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9:41:15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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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 Comune di Nap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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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67,000명
인구 밀도 8,247명/km²
광역 인구 2,198,000명[1]
면적 117.27km²
캄파니아[Regione]
광역시 나폴리 광역시[3]
시장

가에타노 만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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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인구4. 경제5. 문화6. 지형
6.1. 캄피 플레그레이
7. 구경거리8. 스포츠9. 음식10. 치안11. 교통12. 서브컬쳐에서의 나폴리1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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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easyglot.files.wordpress.com/cropped-napoli.jpg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이탈리아 캄파니아의 주도(州都)이자 남이탈리아의 중심 도시로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다.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 천 년 가까이 북이탈리아와는 판이한 역사를 이어온 남이탈리아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지금도 지중해에 닿아 있는 항구도시로 영어로는 네이플스(혹은 네이플)라고 한다.[5] 참고로 위 사진에 보이는 봉우리 두개의 높은 산은 폼페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오 화산이다.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날, 북풍이 아닌 동풍이 불었다면 폼페이 대신 나폴리가 멸망했을 것이다.

2. 역사

파일:Castel_Nuovo_(29)_(15584302832).jpg
나폴리의 중근세를 함께 한 카스텔 누오보. 이곳을 장악해야 도시를 얻을 수 있었다.

2.1. 여명기

논란은 있지만 옛 나폴리 땅에 그리스인들이 식민지 도시국가인 네아폴리스를 세웠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네아폴리스라는 단어는 네아가 new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폴리스 도시의 의미이다. 즉, 신도시. 신도시가 있다는 건 구 도시도 있다는 의미고, 그 구도시가 다름 아닌 후에 파르테노피아 공화국의 어원이 되는 파르테노페(Parthenope)이다. 원래 그리스 정착지는 기원전 20세기쯤부터 세워졌지만 기원전 9세기쯤에 지금의 나폴리 시의 남서쪽(지금의 카스텔 산 엘모 (Castel Sant' Elmo)가 있는 곳 근처)에 파르테노페가 새워져서 번성하다가 기원전 6세기쯤에는 쇠퇴하고서는 약간 북동쪽 내륙(지금의 나폴리 중심가)으로 들어가서 재건한 게 네아폴리스가 되었다고 하며 현대에는 둘 다 나폴리시에 속한다.

그리스인들이 세웠다지만 쿰마인들이 주민이었으며, 후에 에트루리아의 연맹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라티움족의 반란에 의해 에트루리아가 엎어지고 그 자리에 로마 왕국이 들어서면서 나폴리도 로마의 일원이 된다. 폼페이가 대지진과 화산 폭발로 큰 타격을 입고 그저 그런 농촌이 되기 전까지는 번창하는 폼페이-헤르쿨라네움 도시권에 속해 있었다. 길었던 로마 제국의 황금기에도 끝이 찾아와 훈족 게르만족의 발흥에 의해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나폴리 지역에는 동고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동고트 왕국(493~540)이 동로마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게 멸망당했고, 나폴리는 동로마 제국의 영역이 된다. 이때부터 나폴리는 1300여 년간 북부, 중부 이탈리아( 랑고바르드 왕국, 교황령)과 다른 역사를 걸었다.

2.2. 시칠리아 왕국 시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29px-Kingdom_of_Sicily_1154.svg.png

11세기 중반, 프랑스 왕국 노르망디에서 온 기사인 루제루 1세가 동로마 제국령이었던 남이탈리아를 점령했다. 11세기 후반에 아랍 사라센 왕국령 시칠리아 섬까지 점령한 이들은 2대째인 루제루 2세 대립교황 아나클레토 2세로부터 왕위를 인정받아 왕국으로 성립되었다. 노르망디는 그 기원이 바이킹이니, 바이킹이 지중해까지 진출해 세운 왕국이 바로 이 시칠리아 왕국이다.

2.3. 나폴리 왕국 시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2px-Italia_Regno_di_Napoli_locator.svg.png
시칠리아 왕국의 왕통이 혼인을 통해 신성 로마 제국 호엔슈타우펜 왕조에게로 넘어가자, 황제와 사이가 나쁜 교황의 요청으로 프랑스 국왕 루이 9세의 아우며 앙주·멘· 프로방스의 영주인 샤를이 와서 호엔슈타우펜 왕조를 절멸시키고 새로운 시칠리아 국왕으로 등극해 앙주 왕조를 세웠다. 샤를은 나폴리의 영주로서는 괜찮았으나 시칠리아에서는 동로마 제국 정복을 위한 중과세로 인해 민심을 잃었고, 결국 1282년 3월 30일에 시칠리아의 만종이라는 학살사건이 일어났다. 샤를과 로마 교황에게 불만을 품은 시칠리아 주민들이 프랑스계 주민 4천여 명을 학살하고 혁명을 일으킨 이 사건으로 인해 샤를은 시칠리아의 지배권을 잃었고, 시칠리아 왕국은 분열되어 시칠리아에는 바르셀로나 가문의 아라곤 왕국 국왕 페드로 3세가 왕위에 등극한 반면 남이탈리아는 앙주 왕조의 통치하에 놓였다. 당분간은 서로가 시칠리아 왕국이라고 주장했지만, 수도가 나폴리인 반도측이 편의상 구분하기 위해 나폴리 왕국이라고 불리기 시작하면서 이 명칭이 보급되었다.

앙주 왕가의 직속 적통이 끊기면서 지파인 앙주-두라초 가문과 앙주 왕가를 모계로 계승한 발루아-앙주 가문이 내분을 벌려 발루아-앙주 가문의 르네(레나토) 1세가 나폴리 왕위를 획득했으나, 1442년 아라곤 국왕 알폰소 5세가 르네 1세를 무찌르면서 한동안 중단되었던 아라곤과 나폴리의 싸움은 아라곤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 국왕 샤를 8세가 모계로 앙주 왕가의 계승을 주장하며 1494년에 나폴리를 침공하였다.[6] 샤를 8세 사후 루이 12세가 1501년 드디어 나폴리 왕위를 차지하였으나 1504년 아라곤 국왕 페르난도 2세의 결정으로 앙주 왕가의 권리는 소멸했고, 나폴리 왕국은 당분간 아라곤 연합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2세기 동안 나폴리 지역은 왕국의 지위를 잃고 스페인 국왕이 보낸 나폴리 총독 관할지역이 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일어나 잠시 오스트리아령이 되었다가, 최종적으로 1734년에 이르러서야 폴란드 왕위 계승 전쟁의 결과로 카를로 7세가 나폴리와 시칠리아의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독립왕국의 지위가 회복되었다.

