최근 수정 시각 : 2017-11-14 23:55:24

추석

파일:나무위키+유도.png   명절 외의 다른 의미에 대해서는 추석(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대한민국 법정 공휴일
일요일 신정 설날연휴 삼일절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현충일 광복절 추석연휴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라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를 진행하는 날
기타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


1. 소개2. 상세3. 추석 날짜4. 민족 최대의 명절5. 명절 스트레스6. 최악의 추석들7. 그 외의 연도별 추석8. 외국에서는9. 그 외

1. 소개

'秋夕 (가을 추(秋), 저녁 석(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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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 한국의 속담[1]
“왕은 여섯 부를 정한 후, 이를 두 패으로 나누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를 거느리어 편을 짜고 패를 나누어 추칠월(秋七月) 16일부터 날마다 일찍이 큰 부(部)의 마당에 모여 길쌈을 시작하여 을야(乙夜: 밤 10시경)에 끝내게 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의 다소를 심사하여 지는 편은 술과 밥을(酒食)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한다. 이어서 가무(歌舞)와 백희(百戱)가 벌어졌으니 이를 가배(嘉俳)라고 한다.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추며 탄식하기를 '회소, 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답거늘 후세 사람(後人)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했다.”
삼국사기 권1「신라본기(新羅本紀)」1 유리이사금(儒理尼師今) 9월조

한국의 명절 중하나로 설날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자 전일과 다음 날을 포함한 3일이 법정 공휴일인 날짜만 맞으면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날.

순 우리말로는 한가위다. 秋夕이란 한자어는 한국에서만 쓰는 국산 단어로, 중국 베트남에서는 이 명절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보통 중추절(中秋節)[2]이란 말을 쓴다. 일본에서도 같은 표현을 쓰지만[3] 이보다는 오봉을 더 크게 친다. 일본에서는 음력 8월 15일 밤에 뜨는 보름달을 '中秋の名月(나카아키노 메이게츠)'라고 한다. 직역하면 '한가위의 명월'.

추석의 시초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와 이를 인용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신라 제 3대 왕 유리 이사금 서라벌 도성(6부) 안의 부녀자를 두 파로 나누고, 두 명의 공주로 하여금 각 파를 이끌고, 백중(음력 7월 15일) 다음 날부터 한 달 동안 삼을 삼아 음력 8월 15일, 즉 추석 당일 가윗날에 한 달간의 성적을 심사해서 진 편이 이긴 편에 한턱 내고 모두 노래와 춤을 즐기며 놀도록 한 것에서 유래를 찾는다.

'가배(嘉俳) 혹은 가위'라는 이름으로 1세기까지 기원이 거슬러 간다는 이야기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국속지금행지(國俗至今行之)’, 즉 추석의 길쌈놀이가 당대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경주에서는 '두레길쌈'이라는 제도가 실제로 조선 초까지 전해져왔다. 자료 이후 중국 중추절의 영향 또한 많이 받았다.

조선 왕실의 추석 #

2. 상세

공휴일로 처음 지정된 1949년에는 추석 당일만 휴일이었다가, 1986년에 추석 다음 날(음력 8월 16일)이 공휴일에 포함되었고, 1989년부터 추석 전날(음력 8월 14일)까지 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연휴가 만들어졌다. 추석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정되어서 월요일과 금요일에 휴직하여 황금연휴가 된 사례도 있으며, 여기에 2013년 대체 휴일 제도 시행령에 따라 3일 연휴 중 하루라도 일요일 또는 공휴일과 겹칠 경우 공식 연휴 다음 날인 음력 8월 17일을 대체 휴일로 쉬게 되었고 2014년 추석 전날인 9월 7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연휴 다음 날인 9월 10일이 첫 대체 휴일로 지정되었다. 2015년에도 추석 당일이 일요일이라 음력 8월 17일까지 휴일이 되었다.

추석 즈음에는 대부분의 곡식이나 과일들이 익지 않은 상태다. 추수를 하기 전, 농사의 중요 고비를 넘겼을 때 미리 곡식을 걷어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추석의 본 의미이다.[4] 여름 농사일은 이미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 일을 앞두고 날씨도 적절하니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명절이었다. 따라서 추석은 풍년기원의 의미는 있을지언정 추수감사절처럼 추수감사의 의미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추수감사의 의미가 있는 풍습은 아예 추수를 다 끝내고 음력 10월 중에 하는 상달고사였다.[5]

윤년 전년처럼 음력 8월 15일이 양력에 비해 심하게 앞당겨져 제삿상에 올릴 재료를 정말 구하기 어려울 때에는 음력 9월 9일(중구)을 차례를 지내거나, (추석이 일찍오지 않더라도) 원래 추석 무렵에 햇벼도 안 나오는 지역에서는 아예 매년 음력 9월 9일에 차례 지내기를 법도로 삼기도 하였다. 추석에 먹는 송편은 올벼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올벼 쌀이라는 게 덜 익은 벼를 훓어서 쪄서 말린 쌀이다.

현대에 들어 농사기법과 종자가 개량되어서야 추석에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 모판을 뜨고 조생모를 심으며, 과일에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한다. 추석이 우리나라의 2대 명절이 된 것은 가정의례준칙이 발표되고 나서 일이다.

