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어 | ロリータファッション, ロリィタファッション |
영어 | Lolita Fashion |
중국어 | 萝莉塔 风尚(luólìtă fēngshàng) |
로리타 패션 의상을 로리타 양복이라고 부르는 이유
2. 로리타 패션이라는 명칭의 어원
로리타 패션의 어원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1958년작 소설 롤리타에서 기인했을 수 있지만 이름만 그럴 뿐 실제 로리타 패션 양식이 소설의 롤리타에서 유래된 건 아니다. 소설 속 롤리타의 이미지와 로리타 패션의 이미지는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불분명하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세가지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로리타'라는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고 왜 붙었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선 유사한 패션을 칭하는 오토메 패션이란 말도 있듯 소녀스러운 복장이기에 단순히 소녀를 뜻하는 말로서 소설 롤리타의 롤리타가 붙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후술한 바와 같이 로리타 패션의 복식은 소녀 컨셉의 의상과는 거리가 멀며, 로리타 양복은 단순히 소녀를 컨셉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의상이 아니다. 두번째 문제는 '로리타'가 ' 로리타 컴플렉스'의 로리타와 관련이 있느냐는 점이다. 마지막 세 번째 문제는 로리타 패션 '양식'이 소설 롤리타와 관련이 있냐는 것이다. 보통 첫번째 문제에 대해선 소설 롤리타 유래설을 긍정하나, 두번째 문제와 세번째 문제는 부정한다. 소설 롤리타에서 로리타 패션이란 말이 유래됐다는 설을 따른다고 해도 로리타 컴플렉스와는 단지 어원을 함께할 뿐 의미적으로 관련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봉급을 뜻하는 'Salary'와 소금을 뜻하는 'Salt'가 같은 어원을 지니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로리타 패션의 '로리타'와 로리타 컴플렉스의 '로리타'는 서로 동음이의어 관계라고 보아 발음만 같을 뿐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아무튼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로리타 패션은 로리타 컴플렉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로리타 패션은 소아성애적 패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로리타 패션은 소녀를 성적 대상화하는 로리타 컴플렉스 패션이 아니며, 로리타 패션은 오히려 노출이 적어 성적 대상화와는 거리가 멀고 소아성애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 로리타 패션은 소녀 컨셉으로 만들어지는 복식이 아니며 오히려 일관된 양식이 있는 하나의 패션 스타일이다. 이 때문에 둘을 구분하기 위해 ロリータ 대신 ロリィタ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ロリヰタ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ヰ 자체가 현대 일본어에서는 쓰이지 않는 가나 문자라서 매우 드물다.
로리타 패션이라는 용어를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으나, 이 용어가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어이며, 사실상 동음이의어와 마찬가지이니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견 또한 있고, 마땅한 대체 단어를 찾아 로리타 패션 향유자들의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문제에 부딪혀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로리타 패션과 롤리타 컴플렉스는 서로 관계가 있나요? 로리타 패션이라는 단어를 바꾸고 싶어요.
대개 세간에서 로리룩 또는 로리타룩이라고 하면 로리타 패션을 가리키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오류로, 로리타 패션과 로리타룩(로리룩)은 엄연히 다르다. 이것은 로리타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선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며 로리타 패션을 로리타룩, 로리룩, 로리타 컨셉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전술하였듯 로리타 패션은 단순히 소녀 컨셉 복장을 말하는 게 아니고 정형화된 양식이 존재하는 패션 스타일이기에 둘에는 의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로리타 컨셉'이라고 부르는 것은, 말하자면 정장 스타일의 의상을 보고 '직장인 컨셉 옷'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게다가 로리타 패션을 향유하는 것은 로리타 컴플렉스를 지향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로리룩은 소녀를 성적 대상화한 로리 컨셉의 복장을 지칭하는 것이기에 로리타 컴플렉스와 관계가 없는 로리타 패션을 로리룩, 로리타룩, 로리타 컨셉 등으로 부르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3. 로리타 패션의 역사
