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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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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중 대중화된 전자담배 궐련
1. 개요2. 명칭3. 역사4. 통계5. 해악6. 한국 내 법적 제한
6.1. 혐연권 및 흡연권6.2. 금지되지 않는 이유
6.2.1. 역사성·전통성·보편성6.2.2. 세수 확보6.2.3. 기타 및 결론
6.3. 담배 유해물질 전면 공개 문제
7. 가격8. 피우는 법9. 인식10. 기타11. 냄새12. 금연13. 흡연의 원인
13.1. 멋으로 흡연하는 경우
14. 흡연의 매너15. 종류
15.1. 저타르 담배
16. 목록17. 여담
17.1. 관련 속어 및 은어17.2. 편의점17.3. 자판기17.4. 무해한 담배가 출시될 가능성은?
18. 관련 문서

1. 개요

담배(tobacco products) 또는 연초()는 마약성 기호품의 하나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 식물 담배풀 및 이를 가공하고 특수처리하여 만든 제품을 이른다. 법에서 규정하는 담배는 연초(궐련) 뿐 아니라 전자담배, 씹는 담배, 시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대마초와 함께 피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마약이다.[1]

다만 기호품으로서의 '담배'는 원료인 식물이 아닌 가공된 것만을 이르는데, 대한민국의 담배사업법에는 '담배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를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다.[2]

2. 명칭

담배라는 명칭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아라와크(Arawak) 족이 부르던 이름을 신항로 개척 시기 콩키스타도르가 그대로 가져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후 유럽 이베리아 일대 주민들도 담배 파이프를 가리켜 '타바코(tabaco)'라는 명칭을 썼으며,[3] 이 가운데 포르투갈과 교역하던 센고쿠 시대 일본이 이를 수입한 후, 다시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담바고()'로 음역되었다.

이후 선비들 사이에서는 남쪽이라는 뜻인 '남초()' 나 '남령초()'로, 민중들은 '담파고', '담박괴', '담바구', '담바' 등으로 불리다가 점차 '담배'라는 명칭이 표준어로서 확립되었다. 외국에서 유래된 명칭이므로 외래어이나, 그 연원이 오래되어 한국어에 완전히 정착한 귀화어로 분류된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원을 '한국어 담배(dambae) < 일본어 タバコ(tabako)[4] < 에스파냐어 tabacco < 포르투갈어 tabaco'라 밝히고 있다.

영어 '토바코(tobacco)' 역시 어원이 같으나, 영미권에서는 스모크(smoke)나 시거렛(cigarette)[5]이라는 단어가 더 보편적이다. 보통 궐련은 Cigarette이라고 표현하고, Tobacco는 롤링 타바코(각련)을 칭할 때 많이 쓴다.

이 밖에 담배의 별칭으로는 구름과자 등이 있고, 영어 속어로는 시기(Ciggie), 다트(Dart), 보기(Bogie), 스토기(Stogie) 등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하위문서 담배/역사를 참조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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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계

4.1. 대한민국의 흡연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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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국가별 흡연인구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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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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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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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강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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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간접흡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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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담배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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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중독

Tobacco is a narcotic.[6] Its effects are those of a soother. It is in no sense a stimulant or an excitant. If a man feels more “fit” after a cigarette or a cigar, it is only because he has become a drug addict and was suffering for the want of his accustomed “dope,” not because he is in any way stimulated or strengthened.

담배는 마약이다. 그 효과는 진정제와 같으며, 결코 인체를 고양시키거나 흥분시키는 물질이 아니다. 누군가 궐련이나 시가를 피우고 나서 더 건강해졌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마약 중독 및 약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지 고양되었거나 튼튼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Kellogg, John Harvey. “Tobaccoism. 1922.”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vol. 92,6 (2002): 932-4. doi:10.2105/ajph.92.6.932
파일:마약 독성-의존도.svg
마약 그래프에서 '담배'의 위치.
어지간한 마약류 물질보다 의존성이 상당히 높다.
담배는 과 마찬가지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마약이다. 법적으로는 기호식품의 일종으로 취급되지만,[7] 의학 및 기타 학술적으로도 엄연히 마약류로 분류되며, 실제로 몇몇 마약보다 중독성도 더 심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상당히 치명적이다. 국립중독센터 등 중독성 물질을 치료하는 기관에서는 담배도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지 대부분의 다른 마약들이 원천적으로 불법이거나 대마초 같은 경우 합법인 나라와 불법인 나라가[8] 나뉘어 있지만, 담배는 불법으로 지정한 국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9]

담배의 중독성이 강성 마약인 코카인이나 필로폰 이상으로 심하다 보니 금연이 극도로 어렵다. 그래서 호기심에 담배에 손을 댔다가 끊지 못하고 평생 피우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흡연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건강염려증이 생기거나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사람들도 흡연 욕구를 이기지 못하여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마약임이 분명한 담배가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통적인 기호품으로서 수백 년 동안 관련 산업이 형성되어 왔으며[10] 이미 인류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으로, 오래 전부터 양지화되었던 산업을 근절시키는 것은 부작용이 크고[11] 현실적으로도 불가능에 가까우며, 담배에 물리는 세금도 국가 재원에 적지 않은 부분을 담당할 만큼 성장했기 때문이다.[12]

또한, 결정적으로 다른 마약들과는 다르게 담배, 즉 니코틴 중독은 중독자의 정신에 직접적으로 영향은 주지 않기 때문에 마약 중독자들 하면 으레 떠올리는 '이상행동'을 보이지는 않는다. 철저히 본인의 신체부위만 망가뜨릴 뿐.[13]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담배에 대해 '금지하지는 않되, 높은 세금을 물리며, 권장하지 않고 금연을 지원한다' 정도의 스탠스를 취하며 대한민국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뉴질랜드 영국처럼 특정 세대부터는[14] 담배를 사지 못하게끔 금지시킴으로써 완전 금연을 시도하는 국가들도 나오고 있지만 소수다.

금연의 난이도는 실제로 굉장히 높고, 10년, 20년 금연을 했더라도 실패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있으니 만약 비흡연자라면 담배는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15]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담배의 중독성은 그 코카인과 호형호제하는 수준이다. 또한 니코틴의 자체 약물효과는 미미하지만[16] 금단증상은 굉장히 심하다. 니코틴 농도가 떨어진 중독자는 조급증·불안증 등의 정신질환성 증세를 보인다.

6. 한국 내 법적 제한

대한민국에서는 법적으로 19세가 되는 해부터[17]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청소년 때부터 담배를 처음 접한 후로 어린 나이에 골초가 되기도 한다. , 교복 줄이기, 문신, 피어싱 등과 함께 비행 청소년의 상징이기도 하다.[18]

한편, 말년이나 노년에 접어드는 시기인 60~70대 이상이 되어도 사람에 따라서는 담배를 접하는 것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는 늙으면 고독하고 할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친하던 벗들이나 지인들 일부도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는 통탄함과 일생도 얼마 안 남았다는 씁쓸함 등을 한탄하며 그것을 달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의견도 있다.

여담으로 한국의 흡연 가능 연령은 낮은 축에 속한다. 일본이나 대만 등은 20세 성인 때부터 가능하며, 대한민국으로 치면 세는 나이 21세 생일날부터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12월이 생일이거나 일명 빠른년생인 전문대학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어야 가능해진다는 것. 미국도 성인 연령은 대다수 주에서 18세이긴 하지만, 흡연 및 음주는 21세로 제한한다.

KT&G[19]의 주 수입원이며, 한국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매 역사가 오래된 물품이라 금주법이 계속될 수 없는 것처럼 금지하는 국가가 거의 없다. 그러나 국민의 보건을 위하여 선진국에서는 점진적인 규제를 통한 금연을 권장하고,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을 올리거나 흡연법, 흡연 장소에 대한 제한을 두는 등 흡연자 인구를 점차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파는 건 금지하지 못하지만 피우는 장소는 뒤늦게나마 제정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교는 관공서이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므로 금연 건물로 지정되어 있다. 너무나 많은 일진 학생들이 교내에서 담배를 피워서 잘 인지되지 못했을 뿐.

다만 국가에서 지시한 장소에서는 흡연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아직도 많은 공공시설에서 금연을 강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내에서의 흡연에 대해선 이렇다할 기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유럽의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 따라서 층간소음 못지않게 많은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자기 집에서 피우는 것을 법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법으로 규제는 못해도 민사소송은 가능하다. 증거 수집이 어려워서 그렇지 증거만 수집되면 민사소송을 통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경찰이 어떻게 못하니 민사소송이 답이 될수 있다. 빨래, 냄새 등의 재물, 간접흡연에 따른 폐렴/ 등의 건강 등의 사유가 소송대상이 된다.

6.1. 혐연권 및 흡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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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연권은 흡연권보다 상위의 권리이며, 헌법상 공중보건을 위해서 흡연할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 먼저, 혐연권이란 궐련, 전자담배 등의 흡연류 물체에 의해 자의가 아닌 타의적으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생활 전반에 피해를 받거나 연기 접촉에 따른 영향을 당하는 경우, 이를 거부하고 발생 원인인 타인에게 반대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길빵 등의 길거리,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활하는 아파트등에서는 흡연을 통해 위층으로 연기가 흘러 들어오는 것에 논란이 되고 있다. 거기다가 아파트는 따로 법적인 금연구역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연기에 의한 피해자가 약자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흡연은 내 자유인데 누가 통제하고 간섭하느냐"는 것. "내 돈 내고 내가 피우는데 당신이 뭔 상관인가, 내가 내 자유 의지로 피우겠다는데 왜 참견을 하는가, 당신이 내 담뱃값 보태줬나" 같은 바리에이션도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흡연자의 인식이 바닥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흡연자들의 흡연의 자유에 대한 주장과는 달리 현실은 원칙적으로 피해받지 않을 권리는 행할 권리보다 우선된다. 이건 법을 떠나서 실제로 합리주의적인 관점이 많은 도덕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자의든 타의든 올라가는 연기를 막지 못하며 흡연권만을 주장하려면, 간접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비도 지원해 줘야 할 것이다. 실제 사례로 어떤 집의 가정주부가 아랫층에서 들어오는 남성의 담배 연기를 견디지 못하고 찾아가서 "어린이들도 있으니 담배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아랫집 남성은 "내 집에서 내가 담배 피우겠다는데 너희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냐"면서 거칠게 위협했고, 환기를 하지 못한 채 베란다 문을 닫아버리거나 열더라도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여러 대를 이용해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연기를 막으며 생활하는 집이 방송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아파트 층간 흡연은 층간소음과 함께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와 관련하여 살인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웹상에서는 위층을 배려하지 않고 아파트에서 흡연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견 충돌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고, 아파트 입주자들 사이에서도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흡연권과 금연권의 극렬한 대립 구도가 되는 것이다. 이 논란에 대해 간단하게 실제 해당 판례를 보자.
1. 흡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를 실질적 핵으로 하는 것이고 혐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뿐만 아니라 생명권에까지 연결되는 것이므로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이다.
2. 상하의 위계질서가 있는 기본권끼리 충돌하는 경우에는 상위기본권우선의 원칙에 따라 하위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되어야 한다.
3. 흡연은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공기를 오염시켜 환경을 해친다는 점에서 국민 공동의 공공복리에 관계되므로, 공공복리를 위하여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헌법 제37조 제2항에 따라 흡연행위를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4. 금연구역의 지정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제7조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고, 일정한 내용의 금연구역을 설정하는 방법의 적정성도 인정할 수 있으며, 달성하려는 공익이 제한되는 사익보다 커 법익균형성도 인정되고, 금연구역 지정의 대상과 요건을 고려할 때 최소침해성도 인정되므로,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한다.
5.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제7조는 흡연자들의 권리를 보다 제한하고 있으나, 국민의 건강과 혐연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흡연권을 제한하는 것으로서 차별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므로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한다.
 
헌재 2004.08.26, 2003헌마457, 판례집 제16권 2집 상, 355
상세한 내용은 판례집을 참고바람.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기본적으로 국민의 흡연권은 보장하고 있지만, 그 흡연권에 의해 타인의 혐연권이 침해된다면 흡연권은 부분적으로 제한이 가능한 것이다. 해당 판례는 아파트 뿐만 아닌 숙박시설, 사무실, 음식점, 공공기관 등의 대부분의 경우와 당연하게도 길빵 역시 해당하는 사안이다. 결론적으로 아파트나 기타 시설에서 흡연을 할 경우 금연구역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면 따로 공기청정기나 에어커튼 등, 담배연기를 막을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헌법상 사적 제한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법률이 제정되어야 한다.

기본권에는 행복추구권과 개인 보건의 권리가 모두 존재하는데, 이 중 행복추구권은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이내에서만 허용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시 말해 흡연은 타인의 혐연권(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건강(보건의 권리)을 해치기 때문에 엄연히 혐연권이 흡연권의 상위에 해당한다.

6.2. 금지되지 않는 이유

위에 설명된 담배의 여러 해악에도 불구하고, 술과 마찬가지로 담배는 법령상 마약으로 분류하지 않고 소지/사용/판매가 전면 허용되어 있다. 이는 너무 오랜 시간동안 기호품으로 사용되어온 담배를 섣불리 금지할 경우 생길 사회적 혼란 및 블랙마켓과 범죄조직의 범람 등이 이유로 뽑힌다. 또한 담배 판매를 통해 거두어드리는 세금 및 세수 문제도 담배를 적극적으로 규제하는데 있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합법으로 풀리기까지의 과정은 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는데, 담배는 신체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심각한데 비해 사회적으로는 비교적 낮은 해악을 가지고 있어[20] 담배 규제로 인한 여러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허용하는 것인데 반면, 술은 신체/정신적인 건강악화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폐해를 끼침에도[21] 너무 생산하는 것이 쉬워서[22][23] 못 막는 것에 가깝다.

6.2.1. 역사성·전통성·보편성

술과 담배는 오래 전부터 기호품으로 자리 잡아 음주 또는 흡연행위에 대한 단속과 형사처벌이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이 범죄자로 처벌될 수 있어 형사정책상 바람직하지 않은 반면, 대마는 1960년대 중반에 비로소 미군들을 통하여 환각 목적의 흡연물질로 알려진 이래 1970년대 중반경 그 이용이 확산되었을 뿐이므로 대마사용에 대한 규제가 우리의 법감정과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을 정도로 비합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2005헌바46(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1조 제1항 제7호등) 위헌소원 판결문 中

담배를 섣불리 금지할 수 없는 첫 번째 이유는 이미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자들에게서 나올 반발이다. 영국의 약학자 데이비드 넛(David nutt)은 "담배가 만약 20세기에 발견되었다면 그 즉시 마약으로 분류되어 유통 금지 처분을 받았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만약 담배가 기호품으로서 사용된 역사가 짧았다면, 20세기 중반 대대적으로 마약류를 규제할 때 담배도 함께 마약류에 포함되어 사용 및 판매가 전면 금지되었을지 모른다. 대마초와 똑같은 운명을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정작 대마초 역시 20세기 이전부터 쓰여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담배는 의학이 충분히 발달하기 훨씬 전부터 인류 사회에 너무나 널리 퍼졌기 때문에, 담배의 해악이 잘 알려진 현대에도 건강을 희생해 가면서 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들은 흔하다. 현실적으로는 담배 산업을 완전히 근절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강압적으로 담배를 금지한다면 흡연자 계층에서 격렬히 반발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금주법으로 한 때 완전한 통제 대상이었던 술과 달리 담배는 완전한 통제의 범위에 들어간 적이 한번도 없다.

