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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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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PPP) $72,861(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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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ch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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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3166-1
HK, HKG, CN-HK[1]
도메인
.hk, .hk.cn[2], .香港
행정구역 한자 약칭
港 ( 표준 중국어: gǎng, 광동어: gong2)
국제 전화 코드
+852
기타
시간대 UTC+8(홍콩 표준시)[3]
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90일
여행 경보
여행유의 전 지역
위치
파일:홍콩 확대 지도.svg

1. 개요2. 상징
2.1. 명칭2.2. 상징 깃발2.3. 노래
3. 지리4. 기후5. 행정구역6. 역사7. 정치8. 대외관계9. 언어10. 경제11. 자유
11.1. 일국양제 연장11.2. 홍콩 국가보안법
11.2.1. 중국 본토로의 송환?
12. 주민13. 생활
13.1. 닭장 아파트13.2. 의료와 보건13.3. 전기와 가스 그리고 식수
14. 교육
14.1. 초/중등 교육14.2. 고등 교육
15. 군대와 치안
15.1. 군대15.2. 치안
16. 교통17. 문화18. 관광
18.1. 경관
19. 대중문화에서20. 홍콩의 명절21. 관련 문서22. 우호 협력 도시

[clearfix]

1. 개요

드론 영상
홍콩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다.

청나라 때에는 지금은 선전시가 된 신안현(新安縣)의 일부였으며 1842년 8월 29일 난징 조약으로 인하여 영국의 식민지( 영국령 홍콩)가 되었으나 중영공동선언을 거쳐 일국양제 시행에 합의 후 1997년 7월 1일에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됐다. 서비스업을 비롯해 물류와 금융업이 매우 발달해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물론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서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허브로 꼽힌다.

홍콩은 영국으로부터 특별행정구로서 중국에 주권이 반환되었으나, 일국양제에 의거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중국과 다르게 독립적으로 굴러가는 도시국가 형태를 띄고 있다. 일국양제와 특별행정구 기본법에 따라 홍콩은 자본주의 경제, 정치체제이며 원칙상 중국 공산당은 홍콩 내정에 간섭할 수 없다. 실제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등 정치를 비롯한 경제, 법률, 재정, 교육 등 대부분이 중국 본토와 분리되어 있다.[4] 홍콩의 최고법은 헌법에 해당하는 홍콩 기본법으로 중국 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도시 경계도 중국 본토와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왕래에는 비자와 비슷한 통행증이 필요하며 출입국심사에 준하는 절차를 밟는데 이를 포함한 홍콩의 비자, 출입국 관련 모든 절차는 홍콩 입경사무처 담당이다. 또한 홍콩이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는 별개로 올림픽 등의 대표팀도 별도로 가지고, 주요 국제기구에도 별도의 회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등 비정치적 외교 분야에서 타 국가들과 직접 교류한다.[5][6] 92%의 홍콩 인구를 차지하는 # 중국계 홍콩인들은 중국 국적이지만 중국 본토의 국민에 해당하는 공민은 아니다. 홍콩이라는 국적은 존재하지 않지만 홍콩 영주권 제도와 홍콩 여권이 존재하고 중국계 홍콩인이 아니여도 홍콩 영주권이 있으면 홍콩인으로 인정받는다. 홍콩 여권을 가진 홍콩인은 중국과 대만을 제외한 해외에서 중국 본토인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7] 또한, 영국령 홍콩 영사관을 전신으로 하는 홍콩경제무역사무소가 각국에 설치되어 있어서 홍콩인들이 해외에서 업무를 볼 때는 중국 대사관 대신 이 곳으로 갈 수 있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독특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 일찍부터 개방되어 동서양이 만나는 관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8] 이러한 홍콩의 역할은 현재에도 유효한데 많은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및 아시아 거점 도시로 전세계에서 사람들과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9] 영국의 식민지였던 만큼 영국식 서양문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깊게 박혀있는데다가 영어가 공용어이며 국제도시답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10]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홍콩의 이러한 금융허브, 국제도시 면모는 싱가포르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들이 많다.[11]

홍콩 전체의 면적은 서울의 1.82배며, 울산보다 약간 넓지만 대부분 땅이 개발이 어려운 산지여서 대다수 인구가 홍콩섬과 구룡반도 일대에 밀집되어있다. 실제로, 이 두 지역을 가보면 한국의 서울보다 훨씬 더 조밀하며 아파트 집의 가격도 상상을 초월한다.

홍콩은 싱가포르처럼 섬으로만 이루어졌을 거라는 착각을 하기도 하나 홍콩섬과 란타우섬 등 섬에 속해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지리적으로는 중국 대륙과 완전히 붙어있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홍콩 섬이 섬인지라 대륙이라는 인식은 희박하다.

뉴욕 타임스가 위치한 세 곳 중 한 곳이었다. 그러나 훗날 홍콩 지부는 서울로 이사갔다: 한국어, 영어

홍콩주민 뿌리가 대부분 광둥성 주강권 지역이다.

2. 상징

2.1. 명칭

공식 명칭
정체 한자 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12]
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别行政區[13]
간체 한자 中华人民共和国香港特别行政区[14]
영어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SAR)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한국어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약칭
중국어 香港[15][16][17] 영어 Hong Kong

홍콩(香港)이라는 이름은 향(香)을 실어나르는 항구(港)을 뜻하는 중국어에서 유래했다. 이것이 광동어로 '횡(헝)공'( 월병(광동어): Hoeng1gong2, 국제음성기호: /hœ́ːŋ.kɔ̌ːŋ/)[18]'으로 발음되고 다시 영국인들이 Hong Kong으로 적으면서 홍콩의 현 이름이 확정되었다.[19] 표준 중국어 발음은 '샹강'(Xiānggǎng)'.

이 이름은 원래 홍콩에 있는 섬 중 하나로 홍콩섬 남부 애버딘과 마주보는 작은 돌섬인 압레이차우(鴨脷洲) 섬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명나라 시절 이곳을 향항촌(香港村)으로 명명한 지도가 있다. 구룡반도 인근에 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었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향을 주강 동중국해 연안을 통해 배로 중국 각지로 실어날랐기 때문에 압레이차우 섬에서는 항상 향 냄새가 났었고 거기서 이름을 땄다고 여겨진다. 1841년 아편전쟁 당시 영국인들이 처음 홍콩에 도달했을 때 이 섬에 도달했고, 그곳에 있던 중국인에게 "여기가 어디냐"라고 물었더니 "헝꽁" 비슷하게 발음한 것이 영어에 차용되어 Hong Kong이라는 표기로 확립되었다.

1926년 표기법이 개정되기 이전에는 Hongkong이라고 썼다. 이 시절 영국령 홍콩 총독부가 광동어 고유명사에 대한 영어 표기법을 확립하면서 한자 한 자마다 영어로 표기할 때 전부 띄어 쓰도록 규정했는데 이 규정에 따라 Hongkong이었던 것이 Hong Kong이 되었다. 그러나 Hongkong이라고 붙여 쓰던 시절의 흔적은 이곳저곳에 많이 남아있는데 HSBC의 정식 명칭 The 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이 그 예 중 하나. 그리고 영어 데모님으로는 Hong Konger, Hong Kongese보다도 Hongkonger, Hongkongese처럼 붙여쓰는 경우가 많다.

홍콩은 일부 국제 기구에 중국과는 별개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기도 한데 이 경우에는 중국홍콩(中國香港)이라는 이름을 쓴다. 영어로 쓰면 Hong Kong, China가 된다. 영국령 시절에는 Hong Kong이란 이름으로 일부 국제기구에서 활동했는데 홍콩 반환 이후 중국령임을 명기한 이름으로 교체한 것이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나 중국 정부 등에서는 주권 국가의 정식 이름과 홍콩의 지위까지 명기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HK라는 약자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홍콩 정부를 HK government라고 하거나 하는 식이다. 홍콩인들 스스로가 HK를 워낙 많이 써서 보편화됐다. 뉴질랜드가 NZ가 약칭이고 뉴욕이 NY, 싱가포르가 SG로 줄여서 불리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 홍콩의 정부기관 등에서는 홍콩 특별행정구를 의미하는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을 줄인 HKSAR을 쓰기도 한다.

2.2. 상징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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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노래

홍콩을 상징하는 공식적 지위의 노래는 따로 없다. 과거 영국령이었을 때는 본국의 국가인 God Save the King/Queen이 국가 대접을 받았다. 현재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등 각급 스포츠 대표팀이 아시안컵,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 각종 경기를 치르는 경우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 진행곡을 연주한다. 연주 시 야유 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 경우 무거운 처벌을 한다. 홍콩 국가법 참조.

현재 홍콩의 TV방송에서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영상이 중국본토와 달리 홍콩을 주로 비추며 나온다. 특히 다양한 인종의 세계사람들이 홍콩에서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국이 그렇게 밀고 있는 다인종/다문화사회 홍콩을 강조한다.

홍콩 민주화 운동 진영에서 영광이 다시 오길이 비공식 국가처럼 불려지곤 했으나 홍콩에서 금지곡이 되어버려서 다신 들을 수 없다. 홍콩 국가보안법 발효 이후 민주화운동 진영이 해산되거나 자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 노래도 사실상 금지곡이 되었다. 애초 2019년 한 해 내내 들리던 각종 구호들이 모두 금지 크리를 먹고 사라진 지 오래라 저 노래도 더 이상 틀지 못한다.

가수 나문의 1979년 히트곡이자 동명의 드라마 주제가인 사자산하(獅子山下)도 홍콩의 비공식 국가로 불린다. # 이 쪽은 영광이 다시 오길과 달리 정치색이 없어서 일반 홍콩 시민은 물론 홍콩 정부와 친중파에 이르기까지 정파를 초월하여 불린다.

3. 지리

중국 대륙 남부 광둥성과 가까운 주강 삼각주 하구에 위치한다. 이를 보면 알겠지만 광둥성과 가깝다. 그러나 광둥성은 아니며 엄연히 성급 행정구역으로 위상이 동등하다. 원래 중세 중국에서는 같은 양광지방에 속했는데 아편전쟁으로 영국 해군이 점령, 상륙한 후 식민지인 영국령 홍콩으로 변하며 별도 행정구역으로 갈리게 되었다.

구룡반도[20] 홍콩섬[21], 그리고 홍콩 국제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22]을 비롯한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개 육지 부분은 구룡, 섬 쪽은 홍콩섬 본섬과 란타우 섬, 라마 섬, 청차우 섬 등이다. 그리고 광둥성 선전과 마주보는 지점에 있고 또 다른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도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이 둘을 드나드려면 출입경 심사를 거쳐야 한다.

홍콩 표준시는 중국, 몽골 대부분 지역, 필리핀과 같은 GMT+8을 사용하며 대한민국 표준시인 GMT+9보다 1시간이 느리다. 당연히 중국 대륙 대만과 시간대를 공유한다.

위성지도를 보면 경상남도 통영시와 홍콩의 지형과 시가지 분포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남쪽의 위치는 오히려 부산을 닮았다. 또한 여수의 경우 실제로 영국 점령한 거문도가 있다. 물론 행정구역 상으로만 여수고 본시가지에서 90km나 떨어진 곳이지만. 방언이 전혀 상이한 것은 제주도와 비슷하다. 중국 기준에서 윈난성, 쓰촨성, 구이저우성은 한국의 전라도 같은 서남쪽 지방이고, 한국의 경남 같은 동남쪽 지방은 광둥성, 광시 좡족 자치구고, 한국의 경북 같은 중부 동해안 지방은 저장성, 장시성, 후난성, 푸젠성이다. 그래서 산과 바다를 낀 지형은 부산광역시를 방불케 한다.[23]

이런 탓에 홍콩 섬을 위주로 하여 매우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며, 시가지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보니 체감 인구 밀도는 특히 높다. 산지가 상당수인 지형 탓에 신계를 위주로 세계적인 대도시인 홍콩에 존재한다는 게 상상하기 힘든, 영국이 지배하기 이전 시절의 청나라에 속해있었던 시절 분위기가 꽤 나는 어촌도 다수 존재한다.

4. 기후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은 약 16℃, 평균최고기온 19℃, 평균최저기온 14℃ 정도로 한국 수도권의 10월 초 날씨와 비슷하며, 최난월인 7월 평균기온은 약 29℃, 평균최고기온 32℃, 평균최저기온 27℃ 정도로 일본 오사카와 비슷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2,400㎜인데 5월부터 9월까지 집중되는 편이다.

역대 최고기온만 놓고 보자면 북쪽에 있는 중국 대륙(본토)와 한국, 일본의 도시보다 평균 대략 5℃ 가량 더 낮다. 즉 여름철 평균기온 자체는 한국보다 높지만 연중 최고기온이 35℃를 넘는 해는 생각보다 드문 편이었으나 요즘 지구온난화 때문에 많이 더워지는 추세이다. 단 습도가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대구광역시 이상이다. 애초 7월 평균기온 자체가 30℃에 육박한다. 공식 역대 최고기온이 36.6℃다. 일단 해안도시여서 바다가 열 창고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대외적인 인식과 달리 구름이 많아 흐린 날이 많고 연간 일조량이 적기 때문이다. 이 두 요인이 겹쳐 동절기에도 미미한 일교차가 하절기에는 1°C에도 못 미치는 기염을 토한다고도 하는데 그것보단 크다. 덕분에 이슬점도 밤낮에 따른 변동이 없고, 수증기는 바다에서 꾸준히 공급되므로 습도의 변동 역시 미미하다. 따라서, 5~9월 홍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평균 기온이 섭씨 28℃, 습도 80% 이상을 유지한다.[24]

얼마나 더운지 동남아시아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같은 도시들도 24시간 습도 80%를 찍는 날은 드물기 때문에, 아시아권 대도시 중에서 이 곳과 비슷한 기후인 오사카와 함께 고온다습의 교과서와도 같은 곳이다. 한국의 7~8월도 홍콩보다는 건조하다. 네이버 세계날씨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다. 홍콩은 온난 습윤 기후[25]에 속해서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하고 건조하다.[26]

다만 홍콩이 여름 강수 집중이 높기는 하지만 겨울에도 습도가 낮지 않아서 사실상 1년 내내 습도가 높은 편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홍콩의 아파트 같은 건물 내부를 보면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벽지를 바른 집이 없다. 사시사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벽지를 발랐다간 벽지 속에 습기가 차서 들뜨거나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벽지를 바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홍콩의 건물 내벽 인테리어는 그냥 페인트칠로 끝내거나 아예 타일을 붙이거나 한다.[27][28]

계절의 변화가 어렴풋 있지만 한국만큼 연교차가 크지 않아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뚜렷한 사계절 기후는 아니다. 홍콩의 겨울은 서울( 수도권) 기준 10월 초 가을 날씨에 해당할 정도로 적당히 쌀쌀한 수준이며[29], 이 정도의 날씨(한국의 초가을 수준 날씨)가 대개 1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약 3개월 정도 지속된다. 다만 연중 가장 추운 날에는 한국 수도권의 10월 말~11월 초처럼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한겨울에 홍콩에 방문하려면 두꺼운 옷도 좀 챙기는 것이 좋다. 그래도 한파가 찾아온다고 해서 엄청 추운 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한파 수준은 절대 아니다. 아무리 날이 추워도 웬만해선 늦가을 옷 정도로 다 커버가 가능하다. 물론 진짜 가끔 가다 영상 5도 정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기도 한다. 더군다나 홍콩은 겨울에도 습도가 그럭저럭 높은 편이고 바람까지 세게 불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진다.[30] 그래도 기후가 기후인지라 아무리 최강 한파가 찾아와도 산악 지대만 아니라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31]

대체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경상남도 남해군,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등 한국 남해안 일대 및 제주도의 기후보다 훨씬 따뜻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평균온도가 한국 최난지대인 서귀포시보다도 더 높다.