2.4. 프랑스 혁명 양시칠리아 왕국 시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KingdomoftheTwoSicilies.png

허나 카를로 7세는 자녀 없이 사망한 이복형 페르난도 6세의 사망으로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로 즉위하면서 3남 페르디난도 4세에게 양위하였다. 페르디난도 4세 치세 중반 프랑스 혁명 전쟁이 일어나 프랑스 제1공화국의 장군 샹피오네에게 점령당해 파르테노피아 공화국(1799~1806)이 세워지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점령당했다가(1806~1815), 나폴레옹의 몰락 빈 회의의 결과에 따라 부르봉 왕조가 복귀하고 시칠리아 왕국과 병합되어 양시칠리아 왕국(1816~1861)이 세워졌다. 이 왕국은 이탈리아 통일 전쟁으로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지원을 받는 주세페 가리발디에게 점령당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2.5. 이탈리아 통일

이탈리아 통일로 결국 남이탈리아는 1300년 만에 최초로 (북)이탈리아에 예속되었고, 나폴리는 신생 이탈리아 왕국의 도시가 되었다. 일개 지방 도시로 전락한 나폴리는 그 성세가 쇠퇴하여 많은 남부 이탈리아인 미국, 아르헨티나 등 신대륙으로 이민을 떠났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43년에는 연합국의 공중 폭격을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1일 해방되었다.

1946년 왕정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는 약 80%가 왕정을 지지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가장 사보이아 가문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시절도 있었다.[7] 그러나 전체 국민투표에서 결국 왕정 폐지가 결정되자 나폴리에서는 왕정 폐지를 이끌었던 공산당 왕당파 사이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열혈 왕당파들은 나폴리에 왕정 신정부를 수립하고자 했으나 이탈리아의 마지막 국왕 움베르토 2세는 이를 거부하고 망명을 떠나 무산되었다.

공화국으로 전환된 후 나폴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공업도 나름대로 발달했지만, 남부 각지에서 빈민들이 몰려들면서[8] 빈부격차나 치안 등 사회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마피아 세력의 중심지로 전락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좋지 않을 때는 나폴리가 위치한 캄파니아 주의 1인당 GDP(PPP)가 2008년 명목이 아닌 구매력 평가 기준 $18,900 정도로 동유럽을 제외하면 유럽 최저 수준을 찍던 적도 있었다. 2018년 기준으로도 명목 gdp가 1만 8800달러 정도로 상당히 낮았다.

왕당파가 우세했던 20세기 중반과는 달리, 현재는 정치적으로 좌파의 지지기반이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곳 중 하나다. 2020년대 초반 기준 나폴리 시의회의 집권여당은 사회민주주의 성향인 이탈리아 민주당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좌파연합 세력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나폴리 지역은 원주민인 쿰마인-그리스-에트루리아- 고대 로마- 동고트족- 동로마 제국- 노르만- 호엔슈타우펜- 프랑스- 아라곤- 스페인 합스부르크- 스페인 부르봉-이탈리아 통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으며 흥망성쇠를 거듭한 땅이라 할 수 있고, 오늘날에도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최대 도시로 노릇한다.

3.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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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제

나폴리는 경제 규모에서 이탈리아 제3위이자, 남부 최대의 도시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 식품, 자동차, 해운 산업이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이탈리아 정부가 남부 개발을 위해 제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했는데 이때 도시 북서부 위성도시인 포밀리아노다르코에 알파 로메오 공장이 지어졌다.

5. 문화

동로마 제국 문화에 이어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고, 17세기에 후세페 데 리베라에 의해 번성한 화파인 나폴리파의 중심지였으며, 독특하면서도 환상적인 풍경 묘사로 18세기까지 지속되었다.

현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적 영화 감독인 파올로 소렌티노 마리오 마르토네의 고향으로 이들이 만든 작품의 배경으로 종종 나온다.

가수로는 싱어송라이터 피노 다니엘레가 유명한데 나폴리 방언을 가사에 붙였다. 90년대 전성기에는 밀리언 셀러 음반도 배출한 가수인데 2015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Napule è는 나폴리의 국민 가요 수준. 나폴리 리오네 산타 지구에 해당 곡의 가사가 네온 사인으로 걸려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의 고향이다. 페란테는 201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었다. 나폴리를 배경으로 한 페란테의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의류 브랜드들은 주로 밀라노 로마에서 세워졌는데 나폴리 명품 브랜드로는 남성복 정장으로 유명한 키톤(Kiton)이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즐겨 입었다.

6. 지형

베수비오 화산의 서쪽 기슭까지 이르고 있으며 따라서 시가는 동쪽으로 차차 높아지는 경사지에 자리하고, 토양은 비옥한 화산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열대산인 오렌지의 가로수가 끝없이 연속되는 모래 해안은 배후의 베수비오 화산과 더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따라서 예로부터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유명한 속담이 전해 올 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하나이다.

기후 자체가 연중 내내 온난하며 주변에는 오렌지· 올리브 같은 지중해성 농작물이 번성하게 자란다. 세계 3대 미항[9] 의 하나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가 보면 그다지 실감나지는 않을 정도.[10] 생각 외로 가을과 겨울엔 비가 많이 내려서 연간 강수량은 1000mm 정도로 많은 편이다.

대개 선원들이 꼽는 미항은 항구에 들어올 때 산이 보이는 곳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항구에서는 산이 잘 보이지 않고, 선원들이 산이 있는 내륙으로 가기 힘든 것을 감안하여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사실 나폴리가 아니라 나폴리 근교의 소렌토 아말피 등이 아름다워 미항으로 부르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11]

또 사실 항구 자체는 그다지 미항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변의 카프리 섬이나 혹은 해안 절벽에 따닥따닥 붙은 아기자기한 마을이 멋진 경관을 이룬다. 따라서 나폴리에 가면 도시도 멋있지만, 차를 빌려서 주변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지중해를 음미하길 추천한다.

남쪽으로 사철을 이용해 베수비오, 폼페이, 소렌토로 갈 수 있다.

