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2:24:52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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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2020-ci il Azərbaycan–Ermənistan müharibəsi[1]
2020 թ․ Հայ-ադրբեջանական պատերազմ[2]
2020 Nagorno-Karabakh war
파일:20201006083100_1519707_1200_801.jpg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의 교전으로 폐허로 변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아르차흐)의 한 학교 건물
기간
2020년 9월 27일 ~ 11월 10일
원인
1994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휴전 성립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계속되어온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의 군사적 충돌의 확대
장소
파일:아르베이잔 전쟁.jpg 파일:아제르바이잔 전쟁.jpg
나고르노카라바흐( 아르차흐)[3]
전쟁 상황 보러가기
(caucasus 탭 클릭 이후 아르차흐를 찾아야 한다)
교전 국가 및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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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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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깃발|]][[틀:깃발|]][[틀:깃발|]] 다비트 토노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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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깃발|]][[틀:깃발|]][[틀:깃발|]] 세이란 오하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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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깃발|]][[틀:깃발|]][[틀:깃발|]] 미카옐 아르주마냔[20]
[[틀:깃발|]][[틀:깃발|]][[틀:깃발|]] 잘랄 하루튜냔[21]
[[틀:깃발|]][[틀:깃발|]][[일함 알리예프|]][22]
[[틀:깃발|]][[틀:깃발|]][[자키르 해새노프|]][23]
[[틀:깃발|
기 명칭
레제프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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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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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레제프 에르도안
]]
[24]
[[틀:깃발|]][[틀:깃발|]][[훌루시 아카르|]][25]
병력
정규군 확인 불가 아제르바이잔군 14,272명 이상
시리아 용병 2,580명 이상
결과
아제르바이잔의 승리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의 항구적 종전 합의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 외부의 아르메니아군 점령지 및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 일부 지역 수복과 나흐츠반과의 연결 통로 확보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역에서 아르메니아군 철수 및 최소 5년간 러시아 및 튀르키예 평화유지군이 관리감독
영향
아르메니아 대규모 정치 혼란 및 소요사태 발생
전쟁에서의 무인기의 유용성 각광
피해규모

- 아르차흐 및 아르메니아군
전사 4,088명
포로 60+명
실종 193명
9,094명 이상의 부상자

전차 및 장갑차 250대 손실
야포 16문 손실
다연장로켓 10문 손실

UAV 16대 격추
공격기 3대 격추
대공화기 15문 손실

-아르메니아 민간인
사망 65명
부상 165명
- 아제르바이잔군
전사 2,906명
실종 8명
포로 12명
다수의 미확인 부상자

- 자유 시리아군 용병
전사 541명

전차 및 장갑차 239대 손실
다연장로켓 6문 손실
공격헬기, 헬기 16대 격추
공격기, 수송기 25대 격추
UAV 262대 격추

-아제르바이잔 민간인
사망 100명
부상 416명[26]

1. 개요2. 원인3. 전개4. 전황
4.1. 휴전 합의, 그리고 파기
5. 종전6. 종전 이후
6.1. 2021년6.2. 2022년
7. 각 국의 반응8. 각 국의 이해 관계9. 전후 영향10. 관련 문서11. 기타12.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아제르바이잔군의 T-72를 격파하는 아르메니아군 아르메니아군의 9K33 오사를 격파하는 아제르바이잔군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또는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은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차흐)에 대한 영유권 문제로 두고 2020년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아제르바이잔군 작전명은 '철권 작전(Dəmir Yumruq əməliyyatı)'.

후술하겠지만 전쟁 초기에는 전차를 앞세운 아제르바이잔군의 기동 공격을 아르메니아가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 나름 양측에서 팽팽한 싸움이 오갔으나, 결국 전쟁이 소모전으로 가기 시작하자 국력이 약하고 실질적인 지원국이 사실상 전무한 아르메니아가 점점 더 밀리기 시작했다.[27] 급기야 11월 8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역사 도시인 슈샤(Şuşa) / 슈시(Շուշի)가 아제르바이잔군에 의해 탈환된 이후 아르메니아-아르차흐군이 수세에 몰렸고, 결국 11월 10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1시에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제르바이잔의 제안안을 전면 수용하는 사실상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아제리어 기사. 또한 종전을 선언하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동 성명이 영상으로 방영되었다. 러시아어 영상.

2. 원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관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994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의 일자별 경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관계 전반에 대해 다룬 영상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비록 아제르바이잔 소속이지만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련 치하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자치주(autonomous oblast)였다. 당시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모두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었다. 따라서 두 국가의 경계선은 행정적 경계선에 불과하였기에, 통행도 비교적 자유로웠고 모스크바 중앙정부에 의한 중재가 가능했었다.

이후 소련 해체 시기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아르차흐 공화국)이라는 미승인국으로 독립하여 사실상 아르메니아의 위성국이 되었다. 아르차흐 공화국 정부와 군대는 사실상 아르메니아 정부, 군대의 하부 조직이다. 아르메니아 정부 요인을 하다가 아르차흐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아르메니아군 중 20%는 아르차흐 공화국에 배치될 정도로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는 한 나라이다.
1993년 당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지원하는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독립을 막으려는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으로 번졌고, 그 후에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은 계속 일어났다. 결국 카라바흐의 아제르바이잔이 실효 지배 중인 지역에서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아제르바이잔의 탱크가 격파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에는 국민적인 추모가 일어났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아르메니아에 전쟁선포를 하면서 전쟁이 일어났다. 다만 아르메니아 측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이 먼저 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인 스테파나케르트(Ստեփանակերտ) / 한캔디(Xankəndi)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쿠르드인 독립 세력인 YPG, PKK 일부를 아제르바이잔 쪽으로 이동시켜 같이 군사 훈련을 하면서 아제르바이잔과의 전투를 대비했다. 이들은 반 튀르키예 활동을 하다 보니 아르메니아와 우호적이기에 전투 경험도 치를 겸 아르메니아군과 같이 합동 훈련을 하며 전투에 대비하는 것이다. 기사. 레바논에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베이루트 폭발 사건 이후 아르차흐로 이주하기도 했다. 기사. 시리아계 아르메니아인까지 동원되었다고 전해진다. 기사.

이에 아제르바이잔은 튀르키예와 우호적인 시리아의 함자 사단을 바쿠로 동원했다. 기사.

아제르바이잔의 목표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험준한 지형 탓에 아제르바이잔 행정구역상의 퓌줄리구 및 재브라이을구만 점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사.

아제르바이잔은 구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중 유일하게 시아파 이슬람이 국민의 다수 종교인 국가인데, 이란은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이란 서부에 많은 아제리인들이 있는데, 본국 아제르바이잔의 세력이 커질수록 분리 독립 움직임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가 같은 수니파 쿠르드인을 핍박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 이란이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무기와 물자를 운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 이란은 이 보도를 부인하였으나( 기사),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이란이 아르메니아로 무기와 물자를 운반하는 영상을 공개하였고( 기사), 이란 측에서는 다시 아제르바이잔이 이란과 아르메니아와의 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모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르시아어 기사.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용병 전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 러시아는 용병이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자유유럽방송에 따르면 친러 민병대로 알려진 바그너 부대의 참전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어느 편 휘하인지는 불명. 기사. 튀르키예군 고위 장교 150명이 아제르바이잔군을 지원하고 있다. 기사.


2020년 2월 전쟁 전 미국의 러시아 외교 전문가인 셀레스트 월랜더(Celeste Ann Wallander)가 주최한 토론회에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참석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영상.

사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7월 벌어진 군사충돌 이전에도 산발적으로 치고 받던 관계였고, 아제르바이잔은 이전부터 자국의 점령지를 되찾으려고 해왔다. 2016년 4월에는 꽤 큰 규모의 전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전쟁이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게 아니라 6.25 전쟁 이전 남북한이 산발적으로 충돌하던 것과 똑같이 이미 휴전 성립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이것이 전면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튀르키예의 명시적인 지원에다 당해 7월 양국간 국경충돌 때 수천 명의 바쿠 시민들이 카라바흐의 강제수복을 주장하는 시위에 영감을 받아 끝끝내 전면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아제르바이잔 민주공화국 시절에는 양국간에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잠깐 동안 있었으나 이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은 엄청난 원수지간 이상이다. 실제로 모든 아르메니아 국적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사는 아르메니아계 후손이거나 그들의 피가 섞인 경우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아르차흐를 제외한 아제르바이잔 전역에 입국할 수가 없으며[28], 심지어 타 국가 출신인데도 본인의 성씨가 단지 아르메니아인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다. 기사. 분쟁 지역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국경에서도 양국간 총격전이 간헐적으로 있어왔으며, 당연히 군사분계선처럼 엄격히 통제되어 막혀있다.

다만 에르도안이 이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에르도안이 이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당연히 에르도안의 튀르키예가 아제르바이잔에 지원을 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에르도안의 입장에서도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말아 먹으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만회해야 할 것도 있어서인데, 에르도안과 아제르바이잔이 프랑스의 개입까지는 상정 내에 두지 않은 듯하다.

원래 영토 분쟁의 특성상 국제사회의 중재를 통한 해결 시도는 더디었는데, 2009년 발표된 마드리드 원칙이라는 평화안이 실패함으로써 양측의 적대감이 심화되었고, 휴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다. 아제르바이잔은 당초 아르메니아 및 아르차흐에게 점령당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를 둘러싸고 있는 7개 (區) 가운데 캘배재르구(Kəlbəcər), 라츤구(Laçın)를 제외한 5개 구를 요구하였고, 만약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 변경에 위치한 퓌줄리구(Füzuli), 아그담구(Ağdam), 재브라이을구(Cəbrayıl)의 2~3개 지역만 돌려주었더라면 종전 협정이 체결되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이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입장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향력을 막아주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 중 하나라도 아제르바이잔에게 주었다간 아르메니아 본토가 아제르바이잔의 사정권에 놓이는 만큼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퓌줄리구(Füzuli), 아그담구(Ağdam), 재브라이을구(Cəbrayıl), 그리고 캘배재르는 산맥 고원 지형(죄다 해발 2,500~3,000m 정도 한다)으로 이곳이 아제르바이잔한테 넘어가면 아르차흐 공화국 전역 + 아르메니아 본토가 그냥 아제르바이잔 포병한테 얻어맞는 곳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즉 삼팔선으로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나눴을 때 개성시가 둘로 분단되면서 시내는 대한민국 땅인데 산 지역이 북한에 넘어가며 6.25 전쟁 이전에도 개성 시내에 북한이 계속 포격을 퍼부었던 상황이 아르메니아한테 벌어진다는 것. 그래서 아르메니아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 부분은 양보 못한다. 세르지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 시절에 하던 영토 분쟁 협상에서도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본토와 아르차흐를 잇는 접경구역을 양보한다고 했지 방어선이 될 아르차흐-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을 넘겨준다고는 절대 하지 않았다.

또한 이 지역은 비록 아르메니아인이 주류이기는 했으나, 아제르바이잔 SSR의 하위 자치주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인도 살던 지역이었다. 특히 현재 아르차흐 공화국이 지배하는 영역은 약 1만 1천 km²인데 , 소련 치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영토는 4천 km²로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나머지 지역은 소련 붕괴 이전에는 아제르바이잔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또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과정에서 양군은 서로의 민간인을 향해 학살을 저지른 바 있다. 특히 아르메니아군이 아제르바이잔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호잘르 학살(Xocalı soyqırımı / Խոջալուի արյունահեղություն)이 대표적이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이번 전쟁에서도 "호잘르를 잊지 말자."라는 구호를 앞세웠다.

3. 전개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ㅤㅤ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전개
9월 | 10월 | 11월 | 12월 | 이후

4. 전황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 중인 아르차흐 공화국은 산악 지역이다. 이 지역을 점거하고 있는 아르메니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이 공세를 취하고, 아르메니아군은 이를 막거나 점령당한 지역을 되찾기 위해 반격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때문에 산악 지역에 구축된 양 측의 참호를 점거하기 위한 참호전 고지전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명 피해도 늘어났다.

이하 두 영상들은 병사가 사살 당하는 순간을 찍은 장면이 가감 없이 드러나니 시청에 주의 바란다. 성인 인증 필요.

특히 기갑장비의 피해가 막심하다. 전차가 힘을 쓰기 힘든 산악지대인 데다[30] 엄폐가 용이해서 대전차 미사일의 활약이 크다. 방어 입장인 아르메니아가 이러한 ATGM으로 상당한 전공을 올렸다. 아제르바이잔 보급라인을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 아제르바이잔 T-72를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

이에 따라 이런 ATGM 진지를 걷어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은 TOS-1 부라티노 같은 근접형 다련장을 동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UAV를 적극 활용해 이를 극복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에서 들여온 공격형 UAV(오비터-1, 하롭 등)들은 아르메니아의 야전 방공망을 공격해 무력화한 후 제공권을 장악해 아르메니아의 전차와 보병, 포병을 공격했다. 아르메니아 기지와 T-72 전차를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 아르메니아 D-30 야포와 9K33 오사 대공 미사일을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

또한 이란 국경을 넘어 우회기동을 하여 아르메니아군의 헛점을 찌르기도 했다. 이 와중에 아제르바이잔 무인기가 이란 국경에서 격추되거나, 이란 국경 마을에 아제르바이잔군이 우발적으로 포격을 가하는 등 # 소규모 충돌이 아제르바이잔-이란 국경 지대에서 일어났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의 UAV를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 확충에 노력했지만( 아제르바이잔 UAV를 격추하는 아르메니아의 9K33 오사), 아제르바이잔군은 상당수의 UAV와 헬기, An-2 등을 잃었어도 튀르키예 공군의 가세에 힘입으면서 아르메니아군의 방공망이 버티질 못하고 무너지자 영공장악에 성공했다. 그래서 제공권을 잡은 아제르바이잔군은 전차호에 자리잡은 아르메니아군 T-72를 UAV로 따버리거나, 집결하는 아르메니아군 보병들을 폭격하는 등 UAV를 통한 공습으로 전공을 많이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 초기에 방어를 잘 하던 아르메니아 쪽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기울었다.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에 공군력을 제공했다. 단순 UAV를 제공하는 걸 떠나서 E-7을 통한 조기 경보F-16을 이용해 CAS를 하는 아르메니아 Su-25를 사냥하는 등 여러 지원을 했다.