그리고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서 동아시아 몬순(계절풍) 기후의 영향을 받는데 특히 겨울에 심해서 한국의 기후 패턴이 그대로 나타난다. 즉 한국에 한파가 닥치면 홍콩도 춥다는 것. 2016년 1월 전세계적인 이상 한파 발생 당시 홍콩도 0도 가까이 내려가고 아주 추웠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해서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도 꽤나 높아서 한국의 초여름 내지 한여름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최저기온도 20도 선을 상회하고 4월 말이 되면 열대야 수준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5월부터는 한여름과 다름없는 찜통더위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쭉 이어진다. 10월 중순에서 말 정도가 되어야지 비로소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서 열대야가 사라지며,[32] 이때부터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해서 11월에는 최저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20도대 초중반에 머무른다.

종합해보면 4-11월의 길고 무더운 여름과 12-3월의 짧고 서늘한 겨울의 두 계절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다. 5-10월 사이 다섯 달 정도는 태풍이 흔히 내습하며 그 덕에 홍콩의 해안지대는 여기저기 태풍 대피소인 타이푼 셸터(Typhoon Shelter)가 조성되어 있다. 홍콩 국제공항도 지하에 태풍 대피소를 둘 정도로 태풍이 흔하다. 한국에서 부산이나 여수, 제주도 등 남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태풍에 자주 시달리는 것과 똑같다.[33] 10월 태풍은 한국에선 진짜 드물게 남부 지방으로 오지만 홍콩에선 11월 초까진 태풍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하며 가끔 2017년 하토 및 2018년 망쿳 등 슈퍼태풍이 관통해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태풍이 자주 내습해서 홍콩의 태풍 경보 시스템은 일본과 함께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다. 5단계로 나누어져 1호는 유의, 3호는 경계, 8호는 위험, 9호와 10호는 초위험경보이다. 8호경보가 발령되면 식당 등 상점도 문을 닫으며 직장은 쉬거나 재택근무, 학교는 휴교로 돌린다. 홍콩 버스, 홍콩 트램 등 지상 교통수단이 경보 발령 2시간후에 운영을 종료하는 대신 MTR는 계속 운행한다. 홍콩 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이 무조건 금지되지 않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대부분 태풍의 위력이 8호경보의 수준에서 그치지만 풍속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9호경보가 발령된다. 이때 MTR지상구간에서 운행하고 있는 열차들도 다음 역에 도착하는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경우에 따라 발이 묶인 승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역대합실이나 열차를 개방한다. 10호경보는 보기 드문 편이었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잦아지고 있다. 홍콩 반환 이후에 총 5번을 발령했는데 각각 1999년 태풍 요크, 2012년 태풍 빈센트, 2017년 태풍 하토, 2018년 태풍 망쿳, 2023년 태풍 사올라이다.

5. 행정구역

파일:홍콩 특별행정구 휘장.svg 홍콩 구획
주 구역 홍콩섬 구룡반도 신계
하위 구역 센트럴 스탠리 침사추이 몽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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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영국에 점령 및 조차된 기간 차이로 홍콩섬, 구룡반도[34], 신계로 구분된다. 이 셋은 엄연히 행정단위가 다르며 특히 신계는 초록색 택시, 란타우 섬은 파란색 택시로 택시 색깔도 타지와 달라 사실상 도시 내 도시로 별개 행정구역 취급한다. 홍콩인들도 신계를 갈 때나 란타우 섬을 갈 때 시외로 간다고 표현할 정도로 꽤 다르다.

홍콩은 총 18개 구(區, 월병(광동어): keoi1, 영어: district)로 나뉘어 있는데 위의 지역 구분에서 다시 세부적으로 나뉜다. 각 구는 1982년에 홍콩에 민주주의가 도입될 때 확정되어 자치구가 됐으며 구청과 구의회(區議會, 영어: council)가 이 때 생겼다. 그 이전까지 구청이 없었고 구 단위를 생략해도 상관 없었다. 각 구 아래에는 , 촌이 있다. 목록

간혹 빅토리아 시티를 홍콩의 수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하게는 홍콩의 행정 중심지역인 홍콩섬 서북 해안 지역을 속칭 빅토리아 시티라고 일컫는 것이다. 영국에 홍콩섬이 막 할양된 1841년에는 실제로 Victoria, Hong Kong이라는 도시가 행정적으로도 존재했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로는 일부 단체의 지역구분이나 우편 주소 쓸 때에나 사용하는 명칭이 되었으며, 홍콩 내 법적 행정구역상 더 이상 빅토리아 시티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 행정구역으로서의 빅토리아는 중서구 셩완역(上環) 일대 및 센트럴(中環), 완차이구의 완차이(구칭 下環)에 속해 있다.

배낭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홍콩/관광, 마카오/관광 문서도 참고하자.

참고로 구글 맵스에서 한국어 설정시 홍콩의 구획명은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된다. 표준중국어 지명은 홍콩인들은 알아듣더라도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찾으려면 구글맵스를 영어로 설정하는 게 낫다. 몇몇 거리 지명들을 살펴보면 나단(네이선) 로드 → 彌敦道 (nei don dou) 같은 식으로 영어를 광동어에 음차해서 끼워맞추거나 그 역으로 끼워맞춘듯한 홍글리시스러운 지명들이 많다.

'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 별명이 있다. 마천루들도 계획적으로 세웠다. 호사가들은 나폴리, 하코다테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부르기도 한다. 어느 정도로 야경이 유명한지 한국에서도 흥행한 홍콩 영화 영웅본색에서 싸움 끝에 도망쳐 빅토리아 피크 언덕에 올라 홍콩섬의 야경을 내려다보던 주윤발이 "홍콩의 야경은 참 아름답군"이라고 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다. 야경은 빌딩 숫자가 늘어서 더욱 화려해졌으며 특히 1997년 중국으로 주권반환 후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마천루가 계속 생겨나고 있어 볼거리가 더해진다. 그리고 20:00~20:15에 펼쳐지는 레이저 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가 백미다. 빅토리아 만의 양단에 있는 마천루들에서 레이저를 쏘아 보낸다. 통상 볼 수 있는 위치는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 옆의 시계탑~스타의 거리, 완차이의 컨벤션 센터 앞, 빅토리아 피크, 빅토리아 만을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 등이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것도 꽤나 축소되었다.

빅토리아 만의 양단이나 빅토리아 피크에서는 반대쪽의 레이저 밖에 볼 수 없으므로 돈이 충분한 사람이나 배멀미에 완벽히 적응한 사람이라면[35] 침사추이에서 19:30, 센트럴에서 19:45에 출발하는 아쿠아루나를 탈 것을 권한다. 빅토리아 만의 해상에서는 양쪽의 레이저 쇼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단 심포니 오브 라이트 때문에 이 시간대의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홍콩으로 여행가기 10일 전에는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36]

6.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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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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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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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한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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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중국 본토와의 관계, 갈등과 마찰

중화권 상호관계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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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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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어가 제일 널리 쓰이며 표준 중국어 영어도 쓰인다. 표준 중국어보다의 중국 방언을 제1언어로 쓰는 곳은 사실상 홍콩과 마카오 뿐이다. 문자 한자( 정체자)가 쓰인다. 광동어는 격식적인 환경에서는 글말로 사용되지 않고 입말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글로 쓰이는 언어는 표준 중국어 영어 두 가지 뿐이다. 이런 홍콩의 독특한 환경을 두 가지 글말과 세 가지 입말이라는 뜻의 양문삼어(兩文三語)라 표현한다. 물론 인터넷이 보편화된 21세기에 들어서는 광동어를 글말로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서 사실상 삼문삼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1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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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홍콩 중국 3.jpg
빅토리아 하버에서 바라본 홍콩 센트럴

중국 대륙은 무현금 사회를 추구해 알리페이 등 페이류 결제수단이 널리 쓰이는 반면, 홍콩은 신용카드 만들기가 까다로운 관계로 일본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도 현금이 많이 쓰이며, 옥토퍼스 카드 역시 여러 곳에서 현금을 대신해 쓰인다. 너무 옥토퍼스 카드가 많이 사용되어 되레 신용카드 도입이 잘 안된단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 지하철이나 홍콩 버스는 물론, 선전시로 가는 국제 시외버스 요금도 옥토퍼스로 결제 가능하고 패밀리 레스토랑도 옥토퍼스를 받으며, 심지어 주차장 요금까지 옥토퍼스를 받는다. 자동판매기도 현금 대신 옥토퍼스 카드를 더 많이 받는다. 첵랍콕 공항에 내리자마자 옥토퍼스 카드부터 만들자. 공항철도 안내 데스크와 공항 도착 로비 내 세븐일레븐에서 모두 구입 가능하다.

2021년 2월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역대 처음으로 외국 국적[37]의 홍콩 영주권자 사령탑 총재를 임명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이후 많은 홍콩인들과 외국인들이 헥시트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우려되어서 임명했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기사

홍콩금융관리국 총재는 홍콩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후에 자금 유출이 있다는 설에 대해서 부정했다. 기사 그리고 2021년 9월 말로 들어서면서 자금유출은 켜녕 S&P 글로벌은 판데믹 상황에서도 홍콩의 AA+신용등급을 유지하여 반중 성향 전문가들의 섣부른 진단은 모두 빗나갔다. 기사 위 기사를 보면 되려 예금이 소폭 증가하기까지 했다.

홍콩 경제는 중국과의 경제통합으로 시위와 코로나 판데믹을 극복해가고 있으며 오히려 경쟁국가 싱가포르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싱가포르 경제, 13년만에 홍콩에 추월당할 듯 오히려 홍콩증시는 중국본토-홍콩 금융상품 교차매매인 리차이퉁(理財通)이 도입되며 홍콩에 투자하려는 중국본토 내 큰손들, 그리고 중국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큰손들의 중계지가 되어 더욱 활기를 띄게 되었다. EU보다 큰 ‘광동-홍콩-마카오’ 경제공동체가 뜬다

2022년 1월 22일 중국 중앙정부를 대변하는 자들이 서양식 민주주의도 아니며 본토식 사회주의도 아닌 홍콩식 자본주의•민주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사

11. 자유

일국양제, 홍콩/정치,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국가보안법(홍콩) 문서를 참조 바람.

참고로 2019년 9월 홍콩-중국 범죄자 인도 조약, 즉 송환법은 통과도 못 하고 철폐되었다. 기사1, 기사2. 이로 인해 홍콩에서 중범죄를 저질러도 여전히 홍콩 내에서만 재판받고 처벌받는다. 다만 2020년 5월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기본법의 해석권을 통해 국가보안법(홍콩)을 제정해서 2020년 06월 30일부터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해서는 본토 및 마카오와 다르게 유독 느슨하게 대하는 편이다. 참고로 홍콩은 단 한 번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던 적도 없고, 도시 봉쇄를 했던 적도 없다. 단, 아파트 동 별로 검사를 해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그 아파트 동의 주민들은 5일 격리 후에 해제되는 정책은 시행됐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통제가 강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국의 단순한 행정구역이 아닌, 영국과의 중영공동선언으로 인해 중국에 속할지언정 중국 정부(사실상 중국공산당)가 간섭해서는 안 되는 특별행정구임으로 인해 느슨하게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그러한 원칙이 무너졌을지언정 중국 본토와의 관문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무역/금융 도시이자 선진 지역이며 미국, 영국의 이권이 크게 얽혀있는 곳이기에 본토 수준의 통제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38][39]

11.1. 일국양제 연장

2020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국양제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했다. 그러자 홍콩 의회에서 캐리 람 렁춘잉 그리고 다른 정치인들이, 또한 중국 의회에서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정치인들[40]이 홍콩의 일국양제는 연장된다고 사람들을 몇 번이고 안심시켰다. # # # # # # # # #

2024년 2월 말, 중국 정치인 중 특별행정구 관리를 맡고 있는 'Xia Baolong'은 일국양제는 영원할 것이고, 바꿀 이유도 없다며 기업인들을 안심시켰다. #, #, # 참고로 샤바오룽이 "일국양제"를 영구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내용은 홍콩 및 마카오 사무국의 책임자로서 발표한 것이며, 이 사무국은 중국 공산당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는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중국 중앙정부, 특히 시진핑을 포함한 지도부의 승인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황을 보면, 중국 정부는 경제적 자유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적 자유는 점차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의 "일국양제" 정책은 법률과 금융 시스템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와 통제 강화를 위해 홍콩 내 정치적 자유에 대한 제한을 강화해왔다. "일국 양제"에 대한 변화는 홍콩이 본토와 완전히 통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통합"이라는 표현이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나 자치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홍콩은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본토와 경계선을 지키며, 독자적인 영주권 제도와 영어 그리고 페그제를 사용하는 제도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지위는 여러 나라에게서 인정을 받을 때 유지가 될 수 있는 것이지 중국 본토가 원한다고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개방을 하더라도 중국 사회주의 시스템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바운더라기 존재한다.