로리타 패션은 1980년대 초반의 고스 룩이나 뉴웨이브, 뉴로맨틱스 패션에 기원을 두고 있다. 1960년대 후반경 심플한 원피스를 입는 프렌치 로리타 패션이 있기는 했으나, 이건 모드 룩에 기원을 둔 것이고, 1970년대 후반 고스가 흥하기 시작하면서 고전적인 원피스가 서브컬쳐 패션에 재등장하고 이것에 뉴로맨틱스의 화려함이 가미되어 일본으로 건너와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 로리타 패션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신디 로퍼의 초기 의상이 수수한 뉴로맨틱스 패션이고, 그 외에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80년대 글램 메탈, 뉴로맨틱스 밴드들의 패션이 로리타 패션의 직계 조상인 것이다.4. 로리타 패션의 특징
풍성한 레이스와 프릴이 달린 원피스에 헤드아이템을 더한 의상을 떠올릴 수 있으나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로리타 패션의 장르와는 다르게 그저 의상의 형태에 따른 분류일 뿐이다. 원피스(OP), 점퍼스커트(JSK), 블라우스(BL)등의 의상이 기본적이며 헤드아이템(머리장식)으로는 미니햇, 헤드드레스, 보닛, 하프보닛, 리본콤, 베레모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한다.로리타 패션이 종종 코스프레용 의상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로리타 패션은 코스프레와는 엄연히 다르다. 코스프레용 의상은 특정 컨셉을 잡고 놀기 위해 맞춰진 복장이며 주로 일회성, 이벤트성으로 소비되지만, 로리타 패션은 단지 일회성, 이벤트성, 컨셉용 복장이 아니라 기성복으로 나오는 하나의 패션 사조로서 로리타 양복은 로리타 패션 향유자들의 기호에 따라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이다. 아울러 로리타 패션에 무지하거나 돈벌이에 급급한 판매자들이 로리타 양복이라고 볼 수 없는 의상을 로리타 양복이라며 판매하거나 로리타 브랜드들이 판매하는 정품을 카피하여 가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로리타 양복으로 볼 수 없는 경우
일본의 로리타 패션 브랜드들도 카피품을 알고 있습니다
고스로리도 로리타 패션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
흔히 로리타 패션, 로리타 양복 하면 레이스가 많이 달린 공주풍 의상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로리타 양복의 디자인에는 이런 공주풍 의상만 있는 것이 아니며, 공주풍이라고 느껴지는 디자인 외에도 오히려 공주풍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의 로리타 양복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로리타 패션은 레이스가 많이 달린 공주풍의 의상이다.'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울러 위에 상술한 바와 같이 로리타 패션은 소녀 컨셉으로 만들어지는 패션이 아니며, 어린 아이들의 복장을 흉내내는 의상도 아니다. 로리타 패션은 로코코, 바로크, 빅토리아 등 여러 시대의 여성 복식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하는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이며 어린이들의 의상을 흉내내는 것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5. 참고 자료
참고가 될 영화로는 시모츠마 이야기[1]가 있으며, 시모츠마 이야기의 동명 원작 소설의 작가 타케모토 노바라의 소설 다수. 국내에 출판된 것으로는 시모츠마 이야기를 포함하여 미싱, 에밀리가 있다.로리타 패션에 관련된 작가로는 타케모토 노바라와 오오츠키 켄지[2]를 꼽을 수 있겠다. 특히 타케모토 노바라의 소설은 일부 번역되어 있으며 작중 여주인공은 대체로 로리타 계열의 의상[3]을 입고 있다. 또한 작가의 말에서도 나와있듯이 '의복 묘사에 엄청난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사상 초유의 작가'라는 말에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작중의 로리타 패션에 대한 묘사와 생각등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에 로리타 패션의 이해를 원한다면 읽어볼 만하다.
6. 로리타 패션을 이루는 아이템
로리타 패션을 이루는 아이템으로는 헤드 아이템, 메인 로리타 양복, 드로워즈, 파니에, 양말, 신발이 있다.6.1. 로리타 패션의 필수품
6.2. 로리타 패션의 헤드 아이템
그 외 헤드 아이템으로는 코사쥬, 콤브, 베일이 있다. 카츄사나 헤어핀을 차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일반적인 패션에도 사용되는 아이템이므로 제외한다.헤드 아이템 외에도 로리타 패션의 특유의 아이템으로는 토메라고 불리는 손목 장식[4]이 있다. 그 외에도 크라바트, 브로치, 목걸이, 반지 등 보통의 패션에서도 폭넓게 통용되는 악세사리 역시 쓰인다.