후방 지역에선 포병을 대량으로 동원해 전선을 지원했다. 두 국가가 모두 공군력은 부실하지만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요 거점과 그 거점을 연결하는 다리 등을 공략했다.[31]

이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독이 잔뜩 올랐다.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선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기회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공세를 편 것이고, 아르메니아 입장에선 밀리면 국민들 다 죽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절하게 공세를 막아선 것이다.

고지를 빼앗고, 되찾고, 재탈환하고, 재탈환 당하는 소모전이 이어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런 소모전을 반기는데, 체급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훨씬 크기 때문에 소모전에서 유리한 데다가 조지아가 아르메니아로 들어가는 군수물자를 차단하면서 아르메니아는 사실상 고립되어 이런 상황이 더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 뒤치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었다.

1992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러시아가 개입 의사를 밝힌 튀르키예에게 "이 지역에 대한 외부 개입은 3차 대전을 유발시킬 것"이라 경고하자, 쉴레이만 데미렐(Süleyman Demirel)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의 개입 요청에 대해 부인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배제된 채 우리 임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물러선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그러나 에르도안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2020년 기준으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장기 독재 중이고, 프랑스는 대선이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푸틴이나 마크롱은 지지율을 위해서 개입을 안 할 수 없다. 특히 아르메니아는 자신들이 이끄는 CIS 프랑코포니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입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국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32] 러시아나 프랑스 모두 초당적으로 아르메니아 문제만큼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아르메니아군은 중동의 지역강국인 튀르키예군을 막을 능력이 없다.[33] 만일 튀르키예군이 본토 침략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군/ 이란군/ 프랑스군이 와서 막는 수밖에 없다. 러시아나 이란은 개입하는 순간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힘들어지고, 프랑스도 개입하자니 나토군끼리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되며, 이는 곧 대러시아, 대중국 공동 전선인 나토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어느 쪽이든 미국에게 큰 손해가 되기에[34] 튀르키예군의 직접적인 침공만은 미국이 막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중국 입장에서는 나토 국가들의 반목이 자기들한테 이득이 될 수 있어서 암묵적으로 튀르키예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어느 나라도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채 종결되었다.

아제르바이잔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해서 아르메니아를 멸망시키자니 전쟁의 명분을 잃는데다 이미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STO가 아제르바이잔에게 아르차흐는 몰라도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하면 재미 없을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

역시나 문제는 튀르키예의 에르도안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다. 에르도안은 NATO를 탈퇴하고서라도 2019년/ 2020년 상반기에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말아먹은 것을 회복하기 위해 정말 아르메니아를 뒤에서 칠 수도 있었다.

2020년 10월 10일, 11시간에 걸친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자 협상 끝에 휴전이 합의됐다. 아르차흐 공화국 국경선이 어떻게 조정이 되는지, 또는 전투 이전의 국경인 1994년의 국경을 기반으로 하는지 등은 추후에 추가 회담들을 통해 논의하자는 상태로 봉합됐다. 튀르키예 에르도안은 이번 협상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26년 전과 다르게[35], 시간이 지날수록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에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갔다. 전쟁 초반에는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을 시도해서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기동 보급로만 차단하는 식으로 휴전 협정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 전쟁이 속개되자 아제르바이잔은 철저하게 소모전 인해전술, 그리고 드론을 통한 무차별 아르차흐 폭격으로 전략을 바꿨다. 아르메니아는 현실적으로 인구 자체가 적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이 아닌 소모전으로 전략을 바꾸면 밀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르메니아의 국경 접경국인 튀르키예, 조지아 모두 아제르바이잔을 지원[36]하면서 아르메니아 쪽으로 국경 봉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는 전쟁 물자가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아르메니아가 유리한 시점도 존재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아르메니아가 계속 불리해지는 것이다.

4.1. 휴전 합의, 그리고 파기

2020년 10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자 외무장관 회담에서, 잠정 휴전을 합의했다. 11시간에 걸친 3자 협상 끝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휴전을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포로 및 시신을 교환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분쟁에 대한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다시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사.

그런데 휴전을 했음에도 양국은 여전히 산발적 전투들을 계속 벌이고 있으며,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잠시간의 휴전일 뿐 슈시(Շուշիի շրջան) / 슈샤(Şuşa rayonu)와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를 포함한 카라바흐가 온전히 해방될 때까지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언했다.

사실 영토와 관련된 문제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주 민감한 소재이기에, 크고작은 싸움이 생길 때마다 강대국들이 항상 대충 덮고 넘어간 게 화근이 된 것이다. 2016년 4월에도 며칠 동안 접촉선에서 전쟁이 발발, 양측에서 각각 90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것이 지금에 와서 더 크게 벌어진 것이고, 아제르 대통령이 영유권 문제를 정치적, 군사적으로 풀고 싶다고 한 걸 봐서 이제는 평화로운 해결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 같다. 실제로 그는 회의에서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협상을 통해서 단 1cm의 땅이라도 우리에게 반환되지 않았고, 또한 국제기구들이 UN 결의를 발표만 했을 뿐 아르메니아 침략자들을 자국 영토에서 쫓아내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이젠 강해진 힘과 군사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설립 취지와 달리 아무런 분쟁 해결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OSCE 민스크 그룹을 비난하기도 하였다. 기사 1, 기사 2.

10월 10일 휴전 협정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계속 무력 충돌이 지속된 데다, 10월 13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간 정상회담결렬되면서[37] 전쟁이 공식적으로 속개됐다. 기사. 게다가 서로의 민간인들을 향해 포격까지 가하는 상황이 협정 중에도 계속 벌어졌던 만큼, 이번 전쟁은 외교적인 방법으로 전투 중단이 극적으로 합의되지 않는 이상, 둘 중 하나가 먼저 항복할 때까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10월 18일 양국이 휴전 재합의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임시라고 한다. 불과 몇 시간 만에 또 다시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했고, 재합의한 휴전이 무산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미국 국무부가 10월 25일 공동성명을 내 26일 오전 8시부터 (인도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다만 이전의 휴전들이 2차례나 파기된 적이 있어서 아무도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은 듯.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바로 상대가 휴전 협약을 어겼다며 재전쟁에 들어갔다.

그래서 2020년 10월 30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3자의 강한 압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쟁을 하더라도 군인끼리 싸우고 민간인은 공격하지 마라"는 합의를 했다. 기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인 2020년 10월 31일 아르차흐 공화국의 슈시 / 슈샤 일대 민간인 거주구역에 아제르바이잔 군의 미사일 공격이 날아왔고[38] 이후 같은 날에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 슈시 / 슈샤, 마르투니(Մարտունու շրջան) / 호자밴드(Xocavənd rayonu) 이외에 마르타케르트(Մարտակերտի շրջան) / 태르태르(Tərtər rayonu) 민간인 거주구까지 아제르바이잔의 미사일 공격이 날아왔다며 아르메니아가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기사.

이 문제는 일단 재래식 화기로는 아무리 정밀 타격을 한다고 해도 수 미터의 오폭이 발생 가능한 데다가, 아르메니아는 스테파나케르트 곳곳을 요새화하면서 민간인 주택 옥상이나 학교, 유치원 건물 주변에도 포대를 설치하고 아제르바이잔 군을 때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마찬가지로 아제르바이잔도 민간인 마을이나 농촌 근처에 포대를 배치하고 포격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조심조심 포격한다고 해도 비군사 목표를 타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포를 한 발만 쏘는 것도 아니다. 한편 정작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아르메니아는 정작 나고르노카라바흐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아제르바이잔 본토 내 대도시들에 미사일을 쏴서 민간인 사상사를 발생시켰다.[39]

11월 8일, 슈샤가 함락되면서 전황은 아제르바이잔에 크게 유리하며 아르메니아-아르차흐군은 여군 소년병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지도로 보는 전쟁 현황.

5. 종전

2020년 11월 10일 아르메니아-아르차흐가 사실상 항복하고 평화 협정에 서명하였다. 니콜 파시냔 총리가 침통하게 성명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의 중개로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을 끝마쳤다. 평화협정 발표가 나자 패전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르메니아 군중은 정부청사를 습격하고 울부짖으며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

평화협정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제르바이잔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이다.
Dağlıq Qarabağ münaqişəsi zonasında tam atəşkəsdən və bütün hərbi əməliyyatlar dayandırıldıqdan sonra 10 noyabr 2020-ci il tarixində Moskva vaxtı ilə 00:00-dan etibarən Azərbaycan və Ermənistan öz mövqelərində dayanırlar.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에서의 완전한 휴전과 모든 교전행위의 종료 이후 2020년 11월 10일, 모스크바 시각 00시 00분부터 아제르바이잔 및 아르메니아는 현재 위치에서 정지한다.

Ağdam rayonu 20 noyabr 2020-ci il tarixinədək Azərbaycana qaytarılır.
아그담구는 2020년 11월 20일에 아제르바이잔에게 반환된다.

Rusiya sülhməramlı kontingenti Dağlıq Qarabağdakı təmas xətti boyunca və Laçın dəhlizi boyunca yerləşdirilir.Rusiya Federasiyasının sülhməramlı kontingenti erməni silahlı qüvvələrinin geri çəkilməsinə paralel olaraq yerləşdirilir.
러시아 평화유지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의 연락선 및 라츤 회랑에 주둔한다. 러시아의 평화유지군은 아르메니아군의 철수와 병행하여 배치된다.

Münaqişə tərəfləri tərəfindən razılaşmanın həyata keçirilməsinə nəzarətin effektivliyini artırmaq üçün atəşkəsə nəzarət etmək məqsədi ilə sülhməramlı mərkəz yerləşdirilir.
분쟁 당사자들의 합의 이행 감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휴전을 모니터링하는 평화유지군 센터를 설립한다.

Ermənistan Respublikası 2020-ci il noyabrın 15-dək Azərbaycan Respublikasına Kəlbəcər rayonunu, 2020-ci il dekabrın 1-dək Laçın rayonunu qaytarır, Dağlıq Qarabağın Ermənistanla əlaqəsini təmin edəcək və Şuşa şəhərindən keçməyəcək Laçın dəhlizi Rusiya sülhməramlılarının nəzarərinə keçir (eni 5 km). Üç il ərzində Laçın dəhlizi boyunca Xankəndi ilə Ermənistan arasında rabitə təmin edən yeni bir nəqliyyat marşrutunun inşası üçün bir plan müəyyən ediləcək və bu marşrutu qorumaq üçün sonra burada Rusiya sülhməramlı kontingenti yenidən yerləşdiriləcək. Azərbaycan hər iki istiqamətdə vətəndaşların, nəqliyyat vasitələrinin və malların Laçın dəhlizi boyunca hərəkətinin təhlükəsizliyinə zəmanət verir.
아르메니아 공화국은 2020년 11월 15일에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게 캘배재르구를, 12월 1일에 라츤구를 반환하며,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를 연결하고, 슈샤시를 통과하지 않는 라츤 회랑은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통제한다(폭 5km). 3년 이내에 라츤 회랑을 따라 한캔디(스테파나케르트)와 아르메니아 사이의 새로운 수송로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될 것이며, 이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이곳으로 재배치될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은 라츤 회랑을 따라 양방향으로 국민, 차량 및 물품의 이동 안전을 보장한다.

Məcburi köçkünlər və qaçqınlar Birləşmiş Millətlər Təşkilatının Qaçqınlar üzrə Ali Komissarlığı İdarəsinin nəzarəti altında Dağlıq Qarabağ ərazisinə və ona bitişik ərazilərə qayıdırlar.
국내이재민과 난민들은 UN난민고등판무관의 감독하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및 인접 영토로 귀환한다.

Hərbi əsirlərin və digər saxlanılan şəxslərin və ölülərin cəsədlərinin mübadiləsi aparılır.
전쟁포로 및 기타 수감자와 전사자의 시신들을 교환한다.

Bölgədəki bütün iqtisadi və nəqliyyat əlaqələri blokdan çıxarılır. Ermənistan Azərbaycanın qərb bölgələri ilə Naxçıvan Muxtar Respublikası arasında nəqliyyat əlaqəsinə zəmanət verir. Nəqliyyat nəzarəti Rusiya Federasiyası Federal Təhlükəsizlik Xidmətinin Sərhəd Xidmətinin orqanları tərəfindən həyata keçirilir.
지역 내 모든 경제 및 교통망에 대한 차단을 해지한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서부 지역과 나흐츠반 자치공화국 사이의 교통 연결을 보장한다. 교통 통제는 러시아 보안 서비스의 국경 서비스 기관에 의해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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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보면 휴전이 발효된 모스크바 표준시 기준 11월 10일 자정의 전선을 기준으로 양측은 현 점령지를 계속해서 유지하되,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 지역에서 아르메니아군이 철수한다. 또한 아르메니아 측은 아직 아르메니아가 통제 중인 지역에서 원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 속하지 않았으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1988~1994) 당시에 아르메니아가 점령하였던 라츤, 캘배재르, 아그담,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북부 가자흐구의 점령지를 12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반환하게 되었다.