추석 땐 고향을 방문하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매년마다 천만 단위의 민족대이동이 발생하는데, 인구밀집이 극심한 수도권에서 지방에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는 거의 100% 가까운 확률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 반면, 이 시기의 서울 시내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인구밀도를 보이며 어떤 이들은, 추석 때 이동할 사람은 그 지역에 거주하게 만드는 특별법을 만들자는 농담으로 수도권 인구밀집을 풍자하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지방에 계시던 부모님들이 역상경을 하거나 아예 서울 시내, 또는 근교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해서 사는 경우가 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추석 당일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인구가 많아졌고 또한 여러 고속철도 고속도로들의 완공[6]으로 추석기간 서울의 인구감소량와 교통정체 추세는 완화되어 가는 편. 거기에 광역단체 내에서 이동하는 권역 내 이동[7]이 늘어나 예전보다 정체가 줄었다.

3. 추석 날짜

  • 다음은 그레고리력이 시행된 1582년 이래 2101년까지 총 520번의 각 날짜 별 추석 연도다. 보면 알겠지만 9월 7일 이전 추석과 10월 8일 이후의 추석은 매우 드물다.
  • 율리우스력하의 추석은 현재의 추석보다 약 열흘에서 보름 정도 빠르다고 보면 된다. 즉 현재처럼 9월 초~10월 초가 아닌 8월 말~9월 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율리우스력의 오류로 인해 실제 날짜보다 달력이 늦어져서 생기는 현상이며, 그렇기 때문에 기록상 가장 빠른 추석은 1520년 8월 27일이다. 하지만 그레고리력으로 역환산하여 10일을 건너뛰면 1520년 9월 6일이 된다.
  • 한편 10월 7일 추석은 드물다곤 할 순 없지만 21세기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다가 한 번 등장하긴 하는데 2033년 문제 때문에... 지못미... 22세기가 되어야 나타나기 때문에(2101년) 현재 입장에선 드물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까운 10월 7일 추석이 1987년인 건 함정. 추석 빈도가 가장 높은 날은 9월 19일과 의외로 늦은 추석이라고 생각하는 10월 5일이다. 총 22번이 있다. 한편 10월 추석은 520번 중 115번 있고, 9월 추석은 405번 있다. 대략 11번의 추석 중 9번이 9월 추석이고 2번이 10월 추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체로 추석은 메톤 주기에 따라 19년마다 반복된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연도에 따르면

메톤 주기도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추석 날짜가 정확히 19년 동안 반복된다 할 수 없다. 즉, 하루 정도 차이는 예사고, 200년이 넘게 지나게 되면, 그레고리력의 윤년 규칙으로 인해 이틀 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1995년의 추석은 9월 9일이었는데, 19년 후 2014년의 추석은 9월 8일이고, 또 거기서 38년이 지난 2052년의 추석은 9월 7일이고, 2014년으로부터 209년, 즉 11 메톤주기가 지난 2223년의 추석은 9월 10일이 된다. 2100년과 2200년에 2월이 29일이 아닌 28일이었으므로 날짜상으로 하루씩 다음 날로 당겨진 것이다.

또한 10월 8일 추석은 1938년 이후에 2215년 2310년을 마지막으로 하여 나타나는데 이유는 9월 24일 추분이 2719년을 마지막으로 해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추석은 추분을 중심으로 하여 백로 이후부터 한로직전까지 오게 되는데
  • 9월 22일 추분 : 9월 7일 ~ 10월 6일
  • 9월 23일 추분 : 9월 8일 ~ 10월 7일
  • 9월 24일 추분 : 9월 9일 ~ 10월 8일
이 추석날짜로 가능하다.

4.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때 방송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입니다" 라고 하며 설 때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라고 한다. 최대 명절이 둘이라 이따금 어느 명절이 더 최대의 명절인지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다. 정답은 '설과 추석 둘 다 우열을 나누기 힘든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연휴도 똑같이 명절 당일을 전후로 사흘이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농경사회여서 농사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한 해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가을걷이를 할 때여서 이때의 농사수확에 따라 이듬해가 풍년일지 흉년일지 가를 정도였다. 그래서 아직 가을걷이를 시작하기 전이라 바쁘지 않고 추수될 곡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인심 또한 넉넉해져 가난한 사람들이나 거지들에게도 음식을 나눠주곤 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추석이 속절이라 하여 의의를 깎아내리기도 하였으나, 그런 유학자들도 추석이 조선에서 큰 명절이라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본 문서에서 농경사회였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설은 한 해를 시작하기 전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명절이므로 추석에 결코 뒤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 유교사상까지 대입하면 유교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우리의 음력 설에 해당하는 춘절과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 둘 중 어느 쪽을 더 성대하게 보내는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권에 속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유교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은 농경사회였고,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과 추수에 대한 풍요로운 가을 명절을 모두 중요하게 여기지만 아무래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쪽이 더 비중이 높다. 가을 추수를 감사하는 명절이 더 성대한 나라들은 조상이 아닌 을 믿는 서양에 많다. 반박을 위해 주석을 달긴 했지만 설과 추석의 우위를 비교하는 자체가 쓸데없는 논쟁이다.