11.2.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 전인대에서 중국 헌법 해석권을 통해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이로 인해서 홍콩의 민주주의는 퇴보했다. (보통 이것은 Hong Kong National Security Law imposed by Beijing이라고 표기한다.) #

홍콩 의회에서 존 리 행정구장이 홍콩의 자체적 국가보안법을 2024년에 발표한다고 알렸다. (보통 이것은 Hong Kong its own National Security Law라고 표기한다.) #

홍콩 보안국장 크리스 탕이 자체적 국가보안법을 만드는 것에 변심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 보안국장 크리스 탕이 홍콩 자체적 국가보안법이 생겨도 홍콩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했다 #

홍콩 정부는 외국 세력과 연관된 구체적인 몇 가지 중범죄들의 경우 홍콩에서 재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되면 본토로 송환시켜서 재판한다고 했다. # 물론 그 예외적인 사항들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심한 중범죄들도 홍콩에서 재판받는다고 언급했다. #

미국 측은 이미 홍콩이 중국화가 되었다고 리포트를 냈고, 홍콩 측은 '홍콩은 중앙 정부의 직속 관리 대상이며 동시에 고도의 자치를 누리는 국제적인 도시'라며 반발했다. #

2020년 6월 30일 이후 여러 뉴스 기사들과 동향을 살펴보면, 정치적인 자유는 예전에 비해 어느 정도 주춤했을지 언정 여전히 본토보다는 훨씬 자유로우며, 경제적인 자유도는 오히려 상승시키려고 다른 선진국들과 협력하거나 외국 인재들과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경제 규제들도 완화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 # # # # # # # # 또한, LGBTQ+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결과를 내고 있다. 영문판, 국문판 # #[41]

사실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는 이유는 국가보안법 때문이 아니라 캐리 람이 만들었던 로컬 우선 정책 등 높은 비자 발급 요건과 코로나 방역 정책때문이고 #, 참고로 이 당시에 싱가포르는 되려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방역 정책도 완화 하는 등 반대로 갔었으며, 존 리는 이 정책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

1996년부터 가르쳐온 일반교양 과목을 인문학과 과학 두 과목으로 나누고, 그중 인문학 과목에서 홍콩국가보안법과 홍콩의 중요성,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통치 아래 중국이 거둔 성취와 국가보안법에 대해 가르치게 된다. # # 한국 언론에서는 오직 공산당 이론과 중국 본토의 것만 학습한다고 알려졌는데, 홍콩과 중국 언론을 찾아보면, 중국 본토의 것과 홍콩특별행정구의 것을 동시에 학습한다. # # (원래는 홍콩의 것만 학습했었다.) 예를 들어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 홍콩특별행정구가 중국에 중요성, 본토와 홍콩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초3 커리큘럼에는 홍콩국가보안법과 홍콩의 중요성, 초4 커리큘럼에는 홍콩기본법과 일국양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베이징의 정치인이 홍콩의 국제금융허브로써의 역할은 어느 곳도 대체할 수 없고 일국양제는 계속 이행해나간다고 언급했다. #

미국 정부가 홍콩은 국가보안법으로 더 이상 고도의 자치를 누리지 못 하기 때문에 미국 내에 있는 홍콩 영사관 격인 홍콩경제무역사무소들을 180이내에 정리하고 떠나라고 발표했다. #

존 리 행정장관이 시민들이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에 미쳐있고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 다는 말에 말도 안되는 음모이며 '조용한 저항'[42]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대변인이 홍콩은 중국과 외국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대체불가능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

2024년부터 홍콩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수 없다. #

홍콩 빈과일보 민주주의의 거물 지미라이의 재판이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홍콩에서 시작 된다. (그 전에는 본토로 이송되는 것이 아니냐며 모두 걱정했다.) #

홍콩에서 중국 본토의 민사 소송을 상호 연결시킬 수 있다. 원래 홍콩은 속지주의여서 중국 본토 사건은 상관할 수 없었지만, 중국 본토에서 있던 사건을 홍콩 대법원에 제출하면, 홍콩 대법원에서 심사 후 민사 배상 명령을 내린다는 것이다. 이 말은 즉슨 중국 법원에서 민사 관련 사건을 홍콩으로 이전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고, 홍콩 대법원은 본토에서 이전된 민사 소송을 심사 후 효력을 시행할 수 있다. 홍콩 정부측은 본토의 판결이 홍콩에서 자동적으로 효력을 발생시킬 수 없고, 홍콩 법원의 심사가 필요하며, 홍콩 측과 본토 측의 정보 자료 교환도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홍콩 행정장관 존 리는 중국 홍콩 국가보안법에 더불어서 홍콩 자체 국가보안법을 새로 신설해도 체포와 재판 그리고 처벌에 대해서 중국 본토로 보낼 이유가 없다고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 #

11.2.1. 중국 본토로의 송환?

홍콩 국가보안법은 2020년에 제정된 이후, 2024년 홍콩 자체 입법 기관을 통해 더 강화된 형태로 재도입되었다. 2020년 법안은 중국 중앙 정부가 주도해 홍콩 내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네 가지 범죄를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법은 홍콩 내 민주화 운동과 반정부 활동을 제한하면서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2024년에 제정된 '홍콩판 국가보안법'은 2020년 법안을 강화하는 성격을 가지며, 홍콩 정부가 자주성을 강조하며 홍콩의 헌법인 기본법 제23조에 따라 입법한 것이다. 이 법은 기존의 국가 분열 및 정권 전복 행위 외에도 국가 배반죄 등을 포함하고, 반정부 성향의 온건한 저항이나 해외에서의 반중국 활동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특히 홍콩 거주민이 외국에서도 홍콩이나 중국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범죄로 간주하고 처벌할 수 있는 역외 효력 조항이 추가되었다.

법 강화로 인해 홍콩의 독립적인 법적 권한과 언론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인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는 공식적으로 중국 본토로의 송환을 명시하는 조항은 없으나, 법 해석상 송환 가능성이 존재한다. 법 조항에 따르면 "복잡한 사건"이나 "특별히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앙 정부의 개입이 허용되며, 홍콩 주재 국가안전수호공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사건 조사와 처리에 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법 조항에 따라 홍콩 외부에서 발생한 국가보안법 위반도 처벌할 수 있어 본토 송환이나 본토 재판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이 많다.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중국 본토로의 송환 사례는 아직 없다. 현재까지의 체포와 기소는 대부분 홍콩 내에서 이루어졌으며, 홍콩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법이 명시적으로 송환을 가능하게 하고 있고, 홍콩 당국이 고위험 사건으로 판단할 경우 중앙정부가 홍콩 외에서의 재판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잠재적인 송환 가능성은 존재한다.

송환 여부는 사건의 정치적 민감도나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대한 논란과 우려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https://www.voakorea.com/a/world_behind-news_hongkong-national-security-law/6032562.html/

12.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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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은 스스로 중국인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젊은 세대로 갈수록 적어지는 편이다.[43] 영국의 도시로서 150년 이상 중국과 정치적, 문화적으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중국인이라 여기는 홍콩인들도 대부분 중국 대륙 중국인들과 자기들은 다르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홍콩인들은 여권도 홍콩 여권으로 따로 나오고 중국 주민 등록 제도인 후커우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일각에서 말하듯 아예 다른나라 사람까진 아니지만 대만의 외성인들처럼 자신들이 중국계 혈통은 맞지만 중국인은 아니니까 대륙 중국인과는 다르다는 정도 인식이다.

나아가 홍콩은 영국의 지배하에 일찍부터 국제화된 도시 중 하나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홍콩인들 중에서는 한족 홍콩인뿐만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포르투갈 출신의 백인들[44] 일본인, 한국인[45], 아랍인, 인도인, 필리핀인 등 여러 타 국가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으며 이들은 외국인 신분이 아니라 홍콩 영주권을 갖고 있고 홍콩 입경처에서 규정한 공식적인 홍콩인이다.[46] 특히 백인 그룹 중 영국 혈통이 제일 많으며 1965년 싱가포르 독립 후 대부분 영국인들이 떠난 싱가포르보다도 영국계 주민이 더 많다.

이러한 독특한 홍콩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홍콩인=중국인 이라는 개념은 성립되기 어렵다.

인구는 약 720만 명이고 면적은 1,104km²[47] 인구 밀도정말 높다. 1km²에 6,000명 정도가 거주한다. 다만 여기서도 홍콩섬 북부 해안지역들인 셩완,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등과 구룡반도 남부인 침사추이, 몽콕, 야우마테이, 홍함 정도가 초고밀도로 개발되어 있고 나머지 지역인 신계 및 도서지역들은 인구밀도가 비교적 낮다. 엄밀히 말하면 체감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것이다.[48] 2004년 조사에선 홍콩의 각 도심이 세계 인구밀도 1~9위를 석권할 정도였다. # 2012년 홍콩 정부가 다시 산출한 도심의 인구 밀도는 26,000명/km²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49] 그나마 신계를 개발해서 홍콩 전체의 통계가 6,000명/km² 정도로 이 중 교외 지역인 신계가 홍콩 전체 면적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의 26,000명은 홍콩에서 신계를 제외한 지역[50]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섬에선 주말만 되면 거리에서 모여있는 수십만의 필리핀 인도네시아인 여성을 볼 수 있다. 특히 센트럴역 주변에 엄청 많다. 그 이유는 필리핀인 인도네시아인 여성들이 가정부로 홍콩에 많이 들어오는데 홍콩법 상 가정부를 고용하려면 가정부 방을 따로 제공해야 하며 휴가도 정기적으로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은 주말마다 휴가를 받는다. 홍콩의 특성상 집이 작아 친구끼리 놀 곳이 거리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거리로 나와 끼리끼리 어울려 놀게 된다. 그런데 이게 최근에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홍콩인 고용주가 주말에 가정부들을 집에서 쫓아낸 것이 아니냐는 것. 사실, 명목상으로는 '주말은 휴가'라서 놀라고 내보낸다고 고용인들은 주장하지만, 그 '놀러 나간' 가정부들은 주말에는 고용인이 제공하는 방에서 자지도 못하고 길에 골판지 상자 깔고 노숙한다. 즉 주말에 안 그래도 좁은 홍콩의 집에서 홍콩인 고용주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고 싶으니까 가정부 여성들을 거리로 쫓아내서 노숙하게 만든다는 것. 그나마 홍콩이 아열대 국가에, 치안이 좋은 나라라 망정이지, 겨울이 추운 나라거나, 치안이 별로인 나라였다면 가정부를 죽음의 위기로 내몰 수도 있는 만행인 것. 이 외에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은 홍콩인들로부터 각종 학대에 노출된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거의 고문 수준의 폭행을 당하거나 성폭행 피해를 입는 사례도 있다. 이 때문에 홍콩 주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영사관에서 항의성명을 내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홍콩 사회 내 제노포비아를 가감없이 드러낸 어두운 사건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딱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 여전히 필리핀/인도네시아 가정부에 대한 멸시와 박대는 현재 진행형이다. 대놓고 홍콩 입경처부터 필리핀에서 오는 사람들은 까다롭게 입국심사를 진행하며 입국거부도 자주 당한다. 특히 가정부용 비자로 온 사람들은 비자를 발급받았어도 가짜로 의심하기에 되려 비자 소지자의 입국절차가 이런저런 확인 때문에 더 까다롭다.

같은 동남아시아인데도 태국,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자동입국심사 등록으로 출입국 심사를 면제해 주는것과 달리,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 세 나라 여행객들은 관광비자조차 아주 까다로운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고, 입국거부도 자주 당한다.[51] 프리패스로 통과하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들이나 앵글로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서유럽 출신 백인들을 보다보면 대놓고 사람 차별한단 생각까지 들 정도다. 특히 대한민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선진국 여권 소지자들은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으로 출입국 심사까지 면제되는 걸 보면, 필리핀인 등 후진국 사람들이 받는 푸대접을 알 수 있다. 특히 젊은 필리핀 여성의 경우 필리핀 이민국도 홍콩 입경처[52]도 태도가 태클투성이니, 필리핀인 여성을 지인이나 애인, 부인으로 두고 있다면 신원보증에 힘을 많이 써야 한다. # 홍콩에 인종차별이 없다고 홍콩인들은 주장하지만 확실히 못 사는 나라 사람들은 심하게 갈굼당한다. 출신 국가의 소득 수준으로 평가하는 조금 다른 종류의 인종차별일 뿐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대응 차이가 있다.

필리핀인뿐만 아니라 본국인 중국 대륙 인민들도 마찬가지로 입경절차가 까다로워 어지간한 부유층이 아니고선 홍콩 출입증을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다.[53]

홍콩 경찰 불법체류자 및 수배 중인 범죄자들의 아지트로도 쓰일 가능성이 높은 게스트하우스나 성급 낮은 저렴한 호텔 등을 자주 검문하는데 이때 한국인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한국 여권을 꺼내는 순간 경찰들이 태도가 급 친절해지며 아무것도 묻지 않고 수상한 사람 있으면 신고하란 정도 말만 한다. 그러나 중국본토인이나 남아시아인들, 그리고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국적자들은 방 안에 형사들이 난입해 신원조회랍시고 이것저것 따지며 귀찮게 굴고 연행해가는 경우도 잦다. 실제로 불법체류 확률이 가장 높은게 이들이다.

13. 생활

홍콩도 세대차가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에 대한 시각에서 두드러지는데 기성세대가 친중 혹은 반중[54]이더라도 적어도 중국을 모국으로 생각하는 한편 신세대들은 그렇지 않다. 홍콩 독립운동의 영향으로 "한때 친척이었으나 지금은 갈라진 국가", 심지어는 아예 홍콩과 일말의 접점도 없는 외국 취급을 하기 일쑤다. 당연히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이후 급증한 청년세대의 정치화와 홍콩 정체성 의식을 중국 정체성을 가진 기성세대는 못마땅해 한다. #[55] 물론 10-20대 중에서 일부가 독립까지 주장하는 정도로 격화된 것이고 사회생활을 하며 중국본토도 출장 다녀야 하는[56] 30-40대의 청장년층은 현실적으로 홍콩이 중국의 일부라는 것까진 부인하진 않는다. 다만 홍콩이 항인치항이라는 원칙을 제대로 살리길 바라는 온건한 시각일 뿐이다.

참고로 2014년 10월에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일명 우산혁명 시위를 주도했던 조슈아 웡 1996년생이며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도 1990년대 출생 세대, 2000년생이 최전선에 나섰다. 반대로 가정이 있고 직장생활을 하며 안정을 추구하는 1970년대 ~ 1980년대생은 사회안정을 추구하며 시위에 잘 동참하지 않고 중도층을 구성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2000년대 이후 중국 대륙인의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57]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급속하게 폭등하여 집을 소유한 기성세대들은 막대한 이득을 얻었고, 임대료로도 상당한 수입을 벌수있는데 반해서 젊은 층은 공공임대주택을 배정받으려면 최소 몇년은 기다려야 하는 꼴이 되어버려서 독립이 어려워지게 되고 집을 구하려고 해도 집값이 너무 비싸져 버렸고 월세도 너무 비싸져 버려서 좀 괜찮다 싶은 집은 월급의 반 이상을 임대료로 내줄 처지가 되어버렸다. 이 문제는 홍콩 정부도 알고있는 지라 신계 북부 접경지대에 아파트를 대거 신축 중이며, 현재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 통근시간이 길어서 문제다. 그래도 일본의 관동 수도권 등에 비해선 통근거리가 길지는 않은 편이다.