민주주의 체제가 지배적인 현대 사회에서 유권자의 반발은 곧 정부의 지지율 저하 및 정권 교체로 이어진다. 이러니 그 어떤 정치인도 담배 금지 문제를 쉽게 건드릴 수 없다. 심지어 정치인 중에도 흡연자들의 비율이 꽤 된다는 걸 감안하면, 담배에 대한 소극적 제재 법안은 나올지언정 금주법 수준으로 담배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금연법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슬람 국가에서조차 담배는 교리상 권장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전혀 억제되지 않는데(하기 '여러 문화권에서' 문단 참고),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이란에서조차 2011년 외식업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철회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naswar'라는 잎담배와 물담배가 국민 기호품이고 많은 양의 궐련이 수입된다. 담배를 완전히 금지한 나라는 2004년 부탄,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 등 뿐으로 적다.

게다가 담배를 불법화한다 한들 당장의 흡연자 인구는 사라지지 않는다. 담배를 여타 마약처럼 다루게 되면, 그러한 법이 발효되는 즉시 흡연자들은 단순한 기호품 이용자에서 거대한 규모의 마약 중독 인구로 성격이 변한다. 법적으로 엄청난 규제와 처벌을 먹이고 있어 수요자가 적은 마약류도 은연중에 유통되는 게 현실인데, 이보다도 수요자가 엄청나게 많은 담배를 불법화해버린다면 그 수요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회에서 터져 나올 것이다. 이는 또다른 범죄로 이어진다. 뉴질랜드에서 나온 완전 금연 제도와 같이 순차적으로 법적 규제를 높여가며 미래 세대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이 보다 완충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담배가 원천적으로 합법인 나라 밖의 상황과 비교하여 소지 또는 유통의 수요를 완전히 억제하기는 어렵다.

담배를 불법화한다면 당연히 시중의 모든 담배를 회수해 폐기처분해야 할 텐데, 수천만 대한민국 인구의 담배 구매 이력을 전수조사한다는 비현실적인 방법이라도 동원하지 않는 이상 이것 역시 불가능에 한없이 가깝다. 물론 흡연율과 담배 소모 속도를 감안하면 규제 이후 신품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밀거래되는 기성품 담배는 언젠가는 소진될 테지만, 담배를 몰래 생산하거나 밀수하여 유통하는 불법 조직들이 반드시 출현해 그 수요를 메울 것이다.

이러면 미국의 금주법의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일단 여러 범죄 조직이 담배를 암암리에 확보해 폭리를 취하려 할 건 자명하고, 담배에 관심이 없던 비흡연자들도 담배가 돈줄이 된다는 것을 알고 담배 암거래에 뛰어들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형성된 담배 암시장의 담뱃값은 단속반을 피하느라 점점 인상될 것이고, 결국 모든 이익은 정부가 아니라 담배를 취급하는 범죄자들에게 돌아가고 만다.

이렇게 형성된 담배 암거래 시장은 당연히 세무조사로 세금을 징수할 수도 없다. 물론 정부가 담배를 가지고 이익을 취하고 마약이 근절되지 못하는 상황이 된 지금 역시 좋은 것은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저렇게 개막장까지 가는 것보다는 낫고, 즉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으로서 어쩔수없이 이렇게 된 것이다.

6.2.2. 세수 확보

담배에는 담배소비세, 교육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환경폐기물부담금, 엽연초생산안정화기금 등 다방면의 세금 및 기금이 부과되고, 이는 정부의 세수 확보에 크게 공헌한다.

담배세로 얻을 세수보다는, 국민이 담배를 피우게 됨으로써 발생할 건강 악화에 따른 복지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일단 한국의 경우, 담배 세수가 건강 악화에 따른 비용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담배세로 걷어들인 세수는 담배 가격을 올리기 전인 2014년에는 6조 7,425억원이었고, 담배 가격을 올린 2015년에는 11조 489억으로 추산된다. #

그런데 대한민국 예산 전체를 보면 국민 건강 보험 가입자 지원 금액 전액이 9조 1,141억에 불과하며, 이중 국민 건강 보험 가입자 지원금은 6조 3,221억이다. 보건 비용이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지원 및 관련 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명칭이므로, 국민건강보험으로 지원받는 인원 모두가 담배 때문에 병을 앓는다고 가정하더라도 2014년 기준으로 4천억이 남는다. 물론 올린 가격으로 계산하면 5조 가까이가 남는다.[24]

한편 다른 이유로, 담배를 1갑 피우던 사람이 갑자기 2갑으로 늘린다고 해서 5년 안에 폐암 걸려 사망하는 건 아니다. 즉, 흡연량의 증가로 인한 건강 악화는 대부분 5~10년 이상의 장기적 순환으로 되돌아오며, 특히 젊은 사람은 더 늦게 증상이 발현된다. 따라서 국민의 흡연량이 늘어난다 해도 현 정권에서 문제가 될 소지는 적은 반면, 담뱃값에 포함된 세금 지분을 감안하면 세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담배는 세금을 인상하는 데 표면적인 부담이 거의 없다-는 이점도 있다. 담뱃값을 올려 흡연을 억제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큰 명분이 있고, 비흡연자들의 강력한 지지까지 받을 수 있다.

담뱃값을 한순간에 대폭 올리는 것은 집권세력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담뱃값을 올리는 표면적 이유는 흡연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줘서 흡연인구를 줄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부담을 줘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자는 의도로 시행된 정책에 '너무 올리면 부담이 심하니 조금만 올리자.'는 반론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인상률이 적더라도 일단 담배값을 올리면 초기에는 흡연 인구가 일시적으로나마 감소하긴 한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며 이에 따라 세수도 뚜렷이 증가한다. 담배는 중독성이 있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적으로 담배는 가격탄력성이 낮은 재화로써,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아무리 담뱃값이 비싸더라도 흡연 욕구를 채우기 위해 기꺼이 돈을 내놓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담배의 가격 탄력도는 0.42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담뱃값이 100% 인상되어도 수요는 42.5%밖에 줄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관련기사 세계금연기구에서도 "한국의 담배값은 적어도 50%는 올려야 한다"고 권고한 적이 있으며,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흡연율 감소에 의미 있을 것이라 예상한 담뱃값의 가격은 각각 6,000원과 9,000원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물품에 해당하는 소비세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에 소득수준에 명백히 역행하는 과세정책이다. 심지어 저소득층이 흡연율이 더 높고, 가계부담에서 담배구입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다. 가격을 올린다고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의미고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물론 흡연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야 사서고생하는 거니 불쌍히 여길 필요없다지만, 이런 사람들이 법률 검토,입안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투표나 지지율 측면에서 영향력이 없는 건 결코 아니다. 최저임금 수준의 3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있을 경우 이자,월세,식비등 생존을 위한 필수소비액을 제외하면 가처분 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여기서 덜컥 수십만원의 세금부담을 끼얹는데 그들의 표심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 입장에서는 수많은 반대에 부딪칠 금연 정책을 괜히 시행해서 지지율을 깎아먹느니, 그냥 담배를 많이 팔아 세수를 늘리는 게 이득이다. 즉, 담배는 비록 개인에게는 건강을 서서히 갉아먹어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해로운 물건일지 몰라도 그것은 담배를 끊지 않은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일 뿐이고 국가에게는 재정에 든든한 보탬이 되는 이로운 물건인 것이다. 그러니 정부 입장에서도 담배 판매는 절대 그만둘 수 없다.

다만 이러한 접근법으로는 '모든 약물을 합법화하고 차라리 세금 걷어서 규제하지 뭣하러 담배는 합법으로 냅두고 대마초랑 마약은 다 때려잡느냐' 라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이는 실제로도 미국 경제학자인 프리드먼이 비슷하게 지적한 바이다

6.2.3. 기타 및 결론

이처럼 금연법은 현재로선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현재 담배 규제는 금주법과 같은 전면 금지가 아니라 금연구역을 늘리고 담배세를 올리는 등의 간접적 방식으로 수요를 줄이는 소극적인 방법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담배세를 올리겠다고 선언하면 그 정부 지지도는 굉장히 떨어질 것이므로 어느 소신 있고 용감한 정부가 실제로 할 지는 미지수다. 이런 용자같은 법을 제정해 담배 자체를 완전 불법화한 국가도 전 세계에서 부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단 2곳에 불과하다.

또 일부 흡연자들은 담배에 대한 세금을 흡연자들이 오로지 부담하므로 흡연자를 위한 정책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비흡연자들도 흡연자들이 더 낸 세금으로 흡연부스같은 흡연 관련 시설을 세우고 이럼에도 길거리에서 피는 사람은 엄벌을 하는 게 흡연자들도 할 말이 없고 깔끔하다며 이쪽을 옹호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은 흡연장소 보급에 인색한 나라인 편이다.

과거, 흡연장소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같은 대규모 공공장소의 야외에 흡연부스들이 설치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공공장소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이 제정되며 대개 철거되었고, 설치되더라도 접근성이 상당히 낮은 장소에 흡연구역이 있었다. 일례로 일 운행횟수 약 1,800대에 일일 이용객이 수 만명에 달하고, 바로 앞에 강변역이 있는 동서울터미널조차 흡연부스는 단 1곳 뿐이다. 2020년 기준 성인 기준 20.6%에 달하는[25] 대한민국 흡연인구를 감안하면 턱도 없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보았을 때, 동서울터미널을 일일 3만명씩 이용한다 쳐도,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하는 일일 흡연자의 수는 6천명 이상이 된다. 흡연부스 하나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이다. 강변역 이용객까지 겹치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파크 전체에 흡연구역이 단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어드벤처 구역에는 없고 매직아일랜드 자이로스윙 근처에 하나 있을 뿐이다. 놀이공원에는 일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일진들은 흡연율이 높으니 흡연구역을 훨씬 많이 설치해야 하지만 하나밖에 없어서 수많은 일진들이 길빵을 하거나 화장실 안에서 흡연을 한다.

대표적 공공시설에 딸린 흡연장소만 해도 이러니, 일반 공공장소의 흡연장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명약관화하다. 흡연장소가 존재하면서 흡연에티켓을 지킬 것을 강조하면 모르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합법적인 흡연장소[26]가 존재하는지도 의문인 상태에서 흡연 에티켓만을 강조하는 것은 그냥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아무튼 담배로 인한 수많은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주법에서 나왔던 사례처럼 전면 금지를 추진했다가는 더욱 큰 범죄들로 이어질 위험이 너무나도 큰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27]


[1] 차이점이 있다면 대마는 흡연하는 방식 이외에도 식품으로 섭취하거나 좌약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담배는 무조건 흡연으로만 사용가능하다. [2] 이것 때문에 합성니코틴과 전자담배의 법적인 지위가 애매해서 끊임없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3] Ernst, A. (1889). "On the etymology of the word tobacco" The American Anthropologist. A2 (2): 133–142. [4] 개음절 단어인 타바코(タバコ)에서 비음(ㅁ)이 들어간 "배"가 된 이유에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옛 일본어에는 비탁음화 현상(バ의 경우 양순 파열음(b)이므로 그에 대응하는 양순 비음(m)이 첨가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바코가 아닌 바코에 가깝게 발음된 것이 반영되었다. [5] 원래는 궐련만을 이르던 단어다. 'cigar( 시가)'에 명사 전성어미 '-ette(작은 것, 간이용)'가 붙어 '간이 시가', '작은 시가'라고 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6] narcotic은 마약, 그 중에서도 특히 수면, 진정, 감각의 마비 또는 상실을 유발하는 마악류를 일컫는다. [7] 엄밀히 말하면 섭취하는 것이 아니므로 기호품으로 분류된다.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담배는 대마와 달리 식용할 수 없다. [8] 미국, 캐나다, 우루과이, 브라질, 콜롬비아, 호주(ACT만 합법이다), 태국 등에서 기호/의료용으로 합법화되어 있으며 이 외의 국가에서는 불법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기호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며 의료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9] 20세기 초반 금주법으로 아예 금지시키려고 했던 술과 달리 담배는 한번도 완전한 규제를 받은 적이 없다. [10]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에도 백성들이 너무 담배에 중독되어 고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순조실록 1808년 11월 기사를 보면 금연가였던 순조 임금이 나라에 뿌리깊게 퍼진 흡연 문화를 걱정하고 금지할 수 없겠냐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 조선 신료들은 니코틴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왜 중독되는지는 몰랐지만 과 비슷한 물건이라 막을 수 없다는 것 정도는 현명하게 판단했다. [11] 암시장의 형성과 검은 돈의 유통 등. 담배를 제외한 다른 불법 마약산업이 일으키는 경제적 문제와 같다. [12] 물론 원칙적으로는 아예 담배를 아무도 안피우는 편이 좋은데, 어차피 이렇게 거둔 세금은 담배 관련 건강보험료로 쓰여 예산을 거둔 것 이상으로 축내, 결과적으로 국가 재정에 해가 되기 때문이다. [13] 다만 담배 역시 정신적인 각성효과는 분명히 준다. 시가나 파이프처럼 니코틴의 농도가 높은 경우 니코틴 펀치가 심하게 오기도 한다. [14] 보통 2008~2009년생부터 시작되어 2010년대생부터 적용시킨다. [15] 오히려 흡연자들이 처음 담배를 접하려는 입문자들에게 이런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하면 피우지 말고, 만약 시작했다면 꽤 고생할 것이라는 것이 논지다. [16] 시가나 파이프 담배, 롤링 타바코 등은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담뱃잎으로 피우기 때문에 니코틴의 효과를 더 강력하게 체험할 수 있다. [17] 청소년보호법 제2조 제1호 " 청소년"이란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제외한다. 20[age(2000-01-01)]년 기준으로 200[age(2019-01-01)]년 12월 31일까지 출생자. [18] 단 교북 줄이기나 피어싱은 한국 한정으로나 나쁘게 보지, 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피어싱을 하거나 교복을 줄여입었다고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술/담배도 외국에서는 흔하게 하는 것이니 한국보다는 인식이 낫다. [19] 원래는 공기업이었지만 2003년 민영화되었다. [20] 담배는 각성 성분의 마약이기 때문에, 환각이나 최음효과로 인한 정신적 문제 및 2차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 , 대마초, 기타 마약류와 달리 담배는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도 흡연하는 것이 용인될 정도이다. [21] 술은 담배와 달리 정신신경계통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마약류이다. 술이 끼치는 사회적 비용은 흡연과 비만보다도 높고, 여러 강력범죄의 주 원인으로도 뽑힌다.(실제 강력범죄사건의 42%는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다) 또한 담배와 달리 금단성과 중독성이 무척 심각해서, 한번 알콜중독을 진단받으면 정신의학과적 치료가 동반될 정도로 위험해진다. [22] 담배, 대마초를 포함한 여타 마약류들은 개개인의 재배 및 생산이 매우 어렵다. 대마초는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담배는 개인이 직접 흡연할 수 있는 상태까지 제작하는 것이 어렵고 다른 마약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술은 당분과 탄수화물이 주 원료이기에, 개개인도 누구나 쉽게 술을 만들 수 있다. [23] 또한 술은 다른 마약류에 비해 그냥 경구투여(섭취)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매우 쉽다. 보통 마약류들은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해야 하기에 상당히 사용하기 까다롭고, 담배와 대마초 역시 피워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담배는 종류에 따라 말아피는 페이퍼와 필터까지 직접 준비해야 하거나(롤링 타바코), 흡연하기 위해 잎을 자르는 커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시가) [24] 하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편익과 비용을 넘어 외부효과까지 고려하면, 금연의 사회경제적 편익은 비용보다 높다고 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계산법은 산불,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 경제적 피해와, 간접흡연으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 등등은 고려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의료수가도 생각하지 않았다. 의료수가를 제대로 산정한다면 모르는 일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0년대에 들어서 담배꽁초로 인한 것으로 처정되는 대형규모의 산불 발생빈도가 늘었고 국민건강보험도 재정상 문제로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져 개편 예정이다. 감기같은 가벼운 병환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심각한 질병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이 주시받고 있는데 이는 감기같은 호흡기를 손상시키는 질환에 취약한 흡연자들에게 있어서 좋은 일은 아니다. 거기다 암은 발견 단계에 따라서 수술따윈 의미가 없기도 하니 사실상 흡연자에 대한 자비는 더이상 없는 셈이다. [25] 국가지표체계 '현재흡연율' 출처. [26] 대부분의 흡연장소가 알게모르게 현행법을 조금씩 저촉한다. [27] 전면 금지까지 안 가더라도, 담뱃값만 인상되도 밀수 등 블랙마켓이 커진다. 담배값 1,2위를 찍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 들어온 수입담배들이 범람해있다. 경찰은 한 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이런 수입산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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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담배 유해물질 전면 공개 문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최소 70종에 이른다고 발표했지만 국내법상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유해물질은 니코틴, 타르, 비소, 벤젠, 니켈, 카드뮴, 나프틸아민, 비닐 클로라이드 총 8종의 성분밖에 없다.