통계적으로는 고속도로 민족대이동 수치가 설보다 추석 때 몇 백만 명 더 많다. 진짜로 설 때는 보통 2900~3300만 명 민족대이동이라 뉴스가 나오면 추석은 3200~3600만 명 정도라 뉴스가 올라온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도 추석이 더 많고, 택배나 여러 기업들의 매출량, 명절 선물세트 구입량, 편지배송량, 극장가 관객수, 관광지 관광객 수 등 모든 면에서 추석이 설보다 더 많다. 회사들도 설 때보다 추석 즈음이 더 바쁘다.

이를 보고 왜 추석이 설 때보다 모든 면에서 수치가 더 높나 하는 갖가지 추측이 많으나, 정설로는 이렇다. 설은 양력설과 음력설로 나뉘는데 양력설을 쇠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인구이동이나 여러 매출 등의 수치가 분산되기 때문으로 본다. 또한, 설은 겨울이라 춥지만, 추석은 가을이라 선선하고 시원하다. 이러한 날씨가 사람들 정서에도 영향을 주어 밖에 나가기도 겨울보다 적절한 날씨라 고향 방문률이 더 높다고 본다. 실제로 설 연휴에 폭설이 내려 길이 막히면 귀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특히 당일 귀성하는 경우.

또 다르게 보자면, 추석이 지나면 4개월 정도 지나서 설 명절이 온다. 하지만, 설 명절이 지나고 7개월 정도 지나야 추석이 온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떨어진 시간이 설 이후 추석 때까지가 더 길어서 그리운 정서의 작용으로 추석 때 고향 방문이 더 높다고 보기도 하나 이것은 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설이 방학시즌이라는 것이다. 설이 되기 전 대학생들은 이미 종강해서 고향에 내려갔고, 초중고등학생들도 방학 시즌이라 미어터지는 3일 연휴를 피하기 위해 부모 중 한 명과 미리 시골집에 가는 경우가 흔하다.

마침 농한기라서 부모의 역귀성도 설연휴보다 앞당겨지는 게 충분히 가능하고. 해외 여행객이나 국내 관광지 여행객이 많은 것도 학생들의 방학 시즌과 설이 겹쳐서 굳이 설날이 아니더라도 날짜 선택의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직장인들까지 여행에 나서는 설연휴를 피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연휴 기간 중의 귀성객, 여행객 숫자만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택배, 우편, 극장을 포함한 소비지출도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에 분산되는 경향이 크다.

한마디로 설과 추석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한민족 최대의 명절이며 구태여 위와 같이 최대 명절을 나누자면 추석이 더 민족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다.

5. 명절 스트레스

아이러니하게도 설날과 함께 가장 기피하거나 두려워하는 날이다. 기본적으로 명절음식을 장만하거나 차례상에 차릴 음식만 하더라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에서 쉼없이 운전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다. 나이가 젊거나 미혼일 경우에는 상관 없을 것 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친척을 만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다. 가족끼리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명절과 전혀 상관 없는 오지랖 뒷담화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추석기간 동안에 친족 간의 패륜 폭행, 살인이 줄을 이어 터지는 것도 이게 원인이다. 버젓이 직장이 있는 가장조차 남과 연봉을 비교당하고, 자녀의 수준 문제를 비교당하고 급기야 과거에 묻어 뒀던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부르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추석 음식 대행업체도 존재한다. 돈을 좀 가진 집안은 집안의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업체에 의뢰한다. 30만 원이면 아주 화려하게 차려줄 수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찬성하는 쪽은 전술한 구시대적 악습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환영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조상에 대한 정성을 돈으로 때우려 하냐며 차례상 대행업체를 비난하고 있다.

고3에게도 최악의 고문이다. 대부분의 고3은 그해 추석은 아예 없는 걸로 치고 귀성을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때 여러 입시학원은 '자물쇠학교' 같은 걸 열어서 고3들을 상대로 5일간 재수생 커리큘럼을 그대로 굴리는 일을 벌인다. 재수학원 선생님들이 그대로 투입되며, 여기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은 " 여기 다시 오지 마라."

또한 연세대학교 논술시험이 전통적으로 10월 첫째 토요일이기 때문에 이때를 노려 논술학원에서는 파이널 수업을 연속으로 열며 물론 명절날 열리는 강의의 어마어마한 수강료 덕분에 추석이 없다고 이들이 싫어할 것은 전혀 없다. 게다가 대개 수능을 대략 30~40일 카운트 찍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인 데다, 주변 친척들의 기대(?)와 격려(?) 서라운드는 옵션. 재수생이면 이는 더욱 강력해진다.

축제 분위기에 놀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스트레스. 그리고 웬만한 기숙사 고등학교들은 고3학생들에게는 추석 당일만 집에 갔다 오게 한다. 이러니 고3에게는 추석의 의미 따윈...물론 하는 학생만 한해서..공부 안 하는 애들은 그런 거 없다. 물론 이미 완성되어 있는 먼치킨 학생에게도 별로 괴롭진 않다. 얘들로선 딱히 3~4일 정도 공부를 안 한다고 해서 큰일나는 게 아니니 그냥 휴식 차원에서 놀다 오면 땡. 물론 친척들의 용돈은 덤이다. 참고로 수시 끝난 고3 또한 상관없는 얘기다 정말 상관없다.얼마나 상관없냐면 학교가서 뭐하고 있어야할지부터 시작해서 이 쓸데없는 고등학교 왜 다녔냐 까지 특히 어렸을 때 잠시 배웠던 특기적성대로진로를 선택하는 게 차라리 현명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하는 날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고3뿐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생들도 가끔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시험이냐 명절 휴가냐 하는 딜레마를 일으키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보통 고2쯤 되면 집에 남아있으려 하는 학생들이 많다. 친척들의 압박은 덜 받겠지만[9] 용돈을 못 받는 건 좀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혼자 있으면 당연히 공부 이외의 것들이 가족이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유혹하고 더욱 취약해진다.

