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7:56:19

크로커다일(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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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다일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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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부하 칠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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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사장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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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럭키즈
Mr.13 & 미스 프라이데이
? 네펠타리 비비의 설명으로만 언급됐을 뿐 작중에서 등장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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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사
캐버디
맹수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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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사자
리치
조직원
줄타기
후난보로즈
곡예
푸와즈
괴력
도밍고스
헷포코 펫포코 폿포코
현상금 억대 단위의 임펠 다운 탈옥수들 포스터를 담당하던 해적들 선박 제작을 담당하던 해적들
악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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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39978><colcolor=#fff> 크로커다일
クロコダイル | Crocodile
파일:1927_waifu2x_art_noise1_scale.png
프로필
이름 크로커다일(クロコダイル)
이명 Sir. 크로커다일(サー・クロコダイル)
사막의 왕(砂漠の王)[1][2]
Mr.0
생일 9월 5일 ( 처녀자리)[3]
나이 44세(2년 전) → 46세(2년 후)[4][5]
신장 253cm[6]
혈액형 S형( O형)[7][8]
출신지 위대한 항로[9]
현상금 19억 6,500만 베리[10][11]
능력 자연계 모래모래 열매
패기(무장색, 견문색)
소속 바로크 워크스 → 무소속 → 크로스 길드
그룹 왕의 부하 칠무해 사황 최고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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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39978><colcolor=#fff> 좋아하는 음식 <colcolor=#373a3c,#ddd> 악어고기, 토마토[12][13]
싫어하는 음식 케첩[14]
취미 버섯 채집[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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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1. 개요2. 특징
2.1. 외형2.2. 성격
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전투력 논란4.2. 지략4.3. 카리스마4.4. 능력 / 기술4.5. 패기
5. 전적
5.1. 크로커다일이 쓰러뜨린 적들5.2. 크로커다일이 패배한 적들5.3. 결판이 나지 않은 적들
6. 명대사
6.1. 원작6.2. 미디어 오리지널
7. 인기8. 숨겨진 과거
8.1. 성전환설8.2. 흰 수염의 친자식설
8.2.1. 흰 수염 친딸설
8.3. 기타
9. 여담10. 원피스 카드 게임11. 둘러보기 틀


[clearfix]

1. 개요

파일:Sir. 크로커다일.png
<rowcolor=#fff> 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토모 류자부로[1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문석 (KBS, 투니버스)[17]
이동훈[18] 이재범[19] 정주원[20] 송준석(대원방송, 14기 이후)[21][22]
파일:미국 국기.svg 데이비드 브리머 ( 4Kids)
존 스웨시 ( 퍼니메이션)[23]
<rowcolor=#fff> 배우
파일:미국 국기.svg 조 맹거넬로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기는 그런 바다야···!!!

원피스의 등장인물이자 알라바스타 편, 극장판 사막의 공주와 해적들 최종 보스.

통칭 '크로커다일 경(Sir)'으로, 전(前) 왕의 부하 칠무해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칠무해가 되었으며 긴 시간 해적들을 소탕하는데 전념한 결과 민중으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받았다.[24] 알라바스타 왕국에 근거지를 두고[25] 활동하면서부터 '사막의 왕'이라는 칭호까지 얻지만, 이후 밝혀지기로는 고대병기 플루톤을 노리고 국가 전복을 꾀하고 있었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정부와 맞설 수 있는 이상 국가 건설을 꿈꾸어 낙원에서 비밀결사 바로크 워크스를 조직하고 정체불명의 사장 Mr.0로 활동하며 내란 음모를 지휘했으나, 결국 밀짚모자 일당에게 저지당해 수년에 걸친 계획이 폭로되고 칠무해 지위까지 박탈당한다.[26] 그 후 임펠 다운 최하층에 무기수로 수감되었으나 몽키 D. 루피와 임시 동맹을 맺어 탈옥, 정상전쟁에서 활약하였으며 흰 수염의 죽음을 계기로 신세계에서 활동을 재개하여 현재 사황의 일각인 크로스 길드를 창시하기 이른다.

이름이 크로커다일이다 보니 작중의 등장인물에게 주로 '악어(ワニ)'라는 별칭으로 불린다.[27] 칠무해 출신답게 지정되어 있는 동물 모티브도 이름 그대로 악어인데,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나일악어나 연안과 해양을 오가며 지능이 가장 높은 바다악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크로커다일 자신도 악어를 좋아해서, 작중 그의 근거지인 레인 베이스 카지노에서는 '바나나 악어'라는 거대 악어를 애완동물로 잔뜩 기르고 있었다. 작가에 따르면 좋아하는 음식까지 악어고기라고 한다. 이렇게 악어와 인연이 깊은 이유로 현지 팬덤에서는 '악어 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팬아트 등지에선 아예 '악어 자체'로 그려지기도 한다.

바로크 워크스의 사장이며 랭킹 번호는 0번(제로)이다. 본디 바로크 워크스의 간부급인 프론티어&오피서 에이전트는 오카마인 Mr.2 봉쿠레를 제외하면 하나의 숫자에 남자 1명 + 여자 1명의 페어로 구성되는데 크로커다일의 파트너인 부사장 미스 올선데이는 다름아닌, 훗날 밀짚모자 일당 참모가 되는 니코 로빈이다.

2. 특징

2.1. 외형

파일:크로커다일.jpg

흑발 자안에 올백머리라는 비교적 평범한 스타일이지만 얼굴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긴 흉터와 잘린 왼손,[28] 의수를 대신한 큼지막한 금색 갈고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갈고리의 겉을 벗기면 전갈의 독이 흘러 떨어지는 독 갈고리가 나오며, 더 깊숙한 안쪽에는 단도가 내장되어 있다.

평소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 어디서든 고풍스러운 정장[29]과 중후한 털코트를 입고 다니는 고집이 있다. 감옥 철창에서 꺼내지자마자 탈출하기 전부터 이미 죄수복을 갈아입었을 정도. 오른손에는 항상 약지를 뺀 네 손가락에 모두 반지를 끼고 귀고리는 오른쪽에만 찬다. 등장할 때마다 고급 시가를 물고 있을 정도로 애연가이며, 웃음소리는 원피스의 등장인물치고는 평범한 "크하하하(クハハハ)".

깔끔하면서도 범죄 조직의 보스 느낌을 물씬 풍기는 위압적인 디자인 덕에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여기에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야비하고 피곤해 보였던 인상이 임펠 다운 편에서 재등장하면서부터는 꽤나 듬직하면서도 샤프한 미형으로 작화가 안정되어, 원피스에서 디자인이 잘 된 캐릭터를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인물이 되었다. 2년 후부터 등장한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과장된 오뚜기형 체형이 너무 많아서 현실적인 인간 체형 캐릭터 자체가 매우 드물고, 체형이 현실적이라고 해도 기괴한 헤어스타일이나 복장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로커다일의 디자인은 원작이 진행될수록 주가가 올라가는 중.

이름과 손의 갈고리만 봐도 짐작 가능하듯이 캐릭터의 디자인 모티브가 동화 《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 선장이다. 정확히는 후크 선장과 그의 팔을 먹어버린 후에 항상 그를 잡아먹으려 쫓아다니는 악어를 합친 캐릭터. 정작 크로커다일은 악어만 보면 발작하는 후크 선장과 달리 악어를 좋아한다.

2.2. 성격

' 이상'이란 실력이 따르는 자만이 떠들 수 있는 ' 현실'이야.

대해적으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해 자신에게 덤벼드는 풋내기 해적들은 잘근잘근 짓밟으면서 "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나, 너희와 나는 해적으로서 격이 다르다"고 맛깔나게 일갈하는 포스를 선보인다. 특히 20대 초반에 왕의 부하 칠무해로 임명되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칠무해로 살아온 만큼 자긍심이 굉장하다.[30][31]

이런 프라이드에도 불구하고 자만없이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구상하는 지략가이며, 잔인할 만큼 냉혹한 현실주의자이다. 실력없이 '정의'나 '이상'을 떠드는 무지렁이를 향해서는 가차없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특히 그와 대척점에 있는 이상주의자들을 신랄하게 조롱한다.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깐다거나, 해군을 기지에서 탁상공론이나 하는 집단으로 폄하하는 등. 몽키 D. 루피에게도 "아무리 동료를 끔찍이 여겨도 여기서 내게 이기지 못하면 지금까지 네 녀석들이 해온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고 말 뿐"이라며 위대한 항로에서 처음으로 현실의 잔혹함을 일깨워 준 인물이었다. 해적왕이 되겠다는 루피의 선언에 대해서도 '바다의 깊이를 알수록 그런 경솔한 발언은 함부로 내뱉지 않는 법'이라며 일갈하는 등, 여러모로 루피와 전투에서 심도있는 사상적인 토론까지 주고받은 적이다.

그러나 이런 냉철하고 염세적인 언행의 이면에는 사실 본인도 열정적인 이상주의자였던 본성을 감춘 모순이 숨어있다. 일단 크로커다일의 목표부터가 세계정부로부터 자유로운 유토피아 국가, 즉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만드는 것이다. 그 역시 한때 '해적왕'을 목표로 바다에 나왔으며, 지금도 마음 깊숙한 곳에는 이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32] 앞서 루피의 해적왕 발언에 경솔하다고 일갈했을지언정 허무맹랑한 꿈이라고 비웃지는 않았던 것이 복선이라면 복선이었던 것.[33] 젊은 시절 크로커다일은 '루피처럼 파죽지세로 바다에 나아가 이른 나이인 20대 초반에 칠무해에 가입했고, 기세 좋게 신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며 흰 수염에게 도전했다가 참패'했다고 한다.[34] 이 사건은 사황에게 도전한 칠무해의 이야기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했으니[35]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그의 성격상 얼마나 비참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의 원한으로 정상전쟁에 참전해 흰 수염의 목을 노렸으나 동시에 그에 대한 동경심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서, 흰 수염이 스쿼드에게 어처구니없이 찔리고 해군에게 모함을 당하자 전에 없이 격렬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가 아들들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을 기점으로 해군을 적대시하여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흰 수염 해적단 편에서 싸웠으며, 그의 사후에는 루피를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카즈키를 막아서는 분투까지 보여준다. 종합하면 루키 시절부터 흰 수염과 얽힌 크로커다일의 행보는 칠무해에 가입했냐 걷어찼냐의 차이만 있을 뿐 에이스와도 유사한 점이 많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인간 불신이 극에 달해 동료에 대한 '신뢰'를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것으로 여긴다.[36] 심지어는 이것을 혐오하는 듯한 발언도 꽤 많이 하는데, 이 때문인지 "해적은 비즈니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바로크 워크스 시절에는 조직원들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구성원 간의 친목이 불가능한 점조직 형태로 회사를 운영, 전보벌레 언럭키즈 등의 동물을 통해 지령을 하달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당시 그가 유일하게 정체를 드러내고 입사를 권유한 인물이 니코 로빈으로, 그녀는 과거가 과거인 만큼 자신을 정부에 찌를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부사장으로서 대리업무까지 맡길 만큼 믿었다. 그러나 이조차도 깊은 신뢰는 아니어서 로빈이 자신을 배신하자 "처음부터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았다"고 대꾸하며 분노하지 않고 곧바로 응수했다.[37] 그런데 설정집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솝의 거짓말에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인물 Top 3'로 손꼽힐 만큼 타인을 잘 믿는 허당끼가 있다. 가령 리틀 가든에서는 상디가 누가 들어도 수상할 만큼 성의없이 Mr.3를 사칭하는데도 철썩 믿어 속았고, 정상전쟁에서는 흰 수염이 산하 아들에게 찔린 것을 보고 원래 사람을 안 믿는다는 본인이 더 크게 당황했으며, 전쟁 이후에는 누가 봐도 사기칠 것처럼 생긴 버기한테 임펠 다운에서 같이 탈옥한 정으로 거금을 빌려주고, 크로스 길드를 창설한 뒤에도 버기에게 일을 맡겨서 뒤통수를 맞아놓고 또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등. 이렇다 보니 현지 팬덤에서는 "인간 불신을 다짐하지만 솔직하게 믿어버리는 수준이 톤타타족 아니냐"는 밈까지 나왔을 정도다. 어찌됐든 본인은 쥬라큘 미호크에게 전화해서 "타인을 신용하지 않는 점에서 너와 나는 동류"라는 말로 동업을 설득했으니, 쉽게 속는 것과 별개로 여전히 신조이긴 한 듯.

위와 같이 인간 혐오자 기믹이 있고 체면을 중시하지만 의외의 측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호칭 문제에 있어서는 사고가 굉장히 유연하다. 남들이 자신을 '제로', '크로커 보이', '크로쨩'이라는 제정신 아닌 호칭[38]으로 불러도 그러려니 하고, 적이 전투 중 기행을 선보이며 스스로를 '물 루피'라고 자칭해도 충격에 빠져 이해는 못하지만 상대를 존중해서 '물 루피'라고 불러준다. 상대가 말을 끊고 훼방을 놓아도 어지간하면 참아서 진심으로 빡칠 때까지의 끓는점이 높은 편이며,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한 계획을 망쳐버린 루피에게 앙금을 가질만 한데도 쿨하게 넘어갈 만큼 대인배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물 애호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물에 대해서 상냥하다.[39][40]

한편 조직 관리에 철저한 성격이어서 회사를 운영할 때 상벌이 확실하다. 거짓을 보고하거나 몇 차례 기회를 주었음에도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면 설령 그 인물이 조직의 간부격인 '오피서 에이전트'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숙청한다.[41] 허나 능력의 출중함을 입증하고 하나라도 높이 살 요소가 있다면 그만큼 대우를 확실히 해준다.[42] 특히 높은 충성심을 보인 Mr.1의 경우에는[43] 아예 임펠 다운에서 탈옥할 때 직접 수하로 픽업할 정도였으며, 자신의 명령에 따라 세계 최강의 검사에게도 거침없이 달려든 그가 당하자 미호크에게 심히 언짢아하며 직접 마크할 정도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튼 본인은 친목없는 비즈니스 해적단을 강조하지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표지 연재 『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에서는 해군의 레이더를 피했으니 도망치면 그만인 부하들이 체포될 위험을 무릅쓰고 그가 수감된 해군 유치소로 찾아가 임펠 다운 호송 전에 탈출시키려 한다. 물론 크로커다일 본인이 내키지 않는다며 거부했지만. 또 타인과 얽히는 걸 싫어하는 다즈 보네스마저도 "당신이라면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크로커다일은 바로크 워크스를 익명으로 운영하다가 최종 작전을 시작하기 직전에 비로소 정체를 드러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해적 밑에서 일하고 있었던 거냐"고 충격에 빠진 발언도 나왔을 정도로[44] 부하들이 보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을 쌓을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이러는 걸 보면 익명이어도 나름 좋은 리더십을 보여 사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듯. 이후로도 타인을 잘 인정하지 않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먼저 동맹을 제안해 온다던가, 독고다이 성격의 미호크가 크로커다일의 동업 요청을 수락하는 등 한마디로 인망 있는 자발적 아싸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모략과 암투에 대단히 뛰어나, 그가 칠무해 직책을 유지하며 비밀리에 세운 거대한 지하 조직은 세계정부가 눈치조차 채지 못할 정도였다.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몇 년을 걸쳐 내전을 기획한 솜씨도 그야말로 정치 고단수. 왕실 근위대와 민간 반란군 양쪽에 첩자를 들여보내 양동작전을 지시하는 한편 겉으로는 알라바스타 내정에 전혀 관심이 없는 외부인 영웅으로 행세하며 민심을 살폈다. 최종작전까지 몇 겹의 대비책으로 루피 일행의 방해를 원천봉쇄하는 등 원피스답지 않게 고지능적인 책략을 치밀하게 계획한 특색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계정부의 코 밑에서 들키지 않고 최대 규모의 가맹국을 전복시키는 데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거듭된 루피의 기적같은 난입으로 작전이 실패하자 완전히 번아웃이 온 건지 스스로 임펠 다운에 유폐되는 것을 선택했다. 그래도 정상전쟁을 계기로 세상사에 다시 흥미가 생겨 탈옥했으며, 이후 최종장에서는 다시 한 번 전공을 살려 크로스 길드를 설립, 본격적으로 해군과 대립각을 세우며 원피스 세계관 전체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킨 대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여기에 더해 약 20억 베리 규모의 사황 다음 가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이 붙은 데다가, 탈옥 이후 무슨 사업을 했는지 지상 최대 규모 용병회사 버기즈 딜리버리에서 상환하기 힘들 정도의 거액을 빌려줄 수 있는 막대한 자금력까지 지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45]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크로커다일(원피스)/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전투력

파일:악어합체.gif
더글라스 불릿을 상대하는 크로커다일[46]
파일:미호크크로커다일.gif
쥬라큘 미호크와의 충돌[47]
크로커다일이 당해? 해군본부의 대령에게? 거짓말 마. 속사정이 있을 거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48]
을 거느리고 있다면 확실히 ' 황제'라 불릴만 해······!!
트라팔가 로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각이자 최강의 악마의 열매 계통이라 불리는 자연 모래모래 열매를 복용한 능력자인 만큼 신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강자다.