더군다나 중국 중앙정부에서 자신들의 요구는 들어줄 생각조차 안하거나 들어준다 해도 하는 둥 마는 둥하면서 미적거리는데다가 그러면서도 홍콩에선 경제적 자유만 보장에 돈만 쏙 빼가고 정치적 자유는 보장하지도 않아 홍콩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생각은 만땅이니 당연히 시각이 확 달라질수 밖에 없어진 것이다. 물론 기성세대라고 해서 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중산층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쪽방촌에서 하루하루 어렵게 사는 기성세대들도 적지 않게 있으며, 이들의 경우에는 중국정부나 홍콩정부에 대한 감정은 영 좋지 않은 편이다. 더구나 이들은 과거 공산중국을 피해 홍콩에 넘어온 피난민 출신들도 종종있는지라 중국 공산당을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홍콩인들은 자신들이 정체성을 영국 시민권을 가진 중화민국 공민으로 봤다.[58] 현재도 중국인 의식을 가진 기성세대도 그 중국은 중화민국이어야 한다며 쑨원을 국부로 세운다. 10-20대 어린 세대들 사이에서는 홍콩 독립운동이 꽤 관심을 끌었지만 기성세대는 이를 정체성 파괴로 인식하고 못마땅하게 본다. 결국 독립 어쩌구는 국가보안법 통과 후 완전히 뿌리가 뽑혀 자취를 감췄으며 관련 단체들은 자진해산을 선언하고 숨어버렸다.[59]

이러한 사회문제가 있지만, 홍콩경제 자체는 나홀로 호황에 가까울 정도인 만큼 주머니 사정은 나은 편이다. 주거 문제만 빼면 어느 정도 식도락도 즐기고 해외여행도 휴가철마다 즐기는 게 홍콩의 서민층들이다. 영국의 경우 홍콩인에게 6개월 무비자 체류를 허용해서 자주 가는 나라다. 그리고 해외 유학도 활발하다. 한마디로 꽤나 부유한 사람도 사는 집만 보면 굉장히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 같다. 애초 실내공간이 좁은 건 대부분이 산지인 홍콩의 지형 탓이 크다. 그나마 얼마 없는 평지에 아파트고 뭐고 다닥다닥 세우니까 별 수 없다. 코로나 판데믹이 장기화되며 자꾸 한국에서 이시국이 어쩌구 하지만 홍콩은 지표 상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 판데믹의 영향을 극복해나가고 있는지 오래다. 한편 장애인에 대한 복지나 처우 등은 나은 편이다. 홍콩은 장애인들의 취업기회를 많이 열어주며, 세계적으로 장애인 의무채용에 앞장서는 맥도날드는 물론 동네 식당에서부터 심지어 좀 번듯한 회사까지 장애인들이 일하고는 한다.

13.1. 닭장 아파트

홍콩에서는 처럼 좁은 집이라는 의미에서 coffin home(棺材房,관재방)으로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coffin room이나 coffin house등으로도 다양한 사진을 검색가능하다.

홍콩은 열악한 거주환경으로도 유명한데, 여기엔 홍콩 면적 대비 거주 인구가 많아 필연적으로 인구밀도가 높다는 까닭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시장경제가 활발한 지역으로, 법인세를 비롯 매우 낮은 세율을 지녔는데 이는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거듭나는 데에 그 역할을 톡톡이 했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정부가 돈을 걷을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홍콩 정부가 수입을 올리는 수단이 바로 토지 임대인데, 홍콩의 모든 토지는 정부 소유로 홍콩 정부는 토지의 장기 임대를 경매 붙임으로써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주택용으로 공급되는 토지가 매우 적은 실정이며, 이는 홍콩 전체 면적의 3.7%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경매로 지대(地代)가 매겨지는 방식은 자연히 홍콩의 집값이 세계 1위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즉 홍콩의 부동산은 다른 국가들보다도 국내의 빈부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60][61] 한국의 부동산 어쩌구는 홍콩에 비해서는 아주 양반이며 홍콩인들은 한국 정치에서 부동산 문제가 언급되는 거 자체를 이해 못 하는 투이다.

홍콩의 빈부격차 및 비정상적으로 비싼 집값 때문에 적잖은 수의 저소득층들이 반평도 되지 않는 비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사는 것이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이루고 있다. 닭장 아파트라는 것은 정말 이 사는 공간처럼 비좁다는 뜻이다. 홍콩의 서민층은 대개 해외여행도 즐기고 필리핀인 가정부를 두며 식도락도 어느정도 즐기는 등 주머니 형편이 괜찮은 편이지만 대륙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이주민들, 그리고 영국령 당시부터 이주해 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출신 3D 육체노동자들, 빈곤에 허덕이는 난민 출신의 독거노인들 때문에 빈부격차가 골칫거리이며 닭장 아파트는 다른 나라들의 빈민촌을 대신하는 일종의 쪽방이다.

독거노인들이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대륙 중국에서 단신으로 건너온 이주민들이 이러한 빈곤에 많이 시달리며 구룡반도는 경제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이런 곳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의 빈곤 문제가 꽤 심한 편이라 한국, 일본처럼 고독사가 홍콩에서도 큰 문제가 된다. 닭장 아파트에 대개 노인들이 살기 때문. 만일 화재가 날 경우 꼼짝 못하고 타 죽는 곳이라 홍콩 소방처는 이 닭장 아파트의 소방 점검에 꽤 신경쓴다.

기사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컨설팅 업체 데모그라피아 인터내셔널이 전세계 도시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6년 연속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의 평균 주택 가격은 홍콩 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의 19배가량으로 파악된다. '반 평도 안되는 방...' 홍콩 주택난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진

하지만 나름 홍콩인들은 주거환경이 좁은 것에 그리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고소득인 홍콩인들도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땅값이 비싼 건 유명하고, 그 만큼 국제금융허브 도시로서 자부심도 가지고 있어서 거주 환경이 좁은 건 당연하게 여기는 성향도 있다. 오히려 한국 정치에서 자꾸 부동산 문제가 언급되는 걸 이해 못 하며 배부른 소리 취급하는 투이다. 한국과 중국 대륙은 그래도 홍콩보다는 주거환경이 훨씬 넓찍하지 않냐는 것이다.

홍콩 닭장아파트, '쪽방촌'보다 '최악'...불가피한 선택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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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HBD처럼 공영 아파트를 도입해 정부가 임대사업을 전면적으로 벌이면 해결될 일이긴 하다만[62] 부동산 재벌들이 홍콩에서 경제의 큰 손들이며 정치적 입김도 상당해 이들을 설득해야 할 문제가 있다.

결국, 앞으로 신규 주택은 최소 7.9평 이상으로 지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됐다. #

13.2. 의료와 보건

홍콩 소방처 소속 구급서에서 구급차가 나가며 999가 호출번호로 본토인 영국 아일랜드와 같다.[63] 110을 쓰는 중국 대륙, 119를 쓰는 대만과는 다르니 주의. 마카오는 원래 자체 번호가 993이지만 999도 병용된다. 물론 중국본토-홍콩 간 경계 지역에선 110을 눌러도 홍콩 경찰의 999로 연결되도록 연동해놓기는 했다. 이쪽은 워낙 중국본토와 가까워 통화권 이탈이 되거나 중국-홍콩 멀티 유심은 중국으로 자동으로 로밍되어 버리는 일이 잦다.

그리고 의료보험의 경우 개인병원(Clinic)용 보험은 영국 다국적 기업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민간보험이라 비싸다. 대신 퀸 엘리자베스 병원 등 정부병원에 가면 홍콩 영주권자는 납세를 하는 만큼 무료 진료고 외국인도 싼 값에 진료해준다. 대기시간이 긴 게 문제라서 되도록이면 비응급환자는 정부병원 이용을 자제하라는 조언도 있다. 물론 홍콩 소방처 구급차에 실려 오면 당연히 1순위로 진료받는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2020년에 들어서면 999로 코로나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처 구급대가 방역복 착용 후 경찰을 대동해서 출동한다. 경찰을 대동하는 건 확진자일 수 있어 일대를 폐쇄시키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하는 것이며 격리 거부 시에는 강제구인도 가능하기에 같이 출동하는 것이다. 물론 2021년 하반기 후 홍콩 내 코로나 지역 확진자가 0명이 되어 지역감염이 소멸하면서 이런 풍경은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 확진이 아니더라도 열 환자[64]는 고글과 방역 마스크 등 최소한 보호장구를 갖춰 출동한다.

2017년 2월 MTR 췬완선 침사추이 역에서 중국 대륙 출신의 중노년 남성이 화염병을 투척[65], 전동차에 큰 불이 나서 췬완선의 운행이 조던역- 침사추이역간 구간이 중단되고 침사추이역은 폐쇄되었던 사고가 벌어졌으나 홍콩 소방처 홍콩 경찰 그리고 MTR사의 빠른 대응[66] 그리고 홍콩인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11명 부상으로 끝났다. 2004년에도 비슷한 방화 사건이 있었으나 역시 발 빠른 소방당국 및 경찰의 대응과 높은 시민의식 등으로 경상자 몇 명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과 가까운 거리라서 취업 등으로 나간 장기체류자들은 그냥 주말 틈타 한국에 와서 진료받고 간다.[67] 저가 항공사들의 범람으로 이게 더 싸다. 치과는 보험적용이 안 되어 비싸다. 물론 미국이나 필리핀같이 100% 민간 의료보험만 있는 의료체계에 비해선 낫다.

홍콩의 의료 수준은 높은 편이라 안심하고 진료받아도 된다. 정부병원은 퀸 메리 병원, 퀸 엘리자베스 병원, 프린스 에드워드 병원, 킹 조지 병원 등 영국 / 여왕이나 왕족들의 이름이 명명되어 있으며 전술한 것처럼 홍콩 소방처에서 나오는 999구급대를 이용하면 이 곳으로 100% 온다. 본인이 따로 다니는 사립 병원이 있다면 돈 주고 세인트 존(ST.JOHN)이라는 구급차 회사에 문의해 그 쪽으로 옮겨 달라고 해야 한다. 이 회사는 999 구급대와 달리 환자 셔틀 역할을 하고 대형 재난이 터질 때 소방처 보조를 위해 대기 의무도 있다.

위생 수준은 중국 본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2003년 사스 사태를 겪어서 결벽증에 가까운 위생 문화로 굳어진 이유도 있다. 그 당시 홍콩의 사스 사태는 그 사건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게도 감염병의 공포를 깊숙히 새겼을 정도로 심각했다. 하지만 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때문에 홍콩의 위생당국의 효율성에 대한 불신도 높다. 벌써 2017년 여름철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만 14,721명이고 이중 312명이나 사망했다. 이는 2003년 사스 때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다. 당연히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때도 또 한번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중국 대륙 후베이성에서 발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020년 연초 홍콩을 휩쓸었다. 확진자 3,000명이 넘고[68]에 사망자도 꽤 많이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역시 친중파인 호얏셍이 행정장관임에도 이웃 마카오가 진작 중국 본토와의 관문을 닫은 것과 달리 중국 관문 폐쇄에 부정적인 친중파 캐리 람 행정장관의 뜨뜻미지근한 일처리가 불만을 초래해 의료계가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까지 종결시킬 정도로 홍콩 내에서 꽤 심각하게 퍼졌던 전적이 있다.

그리고 주방은 영미법을 따르는 나라답게 100% 공개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도 싱가포르와 똑같다. 세관도 깐깐하게 검사를 해서 무작위로 여행객을 검문하기도 하니 행여나 검문에 걸려도 따지지 말고 순순히 협조하자. 괜히 안 되는 영어로 따지면 더 의심받고 추가 조사를 위해 사무실로 끌려가는 불상사도 일어난다. 한국에서 올 경우 굳이 까다롭게 굴지는 않지만 행여나 무작위 검문에 걸릴 수 있으니 이땐 순순히 협조해야 한다. 마카오에서 페리로 입경할 경우는 세관검사가 좀 더 까다롭다.

담배 피고 꽁초 버리다 걸리면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50만 원 넘는 벌금 폭탄을 뒤집어 쓴다. 거리에는 거의 50m 간격마다 담배떨이 겸용 대형 휴지통이 있어 보통 휴지통 근처에서 피운다. 그리고 실내 흡연도 마찬가지로 금지인데 워낙 빌딩이 높아 엘리베이트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계단 층계로 가서 숨어 피우는 경우도 많다. 실내흡연에 관대한 중국 본토, 일본, 대만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다. 사스의 폭격을 된통 맞은 원인이 흡연자들의 가래침이었기 때문에 실내 흡연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바이러스 비말이 묻을 가능성이 있는 담배꽁초를 확실히 없애고자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훼손된 쓰레기통을 100% 원상복구시켜서 담배꽁초는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게 했다.

2007년 1월 1일부로 '완전 금연도시'를 선포하고 모든 실내 사업장과 공원이나 해변 등에서의 흡연을 금지하였다. 어길 경우 벌금이 5,000홍콩달러[69]에 이른다. 다만 흡연이 불법인 건 아니고 흡연구역에서의 흡연은 가능하다. 길거리에는 곳곳에 재떨이를 겸한 쓰레기통이 있어 흡연자들이 모여든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이미 예전부터 실내 금연을 실시했다. 한국에서도 현재 실내 금연이 원칙이다.[70] 다만 가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유흥업소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대놓고 실내흡연을 한다고 한다.

13.3. 전기와 가스 그리고 식수

홍콩은 공기업이 아니라 사기업이 전기, 도시가스 사업을 한다.[71] 대표적으로 홍콩전력(香港電力有限公司, Hong Kong Electric Company)과 홍콩중화가스(香港中華煤氣有限公司, The Hong Kong and China Gas Company; Towngas)가 있다. 사기업이지만 영국같이 전기/가스 요금이 괴악하진 않다. 특히 홍콩섬 쪽에 전기를 공급하는 홍콩전력 등 홍콩 최고의 재벌 청쿵실업 소유이다.[72][73]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는 리카싱 아들 몫에 홍콩의 도시 가스 독점회사인 Towngas는 헨더슨랜드디벨롭먼트(恒基地産, Handerson Land Development)라는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회사 소속이다. 핸더슨랜드디벨롭먼트는 역시 동남아시아의 중국계 재벌 중 하나로 꼽히는 리샤우키 회장이 소유한다.