하지만 가족 전체가 집에 남아있기를 선택한다면... 대부분 추석 전엔 "이번 연휴 때는 꼭 중간고사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하나 대부분 추석이 끝나고 나면 공부 따위... 또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추석 때 공부 좀 했냐고 물어보면 TV에서 하는 추석특선 영화 보고 놀았다는 증언이 대부분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중간고사 시험이 9월 말~10월 초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석연휴와 날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의 경우에는 10월 20일경이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추석에 시험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다만 대학교도 담당교수 재량에 따라 시험 횟수와 시기가 달라지는 경우 특정 시험의 시기가 추석 즈음에 맞춰질 수 있다. 예컨대 중간-기말 체제가 아닌 1차-2차-3차 시험의 체제를 택한 수업에서는 1차 시험을 추석 즈음에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학교나 수업에 따라 시험 체제가 통일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성인에게는 취직, 연봉비교, 결혼이라는 불편한 소재가 얘깃거리가 된다. 가장의 경우는 애들 교육. 특히 취업 준비생은 추석 무렵이 취업시즌의 시작과 대략 일치하는지라 불편해지며, 수능 준비생, 취업 준비생에 비해 그 수가 소수라서 잘 드러나지 않기는 하지만, 사법시험, 행정고시, 변리사시험 등 고등고시생의 상당수는 이 무렵이 2차 시험을 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기가 된다.

보통 기다리기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니 몸은 편하지만 마음까지 편할 리는 없다. 논술식 시험이니 대충 가늠은 해볼 수 있을지언정 객관식 시험과 같은 정확한 가채점은 불가능하므로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실향민 출신들은 고향 대신 통일전망대 등 북녘이 보이는 곳에 가서 차례를 지내거나 한다.

군인의 경우, 각 부대별로 명절 부대운영 계획을 짜기 마련인데, 병들을 위한답시고 지휘관 동석식사, 부모님에게 편지쓰기 or 전화하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을 계획에 넣게 된다. 특히나, 연휴간 부대활동 내용을 지휘관 또는 상급부대에게 보고해야 하는 부대라면 간부고 병사고 스트레스 만땅 확정. 명절 당일에 부대 행사지원 및 안전순찰을 나오는 행보관들, 연휴간 당직이 걸려 부대운영 계획에 맞춰 병력을 통제해야 하는 간부들, 가만히 있다가 원치 않는 부대활동에 동원되는 병사들까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최악의 추석들

1959년 추석 : 사라(태풍)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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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도 귀성길주차장. 이 당시 추석은 공교롭게도 대전엑스포 93이 열리는 기간이라 대전엑스포 관람객들과 추석 귀성객들이 겹치게 되면서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하였다. 당시 서울에서 대전까지만 16시간이나 걸렸다. 이 말은 오전 10시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다음날 새벽 2시에 대전 도착한다는 소리다. 17시간이면 비행기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국제공항까지 1번 경유해서 갈 때 걸리는 시간이랑 똑같다. 이러면 부산~대전 같은 상행선도 밀렸지 않았을까?

1996년 추석은 강원도 지역에 한정해서 정말로 최악의 추석을 맞이하였는데 바로 그 당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인해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간첩들을 소탕하기 위해 통행금지령과 일부 산악지역 통제령 등이 내려지고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의 추석은 그야말로 긴장과 불안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군부대의 간첩 체포 및 수색령에 따라 일부는 작전지역 지정으로 인해서 산소에도 갈 수 없었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산소에 참배하게 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또 송이버섯을 캐다가 무장공비에게 주민들이 일부 희생되자 잠시 성묘가 허용되었던 것이 급히 철회되어 다시 통행금지령과 산악지역 금지령이 내려졌고 영동지역을 넘어 평창군 등 영서지역까지 확대되었다.

강원도 지역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대부분이 군인들의 검문검색 강화에 따라 교통정체가 일어나서 방문객들도 검문을 자주 받아야 했다. 또한 강원도 소재 부대의 군인들은 휴가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인 데다가 간첩 수색에 모든 병력이 동원된 상황이라 추석연휴를 결국 간첩 수색작전으로 일과를 보내야만 했고 강원도청과 시군청 공무원들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게 되어서 추석연휴를 비상상황실에서 보내야 했다. 결국 강원도에게 있어서는 최악을 넘어 가슴아팠던 응어리진 추석으로 남게 되었기에 더욱 그런 편이었다. 이후에 무장공비들이 모두 소탕되어서 안정을 찾았긴 하였지만 후유증은 매우 컸던 편.

