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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사태
上海封城
파일:상하이봉쇄.gif
봉쇄 속의 멈춰버린 금융 중심지 루자쭈이(陆家嘴)[1]
봉쇄 장기화를 못 이기고 몰려 나온 시민과 시민을 폭행하는 경찰. 영상 초반에 등장하는 한 상하이 주민은 거리에서 큰 소리를 지르며 중국 공산당을 향해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colbgcolor=#bc002d,#11102d><colcolor=#FFFFFF> 날짜 2022년 3월 27일 ~ 2022년 6월 1일
위치 상하이시 전체

1. 개요2. 배경
2.1. 중국의 방역정책2.2. 상하이시2.3. 낮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률
3. 통계
3.1. 공식 기록3.2. 민간 기록
4. 영향
4.1. 경제4.2. 문화
5. 경과
5.1. 2022년 3월5.2. 2022년 4월5.3. 2022년 5월5.4. 2022년 6월5.5. 2022년 7월 이후
6. 시민들의 항의와 불만
6.1. 사례6.2. <4월의 소리> 공유 항의
7. 방역 실패8. 여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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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하이 봉쇄는 2022년 3월 27일 중국 정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상하이시에 대한 전면 봉쇄령을 내린 사건이다.

중국 정부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순환식 도시 봉쇄'로, 일련의 부대상황에 대해서는 '상해분구분비봉공(上海分区分批封控)' 또는 '상해전역정태관리(上海全域静态管理)'라 부르고 있다. 민간에서는 좀 더 직접적인 '상해봉성(上海封城)'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으나 이러한 표현의 사용이 공산당에 의해 제지 및 검열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선전시 전면 봉쇄령에 이어 2,600만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의 최대 경제 도시에 대한 전면 봉쇄령이다. 한국의 부산·울산권 수준도 아니고 수도권 전체를 봉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면적으로만 따져도 6,340.5km²로 대한민국 수도권의 1/2 정도 규모에 인구밀도는 2배에 이르며, 한국의 경우 서울이 정치와 경제 모두 중심지인 반면 중국의 경우 베이징시 상하이시가 각각 정치 수도와 경제 수도로 이원화된 양상을 띄고 있다. 때문에 상하이 봉쇄는 여러모로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시 단위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봉쇄령으로 알려졌다. 관련 뉴스 목록

상하이 봉쇄는 최소 수천-수만 명의 사람들이 COVID로 인해 사망하는 것은 확실히 막았지만, (해당 지역 공무원의 직무유기를 감안하더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사망했다.

2. 배경

2.1. 중국의 방역정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중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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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강제 조치는 중국공산당([ruby(清零, ruby=qīng líng)])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청령'으로, "정 상태로 확진자수를 (0)으로 떨어뜨린다"는 뜻. 즉 제로 코로나(Zero COVID) 방역 정책을 일컫는 중국어 단어다. 세부 명칭은 타이([ruby(动态清零, ruby=dòng tài qīng líng)]). 한국 한자음으로 동태청령 (적인 형청령 전략)이고 영어권에서는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19 (Dynamic Zero COVID)로 번역하고 있다.

2.2. 상하이시

중국은 상술한 바와 같이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었으나, 상하이시에서는 경제와 방역을 양립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 유연 대응 모델(상하이 모델)이라는 위드 코로나와 비슷한 대응을 추진하였다. # 그러나 2022년 3월 말 중국의 공식 발표에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수천 명대로 폭등하고, 그중 절반이 상하이시에서 나오면서 상하이시도 결국 전면 봉쇄로 돌아서게 되었다. #

2022년 2월 28일 발열 발생 이후 3월 1일 오미크론 변이에 최종 확진이 드러난 환자를 # 시초로 상하이시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감염원은 외지 유입으로 격리 시설의 관리 부실로 인한 유출로 확인되었다. 이번 대규모 감염으로 2022년 4월 10일 기준 상하이시 내에서만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했고,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베이징시, 섬서성, 산서성, 하이난성, 장시성, 허난성, 후베이성, 후난성, 푸젠성, 구이저우성, 광둥성, 충칭시 등 중국 경제의 핵심 도시들을 포함한 21개 성의 71개 도시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2.3. 낮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률

다른 나라들이 거의 대부분 집단 면역을 형성해가고 있을 즈음에 뜬금없이 창궐 초기 우한 봉쇄보다 더한 봉쇄가 이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 자체 백신이 가진 문제점 때문이라고 보는 추측이 많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전세계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백신 개발을 하였고, 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헌데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 백신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력이 사실상 제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버렸다.

접종 초기, 중국은 오히려 서구의 백신에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자국 백신의 효능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구체적인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중국인들의 상당수가 중국산 자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자 그냥 백신을 안 맞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3. 통계

