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비판 내용
2.1. 스토리2.2.
파워 밸런스 및 설정 문제2.3. 캐릭터 붕괴 및 문제점
3.
팬덤 문제4. 국내 정발판 번역에 관련된 문제점5. 논란2.3.1.
몽키 D. 루피2.3.2.
우솝2.3.3.
토니토니 쵸파2.3.4.
프랑키2.3.5.
상디2.3.6.
에드워드 뉴게이트2.3.7.
코즈키 오뎅2.3.8.
코즈키 모모노스케2.3.9.
킨에몬2.3.10.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 묘사 문제 및 부족
2.4. 에피소드별 문제점2.5. 설정2.6. 그림체2.3.10.1. 개선
2.3.11. 조·주연 캐릭터들의 악행 묵인 및 도덕성 문제2.3.11.1. 반론: 주인공 일행들을 문제 삼을 수 없는 이유
1. 개요
만화 원피스에 대한 비판점을 정리한 문서다.원피스는 2000년대 후반까지《 나루토》와 함께 훌륭한 소년만화로서 그 《 드래곤볼》의 바톤을 이어받았다며 높은 평을 받았다. 특히 2010년대에 나루토의 인기와 평이 크게 하락한 것과 다르게 원피스는 정상전쟁 편을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일본 만화 중 최정상급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2년 후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바톤을 이어준 만화처럼 많은 비판점이 누적되었다.
단 나무위키가 활성화될 때 이미 작품이 후반부에 접어들던 다른 만화들 혹은 나무위키가 활성화된 이후에 인기를 얻은 만화들과는 다르게 원피스는 30년 가까이[1] 현역으로 인기를 끄는 만큼 나무위키 내용들도 일관되지 않게 작성된 내용이 많다. 다수의 공통된 의견은 아니므로 비판 측과 반론 측 의견을 모두 읽어보는 게 좋다.
2. 비판 내용
2.1. 스토리
2.1.1. 비슷한 스토리 전개
수십 권째 비슷한 줄거리 전개 양식이나 장면 구도가 사용되고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에 따라 희극적인 장면도 그 연출이 지지부진해지고 반복되기에 전반적인 전개에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 루피가 사고를 치고 우솝이나 쵸파가 루피를 말리려고 하고 브룩은 헛소리하고 나미가 태클을 거는 식. 또 이러한 양식을 자세히 파고 들어가면 몇몇 부분들을 제외하면 항상 이런 양식이 나온다.- 어떤 사건이 터짐
- 흥미, 누군가의 부탁 등의 이유로 의도치 않게 사건에 말려듦
- 사건을 터트려 적의 주목을 받음
- 루피와 조직의 1인자가 대결
- 뭔 짓을 해도 밀짚모자 일당은 일단 무조건 패배한 후 감금 혹은 격퇴당함
- 사건의 주요 인물과 관련된 과거 회상
- 적에 의한 대형 사건의 카운트다운
- 누군가의 도움으로 밀짚모자 일당이 해방됨(간혹 자력으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음)
- 약자나 피해자 측의 위기의 순간 밀짚모자 일당이 난입함
- 살짝 양민학살을 한 후 조로 vs 주로 이인자 검사, 상디 vs 삼인자 전개. 다른 동료들은 다른 적 간부진과 대결하고 루피는 해당 조직 일인자와 최종 전투를 벌이며 대부분 적측이 부여한 시간제한이라는 조건이 부여됨.[2][3]
- 마침내 승리. 이때 루피는 빈사 상태나 그에 따르는 정도의 피해를 봄.
- 밀짚모자 일당과 아군들끼리 연회
- 때에 따라서는 밀짚모자 일당에 새 멤버 추가[4]
- 세계정세 언급, 혹은 밀짚모자 일당의 현상금 인상
- 새로운 곳으로 출발
- 이하 반복
시간제한이 주어진 최종 결정과 주인공이 조직 1인자와 싸운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위의 양식을 반복하기 때문에 질린다는 의견도 나온다.
-
정상전쟁에서는 주인공
루피가 아닌 다른
최
강
자급 캐릭터들이 주목받는 싸움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전개 구성을 훌륭하게 깼지만, 뒤집어 말하자면
루피는
정상전쟁에서 끽해야 조연급 조커 정도의 활약을 했는데 다른 에피소드에서 이런 구성을 하면
주인공 파티가 들러리가 되기 때문에 이 구도를 매번 쓰기는 무리다. 가장 강한
루피 조차
볼사리노에게 의욕만 넘치는 쓰레기 취급을 받았는데
조로 정도라면 몰라도
쵸파나
프랑키급이면 그냥 엑스트라 수준이다.
- 2부 연재부터 다시 이러한 전개로 회귀하는 느낌이 들더니, 펑크 하자드 편을 거쳐 드레스로자 편에 오자 아예 알라바스타 편과 기본적인 플롯이나 인물들의 역할이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크로커다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스모커→ 잇쇼, 네펠타리 왕→ 리쿠 전 왕, 네펠타리 비비→ 킨에몬 or 레베카, 이가람→ 퀴로스, 카루→ 코즈키 모모노스케, 바로크 워크스 잔당들→ 돈키호테 패밀리, 포트거스 D. 에이스→ 사보. 나라의 사정과 후반부에 전쟁이 터지는 것도 비슷하다. 단 이 부분은 내용 구성이 진부해졌다기보다는 작가의 의도에 따른 평행이론이라고 보는 게 더 적합하다. 실제로 대칭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전체적인 큰 틀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차이를 두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더한 예를 들어보자면 알라바스타 편과 드레스로자 편은 전체적인 플롯은 비슷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결말 부분에서는 상반된 결말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인기가 가장 많은 에피소드인 워터 세븐 편,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등은 예외가 될 만한 요소나 위의 플롯에 반하는 변수들이 많은 에피소드다. 알라바스타 편은 위의 플롯과 같은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그 에피소드는 정형화된 플롯을 답습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그 전개 구성을 최초로 세운 에피소드기 때문에 정형화되어 있다고 비판을 받을 대상이 아니다. 워터 세븐 편은 밀짚모자 일당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배 고잉 메리 호의 포기, 밀짚모자 일당 최초의 내분, 처음부터 특정 선원을 노리고 접근해 오는 적들 등 흥미를 끌 만한 변수가 많은 이야기였고 가장 인기가 많은 에피소드였던 임펠 다운· 마린 포드 편은 상기된 구성을 정면에서 부정해 버리는 에피소드였다.
이러한 특정 맥락의 이야기들이 특출나게 인기가 많은 것은 지나치게 정형화된 전개가 만화 원피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내용이기도 하며,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작가 역시도 어느 정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굵직하고 중요한 이야기일수록 내용에 변화를 주려고 시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정형화된 플롯의 문제점은 예상되는 전개인데, '결국 루피가 이길 거잖아?', ' 밀짚모자 일당은 결국 아무도 안 죽어.'라는 걸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있고 캐릭터들의 사망이나 이탈 등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에 결국 이러한 틀을 깨지 못한다.
- 평가가 높은 워터 세븐 편도 로브 루치가 최대 출력으로 육왕건을 날려서 루피는 빈사 상태가 되었지만, 뜬금없이 루피가 동료들을 위한 마음으로 일어나서 로브 루치를 이기는 아동 만화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갔다. 이후 모든 전투에서도 마찬가지. 샬롯 카타쿠리마저 루피가 처발리다가 뜬금없이 주먹 몇 방을 주고받더니 카타쿠리가 지는 황당한 전개도 나왔다.
드래곤볼을 비롯한 타 만화들과 만화 전개와 관련하여 비교되는 경우도 있다.
- 드래곤볼은 초반부터 강적인 라데츠의 등장, 손오공의 출신 공개와 죽음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독자들은 새롭게 펼쳐지는 흥미로운 전개에서 갑자기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충격을 맛보게 된 것이다. 어차피 드래곤볼로 살릴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
헌터×헌터는 주인공 파티라고 해도 과감하게 깨버리고 새로운 파티를 넣어버리는 식으로 이야기의 박진감을 만들었다.
원피스의 플롯에서 가장 진부한 부분은 등장인물의 회상이다. 악역이라고 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바로 회상에 들어가서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 대표적인 것이 빅 맘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과거로, 어느 정도껏 회상해야 하는데 이러한 회상 씬으로 많으면 8화 이상까지 먹어버리니 이야기의 흐름이 끊겨버리는 것이다. 한 에피소드당 반드시 회상이 있을 정도로 원피스에서 회상 장면은 중요시된다. 그나마 예시로 든 빅 맘과 도플라밍고는 비중이 높은 주요 악역이라 문제가 덜하지만 잠깐 나오고 말 단역에게까지 과거 회상을 넣어서 전개가 늘어지는 경우도 많다.
방대한 내용이나 세계관에 질려서 원피스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되려 이러한 극적인 장치가 너무 많이 사용되는 까닭에 진부함과 함께 악당들의 절대악적인 면모를 보고 싶지 않아서 원피스를 기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상기한 대로 기승전결이 매우 뚜렷해서 거의 점쳐진 것과 다름없는 주인공 일행의 행보도 지루하게 느껴지며, 거기다가 거대한 핵심 플롯을 진행하는 도중에 끼어드는 악의 축들의 악한 면모를 부각하는 서브 플롯과 극적인 장치들이 그만큼 카타르시스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독자가 그 절대 악적인 면모에 자극을 받기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지고 더 쉽게 지친다. 자극적인 냄새를 자꾸 맡으면 코가 지치는 것과 비슷하다. 후술할 문제점과도 연계되는 부분인데, 이러한 전개 구성에 자극적인 사건이나 소재가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첨가되는데 그에 따른 심리 묘사에 괴리가 생기거나 독자가 이러한 전개상의 어두운 부분을 더는 반복해서 보고 싶지 않을 이유도 충분해진다.
연출과 분위기라도 더욱 좋아졌다면 모를까 1부에서는 임펠 다운의 끔찍함을 잘 묘사했고, 포트거스 D. 에이스와 흰 수염의 죽음, 선악의 구별을 없애는 도플라밍고의 명대사, 코비의 절규 등 처절한 전쟁을 잘 묘사하며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가 정작 2부에 들어서는 그런 게 없어졌고 오히려 다시 신파극 투성이와 억지 설정 등으로 수준이 매우 낮아졌다. 흰 수염이 "난 시대의 잔당이다!! 결판을 내자 해군!"이라고 외치던 간지 폭풍의 임펠 다운· 마린 포드 편 다음이 어인섬 편에서 상디가 인어의 가슴에 파묻혀 코피를 내뿜어 생명의 위기라는, 어린아이도 어이없어한 스토리인 게 현재 원피스 2부다. 당장 1부의 명장면들과 2부의 명장면들을 비교해 보자.
2.1.2. 지나친 불살주의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는 작중 캐릭터를 죽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인이나 사망 장면을 가능하면 그리지 않는다고 과거에 언급한 적도 있다. 물론 소년만화에서 사람이 가볍게 죽어나가는 것 역시 문제가 있으며[5] 오다 에이치로의 불살주의 연출 덕분에 포트거스 D. 에이스처럼 중요 캐릭터가 사망할 때의 충격이 더 커지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작중에서 적지 않게 수반되고 있는데, 지금도 역대급 연출로 평가받는 알라바스타 편에서 페루가 폭탄을 들고 갈 때 팔콘 석상이 무너지는 것과 네펠타리 비비가 손 한 끗 차이로 놓치는 장면, 페루의 마지막 대사는 그야말로 명장면이라 말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페루가 죽지 않고 살아났음을 암시하는 장면을 그려서 감동은 급감했고 크로커다일을 폭탄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멍청이로 전락시켰다. 이 페루의 선례 때문에 이제는 원피스라는 작품 전체에서 등장인물의 사망 장면이 나와도 에이스나 흰 수염처럼 눈앞에서 시체를 확실히 묘사하지 않는 한 죽음으로 말미암은 감동을 하기보다 어차피 얘도 페루처럼 살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훨씬 잦아진 것이다.페루의 생존은 날아간 감동도 감동이지만 개연성을 파괴한 것 역시 큰 문제였다. 이 폭탄은 알라바스타의 수도를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이었으며, 고작 몇 초를 남겨둔 상황이라 페루는 이를 들고 최대한 멀리 날아야 했기 때문에 얼른 멀리 던져버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즉 현실 세계의 핵폭탄급의 폭발을 지척에서 맞았기 때문에 죽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페루가 멀쩡히 살았다는 건 원피스 세계에선 죽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 없다는 말이 된다. 도시를 개박살내는 폭탄이 지척에서 터졌는데 패기 사용자가 아닌 사람이 살았다면 심장이 꿰뚫려도 살지 못할 이유는 뭐란 말인가?
이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게 페드로의 죽음인데, 다른 만화라면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감동적인 장면이 되어야 하지만 독자들은 슬퍼하기보다는 '페드로 언제 다시 나오냐'라는 말만 하고 있다. 장례까지 치렀는데도 말이다. 페드로보다 사망 플래그를 더더욱 착실하게 쌓았던 페루도 살아 돌아왔으니 등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그저 밀짚모자 일당을 위기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자폭이라는 길을 택한 페드로는 더더욱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이다.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샬롯 오븐에게 참수당한 것으로 여겨졌던 파운드는 표지 연재에서 멀쩡히 살아 돌아왔고, 이후 와노쿠니에서 카이도에게 무사답게 죽으라고 칼을 척추에 직통으로 찔린 킨에몬도 살아나자 이러다 킨에몬이 동료로 들어오면 큰일난다며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6]
하지만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 이조와 아슈라 동자라는 진짜 사망자가 나와버려서 이제 밀짚모자 일당의 협력자라고 해도 무조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은 할 수 없게 되었다.[7] 독자들도 이제 와서지만 페드로는 정말로 사망한 게 맞았다고 확신하는 분위기. 밀짚모자 일당의 우호 세력뿐만 아니라 적대차 측에서도 쿠로즈미 오로치의 사망이 확실시되었으며[8] 칸주로와 마하도 거의 사망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 이전에도 애니메이션에서 시체가 등장한 보빈, 생사 불명이지만 사실상 사망이 거의 확실시되는 베르고와 모네 같은 캐릭터들이 있으며 네펠타리 코브라나 묘스가르드 성, 도베르만,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등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여태까지는 밀짚모자 일당에 의해 패배한 캐릭터들은 밀짚모자 일당의 관대함 덕분에 죽지 않고 갱생하거나 감옥에 수감되는 정도가 한계였으며, 사망하게 되더라도 밀짚모자 일당이 아닌 다른 세력에 의해 사망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밀짚모자 일당과 적대하는 적대자들도 상황에 따라서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고 얄짤없이 사망하게 되었다. 다만 주인공 일행에게 살인자라는 이미지가 씌워지는 걸 작가가 경계하는 건지, 아직까지는 밀짚모자 일당의 협력자들( 빨간 머리 해적단, 하트 해적단, 파이어탱크 해적단, 아카자야 9남자 등)에 의해서만 살인이 발생하고 있고 밀짚모자 일당이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살해한 경우는 없다.
2.1.3. 와노쿠니로 인해 사라져가는 모험
사무라이가 모티브인 롤로노아 조로는 매우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군 대장들도 볼사리노: 다나카 쿠니에 / 사카즈키: 스가와라 분타 / 쿠잔: 마츠다 유사쿠 / 잇쇼: 가츠 신타로 이런 식으로 하나같이 일본에서 유명한 배우를 모델로 삼았다. 현재 나온 양검, 명검, 최상명검의 대부분이 일본도다. 그래서 왜색적인 부분은 좀 있었지만, 작가인 오다가 일본인이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부분적이라서 그렇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2부에 들어서는 프롤로그인 어인섬 편을 지나 밀짚모자 일당이 신세계에 오자마자 온 전화로 사무라이가 스토리에 끼어들게 되었고,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의 비호감적인 외모로 비호감적인 이미지가 생기며 몇 년 동안 계속 등장하자 슬슬 불만이 나오던 와중 조 편 후반에는 오히려 밀짚모자 일당을 구석으로 밀고 중심 스토리와 비중을 다 빼앗고 당장 당시 중요한 동료인 상디가 빅 맘에게 끌려갔다는 매우 큰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그 직후 사무라이들이 도착하자 스토리의 중심을 가져가며 상디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언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조 편 이후 에피소드의 경과 후 '와노쿠니가 포네그리프를 만들었다 + 영주 코즈키 오뎅은 해적왕의 선원이었다 + 해루석은 사실 와노쿠니 산이다'라는 스토리의 중심을 꿰뚫는 중요한 정보에 관련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팬들은 목덜미를 잡았다. 다만 조 편은 와노쿠니와 토트랜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기 위한 중간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고 와노쿠니가 사실 더 실질적인 에피소드인 만큼 사무라이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도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원피스는 복선 하나하나에 의미를 주던 체계적인 만화인데 모든 복선의 집합체인 포네그리프를 연재 20년, 800화가 넘는 시간 동안 복선 하나 없이 비호감적인 인물들에게 제일 중요한 설정을 덜컥 줘버리니 반발이 생기는 것이다. 포네그리프가 '포네그리프'라는 이름이 아닌 일본식 이름이라든가, 로빈이 지금까지 읽었던 포네그리프에서 와노쿠니에 관련된 정보를 발견했다든가, 하다못해 로저 해적단에서 좀 비중이 있어 보이는 사무라이를 계속 보여주는 최소한의 복선만 줬어도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당장 빈스모크 가문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우리가 상디의 진짜 가족이다.'라는 비중 있는 설정을 내세웠어도 아무도 욕하지 않았던 것은 1부 초반부터 상디는 이스트 블루가 아닌 노스 블루 출신이며 제프가 진짜 가족이 아니고 어딘가에 상디의 진짜 가족이 있을 것이라는 복선들을 지속해서 깔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전에는 해적 만화인 원피스에 사무라이나 쇼군 같은 이질적인 설정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독자들은 어느 정도 불만이 있었어도 "뭐 작가가 일본인인데 사무라이 좀 그릴 수 있겠지", "어차피 이제까지처럼 지나가는 에피소드랑 인물들이겠지" 하며 넘겼다. 그런데 이런 큰 설정이 나오며 그냥 지나가는 캐릭터가 아닌 메인 스토리에까지 연관된 중요 캐릭터들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내가 이런 걸 보려고 지금까지 원피스를 봤나 하면서 보기를 그만뒀다는 말도 있다. 또한 와노쿠니 편을 시작으로 수많은 비판 목록이 양성되는 중.
스토리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분명 2부가 시작하기 전에는 먼저 신세계에 간 초신성들이 하늘에 빨려들었고, 멧돼지에게 쫓기다가 하늘을 날고, 벼락 치는 라이진 섬을 보는 등 밀짚모자 일당의 다양하고 신기한 모험과 초자연적인 환경을 보여줄 것처럼 묘사했지만 2부가 시작된 후 신세계에 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사무라이가 너무 강해서 살려달라는 전화로 스토리가 라이진 섬에서 와노쿠니를 도와주기로 완전히 틀어지면서 모험의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원피스를 읽던 독자들이 원하던 것은 모험, 자연, 동료가 있는 해적 만화지 적어도 쇼군이니 다이묘니 하는 일본 사극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니가시마에 접어든 시점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보여주는 스토리는 도저히 일본 사극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모험이라는 요소가 사라져 버려서 원피스의 스토리가 너무나도 평면적인 왕국 구하기+배틀물로 변해버렸으며 이런 변화 때문에 원피스 관련 글들에서는 "사무라이 나온 뒤부터 원피스 재미없어졌다", "보는 거 접었다"라는 댓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원피스가 후반부에 들어선 만큼 모험이라는 요소보다는 사황과의 싸움, 그리고 원피스에 진입하기 위한 사투가 포커스되어야 한다는 실드를 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럴거면 위에 언급된 초신성들이 겪은 초자연적인 환경은 왜 묘사한거냐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
작가인 오다가 일본인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 비판의 진짜 원인은 와노쿠니의 모티브가 일본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와노쿠니의 조력자 캐릭터들인 킨에몬, 코즈키 모모노스케, 칸주로, 라이조가 캐릭터로서의 매력이 없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네펠타리 가문도 고대 병기를 소유하고 천룡인 권리를 포기했다는 중요한 설정이 있지만 스토리 도중 독자들에게 큰 매력을 보여줬으며 현재까지도 그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 인기투표 20위 권에 안정적으로 있는 캐릭터들이라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만약 이 캐릭터들이 이제까지 있었던 다른 조력자 캐릭터들처럼 독자들에게 나름대로 인기를 끌 만한 매력이 있었으면 모를까 정작 문서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이 4명은 원피스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문제투성이 비호감 캐릭터들인데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중요한 설정까지 차지하며 메리 수화할 기미까지 보이자 정작 본토인 일본에서도 "오다는 자이니치 아냐?", "이놈들 꼴 보기 싫다", "사무라이 나온 뒤로 스토리가 진부하다"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그나마 라이조와 칸주로는 제대로 잘 살펴보면 외모만 비호감이지 실제로 비호감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와노쿠니 4인방 중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킨에몬과 모모노스케의 비호감 언행과 행동 때문에 덩달아 까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스토리의 질에 비해서 중요한 설정은 다 먹었기 때문에 분량은 또 쓸데없이 많이 잡아먹고 있다. 어인섬을 지나 사무라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2010년 655화였다. 그런데 2022년 1057화가 되어서야 완결이 났고, 이마저도 최종장에서 와노쿠니와 관련된 이야기가 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와노쿠니 편의 문제점을 다룬 문서에서 언급하는 것과 같이 655화는 어인섬을 떠나 본격적인 신세계로 돌입하면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며 독자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사무라이 어쩌고 전화가 와서 옆길로 빠지더니 원피스 총 연재분의 3분의 1가량이 지나도록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하면서 모험을 쥐고 흔들고 있던 셈이다. 게다가 결말까지 실망스럽게 끝나며 다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오다도 이를 의식했는지 엘바프편에서 다시 모험스러운 요소들을 넣고있다.
2.2. 파워 밸런스 및 설정 문제
2.2.1. 파워 밸런스
소년만화거나 능력자 배틀물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비판인 만큼, 원피스도 작중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스토리에 따라서 설정과 큰 차이가 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97년부터 시작된 긴 연재로 인한 설정 추가 및 변경과 시도 때도 없이 개그 장면들이 난무하여 전투력 관련 설정이 혼란스러워서 일어난 일이다.원피스는 사실 파워 인플레의 예시로 보기는 힘들다. 보통 파워 인플레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가 의미 없어지듯 이전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무의미해지는 것을 뜻하는데 원피스에서는 이런 예시가 거의 없기 때문,[9] 그래서 원피스의 파워 밸런스 오류는 파워 인플레가 아닌, 만화에서 묘사된 모습보다 작가가 세운 설정을 더 우선하는 설정 오류나 묘사 오류의 형태에 가깝다.[10] 간단히 설명하면 첫 등장시의 전투력 수준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계속 유지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크로커다일[11]과 샹크스다.[12] 오히려 버기나 갤디노 같이 이전에는 강한 캐릭터였지만
사실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루피가 분명히 강해진 이후인데도 상대를 고평가하거나[17] 고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루피가 압도적으로 이긴 전투는 베라미, 코비, PX-5 정도로 극소수다. 그러나 장기 연재로 에피소드마다 최소 수년 이상 지속되자 수년전 에피소드 보스를 압도적으로(?)[18] 이긴 장면만 기억나고 분명 이후 더 강해졌다고 언급하고 연출로도 더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을 보여주면서도 전투가 질질 끌리니 최근 전투를 하는 캐릭터를 필요 이상으로 고평가하고 이전 캐릭터들을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하는 것이 굳어져 대부분의 논쟁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소년 만화의 경우 앞선 묘사가 있으면 실제로 현재 전투하는 캐릭터들은 이전 캐릭터들에 비해 강한게 맞지만 원피스의 경우 이전 캐릭터들도 재등장시 더 강해져서 나오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는 사람과 반박하는 사람과의 논쟁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2.2.2. 패기
무장색 패기가 주요 전투 요소가 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1부에서 등장한 '자연계 악마의 열매 능력자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혹은 '열매 능력 간의 상성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등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두뇌 싸움이 2부부터는 무장색 패기가 등장하면서 그냥 단순한 패기 싸움으로 바뀌어 비판을 받았다. 거기에 급조된 설정이라는 비판도 피해갈 수 없었는데 패왕색/무장색/견문색 패기 시리즈 자체가 '급조된' 설정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게다가 이 패기의 도입으로 인해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재미가 떨어져 버렸다는 지적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정리하면 1부, 2부, 3부, 4부 기준으로 패기면에서는 평행세계로 봐도 될 정도로 전투 면에서 크게 다르다. 1부[19]는 존재하지 않거나 견문색의 패기만 특정 지역에서만 있는 세계, 2부[20]는 극소수의 강자들[21] 혹은 특정 지역의 전사들만 패기를 쓰는 세계, 3부[22]는 강자라면 누구나 패기를 쓰는 세계, 4부[23]는 유앵, 흑도, 패왕색 휘감기와 과잉 패기가 등장하며 과잉 패기로 악마의 열매 능력까지 해소할 수 있는 세계로 정리할 수 있다.
2.2.3. 악마의 열매
1부까진 물리공격이 안 먹히는 자연계가 가장 강하고 초인계와 동물계가 그 아래라는 느낌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그 강하다는 자연계도 나름의 약점이 있고 그것만 잘 파고들면 이길 수 있다는 연출이 나옴으로써 이해도 쉬웠고 균형도 그럭저럭 맞았다. 모래모래 열매의 모래를 물로 적시고 번개번개 열매의 전기를 고무로 받아내거나 어둠어둠 열매의 물리공격 무효화 불가 등. 초인계에서도 강한 독독 열매의 독을 촥촥 열매의 밀랍으로 막는 연출이 있었다. 또한, 어떤 열매라 해도 그 원리는 이해가 가는 수준이었고 열매 기능도 열매를 먹어서 얻는 하나의 기능을 응용해서 쓰는 식이었다. 고무고무 열매의 도핑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고무고무열매의 기능은 몸이 고무가 되는 것 하나뿐이다. 몸이 고무가 되기에 혈관과 뼈와 근육도 고무일 테고 각각 기어 2(피의 흐름을 빠르게 하지만 혈관이 고무라서 버팀.), 기어 3(고무 같은 뼈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파괴력을 올림.), 기어 4(고무 같은 근육에 바람을 불어넣고 패기를 둘러 파괴력을 올림.)로 이어지는 것이다.하지만 2부로 넘어가면서 독자들 수긍도 안 가고 밸런스도 망치고 전혀 상관없는 기능 여러 개가 합쳐져 있는 사기급 열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드레스로자부터 상기한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동화 컨셉을 맞춘다고 여러 억지 설정들을 넣은 토트랜드 편의 등장 열매들은 거의 대부분이 큰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와노쿠니에 와서는 자연계보다 귀하다는 동물계 환수종 열매들을 남발하기 시작하고 열매의 모델들이 너무 비대중적이고[24] 심지어 아예 원피스 속 세계의 신을 모델로 삼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와노쿠니 이후에도 검은 수염 해적단 선원들의 열매들 역시 억지라는 평가가 많아 사실상 악마의 열매 관련 설정은 포기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거기다 원피스 극초창기~초창기 까지의 설정은 악마의 열매는 1000명 중 한명 꼴로 먹은 사람이 있을정도롤 희귀한 열매였으나 하늘섬 에피소드 이후 지나가던 해적 한명도 악마의 열매를 먹어 버려 열매의 상징성이 사라졌다
-
실실 열매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논란거리이다. 몸에서 실을 뿜는 게 원기능이고 도플라밍고의 역량이 매우 우수하기에 그 실을 응용해서 다양한 기술을 펼친다. 조종, 절단, 분신, 채찍, 봉합, 공중부양 등. 그런데 다른 열매들이 가지던 특색마저 이 한 열매가 다 할 수 있어서 실실 열매만 너무 사기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여기까진 상대방이 칠무해, 그것도 펑크 하자드~드레스로자의 긴 서사시의 최종 보스인 도플라밍고이니 이해를 한다고 쳐도, 밸런스 붕괴기인 새장이 덜컥 튀어나와서 논란이 생겼다. 새장 문서 참고. 사실 실실 열매의 모든 논란은 새장이 나오고 시작되었다.[25]
하비하비 열매의 사기적인 능력 |
하비하비 열매의 능력자는 열매을 먹은 순간 부터 나이를 먹지 않는다 |
능력자의 손에 닿은 자는 장난감이 된다 |
장난감이 된 자는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
장난감이 된 자는 능력자가 직접 능력을 해제하거나 능력자가 기절하기 전까지 평생 장난감으로 살아야 한다 |
장난감이 된 자는 능력자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
열매 각성을 안 했는데도 이 정도이다. 위에 서술된 실실열매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사용자가 열매를 잘 활용했다는 변명거리라도 있었고, 밑에 언급된 수술수술 열매는 사용 제약과 더불어 열매 사용 후에 리스크라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열매 능력 사용 후 리스크나 제약도 없으며, 상대방을 그냥 건들기만 해도 순식간에 리타이어시켜 버린다. 그리고 대체 장난감으로 만드는 것과 기억을 지우는 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메모리메모리 열매처럼 아예 기억을 콘셉트로 하면 모를까, 단순히 장난감으로 만들어서 조종하는 거랑 기억조작은 하등 관계성이 없다. 게다가 그 기억이 피해자의 기억도 아니고 전혀 관계없는 외부인의 뇌 속 기억까지 간섭한다. 아무리 사기적인 열매가 있어도 이 정도 스케일은 없었다.