7. 복식의 양식에 따른 종류
7.1. 고딕 로리타 / 고스로리
고딕 패션을 접목시킨 로리타 패션이다.[5] 대표적인 고딕 로리타 브랜드로는 모아멤므 모아띠에(Moi-même-Moitié)가 있다.
의복으로서 '고딕로리타'라고 분류 되려면 그에 걸맞게 '고딕양식'이 차용 된 패션이어야 한다. 건축 등의 미술 양식에서의 형태적인 고딕 양식을 차용했다든지, 문학이나 영화 등에서의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란 뜻의 고딕 양식을 차용했다든지. 고스로리는 단순히 형태적인 의미에서 고딕 양식을 차용하기보단 대부분이 '음산한 분위기'가 주 컨셉이기에[6] 검은색 혹은 채도와 명도가 낮은 색과 하얀색 원단 등의 부자재를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 라노베 등의 미디어로 로리타 패션에 대해 얕은 지식을 갖춘 사람은 흑로리·백로리와 혼동하기 쉽다. 대표적인 예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의 쿠로네코는 고스로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쿠로네코의 의상 디자인을 보면 고스로리보단 흑로리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 물론, 이는 단순히 쿠로네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서브컬처계 애니메이션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오류로서 나무위키에서도 동일한 오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 라노베 등지에 퍼져 있는 오류로는 고스로리를 로리타 패션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로리타 패션을 통째로 고스로리라고 하는 것이다. 이 역시 엄연한 오류이며, 고스로리 또한 로리타 패션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
흑로리나 백로리와의 구분점은 당연히 고딕 양식의 차용 여부다. 주로 분위기로 이들을 구별하며 고스로리는 '독을 품음, 음산한 분위기'의 느낌으로 말리스 미제르(Malice Mizer)의 마나(Mana)가 입는 의상이 보통 고스로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흑로리나 백로리가 단순히 검은색, 하얀색의 매력을 살린 로리타 패션이라고 한다면, 흑로리에 비해 좀더 적극적으로 호러틱한 분위기(십자무늬나 관, 해골 등)를 표현하는 패션이다. 그래서 '도쿠로리(독로리)'라고도 불린다.
또 음산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사진과 같이 고스풍 화장을 하는것도 나름 특징. 기존의 고스 브랜드나, 다른 계열의 로리타를 위주로 하는 브랜드에서 고스로리 아이템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7.2. 스윗 로리타
'아마(甘)로리', '감계'라고도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스위트 로리타(Sweet Lolita)'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 앤젤릭 프리티(Angelic Pretty)〉,〈 베이비 더 스타즈 샤인 브라이트(BABY, THE STARS SHINE BRIGHT)〉(통칭 BABY),〈 메타모르포제 탕 드 피유(metamorphose temps de fille)〉가 있다.
이름 그대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로리타계의 장르로 히메로리와 함께 '로리타 패션'하면 바로 떠오르는 메인격인 장르이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가 크며 파스텔톤의 원단과 발랄한 느낌의 타탄체크, 각종 스위츠(쿠키, 케익 따위의 달콤한 디저트류), 딸기나 체리 등의 귀여운 느낌의 과일 프린트 원단 등 화려하고 귀여운 느낌의 원단이 많이 사용된다.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시모츠마 이야기)에서 후카다 쿄코(극중 모모코)가 입고 나오는 로리타 드레스들이 아마로리 계열의 올드스쿨 로리타 복장이다. 모모코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가 바로 앞서 언급된 '베이비 더 스타즈 샤인 브라이트(BABY, THE STARS SHINE BRIGHT)'이다.
7.3. 클래식 로리타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느낌 보다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나 로코코 시대의 고전적인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하는 로리타 장르.
비교적 차분히 떨어져 몸의 라인을 살리는 느낌의 옷 디테일과 레이스보다는 프릴을 많이 사용하고 차분한 색과 잔잔한 스프라이트 프린트, 앤티크한 느낌의 연한 꽃 프린트 등으로 얌전한 분위기를 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일부 클래식 로리타는 일반 옷처럼 보이는 디자인도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빅토리안 메이든(Victorian Maiden)〉, 〈 마리 막달렌(Mary Magdalene)〉, 〈 이노센트 월드(Innocent World)〉 등이 있다.