3.1. 공식 기록

2022년 3월 1일 ~ 5월 31일(3개월 간)
상하이 오미크론 변이 누적
출처: 상하이시위생건강위원회
확진 626,806명 사망 588명

||<rowbgcolor=#80c4de> 3월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일일확진 2 8 16 19 28 48 55 65 80 75 83 65 167 139 202 157 260 374 503 758 896 981 983 1,609 2,264 2,676 3,500 4,456 5,964 5,637 4,482
누적확진 2 10 26 45 73 121 176 241 321 396 479 544 711 850 1,052 1,209 1,469 1,843 2,346 3,104 4,000 4,981 5,964 7,573 9,837 12,513 16,013 20,469 26,433 32,070 36,552
누적사망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4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일일확진 6,309 8,153 8,935 13,350 17,037 19,967 20,899 23,204 24,752 26,040 23,069 26,307 27,605 22,765 22,591 23,613 21,395 19,442 18,368 18,036 17,486 22,250 20,517 18,609 16,012 12,309 9,764 9,970 9,196 7,189
누적확진 42,861 51,014 59,949 73,299 90,336 110,303 131,202 154,406 179,158 205,198 228,267 254,574 282,179 304,944 327,535 351,178 372,573 392,015 410,383 428,419 445,905 468,155 488,672 507,281 523,293 535,602 545,366 555,336 564,532 571,721
누적사망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3 10 17 25 36 48 87 138 190 238 285 337 384 422
5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일일확진 6,804 5,514 4,831 4,466 4,088 4,039 3,840 3,717 2,858 1,289 1,343 1,929 1,541 1,258 896 777 799 671 787 819 593 528 441 355 307 231 152 104 65 29 14
누적확진 578,525 584,039 588,870 593,336 597,424 601,463 605,303 609,020 611,878 613,167 614,510 616,439 617,980 619,238 620,134 620,911 621,710 622,381 623,168 623,987 624,580 625,108 625,549 625,904 626,211 626,442 626,594 626,698 626,763 626,792 626,806
누적사망 454 474 490 503 515 528 536 547 553 560 565 567 568 571 575 576 579 580 580 581 584 585 586 586 587 588 588 588 588 588 588

중국은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를 구분하는 독자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확진자 수는 확진자(确诊病例) + 무증상감염자(无症状感染者) - 기존 무증상감염자에서 전환된 확진 판정자(无症状感染者转归确诊病例)[2]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5월 31일부터 일일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3.2. 민간 기록

봉쇄 관련 사망자(민간 기록)
출처: 上海疫情逝者名单
210 +
출처인 상해감염병사망자명단(上海疫情逝者名单)은 의료붕괴, 투신자살, 과로사, 아사 등 중국 누리꾼들이 수집한 봉쇄 관련 사망 사례를 모아놓은 민간 집계 사이트로 중국의 검열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

4. 영향

  • 모든 상하이시 시민들은 봉쇄가 끝날 때까지 주택에 격리되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된다. 드론을 통해 "방역지침을 따라주세요. 자유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세요. 창문을 열거나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라고 통제하거나 # 스피커가 부착된 네 발 달린 로봇이 상하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집에 머물라는 방송을 하고 있다. #1 #2 #3
  • 모든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예외로 방역 인력과 외식 배달원, 가스 전기 수도 등의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업종만 출근할 수 있다. 상하이시 대중교통은 모두 운행 중단되었고 구급차 및 도시가스 전기 등의 기본 생활을 위한 운행만 허용된다. #
  • 대규모 봉쇄 소식에 상하이시 마트 전역에서 공황 구매가 발생하고 채소 가격이 폭등했다. 온라인 주문은 가능하지만 물품이 언제 배송될지 알 수 없다.
    • 배춧값이 78.10위안으로 오르고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 행 항공편이 79위안으로 내려가 #飞机票白菜价#라는 태그가 돌기도 했었다. 안그래도 성 경계를 넘는 국내선은 한번 이동할때마다 7-14일 능동감시와 전후 PCR 요구가 따라와 수요가 바닥을 기던 참이었다. 상하이로 들어가는 경우 48시간 이내 음성증명서 및 14일 능동감시, 현지 4회 PCR 검사를 받아아 한다. 다시 광저우로 돌아가면 48시간 이내 PCR 음성증명서와 24시간 이내 진단키트 음성증명서를 지참하고 7일 격리 및 7일 능동감시 마지막으로 PCR 4회를 또 받아야 한다. 그나마 상하이기에 5회에서 4회로 준 것이다.
  • 지린성에 있던 쑨춘란 부총리가 상하이시로 파견되었다. 지린성 역시 상하이시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대규모 확진 사태가 일어난 바가 있으며 4월에 접어들어 어느 정도 통제되기는 하였지만 창춘시는 여전히 봉쇄 중이다.
  • 정부 차원에서 식량 배급을 시행했지만 부실하고 상점을 이용하기 어려워 식량과 필수품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상하이 시민들이 물물교환으로 이를 충당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
  •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조선소들이 전부 멈추게 되어 003형 항공모함 건조가 지연되고 있다. #
  • 상하이시 교육부는 전면 봉쇄 되기 전인 3월 14일부터 모든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 방역 요원들이 수산 시장의 어류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했다. # #
  • 상하이 루쉰공원에서 4월 2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이 취소되었다. 대신 국가보훈처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야외 광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

4.1. 경제

  • 상하이 증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
  •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고 한국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농심은 3월 28일부터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오리온 공장도 생산을 멈췄다.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 등 화장품 기업의 상하이 공장도 문을 닫은 상태다. #
  • 세계은행은 "중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이 경기 부양에 실패하면 동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 상하이 인근에 있는 전자부품 생산 허브인 쿤산시에도 사실상 봉쇄령을 내려 전자제품의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흔들렸다. #
  • 봉쇄가 계속되어 중국 시장의 불안정이 계속되다 보니 외국계 투자펀드 상당수가 자금을 빼고 있다. #
  • SCMP는 미중 패권 전쟁 심화와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 상하이의 GDP는 3.1%의 성장을 보여 1조 위안을 넘겼지만 # 상하이종합지수가 25일 3% 이상 급락하며 2988선까지 하락했다. #

4.2. 문화

  • 게임 원신의 2.7 버전 업데이트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공식적인 원인은 프로젝트 진도 고려로 인한 지연이지만, 제작사인 HoYoverse가 상하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봉쇄의 영향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5월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중국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회, OCA 집행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연기가 확정되었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는 OCA, COC, HAGOC의 동의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5월 14일, 아시아 축구 연맹은 "중국 축구 협회,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중국이 2023 AFC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23년 대회 개최를 위해 향후 개최국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5. 경과