참고로 홍콩 지하철을 운영하는 철도 및 부동산 회사 MTR도 원래 시작은 총독부의 공기업이었으나 2000년 주식시장 개방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자 30%의 상당 지분을 썬 흥 카이 그룹[74]및 핸더슨디벨롭먼트 등이 가져갔다.[75] 그래서 최근 MTR MALL이라는 쇼핑몰도 열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에도 입찰하고 반쯤은 민간기업화 하면서 런던, 베이징, 난징, 선전, 시드니, 마카오 등 대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렇게 써놓으면 무슨 특정 기업이 한 도시 전체를 장악한 거 같지만 공공서비스 면에선 철저해서, 요금을 굉장히 싸게 제공한다. 기부를 한다는 개념으로 공공 서비스를 사기업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실상 공기업처럼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처럼 민영화=요금 폭탄은 절대 아니다! 홍콩은 영국 영향으로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었고,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사기업들도 기부 개념으로 수도, 전기, 가스, 교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기 규격이 한국과 달라 변환기가 필요하다. 콘센트 모양이 Type G로 영국 표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압은 똑같은 220V를 쓴다. 그래서 이웃 마카오나 같은 영국령이었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는 홍콩과 같은 콘센트라 어댑터가 굳이 필요없다. 반면 일본[기본], 대만, 필리핀, 태국 미국식의 110V를 써서 홍콩에서도 어댑터가 필요하다. 노트북 PC나 맥북은 프리볼티지 제품이 대부분이라 어댑터만 있으면 변압기는 필요없다. 마찬가지로 일본산 및 대만산, 미국산 가전제품 내수용을 홍콩에서 쓸 경우에도 어댑터 필수다. 단 주파수가 50Hz이기 때문에 같은 220V를 쓰는 한국산 전자제품 중에서도 가전제품 극소수는 이용을 못할 수 있으니 한번쯤 확인할 필요는 있다. 사실 220V에 60Hz를 쓰는 나라가 한국 외에는 거의 없다. 220V~240V를 쓰는 나라는 대부분 50Hz이고 60Hz를 쓰는 나라는 대부분 100V~120V를 쓴다. 물론 이 서술은 냉장고 등 덩치 큰 가전제품들 얘기로 나무위키에 흔한 원론적인 서술이고 노트북 PC나 태블릿PC 등 컴퓨터 스마트폰 충전기 등은 어댑터만 있으면 프리볼티지라 상관없다. 한국 컴퓨터를 미국에서도 그냥 쓸 정도가 요즘 시대다.

중국 대륙 호주, 뉴질랜드 등과도 콘센트가 다르다. 이 쪽은 Type I라는 특유의 콘센트를 쓰는 걸로 악명높다. 그리고 중국은 한국과 같은 플러그인 Type-C도 병용한다. 그래서 역시 중국 대륙 전용 어댑터가 필요하다. 중국 대륙 호텔 같은 곳에서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한국식 플러그 등 다양한 플러그를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영국식 Type G는 선전, 주하이 등 인근 광둥성에서도조차 죽었다 깨어나도 없고 호환도 안 된다. 한국인들은 홍콩에서 어댑터를 쓸 경우 어댑터 빼고 그냥 한국 플러그를 곧이곧대로 써도 된다.

식수 선전 에서 공급받는다. 영국령 시절부터 계속 식수 중국에 의존해왔고 반환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비슷하게 말레이시아로부터 식수를 공급받는 싱가포르는 종종 식수 문제로 말레이시아와 갈등이 있지만[77], 일국양제인 중국과 홍콩은 중국 당국이 식수 공급에 협조적이라 그런 다툼은 없다. 다른 부분에서야 갈등이 많기는 하지만 식수 문제 때문에 홍콩은 중국 본토로부터 자립이 어려워, 영국-중국 간의 반환 협상 과정에서 영국이 그냥 홍콩 전체를 포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 홍콩 독립운동이 현실성 없다고 비판받는 것도 중국이 식수 공급을 중단할 경우 대책이 없어서 까이는 게 크다.

1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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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와 같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한족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이다. 물론 대학을 가지 않는 청년들도 꽤 있다.

대학 진학률이 20%대 정도로 한국에 비해 낮다.[78][79][80] 어차피 홍콩에서는 고졸 학력자들도 영어가 능숙하며 별 다른 복잡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는 3차 산업 위주 국가라서 고등학교만 나오면 다 취업했었다. 현재 학구열 가진 층은 해외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건 주요 선진국들이 세계적으로 겪는 보편적 현상이다. 앞으로 인구가 감소하며 일자리도 따라서 줄어들고 그에 따라 단순 육체노동이나 기능직보다는 아무래도 전문직이 더 살아남기 쉽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만 해도 1990년대만 해도 대학은 돈 있고 머리 좋은 애들이 가는 데고 대부분은 고등학교만 나와 일찍 사회에 진출하거나 군입대를 택했으나 2009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후 미국인들의 평균 학력도 높아져서 과거보다 대학입시 경쟁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진출한 캘리포니아 등에선 한국식 사교육까지 수입되어 기승을 부릴 정도다.

어쨌든 이러한 홍콩인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 덕에 해외 유학에 나서는 사람이 오히려 많아지면서 매일 관련 박람회 등이 열리고 관심이 많다. 주 목적지는 6개월 무비자 체류 및 영국 시민과 동등한 저렴한 학비를 보장해주고 홍콩인들이 친척 등 연고를 대거 갖춘 영국과 역시 홍콩인들이 많이 나갔던 캐나다 등이다. 그래도 경찰관이나 소방관, 세관원 등의 경우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나이인 만 19세에 입직하며, 한국군의 기초군사훈련과 비슷하게 신입직원 훈련이 있다. 경찰은 당연하고 세관원이나 이민국 신입도 권총 사격술을 배운다. 특히 홍콩에서는 세관이 마약 위조지폐 단속을 맡고, 경찰과 함께 중요한 대테러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세관원들도 권총 무장이 기본이다.[81]

대학 진학 희망자들 사이에는 경쟁이 치열하며 대학 자체가 8개 정도뿐이고 이마저도 다들 한 가닥 하는 명문들이라 들어가기가 빡세서 80%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로의 유학을 택한다. 유럽으로 유학가는 학생들도 있다.[82] 영국에서는 1997년 이전에 태어난 학생의 경우 영국 국적자로서 그 이후에 태어난 학생들도 영국령 출신 홍콩 시민으로서 영국/EU/EEC 국적 학생들과 같은 저렴한 학비[83]를 내고 대학에 다닌다. 이 점은 싱가포르 국적의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소재 혹은 보스턴 소재 대학에서 홍콩 유학생이 꽤 보인다. 그리고 그 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소재 대학은 홍콩 학생이 아주 흔한 편이다.

홍콩의 대학은 홍콩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중문대학, 홍콩성시대학, 홍콩이공대학, 링난대학, 홍콩침회대학, 홍콩교육대학 등 8개의 종합공립대학이 있고, 여기에 한국 방통대에 해당하는 공개대학(公開大學, Open University)이 있으며, 그 외 수많은 전문학교들이 있다. 전문학교들은 미술, 사진, 음악, 체육 등 예체능이나 보건계열을 주로 다룬다. 홍콩 소방처의 신입 소방대원들은 고졸들이지만 구급대원은 이 전문대학이나 공개대학 등에서 보건계열을 공부한 사람들만 할 수 있다. 홍콩의 대학들은 일차적으로 숫자부터가 적은데다 대학 교육의 질이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흔히 지잡대라 부르는 대학은 없다. 그래도 그 중에서 세계적 명문으로 평가받는 대학들이 있긴 한데, 홍콩삼대(香港三大)인 홍콩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중문대학이 있다. 홍콩대학은 많은 사회의 지도층들을 배출했다. 당장 중국인들의 국부인 쑨원이 이 학교 출신이다. 홍콩과기대학 홍콩성시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여 명문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14.1. 초/중등 교육

영국식 학제를 적용하며, primary school(小學) 및 secondary school[84](中學)의 2가지로 나뉜다. 학년 역시 미국식의 1~12학년이 아닌 소학과 중학을 별도로 나누는 영국식의 학제이다. 당연히 한국이나 중국본토와는 아예 학제가 다르다. 한예로 한국과 달리 홍콩은 겨울 방학이 없고 크리스마스 방학만 2주 있으며 부활절 방학이 2주[85]이며 학기가 5월에 끝나고 9월에 시작한다.

특이하게도 영어 교육 시 작문교육을 중요시해 초등학교 때부터 영작문을 제대로 배운다. 중국어도 마찬가지로 작문을 중요시한다. 어차피 말로 하는 광동어 표준 중국어 둘 다 작문은 동일한 중문법을 쓰는 백화문이라 가르치는 데 문제가 없다. 회화 교육 역시 싱가포르처럼 원어민이 직접 해당 언어를 가르친다. 영어 미국인 영국인 강사들이 주류고 일부 호주 뉴질랜드 출신들이 있으며 공식적으론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나 구어로는 미국식 영어를 가르친다. 미국인 강사들이 많아서 그렇다. 외국을 떠돌며 가르치는 원어민 영어 강사들에게는 꿈의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지는 데가 홍콩인데, 영어가 공용어이니만큼 수요도 많고 페이도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만큼 까다롭기도 까다롭다.

수학 교육은 한국, 대만, 중국보다는 쉽지만 싱가포르 유럽처럼 영미권보단 꽤 어렵다.[86] 영국에서 이주한 영국인들이 자녀들을 홍콩 학교에 보냈다가 수학 점수가 뒤쳐지는 일이 많을 정도인데 진짜다.[87] 물론 그 만큼 수학 잘 하는 학생들도 많다.[88]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중에 한국에서는 안 배우는 행렬, 행렬식, 정적분의 근삿값 등도 들어 있다.[89] 그리고 홍콩의 수학 교육은 주입식 교육을 하는 한국과 달리 증명을 중시하는지라 가뜩이나 복잡하고 깊게 들어가는데 그걸 또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영미인들이나 나무위키 일각의 편견과 달리 한국 학생들도 생각보다 홍콩에서 로컬학교를 다니면 수학 성적만 뒤쳐진다.[90] 애초 홍콩 등의 영어 사용지역들은 수학 교과 자체가 암기식이 아닌 증명을 중시하는지라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한국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다.

홍콩의 중고등학생들도 교복을 입는다. 디자인은 원피스 형이 많으며 예쁘다고 느껴지는 투피스 교복들은 대부분 국제학교 교복들이다. 특히 여학생들이 입는 원피스형 교복은 홍콩 교복 그 자체로서 정체성을 보여준다. 홍콩 교복은 영국에서 유래한 것이라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과 교복 디자인이 유사한 편이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이후 중국 중앙정부 및 홍콩 정부는 초중고 교과서를 개정하고 국가안보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과정에서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및 중국 정부에 대한 충성심을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1, #2 이는 마카오에선 진작에 했던 것이다. 정확히는 국제 감각을 갖춘 세계화된 중국인으로서 홍콩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로는 토론교육을 없애려고 한다. # 사회 과목에서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교육이 사라진다. #

14.2. 고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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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 고졸 취업 증가 및 대졸자 실업난, 블라인드 채용 등으로 학벌의 영향이 확실히 약해지고 있는 추세인 한국과는 달리 한동안 학벌 직장을 잡는 데 좋은 역할을 하고 심지어 중국 대륙보다도 빈부격차가 크고 거의 영국 수준이기 때문에[91] 대학입시 열기가 미치도록 높았다. 물론 현재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완화되었다. 어쨌든 교육 시키려는 중산층 이상은 교육열이 장난이 아닌지라 동네마다 입시 학원이 꼭 하나씩은 있는 편이고, 우리나라의 메가스터디같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업 학원들이 여러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원 이름보다도 스타 강사를 내세우면서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이다. 수많은 광고들이 버스에도 붙여져 있는걸 볼 수 있을 정도. 학생의 입장에선 일단 홍콩대, 홍콩과기대, 홍콩중문대 같은 월드클래스 대학들이 눈앞인만큼 열심히 공부할 동기가 부여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학 진학률 자체는 한국보다 낮은 20% 정도다 #.[92][93] 홍콩은 인구 대비 홍콩의 대학 수가 너무나 적어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보딩스쿨로 조기유학이 성행한다. 위에 서술한 학벌시대의 붕괴로 인해 2010년대 들어 미국 캐나다, 호주 영미권 국가로의 해외유학이 급감 중인 한국과는 대조적이다.[94] 특히 대놓고 광고 때리는 영국 기숙학교에 많이들 간다.

2013년까지는 대학 입학을 위해 HKALE라는 시험을 치렀고 한국으로 치면 중고등교육과정이 7년이었다. 그러나 HKALE에 응시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F.5 (한국의 고2)때 HKCEE라는 시험[95]에 합격해야만 했고 HKALE 자체의 흉악한 난도[96]까지 합쳐져서 대입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다. HKALE은 흔히 국가 주관 대학입시시험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시험의 난도면에서는 물론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만큼 어렵지만 이를 입시와 연관시킨다면 꼭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보긴 어렵다. 일단 1950년대 영국 식민지 시절 본국의 시험을 그대로 도입해 온 것이 시초였다. 그 뒤로 영국 본토나 싱가포르 등에서는 구조가 많이 바뀌었지만 홍콩의 경우는 아직 그때의 모습을 가장 온전하게 보전하고 있는 케이스다. 일단 수능보다도 얼핏 보면 훨씬 어려운 것 같지만 일단 HKALE은 한 과목당 6시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시험지가 두개로 나뉘는데 첫번째 시험지는 오전에 치르고 두번째는 오후에 치르는 것. 당연히 시간 배분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문제가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그걸 따져도 일단 어려운 것은 맞다. 특히 사회과목의 난도는 타국 대학교 1,2학년 수준과 맞먹는다고 보면 된다. 더군다나 문과 과목의 특성상 에세이를 6시간 동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영어로만 정답을 쓸 수 있는데다가 문법이나 철자도 읽는데 지장을 준다고 생각되면 감점 처리 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과 정 반대로 문과가 시험이 어려운 케이스다. 그렇다고 이과가 쉬운 것도 아니다. 일단 무엇보다 시험 범위가 기절할 정도로 넓은 편이다. 명문고라는 학교에서도 고등학교 정규 교육시간만 사용해서는 진도마저 다 나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종종 발생한다. 학원에 의지하지 못하면 사실상 시험 치르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 주로 문과 과목이나 생물 등에서 일어난다. 이로 인해 자살 같은 사회문제가 가면 갈수록 크게 대두되어 결국 2013년을 끝으로 HKALE는 폐지되었다.

