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6:43:10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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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해3. 원인4. 갈등의 고조
4.1. 승-승 상황4.2. 승-패 상황4.3. 패-패 상황
5. 갈등 해결 유형6. 갈등의 유형
6.1. Levin의 분류6.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당시 사회 갈등6.3. 직장인 vs 장애인의 사회 갈등6.4. 학부모 vs 학교 교사의 갈등6.5. 반려 동물주 vs 일반인(비동물주)6.6. 남남갈등
7. 문학에서의 갈등8. 관련 문서9. 군사적 갈등의 유형

1. 개요

Conflict

개인 또는 여러 집단 사이에서 다른 의견, 행동, 신념, 정서, 목표로 인해서 서로 충돌하여 서로의 이익에 상충하는 방향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 이해하기 어렵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마찰적인 상황을 갈등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본래는 한자로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라는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칡은 왼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서, 두 개체가 얽히면 아주 풀기 어려운 모습이 된다. 게다가 칡과 등나무는 서로 질기고 자르기도 굉장히 힘들고 뿌리까지 뽑기도 질긴 나무라고 하여서 이 나무들의 질기고 자르기 힘들어 보이는데서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서로간의 의견충돌 및 마찰에 비유하여 나온 말이다. [1][2]

현대사회에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집단 및 단체간의 갈등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며 경우에 따라 서로 타협을 하면서 해결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서 사회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 葛藤라고 쓰고 ツヅラフジ라고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방기속의 방기(Sinomenium acutum)를 뜻한다.

2. 이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한국 속담
전통적으로 갈등은 반드시 나쁜 것이며 집단에서 제거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것은 일종의 집단의 병이며 그 집단을 이끄는 사람들의 가장 주된 책무는 집단으로부터 갈등의 요소들을 있는 대로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었다. 갈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좋을 수가 없으며 만악의 근원이 된다는 게 이때의 생각.

그러다가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3] 약간 입장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병처럼 여겼던 갈등에 대해서, 이제는 갈등을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두세 사람만 모여도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관점이 이때의 것으로, 갈등은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어쨌든 그것의 발생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일소할 수 없다는 약간은 해탈한 듯한 입장이 이때의 것이다. 더불어 갈등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가 사실 전체주의 권위주의와 맥이 통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였다.[4]

그러다가 20세기 후반 이후로 조금은 파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이때부터는 오히려 별다른 갈등이 보고되지 않는 집단들의 문제점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조화롭고 평온하며 협동적이기는 하지만 반면에 정적이고 무감동하며 보수적이고 개혁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때부터는 갈등의 재평가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요, 집단 소속감과 응집성을 촉진하며, 욕구불만의 탈출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들이 나타났다.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의 갈등은 도리어 혁신적이고 비판의식이 갖추어져 있으며 창의적이고 변화 지향적인 생동감 있는 집단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도리어 이러한 갈등을 억압하고 원천 봉쇄하여 문제가 되는 북한의 상황이 역설적으로 갈등의 순기능을 증명한다.

다만 저 '갈등' 을 과잉해석해서 받아들이면 일상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 직원끼리 패싸움을 하거나 욕지거리를 하거나 뒷담화를 까거나 정치질을 하는 식의 갈등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회의 중 안건의 충돌, 의견의 충돌, 가치관 충돌로부터 발생한 '신사적인' '폭력적이지 않은' 갈등이 혁신적인 집단을 만든다. 이런 갈등은 구성원에게 새로운 가치관과 관점을 엿보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갈등이다. 야당 여당, 삼권분립처럼 견제 세력이 존재하면 이를 토대로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하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이것이 과격한 수준으로 치달아 서로를 처리해야 할 적으로 확정하고 억압하려는 상황인데, 이런 수준까지 간 갈등은 다르게 볼만큼 가치가 있는 갈등이 아니다. 해결이 조속한 갈등이다.