칠무해에 가입하기 전 현상금이 8100만 베리여서 얕잡아 보이지만, 억대에 진입하기 이전에 스카웃되었다는 뜻은 그만큼 세계정부에서 굉장히 일찍부터 위험 요인으로 지켜봤다는 것.[49] 다시 말해 20대 초반 칠무해가 된 이후로 20년 이상 현상금이 동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 전투력이 반영되지 않은 금액이다.[50] 대외적으로는 칠무해 중 가장 성실하게 해적 소탕 임무를 수행해 해군에서도 그를 믿고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주둔군을 철수시켰을 정도로 해적으로서 위험도가 크지 않게 보았다. 그러나 실상은 정부의 눈을 피해 바로크 워크스라는 거대 비밀 조직을 운영하면서 최중요 가맹국 하나를 전복시키고 고대병기 플루톤을 손에 넣어 세계정부를 대적하는 군사 국가 건설을 꾀하고 있었다. 이후 이 사건은 철저히 은폐·축소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칠무해 재임기 동안 정부 몰래 암약하느라 실체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인물을 위대한 항로에서 알아준다는 사실 자체가 역설적으로 그의 실력을 방증하는 셈이다.
파일:크로커다일 갈고리.jpg
밀짚모자 일당과 독자들에게는 특히 알라바스타 편의 최종보스로서 위대한 항로 자연계 악마의 열매의 무서움을 보여준 인물이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완패한 적이 없었던 주인공을 무려 두 번이나 압도적으로 참패시켰기 때문.

간혹 루피와 최초로 대결한 칠무해여서 저평가당하곤 하는데, 이때 루피는 잇따른 기적과 외부 도움이 없었으면 분명히 세 번 이상 죽었다.[51] 위의 사진처럼 두꺼운 갈고리로 가슴을 완전히 관통당했음에도 기적처럼 살아났고,[52] 치명상을 입고 사막 한복판의 사구 속에 생매장당했을 때도 로빈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죽었으며, 온몸의 수분이 빨려 미라가 되었을 때도 천운처럼 빗겨간 물덩이가 입속으로 낙하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부활하지 못했다.[53] 이쯤되니 크로커다일이 기겁하며 "어떻게 살아있냐, 왜 네놈은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냐"고 당황하는 건 덤(...). 마지막에 가서야 승리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루피에게 지형적인 이점이 있는 좁은 지하 돌무덤에서 크로커다일이 그를 애송이로 깔보며 방심했기 때문이었고,[54] 루피는 전갈독까지 중독된 상태에서 온몸이 마비되어 죽어야 정상인데도 다시 일어나는 기행을 보여서 크로커다일이 섬뜩해 할 정도였다. 그를 쓰러트린 이후에도 로빈이 루피에게 해독제를 주지 않았다면, 그리고 코브라가 루피를 무시하고 방치했다면, 루피는 분명히 죽었다.[55] 승부가 끝난 후에도 루피는 완전히 탈진해서, 보통 하루나 이틀이면 털고 일어나는 다른 전투와 달리 사흘이나 정신을 잃고 뻗어 있었다. 결국 알라바스타 전은 에피소드 전체를 통틀어 루피가 최종 보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천운과 타인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던 싸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56]

이제 막 이스트 블루에서 아론을 꺾고 3천만 베리의 현상범이 된 루피에게 오래 전 칠무해가 되어 동결된 현상금이 8천만인 크로커다일의 위상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그를 꺾으며 붙은 현상금 '1억 베리'의 임팩트는 당시로서 대단했다. 다만 알라바스타 사건의 전모는 정부에 의해 은폐된 데다가 스모커가 크로커다일을 잡은 것으로 왜곡되었으므로 이 1억 베리는 축소된 금액이지 사건을 완전히 반영한 것이 아니다. 그래도 조직의 2인자[57]를 때려잡은 조로조차 루피의 초창기 현상금보다 두 배인 6천만 베리를 부여받았을 정도니, 독자들에게 바로크 워크스가 어느 정도의 거물급 집단이었는지에 대한 인상을 확실하게 심기는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일찍 등장하는 바람에 어느덧 팬덤에서는 칠무해 최약체 논란까지 생기는 등 불명예를 안은 채로 잊히나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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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재등장해 정상전쟁에서 굉장한 활약을 선보이며 실력이 건재함을 입증한다. 사황 최고위 간부 조즈의 '브릴리언트 펑크'를 정면으로 맞고도 쌩쌩하게 날아다닐 정도로 단단한 내구력과[58] 같은 칠무해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쥬라큘 미호크와 대등하게 합을 겨루는 모습, 아카이누를 공격해 루피와 징베를 지키는 등의 맹활약으로 현재 정상급 강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묘사가 나오자 평가가 크게 반등했다. 다만 흰 수염을 노리고 공격했을 때, 순식간에 루피가 앞질러 흰 수염을 향해 공격하던 크로커다일의 팔을 걷어차버리는 것으로 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59] 루피랑 대치할 때는 오히려 스피드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며 쉽게 저지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흰 수염을 노리고 한 공격인 만큼 결코 봐주면서 하는 공격이 아니었을텐데도 손쉽게 팔을 걷어차여 저지당한 것이다.[60]

위대한 항로 전반부에서 루피에게 패배해 칭호를 박탈당했다고[61] 무시하는 일부 독자들의 시선과 정반대로, 작중에서는 신세계에서 활동하는 맹위의 인물들에게도 줄곧 실력이 확실한 강자로 인정받는다. 가령 크로커다일보다 더한 프라이드를 가진 도플라밍고가 당시 똑같이 루피에게 패배한 겟코 모리아는 깔보면서 제거하려 든 반면, 크로커다일에 대해서는 '속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비호하며 동맹을 제안할 만큼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62] 웬만한 버러지들 따위는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다고 상대 자체를 귀찮아하는 미호크도 크로커다일이 막아섰을 때는 이름을 말하며 진지하게 대한다. 그 흰 수염조차 그에게 의미심장한 독백을 마음속으로 전하며, 해군에서는 센고쿠가 "흰 수염에게 원한을 가진 너라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움직일 줄 알았다"고 말하는 등, 신세계의 주요 강자들이 크로커다일을 높이 평가하고 의식하는 장면들이 정상전쟁 내내 꾸준히 나온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단지 초반에 나왔다는 이유로 크로커다일이 팬덤에서 저평가 받는 것을 알게 된 작가가 캐릭터의 위상을 되살려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63]

한편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서는 20대 시절의 크로커다일이 과거 로저 해적단 선원이자 실버즈 레일리에 비견되었다던 더글라스 불릿과 맞붙어 무승부를 이뤘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다.[64] 극장판은 정사가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라 이를 그대로 본작에 대입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어쨌든 그가 알라바스타 편에서 얼마나 주인공 보정으로 인한 너프를 당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당 극장판에서 유일하게 불릿의 약점을 알고 있던 크로커다일은 트라팔가 로를 '얼굴 마담 및 능력 셔틀'로 내세워 배후에서 작전을 지휘하며, 자신의 모래 능력으로 불릿의 합체 능력에 약점을 만든 후 루피, 스모커, 사보, 보아 행콕의 연계 공격을 이용해 집중공략하는 전법으로 승리를 거두는 데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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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장에서는 사황 크로스 길드를 창시한 장본인이자 쥬라큘 미호크와 함께 조직의 실세로 재등장하여 현상금이 약 20억 베리에 가깝게 갱신된다. 크로커다일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크로스 길드의 수장이 버기로 잘못 알려져서 상당히 배가 아픈 상황이지만[65] 어쨌든 그간의 공백기를 만회하며 사황 최고 간부 ~ 사황 사이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작중 소식을 들은 로가 "(크로커다일과 미호크를) 거느리고 있다면 사황으로 불릴 만하다"고 평가하는 대사까지 나온 건 덤.

20년 넘게 동결되어 있었던 현상금에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사고를 반영해서 값이 급등한 것도 있지만, 애시당초 칠무해는 사황· 해군본부와 함께 바다의 균형을 유지한 3대 세력이다.[66] 게다가 크로스 길드의 수뇌부 삼인방 중 현상금이 가장 낮은 게 크로커다일인데, 이는 버기가 평가를 가로챈 면도 있고 무엇보다 여타 해적단과 다른 특수 체제가 금액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다시 말해 해군의 오해 때문에 어쩌다 보니 사최간으로 불리게 됐지만 종합적인 평가는 사최간보다 상위로 매겨진 것.[67] 적어도 작가의 관점에서는 일부 팬들이 초창기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무시한 만큼 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증이 되었다.[68]

정리하면 연재 초반 에피소드 최종보스로 등장하여 주인공 보정에 따른 심한 너프와 연재 중 추가·변경된 설정 미반영, 뒤로 갈수록 화려해지는 연출 차이 등 장편 작품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피해를 모두 감내한 캐릭터다. 그러나 중요한 시기마다 적절하게 활약을 펼치는 방식으로 파워 밸런스 보정을 받아 작품의 최후반부까지 중요한 인물로 재등장하고 있다. 현재 크로스 길드의 전투력 양강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이 중론이다.

2024년 9월 4일에 발매된 비브르 카드 부스터팩 위협! "신세계"의 강자들!!에서 견문색, 무장색 패기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1부 시절 패기도 모르던 루피가 견문색, 무장색까지 익힌 크로커다일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주인공 보정으로 인한 너프, 당시 패기 설정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4.1. 전투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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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루피에게 패배하는 크로커다일
파일:크황 진짜 씹간지네.jpg
《원피스 파티》[69][70]
이 자들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각 Sir 크로커다일을 무찔렀단 말인가.
쥬라큘 미호크

앞선 문단에서 언급되었듯이 연재가 길어짐에 따라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여 독자들 사이에서 전투력 논란이 일게 되었다.

이 문제를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작 근해의 주인에게 팔을 잃은 극초반 샹크스[71] 극장판의 금사자 시키처럼[72] 알라바스타 편 당시 크로커다일이 현상금 인플레와[73] 패기 묘사의 뒤늦은 정립으로 인해 가지고 있는 설정에 비해 너무 약하게 연출된 설정오류라 볼 수 있다.[74] 흡사 블리치에서 이치고의 주먹질에 만해를 보유한 대장급 사신 쵸지로가 뻗었던 초기 연출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크로커다일의 전투력 논란이 일어나는 주된 이유를 분석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칠무해의 일각임에도 위대한 항로에 막 들어온 애송이에게 패배했다.
  • 주장(비판론): 크로커다일은 루피와 3번 싸워 2번을 이겼다지만, 2번의 승리 모두 자연계 능력자는 무장색 패기 없이는 공략이 매우 까다롭다는 특성을 이용한 승리였을 뿐이다. 첫 번째 대결은 말할 것도 없고, 두 번째 대결도 루피는 무거운 물통을 짊어진 채 일일이 물을 뿌려대며 싸워야 해서 작중 크로커다일이 대놓고 물통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꼴을 보니 이래서야 처음 전투와 다를 것도 없다고 비웃었을 정도다. 그러다가 3번째 대결에서 비로소 주먹에 피를 묻히는 방식으로 번거로운 작업 없이 타격을 할 수 있게 되자 크로커다일은 독까지 사용하고서도 패배했다. 이는 마치 자신이 무적이라고 착각해온 자연계 능력자는 명이 짧다는 페콤즈의 발언이 연상되는 행보다. 문제는 알라바스타 편의 루피는 패기는커녕 기어 시리즈를 쓰기도 전이었다. 기어 시리즈를 익힌 후에도 파시피스타 한 체를 물리치는데 굉장히 고전했으며, 정상전쟁에서는 제대로 활약조차 못했다. 즉, 2년 전의 루피는 아무리 강해봐야 초신성이어서 토비롯포도 못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루피는 이미 스릴러바크 편에서 " 겟코 모리아는 칠무해니까 쉽게 보지 마"라고 걱정하는 쵸파를 향해 "괜찮아, 크로커다일이랑 같으니까"라고 대답하며 은연 중에 크로커다일을 만만히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렇다면 크로커다일은 칠무해 중 최약체여야 맞는데, 정상전쟁에서 재등장한 그는 루피와 다르게 신세계에서 활동하는 강자들을 상대로 인정받으며 활약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렇게 전투력이 급상승한 묘사는 명백한 파워 밸런스 오류다.
  • 반박(옹호론): 알라바스타 편에서 루피는 이미 수차례 죽었어야 정상인 상황을 단지 주인공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극복했다. 무엇보다 삼세판 중 두 판을 한방에 KO당했는데[75], 마지막 판에서 운칠기삼으로 죽을 힘을 쥐어짜내 겨우 만든 결과가 더블 KO였다. 이때조차도 로빈이 건넨 해독제가 없었다면 사망했다. 여기에 해군까지 개입해 크로커다일을 체포하면서 루피의 판정승이 된 거지, 전투 내역만 따지면 당시의 루피가 크로커다일보다 상회하는 실력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루피가 이후로도 로브 루치, 겟코 모리아, 파시피스타 등의 적에게 고전하며 실력을 쌓는 묘사가 나오는 것이 되려 당연하다. 요컨대 알라바스타에서는 크로커다일이 그야말로 주인공이라는 재해를 만나 패배한 거지, 정상전쟁에서 갑자기 전투력이 상승한 게 아니다. 또한 루피가 얻은 자신감은 '아무리 강대한 적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이지 크로커다일이 만만하다는 뜻이 아니다.[76] 반대로 크로커다일은 19억이라는 현 현상금이 순수한 크로커다일의 실력이 아닌 크로스 길드의 위험성이나 본인의 행적들까지 감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비브르 카드에서도 크로스 길드의 간부가 된 후에 19억 6500만의 현상금이 걸린 것이라 적혀있다.

2. 내구력과 공격력 묘사가 들쭉날쭉하다.
  • 주장(비판론): 알라바스타에서 고작 루피의 '고무고무 폭풍우'에 넉다운 되었던 내구력으로 정상전쟁에서 조즈의 공격을 버텨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조즈의 다이아몬드는 쥬라큘 미호크의 참격도 상처없이 버티는 저세상급 경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자연계 능력자인 크로커다일을 타격했다는 것은 무장색 패기를 실었다는 뜻인데, 이런 조즈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고도 의식을 잃기는커녕 정상전쟁 내내 멀쩡하게 활약한다. 이후 도플라밍고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보여주는 것도 알라바스타 당시에 보여준 공격력으로는 믿기 힘들다. 드레스로자 편에서 도플라밍고는 기어 2를 사용한 루피를 모든 면에서 압도했는데 크로커다일은 아직 기어 시리즈를 쓰기 전의 루피를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크로커다일의 내구력에 관한 논란이 심한 것은 단지 루피의 고무고무 폭풍우에 의해 ko 당한 것 때문이 아니다. 기어 시리즈를 사용하지도 않은 루피의 공격에 타격을 입는다는 사실만으로 내구성에 의심이 가는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 방에 루피를 패배시킨 1차전에서조차 빈사 상태의 루피에게 관통시킨 팔을 잡히자 "우드득" 소리와 함께 타격을 입는다.상술된 것처럼 여러 강적들을 어렵게 물리친 루피의 실력은 정상전쟁 기준으로 보았을 때 파시피스타 프로토타입만으로도 벅찬 정도였다. 그렇다면 당연히 알라바스타 시점이라면 훨씬 약할 터. 근데 2차전 당시에 크로커다일은 루피의 공격에 분명히 타격을 입었는데 이건 밸런스의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다. 당장 이후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봐도 로브 루치는 기어 2나 3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승산이 없었다.[77]
루치까지 갈 필요도 없이 기어가 없는 루피의 고무고무 바주카로는 철괴를 썼다고는 하지만 블루노에게조차 통하지 않는데, 크로커다일은 물벼락을 뒤집어쓰고 일시적 무방비에 놓이긴 했지만 바주카를 맞고 크게 각혈하며 상당한 타격을 입어서 크게 분노하는 묘사가 있다. 칠무해끼리 비교해 보면 정상전쟁부터 보이는 크로커다일의 위상은 도플라밍고보다 결코 못하지 않지만 도플라밍고는 연전으로 지친데다 내장이 찢어진 걸 응급조치만 했는데도 기어 2의 개틀링과 바주카 공격을 대놓고 맞아줘도 무게감이 없다고 조롱할 정도[78]이고 기어 4 쓰기 전엔 모든 면에서 우세했고, 기어 4를 쓰자 루피가 두들겨패긴 했으나 각성 능력을 쓰자 전세를 거의 비등하게 돌려놓았다. 즉, 같은 기술을 놓고 크로커다일은 기어 없이도 각혈을, 도플라밍고는 내장 페널티 하에서 기어 2 모드에서 맞았는데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기어 2가 기술의 위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는 블루노 전에서부터 이미 증명이 된 바 있다.
이뿐 아니다. 빅 맘 해적단의 샬롯 크래커는 기어 3의 엘리펀트 건을 방패로 간단히 막아 튕겨냈다. 카이도는 아예 기어 4를 사용한 기술들을 맞아줘도 생채기 하나 안 생겼다. 그런데 크로커다일은 임펠다운 탈옥 후 갑자기 조즈나 도플라밍고 등 명백히 자신의 내구력을 상회하는 인물들을 문제없이 상대하고, 또 저들과 비슷한 급으로 엮이니 논란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크로커다일이 무장색 패기가 없었던 1부 초반에 나왔기 때문에 발생한 설정변경의 피해라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칠무해 레벨의 무장색 정도면 기어없는 루피의 공격은 그다지 통하지 않아야 정상이기 때문이다.[79]
이렇다보니 크로커다일의 버프설을 100% 전부 부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수가 발생하기 쉬우며, 일본에서도 의문을 가지는 질문을 찾아볼 수 있다. #
  • 반박(옹호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지상까지 암반이 몇 겹이나 된다"는 코브라 왕의 대사가 등장한다. 즉 이 당시 고무고무 폭풍우의 위력 묘사는 지상에서 암반을 뚫고 지하로 박아버렸던 기어 4상태의 킹콩건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 기어를 쓰지 않은 기술이라고 폄하할 게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당시 역량 이상의 위력을 뽑아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할 정도. 지상에 추락할 때조차도 머리부터 떨어진 걸 강조해서 그려놨는데 체포되고 붕대를 감기는커녕 멀쩡했다. 이 정도면 조즈의 공격을 버티는 내구력이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도플라밍고를 상대하는 것도 '믿기 힘든' 일이 아니다.[80]

아무튼 이러한 논란은 공식 외전 〈원피스 파티〉에서도 자조적인 개그로 써먹을 정도로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와 편집부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81]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샹크스, 겟코 모리아, 포트거스 D. 에이스, 샬롯 링링, 아라마키 등과 더불어 파워 밸런스 논란에 항상 언급되는 캐릭터다.