이런 영향으로 일부 가정에서는 귀성을 하려는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이 여기 간첩에 빨갱이들이 쳐들어와서 사람을 마구 죽인다니까 이번 추석에는 집에 오지 마라,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 간첩한테 죽으면 안 되니까라는 이유로 귀성을 하지 말라고 전화를 넣거나 아예 자식들이 귀성을 포기하게 되는 사태까지 남기게 되었고 일부는 강원도 지역에 있는 집에 전화를 하면서 간첩 조심하시고 절대 밖으로 나가시면 안 돼요, 간첩이 우리 부모님 죽일까봐 겁나는데 간첩이 무서워서 고향에도 못 가겠다는 등의 말들도 많았다. 그 당시 한국통신 시절 KT에서는 송이버섯을 캐다가 무장공비에게 양민들이 학살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온 후로 강원도 지역으로의 시외전화가 크게 증가하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나마 강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평소대로 추석연휴를 그대로 보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추석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최악의 추석이 되었다. 바로 태풍 매미가 추석연휴를 가로질러 상륙했기 때문. 불행하게도 추석 당일이 9월 11일로 매우 일렀고, 매미는 9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영남 지역을 관통했다. 전 해의 태풍 루사에 이어 2연타를 얻어맞은 대한민국은 2년 합계 약 10조 원의 재산피해(국가예산에 대략 7%)를 입고 초토화되었다.

그리고 2010년 추석은 연휴가 최장 9일로 길어서 최고의 추석이 될 듯했지만 추석 전날인 9월 21일 가 정말로 많이 와서 최악의 추석이 됐다. 그야말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의 수도권은 물폭탄을 맞았다. 9월 하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온 것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었다. 22시 당시 AWS 관측 강수량이 강서구 화곡동은 293mm, 도봉구 방학동은 95.5mm. 물론 9월 하순이 아닌 9월 자체로만 본다면 최고는 아니다. 위에 언급한 물폭탄을 능가한 물폭탄이 1984년 9월 초순에 퍼부었고 1990년 중순에 퍼부었다. 1990년도 물폭탄에는 노량진 학원가 건물 1층의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였다. 이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고향에 도착한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아무런 방비도 해놓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집이 이미 쑥대밭이 되어있는 상황이라는 점(...). 제대로 날벼락 실제로 피해 지역의 주민 센터에는 미리 집을 비운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추석에 발생한 기습 폭우 이후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의 신규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취지는 좋으나 저소득층의 주거 문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도 있다. 광화문 일대의 침수의 원인을 두고 이견이 나타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추석에 일어나진 않았지만 연휴를 이틀 앞둔 9월 12일 2016년 경주 지진 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여행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귀경길은 태풍 북상크리. 거기다 경주 지역은 추석 연휴 내내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을 정도.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한 점은 추석연휴 전(본진)과 후(여진)에는 큰 지진이 있어도 추석연휴 기간(2016년 9월 14~18일) 동안에는 큰 지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10]

2017년은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때문에 KBS, MBC 한정으로 최악의 추석을 맞게 되어 MBC는 특선영화로 부산행, 라라랜드가 방영되는 것 말고는 없다. 다만 KBS는 일부 프로그램이 정상 방영되고 파일럿 프로그램도 방영된다.

추석 선물이 ‘전쟁가방’…한반도 긴장에 불안한 시민

7. 그 외의 연도별 추석

1986년 추석 연휴는 9월 18일(목)부터 9월 19일(금). 처음으로 추석 이튿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의 다음 날이 토요일인데 당시에는 놀토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토요일 오전에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고, 직장인들이 출근후 오후 12시대가 지난 이후에는 쉴수 있었다. 이때도 놀토제도가 있었다면 주말까지 합쳐 목금토일의 4일짜리 연휴인데 이중에서 토요일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이 개최하는 날이라서 추석연휴 마지막날에는 아시안게임 전야제가 열렸다. 이 영향으로 1986년 추석 연휴에 나온 추석특집프로그램 중에서는 아시안게임 참가선수가 나오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아시안게임 특집프로그램도 있었다. 관련영상은 1986년, 1989년, 1996년에 나온 TV광고 영상을 보면 나온다. 1분 29초 ~ 5분 3초 사이의 영상이 1986년 추석연휴 때 방송되던 MBC TV의 프로그램 예고영상이며 5분 3초 ~ 6분 23초 사이의 영상은 당시의 MBC ID영상과 추석특집프로그램의 오프닝 영상이다.[11]

1990년 추석은 그 당시 국군의 날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 연휴가 겹쳐서 사실상 황금연휴 기간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재계 쉬는 꼴을 못 본다 등 일부에서 휴일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를 문제삼게 되었는데 결국 이로 인해서 국군의 날 한글날이 이때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개천절도 한때 그 대상에 올랐을 뻔했지만 단군의 건국 근원을 기념하는 날임을 인정하여 대상에서는 제외되었다. 다만 한글날은 한글단체의 반발과 요청으로 2013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

1994년 추석 연휴에는 지존파 사건이 공개되었다.

2006년 추석은 10월 5일에서 7일까지로, 목-금-토에 자리잡아서 그저 그런 휴일이 될 뻔 했지만 화요일 3일의 개천절 버프에 힘입어 월, 수만 쉬면 바로 9일 연휴가 되어버리는 황금 연휴기간이 만들어졌다. 이 황금 연휴기간은 한글날 버프까지 받아버리는 2017년, 2025년, 2028년, 2031년, 2044년에 다시 재현된다! 대신 2044년은 추석이 사실상 마지막 휴일이 된다. 2044년은 한글날 크리스마스 일요일이기 때문.