파일:Screenshot_20201111-082301_YouTube.jpg

이에 따라 11월 8일 아제르바이잔이 함락시킨 아르차흐의 제2도시 슈샤도 아제르바이잔의 일부가 되었다. 또한 평화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아르차흐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 최소 5년간 평화 유지 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아르메니아 본토와 아르차흐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라츤 회랑의 경우 회랑 자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 속하지 않으므로 아제르바이잔으로 반환하되 인원과 차량, 물자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며, 도로를 중심으로 한 반경 5km의 지역에 마찬가지로 러시아군이 배치되어 평화유지 활동을 벌인다.

그리고 예레반에서 라츤 회랑을 지나 스테파나케르트를 잇는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슈샤가 아제르바이잔 영토가 되었으므로 슈샤를 우회하는 새로운 구간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또한 아르메니아 영토를 가로질러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아제르바이잔의 월경지 나흐츠반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행로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이 통행로 역시 인원과 차량, 물자의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된다. 이로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후 한동안 폐쇄되었던 아제르바이잔과 나흐츠반 사이의 육로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파일: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종전.png

위의 지도에서 초록색 지역이 조약상 아르차흐 공화국의 남은 영토이자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파견될 지역이다. 해당 지역이 아제르바이잔 내의 자치구 비슷하게 남을 건지, 아니면 현 상태와 비슷하게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중앙유럽 쥐트티롤과 같은 예를 들며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부여할 것을 제시했으나 아르메니아측은 전부 거부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하늘색 지역은 전쟁 중에 아제르바이잔이 점령한 지역들이자 지금도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다. 협정에 따라 휴전 당시의 전선이 유지되게 되었으므로 전쟁 후로도 아제르바이잔 측이 통제하게 되었다.

붉은 빗금 쳐진 지역은 12월까지 아르메니아가 철수할 지역. 캘배재르구는 2020년 11월 15일까지 아그담구와 북부 가자흐구의 일부는 11월 20일, 라츤구는 2020년 12월 1일까지 통제권을 돌려줘야 한다. 다만 11월 15일에 아르메니아 당국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제르바이잔측에게 캘배재르구에서의 철수 기한을 10일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고, 아제르바이잔이 받아들였다. 때문에 캘배재르구에서의 철수는 11월 25일까지로 미뤄졌지만, 나머지 철수 기한은 사전 합의된 대로 될 것이라고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보좌관 브리핑에서 발표되었다. 한편 철수 예정 지역의 아르메니아 주민들은 집과 주변의 숲에 불을 지르는 한편, 집안 세간살이는 물론이고 지붕과 화장실 변기까지 뜯어가고 있다. 관련 영상들도 외신들에 의해 취재됐다.

12월 1일부로 아제르바이잔에게 돌려줄 것으로 확정된 3개구 중 마지막으로 라츤구에서 아르메니아군이 철수하고 아제르바이잔군이 배치됨으로써 전후 영토 처리가 완전히 마무리 되었다. 다만 1994년 이후 아르메니아측이 파묻어 놓은 수많은 지뢰들을 제거하는 작업과 기존 도로들을 연결하는 작업의 진척은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1993~1994년에 집중적으로 파괴된 퓌줄리시와 아그담시를 비롯한 지역들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퓌줄리와 아그담은 그야말로 철저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복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도시를 새로 짓는다는 말이 맞을 정도다.

12월 3일 아제르바이잔은 전쟁 중 2,783명이 전사 및 100명 이상이 실종되었다고 자체적으로 집계한 피해 규모를 처음 공개하였다. 관련 기사.

2021~2023년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미루어 이 휴전 협정은 승전국과 패전국 각각 서로 동떨어진 인식 아래 동상이몽을 펼치며 쓰여진 조항이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승전국인 아제르바이잔은 전쟁과 휴전협정으로 주권 영토에서 아르메니아군을 모두 몰아내고 상호간 영토 확약을 하였으니 이 문제는 완전 승전으로 끝난 것이고 다만 자국은 아르메니아와 일절 무역 교류를 할 생각이 없으나 그들의 제청으로 인도주의적 자비가 필요한 긴급사건에 대해 라츤 도로를 개방할 것이며 이 대가로 장게주르 도로를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양국간 군사행동 중지를 협의하면서 아르차흐의 잔여 영토는 작게나마 실존하며 이는 원래부터 아르메니아가 영토 주권 주장을 한 게 아니니 아르차흐 정부와 정부군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아르차흐에서의 정규군 철수를 대가로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켰으니 본토의 안전을 보장받는 쓰디쓴 거래일 뿐 어쨌든 러시아가 자국을 지켜줄 것이라고 선전하였다.

이렇게 승전국은 협정 외 다른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하고 패전국은 협정에 쓰여있는 것 외에는 현상유지라고 편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흔히 있는 일이나, 힘의 평형이 맞지 않는 이 두 국가간의 문제에서 이 인식 차이는 금방 표면 위로 드러니고 승전국의 무력적 이의제기에 당면하게 되었다.

6. 종전 이후

6.1. 2021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양국은 종전 협정에서 러시아 프랑스가 주관하는 PACE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포로를 2021년 1월까지 전원 교환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2020년 12월 잡고 있던 아제르바이잔 포로를 전원 송환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2021년 4월까지도 아르메니아군 포로를 송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PACE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을 비판하면서 아르메니아군 포로 송환을 촉구하였다. 기사.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측은 4월 9일에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 제이훈 바이라모프의 성명에서 "우리가 붙잡은 포로들은 12월에 전부 반환했다. 전쟁 기간 동안 체포된 자는 포로로 간주될 수 있으나, 반 테러 작전에서 체포된 자는 테러리스트로 처벌하겠다."라고 발표했다. #[40]

한편 2021년 1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의 중재로 서로 철도를 연결하고 전후 처리를 논의하는 데까지 회담이 이루어졌다. 관련 글.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에 연 100억 아르메니아 드람 어치의 경제 지원을 10년 동안 계속 하기로 했다. 기사.

전쟁 패전 이후에도 아라이크 하루튜냔은 여전히 아르차흐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재직 중인데, 2021년 4월 22일 이미 무장을 해제한 아르차흐 공화국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이 군대를 보내 러시아군 파병 기지 쪽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에 공격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였다. 4월 22일에도 추가적인 도발이 있었다며 아제르바이잔한테 공격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에 아제르바이잔측은 하루 전인 4월 21일에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쟁개주르를 방문한 날 저녁, 아제르바이잔령인 쟁길란구의 세이들래르(Seyidlər)마을에 주둔 중인 러시아 평화유지군 초소를 향해 포격이 날아왔으며, 러시아는 이를 아제르바이잔측에 통보했다. 아제르바이잔군은 이에 응사하지 않았다. 또한 같은 날 구바들르 구(Qubadlı rayonu)의 슈르누후(Şurnuxu) 마을 근처에서 아르메니아인 30-40명이 반아제르바이잔 구호를 외치는 등 도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국경방위부는 "차후에 이러한 도발이 지속될시 강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 사건들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는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사람들이 죽었다. 비극적이며, 미래에 희망을 주는 이 순간을 평화롭고 창의적인 목표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 더 큰 갈등, 더 큰 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차별과 자극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서로 무기를 맞댄 이후,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복수를 할 것을 원하고 있다. 그게 (아르메니아의) 목표인가? 이게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내 생각은, '아니다' 이다." 라며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

2021년 4월경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는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과 세반(게가르쿠니크 주), 쟁개주르(슈니크 주)를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적인 땅이라 지칭한 뒤, 나흐츠반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쟁길란구와 연결하는 40km 길이의 통로를 쟁개주르(Zəngəzur, 현 아르메니아의 슈니크 주) 내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아르메니아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력을 써서라도 구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주장 자체는 11월 10일 조약의 근거해 나흐츠반과 아제르바이잔의 서부를 잇는 육상 통로를 아르메니아를 관통해 개통하고, 그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에 따른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를 믿을 수 없으며, 해당 통로에 대하여 지배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일함 알리예프의 발표. 덧붙여서 119년 전에 본래 쟁개주르는 아제르바이잔령이었지만, 1918년 아제르바이잔 학살 이후 상실한 고토라며 쟁개주르 회랑의 소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41]

아르메니아는 이것을 자국에 대한 도발이라며 격한 반발을 했다.[42] 실제로 2021년 5월 13일 아제르바이잔군이 3km 정도 슈니크에 진입했다가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하자 14일 일부 철수했다. 이는 양국에 또 다시 큰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련 기사.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대행은 또 다른 전쟁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아제르바이잔한테 종전 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군 포로 송환, 아르차흐 공화국에 대한 안전 보장 약속 준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니콜 파시냔의 포로 송환 요구에 대해서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 제이훈 바이라모프는 러시아 외무부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와 만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는 평화협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인도적인 이유로 아르메니아를 지원하는 차량들이 아제르바이잔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고, 지난 전쟁에서의 아르메니아측 전사자 시신 1600구를 인도했다"면서 2020년 12월,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남아있던 아르메니아 패잔병들이 전화선 작업 중이던 아제르바이잔 통신사 직원과 군인들을 공격해 죽인 사건과 여전히 아르메니아측은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지뢰 매장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쟁 당시 실종된 아제르바이잔인 4,000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의 평화를 망치는 건 늘 아르메니아였다고 비난했다. 관련 기사. 또한 5월 19일에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2020년 전쟁 당시의 아르메니아측 포로들은 종전 후 전부 석방했으며, 현재 구금 중인 인원들은 종전 이후 아르메니아의 시락 구에서 출발해 불법적으로 월경한 테러리스트라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살인, 사보타주, 기타 범죄 혐의로 인해 합법적으로 기소된 상태이며, 재판 중이라고 발표하며 아르메니아측에 돌려줄 포로는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관련 기사. 또한 아르메니아의 거짓 주장과 달리 아제르바이잔은 해당 범죄자들을 합법적이고 인도적으로 수감하고 있으며, 국제적 인권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군이 군대를 즉시 철수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고, 필요시 아르메니아에 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려를 표하며 휴전 협정을 존중하고 중재 노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아르메니아의 어떠한 국경 변화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아르메니아의 침략 성명을 도발적이라고 일축하고, 아르메니아가 선거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의 정상화와 군대 철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1년 5월 27일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 게가르쿠니크 주 군사기지 주변에서 엔지니어링 작업을 하고 있던 아르메니아 군인 6명을 포위해서 체포하였다. 관련 글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에서는 이들이 캘배재르 구 관할 국경선을 침투해 들어왔고 몰래 지뢰를 매설하는 '도발'을 자행하던 중 체포되어 포로가 되었다고 성명을 냈다. BBC아제르바이잔어 방송 이 상황이 발생한 직후 니콜 파시냔 총리 대행은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도발은 필연적으로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아르메-아제리군이 모두 국경지역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또는 미국,프랑스, OSCE 민스크 그룹의 국제 감시 기구가 국경지대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체포된 6명의 병사들의 인권 보호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장관 아르만 삭사냔은 6명의 군인들을 송환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5월 27일 에드바드 아스랸 아르메니아군 소장은 약 1000여명의 아제리군이 아르메니아 영토안에 불법적으로 주둔해있으며 철수 하지 않으면 모두 격파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양국의 국경분쟁이 불필요하며 무력 사용을 자제하길 촉구했다. 특히 미국은 양국이 5월 11일 위치로 군대를 이전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며, 긴급한 평화협상 공간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2021년 6월 27일 아제르바이잔 군당국은 아르메니아가 게가르쿠니크주 군사기지 주변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에게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사상자는 없으며 아르메니아 군당국은 어떠한 발포도 부인했고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

2021년 7월 5일 아르메니아는 휴전협정 8개월만에 러시아의 중재로 지뢰매장 지도를 아제르바이잔에게 주고 포로 15명을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돌려 받았다. 아르메니아는 평화협정 체결 이후 아제르바이잔이 모든 포로를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비난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은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해왔다. 기사

2021년 7월 6일 게가르쿠니크주에서 양군간에 가벼운 총격전이 일어나 아르메니아군 1명이 부상을 입고 아제리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

2021년 7월 9일 아제리측은 아르메니아가 또 다시 아제리 군사기지쪽으로 발포를 했다고 했으나 7월 10일 아르메니아 군당국은 발포를 부인하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

7월달에 아제리군과 아르메니아군 사이에 박격포와 저격수로 장거리 사격전이 일어나 사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7월 14일에는 나흐츠반쪽에서도 충돌이 일어났으며 7월 19일에는 예라스크쪽에도 충돌이 일어났다. 7월 22일 일함 알리예프는 쟁개주르(슈니크)를 조상의 영토이며 우리는 우리 영토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했다. # 7월 23일 아르메니아 저격수의 공격으로 아제리 군인 한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게가르쿠니크 주에서 아제리 측의 발포로 아르메니아 군인 3명이 부상을 당했다. 7월 26일 아르메니아 국무부 장관 아르타크 베글라리안은 아르차흐 사람들은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어떠한 지위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아르차흐는 예전부터 아르메니아 영토였다고 다시금 확인했다. # 또한 같은 날, 양군은 서로를 비난하며 아제리는 아르메니아가 먼저 포격을 가했다고 비난했고 아르메니아는 아제리군이 휴전협정을 먼저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기사

2021년 7월 29일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 자료에 의하면 현지 시간 "7월 29일 03:00(모스크바 시간 02:00)에 휴전 협정을 위반한 아제르바이잔 군대는 다시 도발에 의지하여 아르메니아-게가르쿠니크 구역에 주둔 하고 있는 소규모 아르메니아 군 주둔 기지에 발포했으며, 이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이라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브리핑을 했다. #

2021년 08월 01일 아제르바이잔 군대가 아르메니아 군대를 공격했으며 아르메니아 군 사상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 했다. #