5.1. 2022년 3월

  • 27일
    • 상하이시 정부가 27일 밤에 28일 오전부터 순환식 도시 봉쇄가 시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2천만 명의 상하이 시민에 대한 코로나 전수조사도 예고했다. #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주민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둥지역은 28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포서지역은 4월 1일부터 4일간 전면 봉쇄할 것임을 밝혔다. #
  • 28일
    • 오전부터 푸둥 지역에서 시작된 순환식 도시 봉쇄로 테슬라 중국 공장이 가동 중지되었다. # 이 외에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타격이 예상되었다.
    • 전면 봉쇄 소식으로 국제 유가, 코스피, 닛케이 지수 등 여러 경제 지표가 하락세를 보였다. #

5.2. 2022년 4월

  • 8일
    •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에 대해 "중국 당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제한 조치와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이 우려되므로 중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는 등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정책을 이유로 홍콩, 지린성, 상하이시로 여행을 금지했다.
  • 9일
    •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우리는 미국이 중국의 방역 정책을 이유 없이 비난한 데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하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미국의 "중국과 홍콩 정부가 시행하는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은 여행과 공공 서비스 접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 10일
    • 며칠간 집 밖을 나오지 못하니 고층 아파트 단지에 사는 상하이 시민들이 한밤중에 콘서트를 방불케 하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았는데 그 중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왔다. #
  • 11일
    •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실시한 전체 주민 대상 코로나 검사를 기준으로 시를 봉쇄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으로 구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7일간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은 봉쇄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총 14일간의 자택 격리와 건강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최근 7일간 감염자가 없었던 지역은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은 집에서 나올 수 있지만 주거 단지는 벗어날 수 없다. 최근 14일간 감염자가 없던 지역은 방어구역으로 분류돼 한국의 동·리에 해당하는 가도·진 안에서 이동이 허용된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봉쇄통제구역은 7,624곳(43.2%), 관리통제구역은 2,460곳, 방어구역은 7,565곳이다. 조선일보
    • 또한 광저우시에 대한 봉쇄 조짐도 발생하였다. #1 #2
  • 12일
    • 연합뉴스가 상하이의 여러 봉쇄 해제 단지 주민들에게 공지된 생활지침을 입수한 결과, 공통으로 주거지 밖 이동이 계속 강력히 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땐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갈 수 없고, 일부 단지는 자전거도 갖고 나가지 못하게 했다. 부분 봉쇄 해제 후에도 상하이에서 전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 택시 및 공유 차량은 운행하지 않는다. 영업이 허용된 가게는 슈퍼마켓, 약국뿐이다. 행정구역 간 경계에는 장벽이나 철조망이 세워져 있거나 경찰이 촘촘하게 배치돼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었다. 출근 역시 식료품 공급, 배달 등 특수 직군을 제외하고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 같은 통제 수위는 중국 일부 도시의 전면 통제와 거의 같다. 연합뉴스
    • 미 국무부가 중국 상하이 주재 자국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에 대한 철수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로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의 미국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상하이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했다"며 "이는 현지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이와 관련한 봉쇄 조치의 영향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13일
    • 위챗에 올라온 '2022년 험난한 귀향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는 캐나다에서 상하이를 거쳐 홍콩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후 14일간 상하이 펑셴구의 호텔에서 격리를 마쳤는데, 상하이 전역이 봉쇄되면서 대중교통이 전부 끊기게 되었다. 게다가 격리한 호텔은 더 이상 묵을 수 없다고 내보내며 공항까지 가는 차편도 마련해 주지 않았고, 다른 호텔들은 핵산 검사를 받은 증명서가 없다며 모두 거부했다. 그는 결국 푸둥공항까지 걸어가기로 했고, 40㎞ 거리를 도보로 9시간을 걸어 푸둥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
  • 15일
    • 상하이시 당국은 아파트 11개동에 "격리시설로 쓸테니 집 비우라"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결국 격렬한 반발에 징발은 취소했다곤 하는데, 주민들 말론 밤중에 이송한다고 하니 저 아파트의 어느 집은 격리시설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
    • 대한민국 외교부는 "주상하이총영사관에서 현지 학교 당국과의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우리 유학생이 학교 측 허가를 받아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한국 국적 유학생 26명이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
  • 17일
    • 영국 BBC, 더 가디언 등에 따르면 웨이보에는 방역복을 입은 경찰들에게 비명을 지르며 항의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시민들이 사는 일부 주택 단지까지 격리 시설로 바뀌자,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게 된 거주자들은 경찰에 항의했다. 한 주민이 "왜 때리느냐"고 항의하자 경찰은 오히려 그를 체포했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왜 노인을 차에 태우느냐"며 울부짖는 모습이 담겼고, 일부 주민이 땅에 무릎을 꿇고 경찰에 애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일보
  • 19일
    • 하술한 한국인 유학생과 교민들의 식료품 확보가 어려워지자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상해 한국상회, KOTRA 상해무역관 등 유관기관에서 긴급 구호품 배송을 시작했다. 총영사관 세계일보
    • 상하이에 격리되어 있던 유학생 60여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춘추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 21일
    • 상하이시는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목록 조정 내역을 발표했다. 7일 또는 14일 이내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있어 주민들이 자가 격리되는 '통제구역' 또는 '관리통제구역'에 사는 시민은 1,636만 명으로 전체의 68%에 달했다. 집 주변에서 장보기 같은 제한적 활동만 허용되는 '방어구역' 주민은 756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연합뉴스 취재 결과, '방어구역'으로 지정된 주민 대부분이 일체의 단지 밖 외출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상해 영사관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상하이 교민 A씨가 코로나 PCR 검사 양성 판정, 약과 신속 항원검사 키트 문의 그리고 격리시설 이동 등 각종 상황에서 상하이 총영사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상하이총영사관은 국민청원 글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교민들은 여전히 총영사관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KBS
  • 24일
    • 상하이의 도로 곳곳이 철조망으로 폐쇄된 데 이어 아파트 출입문 앞에 직접 철조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공용화장실을 쓰는 지역에는 집집마다 이동식 변기가 지급됐다. 이렇게 봉쇄가 강화되자 주민들은 항의에 나섰다. SBS
    • 한국의 식품업체인 풀무원에서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두부 3만모를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전달하였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도 단체 대화방에 지원받은 두부포장 사진이나 지원받은 두부로 만든 요리를 서로 공유하기도 하였다. 연합뉴스 MBN
  • 25일
    •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확진자 상승 추이가 심상치 않자 봉쇄설이 나돌고 있다.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진 시민들이 마트에서 생필품과 식자재들을 사재기하는 등 아수라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베이징마저 봉쇄된다면 중국의 가장 중요한 두 대도시가 기능을 멈추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중국 경제는 사실상 멈춤 상태에 돌입하게 되며, 전 세계 경제 역시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국일보
  • 26일
    • '핵심물자운송차량통행증'이 발부되면서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택배 배송이 일부 재개되었다. 참고로 상하이로 진입하는 택배는 지금도 가능하긴 하지만 택배기사가 다시 상하이를 탈출하기 위해선 14일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중국의 물류회사들은 4월 초부터 인부를 14그룹으로 나눠 매일마다 상하이에 투입시키고 있으며, '상하이 진입 - 배송 - 14일 격리 - 탈출' 루틴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물류망을 유지시키고 있다.
    • '상하이 퉁지대학 돼지 사시미'란 해시태그와 함께 보기만 해도 메스꺼운 사진들로 웨이보가 도배됐다. 퉁지대는 3월 9일부터 학교를 봉쇄했고, 게다가 학교 측이 확진 학생들에게 감염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학생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26일 점심때 학생들에게 지급된 도시락의 위생 상태가 형편없자, 학생들이 이를 단체로 폭로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 중앙일보 (열람시 혐오사진 주의)
  • 27일
    • 상하이시 보건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지역에 대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 제한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신규 감염자가 격리시설 안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지역은 엄격한 봉쇄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30일까지 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제한적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28일
    • 상하이시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건강코드 앱인 '쑤이선마'(随申码)에 '통행증' 기능이 추가됐다. 시 당국은 666개 기업을 지정해 이들 기업이 직원들을 봉쇄된 주거지에서 공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우선 허용했지만, 조업 재개를 허용한 기업의 직원들이 봉쇄된 주거지에서 벗어나 공장으로 가려면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통행증이 발급돼야 한다. 따라서 상하이시의 전자 통행증 발급은 이들 직원의 공장 복귀를 위한 기술적 차원의 지원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 30일
    • 상하이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함에 따라 도시 전면 봉쇄가 일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는 "상하이시의 신규 감염자 수 9,196명은 모두 격리 관리 통제 구역 내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는 상하이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지역에 대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 제한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연합뉴스
    •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일간은 노동절을 낀 대형 연휴로 전시태세나 다름 없는 방역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미 시안을 포함한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계를 넘어 계 이동까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 '出省'이 '离', '离' 따위로 고쳐져 있다면 전혀 우연이 아니다.