다른 성분은 정부가 담배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해도 제출해야 할 의무대상이 아니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 용량 딱 하나만 표기하면 그만이라 더욱 허술하다.

그동안 국회에서 담배 유해물질 성분과 양을 공개하는 법안이 다수 발의되었지만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전부 폐기되었다.

파일:국가별 담배성분 공개 의무화 시기.jpg

반면 해외에서는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의 성분을 전면 공개하기 시작했다.

7.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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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피우는 법

담배의 종류에 따라 피우는 방법이 다르다.
  • 궐련: 그냥 라이터만 준비하면 된다. 담배 한 개비를 꺼내 필터 반대편에 있는 점화구에 불을 붙힌 라이터를 3~4초 정도 가져다 대고 태운 뒤, 살짝 연기를 빨았다가 내뱉고 피우면 된다. 겉담배로 피울 경우 담배 연기를 빨아들인 뒤 맛만 음미하고 내뱉으면 되고, 속담배를 할 경우 연기를 들이마시고 입을 '이' 자로 만든 뒤 연기를 삼킨다는 느낌으로 끝까지 들이마신 뒤 내뱉으면 된다. 속담을 할 경우 연기가 입과 코로 동시에 나온다. 다 피웠을 때는 반드시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서 불씨를 완전히 끈 뒤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 롤링 타바코: 궐련 담배의 세팅을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페이퍼와 연초, 필터가 있어야 한다. 페이퍼 안에 연초를 적당히 채워넣은 뒤 끝부분에 필터를 집어넣고, 페이퍼를 조심스럽게 만다. 보통 페이퍼를 말 때는 침을 발라서 종이의 끝을 붙히고, 만약 마는 기계가 있을 경우 연초와 필터를 페이퍼에 집어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말린다. 다 말았다면 궐련을 피울 때와 마찬가지로 점화구에 불을 붙힌 라이터를 가져다대고 태운 뒤, 연기를 빨았다가 내뱉고 본격적으로 피운다. 만약 필터 없이 양절궐련 형태로 피우고 싶다면 필터를 넣지 않고 연초를 조금 더 넣은 뒤 말면 된다. 물론 필터가 없으므로 연기를 빨아들일 경우 건강에 더욱 안 좋다는 것은 숙지해야 한다. 롤링 타바코는 궐련과 달리 수시로 불이 꺼지므로 흡연하는 내내 계속 불을 붙여줘야 하고, 끌 때는 그냥 냅두면 꺼진다. 롤링 타바코는 보통 겉담배로 피우는 게 정석이나, 속담으로 피우는 사람들도 있다.
  • 시가: 피우는 방법이 일반 담배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휴미더에서 시가를 꺼내 상태를 확인한 뒤, 시가 커터로 윗부분을 자른다. 시가에 불을 붙힐 때는 일반 라이터보다는 시가용 성냥이나 토치 라이터를 보통 이용하는데, 일반 라이터의 경우 불의 세기도 약하고 함유된 기름 때문에 시가의 맛이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토치 라이터로 점화 부분을 10여초 정도 태운 뒤, 시가를 입에 물고 다시 한번 점화 부분에 토치 라이터를 가져다대고 3~4회 퍼프(Puff)를 반복해 균일하게 태운다. 이 때 시가를 손으로 몇 번 방향을 돌려줘야 한다. 시가는 보통 겉담배로 피우고, 대신 궐련을 피울 때처럼 바로 뱉어내는 것이 아닌 입과 코 사이로 연기를 이동시키며 맛을 음미한 뒤 천천히 내뱉는다.[28] 이 때문에 시가는 태우는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여 시간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작은 시가인 시가릴로의 경우 궐련과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를 태울 때처럼 기존 라이터를 사용해도 좋으나,[29] 마찬가지로 겉담배로만 피워야하고 연기를 천천히 내뱉어야 한다. 일반 담배와 달리 시가는 퍼프를 하지 않으면 알아서 불씨가 꺼지므로, 다 피웠다 싶으면 재떨이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리면 된다.[30]
  • 파이프 담배: 파이프용 연초를 파이프 내에 다지듯 채워넣은 뒤, 라이터로 연초에 불을 붙혀 천천히 피운다. 시가와 마찬가지로 겉담배로만 피우는 것이 정석이다.
  • 전자담배: 세팅만 기본적으로 했다면 라이터도 필요 없이 그냥 입에 가져다대고 피우면 된다. 전자담배는 폐호흡 기기와 입호흡 기기로 나뉘는데, 입호흡 기기는 겉담배로 피우고 폐호흡 기기는 폐까지 연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인 속담배로 피운다. 물론 입호흡 기기로 속담을 해도 상관은 없으나 연기가 매우 독하기 때문에 심한 기침으로 편안하게 흡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9. 인식

예전에는 담배를 피우면 멋지고 고풍스럽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담배의 해악과 흡연자들의 민폐가 많이 알려진 지금은 인식이 이전보다는 많이 나빠졌다. 미성년자들이 담배를 피울 경우 일진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 흡연에 여전히 관대하지 않은 한국의 경우 여자가 담배를 피우면 불량하다는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시가 파이프 담배, 롤링 타바코는 취미의 영역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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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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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상파 방송에서 흡연 장면이 거리낌없이 나왔다.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한 골초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하나 가지고 있다. 1970년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당대의 인기 수사물이었던 수사반장 시리즈의 애청자였는데, 드라마에서 주인공 박 반장( 최불암 분)이 담배를 태우면 박통도 함께 담배를 태웠다는 것. 이것 때문에 육영수 여사가 최불암에게 전화를 걸어 흡연 장면 좀 줄여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가 있다.

느와르물에선 자주 등장하는 연출의 매개체. 중화권에서는 영웅본색에서 주윤발 위조지폐를 태우면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지상파 방송사들의 경우 2002년 12월에 KBS SBS가 담배의 미디어 출연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9월에 MBC가 담배의 출연을 전면금지하면서 텔레비전 매체에서의 흡연 장면은 2004년 9월을 끝으로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31] # 다만, KBS와 SBS의 경우 선언 후 1~2년 동안 담배를 출연시킨 적이 있었으며, MBC 역시 2006년경까지는 흡연 장면이 노출되는 경우가 존재했다.

지금은 전세계의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담배 자체를 보기가 힘들어졌으며, 외화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막대사탕으로 CG를 입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담배 자체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신 담배를 피우려다가 말거나 청소년이 성인인 척 담배를 사서 나오다 어른에게 걸리는 식의 장면은 흡연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검열이 안 되기도 해서, 담배 자체는 드라마 속에서도 종종 나온다. 2010년대 급격하게 늘어난 케이블 드라마의 경우 담배의 등장 빈도는 지상파보다 월등히 높으나 절대 불 붙여서 입에 물진 않는다. 불 붙인 담배를 손에 들고만 있거나, 불 붙이려다 누가 와서 못피우거나, 불 붙이려는 장면에서 끊거나 해서 피우는 장면은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tvN은 은근히 담배가 많이 등장하는 편인데, 담배와 밀접한 직장인들의 삶을 다룬 tvN의 2014년작 미생을 보면 흡연씬 없이 흡연자들을 묘사하는 모든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32] 또한 라이브에서는 주연, 조연 경찰들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여러 번 비추거나 본인 입으로 가끔 피운다는 언급이 등장하기도 하고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김갑수가 분한 도공 황은산이 골초 수준으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장죽 파이프를 들고 나오고 가끔 피우기도 하지만 15세 이용가의 한계로 연기가 안 나온다.

뉴스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담배의 해악을 알릴 때는 종종 화면에 나오긴 나오는데, 드라마 흡연 장면 방송 금지 선언 후 드라마가 아닌 방송에서 수 년 간은 그냥 흡연 장면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뉴스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아예 흡연하는 사람을 풀샷이나 롱샷으로 멀리 찍거나, 클로즈업을 하더라도 모자이크 처리나 포커스 아웃 촬영으로 주로 뿌옇게 보이게 한다. 시사 프로그램에서 담배에 대해 분석할 때는 흡연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일본 소설 원작의 하얀거탑은 원작에서는 자이젠(장준혁)이 나중에 폐암으로 죽는 이야기였으나, 한국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담배 없는 세상에서 담관암(쓸개관암)에 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33] 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는 담배 피우는 장면이 편집 실수로 노출되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외화에서 현재는 담배가 자기 관리 실패의 상징과 진부한 클리셰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예로 영국의 드라마 셜록의 경우 원작에서는 셜록 홈즈 골초로 나오지만 담배를 끊고 금단 증상에 시달리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언제부턴가 자사의 PG-13 연령등급[34] 영화의 흡연 장면을 제외하는 방침을 시행중이다. 그 영향으로 2021년 크루엘라 실사판에서 원작의 흡연가 설정이 삭제되었다.

방송사들의 자체적인 합의로 시작했기에 직접적인 규제는 없고 방송사의 재량에 따라 흡연장면을 내보낼 수 있..지는 않은 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응답하라 1988, 나나(만화)/애니메이션, 심야식당의 흡연 장면에 제재를 걸면서 더 이상 암묵의 룰이 아닌 공식적인 규제 대상이 되었다.

제재가 너무 과하지 않냐는 이의 제기도 가끔 있지만,[35] 금연이 워낙 전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지라 별 이슈는 되지 않는 듯하다. 60-70년대까지만 해도 텔레비전 토크쇼에 나와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을 만큼 담배에 대해서 관대했다. 90년대 초반에도 담배에 대해 꽤 관대했는데,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있다 없다 퀴즈[36]에서 '장미에는 있는데 백합에는 없다.[37] 이것에는 있는데 저것에는 없다' 라는 식의 예시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일반인들이라고 해서 검열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고 그들도 검열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지만, 담배의 해악성이 너무나도 심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검열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방식 때문에 검열의 문제점에 더 부정적인 사람하고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담배의 극심한 해악성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흡연의 원인은 단순히 매체에서의 흡연의 등장때문만이 아닌 아주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원인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긴 어렵다.

요리만화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흡연 모습은 안 보인다. 맛의 달인에서 담배를 피운 탓에 미식구락부에서 내쫓기는 장면이 그 대표적인 사례. 그 외 식객에서는 담배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심사 위원 중 한 명을 강퇴시킨 사례가 있고, 신장개업에서는 미식가인 배우가 나오는데, 멋을 위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촬영할 것을 요구하자 아예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며 거절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피스의 상디만은 요리사인데도 불구하고 골초로 나오지만, 담배를 배우려 하자 주변에서 미각 잃어버리니 하지 말라고 말리는 과거 회상이 나온다.

한때 영화계에서는 대부분의 흡연 장면을 없애고, 담배 피우는 장면이 들어간 영화는 무조건 19금 등급으로 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나와서 정말 그럴 뻔 하기도 했으나 방송과 다른 접근성의 문제[38]와 표현의 자유 문제가 있어서인지 공식적으로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는데, 영화 등급 문제에 부담을 느낀 영화계도 19금 판정을 목표로 하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 주의하게 되어 흡연 장면이 많이 줄게 되었다. 대신 '총칼 없는 느와르 영화는 만들 수 있어도, 담배 없는 느와르 영화는 만들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흡연 장면이 대표적인 느와르 영화에서는 여전히 흡연 장면이 많이 나온다.

사실 일본은 옛날부터 미디어 흡연 장면 금지 운동이 있었고, 완전히 금지를 이루지 못한 대신 강하게 자제하자는 분위기도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결국 이 분위기가 오래가지 못했고, 상술된 하얀거탑의 경우에서 주인공이 골초라는 설정이 있었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일본 방송에서는 흡연장면 절대 금지에 가까운 규정은 없다. 그래서 2010년이 지난 이후에도 종종 흡연장면이 나온다. 대신 관람가 나이 등급이 높은 방송(15세 이상, 18세 이상), 즉 밤 시간대 방송[39]에서 주로 나오는 편이나, 성인용 예능 방송에서도 꽁트로 흡연하다가 생기는 코믹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하는 만큼 한국에 비하면 미디어 흡연 장면 접하기는 쉽다. 전체 방송 수에 비하면 일본 방송도 흡연 장면이 그리 많은 건 아니다. 실질적 흡연 장면 방송 전면금지국인 한국보다는 훨씬 많을 뿐.[40]

각종 매체에서 흡연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담배업체는 불만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주류업계는 각종 미디어에 멀쩡히 등장하고 심지어 광고에 후두암환자가 아니라 섹시한 미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주류업계나 담배업계나 오십보 백보인데, 담배업계에만 극성스런 제재가 있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10. 기타

허브 담배(Herbal cigarette)라는 것도 있는데, 진짜 담뱃잎이 아니라 허브 등 각종 식물 재료로 만드는 것이다. 재료는 민트, 레몬그라스, 게피, 클로버 잎, 장미 꽃잎 등 다양하다. 담배나 아편과 달리 딱히 중독성 있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지는 않으므로, 니코틴 중독증에 시달리는 골초들한테는 거의 의미가 없다. 말 그대로 그냥 담배 피우는 기분만 내는 거다. 그렇다고 건강에 전혀 나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애초에 식물 태우는 연기를 들이마시는 거라 호흡기에 손상을 입히는 건 매한가지다. 이걸 일부러 찾아 태우기 보다는, 비흡연자 배우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나, 전쟁이나 재난 등 극한 상황에서 담배의 대용품이 된다.