2021년 8월 13일 이스라엘 투데이 보도: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국경을 따라 교전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이 위협을 많이 받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제르바이잔의 관계는 2020년 성공적인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과 이스라엘의 아제르바이잔 상공회의소 개설 이후 더욱 더 긴밀해지고 있다. 최근 아제르바이잔 화물기가 탄약과 미사일을 집기 위해 이스라엘에 착륙했다. 또한 아르메니아의 위협에 대비 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부터 미화 20억 달러 규모 이스라엘제 무기 구매를 계획 중에 있다. #

2021년 11월 16일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의 군대가 국경을 넘어 공격해 군인 여러 명이 사망하고 12명이 포로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

6.2.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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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4일 아제르바이잔군이 휴전 협정을 파기하고 아르차흐 공화국의 마을을 공격했다고 아르차흐 공화국 외교부측에서 성명을 냈다. # 그리고 3월 27일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해당 지역 - 호잘르 라욘, 패루흐 마을(Fərrux) - 에 대한 아제르바이잔군의 진군은 없음을 밝히고 '나고르노카라바흐'라는 표기를 사용한 러시아 외무부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에 나고르노카라바흐라는 행정구역은 없으며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적으로 인정받고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보전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며 2022년 2월 22일에 체결한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조약 제18조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

튀르키예는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기사 내용에 따르면 2020년 전쟁 당시 아르메니아는 러시아로부터 전투기를 구입했으나 미사일 배송이 늦어 미처 전장에 투입되지 못했고, 이 전투기들이 아르메니아인 조종사들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아르메니아의 에레부니 공군기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되는 시리아 용병들의 중간경유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르메니아 국방부에서 나토와 EU 관계자들을 초청해 아르메니아 공군의 Su-30SM 4대는 아르메니아를 떠난적이 없으며, 튀르키예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걸 입증해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기사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3월 24일에 성명을 내어 며칠간의 악천후로 인한 가스배관의 기술적 문제를 가지고 아르메니아 당국은 인위적으로 과장해 국제사회에 오도하고 있으며. 1990년대에 인구 40만의 나흐츠반 공화국이 수년간 겪었던 가스봉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비난했다. * 4월 6일에 유럽연합 중재 하의 다시 공동 국경 합의에 들어간다. # 결국, 4월 10일.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요구안을 수용하게 된다. # 아제르바이잔이 제출하고 합의한 5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Azərbaycan tərəfinin Ermənistana təklif etdiyi 5 bəndlik təklif: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아르메니아에 제안한 다섯 항의 제안

1. Dövlətlərin bir-birlərinin suverenliyi, ərazi bütövlüyü, beynəlxalq sərhədlərinin toxunulmazlığı və siyasi müstəqilliyini qarşılıqlı şəkildə tanıması;
1. 양국의 주권, 영토보전, 국제적 국경불가침 및 정치적 독립에 대한 상호인정

2. Dövlətlərin bir-birlərinə qarşı ərazi iddialarının olmamasının qarşılıqlı təsdiqi və gələcəkdə belə bir iddianın qaldırılmayacağına dair hüquqi öhdəliyin götürülməsi;
2. 양국간 상호 영토주장을 하지 않겠다는 상호확인 및 미래에 이러한 주장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법적 약속

3. Dövlətlərarası münasibətlərdə bir-birlərinin təhlükəsizliyinə hədə törətməkdən, siyasi müstəqillik və ərazi bütövlüyünə qarşı hədə və gücdən istifadə etməkdən, habelə BMT Nizamnaməsinin məqsədlərinə uyğun olmayan digər hallardan çəkinmək;
3. 국가간 관계에서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고, 정치적 독립 및 영토보전에 대한 위협과 무력사용, UN헌장에 위배되는 기타 행동들을 하지 않음.

4. Dövlət sərhədinin delimitasiyası və demarkasiyası, diplomatik münasibətlərin qurulması;
4. 국경의 확정 및 경계지정, 외교관계의 수립

5. Nəqliyyat və kommunikasiyaların açılışı, digər müvafiq kommunikasiyaların qurulması və qarşılıqlı maraq doğuran digər sahələrdə əməkdaşlığın qurulması.
5. 운송 및 통신의 개방, 기타 관련 통신의 구축과 상호 이익이 되는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관계 구축

이 전쟁의 원인이 된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은 현재에도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에 속해있다. 그러므로 아르메니아가 해당 제안을 수용함은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영토주장을 완전히 철회함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제안의 제4항에 근거하여 양측이 국경을 재조율할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원칙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체를 회복하는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원칙을 아르메니아도 반대하지 않는 것을 드러냈다. # 파시냔 총리는 아르차흐 문제는 영토 문제가 아닌 거기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의 권리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 기사에 따르면 세이란 오하냔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인사들은 해당 합의가 굴욕적이라며 파시냔 총리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세이란 오하냔은 1992년 2월 26일에 벌어진 호잘르 학살을 지시한 책임자이자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강경파로 지난달 11월 11일에 아제르바이잔 법원이 학살혐의로 궐석기소한 인물이다.

2022년 7월 30일, 또다시 아제르바이잔군 아르차흐 공화국의 마을을 공격했다고 아르차흐 공화국 외교부측에서 성명을 냈다. 2022년 8월 3일 아제르바이잔이 이른바 '복수' 작전을 개시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기지를 바이락타르 TB2로 폭격하고 큰 타격을 줬다.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 아르차흐 대통령 아라이크 하루튜냔은 부분 동원령을 발효했으며 #, 니콜 파시냔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상황은 극도로 긴장된 상태이다.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 러시아와 나토는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 4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보전을 상호 합의한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며 아르메니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으며, 나고르노카라바흐 내의 소위 아르차흐 공화국 지배지역은 아르메니아가 개입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아제르바이잔도 쟁개주르와 옛 예레반 칸국에 대한 영유권을 철회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소위 아르차흐 공화국의 갈등 대한 아르메니아의 개입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합의내용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내정간섭에 해당한다. 또한 2020년 11월 10일 삼자합의와 이후의 휴전, 영토합의 등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간의 합의사항이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를 점유하고 있는 소위 아르차흐 공화국과의.합의내용은 아니며 해당 합의에도 아르차흐는 참석하지 않은 상태이다.

2022년 8월 15일, 라츤(Laçın)구에 거주하던 아르메니아인들이 철수하면서 집과 숲에 불을 질렀다. # 라츤구는 2020년 전쟁 후 아제르바이잔에게 반환된 지역으로 아르메니아군은 철수하되 현지에 거주하던 아르메니아인 민간인에 대해서는 거주를 허락했었다. 하지만 민간인들이 이사를 결정하면서 전부 불을 지르고 간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인들이 라츤을 떠날땐 아무것에도 피해를 주지 않고 떠났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집이고 땅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는 자도 있는가? 이것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살던 집이 자기집이 아니기 때문이며 아르메니아인의 쇼비니즘으로 인한 반달리즘이며 환경테러일뿐"이라고 비난했다.

2022년 9월 8일, 브뤼셀에서 열린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간의 정상회담 결과 아제르바이잔측은 아르메니아인 포로 5명을 석방했다고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포로 및 납치 및 실종된 시민들에 대한 연락을 위한 국가 위원회(Azərbaycan Respublikası Əsir və itkin düşmüş, girov götürülmüş vətəndaşlarla əlaqədar Dövlət Komissiyası)가 발표했다. 전쟁 당시의 포로는 아니고 전쟁 후에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에서 잡힌 포로들이다. #

해방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내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9월 8일, 20여개 국에서 온 여행자 40명이 3일 일정으로 슈샤와 동부 쟁개주르 지방을 방문했다. # 기존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 및 주변 7개구의 아제르바이잔 영유지에 대한 여행은 지뢰지대 제거 및 안전문제로 내국인 한정, 그것도 그룹투어로만 여행할 수 있었다.

9월 12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군 사보타주 그룹이 아르메니아 접경지대의 다슈캐샌(Daşkəsən), 캘배재르(Kəlbəcər), 라츤(Laçın)에 주둔한 아제르바이잔 군사기지에 대한 전면적인 도발을 자행했으며 양측 모두 상당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사보타주 행위는 아제르바이잔의 해방된 영토 내에서의 대규모 토목, 건설사업을 늦추고 지역내 긴장을 유지하는 것을 의도로 저질러졌다고 덧붙였다. #

9월 13일에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 본토에 대한 대응사격을 가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전날 아르메니아군의 도발이 자행된 근원지들을 파괴했으며, 아르메니아군은 해당 지역의 군사시설들을 복원하는데 몇년은 걸릴것이고 모든 절차는 국제법을 준수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로써 아르메니아의 도발은 억제되었으며, 차후 아르메니아군은 지역내에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메블뤼트 차우쉬오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튀르키예는 언제나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할 것이며, 아제르바이잔군 전사자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 유럽평의회는 공동으로 양국간 무력충돌의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 지체없는 평화회담의 시작을 호소했다. #

러시아 군사평론가 이고르 코로첸코는 아르메니아의 최근 도발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간 평화협정 서명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명백하다고 평가했다. #[43]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이 민간인, 민간시설을 공격했다는 것은 아르메니아측에 의해 유포된 허위정보"이며, 아제르바이잔군의 대응사격은 아르메니아측의 발사체가 발사된 근원지에 국한된 타격이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민간인과 무고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것은 아르메니아의 표준 군사지침이며, 이는 2020년 아르메니아가 자행한 갠재, 배르대 등에서 탄도미사일과 집속탄을 쏘아 민간인을 살상한 것으로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

9월 14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의 도발에 맞서다 전사한 군장병의 사진, 관등성명을 포함한 목록을 공개했다. #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포로 및 납치 및 실종된 시민들에 대한 연락을 위한 국가 위원회는 인도주의원칙에 입각하여 지난 12-13일에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에서 사망한 100여구의 아르메니아군 시신을 일방적으로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적십자사를 통해서도 아르메니아측에 통보되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국제군사협력부장(Müdafiə Nazirliyinin Beynəlxalq Hərbi Əməkdaşlıq İdarəsinin rəisi) 휘세인 마흐무도프(Hüseyn Mahmudov)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갈등, 충돌, 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아르메니아 군사 및 정치 지도부에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20년 11월 10일에 체결된 삼자합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현지시각 9월 14일 18시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라츤 구에 소재한 아제르바이잔군 기지가 아르메니아군의 82mm, 120mm포의 포격을 받고있으며, 이에대한 응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12-14일의 무력충돌로 아르메니아군 10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제르바이잔과의 평화조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체를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로 인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 아르메니아 야당은 파시냔 총리를 반역자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거리집회를 독려하며 에레반에는 수천명 규모의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 이번 충돌이 아르메니아 정치권 내부갈등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이로써 보다 명확해졌다. 니콜 파시냔 총리의 정적인 로베르트 코차랸과 세르지 사르키샨 모두 나고르노카라바흐 출신이다.

9월 15일,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 자키르 해새노프(Zakir Həsənov)와 미국 국방부 정무차관 콜린 칼(Colin Kahl)과 통화했다. 전화통화에서 양측은 현재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상황과 양국의 군사협력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

아제르바이잔 언론사 report.az는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무력충돌에서 적어도 45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군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 소식통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고루스 구 노브루즐루(카흐누트) 마을의 아르메니아군 기지에서 S-300 5P85 IC 발사대가 아제르바이잔을 향해 배치되었으며, 해당 방면의 S-125 RTS-125레이더, 상당수의 군대가 사망하고 부상되었으며, 아르메니아의 방공시스템도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Caliber는 텔레그램에 바사르케채르 구 조드 마을에 위치한 아르메니아군 기지가 파괴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 또한 이번 충돌에서 아제르바이잔군은 아르메니아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저지했으며, 더 나아가 아르메니아측의 53개 고지, 2개 박격포대를 포함한 다수의 지휘고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

쟁길란 구 아갈르 마을의 초등학교가 29년만에 재개교했다. 첫 수업주제는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이다."이며, 해당 지역은 30년전 지역을 떠나야했던 실향민들의 복귀를 돕기위해 건설한 스마트마을 시범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국방부 제1차관, 아제르바이잔군 참모총장인 캐림 밸리예프(Kərim Vəliyev)와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가 전화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지역의 현상황과 관련해 논의했다. #

미국 국무장관 앤서니 블린컨(Anthony Blinken)은 트위터에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간 무력충돌의 중단을 환영하며, 미국은 남캅카스 지역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현재까지 135명의 아르메니아 군인이 전사했으며, 불행히도 이는 최종숫자가 아니며 부상자가 많이 있다고 발표했다. #

9월 16일 상하이 협력기구(SCO)회의가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되었으며,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참가했다. 이 회의에는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도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아르메니아는 불참한 상태다. #

상하이 협력기구에 참석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현 사태는 국제기구의 비효율적 업무처리"에 의한것이며, UN안전보장이사회가 1993년 아르메니아군의 아제르바이잔 점령지에서의 즉각철수를 결의한 내용을 2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은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있으며, UN안보리의 결의안을 직접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9월 12일 이후 무력충돌에서 처음으로 알리예프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아제르바이잔 국회의 국방, 보안, 반부패 위원회 위원장 지야팻 애스개로프(Ziyafət Əsgərov)가 발의한 가운데,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지대에 비무장지대를 형성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실향민들이 평화롭게 정착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아르메니아에 전달했다. # 이 자리에서 애스개로프 위원장은 아르메니아는 늘 도발에 의존해왔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정교회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의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평화를 위한 중재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
아르메니아군 소속 무인항공기가 나흐츠반 상공에서 무력화되었다. 군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나흐츠반 자치공화국 앨라힛대(Əlahiddə) 마을 근처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 군부대에 대한 정찰을 시도하던 중 격추되었다고 발표했다. #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사이에 아제르바이잔 영역에 침투해 들어온 아르메니아 사보타주 그룹이 묻은 지뢰가 발견되어 무력화되었다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발표했다. # 발견 및 폐기된 지뢰의 수는 아르메니아에서 생산된 대인지뢰 PMN-E 100개, 대인지뢰 PMN-2 8개, 대전차 지뢰 10개이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영상