그리고 2010년 추석 연휴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1990년 이후 20년 만에 찾아온 1주일의 한가운데인 화-수-목에 자리잡아 있는 징검다리 연휴였다. 만일 월요일과 금요일을 쉰다면 9일 연휴가 된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주말과 추석을 함께하였던(2008년 추석은 토-일-월) 2010년 고3( 1992년생)들은 매우 슬프게 되었다. 그런데 수도권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고의 추석인 동시에 최악의 추석인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그 이후 2010년의 평일 휴일은 없었다.[12]

2012년 추석 연휴는 9월 29일(토요일)부터 시작해서 10월 1일(월요일)까지인데 공교롭게도 평일인 2일을 제외하고 3일이 바로 개천절 휴일이라 경우에 따라 2일 하루를 추가로 쉬게 될 경우 3일 개천절 휴일까지 포함해서 황금연휴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나머지 평일인 4일이나 5일까지 연이어 쉬게 될 경우 결국 주말과 휴일인 6일과 7일까지 합해서 사실상 1주일 전체를 쉬는 셈이나 다름없었다.

2013년 추석 연휴는 9월 18일(수)부터 9월 20일(금). 수목금토일의 5일짜리 연휴가 됐다. 회사 또는 학교의 자비로움이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추석연휴 전인 월, 화요일까지 쉴 수 있게 되면 추석 전주의 주말까지 합쳐서 자그마치 9일짜리 연휴! 하지만 연속 이틀인 경우 보통 휴일지정이 안 되기 때문에 5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재외한국학교들은 이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다.

2014년 추석 연휴는 9월 7일(일)부터 9월 9일(화). 본디 토일월화 4일짜리 연휴여야 할 추석이 대체 공휴일이 생기면서 공무원과 학생 그럼 뭐해? 시험기간인데... 9월 초인데 벌써 시험공부해? 그리고 일부 직장인들에게 5일짜리 연휴가 되어버렸다![13]
또, 2014년에 두 번째로 가장 큰 보름달이 뜨기도 했다. 여러 공무원과 군인 등이 만세를 부르는 상황. 그런데 요즘 어느 동네가 미사일을 자주 쏴대는 통에 군인들은 좀 불안한 추석을 보내게 되었다.

2015년 추석 연휴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중 25일이나 30일을 휴일로 적용하고 대체공휴일까지 쉬면 5일 연휴다. 슈퍼문+ 월식이 뜨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계절방학제도 시행으로 이때 가을방학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추석 연휴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주말과의 연계로 5일 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반영월식도 볼 수 있다.

2017년 추석 연휴는 개천절 한글날까지 끼어서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죽 연휴이다. 정확히는 9월 30일 토요일부터. 물론 10월 2일은 임시공휴일, 6일은 대체공휴일이므로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숭실대학교, 조선대학교[14], 중앙대학교 등 몇몇 대학교의 경우는 개교기념일이 이 기간과 인접한 덕에[15] 11, 12일 연휴를 선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2017년 장기연휴는 문재인 정부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한 것인데, 정작 사람들은 연휴가 길자 해외로 나가버렸기 때문에 정부의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2018년 추석 연휴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다. 토일월화수로 이어지는 5일 연휴.

2019년 추석 연휴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이다. 목금토일로 이어지는 4일 연휴.

8. 외국에서는

중국에서는 중추절이라 부르는 추석을 우리와 같은 음력 8월 15일에 쇠며, 밤에 온 가족이 모여 월병을 먹으며 보름달을 구경하는 풍습이 있다. 2007년까지는 휴일이 아니었다가 2008년 중국 정부의 공휴일 분산 방침에 따라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추석이 10월 초에 걸릴 경우, 10월 1일 국경절 연휴와 연계해 8일 연휴를 만드는 반면, 추석이 국경절 전주 일요일에 걸린 2015년의 경우, 추석에 대체휴무를 하지 않는 대신 국경절 연휴의 대체근무일을 하루 줄였다.

같은 중국이지만 광둥 성( 홍콩, 마카오 일대)과 타이완 성의 추석 풍경은 대륙과 많이 다르다. 광둥 성 사람들은 추석 당일이 아닌 그 다음 날(음력 8월 16일)이 법정 공휴일인데, 이는 추석 당일 밤을 가족들과 즐기고, 다음 날 여유있게 쉴 수 있도록 공휴일을 지정한 것이다. 또한, 타이완 성 사람들은 추석에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는데, 1980년대 타이베이의 한 간장 회사에서 내보낸 중추절엔 바비큐를이란 광고가 대히트를 치면서 타이완에서는 추석마다 바비큐를 굽는 관습이 생긴 것이다. 빼빼로 데이?