7.4. 히메 로리타
18-19세기 실제 드레시한 복식을 재현한 화려한 스타일이다. 이름대로 히메, 공주님이나 영애가 입을 것 같은 스타일이다. 2010년대 이전에는 히메로리문서처럼 히메갸루와 비슷하게 화려한 가발과 악세사리 등을 풍성히 쓴 느낌에 중심을 뒀다면 2010년대부터는 우아한 드레시함에 더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타오바오 브랜드로는 엘프레스 엘(Elpress L), 히나나퀴나(Hinana Queena), 헨리에타(Henrietta) 등이 있다.7.5. 시로 로리타(백로리타)와 쿠로 로리타(흑로리타)
계열에 상관없이 검은색으로 모든 복장과 악세사리를 갖추는것을 검을 흑(黒,くろ)자를 써서 쿠로계 또는 흑계, 계열에 상관없이 흰색으로 모든 복장과 악세사리를 갖추는 것을 흰 백(白,しろ)자를 써서 시로계 또는 백계라고 부른다.흑계를 흔히 고스로리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아마로리나 클래식 로리타 계열의 옷, 또는 펑크 스타일이 섞여 있는 옷이 고스로리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 흑계와 고스로리를 구분하는 방법은 의상 디자인의 차이이다. 일반적으로 로리타 패션은 풍성하고 따뜻한 이미지에 하의가 부푼 형태의 디자인을 갖추었다. 주로 로코코나 빅토리아 시대의 양식을 가져온 것이 많다. 고스로리는 차갑고 어두운 배색을 배치하며 고딕 양식을 빌려온 디자인이다. 옷 디자인이 아마로리나 클래식 로리타라면 그것은 흑계 아마로리, 흑계 클래식이지 고스로리가 아니다.
7.6. 밀리터리 로리타
실제로 존재했던 군복[7]이나 의장대 의상을 모티프로 제복에 가깝게 디자인된 로리타 패션이다. 프릴과 리본 정도는 있지만 레이스가 달린 밀리터리 로리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쓰지 않는다. 장식하는 악세사리도 군대 훈장이나 휘장과 비슷한 요소가 많이 쓰인다. 버튼, 핀, 스트랩이 많이 사용되며, 주머니가 달려 있는 경우도 많다. 타이는 거의 필수 아이템.
근대적인 제복 컨셉이라는 특징 때문에 스팀펑크, 디젤펑크 계열의 장르에서도 자주 채용되는 패션이다.
7.7. 기타
와(和, わ)로리는 일본 전통 의상을 프릴이나 레이스 등으로 로리타 스타일을 도입해 어레인지한 것. 로리타 패션의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규모가 작은 편으로 와로리를 대표한다고 할만한 브랜드는 없으며[8], 외국의 전통의상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 일본 외의 다른 동양 국가 전통 의상을 베이스로 한 로리타를 찾을 수도 있다.로리타 한복도 존재한다. 국내 로리타 양복 브랜드 리프(LIEF)의 한복 로리타 시리즈
펑크로리는 말 그대로 로리타에 펑크 스타일을 접목한 것이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펑크패션 브랜드로, 펑크로리 브랜드는 아니지만 펑크로리나 고스로리가 주로 동경하고 애용하는 브랜드이니 참고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일본에서도 로리타 패션의 초창기부터 있던 사조로 역사가 깊지만, 인구는 적은 편. 로리타 패션의 역사 때문인지 다른 일본 펑크 브랜드와 로리타 브랜드 중 펑크로리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다.
펑크 브랜드의 특성상 다른 장르의 로리타 양복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봉이나 원단이 엉성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펑크로리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도 있지만, 그냥 그렇기도 하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그 외에 인터넷 검색으로 각종 세부 분류나 명칭을 찾아볼 수 있는데 대개는 아마이/클래식/고스로리의 하위 분류, 또는 하위 분류로 보기는 곤란하나 와로리처럼 한국에서는 매우 찾기 힘든 분류이다.
다른 일본발 스트리트 패션 중 왕자계와 관련이 밀접하다. 로리타 패션과 관계가 밀접한 것 때문에 가끔 왕자계도 로리타 패션의 남자버전으로 분류되기도 한다.[9] 하지만 왕자계는 남성복이며 왕자계 내에서도 크게 신사계/어린왕자계/소악마계 등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로리타의 남성복 버전으로 보기 힘들다.