드레스로자의 보이지 않는 불평등과 지배라는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작가 나름의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막장 열매가 나와버린 건 작가의 연출력 문제이다.
차라리 기억조작 능력자를 한 명 추가하는 게 나았다. 장난감 능력을 제압당한 상태여야 한다는 리스크와 일정 시간 이상을 접촉해야 한다는 리스크를 넣고, 무생물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는 능력자가 따로 있었다면 어느 정도 밸런스 조절이 됐을 것이며, 두 개의 악마의 열매의 시너지 효과로 여겨졌을 것이다. 기억조작 능력자가 무생물에 한해서만 기억을 지울 수 있는 패널티가 있는데, 하비하비 열매로 장난감이 된 사람들은 무생물로 취급된다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 조합을 보여줬다면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차라리 기억조작 능력자를 한 명 추가하는 게 나았다. 장난감 능력을 제압당한 상태여야 한다는 리스크와 일정 시간 이상을 접촉해야 한다는 리스크를 넣고, 무생물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는 능력자가 따로 있었다면 어느 정도 밸런스 조절이 됐을 것이며, 두 개의 악마의 열매의 시너지 효과로 여겨졌을 것이다. 기억조작 능력자가 무생물에 한해서만 기억을 지울 수 있는 패널티가 있는데, 하비하비 열매로 장난감이 된 사람들은 무생물로 취급된다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 조합을 보여줬다면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
수술수술 열매
나름 단점도 있고 어쨌든 이름 그대로 수술의 컨셉 안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로만 구성되어있어서 그리 욕먹진 않았다. 하지만 불로수술이 나온 뒤로는 위의 두 열매만큼은 아니지만 시끄러워졌다. "언제부터 악마의 열매가 불로초까지 됐는가?"라면서 독자들은 당황 중. 1부의 수술수술 열매 묘사를 보면 일정한 구형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수술대처럼 자유자재로 쓴다는 개념으로 수술이라는 개념을 잘 활용했다고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부에서 그 능력들이 조금씩 사기화되더니 기어이 불로수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막장 사기화의 정점을 찍었다며 욕먹는 중. 물론 리스크로 불로수술 시전자는 사망하거나 열매의 능력을 계속 사용하면 수명이 감소는 물론 상대방이 패기가 강할 경우 능력에 대응하기 때문에 그리 벨런스 붕괴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각성이 나온 이후에 사용자가 키드랑 함께 사황 빅 맘을 때려잡은 뒤에는 명실상부 원피스 최강의 사기 열매로 등극
-
나이나이 열매
능력이 제대로 공개되기 전만 해도 아무런 논란이 없었으니 나이와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XX로 변하는 미래로 변하는 능력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역대급 사기 열매로 급부상 했다. 이는 보니가 니카의 능력을 쓰면서 사기성을 조금씩 드러내더니 기어코 니카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그 하비하비 열매의 재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인공의 가장 강한 능력이라는 상징성이 엄청난 니카 능력을 재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설정상 니카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다른 모습으로 언제든지 바꿀수 있다는 말이 되기에 능력자가 제대로 쓸 수만 있으면 원피스 최강의 사기 열매가 되어 버린다. 게다가 보니가 강하긴 해도 한 번도 아니고 니카 능력을 루피처럼 거의 패시브 성으로 쓰는 바람에 사실상 루피와 동일한 능력을 얻은셈이 되어 버렸다. -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
위에 언급된 악마의 열매들을 따위로 만들 정도로 개연성 면에서 크게 논란을 일으킨 악마의 열매이다. 자세한 건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비판 및 논란 참조.
2.2.4. 위대한 항로
초창기 돈 클리크나 깅의 대사만 봐도 위대한 항로는 상당히 높은 레벨에 해적들만이 갈수있는 바다 였다. 다만 2부 샤봉디 제도를 보면 2000만 베리 듣보잡 해적 일당이 손 쉽게 샤봉디 제도 까지 오는것을 보면 위대한 항로는 상당히 쉽게 지나갈수 있게 보인다.다만 이 부분은 설명이 가능한데, 위대한 항로를 넘사벽으로 묘사하는 초반부 해적들은 2부 기준 잡졸로 여겨지는 현상금 2600만 베리 데마로 블랙이 거물로 보일 정도로 더욱 피래미였기 때문이다. 돈 클리크는 데마로보다도 1000만베리 가깝게 낮은 고작 1700만 베리 현상금 수배자였고, 그의 전투총대장 깅은 1200만 베리에 불과하다. 이스트블루 자체가 해적들의 평균 현상금이 고작 300만 베리에 불과하며, 히그마 따위가 자기 현상금이 800만 베리라고 으스대면서, 당시 현상금이 1500만 베리 밖에 안되던 버기가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던 곳이다. 이스트 블루는 대놓고 최약의 바다라고 불릴 정도이다.
즉 데마로 블랙과 가짜 밀짚모자 일당은 위대한 항로에서나 듣보잡이지 이스트 블루에서는 무시무시한 거물 현상수배자란 말이 되며, 작중 묘사된 이스트 블루와 위대한 항로의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묘사가 아니다. 이스트 블루 최강의 적이었던 아론(원피스)조차 현상금만 따지면 2000만 베리로 데마로 블랙보다 더 낮다. 물론 전투력이 그대로 현상금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데마로가 아론이나 버기보다 강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스트 블루의 거물=위대한 항로에서 듣보잡이란 것. 클리크는 악마의 열매에 대해서도 제대로 몰랐다.
이 말은 위대한 항로가 넘사벽의 험지로 보이는 것은 이스트 블루의 수준 낮은 해적들 시점에서 본 것이란 것. 진짜 넘사벽의 바다는 신세계이며, 위대한 항로 전반부 바다는 신세계에 비하면 우스운 수준이란 의미로 낙원이라 불린다.[26][27] 그 신세계조차 사황이나 칠무해급만 조심하면 정상결전 직후의 초신성 레벨로도 무난히 헤쳐나갈 수 있는 수준이며, 이 초신성들조차 사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거물들이다. 주인공 일행이 너무 급격히 성장해서 그렇지 사실 억대 현상금만 해도 해군본부에서 직접 주목하는 거물들이며, 이스트 블루에서 활동하는 일반적인 해적들은 해군본부보다 넘사벽으로 약한 지부 수준에서 출동해도 긴장해야 하는 피래미 of 피래미들이다. 저런 해적들의 시점으로 보면 2부 루피 기준 상대할 가치조차 없이 약한 데마로 블랙만 해도 '상당히 높은 레벨의 해적'이 맞다.
2.2.5. 현상금 설정
현상금 설정도 크게 무너졌다. 기존에도 현상금이 각 에피소드마다 별개로 보는게 맞다는 식의 주장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종장 시점에서는 아예 확실해졌다. 티치는 별 다른 악행이 부각되지 않음에도 22억 4,760만 베리[28]에서 39억 9,600만 베리[29]로 크게 증가하였고, 키드와 로는 합공으로 빅 맘 해적단 전체가 아닌 빅 맘을 쓰러뜨린게 전부임에도 30억 베리로 이전 티치 이상의 현상금을 받았다. 이 외에도 크로커다일은 알라바스타 편에서 쓰러진 이후 루피에게 1억의 현상금을 주었으나 이유를 알 수 없이 19억 6,500만 베리로 급증했으며 칠무해들의 현상금이 11억~20억 베리 미만, 도리와 브로기는 1억에서 18억 베리로 재설정되었다.[30]그나마 칠무해나 도리와 브로기는 활동중단이나, 칠무해 가입으로 인해 장기간 현상금이 정지해있었다가 단번에 재설정된것이기는 하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는 있으나, 임펠 다운 최하층의 죄수들 현상금이 잘해봐야 겨우 5억정도인 점, 정작 루피는 10억 이상의 현상금 값을 하는 크로커다일을 쓰려뜨렸는데도 고작 1억이었다는 점이나[31], 훗날 베가펑크를 살해하고, 에그 헤드 사건을 일으킨 주범으로 찍혔는데도 현상금이 30억베리에서 1베리도 오르지 않는 기현상을 보여주었다. 현상금 책정에 명확한 기준이 없이 작가가 자기 마음대로 설정한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2.2.6. 기타 개연성 비판
오니가시마 전투에서 여러 문제들이 생겼다. 우선 패왕색의 패기 사용자들이 많음에도 서로 패왕색의 패기를 쓰지 않았다. 루피 측은 잡졸 비율이 백수 해적단이 많아 쓰면 무조건 이득이었고 카이도 측은 카이도가 약육강식의 사상을 가져 쓰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안 쓴다.거기에 루피 측에 이유없이 유리한 상황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졌다. 로와 키드는 딱히 발전하는 모습도 없이 맷집이 올라가버리거나[32], 각성을 쓰기 시작했고[33][34][35] 조로가 싸우게 만들기 위해 회복약이 뜬금없이 등장하며[36], 상디는 그간 한심한 전적에 비해 사황 최고간부 퀸을 다른 형제들을 통해 한계점이 드러난 혈통인자 각성을 통해 손쉽게 역전했다.[37]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사황을 반드시 주인공 일행이 이겨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사황의 허들을 너무 높게 잡아버려서 그걸 따라잡기 위해 작가가 무리수를 둬버린 것. 무장색의 패기가 또 밸런스의 논란을 주고 있는데, 정상전쟁에서 무장색의 패기를 쓴 자는 극히 적고 무장색 경화를 사용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부분은 정상전쟁때야 모두가 무장색을 쓰지 않았으니 단순히 묘사하지 않은 것일 가능성은 있지만, 백수 해적단의 경우 똑같이 비브르 카드 설정상 무장색 패기 보유자인 사사키나 블랙 마리아가 무장색 경화를 쓰지 않는 장면이 나와서 문제가 되고 있다. 똑같은 토비롯포인 후즈 후는 무장색을 잘만 사용했기 때문.
결국 패휘감 안쓰는 루피와 빅 맘이나, 무장색 안쓰는 블랙 마리아처럼 패기로 인해 밸런스가 맞지 않자, 상황에 따라서 패기를 봉인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아라마키가 모모노스케의 보로 브레스에 타격을 입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로브 루치가 루피가 방심한 사이 센토마루[38]를 한방에 리타이어 시키고 빅 맘이 아무리 두들겨도 쓰러지지 않던 키드가 샹크스에게 한방컷 나면서 1부에 나온 캐릭터들을 무리하게 띄워주려고 파워 밸런스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후 애니 한정이기는 하지만 반 오거가 가볍게 샬롯 크래커의 과자 병사를 격파해 그쪽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2.3. 캐릭터 붕괴 및 문제점
주인공인 밀짚모자 일당의 캐릭터성까지 1~2부 시절에 비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2년간의 수행이 있고 만화 가 연재된 지 오래되었으니 캐릭터의 특성이 바뀌는 것은 그리 이상하진 않지만, 대부분은 3부에서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보고 과거의 캐릭터성을 그리워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유일하게 2부에서 혹평을 받지 않고 오히려 대부분의 독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동료로서 호불호가 가장 심하게 갈리던 브룩이다. 조로의 경우 캐릭터성이 너무 진지해져서 문제지 행적은 큰 문제 없는 수준이고, 나미의 경우 의견이 좀 많이 갈리지만[39][40] 그 이외의 1부 당시의 성격상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별 차이가 없어 비판받을 요소는 거의 없는 편이며, 그나마 긍정적인 평이 많은 편이다. 조로, 우솝도 긍정적인 평가가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비판점이 있다. 그나마 와노쿠니 3막에서 단점이 개선되며 어느 정도 1부 수준으로 회복됐다.
2.3.1. 몽키 D. 루피
평상시에는 바보 같고 무식하지만 열정적이면서 순수한 성격이고, 심각한 상황에선 분위기를 파악하고 정색하며, 불의에 분노하여 싸우고 가끔은 특유의 감으로 핵심을 잡거나 정곡을 찌르는 등 소년만화의 주인공다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1~2부의 루피의 캐릭터성이었다. 하지만 3부에서는 더욱 동글동글해진 얼굴과 함께 성장은 커녕 억지스러운 개그를 위한 바보스러움과 무모함이 더욱 더 부각되었다.특히 이는 토트랜드 편에서 도드라졌는데, 빅 맘 암살 작전이 실패해서 갇혀 일행이 전부 살해당할 심각한 상황에서 카포네 벳지의 성을 보고 눈을 번쩍 뜨며 혼자 좋아하고 도망가다가 빅 맘의 가벼운 도발에 넘어가 '한 방만!!'을 외치며 대책 없이 덤비는 꼴을 보고 독자들은 한숨을 쉬었다.[41] 그나마 샬롯 카타쿠리를 막기 위해 거울 세계에 혼자 들어가 돌아갈 거울을 깨는 장면으로 오랜만에 1~2부 시절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으로 샬롯 카타쿠리가 정박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대결의 흥이 팍 식었다. 오죽하면 루피를 부르는 현재 별명이 정박아겠는가. 그래도 와노쿠니에서 효고로에게 가르침을 받아 무장색 패기의 응용법을 익히는 등 멍청할 정도로 무모한 행보를 보이지만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캐릭터 붕괴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42]
그러나 반론도 많다. 루피가 바보짓 하는 경우는 1~2부 에피소드에서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초창기인 이스트블루 에피소드들에서도 루피가 혼자 바보같이 행동해서 일행이 머리를 싸매는 행동은 에피소드마다 최소 한번은 등장한다.[예시] 앞의 예시를 보면 루피는 하는 행동이 같은데 이전과 달리 나쁜 결과가 몇 화 안에 해결되지 않아 캐릭터성에 오류가 생겼다고 느껴지는 것이지 실제로 루피의 행동과 결과는 지금까지 변한 점이 없다는걸 알 수 있다. 와노쿠니 에피소드 당시 비판 받았던 카이도에게 혼자 닥돌한 것도 과거 사례[44]를 보면 비슷한 행동이 없던 것이 아니며 4부에서도 결과적으로 효고로에게 패기의 상위 기술을 배우는 결과로 돌아왔다. 그리고 루피는 결정적인 순간에 진지한 대사를 한 두번 하는 캐릭터지 전투 중이 되면 바로 스위치가 돌아서 멋진 모습만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니다. 가장 호평 받는 알라바스타 편에서도 전투 중 개그 기술을 섞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판 받는 토트랜드 편과 와노쿠니 편에서도 상디, 카타구리, 카이도에게 진지한 대사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외엔 코즈키 오뎅과 코즈키 모모노스케 등의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의 역사적 업적과 사건을 이야기할 때는 완전히 귀를 쫑긋 세우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듣고 있다. 1~2부 같았으면 루피는 그런 거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고 그저 카이도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게 화가 나서 카이도와 싸웠지 과거 얘기 하는데 관심 있게 듣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다. 나미의 과거사와 코즈키 오뎅의 과거사를 듣는 루피의 반응.[45][46][47]
2.3.2. 우솝
2부 초반에는 '약소 트리오는 졸업했다' '더는 도망가지 않는다'라는 대사, 적 간부를 1대1로 쓰러뜨리고 도망가는 시저를 저격하거나 슈거를 쓰러뜨리며 '갓 우솝'으로 불리게 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슈거를 쓰러트리는 장면은 그 과정이 너무나도 작위적이고 운의 요소가 너무 커서 호불호가 갈린다. 게다가 톤타타족을 버리고 혼자 도망을 칠 땐 찌질함 그 자체. 약소 트리오 졸업했다라는 말이 울 정도였다.1부의 우솝은 기본적으로 겁쟁이지만 전투 시에는 엄청난 저격 실력과 잔머리가 특기였는데, 2년 후에는 버기마냥 어쩌다 얻어걸린 행운으로 모두의 찬양을 받는다는 것이 작위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빨로 싸우는 것 같다는 평도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우솝이 가장 잘싸운 전투가 동료 루피와의 전투라는 것에서 그동안 얼마나 우솝이 제대로 된 전투를 치르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것.
그나마 이 부분과 드레스로자 편에서 레오 일행이 당하자 도망친 것 외엔 크게 까이진 않는다. 드레스 로자 편도 사실 작가가 연출을 잘못해서 그렇지, 레오일당이 슈거에게 당했을 시점에서 이미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에 우솝 입장에서는 동료를 버린것도 아니었다. 다만 이때 작가가 기억이 사라졌다는 연출을 빼먹는 바람에 동료를 버린것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모든 일당이 파워업한 와노쿠니 에피소드에서 혼자 여전히 아무런 파워업없이 허풍만 부리는 모습만 보이자 다시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팬들은 엘바프에서 각성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여기서도 파워업이 없으면 사실상 일당에서 정말 아무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48]
2.3.3. 토니토니 쵸파
1부 시절 적어도 전투할 때는 진지한 표정과 모습으로 위압감을 주던 변신을 다 팔아먹고 2부에서는 초등학생 완구팔이용 굿즈 캐릭터로 전락했다. 또한 니코 로빈, 나미와 함께 지나치게 코즈키 모모노스케를 편애하는 모습 및 와노쿠니 편에서 루피가 카이도에게 당해 초주검이 된 채로 끌려간 상황에서 루피를 별로 걱정하지 않고 닌자 놀이나 하는 모습 등도 비호감으로 낙인찍혔다. 한 예시로 모모노스케가 브룩에게 노래해달라고 명령하자 브룩이 자기는 루피 명령만 듣는다고 거절했는데 쵸파가 브룩을 때리며 "해!"라고 명령했다. 참고로 브룩은 최연장자이자 쵸파의 동료인데 웬 싹수없는 사무라이 꼬마를 위해 자기 동료를 때리며 명령한 셈이다.외모도 프랑키와 함께 비판이 많은데 너무 귀여움만 추구하는 디자인으로 1부 시절 진지한 모습이 다 사라졌다는 비판이 많다. 그 중 최악은 쿵푸 특화 형태로 너무 괴상하다고 욕을 많이 먹는 디자인이다. 괴물 강화와 중량 강화의 디자인 역시 비판점이 많다. 그나마 호평 받는 건 귀여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챙긴 각력 강화.
2.3.4. 프랑키
2부에서 역변한 외모를 보자마자 한숨을 내쉰 독자가 정말 많다. 외모뿐만 아니라 껄렁한 양아치 형 같은 개성도 약해지고 캐릭터가 단순해졌다. 지나치게 거대한 상체에 빡빡이 머리가 기본 디자인이 된데다 에피소드마다 산만하게 바뀌는 머리 스타일 등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외모적 인기가 밀짚모자 해적단 중 제일 바닥을 긴다. 이는 비단 디자인의 호불호 문제만이 아니라, 지나치게 지면을 많이 차지하는 덩치 때문에 각종 단체샷의 구도가 이상해져 미관을 해치고, 나아가 프랑키의 분량 자체가 줄어드는 실질적인 문제까지 초래하는 상황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워터 세븐에서 프랑키 대신 파울리를 대려왔어야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만 행적 자체는 호평이 많은데, 빅 맘 상대로 명대사를 날리며 공격한 장면은 프랑키 최고 명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자세한 건 프랑키/작중 행적 문서 참고. 이상해진 디자인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악평을 듣게 된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
2.3.5. 상디
사실상 2부에 들어들면서 캐릭터 붕괴가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와노쿠니 편 이전까지 전투력이 상당히 낮게 취급된 캐릭터이다. 붕괴된 캐릭터성은 다음과 같다.2.3.5.1. 요리사의 신념
그 어느 문제보다도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는 것은 식량을 귀하게 여기고 요리사의 신념은 절대 저버리지 않던 상디가 동료가 먹을 도시락에 면도칼을 숨기는 부분이다. 설명을 하자면 어인섬 에피소드 막바지에서 상디가 평소처럼 조로와 싸우며 "다음 번 도시락 조심해라!"라고 개그성으로 소리치자 조로는 "바라던 바다. 면도날이든 독이든 소화해주마!"라고 받아쳤는데, 펑크 하자드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일행들이 도시락을 먹을 때 조로에게서만 으득으득이라는 효과음이 나온 것이다. SBS에서 "정말 상디는 경고대로 조로의 도시락에 면도칼을 넣었나요?"라고 질문하니까 작가는 "맞다. 저거 그릴 때 면도칼을 넣었을 거로 생각하며 그렸다."고 대답했다. 면도칼 먹는 조로에 대한 작가의 인터뷰제프와의 에피소드 이후 음식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간 유지된 상디의 캐릭터성의 근간이었는데 개그 장면 하나 때문에 그 캐릭터성을 단번에 무너뜨린 것이다. 조로가 저걸 먹고 입이 멀쩡하든, 그냥 개그라고 생각을 했든 저 답변을 보고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다. 비슷한 사례로 TV 스페셜 2탄에서 상디가 루피가 먹을 음식에 약간의 수면제를 넣었는데 이는 루피가 조금이라도 얌전해질까 봐 넣은 거라고 위의 사례처럼 협박성 경고 후 넣은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동료들에게 츳코미를 당했다.
1: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19(水) 18:29:41.87 ID:4gqMsoiu0 ・ 상디의 요리사로서의 프라이드・재료에 대한 감사 ・제 3자에게 도시락이 넘어갈 가능성 ・어린 독자가 따라할 가능성 ・성인 독자가 봐도 불편 ・그리고 그걸 지적한 독자에게 '세심하게 잘찾았네요~'하고 넘어가는 오다. 요리사 상디의 캐릭터도 소년만화로서도 만화가로서도 이걸 묵과해야 할까? 7: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0(木) 00:53:04.66 ID:0ExAQ/SiO 교과서가 아니니까 만화에 일일이 도덕적인 요구해도 곤란함 8: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0(木) 01:18:58.80 ID:ThVIJEk80>> 7같은 바보 보면 정말 여유교육에 한탄하게 됨 진심으로 자살추천한다 현실도덕이고 뭐고 작중 캐릭터가 무너졌잖아 12: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0(木) 03:20:34.64 ID:wyqIjG/gO 상대에 맞춰서 요리를 선택하는 것도 요리사의 능력 조로라면 면도날 먹을 수 있으니까 선택했다. 그뿐 19: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3(日) 21:55:42.63 ID:a5SaGUuUO 상식적으로 도시락에 면도날 넣는 게 웃긴가? 이지메잖아 이걸로 웃기려는 작가도 이걸로 웃는 독자도 머리 이상하다고 생각함 20: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3(日) 22:03:01.89 ID:Q9seFShGO 2년후 밀짚모자 일당은 어쩐지 다들 저능해짐 25: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5(火) 17:32:08.74 ID:KcThbCpTO 상디가 문제가 아니라 작가의 머리가 이상해 29: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7(木) 11:06:42.49 ID:ECphphac0 초 딱딱한 요리라거나 악취 진동하는 요리라거나 이런거라면 악질 장난으로 아직까진 오케이인데, 면도날이나 독은 더이상 무리지 30: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6/28(金) 08:53:28.17 ID:0ELd4NoP0 요컨대 캐릭터 붕괴가 문제 31: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7/01(月) NY:AN:NY.AN ID:GtoLQC2OO 첫 등장할 때 요리를 함부로 대한다는 이유로 손님을 줘패고 있던 캐릭터가 요리에 독이나 면도날 넣고 있다고 33: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7/02(火) NY:AN:NY.AN ID:vEPYnvN00 가게 털러 오는 해적도 제대로 음식 대접하는 요리사가 동료한테는 어쩐지 너무 가혹함 36: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7/02(火) NY:AN:NY.AN ID:s89hIdyD0 이 이야기 읽고 5권으로 돌아가면 어쩐지 눈물... 맛있는 밥을 배불리 먹여주는 게 요리사. 라고 말했던 상디가.. 44: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7/15(月) NY:AN:NY.AN ID:7Hk9IV9iO 폭주하는 작가에게 상식적인 태클을 가하는 게 담당편집의 역할일 텐데 46: 名無しさんの次レスにご期待下さい:2013/07/15(月) NY:AN:NY.AN ID:1WP4/xzjO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
2.3.5.2. 비중
3년 동안 질질 끈 드레스로자 편에서 상디의 비중은 바닥을 기게 되었다.[49] 게다가 그 와중 2016년은 상디의 해라는 작가의 대대적인 발언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토트랜드, 상디의 주역 에피소드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오히려 그전까지 상디가 받은 온갖 추악한 대접이 다 조족지혈로 보일 만큼 더 역대급 상디 홀대를 보여주어 독자들을 기만했으며 이로써 작가가 의도적으로 상디를 비하 캐릭터화시키기로 작정한 것이 진지하게 논의될 정도가 되었다. 다만 와노쿠니에서 상디가 떡상하자 진지하게 2021년이 진짜 상디의 해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상을 마침내 회복했다.-
빈스모크 가문과의 문제
그렇게나 미치도록 증오하던 제르마의 슈트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려고 하며 그 능력으로 페이지 원을 가뿐히 제압하는데 그야말로 어머니의 숭고한 희생을 격하하는 장면이다. 더 웃긴 건 작가가 이것마저도 인식한 모양인지 해당 화에서 로가 바다의 전사 소라에 스텔스 블랙이 나왔음을 언급함으로써 소라가 형제들을 낳기 이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후 디자인을 우솝이나 프랑키에게 바꿔 달라고 독백하지만 이마저도 와노쿠니 식으로 변경된 코드 네임으로 부르면서 위의 와노쿠니 편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제르마에 대한 적대감을 노출하는 대사도 있지만, 전편에서 선장인 루피를 포함해 일당의 절반이 전멸하게 생겼는데 제작한 웨딩 케이크에 독이나 폭탄을 넣자는 벳지의 제안을 요리사의 프라이드라며 거부하던 상디가 별다른 복선도 없이 제르마의 기술을 척척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물론 대부분 독자가 니디가 몰래 레이드 슈트를 건네준 장면부터 상디가 언젠가 이걸 쓰기는 할 거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고 기대하는 독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1부 시절 원피스가 보여줬던 가슴을 울리는 연출을 기대하던 독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동료와 신념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자존심을 굽히고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뒤에 파워업하는 상디의 모습을 바랐지, 슈트가 쓸 만할 것 같다고 한두 화 만에 홀랑 써먹는 그런 가벼운 모습은 전혀 바라지 않았다. 모르건즈가 루피를 오황으로 칭하는 화에서 상디가 제르마의 악명으로 현상금이 오른 것에 좌절하는 장면을 생각하면 요 짧은 사이에마저 얼마나 설정이 무너졌는지를 보여준다. 어찌 보면 샬롯 카타쿠리와 비슷한 이유일지도? 다만 혈통인자 각성을 하면서 자기 형제같은 괴물이 되기 싫다고 말하더니 자기발로 레이드수트를 부수는 장면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설정붕괴를 덮는 데 성공했다.