다만 허브 담배 중 라벤더의 경우 서양권에서 롤링 형태로 많이 말아서 피운다. 다른 허브와 달리 인체에 주는 안정 효과와 니코틴 펀치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금연초로 피우는 사람보다는 담배나 대마초처럼 별도의 흡연 물질로 보는 시선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효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담배와 섞어서 피우기도 한다.
전쟁 등 대규모의 재난 상황은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을 평소의 몇십 배 이상 증폭시키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은 의존감이 커지며 특히 담배와 주류에 대한 의존감이 매우 커지게 된다. 중독으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한 도피 심리가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전시에는 평시보다 마약류의 소비량이 늘지만 전쟁이 끝나거나 파견나온 군인의 경우 집에 돌아가면 마약을 끊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2009년까지는 보급용 담배가 지급되었던 적이 있는데, 2000년대엔 무료가 아니라 1인당 1개월에 최대 5갑씩, 갑당 ₩250에 살 수 있는 군납 디스가 나왔다. 미국도 해외로 파병되 미군 모르핀이나 암페타민 같은 마약에 찌들었다는 소식에 겁먹었다가 종전 후 고국에 돌아간 뒤로는 멀쩡해지는 것을 보고 안심했던 시절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 중독의 가장 큰 치료법은 약물이나 재활치료가 아니라 생활 환경(전시상태)의 변화(평화상태)다.'라고 결론지었다. 다시 말해, 모르핀이나 담배 같은 마약에 의존하게 되는 원인은 약물 그 자체의 중독성보다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으로부터 받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설 <>에도 호박잎 담배를 피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흥부전에도 흥부가 담배 대신 옥수수잎을 피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는 유엔의 경제제재로 유고슬라비아의 담배 수입이 중단되자 포도잎을 담배 대신 태우며 흡연을 시도한 보스니아군, 크로아티아군, 세르비아군 병사도 있었다고 한다.

해외의 교도소 등지에서는 가치척도로 돈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쇼생크 탈출 등 교도소 배경의 영화에도 언급되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도 이용되는 등, 그 연원은 오래되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화폐의 개념에 대해 설명할 때 이 일화가 언급되는데, 화폐의 필수 조건인 '오래 보관해도 쉽게 변질되지 않고 가벼울 것'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전쟁과 재난 사태 시에도 마찬가지인데, 극도로 불안한 상황에서는 술, 담배 같은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인간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담배의 가치도 덩달아 폭등하게 된다.

국내 교도소의 경우 담배 한 개피만 반입되어도 전국 교정 시설이 뒤집어질 만한 사건이라 한국 교도소에서 담배가 화폐로 쓰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런고로 실제로 교도소 내에 대체통용화폐로 쓰이는 것은 매점에서 영치금으로 구매 가능한 우표 훈제 닭고기, 혹은 라면이라고 한다. 물론 그런 교도소에서도 담배를 필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얇게 밀어서 신문으로 숨기고 들여와 폐건전지로 불을 붙여[41] 피운다. #

또한 폐쇄적 공간인 군대에서도 이런 경우 존재한다.[42]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흡연자 군인들에게 과자 사탕같은 기타 기호식품이나 수당을 대체지급했는데, 성인 비흡연자들 중 일부는 흡연자라고 뻥치고 담배를 받은 뒤 동료 흡연자들에게 팔아 용돈벌이를 하기도 했다. 전시엔 담배 역시 정부의 물자 통제와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가격이 꽤 오르는 데다, 둘 중 아쉬운 건 흡연자들이라 값을 좀 올려 받아도 대체로 구매 포기를 안 하기에 대체수당으로 받는 돈보다 훨씬 많이 벌 수 있었다고 한다. 부대 외에서도 점령지나 본토의 사창가 등에서 화폐 대신 지불하기도 했다.

악명높은 유대인 수용소들 중 노동 수용소에선 마찬가지로 1주일에 3개비의 담배를 보급하고 이를 화폐 대신 썼는데 대부분 현지의 출퇴근 노동자들이 용돈벌이 겸 몰래 거래하는 음식과 교환하는데 썼고, 삶을 포기한 사람들은 대부분 담배를 써버렸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대부분 살 의지를 잃었다고 여겨졌고 실제로도 오래 못 살았다고 한다. 반대로 저렇게 모은 담배 150개비, 즉 50주간 모은 담배가 한병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얻은 술을 카포 군인들에게 뇌물로 줬다고 한다. 수감된 유대인들은 카포의 눈에 띄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있었고, 카포 역시 언제 나치의 눈 밖에 나서 가스실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심적 압박을 술과 담배, 폭력 등으로 가라앉히거나 군인들에게 뇌물을 주며 자신의 생명과 지위를 연장했기 때문에 이러한 뇌물거래가 빈번했다고 한다. 일부는 술이나 식량 뿐 아니라 면도기 같은 것을 구하기도 했는데, 노동 수용소에서 노동을 못 할만큼 건강하지 못하다 판단되면 절멸 수용소로 이송되거나 현지에서 처형될 가능성이 컸기에, 눈치 빠른 이들은 최대한 건강하게 보이려고 면도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면도기를 구하지 못하면 깨진 유리 조각이라도 구해서 했다. 그 외에 조금 여유가 되면 비누 같은 위생 용품도 담배를 통해 구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말보로 마일드 세븐, 카멜 등의 담배 회사들이 대표적인 스폰서였고 차량에 브랜드의 로고가 래핑되어 있었으나 담배 광고가 금지된 현재는 담배 회사의 로고가 래핑된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다.[43] 80~90년대의 사진에서 담배 회사들의 로고가 차량에 래핑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거북이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는 동물 학대 사례까지 나타났다. 해당 거북은 하루에 10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흡연자들이 꽤나 많다. 특히 힙합 래퍼 밴드활동을 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흡연자들이 많으며, 특히 과격한 힙합을 하는 래퍼나 펑크 록, 헤비메탈등 강렬한 록 음악들을 하는 밴드등은 거의 헤비 스모커 수준의 골초들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이유로 힙합음악이나 록 음악 등등의 가사를 보면 담배가 언급되거나 담배를 주제로 한 노래가 나오며[44] 래퍼와 밴드 활동을 하는 락커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걸걸한 허스키 보이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만큼이나 음악계, 특히 래퍼들이나 록밴드들 사이에서는 흡연 문화가 관대한 편이지만 흡연이 터부시되는 뮤지션도 있긴 있다. 주로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나 성악가 등이 있는데, 이는 목소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면 목이 손상되어 비흡연자가 많은 경우가 많다. 특히 목소리가 낮으면 안 되는 소프라노 성악가나 남성 한정으로 테너 성악가(특히 카운터 테너)들은 담배를 피면 목소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담배를 아예 안 피는 경우가 있다.

다만 가수를 제외한 악기를 다루는 뮤지션이나[45] 지휘자의 경우, 골초가 많은데, 목소리를 굳이 내지 않아도 되며, 폐활량 보다는 지휘 능력이나 악기를 다루는 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꽤 많다. 특히 드러머등 타악기 연주자나 베이시스트를 포함한 기타리스트, 지휘자, 피아니스트 등의 경우 흡연자가 엄청나게 많다.

담배는 체력을 약화시키므로 운동선수들에게는 절대 손도 대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로 꼽히지만[46], 피우는 선수들이 없지는 않다. 특히 레저 계열 종목( 승마, 서핑, 봅슬레이, 루지, 스키,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등)과 예술성 종목( 댄스, 치어리딩,[47] 체조, 발레, 피겨 스케이팅, 다이빙 등)은 체력보다 기술이 더 중요한 종목이라서 체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매우 많다.

야구의 경우도 활동량이 적은 편이라서 심폐 지구력과 폐활량이 중요치 않다 보니 꽤 많은 선수들이 피우는 편.[48] 사토자키 토모야가 유튜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에서는 거의 ⅓이 피운다고 한다. KBO 리그도 에릭 테임즈의 증언으로 보아 일본에 뒤지지 않을 만큼 흡연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 다만 테임즈가 의아해한 것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게 흡연자가 많지 않은 듯하다.[49] 또한 운동계의 문화가 서열을 강하게 지키는 수직적인 문화이다 보니 감독이 흡연자이면 흡연자인 선수는 좀 더 편하게 담배를 피우고, 감독이 비흡연자면 흡연 단속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흡연자인 선수도 대놓고 피우지는 못한다는 듯. 물론 팬들의 인식은 어느 종목이든 담배를 피운다고 하면 좋게 보지 않는다. 성적이 좋은 선수의 경우는 노력하지 않는 천재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야구를 싫어하는 타 종목 팬들의 경우는 야구선수들의 흡연율이 높은 것도 비난거리로 삼는다.

그러나 심폐지구력이 중요한 종목 선수 중에도 흡연자는 엄연히 존재한다. 축구 디에고 마라도나[50], 요한 크루이프,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51] 농구 마이클 조던[52], 아이스하키 마리오 르뮤 등 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들 중에서도 흡연자는 꽤 찾아볼 수 있다.

꼬마 눈사람 담배를 피우다가 얄짤없이 어른한테 뒤통수에 스파이크를 맞았다.

국내 3대 놀이공원 에버랜드 서울랜드는 흡연구역이 여러 곳 있지만,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흡연구역이 파크 전체에 딱 1곳밖에 없다.

남성들 사이에서 독한 담배를 못피우거나 비흡연자인 경우 겁쟁이 게이라면서 놀림받는 경향이 있지만 이건 명백한 편견 고정관념이다. 또한, 비흡연자 중에서도 용감한 사람이 있으며, 게이나 겁쟁이들 중에서도 카멜 필터스나 말보로 같은 독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상당히 많으니 비흡연자한테 겁쟁이나 게이라는 말은 자제하는 게 좋다.[53][54] 심지어 비흡연자 남성인데도 몸이 튼튼하고 겁이없는 사람도 많으며[55] 반대로 겁쟁이 남성이지만 카멜이나 말보로 같은 독한 담배를 엄청난 수준으로 피는 애연가도 많다.[56] 그러니 남자가 담배하나 못피운다고 겁이 많은 남성으로 취급하면 안된다. 겁이 많은 사람, 특히 겁이 많은 남성들이 순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를 못 피운다는 이야기는 명백한 편견을 넘어 구시대적 틀딱 꼴마초들의 관념이다. 또한 남성에게 독한 담배 조차 못 피운다고 겁쟁이라고 치부하면 사람의 인권을 모독하는 일이며 마초이즘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꼰대로 취급받는다. 실제로 남성들 중 겁이 상당히 많은 겁쟁이인데도 흡연량이 매우 많은 애연가나 카멜 필터스, 말보로 등을 피우는 남성들도 주변에 굉장히 많다.

11. 냄새

담배는 특유의 냄새로 유명하다. 연기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나며, 흡연자의 몸과 옷에 이 냄새가 배면서 소위 쩐내라 불리는 악취를 풍긴다. 궐련의 냄새가 유독 지독한 이유는 바로 타르 때문이며, 더 나아가서 파악하면 불이 꺼지지 말라고 페이퍼 안에 발라놓은 화약 때문이다.[57]

드물긴 하지만 담배 냄새를 섹시하고 퇴폐미가 있다고 하여 매력적으로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톰포드의 토바코 우드, 토바코 바닐처럼 담배 냄새가 나는 향수도 있다.

담배 냄새가 나는 옷은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향이 진한 섬유탈취제나 향수를 뿌리면 담배 냄새와 섞여 더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탁이 어려운 겨울옷이나 자동차 시트 등은 담배 냄새 제거제를 뿌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장시간 환기를 시켜야 한다.

입냄새는 흡연자 전용 치약이나 가글을 사용하면 줄일 수 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냄새가 훨씬 약하며, 일반 담배 중에도 냄새를 줄인 제품이 몇몇 있다.[58] 다만 실제 담뱃잎을 꽃아서 가열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냄새가 어느 정도 난다.

12.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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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금연에 성공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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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흡연의 원인

우선 아래에 나온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일단 담배는 마약이다. 분명히 경고하건대 피워서 좋을 게 전혀 없으므로, 그럴싸해 보이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자기 건강도 망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주기도 힘든 흡연 행위 때문에 간접흡연으로 피해 줬다가 남한테 욕 먹지 말고 지혜롭게 담배에 손도 대지 말고 사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배우는 다른 공중도덕과 규칙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숱하게 듣는 '담배 피우지 마라'는 가르침은 따르는 사람의 건강과 경제에 명백히 도움이 된다.

이렇게 좋을 것 없는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흡연자들은 궁금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생리적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Cig Buzz 또는 Nicotine Buzz라고 하며 은어로는 삐가리 또는 헤롱이라고 하는데 니코틴과 타르 함량이 높은 담배를 피웠을 때 약한 현기증과 함께 가벼운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 때 담배를 피우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흡연자의 비율이 높다. 그러나 습관적인 흡연으로 니코틴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으므로 이 현상 때문에 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흡연과 금연의 애매한 선 위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심지어는 하루 내에서도 차이가 존재해서 첫 개비에서는 무력감을 느끼지만 두 번째에서는 그냥 입맛만 버린다는 경우도 있다. 흡연의 생리적 효과는 니코틴 문서로.

가난한 흡연자들은 흡연의 시작 이유에 대해 '배고파서', 즉 굶주림 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니코틴은 식욕 억제와 관련이 있다. 물론 담배가 편의점 도시락보다 비싸진 요즘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담배는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적인데, 젊은 여성들이 바로 이 이유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호기심이다. 모든 마약류, 그리고 도박처럼 중독성이 심한 것들 대부분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가벼운 호기심 하나 때문에 중독되어 끊지 못하는 것이다. 담배의 맛, 흡연을 할 때의 느낌,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 등이 궁금해서 흡연을 시작했다가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편의점 계산대의 담배 광고와 캡슐 담배의 현란한 홍보 문구[59]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캡슐 담배의 맛이 궁금하다면 캡슐 담배의 필터 부분을 잘라 캡슐만 꺼내서 맛을 보면 된다. 캡슐에는 니코틴 등의 유해성분이 없다.

반면 외재적 이유는 좀 더 복잡한데, 담배는 , 커피 등과 비슷하게 사회적 매개체 성격이 매우 강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손님을 맞거나 회합을 열 때 이런 기호품이 빠지는 나라가 오히려 드물 정도. 그런 연유로 먼 곳을 여행할 때나,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선물로도 많이 이용된다. 그래서 정부나 사회에서 강력한 흡연 억제책을 내놓더라도, 아직 상당수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운다. 이는 타인과 담배를 함께 피우는 과정을 통해 연대의식을 생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서 정도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사람이 3명 있는데 2명이 흡연자고 1명이 비흡연자인 경우 이 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흡연자 2명은 '함께' 담배를 피우러 나가고 남은 비흡연자는 어찌되었건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대화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또 흡연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회[60]에서는 이 과정에서 자기들도 모르게 흡연 중 중요한 대화가 오가는 경우가 있다. 비흡연자는 자연스레 이런 정보를 얻을 기회 하나를 날리게 되는 셈. 이게 싫어서 담배를 배우거나 간접 흡연을 감수하고 따라가는 비흡연자도 있다. 사실상 담배같은 합법 마약이 하나라도 존재하게 되는 이유가 이 사회적 성격이 가장 크므로, 한 나라에서든, 전세계적으로든 마약 자체가 근절되려면 인간의 이러한 마약을 사회적 성격을 갖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와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절대로 근절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는 궐련의 비중이 높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외국에서는 비흡연자한테도 시가를 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가 자체가 사치품이기도 하고[61]폐로 니코틴을 흡수하는 궐련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독성 문제가 거의 없는 시가는 고가의 술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궐련처럼 타르나 각종 유해물질을 떡칠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순수 담뱃잎에서 오는 유해물질 외에는 없고 냄새도 궐련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거부감은 훨씬 덜하다.