12일 밤부터 13일 사이에 아제르바이잔 영역에 침투했다가 포로로 잡힌 티그란이라는 이름의 아르메니아 병사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그는 부상을 입고 고립되었다가 한 아제르바이잔 병사에 의해 발견되었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를 구조한 병사와의 대화가 실려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지난 충돌에서 확인된 전사자가 더 늘어 총 79명이라고 발표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 중에 총 282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21명은 중태상태라고 발표했다. #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 전화를 걸고 양국의 상황과 평화 조율에 대하여 논의했다. 샤를 미셸은 양국간 대화를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토이보 클라르 남캅카스 유럽연합 특별대표가 예레반과 바쿠를 방문해 양국 실무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돌아와서 보고했다. 그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복잡하고 때로는 감정적인 교류가 있었고,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지만 휴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즉시 양국은 협상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EU가 이 문제를 최고 수준에서 다루고 있으며, EU의 목표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남캅카스를 보장하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제르바이잔 국영방송채널인 AZ TV(Azərbaycan Televisiyası)에서 9월 17일 20시 뉴스에서 소셜미디어에 퍼지고있는 아르메니아인 혹은 아르메니아에 편향된 사용자들에 의해 퍼져나가고 있는 가짜정보들을 식별하는 방법과 가짜정보의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21분 29초부터 방송 내용에서는 아르메니아군이 아제르바이잔 포로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나왔으나, 아제르바이잔 포로라는 병사의 군복은 아르메니아군복이고,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 민간지대에 대해 폭격을 했고 파괴된 모습이 나온 사진을 자세히 보면 자동차 번호판이 아제르바이잔 번호판인것을 볼 수 있다. 방송에서는 아르메니아는 여전히 아제르바이잔을 적으로 보고 있고, 거짓정보로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일삼지만 애석하게도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정보당국은 이러한 가짜뉴스들을 수집하고 해당 내용들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군검찰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 군인의 시신을 훼손하는 내용과 아르메니아 포로들에 대해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 아제르바이잔 군검찰은 해당 영상속에 담긴 군인의 신원, 영상이 촬영된 시각과 장소, 그리고 해당 영상이 실제인지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 제이훈 바이라모프가 캐나다 외무부장관 멜라니 졸리와 전화통화를 하였다. 바이라모프 외무장관은 지역내 아르메니아의 도발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였고, 아제르바이잔은 해방된 지역에 대한 개발과 실향민을 귀환시키는데 주력하는 와중에 군사적 갈등의 고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고 졸리 외무장관은 캐나다는 양국 갈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의 안정과 관계 정상화과정을 계속하고 지역내 지뢰제거의 노력을 강조했다. #

아제르바이잔은 자국내에서 전사한 아르메니아 군인의 시신 32구를 일방적으로 아르메니아측에 인계했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양측 실무자가 확인한 가운데 시신에 대한 고문, 가혹행위의 흔적은 없었다고 아제르바이잔 국가위원회가 발표했다. # 또한 다른 아르메니아군 시신에 대한 인도도 예정되어있으며 현재 시신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르메니아인들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시위를 벌였다. #

BBC 아제르바이잔어판은 특집으로 "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충돌이 시작되었는가?"(Azərbaycan-Ermənistan sərhədində döyüşlər niyə baş verdi?)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 양측의 입장과 주장하는 바, 그리고 양측의 정치,군사적 문제에 대해 중립적으로 다루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에 평화를 촉구했다. #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집단안보기구(CSTO)를 즉시 탈퇴할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 시위대에는 극우 민족주의자들로 구성된 준군사조직 “Sasna Tsrer”도 포함되어있다.

아제르바이잔 국영방송사 AZ TV가 주 프랑스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대한 아르메니아인 시위대의 공격을 공개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새히배 가파로바는 아제르바이잔24와의 인터뷰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아르메니아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가파로바 국회의장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미국 하원 의장의 성명은 일어난 사건에 대한 공정성과 거리가 멀고 편파적이며 일방적인 접근을 반영한다. 정치인 시절 친아르메니아 정치인으로 알려졌던 낸시 펠로시(Nancy Pelosi)가 아르메니아 선전의 영향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대표단에 친아르메니아 의회 의원 3명이 포함된 것은 이것의 또 다른 분명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미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순방이 미국 아르메니아 로비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단계 중 하나로 본인의 사익을 추구한 것도 분명하다. 또한 미국 하원 의장은 자신의 이 성명이 아르메니아의 보복 경향을 강화함으로써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정상화 과정과 이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노력에 대해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또 다른 유감스러운 점은 아르메니아가 30년 동안 아제르바이잔 땅을 점령하는 동안 낸시 펠로시와 같은 정치인이 국제법의 규범과 원칙,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 및 주권을 지지하는 발언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르메니아가 실시한 인종청소 정책에 의해 약 100만 명의 아제르바이잔인이 난민과 국내 실향민이 되었고, 아르메니아는 점령 지역에서 기물 파손 행위를 저지르고 우리 도시와 마을을 파괴했지만 그들은 침묵을 선호하고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르메니아 선전의 영향으로 미 하원 의장이 한 발언은 이중 잣대의 또 다른 명백한 사례로 봐야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국영방송사 AZ TV는 금일 프랑스 시각 14시 30분경에 발생한 주 프랑스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대한 아르메니아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대한 소식을 보도하고, 프랑스 현지의 아제르바이잔 언론인과의 인터뷰를 했다. # 이틀 전에는 베이루트에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대한 공격시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우리는 급진적 아르메니아 단체의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각 국가에서 그러한 도발을 방지하는 책임이 있는 기관이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극단주의 세력이 저지른 반달리즘 행위에 대해 관련국 법 집행 기관에서 조사하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행동에 대한 법적 처벌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1961년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모든 종류의 공격과 피해로부터 외교공관을 보호하고, 외교관의 안전과 명예의 보호를 요구한다." 라고 공식성명을 냈다. #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아르메니아에서 출국했다. #

아제르바이잔의 report.az는 아르메니아의 Aysor를 인용하여 금일 니콜 파시냔 총리 주재로 개최된 안전보장위원회 회의에서 아르메니아군의 사상자수를 사망 207명, 실종 2명, 포로 20명, 부상 293명으로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금일까지 양국의 충돌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아제르바이잔의 report.az는 스푸트니크 아르메니야를 인용해 금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부장관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7회 유엔총회에 참여할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

아제르바이잔의 언론분석센터(Media Təhlil Mərkəzi)는 낸시 펠로시의 아르메니아 방문이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와 멀어지게 하려는 목적을 띄고 있으며, 자신의 국회의장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으며, 아제르바이잔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편향적인 발언이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의 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국익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펠로시의 발언은 캅카스에서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심어주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본인이 진짜 아르메니아를 지지할 의향이었다면 "있지도 않은"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비가 아니라 아르메니아 군인 1만명이 묻혀있는 에라블루르(Erablur) 묘지를 참배했을 것이며, 굳이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비를 방문한 것은 미국 선거에서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의 지지를 얻기위한 정치적 쇼였다는 것이다. #

아제르바이잔 국영언론 AZ TV는 금일 보도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아르메니아 방문에 대해 보도하면서 "예레반에서 펠로시는 악어의 눈물을 보였다. 그토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간이라면 호잘르 학살 당시에,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영토를 침략하고, 점령하고, 파괴할때에는 어디에 있었느냐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 또한 현재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가자흐 구의 7개 마을을 반환하지 않고 불법점유중이며, 나고르노카라바흐 내에도 휴전합의에 어긋난 불법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파시냔 총리 본인도 인정했듯이 양국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도 존재하므로 앞으로의 평화회담에서 "누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똑바로 전제하고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르메니아 방문을 마친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

아르메니아 외교부장관 아라아트 미르조얀이 미국 국무장관 앤서니 블링컨의 중재로 아제르바이잔 외교부장관과 회의를 가졌다. 아라이트 미르조얀은 아제르바이잔의 무력사용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이며, 모든 아제리군은 아르메니아 영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인도적인 문제의 해결에 대해 강조했다. # 반면에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르메니아가 지난 30년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를 점령함으로써 발생한 심각한 갈등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제르바이잔은 44일간의 조국전쟁이 끝난 즉시 평화조약에 서명할 것을 아르메니아에 제안했음을 상기시키고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의 관계정상화, 교통의 개방, 국경선의 제정과 승인, 동시에 인도주의적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는 이러한 절차들을 훼방놓고 삼자협약으로 발생한 이행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라모프 외무장관은 삼국 정상이 브뤼셀에서 만난 회담 결과, 적절한 형태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신속한 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튀르키예의 민영언론사 CNN Türk가 현장특파원을 보내 지역내 상황을 중계했다. 해당 내용은 튀르키예 시간으로 금일 오전 09시09분에 생방송되었다. 영상 해당 내용을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난 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 긴장상태가 새로이 높아져 무력충돌이 시작 되었습니다. 무력충돌에서 80명의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전사했습니다. CNN의 일원으로 풀야 외즈튀르크와 할릴 카흐라만이 생생한 현장에 있습니다. 국경지역의 최근 상황을 풀야로부터 듣겠습니다. 풀야, 좋은 아침이에요 수고가 많아요. 정확히 어디에 있나요? 무슨 정보들을 얻었나요? 시청자가 보고 있어요.

뷔쉬라 좋은 아침이에요. 카메라맨 할릴 카흐라만과 함께 우리는 지금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에 있습니다. 지난주, 그러니까 9월 12일과 9월 13일을 잇는 밤에 이 지역의 긴장감이 새로이 높아졌습니다. 2년만의 새로운 전쟁이 다가온 것인가라는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9월 12일 밤부터 지금까지 상당한 무력충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9월 12일 밤에 아르메니아군 그룹이 지뢰를 묻다가 발견됨으로써 이 무력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1-2일동안 지역 거주민들이 목격했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제르바이잔 군인 80명이 전사했으며, 한 편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전사자들을 매장하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다른 편에서는 국경선에서, 거기가 어디냐하면 라츤, 켈배재르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라츤, 캘배재르,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지역들말입니다. 이 지역들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대치상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이 이 도발에 대해 미사일로 대응하면서 아르메니아는 패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1만발 이상의 탄약을 몰수당했습니다 이 교전에서. 아르메니아 군인 450명 이상이 사망했고 초소들이 파괴되었고, 아르메니아의 방공시스템이 제거되었고, 조드 지역의 군사시설이 타격당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즉각 현장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이 장난질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도발에 대해서 즉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1,2일동안 긴장감은 상당수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치상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역내 갈등과 도발로 인한 양국간 충돌 둘 다 용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즉각적인 성명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가서 이 충돌사태에 대한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펠로시는 아르메니아, 아니 아제르바이잔에게 책임을 묻고 있고, 본인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펠로시의 성명 직후, 물론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로부터 답이 왔습니다. "12일 밤과 13일 사이에 벌어진 국경내 충돌사태는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진행한 대규모 군사도발이었으며, 해당 도발은 아제르바이잔 군에 의해 저지되면서 아제르바이잔은 주권과 영토보전의 목적을 이루었으며 지역내 갈등을 조성하는 거대한 도발의 모든 책임은 아르메니아의 군부 및 정치 지도자들에게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그리고 중요한 세부사항을 언급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말하기를, 펠로시는 일반적으로 친아르메니아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져있으며, 함께한 일행중에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위원들이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펠로시의 이 방문은 미국 내 아르메니아 로비세력의 지지 및 국내정치에서 승리를 얻기 위한 행보였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곧이어 아제르바이잔 외교부, 많은 국가기관들은 지역내 긴장과 갈등을 증폭시킬 펠로시의 성명에 대해 연속적으로 반응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말한다면 유용할 수 있는데, 물론 아제르바이잔은 즉각적으로 본 사보타주 그룹들에 본 침략, 도발행위에 대해 이 지역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군인들이 이 국경선에 배치되어 있으며, 또한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지역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카라바흐 지역 내 라츤, 캘배재르, 이 지역들의 해방 이후 2년동안 이러한 도발들은 아르메니아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공격행위와 여전히 많은 수의 지뢰를 매장하는 행위는. 또한 지역내 대치상황이 그로인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또한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이것도 있습니다. 카라바흐 지역내 점령, 아르메니아의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이 지역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충돌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는 이 지역내 지뢰제거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주 폭발음이 들립니다. 아르메니아측이 이 지역에서 철수할때 어찌나 많은수의 지뢰들이 묻었는지 그 숫자의 파악이 아직도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수만개의 지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카라바흐 지역내에는. 그래서 지역내에 상당히 자주 지뢰를 폭발시키고, 수제작한 지뢰 함정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른 편에서는 새로운 생활공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카메라맨 할릴 카흐라만과 함께 1주일째 이 지역에 있습니다. 우리는 슈샤에 갔고, 쟁길란에 갔습니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거주지들이 건설되고, 토목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뢰를 제거한 장소에 말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폭발물들을 해체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쟁길란에 갔는데, 쟁길란에는 이제 천천히 사람들이 거주하고 시작했습니다. 지뢰를 제거하고 지역내에 집을 지었습니다. 대략 100여가구가 쟁길란으로 이주했습니다. 또한 쟁길란에는 공항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10월 20일에 쟁길란 공항 개항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말하자면, 지역내 국경에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에서 긴장감이 있다 하더라도 - 최근 1,2일째는 조용합니다만 -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지역들 내에서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지뢰들이 제거되고있습니다. 이전에 100만명의 주민들이 이 카라바흐 지역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30년 전, 아르메니아의 침략 당시 말입니다. 그때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자기 고향과 재회하기를 바라며 집이 지어지고 공항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공장과 호텔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2년만에 상당한 수의 도로도 놓였습니다. 끝으로 방송을 끝내기 전에 최근 2일째 긴장감이 떨어졌지만 대치상태는 계속되고 있고 아제르바이잔은 미사일로 아르메니아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고, 아르메니아의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카라바흐에서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지역에서 거주지가 조성되고 상당한 토목사업과 상당한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뷔쉬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메블뤼트 차우쉬오을루 튀르키예 외무부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 만남은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블링컨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동맹"인 튀르키예가 곡물협정을 이끌어낸데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회담에 앞서 차우쉬오을루 튀르키예 외무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의 국경 긴장, 시리아의 정세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었다. #

아제르바이잔의 report.az가 스푸트니크 아르메니야를 인용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르메니아의 원외정당들과 회동했음을 보도했다. # 이 회의에는 아르메니아 기독민주당 의장, 정치학자 레본 시린얀(Levon Shirinyan), 통일국토당 대표 므헤르 테르테랸(Mher Terteryan) 훈차크당(Hunçak Partiyası) 대표 함빅 사라피얀(Hambik Sarafyan), 흔차키얀(Hnchakyan) 사회민주당 대표 세드락 아헤미얀(Sedrak Achemyan), 아르메니아 민주당 대표 티그란 아르자칸치얀(Tigran Arzakantsyan), 국가 장관 아람 사르그샨(Aram Sargsyan)이 참가했다. 또한 정부에 CSTO 탈퇴와 새로운 안보체제 출범을 강력히 요구한 티그란 크즈말얀 아르메니아 유럽당 의장도 토론에 참석했다.