한편 최종장에 들어오면서 현상금이 약 20억 베리에 근접하게 책정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전까지 사황 최고 간부보다 취급이 안 좋았던 칠무해에 대해서 독자들이 기대하는 정도를 뛰어넘어 인플레이션을 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사황 해적단의 어지간한 간부들보다 두 배 많으며, 티치가 사황이 되었을 때의 현상금인 22억 4천만 베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징베 주인공 일당에 참가하고 대간부 자리에 앉았음에도 현상금이 11억 베리이고, 첫 원정만으로 칠무해에 가입했다는 보아 행콕도 17억 베리가 안 되는 점을 비교하면 굉장한 금액. 물론 현상금이 순수 전투력만 반영하는 것은 아니어서, 크로커다일의 경우에는 작중에서 특별히 언급된 지력, 통솔력과 함께 과거의 전적 등을 종합한 위험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82] 그러나 대외적으로 버기에게 공을 빼앗긴 점을 감안하면 어쨌든 그의 위험성이 여타 사황 해적단의 2인자들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83] 버기나 로빈 같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웬만하면 현상금이 전투력과 비례하는 원피스 특성상 신세계에서도 무서울 게 거의 없는 수준의 초강자로 묘사되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정상전쟁 당시 도플라밍고에게 "동맹? 부하로 삼아달라는 말을 잘못 했겠지."라며 거절한 장면이 재평가받기 이르렀다.

이렇게 초반부에 등장한 에피소드 보스가 파워업 이벤트 없이 강자로 올라온 경우는 드물다 보니[84] 전투력 논란이 일었지만, 크로커다일은 애초에 루피의 승리 과정 자체가 주인공 보정을 듬뿍 받고도 사선을 세 차례나 넘으며 유례없이 격정적인 모습으로 간신히 이겼을 정도로 고전한 상대였고, 적이었음에도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정신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악역 이상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2년 전의 하이라이트인 정상전쟁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어 건재한 실력을 과시했던 만큼, 진지하게 '심각한 인플레 붕괴'라고 생각하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크로커다일이 현재 갖고 있는 위상이나 정상결전 때 활약은 그가 갖고 있는 설정, 칠무해의 일각인 거물급 해적이란 설정에 일치한다. 즉 원래 약한 크로커다일이 지나친 인플레의 혜택을 받아 강자로 억지로 성장한 게 아니라, 알라바스타 편 당시 크로커다일이 주인공 보정과 패기 묘사 부재로 인해 설정에 비해 지나치게 약하게 연출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85] 현재로선 패기 보유 여부도 최종장에 재등장한 2년 전의 주요 등장인물 대다수가 설정 변경 내역을 보정받아 나오고 있으므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크로커다일은 전투력 못지 않게 지략에 특화된 인재이므로 전공을 살린 활약을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다.

4.2. 지략

녀석은 옛날부터 머리가 잘 돌아가는 해적이었다. ···얌전히 정부를 따를만한 녀석이 아냐.
스모커
건재한 '자연계' 능력과 지력, 통솔력에 '19억 6500만 베리'!!
해군본부 브랜뉴

강함도 강함이지만 크로커다일의 가장 위험한 능력은 바로 고단수의 치밀한 책략이다.[86] 해군 본부에서 현상금을 책정하며 전투력뿐만 아니라 지력과 통솔력까지 따로 언급한 레어 케이스.

우선 그는 세계정부의 눈을 속이기 위해 칠무해로 활동하면서 정부가 은폐한 포네그리프 고대병기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고, 사이퍼 폴 혁명군이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니는 니코 로빈을 먼저 찾아 무려 4년 간 숨겨주며 대동했다. 또 대해적시대 위대한 항로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며 자신의 정체를 일체 드러내지 않고 ' 바로크 워크스'라는 거대 비밀 결사를 조직해 해군본부가 건 해적 현상금으로 부를 창출하는 한편, 정부 가맹국 중 가장 유력한 국가인 알라바스타를 전복시킬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수년에 걸친 장기 작전으로 신망받던 네펠타리 왕가의 위신을 추락시키고 반군의 폭동을 부추겨 내란을 일으키는데 성공해 총 100만에 육박하는 군대가 난전을 벌이게 만들었다. 이러한 음모를 꾸민 이유는 다름 아닌 플루톤을 손에 넣어 세계정부와 맞먹을 수 있는 군사 국가를 세우는 것. 그야말로 알라바스타 왕국과 해군, 세계정부 모두를 속이고 눈앞에서 칼을 갈고 있었으니 대담한 권모술수가 맞다.

또한 작전이 실패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 몇 겹의 대응책을 수립하는 등 작중에서 보기 드문 용의주도함을 가진 인물이다. 계획을 방해하는 밀짚모자 일당을 유인해 해루석 감옥에 가두었으며 이들을 굳이 상대하지 않고 감옥 채로 수장시키려 했는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바나나 악어에게 먹인 감옥 열쇠조차 루피 일행의 이목을 애먼 데 집중시켜 탈출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가짜였고, 진짜는 본인이 갖고 있었다.[87] 또 일당 전원이 팔목에 붕대를 감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서 Mr.2에게 미리 전언했으며,[88] 오피서 에이전트들에게 일당을 말살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도 이것이 실패해 아르바나 광장 시계탑의 대포가 미발포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계산해 포탄을 시한폭탄으로 만들어 두었고,[89] 사건의 전말을 안 반란군의 리더 코자가 국왕군에게 항복을 선언했을 때도 국왕군과 반란군 양진영에 사전에 심어둔 첩자들을 활용해 양동 작전을 펼쳐 계획대로 내전을 발발시켰다.

이렇게 최소 몇 수 앞을 내다본 선구안으로 적을 철저하게 농락하는 한편, 상대가 희망을 가지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관전하는 걸 즐긴다. 그러나 정작 작전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원천봉쇄해 놓아서 마지막에 희망의 끈을 잘라버리는 식의 악의 카리스마가 대단한 편이었다. 이 때문에 기가 막힌 비비가 사람을 얼마나 갖고 놀아야 직성이 풀리겠냐며 절규했다. 츠메게리 부대가 도전해 왔을 때도 그들이 시한부 인생인 걸 알고는 도발에 전혀 응하지 않은 채 자멸하는 꼴을 지켜보며 비웃었다.[90]

선호하는 전투 방식도 악마의 열매 능력을 극한으로 응용하는 동시에 적의 약점을 분석하고 공략하는 지장 타입이다. 또 잘린 신체 부위를 자연계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고[91] 날카로운 갈고리를 달아서 무기로 사용한다. 갈고리의 외피를 벗기면 전갈의 맹독이 발린 독침이 숨겨져 있으며, 이마저도 부러졌을 때를 대비해 단검을 수납해둔다. 결투 중 "해적의 결투는 항상 생존을 건 싸움이다. 비겁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빨간 머리 해적단에 이어 두 번째로 '싸움에 비겁함은 없다'는 것을 루피에게 각인시킨 인물이기도 하다.[92] 이때 처음으로 크로커다일을 이기기 위해 처음으로 적의 약점을 고민해서 파훼했고, 한참 뒤 샬롯 카타쿠리와의 대결에서도 "해적의 승부에 비겁이란 말은 없어"라고 그대로 인용하는 등, 여러모로 루피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주었던 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펠 다운에서는 과거의 악연을 접어두고 루피에게 임시 동맹을 제안하는 재치를 보여준다. 탈옥 직후 정상전쟁에 참여했다가 다시 신세계로 복귀하는데, 거창하게 사건을 몰고 다니는 최악의 세대와 달리 세계정세를 예의주시하며 조용히 힘을 키운다. 번잡한 무역항이나 화려한 대저택에서 신문을 정독하는 모습으로 간간히 카메오 출연 중. 이렇게 2년 간 물밑에서 와신상담하며 세력을 늘려서 버기즈 딜리버리에 거액의 자금을 빌려줄 정도로 거물이 되었다.[93]

그 후 레벨리에서 칠무해 제도가 철폐되자마자 발빠르게 움직여 쥬라큘 미호크를 포섭하고,[94] 세계 각국의 반정부 지하세력을 투자자로 영입, 버기즈 딜리버리의 노동력을 흡수해 크로스 길드를 창립한다. 무려 해군에게 역으로 현상금을 거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 정세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엎으며 발촉과 동시에 사황의 일각을 차지하는 큰 그림을 선사해 다시 한 번 탁월한 지략가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버기 수하의 마음을 읽지는 못해서 잘못 디자인된 전단지 때문에 해군본부가 버기를 차기 사황으로 지목하자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며 버기를 죽이려고 할 정도로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버기를 바지사장으로 세워 사황 자리를 대행하는 총알받이로 쓰는 게 낫지 않겠냐는 미호크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로크 워크스 시절처럼 막후에서 자유롭게 암약할 줄 알았으나... 방심한 순간 그 허수아비가 기어올라 " 원피스를 찾으러 가자"고 부하 전원에게 선언해버려서 대략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여전히 세계정부가 건들 수 없는 유토피아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서 미호크를 설득하는 데는 성공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정' 때문에 얽힌[95] 채무 관계가 발목을 잡아 또다시 인생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린 꼴이다. 이렇게 원피스 쟁탈전에 강제 참가하게 되었으나, 버기의 돌발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현재 미지수다.[96]

4.3. 카리스마

알라바스타 편 한정으로 등장했지만 조직의 보스로서의 카리스마 또한 우수하다. 크로커다일은 바로크 워크스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단지 Mr.0이라고만 말하였는데 그럼에도 휘하에 2000명이나 되는 부하를 부렸고 그 부하들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보스를 믿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계획의 마지막을 앞두고 드디어 처음으로 부하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물론 크로커다일이 칠무해라는 거물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부하들은 처음 보는 크로커다일을 아주 잘 따른다. 심지어 현상금 액수만 놓고 보면 별 차이도 안 나는 다즈 보네스도 말이다.[97][98]

하지만 상대가 하필 이 작품 주인공이었던 만큼 크로커다일도 처음 2번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종적으론 패배하였는데,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쓸모없는 부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숙청하곤 했던 행적과는 달리 부하인 미스 골든위크가 구하러 와주기도 했다. 심지어 이때 본인은 영 내키지 않는다며 탈옥하지 않았는데, 아까 앞에서 말했던 다즈 보네스도 크로커다일이 탈옥하지 않는다니까 자기도 탈옥하지 않았다.

이후 임펠다운 편에서 크로커다일은 탈옥하게 되는데, 이 때도 다즈 보네스는 크로커다일이 간다니까 자기도 따라갔다. 2년 후 크로커다일은 다시 한번 조직을 꾸렸는지 화려한 저택에 부하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었고, 칠무해 조직인 버기즈 딜리버리에게 거금을 융자해줄 정도로 자금력이 탄탄한 상태였다.

4.4. 능력 /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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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패기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패기 설정 자체가 없었던 1부 시절에 등장한 인물이어서 오랫동안 패기 사용 유무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비브르 카드를 통해 견문색, 무장색 패기를 보유한 게 밝혀졌다.

애초에 조연 캐릭터도 패기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며 재등장한 주요 등장인물 전원이 패기 보유자로 보정되고 있으므로, 최근 20억에 근접한 현상금과 더불어 최종장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급부상한 현재는 당연히 패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만큼 예상된 수순이긴 했다.[99]

5. 전적

5.1. 크로커다일이 쓰러뜨린 적들

  • 니코 로빈 - 로빈의 배신을 눈치채고 갈고리로 찔러버린다.
  • 몽키 D. 루피 - 크로커다일은 원작 최초 주인공 보정의 피해자이자 세 번 싸워서 두 번이나 루피를 꺾은 전적을 가졌으며, 루피의 의식을 뺏고 빈사 상태까지 몰고 간 첫 번째 인물. 마지막 3차전도 루피가 왕궁에서 로빈과 여러가지 우연 등이 겹쳐서 크로커다일을 겨우겨우 이겼다. 만약 루피에게 주인공 보정이 없었다면 크로커다일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5.2. 크로커다일이 패배한 적들

  • 에드워드 뉴게이트: 크로커다일이 한창 루키 시절일 때 흰 수염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다고 한다. 이 때의 원한으로 정상전쟁 초반에 크로커다일은 흰 수염의 목을 노렸다.
  • 몽키 D. 루피 - 원작과 극장판에서 모두 등장. 루피를 그 이전에 두 번이나 쓰러뜨렸으며 1차전때는 루피가 크로커다일이 자연계라는 걸 모르고 덤볐다가 패배. 2차전에서는 물이 약점이라는 걸 알고 하지만 결국에는 크로커다일의 기습으로 인해서 패배한다. 이후 마지막 3번째로 치른 결전에서는 무너져가는 지하 성전에서 피도 수분의 일종이라는 걸 알아챈 뒤 피투성이가 된 상태의 루피가 혈투 끝에 마지막으로 고무고무 폭풍우로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리면서 결국 크로커다일은 루피를 상대로 3전 2승 1패를 기록했다.

5.3. 결판이 나지 않은 적들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모래폭풍으로 도플라밍고를 날렸으나 그에게 아무 대미지도 입히지 못했고,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과 손을 잡자 도플라밍고가 질투심이 난다며 그의 목을 베어버리지만 패기를 싣지 않았기 때문에 크로커다일도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100] 이후 정면 승부를 벌였지만 흐지부지 끝난다.
  • 사카즈키 - 사카즈키가 에이스 사후 정신이 붕괴된 루피와 그를 데리고 도주하던 징베까지 노릴 때 사카즈키를 잠시나마 저지했다. 이후 마르코를 위시한 남은 본대와 간부들과 합류하며 사카즈키를 막아서서는 장면. 원작에서는 대치하는 장면만 묘사되었으나 애니에서 전투가 묘사된다.[101] 이후 만화에서 사카즈키는 코비를 노리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데, 사카즈키뿐 아니라 흰 수염 간부들과 크로커다일의 생존이 확인된 것으로 보아 사카즈키 역시 마르코를 필두로 한 여타 십수 명의 간부들과 크로커다일을 상대론 승부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 명대사

6.1. 원작

···꽤나 신뢰받는 선장인 것 같은데. '밀짚모자 루피'···. '신뢰'···. 크하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필요한 거지.
원피스 19권.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그런 세상 모르는 멍청한 녀석도 다 있다니···. 진짜 싸움이 뭔지를 모르니까 그렇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원피스 20권.
웃기지도 않는 짓거리 집어쳐!
원피스 20권.[102]
내가 누군 줄 아는 거냐. ··· 네 녀석 같이 입만 산 초짜 녀석들 따윈 얼마든지 있다. '밀짚모자 루피'. 이 ' 위대한 항로'에는 말이야···.
원피스 20권.[103]
···니들 ···인기 꽤나 있나 본데··· 그냥 봐줄 테니까 집에나 가라.[104]
원피스 22권.
약하다는 건··· 죄악이야.
원피스 22권.
이렇게 하면 반란을 막을 수 있다느니··· 저렇게 하면 반란을 막을 수 있다느니. 정신 차리시지, 공주님···! 네 이상론은 더는 눈 뜨고 못 봐주겠다. '이상'이란 실력이 따르는 자만이 떠들어댈 수 있는 '현실'이야···!!
원피스 22권.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기는 그런 바다야···!!! 너흰 기지에 돌아가 정의 토론이나 실컷 해대라.
원피스 22권.
모두 다 용서하지, 니코 로빈. 왜냐면 난··· 처음부터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았으니까 말야.
원피스 22권.[105]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 왜 네 녀석은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서는 내게 맞서는 거냐? 응···?! '밀짚모자'!!! 몇 번을 죽어야 속이 풀리겠어?!!!
원피스 22권.[106]
[ruby(해적으로서, ruby=. . . . .)]···. 넌 아무래도 날 없애버리고 싶은가 본데. 그리고 나도 널 눈에 거슬리는 '적'으로 인정해주겠다. (중략) 그래도 일단은 해적인 것 같은데···. 해적의 결투는 항상 [ruby(생존, ruby=. .)]을 건 싸움이다. 비겁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아···!! (중략) 이게 마지막이다. 결판을 내자!!
원피스 22권
···왜 그렇게 까지···!!! 네 목적은 이 나라가 아닐 텐데!! 아닌가?! 남을 위해? 그딴 일로 죽어서 어쩌겠다는 거냐! 동료 한 두 사람 쯤이야···!! 성가신 불똥은 안 뒤집어 쓸 수 있어!! 니들 정말 바보 아니냐!!