2.3.6. 에드워드 뉴게이트
동료인 코즈키 오뎅의 죽음을 알고 있으면서 카이도와의 전쟁을 치우지 않아 동료를 아끼는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캐릭터성이 붕괴 되었다.2.3.7. 코즈키 오뎅
자세한 내용은 코즈키 오뎅/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2.3.8. 코즈키 모모노스케
자세한 내용은 코즈키 모모노스케/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2.3.9. 킨에몬
자세한 내용은 킨에몬/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2.3.10.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 묘사 문제 및 부족
오타마: "루피 오라비가 걱정이에요."
토니토니 쵸파: "그건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한시름 놔. 닌닌"
니코 로빈: "루피는 어디갔지? 한동안 소식이 없던데."
프랑키: "결전 전에는 오겠지."
우솝: "맛있다~ 상디의 밥을 다시 먹을 수 있다니~!"
선장이 사황 카이도에게 끌려간 상황 속 대화.[50]
토니토니 쵸파: "그건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한시름 놔. 닌닌"
니코 로빈: "루피는 어디갔지? 한동안 소식이 없던데."
프랑키: "결전 전에는 오겠지."
우솝: "맛있다~ 상디의 밥을 다시 먹을 수 있다니~!"
선장이 사황 카이도에게 끌려간 상황 속 대화.[50]
2부 들어 점점 동료 간의 케미를 보여주는 장면이 줄어들고 비즈니스 관계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펑크 하자드이후 와노쿠니 편 이전까지 밀짚모자 일당이 따로 분열되면서 나온 문제점인데, 갈수록 케미약화를 넘어 동료애의 실종으로 볼 수 있는 상황까지 나온 것. 대표적으로 토트랜드 결말에서 징베가 빅 맘 해적단과 피 흘리며 싸우고 있는 장면 바로 뒤에 해맑고 바보같은 표정으로 상디에게 "밥 달라"는 장면이 나오면서 비판이 커졌다. 임펠 다운에서 봉쿠레와 이별하던 장면을 기억해보면[51] 둘이 같은 만화가 맞는지 의문일 정도.[52] 당장 봉쿠레가 "목숨을 걸고 친구를 맞이하러 가는 그 친구들을 버리고, 너희들은 내일 먹는 밥이 맛있을 것 같냐!!" 라고 한 말을 떠올려보면 된다.
루피는 사황 카이도에게 순살당한 후 감옥으로 끌려갔었고 근처에 있던 로가 무사히 탈출함에 따라 루피의 소식이 다른 밀짚모자 일당에도 알려졌다. 루피가 완전히 제압당해서 자기 혼자 적에게 포로로 잡혀갔던 것은 원피스 사상 최초의 초유의 상황. 문제는 그런 상황에 대한 동료의 반응이 지금까지의 밀짚모자 일당의 반응으로서는 무미건조함을 넘어 지나치게 무사태평하다는 것. 과거 알라바스타 편을 생각해보자,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막겠다며 이사 게에서 뛰어내렸을 때 동료들은 말로는 '걱정마, 비비 저 녀석이라면 괜찮아', '크로커다일은.... 저 녀석이 막을 거다.' 라며 허세를 부리지만 식은땀을 흘리며 보이는 비장한 표정은 훌륭한 동료애를 보여주는 연출이었다. 그런데 2부가 되어 루피가 아무리 강해졌고, 동료가 루피를 믿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한다. 핑계를 만들어본들 루피가 끌려간 상대는 세계의 정상급 전력인 사황이다. 바로 일전 빅 맘을 통해 사황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꼈으며, 어인섬에서부터 이름만으로도 그 무서움을 알고 있던 존재인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건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쵸파가 타마 앞에서 루피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것은 어린아이 앞이라 안심시키기 위해 그러는 것 아니냐고 변명할 수는 있다. 헌데 이마저도 미심쩍은 것이 타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 후에 속마음으로라도 걱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어야 하는데 일단 쵸파의 표정도 지나치게 해맑은 표정인데다 그런 식의 연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그리고 타마 외에 루피를 제대로 걱정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후 우솝, 나미, 상디는 선장이 적, 그것도 사황의 포로로 잡혀있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일말의 근심도 없이 코즈키 일가를 돕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마치 루피가 카이도에게 머리가 깨진 채 포로로 잡혀갔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로빈, 우솝, 상디, 프랑키가 모여서 얘기하는데 이때에도 루피에 대한 걱정은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웃고 즐기며 소바를 먹고 있다. 그나마 로빈이 루피의 소식을 묻지만 프랑키는 결전의 날까지는 정보가 올 거라며 태연히 음식을 먹는다. 마치 주인공이 죽는 일은 아예 벌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이런 묘사는 작품에 대한 집중도와 흥미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안 그래도 어떤 위험하고 가능성 없어 보이는 상황이 오더라도 주인공을 포함한 그 일당들은 기적적으로 죽지 않고 결국 이길 것이라는 원피스 특유의 정형화된 패턴 때문에 독자들의 긴장감은 갈수록 하락하는 마당이며, 이런 독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더욱 짜릿한 묘사를 해도 모자랄 판에 존재가 무섭다고 평가되는 사황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참패하고도 주인공은 감옥에서 지나치게 멀쩡히 살아있고, 동료들도 걱정하긴 커녕 웃고 떠들며 매우 태평하게 지내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전개에서 독자들이 과연 스릴감을 느낄 수 있을까? 원피스에서 한결같이 강조되고 숱한 명장면들을 만드는데 원동력이 되어온 건 밀짚모자 일당의 강한 유대감과 동료애였다. 원피스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워터 세븐 에피소드가 대표적. 밀짚모자 일당은 동료가 자발적이건, 강제적이건 적에게 끌려가면 언제나 즉각적으로 동료의 구출을 위해 힘쓰고, 필요하다면 세계정부의 핵심기관인 에니에스 로비나 사황의 소굴에도 뛰어들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와노쿠니 편에서는 선장인 루피가 카이도에게 떡실신당하고 끌려간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일당에서 루피를 걱정하거나 구출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라이조가 루피가 갇혀있는 곳을 알아보기 위해 갔다지만 단지 그뿐, 밀짚모자 일당간에 루피 얘기는 뒷전이고 그저 그들과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을 돕거나 다른 재밌는 화제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 정작 루피는 동료가 카이도에게 당했을까봐 분노하여 무모하게 카이도를 공격했고 그 결과 그대로 머리가 깨져 포로가 됐음에도. 물론 밀짚모자 일당은 로를 통해 카이도가 당장 루피를 죽일 생각 없이 부하로 삼기 위해 감옥으로 끌고 간 것을 알고 있을 테고 어차피 루피가 갇혀있는 곳을 모르는 이상 예정대로 와노쿠니 사무라이를 돕는 게 최선인데다 무작정 들어가다 백수 해적단에게 검거당하면 그거야 말로 킨에몬 일행에게 민폐가 될수있기 때문일수도 있다. 헌데 카이도가 어떤 작자인가? 루피가 잡혀가기 이전에 그토록 눈물콧물 다 짜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코즈키 오뎅을 삶아 죽여버린 전적이 있는데다가 자기 부하에게도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며 카이도 자신도 자기보다 더 강하다고 인정한 세계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의 앞에서 "굉장한 영감"이라며 실실 쪼개며 비웃기만 했던 그 도플라밍고조차 단지 스마일 공급이 끊긴 사실만으로 죽음의 공포를 뼛속까지 느꼈을 정도로 굉장히 잔인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무지막지한 폭군이다.
그리고 루피는 그 스마일 공급을 완전히 망쳐서 카이도의 원한을 샀고 이번에는 선제공격까지 가했다. 당장 화난 카이도가 루피를 찢어 죽여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인데 죽이지 않고 부하로 만들려고 할 때 독자들조차 카이도의 이러한 면모에 의아함을 느끼고 사실은 엄청나게난 대인배이니 혹은 용버지니 하는 드립이 흥하기까지 할 정도였다.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용버지 밈이 더욱 심화하여서 사실 정상전쟁 당시에 카이도는 같은 배에 탔었던 흰 수염을 지원하러 가던 것이었다, 카이도는 사실 오뎅의 막장 행각을 막기 위해 와노쿠니를 침공한 것이다... 등등의 내용으로 둔갑했으며 카이도가 모모노스케에게 한 오뎅에 관한 폭언도 "니 애비는 바보 영주다!"에서 "네 아버지는 말이지... 그러니까... 바보 영주다!" 이런 느낌으로 변모했으며 미친 오뎅을 어린이가 충격받지 않게 극도로 순화해서서 겨우 바보라고 말해주는 상냥한 용버지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심지어 도플라밍고도 별것도 아닌 일에 겁을 먹는 멍청한 쫄보라며 비웃음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로와 와노쿠니 사무라이를 통해 밀짚모자 일당도 모두 알고 있을 사실들이다. 비록 당장은 카이도가 루피의 마음을 꺾고 부하로 삼기 위해 살려둘지 몰라도, 이미 루피에게 원한이 있고 난폭한 성격의 카이도가 언제 마음이 바뀌어 루피를 죽이려 들지 모를 노릇이다. 게다가 카이도는 기분전환이 엄청 빠른 성격이다. 그리고 설령 안 죽인다 해도 루피의 마음을 일부러 꺾어버리기 위해 루피에게 혹독한 고문을 가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루피에 대해 걱정 하나 없이 웃고 떠들며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을 돕기 여념이 없는 밀짚모자 일당이 로빈을 구하기 위해 비장하게 에니에스 로비로 쳐들어가 그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그 사람들과 동일 인물들이란 말인가?
요약하면 밀짚모자 일당들이 루피가 카이도에게 잡혀간 것에 보이는 반응들은 그동안의 뜨거운 동료애가 무색해 보일 정도로 어색하고 캐릭터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려면 최소한 루피가 잡혀간 직후 로와 와노쿠니 사무라이와의 논의에서 안심할 만한 정보를 얻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라도 나왔어야 했는데 오다 작가는 그런 장면을 전혀 그리지 않았다. 웬만한 소년만화에서는 동료가 난리법석을 피울 상황이고 동료애라면 누구 못지 않을 밀짚모자 일당임에도 말이다. 결국, 이 부분은 도대체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그렸는지 의심될 정도로 원피스란 만화의 근간이 흔들리는 캐릭터 붕괴, 연출 오류라고 볼 수 있으며, 모든 독자가 이해할 만한 상상도 못한 반전이라도 있는 게 아니고서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있어봤자 초반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난폭한 냉혈한인 카이도를 대인배 악당으로 만들어 캐릭터 붕괴를 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 일련의 장면에 대해서 이건 동료들의 루피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거라고 반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밀짚모자 일당 중 절반은 당장 며칠 전 사황 빅 맘에게 죽을 뻔한 경험이 있는데다가 그것 때문에 동행한 동료 1명이 희생당했다. 헌데 정작 페드로가 죽었을 때는 슬픔에 빠졌고 (특히 캐럿이 가장 슬픔에 빠졌으며 결국 그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는 상디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릴 정도였다.) 심지어 야스이에의 무덤 옆에 무덤까지 만들어주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징베와 루피는 그 누구도 페드로처럼 될까 봐 두렵다는 걱정조차도 아예 하지를 않는다. 그런데 빅 맘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알려졌고 루피에게 원한까지 있으며 자타공인 최강의 무력을 가진 카이도에게 중상을 입은 채 끌려간 루피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 신뢰하는 상대의 역량도 제대로 모르나? 징베가 빅 맘 해적단에게 당했든, 루피가 카이도에게 당하고 잡혀갔든 어쨌든 괜찮을 거야 하는 일당의 태도는 신뢰가 아니라 그냥 근자감이다.
과거 크로커다일, 루치, 카타쿠리와의 싸움 때 동료들은 항상 루피의 승리를 믿어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이미 싸움은 넘사벽의 격차로 루피가 패했고 사로잡힌 채 완전히 카이도의 손아귀에 떨어진 상황이다. 거기다 카이도가 바보도 아니고 해루석 산지 와노쿠니에서 루피에게 해루석 수갑을 채워놓을 것 역시 당연한 수준이다. 즉 카이도가 살의를 품기라도 한다면 루피는 언제라도 속수무책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밀짚모자 일당으로서는 루피의 생존조차 확신할 근거가 전혀 없다. 키드와 슈텐마루하고는 상황이 완벽히 다른 게 루피는 백수 해적단 양성의 근원이 되는 스마일 생산을 재기불능 상태로 만든 주범이다.
또한 루피가 끌려간 후 밀짚모자 일당들의 모습을 보면 선장을 신뢰하고 있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 루피에 대해서 언급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쵸파가 타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루피의 회복력을 말한 적 있고 또 로빈이 루피의 소식을 한 번 물었지만 프랑키가 어디 휴가라도 간 듯이 태평하게 대답하자 루피에 대한 화제는 바로 소바에 묻혀버렸다. 그 후 넷이서 평소처럼 웃고 까불며 미녀에 헬렐레하는 걸 보면 신뢰고 뭐고 루피의 신변에 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그후 타마는 물론 그 모모노스케마저 계속 소식이 없는 루피를 걱정하는 와중에 쵸파는 혼자 "닌닌!!" 거리며 나무를 타고 닌자 놀이나 쳐 즐기고 자빠졌다는 평. 어쩌다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가 이 지경까지 갔나 한탄이 나오는 부분. 그 후 바닷가를 거닐다가 정신이 잠시 혼절했고 기억을 못 하는 빅 맘을 발견하며 쵸파는 공포에 질리는데 이렇게 빅 맘을 두려워하는 주제에 빅 맘보다 더 위험하다고 알려진 카이도에게 붙잡혀 있다는 루피 생사엔 왜 그렇게 무관심한지 모를 지경.
여기에 스릴러 바크 선원들이 밀짚모자 일당보다 훨씬 처참한 상황임에도 동료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53] 일당의 평가가 더욱 내려갔고, 동맹세력인 하트 해적단도 일당과 비슷한 상황에서 정반대의 대응을 보여주어 또다시 밀짚모자 일당의 형편없는 동료애가 빈축을 사고 있다.[54] 이런 애들이 더 주인공 같고, 정작 주인공이 이끈다는 애들은 지들이 필요할 때만 도와달라고 울부짖고 아닐 때는 신경도 안 쓰고 놀고 먹는 주제에 오뎅 같은 남 일에는 눈물콧물 다 짜고 있다.
2.3.10.1. 개선
이 문제는 본질적인 원인을 찾자면 해적단을 둘로 쪼개서 다니기 때문이 컸는데, 드디어 기나긴 드레스로자-토트랜드를 거쳐 둘로 나뉘어졌던 분대가 하나로 합쳐져 카이도를 레이드하는 와노쿠니 3막에 들어와서야 겨우, 어느정도 해결되었다.죽기 일보 직전임에도 루피는 해적왕이 될 거라고 외치는 나미와 나미에게 루피를 해적왕으로 만들 생각이 있냐라고 명대사를 날리며 빅 맘을 공격하는 프랑키, 상디를 구출하는 로빈, CP0에게서 로빈을 호위하면서 보호해주는 브룩, 자신을 도와줄 것을 믿고 백수 해적단이 로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당당히 도움 요청을 한데다 폭주할 경우 조로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말하는 상디, 조로의 싸움을 도와주려고 하고 전투 종료 후 조로가 실종되자 찾으러 가는 프랑키 등 팬들이 바라던 동료애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2.3.11. 조·주연 캐릭터들의 악행 묵인 및 도덕성 문제
악역이었던 등장인물이 아군으로 돌아설 때, 이제까지 그 등장인물이 저지른 악행이 묵인되거나, 악행을 저지른 등장인물임에도 호감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네펠타리 비비
바로크 워크스라는 범죄 조직에 들어가 첩자로서 어쩔 수 없이 지냈지만, 상부의 명령으로 라분을 식량으로 쓰려고 했고 또한 뱃속에서는 위장 벽에 포격을 가하여 죽이려고까지 했었다. 식량을 얻기 위해 고래를 죽이는 것이 인간 기준, 또 세계관 기준으로 큰 잘못은 아니지만 문제는 크로커스가 고래를 지키려 하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죽이려 했다는 것. 이는 비비의 캐릭터가 작가가 즉흥적으로 왕녀 캐릭터로 변경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후에 SBS 코너 한정이지만 이에 대해 작가가 잘못을 인정했다.
-
제프
상디의 진정한 아버지로 인정받을 정도로 그를 잘 키웠으나, 애초에 그가 상디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상디가 요리사로 일하던 유람선에 그가 해적으로 약탈하기 위해서 쳐들어온 것이었다. 심지어 어린이도 개패듯이 패고 죽이려고 했을 정도.
-
Dr. 히루루크
그의 행적이 워낙 임팩트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가 의도했던 대로 좋은 방향의 결과가 나온 것 때문에 팬들은 물론 작 중 인물들한테까지 많은 미화가 이루어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억지로 불법 시술을 밥 먹듯이 강행했으며 양민들의 집에 불을 질러서 돈을 갈취하기까지 하는 등 Dr. 쿠레하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악행을 수십 수백 차례나 일삼은 악한이었다. 작중에서 쿠레하가 '사람을 구하고 싶으면 제대로 된 지식과 의술을 익혀야 한다. 무식하면 아무도 구할 수 없다.' 라는 발언을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히루루크가 쿠레하를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줄거리가 흘러갔기에 이 점은 별로 주목받지 않는다.
-
Mr.2 봉쿠레
바로크 워크스의 사원으로서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으로 시민끼리 싸우게 되는 동기를 제공한 인물이다. 그러나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에 감화된 후 알라바스타 편 후반에나 임펠 다운 편에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건 의인으로 바뀌었다.[55]
-
페로나
남의 그림자를 빼앗는 겟코 모리아의 부하였으나 모리아가 그림자를 빼앗아서 만든 귀여운 인형들을 매우 좋아하는 모습과 후에 조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간 모리아와 결탁하면서 그의 행동들에 동조했을 것으로 높게 추정되니 도덕적인 비판 논점에서는 그리 자유롭지는 못하다. 다만 겟코 모리아가 악당인 것과는 별개로 이때 그와 페로나의 행적이 악행이라고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또한 칠무해는 해적을 잡는 해적이고 다른 악행을 했던 돈키호테나 크로커다일과는 다르게 겟코 모리아는 칠무해답게 해적들 위주로 노린 것으로 묘사되기도 했다.[56]
-
베이비 5
악역 집단인 돈키호테 패밀리의 구성원이었는데 개그 캐릭터 보정인지 이후 팔보수군의 두령인 사이와 플래그가 서면서 밀짚모자 일당의 산하 해적단으로 편입, 호감형 캐릭터로 변모했다. 여태까지의 죄질은 다른 멤버들보다도 더 나을 게 없는데 혼자서만 체포를 면하고 백년가약까지 맺었다. 같은 돈키호테 패밀리 소속이자 미형 캐릭터인 모네는 체포당한 것도 아니고 외딴 섬에서 비참하게 죽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엄청난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
제르마 66
노스 블루의 많은 나라를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왕들의 목을 베고, 다른 바다 쪽의 침략을 위해 아들을 볼모로 해적과 동맹을 맺으려 한 악당들이다. 비록 클론이라지만 부하들을 일회용 방패로 쓰기도 했고, 수장 빈스모크 저지의 경우 자기 자식들을 멋대로 개조하고 상디의 학대를 방관하는 건 물론 버리기까지 하는 등 최악의 아버지로서 패륜 행각을 저질렀다. 또한 인질극에 넘어가 속수무책으로 뚜드려 맞다가 나중엔 한눈팔다가 샬롯 다이후쿠에게 쪽도 못 쓰고 당한 상디, 그 샬롯 다이후쿠를 가볍게 제압한 욘디, 샬롯 유엔을 포함해 자기보다 약한 듣보잡 졸병들의 물량공세에 꼼짝없이 나가떨어진 상디를 대신해 그들을 펑펑 날려버리는 것이 멋있어 보이며 상디와 루피를 구해줬다는 이유로 까는 사람도 있다. 물론 애초에 이치디, 니디, 욘디는 저지의 욕망으로 인해 무감정 개조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저지가 대부분의 욕을 얻어먹고 있다.
모든 캐릭터들이 이런 것은 아니다. 아론 일당에 있을 때 나미의 가족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거듭 인정했던 하찌와 이를 눈물로 사과한 징베, 정상전쟁 중에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칼빵을 놓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흰 수염 해적단에게 사과한 스쿼드[57], 자기 때문에 조의 밍크족들이 잭과 그 일당에게 피해를 보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라이조, 호디와 반더 덱켄 9세에게 가담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밀짚모자 일당의 탈출을 목숨 걸고 도왔던 와다츠미, 자신도 아버지의 공범자이고 자신의 손은 더럽혀졌으므로 죽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모자라 비참한 최후마저 달게 받으려 했던 빈스모크 레이쥬, 찌질한 과거를 뒤로 하고 자신만의 꿈과 신념을 향해 나아간 헤르메포, 풀보디, 쟝고, 베라미, 처음엔 다른 천룡인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말종이였지만, 오토히메의 구원 덕분에 개심하고 발 벗고 나서서 어인들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돕다가 피거랜드 갈링 성에게 사형당해 순교한 묘스가르드 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는 인물들은 주인공 일행이나 주인공과 가까운 인물들에게 잘못을 저지른 경우 이고, 무고한 민간인에게 입힌 피해를 반성하는 인물은 극히 드물다.
선역과 가까움에도 악행을 저지른 모호한 인물들이 있는 것 자체는 딱히 나쁜 일은 아니며 잘 사용하면 작품의 주제와 분위기를 더 뚜렷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허나 원피스의 문제는 위에 언급한 인물들을 선악이 모호한 캐릭터가 아닌 절대선에 가까운 캐릭터로 묘사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선행과 악행을 모두 강조하며 입체적으로 묘사했다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악행은 철저히 무시하고 주인공에게 준 도움만을 강조해서 마냥 선량하고 정의로운 인물인 척 포장했기에 비판을 받는 것.
혹자는 '이 만화는 선악이 모호한 작품이다, 주인공 일행도 완전한 선이 아니다, 권선징악 교훈을 주는 만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쓰러트린 적들은 대다수가 악인으로 묘사되었다는 점[58], 악당이 이들 손에 쓰러지고 악당에게 핍박받던 무고한 이들이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 꾸준히 나온다는 점, 주인공 일행이 악역들의 악행에 분노하는 장면이 많다는 점, 심지어 주인공 일행이 직접 쓰러트린 적 자체는 완전한 선역(한냐발, T본 대령 등.)일지라도 그 뒤에는 거대한 악(세계정부 등)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원피스는 절대 선악이 모호한 작품이 아니며 오히려 권선징악의 성향이 매우 강한 작품이며 주인공 일행은 철저하게 선역으로 묘사되며 가끔 악행에 가까운 일을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선행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이거나 혹은 다른 선역들이었어도 그런 행동을 했을 법 한 명분이 반드시 존재한다. 거기다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모두 가진 입체적인 인물을 묘사할 수 있음에도 선역들이 저질렀던 악행을 마치 없었던 것처럼 덮어버리고 선한 인물로만 묘사한다는 점에서 흑백논리가 심한 작품이기도 하다.
2.3.11.1. 반론: 주인공 일행들을 문제 삼을 수 없는 이유
해적이 악?! 해군이 정의?! 그런 것 따윈 얼마든지 뒤엎어져 왔다···!!! '평화'를 모르는 아이들과, '전쟁'을 모르는 아이들의, 가치관은 다르지!!! 정점에 서는 자가 선악을 뒤엎는다!!! 지금
이 장소야말로 중립!!! 정의는 이긴다고?! 그야 당연하지.
승자만이, 정의다!!!!
원피스 57권, 정상전쟁 편. 왕하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명대사.[59]
원피스 57권, 정상전쟁 편. 왕하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명대사.[59]
우솝: 잠깐 그럼 해적이 아닌 사람들까지 휘말리는 거잖아?
쵸파: 일반인들까지 희생시키는 건 말도 안 돼!
쿠잔: 너희가 한 짓은( 에니에스 로비, 샤본디 제도, 임펠 다운, 정상전쟁) 생각안해? 해적이 세상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공포와 피해를 주는지 알고 있을 텐데? 제트는 (해적을) 증오하고 있어,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질 정도로.
12기 극장판 원피스 필름 Z. 쿠잔
쵸파: 일반인들까지 희생시키는 건 말도 안 돼!
쿠잔: 너희가 한 짓은( 에니에스 로비, 샤본디 제도, 임펠 다운, 정상전쟁) 생각안해? 해적이 세상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공포와 피해를 주는지 알고 있을 텐데? 제트는 (해적을) 증오하고 있어,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질 정도로.
12기 극장판 원피스 필름 Z. 쿠잔
집어쳐. 정의나 악을 입에 올리는 건!! ···이 세상 어디를 뒤져봐도, 답은 없잖나. 너절하긴!!!
원피스 56권 마샬 D. 티치
원피스 56권 마샬 D. 티치
내내 흘려들었던 겁니까···. 이 분노에 가득한 비명을. 화가 난 겁니다···!! '세계정부'란 것이 신이라도 되는 것이오?
원피스 75권 잇쇼
원피스 75권 잇쇼
애초에 원피스는 주제부터가 무법자들인 해적들의 이야기이며 작품의 분위기도 아나키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위에 나온 도플라밍고의 대사가 원피스 속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적용되는 경우로 가난한 가정이나 전쟁 중인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와 유복한 가정, 평화로운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성장 환경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아랫사람이 들고 일어나는 것도 성공하면 혁명, 운동이라고 치켜세워주지만 실패하면 쿠데타, 반란 등으로 멸시적으로 부르는 등 승자로선 자신들의 명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승자만의 역사를 만들 수밖에 없다. 비록 주인공 일행으로서 작품이 그려지다 보니 특유의 밝은 분위기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 시대도 민간인들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대해적시대'이고, 해군에 명령권을 가진 세계정부가 썩어 있는, 민간인에겐 굉장히 암울한 세계관이기도 하다. 현실의 역사 속의 '대항해시대'와 원피스의 '대해적시대'는 서로 문맥과 뜻도 명백하게 다르다. 대항해시대는 동양의 향신료를 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항해를 독려하고 모험가들이 이를 찾는 과정이었다면 원피스의 대해적시대는 이와 다르게 한 시민이 정부의 허가와 같은 일 없이 '해적'으로서 모험을 떠나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모험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 일행부터가 "남에게 도덕성을 따질 수 있을 만한 선인이 결코 아니다. 주인공 몽키 D. 루피와 의형인 포트거스 D. 에이스와 사보는 어렸을 때부터 민간인을 상대로 무전취식과 기물훼손을 일삼았다. 나미는 사정이 있다곤 해도 예전부터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도둑질하고 다녔으며, 해적이긴 하지만 자신과 함께 지내고 폐를 끼친 적도 없는 루피 일행에게도 통수를 치고 도둑질을 했다. 2부에서는 가짜 밀짚모자 해적단의 언행이 마음에 안 든다고 무고한 술집 주인과 손님들까지 포함해서 술집 통째로 번개로 날려버렸다. 밀짚모자 해적단도 하늘섬에서 오해로 말미암은 유쾌한 개그로 넘어갔으나 임자가 없는 엄연한 하늘섬의 보물들을 훔쳐간 적도 있다. 또한 주인공이 동료 혹은 형을 구하겠다는 이유 하나로 '사법 기관' 에니에스 로비와 '대감옥' 임펠 다운에 침입하고 그마저도 모자라 '마린포드'까지 침입하여, 세계정부 소속의 각종 간부와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그곳에 갇힌 온갖 흉악범의 탈옥을 돕거나 정부로부터 탈출시키고 전쟁을 선포하고 난입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러한 행동은 루피가 악당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의 행동이다. 이걸 반영했는지, 쿠잔도 정상전쟁에서 루피를 상대로 '사나이가 선택한 죽음의 삶'라는 대사를 날리고 얼음 창으로 찔러 죽이려고 들었다.
