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31230><colcolor=#fff> 명칭 | 내셔널 스펠링 비(National Spelling Bee) |
종류 | 경시대회 |
시작 | 1925년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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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에서 개최하는 경시대회이며, 영어 단어를 듣고 그 단어의 철자를 맞히는 게 주된 내용이다.2. 상세
이런 대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영어의 발음 규칙이 복잡해 발음에서 철자를 유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1] 매년 5월에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윤선생의 후원으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최종 우승자는 백악관으로 초청되며 3만 달러(한화 약 3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019년 비디오머그에서 올린 영상도 있으므로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대회 방식은 간단하다. 심사위원이 문제 단어를 육성으로 읽어주면, 선수는 그것을 듣고 철자를 한 글자씩 또박또박 모두 말하기만 하면 된다. 선수는 힌트를 요구할 수 있는데, 어떤 나라의 말인지, 어원이 어떻게 되는지, 뜻이 무엇인지, 유사어 여부 등 꽤 많은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규칙이 상당히 관대해보이지만 대회인 만큼 그렇다고 절대 쉽지 않다. 이 대회의 출제범위는 모든 영어권 어휘다.[2] 수많은 국가와 문화권에 속해있는 어휘들 사이에서, 눈앞에 있는 심사위원이 불러주는 발음만으로, 자신이 암기한 머리 속 리스트에서 그 특정 어휘를 찾아야 하기 때문.
암기력이 중점인 만큼 필연적으로 나이에 따른 유불리가 존재한다. 보통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 정도의 연령대를 스펠링 비에 도전할만한 적기로 보는 편이다. 당연하지만 오랜 시간 훈련된 암기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즉흥적으로 "해볼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스펠링 비 도전자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이쪽으로 흥미와 소질 그리고 부모님의 지원이 갖추어진 사람들이다.
넷플릭스에 스펠링 비와 거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펠링 챔피언을 향하여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3. 여담
- 2020년대 초반 갑작스럽게 인기를 끈 워들이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서 주관하게 되면서 Spelling Bee (스펠링 비)라는 게임이 추가되었다. 이 게임은 중앙에 있는 알파벳을 필수로 사용하면서 주위에 있는 알파벳 6개를 이용해 최대한 많고 긴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하지만 워들과 마찬가지로, 엄연히 권위 있는 사전에 등록된 단어임에도 제출이 불가능한 사례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cyclonic이 있는데, 엄연히 케임브리지 영영사전에 등록된 단어임에도 제출이 거부되었다.
- Rhett & Link가 주관하는 보이는 라디오 "Good Mythical Morning"에서도 스펠링 비와 유사한 게임을 한 적이 있고 반응이 좋아 시리즈물이 되었다. 그런데 GMM에서는 스펠링이 아니라 "스멜링(smelling)"이기 때문에 각 철자로 시작하는 것들의 냄새를 맡으면서 진행한다. 맞은 경우 철자 게시판에 해당 철자를 게시하고, 틀린 경우 출연진의 재량으로 포기 후 다음 철자로 넘어간다. 마지막에서 각 철자를 조합한 본래 단어의 경우 이를 맞히면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그 단어에 해당하는 것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 씌워 버리며, 틀렸을 때는 자신에게 같은 일을 당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24년 8월 28일 방영분 라운드 4에서는 주어진 단어가 Fish였고, 냄새로 주어지는 것은 Fennel (회향), Incense (종교 의례용 향), Seaweed (해초), Horseradish (홀스래디시)이었고, Link가 대답에 실패했기 때문에 죽은 물고기의 잔해들을 뒤집어씌워 버리고 말았다.
[1]
중세에서 근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벌어진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가 이 복잡성에 기여했다.
[2]
영어 대회지만 영어에 한정되지 않는다. 영문 알파벳으로 표기할 수 있다면 타 언어권의 어휘도 출제된다. 영어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중동 언어권에서도 문제가 나오므로 사실상 모든 서구 언어권이 범위인 셈. 당연히 영어식 발음과 철자를 적용하므로 원어와는 다를 수 있으며 선수는 영어 쪽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