2012년부터 치러지고 있는 새 시험인 HKDSE는 범위는 전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됐고 중고등교육과정 역시 6년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어렵고 만만찮은 시험이다.[97] 이과 과목 (특히 물리) 의 경우엔 아직도 정규 수업시간만으로는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한국기준으로 수능보다 고난도의 시험은 맞지만 다만 등급제를 도입하여 5**,5*,5,4,3,2,1의 7등급제로 나뉜다. 한국에서도 이미 시행했다가 전패한 전력이 있다시피 시험이 난도가 높다하더라도 등급제에 비해 점수제는 입시생들의 고난을 더욱 부추긴다. 여하튼 이전의 HKALE에 비해서 시험범위 감축이 가능한건 대학 과정이 대신 1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전히 대입 경쟁이라는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범위가 줄어들어 공부할 양이 줄었다 해도 홍콩에 위치한 대학 정원 숫자는 그대로이기 때문. 홍콩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교8군데 뿐이고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수 때문에 평균적 정원도 당연히 한국 대학들보다 적은 편이다. 홍콩 인구의 7배 가까이 되는 대한민국의 경우는 종합대학교가 200개 가량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98] 해마다 홍콩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인원 수는 다르고 재수생도 꽤 많지만 보통 15-20%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8개 대학에서 제일 막차로 들어간다고 가정할 시에는 상위 15%-20%정도[99]의 성적이면 입학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8개 대학의 입학 난도는 사실은 한국의 소위 인서울 대학교 진학보다는 더 쉽다고 할 수 있다. 홍콩도 한국처럼 상위 3개 대학을 명문대로 간주하는데[100] 이 역시도 당연히 산술적으로 홍콩 상위 3개대학 진학이 더 용이하기 때문에 홍콩 대입이 한국 대입보다 더 어렵다고 말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다. 이러한 특이한 점 때문에 해외로 유학을 하는 학생이 많은데 홍콩 고등학생 중 매 3명의 학생이 홍콩내 대학 진학을 할 때마다 2명의 학생이 해외 대학교 진학을 하는 엽기적인 곳이다. 어느 해에는 영국 캐나다, 호주 영연방 대학 진학을 한 홍콩 고등학생의 숫자가 홍콩내 대학 진학생 수보다 많은 적도 있었다. 미국에도 많이 가는데 캘리포니아 주나 대도시인 뉴욕, 보스턴,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등에서 홍콩에서 온 유학생을 볼 수 있다. 기존 화교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홍콩인 이민자들과 비슷하게, 본토 출신 유학생들과는 예상과 달리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다만 마카오인, 대만인처럼 국적에 관해서는 대륙과 자신을 철저히 구별한다. 대부분의 본토인 학생들은 홍콩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딱히 갈등을 일으키지 않지만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중국 유학생이라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인 학생회에 가입하지 않고 홍콩 출신끼리 별도의 학생회를 만들어 홍콩 학생들끼리 모이는 경향이 강하다. 사안에 따라 중국인 학생회와는 협력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한다. 홍콩 독립운동을 대놓고 외치지 않는 이상 본토 학생이 먼저 시비거는 일은 없고 그냥 중국과 홍콩이 올림픽 등에서 별도 팀으로 출전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홍콩에는 아시아 최고 명문대학들인 홍콩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중문대학 이 있으며 홍콩이 아시아 최대의 금융 허브라는 점 때문에 홍콩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 유학생도 많다. 홍콩 대학 교육 자체가 수준이 아주 높다. 그래서 당연히 취업학원화되고 연구 실적도 없는 수준 낮은 고등교육기관은 없다. 정 취업학원화된 대학을 찾으려면 여기서는 전문학교나 한국 방통대와 비슷한 개방대학을 가는 게 나으며 가짜대학도 없다.[101]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개방대학으로, 홍콩 메트로폴리탄 대학교가 있다.

15. 군대와 치안

홍콩/군사, 홍콩/치안, 홍콩 보안국 문서 참조.

15.1. 군대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물론 홍콩 주둔 영국군과 영국군에 의해 창설&훈련된 현지 홍콩인 부대가 홍콩의 수비를 맡고 있었다. 주항 영국군은 홍콩섬에는 해군 및 해병대, 구룡반도 신계 등 육지 부분에는 육군이 주둔했다. 그리고 홍콩 현지인 수비대는 1941년 태평양 전쟁 일본군과 싸운 적도 있었다.

홍콩 반환 이후에는 철수한 영국군 대신 중국 인민해방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참고. 군부대는 거의 영국군 시설을 이어받아 사용 중이다.

홍콩 및 마카오 주민들은 병역 의무가 아예 없다.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귀속되는 대가로 홍콩 청년층이 받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정확히는 애초에 홍콩 주민들은 영국령 시절부터 병역 의무가 없었다. 중국은 모병제 국가이지만 똑같은 모병제 국가인 영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쟁발발 등 유사시에 징병제를 운영하는데 그 대상은 중국 대륙 내의 후커우((户口, 호적) 소지자로 한정한다. 그 덕에 중국본토 내 대학교에는 교련 과목이 존재하며 남학생은 물론 전투를 보조하는 민방위 소집의무가 있는 여학생들도 구급법이나 대형차량 운전술, 철도 통제장비 조작법 등의 전투근무지원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홍콩, 마카오 대학에는 이 교련과목이 없다.

홍콩 기본법과 홍콩 주둔군 관련법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임의 출병 및 홍콩 내부 문제에 대한 개입은 절대 불가능[102]하며 홍콩의 보안부[103][104]에서 건의하고 홍콩 행정장관의 요청한 후 이에 대해 전인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군이 홍콩 내정에 개입하면 '일국양제'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짐을 뜻하기 때문에 개입을 극도로 자제한다. 심지어 홍콩 국가보안법에서도 중국군 출병 대신에 홍콩 경찰에 대해 자문 형식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가 행사해온 지휘권을 명문화하고[105] 자문기구를 통해 감독 및 지도를 강화한 정도였다. 심지어 중국경찰 잠입설의 주인공도 현역 인민해방군 육해공군이 아닌 무장경찰이나 광둥성 공안부 소속 특수부대들이었다. 중국 무장경찰은 중군위 예하이지만 일종의 예비군+국가헌병대로 인민해방군 육해공군과는 다르다.[106] 심지어 항간에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대 진압을 위해 당시 중국군 투입 루머가 있었을 때도 중국공산당은 이 법을 근거로 스스로 자처한 기자 회견에서 강하게 부인했다. 물론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를 둘러싸고 가장 정정불안이 심했던 2019년 11월에는 구룡반도의 까우룽통 지역 군부대가 임의로 도로 청소를 명목으로, 비무장 상태로 거리로 튀어나와 친중파를 뽑지 않으면 중국군을 투입한다는 위협 제스처를 보인 적 있었으나 여론의 반발만 샀고 결국 홍콩 정부는 이들이 비무장이었으며[107] 홍콩 경찰이 호위한 주둔지 지역 군사 도로 청소 활동임을 강조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구의회 선거에서 중국 군부의 독자행동이 역풍을 맞아 친중파는 참패했으며 시진핑은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장을 망신당한 분풀이로 2021년 부총리로 영전한 한정으로 교체해 버렸다.[108]

즉 중국군을 외국인이 볼 일은 어쩌다 지나가는 수송용 트럭 등을 마주치거나 하지 않으면 볼 일이 없다.[109] 주일미군 일본 열도 내에서 외국인이 볼 일 없는 것과 비슷하다. 주일미군 역시 대부분 일본 본토가 아닌 오키나와현에 있으며 도쿄에서는 요코타 비행장과 요코스카 제7함대가 유일한 미군 시설이고 해군/공군이라 육지에서 볼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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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치안

홍콩은 민생치안이 가장 우수한 곳 중 하나다. 홍콩 영화 속 총빼들고 설치는 삼합회는 영화 속 일일 뿐이며 중국에 반환된 후에는 삼합회가 궤멸당한 지 오래다. 그리고 이젠 홍콩 보안법 때문에 졸지에 삼합회는 활동이 더욱 크게 제약당했다. 영국 식민지 때는 보석상을 노리는 총기 강도도 꽤 일어났으나, 반환 후 중국의 엄격한 총기 규제 덕에 이조차 드물어졌다.

홍콩 경찰이 치안을 담당하며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간접적 지시 및 자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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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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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국가관문으로는 홍콩 국제공항이 있다.

홍콩의 대동맥으로는 도시철도 MTR이 운영하는 홍콩 지하철 1904년부터 홍콩섬 북부 및 남동부에 있던 노면전차 홍콩 트램이 있고 모세혈관 노릇을 하는 홍콩 버스 시스템 등이 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들 참고.

홍콩의 플래그 캐리어는 영국계 부동산 회사인 스와이어 그룹(Swire Group) 소속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이다. 홍콩 제 2의 항공사인 하이난항공 계열의 홍콩항공도 있다. 저비용 항공사로는 홍콩 익스프레스, 그리고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은 원래 하이난 항공 소속이었으나 2019년 캐세이퍼시픽 항공에 인수되어 이제는 모든 항공사가 영국계 회사 밑에 들어왔다.

중국과의 관문으로는 육상 관문인 황강(皇崗 Huang Gang) 버스 터미널. 록마차우역(落馬州, Lok Ma Chau. 중국 쪽은 푸톈), 로우역(羅湖, Lo Wu, 중국 쪽은 뤄후), 선전완(深圳灣, ShenZhen Bay)대교 등과 해상 관문인 셔코우(蛇口, SheKou)가 광둥성 선전시로 통하며 황강과 선전완은 차량, 로우/록마차우는 동철선으로 접근 가능하고 셔코우 항구로는 MTR 홍콩섬선 셩완 역에 있는 슌탁 페리터미널과 췬완선 침사추이 역과 가까운 차이나홍콩 페리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으며, 로우와 황강, 서커우 항구에서는 도착 비자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발급해준다. 록마차우와 선전완은 도착 비자 발급이 안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 문서에서 대륙과의 왕래 부분 참조.

택시는 일방통행인 길이 많아서 생각보단 많은 요금이 나온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경로 거리당 택시비는 한국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며, 다리를 건너든 터널을 건너든 뭘 할 때마다 기사가 오고가는 왕복 톨비를 줘야 되는 것이 단점이라 하겠다. 공항에서 침사추이까지 160홍콩달러 정도, 침사추이에서 레이디스마켓까지 40 달러 침사추이에서 icc까지 40 달러정도이다. 참고로 택시는 기사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 홍콩섬의 택시는 그나마 좀 나은편이며, 침사추이 및 몽콕 등 구룡반도 신계 쪽 기사들은 영어를 거의 못해 중국어로 된 지명을 한자로 보여주거나 사진을 보여주도록 해주자. 그리고 택시를 잡을 때는 우리나라와 반대편, 즉 왼쪽의 인도에서 기사들의 반대 방향으로 타게끔 잡아야 한다. 일방통행의 길에 오른쪽 보도에서 택시에게 승차 거부당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쪽에 서 있는 대부분은 대기줄이라서 앞으로 가라고 하거나 예약택시이거나 쉬는 중이다.

홍콩섬 구룡반도 사이를 오갈 때 페리 말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지하 해저터널을 통해서 이어져있어서 톨게이트 비용을 내야한다.[110] 해저터널[111]은 서쪽에 Western Tunnel 하나, 가운데 침사추이 쪽에서 완차이 쪽으로 가는 Cross Harbour Tunnel, 동쪽에 Eastern Tunnel 하나 총 3개가 있다. 기사분이 서쪽 터널로 갈까요 동쪽 터널로 갈까요 묻는 경우가 있는데 잘 대답해 주자.

보통 서쪽의 웨스턴 터널(Western Tunnel)이나 중앙의 크로스하버 터널(Cross Harbour Tunnel)의 경우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 야우마테이(油麻地, Yau Ma Tei) 및 야우마테이에 위치한 ICC, 몽콕(旺角, Mong Kok), 타이콕추이(大角咀, Tai Kok Tsui) 등 구룡반도 서부로 건너갈 때 혹은 센트럴이나 셩완(上環, Sheung Wan), 케네디타운(西環, Kennedy Town) 등 홍콩섬 서부로 갈때 이용하고, 중앙의 Cross Harbour Tunnel 은 완차이(灣仔, Wan Chai) 및 코즈웨이베이(銅鑼灣, Causeway Bay) 등 홍콩섬 중앙으로 갈때 이용한다. 그리고 섬쪽에서 홍콩 국제공항 및 란터우 디즈니랜드를 가거나 윈롱(元朗, Yuen Long)을 거쳐 선전시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때도 이 루트를 이용한다.[112] 반면 동쪽의 이스턴 터널(Eastern Tunnel)은 정관오(將軍澳, Tseung Kwan O), 쿤통(觀糖, Kwun Tong), 사이쿵 반도(西貢, Sai Kung), 마온산(馬鞍山, Ma On Shan) 등 구룡반도 동쪽 혹은 타이쿠싱(太古城, Taikoo Shing), 사이완호(西灣河, Sai Wan Ho), 시우사이완(小西灣, Siu Sai Wan) 등 홍콩섬 동쪽으로 갈때 이용하며 장기 체류자들은 많이 이용하지만 관광객은 별로 이용할 일이 없는 루트이다.[113]

17.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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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의 문화, 그 중에도 광동 지역의 문화에 속하나 중국 대륙과는 어느정도 차별되는 문화를 지니고 있다. 밀크티, 쿠키 등 영국의 영향을 받은 식문화로 유명하며, 지금은 그 위세가 덜하나 한때는 홍콩 영화로 아시아의 영화 패왕이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게이 게임(국제 스포츠 경기 대회)을 첫 번째로 주최했고, 동성커플을 위한 시민 결합 제도를 2년 내에 만드려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영미권스러운 문화나 제도가 있다. 영문판, 국문판 # #[114]

18.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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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행기로 네 시간 정도의 거리로 가깝고 비자도 필요로 하지 않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다. 또한 중국 대륙으로부터 끊임없이 수많은 여행객들을 받고 있으며 홍콩의 관광 핫스팟에 가보면 언제나 중국 대륙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18.1. 경관

파일:external/www.incomingtouroperator.com/Hong-Kong-Skyscrapers.jpg 파일:홍콩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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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빅토리아 피크에서 북쪽으로 내려다본 홍콩섬 북부와 까우룽반도
홍콩 전경과 피크트램
파일:external/img.wallpaperfolder.com/astonishing-hong-kong-night-id.jpg 파일:홍콩2.jpg
홍콩의 야경
홍콩 침사추이

19. 대중문화에서

홍콩 특유의 이미지와 도시 모습은 사이버펑크 계열 장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네온사인 가득한 거리와 중국어로 쓰인 낡은 간판 등은 홍콩의 이미지에서 많은 영향이 받았다. 공각기동대(극장판)에서 특히 이런 홍콩의 모습이 잘 나와 있다. 홍콩은 특유의 습한 기후와 어지간하면 낡은 건물을 굳이 철거하기보단 내부를 리모델링하는 습관 덕에 겉은 우중충한데 속은 화려한 이미지가 있으며, 이러한 이국적이고 독특한 광경은 홍콩 영화의 전성기인 1980년대를 지나온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0년대 들어서는 뉴욕, 런던, 도쿄의 뒤를 이어 영화 속에서 고난을 당하는 도시로 종종 나오고 있다. 퍼시픽림, 트랜스포머 4, 닥터 스트레인지, 고질라 VS. 콩의 마지막 결전이 홍콩을 무대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중국 본토 대도시들이 안 좋게 나오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홍콩이나 마카오에 대해선 아무 제약이 없다. 오히려 트랜스포머를 통해 새로운 명소로 익청빌딩이 알려지는 등 순기능이 있다.