이에 더해 관리과학(Management Science)이 결합하면서 이제는 "갈등관리" 라는 용어로 정착했으며, 갈등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지나치게 갈등수준이 낮다 싶으면 그것을 은근히 조장(…)할 필요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너무 동질감이 심해서 정체된 것으로 보이는 부서에 인사 담당자가 일부러 이질적인 구성원을 배치하는 식이다.[5]

참고로, 흔히 군대에서 자주 하는 소리인데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할지 말지 고민되는 때에는 하지 않는 게 정답이고, 반대로 무언가를 하기 싫은데 할지 말지 고민되는 때에는 하는 게 정답이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지금 공부해야 하는데 하기는 싫어서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하는 게 정답, 그리고 늦은 밤에 야식을 먹고 싶은데 건강 등의 문제로 먹을지 말지 고민된다면 먹지 않는 게 정답이라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울 때 이런 욕구 지연 훈련을 잘 시켜야 아이가 나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겼을 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갈등은 앞서 말했듯 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딸려오는 사회 현상이나 다들 잘 알다시피 갈등에 순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서 감정적인 다툼과 공멸, 위화감 및 적대심 조성[6], 증오 발언, 증오 범죄, 반지성주의 고조 등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현상도 같이 일으킨다.[7] 운동 선수들이 경기 중에는 전력을 다해 상대편과 맞서 싸우되, 서로 존중하는 문화와 갈등을 해소하고 하는 화해가 갈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3. 원인

  • 인간의 본능/욕구 좌절
  • 목표의 차이
  • 가치의 차이
  • 이해관계의 차이(한정된 자원)

4. 갈등의 고조

심리학자 Friedrich Glasl은 갈등의 고조를 3부 9단계로 표현하였다. 각 부마다 3개의 단계가 있으며, 첫 번째는 승-승 상황, 두 번째는 승-패 상황, 세 번째는 패-패 상황이다.

4.1. 승-승 상황

갈등 당사자들만의 타협만이나 제3자가 소극적으로만 개입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평화롭게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1. 긴장: 당사자들의 의견이 불일치해서 긴장이 시작된다.
2. 입씨름: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단계. 아직까지는 당사자와의 대화가 많다.
3. 말 대신 행동: 행동[8]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화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4.2. 승-패 상황

여기서부터는 제3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갈등이 풀린다. 특히 조직에서는 이 단계로 넘어가면 개인적인 갈등보다 갈등 해결이 훨씬 더 힘들기 때문에[9]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4. 편 짜기: 상대에게 적대심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한다.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해서 편을 짠다.
5. 체면 깎기: 상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상실된다. 상대방의 체면을 깎기 시작한다.
6. 위협: 자기의 힘을 과시하면서 상대방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갈등이 통제 불능 직전이다. [10]

4.3. 패-패 상황

답이 없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으며, 이겼다는 사람이 있어도 사실상 졌으며 결국 공멸로 이어지기도 하는 케이스. 제3자의 강제성이 있어야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11] 물론 갈등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갈등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선입견을 가지게 하는 요인.
7. 신체적 상해: 신체적으로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12]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넘어 없애 버리고자 한다.
8. 상대방 제거: 본인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의 마지노선. 자신의 모든 것을 상대방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격하기 위해 쓴다. 다만 앞서 서술한 것처럼 본인의 안전은 지키고자 한다. 상처뿐인 승리가 기정사실화된다. 그래도 기록적으로 '이겼다'라고는 볼 수 있다.[13]
9. 공멸[14]: 동귀어진. 단연 최악의 시나리오. 8번과 달리, 상대를 없애는 것이 자신의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꼭 물리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전쟁, 살인, 조직의 해체 등), 금전적인 것 등을 모두 포함할 수도 있다.[15] 겉으로도 속으로도 완벽한 패-패 상황. 말 그대로 공멸이다.

5. 갈등 해결 유형[16]

토마스-킬만에 의하면 갈등의 당사자일 때 갈등 대응 유형은 두 가지 관심사(자신의 목표, 상대와의 관계)의 정도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 경쟁형(Competitive): 내 의견이 더 중요하고, 상대 의견은 무시하는 경우.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 상대와의 관계는 깨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정보수집에 능하고 전략을 잘 찾아내는 경우가 많으며, 갈등을 제로섬 게임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강하게 나가 이길 확률이 높으나, 동시에 상대방도 경쟁형이면[17] 답이 없다. 이러면 미치광이 전략, 벼랑 끝 전술[18]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공멸 직행이다.
  • 양보형
  • 회피형
  • 협동형
  • 타협형