일본에서도 양력 8월 15일에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이 있어 흔히 추석과 유사한 명절이라고 소개되고는 하나 오봉은 불교의 우란분제(백중)가 기원이기 때문에 그 성격은 많이 다르다. 애초에 오봉은 음력 7월 15일[16]이었다가 메이지 시대[17]에 음력을 폐지하면서 양력 7월 15일이었다가, 계절문제로 인해 한 달 후인 양력 8월 15일로 옮겨온 것이다. 음력을 소중히 여기는 오키나와는 아직도 음력 7월 15일을 고수하고 있다. 참고로 음력 8월 15일 뜨는 달은 중추명월(中秋の名月)이라고 하며 이 시기에는 쓰키미(月見) 같은 달맞이 풍습이 있다.

베트남 또한 중국과 같이 중추절(Tết trung thu/뗏쭝투/節中秋)이라고 부르며, 국경일은 아니다. 또 중국과 비슷하게 바잉쭝투(Bánh trung thu)라는 월병을 먹는다.

참고로 미국에는 중국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으로.

9. 그 외

지방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추석에 자기동네를 꽉꽉 메운 정체차량들을 보면서 재미(...)를 느낀다 카더라. 나는 이 동네 사는데 저 사람들 참 고생해서 온다. 이런 생각하면서(...) 추석이 되면 한산하던 읍내 로터리가 자동차로 꽉꽉 미어터지고 장날도 아닌데 시장에 사람이 들끓으며 동네방네 고향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나부낀다.

80~90년대 연간에 고속도로 주변에서 실제로 많이 벌어지던 일들이다. 그런데 이런 장사를 하려면 아예 정체 수준으로 꽉 막혀 있어야 차 사이를 다니면서 뻥튀기라도 팔 수 있다. 최근처럼 고속도로가 그물처럼 깔려 엉금엉금 기어가는 지체 수준의 교통혼잡에서는 시도하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연휴에 맞춰 대설이 내리는 경우에는 아예 주차장이 되어 버리므로, 장사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대박이 난다. 컵라면을 3천~5천 원에 팔아도 금방 동날 정도. 다만 장사하는 동네 사람들도 아기 분유 데울 보리차는 공짜로 나눠줬다 카더라.

멍 때리고 있으면 의외로 설날이랑 헷갈린다. 무심코 추석인데도 '설 잘 쇠십시오.'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달력 잘 보고 세뱃돈 달라 그러지 말자. 근데 이때 돈 받는 아이들도 꽤 많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의 TV 방송이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도배된다면, 추석엔 성룡 시리즈로 도배된다. 90년대에는 미스터빈도 유명했다. 다만 너무 많이 틀어준데다 이제는 옛날 영화라 요새는 줄었고, 케이블방송에서나 가끔 틀어준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는 추석 전후를 한국영화 최대 성수기로 여기는 듯하며 이 시기에는 가족이나 연인이 보기에 적합한 영화들과 주로 코미디 영화가 상영된다.

놀이공원에서도 추석 이벤트는 한다! 롯데월드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오면 자유이용권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단, 이 기간 중에는 귀성을 하지 않는 사람들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한 사람들로 북새통이 된다.

설날과 마찬가지로 영동선 주말열차인 부산 정동진 간 #1691 열차와 #1692 열차는 이 기간에는 운행을 하지 않으니 필히 알아두어야 한다. 주말은 가능하지만 명절을 낀 주말에는 아니란다. 특히 2015년 추석은 일요일이라 더더욱

2052년에는 추석이 두 번이나 존재한다. 이때는 8월이 윤달이기 때문에 평달 8월 15일, 윤달 8월 15일 두 번의 추석이 존재하지만, 현행법에서 윤달은 추석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추석연휴는 언제나 한 번뿐이다. 만약 그때가 오기 전에 윤달 8월 15일도 추석으로 인정하도록 법을 바꾼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1995년에도 8월이 윤달이기는 했다. 이건 스펀지에서도 소개되었다.

2090년에는 윤달 8월 15일이 일요일이고 한글날 연휴와 겹치며 진짜 추석은 9월 8일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2462년에 다시 등장한다. 그때까지 생존해있는 사람이 있을지는...

1988년 추석은 서울 올림픽 기간에 껴 있었다.

2015년 추석에 슈퍼문이 뜸과 동시에 미국 동부에서는 개기월식이 일어났다.

동네에 친척이 다 있어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깐 들렀다가 오는 경우도 있다. 잘하면 친척집을 다 갔다오는데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아주아주 극소수의 확률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추석연휴가 그냥 휴일이 되기도 한다. 반면 1000km를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친척집이 지방이 아닌 수도권인 경우도 꽤 있다. 찻길 반대편은 빽빽히 차가 들어차있는데 우리쪽 길은 뻥 뚫렸을 때의 쾌감

2016년 추석은 수, 목, 금요일이 되어 토, 일요일까지 합쳐서 무려 5일간이 황금연휴가 되었다.

2017년 추석은 무려 10일간 쉬는 슈퍼황금연휴다!!! 원래 추석연휴는 10월 3일 화요일부터 3일간. 그러나 추석연휴와 공휴일(개천절)이 겹치면서 연휴 후 금요일인 10월 6일이 대체공휴일이 되었다. 주말인 10월 7~8일이 지나면 10월 9일은 공휴일인 한글날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달력에서 검은 글씨로 표기된 날이었던 10월 2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렇게 해서 9월 30일 토요일부터 10월 9일 월요일까지 무려 10일이나 되는 황금연휴가 성립됐다. 단 그만큼 연휴 끝나고 출근할 때의 후유증은 장담 못 한다.