국내 e-amusement의 테스트 때, 드럼매니아 쪽은 지역명으로 '마카오'를 사용했었지만 유비트 쪽은 지역명을 '홍콩'으로 사용했다. 마카오 테마파크에서 5초만 움직이면 홍콩 테마파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중국집 이름으로 북경반점[115]과 함께 흔히 쓰이는 이름이기도 하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지도 검색에서 '홍콩'이라고 치면 홍콩XX, 홍콩반점 같은 중국집들이 많이 검색된다. 그 다음은 아리산이나 태로각, 양명산 등 대만 지명들이다. 과거 중국 대륙과 수교가 없었을때 홍콩과 대만이 중국의 대표였던 시절의 흔적이다. 외국의 차이나타운에서도 홍콩 출신 중국계 이주민들이 식당을 세울 때 '홍콩'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도미네이션즈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생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 곳 중 하나가 위치한 곳이다.

지오스톰에서는 땅 속 가스관이 폭발해 건물들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등 엄청난 재난을 겪는다. 도심의 폭발지에서 벗어나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데, 차 안의 온도계에 따르면 무려 135도에서 83도로 낮아진다.[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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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홍콩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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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관련 문서

22. 우호 협력 도시



[1] ISO 3166-2에 중국 행정구역으로써 형식적으로 할당, 거의 쓰이지 않는다. [2] 중국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인 .cn 산하에 형식적으로 할당해 놓았으나 잘 쓰이진 않는다. [3] 중화권(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은 모두 UTC+8을 사용한다. [4] 국방과 일부 외교 제외. [5] 일국양제로 인해 원칙적으로는 중국이 정치적 외교/국방을 제외하고 홍콩에 간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홍콩차이나(Hong Kong, China)라는 이름으로 중국의 특별행정구임을 밝히는게 일반적이다. [6] 마카오도 이와 비슷하게 적용된다. [7] 다만 회향증을 소유하여 중국 본토로 입경한 중국 국적의 홍콩 특별행정구 영주권자는 중국 공무담임권 보장 등 중국 공민과 법적으로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8] 홍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중국으로 가는 관문만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같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오락/관광 위주 산업이다. 중국본토는 온갖 규제와 공산당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폐쇄적인 체제이며 대만은 엮였다가 본토와 관계가 차단당할 위험이 있다. [9] 홍콩의 지정학적 특수성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중국과 홍콩 사이의 마찰뿐만 아니라 서방국가들과 중국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홍콩의 특유의 대중국 창구라는 역할 때문에 서방과 중국의 갈등을 중재해주는 역할도 한다. [10] 홍콩에 오면 인종의 전시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인종을 볼 수 있다. 미국 뉴욕이 다양한 인종을 미국화시키는 인종의 용광로라면 이쪽은 100여개국이 넘는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각자 생활패턴을 지키며 공존하는 전시장에 가깝다. [11] 둘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근래에 홍콩이 홍콩보안법으로 정치적 자유를 잃어가고 있는데 싱가포르는 이전부터 정치적 자유가 제약된 국가이다. 다만 홍콩은 2020년을 기점으로 사회가 점점 억압적으로 변하는 반면 싱가포르는 반대로 2020년을 기점으로 사회가 점점 자유롭게 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로 도시국가 형태를 띄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산업, 사회구조가 비슷해 서로간의 교류도 굉장히 활발하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이지만 특별행정구의 헌법 상 지위 덕에 국가에 준하게 대접받는다. [12] 월병 표기는 'Zung1waa4 Jan4man4 Gung6wo4gwok3 Hoeng1gong2 Dak6bit6 Hang4zing3keoi1'. 한글 표기는 '중와 얀만 궁워궉 횡(헝)공 닥빗 항징커이'. [13] 양자는 거의 비슷하되 '별'이 別과 别로 다르다. 중국 대륙(본토)에서 번체자(정체자)를 써야 할 때 쓰는 표준 자형은 간화자와 동일한 别이지만, 대만( 중화민국)에서는 別을 쓴다(대한민국과 일본에서도 別을 씀). 여권 표지에 번체자인데도 别을 쓰는 이유는, 중국에서 <간화자총표(簡化字總表)>에 없는 번체자(구자형(舊字形)이라고 한다.)를 써야 할 경우에는 중국에서 쓰는 신자형(新字形)을 따라야 하는데, 홍콩과 마카오 여권 모두 중국 대륙 측에서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물론 홍콩의 행정은 대륙과 분리되어 있으므로, 홍콩에서는 중국과는 다른 번체(정자) 규격을 정해서 "別"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의 공식 문장(區徽)에서도 그냥 別을 쓰고 있을 정도. 이 표기가 사용되는 건 사실상 여권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여권에서도 전산처리되는 부분인 "발행 관청(簽發機關, Authority)" 부분에는 香港特行政區入境事務處라고 나와 있다! [14] 한어병음 표기는 'Zhōnghuá Rénmín Gònghéguó Xiānggǎng Tèbié Xíngzhèngqū'. 한글 표기는 '중화 런민 궁허궈 샹강 터볘 싱정취'. [15] 한국식 독음은 향항. [16] 중국어권( 정체자· 간화자 모두)의 폰트에서는 港의 밑 부분이 巳의 형태로 돼 있지만, 일본의 폰트( 신자체 준거)들은 그 부분이 己의 형태로 돼 있다( 구자체용 폰트는 巳). 대한민국의 폰트들은 폰트마다 제각각이나 대법원 지정 자형은 중화권과 동일하다. [17] 간혹 香으로 잘못 표기된 경우가 있는데, 港과 淃이 닮은꼴 한자이기 때문. [18] 이 사이트에 한자 표기 香港을 넣고 들어 보자. 링크에서는 하나하나 끊어 읽어서 '흥꽁'으로 들리는데 현지인들은 빠르게 발음하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보면 '흥공'으로 들린다. /œː/라는 음성기호 표기만 본다면 'ㅚ'로 들릴 것 같아 보이지만 음소 표기가 아닌 실제 발음상으로는 프랑스어의 'ㅡ(/ə/, /ø/)' 발음과 조음 위치가 유사하기 때문에 'ㅡ'로 들리는 것이다. 광동어의 모음 차트 참조 [19] 홍콩의 언어인 광동어 한자 발음이 보통화에 비해 옛 발음이 많이 남아있어 한국의 한자 발음과 비슷하다. 성씨 김(金)은 감(gam), 한국은 혼궉(hon gwok), 일본은 얏분(jat bun)이라고 발음한다. 표준 중국어로 각각 진(jīn), 한궈(hánguó), 르번(rìběn)으로 발음하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광동어 쪽이 한국식 한자 발음과 조금 더 비슷하다. 이는 표준중국어의 바탕이 된 관화가 북방민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20] 1990년대까진 한국에서도 대만 영향으로 보통화식으로 주룽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싱가포르의 서쪽 끄트머리인 주롱과 헷갈릴 수 있었다. 주롱은 새공원이 있는 싱가포르 서쪽 말레이시아 접경지대로 싱가포르 MRT의 종점이기도 하다. [21] 뉴욕 맨해튼을 뉴욕이라 부르듯이 홍콩을 이 섬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22] 홍콩섬보다 큰,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대부분 산이라 평지가 적어 못 쓰는 땅이 대부분이다. 핑크색 돌고래 구경으로 유명한 타이오가 여기 있다. [23] 부산과 홍콩은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해안가 도시이고 국제무역항이라는 점을 넘어서 산악지대부터 바다 앞까지 고층 건물이 들어서있는 모습과 지형으로 인해 생긴 폭 좁은 시가지, 강 하구 삼각주 등 거시적인 공통점은 물론, 착륙하기 어려운 공항이 있거나 있었던 점과 산복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등의 미시적인 공통점까지 아주 다양하다. [24] 대구가 8월 평균 기온이 27℃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한국 여름은 그래도 화창한 날의 경우 한낮 습도가 50%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25] 정확하게는 열대 몬순 기후에 가까운 온대 동계 건조 기후 (Cwa) 이다. [26] 여름에 비해 건조하다는 것이지 홍콩은 겨울에도 제법 습도가 높다. [27] 다만 한국의 경우 주택의 인테리어 마감재로 벽지의 비중이 워낙 압도적이라 페인트나 타일로 마감한 인테리어에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지, 이런 인테리어를 흔히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별로 특이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내벽 인테리어를 그냥 페인트칠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 문화권이라면 인테리어용 무독성 페인트의 시장규모가 그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이런 페인트 시장의 규모가 많이 작은 편이다.) 또 타일로 마감하는 경우라면 여기에 사용하는 타일은 당연히 화장실이나 베란다, 현관, 복도 등을 마감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매끌매끌하고 차가운 질감의 타일이 아니라 좀 더 일상적인 공간에 어울리는 편안한 질감의 타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2010년대 이후에는 한국에서도 인테리어 마무리로 벽지와 장판 이외에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에 이런 재료가 아주 낮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재료는 벽지와 같은 부드럽고 편안한 질감을 내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곰팡이가 슬지 않고, 또 물이나 오염에 강한 등 나름의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주택이 아닌 상업용, 또는 업무용 건물 등에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굳이 벽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참고할 수도 있다. [28] 사실 한국의 경우도 주택 인테리어 마감재로 벽지와 장판이 꼭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하기는 애매한 면이 있다. 한국의 여름 역시 벽지를 습기로 들뜨게 하거나 벽지나 장판 아래 곰팡이가 발생하기 충분할 정도로 고온다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교차가 아주 큰 한국의 기후 특성상 곰팡이가 피더라도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그 성장이 억제되고, 따라서 집 주인이 꾸준히 관리해 주기만 한다면 (그리고 습기차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반지하와 같이 아주 불리한 환경이 아니라면) 충분히 쓸 만 하기에 전통적으로 써와서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마감재를 계속 사용하는 것. (그리고 겨울을 생각한다면 벽지나 장판만큼 부드럽고 따스한 질감을 내는 마감재가 그리 흔치는 않다.) 습기 역시 마찬가지로, 큰 면, 특히 천장등을 도배한 벽지에 주름이 생긴 부분이 있어 도배업체에 항의했을 때 그 시점이 여름일 경우 '그것은 습도 및 온도변화로 인한 팽창(여름) 수축(겨울)을 대비해서 약간의 여유를 둔 것'이며, '여름에 전혀 여유없이 벽지를 붙여버리면 겨울에는 수축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만약 겨울에도 주름이 남아있다면 그 때 다시 이야기하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29] 물론 습하기에 한국 초겨울 수준으로 느껴진다. [30] 일본과 비슷. [31] 구룡반도에 위치한 홍콩 기상관측소에서 1884년부터 지금까지 약 140년 동안 기록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이 1893년 1월의 0℃이다. 즉 도심 지역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영하로 떨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 [32]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11월은 넘어가야 열대야가 사라지곤 한다. [33] 진해구에 주둔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허구한 날 태풍당직을 서는 신세가 된다. 해군은 함정의 파손이나 유실 등을 막고자 태풍시즌에 당직을 따로 서는데 남부의 진해-부산 및 제주도에 주 전력함정들이 제일 많은데 하필 태풍이 자주 관통하는 곳들이라 해군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일 중 하나다. [34] 홍콩에서 까우룽 반도로 분류하는 지역에는 1898년 제2차 베이징 조약으로 신계 지역과 같이 조차한 신까우룽(신구룡)도 포함된다. [35] 이거 흔들리는 게 거의 바이킹 수준이다. [36] 홍콩편 출연자는 홍콩과기대학 김성훈 교수이다. 현재는 네이버에 합류해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37] 아르헨티나 국적의 백인 [38] 황금방패로 그렇게나 악명높은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홍콩에서는 사실상 싱가포르 수준의, 일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트 및 인터넷 내 홍콩인들의 반중적/반정부적 성향 정도만 어느 정도 검열하고 유튜브를 비롯해 해외 SNS를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등, 이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시행 중인 게 대표적이다. 본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치이다. [39] 그럼에도 어느 수준까지 통제를 할지는 중국공산당, 정확히는 시진핑에게 달려있다. 다만 2023년 현재 중국이 경제적으로 상황이 꽤나 좋지 않기에 홍콩에서 추가로 뭔 일이 크게 터지지 않고서야 혹은 중국 공산당이 미치지 않고서야 굳이 홍콩을 더욱 통제하여 미국, 영국을 크게 자극하는 방향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40]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관련 정치인들 [41] 친중의원 레지나 입이 홍콩 게이 게임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게이게임 주최자들도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42] 국가보안법에 걸리지 않는 정부에 대한 저항 [43] 물론 나무위키에서 줄곧 언급한 독립 떡밥은 국가보안법 통과 후 독립운동 진영이 궤멸되면서 사그라들었다. 중국본토인과 다르다는 정도의 인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홍콩도 MZ세대인 1020대와 XY세대인 3040대가 서로 달라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3040대가 좀 더 안정을 중시한다. [44] 이웃한 마카오에서 포르투갈인 혈통의 백인 및 혼혈인들이 많이들 건너왔다. 