6. 갈등의 유형

  • 가족갈등 - 가족 중에서 부모와 자식간 또는 형제, 자매, 남매 그리고 친척간의 가정갈등.[19]
  • 고부(姑婦)갈등 -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가정갈등.
  • 국가갈등 - 주로 인접국 간의 역사문제, 영토문제, 정치문제 등에서 자주 일어난다.
  • 기업갈등 -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갈등, 대기업 간의 갈등, 중소기업 간의 갈등
  • 내적갈등 - 개인이 다양한 선택들 사이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는 갈등.
  • 남남 갈등 - 대한민국 내에서의 보혁갈등.
  • 남녀 갈등 - 남자와 여자 사이의 갈등.
  • 남북갈등 - 남한 북한의 갈등 또는 남쪽 지역과 북쪽 지역의 갈등.
  • 노사갈등 - 사측과 노조측의 갈등.
  • 종교갈등- 종교의 차이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
  • 민족갈등- 민족, 인종 간의 갈등
  • 도촌(都村)갈등 - 도시와 농어촌 그리고 도시민과 농어민간의 갈등.[20]
  • 동서갈등 -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의 갈등. 냉전도 여기에 속한다.
  • 문화갈등 - 문화의 차이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
  • 민재(民財)갈등 - 서민과 재벌 사이의 갈등.
  • 보혁갈등 - 진보 또는 보수라고 불리는 세력간의 사회갈등.
  • 부부갈등 - 남편과 아내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
  • 부자(父子)갈등 -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 이 문단에 서술된 갈등 중에서 가장 질기면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다. 부부관계, 학교에서의 교사-제자와 선배-후배 관계, 직장에서의 상사-부하 관계, 군대에서의 선임-후임 관계는 각각 이혼, 졸업, 퇴사, 전역이라는 출구가 존재하지만, 부모-자녀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21]
  • 빈부갈등 - 빈자와 부자간의 갈등.
  • 사제(師弟)갈등 - 선생과 제자간의 교육갈등.
  • 상하(上下)갈등 - 윗사람과 아랫사람간의 갈등.
  • 세대 갈등 - 어린이에서부터 젊은이, 노인층을 아울러 일어나는 사회갈등. 기득권층이 분할하여 통치하라는 원칙[22]에 의거해 이미 있는 갈등을 더 조장하는 경우도 많다.
  • 정당갈등 - 여당 야당간의 정치갈등.
  • 역할갈등 - 한 개인에게 동시에 여러 종류의 역할이 기대될 때 나타나는 갈등.[23]
  • 의견갈등 - 사회나 집단 등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
  • 이웃갈등 - 이웃간에 일어나는 갈등.
  • 장서(丈壻)갈등 - 장인장모와 사위의 가정갈등.
  • 적서(嫡庶)갈등 - 조선왕조 양반 중 적자와 서자 사이의 갈등.
  • 지역 갈등 - 국내 지역, 그리고 타국 지역간의 사회갈등.
  • 학력갈등 - 학력 차이로 인한 갈등.
  • 처첩갈등 - 본처와 후첩 간의 갈등.
  • 게임사와 유저 사이의 갈등 - 게임사와 유저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갈등. 예를 들어서 Fall Guys에서 벌어지고 있는 맵밴 문제 메이플스토리에서 벌어진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이 있다.
  • 그 외 - 기업형 수퍼마켓과 전통시장의 갈등, 갑을관계, 층간소음, 손놈, 무고죄 기획고소, 악성 민원, 지역 이기주의