밀짚모자 일당이 작중 좋은 행동을 많이 하지만 기본 행동 원리는 정의와 이성이 아니라 자유의 모험과 감정이다. 무언가를 훔치는 것도, 악당을 때려잡는 것도,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도 극단적으로 말해 하고 싶으니까 한 것으로 루피가 적을 쓰러뜨리는 명분도 대다수가 "내 친구나 동료가 될 애를 괴롭혔으니까" 등의 개인적인 이유이며, 동료를 구하거나 계획대로 하다 보니 어쩌다 다른 사람까지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정의와 가까운 명분을 내세우고 착한 일을 한 적이 펑크 하자드에서 나미가 실험실에 갇힌 아이들을 구한 것뿐이다.
구성원 전체도 자기들이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탓에 '어차피 우리도 악당' 이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어 일반인보다 기준이 엄청나게 널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연히 '우리 일당에만 해가 안 되면 거부하지 않는다' 수준의 도덕관념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주인공 일행이 내뱉은 대사, 거기서도 워터 세븐 직전에서 쿠잔과 밀짚모자 일행이 싸우는 부분에서 나왔다. 쿠잔이 로빈을 얼린 뒤에 "그 여자는 살리지 않는 것이 세상을 위한 일이다" 라고 하자, 나미는 "그런 사람이 모여있는 게 해적이다" 라고 말했다. 아무튼, 피스메인에 가까운 행보를 본인들이 펼치고는 있지만, 기존 세상에서 해적들이 멸시받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 애초에 아군으로 돌아서는 악당들이 좋게 묘사되는 것도 주인공을 비롯한 해적들의 시점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당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무리의 주동자가 아니라면 대체로 적당히 넘어간다. 직접적인 부분도 루피에 개인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친구로 규정한 인물 혹은 동료와 가족들이 자신의 일당을 불의의 사고로 탈퇴를 하거나 혹은 진정한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하러 가기 위해 전쟁을 불사한다는 점이 제일 크다.
다만 프랑키나 스모커, 하찌, 베라미처럼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도 괜찮은 녀석이다 싶으면 호의적이거나 그대로 용서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헤르메포나 버기, Mr.3,처럼 괜찮은 녀석은 아니지만 극악무도한 경우가 아니면 신경 쓰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거나 아예 같은 팀으로 만들어버리는 루피 특유의 신비로운 면모도 있다.
"주인공과 같은 편이 되면 과거는 다 흑역사화 되고 착해진다"라는 식의 오해도 있는데 맞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하찌나 레이주처럼 과거를 반성하는 캐릭터도 있으나 과거가 흑역사화됐다고 볼 수 없다. 본인 입으로 직접 언급하며 죄를 뉘우친다. 그리고 주인공의 같은 편이 됐으나 착해지지 않은 캐릭터도 있다. 행콕의 경우는 루피를 만난 뒤에도 여전히 동물학대나 저지르는 옛 버릇을 못 고쳤고 페로나도 전에 섬기던 겟코 모리아를 걱정하며 우는 모습을 보인다. 혹여 임펠 다운의 버기와 Mr.3 그리고 크로커다일이 언급되는 일도 있는데 잠시 임펠 다운 탈출에 협력했을 뿐, 루피가 내내 적대적으로 대한 인물인데다가 이후 행적을 알 수 없어 착해졌다고 보기도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더더욱 맞지 않는 예이다. 또한, 과거가 흑역사화 되어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은 로빈 정도가 해당하고 이후 비비가 본격적으로 다시 나온다면 어떨지 아직 미지수다.
게다가 이 문단에도 짚고 넘어갔고 후술할 해적 미화 문단에서도 나오는 사항인데 이러한 우리 일행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 범죄자라도 상관없단 식의 해적다운 사고방식은 해적은 어쨌든 나쁜 놈들이며 주인공 일행이라도 딱히 자유로울 순 없다고 작중에서 또한 직간접적으로 디스를 받고 있고 자신들의 해적질을 미화하거나 자신들의 선택에도 정당화하지도 않는다. 설령 주인공일지언정 어쨌든 나쁜 놈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무리수가 너무 많이 따르면 지나가는 말로나마 완전한 악역으로서 취급당한다.
게다가 루피는 어떠한 방해와 구속을 당하지 않은 채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자유를 억압하고 부패를 저지르는 세계정부와 성향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루피는 자신의 목표인 해적왕을 지칭할 때 이 바다를 지배하고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정의가 아닌 자유를 선택하면서 이 바다에 나와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단적으로 워터세븐 편에서 아쿠아 라구나로 인해 로빈을 구하러 갈 배를 못 준다는 말을 듣자, 곧바로 그럼 빼앗아가겠다고 주민들에게 주먹을 들고 엄포를 놓은 것이 루피이다.
루피가 그간 과거부터 자신과 대적하고 또한 알라바스타 사건의 주동자였던 자신의 동료 로빈을 구하고 마치 자선단체처럼 이 나라 저 나라 구하면서 악인을 용서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이유는 그저 자신의 동료를 건드리고 해를 끼치는 이유와 위에 루피의 성향이 세계관과 충돌하는 부분과 더불어 자신이 남이 자유를 유린당한 모습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루피가 싸우는 악역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또는 질서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남을 억압하였다. 당장 알라바스타, 드레스로자, 하늘섬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많은 민간인을 희생시킨 나라들이었다. 그리고 악역에게 화를 낸 것도 억압을 당한 상대를 보면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루피의 동료 중에서 자유를 유린당한 채 있다가 루피가 도와줘서 해방하고 동료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밀짚모자 일행도 마찬가지인데 쵸파 경우 존경했었던 호그백이 신드리를 자신에게 복종하는 소모품 좀비로 취급하는 천박하기 그지없는 인격이라는 점을 알게 되자 인간이라면 더 자유로워야 해!! 그런데? 네가 가장 인간 취급을 안 해주고 있잖아!!!!라며 크게 일갈하며 호그백을 두들겨 팬다.
가해자인 로빈을 대우하는 모습도 사실 특정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도 이미 그 이전부터 마찬가지로 나왔었다. 특히 나미의 경우 클리크 해적단이 쳐들어왔을 때, 조니와 요삭의 재산과 고잉 메리 호를 탈취해 도망쳤지만, 끝까지 일행을 좋은 녀석들로 생각했고 버기의 경우도 자신의 보물을 망가트리고 로그 타운에서 참수할 경력이 있는데도 임펠 다운에서 협력하였고 심지어 로빈처럼 알라바스타를 전복시키는 전적이 있던 Mr.3도 버기와 협력을 했으며 봉쿠레 또한 이와 마찬가지였고 크로커다일도 임펠 다운에서 루피와 맞닥뜨리면서 과거 알라바스타 일 때문에 일갈을 들었지만, 나중에 루피에게 협력했다. 특히 크로커다일은 자신을 몇 번이나 죽이려고 했고 알라바스타를 전복할 계획을 세우는 등 로빈보다 죄가 무겁다. 이것은 루피가 어느 것에 구속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건 해적뿐만 아니라 알라바스타에서 루피 일행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수장당할 뻔한 엄연한 해군인 스모커를 구해주었고 로를 동맹이 아니라 동료로 대우해주고 왕녀인 비비도 동료로 여기는 등과 같은 여러 면모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똑같은 잣대로 따진다면 해군조차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에이스 일도 자신의 아버지가 골드 로저라는 이유로 사형시키는 것이 정의로운가 의문이 생기며 심지어 골드 로저가 죽은 후 그 핏줄을 말소시켜야 한다며 사후 1~2년 안에 태어난[60] 골드 로저와 관계 없는 모든 아기와 그 임산부마저도 그저 시기가 겹쳤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사형시켰다. 영웅인 가프조차 골드 로저가 감옥에서 태어난 아기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자 가프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물론 에이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적의 길을 걸었던 것을 후회하지 않았지만 이건 그 이전의 문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가프가 에이스의 내적 문제를 해결해주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에이스의 사실 자신의 골 D. 로저의 핏줄을 이어받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하여 자신의 존재의의를 찾아 해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흰 수염에게 애착을 가진 것도 그 때문. 물론 이는 세계정부의 방침 때문이 크다.
정착 루피가 수많은 나라를 해방하는 것은 해군이 해야 할 일이었다. 다만 이것은 해군이 원하는 바가 아니며 세계정부 때문에 해군이 추구하는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그렇다. 사실 해군조차 이런 환경을 조정하는 세계 정부에게 불만이 많은 편이다. 칠무해가 온갖 악행을 저질러도 왕의 부하라는 이유로 면책을 받아서 처벌을 못 하고 천룡인이 당하면 해군 대장이 직접 나서야 하며 최대의 무력집단인 해군 본부조차 오로성에게 세계 정부의 얼굴뿐이라고 장기말처럼 취급을 당하고 특히 자신의 팔과 제자들을 잃게 한 제트의 원수이자 해군의 원수인[61] 에드워드 위블에게 칠무해로 임명했고 그 탓에 제트는 해군의 적이 되고 말았고 정착 세계정부가 벌인 일을 해군이 처리해야 했다. 그것도 제자가 스승을 죽이려는 비극을 맞이하고 말았다. 거기에 정상전쟁 이후 해군이 많이 약화한 상황에서 전직 해군 대장이자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 중요한 전력 중 하나인 제트를 잃게 하는 엄청난 민폐를 저질렀다. 제파와 마지막 결전을 벌일 당시 해군들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살펴보면 금방 답이 온다.
또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해군은 세계정부에 반발심을 품을 뿐 실제로 끝까지 맞서는 일은 별로 없다. 오하라에 버스터콜 명령에 반발한 하그왈 D. 사우로, 정상전쟁을 저지하는 데 일조한 코비, 드레스로자의 진실을 알리는 데 일조한 잇쇼, 알라바스타 사건을 은폐한 세계정부에 분노한 스모커, 세계정부를 신경 쓰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고집한 가프와 쿠잔과 오로성에게 대놓고 일갈한 사카즈키 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펑크 하자드에서는 오히려 스모커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밀짚모자 일당과 손을 잡기도 했었고, 드레스로자에서는 아예 잇쇼가 이제까지 이 나라를 외면해왔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자격으로 정의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자조했고, 비올라는 아예 세계정부가 거느리는 해군을 더는 믿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게다가 더 아이러니한 것은 이 해군들은 밀짚모자 일행과 협력하고 동조해왔으면서 비판은커녕 오히려 진정한 해군이라고 칭송받았다는 것이다 밀짚모자 일당을 비난해놓고 그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해군들을 칭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라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억울하게 잡힌 천룡인들의 노예들을 풀어준 피셔 타이거를 잡으려 할 때는 많은 독자가 오히려 해군을 비난하기도 했었다.
2.4. 에피소드별 문제점
2.4.1. 드레스로자 편
자세한 내용은 원피스(만화)/드레스로자 편/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2.4.2.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자세한 내용은 원피스(만화)/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2.4.3. 와노쿠니 편
자세한 내용은 원피스(만화)/와노쿠니 편/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2.5. 설정
2.5.1. 설정 오류와 풀리지 않는 설정
위의 에피소드별 비판 문서들과 더불어 설명할 수 있는데 연재가 장기화 되면서 2년 후 장편 에피소드를 연재 도중 작가가 실수를 하여 사소한 설정에 오류를 일으키거나 제대로 설명도 없이 넘어가는 설정들이 생겨나고 있다.방대한 내용도 치밀하게 설정을 짜면서 오류도 드러나지 않는 훌륭한 전개를 보여주던 2년 전 내용과 달리 2년 후 에피소드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연재 장기화로 작가가 놓치는 부분과 요소도 일부 생겨나게 된 것이다.
- 드레스로자 편에서 레베카가 태어나던 과거회상 당시 갓 태어난 레베카를 바라보는 인물들 중 퀴로스, 스칼렛, 리쿠 돌드 3세, 비올라와 함께 가장 위쪽에 두건을 쓴 나이 든 여성이 누구인지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 토트랜드 편에서 빅 맘의 6남 샬롯 카운터의 어깨에 타고있는 머리 묶은 소녀가 누구인지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 토트랜드 편에서 브룩이 페드로와 샤크 서브머지를 탑승할 때 자신도 일당에 들어온 후 처음 타본다고 말했다. 브룩은 일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탑승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런 대사를 했기에 명백한 설정 오류. 단행본에서도 수정되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대사가 생략되면서 수정되었다.
- 토트랜드 편에서 브룩이 빅 맘한테 잡혔을 때 무기인 소울 솔리드도 체스병들한테 압수당했었는데 되찾는 묘사도 없이 어느 순간 다시 가지고있다.
- 와노쿠니 편에서 오니가시마에 잠입할 때 로빈과 징베를 뒤에서 지켜보던 그림자가 누구인지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서 이 그림자는 야마토로 밝혀졌다.
- 와노쿠니 편에서 카이도의 과거회상에서 나왔던 카이도의 견습 시절(21세) 모습이랑 에그헤드 편의 회상에서 나온 똑같은 시간대의 21세 카이도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오히려 이때의 카이도는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
- 가이드북 비브르 카드에서 캐릭터들의 나이 설정이 일부 논란이 있다. 과거 회상때 묘사된 어린 시절의 모습이 가이드북에 나온 나이 설정과 매치가 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도르돈, 한냐발, 덴지로가 있다. 시저 클라운은 뒤늦게 나이가 수정되기도 했다.
- 록키 포트 사건은 최후반부 활약이 예정되어 있는 코비가 영웅으로 불리게 된 계기인 중요 서사임에도 불구하고, 첫 언급인 70권으로부터 30권 넘게 어떤 활약을 했는지 본편이나 표지 연재에서 그리지 않고, 질문과 답변으로 얼렁뚱땅 대충 넘어가서 그가 영웅 대접받는 모습이 독자들한테는 굉장히 괴리감을 느껴지게 만들어버렸다.
2.5.2. 성의 없는 악마의 열매 능력
예전에는 악마의 열매 능력이 등장할 경우, 해당 악마의 열매의 기본 특성은 악마의 열매의 이름에서 바로 연상할 수 있는 정도였다. 모든 것을 얼리는 얼음얼음 열매와 광속으로 이동하는 번쩍번쩍 열매, 용암, 불로 변해서 다 태워버리는 마그마그 열매, 이글이글 열매와 광선에 닿은 것을 느리게 만드는 느릿느릿 열매가 예시이다. 거기에 더 개성적인 기술들이 추가되는 형태였다. 그래서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이 나와서 전투를 벌일 경우, 각자의 능력에 맞는 특색 있는 전투법을 가져왔고, 독자들도 이런 전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할 수 있었다.하지만 2부 이후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고갈되었는지, 점점 악마의 열매들이 가진 능력들이 특색이 없어지고 진부 해졌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빅 맘 해적단이 중심이 되는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는 빅 맘 해적단의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음식과 관련된 악마의 열매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들 대부분이 물질을 생성하는 능력들인지라 전투법이 단순하게 설정되었다. 1부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악마의 열매는 기껏해야 촥촥 열매, 독독 열매 정도였다.
이해가 안 간다면 다음 네 악마의 열매를 살펴보자.
촥촥 열매 - 몸에서 밀랍을 만들어낸다. 밀랍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밀랍을 굳히면 칼도 분신도 열쇠도 만드는 게 가능. 실실 열매 - 몸에서 실을 만들어낸다. 실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실을 뭉치면 갑옷도 되고 분신도 만들고 칼도 만드는 게 가능. 비스킷비스킷 열매 - 몸에서 비스킷을 만들어낸다. 단단한 비스킷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비스킷을 조립해 칼이랑 갑옷이랑 병사도 만드는 게 가능. 할짝할짝 열매 - 몸에서 사탕을 만들어낸다. 사탕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사탕을 굳히면 공장, 의수, 방패 등등 뭐든 만들기 가능. |
1부에서 등장한 비슷한 류의 악마의 열매인 촥촥 열매는 쉽게 녹였다가 굳혀서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밀랍이라서 이해가 되었지, 비스킷비스킷 열매나 할짝할짝 열매는 그냥 비스킷, 사탕으로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사실상 소재만 다를 뿐이지, 셋의 차이점이 뭘지 의문스러울 정도. 거기다가 패기에 대한 개념이 나온 현시점에선, 위의 예시들 외에 어떤 물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나와도, 사실상 해당 물질을 잔뜩 만들어 낸 뒤, 무장색으로 경화시켜 단단하게 만들면 그만이다.[62]
이런 식으로 따지면 당장 책상 앞에 있는 아무 물건으로도 악마의 열매 소재를 만들 수 있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니네 지금 책상 위에 있는거나 식탁 위에 있는거나 오늘 밥 반찬 중에 재료 아무거나 말해봐라.
수프수프 열매: 수프를 무한으로 뿜어냄, 수프로 막 칼이나, 채찍을 만들어서 공격함
종이종이 열매: 종이를 무한으로 뿜어냄, 종이로 칼을 접고, 도끼를 만들어서 공격함[63]
마우스 선 마우스 선 열매 : 마우스 선을 무한으로 뿜어냄 마우스 선을 뭉쳐서 철퇴나, 몽둥이로 만들어서 공격함.
2부 넘어와서 걍 이딴 열매가 5할임.
특히 동화를 기반으로 삼은
빅 맘 해적단의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더 심해져서 '타마고(달걀)'니까 달걀달걀 열매를 먹인다든가 배를 열심히 문질러서 나오는 지니에게 대신 전투를 맡기는
샬롯 다이후쿠의 램프램프 열매 등, '콘셉트를 위한 능력'만이 엄청나게 양산되어 나오니
아무리 그래도 램프램프 열매가 뭐냐는 글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수프수프 열매: 수프를 무한으로 뿜어냄, 수프로 막 칼이나, 채찍을 만들어서 공격함
종이종이 열매: 종이를 무한으로 뿜어냄, 종이로 칼을 접고, 도끼를 만들어서 공격함[63]
마우스 선 마우스 선 열매 : 마우스 선을 무한으로 뿜어냄 마우스 선을 뭉쳐서 철퇴나, 몽둥이로 만들어서 공격함.
2부 넘어와서 걍 이딴 열매가 5할임.
와노쿠니까지 와서는 컨셉상 동물계 열매가 쏟아져 나왔는데 자연계보다 희귀하다던 환수종 열매들 마저 남발하기 시작했고 비대중적이거나 아예 원피스 속 세계의 신이 모델인 동물계 열매들이 나오면서 문제점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최종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도크 Q의 ‘ 병병 열매’는 뜬금없이 여자로 만들어버리는 병이라는 듣도보도 못 한 병을 일으킨다.
이를 감안한건지 패기로 능력을 막아낼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오히려 이 설정 역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2.5.3. 애매한 악마의 열매 분류법
원래 악마의 열매는 동물계, 초인계, 자연계로 나뉘었고 그중에서 동물계만 일반종, 환수종, 고대종으로 다시 나뉘는 분류법을 쓰고 있었다. 도감도 있는 듯. 이전까진 동물의 힘을 얻어 인간형, 인수형, 동물형의 형태를 취한다면 동물계, 물질 그 자체가 되어 약점을 찌르는 것 이외의 공격은 전부 흘려보내는 유동적인 신체가 된다면 자연계, 앞의 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전부 초인계라는 일반적이고 알기 쉬운 개념이 쓰였다. 예외로 어둠어둠 열매가 자연계면서 일반 공격을 흘려보내지 못한다는 이질적인 특성을 보였지만 복용자인 티치가 최종 보스 후보인 만큼 다른 악마의 열매들과 차별점을 두는 것이 이상하진 않으며, 종이종이 열매나 박쥐박쥐 열매도 이질적이긴 하나 원작과 연관성이 적은 외전 게임에서 나온 악마의 열매이다.그런데 2부에 들어가서 샬롯 카타쿠리의 쫀득쫀득 열매가 나오면서 기존 분류법에 혼란이 왔다. 원작자 역시 처음엔 이 악마의 열매를 자연계로 분류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카타쿠리의 몸이 떡으로 변해서 다양한 형상을 이룰 수 있었고 이건 자연계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물질이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인 떡이라는 점에 있었다. 기존의 자연계들은 몸이 해당 물질로 변한다는 특징은 기본이고 그 물질도 불, 얼음, 마그마, 가스, 연기, 모래, 전기, 빛, 늪, 숲 등. 자연에 존재하는 자연물이다. 그런데 카타쿠리만이 인공물인 떡이라서 논란이 일어났고 오다 역시 이건 좀 아닌가 싶은지 단행본에서 특수 초인계로 변경시켰다. 초인계면 초인계지 이제 와서 특수 초인계는 뭐지 싶다. 애초에 이렇게 나왔다면 또 새로운 분류법이 생긴 건가 싶었겠지만 처음에 자연계였다가 독자들에게 지탄받으니 특수 초인계로 바꿨다는 건 오다가 기존 설정을 고려하지 않고 악마의 열매를 만든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2.5.4. 급조한 듯한 설정
극장판이나 오리지널 등에서 강한 캐릭터를 새로 등장시키고 싶으면 배경설정 간단히 만든 다음 임펠 다운 Lv. 6 탈옥수라는 설정 하나만으로 장땡이다. 적이 너무 강해 현재 능력만으로 부족하면 2년 동안의 수련 중 필요한 부분만 회상해서 새로운 설정 넣으면 끝이다. 과거 회상이나 현재에서 만약 누가 죽으면 조연이 그 사람 의지 잇는다고 말하고 잊히거나 신캐 등장시켜서 그 자리 대강 때우면 그만이다.-
악마의 열매
각성
과거 알라바스타에서 크로커다일이 루피에게 악마의 열매는 사용자의 여부에 따라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후에 확실하게 임펠 다운 옥졸수와 크로커다일 발언으로 임펠 다운 편에서 각성이란 설정이 맨 처음 나오게 된다. 근데 저 최초 각성이란 놈들이 별로 중요도도 없고 또 각성으로 임팩트도 못 주고 단순하게 잘 쓰러지지 않는 말 그대로 지나가듯이 나온 잡몹에 불과했는데 정작 2부 중반부에 들어서 드레스로자에서의 도플라밍고나 홀케이크 아일랜드 에서의 카타쿠리가 당연하다는 듯이 각성을 중요시하니 괴리감 들고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요즘 악마의 열매도 적당히 무장색 패기 둘러서 결투를 치르는, 즉 비슷비슷한 양상과 또 반복되면서 괜히 분량만 늘어나는 기술들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정체된 장면들이 나오고 있고 또 싸우다 불리하면 패기를 각성시켜서 역전하면 되니 참신한 전투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키드+로 VS 빅 맘 전이 오래간만에 나온 순수 악마의 열매 능력으로만 싸운 매치업.
-
특수 초인계
떡이 초인계일 리 만무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연재 후에 인제 와서 특수 초인계는 뭐지 싶다. 차라리 초인계 각성으로 도플라밍고가 주변을 실로 만들어버린 것처럼 카타쿠리는 자연계처럼 육체를 순간적으로 진짜 떡으로 만드는 거면 이해가 갔을지도 모른다.
-
와노쿠니와
포네그리프
코즈키 오뎅
연재 19년, 818화 동안 정말 티끌만한 단서, 떡밥, 추측글 하나 없다 연재 시작하자마자 D에 대한 떡밥을 놓고 2, 3권에 레일리를 미리 등장시키는 등 중요한 메인 스토리에 대해선 언제나 큰 떡밥을 뿌리던 원피스답지 않은 급전개 투성이며 이는 와노쿠니와 사무라이의 비중을 억지로 올리기 위한 급조 설정이라는 의견이 있다. 다만 설정이 중간에 바뀌었을 뿐 오뎅과 와노쿠니 자체는 급조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
-
무장색 경화
무장색 패기가 샤본디 제도에서 레일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여지고, 이어서 정상전쟁 직후 처음으로 명칭과 존재가 언급되었을 때 대부분의 독자는 드디어 나온 자연계에 대한 대응법과, 비능력자 강자들의 파워 밸런스를 잡아주는 설정에 환호를 보였고, 대부분의 논란은 무장색 패기가 아니라 무장색 경화가 나온 뒤부터 발생했다.
루피가 2부 시점부터 사용하는 무장색 경화는 적용된 신체 부위가 검게 물들어 패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쉽고, 무쇠와 같은 비주얼로 방어력이 올라갔다는 인상을 주는 효과적인 연출이지만, 문제는 2부에서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는 캐릭터 대부분이 경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반면 1부에서는 명백히 무장색 패기를 쓰는 장면에서도 검게 변하는 묘사를 넣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패기를 이용한 전투를 그려나가는 상황에서 1부에서의 패기 묘사가 밋밋하다고 판단되어 추가된 설정으로 보인다. 즉 무장색 패기는 미리 잡혀있는 설정이지만 연출에 대해서는 생각해 두지 않았기에 2부에 들어가면서 경화라는 설정을 추가했고, 지금까지 패기를 무형의 힘이라고 생각해온 독자들로서 괴리감을 느끼는 의견이 발생한 것. 실제로 1부 후반부의 키자루 와 레일리의 대결이나 정상전쟁 최후반부에서 아카이누의 공격을 막은 샹크스는 명백히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연출상으론 무장색 패기의 사용 여부를 알 수 없다. 그저 이들이 자연계 능력자의 공격을 막고 있기에 무장색 패기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사실 검게 변하는 연출은 무장색 패기의 연출이 아니라 무장색 경화만을 부각하는 연출이긴 하지만, 문제는 2부 시점에서는 적도 아군도 어지간한 장면에선 다 경화를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패기와 무장색 경화가 전혀 차별화가 되어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는 후발적으로 설정을 추가하는 것은 작가의 재량이고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이것을 기존의 설정과 맞물리게 하지 못해 논란점을 만든 건 작가의 실수라고 지적할 수 있다. 작품이 계획된 설정대로만 이어질 수는 없고 도중에 추가적인 설정이나 노선변경이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웬만한 만화의 틀을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라고 한다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처음에는 무장색 경화를 무장색 패기에서 파생된 응용기로써 다루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무장색 패기 = 무장색 경화라고 무작정 밀고 나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2부 시점에서 나온 무장색 경화는 1부의 세계관급 강자들이었던 특히 크로커다일과 로브 루치는 이러한 장면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에넬의 경우에는 견문색의 패기인 만트라를 사용했었지만 크로커다일과 로브 루치는 각각 자연계에 대한 타격과 또 설정집에서 무장색의 패기를 가지고 있다고 나오게 된다. 또 신세계를 호령하면서 그랜드 라인 전체를 주름잡는 사황들과 그 간부들, 해군 원수와 대장급들 그리고 상위권 칠무해들이 이제 막 초신성 이름값을 띤 젊은 루키들과 졸개 해병도 쓰는 경화를 안 쓰고 사생결단을 맺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흰 수염의 경우에는 지병으로 인한 노쇠화 때문에 패기를 못 썼다고 할 수 있지만 1부에서는 다른 인물들이 검은색의 무장색 경화를 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강자들이 자연계 혹은 악마의 열매의 능력자들을 타격하는 장면은 등장하지만 말이다.
물론 이 경화법(?)이 세간에 알려진 시기가 2부 시점이라는 일부의 변명도 있지만 이건 전혀 반론이 되지 않는다. 세계관급 강자들이 이런 좋은 패기 활용법을 모른다는 건 이해가 힘들다. 예로 극장판 한정이기는 해도 구시대의 인물인 제파도 무장색 경화를 쓴다. 극장판까지 끌어올 필요도 없이 원작에서도 작중 약 15년 전 로의 회상에서 베르고가 전신 경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고로 경화가 2년 전까지 베르고만의 독문 절기였다가 갑자기 너도나도 알게 되었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칠 게 아니라면 애초에 논의의 가치가 없는 설이다.