(루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까 '동료'인 거잖아!! ···그러니까 녀석이 나라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도 싸움을 그만두지 않을 거야!!)

···네녀석들이 죽는다 해도 말이냐.
원피스 23권.[107]
'작전'이란 건 사고가 날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시행해야 하는 거지···. 폭파 예정 시간 전에 '포격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해도 '포탄'은 자동적으로 폭발한다···!! 시차는 기껏해야 몇 십초야.
원피스 23권.[108]
···애송이, 이 바다의 깊이를 아는 자일수록 그런 경솔한 발언은 함부로 내뱉지 않는 법이다.
원피스 23권.[109]
징베··· ' 불주먹'···!!! 잘 기억해 둬라···!!! '흰 수염'이나 '로저'를 이기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눈물을 삼킨 '은메달리스트'들은··· 이 바다에 우글우글 댄다구!!!
원피스 54권.[110]
이제 속세에 나가본들 재미는 없으리라 생각했다만···. '흰 수염'과 '해군'이 전쟁을 시작한다고? 그 영감 목을 딸 찬스가 오다니.
원피스 55권.
누굴 바다에 처넣는다고?
원피스 56권.[111][112]
와 내가 손을 잡아? 우리를 동격으로 보지는 말아 주실까. 부하로 삼아달라는 말을 잘못했겠지.

(도플라밍고: 훗훗훗후!! 조금은 개과천선해 나온 줄 알았더니.)

그랬다면 나오지도 않았어.
원피스 57권.
한심하기 이를 데 없잖나!!! ' 흰 수염'!!! 난 그렇게 '약한 사내'에게 패배한 적은 없다구!!!
원피스 58권.[113]
그깟 다 죽어가는 영감이야 나중에 없애지. 그보다 네놈들의 기뻐하는 낯짝이 보기 싫단 말이다!!!
원피스 58권.[114]
난 누구와도 손은 잡지 않는다···.
원피스 58권, 자기 목을 실로 베어버리고 질투가 난다 말하는 도플라밍고에게.
언제까지 자고 있을 셈이냐, Mr.1? 네놈은 방해다, 밀짚모자. 빨리 꺼져버려. 지금···!! 심기가 불편하다구. 조심해라, ' 매의 눈'.
원피스 58권.[115]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확실하게 지켜!!! 더는 이 자식들의 뜻대로 놀아나지 말라구!!!
원피스 59권.[116][117]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어.
원피스 105권.[118]
자리가 사람을 착각하게 한다지만··· 이렇게까지 까불 수 있다니.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어···!! 해적은 비즈니스 라고···!!
원피스 107권.

6.2. 미디어 오리지널

네놈은 방해다, '밀짚모자'. 당장 꺼져.
애니메이션 479화.[119]
녀석은 분명 살아도 죽어도 지옥이다. 그렇다면 살린 채로 발버둥치게 해야지.
애니메이션 487화.[120]
넘겨짚지 마라. 볼일이 있는 건 이쪽이다. 작전이 있으니까 동참해라.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7. 인기

위대한 항로의 첫 장편 에피소드 최종 보스라는 점에 더해 알라바스타 편의 굉장한 흥행 덕에 악역들 중에서 인기가 유달리 높다. 샬롯 카타쿠리 이전까진 독보적인 수준이었으며, 지금도 역대 악역들 중에서 1~2위를 다투는 인기를 자랑한다.[121] 이렇게 높은 인기 덕분에 국내 팬덤에서는 크로커다일을 일명 '크간지' 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외모와 굵은 목소리 덕에 여성 팬들도 꽤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인기가 엄청나서 피규어도 많이 나오고, 악역임에도 모에화 된 굿즈까지 꽤 나온다. 등장시점에서부터 이스트 블루에 나왔던 악역의 요소를 집대성한[122], 그들 모두를 모아도 상대할 수 없을 강대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한 것도 인기에 한 몫한다.
  • 알라바스타 편 연재 당시 진행된 제2회 인기투표에서 15위로 데뷔했다.
  • 워터 세븐 편 후반부에 진행된 제3회 인기투표에서 25위를 차지했다.
  • 샤본디 편 연재 당시 진행된 제4회 인기투표에서 28위를 차지했다.
  • 본작에서 안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드레스로자 편 연재 당시 진행된 제5회 인기투표에서 15위를 기록했다.
    파일:external/33.media.tumblr.com/tumblr_ngrrjfH01j1trszhuo1_1280.jpg
  • 2021년 제1회 세계 인기투표에서 17위를 기록했다. # 와노쿠니 편 연재 당시 진행된 투표였던 만큼 본작에서 등장한지 현실 시간으로 10년이 넘은 시점이었음에도 굉장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다른 대륙보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독 인기가 많았다.
    파일:11위다.png

8. 숨겨진 과거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내내 과거와 관련된 복선이 뿌려졌다.

1. 엠포리오 이반코프는 루키 시절의 크로커다일을 알고 있으며, 그의 '약점'을 잡고 있다.
의 전 보스도 거기에 있는 걸. 그 자도 상당히 맛이 갔더군.
원피스 55권.
오랜만이네, 크로커 보이···.

(루피: 뭐야, 아는 사이였어?!)

옛날에 좀···. 이 녀석이 아직 루키로 불리던 시절이지···. 걱정 마. 만에 하나 워리들을 배신하는 행동에 나서도 내가 막을 테니···. 전혀 신뢰할 수는 없지만···. 우~후후후 놘 이 녀석의 '약점' 하나를 쥐고 있지···!!! 얌전히 '힘'만 보태준다면··· 입 다물어 주겠어, 히— 하—!!
원피스 55권.
  • 이반코프와 봉쿠레와의 대화에서 '루키 시절의 크로커다일은 지금처럼 맛이 가기 전에는 사뭇 다른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암시된다.
  • 루피와 재회했을 때도 여유만만하던 크로커다일은 이반코프를 보자마자 안색이 달라진다. 이반코프는 루피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약점' 때문에 크로커다일이 허튼 짓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 크로커다일은 이 '약점'이 밝혀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시종일관 이반코프를 예민하게 대한다. 원작에는 없지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추가된 장면에서는 징베와 시비가 붙었을 때도 이반코프가 '비밀'을 들먹이자 식은땀을 흘리며 바로 조용해지는 등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2. 흰 수염과 단순한 원한이 아닌 애증 관계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잖나!!! '흰 수염'!!! 난 그렇게 ' 약한 사내'에게 패배한 적은 없다구!!!
원피스 58권, 크로커다일의 일갈.
'약한 사내'라··· 멋대로 지껄여대긴···. 이젠 좀 봐다오, 악어 애송이···!! 나도 이놈아··· 그저 심장 하나 가진 한 인간일 뿐. 악마에 괴물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해도··· 언제까지고 '최강'으로 있을 수는 없단 말이다······!!! 그저 푸릇한 목숨 하나 미래에 남겨 놓는다면 본분은 다한 것 아닌가···?!
원피스 58권,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독백.
이 자식······!! 넌 '흰 수염'에게 묵은 원한이 있으니, 우리 상황에 이로우리라 생각했건만!!
원피스 58권, 센고쿠의 말.

3. 루피와 비슷한 상처를 입었다.
다즈 보네스: 밀짚모자는 ' 상처'를 입은 몸. 상처라는 게 그리 쉽게 사라집니까···?

크로커다일: 크크··· 건방진 놈. 날 비꼬는 거냐? 이 몸은 이미 치유됐어···.
원피스 60권.

이렇게 뿌려진 떡밥들로 팬덤에서는 10년 넘게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설득력이 높다고 여겨져 현재까지 지지받는 설은 성전환설흰 수염 친자식설이다. 둘 다 일본에서 시작된 유명하고 오래된 가설이다.

8.1. 성전환설

파일:크로커다일 여자설.jpg

원래 생물학적 여성이었던 크로커다일이 루키 시절 엠포리오 이반코프를 찾아가 개인적으로 부탁해 호르호르 열매의 능력으로 남성이 되었으며, 이 사실을 약점으로 여겨서 이반코프가 발설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가설. # 크로커다일의 약점을 처음 언급한 이반코프가 하필 '성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호르호르 열매 능력자이기에 처음 제시되었다. 이 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크로커다일은 이반코프가 협박을 하기도 전에 이미 그를 마주친 순간부터 평소답지 않게 동요했다. 즉, 이반코프가 말한 크로커다일의 '약점'은 아는 것만으로도 그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의 비밀이라는 것이 된다. 문제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 크로커다일 정도 되는 대해적의 행동을 제어할 만한 비밀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류의 '약점'으로 자주 쓰이는 것 중 하나는 '과거에 저질렀던 끔찍한 악행'이 있다. 일반적인 인물에게는 꽤나 치명적인 약점이 되겠지만, 크로커다일은 이미 임펠 다운 LEVEL 6에 수감된 세계적으로 악명이 자자한 범죄자라, 그런 판국에 그가 옛날에 저질렀던 범죄가 몇 건 정도 더 밝혀져도 이미 드높아진 악명에 이야깃거리가 약간 덧붙여지는 것에 불과하니 약점이 될 수도 없다. 혹은 루키 시절 이반코프에게 수치스러운 모습[124]을 보인 적이 있다는 가정도 할 수 있다. 물론 크로커다일이 그런 과거를 불쾌해하거나 수치스러워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겨우 그런 일을 가지고 남에게 부려먹히기까지 할 성격은 아니다. 결국 이반코프가 알고 있는 크로커다일의 '약점'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크로커다일이 성전환을 했다면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꼼짝도 못 하는 것에 당위성이 생긴다.
    • 크로커다일이 이반코프를 만난 시점은 그가 루키일 때라, 만약 성별이 변했다면 세간에 진작 알려지지 않았겠냐는 반박이 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이반코프를 만나기 전까지 철저하게 남장을 하고 다녔다는 식으로 때우면 문제될 것이 없다. 또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2차 성징이 끝난 나이에도 인물의 용모와 체격이 크게 변화하기도 하므로, 나이를 먹으면서 외모가 좀 달라졌다고 하면 주변에서 무리없이 받아들인다. 게다가 작중에는 생물학적으론 남자지만 누가 봐도 여성인 캐릭터 생물학적으론 여성이지만 자신을 남성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까지 등장했다. 이렇듯 '누가 봐도 남자인,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생물학적 여성' 캐릭터가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일개 루키인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 아는 사람이 극히 적을 수도 있다. 당장에 유명한 해적왕 골드 로저에 대해서도 브룩은 그저 그런 루키가 있었던가... 싶은 반응을 보였다. 일개 루키 정도면은 유명세가 대단하지 않으므로 이름 정도는 알려진들 외양까지 세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정도 변화는 눈치채기 힘들 것이다. 당장에 루피도 정상전쟁 후 현상금이 4억이나 걸렸지만 가짜 밀짚모자 일당이라는 진지하게 놓고 보면 입은 옷 같은거 빼면 전혀 닮지 않은 자들이 날뛰었지만 센토마루 같은 일부를 빼면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 크로커다일은 특이하게도 귀고리를 오른쪽 귀에만 착용했는데, 크로커다일의 성전환을 암시하는 요소라는 주장이 있다. 과거에는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권리(right)를 주장하기 위해 오른쪽(right) 귀에만 피어싱을 했는데, 이로 인해 오른쪽 귀에만 한 피어싱이 성소수자의 상징이 되었고, 크로커다일도 이 점이 반영되었다는 주장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런 의미가 거의 없어졌으나, 크로커다일이 2000년 초에 등장한 캐릭터임을 감안하면 성소수자의 상징으로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작중 한쪽 귀에만 귀고리를 착용한 다른 캐릭터인 롤로노아 조로는 왼쪽에 착용했다.
  • 정상전쟁 당시 작위적일 정도로 성별이 강조된 대사를 많이 했다.
    • 흰 수염 스쿼드에게 배신당해 칼에 찔린 직후, 충격에 빠진 크로커다일은 "난 그렇게 약한 사내에게 패배한 적 없다"고 소리치는데, 굳이 '사내'라는 성별을 강조한 표현을 사용한다. [125]
    • 자신의 동맹 제안을 거절한 크로커다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을 저지해 흰 수염을 도와주자 심기가 불편해진 도플라밍고는 "네놈, 날 차고 흰 수염과 손을 잡는 거냐? 질투심이 솟구치는군."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대사가 하필이면 '여성과 남성의 삼각관계'를 빗댄 조롱이다. 남성의 구애를 거절한 여성이 다른 남성과 연애를 하는 상황을 비유한 것. 따라서 크로커다일의 과거를 알고 있는 도플라밍고가 일부러 이런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 76권 SBS에서 흰 수염이 본선에 오직 '남성' 선원만 태운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구사 해적단처럼 여인섬 출신이라 자연스레 여자만 있는 것이라면 모를까 굳이 흰 수염 해적단에 성별 제약을 둘 필요가 없는데도 이런 설정을 넣었다는 점이 수상쩍다. 특히 초창기에는 화이티 베이처럼 여성 선원이 탄 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종의 이유'로 이런 규정이 생겼다는 내용이 추가되어 더더욱 의혹이 커졌다. 즉, 특정 '여성' 선원과 관련하여 깔아둔 복선이 아니냐는 추측. 이 때문에 여성이었던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의 배에 승선했다가 무언가 사고가 발생해 이런 규정이 생긴 거라든가, 아니면 과거 배에 타려 했는데 남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해 여기에 한이 맺힌 크로커다일이 이반코프를 찾아가 남성이 되었다는 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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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피스 0화에서는 골 D. 로저의 처형식을 지켜보던 젊은 시절 크로커다일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 때 그와 마찬가지로 광장에 있었던 미래의 호걸들은 모두 얼굴이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크로커다일만 뒷모습으로 그려졌다. 심지어 얼굴은커녕 목과 어깨도 교묘하게 가려놓아서 체격조차 가늠해볼 수 없고, 단지 크로커다일의 외형적 특징[126]이 묘사되었으며 같이 그려진 인물들이 전부 전현직 칠무해라는 점을 통해서 이 사람이 젊은 시절의 크로커다일임을 유추할 수 있었을 뿐이다. 다시 말해 0화에 나오는 크로커다일의 모습으로는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전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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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가 직접 검수한 원피스 실사화 드라마의 프롤로그에서도 골 D. 로저의 처형식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 장면은 원작에서 로저의 처형식을 지켜본 인물들 다수가 그대로 등장하지만 크로커다일이라고 볼 수 있을 만한 인물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크로커다일의 귀고리와 닮은 모양의 금색 고리 귀고리를 착용하고 있는 올백 머리의 한 여성 엑스트라의 모습이 잠시 비추어졌다. 단순 엑스트라로 치부하기에는 의상이 일반 군중들에 비해 눈에 띄고, 수 초간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았다는 점 때문에 팬덤에서는 해당 여성이 크로커다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실사 드라마인 만큼 각색을 거쳤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부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원작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재해석하지는 않고 기본 구성은 유지한데다 작가가 직접 검수하여 제작된 작품이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며 블랙워싱과 여성캐릭터화를 자주 진행하는 넷플릭스의 특징 상, 원피스가 실사화 되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이 바뀐 처럼 크로커다일이 아예 여자로 성전환되어 등장할 수 있지만 원작자가 참여한데다가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아닌 스토리에서 중요한 주역 중 한 명이어서 그렇게 등장 할 가능성은 낮다.