6.1. Levin의 분류

  • 접근 - 접근 갈등 (approach - approach conflict)
    두 가지의 욕구나 동기가 모두 매력적이기 때문에 개인이 갖게 되는 갈등. 쉽게 말해서 행복한 고민.
ex.) 내가 가고 싶었던 A대학교와 B대학교 모두 다행스럽게도 합격통보가 났다. 둘 중 어디로 진학을 하는 게 좋을지 아직도 모르겠어! 아이 행복해!
  • 회피 - 회피 갈등 (avoidance - avoidance conflict)
    두 가지의 욕구나 동기가 모두 원하지 않는 것임에도 하나를 꼭 골라야만 할 때 나타나는 갈등.
    ex.) 조별과제는 죽어도 하기 싫은데, 조별과제를 망쳐서 학점이 나쁘게 나오는 것도 싫다. 어떻게 하지?(…)
  • 접근 - 회피 갈등 (approach - avoidance conflict)
    어떤 하나의 욕구나 동기에 대해서 상반되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예상될 때 나타나는 갈등.
    ex.) 오밤중에 치킨이 갑자기 땡기네. 먹고는 싶지만, 올 여름에는 비키니를 꼭 입어야 하는데... 먹을까 말까?
  • 이중 접근 - 회피 갈등 (double approach - avoidance conflict)
    두 가지의 욕구나 동기가 각각 접근 - 회피 갈등의 요소를 갖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갈등.
    ex.) A를 주제로 보고서를 쓰려면 훨씬 쉽고 시간도 적게 들겠지만, 교수님은 좋은 점수를 주시지 않으실 거야. 그렇다고 B를 주제로 보고서를 쓰면 고득점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만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나 죽었다 하고 일해야 하는데 어떤 걸 하지?

일반인들은 이런 갈등 상황에서 큰 곤란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둘 중 어느 하나를 고름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돈이 왔다갔다하는 처지에 놓이는 조직이나 기관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의사결정 이슈가 된다. 예컨대 회사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는 상황은 이중 접근 - 회피 갈등으로 볼 수 있는데, 좌우되는 돈 액수도 액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인사상의 의사결정에 속한다. 다른 예로, 공항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어느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지, 맥주 회사가 생소한 커피 시장에 뛰어들지 말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다.

이런 갈등 지점에서 그런 어려운 결정을 대신 해 주는 사람들을 컨설턴트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중대한 결정을 대신 맡겨야 하므로 조직이나 기관으로서도 어중이떠중이를 기대하지 않으며 실제로도 맥킨지&컴퍼니 같은 최상위 컨설팅 업계는 어마어마한 엘리트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받으면서 죽도록 갈려나가는 바닥이다. 물론 국내 현실은 이미 어느 한 쪽으로 내심 결정해 놓고서 그걸 객관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외부 보고서를 만들어 오라는 답정너 식의 컨설팅도 굉장히 많다. 딱히 한국만 그런것도 아니고, 해외 유수의 컨설팅 회사도 '굳이 머리아프게 컨설팅을 하느니 돈만 받고 의견서 끊어주자' 하다가 걸린 사례가 많다.

6.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당시 사회 갈등

2020년에 들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병하면서 이 때를 계기로 사회 갈등이 더욱 촉발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방역을 위해 바깥 이동을 자제하고 영업시간 단축 등을 권장하는 정부와 의료진[24]들과 이에 대해서 생계 문제로 위협을 받는다며 반발하는 자영업자들,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학교 등교를 자제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사설 학원에서의 교육을 자제하라는 정부와 자녀 공부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사설 학원에 보내야하거나 맞벌이로 아이를 직접 돌볼 틈이 없는 맞벌이 가장 및 주부들의 갈등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2020년 8월 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이후로는 개신교와 非개신교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갈등, 노년층과 청년층의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특히 미국의 경우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 백인 및 흑인들과 아시아인들 간 갈등이 매우 심한 편으로, 이들은 아시아인들을 발병을 유발하는 존재라며 폭행과 욕설 등을 퍼부을 정도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다고 하여서 일부 유럽인들이 중국인이나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대놓고 욕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행태도 일어나 백황 및 동서양인 갈등도 심각해진 편이다.

2021년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패스에 따라 2차 접종까지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들에 대한 음식점과 카페 이용 제한(1인(혼밥) 한정)조치와 이를 이유로 개인 사유권한을 들어서 이들마저도 입장 및 식사 방문을 거부하는 개인 가게들이 늘고 심지어 이런 카페도 생기면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간, 혼밥을 원하는 미접종자와 이를 거부하는 일부 가게 주인간의 갈등도 생겼다. #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및 영업시간 제한령으로 인해서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방역 협조 불복운동, 영업제한 불복운동 등을 통해서 정부와 갈등과 대립을 빚었다.

