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00:24:40

신세계(원피스)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원피스(만화)/지리
파일:원피스공식로고.svg
원피스의 지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원피스 오대양.png
하늘섬
레드 라인 노스 블루 레드 라인 이스트 블루 레드 라인
캄벨트 캄벨트
위대한 항로 (신세계) 위대한 항로 (낙원)
캄벨트 캄벨트
웨스트 블루 사우스 블루 }}}}}}}}}

1. 개요2. 소개3. 지역

1. 개요

다음 시대를 개척할 자들이 모여드는 바다!! 그 바다를 제패하는 자가 곧!! 해적왕입니다!!
코비, 원피스 45권 中.
우리가 거쳐온 항로에선··· 그런 소리를 입에 담았다간 큰 웃음거리가 되었지. 그때마다 난··· 웃은 녀석들 모조리 죽여버렸지만 말이야···!! 허나 이 너머는 그 말을 입에 담을 배짱이 없는 녀석이 죽는 바다다···!!
유스타스 키드, 원피스 52권 中.

新世界(しんせかい)/New World

노스 블루 웨스트 블루 사이 캄 벨트 사이에 있는 위대한 항로 후반부 바다의 총칭. 역사적으로 이 바다를 정복한 사람은 오직 해적왕 골 D. 로저 단 1명뿐이다. 위대한 항로의 종점이며, 로저가 남긴 대비보 원피스가 있다고 전해지는 '최후의 섬' 라프텔은 이 바다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전해진다.[1]

2. 소개

정상전쟁으로부터 2년. 누가 무엇을 움직였나? 평정을 취했을 뿐. 흰 수염은 한 시대의 끝을 냈을 뿐.
해군본부 새로운 전력을 갖췄다. 거물들도 싸움에 나서지 않았다. 마치 준비를 하듯이…
그 전쟁은 서장에 지나지 않아. 가 언제나 말했었지? 감당하기 힘든 물결과 함께 호걸들의 새 시대가 온다.
톱니바퀴를 부쉈다. 이제 누구도 멈출 수 없어.
트라팔가 로

얼핏 생각하면 "원피스 세계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구형의 행성이고 ' 위대한 항로'는 지구의 둘레를 지나는 원형 띠인데, 어떻게 전반과 후반이 있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는 위대한 항로가 지구적 차원에서 봤을 때 항상 해류의 방향이 일정하고, 리버스 마운틴이라는 필연적인 항해 시작점이 존재한다는 독특한 지형 환경에 기인한다. 즉 설령 신세계와 접하고 있는 웨스트 블루와 노스 블루의 사람이라 해도, 무풍지대인 캄 벨트를 바로 건너는 것은 불가능하므로[2] 4대 바다의 교점인 리버스 마운틴을 통해서만 위대한 항로에 진입할 수 있다. 그리고 리버스 마운틴에서 형성된 상상할 수 없이 거대한 해류를 거슬러 항해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기에, 원피스 세계의 인간 입장에서 신세계는 리버스 마운틴과 레드 라인을 순서대로 돌파해야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 바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레드 라인 너머에 펼쳐진 이 마지막 바다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계정부[3]의 승인을 받은 후 레드 라인 위에 위치한 성지 마리조아를 지나가는 것이며, 두 번째는 레드 라인 해저 1만 미터에 존재하는 어인섬을 경유해서 가는 것이다. 세계정부의 승인을 받고 지나가는 첫번째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해군이나 세계정부 가맹국들이나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세계정부가 아무리 부패했다하더라도 해적들이 마리조아를 통과하는 것을 결코 승인 할 리가 없다.[4] 결국 해적들은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는데, 일반적으로 해저를 뚫고 어인섬에 도착할 확률은 30% 정도 밖에 안 된다. 대부분 해왕류에게 선박째로 잡아먹히기 때문.[5]

'낙원'만해도 이미 해적들의 무덤이라 알려진 천험의 바다지만 신세계의 환경은 한층 더 정신이 나가서, 과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한 막장 기후와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자연현상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벼락이 비처럼 쏟아지는 '라이진섬',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달릴 수 있는 어느 봄섬, 극한의 열기와 냉기가 공존하는 펑크 하자드[6] 등. 때로는 사람 머리만한 우박이 전조도 없이 쏟아지기도 한다. 가끔 투신 자살을 시도하는 사황이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수히 많은 폐허 더미와 조우한다.