    위 인터뷰 영상의 3분 25초부터 루피를 연기한 배우인 이냐키 고도이 칠무해가 누군지에 관해 답변을 했는데, " 미호크 그리고 크로커다일"을 말하던 중 갑자기 무언가를 추가로 말하려다가 주저하며, 옆에 나미를 연기한 에밀리 러드가 급하게 말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127] 아직 드라마에 등장하지조차 않은 크로커다일에 대해, 배우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은 가설의 신빙성에 무게감을 한 층 더해준다.
헌데 실사판 크로커다일을 연기하는 배우가 이탈리아계/아르메니아계/크로아티아계의 백인인 조 맹거넬로로 배정돼 해당 추측이 미궁에 빠져버렸다.
  • 63권 SBS에서 공개된 어린 시절의 모습도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앞머리를 뒤로 넘긴 단발과 밑단에 레이스가 달린 바지를 입은 모습이 톰보이적인 여자아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76권 칠무해 성전환 SBS를 보면 크로커다일 여성 버전은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다. 그를 모체로 한 세라핌의 외모 역시 중성적이다. 세라핌은 크로커다일을 시간을 되돌려서 어린아이로 만든게 아니라 현재 크로커다일을 복제해서 어린 상태로 태어난 클론이기 때문에[128] 성전환설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크로커다일 세라핌의 성별은 남성일 가능성이 크다.
  • 알라바스타 편에서 크로커다일에게 무력함을 지적 받은 타시기는 하필이면 쿠이나와 마찬가지로 성별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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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행본 938화의 표지는 크로커다일이 아기새들과 놀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화의 제목이 "여자의 비밀"이다.
  • 크로커다일의 생일은 9월 5일인데, 이 생일의 별자리는 처녀자리다. 다만 생일은 독자가 SBS에서 말장난으로 정한 것이라 성전환설의 증거로서는 효력이 떨어진다.
  • 크로커다일의 모티프가 된 동물 악어는 태어나기 전 성별이 결정되는 방법이 특이하다. 알에서 30도 이하일 경우 암컷, 34도 이상일 경우는 수컷, 그 사이는 랜덤이다.[129] 이건 근거까지는 아니지만, 문학적으로 봤을 때 복선은 될 수 있다.
  • 2024년에 발매 된 비브르 카드에서 뜬금없이 ' 버섯채집'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취미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버섯 남근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

8.2. 흰 수염의 친자식설

2번과 3번 복선을 중심으로 1번 복선을 설명하는 가설. 즉,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에게 묘한 애증을 가진 것은 그가 흰 수염의 숨겨진 친자식이기 때문이며, 이반코프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추측이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부터 제기된 유명 가설이었으나 흰 수염의 친아들을 자칭한 에드워드 위블이 등장하며 더욱 유력해졌다. 이 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엠포리오 이반코프의 대사를 보면 그가 알고 지낸 루키 시절의 크로커다일은 '상당히 맛이 간' 지금과는 다른 인물이었다.[130] 다시 말해 그렇게 변한 계기가 있다는 뜻.
  • 20대 시절 크로커다일은 칠무해가 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에서 가장 강대한 존재이자 당시 최대 전성기였던 흰수염에게 도전했다.[131]크로커다일의 신중하고 치밀한 성격을 생각하면 이는 다소 이상할 정도로 무모한 일이다.물론 반대로 그때의 패배로 인해서 지금과 같은 성격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고 애초에 크로커다일 말고도 흰수염에게 덤빈 도전자는 차마 셀수도 없이 많을테니 이것 자체만으로는 특별히 근거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크로커다일에게 이해타산을 넘어서 흰 수염에게 도전해야 할 강한 동기가 있었다고 의심해볼만한 정황은 될 수 있다.
  • 루피는 이제 겨우 그랜드 라인에 들어왔던 루키 시절에 크로커다일이 수년에 걸쳐 계획한 작전을 수포로 돌렸을 뿐만 아니라 그를 임펠 다운의 무기수 신세로 만들었다. 따라서 크로커다일한테는 바다의 제왕이었던 흰 수염보다 루피에게 패배한 것이 더 굴욕적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크로커다일은 루피에게는 원한을 전혀 갖지 않는 반면 흰 수염에 대해서는 약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탈옥해서 전쟁에 참여해 수급을 베고 싶어 할 정도로 깊은 증오심을 보인다. 이 정도의 원한은 흰 수염에게 단지 '패배'했다는 사실 외에도 모종의 이유가 더 있어야 타당하다. 그런데 흰 수염이 스쿼드에게 배신당해 칼에 찔리는 돌발사태가 생기자 크로커다일은 이걸 기뻐하기는커녕 몹시 당황해 소리지르며 격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후로 착잡함을 드러내더니 마음을 바꾸어 해군을 적대한다. 이런 심경 변화는 증오 못지않게 깊은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132]
  •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은 본격적으로 전장에 뛰어들기에 앞서 아군의 사기를 고취시킨후 하필이면 크로커다일에게 용서를 구하는 듯한 독백을 마음속으로 전한다. 크로커다일이 그저 자신에게 패배한 수많은 도전자 중 하나일 뿐이라면 그 상황에서 굳이 크로커다일을 의식하는 것은 다소 이상하다. 특히 '목숨 하나 미래에 남겨 놓는다면 본분은 다한 것'이라는 대사가 매우 중의적이다. 그런데 해당 독백을 할 때 흰 수염은 아직 에이스를 구하지 못했으며, 방금 스쿼드에게 '자신에겐 모든 자식이 평등하다'고 말한 직후였다. 자신이 '아들'로 부르는 부하들과 산하 해적단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목숨 하나'를 남겨 놓는다는 표현은 어딘가 이상하다.[133]
  • 센고쿠는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을 향해 원한을 갖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그가 임펠 다운을 탈옥한 해적임에도 해군에게 유리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런데 크로커다일이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구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놀란다.
  • 크로커다일은 전쟁 내내 흰 수염의 명령을 가장 충직하게 받들어 지킨 인물이다. 흰 수염이 "에이스를 구하라"고 하자 누구보다 먼저 에이스의 처형을 저지했으며,[134][135] "루피를 엄호하라"고 하자 쏜살같이 미호크를 막아서 루피를 지켰다. 에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을 잃은 루피와 징베의 목숨을 구한 직후 아카이누를 가로막은 장면에서는 마르코 흰 수염 해적단 전원과 함께 묶여서 지칭된다. 이 모든 것이 '그 역시도 흰 수염의 아들들 중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듯한 연출이다. 또한 아들들에게 "신세계로 귀환하라"는 흰 수염의 마지막 유언대로 크로커다일은 종전 후 신세계에 복귀했다.
  • 정상전쟁 종전 후 3주 뒤 루피가 '옥스 벨 16 타종' 사건을 일으키자 크로커다일은 성격에 맞지 않게 루피를 걱정하는 대화를 다즈 보네스와 나눈다. 이때 다즈는 ' 가족을 잃은 상처'를 받은 루피가 다시 치유되려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크로커다일은 다즈가 자신을 빗대어 말한다고 여기고 "(그 녀석과 다르게) 내 상처는 이미 치유됐다"고 대답한다. 이는 즉, 크로커다일 역시 루피와 비슷한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정상전쟁에서 사망한 주요 인물은 에이스와 흰 수염 둘 뿐이다.

위의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크로커다일이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숨은 친자식이라면 모든 의문이 해소되며 맞아떨어진다. 해적이 되어 아버지를 찾아갔으나 아버지가 타인과는 가족 놀이를 하면서 정작 혈육은 알아보지 못하고 내쳤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었다면) 평생 증오할 만큼 깊은 원한을 가지기 충분하다. 또한 그가 과거에 큰 배신을 당한 사람처럼 '신뢰'를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다 여기고 비즈니스적인 해적단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정상전쟁에 참전해 원한을 풀려다가도 과거와 달리 쇠약해진 흰 수염의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약해진 것 역시 남이면 몰라도 가족이라면 당연하다.[136] 그리하여 인정하기 싫었던 흰 수염 해적단이라는 양'형제'들과 함께 싸웠다고 한다면, 전쟁 중반 그가 보인 심경 변화와 돌발 행동, 주변인물의 의미심장한 대사 등 모든 정황들이 타당하게 설명된다. 이러한 가설은 다음의 내용이 다시 뒷받침한다.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자신과 비슷한 과거와 비참한 성장 과정을 거친 타인을 높이 평가한다. 만약 그가 흰 수염을 죽이려 하는 크로커다일의 처지를 알고 있었다면, 본인 스스로가 친부살해를 저지른 만큼 누구보다 그를 이해하고 동정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러면 도플라밍고가 전쟁에서 보인 호감과 집착이 자연스럽다. 크로커다일의 마음이 중간에 바뀌어 흰 수염 편을 들자 머리를 날려버린 것도, 도플라밍고의 성격상 자신에 대한 배신으로 느꼈을 테니 당연한 행동이다.
  • 78권 SBS에 밝혀진 크로커다일의 젊은 시절 행보는 묘하게 에이스와 비교될 정도로 유사하다. 둘 다 어린 나이에 파죽지세로 바다에 나아가 칠무해에 가입 제안을 받고, 신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며 흰 수염에게 도전했다가 참패한 뒤에도 암살을 시도했다. 단지 칠무해에 가입했느냐, 가입을 거절하고 흰 수염 해적단의 간부가 되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만약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의 친자식이 맞다면, 로저의 친아들로서 혈통을 부정하다가 흰 수염의 양아들이 되어 사랑받고 죽은 에이스와는 그야말로 시적이게 대비되는 캐릭터가 된다. 절묘하게도 에이스와 크로커다일의 최초 등장시점 역시 알라바스타 편으로 같다.
  • 흰 수염에게 당한 패배 자체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는 이반코프가 알고 있는 '약점'과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만약 이반코프가 알고 있는 크로커다일의 '약점'이 흰 수염의 자식이라는 사실이면 매끄럽게 설명 가능해진다.
  • 크로커다일이 전쟁에 참전하기 전 갈아입고 온 옷이 크라바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검은색이다. 이는 임종을 지키기 위해 입는 복장과 비슷하다.
  • 마린포드로 향하는 배 위에서 크로커다일은 본래 소속되어 있었던 집단과 전혀 다른 별종들에 대해 유달리 유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인이면서 물고기와 친한 징베에게 "난폭한 종족의··· 별종(はみ出し者)이란 얘긴가"[137]라고 말하며 호감을 표했고,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었으면서 약하고 비겁한 버기에게 주변에서 "어떤 배라도 오점은 있기 마련이네"라고 깔 때도[138] 혼자 침묵을 지키며 가만히 있었다.[139] 이후 그에게는 돈까지 빌려줬으니 말 다한 셈.
  • 흰 수염이 묻힌 고향 섬의 이름은 '스핑크스'다. 사막이나 모래와 전혀 관련없는 환경을 가진 섬인데 이름이 의미심장하다. 그런데 크로커다일의 초기 컨셉이 알라바스타 섬의 이집트 테마에 맞춘 ' 스핑크스 괴물'이었다. 심지어 알라바스타 왕국은 사막 국가다.
  • 흰 수염의 자칭 아들 에드워드 위블은 크로커다일과 혈액형이 같은 S형이다. 위블이 흰 수염의 클론이라면 혈액형이 흰 수염과 같은 F형이어야 맞는데, 굳이 친자 논란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다른 혈액형을 부여했다는 것은 기준이 된 대상이 다르다는 방증이다. 즉, 흰 수염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염두에 둔 설정이라는 것. 그런데 위블은 크로커다일처럼 얼굴이 반으로 갈린 흉터가 있으며[140] 똑같이 왼손이 잘렸던 흔적이 있다. 괴상한 디자인도 꼼꼼하게 신경 쓰는 오다가 두 캐릭터의 특징을 일부러 겹치게 만든 것이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 크로커다일과 흰 수염은 눈매와 표정이 매우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대해적들의 2세 외모를 보면 부모와 그렇게 닮지는 않았지만 특징적인 부분 하나씩은 닮았다고 평가되는 디자인이 많다. 또 이들은 남들에겐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자신의 아버지를 원망하고 부정한다는 공통점이 있다.[141] 흰 수염과 닮은 부분이 전무하면서 아버지를 찬양하는 위블보다는 크로커다일이 여기에 더 부합한다.
  • 흰 수염 역의 성우 아리모토 킨류가 별세한 이후, 오오토모 류자부로가 그의 후임으로 발탁되어 흰 수염의 중년 시절을 연기한다. 그런데 류자부로는 크로커다일의 성우다. 원피스 애니메이션은 연재본에 아직 풀리지 않은 내용을 고려하여 담당 성우를 캐스팅하거나 연기 지도를 한 전적이 꽤 있다.[142] 위블의 등장 시점을 고려했을 때, 크로커다일이 아닌 그의 목소리를 흰 수염과 연계시켜 성우를 고려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
  • 크로커다일의 목표가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로스 길드는 사실 해군 사냥을 할 이유가 없다. 그가 꿈꾸는 군사 국가를 위해서는 그의 말마따나 '군사력'을 살 '부'가 필요한데, 해군에 현상금을 거는 활동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이 드는 일이다. 또 적에게 대항할 군사력을 모으기도 전에 굳이 적군의 표적이 되는 위험 행동이기도 하다.[143] 과거 크로커다일이 바로크 워크스를 통해 보여준 신중함과 비교하면, 크로스 길드의 활동은 그 자체로 대단히 모순적이다. 정상전쟁 당시 "해군을 멸하라"던 흰 수염의 명령과 크로커다일 본인의 사적 감정이 아니고서야, 그처럼 철저한 지략가가 이토록 비합리적인 행위를 할 리가 없다.[144]
  • 또한 크로커다일이 세우고자 하는 유토피아는 그 어떤 세력도 건드릴 수 없는 강대한 군사국가다. 그런데 흰 수염의 고향 스핑크스 섬은 세계귀족에게 바칠 천상금이 없을 정도로 가난해서 세계정부 가맹국이 될 수 없었고, 그 결과 해군의 보호를 받지 못해 해적들의 침략과 각종 범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친자식설이 진짜라는 가정 하에 흰 수염에게 크로커다일이 이 얘기를 들었다면 외부 세력의 개입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상 국가를 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크로커다일의 캐릭터 모티프가 된 후크 선장은 '아버지가 밝혀지면 고향에서 난리가 날 것'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성씨를 감춘 인물이다.
  • 흰수염은 에이스가 로저의 자식이라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의 아량 넓은 성격과 로저와의 관계가 우호적이었기에 그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만약 애초에 자신의 자식인 크로커다일도 배에 태운 적이 있었기에 전혀 놀라지 않았던 것이라면 더욱 자연스럽다.
  • 위에서도 수차례 언급되었듯이 크로커다일의 원래 꿈은 해적왕이다.그리고 흰수염은 작중에서 몇번이나 해적왕이 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145] 친자식설이 맞다는 가정하에 본다면 이는 크로커다일이 아버지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릴만한 충분한 동기가 된다. 마치 버기가 로저의 뒤를 이을거라고 생각했던 샹크스에게서 기대와는 다른 답을 듣고 실망했던 것처럼 말이다.그리고 아버지에게서 독립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려다가 바로 그 자신을 실망시킨 아버지에게 패배해서 꿈이 좌절되었다면 크로커다일이 흰수염에게 품는 원한이나 애증같은 감정들이 완벽하게 설명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흰 수염 친자식설'은 가장 지지받는 추측 중 하나다.

8.2.1. 흰 수염 친딸설

위의 두 가설을 합친 가설. 크로커다일은 사실 흰 수염의 친딸이며, 여자라는 이유로 흰수염이 크로커다일을 자신의 배에 태우지 않았고, 크로커다일은 본인이 여자라서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받아들여서 애증을 품게 됐다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그에 따라 성전환을 한 것도 남자가 돼서 흰수염에게 공정한 잣대로 인정받기 위함이었다는 이유로 바로 해결 가능해진다.

또는 흰수염이 본래 배에 여자도 태웠으나, 딸이 태어난 뒤 자신의 딸을 위험한 바다에 데리고 나가지 않기 위해 여자는 태우지 않는다는 규정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크로커다일은 성전환을 하고 꾸준히 훈련하여 다시 아버지를 찾았으나 한번 더 외면받아 애증의 관계가 되었다는 가설이다.