6.3. 직장인 vs 장애인의 사회 갈등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장애인들이 이동권 문제를 두고 전장연을 중심으로 출근시간대에 지하철에서의 시위를 벌이게 되자 이에 직장인들이 "출근에 차질이 생겨서 상사한테 억울하게 질책을 받았다"거나, "장애인들 때문에 졸지에 피해만 봤다", "오히려 시위대가 비장애인이었으면 진작에 처벌당했을 거다"라며 시위하는 장애인들을 비난했었다. 이에 장애인들도 "당신들이야 두 다리를 걸을 수 있고, 팔이라도 움직일 수 있지만, 우리는 다리가 마비되어서 걸을 수도 없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고생스러운가, 당신들도 미래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니들도 당해봐, 우리의 심정을 모르는 것들 주제에 뭘 아냐"며 서로 헐뜯고 비난하면서 사회갈등으로 부상하였다.
회사에서 정시에 출근을 하려고 지하철을 일찍 타려고 하는데 이 장애인이라는 사람들이 열차를 못가게 하고 시위를 벌여서 지각하고 상사한테 억울하게 야단맞아서 피해를 봤다. 장애가진 것이 무슨 벼슬인가. 우리도 먹고 살려고 출근하는데. 내 인생 망치고 회사 잘려도 당신들한테 법적대응을 해도 좋겠는가. 당신들이 우리 식구들 먹여 살려줄꺼야 뭐야.
우리도 한때는 당신들처럼 두 다리도 걷고 팔도 움직였고 출근도 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서 다리도 잃거나 마비되어서 더 이상 두 발로 걸을 수 없게 되고 팔도 마비되어서 글도 못 쓰게 되는 불구를 안아서 밖에도 자유롭게 나갈 수도 없고 누구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금은 장애에 불구자이지만 한때는 우리도 당신들 같이 출근도 하고 그랬던 입장이다. 당신들도 언제든 장애를 가질 수 있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온다. 태어나는 순간에도, 살아있는 순간에도.
장애인이라는 인간들아, 니들 장애가 벼슬이냐? 남의 생계는 생각도 안해? 장애만 있으면 다야? 우리 식구 다 먹여살려줄거야 뭐야? 우리집 망하면 니들이 책임질거야? 보상해줄거냐고!
뉴스 댓글 중에서
너희도 우리처럼 당해봐. 나도 한때는 너희처럼 두 발로 걸었던 시절이 있었어. 근데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절단해서 장애를 가진거다. 니들은 우리처럼 안 될줄 알아? 지금은 편히 살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와 같은 입장이 될지도 몰라. 니들도 당해보라고.
뉴스 댓글 중에서
급기야 결국 이런 일도 생기게 되었다. 관련 뉴스 1 관련 뉴스 2 관련 뉴스 3
관련 뉴스 댓글을 봐도 직장인들과 장애인들 간의 댓글 싸움이 나타날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갈등이 심한 편이다. 이들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며 지금도 온라인에서는 직장인들과 장애인들간의 댓글 설전과 갈등이 진행중이다.

6.4. 학부모 vs 학교 교사의 갈등

2023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과 웹툰 작가 주호민 교사 법적 고발 및 무단 녹음 논란을 계기로 새로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게 된 갈등. 처음에는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전국 학교 교사들이 교권 침해와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게 되고 집단행동에 들어가게 되면서 학부모와 학교 교사의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그 동안 학교 및 교육 내에서만 그쳤던 문제가 이를 계기로 대중적인 사회 문제로 오르게 되었다. 여기에 웹툰 작가이자 유명인으로 알려진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는 학교 담임 교사를 법적대응 차원에서 고발하고 여기에 교사의 언행을 무단으로 녹음기에 녹취를 한 것으로도 밝혀지면서 학교 교사들의 반발과 주호민에 대한 사과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를 두고 가족에 대한 인권보호와 교사의 교권 사이의 갈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주호민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내 자식을 부모가 지키는데 아무리 교사라지만 교사가 무슨 벼슬이냐, 내 자식들을 때리고 구박하는 것을 부모가 가만히 있겠냐, 자식도 안 키워보고 결혼도 안해본 것들이 뭘 알아라고 주장하고 교사들은 교사도 교육 공무수행자이며 학교에서는 교사의 권리가 우선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이 잘못되면 지적해주고 그러는데 그럴려면 차라리 당신들 스스로가 집 안에서 가르쳐라, 교사는 봉이 아니며 당신들의 노예도 아니고 당신들 요구를 들어주는 부하 직원도 아니다. 교육도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맞서고 있다.