카네코계의 경우, 시골이나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디자인이기에 컨트리 로리타로 부르기도 하지만 로리타 패션과는 유래가 다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카네코 이사오와 핑크하우스. 그 인상은 서양의 시골 아가씨 같은 느낌이라 하면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에이치나오토 프릴(h.NAOTO Frill)이 컨트리 로리타를 내걸고 있긴 하나 카네코계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며 적어도 한국에서는 컨트리 로리타라고 하면 대개 카네코계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로리타 패션을 전문으로 다루는 브랜드들이 생기기 이전에는 이 바닥의 원조격인 밀크(MILK) 출신의 디자이너가 독립해서 만든 제인 마플(Jane Marple), 유명 아동복 브랜드 셜리 템플(Shirley Temple)의 성인복 자매 브랜드 에밀리 템플 큐트(Emily Temple Cute) 등의 옷이 선호되었다. 현재에도 로리타 동호회나 중고장터에서는 이들 브랜드나 컨트리 로리타 브랜드의 옷은 로리타 브랜드의 옷처럼 취급된다.
별개로 보기만 해도 고통스럽다는 의미로 이타[10] 로리타라고 하는 분류도 있는데 주로 로리타 패션인 척하는 메이드, 코스프레 복장등을 보고 부르는 용어로 제대로된 셋업 복장들 대비 처참한 퀄리티의 중국발 코스프레 복장들을 일컬으나(당연히 이런 것들은 로리타 양복이 아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로리타 양복은 코스프레 의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디라인처럼 일본 본토 브랜드인데 거의 이타 급으로 퀄리티가 처참한[11] 브랜드도 있다
8. 대표적인 로리타 패션 브랜드
아래 리스트는 최소 공식 온라인 샵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작성되었으며 테마나 국적에 따라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존재한다.일본의 경우 로리타 패션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로리타 패션 중에서도 한가지 테마만 취급하는 브랜드가 많지만 그외 국가에서는 로리타 패션이 생소한 경우가 많아 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테마를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해외 브랜드들은 로리타 패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본 패션을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 리프 -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디 로리타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이자 바로크와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일본 브랜드 피지컬 드롭의 한국 공식 수입을 담당한다.
- 메리벨 - 한국의 브랜드로 클래식 로리타에 어울리는 드레스 등을 만드는 인디 브랜드이다.
- 메타모르포제 탕 드 피유(Metamorphose temps de fille) - 앤젤릭 프리티, 베이비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로리타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이다.
- 모아멤므 모아띠에(Moi-même-Moitié) - 일본의 유명한 고딕 로리타 양복 브랜드
- 바로크 - 한국의 브랜드로 스윗위캔앤바로크라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인디 브랜드. 40~60만원이 넘어가는 상당히 비싼 로리타 셋업 등을 주력으로 만든다.
- 베이비 더 스타즈 샤인 브라이트(Baby the stars shine bright) - 풀네임이 너무 길어서 Btssb 정도로 줄여서 쓰거나 더 간단하게는 베이비(Baby)라고 부르기도 하며, 산하 브랜드로 앨리스 앤 더 파이러츠(Alice and the pirates)라는 브랜드를 두고있다.
- 앤젤릭 프리티(Angelic Pretty) - 가장 유명한 일본의 스윗 로리타(아마로리) 브랜드.
- 투 앨리스(To Alice) - 중국의 브랜드로 아마이계 로리타를 메인으로 가끔씩 고스/양산형/지뢰계 셋업, 악세사리 등을 내놓는 브랜드.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내에서도 수십개의 오프라인 샵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도 샵을 내고 운영 중이다. 2021년에 코로나 때문에 일본 샵을 철수했던 적이 있으나 2023년에 하라주쿠에 다시 샵을 내는 집녑을 보여준데다가 이케부쿠로에 두번째 샵을 내는 무시무시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중국 밖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브랜드다. 투 앨리스 하라주쿠 샵 투어
- 피지컬 드롭 - 위의 메타모르포제의 디자이너였던 카토 쿠니코가 2010년에 독립해서 세운 로리타 패션 브랜드. 브랜드로서 가장 큰 특징은 엄청 큰 옷 사이즈로[12] 빅사이즈 로리타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무조건적으로 나오는 브랜드이며 한국의 리프와 콜라보 하는 등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브랜드다.