5.3. 2022년 5월

  • 2일
    • 상하이에서 한 복지관이 살아있는 노인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장례식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주머니에 들어있던 노인의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면 노인이 산채로 화장될 뻔했다. 복지관과 푸퉈구 모두 이런 보도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고, 현재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 3일
    • 상하이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한국 주재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민항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소속 영사도 현장에 나가 현장 조사에 동참하는 한편 공정하고 객관적 사망 원인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6일
  • 7일
    • 상하이시가 6월 7~9일 예정이었던 대입 시험 가오카오를 한달 뒤인 7월 7~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6월 18∼20일 예정됐던 고교 입학시험 중카오도 7월 11∼12일로 미뤄졌다. 외국어 듣기 시험 등이 없어지고 해당 시험 성적은 만점으로 처리된다. #
  • 11일
    • 상하이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신규 감염자 수 1천명대를 기록했다. 또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10일 만에 다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 상하이에서도 '가짜 양성' 판정을 내린 PCR 검사 결과가 확인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 황푸구의 아파트 한 동에 사는 주민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2차례 실시한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해당 검사기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16일
    • 상하이시가 6월 1일부터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완전 회복하겠다고 발표했다. 쭝밍 상하이시 부시장은 "방역 통제가 단계적으로 효과를 거두며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한 뒤 "3단계 방역 관리를 통해 완전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21일까지 신규 감염자 발생을 억제하면서 방어구역의 제한적인 이동과 개방 등 낮은 수준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고, 2단계로 5월 말까지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수를 줄여 봉쇄를 완화할 방침이다. 이어 6월 1일부터 중하순까지 엄격한 방역과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정상 생활을 완전 회복하는 3단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
  • 17일
    • 상하이 당국이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기로 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하자,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렸다. 역 안으로 들어가는 데만 몇 시간이나 걸렸고, 기차표가 없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도 벌어졌다. 당국은 다음 달 봉쇄 전면 해제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이미 커진 상태이다. SBS

