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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추적 이벤트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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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산타 추적(NORAD Tracks Santa)은 1955년 미국에서 벌어진 전화번호 착오 소동을 계기로 1956년부터 현재까지 미군과 캐나다군의 연합사령부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공공활동과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이다.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의 주소는 noradsanta.org이며, 콘텐츠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공된다. 2023년 크리스마스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글 지도에도 유사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구글은 NORAD의 산타 추적 이벤트가 유명해지자 자체적으로 ' 구글 산타 추적기'와 같은 산타 추적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2. 특징
미군, 캐나다군이 준비하는 대표적인 대민 홍보 이벤트로, [age(1955-01-01)] 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유서 깊은 연례 행사이다. 미국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 역시 이 이벤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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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통부와 NORAD의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 (영어)[1] |
산타 추적기는 NORAD로 연결되는 직통 전화와 인터넷 페이지로 진행된다.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추적기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2]이 되면 열리며, 크리스마스가 끝나는 26일 0시에 종료된다. 추적기는 아이들이 산타클로스가 언제 선물을 주러 오는지 알 수 있도록 현재 산타의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해 준다. NORAD 답게 홈페이지에서는 산타가 타는 썰매가 어떤 크기고 무게는 어느 정도이며 추진력이 어떤지 제원을 분석하는 조크를 만들어 놨으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산타를 추적하는 NORAD의 첨단 레이더 기술에 대해서도 자랑한다.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습에 관한 정보나 미니게임 등도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선물도 판매한다. 당장 구글 산타 추적 프로그램도 게임이 많이 나온다. 이 밖에 사이트에서는 무료로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산타가 움직이는 위치에 따라 산타를 추적하는 임무의 지휘소관도 달라지는데, 북극 기준 1차 대응은 캐나다 공군에서 담당하고, 미국 국경으로 진입할 시점이 되면 그 때는 미 공군에서 담당한다.
전화나 이메일 문의의 경우 미군, 캐나다군 인원 외에도 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는데, 이용자 수가 장난아니게 많다보니 그렇게 처리해도 일이 밀린다고 한다. 당장 버락 오바마 시기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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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AD의 크리스마스 역사 |
몇 해가 지난 1955년, 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어스(Sears) 백화점 매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일간지인 '더 가제트(The Gazette)'에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홍보했는데, 이 때 착오로 전화 서비스로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잘못 인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잘못 인쇄된 전화번호는 당시 같은 지역에 소재한 미 본토방공군(Continental Air Defence, CONAD)센터로 연결되는 전화번호였고,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자 CONAD에는 산타와 통화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어린이들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몇 가지 소문에 의하면, 이 전화번호는 사령부 핫라인으로 연결되는 직통 전화였고 당시 크리스마스 이브 당직 근무를 하던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은 느닷없이 전화로 대여섯 살 꼬마들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줄줄이 읊어대는 전화들을 받게 되었다. 슈프 대령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곧 상황을 파악하고는 아이들에게 산타의 현재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한편 다른 버전에서는 슈프가 처음에는 업무를 방해하는 전화에 차갑게 대답했지만, 끊임없이 전화가 쏟아지자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전화를 걸어오는 아이들에게 산타가 어디에 있는지 적당한 위치를 꾸며내서 전해 주라고 지시했다고도 한다. ( 해리 슈프의 생전 인터뷰 해리 슈프의 이력)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었지만 1956년 다시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자 홍보장교 바니 올드필드(Barney Oldfield)는 쇼프 대령에게 AP통신과 유나이티드 프레스 인터내셔널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산타 추적에 관한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고, 이에 쇼프 대령은 다시 홍보실을 통해 CONAD가 산타를 추적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표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CONAD는 연례적으로 '군인 아저씨들이 산타를 추적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열기에 이르렀으며, 이것이 NORAD로 업무가 이관되고 나서도 계속되었다. 그리고 캐나다군이 NORAD에 합류하고 나서는 캐나다 역시 참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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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NORAD의 산타 추적 핫라인 상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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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추적하는 NORAD 상황실의 군인[4] |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군의 대마지원은 대중들의 반향을 끌었고, 이후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가 되면 홍보하며 미군과 캐나다군의 공식적인 크리스마스 이벤트 담당을 자처하게 되었고 언론은 이러한 에피소드를 매년 회자하고 있다. 사실 러시아의 ICBM 등을 감시하는 것이 NORAD의 역할인데 이들에게는 북극이 익숙하다보니 지속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타 추적은 미국 정부, 캐나다 정부의 공식적인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 하나가 되어, 백악관, 캐나다 총리실 등 다른 정부 기관과 협동해서 이벤트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2016년에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전세계의 어린이들과 통화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산타가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보여 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관련 내용을 홍보하기도 했다.
전 세계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이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단 이틀동안 이뤄지는 이벤트 기간임에도 2015년 기준 웹 방문자 2,200만명에 전화 문의는 14만건, 이메일 문의는 2,800여건에 달했다고 한다.
4. 한국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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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성탄절에 제작되고 공유된 서울을 통과하는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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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성탄절에 제작된 서울을 통과하는 영상 |
그 때까지는 한국어 서비스가 없었으나 2023년 크리스마스부터는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2023년 NORAD 산타 추적 프로그램에서는 서울 동영상이 나왔으며, 여의도, 남산타워와 남산, 롯데월드타워, 경복궁 근정전이 나왔으며, 이전 영상에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와 이태원 + 남산공원이 촬영되었다.
5. 여담
- 메탈기어 시리즈의 빅 보스는 미군이 추적한다는 것을 근거로 산타클로스가 실존하는 위험인물이라고 믿고있다. 이는 39세가 되는 피스워커 시점에 휴이에게 산타 없단 것을 지적받게 되면서 진상을 알게 된다.
[1]
셋 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시절이며 첫 번째 장면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오마르 알게브라 교통부장관에게 캐나다 영공 통과를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2]
태평양 표준시 UTC-8 기준
[3]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더이상
기독교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지 않는 오늘날의
미국 정부도,
크리스마스가 기독교 관련 명절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희석되면서 종교와 문화를 막론하고 즐기는 연말 축제로 굳어지자, 여전히 아이들을 위한 대민 행사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슬람교가 대다수인
이라크에서 현지 주둔
미군 부대에서 현지인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개최한 것도 있고 미국 뉴저지주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대체 교사는 학생들에게 “
산타클로스는 없다”고 말했다가 동심파괴라는 이유로 해고됐다
#
[4]
참고로 군인 유니폼을 보면
캐나다 공군 소속임을 알 수 있다.
[5]
이오지마 -
삿포로 -
도쿄 -
나고야 -
가나자와 -
오사카 or
교토 -
시모노세키 -
후쿠오카 or
나가사키시 -
나하 순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