베수비오 화산 인근에 있어서 폼페이처럼 화산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베수비오 화산의 분화로 인해 나폴리가 큰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 나폴리 시민들은 나폴리의 수호성인인 성 야누아리오(Ianuarius)가 화산으로부터 나폴리를 지켜준다고 믿고 있다. 물론 과학적으로 보면 화산이 터질 것 같은 징조가 나타날시 대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6.1. 캄피 플레그레이

초화산인 캄피 플레그레이(이탈리아 어)(영어로는 Phlegraean Fields(플레그라에안 들판)가 도시 옆에 있다. 구글 어스로 나폴리 왼쪽을 보면 분화구 같이 생긴 게 여럿 있는데 그게 바로 캄피 플레그레이와 그 기생화산[12]이다.
어쨌든 이게 터질 경우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생기고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 남유럽 국가들은 국가 막장 테크의 지름길로 갈 게 확실하기에 학계에서 주목받는 화산 중 하나이다. 마지막 분출은 1538년. 사실 위의 베수비오 화산도 캄피 플레그레이의 기생화산에 불과하다. 단지 폼페이 때문에 더 유명할 뿐.

참고로 캄피 플레그레이는 초화산 중 인구밀집지대에 가장 가까운 것도 모자라 폭발할 가능성도 높다.[13] 어쨌든 이게 터지면 M 7급의 대지진, 산사태와 이로 인한 쓰나미[14], 화쇄류 등으로 상술했듯이 수백만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생길 것이다. 유튜브에 보면 쓰나미로 인해 이탈리아는 물론 스페인, 그리스, 북아프리카, 발칸 반도, 몰타, 튀르키예,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이 모조리 쓸려나가는 수백~수천 m의 메가 쓰나미 발생 위험이 있다는 시뮬레이션도 있다! 거기다가 이탈리아 남부는 농업과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농업과 관광업의 기반 시설인 농지와 유적 등이 최소 수십 센티미터에서 최대 수 미터의 화산재에 파묻혀 날아가 버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화산재로 인한 항공편 결항까지 감안하면 경 단위의 피해와 유럽 경제의 전체적 마비까지도 예상된다. 또한 네안데르탈인의 멸종과 마지막 빙하기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3만 9천 년 전 분화 수준으로 대분화를 할 경우 이탈리아와 유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기근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인구밀집지대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초화산은 대략 그리스의 산토리니 정도 된다.

7. 구경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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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9246> 문화유산
1979년

발 카모니카의 암각화
Incisioni rupestri della Val Camonica
1980년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와
도미니코 수도원 및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Chiesa e convento domenicano di
Santa Maria delle Grazie con
l'Ultima Cena di Leonardo da Vinci
1980년

로마 역사 지구
: 바티칸 시국의 유산들과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전
Centro storico di Roma, le proprietà extraterritoriali della
Santa Sede e la 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
1982년

피렌체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Firenze
1987년

베네치아와 석호
Venezia e la sua laguna
1987년

피사의 두오모 광장
Piazza del Duomo di Pisa
1990년

산지미냐노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San Gimignano
1993년

마테라의 동굴 주거지와 암석교회
I Sassi e il parco delle
chiese rupestri di Matera
1994년

베네토의 비첸차 시와 팔라디오 양식 건축물
Città di Vicenza e le ville palladiane del Veneto
1995년

시에나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Siena
1995년

나폴리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Napoli
1995년

크레스피 다다
Crespi d'Adda
1995년

르네상스 도시 페라라와 포 삼각주
Ferrara, città del Rinascimento,
e il suo delta del Po
1996년

몬테 성
Castel del Monte
1996년

알베로벨로의 트룰리
Trulli di Alberobello
1996년

라벤나의 초기 기독교 기념물
Monumenti paleocristiani di Ravenna
1996년

피엔차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Pienza
1997년

카세르타의 18세기 궁전과 공원,
반비텔리 수도교, 산 레우초
Palazzo Reale del XVIII secolo di Caserta con il Parco ,
l' Acquedotto di Vanvitelli e il Complesso di San Leucio
1997년

사보이아 궁중저택
Residenze della Casa Reale di Savoia
1997년

파도바 식물원
Orto botanico di Padova
1997년

포르토베네레, 친퀘테레와 섬들
(팔마리아 섬, 티노 섬, 티네토 섬)
Portovenere, le Cinque Terre e le isole
(Palmaria, Tino e Tinetto)
1997년

모데나의 대성당,
토레치비카, 피아차 그란데

Cattedrale, Torre Civica e
Piazza Grande di Modena
1997년

폼페이, 헤르쿨라네움 그리고
토레 아눈치아타 고고 지구

Aree archeologiche di Pompei,
Ercolano e Torre Annunziata
1997년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
Costiera amalfitana
1997년

아그리젠토 고고 지구
Area archeologica di Agrigento
1997년

카살레의 빌라 로마나
Villa romana del Casale
1997년

수 누락시 디 바루미니
Su Nuraxi di Barumini
1998년

아퀼레이아의 고고 지구와 가톨릭 성당
Area archeologica e
Basilica patriarcale di Aquileia
1998년

우르비노 역사 지구
Centro storico di Urbino
1998년

칠렌토 ・ 발로 디 디아노 국립공원,
파에스툼과 벨리아 고고 유적지
Parco nazionale del Cilento e Vallo di Diano con i siti
Archeologici di Paestum e Velia e la certosa di Padula
1999년

티볼리의 빌라 아드리아나
Villa Adriana, Tivoli
2000년

베로나 시
Città di Verona
2000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과
프란치스코회 유적

Assisi, la basilica di San Francesco e
Altri siti Francescani
2001년

빌라 데스테, 티볼리
Villa d'Este, Tivoli
2002년

시칠리아 남동부 발디노토의
후기 바로크 도시
Città tardo barocche del
Val di Noto (Sud est Sicilia)
2003년

피에몬테 롬바르디아의 사크리 몬티
Sacri Monti del Piemonte e della Lombardia
2004년

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의
에트루리아인 네크로폴리스
Necropoli etrusche di Cerveteri e Tarquinia
2004년

발 도르차
Val d'Orcia
2005년

시라쿠사와 판틸리카 바위 네크로폴리스
Siracusa e la necropoli di Pantalica
2006년

제노바
: 르 스트라다 누오보와 팔라치 데이 롤리

Genova: Le Strade Nuove ed il
Complesso dei Palazzi dei Rolli
2008년

알불라 ・ 베르니나 지역의 래티셰 철로
Ferrovia Retica nei paesaggi
dell'Albula e del Bernina
2008년