환경이 거칠다보니 사는 생물들도 이전의 바다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다. 거인족도 즉사시키는 맹독을 품은 물고기 갑옷쑤기미가 평범한 낚시대에 잡힌다. 따라서 신세계를 항해할 작정이라면 상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신세계에서 로그 기록은 한나절이면 차지만, 자기마저 변동하는 섬이 있어서 기존의 기록지침이 아닌 나침반 3개짜리 전용 지침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를 놓치는 즉시 조난이다. 다만 운빨이 넘친다면 항해사가 없는 동네 건달패 출신 해적단도 살아남는다.

대해적시대 이전에 자연환경부터가 굉장히 척박한 영향인지, 비단 해적이나 군인이 아니라도 신세계에 속한 지역은 전반적으로 상무(尙武) 문화가 강하고 국민성이 호전적인 편이다. 전 주민이 해적인 해적섬 '벌집'이나 전원이 혁명군 병사인 '뉴하프만 왕국', 사무라이가 지배계급이며 무사도를 숭상하는 와노쿠니 등등. 심지어 신세계에서 가장 평화롭다고 할 드레스로자조차 돈키호테의 찬탈 이전부터 콜로세움 투기장이 국민 스포츠로 취급될 정도로 강한 전사에게 환호하는 문화가 강하다. 일반 인간을 뛰어넘는 민첩성과 완력을 소유한 소인족의 나라 '그린 비트', 전수민족(戰獸民族)인 밍크족의 국가 '모코모 공국'이나 세계 최강의 병력을 보유한 거인족의 국가 '엘바프' 등 아예 국민 전체가 전투종족으로 구성된 지역도 존재하며, 그나마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이는 에그헤드와 토트랜드는 세계정부, 사황이라는 세계적 패권세력이 작정하고 자원과 인재를 쏟아부어 환경 자체를 개조한 이례적 케이스다. 물론 와노쿠니 같이 집권층이 고의로 쇄국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세계에서도 기본적인 물자의 교류가 있으며, 전보벌레도 작동하고 뉴스 쿠들이 정상적으로 다니기 때문에 정보의 교환도 무난히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낙원에 위치한 나라들에 비해 문화 풍토가 억척스럽고 군사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까지 부정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항해난이도가 극악일만큼 자연환경이 혹독하고 문화적 독립성과 군사의 정예화가 두드러지는 탓에, 신세계는 세계정부의 중앙집권적 통치 시스템이 잘 기능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상기한 지역 중 '최초의 20인'을 배출한 드레스로자,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연구시설인 펑크 하자드 및 에그헤드를 제외하면 모든 곳이 세계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난 지역들이다. 신세계의 특징상 섬 하나하나가 지형적으로 고립되어있다시피 하고,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병력을 파견해도 단련된 원주민과의 무력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렇게 정부의 통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질 좋은 무재(武材)를 영입하기 쉽다는 점이[7] 대해적시대의 풍운을 이곳으로 몰리게 만들어, 현재 신세계는 사황이라 불리는 4명의 대해적들이 각자의 영역을 바탕으로 끝없이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쟁터 같은 곳이 되었다. 사황들은 모두 휘하에 무수히 많은 세력을 거느린 거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신세계에 있는 각 나라의 거물들과 은밀한 뒷거래를 하는 등 자신들의 세력을 크게 넓히는 동시에 다른 사황 세력을 견제하고 있다.[8][9] 강자들만 모인 신세계에서 황제라 불리는 존재들인 만큼, 사황들은 모두 세계관 최강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렇다보니 신세계에 발을 내민 해적들은 사황에게 고개를 숙이고 산하로 들어가든가, 사황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든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물론 일개 해적단이 도전한다고 사황 본인이 직접 나설 리는 없고, 대체로 간부급에서 해결하는 수준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세계는 어떤 지역이든 임자가 있고, 그 임자는 높은 확률로 사황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들의 산하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자유롭게 항해를 할 수 있는 바다가 아니다.