오히려 차라리 패왕색의 패기가 처음 등장했던 것처럼 은근슬쩍 무장색 패기의 묘사를 집어넣었더라면 후에 이에 따른 별다른 우려와 논란이 없이 단순 독자들의 추측과 호기심을 더 많이 자극했을 것이라는 점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이다. 예를 들어 타 만화의 나루토의 나선환 같은 경우에도 초반의 나선환은 구 안에서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비주얼이었고, 중반에는 빛나는 구체와 같은 모양으로 묘사되다가, 최종적으로는 애니판의 묘사를 따라 실 같은 차크라가 회전하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지만 아무도 왜 나선환의 모양이 바뀌었느냐, 그럼 나루토가 이전에 쓰던 건 나선환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진지하게 따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화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눈길을 끌며 디자인 변경을 한 것 치고는 기존의 패기와 어느 부분이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무장색 경화가 상위기인지 무형의 무장색 패기가 상위기인지 언급도 없으니 오히려 논란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선환에 비유하자면 풍둔 나선수리검이라는 기술을 선보여놓고, 마치 원래의 나선환 존재를 은근슬쩍 무시하시면서 작중 인물들이 풍둔 나선수리검이 본래부터 나선환의 기본형이었던 것처럼 행동하게 묘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패왕색을 휘감는 공격
공개와 동시에 여러 호불호가 엇갈렸고 파워밸런스가 흔들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레일리는 패휘감 등장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았는데 로저가 패휘감을 패시브로 지니고 다녔음에도 루피에게 패왕색을 휘감을 수 있다는 걸 가르쳐주는 묘사가 없다. 패휘감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패왕색이 없는 캐릭터들( 가프, 미호크 등)의 위상이 훨씬 더 올라가게 되었고, 패왕색이 있음에도 패휘감을 쓰지 않은 캐릭터들의 평가가 내려가게 되었다. 또한 패휘감을 쓸 수 있음에도 빅 맘처럼 정작 중요한 상황에선 패휘감을 안 쓰는 등 여러 연출 미스가 상당하다.
-
태양신 니카
항목 참조.
-
신의 기사단
오랫동안 혁명군과 대적하는 주요세력으로 서술되어온 것은 분명 CP0이었지만 갑자기 세계정부 측 최고전력으로 언급되었다.그동안 천룡인의 최강 방패, 최강의 수족으로 묘사되던 CP0이 신의 기사단으로 대체된것. 1053화에 첫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된 떡밥은 나오지 않았다.
-
파시피스타 위권 설정
원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명령권자의 우선순위는 위권 칩이 3순위, 베가펑크와 새틀라이트가 2순위, 오로성이 최고 1순위였다. 그런데 난데없이 베가펑크가 "사실은 보니를 오로성보다 높은 0순위로 하는 비밀 위권을 숨겨놓았다!"라는 사실이 갑툭튀해서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의 지시를 무시하고 보니에게 복종하는 어이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아무런 사전 언급도 없이 갑툭튀한데다가 같은 과학자니까 자신을 속여넘길 생각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정작 쿠마의 자폭 장치가 제거된 것이나, 보니의 비밀 위권은 눈치채지 못하고 속아넘어간 새턴 성은 호구가 되어버렸다.[64]
2.6. 그림체
2.6.1. 선 떨림
드레스로자 편까지는 날카로웠던 펜선이 토트랜드부터 점점 선이 떨리는 그림을 보여준다. 이 문제가 아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남은 내용을 이끌어갈 때까지 어떻게 악화될지 모르는 상황이다.나이 듦, 장기 연재, 연재 중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미디어 관련 일 병행 등 과다 업무로 작가의 건강이 계속 악화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6.2. 난잡한 컷 분할과 낮은 가독성
원피스 2부의 명물 '부루마불 컷'알라바스타편을 2부에 그렸을 경우
부루마불 컷 때문에 오해받은 킨에몬
원피스 2년후 가독성 과 컷분배
드래곤볼,원피스 가독성 차이
하늘섬편 때도 가독성 좋지 않았음
와노쿠니 가독성,컷분배
홀케이크 아일랜드 가독성 과 컷분배
드레스로자 가독성 과 컷분배
오다 만화력 죽은거 체감하기
홀케이크편 가독성
지나치게 좁은 컷 안에 공간 배경이나 수십 명의 등장인물들의 수십 개의 말풍선 등 수많은 내용을 몰아넣고 있고, 그에 따라 만화를 읽어내리는 데 중요한 감정선의 흐름도 엉망이 되었다. 임팩트를 주어야 할 부분에 난잡하고 쓸데없는 컷들이 넘쳐나니 독자들은 독자대로 온전히 그 장면 장면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지고 작가는 작가대로 긴 호흡을 주고 그려야 할 장면을 지나치게 압축해서 몰아넣다 보니 억지 신파극이 따르게 되는 것.
주로 사용하는 연출은 양면 페이지를 세로로 길게 3분할해서 실질적으로 3페이지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양면페이지 구석에 컷을 집어넣거나, 소위 부루마불 컷으로 불리는 가운데에 큰 컷을 두고 상하좌우로 컷을 배치하기도 한다.
소년만화의 전설이라 불리는 드래곤볼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 아무 권이나 대충 꺼내서 읽어도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읽기 쉬운 가독성이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원피스를 읽어보려는데 그놈의 가독성 과 컷 분할 때문에 읽기 피곤해서 도저히 못 보겠음'이라는 의견이 많다.
사실상 건강때문에 휴재가 잦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연재속도를 올리기 위해 안그래도 그릴 게 많은 상황에서 내용은 욱여넣고 싶고, 그와중에 양면페이지 특유의 큰 컷 연출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작품에 대한 욕심등이 얽히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원피스에서 3분할 없이 완전한 양면 페이지 연출이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표적으로 24년 원피스 최종장 1110화 오로성 전원집결로 사용된 양면페이지 연출은 15년 드레스로자 편 800화에서 사용된 이래 장장 9년만의 일이다.
2.6.3. 비호감적인 캐릭터 디자인
원래 원피스는 소년점프 만화들 사이에서도 캐릭터 디자인이 굉장히 개성 있기로 유명했다. 주인공 파티만 봐도 다른 만화처럼 미형으로만 이루는 게 아니라 루피 [65], 우솝, 쵸파, 프랑키 [66], 브룩, 징베처럼 미형이 아니더라도 개성 있고 매력도 있는 캐릭터가 많다. 사실 밀짚모자 일당에서 객관적으로 미형인 캐릭터는 사실상 여성 멤버인 나미, 로빈 단 둘뿐이다. 당장 주인공 루피의 디자인은 다른 만화에선 지나가는 행인 1 정도의 얼굴이며 의상의 특징도 별로 없다. 우솝, 프랑키, 브룩, 쵸파도 마찬가지이고, 조로와 상디는 그럭저럭 간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역시 미형이라기엔 애매한 디자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족이 살아가는 세계관에 맞게 키, 체구, 머리색, 피부색부터 모두 다르며, 그런데도 딱히 거슬리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미형이 아니지만 개성과 매력을 함께 잡는 것으로 유명한 만화였다.[67]그러나 갈수록 캐릭터들이 괴악해지기 시작했고, 작가 특유의 개그 감성과 힙스터스러움이 단점이 되어서 보기 싫은 캐릭터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캐릭터들의 멋진 디자인도 괴악하게 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신캐들 중에서는 독자들의 기대를 일부러 빗나가게 하는 디자인 감성도 있다.[68][69]
물론 전성기 시절에도 이러한 유형의 등장인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인물들은 어디까지나 소수이거나 개그 간부급의 겉저리였고, 스토리의 중심을 차지하는 메인 캐릭터들은 충분히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못생김은 어디까지나 개성 혹은 일부 캐릭터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2부부터는 단순한 개그풍 캐릭터에서 끝나지 않고 중요한 설정이나 비중을 가졌으면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실패한 캐릭터들이 넘쳐나듯 양산되기 시작했고, 행동까지 유치하고 덜떨어지다 보니 독자들은 새로운 캐릭터에 전혀 매력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그 정도도 과거 캐릭터들은 이놈은 뭐 이렇게 생겼냐면서 오히려 보고 웃음이 나오던 정도였다면, 2부의 캐릭터들은 보기만 해도 욕이 나오며 외형 때문에 작품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로 혐오스러워졌다는 평이 많다.[70]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데, 절대 못생김=개성 있음이 아니다. 다른 일본 만화들만 둘러봐도 예쁘고 잘생겼으면서 원피스의 캐릭터들보다 개성 있는 캐릭터는 셀 수 없이 많으며, 반대로 2부의 원피스는 못생기기만 했지 뚜렷한 개성은 없는 캐릭터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대표적인 예시가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 간부 3명의 경우.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다면 독자들의 기억에 남는 것이 당연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당연히 이러한 캐릭터들에게서 개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는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다.
-
코즈키 오뎅,
코즈키 모모노스케,
시노부,
라이조
사무라이와 닌자들의 생김새가 매우 보기 싫다는 의견이 많으며, 성격도 안 좋아서 좋은 점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다. 많은 독자들이 '죄다 빨리 사라져서 두 번 다시 튀어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작가는 이런 비판을 수용할 생각을 안 하고 오히려 포네그리프니 카이도니 로저 해적단의 선원인 코즈키 오뎅이니 중요 설정까지 독차지해서 스토리의 중심까지 잡아먹으니 독자들 처지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그나마 라이조는 외모는 비호감이어도 인성 면에서나마 좋은 인물들이며, 칸주로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직접 보자.
-
베르고를 제외한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 간부 3명
명색이 최고 간부라는 자들이 콧물을 질질 흘리고 다니는 트레볼, 목소리가 소프라노라서 조롱당하는 피카, 성격이 상찌질이인 디아만테라서 카리스마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원피스는 이전에도 적 간부 중에서 한 명씩 개그 캐릭터가 들어있었지만 3명이 전부 이런 식이니 드레스로자 편의 긴장감과 평가를 깎아먹는 결정타가 되었다. 특히 디아만테는 초반에 콜로세움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피카는 과묵한 거인이라는 컨셉만 계속 유지했어도 나름 위엄 있는 간부가 되었을 텐데 괜히 쓸데없이 개성을 주겠다고 경박한 성격이니, 말 한 마디 없이 열매의 능력으로 조로를 밀어붙였던 피카는 소프라노 목소리 같은 쓸모없는 설정을 추가하고 그를 이용한 개그로 망가트리면서 작가 스스로 캐릭터들을 망쳤다. 이미 돈키호테 패밀리 내에서 우스꽝스럽지만 개그 캐릭터는 아닌 세뇨르 핑크라는 훌륭한 캐릭터가 있었기에 굳이 최고 간부들 전부에게 말도 안 되는 우스꽝스러운 개성을 부여할 필요는 없었다.
이로 인해 드레스로자 편이 끝난 이후 돌이켜보면 돈키호테 패밀리 간부진에 대한 팬들의 인지도는 바닥을 긴다. 2차 창작이나 관련 팬아트가 꾸준히 나왔던 다른 간부진들과 비교하면 철저하게 무시당하면서 관련 언급도 잘 되지 않는다. 그나마 슈거가 워낙 메리 수 능력과 귀여운 외형을 가지고 있어 언급되는 편이고 나머지는 언급이 전무한 편.
-
에드워드 위블
사실상 이 논란에 가장 큰불을 지핀 인물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
사황
빅 맘
위의 돈키호테 패밀리 최고 간부 3명과 비슷하면서도 반대인 사례. 세계 최강의 해적 세력 중 하나인 사황의 일각인 데다가 어인섬 편에서 처음 등장했을 당시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선장으로 묘사되었지만, 정작 본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는 우스꽝스러운 신체 비율에다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중반부터 마더 카르멜의 액자가 깨졌다며 엄청나게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콧물까지 흘려대며 혐오스럽게 질질 짜대고, 선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커녕 식탐 발작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박살내면서까지 웨딩 케이크나 찾아다니며 날뛰기만 하고 징베에게 무뢰관을 맞고, 나미에게 제우스를 빼앗기고 와노쿠니 편에서는 와노쿠니로 건너오기 이전 킹에 의해 바다에 빠져서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리는 등 얘 진짜 사황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덜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걸로 인해 인간 5세라는 조롱의 의미가 담긴 모욕적인 별명으로 불리면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만약 어인섬 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대두목이라는 컨셉을 유지했어도 나름 위엄 있는 사황이 되었을 텐데 괜히 식탐앓이라는 설정을 추가해 캐릭터를 망쳤다는 것.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빅 맘이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이 상대하는 악역 보스'의 역할에 한정해 바라봤을 때의 이야기고, 빅 맘의 개성과 인생사를 중점으로 살피면 이 '식탐앓이'라는 정신병은 쓸데없는 설정이라고 하기에는 명백히 그녀의 캐릭터성의 중심에 밀착해 있다. 과거의 빅 맘은 선량한 어린아이였고, 지금까지도 그 어린 시절의 꿈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해적이 되고 폭군이 된 결정적인 원인이 그녀가 정신병 환자라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만약 식탐앓이가 없었다면 링링은 나라에서 추방당하지 않은 채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컸을 테고, 그렇지 않아도 마더 카르멜 슬하에서 적어도 성인이 될 때까지는 보살핌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 정상적인 길을 인도해 줄 사람들을 영영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이 식탐앓이다. 오직 쿡쿡 열매의 능력자인 슈트로이젠만이 링링을 감당할 수 있었는데, 그 슈트로이젠은 사악한 인간이었다. 따라서 다소 과장하자면, 빅 맘의 성장 과정은 '악당의 슬하에서 악당의 방식으로 자라는 것' 이외의 길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하늘에 의해서 결정되어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서 "선하지만
자기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병환으로 세상에 큰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고,
세상에서 오직 한 명, 교활한 악당만이 그 아이를 맡아 기를 수 있었다고 할 때, 이 아이가 자라서 악당이 된 것은 과연 어디까지 본인의 책임인가?" 라는 흥미로운 사고실험의 주제가 제시된다. 이는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실체 없는 증오의 산물이라거나,
어릴 적의 선민사상과 성장 과정의 부조리한 박해가 야합해 탄생한 괴물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악역의 서사인 것이다. 따라서 빅 맘의 캐릭터 설정에서 식탐앓이가 불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플라밍고의 천룡인 태생+박해의 과거와 마찬가지로 빅맘이라는 캐릭터를 이루는 기저가 그것이며, 이것이 빠진 빅맘은 그냥 엄청 강하고 엄청 위험한 악당 캐릭터에 불과하기 때문. 물론 이 설정 자체가 자아내는 캐릭터의 독특성과 별개로 이것이 '웨딩 케이크 추격전'이라는 지나치게 질질 끌리는 시퀀스로 이루어진 것, 그리고 와노쿠니편에 돌입하자마자 귀신같이 증발한 설정이라는 것은 다른 문제기는 하다.
-
혁명군 간부
몰리
민중을 억누르는 천룡인들을 몰아내고 시민들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진지하고 의미 있는 스토리의 첫 혁명군 군대장 등장인물로 웬 홀딱 벗고 교복 치마와 루즈삭스를 입은 토 나오는 생김새의 살덩어리가 튀어나왔다. 대사라도 시민을 위해 싸운다는 혁명군답게 좀 대의를 보여주면 모를까, '꺅 내가 좀 깜찍해도 보는 건 그만둬잉, 아잉 남자들은 난폭해'라는 개소리나 지껄이고 있다.
문제는 1부의 캐릭터와 2부의 캐릭터를 비교하면서 "오다가 변했다"라고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저 위의 모건이나 CP9의 초기 구상안 짤을 예시로 들면서 "오다는 변한 게 없고, 그전까지는 편집부가 통제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초창기 캐릭터인 '도끼손
모건'의 작가의 초기 구상안(左)과 편집부의 감수를 거친 최종 디자인(右) |
원피스에서 캐릭터적으로 평가가 좋은 '
CP9'의 작가의 초기 구상안(左)과 편집부의 감수를 거친 최종 디자인(右) |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디자인과 오다의 초안을 비교해보면 완전히 다르다. 그런 이유에서 기존까지의 원피스는 작가와 편집부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었다면, 현재는 원피스의 잡지 내 입지가 넘사벽으로 올라가면서 편집부가 오다를 통제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고 추측한다.
D(독자): 문득 든 생각인데, 오다 쌤은 늘 독자의 여러 부탁을 들어주잖아요. '새 캐릭터 디자인 공모'나 '당신이 생각한 악마의 열매가 지면에 등장!' 같은 기획은 안 하세요? 나라면... 글쎄에... '설사설사 열매'나 '뿌직뿌직 열매'는 어때요?! '뿌직뿌직 열매의 쾌변인간', 괜찮지 않아요?!
O(오다): 넵, 모집 말이죠. 안 할 거예요. 필요성을 못 느껴요. 좀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남의 아이디어를 원하지 않거든요. 잡지 담당님이 종종 바뀌기도 하지만, 새로운 담당님께 맨 처음 반드시 하는 말이 "나한테 아이디어를 내지 말라"이니까요. 인물도 이야기도 모두 스스로 생각했다!는 자신감을 원하기 때문이죠-. 남한테 기대면 다음에도 또 남한테 기대버릴 것 같고, 실패하면 남 탓으로 돌릴 거라 생각합니다. 잘 풀리면 자신의 실력, 실패하면 자신의 탓. 그런 게 좋습니다. (후략, 이후 표지연재 리퀘스트에 대해 응모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O(오다): 넵, 모집 말이죠. 안 할 거예요. 필요성을 못 느껴요. 좀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남의 아이디어를 원하지 않거든요. 잡지 담당님이 종종 바뀌기도 하지만, 새로운 담당님께 맨 처음 반드시 하는 말이 "나한테 아이디어를 내지 말라"이니까요. 인물도 이야기도 모두 스스로 생각했다!는 자신감을 원하기 때문이죠-. 남한테 기대면 다음에도 또 남한테 기대버릴 것 같고, 실패하면 남 탓으로 돌릴 거라 생각합니다. 잘 풀리면 자신의 실력, 실패하면 자신의 탓. 그런 게 좋습니다. (후략, 이후 표지연재 리퀘스트에 대해 응모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원피스가 한창 최전성기를 구사하던 56권의 SBS의 답변을 보면 편집자로부터 아이디어 내는 것을 거부하는 오다의 발언이 나온다. 하지만 과거의 오다는 그렇지 않았다. 작품 초반과 CP9편까지만 하더라도 오다는 편집부의 검수를 받으며 캐릭터 디자인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편집자의 아이디어를 참고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었다가 눈치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원피스'가 거물이 되어버리자 더 이상 검수도 받지 않게 되었으며, 그 결과 조악한 캐릭터 디자인이 과도하게 판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
물론 오다라고 해서 똥볼만 차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저 SBS가 실리기 얼마 전인 51권에서는 오다가 2시간 만에 구상하여 좋은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종종 회자되는 11인의 초신성이 등장했고 53권에도 디자인 호평을 받는 보아 행콕 등이 나온 걸 보면 모든 디자인이 망가진 건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악평이었던 '도플라밍고 편'이나 '혁명군 간부' 이후에도 와노쿠니 편이나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도 개성있는 캐릭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위 '저점'이라고 불리는 괴악한 디자인이 초반에 비해 많아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어느 정도 '괴악한 캐릭터'의 비중을 조절해줄 편집부가 있었지만 원피스의 명성과 흥행으로 인해 오다를 견제할 장치가 사라지면서 캐릭터 디자인이 과도하게 이상해진 것 아니냐는 말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6.3.1. 개선
이러한 괴상한 디자인은 와노쿠니 편 중반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에 등장한 토비롯포와 야마토의 캐릭터 디자인은 미형이면서 개성이 뚜렷하여 팬들의 큰 호평을 받았고 성인이 된 모모노스케는 깔끔한 미남으로 나와서 캐릭터 평가를 조금이나마 올려줬다. 이후에 등장한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71] 역시 비호감적인 요소 없이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팬아트가 쏟아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의 우타도 개성적인 미형 외모로 인기를 끌었고, 필름 레드의 흥행에 일조했다.이쯤 되면 오다도 느낀 게 있었는지 와노쿠니 편 이후 등장하는 신캐들은 대체로 미형 캐릭터이거나, 미형까지는 아니더리도 최소한 혐오스러울 정도로 비호감 외모는 아니다. 최종장에 등장한 세라핌과 베가펑크의 새틀라이트는 대놓고 미형 캐릭터를 뽑겠다는 오다의 노골적인 의지가 느껴진다. 물론 베가펑크 본체는 오다식 괴랄한 스타일로 바로 복귀하긴 했지만, 이쪽은 오히려 귀엽고 천진난만한 인상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편.[72]
2.6.4. 여성 캐릭터 디자인 도장 찍기
여성 캐릭터, 특히 미녀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비판이 있다. 원피스라는 작품의 최대 강점이 개성있는 캐릭터 디자인이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남성 캐릭터 위주였고 여성 캐릭터들은 획일화될 정도로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다.이 점은 국가를 막론하고 특히 여성 독자들에게 강한 비판요소로 작용 중이다.
2.6.4.1. 얼굴
1 | 2 | 3 | 4 | 5 | 6 | 7 |
알비다 | 쥬얼리 보니 | 마담 셜리 | 모네 | 니코 로빈 | 보아 행콕 | 베이비 5 |
8 | 9 | 10 | 11 | 12 | 13 | 14 |
레베카 | 히나 | 나미(?)[73] | 타시기 | 비올라 | 페로나 | 네펠타리 비비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샤쿠야쿠 | 빅토리아 신드리 | 칼리파 | 마키노 | 노지코 | 캐번디시 | 엠포리오 이반코프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마가렛 | 케이미 | 시라호시 | 코니스 | 오토히메 | 카야 | 포르체 |
여성 캐릭터들을 이목구비만으로 구분해놓은 그림인데 딱 봐도 구분이 가능한 마담 셜리, 페로나, 엠포리오 이반코프, 오토히메를 빼고는 거진 절반 이상이 나미 같은 얼굴이다. 그 이전에 누가 나미인지 위의 사진만으로는 확인하기 매우 힘들다.
물론 나미, 네펠타리 비비, 니코 로빈, 보아 행콕 등 주인공진의 호감형 여캐부터 바로크 워크스나 스카이피아 등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에 대부분 여캐가 1명 이상 끼어 있고 페로나, 칼리파, 미스 더블 핑거처럼 악역집단의 여간부들은 개성있는 얼굴을 갖고 있다. 특히 페로나 만큼은 얼굴도 얼굴이지만, 원피스에선 매우 보기 힘든 고스로리복장을 하고 있는 데다가 드레스까지 잘 어울린다는 평.
하지만 위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다 비슷하게 생긴 건 덤이고, 기존의 여캐들한테도 어느순간부터는 갑자기 다 속눈썹을 붙여대서 더 비슷해졌다.
와노쿠니편에서는 안그래도 가독성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캐릭터들도 많이 등장하는 만큼, 여캐끼리 구분이 안 간다는 평도 받았다. 특히 오이란처럼 옷을 입은 니코 로빈과 코즈키 히요리가 구분이 잘 안 된다는(...) 독자들도 있었고.
이 문제는 오히려 중반부 이후에 보아 행콕, 쥬얼리 보니, 모네, 샬롯 스무디, 캐럿, 울티 등이 등장함에 따라서 어느 정도 다양성을 찾아가는 듯 싶었으나 그 외에는 외형이 여전히 비슷비슷하다. 오키쿠도 나미 얼굴을 어리게만 바꿨고, 와노쿠니에선 " 코즈키 히요리랑 니코 로빈이 헷갈린다"고 말하는 팬들이 있다. 야마토는 나름 개성적이라 호평이 많지만 얼굴은 나미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고 블랙마리아, 빈스모크 레이주는 평타는 쳤다는 분위기.
때문에 울티가 처음 나왔을 때 여캐가 개성있다니, 원피스답지 않다는 역평가도(...) 나타났다.
원피스 초창기에는 그나마 얼굴은 상당히 비슷해도 각자의 매력이 있었다.[74]
2.6.4.2. 호리병 몸매
어째선지 모든 여성 캐릭터들의 몸매가 똑같다. 흉곽과 가슴과 골반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생겼으며 어린 캐릭터나 추녀 캐릭터를 제외하면 모두 같다. 너무 야하게 입히거나 비율이 극단적인 점도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흔히 볼 수 있다.
SBS에서도 왜 원피스 여캐들은 모두 호리병 몸매냐며 여성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작가는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그나마 오니가시마 결전 편부터는 허리가 예전에 비해 굵어지면서 좀 더 자연스러워지기는 했다.
3. 팬덤 문제
원퀴 참고. 만화의 큰 인기 때문에 생긴 부류로 리본빠, 진스퍼거, 키메하라 등과 함께 소년만화 악성팬덤의 대표적인 예시로 불린다. 그 죠퀴벌레가 양반으로 보이기도 한다.4. 국내 정발판 번역에 관련된 문제점
원피스의 국내 정발판의 역자는 순서대로 챔프 편집부(1~24권) → 이은주 (25~37권) → 금정(37~70권) → 길명(70권~)으로 나뉜다. 초반부에는 상당한 의역과 오역으로 독자들에게 일부 등장인물들은 이름이 틀리게 각인되거나[75] 어떤 장면의 복선을 알 수 없게 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었다. 금정으로 바뀌고 나서는 서서히 번역의 질이 좋아지고 여러 초월 번역으로 호평받았으나 길명으로 바뀌고 나서 여러 오역으로 악평을 쌓는 중이다.오역들이 정리된 게시물1 / 2
웨딩 케이크 안에? → 웨딩 케이트 안에?
세상에 둘도 없다고 한 명검도! → 세상에 두 자루밖에 없다는 명검도!
밀짚모자 일당이 신랑을 뺏으러 온 건가! → 밀짚모자 일당이 신부를 뺏으러 온 건가!
"이렇게 멋갈없는 암살도 없다니까"[76]
"실물과 착각할 만한 볼품이지?"
"마마의 분노의 바로미터가 치달은 덕분에..."
호야호야 열매(호야:램프) → 뜨끈뜨끈 열매[77]
나와의 1:1 승부가 아니었나? → 나와의 맞짱이 아니었나?
'흐름떡 or 넘실떡' !: 변역이 일관성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말풍선 하나에 이렇게 썼다. 기술 이름을 무엇으로 번역할지 고민하다가 둘 다 실은 모양.
삶아야 제 맛인!! 오뎅이올시다!!! → 아무리 삶는다 한들!!! 오뎅이올시다!!![78]
(97권 중)"바다의 해협 징베" → 징베의 수식어는 해협(海俠)으로, 한국어로 풀어쓰면 ‘바다의 협객’이 적절하다. 그러므로 굳이 원래 한자 표현을 쓰고 싶으면 ‘해협(海俠) 징베’ 로 표기하고 주석 등으로 해설을 달든지 아니면 번역 일관성이나 해석의 용이성 등 면에서 바다의 협객을 그대로 쓰는 게 나았다. 그런데 그동안 바다의 협객으로 잘만 쓰던 걸 이번 권에선 번역자가 번역하다 졸았는지 이런 괴상한 표현이 나온 것. 결국 ‘바다의 바다의 협객’이 되니 역전앞과 비슷한 겹말인데다가 해협 자체가 한국어에서 표기가 똑같으며 좁고 긴 바다를 뜻하는 ‘해협(海峽)'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연상이 잘 되다 보니 원어를 모르는 한국인 독자들 입장에선 무슨 말인지조차 당최 알 수가 없는 병맛성까지 추가된 셈.
세상에 둘도 없다고 한 명검도! → 세상에 두 자루밖에 없다는 명검도!
밀짚모자 일당이 신랑을 뺏으러 온 건가! → 밀짚모자 일당이 신부를 뺏으러 온 건가!
"이렇게 멋갈없는 암살도 없다니까"[76]
"실물과 착각할 만한 볼품이지?"
"마마의 분노의 바로미터가 치달은 덕분에..."
호야호야 열매(호야:램프) → 뜨끈뜨끈 열매[77]
나와의 1:1 승부가 아니었나? → 나와의 맞짱이 아니었나?