만토바와 사비오네타
Mantova e Sabbioneta
2011년

이탈리아의 랑고바르드 왕국
: 권력의 장소 (568년 ~ 774년)
Longobardi in Italia
: I luoghi del potere (DLXVIII al DCCLXXIV d.C.)
2011년

알프스 주변의 선사 시대 호상 가옥
Siti palafitticoli preistorici attorno alle Alpi
2013년

토스카나의 빌라 메디치와 정원
Ville e giardini medicei in Toscana
2014년

피에몬테의 포도밭 경관
: 란게 - 로에로와 몬페라토
Paesaggio vitivinicolo del Piemonte
: Langhe-Roero e Monferrato
2015년

아랍 - 노르만 팔레르모 그리고
체팔루 대성당과 몬레알레 대성당

Palermo arabo-normanna e le
Cattedrali di Cefalù e Monreale
2017년

16~17세기 베네치아의 방어 시설
: 스타토 다 테라 - 스타토 다 마르 서부
Opere di difesa veneziane tra XVI e XVII secolo
: Stato da Terra-Stato da Mar occidentale
2018년

이브레아
: 20세기 산업도시
Ivrea, città industriale del XX secolo
2019년

프로세코 디 코넬리아노와
발도비아데네 구릉지
Colline del Prosecco
di Conegliano e Valdobbiadene
2021년

파도바의 14세기 프레스코화
Cicli di affreschi del XIV secolo di Padova
2021년

유럽의 거대 온천 도시들
Grandi città termali d'Europa
2021년

볼로냐의 포르티코
Portici di Bologna
자연유산
2000년

에올리에 제도
Isole Eolie
2003년

몬테 산 조르조 산
Monte San Giorgio
2017년

카르파티아 및 유럽의 기타 지역에
생육하는 고대 및 원시 너도밤나무 숲
Antiche faggete primordiali dei
Carpazi e di altre regioni d’Europa
2009년