5.4. 2022년 6월

  • 1일
    • 상하이시는 1일 오전 0시(현지시간)를 기해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고위험·중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뺀 일반 지역 시민은 자유롭게 주거 단지 밖에서 활동할 수 있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 제한도 없어졌다.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평소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고, 택시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또 이날부터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원칙적으로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
  • 3일
    • 홍콩 명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시민들은 사무실 건물과 쇼핑센터 등에 들어갈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한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얻기 위해 1일과 2일 수 시간씩 30도 넘는 더위 속에서 길게 줄을 서야 했다. 한 이용자는 PCR 검사소 사진과 함께 무려 4시간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경고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
    • SCMP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과 징안지구에서 총 7건의 확진자가 발견돼, 이들과의 밀접접촉자 26명은 즉각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이들이 거주하던 푸동지구 주거지 2곳과 징안지구 주거지 2곳도 '중위험지역'으로 분류돼 해당 지역 주민들도 모두 14일간 격리됐다. 해당 조치 이후 우징레이 상하이시 보건국장은 "상하이는 회복에 중점을 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상황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 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확고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
  • 9일
    • 상하이시는 도심인 쉬후이구의 한 유명 미용실에서 일하는 3명의 미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접촉한 고객이 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고객들이 상하이의 거의 전 지역에 퍼져 있다 보니 당국은 이미 상하이 전역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했을 수 있다고 보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객 전원을 격리소로 보냈고 이들이 거주하는 주거단지 내 해당 동들을 2주간 봉쇄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주말에 전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
  • 16일
    • 상하이시가 적어도 7월까지 주말마다 전 주민 코로나19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주요 구들이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12일 전수 검사를 했다. 그리고 아예 시 차원에서 주말 전수 검사를 정례화한 것이다. 시는 이번 공고에서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영아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향후 주말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주거단지들이 봉쇄돼 주민들이 외출할 수 없어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5.5. 2022년 7월 이후

  • 오미크론 하위변종이 BA.5로 인해 조금씩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그러다 8월 초, 하이난 섬이 봉쇄되었다.
  • 11월 29일 웨이보에 상하이 황푸구가 60일 간 봉쇄를 준비하고 있다는 문건이 올라왔다. #

6. 시민들의 항의와 불만

중국 정부 중국공산당은 원래 매우 고압적이기로 유명하지만, 상하이 봉쇄에선 유독 시민들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웬만하면 베이징의 정치적 우위를 인정하고, 경제 중심지 정도의 위치에 만족하는 상하이 시민들이 체제에 불만을 품고 들고 일어설 정도인데도 손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되었다. 중국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을 빠른 속도로 삭제하며 대응했지만, 시민들이 올리는 불평불만이 그 속도를 초월할 지경. 게다가 위에서 설명하였듯 경찰이 현장에서 강력하게 반발을 짓눌렀는데도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인구규모와 경제규모가 가장 큰 거대도시이며, 이 점 때문에 다른 도시를 총봉쇄할 때처럼 그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전부 막을 수가 없고, 더군다나 상하이 봉쇄 시점에서 이미 중국 전국의 45개 도시가 상하이처럼 봉쇄되었던 상황이다. 아무리 체제 순종적인 중국인들이라도 대도시들을 마구잡이로 시민들이 굶어 죽을 때까지 봉쇄하는데 불만이 안 터지는 게 이상한 것이다. 결국 중국 전체적으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다가 상하이 봉쇄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상하이는 거대 무역항에다 외국 기업도 상당히 많이 입주해 있어서 국제 교류가 활발한 도시이며,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눈도 그만큼 많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대응으로 인해 홍콩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상하이까지 잘못 대응했다가는 상하이 주재 외국 기업들 역시 이탈을 고려할 수 있어서 섣부른 대응이 어렵다. 공산당 당국이 쩔쩔맬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광저우시도 비슷하다. 화난 최대 경제도시인 데다 전통적으로 반골기질이 상하이보다 더 심하다. 공교롭게도 광저우도 봉쇄조치를 차츰 강화했다. 사실 전체적으로 남중국이 저런 경향이 강하다. 상하이는 여기에 국제도시라는 특징까지 더해져 도시 자체가 자유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어 더더욱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

문제는 많은 시민들이 봉쇄로 인해 경제력을 잃어버린 것. 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체포될 위험을 무릅쓰고 봉쇄구역을 떠나 출퇴근을 하기도 했고, 휴대폰을 사용할 줄 모르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식량을 제공받지 못했던 일까지 벌어졌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서 천안문 6.4 항쟁과 같이 불만을 억제하기 위해 강경한 폭력적 수단을 동원한다면, 서방이 천안문 6.4 항쟁을 눈 감아줬던 때와는 달리 전 세계적인 중국 견제와 신냉전이라는 국제적 상황으로 인해 비슷한 시기 침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처럼 중국 역시 강력한 제재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989년과 달리 인터넷과 SNS의 보급으로 정보의 유통이 빨라졌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공산당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중국 SNS에서는 상하이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방역요원의 횡포가 담긴 동영상이 공공연하게 유포되었다.