'흐름떡 or 넘실떡' !: 변역이 일관성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말풍선 하나에 이렇게 썼다. 기술 이름을 무엇으로 번역할지 고민하다가 둘 다 실은 모양.
삶아야 제 맛인!! 오뎅이올시다!!! → 아무리 삶는다 한들!!! 오뎅이올시다!!![78]
(97권 중)"바다의 해협 징베" → 징베의 수식어는 해협(海俠)으로, 한국어로 풀어쓰면 ‘바다의 협객’이 적절하다. 그러므로 굳이 원래 한자 표현을 쓰고 싶으면 ‘해협(海俠) 징베’ 로 표기하고 주석 등으로 해설을 달든지 아니면 번역 일관성이나 해석의 용이성 등 면에서 바다의 협객을 그대로 쓰는 게 나았다. 그런데 그동안 바다의 협객으로 잘만 쓰던 걸 이번 권에선 번역자가 번역하다 졸았는지 이런 괴상한 표현이 나온 것. 결국 ‘바다의 바다의 협객’이 되니 역전앞과 비슷한 겹말인데다가 해협 자체가 한국어에서 표기가 똑같으며 좁고 긴 바다를 뜻하는 ‘해협(海峽)'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연상이 잘 되다 보니 원어를 모르는 한국인 독자들 입장에선 무슨 말인지조차 당최 알 수가 없는 병맛성까지 추가된 셈.
위의 오역 목록은 초판 기준이다. 팬들의 지탄을 받고 2쇄부터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바뀐 오역도 있다. 예를 들어 '맞짱' 번역은 이후 '맞대결'로 바뀌었고, 흐름떡-넘실떡을 같이 쓴 오역도 이후 한 개만 쓰도록 변경되었다.
보면 알겠지만 일단 신랑을 신부로 적는다거나, 케이크를 케이트로 쓴다던가하는 기본적인 오타조차도 정말 많고, '둘도 없다'는 뜻을 '두 자루밖에 없다'고 해석하질 않나, 일부러 한국어를 어렵게 빙빙 꼬아놨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마마의 분노의 바로미터가 치달은 덕분에..."라는 번역은 그냥 척 보더라도 문장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괴악함을 자랑한다. 또한 이후에 오역이 정상적으로 바뀌었어도 맞짱이라는 저렴한 단어 선택이나 기술명을 뭐로 번역할지 고민하다 둘 다 싣는 번역계의 새 지평을 연 레전드급 행보를 보여준 건 덤이다.
특히 일본판에서 램프램프 열매라 나왔던 것을 뜨끈뜨끈 열매로 번역한 건 위에 달린 각주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명색이 원피스 역자라는 사람이 악마의 열매와 관련된 작명의 법칙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뜻이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도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 거인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등장한 램프의 요정 지니를 모티브로 한 열매라 뜨끈한 거랑 전혀 관련도 없는데, 본인이 램프램프를 뜨끈뜨끈으로 번역해놓고 위화감을 전혀 못 느꼈는지가 그저 의문. 어쩌면 능력을 쓸 때 배를 문지르는 것에서 뜨끈뜨끈을 추론해냈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오역이 긴 기간에 나뉘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단기간에 대다수로 확 쏟아지는 바람에 원피스를 구매하는 독자들로부터 악명을 높였다. 역자도 문제지만 대부분 검수를 제대로 한 번이라도 했다면 걸러낼 수 있는 문제라서 대원씨아이 편집부도 "역자한테 작업물 받고 검토도 안 해보고 그냥 싣냐?"라면서 질타를 받는 중. 물론 초창기에도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분명 있었으나, 길면 번역자가 바뀐 이후부터 논란이 가중되었다. 또한 이에 팬들은 괜히 오죽했으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마추어 불법판보다 못하다는 악평이 쏟아졌을까 싶다. 이로 인해 나무위키에서는 각 캐릭터 원작 명대사 라인업이 아예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해석된 대사들로 바뀌는 사태도 적잖게 일어난다.
번역과는 별개로 2020년대에 들어 느슨했던 심의가 다시 빡빡해지고 있다.
현재 나무위키의 경우 원피스 모든 문서항목 게재 기준을 정발판 기준으로 잡다보니 캐릭터 이름이나 대사들의 오역된 부분이 확연히 드러나 있음에도 수정없이 그대로 가져와 쓰고 있는 실태이다.
5. 논란
5.1. 해적 미화 논란
원피스의 연재 시작 시기부터 지금까지도 가장 큰 논란이 되는 내용. 결론부터 말하자면 밀짚모자 일당이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해적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이며 독자들에게 선역으로 인식된 것이 크다. 해적은 그야말로 도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실존하는 해적은 온갖 패역무도한 짓을 저질렀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왜구가 대한민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해당 문서를 보면 답이 나올 것이며, 정상전쟁 결과 흰 수염 해적단이 몰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반인들이 괜히 해군이 이겼다며 기뻐한 것이 아니다.원피스에서는 엄연한 범죄자인 해적들을 미화하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해적이 의리와 우정을 위해 목숨을 거는 자유로운 바다 사나이들이라며 너무나도 뻔뻔한 주장을 펼친다.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대사들을 보면 원피스에서 해적들을 어느 정도 미화하는 것은 사실이다.
골드 로저에게 만약 자식이 있었다면? 당연히 '
참수'지!
전 세계인이 로저에게 품은 원한의 수만큼 바늘을 꽂는 게 어때?
그 자식을 '화형'시켜서 죽기 직전의 모습을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삼는거야. 다들 그럴걸? '꼴 좋다'고.
유언은 이렇게 남겨줬으면 좋겠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쓰레기인데.'
물론 작가도 여러 번 실제 해적들은 매우 나쁜 녀석들이라는 사실을 강조했고, 작품 속에서도 해적들에 대한 취급은 좋지 않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해적시대가 시작되어 온갖 해적들이 날뛰기 시작하자 세상 사람들은 그 대해적시대가 시작되는 계기를 제공한
골 D. 로저에 대해 이를 갈았고, 그 로저에게 자식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79] 그리고 이는 로저의 아들인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유년기가 비뚤어지는 계기가 된다.전 세계인이 로저에게 품은 원한의 수만큼 바늘을 꽂는 게 어때?
그 자식을 '화형'시켜서 죽기 직전의 모습을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삼는거야. 다들 그럴걸? '꼴 좋다'고.
유언은 이렇게 남겨줬으면 좋겠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쓰레기인데.'
문제는 자칭 해적인 주인공 일행은 자유와 꿈을 위해서 도전하는 호걸들처럼 묘사했다는 것. 물론 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기존의 현실 관념에 위배되는 데다가 단순한 모험가가 아닌 해적을 지칭하면서 표현했다는 것이 바로 문제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원피스 내에서 묘사된 이른바 개념 있는 해적단은 밀짚모자 일당, 빨간 머리 해적단, 흰 수염 해적단이 전부이며 그 외에는 잔악하기 그지없는 해적단 투성이다. 심지어 밀짚모자 일당이 상대한 대다수의 악역들도 해적이다.
이는 가령 루피가 크로와 싸울 때는 해적이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마냥 말하며 야망 드립을 치지 않나,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해적이 다 같은 줄 아냐며 화내기도 하는데 쉽게 비유하자면 현실에서 마피아나 야쿠자 일원이 저 대사를 친다고 보면 이해가 굉장히 빠를 것이다. 작중에서 해적에 관한 대사를 치는 악역 중에 크로처럼 해적을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버기처럼 해적은 약탈이 기본이라고 하는 등 제대로 알고 있는 인물들도 있다. 그런데 크로는 루피에게 해적에 대한 궤변을 들어야 했고 버기는 샹크스에게 일리는 있다 수준의 대답만 들었다.
이처럼 무법 집단을 낭만화하는 행동은 조폭미화물과 각종 느와르 장르 작품에 등장하는 조직 깡패들을 협객처럼 그리는 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그리고 그 적이 보통 주인공과 같은 조폭이지만 악한 자들+타락한 공권력인 것도 비슷하다. 해적은 패역무도한 범죄자이며, 해상 조직 폭력배라는 점에서 원피스는 내용상 또 다른 조폭미화물이다. 특히 원피스 세계관에서 대형 해적단에는 다수의 산하 해적단이란 것이 있는데, 이건 야쿠자의 조직 구조인 'XX구미(組: 한국 조폭으로 치면 XX'파') 산하 YY구미'와 비슷하고 산하 해적단으로 가입하기 위해 술잔을 교환하는 행동은 야쿠자의 결연 의식과 동일하다.
또한 대표적으로 그동안 원피스 스토리에 진행되어 오던 에피소드들에 해적에게 부정적인 등장인물들이 밀짚모자 해적단과 여러 일을 겪고 나서 해적을 좋아하게 되는 등장인물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알비다 편의 코비, 모건 편의 해군들, 알라바스타 편의 알라바스타 왕국 정부 구성원들, 워터 세븐의 시민들 등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같은 소수의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 이러한 인물들이 나오니 이를 깊게 보지 않으면 다른 조폭/일진 미화물처럼 해적을 싫어하는 게 옳지 않다고 오해하기 쉽다. 보통 현실에서는 주인공 일행들은 좋아하더라도 '쟤네 진짜 해적이야?' 혹은 '주인공 일행은 해적인데 예외다'라고 단정이라도 지었더라면 논란이 덜했을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시나리오 쓰고 있네' 같은 욕을 먹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대부분의 사건이 철저하게 주인공의 시선으로 나오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이분법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 예를 들어 임펠 다운에서 한냐발이 루피를 막아서자 오히려 한냐발에게 독자들의 비난이 쏟아진 점, 엄연한 해군 수뇌부인 사카즈키가 해병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데도 인기 캐릭터인 에이스를 죽였다는 이유로 독자들에게 욕을 엄청나게 얻어먹고 있는 점, 흰 수염과 에이스의 죽음 장면에서 시민들의 환호하는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 등은 원피스를 보는 사람 중 상당수가 해적 미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한냐발이나 사카즈키나 당시에는 선역이나 다름없다. 해군이 개박살나고 임펠 다운이 다 붕괴하면 세상은 해적들이 판치게 되어버린다. 심지어 크로의 경우 해적질을 관두려던 이유가 해군들의 공격에 질려버려서였다.
원피스는 권선징악이 메인이면서도 도덕성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순된 면이 있는 만화이므로, 원피스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도덕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스스로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런 나쁜 직업을 소재로 삼는 경우 두 가지 접근법이 있는데, 하나는 사실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고 하나는 직업만 나쁘고 하는 행동은 히어로인 경우다.[80] 원피스의 경우는 소년 만화라는 특성도 있어서 후자에 해당한다. 직업에서 부정적인 묘사는 배제하고 흥미로운 소재만 가져다 쓰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 해적이나 조폭을 히어로처럼 묘사하는 것이 미화물로 보인다는 것. 히어로가 해적이라서 생긴 문제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만화를 너무 현실적으로 바라보면서 해적을 부정적으로 표현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의견은 별 의미가 없는 게 결국 나쁜 해적을 심판하는 것은 착한 해적보다도 세계관 내에서 국제 경찰을 맡은 해군과 같은 선역이 본래 주로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군이나 CP들이 나쁜 집단으로 보인다.
5.1.1. 반론
일단 해적에 대한 미화는 원피스만의 문제라거나 원피스부터 시작된 문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뤄지던 클리셰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처럼 서구 매체에서의 해적들은 근대에 들어 낭만적, 모험적인 존재로 묘사되어 왔고 원피스 또한 이러한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했다. 그리고 실제의 조폭, 일진들과 어느 정도 닮아있으며 독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조폭미화물, 일진물과는 달리 원피스의 해적들의 모습은 역사 속의 해적들과도 다소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의 해적과도 사실상 거의 연관점이 없다. 원피스의 독자 중에 소말리아 해적을 꿈꾸며 낭만적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지도 의문이다.게다가 원피스 속에서 해적이 다 좋게 묘사되는지는 아래의 대사를 참조해 보자.
(원작)
루피: 이봐, 아저씨! 이딴 녀석 하는 소리 들을 필요 없어! 이 녀석은 해병이라고!
톤지토: ...좋은 거 아냐?
루피: 좋지, 그럼 좋은 거고 말고. 보통 해군이 좋은 편이고, 우리가 나쁜 편이지.
(애니메이션 227화)
루피: 이봐, 모두들! 이딴 녀석 말 들을 필요 없어! 저 녀석은 해군이라고!
엑스트라 캐릭터: ...무슨 문제라도?
루피: ...아 하기야, 하기야, 뭐, 뭐, 그러네. 보통 해군이 좋은 편들이고, 우리 같은 해적들이 나쁜 편이긴 해.
루피: 이봐, 아저씨! 이딴 녀석 하는 소리 들을 필요 없어! 이 녀석은 해병이라고!
톤지토: ...좋은 거 아냐?
루피: 좋지, 그럼 좋은 거고 말고. 보통 해군이 좋은 편이고, 우리가 나쁜 편이지.
(애니메이션 227화)
루피: 이봐, 모두들! 이딴 녀석 말 들을 필요 없어! 저 녀석은 해군이라고!
엑스트라 캐릭터: ...무슨 문제라도?
루피: ...아 하기야, 하기야, 뭐, 뭐, 그러네. 보통 해군이 좋은 편들이고, 우리 같은 해적들이 나쁜 편이긴 해.
조로: 스스로 악당으로 전락하겠단 거냐? 잘해보셔!
9일 동안 묶인 채 굶은 상황에서 동지가 되어달라는 루피에게 한 말
원피스에서 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주장, 나아가 적대적인 조직인
해군을 악의 온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주장은 다소 어폐가 있다. 오히려 소년만화니까 주인공 측이 당연히 선이라는 고정관념을 못 깨고 내용을 대충 훑었을 때 하는 착각이다. 원피스에서도 해적은 엄연한 범죄자로 묘사된다. 자유나 로망을 언급하는 것도 범죄자인 해적들 사이에 국한된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9일 동안 묶인 채 굶은 상황에서 동지가 되어달라는 루피에게 한 말
샹크스처럼 아예 지속해서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서 익숙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민간인들은 해적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며, 해적선이 섬 근처에만 와도 죽을 각오부터 한다. 작중에서도 여러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서 주인공 일행이 절대적 대다수인 기존 해적과는 다른 이질적인 집단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등장한 악역 중에서도 해군이나 정부 기관 관련 인물은 극히 적고, 대부분은 주인공 측 일행 같은 해적 집단이거나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다. 원피스의 해적 중에서 민간인에게 무작정 해를 가하지 않는 인물들은 기껏해야 밀짚모자 일당, 흰 수염, 샹크스, 로저 정도가 전부이나 민간인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고 해서 정의로운 자들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83] 억지로 변론해도 수호전에서 등장하는 양산박 같은 의리파 유협 집단에 불과한 자들이다.
또한 분명히 해적의 적이어야 할 인물들이 해적을 좋아하게 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원피스를 대충 훑어봤을 때의 이야기다. 첫 번째는 모건이 담당하던 지부의 해군들은 해적이 해군의 적이라는 걸 명확하게 해두고 있다는 것. 그 증거로 이들은 모건의 공포 정치가 끝나고 루피와 조로가 해적이라는 걸 알자마자 둘에게 섬 밖으로 나가주기를 권고했는데, 잡아들이지 않고 나갈 때 경례를 한 것은 모건의 공포 정치를 끝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이며 해적에 대한 경례는 군법 위반이기 때문에 인사가 끝나자 자체 징계로 일주일간 금식을 선언했을 때 해병들은 아무도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이런 인물들이 이후에 다른 해적과 마주쳤을 때도 루피와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고 우호적으로 대할 리는 절대 없다. 즉 해군 중에서 해적을 우호적으로 봐도 그것이 해적 자체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며, 단지 어떠한 행위로 인해 그 행위를 한 해적 한정으로 우호적으로 보는 것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렇다고 쳐도 사적인 우호적인 감정이지 공적으로는 여전히 범죄자이자 잡아야 할 적이다.
두 번째로 코비의 경우 루피를 일생의 은인으로 여기며 정상전쟁 때 사카즈키를 막아서기는 했으나, 이는 해적의 안위를 걱정한 게 아니고 아군의 생명을 걱정한 것이다. 실제로 코비나 루피의 도움을 받은 해군들이나 시민들이 밀짚모자 일당 이외의 해적들을 우호적으로 본다는 묘사는 일절 없다. 알라바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 세상 해적들이 루피군과 같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는 대사가 나왔던 것처럼 밀짚모자 일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적이 악당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두고 있다.[84] 밀짚모자 일당에게 현상금이 걸린 경위가 동료를 위해 싸운 것뿐이라서 해적을 싫어하던 조로, 나미, 프랑키도 해적단에 영입된 것이다. 알라바스타의 국왕인 네펠타리 코브라나 왕녀 네펠타리 비비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은 루피가 민간인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바로 돌아설 인물들이다. 즉 이들은 밀짚모자 일당이 해적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은인이기에 그 정도의 의리만 지키는 것이다.
루피 본인도 해적이 민간인에게 좋게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고 확실히 언급했다. 알라바스타 편에서 비비를 설득할 때 "우리는 반란군 마을에 가봤자 할 일 없다, 해적이니까 차라리 안 가는 게 낫다"라며 말하는 장면과 롱 링 롱 랜드 편에서 개그 컷으로 넘어갔지만 "아, 보통 우리가 나쁜 쪽이고, 해군이 좋은 거지"라며 말하는 장면 등이 있다. 당장 밀짚모자 일당 중 조로의 경우 루피가 해적이 되라고 하자 악당이 되고 싶은 거냐고 반문했고, 나미는 아예 치를 떨었으며 프랑키는 아예 해적이라는 이유 하나로 우솝을 반 작살냈다. 우솝과 상디는 거물급 해적의 친아들이거나 사실상의 양자지만, 우솝도 처음 루피와 마주쳤을 때는 해적을 만났다는 공포로 벌벌 떨었고 상디도 자신의 신념이 바다에서 굶는 자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루피가 약탈을 일삼을 위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약탈을 하려는 해적에게는 선을 그었고, 루피를 따라간 것도 결국 스승인 제프가 설득하고 나서였다. 처음부터 루피에게 우호적으로 대했던 이들은 로빈과 브룩인데, 로빈은 어린 시절부터 고액의 수배자였고 브룩은 생전에 해적이었다. 이들은 해적이 악당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으며 해적에 관한 인식을 뒤집으려는 마음도 없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서는 우솝과 쵸파가 해적을 몰살하기 위해 일반인들까지 희생하려는 제트를 비판하자 쿠잔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해적인 너희가 할 말이냐?"라고 지적했고 아무도 이에 반박하지 않았다.[85]
특히 에니에스 로비 사건이나 루피가 임펠 다운을 기습한 사건은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악행이다. 전자는 CP9의 수장 스팬담이 로빈을 이용해 고대병기를 자기가 개인적으로 가지려고 꾸민 계획이며, 스팬담이 시민에게 발포하라고 CP9에게 명령했기에 CP9 모두가 악역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것도 T본 대령이 확실하게 언급했으며 후자는 한냐발이 직접 근성을 보이면서 일갈한다. 이들은 주인공의 적대자지만 정의롭고 훌륭한 인물들이다. 심지어 주인공과 그 일행조차도 이들의 정론에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한다. 작가도 루피가 저지른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꾸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또한 정상전쟁을 지켜보는 세계 시민 대부분은 해군본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에이스와 흰 수염이 죽었을 때 뛸 듯이 기뻐하며 춤추는 모습도 보여준다. 결국 흰 수염이 아무리 독자에게 멋있게 보여도 해적은 해적이며, 그들의 죽음이 일부에게는 슬픈 사건일 수는 있어도 세상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정상전쟁에 참여했다 전사한 장교들의 가족, 친구, 지인, 동료들 입장에서 흰 수염이 본인 영토에서 선행을 베푼다느니, 인신매매나 약탈을 한 적이 전혀 없는 해적이라느니 같은 말을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공감해줄까? 이해해줄까? 아니, 욕하는 게 그나마 양반이고 심할 경우에 두들겨패려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예 죽이려 들 수도 잇다.
마찬가지로 해군을 악의 온상처럼 그리고 있다는 비판도 분명 다분히 잘못된 지적이다. 작중 묘사와 작가가 한 말을 보면 해군은 원피스 세계 정의의 수호자가 맞다. 당장 오니구모의 명대사를 곱씹어 보자.[86] 모건이나 네즈미처럼 부패한 해군 장교도 있지만, 이들은 본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지부의 하급 간부이며 이것도 어디까지나 개인이 저지른 비리일 뿐이지 해군은 비리로 점철된 조직이 아니다. 오히려 센고쿠, 가프, 삼대장, 스모커, 타시기 같은 해군 측 주요 인물들은 한결같이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며 세계의 치안을 제1순위로 두는 이들로 부정부패나 무능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사카즈키처럼 정의라는 명분으로 민간인들도 해적과 같이 묶어서 희생하려는 과격파 해군도 있지만, 이들도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각자 특유의 확고한 정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작중에서도 사카즈키처럼 과격한 해군들을 '과잉 정의'라고 부르며 문제로 삼을지언정 절대 악이라고 하지는 않는다.[87] 그것이 너무 지나쳐서 절대 악처럼 보이는 것일 뿐. 물론 인권을 도외시하는 근본주의적 정의관은 제대로 된 정의라고 볼 수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수많은 역사적 사실이 증언하고 있다. 즉 오히려 지나친 정의기 때문에 노골적인 악보다 더욱 큰 절대 악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명심할 것은 원피스의 해군은 '주인공 측 적대자'지만 절대로 '악역'은 아니다. 이들을 악역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인공을 무조건 선역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벌어지는 착오다. 다만 해군의 모기관인 세계정부는 여러 차례 그 부패성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쪽은 작중의 해적들과 맞먹는 사악한 조직인 건 맞다. 대표 사례는 샤본디 제도의 노예시장이다. 작중 로빈과 나미의 언급으로는 "불법인데도 천룡인들은 대놓고 여기에서 노예를 사고팔고, 해군은 노예 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단속하지 않는다." 해적질도 불법이지만 노예시장은 아예 반인륜 행위다. 그러나 작중에서 세계정부와 대척점에 있는 위치는 해적이 아니라 혁명군이며, 세계정부의 폐단은 작품 전체의 배경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이기에 위의 해적 미화와는 별도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다. 루피 일행이 세계정부와 대적한 사례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부딪히는 거지 (로빈과 에이스의 구출) 직접적으로 적대하는 이유는 없다. 또한 해군의 구성원 대부분은 악한 자들이 아니라 선한 자들이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단적으로 정의 망토를 착용하는 해군 장교들은 모두 정의감이 강한 자들이라고 작가가 SBS에서 공인했다. 이를 증명하듯 베르고는 중장임에도 단 한 번도 정의 코트를 착용한 장면이 없다.
참고로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는 해적은 남들의 물건을 약탈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성자도 죽이는 나쁜 놈들의 온상이라는 걸 초반 SBS 코너부터 꾸준히 어필했으며, 작중에서도 밀짚모자 일당과 대적하는 해적들은 버기 해적단, 크로네코 해적단, 아론 해적단, 바로크 워크스 등 대다수가 전형적인 악당들이었다. 그리고 루피는 샹크스에게 영향을 받아 샹크스와 같은 사나이가 되고 싶었다고 1화부터 이미 등장한 바가 있다. 즉 밀짚모자 일당과 빨간 머리 해적단이 특이한 케이스라는 것.
그리고 빨간 머리 해적단마저 마냥 정의롭지만은 않은 집단이라고 주장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솝의 아버지이자 빨간 머리 해적단 간부인 야솝의 행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2. 썬버스트의 욱일기 논란
일본 인기만화 '원피스'에 떡하니 '전범기'? 네티즌들 '시끌'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썬버스트와 비슷한 문양이 몇 번 나왔다.
원피스에서 썬버스트 문양이 나온 장면은 다음과 같다.
① 하늘섬 편에서 코니스 부녀의 웨이버에 꽂혀 있던 깃발. 이후 바로 뒷장면에서 신병장 야마가 유적을 부수며 공격하자 로빈이 "...당신에겐 옛분들의 발자취를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 것 같군" 이라며 역사의 중요성을 일침을 가해서 대비된다는 주장이 있다
② 게다츠 표지 연재에 나왔던 두더지 흙 반장의 헬멧
③ 352화의 새해 기념 컬러 일러스트
④ 2년 후 표지연재에 나온 요삭과 조니의 배에 달린 깃발
⑤ 극장판 스트롱 월드
⑥ 펑크 하자드에서 와노쿠니를 배경으로 나온 욱일기 모양.
⑦ 2014년 새해 기념 사인 #[88]
⑧ 임펠 다운 옥졸수 미노코알라의 하의 무늬
⑨ 51권 날치라이더즈 엑스트라 등장인물 두건 무늬
본래 행운의 상징으로 쓰였던 만자 만 모양도 나치 독일 이후로 금지까지는 아니어도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미국 남부에서 줄기차게 사용하는 남부연합기가 남북 전쟁을 거쳐 최근 흑인을 겨냥한 백인 인종 우월주의자들의 총기 난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낙인찍혀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걸 생각하면 전범기의 패턴 사용은 해당 패턴 자체의 본래 의미와 관계없이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있는데, 작가가 직접 감수한 극장판 스트롱 월드에서 썬버스트에 대포를 쏘는 장면이나, 표지 연재에서 썬버스트 모양이 그려진 헬멧을 쓴 두더지가 얻어맞는 장면을 봤을 때 작가 본인은 그저 단순한 문양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무튼 이를 이유로 예정되어 있던 원피스 전시전이 취소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했던 만(卍)자 형의 흰 수염 해적단의 문양이 교체한 것을 # 이유로 루리웹에서 까이고 있다.
게다가 ONE의 모브사이코 100에서 썬버스트 연출이 나와서 비판받을 때 사과하고 욱일기 나오는 연출을 없앤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포켓몬스터의 경우에도 레지스틸의 등장 모션이 나치식 경례와 유사한 것이 문제가 되어 이를 수정했고, 왜색으로 국내에서 미방영된 에피소드는 있었을지언정 욱일기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없었다.
이후 문제가 될 거라 예상되었던 와노쿠니 본편에서는 썬버스트 묘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작가도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이후로 욱일 문양이 다시 나오는 일은 다행히도 없었다.
[1]
1997년 7월 2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2024년 10월 기준 연재 30주년이 되는 2027년 7월 22일까지 불과 3년도 채 남지 않았다.
[2]
이 공식은
알라바스타 편이 시초이며 이후
워터 세븐 편 이후로 이러한 구성이 완벽하게 정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에그 헤드 사건 편에서는 처음으로 아군의 조력자가 영상 시청자(?)들에게 기록을 준비할 시간을 준다며 10분을 제시하고, 악역들이 그것을 막기 위해 영상실을 파괴하려 총력전, 아군은 그걸 저지하고 버텨야 한다는 식으로 약간 비튼 전개가 나왔다.3~5분이면 되잖아 뭘 10분이나 줘
[4]
니코 로빈,
프랑키,
브룩,
징베 등이 이렇게 합류했다.
[5]
실제로
귀멸의 칼날은 최종국면 편에서 주요 인물들을 다 죽였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6]
이후
킨에몬은 상반신과 하반신이 이전에
트라팔가 로의
수술수술 열매로 분리된 영향으로 인해 살아났다고 밝혔다.
[7]
페루와 비슷한 케이스인
아슈라 동자는 물론
CP0과 격전을 벌인 끝에 동귀어진했던 이조도 확실히 사망한 것으로 나와 이에 놀라는 독자들이 많았다.
[8]
실제로 1058화에서 죽어가면서
와노쿠니를 저주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게 밝혀졌다.
