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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異常 高溫 / Abnormally High Temperature여름이 아닌 시기에 즉, 대략 가을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에 기온이 평년보다 유난히 높게, 즉 평년 대비 90퍼센타일을 초과하는 기온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상 저온이 있다. 특히 겨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이상 난동(異常 暖冬)이라고도 한다. 1915~ 1916년, 1978~ 1979년, 2006~ 2007년, 2019~2020년, 2023~ 2024년 등이 이상 난동이었다. 또한 1998년, 2015년, 2016년, 2019년, 2021년, 2023년 등은 연 전체가 이상 고온이었다. 또한 4~ 5월이나 9~ 10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 폭염과 다름없을 정도이다. 실제로 5월이나 9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적도 있다.[1] 5월과 9월에 폭염일수가 있는 해도 있으며( 서울은 이른 더위, 늦더위가 심해진 2010년대에는 5월은 폭염일수가 기록되었고 심지어 폭염특보가 내려진 적도 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9월은 폭염일수는 1949년부터 2023년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가 2024년에 기록되었다. 게다가 2013~ 2016년, 2019~ 2021년은 5월 최고 기온 극값이 9월보다 높다), 강릉, 포항 같은 지역은 더 나아가서 4월에 폭염일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덕은 4월에 34.0℃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 4월 폭염특보는 없었다. 또한 10월은 아직까지 폭염을 보인 곳이 단 한 곳도 기록되지 않았다.] 여름철 이상 고온의 내용은 폭염/대한민국 문서에서 다룬다.
2. 원인
북쪽의 찬 공기로 대부분 발생하는 이상 저온과 달리 이상 고온의 경우 사례가 매우 다양하다. 21세기에 들어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이상 고온이 잦아지고 있으며 그 밖에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높은 엘니뇨 시기에는 특히 겨울을 중심으로 이상 고온이 잦다. 또한 2015년처럼 1년 내내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기도 한다. 엘니뇨의 반대인 라니냐도 서태평양의 수온이 높기 때문에 이상 고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름철이나 9월, 10월은 라니냐가 오면 더위가 주로 나타난다. 겨울이라도 1998~ 1999년, 2021년 1월 중하순~ 2월처럼 따뜻할 수도 있다.찬 공기 남하가 정체되어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지 못해서 2019~2020년처럼 이상 고온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단의 영향으로는 여름철 폭염의 주범인 북태평양 기단과 티베트 기단이 있다.[2] 기단이 변질되면 이상 고온이 나타나는데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봄철과 가을철에 한반도에 자주 오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인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겨울에 이 경우라면 이상 고온이 대부분이다. 이때 서풍이 주로 불어서 이상 고온이 나타난다.
기단의 변질로 가장 큰 영향은 다름 아닌 산맥을 넘는 푄 현상인데, 6월과 9월에 한반도에 자주 오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으로 동풍이 자주 불어 서쪽 지역의 경우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오고 동서 지역 간의 기온차도 크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폭염이 있으며, 2021년 1월의 이상 고온도 동풍의 영향이 크다. 즉 영동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극단적인 이상 고온이 일어날 경우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으로 인한 동풍이 대부분이다. 물론 한반도에서 일상적으로 부는 서풍 역시 변질되어서 지나치게 온난해지면 초이상 고온이 일어나는데 이때는 서풍 자체의 성질이 온난해서 동풍과 달리 백령도를 제외하고 이상 고온이나 영동 및 동해안 지역의 경우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이상 고온의 영향을 두 배로 받아 기온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4~ 5월에 영동 지방에서 뜬금없는 한여름 날씨를 보인다면 바로 이 경우이다.[3] 심지어 그 서풍이 이동성 고기압이 아니라 1998년 4월처럼 북태평양 기단이라면 더욱 더 심각해진다. 반면 동풍의 경우 원래 찬 성질을 띄기 때문에 동해안 지역에 이상 저온이 올 때도 있다.[4]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동풍, 서풍 때는 맑고 건조해서 밤에는 복사냉각 등으로 크게 높지 않은 편이지만 서풍이 불 때 동해안의 경우 내륙과 달리 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습도도 높고 한 번 높아지면 잘 식지 않아 열대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동풍의 경우, 푄 현상의 영향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14~15시 사이에 최고 기온이 기록되는 것과 달리 이 경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려서 최고 기온이 기록되는 시간이 15~17시 사이로 늦어지기도 한다.[5] 심지어(특히 5~ 8월) 흐린 날 오후에 늦게 갠다면 17시는 물론 18시(오후 6시)에도 하루 중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현상이 가능하다.
2.1. 전 세계의 정책
다음은 기후 행동 추적기(climate action tracker)는 2013년부터 매년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제 행동(policies & action)에 따라 2100년 지구 기온 상승 전망치를 나타낸다.[6] 실제로 이 문서를 보는 사람들 중 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서 얼마나 전세계의 감축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2013년: 3.7°C
- 2014년: 3.9°C
- 2015년: 3.6°C[7]
- 2016년: 3.6°C
- 2017년: 3.4°C[8]
- 2018년: 3.3°C
- 2019년: 3.0°C[9]
- 2020년: 2.9°C[10][11]
- 2021년: 2.7°C[12]
- 2022년: 2.7°C[13]
3. 사례
자세한 내용은 이상 고온/사례 문서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서울에서
[2]
다만 북태고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습도가 높아서 최고 기온을 극단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 최고 기온이 높은 것은 다른 요인(티베트 고기압,
푄 현상 등)이 더 크다. 다만 최저 기온은 확실히 높아진다.
2010년
8월~
9월,
2011년
11월,
2013년
8월,
2017년
7월,
2018년
5월,
2019년
9월,
2020년
8월,
2022년
6월,
2023년
9월이 그 예시.
[3]
이때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적으로도
5~
6월에 가까운 날씨가 나타난다.
[4]
그러나 서풍이 강하게 불 때
서울까지 선선해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는데 해무가
서울까지 짙게 끼는 경우가 이 사례이다.
2014년
4월 15일과
2016년
4월 9일에
서울과
서해안 지역에는
이상 저온, 나머지는 이상 고온을 보였다.
[5]
그 유명한
2018년 폭염 당시에도
홍천에서 13~14시(오후 1~2시)가 아닌, 16시(오후 4시)경에
대한민국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인 41.0℃가 기록되었다. 동풍이 잦은
2020년
9월에도
서울에서 16시 무렵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6]
산업화 이전(1850~1900년 기준)
[7]
파리기후협약이 설정되었다.
[8]
도널드 트럼프가 파리협약에서 탈퇴를 선언하였으나, 전반적인 기후 대응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9]
기후 위기라는 개념이 처음 생겼을 정도로 환경단체들과 과학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경각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진 해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에서 최종 탈퇴하였으며,
COP25합의는 실패했다.
[10]
관측이래 첫 2도대로 내려왔다.
[11]
코로나 19가 발발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전세계 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해이다. 이로 인해
COP26합의가 2021년으로 미뤄졌다.
[12]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전세계 각국들은 잇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감축 목표를 올렸다. 하지만 중국은 2060년, 인도는 2070년으로 설정했다.
[13]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