돌로미티산맥
Dolomiti
2013년

에트나 산
Monte E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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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나폴리 역사 지구
영어 Historic Centre of Naples
프랑스어 Centre historique de Naples
국가·위치 이탈리아 나폴리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86년
등재기준 (ii)[15], (vi)[16]
지정번호 726
  • 아르테 카드 (Arte Card)
    나폴리 혹은 캄파니아를 통합하여 사용 가능한 패스. 3일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12유로와 27유로이다. 나폴리 패스는 나폴리 시내에만 있는 유적지/박물관 3개 통과와 나폴리 시내의 교통이 제공되며, 캄파니아 패스는 나폴리 패스에 사철(치르쿰베수비아나)과 나폴리 이외 지역의 유적지/박물관까지 2개 통과가 가능해진다. 이러다보니 사실상 폼페이와 국립박물관의 통합권으로 쓰이는 실정.
  • 국립 고고학 박물관 (Museo Archeologico Nazionale di Napoli)
    지하철 박물관 역(무세오 역, 나폴리 메트로 소속)과 직통으로 연결된 곳이나 가리발디 중앙역(트레니탈리아 소속)에서 간다면 5분 거리 떨어져 있는 카보우르 역에서 걸어가야 한다. 캄파니아 지구에서 발견된 유물이 모여있는데 특히 폼페이에서 퍼온 것이 여기에 모셔져 있어서 폼페이에 다녀오기 전에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되었다. 성인에게만 개방되는 비밀의 방에는 환락의 도시 폼페이에서 건져올린 춘화와 남근상 등이 전시되었다. 19세기에는 '교양 있는 남성'만 관람할 수 있었고 2005년에야 일반인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었다.
  • 카포디몬테 미술관(Museo di Capodimonte)
    고고학 박물관 뒤쪽 언덕에 있는 옛 양시칠리아 보르보네 왕조의 카포디몬테 궁전을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대한 미술품 외에도 궁전으로 사용했던 구역, 여러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나폴리 역사지구 (Spacca Napoli, 스파카 나폴리)
    가리발디, 포에리오, 카르보나라, 카보우르, 단테, 메디나, 무니치피오 거리로 감싸인 구역. 구 시가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무스(로마 제국 시대의 주택가)들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17] 나폴리의 복잡한 일상을 그대로 구경할 수 있는 지구로, 매우 좁은 골목에 온갖 차량과 사람들이 지나가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나폴리에서 치안이 그나마 좋은 지역이자 자주 듣던 나폴리식 생활양식[18]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지나게 될 것이다.
  • 나폴리 대성당
    나폴리 역사지구에 있는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가톨릭 나폴리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하지만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의 대성당에 비하자면 규모로는 확실히 밀린다. 하지만 3세기의 순교성인인 성 야누아리오(이탈리아어: 젠나로)의 피를 보관한 것으로 굉장히 유명한 성당이다. 야누아리오의 피는 당연히 응고되어 있는데, 한 해에 18번 액체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이 기적은 매년 5월과 9월 2회에 걸쳐 외부에 공개된다. # 1980년에는 이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침 그해에 나폴리 지진이 일어나서 '기적이 안 일어난 해에는, 나폴리에 재앙이 온다'는 이야기가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보통의 유럽 교회나 성당은 입구 위에 오르간이 있지만 이 대성당 위에는 특이한 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카를루 1세라 불리는 카페앙주 가문의 시조 샤를이 묻혀 있다.
  • 갤러리아 보르보니카 (Galleria Borbonica)
    나폴리 남서부에 위치한 지하 터널로, 일명 '보르보네 터널'이라고도 부른다. 19세기 페르디난도 2세가 탈출용 비밀통로로 처음 판 것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대피소로 사용하였고, 전쟁 이후에는 압류한 차량 등을 방치해두는 장소로 사용된 곳. 역사 소개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영어와 이탈리아어 가이드만 제공된다.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 산 로렌초 마조레 성당 (San Lorenzo Maggiore)
  • 산타 마리아 에디치아카 성당 (Santa Maria Egiziaca)
  • 산타 테레사 아 키아이아 성당 (Santa Teresa a Chiaia)
  • 카펠라 산세베로 (Cappella Sansevero)
    나폴리 역사지구에 있는 작은 성당. 교인이 아니라면 이곳에 방문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크 시대의 걸작인 주제페 산마르티노의 "베일을 쓴 그리스도" 조각상을 보기 위해서다.
  •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새 성이라는 뜻으로, 무니치피오 광장에 있다. 본래 카푸아노 궁전과 더불어 카페앙주 왕조, 아라곤 트라스타마라 왕조에서 쓰던 왕궁이나 지금은 민족문화전시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원래 주인은 카페앙주 왕조의 카를루 1세. 겉모습은 상당히 그럴싸 하지만 들어가도 별로 볼 것은 없는 편. 로마의 산탄젤로와 비슷한 취급이다.
  • 카스텔 델로보 (Castel Dell'ovo)
    누오보 성 이전에 쓰여진 요새. 여기서 나폴리 항구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데, 그럴 만한 게 이 성 자체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
  • 카스텔 산텔모 (Castel Sant' Elmo)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성으로 나폴리를 방어할 요새 겸 감옥으로 쓰던 곳이다. 이곳에서 나폴리 전경 및 야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우범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옆에 있는 건물은 수도원을 박물관으로 전환한 산 마르티노 박물관이다.
  • 테트로 산 카를로 (산 카를로 극장)
    내부의 프레스코 화가 유명하며 가이드 투어로 둘러볼 수 있다. 맞은편의 큰 건물은 움베르토 1세 갈레리아로 이탈리아 왕국의 2대 국왕 움베르토 1세의 이름을 따 지어졌으며 이곳에서 앞서 언급한 캄파니아 아르테 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 나폴리 소테라네아 (Napoli Sotterranea)
    뭔가 어트랙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적지. 로마 제국 시절 만들어진 지하 저수지를 제2차 세계 대전때 개조 및 확장하여 만든 지하 피난지이다. 스파카 나폴리 지구 각지에 숨겨진 비밀문을 통해서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데린쿠유 지하도시와 비슷한 분위기의 사적지이다.
  • 베수비오 화산
    가리발디역에서 사철인 치르쿰베수비아나를 통해 갈 수 있다. 그렇다, 화산재와 쇄설류 덤프로 폼페이 헤르쿨라네움을 집어삼킨 그 악명 높은 화산이다. 엘코라노 역에서 하차하여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노출된 땅 위로 등산까지 해야하니 여름엔 가급적 방문을 피할 것. 한편 방송 등을 통해 익히 알려진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Funicula)의 탄생 배경이기도 하다. 1880년대 이곳에 케이블 카[19]가 들어섰는데, 위험할 것 같다며 아무도 타러가지 않는 통에 골머리를 썩히던 설립자가 묘안을 내서 이 전차를 내용으로 한 노래를 작곡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이 노래. 이후 노래가 대히트를 기록한 덕분에 사업 또한 대성공. 재밌는 건 가곡의 내용은 '화산은 불을 내뿜어도 가까이 가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라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화산 때문에 위험해서 현재 케이블카는 폐쇄되었다.
  • 폼페이
    사철 치르쿰베수비아나 폼페이 스카비[20]에서 접근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것은 폼페이 항목 참고.
  • 소렌토 - 카프리 섬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orrento)"로 유명해진 도시이지만 트레비-로마의 휴일과 같은 상관관계로 정작 이 가곡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여튼간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남부 휴양지이며, 실제로도 로마시절부터 네아폴리스 지역 귀족들의 휴양지로 이용된 곳이었다.
  • 포르티치 궁전(Reggia di Portici)
    카를로스 3세가 나폴리-시칠리아 국왕으로 재위하던 시절 나폴리 근교 포르티치에 세운 궁전으로 여름 별궁으로 사용했던 궁전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군이 병영으로 사용하고 이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의 농업학부로 사용되면서 훼손이 심하게 되었다가 21세기에 들어서 복구하기 시작해 내부 상태는 불량한 편. 소렌토로 가는 사철 중간에 있다.
  • 카세르타 궁전(Reggia di Caserta)
    나폴리 북쪽에 있는 근교도시 카세르타에 있는 궁전으로 역시 카를로스 3세가 세웠으나 아들 페르디난도 4세 대에 완공되었다. 나폴리가 함락당할 것을 대비해 임시 정부로 활용할 목적을 염두에 두고 지었기 때문에 18세기에 지어진 유럽의 궁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보르보네 왕조가 세운 궁전답게 정원 크기도 어마무시하며 단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방문 팁이 있다면 캄파니아 아르테 카드가 있을 경우 카세르타까지 가는 기차도 무료이다. 다만 카세르타로 가는 기차는 정작 카세르타가 종점일 경우 중간 정차역이 많아 버스보다 느리기 때문에 카세르타가 경유지인 다른 기차를 타고 가면 버스와 거의 비슷한 시간으로 카세르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차역 바로 앞의 거대한 건물이 궁전이다.
  • 프로치다 섬(procida)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나폴리와 가장 가까운 섬이다. 여러분이 나폴리 사진을 검색하다가 노랗고 하늘색의 하얀건물들에 앞에 나무배들이있다? 그건 나폴리가 아니다. 프로치다섬의 한 마을의 사진이다. 나폴리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그 광경은 못 본다. 나폴리 메인항에서 배를 타고 삼십 분이면 간다.

8. 스포츠

연고 축구단으로 SSC 나폴리가 있으며,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영원한 히어로 대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라도나의 동상이 나폴리 내에 세워져 있는 건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서 그와 관련된 벽화나 사진 등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2020년 마라도나의 부고가 전해진 후, 아예 SSC 나폴리의 홈구장 이름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개칭했을 정도. 마라도나가 이렇게 엄청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만년 세리에 A 중하위권에 머물던 나폴리가 1984년 6월에 그를 영입한 후 1984-85 시즌 리그 3위, 이후 1989년까지 2번의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UEFA 컵 우승 등 숱한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 그래서 마라도나의 대표적인 별명으로 나폴리의 이 있다. 그만큼 나폴리라는 도시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마라도나이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떠난 후에는 3부리그까지 내려가고 파산까지 당하는 등 고생이 많았다. 그 후 영화 제작자인 데 라우렌티스가 인수하여 2007년에 세리에 A로 복귀했으며, 의욕 넘치는 투자에 점점 성적이 올라오더니 2010-11 시즌엔 감독 마짜리가 이끄는 삼각편대의 힘으로 리그 3위까지 차지하며 개편 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하였다. 그 위에는 오직 밀라노 연고의 두 구단뿐이었다. 2011-12 시즌엔 코파 이탈리아 우승, 2012-13 시즌엔 세리에 A 준우승까지 거뒀다.