심지어 담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날이라도 버릇처럼 무는 사람이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생리적인 안정감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취미가 맞지 않는 사람끼리도, 담배가 개입되면 자연스럽게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사실 다양한 개성이 존재하는 인간이니만큼 공통 분모를 찾는 게 어렵긴 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는 처음에 말 붙이기가 어렵기도 하고, 쉽게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우는 그런 과정이 비흡연자에 비해 굉장히 쉬운 것이 사실이다. "담배 1개비만 달라, 라이터 좀 빌려달라" 등으로 상대의 경계심을 풀면서, 일단 가볍게 안면을 트는 것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쉽기 때문. 여기에 상기한 대로 니코틴 펀치가 오면 자연스럽게 경계심이 낮아지는 과학적인 이유까지 있으니 더욱 효과가 좋아진다.[62] 오죽하면 흡 학연, 지연, 혈연과 함께 4대 연줄 중 하나라는 농담이 있을까.

다른 이유로는 대한민국의 병역의무가 흡연자를 양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흡연자들에게 처음 담배를 접한 시기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군대에서 배웠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땅히 해소할 만한 수단이 전무한 군대의 특성, 선임이나 동기들과의 인간관계 등 담배를 피울 이유는 차고 넘치는 데다가, 여기에 더해서 과거에는 일종의 장병 복지 개념으로 시중가에 비교하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군납용 면세담배가 판매되었다. 비록 2009년을 기점으로 군대에서의 면세담배 보급이 없어지면서 군인들도 시중가와 똑같은 돈을 주고 담배를 사야 하고, 인식의 변화로 담배를 강요하는 분위기도 많이 없어지고 있지만, 노동/훈련은 고된 데다, 여러가지 복지나 오락거리가 부족해서 흡연자를 양산한다는 점은 아직 변함없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같은 흡연자끼리 안 건든다는 불문율도 한 몫 하고, 작업 중에 하는 흡연은 합법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선임이 흡연자일 경우 후임을 대하는 태도가 후임이 흡연자인가 아닌가로 나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다만, 요즘들어 금연관련 홍보가 확대되어 부대 내에서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성공한 경우 포상휴가를 주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대다수는 '군대 안에서는' 끊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비흡연자 장병이 '1개비 피우고 금연프로그램 신청하면 휴가가 공짜네?' 라며 시작했다가 못 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국은 복지의 일환으로 전투식량까지 담배를 포함해 장병들에게 지급할 정도였지만, 현대의 미군은 흡연을 전처럼 권장하지 않고 전투식량에서 담배를 퇴출시킨 점이 있다.

군대까지 안 가도 1980년대 이전까지는 대학교에서도 선배들이 후배들한테 담배를 권하는 똥군기같은 게 있었고, 이에 억지로 흡연하게 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1990년대 들어 사라졌다.

노동 현장에서는, 우회적으로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자는 식으로 휴식을 고용자나 관리자에게 요청해서 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금연을 할 경우 그런 식으로 잠깐 쉬자는 말을 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계속 피우게 된다.

게다가 어떤 종류의 이야기들은 담배 없이 하기가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 술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는 흡연자들 사이에서 성립되는 사항이며, 비흡연자끼리의 경우는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담배를 피워야만 얘기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상기한 니코틴 펀치의 힘으로 경계심을 허물어서 좀 더 분위기를 내는 보조장치 내지는 진정제 정도. 물론 여기에도 함정은 있어서 비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끼리, 흡연자들은 흡연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10대 후반이나 20대 초중반의 비교적 젊은 남성들은, 다른 사람과 같이 흡연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돈독히 하는 행태를 보인다.이것 역시 담배가 사라지면 이런식의 파벌조성 역시 해결되지만 그건 어려우니 문제다.

예전의 비흡연자에 대한 예를 들면, 다수가 담배를 피던 시절에는 회의 중 잠깐 쉬자고 하면 비흡연자들도 커피라도 들고 따라나가야 하던 경우가 있었다. 흡연가들이 나가 담배를 피면서 쉬는 것만 아니라 회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때문에 흡연 중에 사실상 회의가 결정 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걸 피하기 위해 비흡연자는 담배 연기를 마시며 곁에 있어야 했다. 꼭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일부러 따돌리려고 하는 건 아니라곤 했다지만 글쎄,정말 그런거라면 비흡연자들 입장도 고려해서 회의같은 중요한 것은 모두가 다 볼 수 있는 자리에서 해야 도리가 아닐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다. 주로 어르신들이 피우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유럽 애연가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애호가와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그들은 담배 '중독자'와 '애호가'를 완전히 구분하며, 순수하게 담배 맛을 감상하는 기호품 목적으로 흡연을 하며, 정해진 장소에서 많으면 하루 1~2개비, 적으면 몇주에 1~2개비 정도의 고급 담배를 피운다. 오히려, 담배중독자들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들이 유럽의 애호가들이다. 이들로 인하여 담배 자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담배를 피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는 시선이 늘다보니 규칙을 지켜가며 조심스럽게 즐기는 애연가들까지 피해를 보니까. 무엇보다 그 애호가들은 비흡연자한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다.

파이프 담배의 경우는 (물론 담배잎을 사용하지만) 위와 비슷하게 구분된다. 즉, 파이프 담배는 담배 연기로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담배는 담배연기를 폐로 빨아들여 내뱉는데, 파이프 담배는 소위 말하는 겉담배로 입 안에 머금었다가 내뿜고, 그 머금었던 맛을 느끼는 목적으로 피운다. 물론, 파이프 담배도 깊게 폐로 빨아들이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파이프 담배를 피울 줄 모르는 초보자로 분류된다. 덕분에 파이프 담배 흡연자들의 경우 폐암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대신 구강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28]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도 있지만 궐련처럼 빠르게 태울 경우 연기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구강점막에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29] 시가릴로는 일반 시가처럼 입에 물기 전 태울 필요는 없고 궐련을 피울 때처럼 점화구에 라이터를 가져다댄 체로 퍼프를 2~3회 하고 피우면 된다. [30] 궐련처럼 억지로 비벼서 끌 경우 연기 때문에 역한 냄새가 난다. [31] 그러나 강제성은 없다. 따라서 편집 실수로 흡연 장면이 나가도 경고를 받긴하지만 처벌 받는 규제는 없는 것이다. 금지된 이후에도 종종 케이블에서 흡연 장면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 역시 영화를 방영하는 경우만 그렇지 케이블 드라마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은 거의 안 나온다. [32] 오상식, 천관웅, 김동식, 장백기, 한석률, 최전무 등등 작중 등장하는 흡연자 캐릭터는 많지만 불 붙이려고 할 때 제3자가 들어오거나 불 붙인 담배를 재떨이나 손에 올려놓기만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만 묘사한다. 미생은 건물 전체가 금연건물로 지정되기 전인 2012년이 배경이라 흡연씬을 넣을 수 있었다. [33] 2008년 드라마 첫 방영시 장준혁이 흡연하는 장면이 살짝 나오긴 했었다. 아마도 처음에는 폐암으로 사망하는 원작을 살리려 일부러 넣은듯하나 역시 문제가 되니 폐기한듯. 일본판에서는 폐암으로 사망한다는 복선으로 자이젠의 흡연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34] 국내 기준으로는 12~15세 정도 [35] 심지어 역사 다큐 같은 곳에서 나오는 당시 기록영상 조차 담배가 나온다며 모자이크로 떡칠을 한다. [36] 두개의 단어를 여러번 제시하는데, 그중 한쪽에는 공통적으로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공통적으로 없는 것을 맞추는 퀴즈. [37] 1982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되던 국산 담배 '장미'를 말한다. 장미(담배) 항목 참조. [38] 방송은 식당이나 기차역, 기타 업장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본의 아니게 볼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높지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관객이 선택해서 표를 사고 보는 것이며 기본적인 홍보 내용으로도 대부분 대략적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39] 예를 들어 탐정 드라마에서 범인이 공격대상을 죽이기 위해 그가 담배를 자주 피우는 장소에 트랩을 설치하여 담배를 피우는 도중에 죽이려 한다든지. [40] 사실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만큼 흡연장면 방송 금지 부분에 철저한 나라는 없다. 방송내 장면의 검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금연 풍조 외에도 표현의 자유, 방송의 자본 규모 등 여러가지가 있어서 일본 뿐만 아니라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도 흡연장면을 최소화 하는데 관심은 있어도, 직접적으로 방송 내 흡연 장면 완전금지 규제까지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고, 관심이 있는 국가도 어느 정도 흡연 장면 규제는 하지만 표현의 자유 문제 때문에 한국만큼 방어하는 수준은 안 된다. [41] 껌종이 등 은박지로 건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연결하면 스파크와 함께 불꽃이 나온다. [42] 그래서 그런지, 대한민국 국군의 군가 전우의 2절에서도 "한 가치 담배도 나눠피우고..."라는 가사가 있다. [43] 대표적인 것이 페라리 말보로이다. 2007년까지는 말보로의 로고를 노출할 수 있었으나, 2008년부터 규제로 인해 말보로의 브랜드 로고 대신 말보로의 바코드를 대신 래핑했다. 2010년부터 이조차도 붙일 수 없게 된 뒤부터는, 팀 이름을 "스쿠데리아 페라리 말보로"라고 바꾸었다. 하지만 담배 회사에 대한 광고 규제의 사회적 목소리가 더 커짐에 따라 이 이름조차 공식 석상에서는 불리지않고,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이라고만 불릴 뿐이다. [44] 예시로 창모의 담배라는 노래나 YB의 담배가게 아가씨라는 노래가 있다. [45] 관악기의 경우, 폐활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담배를 안피는 사람들이 더 많다. [46] 그 중에서도 단거리 달리기, 단거리 수영,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은 미세한 체력 차이로도 등수가 크게 달라지므로 이런 종목의 선수가 흡연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에 가깝다. [47] 치어리더는 한 경기 당 소모하는 체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런 피로를 잊기 위해서라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한국의 치어리더들 중에도 흡연자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다. [48] 특히 정신적 안정의 중요성이 큰 야구다 보니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멘탈을 진정시키려고 피우는 선수들도 꽤 있다고 한다. [49] 과거에는 메이저리거들이 씹는 담배를 많이 애용했지만, 토니 그윈이 후두암으로 사망하고 리그 전체적으로 씹는 담배 퇴출운동이 커지면서 현재는 해바라기씨 같은 대체용품을 많이 이용한다. [50] 이쪽은 마약도 손을 댔다. [51] 파파라치가 몰래 촬영한 지단과 피구는 담배 한대씩 태우고 있고 옆에서 호나우두는 머리통만한 햄버거를 먹는 사진이 유명하다. [52] 두번째 은퇴 이후 시거를 자르다가 손가락 힘줄을 다치기도 했다. [53] 오히려 게이들은 담배 못피운다는 인식과 달리 헤비 스모커들이 많다. 겁쟁이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흡연량이 어마무시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54] 실제로 게이들이 많은 이태원같은 동네에서 게이바 등지에 가보면 금연구역이 없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게이들을 볼 수있다. [55] 예시로 김종국 [56] 예시로 리처드 해먼드, 정준하가 있으며 리처드는 독한 담배만 골라 피우는 헤비한 골초 애연가이지만 탑기어 레이서 3인방 중 가장 겁쟁이고 외국에서 가장 겁이 많은 남자 유명인 중 하나로 뽑혔다. 특히 리처드의 경우 겁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지만 매우 독한 카멜 담배와 말보로 레드를 엄청나게 피워댄다(...) [57] 이 때문에 시가의 경우 일반 담배와 냄새가 다르다. 시가 흡연자들의 말에 따르면 자연의 장작이 타는듯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가의 향은 일반 궐련의 냄새보다는 훨씬 악취가 덜하다는 것이 특징. 대신 냄새가 배는 강도가 매우 심해서 시가를 한번 피우면 옷을 세탁하고 꼭 샤워를 해야 한다. [58] 담배 냄새는 타르 함량과 비례하므로 타르 함량이 매우 낮은 담배는 냄새가 약하다. [59] 이국적인 과일 맛, 강력한 시원함 등 [60] 극단적 성비의 남초 직장 등. [61] 단 비쿠바산 시가 중 일부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사치품이라고 하기에는 뭐하다. 또한 시가릴로 역시 값싼 재품은 그냥 궐련처럼 태우는 사람들도 있다. [62] 단, 비흡연자를 상대로 이 스킬을 발동할 경우 어색함이 2배가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근래에는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이 안 좋아져서 역으로 대미지를 받는 경우까지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되는 스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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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멋으로 흡연하는 경우

멋을 위해 흡연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담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흡연자들 사이에서 상당수이다.
파일:young-punk-rocker-smoking-cigarette-BNHN07.jpg
담배를 피우는 한 록 밴드의 보컬. 이 사례처럼 록음악 가수들은 반항적이고 멋진 인상과 록 음악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하고 브루탈 창법을 강조시키기위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록 밴드들은 흡연자를 넘어 애연가에 해당한다.[63]
담배는 목소리를 변하게 하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피우지 않을 때보다 더 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들 수도 있어서 목소리가 좋다거나 개성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으며, 하루에 1갑 이상의 많은 양을 피우면 남녀 모두 굵은 허스키 보이스가 되므로 목소리가 굵어져서 브루탈 창법을 자주쓰는 록 밴드 보컬(특히 헤비메탈하고 펑크 록 밴드)을 할 때 유리하다. 특히 밴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밴드 공연을 할 때 퍼포먼스로 담배를 피우거나 흡연을 자주하면 목소리가 록밴드 특유의 쉰목소리로 변해 그냥 공연하는 것보다 더욱 록 음악 특유의 반항적인 정서를 부각시킬 수 있다. [64] 실제로 밴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함과 동시에 간지나는 인상을 보여주기 위해 담배를 많이 피며, 그 덕분에 대부분의 록밴드들은 단순 골초를 넘어 헤비한 애연가'''가 해당된다. 그래서인지 밴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록밴드들이 밴드 공연하는 도중 독한 담배를 피우거나 불이 붙은 담배를 입에 문채 미친듯이 기타나 드럼을 마구마구 치기도 하며 담배를 입에 한가득 넣고 피우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담배를 피우면서 헤드뱅잉을 하는 락밴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록 페스티벌 등지에 가보면 여러 밴드들이 공연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묘기를 부리거나(주로 밴드 공연중 담배를 피우면서 연기 도넛을 만들거나 담배를 피운채로 헤드뱅잉을 하는 등이 있다.) 공연 도중 록 밴드들이 퍼포먼스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해외에 있는 록 페스티벌에 가보면 너구리굴마냥 담배 냄새가 자욱하고 록 페스티벌 부스에 있는 구역마다 담배자판기가 있는 것도 그런 이유. 예시로 미국의 락 페스티벌에 가본 어떤 한국인의 말에 의하면 록 페스티벌 부스마다 담배꽁초나 담뱃재가 쌓여있어서 치우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으며 그걸 치우는 청소부들 조차 록 페스티벌에서 록 밴드들이 버린 담배꽁초를 수거하느라 골치가 아플 정도라고 한다. 또한 밴드들이 공연을 하면서 피우고 버린 담배나 공연을 마치고 수많은 록밴드들이 동료들과 맞담배를 피우고 남은 담배꽁초들도 모으는 팬들도 넘쳐난다고(...) 그래서인지 록덕후 메탈헤드하고 Punx( 펑크 록 팬덤)들도 골초나 애연가가 상당히 많다. 특히 록 음악하고 펑크 록 장르가 인기가 높은 영국의 경우 헤비 골초 애연가가 많은 록밴드들하고 메탈 및 펑크 뮤지션들과 이들의 팬인 록덕후, 메탈헤드, 펑쓰가 넘쳐나는 덕에 흡연율이 높고 헤비 골초 수준의 애연가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흡연자는 노인마냥 지나치게 허스키한 목소리가 된다. 당장 위에 락밴드 보컬도 말년에 담배를 못끊어서 폐암으로 일찍 죽었다. 또한 담배가 목소리를 바꾸는 원리는 성대를 망가뜨려서 목소리에 영향이 가게 하는 것이므로 20~30대에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낼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성대가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급격하게 노화되면서 목소리가 촌스러워진다.[65] 특히 흡연량이 매우 많고 오랜 기간동안 흡연을 한 경우에는 성대의 발성기능을 잃어서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게 될 수도 있다. 흡연자 특유의 목소리는 흡연을 하지 않아도 발성 연습을 충분히 하면 낼 수 있으므로 흡연보다는 발성 연습이 권장된다.