[9]
흔히 커뮤니티에서 원피스 파워 인플레의 희생자 예시라고 주장하는 캐릭터들은 사실 진짜로 본편에서 파워 밸런스가 밀리는 모습이 등장한게 아니라 단순히 등장을 수년 동안 안 했으니 당연히 현재 수준에 비해 약캐라는 추측이 근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짜로 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구형 파시피스타로 끝이고 네임드 캐릭터 중에서는 극히 드물다. 기존 등장인물들이 현재의 갑자기 나타난 강캐에게 순수한 실력으로 패배한 모습이 분명히 그려진 드래곤볼, 나루토, 블리치, 토리코 등과는 다른 부분이다. [10] 자세히 설명하면 일반적인 소년 만화에서 신캐릭터가 새로운 파워업을 하면 기존에 나왔던 과거 캐릭터들에게는 적용이 안 된다. 그러나 원피스에서는 어떠한 파워업이 나오든 같은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지 않은 기존 캐릭터들은 예전에 썼던 것처럼 나온다. 패기를 예시로 들면
일반적인 소년 만화: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못 쓰는 모습이 나옴 → 패기라는 새로운 파워업 능력 등장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익힌 새로운 신캐들에게 압도적으로 당하는 장면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익히는 등 파워업 수련/전투 장면 → 기존 캐릭터들이 새로운 신캐들과 비기거나 이김
원피스: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못 쓰는 모습이 나옴 → 패기라는 새로운 파워업 능력 등장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의 고수였다는 설정이 등장하며 다들 패기를 과거에 썼던 것처럼 스토리가 이어짐
이렇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련 등으로 익힐 수 있는 새로운 파워업 설정이 나올 경우(ex. 패기, 각성, 패휘감 등) 독자들에게는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등장한 예시로 CP9과 티치는 이전 에피소드에는 패기에 문외한으로 나왔지만 최종장 시점에서는 무장색의 고수로 나온다. [11] 최초로 등장한 칠무해로 분명 3천만 베리의 루피에게 졌지만 이후 등장한 칠무해인 징베, 도플라밍고와 비슷하게 합을 겨루며 최종장 시점에서도 다른 칠무해과 비슷한 현상금을 받았다. [12] 대해적이며 세계 최강의 검사 미호크와 라이벌이라는 설정이 초기부터 있었지만 1화에서 초창기 루피에게 한번에 당하는 해수에게 팔이 먹히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등장에도 미호크와 동등한 세계관 최강자급의 강자로 나온다. [13] 정상전쟁의 흰 수염과 겟코 모리아와 에이스, 펑크 하자드 편의 스모커, 어인섬 편의 하찌, 최종장의 가프 [14] 펑크 하자드 편의 스모커, 최종장의 가프 등 [15] 바나로섬과 해군본부에서의 에이스 [16] 상디와 마샬 D. 티치, 티치의 경우는 아예 네임드 캐릭터의 첫 공격을 계속해서 치명타로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17] 사실 이것도 오해에 가까운게 루피는 지금까지 등장인물들을 고평가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하는 대사가 적을 뿐 어인섬의 인어 왕자들이나 코리다 콜로세움 검투사 수준의 등장인물에게도 고평가 발언을 하였다. [18] 의외로 루피는 에피소드 보스를 압도적으로 이긴 전적이 없다. 심지어 폭시조차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며 전투가 질질 끌렸고 호디조차 쉽게 쓰러뜨리진 못 했다. [19] 이스트블루~하늘섬 [20] 워터세븐~마린 포드 [21] 실제로 당시 흰 수염의 일반 대장들과 여인섬 출신이 아닌 칠무해들은 패기를 쓰지 못 했다. [22] 어인섬~홀케이크 아일랜드 [23] 레벨리~최종장 [24] 특히 블랙마리아 능력의 모델은 매우 생소하고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거미 전문가 정도만 겨우 알 정도다. [25] 도플라밍고 새장은 말 그대로 밸런스 붕괴급이다. 덕분에 새장 때문에 도플라밍고의 전투력이 약해졌다는 가설이 나올 정도다. #1 #2 #3 [26] 실제로 위대한 항로로 간 밀짚모자 일당은 낙원 기준으로는 바로크 워크스나 하늘섬의 에넬, 스릴러 바크의 모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전투력 면에서 확실한 열세였던 적이 없다. 그리고 모리아, 크로커다일은 칠무해이며 에넬은 하늘섬이다. 게다가 2부 시점에서는 위대한 항로에 주둔하고 있던 두 칠무해, 알라바스타 왕국을 집어삼킬 뻔한 크로커다일이나 스릴러 바크를 지배하던 겟코 모리아가 루피에게 패퇴해 각각 수감, 도주한 상태이다. 그 외의 칠무해들의 경우 쿠마는 본거지가 없고 도플라밍고와 버기즈 딜리버리는 신세계에 있으며 징베는 수감되었다가 마찬가지로 신세계에 있는 빅맘 해적단에게 의탁한 상태였다. 사황들은 전부 신세계에 있다. 보아 핸콕의 어인섬은 캄벨트에 있다. 즉 루피 다음으로 위대한 항로 전반부를 일주한 해적들은 재수없게 미호크의 본거지인 스파다우 왕국에 들리지 않는 이상 칠무해급이나 그 이상의 적을 만날 일이 없다는 얘기. 또한 낙원이든 신세계건 반드시 모든 섬에 들러야 일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낙원을 일주한 밀짚모자 일당 역시 스파다우 왕국이나 설정상 낙원에 존재하는 수많은 섬들에 들린 적이 없다. [27] 애초에 위대한 항로를 일주하는 모든 해적들이 밀짚모자 일당이 했던 미친 짓들을 전부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할리도 없다. 예를 들어 루피 일행 이전에 알라바스타에 상륙한 평범한 해적 1이라면 넘사벽의 강자 크로커다일을 피해 조용히 정비만 하고 다음 섬으로 떠날 것이다. 즉 낙원 일주=낙원 재패가 아니며, 낙원의 섬들을 조용히 지나가기만 하는 것이라면 루피 일행같이 낙원의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거물이 아니라도 캄 벨트에 가면 안되고 기록지침만 따라가야 한다는 상식,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능력이 항해지식과 능력이 있는 항해사, 시몽키 같은 해수들 정도에 대응할 수 있는 힘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항해사 문제가 해결된다고 치면 그럭저럭 자기 몸을 지킬 힘만 있으면 가능하단 얘기다. 그리고 독자들이 거물들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현상금 2600만 베리면 아론과 같이 해군지부에서 감당할 수 없이 본부에서 출동해야 하는 수준이다. [28] 레벨리 당시 [29] 오니가시마 전투 이후 여인섬 [30] 이로 인해 최종장 이전까지는 칠무해들이 사황 최고 간부에 비해 확실히 약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비교되는 논쟁거리가 됐다. 이중 징베의 경우는 후즈후랑 싸워서 승리한 정도임에도 얼마 안 된 과거 페드로와 벳지랑 합공했음에도 놓쳐버린 격이 다른 강자인 샬롯 카타쿠리보다 높은 11억 베리를 책정받았다. [31] 1억 정도로는 지금 와서는 그냥 발에 치이는 잡몹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티치는 고작 1억짜리를 바쳐서 칠무해에 들어가려는 이상한 행보를 보인다. [32] 키드는 넘어간다고 해도 로는 그렇게 맷집이 강한 캐릭터가 아닌데 빅 맘의 펀치를 연타로 맞고도 쓰러지지를 끝까지 않았다. [33] 로는 넘어간다고 해도 키드의 경우 감옥에 해루석에 묶여있어 강해질 이유나 여유가 없었다. [34] 그나마 키드, 로의 무력으로 리타이어시킨 것이 아닌 로가 파둔 거대한 구덩이에 엄청난 양의 폭탄과 같이 떨어져 대폭발한 일종의 장외패 처리로 사황 체면은 살려주려고 노력은 했다. [35] 이 부분은 키드와 로가 필살기급 공격을 빅 맘에게 끝도 없이 먹이는데도 결국 다 씹는 링링의 사기적인 내구성과, 제대로 붙을 때는 둘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장면을 통해 둘 사이 넘사벽의 파워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밸런스 붕괴는 아니다. 다만 샬롯 링링 정도 되는 베테랑이 저 둘의 함정에 빠지고 또 빠지고 하면서 애송이 둘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문제. 자세히 보면 이 싸움에서 링링은 전략적 식견이 없는 닥돌만 한다. [36] 아무런 복선도 없었는데 고통을 나중에 2배로 받아가는 대신에 일시적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약이 튀어나온다. 물론 나중에 고통이 2배로 가해지는 디메리트가 있지만 정작 조로는 아무런 후유증도 남지 않고 멀쩡하게 회복했기에 의미가 없었다. [37] 다른 형제들의 외골격이 페로스페로의 사탕탄환에 뚫리던 것에 비해 퀸이 휘두르는 칼을 부러뜨리고, 자가수복까지 하는 등 엄청난 버프를 받았는데 이런 차이가 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오로지 독자들의 추측만 있을 뿐이다. [38] 와노쿠니 편에서도 그랬지만 루피의 미래 예지 능력은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39] 나미의 경우는 사실상 의견이 제일 갈리는 게, 1부에선 알라바스타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보완하는 동시에 비비를 지키고 싶다며 우솝에게 알라바스타 왕국 상륙 직전에 전투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며, 그나마 상대가 안 좋으면 괜히 머뭇거리다 민폐를 안 끼치고 도망가거나 그래도 제법 해볼 만한 상대면 어떻게든 부딪혀보는 캐릭터성은 그대로였고, 때때로 용감하다는 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그나마 그대로였던 성격이 와노쿠니에 와서 시노부랑 함께 어떤 사무라이의 집 천장에서 망원경으로 다른 어떤 사무라이가 들고 있는 무기 주문서의 내용을 몰래 읽다가 그만 들켜버렸고, 사무라이들이 나기나타로 천장을 쑤셔박자 시노부랑 겁먹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빠져나가기 위해 고양이 소리를 낸 뒤 그 틈을 타 시노부랑 함께 연을 타고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오로치를 상대로 제우스랑 협공해서 오로치를 격추시기기까지 했다.물론 이쪽은 나미보다 시노부쪽의 비판이 제일 거셌다. [40] 오니가시마에선 나미가 벌벌 떨어도 적 앞에서 울보는 아니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상대가 토비롯포인 울티가 칠무해도 아니고 사황 중급간부라서 그럴 만했다" 혹은 "그래도 1부 때에 비교하면 그렇게 우는 모습은 없었고 적이랑 싸울 때나 좀 엄살떨어도 결국 쓰러뜨리는 등 제 몫은 하던데, 2부 와서 너무 오버하는 거 같다"고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빅 맘 앞에서 도망가자고 할 때 프랑키가 사황인 빅 맘 앞에서 "이봐 나미! 너 말이야.... 우리 선장을 해적왕으로 만들 생각이 있는 거냐."라며 따끔히 일침을 날리자 실제로 이 시점 이후부터 그저 사황 간부 앞에 살기 위해 그들을 피해서 도망만 치던 모습에서 겁을 먹고 울고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 루피는 해적왕이 될 거라며 대놓고 울티 앞에서 말하고 나름 맞서며 끝내 울티가 오타마한테 학대를 가하자 그에 열받아서 울티를 패버리기도 했으며, 비록 빅맘에게 데미지를 많이 입었던 울티였지만, 끝내 울티를 결국 쓰러트렸다. 루피가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카이도에게마저 대놓고 큰 소리로 크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41] 자기 형 에이스가 눈 앞에서 아카이누 도발에 넘어가 죽었는데... [42] 루피는 정상결전에서 자신의 나약함과 무력함을 통감하여 2부에서는 강해져야 한다는 초조함과 패기는 극한의 실전 상황에서 발전한다는 레일리의 말을 근거로 무모한 행동이 나온다는 추측이 있다. 루피는 1부에서 특별한 수련도 없었고 '기어'를 제외한 별다른 기술적 성장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3부에 들어서면서 패기와 기어 시스템을 합친 기어 4를 실전에 적용하더니 카타쿠리와 싸우며 견문색 패기를 단련하고 카이도와 싸울 때도 패왕색 패기를 휘감아 공격한 게 그 예시. [예시] 쉘즈 타운: 코비의 만류에도 조로를 구하려하고 처형장과 해군 기지에 침입 - 결과적으로 조로를 동료로 얻어서 그렇지 이 당시는 조로가 해적을 혐오해 동료로 합류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렌지 마을: 큰 새를 잡겠다고 고무고무 로켓으로 날아갔다가 역으로 물려서 익사하거나 미아가 될 뻔함
시롭 마을: 북쪽 해안이 어디인지 길을 잃어버려 전투에 늦게 합류함 - 이 때 단순하게 가장 추울거 같은 곳으로 달렸다는 길치 속성이 드러났다.
발라티에: 해상 레스토랑에 피해를 줘서 장기간 묶일 뻔 함
코코야시 마을: 개그 기술로 발을 바닥에 박아서 익사할 뻔 함
로그 타운: 방심하여 버기 일행에게 처형될 뻔 함 [44] 모리아에게 홀로 돌격, 천룡인 폭행 등 [45] 다만 나미의 과거사를 들을 때와 코즈키 오뎅의 과거를 들을 때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긴 애매하다. 루피 본인이 '나미의 과거는 궁금하지 않다.'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당시 벨메일은 나미의 과거사에 알려주는 대신 이 마을에서 떠나달라고 말했다. (물론 나미의 과거사를 듣게 된 멤버들은 더 분노하며 오히려 싸울 이유가 생기게 되었지만..) 당시 루피는 나미를 데려가지 않는 이상 마을에서 떠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미의 과거사를 듣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뎅의 과거사는 킨에몬 일행과 다닌 약 몇 달 동안 꾸준히 궁금해했던 부분이고 오히려 이런 일이 있었다- 식으로 아무 이유 없이 들려주려고 했던 거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6] 비슷하게 징베가 말해주는 어인들의 과거에 대해서도 루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당시 징베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어인들의 관점에서 우리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었는데 사실 이걸 굳이 루피가 들어야 할 이유도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았으며 갑자기 들려주게 된 이야기라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을 하기도 애매하다. 무엇보다 아론파크에서 나미가 8년동안 해도를 그린 방을 직접 본 루피는 당시 엄청나게 분노했었는데, 징베로부터 어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해서 보여줄 반응은 별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47]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루피는 어인들과 싸울 동기도 이유도 없었다. 아니 사실 싸우지도 않았다. 밀짚모자 일당들이 싸운 건 어디까지나 호디 존스와 반더 덱켄 및 이들 휘하 해적단들이지 어인국의 어인들과 척을 진 건 아니었다. [48] 우솝은 강해질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나미야 애초부터 전투와 거리가 멀고 일반인 출신이라고 쳐도 우솝은 무려 사황 최고간부의 아들이다.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가 얼마나 강한 피지컬을 타고 났는지 생각해보자. 그런데 야솝의 아들인 우솝이, 동갑내기 친구는 사황과 맞짱을 뜨고 있는데 고작 나미보다 조금 센 수준의 일반인 피지컬이란 건 너무 개연성이 없다. [49] 이는 당시 상디와 함께 동행했던 나미, 브룩, 쵸파 또한 마찬가지고, 이 멤버들은 홀케이드 아일랜드 편에서 활약하게 된다. 반대로 드레스로자 편에서 활약한 멤버들은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 나오지 않는다. [50] 위 대화에서 나와있다시피 진심으로 걱정하는 건 오타마밖에 없다. [51] 그의 희생 덕에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고, 루피 역시 루피답지 않게 매우 안타까워 했다. [52] 참고로 정작 루피가 조로에게 징베의 가입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에나 걱정하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이다. 동료가 사황 세력과 싸워줄 땐 배고프다고 밥이나 쳐먹으면서, 시간이 흐르니까 이제와서야 어떻게 됐을까 하고 걱정을 하는 셈. [53] 얘네는 이전 동료는 선장 보는 앞에서 철저하게 죽임을 당했고 그나마 현역으로 남아있던 동료들마저 와해되어 생사도 서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와중에 사황의 본거지에 동료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간 겟코 모리아와 생존이 확인되자마자 울며 뛰쳐나가는 페로나의 모습이 모 비즈니스 해적단의 행적과 정확히 반대된다. [54] 둘 다 똑같이 선장이 동료를 위해 희생해 적의 포로가 되었음에도 밀짚모자 일당은 페드로 건에 대해선 엄청난 슬픔에 빠지고 마음속에 평생 새겨놓았으면서 징베의 경우 생사 신경 자체를 안 쓰고 밥이나 챙겨놓은 주제에 나중에 가서야 생각을 하고 선장인 루피는 아무 근심조차도 없이 신경 자체를 아예 안 쓰고 사무라이들의 작전이나 열심히 도운 반면 하트 해적단원들은 선장을 걱정하며 작전보다 선장의 목숨을 우선시한 것. 밀짚모자 일당의 경우 징베에 대해선 前 칠무해인데다가 에이스와 동급인 강자라서 알아서 잘 빠져나올 것이고 루피는 무려 최고간부인 카타쿠리를 쓰러뜨려 15억 거물로 성장한데다가 라이조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는 차이가 있으나 상디나 브룩 같이 구출에 활약할 만한 동료조차 밥이나 작전에만 열중했고 징베와 루피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양 해적단의 동료애 차이는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거기다가 로는 징베와 동급의 실력자인 에이스와 같은 급의 레벨인 스모커의 심장을 뽑아 농락하고 스모커를 처바른 베르고를 토막 내버릴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강자이다. 즉, 이 녀석은 루피와 징베보다 더 강력해서 굉장한 플롯아머로 가득 찬 인물이라 역시 구출할 생각 따위 아예 안 해도 되는데 그럼에도 하트 해적단 선원들은 그런 거 신경 아예 안 쓰고 로를 구하려고 애를 썼다. [55] 아무리 개과천선을 했다고 해도 앞의 만행은 지워지는 게 아니고 여전히 임펠다운에서도 루피의 탈옥에 큰 공을 세우는 등 악행을 일삼았기에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악당이다. [56] 애초에 모리아의 목적 자체가 그림자를 빼앗아 강한 좀비들을 양산하는 것이었고 주된 피해자 역시 해적들이었다. 루피가 모리아와 싸우게 된 동기도 본인과 동료들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서였지 호승심을 느껴서 싸웠다거나, 동료나 주변 인물에게 악행을 일삼아서 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57] 다만 사과는 했지만 정상전쟁에서의 패배와 연결되고 말았고, 2부 시점인 현재에는 생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前 칠무해 에드워드 위블이 산하 해적단을 계속 노리고 있는데 아마 여기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 [58] 해적은 물론이고 부패한 해군도 많았으며 코비나 스모커, 잇쇼같은 확실히 선량한 해군들과는 제대로 붙어서 결판을 내지도 않았고 오히려 협력한 일도 많았다. 아니면 잠깐 나오고 끝나는 엑스트라나 단역들 뿐. [59] 이후에 밝혀졌지만, 도플라밍고는 전쟁을 모르는 유년시절과 평화를 모르는 유년시절을 둘 다 직접 겪어봤다. [60] 즉, 미리 임신시켜둔 경우와 잡히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임신시켰을 가능성 모두 생각해서. [61] 그런데 사실 해군에게 있어서 칠무해는 거의가 다 그럴 수밖에 없긴 하다. 칠무해가 해적 출신이니 한번쯤은 해군과 부딪힐 수밖에 없으니까... [62] 일반적으로 촥촥 열매로 만든 것들은 밀랍인형, 밀랍으로 된 간단한 건축물, 간단한 형태의 구조물 등 시간과 공을 들이면 실제로 현실에서도 밀랍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굳히면 단단해진다"란 밀랍의 성질에도 부합했고, 이를 이용해 조커로 활용될 수 있었다. 그런데 실, 비스킷은 기본적으로 단단한 것들도, 뾰족한 것들도 아닌데 그저 사용자가 강자란 이유만으로 칼이니 갑옷이니 아무거나 만들고 있다. 그나마 할짝할짝 열매는 사탕도 밀랍과 마찬가지로 굳히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변명거리라도 있지. [63] 실제로 외전 게임인 원피스: 일곱섬의 대보물에서 나오는 열매가 있지만 예시와는 다르게 종이로 무언가를 만드는 단순한 열매는 아니다. [64] 게다가 이렇게 되면 개연성도 이상해져버린다. 보니의 비밀 위권까지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베가펑크가 새턴 성을 속일 수 있었다면 쿠마의 인격을 지우지 않고 새턴 성 몰래 남겨두는것도 가능했을터이지만 베가펑크는 그러지 않았다. [65] 기어4 제외 [66] 2년후 프랑키 제외 [67] 반다이 매직 문서에도 잘 나와있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단순히 외모만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 외모가 캐릭터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이다. 미형이 아니라도, 단순히 비호감이라도 그 외모에 그 캐릭터성을 잘 반영하여 묘사하면 당연히 호평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선두 주자가 바로 원피스였다. [68] 과거와 현재 디자인이 이렇게 다른 것에 의문을 품는 독자들을 상대로 예전 초기 캐릭터들도 편집부를 거치기 전의 초안은 2부의 캐릭터와 다를 바 없이 우스꽝스럽고 촌스럽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원피스 2부의 캐릭터 디자인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작가의 폭주로 점쳐지는 단서가 되고 있다. [69] 과거 원피스가 가진 강점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다른 만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정형화된 미형 캐릭터와는 확실히 차별되는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고 흡입력 있는 캐릭터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만 보더라도 이스트 블루 편의 분기별 보스들인 크로, 클리크, 아론만 하더라도 일회용 보스로 써먹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이 잘됐다는 평을 받았고, 알라바스타 편의 대미를 장식한 크로커다일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 후에 등장한 CP9과 삼대장 역시 현재까지도 역대급 디자인이라 칭송받는 편이다. 이렇게 강하고 멋들어지고 잘 빠진 캐릭터들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못생긴 부분은 있어도 개성 넘치고 중요한 역할을 맡는 캐릭터도 종종 투입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하지만 2부에 들어서는 사실상 그러한 캐릭터들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그 특징마저도 과거 같은 느낌이 아니라 외형이나 설정이 단순히 개성으로 치부하기 힘들 정도로 독자에게 혐오감이 들게 하는 등장인물이 많아지고 있다. [70] 이런 케이스의 대표 주자인 와포루는 '못났고 찌질한 왕과 이에 대비되는 충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신하'라는 구도를 살리기 위해 오히려 저 외모가 잘 먹혔고, 스테리와 천룡인들은 부패한 권력자의 모습을 강조했기 때문에 잘 먹혔으며 외모도 이상하고 성격도 비호감적인 검은 수염도 여러 명대사로 본인의 야심을 보여주고 직접 치밀하게 실행한 행동으로 악역으로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엠포리오 이반코프도 역시 외모는 괴상하기 짝이 없지만 강함과 혁명군으로서의 신념, 그리고 동료의 아들인 주인공 루피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행보 등으로 인해 제법 호평을 받는 편이다. 오죽하면 1부에서는 와포루와 스테리 같은 엄청나게 혐오스러운 외모의 위엄 없는 찌질한 성격의 캐릭터들이 개성이었는데 2부에서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샬롯 카타쿠리 같은 위엄 있고 멋있는 멀쩡한 캐릭터들이 개성이 되어버렸다는 말이 튀어나오겠는가? 심지어 카타쿠리마저도 종단에는 개그풍 캐릭터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 기대하던 독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물론 그 이후 다시 회복해 2부 최고의 빌런 중 하나라는 평가를 회복했지만, 그마저도 캐릭터성으로는 성공했어도 간지나는 외형의 캐릭터에 대해 아쉬움은 남는다며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 [71]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만 능력이나 개연성으로 비판을 받는다. [72] 혹은 아예 작정하고 망가트려서 천재 박사라는 설정이 확실히 납득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73] 원피스 버닝블러드 갤러리에서 올린 정답글 기준. 그러나 눈매가 약간 둥글어서 미묘하다. [74] 비비와 나미가 대표적 예 [75] 우솝해적단에 당근의 이름이 홍당무로 바뀔때도 있었다. [76] '멋갈없다'는 비문이다. <‘멋없다’의 의미로 ‘멋갈없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멋없다’만 표준어로 삼고, ‘멋갈없다’는 버린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그냥 멋없다라고만 쓰면 될걸 왜 이런 비문으로 썼는지가 의문. [77] 해당 열매의 일본어 원판에서의 이름은 '호야호야 열매' 인데, 여기서 '호야'라는 것은 '램프' 혹은 '향로'를 뜻하는 일본어다. 즉, 따끈따끈 열매가 아니라 '램프램프 열매'라고 번역해야 맞다. 오역의 원인은 아마 역자가 악마의 열매 작명법이 '같은 단어의 2회 반복'이란 걸 잊어버리고 일본어 사전에 '호야' 한 단어가 아닌 '호야호야' 로 통째로 검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야'로 검색하면 제대로 램프라는 뜻이 나오지만, '호야호야'로 검색하면 '따끈따끈' or '말랑말랑'이라는 뜻이 나온다. 고무고무 열매의 고무 뜻을 사전에서 찾을 때 '고무'로 안찾고 '고무고무' 라고 친 거나 다름없는 것. 문제는 아마추어도 아닌 정식 번역판에서마저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정발본에서는 해당 열매의 이름이 '뜨끈뜨끈 열매'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애니 더빙판에서는 램프램프 열매로 나왔다. [78] '~てなんぼ'는 '~할 수록 가치가 생긴다'는 뜻의 관용구다. 해당 어구는 '삶으면 삶을수록 더 좋다' 정도의 뜻이다. 출처 # [79] 다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는 것이, 해당대사들을 보면 해적을 증오하는 이들이 연좌제를 옹호하고 있다. 비록 원피스 세계관이 연좌제가 대놓고 존재한다고는 해도 작품단위로 연좌제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로저가 가프에게 한 대사 ("태어날 아이에게 죄는 없다")를 통해 연좌제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가 있다. 즉 위의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해적을 싫어하는 사람을 연좌제를 옹호하는 악인으로 호도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80] 창작물에서의 악역의 묘사 역시 이와 동일하다. 하나는 사실 그대로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악역의 인성보단 악역의 서사, 무력, 카리스마, 광기에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것이다. [81] 실제로도 본인도 같은 해적인 아론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 [82] 당시 쿠마는 딸이나 다름없는 보니를 지키기 위해 반강제로 칠무해가 됐다. 그럼에도 자신을 포함한 해적인 칠무해가 쓰레기인 것을 인정한 것. [83] 로저는 처형장에서 대해적 시대를 열었으니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셋은 동료를 건드린 이가 민간인이라고 해도 개박살낸다. 대표적인 예시로 워터 세븐 편에서는 프랑키 패밀리가 우솝을 초주검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개박살 내버렸다. 프랑키의 말대로 밀짚모자 일당은 민간인들의 눈에 악당인 해적이었고, 프랑키 패밀리는 해적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인 악당이라 할 수 없는 이들이었음에도 말이다. [84] 물론 밀짚모자 일당도 역시 악당의 범주에 어느 정도 포함된다. 그 일례로 세계정부 3대 기관 중 2개나 엎어버린 일이 있다. 알라바스타에서는 반대로 알라바스타를 집어삼키려는 크로커다일의 음모를 막아줬기에 저런 말을 들었지, 만일 센고쿠나 한냐발이 저런 말을 듣는다면 무슨 개소리냐고 반응했을 것이다. [85] 물론 밀짚모자 일당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할 짓은 안 한다. 정확히는 일부러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는다. 문제는 이게 어디까지나 약탈이나 폭행 같은 일에 한정되지 만일 일당 중 누구라도 민간인에게 당한다면 그 민간인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고, 거기다 민간인만 안 건드렸다 뿐이지 에니에스 로비 습격, 임펠 다운 탈옥 등 다른 방법으로 민간인들을 불안하게 만들 짓을 여러 차례 저질렀다. [86] "순간의 망설임으로 인해 놓쳐버린 흉악범으로부터 넌... 미래를 지킬 수 있나?" [87] 오히려 사카즈키조차 오로성에게 꿋꿋이 바른 말을 하는 등 불의에는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게 오로성 같은 최고 권력자를 상대로 하더라도 말이다. [88] 다만 이건 일출을 그런것이여서 애매하긴하다.