8.3. 기타

  • 크로커다일이 플루톤 포네그리프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정부에 쫓기는 니코 로빈을 부하로 받아들여 숨겼다는 점, 이반코프를 루키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혁명군과 관계있다는 추측도 있다.
  • 별칭이 '경(Sir)'이라는 점과 어린 시절의 곱상한 외모, 레이스가 달린 바지를 입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과거 사보와 비슷한 '귀족 또는 왕족'이었을 거라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반대로 세계 정부로부터 벗어나려는 군사 국가에 대한 집착, 알라바스타 편에서 보여준 왕족에 대한 경멸과 혐오, 앞섭을 절대로 풀어헤치지 않는다는 점, 호의를 보이는 도플라밍고를 적대한 태도 등을 근거로 행콕과 비슷한 '도망친 천룡인 노예'였을 거라는 설도 나왔었다.[148]
  • 1063화에서 도크 Q 병병 열매의 능력으로 하트 해적단여자가 되는 병을 전염시키는 장면이 나오면서, 크로커다일이 루키 시절 이 병에 걸렸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원래 남성이었던 크로커다일이 어쩌다 이 병에 걸려 여성이 되었고, 이반코프가 이것을 호르호르 열매의 능력으로 다시 남자로 만들어 치료해 주었다는 설. 이렇게 되면 크로커다일이 알라바스타 편에서 루피에게 패배한 이유도 호르몬 치료로 인해 쇠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
  • 성전환 설이 사실일 경우, 모래모래 능력에 지장을 주는 월경의 페널티 없애기 위해 남성으로 성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드물게나마 있다. 크로커다일의 능력인 모래모래 열매는 수분에 취약한 점이 있는데 금방 증발하는 땀과 달리 월경혈은 한달에 한번 1주일 동안 피가 하반신을 계속 적시기 때문에 특정 기간에 적의 습격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 작중에서도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리기 위해 팔다리에 자신의 피를 묻혀 타격을 입힌 전적이 있었다. 1, 2

9. 여담

  • 초창기 크로커다일은 알라바스타의 이집트 테마에 맞추어 스핑크스처럼 '사람들에게 풀기 힘든 수수께끼를 던지는 적'으로 구상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이 때문에 컨셉 아트에서는 갈고리가 물음표 모양으로 훨씬 더 휘어져 있다.
  • 표지 연재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에서 해적왕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스 골든 위크가 '꿈의 무지개색'이라는 능력을 사용하자 영역에 포함된 인물 각자가 가장 원하는 '꿈의 모습'으로 강제 변신하게 되는데, 이때 크로커다일은 '해적왕 골 D. 로저'를 동화적으로 그린 복장으로 변해 본인도 당황한다. 즉시 짜증난다는 듯 겉옷을 벗어 옆에 두었지만, 아무튼 냉정한 현실주의자 행세를 하던 그가 실은 로망 넘치는 이상주의자라는 부분을 엿볼 수 있어 작중에 극히 드문 개그 장면이 되었다.[149]
  • 연재본 기준으로 2000년 3월 6일에 처음 등장해 데뷔한지 [age(2000-03-06)]년이 넘은 캐릭터다. 알라바스타 편에서 퇴장한 이래 임펠 다운 편에서 재등장할 때까지 현실 시간으로 8년이 걸렸으며, 2년 전에 퇴장한 이후로는 2년 후의 최종장에 다시 나올 때까지 무려 12년이 넘게 걸렸다. 작중 부재 기간이 굉장히 긴 데도 불구하고 매번 인기투표 상위권에서 빠지지 않으며 굿즈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등 유구한 인기를 자랑한다.
  • 본인이 주도하는 개그는 전무한데 주로 옆의 인물들과 얽혀서 근엄함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개그화 된다. 대표적인 예는 모래화로 루피의 모든 공격을 무효시키며 폼 잡는다고 "무슨 수를 써도 너는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를 말하려 하는 장면. 루피가 공격해서 말이 계속 끊기자 다시 말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자꾸 얼굴을 치려해서 발음이 센다. 여기에 루피가 "이긱?[150] 너 대체 아까부터 무슨 소릴 하려는 거냐?!"라며 신경까지 긁는 바람에 제대로 빡쳤다. 분노한 크로커다일의 표정과 하관의 반이 모래화 되어 날아간 우스꽝스러운 얼굴의 갭이 일품. # 또 루피가 물통의 물을 다 먹고 일명 '물루피'가 되었을 때 제정신이냐고 경악하면서 싸움에 진지하게 임하라고 성질내는데, 나중에는 루피의 개그욕심에 자포자기한 건지 '물루피'라고 불러주는 부분이 소소한 웃음 포인트로 꼽힌다. 최종장에 들어와서는 버기 때문에 쥬라큘 미호크와 함께 좀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어 팬덤에서 크트와 미트 취급을 받고 있다.
  • 파일:Crocodile_Wanted_Poster.png
    공식적인 현상수배서는 의외로 최종장에서 처음 나왔다.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칠무해에 가입하기 전 동결되었던 금액만 언급되었을 뿐이다. 즉, 19억 6,500만 베리로 현상금이 갱신되기 이전까지 정식으로 '8,100만 베리가 표기된 20대 루키 시절의 수배서'는 작중에서 그려진 적이 없다.
  • 와노쿠니 편에서 플루톤이 사실은 와노쿠니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설정 변경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1 #2 3 알라바스타 편의 당위성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왕가의 지하 무덤에서 네펠타리 코브라, 니코 로빈과 나눈 대화가 전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알라바스타에 애초에 플루톤이 없었던 것이 되어버려서, 자칫하면 크로커다일은 사막에서 평생 헛짓이나 할 뻔했다.[151] 최종장에 이르러서는 세계정부의 숨은 지배자 네펠타리 비비에 집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정말로 작전을 성공했어도 영문도 모른 채 끔살당했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덕분에 루피가 본의 아니게 구해준 것이 된 상황(...). 다만 팬들 사이에 플루톤이 2개라는 가설이 있다. 이 가설은 알라바스타편의 당위성을 사라지지 않게 한다. 그렇기에 플루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확실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만약 플루톤을 확보했더라도 동력원인 마더 플레임이 없어서 운용도 불가능하고, 군사국가 설립에 성공해도 세계정부에서 고대병기를 운용해 단 번에 지워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서 오히려 동정론까지 생기고 있다.
  • 현상금을 전투력 측정기라고 해석하는 일부 팬들 사이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인물이다. 최종장에서 금액이 갱신되며 또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지만 이후 크로커다일이 크로스 길드의 실질적인 리더로 밝혀지고, 해군본부에서 직접 "전투력뿐만 아니라 지력과 통솔력까지 감안했다"는 언급이 나오며, 금액이 근접해 있던 마샬 D. 티치의 현상금이 올라가서 비판 여론이 순식간에 사그라 들었다. 무엇보다 현상금은 단순 강함이 척도가 아니라 인물의 위험도를 세계에 알리는 표지다. 해군본부에서 발행하는 만큼 당연히 세계정부의 존립에 위협적인 적들을 공표하는 선전물이기도 하고 해군이 주재하는 현상유지에 해를 끼칠 우려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크로스 길드는 현재 해군에게 현상금을 거는, 그야말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일으켰다. 정상전쟁을 일으킨 흰 수염을 제외하면 그간 해군을 대놓고 적대하지 않은 기존 사황들과 비교했을 때 그 위협 정도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마어마한 것.[152] 이런 전략을 획책한 인물이 크로커다일이라는 사실을 해군이 모르고 있어도 이미 알라바스타와 정상전쟁에서 두 번이나 세계정부와 해군에 이빨을 드러낸 크로커다일의 성향을 고려하면, 크로스 길드에 참가한 그의 지략만으로도 충분히 준사황급의 위험성을 가진다.[153]
  • 버기에 의해서 크로스길드가 원피스 쟁탈전에 참여함에 따라서 밀짚모자 일당과 재격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 상디랑 격돌할 거라고 많이 예상하고 있는데, 둘 다 조직의 3인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상디가 MR.프린스로서 크로커다일을 농락한 적이 있기 때문에 둘의 격돌을 기대하는 반응이다.[154] #