6.1. 사례

상하이 시민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허가 없이 집 밖으로 나와 소요 사태를 일으키거나 길가의 상점을 약탈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투석을 받아야 하는 중증 질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도시가 총제적으로 마비되기에 이르고, 중국 제1의 경제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상하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 4월 6일에 어떤 시민이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화를 내며 " 슈퍼마켓 문을 닫아버리면 우린 뭘 먹고 사느냐, 내 부모님과 외할머니를 바이러스 감염을 핑계로 2개월 전에 끌고 가더니 4월 5일에 귀가시켜준다고 했으면서 왜 지금까지 격리하고 있느냐, 니들이 다 죽인 거"라며 분노하고 중간에 욕까지 했다. 그러자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말리려 하자, 오어로 "됐으니까 공산당더러 나 잡아가라 해! 그놈의 공산당은 어디 갔어! 공산주의는 또 어딨냐고!"라고 외치기까지 했다.
  • 4월 10일 기준 2주 넘는 봉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 및 생필품 부족으로 집에서 한 끼만 먹으면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밖을 나가지 못해 집에서 지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1, #2, #3
  •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사람들에 의해 상하이, 지린성 등 몇몇 지역에서 4월 5일쯤부터 폭동, 약탈, 경찰 폭력 및 전반적인 불안 등이 번지고 있다. 영상에선 방역에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방역요원들이 단체로 집단 린치를 가하는가하면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장면등이 있다 #1, #2, 기사, 영상 1, 영상 2.
  • 봉쇄를 견디지 못하는 시민들이 속출하면서 도시 곳곳에서 자살이 횡행했으며, 심지어 자살 현장을 모아놓은 영상까지 퍼졌다. 영상 열람 주의, 사람의 투신 모습과 시신들이 그대로 나온다.[3] 영상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최첨단 방역? 인간지옥, 아비규환.' 영상에서 나오는 노래는 리신롱(Lí Xìnrōng, 李欣融, 이흔융)의 听我说谢谢你(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노래이다. 원래 이 노래는 2020년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만든 밝은 곡조의 노래이지만, 이 영상에서는 송출되는 장면의 내용과 노래가 매우 대비되어 섬뜩함을 준다. 또한 기저 질환이 있거나 응급 상황에 처한 환자들이 치료를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여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보다 봉쇄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 한 확진자의 반려동물 웰시 코기가 무단으로 죽임 당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를 본 시민들의 큰 비난이 일었고, 이에 상하이시 공산당이 더 이상 임의적인 반려동물에 대한 유사 대처가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
[ 현장 사진 (열람 주의)]
파일:상하이 봉쇄 a.jpg
  • 계속되는 봉쇄로 인해 상하이 시민들과 중국 네티즌들의 중국공산당에 대한 극도로 부정적인 평가가 증가하였다. 당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불만이 중국 SNS에 폭주하고 있으며, 경찰 당국이 이를 신속히 삭제하고 있음에도 게시물이 계속 올라와 당국이 제때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
  • 위챗 웨이보에는 분당 수만 건의 방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메시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뮤지컬 ' 레 미제라블' 삽입곡 ' Do You Hear the People Sing'를 링크한 게시물이 폭주했다. 이 노래는 중화권 민주주의 세력의 상징 같은 곡으로, 중국공산당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한다. 검열 대상인지는 불명.
  • 현재 상하이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자 생지옥으로, 일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올리는 영상들에 의하면 인권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규모 폭동을 막기 위해 군대가 이미 배치되어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 그런데 중국 당국은 이런 봉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SNS가 증가하자, 2022년 4월 15일부터 유언비어 차단을 명목으로 중국 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소셜미디어에게 IP 주소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대략적인 주소를 공개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즉시 실행되었다. #1, #2. 이건 A동 B아파트까지의 공개가 아니라, C시 D구 정도까지의 공개다. DHCP 서버 위치 기반의 IP 위치 추적이므로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하지만 이 IP주소 공개 제도는 당국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해외에 거주중인걸로 알려진 대형 인플루언서들의 위치가 중국으로 표기되고, 연예인의 실제 소재 위치와 SNS 작성 위치가 다르게 표기되는 등 위치를 속이거나 직원이 몰래 관리하던 계정들이 한꺼번에 들통나면서 중국 커뮤니티가 술렁거렸다.
  •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봉쇄된 지역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격한 항의를 받았던 일이 있었다. 중국에서 고위 지도부가 현장 시찰을 나갔다가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인데, 게다가 상하이 둥팡위성TV는 홍콩 스타 유덕화, 여명 등을 출연시켜 코로나 19 방역에 기여한 의료진과 공무원의 노고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려다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방영을 무기한 연기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
  • 2022년 4월 20일 중국 상하이 래퍼 '팡뤼예 아스트로'가 신노예 (新奴隶 New Slave)라는 디스곡을 올렸다. 가사를 보면 상하이 봉쇄는 물론 지금 현재 중국이 한 행동까지 비판한다. #
  • 검열을 피하기 위한 중국 네티즌들의 행동이 공산당의 움직임을 뛰어넘었다. 대놓고 SNS에 공산당 비판 글을 올릴 경우 검열은 물론 코렁탕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은어들로 공산당을 돌려 까고 있는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라라랜드[4], 콜 미 바이 유어 네임[5]이 일종의 공산당 비판 밈이 되어 웨이보에 관련 게시글들이 넘쳐났다. 공산당은 이 단어들의 검색 결과를 모조리 차단하는 방식으로 검열하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단어들을 발명해냈다. # 결국에는 중국의 국가(國歌)이자 공산당도 어찌하기 힘든 ' 의용군 진행곡'까지 등장했다. "起来!不愿做奴隶的人们!(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자들이여!)"라는 첫 구절 때문이다.
  •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성행했던 대자보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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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죽어가요 사망자 명단 "이 내용은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없습니다"
무제한 봉쇄 반대
* 사망자 명단 번역:
* 둥팡병원의 간호사
* 천식 환자 1명
* 바이올린을 켜던 사람
* 푸둥의 한 투석환자
* 정보센터 주임
* 경제학자의 어머니
* 우울증에 걸린 한 여자, 보안대장, 독거노인, 암환자 1명
* 배달원에게 200위안을 주고 사이버 폭력을 당한 여자 : 4월 3일, 한 여자가 SNS에 미담을 올렸다. 봉쇄로 멀리 떨어져서 홀로 살고 있는 청각장애인인 아버지에게 음식을 전달해드릴 수가 없었는데, 그때 집으로 온 배달원에게 아버지에게 음식을 배달해줄 수 있냐고 부탁한 것. 배달원은 이를 수락했고, 그녀는 고마운 마음에 200위안을 수고비로 줬다. 여기까지는 미담이었다. 문제는 네티즌들이 '택시비도 안 되는 돈을 수고비로 줬다'면서 그녀의 웨이보로 찾아와서 맹비난을 한 것. 그 여성은 비난을 못 견디고 6일, 아파트 29층에서 투신자살했다.
* 두 명의 칭화대학 교우, 궁캉신촌의 한 노인, 교통대학 퇴임 교수, 융캉 거민구의 한 노인... 우한, 상하이,
* 펑현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기에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펑현 인신매매 사건을 가리킨다.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동계올림픽의 홍보에 매달려 해당 사건의 수사를 고의로 경시했다.
* 우크라이나 : 이 문구를 보면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옹호하라고 주장하지만 막상 인민들의 생각은 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웨이보에 들어가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 지지:우크라이나 지지 의견 비율은 대충 3:1 정도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지지 의견은 많은 수가 소리 없이 지워지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의견을 꺼내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지만, 반대로 러시아 지지 의견은 알바를 풀어서 훨씬 더 많이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실제로 중국 인민의 우크라이나 지지의 의견 비율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참고로 바로 아랫나라 베트남도 정부는 공식적으론 중립이지만 인민들은 대체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 상하이의 한 외국인이 탈출하려다 방역요원에 붙잡혀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
* 상하이 전역에서 '냄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밥솥, 냄비, 대야 등을 두드리며 당국에 식료품을 공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은 항의, 시위 등의 키워드가 자동으로 검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음악회를 열자"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상하이와 지린성 창춘 등의 일부 주택 단지에서 냄비 시위가 일어난 적이 있지만, 대도시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
* 애플 공장에서 과도한 봉쇄에 근로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해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방역요원들과 몸싸움을 하며 펜스를 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 #
* 6월 14일, 상하이 최대 의류 도매시장인 치푸루에서 상인들이 임대료 반환 시위를 벌였다. 상인들은 거리로 나와 "봄 성수기 3개월 동안 장사를 못해 재고가 쌓여 경영 압박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