현재도 가족의 인권 보호와 교권 보호에 대해서는 시각차도 크고 엇갈리는 판단도 많고 애매한 면도 있어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실정이자 갈등의 요인이기도 하다.

결국 이 문제는 정치권으로도 이어지는데 여당과 야당의 입장도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여당 국민의힘현재의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침해의 원인이며 전교조 등 좌경 및 진보 성향 교육 단체들의 요구로 만들어진 것이 교권 침해를 불렀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 더불어민주당오히려 학생인권조례가 없어도 교권 침해는 존재한다. 교권 보호 강화와 침해 방지를 할 수 있도로 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관련 기사

지역 교육감들도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오며 갈등을 빚고 있다. 진보 성항의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은 학생인권조례 전면 폐지 반대를 주장하였고 반대로 보수 성향의 경기도교육감 임태희는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개정하는데 지지를 표명하면서 수도권 교육감들 사이에서도 진보와 보수 성향이 갈등을 빚고있다. 그 외에 사회 곳곳에도 교권과 학생인권조례간의 갈등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중이다. 관련 기사

6.5. 반려 동물주 vs 일반인(비동물주)

반려 동물주와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일반인들의 갈등도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였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우리 개는 착하고 순해요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보면 짖고 위협하고 물 뻔도 했다는 반응들도 있지만 우리 개가 무슨 죄냐, 도둑놈 지키는 것 밖에 없다는 등 이쪽 역시 갈등이 심한 편이다.
입마개는 솔직히 (모든 개가)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입마개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개가 있다. 예를 들어 진돗개는 입마개를 안 해도 법적으로 괜찮지만, 다른 분이 봤을 때 "저거 좀 위협적인데"라고 생각할 수 있어 입마개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이 존중의 대상이다.
개그맨 이경규(개인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서)
이 와중에 개그맨 이경규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진돗개를 키우는 견주들이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언급을 하면서 일반인들 대부분이 이에 공감하고 칭찬했지만 정작 진돗개 견주들 일부가 반발하며 유튜브 댓글에 악플과 반박글을 달면서 공격하기도 했으며 여기에서도 진돗개 견주와 일반인들의 댓글 설전도 이어졌다. 여기에 현직 수의사까지 이에 대한 반박 소견까지 내자 견주와 수의사 그리고 비동물주 일반인 및 개물린 피해자들간의 격렬한 싸움과 갈등이 이어졌다.
입마개를 안 해도 되는 개가 입마개를 안 한 것과 동의도 받지 않고 촬영해 다수가 보는 영상에서 평가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건지 나는 모르겠다.
설채현(수의사)
이경규 발언 뭐길래…"왜 진돗개만" 견주들 제대로 뿔났다
이경규, 진돗개만 '입마개' 타령…설채현 수의사도 뿔났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경규 ‘입마개 요구’에 격분
이경규 '존중냉장고', 첫 회부터 시끌…진돗개 입마개 강요+몰카 논란
이경규 '존중냉장고', 진돗개 혐오 조장·몰카 논란에도 입장無..견주들 불만 쇄도

6.6. 남남갈등

北의 '소음 방송' 통했나… 남남갈등 된 대북전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니들도 전쟁 터져서 북괴한테 납북 당해봐. 니들 가족이 북괴한테 김정은이한테 납치되었다고 생각해봐. 니들이 북괴에 끌려가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알아!!
납북자 가족
납북당한 것이 뭐가 벼슬이냐! 우리는 북괴 소음 때문에 하루도 못 살겠고 농사도 못 짓겠다! 니들이 여기와서 살아봐!
접경지 주민
니들 북에서 밀파된 간첩이지? 남한 사람 아니지? 대한민국 국민 아니지? 파주시민 아니지?
보수 단체
이 지역 주민 아니면 당장 꺼져라. 외지인은 당장 우리 마을에서 떠나라!
접경지 주민
2024년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대남 소음방송 그리고 납북자 단체와 보수 단체가 날리는 대북 전단지와 그 때문에 불안과 피해를 보는 이들 사이에서 갈등이 터지게 되면서 남남갈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7. 문학에서의 갈등

사건으로 촉발된 대립적 관계와 상황을 의미한다.