2013-14 시즌엔 인테르로 간 마짜리의 후임으로 라파엘 베니테스를 선임하고 카바니를 판매한 돈으로 리빌딩을 거쳤는데, 챔스에서 죽음의 F조에 드는 불운을 겪었고 유로파에서 삽질하였지만 리그에서 3등을 하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2005년 디에고 마라도나 치로 페라라의 은퇴 경기에 방문했을 때의 영상인데, 과연 종교가 따로없는 무시무시한 인기를 자랑한다. 실제로 마라도나교가 존재하기도 한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나폴리의 한 레스토랑의 입구 옆에는 마라도나를 위한 작은 제단이 걸려있는데, 마라도나의 사진이 당시 SSC 나폴리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으로 되어있다. 가게 주인이 말하길 마라도나가 있을 때만큼 나폴리가 축구를 잘한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 비록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사람이긴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이렇게 제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 이 가게마저도 유명세를 타면서 또 다른 랜드마크로 급상승.


나폴리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어찌나 대단한지 관련 사항엔 꽤나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표적인 예로 지역 감정과 그간의 라이벌 의식 때문에[21] 나폴리 팬들이 유벤투스 FC를 앙숙으로 여기며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22], 나폴리에서 차세대 마라도나로 대접 받던 곤살로 이과인이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통수를 시전한 이후로는 '이과인'이란 말만 나와도 나폴리 시민들의 분노 섞인 욕설을 들을 수 있다.[23] 위의 영상이 바로 이러한 의식을 실험해 보기 위해 어느 용자가 유벤투스 이과인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 거리를 돌아다닌 일을 촬영한 것인데, 분위기가 매우 험악하다는 게 바로 보이며, 심지어 몇몇 업장에선 입장을 거부 혹은 오래 머물지 말고 빨리 떠나라고 하는 수준이다. 이 외에 AS 로마 팬덤하고도 사이가 영 좋지 못하니[24] 이 양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에 가진 말자.


2022년 김민재 SSC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나폴리의 중심 선수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 줬고 덕분에 한국 축구 팬 사이에서도 나폴리의 인지도 및 인기가 많이 올랐다. 그리고 나폴리 시민들에게도 한국인에 대한 친화도가 크게 상승했다. 그리고 2022-23 시즌 SSC 나폴리가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리그 1위 스쿠데토를 차지하면서 과장 좀 보태 나폴리 전체가 들썩였다. 나폴리 리그 우승 후 자체 폭죽쇼.

9. 음식

나폴리는 이탈리아 요리에 매우 큰 공헌을 한 곳으로, 이탈리아 하면 누구나 떠올릴 스파게티[25] 피자( 나폴리 피자)의 발상지가 이곳이다. "나폴리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면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 한 소리 듣긴 하지만,[26] 이탈리아 요리 세계화의 선봉이 나폴리 요리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당장 이탈리아 요리 인지도의 투톱이 피자 토마토 소스 파스타다.

다만 외식 여행으로는 조금 애매한 곳인데, 나폴리는 즐길 만한 식당이 생각보다 적다. 대부분이 피제리아(Pizzeria)[27]고, 극히 일부만 고급 식당으로 되어 있으며, 어지간한 식당들 모두 시에스타 타임을 갖기 때문에 도저히 여유를 두고 먹을 수 없게 만든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딱 점심 타임과 저녁 타임에만 운영한다.

그나마 피제리아에서 나폴리 피자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자. 어지간한 피제리아가 모두 본격적인 화덕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미리 만들어서 파는 곳이 아닌 이상 아무데나 들어가도 평균 이상의 맛이 나온다. 가격 또한 고급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편이다. 추천할 집으로는 다 미켈레, 디 마테오, 지노 솔비로(Sorbillo) 같은 곳이 있다.

이탈리아 국기를 닮은 피자 마르게리타를 최초로 개발해 만든 원조집은 Brandi라는 리스토란테이며, 레알레 궁전과 플레비스치토 광장 사이 위쪽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자리세 1.30유로가(2017년 3월 기준) 별도임을 참고할 것.

나폴리타노라는 지역 특유의 피자도 유명하다. 참고로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이곳의 지명을 땄을 뿐 사실상 일본 요리다. 진짜 나폴리 사람들은 요리로도 안 쳐준다.

10. 치안

이탈리아 3대 마피아 세력[28] 중 하나인 카모라의 본거지로 이탈리아에서 치안이 안좋다는 인식이 있다. 범죄율 자체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그래도 엄연히 이탈리아 대도시에 외부인도 많이 찾는 관광도시인만큼 무슨 범죄가 늘상 일어나는 식의 인외마경 지대는 결코 아니다. 재이탈리아 교포의 말을 들어보면 도시 위생이나 마피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부풀려져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 # 애초에 21세기 마피아들은 (합법을 가장한) 양지로 많이 나온 상태기도 하고, 괜한 주목을 끌어 일망타진할 명분을 줄 필요가 없기에 일반 시민들이나 관광객에게 손을 대진 않는다. 2022년 인터뷰를 보면 평범한 나폴리 시민들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 #

문제는 카모라와 그에 연계된 나이지리아 마피아 같은 아프리카 갱단들이 불법 이민 사업이나 대마초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 젊은 신흥 갱단들이 나타나고 있고 # 마약 유통를 비롯한 여러 면에서 여전히 카모라의 사업도 활발한 편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카모라가 의료물품이나 마스크에도 손을 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

관광객이라면 유명 관광지 근처는 순찰 경관도 많아서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29] 소매치기 등의 잡범죄를 제외하고는 체감할 일도 잘 없다. 다만 북부 지역인 스캄피아 공동주택 지역은 카모라가 주도하는 마약 거래의 온상지로 주의할 필요가 있었는데, 결국 2020년 이곳의 공동 아파트 지구가 철거 작업에 들어가면서 개선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2022년 기준 일부 건물을 부수고 나머지 건물도 주민들은 다 퇴거시키고 철거 준비 중에 있다. #, #[30] 번화가에서 벗어난 내부로 들어가면 지나가던 운전자가 빨리 안전한 데로 나가라고 친절하게 조언해주는 동네다. 2021년에 나폴리를 방문한 유튜버도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

2008년 개봉한 이탈리아 범죄 영화 고모라에서는 마피아 세력,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 동네 양아치들이 날뛰는 마경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이 영화의 원작은 나폴리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쓴 르포다.[31]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묘사된 것처럼 이들과 연루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이미지도 있다. 2009년에 일어났던 나폴리의 쓰레기 대란도 쓰레기 수거업을 독점하고 있는 마피아와의 갈등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마피아 세력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 이 쓰레기 처리업 독점 문제는 그렇게 주목을 끌었는데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2013년과 2016년에도 관련 보도가 나올 정도로 여전히 카모라가 강하게 좌지우지하고 있다. #, # 2022년에도 독성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문제로 여전히 시끄럽다. #

11. 교통

교통 안 좋기로 나름 유명한 로마보다도 더 안 좋은 편이다.[32]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는 곳이 꽤 많아 길을 건널 때도 조심해야 할 정도.