진짜로 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구형 파시피스타로 끝이고 네임드 캐릭터 중에서는 극히 드물다. 기존 등장인물들이 현재의 갑자기 나타난 강캐에게 순수한 실력으로 패배한 모습이 분명히 그려진 드래곤볼, 나루토, 블리치, 토리코 등과는 다른 부분이다. [10] 자세히 설명하면 일반적인 소년 만화에서 신캐릭터가 새로운 파워업을 하면 기존에 나왔던 과거 캐릭터들에게는 적용이 안 된다. 그러나 원피스에서는 어떠한 파워업이 나오든 같은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지 않은 기존 캐릭터들은 예전에 썼던 것처럼 나온다. 패기를 예시로 들면
일반적인 소년 만화: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못 쓰는 모습이 나옴 → 패기라는 새로운 파워업 능력 등장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익힌 새로운 신캐들에게 압도적으로 당하는 장면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익히는 등 파워업 수련/전투 장면 → 기존 캐릭터들이 새로운 신캐들과 비기거나 이김
원피스: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를 못 쓰는 모습이 나옴 → 패기라는 새로운 파워업 능력 등장 → 기존 캐릭터들이 패기의 고수였다는 설정이 등장하며 다들 패기를 과거에 썼던 것처럼 스토리가 이어짐
이렇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련 등으로 익힐 수 있는 새로운 파워업 설정이 나올 경우(ex. 패기, 각성, 패휘감 등) 독자들에게는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등장한 예시로 CP9과 티치는 이전 에피소드에는 패기에 문외한으로 나왔지만 최종장 시점에서는 무장색의 고수로 나온다. [11] 최초로 등장한 칠무해로 분명 3천만 베리의 루피에게 졌지만 이후 등장한 칠무해인 징베, 도플라밍고와 비슷하게 합을 겨루며 최종장 시점에서도 다른 칠무해과 비슷한 현상금을 받았다. [12] 대해적이며 세계 최강의 검사 미호크와 라이벌이라는 설정이 초기부터 있었지만 1화에서 초창기 루피에게 한번에 당하는 해수에게 팔이 먹히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등장에도 미호크와 동등한 세계관 최강자급의 강자로 나온다. [13] 정상전쟁의 흰 수염과 겟코 모리아와 에이스, 펑크 하자드 편의 스모커, 어인섬 편의 하찌, 최종장의 가프 [14] 펑크 하자드 편의 스모커, 최종장의 가프 등 [15] 바나로섬과 해군본부에서의 에이스 [16] 상디와 마샬 D. 티치, 티치의 경우는 아예 네임드 캐릭터의 첫 공격을 계속해서 치명타로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17] 사실 이것도 오해에 가까운게 루피는 지금까지 등장인물들을 고평가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하는 대사가 적을 뿐 어인섬의 인어 왕자들이나 코리다 콜로세움 검투사 수준의 등장인물에게도 고평가 발언을 하였다. [18] 의외로 루피는 에피소드 보스를 압도적으로 이긴 전적이 없다. 심지어 폭시조차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며 전투가 질질 끌렸고 호디조차 쉽게 쓰러뜨리진 못 했다. [19] 이스트블루~하늘섬 [20] 워터세븐~마린 포드 [21] 실제로 당시 흰 수염의 일반 대장들과 여인섬 출신이 아닌 칠무해들은 패기를 쓰지 못 했다. [22] 어인섬~홀케이크 아일랜드 [23] 레벨리~최종장 [24] 특히 블랙마리아 능력의 모델은 매우 생소하고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거미 전문가 정도만 겨우 알 정도다. [25] 도플라밍고 새장은 말 그대로 밸런스 붕괴급이다. 덕분에 새장 때문에 도플라밍고의 전투력이 약해졌다는 가설이 나올 정도다. #1 #2 #3 [26] 실제로 위대한 항로로 간 밀짚모자 일당은 낙원 기준으로는 바로크 워크스나 하늘섬의 에넬, 스릴러 바크의 모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전투력 면에서 확실한 열세였던 적이 없다. 그리고 모리아, 크로커다일은 칠무해이며 에넬은 하늘섬이다. 게다가 2부 시점에서는 위대한 항로에 주둔하고 있던 두 칠무해, 알라바스타 왕국을 집어삼킬 뻔한 크로커다일이나 스릴러 바크를 지배하던 겟코 모리아가 루피에게 패퇴해 각각 수감, 도주한 상태이다. 그 외의 칠무해들의 경우 쿠마는 본거지가 없고 도플라밍고와 버기즈 딜리버리는 신세계에 있으며 징베는 수감되었다가 마찬가지로 신세계에 있는 빅맘 해적단에게 의탁한 상태였다. 사황들은 전부 신세계에 있다. 보아 핸콕의 어인섬은 캄벨트에 있다. 즉 루피 다음으로 위대한 항로 전반부를 일주한 해적들은 재수없게 미호크의 본거지인 스파다우 왕국에 들리지 않는 이상 칠무해급이나 그 이상의 적을 만날 일이 없다는 얘기. 또한 낙원이든 신세계건 반드시 모든 섬에 들러야 일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낙원을 일주한 밀짚모자 일당 역시 스파다우 왕국이나 설정상 낙원에 존재하는 수많은 섬들에 들린 적이 없다. [27] 애초에 위대한 항로를 일주하는 모든 해적들이 밀짚모자 일당이 했던 미친 짓들을 전부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할리도 없다. 예를 들어 루피 일행 이전에 알라바스타에 상륙한 평범한 해적 1이라면 넘사벽의 강자 크로커다일을 피해 조용히 정비만 하고 다음 섬으로 떠날 것이다. 즉 낙원 일주=낙원 재패가 아니며, 낙원의 섬들을 조용히 지나가기만 하는 것이라면 루피 일행같이 낙원의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거물이 아니라도 캄 벨트에 가면 안되고 기록지침만 따라가야 한다는 상식,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능력이 항해지식과 능력이 있는 항해사, 시몽키 같은 해수들 정도에 대응할 수 있는 힘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항해사 문제가 해결된다고 치면 그럭저럭 자기 몸을 지킬 힘만 있으면 가능하단 얘기다. 그리고 독자들이 거물들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현상금 2600만 베리면 아론과 같이 해군지부에서 감당할 수 없이 본부에서 출동해야 하는 수준이다. [28] 레벨리 당시 [29] 오니가시마 전투 이후 여인섬 [30] 이로 인해 최종장 이전까지는 칠무해들이 사황 최고 간부에 비해 확실히 약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비교되는 논쟁거리가 됐다. 이중 징베의 경우는 후즈후랑 싸워서 승리한 정도임에도 얼마 안 된 과거 페드로와 벳지랑 합공했음에도 놓쳐버린 격이 다른 강자인 샬롯 카타쿠리보다 높은 11억 베리를 책정받았다. [31] 1억 정도로는 지금 와서는 그냥 발에 치이는 잡몹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티치는 고작 1억짜리를 바쳐서 칠무해에 들어가려는 이상한 행보를 보인다. [32] 키드는 넘어간다고 해도 로는 그렇게 맷집이 강한 캐릭터가 아닌데 빅 맘의 펀치를 연타로 맞고도 쓰러지지를 끝까지 않았다. [33] 로는 넘어간다고 해도 키드의 경우 감옥에 해루석에 묶여있어 강해질 이유나 여유가 없었다. [34] 그나마 키드, 로의 무력으로 리타이어시킨 것이 아닌 로가 파둔 거대한 구덩이에 엄청난 양의 폭탄과 같이 떨어져 대폭발한 일종의 장외패 처리로 사황 체면은 살려주려고 노력은 했다. [35] 이 부분은 키드와 로가 필살기급 공격을 빅 맘에게 끝도 없이 먹이는데도 결국 다 씹는 링링의 사기적인 내구성과, 제대로 붙을 때는 둘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장면을 통해 둘 사이 넘사벽의 파워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밸런스 붕괴는 아니다. 다만 샬롯 링링 정도 되는 베테랑이 저 둘의 함정에 빠지고 또 빠지고 하면서 애송이 둘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문제. 자세히 보면 이 싸움에서 링링은 전략적 식견이 없는 닥돌만 한다. [36] 아무런 복선도 없었는데 고통을 나중에 2배로 받아가는 대신에 일시적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약이 튀어나온다. 물론 나중에 고통이 2배로 가해지는 디메리트가 있지만 정작 조로는 아무런 후유증도 남지 않고 멀쩡하게 회복했기에 의미가 없었다. [37] 다른 형제들의 외골격이 페로스페로의 사탕탄환에 뚫리던 것에 비해 퀸이 휘두르는 칼을 부러뜨리고, 자가수복까지 하는 등 엄청난 버프를 받았는데 이런 차이가 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오로지 독자들의 추측만 있을 뿐이다. [38] 와노쿠니 편에서도 그랬지만 루피의 미래 예지 능력은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39] 나미의 경우는 사실상 의견이 제일 갈리는 게, 1부에선 알라바스타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보완하는 동시에 비비를 지키고 싶다며 우솝에게 알라바스타 왕국 상륙 직전에 전투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며, 그나마 상대가 안 좋으면 괜히 머뭇거리다 민폐를 안 끼치고 도망가거나 그래도 제법 해볼 만한 상대면 어떻게든 부딪혀보는 캐릭터성은 그대로였고, 때때로 용감하다는 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그나마 그대로였던 성격이 와노쿠니에 와서 시노부랑 함께 어떤 사무라이의 집 천장에서 망원경으로 다른 어떤 사무라이가 들고 있는 무기 주문서의 내용을 몰래 읽다가 그만 들켜버렸고, 사무라이들이 나기나타로 천장을 쑤셔박자 시노부랑 겁먹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빠져나가기 위해 고양이 소리를 낸 뒤 그 틈을 타 시노부랑 함께 연을 타고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오로치를 상대로 제우스랑 협공해서 오로치를 격추시기기까지 했다.물론 이쪽은 나미보다 시노부쪽의 비판이 제일 거셌다. [40] 오니가시마에선 나미가 벌벌 떨어도 적 앞에서 울보는 아니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상대가 토비롯포인 울티가 칠무해도 아니고 사황 중급간부라서 그럴 만했다" 혹은 "그래도 1부 때에 비교하면 그렇게 우는 모습은 없었고 적이랑 싸울 때나 좀 엄살떨어도 결국 쓰러뜨리는 등 제 몫은 하던데, 2부 와서 너무 오버하는 거 같다"고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빅 맘 앞에서 도망가자고 할 때 프랑키가 사황인 빅 맘 앞에서 "이봐 나미! 너 말이야.... 우리 선장을 해적왕으로 만들 생각이 있는 거냐."라며 따끔히 일침을 날리자 실제로 이 시점 이후부터 그저 사황 간부 앞에 살기 위해 그들을 피해서 도망만 치던 모습에서 겁을 먹고 울고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 루피는 해적왕이 될 거라며 대놓고 울티 앞에서 말하고 나름 맞서며 끝내 울티가 오타마한테 학대를 가하자 그에 열받아서 울티를 패버리기도 했으며, 비록 빅맘에게 데미지를 많이 입었던 울티였지만, 끝내 울티를 결국 쓰러트렸다. 루피가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카이도에게마저 대놓고 큰 소리로 크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41] 자기 형 에이스가 눈 앞에서 아카이누 도발에 넘어가 죽었는데... [42] 루피는 정상결전에서 자신의 나약함과 무력함을 통감하여 2부에서는 강해져야 한다는 초조함과 패기는 극한의 실전 상황에서 발전한다는 레일리의 말을 근거로 무모한 행동이 나온다는 추측이 있다. 루피는 1부에서 특별한 수련도 없었고 '기어'를 제외한 별다른 기술적 성장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3부에 들어서면서 패기와 기어 시스템을 합친 기어 4를 실전에 적용하더니 카타쿠리와 싸우며 견문색 패기를 단련하고 카이도와 싸울 때도 패왕색 패기를 휘감아 공격한 게 그 예시. [예시] 쉘즈 타운: 코비의 만류에도 조로를 구하려하고 처형장과 해군 기지에 침입 - 결과적으로 조로를 동료로 얻어서 그렇지 이 당시는 조로가 해적을 혐오해 동료로 합류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렌지 마을: 큰 새를 잡겠다고 고무고무 로켓으로 날아갔다가 역으로 물려서 익사하거나 미아가 될 뻔함
시롭 마을: 북쪽 해안이 어디인지 길을 잃어버려 전투에 늦게 합류함 - 이 때 단순하게 가장 추울거 같은 곳으로 달렸다는 길치 속성이 드러났다.
발라티에: 해상 레스토랑에 피해를 줘서 장기간 묶일 뻔 함
코코야시 마을: 개그 기술로 발을 바닥에 박아서 익사할 뻔 함
로그 타운: 방심하여 버기 일행에게 처형될 뻔 함 [44] 모리아에게 홀로 돌격, 천룡인 폭행 등 [45] 다만 나미의 과거사를 들을 때와 코즈키 오뎅의 과거를 들을 때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긴 애매하다. 루피 본인이 '나미의 과거는 궁금하지 않다.'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당시 벨메일은 나미의 과거사에 알려주는 대신 이 마을에서 떠나달라고 말했다. (물론 나미의 과거사를 듣게 된 멤버들은 더 분노하며 오히려 싸울 이유가 생기게 되었지만..) 당시 루피는 나미를 데려가지 않는 이상 마을에서 떠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미의 과거사를 듣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뎅의 과거사는 킨에몬 일행과 다닌 약 몇 달 동안 꾸준히 궁금해했던 부분이고 오히려 이런 일이 있었다- 식으로 아무 이유 없이 들려주려고 했던 거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6] 비슷하게 징베가 말해주는 어인들의 과거에 대해서도 루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당시 징베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어인들의 관점에서 우리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었는데 사실 이걸 굳이 루피가 들어야 할 이유도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았으며 갑자기 들려주게 된 이야기라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을 하기도 애매하다. 무엇보다 아론파크에서 나미가 8년동안 해도를 그린 방을 직접 본 루피는 당시 엄청나게 분노했었는데, 징베로부터 어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해서 보여줄 반응은 별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47]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루피는 어인들과 싸울 동기도 이유도 없었다. 아니 사실 싸우지도 않았다. 밀짚모자 일당들이 싸운 건 어디까지나 호디 존스와 반더 덱켄 및 이들 휘하 해적단들이지 어인국의 어인들과 척을 진 건 아니었다. [48] 우솝은 강해질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나미야 애초부터 전투와 거리가 멀고 일반인 출신이라고 쳐도 우솝은 무려 사황 최고간부의 아들이다.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가 얼마나 강한 피지컬을 타고 났는지 생각해보자. 그런데 야솝의 아들인 우솝이, 동갑내기 친구는 사황과 맞짱을 뜨고 있는데 고작 나미보다 조금 센 수준의 일반인 피지컬이란 건 너무 개연성이 없다. [49] 이는 당시 상디와 함께 동행했던 나미, 브룩, 쵸파 또한 마찬가지고, 이 멤버들은 홀케이드 아일랜드 편에서 활약하게 된다. 반대로 드레스로자 편에서 활약한 멤버들은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 나오지 않는다. [50] 위 대화에서 나와있다시피 진심으로 걱정하는 건 오타마밖에 없다. [51] 그의 희생 덕에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고, 루피 역시 루피답지 않게 매우 안타까워 했다. [52] 참고로 정작 루피가 조로에게 징베의 가입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에나 걱정하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이다. 동료가 사황 세력과 싸워줄 땐 배고프다고 밥이나 쳐먹으면서, 시간이 흐르니까 이제와서야 어떻게 됐을까 하고 걱정을 하는 셈. [53] 얘네는 이전 동료는 선장 보는 앞에서 철저하게 죽임을 당했고 그나마 현역으로 남아있던 동료들마저 와해되어 생사도 서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와중에 사황의 본거지에 동료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간 겟코 모리아와 생존이 확인되자마자 울며 뛰쳐나가는 페로나의 모습이 모 비즈니스 해적단의 행적과 정확히 반대된다. [54] 둘 다 똑같이 선장이 동료를 위해 희생해 적의 포로가 되었음에도 밀짚모자 일당은 페드로 건에 대해선 엄청난 슬픔에 빠지고 마음속에 평생 새겨놓았으면서 징베의 경우 생사 신경 자체를 안 쓰고 밥이나 챙겨놓은 주제에 나중에 가서야 생각을 하고 선장인 루피는 아무 근심조차도 없이 신경 자체를 아예 안 쓰고 사무라이들의 작전이나 열심히 도운 반면 하트 해적단원들은 선장을 걱정하며 작전보다 선장의 목숨을 우선시한 것. 밀짚모자 일당의 경우 징베에 대해선 前 칠무해인데다가 에이스와 동급인 강자라서 알아서 잘 빠져나올 것이고 루피는 무려 최고간부인 카타쿠리를 쓰러뜨려 15억 거물로 성장한데다가 라이조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는 차이가 있으나 상디나 브룩 같이 구출에 활약할 만한 동료조차 밥이나 작전에만 열중했고 징베와 루피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양 해적단의 동료애 차이는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거기다가 로는 징베와 동급의 실력자인 에이스와 같은 급의 레벨인 스모커의 심장을 뽑아 농락하고 스모커를 처바른 베르고를 토막 내버릴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강자이다. 즉, 이 녀석은 루피와 징베보다 더 강력해서 굉장한 플롯아머로 가득 찬 인물이라 역시 구출할 생각 따위 아예 안 해도 되는데 그럼에도 하트 해적단 선원들은 그런 거 신경 아예 안 쓰고 로를 구하려고 애를 썼다. [55] 아무리 개과천선을 했다고 해도 앞의 만행은 지워지는 게 아니고 여전히 임펠다운에서도 루피의 탈옥에 큰 공을 세우는 등 악행을 일삼았기에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악당이다. [56] 애초에 모리아의 목적 자체가 그림자를 빼앗아 강한 좀비들을 양산하는 것이었고 주된 피해자 역시 해적들이었다. 루피가 모리아와 싸우게 된 동기도 본인과 동료들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서였지 호승심을 느껴서 싸웠다거나, 동료나 주변 인물에게 악행을 일삼아서 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57] 다만 사과는 했지만 정상전쟁에서의 패배와 연결되고 말았고, 2부 시점인 현재에는 생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前 칠무해 에드워드 위블이 산하 해적단을 계속 노리고 있는데 아마 여기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 [58] 해적은 물론이고 부패한 해군도 많았으며 코비나 스모커, 잇쇼같은 확실히 선량한 해군들과는 제대로 붙어서 결판을 내지도 않았고 오히려 협력한 일도 많았다. 아니면 잠깐 나오고 끝나는 엑스트라나 단역들 뿐. [59] 이후에 밝혀졌지만, 도플라밍고는 전쟁을 모르는 유년시절과 평화를 모르는 유년시절을 둘 다 직접 겪어봤다. [60] 즉, 미리 임신시켜둔 경우와 잡히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임신시켰을 가능성 모두 생각해서. [61] 그런데 사실 해군에게 있어서 칠무해는 거의가 다 그럴 수밖에 없긴 하다. 칠무해가 해적 출신이니 한번쯤은 해군과 부딪힐 수밖에 없으니까... [62] 일반적으로 촥촥 열매로 만든 것들은 밀랍인형, 밀랍으로 된 간단한 건축물, 간단한 형태의 구조물 등 시간과 공을 들이면 실제로 현실에서도 밀랍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굳히면 단단해진다"란 밀랍의 성질에도 부합했고, 이를 이용해 조커로 활용될 수 있었다. 그런데 실, 비스킷은 기본적으로 단단한 것들도, 뾰족한 것들도 아닌데 그저 사용자가 강자란 이유만으로 칼이니 갑옷이니 아무거나 만들고 있다. 그나마 할짝할짝 열매는 사탕도 밀랍과 마찬가지로 굳히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변명거리라도 있지. [63] 실제로 외전 게임인 원피스: 일곱섬의 대보물에서 나오는 열매가 있지만 예시와는 다르게 종이로 무언가를 만드는 단순한 열매는 아니다. [64] 게다가 이렇게 되면 개연성도 이상해져버린다. 보니의 비밀 위권까지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베가펑크가 새턴 성을 속일 수 있었다면 쿠마의 인격을 지우지 않고 새턴 성 몰래 남겨두는것도 가능했을터이지만 베가펑크는 그러지 않았다. [65] 기어4 제외 [66] 2년후 프랑키 제외 [67] 반다이 매직 문서에도 잘 나와있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단순히 외모만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 외모가 캐릭터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이다. 미형이 아니라도, 단순히 비호감이라도 그 외모에 그 캐릭터성을 잘 반영하여 묘사하면 당연히 호평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선두 주자가 바로 원피스였다. [68] 과거와 현재 디자인이 이렇게 다른 것에 의문을 품는 독자들을 상대로 예전 초기 캐릭터들도 편집부를 거치기 전의 초안은 2부의 캐릭터와 다를 바 없이 우스꽝스럽고 촌스럽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원피스 2부의 캐릭터 디자인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작가의 폭주로 점쳐지는 단서가 되고 있다. [69] 과거 원피스가 가진 강점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다른 만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정형화된 미형 캐릭터와는 확실히 차별되는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고 흡입력 있는 캐릭터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만 보더라도 이스트 블루 편의 분기별 보스들인 크로, 클리크, 아론만 하더라도 일회용 보스로 써먹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이 잘됐다는 평을 받았고, 알라바스타 편의 대미를 장식한 크로커다일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 후에 등장한 CP9과 삼대장 역시 현재까지도 역대급 디자인이라 칭송받는 편이다. 이렇게 강하고 멋들어지고 잘 빠진 캐릭터들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못생긴 부분은 있어도 개성 넘치고 중요한 역할을 맡는 캐릭터도 종종 투입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하지만 2부에 들어서는 사실상 그러한 캐릭터들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그 특징마저도 과거 같은 느낌이 아니라 외형이나 설정이 단순히 개성으로 치부하기 힘들 정도로 독자에게 혐오감이 들게 하는 등장인물이 많아지고 있다. [70] 이런 케이스의 대표 주자인 와포루는 '못났고 찌질한 왕과 이에 대비되는 충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신하'라는 구도를 살리기 위해 오히려 저 외모가 잘 먹혔고, 스테리와 천룡인들은 부패한 권력자의 모습을 강조했기 때문에 잘 먹혔으며 외모도 이상하고 성격도 비호감적인 검은 수염도 여러 명대사로 본인의 야심을 보여주고 직접 치밀하게 실행한 행동으로 악역으로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엠포리오 이반코프도 역시 외모는 괴상하기 짝이 없지만 강함과 혁명군으로서의 신념, 그리고 동료의 아들인 주인공 루피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행보 등으로 인해 제법 호평을 받는 편이다. 오죽하면 1부에서는 와포루와 스테리 같은 엄청나게 혐오스러운 외모의 위엄 없는 찌질한 성격의 캐릭터들이 개성이었는데 2부에서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샬롯 카타쿠리 같은 위엄 있고 멋있는 멀쩡한 캐릭터들이 개성이 되어버렸다는 말이 튀어나오겠는가? 심지어 카타쿠리마저도 종단에는 개그풍 캐릭터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 기대하던 독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물론 그 이후 다시 회복해 2부 최고의 빌런 중 하나라는 평가를 회복했지만, 그마저도 캐릭터성으로는 성공했어도 간지나는 외형의 캐릭터에 대해 아쉬움은 남는다며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 [71]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만 능력이나 개연성으로 비판을 받는다. [72] 혹은 아예 작정하고 망가트려서 천재 박사라는 설정이 확실히 납득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73] 원피스 버닝블러드 갤러리에서 올린 정답글 기준. 그러나 눈매가 약간 둥글어서 미묘하다. [74] 비비와 나미가 대표적 예 [75] 우솝해적단에 당근의 이름이 홍당무로 바뀔때도 있었다. [76] '멋갈없다'는 비문이다. <‘멋없다’의 의미로 ‘멋갈없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멋없다’만 표준어로 삼고, ‘멋갈없다’는 버린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그냥 멋없다라고만 쓰면 될걸 왜 이런 비문으로 썼는지가 의문. [77] 해당 열매의 일본어 원판에서의 이름은 '호야호야 열매' 인데, 여기서 '호야'라는 것은 '램프' 혹은 '향로'를 뜻하는 일본어다. 즉, 따끈따끈 열매가 아니라 '램프램프 열매'라고 번역해야 맞다. 오역의 원인은 아마 역자가 악마의 열매 작명법이 '같은 단어의 2회 반복'이란 걸 잊어버리고 일본어 사전에 '호야' 한 단어가 아닌 '호야호야' 로 통째로 검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야'로 검색하면 제대로 램프라는 뜻이 나오지만, '호야호야'로 검색하면 '따끈따끈' or '말랑말랑'이라는 뜻이 나온다. 고무고무 열매의 고무 뜻을 사전에서 찾을 때 '고무'로 안찾고 '고무고무' 라고 친 거나 다름없는 것. 문제는 아마추어도 아닌 정식 번역판에서마저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정발본에서는 해당 열매의 이름이 '뜨끈뜨끈 열매'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애니 더빙판에서는 램프램프 열매로 나왔다. [78] '~てなんぼ'는 '~할 수록 가치가 생긴다'는 뜻의 관용구다. 해당 어구는 '삶으면 삶을수록 더 좋다' 정도의 뜻이다. 출처 # [79] 다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는 것이, 해당대사들을 보면 해적을 증오하는 이들이 연좌제를 옹호하고 있다. 비록 원피스 세계관이 연좌제가 대놓고 존재한다고는 해도 작품단위로 연좌제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로저가 가프에게 한 대사 ("태어날 아이에게 죄는 없다")를 통해 연좌제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가 있다. 즉 위의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해적을 싫어하는 사람을 연좌제를 옹호하는 악인으로 호도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80] 창작물에서의 악역의 묘사 역시 이와 동일하다. 하나는 사실 그대로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악역의 인성보단 악역의 서사, 무력, 카리스마, 광기에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것이다. [81] 실제로도 본인도 같은 해적인 아론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 [82] 당시 쿠마는 딸이나 다름없는 보니를 지키기 위해 반강제로 칠무해가 됐다. 그럼에도 자신을 포함한 해적인 칠무해가 쓰레기인 것을 인정한 것. [83] 로저는 처형장에서 대해적 시대를 열었으니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셋은 동료를 건드린 이가 민간인이라고 해도 개박살낸다. 대표적인 예시로 워터 세븐 편에서는 프랑키 패밀리가 우솝을 초주검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개박살 내버렸다. 프랑키의 말대로 밀짚모자 일당은 민간인들의 눈에 악당인 해적이었고, 프랑키 패밀리는 해적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인 악당이라 할 수 없는 이들이었음에도 말이다. [84] 물론 밀짚모자 일당도 역시 악당의 범주에 어느 정도 포함된다. 그 일례로 세계정부 3대 기관 중 2개나 엎어버린 일이 있다. 알라바스타에서는 반대로 알라바스타를 집어삼키려는 크로커다일의 음모를 막아줬기에 저런 말을 들었지, 만일 센고쿠나 한냐발이 저런 말을 듣는다면 무슨 개소리냐고 반응했을 것이다. [85] 물론 밀짚모자 일당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할 짓은 안 한다. 정확히는 일부러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는다. 문제는 이게 어디까지나 약탈이나 폭행 같은 일에 한정되지 만일 일당 중 누구라도 민간인에게 당한다면 그 민간인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고, 거기다 민간인만 안 건드렸다 뿐이지 에니에스 로비 습격, 임펠 다운 탈옥 등 다른 방법으로 민간인들을 불안하게 만들 짓을 여러 차례 저질렀다. [86] "순간의 망설임으로 인해 놓쳐버린 흉악범으로부터 넌... 미래를 지킬 수 있나?" [87] 오히려 사카즈키조차 오로성에게 꿋꿋이 바른 말을 하는 등 불의에는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게 오로성 같은 최고 권력자를 상대로 하더라도 말이다. [88] 다만 이건 일출을 그런것이여서 애매하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