10. 원피스 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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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 비브르 카드 ~결집 비밀결사 바로크 워크스~ [2] 크로커다일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원작 155화에서도 시민들이 그를 사막의 왕이라 칭송하는 장면이 나온다. [3] 출처 : 59권 SBS. 이름 쿠(9의 발음 '쿠')로코(5의 발음 '고')다이루에서 따왔다. [4] 출처 : 58권 SBS. [5] 참고로 징베와 동갑이다. [6] 출처 : 58권 SBS. [7] 출처 : 비브르 카드 ~결집 비밀결사 바로크 워크스~ [8] ABO 기준시 O형. [9] 출처 : 비브르 카드 ~결집 비밀결사 바로크 워크스~ [10] 칠무해 가입 전: 8,100만 베리
→ 가입 후 소멸
→ 직위 박탈 및 임펠 다운 탈옥 후 불명
크로스 길드 결성 후: 19억 6,500만 베리
[11] 보아 행콕의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해적으로서 악명이 더 커지기 전에 정부가 먼저 접근한데다가, 칠무해에 가입해 활동한 시간이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길었기 때문에 칠무해 가입 전 동결된 현상금은 매우 저평가된 금액이었다. 36권 SBS에도 칠무해로 활동하며 바로크 워크스를 조직한 사실을 숨기고 암약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질 현상금이 적어도 몇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나왔다. 참고로 이후 갱신된 금액의 중간숫자 '9 6 5'는 고로아와세로 읽으면 쿠로코, 즉 크로커다일의 일본어 발음인 쿠로코다이루의 쿠로코가 된다. [12] 출처 : 89권 SBS. [13] 이름이 크로커다일이면서 악어고기를 먹는 점 때문에 동족상잔이냐는 웃지 못할 개그도 있다. [14] 출처 : 89권 SBS. [15] 출처 : 비브르 카드. [16] 아리모토 킨류의 별세 이후 흰 수염의 2대 성우로 발탁되어 크로커다일과 함께 젊은 시절 흰 수염 역도 잠시 연기하고 있다. [17] 크로커다일 특유의 음흉함과 중후함을 잘 살린 연기를 펼쳐 크로커다일을 맡았던 한국 성우 중에서 평가가 제일 좋다. KBS, 투니버스판에서 포트거스 D. 에이스, 폭시, 쥬라큘 미호크 등의 역을 같이 맡았다. [18] 3기 담당. 구 KBS 성우인 서문석과 마찬가지로 에이스와 중복이지만, 서문석은 크로커다일의 평이 좋은 반면 이동훈은 억지로 쥐어짠 듯한 연기톤으로 비판받아 포트거스 D. 에이스의 평이 더 좋다. [19] 8기 담당. 대부분 맡은 배역에 대해 호평을 받았지만 크로커다일만은 유일하게 미스캐스팅이라는 평이 나왔다. 버기와 중복인데 그쪽의 평이 더 좋다. [20] 13기 담당. 유스타스 키드와 중복. 서문석의 크로커다일의 목소리와 비슷하며 걸걸하고 근엄한 연기를 살려서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후 교체 되었다. [21]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더빙판의 아르만도 살라자르로 유명한 성우. 베테랑 성우 답게 연기력은 좋지만 캐릭터의 이미지에 비해 미성인지라 캐릭터 자체가 젊어지고 악역보단 귀족 같다는 평. 굳이 호평을 받은 정주원을 교체했어야했냐는 말이 나오는 등 호불호가 갈린다. 서문석으로 교체된 것이 아니라서 아쉬워 하는 팬들은 덤. 최종장인 에그 헤드편 돌입 이후 많이 나아졌다. [22] 투니버스판에서는 킨에몬, 바비, 블루잼을 맡았다. [23]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연기한 일본과 한국 성우진과 달리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상당히 야비하고 시끄러운 연기톤이었다. 설명하자면 한국 배우 김학철과 비슷한 정도. 이후 임펠 다운 편부터 조금 낮은 톤으로 바뀌었다. [24] 크로커다일 경이라는 별명도 이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25] 보통의 해적이라면 세계정부 가맹국을 근거지로 두려고 했다간 해군에게 박살났겠지만 크로커다일은 칠무해인 관계로 가능했던 모양. 크로커다일의 죄도 알라바스타를 뒤엎으려고 했던 것이지 알라바스타를 근거지로 둔 것은 아니었다. 알라바스타도 이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 못한걸 보면 칠무해가 세계정부 가맹국을 근거지로 하는 건 문제가 없는 모양이다. [26] 박탈 사유는 해군을 속인 불법 활동으로 세계정부 가맹국을 전복시키려 한 죄. 알라바스타의 국왕 코브라와 해군대령 스모커에 의해 저지된 것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27] 몽키 D. 루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는 '악어 자식', '악어 녀석', 흰 수염에게는 '악어 애송이' 등으로 불렸다. [28] 누구에게 입은 상처인지는 불명이나 팬덤에서는 대체로 흰 수염에게 패전했을 때 얻은 부상이거나 크로커다일이 인간 불신증을 갖게 된 원흉에게 입은 상처로 추측되고 있다. [29] 특히 알리바스타 편에서 입었던 것은 그의 이름처럼 악어 가죽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다. [30] 칠무해라는 직위를 특정 목표를 위한 수단 정도로 이용하는 자들과는 태도가 분명 다르다. 이 때문에 루피에게 "칠무해가 그렇게 대단하냐!? 그럼 난 팔무해다!"라는 헛소리를 들었다. [31] 거진 20년간 칠무해 지위를 유지해온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크로커다일이 현재까지 밝혀진 칠무해 중 칠무해 경력이 가장 길다. 그것도 독보적으로. 기간이 밝혀지지 않은 겟코 모리아나 에이스에게 패배했던 칠무해, 쥬라큘 미호크 세 사람도 크로커다일보다 못하다면 크로커다일은 최장수 칠무해인 셈이다. 참고로 크로커다일 다음은 13년을 유지한 보아 행콕인데 보아 행콕부터는 다들 그게 그거라는 걸 감안하면 (도플라밍고 12년, 징베 9년. 징베의 경우 정상전쟁에서 제명당했기에 제명당하지 않았다면 앞의 둘과 비슷한 11년.) 그것으로도 독보적인 면이 보인다. [32] 표지 연재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에서 직접 나온다. 미스 골든 위크가 '꿈의 무지개색'이라는 능력을 사용하자 영역에 포함된 인물 각자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원하는 '꿈의 모습'으로 강제 변신하게 되는데, 이때 크로커다일은 죄수복이 과거 로저가 '해적왕'이 되었을 때의 복장으로 변해 본인도 당황했다. [33] 최종 결투에서도 그 집념만큼은 대단하다며 루피의 도전을 인정하기도 했다. [34] 출처: 원피스 78권 SBS. [35] 출처: 노블 A. [36] 가령 선장 루피를 굳게 믿는 밀짚모자 일당을 보고 "···꽤나 신뢰받는 선장인 것 같은데. '밀짚모자 루피'···. '신뢰'···. 크하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필요한 거지."라고 중얼거린다. [37] 다만 말로 분노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난 4년간 너는 뛰어난 능력과 이용가치가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에 나를 배신하면서 약속을 깨다니'라는 식의 속이 상한 뉘앙스를 남겼다. [38] ' 쨩(ちゃん)'은 주로 친한 여성 혹은 어린 여자아이를 호칭할 때 붙이는 접미어다. [39] 바로크 워크스 시절에는 바나나 악어를 애완동물로 여러 마리 키우고 있었고 로빈을 제외한 인간 부하들에게는 정체를 숨기면서 언럭키즈, 번치, 목도리 러너즈 등의 동물 부하들을 통해 지령을 내렸다. 임펠 다운에서 탈옥할 때는 징베에게 내내 살기를 드러내다가 그가 고래상어 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경계를 누그러트린다. 또 독자의 표지 리퀘스트지만 해당 인물의 성격에 부합하게 그리는 오다가 크로커다일이 빗속에서 울고 있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우산을 양보해 씌워주며 대신 비를 맞는 모습, 아기새들이 자신의 몸으로 모래 장난을 치는 것을 가만히 누워서 지켜보는 모습 등을 그렸다. 외전이라지만 공식 만화인 〈 원피스 학원〉에서는 반려동물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모두에게 자랑하고, 게임 〈 원피스: 버닝 블러드〉에서는 쵸파에게 하는 대사가 "손"이다(...). [40] 현실에서도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동물에 유난히 집착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사람에게서 얻지 못하는 애정을 동물을 통해서라도 채우려 하는 일종의 애정결핍인데, 심해지면 애니멀 호더 캣맘 등의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전설이 있으니 아돌프 히틀러가 대표적이다. 전설적인 학살자, 전범이지만 동물 보호에 무척 힘을 기울이고 동물들에게 꽤 자상한 인물이다. 나치가 만든 동물보호법은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나치가 한 짓에서 긍정적인 드문 짓이라는 평가는 덤이다. 동물은 그리도 자상했던 사람에게 대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 [41] 대표적인 사례가 Mr.3로, 그가 허위 사실을 보고하다가 들키자 바로 상위 에이전트를 시켜 심판하려 했다. 다만 이건 Mr.3를 사칭한 상디에게 속아서 벌어진 일이었고, 이후 Mr.3가 알라바스타까지 찾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빌자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Mr.2를 통해 밀짚모자 해적단의 인원수가 그가 보고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확인하고는 적을 전멸시키지는 못할망정 단 한 명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격노해서 즉결 처분을 내린다. [42] Mr.3과 대표적으로 대비되는 사례가 Mr.2다. Mr.2의 경우에는 뉴하프인 점을 존중해서 남녀로 구성된 페어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회사 규율에 예외를 둘 만큼 열린 사고방식으로 대해 줬을뿐만 아니라, Mr.3보다 더 잦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군말없이 봐주고 넘어갔다. 그리고 Mr.3에 대해서도 한심한 녀석이라고 디스하긴 했지만 '교활하고 비열하기까지 한 임무 수행에 대한 집념을 높이 평가'해서 Mr.4보다 약함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직급에 앉혔다고 했다.일단 숙청했지만 살아남아서 임펠 다운에서 갤디노가 가진 능력으로 마젤란의 독공격을 방어할 수 있게 되자 감탄하면서 열매의 상극관계는 알 수 없다라고 재평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43] 표지 연재에서 임펠 다운 호송 전 부하들이 구하러 왔을 때 탈옥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크로커다일과 함께 감옥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44] Mr.2가 한 대사였지만 회의실에 모인 간부 모두가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45] 물론 탈옥 후에 번 돈이 아니라 해군에 체포되기 전 비상시를 위해 은닉해둔 비자금이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대단한 게, 염두에 둘 점은 크로커다일이 당시 자포자기하여 무기징역이 당연한 임펠 다운에 수감되는 걸 선택했다는 것이다. 루피가 벌인 탈옥 대소동 이전까지만 해도 임펠 다운은 금사자 시키 외에는 탈옥자가 전무한 감옥이다. 해군과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재산을 전부 몰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인이 앞으로 영원히 부재할 비자금의 유지 관리가 될 턱이 없다. 즉 크로커다일이 다시 나왔을 때 은닉 재산을 되찾든 처음부터 새로 만들든 어느 쪽이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46] 침식윤회로 대규모의 모래를 생성한 후 모래 폭풍을 날려서 불릿의 거대화에 취약점을 만들었다. 이후 트라팔가 로와의 협공으로 모래 파편들을 내부로 침투시킨다. [47] 원작에선 저런 식으로 정면 충돌은 나오지 않고, 다즈 보네스를 쓰러트린 직후의 미호크의 공격을 후려쳐서 저지해 다즈 보네스를 구해주며 대치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각자 다른 상대와 싸우고 있던 걸 보면 적당히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 짧은 접전은 후에 크로스 길드가 설립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48]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 것이 칠무해는 사황, 해군본부와 함께 바다의 균형을 유지하는 3대 세력의 일각이며, 그 이후의 일인 정상전쟁에서도 크로커다일에게 '부하로 들어와라' 가 아니라 '손을 잡자'며 회유하려 하는 등 크로커다일을 자신과 동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쉬운 예시로 정상전쟁을 위한 칠무해 소집 당시 보아 행콕을 설득하기 위해 중장인 모몬가가 직접 움직였고, 그마저도 행콕이 안 가겠다고 떼 쓰며 모몬가의 부하들을 전부 돌로 만들어버리고 모몬가조차도 사실상 리타이어했다가 행콕에게 단순 변심이 생긴 후에야 정상전쟁에 참전시킬 수 있었다. 비록 전투가 아닌 설득이 목적이었고 행콕의 선공도 기습에 가까웠기에 대처하기 힘들 수도 있었다지만 그러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지휘관의 역량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칠무해가 철저히 정부의 개가 아닌 이상 칠무해를 상대로는 중장 계급 이상의 인물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 그런 마당에 행콕과 같은 칠무해인 크로커다일이 한낱 대령에 불과한 스모커따위에게 당했다는 뜻이니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49] 비슷한 사례로 보아 행콕이 언급되며, 이외에도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있지만 이쪽은 제안을 거절했다. [50] 출처: 원피스 SBS. [51] 애초에 둘이 맞대결하기 전에 해루석 감옥 채로 수장시켰을 때부터 Mr.3가 기적처럼 살아있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었다.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해 가짜 열쇠로 바꿔치기까지 한 상황이었기 때문. 상디가 왔어도 가짜 열쇠를 삼킨 바나나 악어에 집중한 이상 전원이 살아있기 힘들었다. [52] 이때는 쵸파에게 치료를 받기는커녕 응급조치조차 붕대로 대충 둘러놔서 마신 물이 배에 뚫린 구멍을 통해 새어나오는 걸 개그로 쓸 정도였다. 에이스를 죽인 부상에 관한 묘사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주인공 보정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 다만 루피는 단순한 관통상을 당한 반면 에이스는 마그마 주먹에 관통당한 탓에 내장이 전부 녹아내렸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53] 사실 이미 미라가 된 것 자체가 다른 캐릭터들은 즉사로 그려졌는데 루피만 되살아났다. [54] 루피는 물/피를 묻힌 주먹으로 타격을 주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좁을수록 유리한 반면, 크로커다일은 모래로 변하는 능력상 공간이 좁을수록 맞을 가능성만 커져서 불리하다. 실제로 전투의 후반부에서도 루피의 주먹질 자체는 쉽게 피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공간이 좁아질수록 면적이 넓어 피할 수 없는 공격기에 당했다. 이렇게 지형적인 불이익까지 있는데도 3차전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갑자기 본인의 특기를 버리고 루피한테 종목을 맞춰준 격투파 전투만 한다. [55] 나미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큰일이 날 뻔했을 정도로 열이 나는 상태여서, 쵸파와 비비의 간호를 받았는데도 당장 내일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56] 이때와 비견될 만한 전개는 와노쿠니의 카이도전 정도. [57] 부사장은 니코 로빈이었지만 로빈은 루피 일행에게 전향했기 때문에 논외로 하면 다즈 보네스가 2인자격 인물이다. [58] 피를 흘리며 날아갔지만 곧바로 착지 후 맞대응을 하려다 도플라밍고가 난입해 싸움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즈의 열매 능력은 미호크의 참격을 받아칠 정도로 막강한데, 이런 기술을 정면으로 얻어맞고도 그닥 큰 데미지를 입지 않은 것. 이후로도 별일 아니라는 듯이 정상전쟁 내내 활약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덧붙여 아오키지도 똑같이 이걸 맞고 피를 봤다. [59] 마르코도 이 때 루피가 꽤나 한다고 평가한다. [60] 알라바스타 때에 이어서 정상전쟁에서도 루피랑 싸우면 갑자기 너프를 먹어 전투력이 급감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61] 다만 정확히 짚어야 할 점이, 세계정부가 그의 칠무해 직위를 박탈시킨 건 루피한테 져서가 아니라 알라바스타 왕국을 전복시키려던 음모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62] 이런 그에게 오히려 크로커다일이 "동맹? 부하로 삼아달라는 말을 잘못 했겠지."라고 응수하고 날려버렸다. [63] 오다가 콘티를 검수하는 공식 개그 외전에서도 이런 자조적 드립이 나오는 걸 보면, 오다 역시 장기연재로 인해서 피해를 본 캐릭터들을 인지하고 있다. [64] 출처: 원피스 1089권. 이로 인해 크로커다일이 금사자 시키처럼 너무 일찍 나와 너프당한 최대 피해자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왔다. 참고로 불릿이라는 캐릭터는 오다가 만들고 설정한 캐릭터가 맞지만 "로저 해적단 선원 시절부터 레일리에 비견되었다"는 극장판의 언급은 "현재가 전성기의 레일리 수준"이라는 오다의 설정을 제작진이 잘못 이해해서 실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설정집에서는 루키 시절에 크로커다일과 무승부를 했다지, 루키 시절에 레일리급이었다는 설정은 없다. 극장판의 설정대로면 전성기 레일리에 버금가는 불릿과 무승부를 이룬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에게 깨지고 좌절해서 조금 게을러졌다고 패기와 기어도 없는 루피에게 패배했다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 따라서 불릿이 현재는 레일리에 비견되는 것이 맞으나 두 사람이 맞붙었을 당시에는 어느 정도 레벨이었는지 알 수 없다고 보는 게 좀 더 자연스럽고 설정집의 내용에도 맞는다. 그러나 어쨌든 극장판에서만 등장하고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시키에 비해 크로커다일은 원작에서 중요한 인물로 계속 재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초창기에 나와서 해왕류에게 팔이 먹힌 샹크스와 더불어 설정이 꼬여버린 대표적인 인물로 어쩔 수 없이 계속 언급되는 편이다. [65] 과거 알라바스타 때는 일부러 대외적인 이미지를 괴리시켜 실질적인 암약을 숨겼으나 이번에는 남들의 오해로 인해 자기 위상을 빼앗긴 상황이라 화가 많이 났다. 게다가 알라바스타 때는 본인의 행적을 숨긴 것과 별개로 칠무해의 일원이자 알라바스타의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었지만, 이번엔 자기 기준에선 잡졸급인 버기 따위의 부하 취급받으니 당연히 열받을 수밖에 없다. 지위나 명성에 관심이 없는 미호크도 열받아서 당장 죽이려 들 정도이다. [66] 작중 칠무해 전원은 사황 세력 또는 해군본부에 필적한다고 언급된 바 있다. [67] 예를 들어 비교하면 흰 수염 해적단 최고 간부 마르코는 13억 베리, 빅 맘 해적단 최고 간부 샬롯 카타쿠리는 10억 베리, 백수 해적단 최고 간부 은 13억 베리인데 크로커다일은 이들보다도 높은 19억 베리이다. 이 정도 급에서 몇 억 정도는 그렇게 대단한 격차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황 마샬 D. 티치의 현상금이 22억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0억에 근접한 현상금은 준사황에 가까운 금액이다. [68] 참고로 2년 전의 다른 에피소드 보스였던 로브 루치는 최종장에서 '2년 간 더욱 실력을 갈고닦아 강해졌다'는 언급과 함께 파워업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크로커다일은 이미 2년 전에 임펠다운을 탈옥하자마자 정상전쟁에서 보여준 기량이 알라바스타 때와는 달랐기 때문에 루치와는 경우가 조금 다르다. [69] 작가와 편집부에서도 크로커다일의 전투력 논쟁을 외전에서 개그 소재로 써먹을 정도로 에둘러 인정한다는 뜻이다. [70] 실제로는 억대 현상금을 못넘었으니까 약하다.가 아니라 오히려 억이 넘기 전부터 해군 본부가 상당한 위협으로 평가하고 일찌감치 자기네들 쪽으로 끌여들였다.가 맞는 것이다. [71] 추가된 설정으로는 이때 샹크스는 10억 4000만의 현상금을 가진 사황 최고위 간부 수준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72] 이쪽은 아예 실제 설정이 로저와 호각이였던 사황급 강자임에도 초반에 빨리나온 죄로 1부 루피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73] 8,100만 베리라는 현상금은 지금 보면 토비롯포 같은 사황 고위간부나 1부 최악의 세대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현상금이다. 그래서 작가는 칠무해로 활동하며 바로크 워크스를 조직한 사실을 숨기고 암약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질 현상금이 적어도 몇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실드를 해줬지만, 최종장에서의 크로커다일은 기존 현상금의 몇 배 이상이라던 작가의 말과 다르게 뜬금없이 기존 현상금의 20배 이상인 19억 베리가 넘는 초고액의 현상범이 되 있는 저세상급 인플레이션을 보여주었다. 이는 3부 중반인 드레스로자 편에서 오보로 부활했던 도플라밍고의 현상금보다도 높은 수치다. [74] 물론 크로커다일의 현상금은 일개 해적단이 아니라 사황 해적단 소속에 그 해적단에 버기, 미호크 같은 거물이자 위험인물들이 소속되어 있고 크로커다일 자신도 알라바스타 왕국 전복 음모와 임펠다운 탈옥이라는 행위를 저질러 기존에 작가가 말한 것 보다도 현상금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긴 한다. [75] 다만 2차전에서는 물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루피가 알아차린 탓에 수없이 난타를 당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76] 잘못 알고 있는 사례가 워터세븐 편에서 기어2가 나오기 전까지 전투력 상승 묘사가 전무하다는 것으로 이스트 블루 때부터 파워업 묘사가 기어를 제외하면 없다는 인식인데 당장 이스트 블루에서는 버기를 상대로 고전했던 루피가 임펠다운에서 제외하고서는 노멀 상태로도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게 된 탓에 한 때 비등한 실력이던 버기가 그 상승세에 경악하고, 기어를 쓴다면 임펠다운 레벨 1 죄수에 불과한 버기와 달리 임펠다운 5까지의 죄수들을 모아둔 상태에서도 가장 특출난 실력자로서 칠무해인 크로커다일과 징베랑 함께 옥졸수를 일격에 쓰러트리거나 칠무해인 티치에게도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평가를 보이는 등 높은 위상을 보였다. [77] 그래서인지 몰라도 쿠마의 입을 빌려 정부의 누구도 크로커다일을 이긴 루피에게 로브 루치가 패배할 것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마치 이를 의식한 듯한 대사를 넣었다. [78] 서로 크게 지친 건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루피가 지쳐서 공격이 약해진 정도와 도플라밍고가 내장이 찢어져서 응급접합한 상태에서 맞았을 때의 방어력 & 고통 페널티를 비교하면 아무래도 후자가 더 치명적일 것임에도 말이다. [79] 비슷한 사례로 임펠 다운에서 루피의 펀치에 타격을 받은 마젤란과 검은 수염이 있다. 다만 이쪽은 기어 2를 썼던 데다가, 당시 루피는 임펠다운 팀에서도 특출난 실력자로 취급해주는 등 위상이 패기만 못 쓸뿐 강자의 대우였다. 