한국에서 추석이 양력 8월 15일인 해가 있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기는 21688년이며 요일은 일요일이다. 이해에는 한국과 일본의 추석이 같게 된다.[18] 광복절과 추석이 겹친다. 안 돼! 쉬는 날이 줄어든다!! 어차피 너는 이미 죽어있다. 2168년도 아니고 21688년이면 흔적도 없겠다. 이것들아! 21688년 이 위키가 남아있을 경우 추가바람

조선 숙종의 생일이 바로 이 추석이다.


[1] 흔히 이 말을 그냥 방송이나 광고에서 만들어진 말로 아는데 속담이다. # [2] 중국어로는 중추제(Zhōngqiūjié), 베트남어로는 뗏쭝투(Tết Trung thu) 혹은 뗏쫑짱(Tết trông trăng)인데 한국 한자음으로 하면 '절중추'. 베트남어는 수식어가 피수식어 뒤에 오기 때문에 중추절이 아닌 절중추라고 한다. [3] 주슈세쓰(ちゅうしゅうせつ)라고 한다. [4] 추석이 원래는 신라나 가야 등 한반도 남부지방의 밭 작물 수확제였다는 설도 있다. 추석 세시풍습으로 먹는 음식 재료들에 논 작물도 있지만, 밭 작물이 좀 더 중심적이라는 데에서 나온 주장이다. [5] 일본 풍습에서 추수감사제인 신상제(新嘗祭)는 상달고사보다도 늦게 음력 11월에 지냈다. 지금은 양력 11월 23일에 거행한다. [6] 실제로 90년대 후반까지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 빼고는 딱히 대체재가 없어 18~19시간(밀리면 24시간)은 기본으로 걸렸으나, 2001년 중앙고속도로,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우회도로가 많아져 정체가 완화된 측면도 있다. 서울~대구 16시간, 서울~광주 17~18시간, 서울~대전 12시간, 서울~강릉 18~19시간은 흔했다. [7]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에 추석 이동의 64%가 권역 내 이동이었다. 과거보다 이촌향도가 줄어든 탓. [8] 2033년 문제 문서로. [9] 예시 : 모의고사 몇 등급 찍니?, 대학은 어디 갈 거니? [10] 다만 일부 지역에선 약간의 큰 여진은 일어났긴 하였다. [11] 1986년 당시의 TV프로그램 예고내용을 자세히 보면 추석특집극이라는 이름의 추석특집드라마, 아시안게임 특집프로그램, 아시안게임 중계 프로그램, 아시안게임기간 중에 방송되는 특집 예능프로그램이 나온다. 서울아시안게임 기간중에 방송된 프로그램들은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 방송제전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했는데, 이 기간중에 MBC 서울국제가요제의 녹화영상까지 방송했는데 1986년 서울국제가요제는 7월에 열렸다. 당시 나온 추석특집프로그램의 제목은 '추석특집쇼'이며 해당 프로그램의 영문명은 'The Harvest Festival Special'이다. 당시 나온 프로그램의 영문명을 그대로 해석하면 '추수축제특집', '추수감사제특집'이다. [12] 개천절은 일요일, 성탄절과 다음 신정은 토요일. 2004년에도 추석 이후로 설날까지 평일인 공휴일이 없고 모두 토요일, 일요일이었다. [13] 다만 단점이 있다면 역대 추석 중 굉장히 이른 추석이 찾아왔다는 것. [14] 10월 2일 또한 자체적으로 임시휴업일을 지정하여 연휴를 꾀했으나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무의미한 일이 되었다. 야! 신난다~ [15] 각각 10월 10일, 9월 29일, 10월 11일 [16]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7월 15일 백중행사는 여전히 하고 있다. 불교 행사로서 백중은 큰 행사이고, 농촌의 경우 백중은 농번기로 쌀농사를 마치고 수확 직전 휴식이 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에 땅 주인은 머슴들에게 새 옷 한 벌과 장에 나가 먹고 즐길 돈을 주는데 이를 '백중돈 탄다'고 했다. 그래서 이날을 '머슴날'이라고도 하며, 마을에서는 일정한 날을 정하여 머슴과 일꾼들은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을 갖고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 먹고 마시며 하루를 흥겹게 즐겼고 그 풍습이 이어져 내려와 백중날이 중요한 마을 행사이기도 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의미가 축소되었지만. [17] 1873년 양력 도입 이후. 1909년까지는 혼동을 주지 않도록 병행하였다. [18] 이는 실제 1태양년이 365.2422일이고 그레고리력상 1년이 365.2425일인 것에 기인한다. 때문에 저렇게 되기 전에 역법이 한 번 더 개정되거나 2월 29일을 몇 번 더 빼는 식으로 해서 보정되기 때문에 양력과 음력이 일치하게 될 가능성은 낮다. 사실 진지병 걸린 첨언을 하자면 추석이 9월 초여도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사과, 배, 햅쌀의 출하가 어렵고 과일들은 출하를 해도 다 못 팔면 제값을 못 받기 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게 되어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난리가 나는데 그것보다 더 심한 8월 추석을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 근데 이 시절이면 추석을 지내긴 할까? 2050년만 되도 바뀔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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