한때 (구시가지만 치자면)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도시였던 명성이 있는 만큼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을 크기가 아니며, 지하철 시스템은 노선 자체가 복잡하면서도 시설은 매우 열악하고, 트램은 관광구역을 벗어나 있어 사실상 도움이 안 되며, 버스는 노선도 자체가 없어서 불친절하다. 일단 지하철은 1호선과 교외선 및 푸니쿨라가 트레니탈리아 소속, 2/3호선이 나폴리 메트로 소속이며, 트램과 버스 운영사가 또 다르지만 모두 통합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중앙역은 나폴리의 교통의 중심지로[33], 이 안에 트레니탈리아 도시간및 통근열차, 지하철 2개 노선, 사철인 치르쿰베수비아나(Circumvesuviana)[34]가 다니고 있다. 당연하지만 사철은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데, 사실상 교외선 전철이나 다름없다. 가리발디 역 근방에 이탈리아 대표 시외버스인 시타(Sita)가 있으니 참고.

나폴리 국제공항으로 이탈리아 국내 및 유럽 각국으로 오고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치고는 시내에서 꽤 가까운 편이지만, 공항철도는 아직 없다.[35]

12. 서브컬쳐에서의 나폴리

12.1. 영화

12.1.1. 고모라(2008)

2008년 영화 고모라의 배경이다.

12.1.2. 신의 손(2021)

2021년 영화 신의 손의 배경도시이자 촬영지이다. 나폴리 출신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년 시절을 담아낸 자전적인 영화다.

12.1.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023년 영화로[36] 분노의 질주의 10번째 작품이다. 로마에서 사고친 도미닉 패밀리는 뿔뿔이 흩어진다. 테스가 직접 도우러 나서면서 에임스의 임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신의 눈을 몰래 가지고 가면서 도미닉 토레토의 위치를 알아낸다.

12.2. 만화 및 애니메이션

12.2.1.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파일:캡처_2020_03_25_01_46_16_993.png 파일:캡처_2020_03_25_01_45_29_239.png
등장인물 토니오 트루사르디, 브루노 부차라티, 나란차 길가, 판나코타 푸고, 자이로 체펠리의 고향이며 5부 황금의 바람의 주무대로 영어인 네아폴리스(Neapolice)로 언급된다. 또한 일본계 이탈리아인인 죠르노 죠바나 역시 이 곳을 정신적 고향으로 여기는 듯. 이후 일순 후의 세계를 다루는 스틸 볼 런에서는 네아폴리스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2.3. 게임

12.3.1. 도미네이션즈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나폴리(도미네이션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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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여담

세계 굴지의 성악가들이 주로 즐겨부르는 노래들 또한 나폴리 민요가 많고 성악 입문자들이 가정 먼저 접하는 민요 또한 나폴리 민요일 정도로 음악으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 나폴리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새로운 오페라 양식을 창안한 나폴리 악파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관광 차원에서 현지에서 들어보기는 어려운 편이다.

세계 3대 야경 도시에 자주 이름이 올라온다.[37] 다만 나폴리 거리 자체가 그닥 깨끗한 편은 아니라 청소부터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나폴리에는 총 4개의 대학교가 있으며, 그 중 국립대학인 "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는 13세기에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자 시칠리아 왕국 국왕이었던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설립되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3세기에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곳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국립 대학인 "나폴리 오리엔탈레 대학교"에는 한국어학과가 있는데, 이탈리아 남부에서 유일하다.

영화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가 이곳 출신이다.