전직 튀르키예군 소령출신의 신문기자 유수프 알라바르다가 튀르키예의 민영언론 하베르글로발에 출연해 지난 주말에 발생한 파리에서의 아르메니아 시위대의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공격과 낸시 펠로시의 아르메니아 방문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영상 해당 내용중 핵심부분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진행자: (생략) 유수프 알라바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프랑스에서의 이 공격영상과 프랑스 치안당국이 전혀 대응하지 않고 그 후에 한 성명이 용납가능한 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이 회담에서 무슨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지?

유수프 알라바르다: 물론,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판독할 수 있는 기계가 우리 앞에 없지요. 하지만 그들은 분명한 형태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숙고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첫번째 답이고, 두번째는 캅카스에서 점령하에 놓인 아제르바이잔의 영토가 해방을 맞이한 그 날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의 언짢은 심기도, 미국 캘리포니아 중심지에서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의 돈에 묶여 정치를 하는 정치가들의 불편함도 해소되지 못했지요? 지금 나는 이 영상에 대해서는 친애하는 메테한에게 양보했기 때문에 많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렉트로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공된 영상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보시죠. "우리(프랑스)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근데 여러분들 보시죠 안심하세요 우리는 여러분의 편입니다." 라는 메시지입니다.

나를 정말로 진지하게 불편하게 하는 사실은 조금전에 블링컨이 만든 모임에서 발생한 정치적 부도덕성입니다. 블링컨이 뭐라고 했나요? 보시죠. 평화의 시기로 돌아오라. 평화의 시기로 돌아오라고요? (진행자: 평화협정에 서명하라는 뜻이지요?) 아니 30년동안 고통받았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은. 아제르바이잔 튀르크인들은 기차칸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1990년대가 시작되자마자 시작된 이 사태 이후 7개 구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도망온 난민들의 삶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찍었더라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극이 되었을겁니다. 아직도 이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하는 자들이 이번 충돌이 발생하자마자 예레반의 중심지에 모습을 드러내곤 낸시 펠로시가 악어의 눈물을 쏟는 장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용납가능한 일입니까? 즉, 100만 이상의 아제르바이잔 튀르크인들이 기차 객실 안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람도 튀르키예 공화국을 제외하고는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호잘르 학살에 대해 지금까지 입에서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은 자들이 어찌해서 이 시기를 평화의 시기로 보고 평화의 시기로 다시 돌아오자는 말 따위를 말할 수 있다는 겁니까?

낸시 펠로시가 예레반에서 한 발언들의 목적은 하나뿐입니다. 아르메니아에서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은 미국의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습니다. 뭐 보라지요. 그 목적이란 민주당이 있고, 민주당이 11월에 치를 선거에 대해 중차대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거기서 흘릴 눈물들을 여기서 흘리려 하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30년동안 단 한번도 아제르바이잔 튀르크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고, 단 한 마디도 말해지지 않았잖습니까 그 나라에서?

그러니까 그 때문에 외교적 자리에 감추어진 그늘의 중요성을 나는 믿습니다. 그래서 나는 슈샤 선언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공격행위는 튀르키예 공화국에게도 행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규정한 슈샤 선언서는 중요합니다. 보십시오, 나는 사건 하나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9월 15일에 있던 일입니다. 불과 4,5일 전 말이죠. 캅카스 이슬람 군대 사령관 누렛틴 파샤가 바쿠에 입성했던 날짜입니다.[44] 우리는 이 날을 자부심을 가지고 말합니다. 스테판 샤움얀이 튀르크메니스탄에서 마지막 숨을 내쉴때, 말하자면 (누렛틴 파샤) 반대편에 선 사람이죠? 스테판 샤움얀이 튀르크메니스탄 땅에서 영국인들에게 총살당한 후 그들은 무엇을 했는지 아십니까? 무덤을 바쿠에 만들었습니다! 무덤을 만들고는 모든 곳에 마치 뱀파이어에게 마늘을 보여주듯이 바쿠에 동상들을 심어놨습니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튀르크 무슬림들은 그 동상들을 2009년까지 관리해야 했습니다. 결국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가 시원스러운 행동으로 그 동상들도 무덤도 모두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군대 사령관 누리 파샤의 승리는 단지 45일간 지속되었을 뿐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술탄씨(진행자) 45일! 45일 후 몬드로스 휴전선언이 이루어지고 11월 16일에 모든 우리 군대가 후퇴했습니다.

지금 캅카스에서 힘의 균형에 기반하여 그렇게 성실하게 평화가 이행되었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손을 대려 하고, 손을 대는 이들의 손이 불타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영웅적인 자녀들에 의해 그렇게 힘의 요새가 세워졌기 때문에, 지금 논의중인 주제(양국의 충돌)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아제르바이잔 군대에 순교자를 발생시키는 자들이 미사일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금 나는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술탄씨. 말하자면, 낸시 펠로시가 가든, 예레반에 가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울든 상관없습니다. 100만명의 피난민들은 본인도 울고 자녀들도 울고 그들의 어머니들도 울었습니다. 100만명의 아제르바이잔의 자녀들이 울기보다는 낸시 펠로시가 예레반에서 계속 울게 하라지요.

UN이 2022년 지속가능한 개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아제르바이잔은 # 100점 만점에 73.5점으로 대상국 163개국 가운데 50위를 차지했으며, 아제르바이잔 UN대표부 책임자인 블라단카 안드레예브나는 UN은 아제르바이잔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옛수도이자 2022년 아제르바이잔 문화의 수도로 선포된 슈샤에서 국제체스대회가 개막되었다. # 아제르바이잔은 이 대회를 굉장히 자세히 보도했는데 #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임을 확고히 선언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회 개막식에는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부장관, 아제르바이잔 올림픽위원장 등의 고위당국자와 각국 체스연맹장이 참석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 제이훈 바이라모프와 핀란드 외무부장관 펙카 하비스톤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도발사실과 국경지역내 상황을 알렸다. #

아시아개발은행이 내년부터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새로운 협력안을 발표했다. # 아제르바이잔은 1999년에 원조대상국으로 아시아개발은행에 가입했지만, 현재는 최빈국들을 대상으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산업과 바쿠유전의 석유,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 사업등을 지원했었다. 또한 화석연료자원에 의존하는 아제르바이잔의 경제 체력을 개선하기 위한 산업다각화 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언론사 report.az가 최근의 아르메니아 국내정세에 대한 사설을 실었다. 물론 아제르바이잔의 시각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중립적이지 않고 비판해서 읽어야하는 부분들도 존재하지만, 현재 아르메니아 국내정세의 혼란에 대해 사실과 보도자료에 근거해 서술했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다. #

혼란스러운 아르메니아 사회 - 몽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르메니아 엘리트 계급

아르메니아 사회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 그룹은 서방으로, 또 한 그룹은 러시아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줄다리기 와중에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침략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예레반에서 러시아와 그 후원 단체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집단 안보 조약 기구(CSTO)에서 아르메니아의 철수를 요구하고 모스크바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이러한 행동은 2018년 이전에 CSTO와 유라시아 경제 연합에 반대하는 현 총리 니콜 파시냔의 연설을 상기시킨다. 당시 야당 대표로 꼽히던 파시냔은 아르메니아에 이 두 기관은 중요하지 않다며 자국의 철수를 요구했다. 그는 심지어 이러한 문제를 의회 의제에 포함시키기까지 했다. 그러나 파시냔의 안건은 충분한 표를 얻지 못했다. 정권을 잡은 후 러시아와 그가 반대하던 조직들에 대한 그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최근 파시냔은 정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다. 파시냔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이 자신이 이끄는 정부가 친러시아적이라고 서방에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파시냔은 미국 및 유럽 연합 관리들과의 회의에서는 자신과 그의 정부를 친서방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및 기타 크렘린 관리들과의 회의에서는 친러시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제 예레반에서 "아르메니아의 미래는 러시아에 달려있다!" 라는 슬로건 아래 러시아와의 연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가두행진 참가자들은 예레반에 있는 모스크바 대사관에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전달했다. 정부를 지지하는 SNS여론과 언론의 러시아에 대한 태도도 모호하다. 한 집단은 파시냔을 러시아와의 관계를 약화시키고 미국에 편향시킨다고 비난하는 반면, 다른 집단은 반대로 러시아 언론과 CSTO를 거세게 비판한다.

최근에는 로베르트 코차랸 전 대통령도 등장했다. 그는 아무데도 가지 않고 "투쟁을 계속한다"고 선언했다.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피로 손을 물들인 정치인의 모습이 정치무대에 등장한 것은 또 다른 관점을 시사한다. 그가 명백히 친러인사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코차랸은 파시냔과 달리 자신을 친서방이자 친러라고 표현할 수 없다. 이러한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부는 손실을 명확히 할 수 없었다. 현재까지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9월 12-13일 국경 충돌로 사망한 군인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상자 수와 목록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한 사회가 이를 감당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계산이다. 그런데, 아르메니아에서는 44일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전체 목록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들의 유족들이 정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 앞에서 자신들의 자녀들에 대한 정보를 당국에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아르메니아의 국기를 던지고 짓밟는 등 항의를 표명한다.

9월 21일은 아르메니아의 독립 기념일이다. 이 날을 맞이하여 거행된 파시냔의 예라블루르 거리 방문은 매우 짧게 끝났다. 거기에는 죽은 군인의 부모와 친척도 모였다. 그들은 파시냔이 그 지역으로 오는 것을 막으려 했다. 예레반 당국의 죽은 군인의 가족과 친척에 대한 이러한 폭력적인 태도는 사회에서 항의를 불러일으킨다.

비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아르메니아와 달리 사회에 대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정직한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추구한다는 점에 우리는 유의해야 한다. 모든 전사자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며 순교자의 가족, 참전 용사들은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아제르바이잔 국가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들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비교를 계속하면 아제르바이잔과 그 동맹국의 방향과 외교 정책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레반 당국은 바쿠 당국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아르메니아의 불확실성, 서방과 러시아 간의 갈등 또는 다툼이 지역의 안보, 평화 및 협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는 언제든지 도발과 도발 행위를 저지를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아르메니아가 접경지역에서 자행한 대규모 도발이 그 한 예이다. 아르메니아에서는 정부와 야당 사이에 구체적 연대라는게 없다. 아르메니아 전체의 정치 엘리트라고 불릴만한 자들의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카라바흐"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와 사회를 통제할 수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점령에서 자국의 영토를 해방함으로써 아르메니아의 정치 권력과 반대를 슬로건적인 면에서 무장 해제했다. 아르메니아 사회는 30년 동안 근거도 없고 거짓된 생각에 의해 지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적 행로가 추구되고 주장되면서 아르메니아 사회는 막다른 상황에 놓였다. 정치 엘리트와 후원자들이 이전의 소설로 다시 국민들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 지역과 세계에 많은 것들이 변했기 때문에...