기어 2의 공격은 임펠다운 직전에 수준 높은 무장색을 쓰던 마리골드도 튕겨내지 못하고 힘에 밀려 나가떨어질 정도. [80] 다만 그 대신 그 정도의 공격력을 낼 수 있는 2년 전 루피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81] '원피스 파티'의 작가는 오다가 아니지만 콘티 단계에서 검수를 받는다. [82] 일단 그는 세계정부 가맹국 중 최대 영토 규모를 자랑하며 최초 20인 가문 중 유일하게 천룡인이 되지 않은 네펠타리 가문이 다스리는 알라바스타를, 정부의 눈 밑에서 전복시키는 것에 성공할 뻔한 인물이다. 게다가 당시 칠무해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정부의 추적을 받는 니코 로빈을 숨기고 포네그리프에 접근, 고대병기를 이용해 세계정부와 맞먹을 수 있는 군사 국가를 세우려 했다. 이는 모두 공백의 100년과 연관이 있어서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사형에 준하는 중죄인데, 병기를 손에 넣기 위해 직접 행동을 옮기기까지 했으니 세계정부의 관점에서는 대단히 위험한 범죄자인 것이 당연하다. 여기에 해군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크로스 길드의 파급력까지 더해졌으니... [83] 현재 크로스 길드가 해군에게 미치는 위협은 구 사황들보다 더한 수준이다. 단순 무력을 제외해도 그가 가진 지력과 통솔력, 사업 수완 등을 감안하면 기존의 사황 2인자들보다 더 높은 위험도로 평가받는 이유가 있는 것. 단적으로 크로커다일의 현상금은 정부에서 1억 베리의 포상금을 따로 걸었을 만큼 중요한 루나리아족의 마지막 생존자 보다도 6억 베리가 높은 금액이다. 이것만 봐도 그의 위상이 사최간을 확실히 상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사황의 2인자들은 선장을 옆에서 보조할 뿐, 스스로 어떤 계책이나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주도적으로 계획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크로커다일은 누구보다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지능과 실행력, 큰그림을 짜고 이를 실행시킬 수 있는 자금력과 수완까지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이런 인물이 사황 수준의 거대조직과 만났을 때의 영향력과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일 것이다. 게다가 이 인물이 짜낸 계획들이 가맹국 전복이나 해군 현상금처럼 정부에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위험한 것들 뿐이니, 위험도만 따지자면 해적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빅 맘 해적단 카타쿠리 페로스페로를 합쳐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공교롭게도 둘의 현상금을 합칠 경우 17억 5,700만 베리로 크로커다일의 19억 6,500만 베리와 얼추 비슷한 금액이 나온다. [84] 지금까지 유명했던 거의 모든 소년 만화를 통틀어 보아도, 이런 경우는 나루토 모모치 자부자나, 강철의 연금술사 스카, 드래곤볼 프리저 정도. 물론 유희왕 GX의 무토 유우기처럼 애초부터 세계관 최강자 라인으로 언급되며, 주인공을 패배시키고 시작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85]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을 피신시킬 때 "이게 신세계의 레벨이다"라고 하며 아직 오지 말고 더 성장해오라고 독백한 것을 보면 애초에 2년 전 당시 루피나 동료들은 신세계에서 통할 레벨 자체가 아니었다. 신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거물 중 하나였던 칠무해와 싸울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던 것이다. 겟코 모리아도 1대1로는 루피보다 우위였음에도 약해졌다며 숙청당했을 정도였는데, 그런 설정이 없는 크로커다일은 루피보다 훨씬 강했던 게 맞다. 극장판이긴 하지만 루피는 주인공 보정을 등에 업고 시키까지 이긴 적도 있다. 크로커다일이 루피에게 진 건 샹크스가 듣보잡 해수에게 팔을 뜯긴 것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설정오류를 감수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86] 비브르 카드에서도 아예 책략가 크로커다일이라고 할 정도로 크로커다일의 상징이기도 하다. [87] 그러나 Mr.3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루피 일행이 탈출한다. [88] 다만 조로의 X자 이중표식 전략 때문에 Mr.2의 능력이 금방 들통났다. [89] 시계탑으로 올라온 네펠타리 비비가 도화선을 끊어 대포가 발포되는 걸 막았지만 장전된 포탄이 시한폭탄인 걸 확인하고는 절망했다. 그 후 페루가 자신을 희생해서 폭탄을 하늘로 가져가 간신히 전멸을 막았다. [90] 크로커다일 입장에서 이들 정도는 순식간에 정리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전투력 차이가 컸는데도, 굳이 몸을 피해서 이들이 목숨을 버린 의미가 전혀 없이 개죽음당하게 하는 것을 보며 비웃을 정도로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91] 쿠잔의 얼음 의족이나, 자연계는 아니지만 샬롯 페로스페로의 사탕 의수 같이 '질량을 가진 물질'로 변화하거나 혹은 생성 및 조종하는 종류의 능력으로 결손된 신체를 보완하는 연출이 작중에 확실히 존재한다. 따라서 크로커다일 또한 본인이 원한다면 왼손을 얼마든지 모래 의수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92] 물론 루피도 빨간 머리 해적단을 통해 이미 배웠기 때문에 독침을 꺼냈음에도 그게 뭐냐고 궁금해하기는 했지만 비겁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93] 버기에 따르면 사업 자체는 호황이었지만 그만큼 조직 규모가 커지다 보니 지출이 많아져서 크로커다일에게 빌린 돈을 바로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즉, 세계 곳곳에 용병을 파견하는 거대한 회사가 곧바로 상환하기 힘들 정도의 거액을 빌려주고도 본인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굉장한 자금력을 지녔다는 이야기다. 그것도 탈옥 2년 만에. 사업 수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4] 미호크를 동업자로 설득한 점도 신의 한 수라고 평가받는데, 그는 사황 급의 강자이면서도 지위나 권력에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자존심이 높은 크로커다일이 패왕색을 가진 다른 해적들과 충돌해 온 것처럼 주도권 경쟁을 할 이유가 없으니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 미호크의 입장에서도 크로커다일의 조직 통솔력에 힘만 빌려주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세력을 이루게 되니 서로 딱 맞는 파트너다. [95] 누가 봐도 신용하기 힘든 버기에게 돈을 빌려줬던 이유가 임펠 다운을 같이 탈옥한 정을 봐서라고. 물론 크로커다일 본인도 버기를 완전히 신뢰한 건 아니어서, 칠무해 제도가 철폐되자마자 그가 돈 떼먹고 튈 거라는 걸 예상하고는 급하게 도착해서 멱살부터 잡았다. [96] 과거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밀짚모자 일당이라는 막판 변수만 없었다면 작전이 완벽했을 정도로 차질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버기가 뒷통수를 치고 폭주하는 바람에 계획을 수립하기도 전에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크로커다일 본인도 해적왕의 꿈을 버린건 아니라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라프텔에 가도 고생은 자기가 했는데 해적왕의 타이틀은 버기한테 주는 꼴이라 그야말로 X같은 상황이 맞다. 실제 힘이나 역할이 어쨌든 간에 타이틀은 선장 단 한명에게 가기 때문에, 크로스길드가 원피스를 찾으면 대외적으로 선장이라 알려진 버기가 해적왕이다. [97] 알라바스타 편 기준 크로커다일 전 8100만 베리 다즈 보네스 7500만 베리 [98] 다만 크로커다일의 8100만 베리는 20여년 전에 그가 칠무해가 되면서 동결된 금액이다. 실제 명성은 크로커다일이 훨씬 높다. [99] 특히 샹크스와 더불어 패기 설정이 없었던 시기에 등장한 피해를 가장 직격타로 받았다. 능력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초반 설정에 당한 유일한 캐릭터인 만큼, 후반부 설정 변경을 고려하면 무장색과 견문색 패기는 필수로 추가되어야 할 정도. [100] 크로커다일의 패기보유가 확인된 것을 생각하면, 도플라밍고가 패기를 실었지만 해군대장들처럼 견문색으로 공격을 읽고 부분유동화로 회피했을 가능성도 있다. [101] 사카즈키가 먼저 공격을 날리며 혼자 전쟁을 재개했지만, 곧 해군이 증원되어 대규모 전투로 번졌고, 결국 빨간 머리 해적단의 개입으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사카즈키에게 해군이 동원되긴 했으나, 이는 전투가 일어난 다음화에 추격 지시가 내려지며 증원되었다. 즉 마르코가 수많은 간부들을 이끌고도, 추격대가 동원될 때까지 사카즈키를 쓰러뜨리지 못했다는 소리가 된다. [102] 열세에 처한 루피가 고무고무 우걱우걱으로 자길 꿀꺽 삼키려하자 빠져나오며. 그의 유일한 개그성 대사이다. [103] 유바로 회오리 바람을 날려보내자 멈추라며 달려든 루피를 갈고리로 관통시켜 한 방에 쓰러뜨린 뒤 읊조린 대사. 루피가 대적이 안 되는 묘사와 함께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긴 씬으로 작중 거듭 언급됐던 루피와 크로커다일 사이의 해적으로서의 압도적인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104] 츠메게리 부대와의 대치에서. [105] 로빈이 약속을 깨고 포네그리프의 정보를 거짓으로 읽은 후 자신을 살해하려 시도하자 그녀를 찌르면서 한 말. [106] 두꺼운 갈고리로 관통시켜 버려도, 사막 한 가운데 유사에 생매장해도, 온몸의 수분을 말려 미라로 만들어도 루피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와 자신을 방해하자 질렸다는 듯이 외친 말. [107] 이때만 해도 크로커다일은 타인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을 바보짓으로 매도했는데, 루피와의 이 대화를 기점으로 조금씩 가치관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해군에 체포된 자신을 내버려둔 채 도주하는 게 당연한 부하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구출하러 찾아오고, 임펠 다운에서도 동료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뒤에 남은 Mr.2의 희생 등을 경험하면서 정상결전에 이르러서는 그 자신이 타인 한 사람을 위해 목숨을 각오하고 을 막아서는 변화를 보여준다. [108] 본인의 계략에 비열하다고 비난하는 네펠타리 코브라에게. 포탄을 터뜨리려고 준비해둔 일원들을 쓰러뜨림으로써 끝나나 했는데, 알고 보니 시한폭탄이었던 것에 코브라와 비비 모두 울분을 참지 못한다. 허나 페루의 목숨을 건 분투에 의해 결국 허사로 돌아가게 된다. [109] 이 말만 보더라도 루피에게 "니까짓 게 꺼낼 말이 아니다"는 투이지 '해적왕'이라는 목표 자체를 비웃지는 않았다. 실제로도 루피는 정상전쟁을 겪으며 이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크로커다일의 말처럼 바다에 대해 깨달으면서 거대한 포부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스스로의 상태를 알게 된 것. [110] 흰수염을 죽이겠다며 날뛰는 임펠 다운 6층 죄수들에게 격분하는 징베와 에이스에게. [111] 탈취하려고 올라탄 군함의 해병들이 능력자니 바다에 넣어버리라고 외치자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112] 그 상사에 그 부하라고, 측근 다즈 보네스주제를 모르는 듯하군.이라 맞장구친다. [113] 스쿼드의 기습을 피하지 못한 에드워드 뉴게이트에게. 임펠다운의 6층 죄수들의 호승심과 한 섞인 절규와 대비되는 말이며, 원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애증의 심리를 보여준다. [114] 에이스의 처형을 저지하고 이에 넌 우리 편을 들 줄 알았다는 센고쿠를 향해 한 말. 사실 흰수염과의 은원관계를 떠나서 이대로 흰수염 해적단이 무너진다면 그 다음 차례는 안 봐도 비디오니 더 이상 가만있을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115] 다즈 보네스를 베고 루피를 공격하는 미호크를 막으며. [116] 루피를 도주시키기 위해 아카이누를 막아서며 징베에게 외친 말. [117]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카이도도  야마토에게 비슷한 대사(" 지킬 것을 확실하게 지켜라!!!")를 한다. [118] 얼떨결에 버기가 크로스 길드의 수장이 되자 미호크와 함께 버기를 위협하며. [119] 정상전쟁 당시 루피를 공격한 미호크를 막아서며. 단,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대사다. [120] 흰 수염 해적단과 함께 아카이누를 막아서며. 위와 마찬가지로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대사. [121] 이 작품의 최종 보스 양대 후보로 여겨지는 마샬 D. 티치 아카이누, 세계귀족 오로성, 그들 위에 있는 정체가 불확실한 보다도 인기가 많다. [122] 악마의 열매 능력자이며(버기),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클리크), 냉혹하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아론), 지략도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크로) [123] 1~20위에 든 등장인물 중 밀짚모자 일당을 제외한 캐릭터가 대상이었다. [124] 예를 들어 상디가 분홍빛 아일랜드에서 당했던 것처럼 여자 드레스를 입혀졌다던가(....). [125] 흔히 '사내'라고 말하는 경우는 여자가 남자의 행동이 남자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여겨지거나 맘에 안드는 상황에서 주로 많이 쓰는 표현이지, 같은 남자끼리는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다. 정상결전에서 보아 행콕 역시 '사내'라는 표현을 쓰면서 남성들을 깔보는 투로 업신여긴 적이 있다. # [126] 오른쪽 귀의 귀고리, 털코트, 시가, 가지런히 빗어넘긴 헤어스타일. [127] 인터뷰 도중 스포일러를 자주 하는 톰 홀랜드와 비슷한 모습이라 이냐키 고도이가 멕시코의 톰 홀랜드라는 반응도 나왔다. [128] 정황상 성전환설이 맞다면 크로커다일은 현대의 성전환 수술같은 게 아니라 호르호르 열매의 능력으로 뿌리부터 성별이 바뀐 것이다. [129] 비슷한 사례로는 바다거북이 있다. 다만 바다거북은 악어와 반대로 일정 온도 이하에선 수컷이, 일정 온도 이상에선 암컷이 태어난다. [130] 원래부터 악독한 인물에게는 '맛이 갔다'는 표현을 안 쓴다. [131] 로저가 처형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은 시기였고, 이때는 흰 수염에게 지병이 생기기도 전이었으며 훗날 흰수염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 사황으로 꼽히는 인물들은 아직 한참 힘을 키우는 중이었다.즉 이 당시 흰수염은 마땅한 경쟁자조차 없는 바다의 왕이나 마찬가지였다. [132] 물론 애정이 아니라도 가능하긴 하다. 단지 그게 존경심으로 바뀔 뿐이지. 크로커다일은 전성기 흰수염과 싸우다 깨졌는데 이 때문에 그에 대한 원한을 품었지만 반대로 잘나가는 자신을 완벽하게 박살낸 흰 수염의 강함이나 원피스(해적왕)에 가장 가까운 그를 동경하거나 부러워해도 이상하지 않고 이에 따르면 증오하면서도 묘하게 동경하던 사람이 시간의 흐름을 못 이기고 맥없이 한방 맞는 모습을 착잡해한 것으로 보면 된다. [133] 다만 여기서 목숨 하나는 에이스를 뜻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대사가 나오면서 처형대에 올라가 있는 에이스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기도 했으며 '푸릇한 목숨 하나'라고 말했으므로 흰 수염 해적단 내에서 제일 어릴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스를 말하는 것이 확실해보인다. [134] 당시 해군은 흰수염의 공격조차 막아내는 포위벽과 수많은 병력으로 흰수염 해적단의 돌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가장 먼저 벽을 돌파한 게 징베의 조력을 얻어 벽을 날아서 넘어온 루피였고 그 다음이 크로커다일, 그리고 그 다음이 마르코였다. 즉 자력으로는 그 자리의 그 누구보다도 먼저 벽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크로커다일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만큼 강렬한 동기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135] 만약 크로커다일이 흰 수염의 친자식이라는 것이 확실시 되면 상당히 묘한 느낌의 연출이 되기도 한다. 가히 전설적인 해적들의 아들 조합이기 때문. [136]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크로커다일은 자기가 말하는 것과 내면 혹은 주위에 보여지는 면에 갭이 좀 있는 사람이다. 신뢰를 부정하지만 바로크 워크스의 직원들은 그가 한 말을 굳게 믿었으며 다스 보네즈는 아예 그에게 깊은 충성심까지 가지고 있다. (그의 기준에서) 함부로 해적왕 소리를 꺼내는 루피에게 니가 꺼낼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2년 전 시점에서 보면 칠무해에 불과한 크로커다일도 사실은 해적왕을 꿈꾸고 있었다. 거기다가 20년 전에 흰 수염에게 패배했는데도 말이다. [137] 정발본에서는 '별종'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은 '모난 돌'이나 '아웃사이더'에 가까운 중립적인 단어다. 원문을 보면 무심코 어인을 난폭하다고 했다가 실례라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말을 멈춘 후 기분 나쁘지 않은 단어를 고른 어투다. [138] 해당 대사는 이반코프가 했지만 다즈와 갤디노, 징베조차 "그런데도 저 모양이냐"고 한심해 했다. [139] 장면 자체는 원래 시끌벅적한 이반코프나 자신의 부하들이 한 마디씩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근엄한 보스인 크로커다일 입장에선 논평할(비웃을) 가치조차 없다는 식의 침묵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140] 단지 가로냐 세로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141] 로저와 에이스, 샹크스와 우타, 카이도와 야마토. 다만 우타는 이들과는 조금 다른 입장인데다 친딸은 아니다. [142] 대표적인 경우가 니코 로빈. 담당 성우에게 그녀가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하여 동료가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으로 유명하다. [143] 물론 다른 해적들이 해군을 공격하게 함으로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다. 게다가 이 때문에 해군에 큰 동요라도 생긴다면 시간은 더 벌린다. 또한 크로스 길드는 해적동맹을 맺고 그 맹주로서 해군을 잡는 게 아니라 해군 잡아오는 놈들에게 현상금을 지불하는 소위 '물주'인지라 해적들에게는 그렇게 큰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아니다. 외려 아예 해군을 지워버리거나 완전히 꺾어버린 다음에 유토피아 건설에 나설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그 유토피아를 건설하고 싶은 이유가 안락하게 살고 싶어서 수준이라 대단히 모순적이다. [144] 사실 꼭 비합리적인 행위만은 아닌 것이 사황의 세력이 된다는 것은 해군본부 이전에 다른 사황들과 적대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크로스 길드의 방식은 해군만을 적으로 둘 뿐이지, 모든 해적들이 적대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 사황의 세력이 다른 해적들의 공세와 견제에 시달려야 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해군들이 수많은 해적과 민간인들에게 공격당하게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다른 해적들에게 시달리지 않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145] 포네그리프를 해석할 수 있는 오뎅은 애초에 흰 수염의 동료였고, 로저 해적단과의 우호적인 관계였기 떄문에 로저의 요청에 오뎅이 로저 해적단에 객원으로서 잠시 동행한 것이지 정식 해적단원이 아니였다, 만약 흰 수염이 포네그리프를 찾으려고 했다면 로저가 아닌 흰 수염이 해적왕이 될 수도 있었다. 또한 이후 로저가 라프텔에 다녀온 뒤로 흰수염에게 라프텔로 가는 길을 알려줄까라고 물었지만, 흰 수염 본인은 해적왕과 라프텔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 [146] 보아 행콕 이전에 '남자와 사랑에 빠져 해외로 도주했다는 선대 황제 토리토마가 크로커다일의 어머니이며 그 상대가 흰 수염이었다는 가설이다. 전전전대인 글로리오사가 한때 록스 해적단에 소속된 흰 수염의 동료였으니 흰 수염의 연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록스 해적단 해체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면 흰 수염이 친자식의 존재를 몰랐던 이유와 어린 시절 크로커다일의 복장이 아마존 릴리 전사들과 다른 점도 설명 가능하다. 또 여인섬의 황제들은 대대로 흑발의 미녀이므로 크로커다일이 외탁했다면 흰 수염처럼 금발이 아닌 흑발인 개연성도 충족된다. 적어도 크로커다일 본인이 아마존 릴리 출신일 거라는 추측보다는 설득력이 훨씬 높은 셈. [147] 흰수염의 친자라는 사실로는 크로커다일이 이반코프에게 기겁 할만한 '약점'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작된 가설. 흰수염의 친자식이라는 비밀은 충격적이긴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기는 어려운데, 그도 그럴 것이 크로커다일은 이미 국가전복에 고대병기까지 손에 넣고자하던 임펠다운 레벨6 범죄자 였다. 이제와서 핏줄 하나에 빌빌 거릴 이유는 이성적으론 없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기록 말소된 록스의 핏줄이라면 이사실이 밝혀졌을 때 로저의 자식 에이스처럼 세계정부가 노릴 것이기 때문. 흰수염에게 품은 애증도 당시 같은 해적단에 속해있던 흰수염이 어린 크로커다일의 대부 역할을 해준 것이라면 설명되는 부분이다. 심지어 록스 최후의 전투인 갓 밸리 사건 당시 본인은 그 현장에 있었다. [148] 최신화의 전개를 통해 귀족/왕족설과 노예설을 절충하여 천룡인의 인간 사냥으로 인해 멸망한 비가맹국의 고위계층 출신, 또는 비가맹국 왕족 출신 노예였던 것이 아니냐는 가설도 제기됐다. [149] 재밌게도 '킬러'로 뒷세계를 전전한 그의 측근 다즈 보네스의 꿈은 사실 '히어로'였다. [150] '이길'을 말할 때 루피가 죽빵을 날려서 '이긱'으로 발음이 셋다. [151] 와노쿠니에는 사황 카이도 백수 해적단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 변경된 정보를 입수했어도 새로운 흉계를 짜야 하니까 당장은 아무것도 못한다. 알라바스타를 손에 넣으려고 들인 시간, 노력, 자원이 그야말로 헛으로 쏟은 꼴. [152] 당장 은퇴한 전 원수 센고쿠가 해군의 약체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걱정할 정도다. [153] 세계정부 입장에서 루키 시절에 먼저 칠무해 제의를 덥석 물어놓고 그 권력을 최대로 활용하며 물 밑에서는 플루톤을 찾으며 세계정부 가맹국이자 네펠타리 비비라는, 조차 요주의하는 인물이 있는 알라바스타를 기만, 사실상 집어삼키기 직전까지 가면서 밀짚모자 일당의 침입 이전까지 자신의 흑심을 들키지도 않은 지략가이자 이 국가 기만 행위로 칠무해가 철폐된 원인 제공자 중 한 명이면서 제도가 폐지되고 세계정부와 해군에게 쫒기는 상황이 되기가 무섭게 그것을 역이용하여 사황급의 무력을 가진 미호크를 자신의 동맹으로 끌어들인 게 크로커다일이다. 또 정상전쟁중에는 정부를 여러번 엿먹이며 큰 변수로 작용한 인물 중 하나였고, 정상전쟁 이후 세계정부조차 쫒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암약해 있다가 순식간에 어둠의 조직들과 엄청난 실력자들을 파트너로 끌어 모아 막대한 세력을 이룬 기획력도 대단하다. [154] 다만 정상전쟁 당시 버기, 크로커다일과 루피, 징베의 미묘한 관계를 생각하면 전면전을 치룰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