생각보다 이베리아 성씨 쓰는 홍콩인도 흔한데 마카오 출신들이다. [45] 한인들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인 1975년부터 남베트남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눌러앉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 이후 한국 본국의 취업난 및 기타 문제들로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시작해 홍콩에 정착한 한인들이 많다. 시위나 국가보안법 통과 등을 지나고도 여전히 홍콩 워킹홀리데이를 많이들 오는데 워홀 비자가 가장 쉽게 나오는데다 일자리의 질도 좋아서이다. 호주나 캐나다 등은 얄짤 없이 시골 농장에 끌려가고 대만은 중국어를 모르면 일자리는 커녕 생활이 아예 안 된다. [46] 다른 나라와는 달리 영주권이 곧 시민권인 특이 케이스이다. 홍콩 입경처가 홍콩 시민의 정의를 영주권 소지자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이는 영국 본토 국적을 가진 영국계 홍콩인을 배려한 것으로 반환 후에도 영국계 홍콩인들이 여전히 공존하고, 이들이 가진 이권도 많아 중국 중앙정부가 이를 배려해 홍콩을 떠나지 않도록 한 것이다. [47] 서울특별시의 1.82배다. [48] 어쩔 수 없는 것이 전 지역을 모조리 개발하기란 어렵다. 애초에 홍콩 자체가 산이 많은 지형이라 개발에 불리하고 미래 후손에 대하여 유보지역도 남겨줘야 하고, 완충지역, 녹지, 환경, 농업 생산 예비 구역 등을 감안하면 전국토를 모두 개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49] 마카오-4위 포함 [50] 면적 127km²에 인구 약 340만 명 정도 [51]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봐도 이해가 되는데 월남전과 중월전쟁 종결 이후 수 많은 베트남 화교들이 홍콩에 무분별하게 들어온 역사가 있기 때문. [52] 홍콩의 출입국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53] 이 대륙인 부유층들이 홍콩의 슈퍼리치를 구성한다. 2019년은 대규모 시위 사태로 이들의 자본과 인력이 유출되었다가 그 다음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이 서양을 휩쓸면서 다들 손해만 잔뜩 보고 되돌아왔으며 2021년으로 들어서자 이들 중국인 슈퍼리치들을 위한 홍콩-중국 금융상품 교차매매인 리차이퉁이 도입되어 이들이 홍콩 경제에 재활력을 불어넣는 공로자들이 되는 중이다. [54] 여기서 말하는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국 그 자체를 어느 정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고인 것이다. 흔히 오해하는 부분인데 반중이라고 해서 중국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다. 기성세대는 확실히 그 중국을 중화민국으로 인식하고 중국공산당에 대한 반감을 가질 뿐이다. 이러니 기성세대들은 홍콩 독립운동을 혐오할 수밖에 없다. 같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적으로 둔 대만인들도 비슷하다. 한국인들이 특히 중화민국을 잘 모르는 어린 세대나 젊은 층이 말 잘못해서 대만 외성인이나 홍콩인/ 마카오인 등에게 미움받게 되는 원인이 이거다. 그들은 혐중을 중화문명에 대한 폄하 및 부정으로 평가한다. 홍콩인 기성세대들에겐 아무리 중국 공산당을 지지하지 않아도 은근히 반미 감정도 있는데 센카쿠 열도 문제에서 미국이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드는데다 미국이 자꾸 노골적으로 중화문명을 폄하한단 인식 때문이다. [55] 물론 민주파와 독립파는 어느정도 선이 그어진다. 워낙 베이징시에서 민주파는 분리주의 집단이라고 선전질을 하다보니 "홍콩이 원하는건 독립이 아니라 일국양제와 자치권 보장"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는 중이다. 2019년 민주화 운동 이후 독립파로 넘어간 홍콩인도 적지 않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소수다. 더구나 홍콩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극단적이고 외국인에 배타적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56] 경제 항목에서 언급했듯 홍콩은 이미 경제적으로 중국에 흡수통합된 지 오래이며 중국 없이 홍콩은 굶어 죽는다. 당장 홍콩증권거래소 상장회사 90%가 중국본토 회사들이다 [57] 돈이 있어도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특성 상 부동산 소유가 쉽지 않아(토지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고, 지상권만을 매매할 수 있다) 대개 특별행정구인 홍콩이나 마카오로 투자한다. 중국 정부도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같이 생판 외국보단 어쨌든 자기네 땅인 홍콩에 투자하는 걸 권유하는 편이다. [58] 한국으로 치자면 조선족,재미교포,재일교포등 해외 동포 중 한국 정체성 가진 기성세대와 비슷하다 보면 쉽다. [59] 해외로 망명간 일들도 수두룩하다. [60] 빈부격차라고는 하지만 홍콩 주민들이 정말 못 살아서 집을 사지 못한다기보다는 홍콩의 부동산값이 정말 미친 수준이기 때문이다. 홍콩의 중위임금은 270만원이고, 사회초년생의 월급은 200만원 정도지만 아파트의 평(3.3m^2)당 단가는 1억원이 넘는다. 즉 10평짜리 아파트가 10억원이라는 것. 월세도 200만원이 넘는다. 이정도면 당연하게도 압도적 전세계 1위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의 강남구, 서초구 집값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걸 과거부터 유지해왔다. [61] 심지어 홍콩의 아파트에는 주차장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주차장 역시 평균적으로 평당 단가는 1억원 가량이다. 2023년 기준으로 3억 1천만원 가량. [117] 비싼 지역의 주차장은 한칸에 20억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62] 현행 정부 아파트는 되려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63] 홍콩 경찰 경무처 본부 내 종합상황실로 연결 후 소방(화재/구조), 구급, 경찰로 분리해 필요한 쪽을 누르면 소방/구급을 누를 경우 소방처 본부 내 종합상황실로 바로 연결된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소방서/구급서 소속 구급차가 나간다. [64] 대게 독감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한 고열이다. [65] 정신 이상자로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66] 진짜 어디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게 아니라 책임지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67] 한인신문에 한국 병원 광고가 많이 실린다. [68] 2020년 8월 1일 기준이다 [69] 2015년 기준 약 75만원 상당 [70] 반면 중국본토는 아직까지는 실내흡연에 꽤 관대하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71] Electricity sector in Hong Kong (위키백과 영어문서) [72] 그 유명한 화교재벌 리카싱이 CEO를 맡고 있는 곳으로 홍콩에 본사를 둔 세계적 이동전화 회사 3 Mobile, 대형 슈퍼마켓 체인 파크 앤 샵, 드럭스토어 체인 왓슨스(Watson's,屈臣氏)도 사실 청쿵실업(長江實業) 계열 회사인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 소속이다. [73] 리카싱 회장은 자산이 30조 원. 공식 홍콩 제일의 부자이다. 아시아 최고 자산가는 이웃 마카오 스탠리 호 아랍에미리트의 만수르 왕자이다. 물론 실제 전 세계 제일의 부자들은 석유로 떼돈 버는 중동에 있는 왕족들이지만 중화권으로 한정하면 리카싱 일가가 제일 부자이다. 그래서 기부도 통 크게 한다! 홍콩이 빈부격차가 심하지만 똑같이 빈부격차가 큰 영국처럼 이러한 큰 부자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그나마 완화되는 부분이 있다. [74] 홍콩 IFC, ICC를 소유하고있는 기업이다. 원래는 화교자본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토착화되었다. [75] 이때 초창기 홍콩 지하철 차량은 영국의 메트로카멜 사가 수주했고 메트로카멜이 전동차 생산을 중단한 현재도 다니는데 M-Stock이라 불리며 홍콩섬선 췬완선의 주력 전동차다. 현재 홍콩 지하철의 전동차는 한국제, 중국제, 프랑스제, 스페인제 등으로 다각화 되어 있다. 특히 중국제 차량이 값싼 수주비와 질 좋은 성능으로 50%를 차지하고 있어 신차 대부분은 중국제이다. [기본] 전압이 100v이지만, 110v까지 사용이 가능한 편이다. [77] 물론 이쪽도 아쉬운 쪽은 싱가포르이고, 양국간 관계가 원만하다보니 대체로 싱가포르가 양보하여 관계가 험악한 수준은 아니다. [78] 한국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63.3%(2019년 한국교육개발원), 일본은 22년 기준 4년제 대학 진학률 56.6% [79] 물론 홍콩은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많아 그 학생들도 포함하면 이것보다 수치가 높다. [80] 홍콩 정부는 대졸자가 많은 한국인을 고급 인재로 보고 데려오려고 워킹홀리데이 협약도 맺고 취업비자를 완화하는 등 조치를 해 준다. [81] 참고로 홍콩 경찰이나 홍콩세관에서 사용하는 권총은 공포탄 따위 없고 첫발부터 실탄이다! 거리에서 관광객에게 그렇게 친절한 경찰도 칼 빼들거나 연장 빼들고 덤비는 순간 거리낌 없이 발포해 버린다. 미국 경찰이나 중국 경찰들처럼 사람 짜증나게 할정도로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공권력이 매우 강해 범죄율을 낮추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82] 한국으로는 어학연수 교환학생을 오며 한국 대학으론 정작 한국어를 학문으로 전공하는 게 아니면 유학으로는 오지 않는다. [83] 9,000파운드로 우리나라 돈으로 150만원 정도 한다. 비 EU/EEC 출신 학생이 내는 것의 반 정도 되며 대충 우리나라에서 저렴한 국립대 정도 수준의 학비다. [84] 미국이 High School을 쓰는 것과 달리 영국식 영어인 Secondary School을 쓴다. [85] 홍콩은 그리스도인이 많고 영국령이었던 적이 있어서 부활절과 부활절 전날인 성 금요일이 공휴일이다. 부활절 다음 날은 영업하는 회사도 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사업장이면 대개 쉰다. 한국은 부활절이 그리스도인에게만 의미가 있지 쉬는날도 아니고 인지도가 낮다. [86] 이중 단연 제일 어려운 나라는 한국이다... [87] 사실 이건 교육의 차이이기도 하다. [88] 사실 동양인을 수학과 엮는 자체가 영미인들이 가진 인종적 편견에 불과하다 [89] 물론 2007 개정 교육과정 이전에는 한국에도 행렬과 행렬식이 있었다. 2007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수학I 1단원이었다. [90] KIS(한국국제학교) 한국부는 대한민국 표준 교과과정을 그대로 따라서 이런 문제가 없는데 영어만 쓰는 국제부에선 수학 성적부터 확연이 차이난다. 한인 청소년들은 당연히 후자를 더 어려워한다. [91] 물론 중국 대륙이나 베트남 이민자들의 영향이 크다. [92] 한국으로 치자면 인서울 대학교 거점국립대학교로의 진학인원과 비슷한 정도이다. [93] 앞에서 말한거 처럼 유학가는 학생까지 포함하면 이것보다 수치가 높다. [94] 한국의 경우 2018년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학의 대체제로 또다른 선진국들인 대륙 유럽권, 그중에서도 특히 독일 네덜란드로의 유학이 새로 뜨는 추세이다. [95] 영국 GCSE, 싱가포르의 O-Level에 상응 [96] 이와 관련해서 홍콩인들의 부심은 대단하다 할 정도다. 가끔 인도공대 입시시험이 더 어렵다고 주장하는 인도인들과 다투지만 일단 인도공대 입시시험은 일반적 대입시험이 아니고 HKALE보다 커트를 보든 뭐든 쉽다는 평이다. [97]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HKALE 전에 보는 시험이었던 HKCEE보단 훨씬 어렵다! [98] 다만 홍콩의 경우, 유입된 성인 노동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굳이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자면 광역시 규모로는 울산, 좁은 지역으로는 여의도를 들 수 있는데, 이 동네들도 고등교육시설들은 극히 부실하다. [99] 한국으로 치면 내신 3등급대 [100] 물론 한국에는 카이스트,포스텍 등의 대학과 의,치,한,약,수 등 의료계열이 최상위권에 자리잡고 있기는 하다. [101] 그래서인지 홍콩에서는 중국본토 대학 중 붙으면 신문에 이름나는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푸단대학, 상하이교통대학 등을 빼고는 중국 대학은 아예 대학 졸업으로 인정 안 한다. 가짜 대학도 많고 학력 위조도 판 치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며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의 대학 교육 자체가 아주 수준이 떨어진다. [102] 이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위가 심각했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에만 해도 중국군 출병은 없었다. 한 거라고는 부대 앞 도로가 막히자 비무장 병력들이 나와서 홍콩 경찰의 호위 속에서 보도블럭에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들을 치운 일 뿐이었다. 정작 2019년 시위정국 마지막을 장식한 홍콩이공대학 고립 포위전에선 코앞에 부대가 있었는데도 중국군은 꼼짝도 안 했다. 대신 홍콩 경찰의 SDU가 저격수 장갑차 등을 투입, 여차하면 무장한 용무파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사살하려 대기했을 뿐이다. 물론 고립 포위전으로 나가떨어진 시위대가 자진 투항하여 비극없이 끝났다. [103] 중국어로는 保安局이다. [104] 보안부는 세관, 교정, 경찰, 소방, 국경 통제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군대가 없는 홍콩 특성상 제복 입은 정부조직은 다 보안부 소속에 몰아넣었다고 보면 된다. [105] 원래도 행사하고 있었다. 지휘권을 행사해야 할 정도로 큰 일이 별로 안 나다 보니 굳이 중국 공안부에서 지휘권 행사를 할 일이 없어서 체감이 안 됐을 뿐이다. 영국령 시절에는 총독이 경찰 지휘권을 갖고 있었고, 총독은 영국 내무부의 통제를 받았기에 결국 영국 내무부의 통제를 받은 셈이다. [106] 이는 중국이 딱히 인권의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1989년 천안문 항쟁 후 서방의 뼈아픈 제재를 받아서 군의 시위진압 투입을 자제하기 때문이다. 2009년 우루무치 소요사태나 그 전 해의 티베트 소요사태에서도 현역 육군이 아닌 무경을 투입해 도시를 고립시키는 전술로 일주일만에 진압했다. [107] 반팔티에 반바지로 된 체육복을 입고 나오긴 했다. [108] 원래 캐리 람 현 행정장관도 자르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보류됐다. 이후 한정이 실장이 된 뒤 중국군 출병 대신 중국 공안부의 지도권 행사를 정식으로 명문화하고 자문기구 형식으로 이에 대한 행사를 강화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109] 이마저도 낮에는 어지간해선 안 다닌다. 낮에도 돌아다니는 중국군 차량은 주로 구급차. [110] 기사가 오고가는 왕복을 다 내야한다! 해저터널은 공사비 때문에 모두 유료다. [111] 바다 밑을 지나므로 해저터널이 맞는 표현이다. [112] Western Tunnel은 바로 옆으로 MTR 공항선 뚱충선이 병렬로 지나간다. [113] 사실 한국인 관광객이 Eastern Tunnel을 탈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타이쿠싱/사이완호는 주재원 등 장기체류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쿤통에는 한국인이 갈 일이 없다. 그나마 타이쿠싱-쿼리베이에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익청빌딩이 위치해 있으며, 타이쿠싱에 원더걸스 혜림이 다녔던 Delia School of Canada라는 학교가 위치해 있다만 저 중 익청빌딩만 빼면 굳이 단기 관광객이 갈 일은 타이쿠싱에 사는 지인을 만나거나 하지 않으면 없다고 봐도 된다.. [114] 친중의원 레지나 입이 홍콩 게이 게임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게이게임 주최자들도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115] 정작 진짜 베이징 시에 있는 북경반점(北京飯店)은 호텔이다. [116] 참고로 저건 화씨온도이다. 섭씨온도로는 57도에서 28도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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