9월 22일 새벽 2시경, 아르메니아의 사보타주 그룹이 아제르바이잔 캘배재르 구에서 땅굴을 파고 침입해 들어와 박격포와 중화기, 수류탄 등으로 아제르바이잔 부대를 공격했고 교전끝에 이들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발표했다. #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은 뉴욕에서 UN 안보리 회의 이후 인터뷰에서 아르메니아의 조속적인 평화 복귀를 요청했다. 인터뷰에서는 "아르메니아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한쪽에서는 평화와 국경지의 재설정에 대한 동의를 하면서도 유엔안보리 사무총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올7월달 까지도 아르메니아는 테러리스트 그룹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철수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아르메니아는 지난 2년간 삼자회담을 위반해왔다. 아르메니아 당국은 평화의제에 집중해야한다." 라고 발언했다. #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은 최근 레바논, 프랑스, 조지아에서 발생한 아르메니아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습격사건들을 언급하면서 외교공관과 외교관에 대해 적절한 안전조치를 제공하지 않는 국가들을 비판했다. #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유대교축일인 로쉬 하샤나를 맞아 아제르바이잔 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도 로쉬 하샤나를 맞아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를 방문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아르메니아의 도발을 알리고 아제르바이잔 내에 존재하는 유대인 공동체의 존재는 아제르바이잔이 관용과 다양성의 나라이며 아제르바이잔 유대인 공동체와의 관계는 아제르바이잔-이스라엘 관계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과 미국의 협력관계와 우호관계에 대하여 유대인공동체의 기여를 요청했다. #[45]

아제르바이잔 옴부즈만은 캘배재르에서 벌어진 아르메니아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인권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 도발행태에 대해 국제기구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하며, 아르메니아의 테러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

현재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범죄인도조약을 체결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금일 아제르바이잔 국회는 아르메니아와의 관계가 정상화될때까지 범죄자를 아르메니아로 인도하지 않을것을 의결했다. #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가 2021년 12월 7일자 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임시조치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2020년 이후로 해방된 영토에서 지뢰 폭발로 인해 240명 이상의 아제르바이잔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이와 동시에 많은 사례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준군사조직의 증오심 표현과 폭력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2020년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로 돌아와있으며, 라츤에 약 1,300개의 지뢰를 설치해 카라바흐 실향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막았다"라고 국제사법재판소에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아제르바이잔 법무부장관 엘누르 맴매도프가 발표했다. #

뉴욕에서 열리고있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조지아 외무부장관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양국의 중재자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표했다. #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지난 9월부터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진행중인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철폐에 관한 국제협약" 위반을 이유로 아르메니아를 대상으로 재판을 진행중이며, 올해 4월 아르메니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튀르크인 없는 아르메니아"라는 슬로건, 아제르바이잔인에 대한 보복주의, 증오심표현 및 폭력적인 요구를 하는 개인 및 집단의 민족주의 단체(주로 VOMA, POGA 등)에 대한 아르메니아 당국의 무책임, 그들의 활동에 대하여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아르메니아 정부 당국이 격려하고 조직의 활동가에게 보상을 제공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최근 아르메니아의 라츤 철수당시 파묻어놓은 1400여개의 지뢰는 아르메니아가 고의적으로 아제르바이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며,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9월 22일 23시 45분부터 9월 23일 08시30분 사이에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대의 토부즈갈라 구 치나를르 마을, 바사르케채르 구의 유하르 소르자, 귀내실리, 재르캔드 마을 주변에 배치된 아르메니아군 소규모가 출동해 캘배재르 구의 케슈댁, 바르막비내 마을, 다슈캐샌 구의 태재캔드 마을 근처에 주둔한 아제르바이잔 군에 대한 다양한 구경의 소화기로 발사해 공격했으며 아제르바이잔 군은 적절한 대응을 취했다고 발표했다. #

호잘르 구 아제르바이잔 군 주둔지 근처에서 아르메니아가 묻은 5개의 대인지뢰가 발견되어 제거되었다. #

9월 24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아르메니아의 도발로 3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 아르메니아군은 9월 23일 19시 30분부터 23시 40분사이에 바사르케채르 구(Basarkeçər rayonu) 유하르 쇼르자(Yuxarı Şorca)와 제르묵(Cermuk) 마을[46] 방향으로부터 간헐적으로 다양한 구경의 화기가 발사되었으며, 캘배재르구 이스티수(İstisu) 및 재일릭(Zəylik)마을 근처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군이 대응사격을 가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의 "아제르바이잔군이 도발했다"는 사실은 아르메니아가 퍼뜨린 허위정보이며 근거가 없다고 부정했다. #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장관 자키르 해새노프 중장은 중앙사령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르메니아의 추가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예하부대에 내렸다. # 또한 각부대의 월동준비와 산악지역내 주둔한 부대에 대한 물자의 보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주 스웨덴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대해 공격을 시도한 아르메니아 극단주의자들이 스웨덴 경찰에 저지되어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던 도중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아제르바이잔의 작곡가 위제이르 하즈배요프의 음악에 완전히 묻혀버렸다고 주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부장관이 뉴욕에서 열린 제77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바이라모프 외무부장관은 아르메니아의 최근 도발에 대해 전하고, 아제르바이잔은 언제나 진지하게 평화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

7. 각 국의 반응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의 무력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
    •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 3개의 강대국이 지난 30년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문제를 방관만 하다가 이제 와서 큰 소리 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에게 빼앗긴 영토를 다시 찾을 때까지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파일:NATO 깃발.svg NATO가 휴전을 촉구했다.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CSTO_Flag.png CSTO는 카라바흐( 아르차흐)는 방어 대상이 아니라서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 하지만 아르메니아 본토가 공격당할 경우 자동적으로 개입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 파일:UN기.svg 유엔 인권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도 무력 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같은 NATO 국가인 튀르키예의 군사 개입을 비판하고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잔인들이 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방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당시 대선후보였던 조 바이든 역시 군사적 해결은 지양되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아무리 어려운 길일지라도 반드시 외교적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은 아제르바이잔에게 군사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아르메니아에게는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을 지금처럼 계속 점거할 수는 없을 것이니 빨리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였다.[47] # #
  •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은 양측의 중재를 제안했다. 또 양국과의 국경지대 경계를 강화하였다. #
  •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아제르바이잔의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했으며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르메니아에게 무기 공급 가능성을 열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에 연락해 휴전을 요구했으나 두 나라 모두 거부했다. # 수도 모스크바에 두 나라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평화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
  •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은 대화를 강조했다. # 공교롭게도 중국은 얼마 전에 인도군과 국경에서의 소규모 분쟁으로 사망자까지 낸 적이 있었다. 게다가 중국은 후술하겠지만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도 지원하기가 매우 곤란한 형편이다.
  •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키프로스는 휴전을 깨뜨린 아제르바이잔을 비난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
  •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영토 내에 미승인국이 있는 우크라이나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
  • 파일:압하지야 국기.svg 압하스도 아제르바이잔의 아르차흐 공격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
  • 파일:바티칸 국기.svg 바티칸 교황청에서는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
  • 파일:UN기.svg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됐다. # 그리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는 양국의 협상을 도울 준비가 있다고 전한다. #
  • 파일:헝가리 국기.svg 아르메니아로부터 단교 당한 헝가리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고 나섰다. #[49]

8. 각 국의 이해 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해관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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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후 영향

"흔한 전쟁 포르노에요. 저 불운하고 훈련도 지휘도 잘 안 된, 비전문적인 동구권 군대를 보면 잘못된 교훈을 얻는 거죠. 그냥 양쪽 모두 지난 30년간 차고에서 잠자던 전차랑 BMP를 갑자기 꺼내다 굴리는데, 둘 다 드론이 있어서 그걸로 서로를 날려버리는 겁니다." #
마이크 제이슨, 미육군 예비역 대령
"그렇다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이 대한민국에 던지는 시사점이 뭘까. 북한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을 유심히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드론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고, 열심히 개발 중이다. 북한은 방사포의 정확도와 사거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심리전과 선전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일보발 기사
국력과 군사력 모두 우위에 있던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함으로써 아르메니아와의 위상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패전의 정치적 충격을 해소하는 것과 전후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제르바이잔을 적극 지원한 튀르키예는 외교적 위상을 일신하고 중앙아시아로 영향력을 확장할 발판을 다져놓았다. 러시아는 자국이 지원한 아르메니아가 패전하여 어느 정도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손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제는 양국의 완충지대에 러시아군을 배치해 양국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민주화 이후 반러 성향으로 기울던 아르메니아가 이제는 친러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므로 외교적으로는 이득도 제법 얻었다.

양국의 정치 상황도 급변하고 있는데, 우선 승전국인 아제르바이잔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는 슈샤를 탈환한 11월 8일을 승리의 날(Zəfər Günü)로[50], 전쟁이 발발한 9월 27일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들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애도의 날(Azərbaycanda Anım Günü)로 지정하여 법정 공휴일로 선포했다. 또한 이번 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장병들을 위한 새 훈장들을 대거 신설하여 장병들에게 수여하고, 2021년에 개통 예정인 바쿠 지하철의 한 신설역의 역명을 11월 8일 역(8 Noyabr metrostansiyası)으로 정했다. 12월 10일에는 수도 바쿠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며 승리를 과시했다.

이로서 알리예프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패한 전임 대통령이자 자신의 아버지 헤이다르 알리예프의 원수를 갚은 전쟁 영웅으로서 지지도가 상승, 독재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패전국인 아르메니아의 정치권은 혼란일색이다. 특히 니콜 파시냔 총리에 대한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군사적으로는, 무인기의 실전성이 입증되었다는 의의가 있다. 무인기의 활용은 양국의 전면전 양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무인기의 실전 기록은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군대가 테러 조직들을 상대할 때나 제한적으로 쓰였다. 제2차 리비아 내전에서도 드론이 대규모로 쓰였지만, 이는 내전이기에 제대로 된 국가 간 정규전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번 전쟁은 대규모 정규전에서 무인기의 실효성이 입증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군은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 공격 무인기와 이스라엘제 하롭 자폭 무인기를 주력으로 써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이로써 무인기에 대한 군사 연구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울러 알아둬야 할 요소는 아제르바이잔이 드론을 집중 운용한 이유도, 아르메니아군이 일방적으로 당한 이유도 양국의 공군력이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상 방공망이 촘촘해도 빈틈을 찾아 신속히 파고들면 느린 지상 방공망이 따라잡는데 지장이 있다는 점이 드론의 장점이나, 공군력이 제대로 갖춰진 국가간 전쟁이라면 적 지상군에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형 드론은 바로 포착되어 공군기에게 격추 당하고, 노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소규모 드론은 무장 탑재량의 한계로 유의미한 전과를 기대할 수 없어 공격 용도로의 운용이 제한된다. 게다가 양군, 특히 패전국인 아르메니아는 지상 방공망 운용도 졸렬하기 그지없었다. 제대로 된 호위 전력도 없이 단순히 대공 무기만 노출시키거나, 자기들 머리 위에 드론이 떠있는데 화망조차 펼치지 않고 무시하는 등 교리와 훈련도에서 문제점이 극명했다.

대규모 전면전에서 드론 체계의 첫 실전이라고는 하나 공중 우세력에 기반한 전술 우위라는 점은 이라크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아무리 전면전이라지만 양측 국가들의 국력을 생각해보면 웬만한 강대국 입장에선 국지전이랑 다를 게 없다. 특히 한반도의 전장 환경은 공군력에서 남한에 열세인 북한조차도 저고도 방공망의 밀도만큼은 엄청나기에, 드론의 활약은 상당히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단적인 예로 아르메니아는 보유한 공중 우세기가 Su-30 전투기 4대 뿐이다.[51][52] 또한 아제르바이잔이 드론의 공격력에 크게 의존한 것에 비해 남북한은 모두 드론에 비해 화력면에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규모의 포병들이 더 좁은 전선에 포진해 있으므로, 드론이 차지하는 화력 비율이 훨씬 낮을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양국이 교전한 지역과 이해관계 등을 보고 어떻게 싸웠고, 무인기가 어떻게 해서 활약하게 되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전쟁 초기 아르메니아가 벼랑 끝에 몰렸다가 1차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던 배경이 그 드론에 시달리던 잔존 기갑 세력으로 아제르바이잔군 주공 루트의 허리를 끊어버렸던 것이고, 이에 따라 공세종말 위기에 몰린 아제르바이잔 수뇌부가 휴전 테이블에 나오도록 강요할 수 있었던 것이다. 드론의 활약으로 간과되는 일이지만, 저런 고산 지대에서조차 재래전력인 기갑은 제 중요성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이스라엘군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드론의 효용성에 대해 분석한 글이 대중에 공개되었다. # #

드론으로 큰 전과를 냈다는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측의 주장과는 달리 이스라엘군은 아제르바이잔 측의 데이터가 신뢰하기 어려워서, 이것만으로는 드론이 얼마나 승리에 기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무인 항공기는 확실히 균형을 아제르바이잔에게 유리하게 기울였지만, 그들 자체로는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아제르바이잔(이하 아제리)가 발표한 사진 샘플은 성공한 공격만을 보여주고
1.공개된 사진 샘플만으로는 성과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1.공개된 사진 샘플에서도 드론으로 부순게 아닌 것도 있었다는 것이다.
1.드론으로 탱크를 압도하였다는 선전과는 달리, 사진 자료에서 드론이 가장 많이 공격한 대상은 "포병" 그 다음은 소프트 타겟인 "트럭"이었던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분석했다.

아제리 측의 사상자가 상당한 것도 포함해서 추정하면 드론의 역할만으로 큰 전과를 냈다는 것은 선전이나 과장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지상전에서 아르메니아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분석을 통해 결론으로 도출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리는 더 우세한 군사력을 가진 상태에서 희생을 각오하고 계속 공격을 퍼부었으며, 결국 아르메니아 지도부가 이대로 계속 싸워봤자 더 많은 영토와 사상자 손실을 겪게 될 뿐,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걸 깨닫도록 "강요"하는데 성공하여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분석 끝에 결론을 도출했다.