갈등은 산문 문학의 한 갈래인 소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서사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다른 어휘로는 역경이나 분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많은 경우에 하나의 작품에는 하나의 주인공과 하나의 연속적 사건만 벌어지니, 그것은 곧 하나의 갈등만 있다는 뜻이 되지만 정해진 규칙이 아니며, 갈등은 여러 개일 수도 있다. 반동인물과의 마찰만이 아니라 서브 플롯을 통해 주변 다른 등장인물이나 자신의 내적 요소와 갈등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가적인 갈등은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비추는 순기능이 있으며,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과 개연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전체적인 서사가 난잡해지는 역기능도 있다.

주인공이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다주며 주인공에게 독자가 감정이입하면서 주인공이 겪는 성장과 거기서 받는 보상을 자신이 받아낸듯한 착시 효과가 있다.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대부분의 작품은 결말이 나지만 작품 외적인 압력이거나 작품내의 서사에서 해결되지 않은 갈등은 속편의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보통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의 경우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신의 개입이 권선징악의 주제를 피력하기 위해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지만 패배주의적인 역사를 지닌 한국소설의 경우 권선징악이 아닌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과의 갈등에 굴복하고 결국은 순응하는 암울하지만 그대신 편안한 결말이 나온다.[25]

주인공이 성장이 필요없는 완성형 인물이고 반동인물,악당이 내적갈등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날로도 신선한 시도라서 이런 묘사가 있는 작품들은 고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완성형 인물마저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갈등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필력이 좋으면은 단순히 강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안타깝게도 현재문학에서 갈등이라는 요소는 영웅주의가 없어진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불쾌함을 안겨다주는지라 오히려 갈등이란게 없거나 있더라 하더라도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이세계물, 하렘물, 먼치킨물이 유행하고 있다.[26] 즉, 매력적인 인물의 특징만을 집중하고 그 인물이 어째서 매력적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을 극복하는지는 집중을 안한다.

그 때문인지 오늘날에는 갈등이 간혹 신선하게 느껴지는 기묘한 상황이 나오고 있으며 새로운 작품이 유명세에 떠오르는게 아닌 오래된 작품들이 재평가받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랭고의 프롤로그에서는 주인공이 “영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기는 이야기보다는 역경과 갈등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재밌다”라는 말을 지나가듯이 한다.

그러나 억지로 갈등을 만들거나 갈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사건을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 싫어한다.

크게 2가지 종류인 외적 갈등하고 내적 갈등으로 나뉜다.
  • 외적 갈등
    • 인물과 인물의 갈등
    • 인물과 사회의 갈등
    • 인물과 운명 간의 갈등[27]
    • 인물과 자연의 갈등
  • 내적 갈등
    • 인물 내면의 갈등
    • 병렬식 구성[28]

8. 관련 문서

9. 군사적 갈등의 유형

  • 전면전: 교전국의 총자원을 동원하여 생존을 거는 열강간의 군사적 갈등
  • 제한전, 국지전: 2개 이상의 국가가 방법과 목적을 통제해 가면서 벌리는 전면전쟁 수준에 못 미치는 강도의 군사적 갈등.
  • 저강도분쟁: 정치, 사회, 경제, 심리적 목적을 성취하려는 제한된 정치, 군사적 갈등. 이러한 갈등은 외교, 경제, 심리적 압력에서 테러 및 폭동에까지 넓은 범위에 걸칠 수 있다. 전술 및 폭력 수준에 있어서 통제성을 특징으로 한다.