매체에서 멋있게 표현된 흡연 장면도 담배에 대한 호기심이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멋으로 흡연하는 사람들은 담배의 브랜드와 담배갑의 그림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세련된 그림이 그려진 담배갑[예시]을 선호하며, 라일락 등 그림이 올드하거나 노인들이 주로 피우는 담배에는 거의 손도 대지 않는다. 또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을 자랑하듯이 일부러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려고 주머니나 가방에 담배갑을 넣고 지퍼를 활짝 열어 두거나, 아예 책상 등에 올려 두기도 한다.

하지만 잘 노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담배를 피우다가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려 잘 놀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게 될 수도 있다. [67] 또한 담배의 성분이 외모를 망가뜨리고 노화도 촉진시키며 기능에까지 악영향을 끼쳐 브레인 포그를 유발하여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를 낮춘다.[68]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지 않고 과 담배로만 해소하려고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후한 차림으로 파이프 담배 시가를 물고 있는 19세기 유럽 신사도 아닌, 평범한 옷차림에 궐련을 피우는 현대인은 멋과는 거리가 멀며 멋있는 사람이 아닌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보는 경우도 매우 많다. 또한 간접흡연과 담배 냄새 때문에 흡연자와 가깝게 지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므로 담배가 인간관계의 폭까지 좁힐 수도 있다.

흡연하는 모습을 굳이 보이고 싶다면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분이 적은 금연초[69], 비타스틱 등이 안전하다.

14. 흡연의 매너

  • 아무데서나 피우지 마라.
    '가장 매력이 없는 이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아무데서나 담배를 꼬나무는 사람비호감 1위로 꼽힐 만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자신이 멋지게 보이지는 않으며 오히려 못 배운 놈, 소위 흡연충에 해당된다.
  • 사람이 적은 곳에서 피우자.
    보통 흡연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은 칸막이가 쳐져있는 곳들이 많지만, 설령 그렇지 않은 곳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피해가 가기 쉽다. 이런 개방된 장소에서 흡연을 할 경우 담배 연기가 길거리에 퍼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버스 정류장이나, 도시철도 출입구 10m 이내 흡연은 조례상 금지되는 경우가 상당하고, 버스 정류장, 열차 승강장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 근처에서는 피우지 말자 특히 걸어다니며 담배를 피는 것은 흡연자 뒤에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지나치기 어렵기 때문에 자제하자. 어지간하면 사람 없는데를 찾는 게 가장 좋다.
  • 비흡연자를 존중하자.
    비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를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로 담배를 혐오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는 담배를 보여주거나 대놓고 피우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되도록 피우고 왔다는 흔적을 없애주자.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세상에 담배 연기 좋아하는 사람 없다.[70] 말했다가 충돌 일어날까봐, 또는 세상 흉흉해서 진짜 미친놈이면 해코지당할까봐 등등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이유로 말을 잘 안할 뿐이지, 담배피지 말라고 하는 사람 별로 없다고 괜찮은 줄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비흡연자가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취향을 존중하자.
    분명 서로가 좋아하는 담배는 따로 있다. 독한 걸 좋아하는 사람, 무난한 걸 좋아하는 사람, 약한 걸 좋아하는 사람, 캡슐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 전자담배를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담배를 안 피운다고 상대를 조롱하거나 멸시하는 건 한낮 머저리나 다름이 없다.
  • 자기가 피우고 나서 생긴 담배꽁초를 잘 버리자.
    이것은 비단 담배뿐만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직접 알맞은 곳에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 공공건물/공동 주택에서는 피우지 말자.
    쉽게 말하면 공공건물의 실내에서 피우지 마라. 한국의 땅은 좁고 산이 많은데 그에 비해서는 인구가 많은 편이라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다 공동주택에 사는 나라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는 웬만하면 공동주택, 공공건물에서만 피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실내에서 피지 말라고 하는 게 더 유효하다.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안 되어 있고를 떠나서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어떤 건물이어도 화장실이나 창가에서 피면 그건 방어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주택들이 환기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므로 배란다는 물론이고 화장실이나 주방송풍구를 틀어놓고, 아니 심지어 화장실은 환풍기를 틀지 않아도 당연히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피우면 건물 전체에 담배냄새가 퍼지게 된다. 단지 냄새뿐 아니라 담배의 미세오염물질은 극심한 수준으로 아래층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도 윗층 실내는 200μg/m³이라는 높은 오염수치를 기록하게 되어 건강에 해롭다. 다만 혼자 단독주택에 살거나, 흡연실을 단독주택 내에 마련해둔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은 해치겠지만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외.

15.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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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 파이프 담배
파일:eliquid-3576069_1920.jpg 파일:cigar-4439444_1920.jpg
전자담배 시가 시가 라이터
  • 궐련
  • 시가
  • 각련(롤링 타바코)
  • 물담배
  • 씹는 담배
  • 전자담배
  • 코담배
  • 파이프 담배
  • 향기 담배
  • 캡슐 담배
    필터 부분의 캡슐을 씹으면 과일맛, 멘톨맛 등의 맛이 난다.
  • 쑥담배
  • 액상 담배: JUUL
    미국에서 개발되어 한국에 도입되었다. 흡연이 더 활성화 될 거라는 우려가 많다.
  • 자동점화 담배
    1963년 황규봉(1924~1982)이 발명한 담배 종류로, 성냥이나 라이터 없이 담배갑에 붙여진 마찰면에 담배를 직접 점화시키는 방식이었다. 마찰면은 질산 나트륨, 염소산 칼륨 등 여러 화학재료를 섞어 만든 인화성 물질로 이뤄져 있고, 1966년 12월 21일 발명특허 제2046호를 따내고 조부모로부터 전해져 온 논밭을 팔아 한주실업(주)를 세워 세계 16개국에 특허출원한 후, 스위스 및 프랑스로부터 특허를 받아 1971년 제네바 국제특허전시회에 초청되어 금상을 받았다. 또한 1972년 뉴욕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또 금상을 받아 세계에 이름을 떨쳤고, 상품화에도 신경쓰려 했으나 당시에는 한국 담배사업이 국책사업인지라 일본으로 가서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를 만들려다 1982년 8월 29일 밤 8시, 지병인 당뇨로 인해 다이이치 호텔 도쿄에서 숨을 거두면서 뜻을 못 이루었다. 이 사실은 오랫동안 잊혀지다 2005년 1월 29일 KBS2 < 스펀지>에 소개되면서 잠깐이나마 재조명되었고, 지식의 별 5개를 따내는 쾌거를 누렸다.( 왕연중의 1983년 칼럼)

15.1. 저타르 담배

2009년 3월 12일자 《 불만제로》에서 실험한 바에 따르면, 저타르 담배라고 해서 타르가 덜 들어있지는 않다고 한다. 저타르 담배가 저타르인 이유는 담배에 타르가 적게 들어서가 아니라, 측정기에 대고 빨았을 때 타르 수치가 적게 나오기 때문인데, 저타르 담배는 필터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측정 수치가 적게 나오도록 조절이 되어 있다. 흡연을 할 때는 이 구멍을 손가락이나 입술로 막아버리기 때문에 타르가 구멍으로 배출되거나 공기가 들어와서 희석되는 건 어렵다. 구멍의 위치가 생각보다 흡입구에 가깝기 때문에, 의식을 하지 않고 피우면 십중팔구 구멍을 막게 된다. 즉 필터의 구멍을 막고 저타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고타르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불만제로에서 0.1mg '저타르' 담배를 사람의 흡연 습관에 가깝게 하여[71] 타르를 측정한 결과 무려 13mg이 넘는 수치가 나왔다. 더군다나 측정 장비는 1분마다 단 2번, 35mL씩만 정직하게 빨아들이고 흡입중이 아닌 동안에도 담배는 느리게나마 여전히 타들어가 짧아지고 있으므로 필터만 남을 때까지 누적되는 타르의 수치 역시 미미하게 나온다. 물론 사람이라면 1분에 몇 번이나 그럴지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저타르 담배 흡연자들이 '나는 낮은걸 피우니까!' 하면서 일종의 보상 효과로 담배를 더 깊게, 오래, 많이 피우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률이 낮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선암 발생률이 높아져서, 폐암 발생시 치유가 더 어렵다고 한다.

물론 시작부터 이걸로 하고 쭉 피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예외긴 하지만.

즉, 담배 냄새의 주요 원인이 타르인데, 저타르 담배라고 해서 냄새가 그만큼 더 적게 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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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여담