6.2. <4월의 소리> 공유 항의


캡션

2022년 4월 22일 베이징시간 20:00, 6분 길이의 짧은 영상물 <4월의 소리>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되었다. 이 영상은 그간 보도검열로 삭제된 상하이 시민들의 육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춰진 진실을 알리겠다며 영상 공유에 동참하였다.

당일 23시 기준 해당 영상은 30만 회의 공유와 3천만 회의 조회를 기록했고, 중국 인터넷 검열기관은 비상 체제에 돌입하면서 키워드, 지역 등을 제한하는 검열 조치를 발동했다.

새벽 0시, 불만을 품은 중국인들은 보복을 하듯 영상 공유에 동참하면서 검열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게 되었고,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억을 넘게 되었다. 새벽 1시 3분에는 3억을 돌파했고, 1시 17분에 4억을 돌파하면서 거의 반 이상의 중국 누리꾼들이 해당 영상을 접하는 결과를 내었다.

시나 웨이보, 넷이즈,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24시간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플랫폼 기업도 이번 공유 사태를 막지 못했으며, 중국의 모든 플랫폼 기업 직원들은 한밤중에 긴급 소집령을 받아 중국 정부의 검열 조치에 동원되었다.

다음날 아침 대부분 영상이 404 오류 페이지로 대체되었으며, 영상을 공유한 계정들은 제한되거나 차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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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방역 실패

중국은 여러 악재가 겹침에 따라 총체적 난국으로 방역은 실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2년간 시진핑이 '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성공을 칭송했기에 차후 정책변경은 정치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무작정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밀어붙였던 탓에 자연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자연면역 획득을 위해서는 필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방역을 풀었어야 했는데, 무작정 대도시까지 봉쇄하는 바람에 필수 인원마저 자연면역 획득이 어려웠다. 게다가 인구 조사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효율적인 봉쇄가 가능했냐면 그것도 아니었는데, 계획생육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인구 조사는 엉망이나 마찬가지이다.
  • 자국에서 개발된 백신( 시노팜, 시노백)의 면역 효과가 심하게 떨어졌다. 이는 시노팜, 시노백의 돌파감염 가능성이 다른 백신에 비해 높았음을 의미한다. 앞서 나왔듯이 자연면역 취득자가 거의 없었던지라 통계적인 검증이 어려웠던 것도 한몫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외국 출국자를 대상으로라도 화이자 백신 등 면역 효과가 좋은 백신을 접종시켰어야 했는데, 화이자 백신은 미국산 백신인지라 정치적 이유로 중국 내 접종이 어려웠다. 또한, 팍스로비드와 같은 코로나 항바이러스제도 대부분 미국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이 한계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 열악한 의료체계 역시 한몫했다. 중국은 의사의 낮은 임금과 사회 대우 등으로 인해 의대 진학이 오히려 기피되어 의료체계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는 추후 방역 완화 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웠음을 의미한다. # 이러한 문제는 이미 훠선산 병원 등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만일 한국처럼 엔데믹을 추진했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오미크론 대란에도 사망자 증가가 크지 않았지만 상당수가 백신을 맞고 돌파감염된 사람들인지라 비슷한 사례를 중국에 적용한다고 피해가 비슷한 거라는 보장은 없다. 상기한 것처럼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에서 개발한 백신과 비교도 안되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의 봉쇄정책이 진심으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요악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검사를 대행하는 의료기관들이 검사 결과를 조작해 방역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
  • 결국 2023년 1월 중국 대륙내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같은 경제중심도시조차 상하이 시민이 70%이상 감염되었을수도 있고, 베이징은 80%+ 감염되었을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판국에 화장터도 꽉 차서 #, 아파트 사는사람들은 사망한 단지내 주민의 시신을 주차장 공터 길바닥에다 놓은뒤 태우는 '노상 화장'을 치를 지경이다. # [6] 2019년 말~2020년 초 팬더믹 초창기 우한시에서 시작된 당시 대륙내 상황을 따위로 만드는 수준의 아비규환이 열렸다.