[1] 다만 중국에서 藤라는 글자는 그냥 덩굴나무를 뜻하기 때문에, 그냥 칡덩굴이나, 얽히고 설킨 관계 혹은 장황하게 말이 많다는 뜻으로 쓰인다. 갈등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출요경에서도 그저 칡덩굴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2] 애초에 중국등나무나 일본의 산등은 칡처럼 오른감기를 하기 때문에 왼감기를 한다는 해석을 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 [3] 사실 그 이전부터 서구에서 종교개혁 30년 전쟁 등의 갈등을 겪고 종교의 자유에 관한 인식이 생기며 사상적으로는 갈등의 인정과 서로 다른 이들 사이의 공존을 주장하는 이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4]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의견차와 충돌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찍어누르거나 구성원 전원을 한가지 가치관으로 세뇌시키는 수밖에 없다. [5] 문제는 이러한 구성원을 따돌림당하지 않게 보호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보호해줘도 편애 논란이 일어나고 안 보호해줘도 차별 논란이 일어난다. [6] 이게 지금까지 갈등이 배척되었던 가장 큰 원인이다. [7]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분야로 통계학 등이 있다. 자신이 보기에 잠재적 범죄자가 될지도 모르는 혐오스러운 집단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통계 자체를 불신하는 경향이 사회에 고착화되기 때문이다. [8]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다. 자기 주장이 옳음을 보여주려 하는 행동이다. [9] 최악의 경우 9단계 공멸로 직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부서가 해체되는 등. [10] 이 이론상에서는 당연한 말인데, 패-패 상황으로 갈등이 커지면 답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11] 예를 들어 법. 물론 법적인 대응을 해도 공멸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자세한 것은 후술. [12] 정신적인 요소들을 같이 포함해도 좋다. 인터넷 키배라던지. [13] 물론 상처뿐인 승리라 후속적으로 큰 손해가 따른다. 아니면 이미 막대한 손해를 봤거나. [14] 원문은 Together into the abyss이다. 즉, 공멸은 의역이고, 원문은 모두 무저갱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어비스 문서 참조. [15] 일반 서민이 상대를 감옥에 넣으려고 빚을 들이면서 변호사를 수십억 들여 선임하는 것, 또는 학생과 교사가 갈등하다가 서로 학생권/교권 침해로 고소하는 등 [16] 서론과 그림은 #을 참고하였다. [17] 즉 강대강 대치가 되면 [18] 앞서 Glasl의 공멸 단계에서 볼 수 있듯이 꼭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충분히 배상 등의 무거움이 너무 커진 경우도 포함한다. [19] 가족 관계의 특성상 가장 질긴 갈등이 될 수밖에 없다. [20] 특히 도시민 출신 중 이제 갓 귀농, 귀촌했던 입장에서는 도시민 시절의 습관 때문에 농어촌 원주민과 때때로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다. [21] 이러한 부모-자녀 사이의 갈등은 그 특성상 오은영 박사 같은 전문가들도 직접 개입하여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에게 특정 종교를 믿거나 특정 직업을 선택할 것을 강요하는데 자녀가 이를 싫어하면 자연히 갈등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같은 부모-자녀 사이의 갈등은 갈등이기 이전에 집안일이기 때문에 제3자가 개입하여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22] 실제로 역사상으로 검증된 통치 기법 중 하나다. 무작정 불만을 쌓아 놓고 폭발하도록 방치하면 안되니까 서로 분열시키려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3] 예를 들면 경찰 아버지가 비행청소년 아들을 체포한 경우.(…) 아버지로서 아들을 훈육해야 하는지, 경찰로서 범죄를 저지른 위기 청소년을 소년원에 보내야 하는지, 아버지라는 역할과 경찰이라는 역할이 충돌하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아버지는 뒤로 빠지고 다른 경찰이 사건을 맡는다. [24] 정부보다 의료진들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선거철마다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야 하고 유권자(=국민)들의 한 표에 죽고 한 표에 사는 정치인들로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의사들은 학창시절부터 죽어라고 공부만 해 왔고 의대에 진학해서도 강의실과 연구실에 처박혀서 타 전공자들보다 엄청난 양의 공부와 연구만 해 온 사람들이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일반인들의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전혀 이해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25] 일제강점기 당시의 소설은 한술 더 떠서 서양의 고전문학에서 주인공의 편이지 멘토 역할을 하는 신을 죽이는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까지 나온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조선 문학은 권선징악의 구도가 흔했다. [26] 영미권도 비슷한 양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SJW 페미니스트들도 캐릭터의 입체적인 서사가 아닌 캐릭터의 일방적인 활약에 더 감정이입을 하며 이 현상은 남자에게도 일어난다. 당연하지만 어느쪽이든 좋은 비평을 듣지는 못한다. [27] 현재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갈등 구조로, 그리스 로마 신화나 일제강점기 당시의 문학작품에서 더 흔하게 볼수있다. 전자의 경우 운명에 맞서싸웠는데 역설적으로 충족시켰다는 전개가 흔하지만 후자는 인물이 운명에 대항하였으나 현실적인 위기에 좌절하여 운명에 복종하는 암울하지만 편안한 결말이 나오는 편이다. [28]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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