  • 담뱃재와 꽁초를 남의 화분이나 화단에 버리는 사람이 많다. 따지고 들면 '담뱃재는 식물 거름이 된다'며 전혀 문제 없다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싸워봤자 피곤하다. 남의 화분에 그랬다는 시점에서 손괴죄가 적용된다. 실제로 식물을 태운 재는 칼륨비료로 쓰이긴 하지만, 담배꽁초엔 담뱃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표백된 종이와 화학물질이 첨가된 담뱃잎 부스러기와 재, 약품을 머금은 필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담뱃재와 잎 부스러기 자체에 있는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물질은 분명 식물에 흡수되므로 거름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나쁜 영향만 끼친다. 그리고 필터 자체도 화학물질이 첨가되어 있으므로 안 썩는다. 요약하자면 쓰레기로 비료를 만들진 않는다. 또한 화재 가능성도 있으며, 무엇보다 미관상 좋지 않다. 가축의 은 비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담배는 그러지도 못하니 똥보다도 쓸모가 없다.
  • '식후 연초는 불로장생'이라는 말이 애연가들 사이에서 통용되곤 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틀린 말이다. 실제로 식후 담배를 피우면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담배 속에 든 니코틴이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식후담배는 만성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식후 담배가 맛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담배 속 들어있는 페릴라르틴(perillartin)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식사 후 많이 분비되는 침이 이 성분을 녹여 단맛을 낸다. 담배의 유해함을 모르는 흡연자는 21세기 한국에는 없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식후 연초 이야기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의 자조적인 농담 내지는 식후땡이 그만큼 만족감이 높다는 비유에 가깝다.
  • 담배를 피우면 소변 대변이 잘 마렵고 쾌변한다고 하는데 피우면 긴장감이 풀려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소변과 대변이 마려울때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인 효과가 가장 크다. 딱히 변이 마렵지 않았는데도 화장실만 들어서면 왠지 마려워지는 것과 같다. 이말인 즉슨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습관이 점차 담배를 피우면 자연스레 자기가 화장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학생때부터 담배를 잡은 흡연가들은 화장실에서 핀 경험이 더욱 많으므로 이러한 심리적 효과가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이 때문에 담배는 소화촉진 기능이 있다면서, 소화불량을 핑계로 흡연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 '담배를 끊은 사람은 독종이니 상종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말은 금연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의지와 결단력이 강하고 행동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웬만큼 의지가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스트레스가 덜한 환경에서 주변의 방해가 없을 경우 대부분 성공한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덜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게 문제. 물론 저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농담일 뿐이다.
  • 아무래도 을 붙여 피우다보니 날이 추울 때 피워 물면 이 따뜻하다고 한다. 문제는 손과 입 안이 따뜻하다. 물론 담배를 피우면 혈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몸을 더 춥게 만들고, 더울 땐 더 더워진다. 추위를 담배로 쫓으려고 하면 피부 근처의 혈관도 수축되기 때문에 따뜻해지기는커녕 동상에 걸린다. 그리고 추운 날씨엔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담배 연기가 빨리 흩어지지도 않고 가라앉은 채로 오래 머물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있으면 피우지 않아야 한다.
이 내용은 군대 야전교범에도 써 있다. 게다가 담배불빛은 수km 이상의 거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고 바람 방향에 따라 담배연기의 냄새 또한 수km 이상 확산되므로 전장에서는 생존에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 대놓고 나 여기 있으니 죽여 주쇼 하는 꼴. 하지만 그와 반대로, 6.25 전쟁 때는 일부러 아군 숫자가 많은 것처럼 보이려고 담배 여러개비에 불을 붙여서 손에 들고 마구 흔들어서 기만작전을 쓴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하 내용은 농담이지만, 전쟁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담뱃불 하나에 3명이 죽는다는 말도 있다. 라이터 불 켜는 걸로 저격 맞고, 불 넘겨주는 걸로 저격 맞고, 담배 피우는 깜빡이불로 저격을 맞는다나.
  • 한국은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담배 한두 개비씩 빌리거나 혹은 담배가 있는데 불이 없어서 라이터를 빌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담배가 1개피(돗대) 또는 2개피(쌍대) 남은 상황 정도가 아니면 한국은 담배 인심이 후한 편이라 비싼 담배가 아닌 이상 쉽게 빌려주는 편이었다. 다만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이제 담배 빌리기가 힘들어졌다.
  • 가스실습을 할 때 가스실에서 나오고 나서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에 남아있는 고통이 빠르게 가라앉는다. 눈물 나고 따가운 눈도 누군가 담배 연기를 뿜어주면 역시 증상이 금방 그친다. 데모대를 상대로 최루탄을 아낌없이 발사하던 시절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해졌던 노하우이기도 하다. 담배연기가 CS가스를 중화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 이는 담배에 첨가되는 마취 성분에 의한 현상으로, 담배연기를 순하게 느껴지게 하여 처음 피우는 사람이 보다 쉽게 흡연자가 되도록 만들고, 흡연자가 된 이후에는 많이 피우도록 하기 위해서 첨가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정작 가스실습의 주 피해자인 훈련병들은 금연인 관계로 담배가 없다…만 일부 신교대에서는 흡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 혹시 피울 생각이 있거나, 또는 생각은 없지만 담배가 궁금한 비흡연자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말해주자면 겉담배(연기를 머금고 있다가 뱉는 것)는 그냥 잎 태운 맛과 쓴맛이 난다. 속담배(연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것)는 묵직한 공기가 목을 긁는 느낌이다. 그리고 니코틴이 흡수 되면서 삐가리라고 부르는 띵한 느낌과 정신이 맑아지는(각성)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담배는 마약이긴 하지만 마약 대부분이 첫 개시부터 강렬한 것에 비해서 한 개비 흡연의 쾌감이 큰 건 아니고, 대체로 겉담배로 시작하기 때문에 한방에는 잘 중독되지 않는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담배 중독의 시작은 속담배를 몇 번 피우는 경우부터로 보면 된다. 겉담배는 담배 냄새만 나지 폐로는 비교적 덜 들어가기 때문에 혈액에 흡수되는 양도 속담배보다 적다. 때문에 하루에 겉담배 수십개비를 태우는 게 아니라면 중독이 되기는커녕 불쾌감만 가지게 된다. 호기심에 한두번 겉담배를 해 봤다가 좋지 않은 맛에 평생 안 피우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그걸 호기심에 반복한다면 결국 속담배를 피우고 니코틴이 몸에 어느 정도 쌓이는 순간 바로 중독되는 것이다. 물론 중독의 시작이 속담배고, 속담배의 시작이 겉담배라는 점을 봤을 때 겉담배도 안 해보는 게 낫고, 극소수 초고 타르 담배의 경우에는 겉담배로 중독되는 사례도 있다.
  • 다만 속담배가 진정한 담배라는 말은 궐련 한정이고, 시가 파이프 담배, 롤링 타바코처럼 겉담배가 정석인 종류들은 겉담배만으로도 니코틴이 만빵 충전된다. 이 때문에 위 종류의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일반 궐련 사용자들보다 빨리 중독된다.
  • 중독법에서 직접 명시된 중독물질은 아니어서 논란이 있는데, 메탄올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충분히 규제될 수는 있다.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막으려고 한다면, 일단 이것이 발생시키는 다양한 발암물질로 얼마든지 태클을 걸 수 있다. 이미 법적으로도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발암물질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으며,[72] 식품위생법 제4조 2항에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묻어 있는 것 또는 그러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어, 담배는 걸려고 하면 그냥 딱 걸린다. 이렇게 버젓하게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적시하고 대놓고 판매하는 물건은 담배와 [73] 단 두 종류다. 다만 인간은 미련한 족속들이기 때문에 인간 사회에서 이 두 마약을 근절하려고 작정하고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면 그 유명한 금주법 꼴이 나면서 더 막장 사태가 벌어질 것이니 제지를 하지 못 하고 계속 이런 문구나 붙여가며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 아주 가난하던 시절을 묘사하는 내용 중에 '3명이 모여야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냥조차 귀해서 여러 명이 모여 한꺼번에 불을 붙여야 했다는 의미인데, 달리 보자면 그렇게 가난하던 시기에도 담배를 못 끊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이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피폐해진 독일인들이 그만큼 근검절약해서 라인강의 기적을 이뤘다는 일화에서 유래한다. 허나 당시에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었다. 미국의 커피가 생필품 취급을 받고, 중국의 가 생필품 취급을 받고, 영국의 홍차가 생필품 취급을 받는 것처럼 담배도 그런 위치를 가졌다는 이야기.
  • 우습게 들릴 수도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듯 백해무익한 담배도 구내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담배가 구강 점막을 경화시키며 궤양을 유발하는 균을 모조리 죽여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연을 시작하고 1주일~1개월 정도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단지 구내염 예방 효과 때문에 흡연을 권장하거나 금연하는 것을 말리는 사람은 없다. 구내염 예방은 될지 몰라도 구강암에 걸릴 위험은 더 높아진다고 담뱃갑에도 쓰여있다. 혐오스러운 사진과 함께.
  • 의외로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개인이 직접 담뱃잎을 키워서 피우는 건 불법이 아니다. 개인이 담배를 만들어 유통하는 것이 불법이다. 그래서 담뱃값을 아끼기 위해 직접 재배하여 담배 제작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대부분 피워 본 후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다. 거의 풀을 태워 피우는 느낌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시중에 파는 담배는 제조과정에서 그 담배맛을 내기 위해 온갖 첨가물을 넣으며 2년 가량 숙성까지 시키니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담배는 최저 생육온도를 15도 이상으로 유지해 주어야 하는 아열대 식물이므로, 여름과 겨울이 번갈아 오는 한국에서 소규모 농장으로 재배하면 맛있게 키우기도 어렵다. 키우고 피우기 위하여 말리는데 손이 많이 가고 지력을 심각하게 소모한다. 괜히 담배 농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시가가 괜히 고급인 게 아니다. 시가처럼 담뱃잎만 가지고 맛있게 만들기가 그만큼 어려운것이다. 또 담배는 피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담배에 접촉하거나 지속적인 환기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실내에 살아있는 담배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중독될 수 있으니 실내 재배를 추천하지 않는다.
  • '담배를 피다'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최근 서문에서도 '피다'로 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다의 '피우다'는 '피다'에서 파생된 말이 아닌 전혀 상관 없는 어휘로, '피우다'가 옳은 표현이다. '피다'는 뭔가를 말 그대로 활짝 편다 같은 느낌이고 '피우다'는 말그대로 연기가 피어난다, 연기를 피운다 등의 의미이다.
  • 담배 가격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면서 외국에서 국내로 담배를 밀수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만약 5만보루[74]만 밀수한다고 해도 개당 4,500으로 잡으면 2.25억 가량의 밀수량을 자랑한다. 해가 지날수록 점점 양이 늘어 수출용 국산담배를 역 밀수입 한 사례만 작년에 20억 규모를 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그 두배인 40억 규모를 돌파했다. 외산담배 밀수까지 합치면 그 양은 더 크고, 현재 담배밀수의 성장량을 생각하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단순히 담뱃값 인상만으로도 이정돈데 금주법처럼 금연법 시행하면 어떻게 될까?
  • 회사에서는 '담배 하나 피우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일이 느긋할 때 내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휴식시간이다. 물론 엄청 바쁘게 일해서 휴식이고 뭐고 지켜지지 않을 때 제발 좀 쉬자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 대한민국 정계에서는 민주당계 정당 흡연자들이 많고, 담배에 관대한 분위기라고 한다. 이는 흡연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당내 원로인 박상천의 영향이 컸는데, 두 사람 모두 공식석상에서 담배를 피우며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후배 의원들도 눈치 보지 않고 흡연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민주당계 정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명의 대통령 모두 흡연자였으며[75] 이해찬, 문희상, 박주민, 이재명, 안희정, 정청래, 이낙연 등도 모두 담배를 피웠다. 국회에서 담배를 규제하는 여러 법안이 발의되고, 국회의사당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정치권에서 담배에 대한 인식은 이전만 못하지만 민주당계 정당 내에서는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고 관대하다고 한다.[76][77]
  • 술과 달리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하는 흡연운전은 도로교통법상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운전할 때 흡연하는 건 권장되지 않는데, 운전에 집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데다 제대로 안 끈 꽁초를 창문 밖으로 버렸다가 화재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가 같은 니코틴 펀치가 세게오는 종류를 피울 경우, 어지럼증 때문에 제대로 운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 대한민국 민간요법에는 담배를 피워서 기생충, 해충을 무력화시키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과거 7~80년대에는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실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니코틴이 기생충을 기절시키거나, 혹은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생에서 구충제는 없는데 담배는 있을 때, 기생충을 처리하기 위해 담배 한 개비(분량)를 먹는 방법이 있다. 물론 근처에 약국이나 보건소가 있다면 당연히 담배를 먹는 것보다 구충제를 먹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 담배를 기호품으로서가 아니라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야외에서 캠핑 등을 할 때 담배 가루를 텐트 주변에 뿌려두면 이나 벌레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벌레의 경우 종류에 따라 그냥 무시하고 들어오기도 하지만 뱀의 경우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78] 이런 목적 때문에 캠핑을 떠날 때에는 비흡연자라도 담배를 챙겨가는 경우가 있다.
    • 가끔 지혈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출혈 위치에 담뱃가루를 뿌리고 손으로 압박하거나 옷감으로 감아놓는 것. 효과가 없지는 않지만 니코틴이 직접 혈관에 흡수되고 상처가 아문 후에 검은 자국이 남기 때문에 주변에 적절한 응급처치용품이 없을 때에나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던 '담배의 전설'이라는 글이 있다. 요약하면 얼굴이 너무 추하게 생겨 생전에 남자로부터 사랑을 한번도 받지 못한 인디언 소녀가 자살하면서 유언으로 담배를 남겼다는 내용이다. 인디언 소녀는 죽기 전 "다음 생엔 모든 남자와 키스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그녀가 죽은 자리에 풀이 하나 돋아 났는데 그것이 '담배잎'이다. 이후 남자들은 뭣도 모르고 그것을 말아서 입으로 피우게 됐고 오늘날 담배인구는 11억명에 이른다. 인디언 소녀의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인디언 소녀의 저주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해악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기 때문이다. #
  • 요즘 PC방에서는 자리에서 담배를 피울 수가 없기 때문에 게임 중에도 담배 피우러 간다고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게임 중이 아니면 언제 피러가든 개인의 자유지만 팀 게임에서, 그것도 게임 중에 연초 태운다고 잠수를 타버리면 팀원 하나가 없어지는 셈이므로 당연히 불리해진다. 일례로 LOL에서는 챔프를 픽해놓고 게임 시작 전까지 담배 태우러 가는 사람들이 매 판마다 있어서 로딩시간 담배타임은 국룰로 통하며, 당연히 게임 시작되고나서 뒤늦게 오는 사람도 자주 보이므로 담배충이라고 욕을 먹는다. 특히 리쉬 때문에 미리 나가있어야 하는 정글이나 바텀 포지션이거나 게임 내에 블랭같은 챔프가 있으면 싸움이 날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칼바람 나락에서는 더 심각한데, 일반에 비해 더 빨리 시작되는줄도 모르고 5분 이상 담배타임하다가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정 할거면 매칭 돌리는 중에 하는 게 제일 좋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차피 남는시간에 볼일 보는 것 이기에 아무도 뭐라하지도, 할 수도 없다.
  • 담배를 담는 갑을 담배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표준어는 담뱃갑이다.
  • 보통 한 갑에 20개비가 들어있다.[79]
  • 과거에는 교도소에도 담배를 줬었다.[80] 입소할 때 보급품으로 지급했고 영치금으로 살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 금연이 원칙이다. 미국 교도소에서는 2003년부터 교도소 내 흡연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 담배에는 보통 니코틴 타르 함량이 적혀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담배의 니코틴 함량은 타르 함량의 10분의 1 혹은 타르 함량에서 1mg을 뺀 값의 10분의 1이다. 고스펙 담배일수록 타르 대비 니코틴 비율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 담배 이름이 mg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담배의 mg(미리) 수는 타르 함량을 의미한다. 에쎄 체인지 1mg는 니코틴이 아닌 타르가 1mg라는 뜻.
  • 담배를 판매하는 공인중개소 사무소도 있다.
  • 옛날 이야기를 시작할 때 붙는 상투어구 중 하나로 "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있다.[81] 이 표현은 《이묘봉인도(二卯奉寅圖)》[82]와 같이 조선 후기에 유행하던 민화 도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거나, 역으로 이 상투어구에 영향을 받아 그림이 창작된 것일 수 있다. 물론 이 상투어의 지칭 연대를 곧이곧대로 따지면 1616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겠지만, 남만에서 온 기호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담배가 점차 일상 용품으로 자리잡았을 시기에 등장한 관용어구일 가능성이 높다.
    의외로 외국에서 이 표현을 흥미롭게 생각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1 #2 #3
  • 오늘날의 군대 PX에서는 돈만 있으면 언제라도 담배를 사서 피울 수가 있지만 과거 1990년대 군대만 하더라도 월말이 되면 담배(연초)가 모자랐다. 담배를 보급 받아서 피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 후반기교육 및 자대에서는 마음껏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신분일 경우에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우선 PX도 마음대로 가지 못할 뿐더러, 수료식 때 PX에 가더라도 담배는 팔지 않는다.
  • 1999년에 대한민국에서 폐암환자들이 국가와 KT&G를 상대로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지 않았음을 이유로 한 이른바 담배소송이 제기되었는데, 1심 재판부는 재판장의 부친도 폐암으로 사망했는데도 "흡연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흡연을 계속할 것인지는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로 보일 뿐만 아니라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 이를 쉽게 끊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역시 담배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인식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이유로 청구를 기각하였고, 대법원도 이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 2014. 4. 10. 선고 2011다22092 판결).
    재미있는 것은, 1심 판결 후 재판장의 인터뷰이다( 중앙일보 2007년 1월 26일자). "지난해엔 재판부의 배석판사 2명과 예비판사 1명 가운데 2명이 흡연자였다. 재판 과정에서 판사들은 일반인보다 담배의 유해성을 많이 알게 됐다. 하지만 모두 담배를 끊지는 않겠다는 말을 했다." 담배의 중독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씁쓸한 일화이다.
  • JTBC의 유명가수전2(220701)에서 김경호 윤성(A-FRICA)이 이 곡을 불렀다. 이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고, 김경호는 이를 부끄럽게 여겼다. 이 저예산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소극장에서 스태프들의 요구로 윗옷을 벗었다. 그리고 드라이아이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기를 만들기 위해 스태프들은 김경호를 둘러싸고 담배를 피웠다.
  • 대만에서는 반려동물 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
  • 궐련, 즉 연초담배의 경우 담뱃잎을 감싸고 있는 종이는 절대다수가 흰색이다. 필터 부분 역시 흰색 바탕에 무언가를 새겨넣은 형태이다.
  • 담뱃불은 의 색깔이 주황색이다. 담배에 불을 막 붙일 때와 담배를 빨아들일 때 주황색 불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인다.

17.1. 관련 속어 및 은어

비흡연자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 야리(담배), 야리 까다(흡연하다): 1990~2000년대의 일진들이 흡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사용했던 은어.
  • 겉담배(겉담): 연기를 입 속에 머금었다가 들이마시지 않고 뱉어내는 것[83] 시가는 겉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속담배(속담): 일반적인 흡연으로,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것. 다만 시가는 워낙 독해서 속담을 하기 어렵다.
  • 담배빵: 피부 또는 이불이나 옷 등에 담뱃불 또는 담뱃재에 닿아 탄 자리
  • 길빵: 길에서 지나가며 하는 흡연. 특히 걸어다니면서 흡연하는 것을 뜻한다.
  • 돛대/돗대: 담뱃갑에 마지막으로 남은 담배 한 개피[84]
  • 너구리굴: 흡연자들이 많아 담배연기가 매캐한 곳. 과거에 너구리를 잡기 위해 굴 입구에 불을 피운 것에서 유래.
  • 도너츠: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모양의 연기를 내뿜는 행위
  • 삐가리(헤롱): 담배를 처음 시작하거나 안 피우다가 오랜만에 담배를 피우고 나서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릴 때가 있는데 이걸 '삐가리 돈다(헤롱 빨린다)'라고 표현한다. ( 일부 지역에선 희내리 탄다 라고 표현.)
  • 빨터/빵터: 미성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담배피는 장소’ 라는 뜻
  • 맞담배(맞담): 두 사람 이상이 마주보고 흡연을 하는 것. 혹은 꼭 완전히 마주보지는 않더라도 가까이 붙어서 흡연을 하는 것.
  • 영담: 흡연을 하면서 영상통화를 하여 흡연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
  • 거북선: 담배를 거꾸로 문 채로 불어서 필터 부분에서 연기가 나게 하는 것. 불이 붙은 부분을 입에 넣는 것이므로 난이도가 높고 자칫하면 담뱃불이 입 안에 닿을 수도 있는 위험한 묘기이다. 골초가 넘쳐나는 대부분의 록밴드나 밴드 활동을 하는 사람들 전부 자주 보여주는 묘기 중 하나이며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쿠죠 죠타로가 담배를 입에 한가득 넣고 이것을 한 적이 있다.
  • 물레방아: 연기를 코로 들이마신 후 입으로 내뱉는 것
  • 뚫다: 미성년자가 성인인 것처럼 속여서 담배(혹은 술)를 구매하는 것
  • 댈구: 대리구매의 약칭.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대신 구매해 주는 것을 말한다.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돈을 받든 안 받든 엄연히 불법이다.
  • 뚫값: 담배를 대리구매해 준 사람에게 대가로 주는 돈
  • 담한피: 담배 한 대 피우러 가자는 뜻. 즉, 주로 일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자는 뜻으로 쓰인다.
  • 줄담배(줄담): 담배를 2개비 이상 연속으로 피우는 것.
  • 담타: 담배 타임의 줄임말. 말 그대로 흡연자 여러 명이 모여 있을 때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는 시간을 뜻한다.