즉 '업계의 룰'을 모르는 바보는 바로 사냥감이 될 뿐이다.[10] 그리고 사황의 본거지 근처에서만 날뛰지 않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전혀 먹히지 않는다. 신세계에서는 세계정부 가맹국임에도 이중 계약을 통해 사황의 영토인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예시인 어인섬 레벨리에도 참석하는 세계정부 가맹국이지만, 정상전쟁 이전까지는 분명 흰 수염의 영토였으며 흰 수염 사후, 징베 밀짚모자 일당으로 입단하기 직전까지는 빅 맘의 영토로 있었다.[11]

종합하자면 상식을 초월한 기묘한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섬과 지식만으론 대응할 수 없는 혹독한 기후와 이전까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각종 위험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사황이라는 바다의 황제들의 패권 싸움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전쟁터이다. 당연히 별 볼 일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은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고 새로운 해적왕이 되기는 커녕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든 곳이다. 한번이라도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강자들은 입 모아 위대한 항로 전반 바다는 차라리 '낙원'이었다고 말한다.[12] 실제로 전반 바다에서 새롭게 부상한 루키들인 초신성들 모두 신세계로 돌입했다가 대부분 사황에게 호되게 당한 상황이다. 괜히 전반 바다가 낙원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3. 지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위대한 항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모든 지침이 최종 종착지인 로드스타 섬을 가리키는 항로는 있지만 라프텔은 거기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라프텔 문서 참조. 다만 로저 해적단의 경우 그저 '기록의 종착점'에 도달해 포네그리프와 고대문자의 수수께끼, 그것을 만들어낸 문명과 보이지 않는 마지막 섬 라프텔의 존재를 깨달았지만 이 이상의 단서들이 없어 그것들을 취합하기 위한 모험을 새로 해야했다. 그나마 밀짚모자 일당은 그 단원들의 증언을 전해들어 시행착오의 여지가 줄어들었다. [2] 물론 세계정부의 배는 해루석을 밑창에 설치+인력이나 특수 동력으로 캄벨트를 횡단할 수 있지만, 이것은 Dr. 베가펑크의 연구 끝에 만들어진 '첨단 기술'로 800년 세계정부 역사에서 극히 최근에 이룩한 진보다. [3] 정확히 말하자면 오로성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4] 다만, 세계정부 직속 공인 해적인 칠무해는 마리조아를 통과할 수 있는 듯하다. 칠무해가 폐지된 지금은 별 의미 없어졌지만, 최근 레벨리에서 샹크스가 오로성과 비밀리에 만나는 것을 보면, 해적이라고 무조건 불허하지는 않는 모양. [5] 마리조아 루트는 배를 옮길 수는 없으므로 건너편 바다에서 비슷한 배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신청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겠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훨씬 우월하다. 사실 마리조아 루트로 신세계에 갈 수 있는 사람들도 최소 해군 장교급이거나 칠무해, 아니면 각 국의 왕족들이므로 결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신세계에 강자들이 많은 이유도 애초에 그 정도 강자가 아니면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6] 단, 펑크 하자드는 원래는 살기 좋은 녹읍의 무인도였으나, 시저 크라운의 가스 살포, 아오키지 VS 아카이누의 결투 장소가 되면서 섬 기후가 막장이 된 후천적인 이유가 있는 섬이다. [7] 강자 혼자서 일반병들을 부대 단위로 날려버릴 수 있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병사들 쪽수를 늘리는 것보다 초정예 강자 소수를 영입하는 편이 군사력에 있어 이득이 된다. 특히 대해적시대 이후로는 신세계 어딘가에 있는 하나로 잇는 대비보를 노리고 낙원에서 검증과 선별이 끝난 상위 1퍼센트의 해적들이 알아서 이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사황 입장에서는 더더욱 세력 키우기엔 적기인 셈. 과장 보태서 1인분만 먹여도 되는 초특급 가성비의 연대, 사단이 알아서 쏟아져오는 격이다. [8] 물론 사황도 사회악인 해적이므로 암거래는 해군의 눈을 피해 성행하고 있는 블랙 마켓이라는 암시장에서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브로커의 물 밑 작업을 통해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9] 특히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신뢰와 힘을 가졌던 브로커는 '조커'라 불리던, 前 왕의 부하 칠무해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였다. [10] 출처 : novel A. [11] 본편에서 등장한 '세계정부 가맹국'이자 '사황의 영토'인 섬은 용궁 왕국 하나 뿐이지만, 스핀오프 novel A에서는 신세계 대다수의 섬들이 이러한 이중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 정황상 '국가' 단위로는 용궁 왕국이 유일하다는 식의 설명일지도 모른다. [12] "위대한 항로를 낙원이라고 부르는 놈이 있다."라는 제프의 말을 생각해보면, 그가 이끌었던 쿡 해적단은 적어도 신세계를 경험했던 사람이 있는 곳까지 항해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