8. 여담

  • 위챗에서 코첼라 관련 영상이 스트리밍됐으며, 상하이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WAP라는 Cardi B의 노래 가사가 상하이 도심인 푸시(浦西,'Puxi')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
  • 상하이는 중국의 IT 회사가 많이 모인 곳이라 중국 게임사가 많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 위치한 회사들은 사원들에게 직접 식료품을 공수하면서 사원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SUNBORN Network Technology의 사장 황충이 직원들에게 풍족한 식량을 공수하면서 사장이 사실 고위 공산당원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 # 더불어 상하이가 거점인 게임회사 HoYoverse도 근린 주민들에게 무료로 식량을 나눠줬다고 한다. #
  • 김채호의 필름찢기에서 상하이에 유학 중인 지인의 근황을 시작으로 봉쇄된 시민들의 상황을 알리는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본인도 반중 렉카로 오해받아 맘고생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인지 비판의 대상이 철저히 봉쇄를 진행하는 중국 공산당으로 한정되어 있고,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이 혐중 에 빠진 나머지 중국 공산당을 넘어 중국 시민과 상하이 내 한국 교민 및 한국 유학생들까지 비난하는 극단적인 현상을 비판하면서 "다들 무탈하길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영상을 마쳤다.
  • 파일:Siegeos.webp 비슷하게 봉쇄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배틀필드 4의 멀티플레이어 맵인 ' 상하이 봉쇄'가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물론 이쪽은 예전에 출시되기도 했거니와 전염병이 아닌 미국과의 전면전으로 미군에 의해 봉쇄된 것. 사실 영문 원어를 직역하면 '상하이 공방전'으로 하는 것이 알맞다. 왜냐하면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상하이 봉쇄는 중국 당국에서 상하이를 걸어잠근(Lockdown) 것이고, 본 사진에서의 상하이 봉쇄는 Siege나 Blockade로 진짜로 도시가 포위되어 외부와 교전 중이라는 의미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정적 봉쇄와 군사적 포위전의 차이. 다만, 멀티가 아닌 캠페인에서는 중국의 민주화 시위로 당국이 도시에 계엄령을 내려 시민들이 혼비백산하고, 길거리에는 삐라가 돌아다니며 대형 스크린에서는 공산당의 선전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공방전과 계엄령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 셈.
  • 한편 이런 시기에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는 대만의 물가 인플레를 비웃으며 민주진보당 반발여론을 높이기 위해 "대만인은 뭘 먹을 수 있나"며 도발 메시지를 보냈으나, 대만인들은 자신들이 먹은 요리사진과 함께 "환구시보는 중국 대륙의 특정 지방 민중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며 반박하면서 환구시보는 망신을 당했다. #. 대만의 인플레이션은 민진당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이미 2년째 경제가 침체된데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대만도 그 영향을 받은 것뿐이다. 대한민국도 물가 상승에 관련해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을 비판하는 것이지, 물가 상승 자체의 원인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닌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 국경을 폐쇄하며 코로나-19 청정국을 자처했던 북한조차도 중국과의 교류를 재개하면서 끝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발생했다. 그것도 전파력이 강한 BA.2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
  • 봉쇄 이후 상하이 내에서 흰개미떼가 창궐해 곤욕을 치르는 상황이 펼쳐졌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장기간의 상하이 봉쇄로 인해 방제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흰개미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
  • 2022년 9월 1일부터 4일까지 청두시도 상하이처럼 전면 봉쇄되었다. #

9. 관련 문서



[1] 조그만 하게 지나가는 차는 못본걸로... [2] 중복 집계 문제로 전환 판정자를 빼줘야 한다. [3] 정말 충격적이니 잘 생각하고 링크를 클릭하기 바란다. [4] 과거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이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당신들이 코로나 기간 중국서 살고 있다면 그저 몰래 속으로 즐거워하면(터우저러, 偸着樂) 된다"고 말한 내용이 재발굴되며 '터우저러'라는 단어가 당국을 비꼬아 비판하는 신조어로 급속히 확산했다. '터우저러'가 검열되자, 중국에서 愛樂之城(직역하면 '사랑과 즐거움의 도시')이라고 번역된 '라라랜드'가 정부를 비판하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 [5] 미국이 인권 후진국이라는 관영매체의 보도에 "미국 대신 중국으로 바꿔도 말이 된다"는 의미로 나(중국)을 너(미국)의 이름으로 부른다는 뜻. [6] 이뿐만 아니라 야산이나 밭에다가 마구잡이로 매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파트의 노상화장으로 알려진 현장이 화장은 아니고, 장례하고 남은 근조화환 등의 장례 부산물만 단순히 소각하는거라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