[1] 그런데 정작 구글 나폴리 인구 검색에선 2019년 기준 308.5만이 뜬다. # [Regione] 레조네 [3] Città metropolitana di Napoli [4] 전형적인 러시아의 그리스식 지명법 중 하나다. 세바스토폴, 심페로폴, 마리우폴, 스타브로폴이 대표적. 여담으로 심페로폴의 경우 교외에 그리스인들에 의해 세워진 스키타이 네아폴리스라는 도시의 유적이 있다. [5] 나폴리라는 이름에서 보여 주듯이 그리스의 식민도시 네아폴리스가 그 기원이라는 것이 아직까진 정설이지만, 학계에선 논란이 있다. [6] 샤를 8세는 나폴리를 점령하였을 뿐 나폴리 왕위 자체를 차지한 적은 없다. [7] 정작 사보이아 가문의 본거지였던 피에몬테 토리노 발레다오스타 아오스타에서는 공화정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탈리아 통일 초창기 사보이아 가문이 토리노를 버리고 피렌체로 도망치듯 천도하면서 이미 민심이 나빠졌는데, 제2차 세계 대전 중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독일 국방군이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해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을 세워 내전이 일어났고 이탈리아 북부는 그 피해 현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8] 사실 이러한 이촌향도 현상은 타 유럽국가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남부 개발에 실패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9] 3대 미항은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나폴리를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 마르세유, 밴쿠버 심지어 빅토리아 항구 등을 집어넣기도 하는데 아니다.). 그런데 최근 평판 기준으로는 그중 나폴리가 가장 안좋다. [10] 본래 미항이라는 것의 기준이 '해안지역이지만 산이 있어서 입항할 때 항구의 위로 산이 보인다는 것'이 미항의 결정 포인트였으니 예전 시대를 생각해 본다면 나폴리는 충분히 미항으로 선출될 자격은 있었다. [11] 여기는 진짜 풍광이 좋다. 그림 엽서로 만들어 질 정도며 사진을 보면 "아. 거기."라고 알아 차릴 사람이 많을 것이다. [12] 제주도의 오름 같은 거다. [13] 나폴리 시내에서 캄피 플레그레이까지 직선거리가 약 11km밖에 안 된다.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는 수준. 사실 다른 초화산들은 인구밀집지대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가령 백두산은 드넓은 만주의 허허벌판과 개마고원 사이에 있고, 7만 4천 년 전 인류를 없애버릴뻔 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토바 화산은 정글 한가운데에 있다. 또한 그 옐로스톤 국립공원도 와이오밍 주 한복판의 숲속에 있다. 그나마 인구밀집 지역과 최대한 가까워도 기본적으로 50km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화산은 인구 수백만의 대도시 바로 앞에 있으니 학자들이 예의주시할 수밖에. [14] 구글 어스로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다 바로 앞에 있다. [15]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16]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17] 이 때문에 이 구역의 모든 건물 아래로 땅을 파면 안 된다. [18] 건물 위로 빨랫감이 널려 있다거나 그런것이다. [19] 제목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자체가 Funicolare(케이블카)를 의미한다. 단, 케이블카처럼 공중에 매달려 있는 가공삭도 방식이 아니라 노면전차와 유사한 형태의 강삭철도 방식. [20] 폼페이라는 이름을 가진 역이 2개 있다. 하나는 폼페이 스카비, 다른 하나는 (일반) 폼페이. 현지인들은 신시가지인 일반 폼페이역에서 내리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폼페이 유적은 반드시 폼페이 스카비 역에서 내려야 한다. 신 시가지에서도 갈 수는 있지만 매우 귀찮아진다. [21] 80년대에 미셸 플라티니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동한 시기부터 이러한 점이 매섭게 타올랐다. [22] 사실 나폴리 팬들이 유벤투스를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모양새에 가깝다. [23] 2022-23시즌 리그 우승 이후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올 때 나폴리 시민들은 ‘맨유나 뮌헨 같은 빅클럽에 가는 건 슬프지만 잘된 일이다. 유벤투스로만 가지 않으면 나폴리 시민들은 항상 그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나폴리 선수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24] 참고로 로마도 나폴리와 라이벌 관계다. 양 구단의 더비 매치는 태양의 더비라는 뜻의 데르비 델 솔레. [25] 봉골레 파스타. 알리오 에 올리오도 나폴리 유래 파스타인데, 한국에선 K-푸드식으로 약간 고급화되어 현지화된 감이 있으나 이탈리아에선 마늘과 올리브유로만 맛을 낸 대표적인 서민 음식 중 하나다. 또한 토마토 소스를 파스타 소스로 처음 사용한 곳도 나폴리이다. [26] 유럽인들이 전반적으로 지역주의가 강하지만, 이탈리아인들도 애향심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다. 흑백요리사에서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가 밀라노 근교 출신 파브리( 파브리치오 페라리)에게 "이탈리아 요리 대표는 사실 나폴리가 대표하거든요"라고 도발하는 개그성 장면이 있다. 물론 파브리는 "그건 아닐 거 같아요"라고 받아쳤다. [27] 피자 등 가벼운 음식을 주로 파는 식당. 흔히 생각하는 정식 식사를 파는 레스토랑보다는 좀 편한 이미지다. [28] 시칠리아 코사 노스트라, 칼라브리아 은드랑게타, 나폴리의 카모라. [29] 다만 나폴리역 근처에선 조심하자. 나폴리 역에서 내리면 성격 안좋아보이는 깡패들이 종종 보이는 재래시장을 발견할 수 있고, 폰팔이들이 시도때도 없이 붙으며, 길 가다 이유없는 시비를 거는 놈들도 종종 있는 모양이다. [30] 여담으로 스캄피아의 악명을 널리 알린 고모라의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르 벨레 디 스캄피아가 철거 되었지만, 자신은 결코 축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건물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제대로 된 편의시설도 인프라도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빈민들을 한 곳으로 몰아넣은 시당국의 문제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디언 기사 [31] 덧붙여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르포를 써 마피아 세계의 실상을 알린 이후, 2006년부터 카모라들의 살해 위협에 시달려 경찰의 보호를 받다, 2008년에는 잠시 나라를 떠났다. 그 후 다시 돌아와서 여러 칼럼을 쓰고 마피아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하고, 영화 시나리오도 쓰는 등 잘 지내고 있다. [32] 당장 여행 커뮤니티만 가도 "나폴리에서 길 건널 때 죽는 줄 알았어요"라는 후기가 수두룩하다. 나폴리가 딴건 좋은데 교통, 치안이 문제라는 식의 선입견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33] 나폴리 첸트랄레(Napoli Centrale) 또는 나폴리 피아차 가리발디 (Napoli Piazza Garibaldi)으로 주로 표기되는데, 전자는 국철, 후자는 나폴리 지하철과 사철 교외전철인 치르쿰베수비아나 노선이 다니는 역의 이름인데 둘이 바로 붙어 있다. 중앙역이 있는 광장 이름이 가리발디 광장인데 그 광장 이름을 딴 역이 앞에 하나 더 있는 셈. 마치 서울역과 구 지하철 서울역 앞 역 관계, 또는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역과 우메다역 관계와 유사하다. [34] 이탈리아에서 탈 수 있는 전철, 지하철, 기차 중 가장 개판이다. 기차 자체가 폐기차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을 만큼 상태가 안좋으며, 기찻길도 안그래도 950mm 협궤인 데다 관리상태까지 개판이라 멀미하는 사람도 속출한다. 좁은 데다 낡았는데 전철 안에서 연주를 하며 구걸하는 사람까지 있어서 매우 복잡하다. 1호선의 종점이 소렌토라서 나폴리에서 캐리어 등 많은 짐을 들고 소렌토로 이동하는 여행자가 많은데 문자 그대로 열라 힘들다. 안그래도 짐을 놓을 만한 곳이 적은데(좌석 쪽에는 아예 없다고 보는게 좋다) 엄청나게 흔들리는 데다 나폴리-소렌토 구간은 이용자도 많다. 여기에 음악을 연주하며 구걸하는 이들이 밴드째로 온다면 굳이 장점을 꼽아보자면 싸고 폼페이 유적을 가는데는 사실상 필수다. [35] 지하철 1호선이 확대순환선으로 완성되면 공항을 경유할 예정이다. [36] 타임라인 기준으로 2021년이다. [37] 나머지 2군데는 홍콩 일본 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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