17.2. 편의점

복권, 교통카드 충전과 함께 편의점 업무 비중의 상당량을 차지하며[85], 하나같이 비스무리하게 생긴데다 종류는 많고 수시로 위치가 바뀌는 상품이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처음 해보는 경우 서비스 상품과 함께 멘붕을 불러다 주는 물건이다. 사장들은 그런 알바생들보다 담배를 더 싫어하는데, 훔치기 딱 좋은 크기에, 값은 하나에 5,000원 가까이 하고, 가격 대부분이 세금이기에 차익이 거의 남지 않는 제품인데다가 위험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끼상품이라 볼 수 있다. 담배 가게라고 불릴 정도로 연초담배를 구하려면 다 편의점으로 갈 정도이다.

옛날 담배값이 2,000원이하 1,000원대 일 때는 카드수수료보다 마진이 적었다.[86] 담배 1 보루를 팔아봤자 남는 수익이 과자 1봉지 판 것보다 못했다고. 현재 담배의 마진율은 약 7.5% 로 개당 340원 정도가 남는다. 1보루에 대략 3,400원 수준. 점포의 담배 매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담배판매시설 지원금 역시 존재한다. 적게는 20~30만원에서 부터 많게는 200만원에 가까운 액수가 월간 지원된다. 결국 지원금이라도 안 주면 안 팔고 말 확률이 높은 물건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가끔씩 청소년이 사러왔다 신고 당하는 경우 벌금에 영업정지라는 손해도 생긴다.[87] 그렇다고 검사를 철저히 하면 클레임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알바를 만만히 보고 시비를 걸거나, 단골인데 기억 못 한다고 언짢아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럴 때는 점장님을 팔아먹거나, '동안이라서 검사를 해야 한다'는 하얀 거짓말로 넘어가자. 특히 너무 동안이셔서 한번만 본다고 하면 대부분 기분 좋게 웃어주면서 신분증을 꺼내준다.

참고로 도난, 진열 중 파손 등등 유실되는 재고에 대해 본사가 어느정도 부담해 주는 금액이 있는데, 담배는 이것에 포함되지 않아 재고가 유실되면 점포 측에서 전부 물어내야 한다. 이것 때문에 자기 돈으로 부담하거나 상호간 분쟁을 겪는 경영주와 알바가 많다. 오죽하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초보들에게 술담배 팔 일 절대 없는 병원 편의점을 권할 정도.

2016년 12월, 경고성 혐오 사진이 추가되었다. 목적은 혐오성 그림을 통해 금연을 장려하려는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혐오성 그림이라고 보기 어려운 매우 낮은 수위의 사진들이 다수 있어서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혐오성 이미지들을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상술했듯이 혐오 사진들 중에 혐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약한 사진이 많다 보니, 담배 구입자들이 그나마 덜 잔인한 사진으로 골라달라고 하여 수위가 낮은 사진이 있는 것만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다. 자신이 구입한 담배에 혐오스러운 사진이 있으면 이 그림이 싫으니 다른 걸로 달라고 하는 손님들도 꽤 있으며[88], 아예 담배 전용 케이스를 사서 혐오 사진을 완전히 가리기도 한다.

다만 편의점 입장에서 담배가 싫은 것과 별개로, 편의점을 해본 건물주의 말에 따르면 편의점의 주 수입원은 담배고 나머지 매출은 매우 적다고 한다. 싫어도 담배와 흡연자 손님은 편의점 운영에서 필수인 셈.

청소년들이 위/변조 또는 어디서 주워온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분실된 신분증이야 얼굴와 사진을 비교하면 다른 사람의 신분증임을 알 수 있지만, 위/변조인 경우 정도에 따라 육안으로는 어렵다. 청소년의 가짜 신분증에 속아 팔았을 경우 자세히 확인했다고 한들, 영업정지 처분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검사기[89]를 두는 가게가 많은데, 검사기조차 통과되는 위조 신분증이 있고 민간에서 만들다보니 새로 바뀐 신분증와 호환되지 않는 일이 있다. # 아예 청소년 사이에서 신분증이 거래되는 일이 다반사다.

심하면 청소년들이 신분증 검사한다는 이유로 종업원을 폭행한 사례가 있다.얼마나 피우고 싶었으면..

다행히 2020년 3월 7일, '청소년의 위조 또는 도용된 신분증에 속거나 폭행에 의해 담배를 팔았을 경우에 영업정지 처분이 면제된다'는 내용을 담은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020년 7월 1일부로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17.3.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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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담배를 자판기에서 팔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해외 담배 회사의 마케팅을 목적으로 도입한 게 최초라고 한다.

말 그대로 무인 자판기에 샘플로 보이는 담배를 선택하여 이용자가 돈을 넣고 마음껏 살 수 있도록 했던 기계였다. 90년대까지는 이러한 자판기가 꽤 있었으나,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담배 구매와 흡연을 방조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비흡연자들의 반발에 따라 결국 순차적으로 철거되어서 오늘날에는 흡연구역과 일부 무인 편의점 내에만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자판기들은 KT&G에서 생산하는 물건으로 KT&G사의 담배만 판매한다. 또한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이용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투입하여 신분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며 담배에 대해 개방적인 분위기인 KT&G 본사 등에 있다.

담배 자판기들은 1995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사라졌으나 2000년대에도 미성년자가 들어올 일이 거의 없는 기업 내의 휴게실 또는 계룡대 건물 등에 있는 경우는 많았다. 예를 들어 2002년 일부 이마트의 남자휴게실에는 있었으며, 2000년대 초반 여러 대학교 학생회관에도 담배 자판기가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곳이 미성년자의 출입이 금지된 곳은 아니라서 미성년자가 접근할 수도 있기에 모두 철거되었다.

자판기의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경우, 거리에서 담배 자판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미성년자의 구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타스포(taspo)[90]라고 해서 담배자판기 전용카드가 있어야 살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구입시 자판기에 현금이나 카드를 삽입하고, 상품 선택 버튼을 누른 후에 타스포 카드를 찍어야 담배가 나온다( 교통카드처럼 타스포 카드에 현금을 충전해서 구입도 가능). 이 경우엔 상품 선택 후 타스포 카드를 터치하면 결제와 동시에 담배가 나온다. 일부 호텔에서는 카운터에 문의하면 빌려주기도 하고, 주변의 현지인이나 자판기 주인에게 의뢰하면 타스포 카드를 빌려서 구매할 수 있다. 장기 거주자라면 신분증( 운전면허증, 각종 건강보험증, 재류카드 등) 사본하고 타스포 신청서를 작성하여 보내면 약 2주 후에 도착한다. 2015년 2월 1일부로 카드에 기재된 기간과 상관 없이 한번 사용할 때마다 유효기간이 3년씩 연장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신규 발행되는 카드에는 유효기간이 아닌 발행년도가 표기된다.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록 페스티벌 부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17.4. 무해한 담배가 출시될 가능성은?

우선 커피 같은 다른 향정신성 물질을 사용하는 기호품과 비슷한 맥락에서 “완전히 무해한 담배“는 적어도 현대의 화학, 생명과학 기술로는 만들 수 없다. 저 둘과 담배가 각각 사용하는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셋 모두 인체에 어느정도 유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때문에 이 문제의 골자는 “담배를 완전 무해하게 만들자”보단 현재의 일반 연초형 담배가 가지는 유해성이 너무 독보적이니 “약소한 유해성 정도만 만들어 커피처럼 누구나 충분히 보편적인 취미로 즐길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들자”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막말로 커피 수준의 유해성을 가진 담배라면 각종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즉석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이 즐겨 섭취되는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평범한 기호품 정도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는 형태의 담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것의 매우 유력한 후보로는 애초부터 위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개발된 전자담배가 있으나, 아직 “연초의 대체제 및 금연으로 거쳐가는 단계” 정도가 아닌 “성인이 충분히 취미로 즐길만한 기호품” 수준까지의 낮은 유해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검증하지 못했기에 정부의 취급이라던지 사람들의 인식을 보면 아직은 평범한 취미생활로 보편적으로 여겨지기엔 이른 듯.

그러나 전자담배이던 또다른 새로운 형태의 대체품이던 상술한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형태의 담배가 나온다면 그 자체로 역사에 남을 위대한 발명이 될 것은 자명하다. 담배가 발견된 후 수백년간 이어져온 인류와 담배의 악연을 끊어낸 것의 대가로 얻을 각종 수상 및 학술적 명예는 물론이고 금연에 번번이 실패해 지쳐가던 흡연자들에게 “건강 염려없이 마음놓고 즐길수 있는 담배”라는 환상의 물건이 나타났으니 당연히 전세계 수많은 흡연자들은 하루빨리 구매하려고 줄을 설 것이다.

다만 담배를 피는 1순위 원인이 니코틴이라는 점에서 니코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으면서 중독성이 낮은 물질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니코틴을 제거할 수는 없는데, 니코틴 자체도 악영향이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무해한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다른 유해물질 없이 순수하게 니코틴만 피워낼 수 있다면 그것도 대단한 일이긴 하다.

18. 관련 문서



•임고은과 최유빈이 전자담배 고택 나노에 얼먹 소다를 너어 폇다.
[63] 물론 아예 담배를 안 피우는 보컬들도 있지만, 록 밴드 멤버들은 거의 대부분이 흡연자이다. 나중에 끊은 사람들도 있다. [64] 시드 비셔스를 주제로 한 밴드영화에서도 기타 칠 때 담배를 피우면 간지 쩐다고 언급된다. [65] 40대 후반~50대 정도만 되어도 노인처럼 나이 든 목소리가 되어버린다. [예시] 파일:레종프렌치요고.jpg 사진은 레종 프렌치 요고. [67] 담배는 노는 것에 직접적인 지장도 준다. 대부분의 여행지는 금연구역이며, 흡연실도 있긴 하지만 슷자가 매우 적어서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흡연을 할 만한 한적한 곳을 찾느라 시간이 낭비된다. 사람이 많은 곳이나 비행기 등 흡연을 할 수 없는 곳에 있을 때는 흡연 욕구를 억지로 참아야 하니 금단증상이 나타나 컨디션을 망칠 수 있다. [68] 흡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이런 영향이 나타나지 않지만, 어린 나이부터 흡연을 하거나 오랜 기간동안 하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69] 금연초는 담배와 같은 모양이며 피우는 방식도 같으므로 빈 담배갑이나 담배 케이스에 금연초를 넣으면 담배처럼 보인다. [70] 심지어 흡연자들도 다른 사람이 담배 피우고 있으면 맞담하는 게 아닌 이상 피하는 경우가 많다. [71] 게다가 저타르 담배는 일반적으로 다른 담배에 비해 맛이나 연무량이 약해 더 세게 빨게 된다. [72] 이 부분은 흡연자도 잘 모르는 경우가 꽤 있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의2(담배에 관한 경고문구 등 표시), 3항. [73] 주류에 의무 표기 해야 하는 경고문을 참고할 것. '경고 :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발생률을 높입니다.' 간암 발병을 경고한다는 것은 술에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의미한다. [74] 부피로 따지면 생각보다 크지 않다. 포터 적재량보다 약간 많은 정도 [75] 노무현을 제외한 2명은 금연하였다. [76] 반면 보수정당 계열에는 혐연가들이 많아서 담배에 대해 다소 엄격한 관점을 취하는 대신, 에 대해서는 관대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제6공화국 이전 대통령들을 제외하면, 김영삼부터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모두 비흡연자이다. 그 중 YS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재떨이를 치우고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처음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혐연가로 유명했으며 이명박 역시 담배를 싫어해서 참모들이 흡연하는데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반면 술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해서 윤석열 대통령부터가 주당으로 유명하고 박근혜는 기자단 회식에서 손수 폭탄주를 만들어주기도 했으며 김무성, 김용태, 유승민, 원유철, 장제원 등 유력 정치인들 대부분이 술을 잘 마시는 주당들이다. 이들이 회식을 하거나 단체모임을 하면 술을 마시는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77] 민주당계 정당의 경우 술에 대해 마구 막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알쓰들이 많다보니 술자리를 많이 가지는 편이 아니라고 한다. 민주당계 정당에도 주당들은 있다. [78] 그래서 "댓진 먹은 뱀 (같다)"는 속담도 있다. 너는 이미 죽어 있다라는 뜻. [79] 영미권 국가에서는 25개비나 30개비, 50개비가 들어간 담배도 판다. 당연히 표준 20개비 담배보다 가격이 비싸다. [80] 롤링 타바코 형태로 말아피는 담배였다고 한다. [81] 외국에도 비슷한 표현들이 있다. 게르만어( 독일) "In den alten Zeiten, als das Wünschen noch geholfen hat...(오래전, 아직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해 소원을 빌 적에.)" #, 이라크어(이라크) "Kar aníng te-'ée' to-ká a inhláw ar aakó doo-rén ni alki'-a i tí(난 나의 아버지가 들려준 이 이야기를 기억한다.)" #, 카자흐어(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Ерте ерте ертеде, ешкі жүні бөртеде(아주 오래전, 염소가 깃털을 가졌을 적에.)" #, 러시아어( 러시아) "В тридевятом царстве, в тридесятом государстве Жил, был...(39번째의 왕국의 39번째의 연방에서, 그들은 살았노라.)" #, 폴란드어( 폴란드) "(Dawno, dawno temu,) za siedmioma górami, za siedmioma lasami...(아주 오래 전, 일곱 개의 산과 일곱 개의 숲을 지나...)" #, 헝가리어( 헝가리) "Hetedhétországon is túl, az Óperenciás tengeren is túl, az üveghegyeken is túl, hol a kurtafarkú malac túr(일곱 개의 나라와 오르펜시아의 바다를 건너, 꼬리가 말린 돼지들이 자리잡은 유리의 산맥 너머에...)" #, 리투아니아어( 리투아니아) "Už devynių jūrų, už devynių marių...(아홉 개의 바다와 아홉개의 산호를 건너...)" #, 모로칸 아라빅( 알제리) "Hajitek ma jitek (حجيتك ما جيتك)(무슨 일이 펼쳐질지 내가 말한 적이 있을 것이다.)" # [82] 호랑이의 담배 시중을 드는 토끼 2마리.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일부 민화학자는 십이지와 연관이 있으리라고 추측하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호랑이()와 토끼()는 서로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83] 멋으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한다. 흡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몸이 망가지는 것은 최소화하기 위해서 연기를 바로 뱉어내는 것이다. [84] 두 개피가 남았을 때 쌍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돛대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돛대임을 알면서도 담배를 빌려달라고 하는 건 비매너 취급 받을 때도 있다. [85]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출의 20%~50%가 담배에서 나온다. 물론 마진이 다른 상품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에 수익을 많이 차지하는 건 아니다. [86] 때문에 과거에는 담배를 살 때, 신용카드는 거절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었다. 네이버 웹툰 와라! 편의점에도 이러한 사정이 반영된 에피소드가 있다. 현재는 카드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면서 이러한 경우는 없어졌다. [87] 과거에는 신분증을 위조한 경우도 점주의 과실로 처리되고, 그 청소년은 그대로 훈방조치 됐지만, 이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88] 예를 들어, 영정 사진의 주인공이 담배를 피는 사진은 담배피면 빨리 죽는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긴 하나, 혐오스러운 요소는 없다. [89] 신분증을 스캔하여 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뒷면에 있는 지문이랑 구매자의 지문이 같은지 확인한다. [90] tabacco+passport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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