- 해누리 - 온라인 샵만 존재하는 한국 브랜드. 적어도 2007년 부터 운영된 오래된 브랜드이나 한국보다는 외국에 어필하는 브랜드인지라[13] 국내 인지도는 타 브랜드 대비 낮다.
9. 기타 관련 사이트
- 레이스 마켓 - 글로벌 로리타 중고마켓. 자신의 물건을 경매 식으로 올려서 팔수 있으며 주로 해외 브랜드의 단종품을 사기 위해 많이 쓰인다. 레이스 마켓 이용 방법
- 모두로리타 블로그 : 로리타 패션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얻고 싶다면 본 블로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 Lolibrary: 로리타 패션, 오토메 패션, 왕자계 패션 브랜드에서 지금까지 발매한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둔 아카이빙 사이트. Lolibrary 이용 방법
- The Lake Land: 한국 최대의 로리타 패션 커뮤니티로 성인 여성만 가입 가능하며, 이 곳에서 로리타 양복을 입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
10. 연관 패션 장르
11. 여담
- 몇몇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 로리타 패션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기사보기 예쁜 옷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가릴데는 다 가린지라(...) 율법에 어긋나는 부분도 없다는 부분이 어필한 듯.
- 한때 트페미들 사이에서 로리타 패션이 소아성애를 부추긴다며 트위터에서 로리타 패션 향유자들을 사이버 불링하는 행위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로리타 패션에 대한 이해라고는 전혀 없이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에 불과하며, 본 문서에 서술한 바와 같이 로리타 패션은 로리타 컴플렉스와는 연관이 없다. 로리타 패션에 '로리타'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로리타 패션이 소아성애와 관련있다고 우기는 것은 옳지 않다. 로리타 패션이 로리타 컴플렉스와 관련이 없고 로리타 패션이 소아성애적 패션이 아니라는 사실은 본 문서에 잘 서술되어 있다. 실제로 이 유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소강되었으며 지금은 해당 트윗들이 전부 지워지거나 계정째로 삭제되었다.
12. 관련 문서
[1]
원작 소설의 작가는 '타케모토 노바라'. 영화판 한국 개봉시 제목은 불량공주 모모코.
[2]
'고스로리 환상극장'
[3]
'미싱'의 수록된 단편인 '세상의 끝이라는 이름의 잡화점'의 여주인공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사실 펑크에 가까운 브랜드이지만 작가 자체가 로리타, 펑크 등 특이한
스트릿패션을 주로 다루고 있다. 초기 작품에서는 펑크풍의 의상을 자주 다루지만 최근에 접어들면서 로리타에 집중하고 있다.
[4]
주로 반팔 블라우스, 컷소어 등을 입을 때 사용하며 블라우스의 색에 맞춘 레이스 또는 점퍼스커트 등의 원단과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5]
실제 고스로리만 고집하는 로리타들은 자신은 다른 로리타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본인은 로리타가 아니라 고스 로리타라고 주장한다든지.
[6]
물론, 분위기가 음산하지 않은 고스로리도 존재한다만 많은 고스로리타들이 '음산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7]
현대식 군복이 아닌 19세기 이전의 군복
[8]
다만 와로리 스타일을 도입한 정식매장은 로얄 프린세스 앨리스(Royal Princess Alice)와 앞에서 언급한 메타모르포제 탕 드 피유(Metamorphose temps de fille)가 와로리 스타일의 로리타 패션이 나오는 편이다.
[9]
한국 위키백과도 왕자계를 왕자로리로 분류해놨다.
[10]
痛자를 써서 이타이 로리타라고 부르던걸 줄여서 이타라고 부르는것이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ita 쯤으로 부르며 대충 한국어로 번역하면 짭로리타 쯤으로 번역할수도 있다.
[11]
사실 바디라인은 성인용 코스프레 복장 샵에 가까운지라 싸구려 코스프레 복장을 보고 로리타 패션이라고 우기기 때문에 그렇다.
[12]
어느 정도냐 하면 별도의 사이즈 구분 없이 원사이즈로 나오는데 이 원사이즈 옷의 가슴 둘레가 평균적으로 100~120cm 짜리로 다른 브랜드의 L이나 XL사이즈는 뛰어 넘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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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사이즈 적인 면에서 더 큰 해외 유저들을 배려해서인지 4XL, 5XL 같은 사이즈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