이스라엘군은 아제르바이잔은 드론이 아니었으면 이길 수 없었을 것이지만 드론 자체가 지상전에서 승리를 보장했던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르메니아의 방공실패는 뼈저린데 2016년 이스라엘제 자폭 드론인 하롭을 방어에 성공한 아르메니아군은 방공망에 자신했지만, 2020년 7월 교전때 8km 상공에서 공격하는 바이락타르 TB2가 추가되자 아르메니아 소장은 그 교전 동안 "이 무인 항공기는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파괴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미사일 발사 드론이 성공 수준 변화의 이유라면 아르메니아 방공망이 목표물에 접근해야 하는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데 충분히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또 다른 설명은 아제르바이잔이 자폭 드론을 아껴 사용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인들은 이 무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어 안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글은 이 전쟁의 전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군대는 무인 항공기 방지 시스템을 다수 개발하고 조달해야 한다. 유인 항공기에 대항하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작은 드론과 대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큰 드론과 맞서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전 장비의 효과 역시 아르메니아 측에서 증거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생각해 볼만하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지상군 중대나 대대가 기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지역을 덮을 수 있는 일종의 이동식 '요격 돔'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새로운 장비와 함께 배치하고 기동하도록 훈련하는 유닛과 그들이 제공하는 보호 돔 밖으로 실수로 이동하지 않도록 훈련하고, 그 돔을 통해 자신의 드론을 조작하는 법을 배우는 전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모든 사건에서 분명한 교훈은, 첫 번째로 단일 공격기가 아니라 떼로 공격하는 드론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실전사례가 없기 때문에 논의할 수는 없으며, 두 번째로 드론의 효과는 과장된 것으로 승리에 필수적이었지만 이것 하나로 전쟁에서 승리한 게 아니라 치열한 지상전이 필요한 것, 그리고 세 번째는 공중우세가 지속되면 지상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든 사건에서 얻는 분명한 교훈은 지상군이 효과적인 대 소드론 장비(anti-small-drone equipment)를 개발하고 조달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그 장비를 활용하는 전술적 문제도 진척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론은 유인 항공기보다 배회 능력이나 사무실에 앉아 침착하게 표적을 탐지하는 등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이전 전쟁에서 무인 항공기 없이 적절하게 처리된 공군이 달성한 것보다 낫지 않았다. 따라서 아제르바이잔이 미국, 이스라엘 또는 이와 유사한 군대와 유사한 능력을 가진 공군을 고용했다면 결과는 최소한 동일했을 것이고 유인 항공기가 운반하는 더 큰 화력의 폭탄이 쓰여졌다면 전과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에서는 드론의 유용성에 대해 전술적 혁명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전략적 혁명의 가치는 있다고도 분석했다. 드론은 유인 항공기에 비해 저렴하고 단순하며 가용성에서 장점이 있다. 유인 항공기의 전체 능력을 갖춘 공군력을 감당할 수 없는 국가와 조직은 이제 유인 항공기만큼 포괄적이거나 강력하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은 그들이 전에는 꿈꾸기만 했던 거대한 능력의 도약이다. 서구 선진국가들에게는 드론은 점진적 개선이지만, 아제리 같은 공군 유지에 어려움을 겪던 국가에는 군사 능력의 근본적인 향상인 것이다. 또한 헤즈볼라 같은 테러조직들 역시 시리아 내전 당시 드론을 쓰면서 엄청난 도약을 이루어냈다.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 군대는 머리 위의 항공기가 항상 자국편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런 싸움에 익숙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확신할 수 없으며, 불친절한 하늘 아래에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1967년 중동전쟁처럼 단번에 공중우세를 달성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며, 이것은 다른 세계의 지역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의 전훈은 기존의 선진공군이 배울 것은 거의 없지만, 반대로 가난하고 원시적인 군대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공중위협을 생성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위협을 고려하고 이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즉 IDF의 분석 보고서 글은 드론은 유용한 면이 분명있고 전쟁의 승리에 도움이 되지만 드론만으로는 전쟁에 이긴 것이 아니다 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또한 대(對) 드론 장비 개발과 보급에 힘을 써야 한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현역 장교들도 실시간 전훈 분석에서 무인기는 대치나 경합 상태일 때 아군 인명 손실을 줄이면서 정찰과 타격을 할 때 가장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나 고위급 공무원들이 트위터 같은 SNS 유튜브 등지에 차량이 파괴되거나 보병들이 실제로 죽는 모습이 담긴 참혹한 실전 영상들을 경쟁하듯이 마구 게시하며 선전전과 심리전을 수행해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편으로는 양측 모두 확인되지 않은 선전용 전과와 자료들을 SNS에 도배하다시피 하면서 오히려 제 3자 입장에서 정확한 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10. 관련 문서

11. 기타

  • 이 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2004년 2월 구르겐 마르가랸(Գուրգեն Արտուշի Մարգարյան, 1978–2004) 육군 소령[53] 살인 사건의 범인 라밀 새패로프(Ramil Sahib oğlu Səfərov, 1977–) 육군 중령[54]은 아르메니아군에 대한 원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라밀은 이번 전쟁 중에는 전선에 나가지 않고 SNS로 자기 일상이나 자랑하고 있는데,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그를 전선으로 보내지 않는 이유는 라밀이 군인이기 이전에 절대 적군에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정치범에 가까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인물을 전선으로 보냈다가 아르메니아 측에 의해 사살되거나 생포될 경우 아르메니아 측이 이 전과를 대대적으로 선전[55]할 것이고, 이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전쟁 수행과 사기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아제르바이잔이 그를 우선 경호 대상으로 대우하며 후방에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 양국의 극단적인 민족주의로 인하여 촉발된 전쟁이기에 서로를 향한 적개심이 대단하다. 서로를 멸시하고 상대의 절멸을 선동하는 증오발언 구호를 군인 뿐 아니라 양국의 민간인들까지도 인터넷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조차 대놓고 부르짖고 있는 지경이 되었다. 이는 제노포비아 성격이 있던 구 유고슬라비아 전쟁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도를 넘은 SNS 선전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기사. 여러 SNS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화해와 친선 관계를 바라는 게시글들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기서도 각자 상대방을 헐뜯는 언쟁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삭제당한 게시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 또한 양국의 과도한 선전전과 SNS 남발로 정확한 전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 전쟁이 진행되면서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양군의 전쟁범죄가 심해졌다. UN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사. 특히 아제르바이잔군의 경우 몇몇 병사들이 생존한 아르메니아군 포로에 대한 즉결처형, 참수 및 시체훼손[56] 등의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들을 SNS에 자랑하듯 스스로 올리기도 했다. #, # 전후 아제르바이잔 군당국은 전범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자국 병사들을 체포했는데, 실제로 처벌이 이루어질지는 불명이다. # 당장 다국적군 캠프에서 함께 훈련 중이던 아르메니아인 장교를 단지 아르메니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취침 중에 도끼로 잔인하게 참살한 라밀 새패로프도 국민영웅 취급을 받으며 계속 복무 중이기 때문이다.[57] 물론 아르메니아군도 아제르바이잔군을 처형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아제르바이잔 전사자의 시체를 돼지 먹이로 주는 모습[58]을 비디오로 찍어서 올리는 등 잔인한 모습은 피차일반이었다.
  • 양국은 사이버 전쟁에도 돌입했는데, 두 나라의 해커들이 양국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키거나 선전 문구를 올려놓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국내에서 이 전쟁에 대해 다룬 방송사 유튜브 영상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아르메니아인 아제르바이잔인 유학생 및 교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며 여론전을 펼쳤다. 영상 1, 영상 2.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들도 마찬가지. 양측이 자국 지지 시위를 열었다.
  • 한국 트위터 검색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한국어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여러 글들 사이에 매우 잔인한 사진들이 모자이크 없이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미국의 아르메니아계 유명인들, 그리고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지인으로 두고 있는 유명인들이 적극적으로 아르메니아를 응원했다.
    • 아르메니아계 셀럽 카다시안 자매가 본인들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메니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건 셰어 여사도 마찬가지.
    • 시스템 오브 어 다운 멤버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언급은 덤.
    • 코난 오브라이언의 비서로서 코난쇼에 자주 등장한 소나 모브세시안(Sona Movsessian)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정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론다 로우지는 아르메니아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녀에게 격투기를 가르친 스승이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이다. 도장 이름부터가 하야스탄[59] MMA 아카데미였으니 뭐...
  • 반면 척 노리스는 미국의 유명인으로서는 드물게 아제르바이잔을 공개 지지했다.
  •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OSCE Minsk Group 공동 의장국의 대통령에게 아르차흐의 비극을 막기 위해 그들의 힘을 사용하도록 호소했다.
  • 중앙아시아 이슬람권 국가들[60] 무슬림들은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거나 중립이되 친아제르바이잔 성향을 띄며,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아시아도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처럼 튀르크계 무슬림 국가들이 많기 때문이며, 위구르인들도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경우 개인마다 제각각이지만 시아파인 점만 제외하면 같은 이슬람권이다 보니 아제르바이잔을 편들거나, 아르메니아 또는 아르차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61][62] 그나마 이란과 쿠르드 분리독립 세력들 정도가 예외다.[63]
    • 하지만, 그렇다고 닥치고 아랍 이슬람 동맹(아랍연맹)이 친아제르바이잔은 아니다. 튀르키예와 이를 가는 역사가 있다 보니 아랍연맹의 아랍 나라들은 그동안 튀르키예에게 지배당한 그리스 불가리아와 되려 우호적이었다. 더불어 92~94년 전쟁 때 아랍연맹은 철저하게 입 다물고 외면해 러시아와 미국이 돕던 아르메니아에게 두들겨 맞고 위기에 빠진 아제르바이잔이 도와달라고 할 때 무시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에게 원조를 요청할 판국이었다. 이 때문에 아제르바이잔과 아랍 연맹 사이도 그리 좋지 않다. 아르메니아 대학살 당시에도 아랍 무슬림도 엄청나게 학살당해왔기에 이 대학살에 대하여 아랍 이슬람 동맹이 동병상련을 느끼며 튀르키예를 비난해왔다. 그래서인지 아랍 이슬람 동맹이 이번 전쟁이 닥치고 이슬람 대 기독교 전쟁이니 우린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다라는 뜻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아제르바이잔은 친이스라엘 정책을 취하고, 이슬람 나라로서 유일하게 이스라엘군과 군사훈련도 하고 주둔까지 시키고 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 막대한 연료를 수출하면서 이스라엘군 절반 연료가 아제르바이잔 석유로 유지되고 있으니, 아랍 연맹에게는 이가 갈리는 원수 이스라엘과 친하게 지내는 아제르바이잔이 뭐 이슬람 형제국 이라고 좋게 볼 수가 없다. 현재 튀르키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친튀르키예 행보를 보이는 팔레스타인 정부, 시리아 반군, 리비아 서부 지역의 통합정부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반튀르키예 감정, 반아제르바이잔 감정이 있는 편이다.
  • 유럽인들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아르메니아가 기독교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2018년 민주화 혁명을 달성하여 민주 정부가 수립되었고, 대부분 민주주의가 정착한 유럽 시민들은 대를 이은 세습독재 중인 아제르바이잔보다는 민주주의 국가인 아르메니아에 훨씬 우호적인 게 사실이다. 실제로 프랑스를 비롯해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이번 전쟁에서 아르메니아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하지만 정작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상황이다. 종교는 다르지만 조지아[64]나 아제르바이잔이나 국내에 분리주의 세력이 있고, 해당 지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적국인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친러 국가다 보니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며, 조지아 역시 남오세티야 전쟁[65]을 치르는 등 반러 성향이 짙은 국가이기 때문에,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상호 접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양국은 탈러시아를 지향하는 다자 협의체인 GUAM[66]의 구성국이기도 하다. 모 섬과는 상관 없다
  • 전쟁의 이해국들인 미국, 러시아 모두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튀르키예의 경우 애시당초 아제르바이잔과는 예전부터 일반적인 우방국 수준이 아닌 국제 경기나 대회, 시위에서까지 튀르키예 국기와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같이 흔들 만큼 절친한 사이었으니 그렇다 쳐도[67], 미국은 어딜 지원하던 나토와 중동 전략이 충돌을 일으키며,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의 우방이었지만 아르메니아가 친러 독재 정권을 엎고 민주 정권을 세워 적극적인 친서방 노선을 탔기에 지원하기 애매해졌다. 그래서 미, 러 둘 다 아르메니아 본토 침공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평화협정 중개 이외에 직접적인 행동은 피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다. 아르메니아가 자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소국이다 보니 지원해도 먹을 것이 없다는 것도 아르메니아에게는 불행한 점. 아제르바이잔은 산유국이기에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도 모자라서 미국, 조지아가 침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 아르메니아는 총리 니콜 파시냔의 부인까지 최전선에 나갔으나, 보람도 없이 패전하고 말았다. 사진.
  • 아르메니아 참전 군인이 전쟁이 끝난 후 전황을 설명하는 글도 있다. 흥미로우니 참고해보자. 군사갤러리 펌.
  • 아르메니아의 패전 원인으로 아르메니아의 외교 실패를 꼽는 분석이 많다. 기사. 당장 이는 명백한 사실인데, 아제르바이잔이 튀르키예라는 우방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는 동안 아르메니아는 지원의사를 받은 곳은 많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사실상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2. 외부 링크



[1] 아제르바이잔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 표제어는 '제2차 가라바그 전쟁(İkinci Qarabağ müharibəsi)'. 2023년 기준 공식언론이나 보도에서는 '조국 전쟁(vətən müharibəsi)' 혹은 '44일 전쟁(Qırx dörd günlük müharibə)'으로도 불린다. [2] Yerku hazar kʿsan tʿvakan Hay-adrbeǰanakan paterazm. 아르메니아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 표제어는 '44일 전쟁(44-օրյա պատերազմ)'. [3] 이 외에 아르메니아 게가르쿠니크주 바르데니스(Վարդենիս)나 아제르바이잔 다슈캐샌구 다슈캐샌(Daşkəsən) 등 양국 국경 지대에서 일부 충돌이 있었다. # 아제르바이잔 서부의 갠재(Gəncə)와 같은 주요 도시도 폭격의 피해를 입었다. # [미승인국] [5] 전쟁 기간 내내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튀르키예군이 합동 훈련 활동 등으로 군사적 협력 중인 관계인 것은 사실이나 이 전쟁에서 튀르키예군은 단 한 명도 실전 배치되지 않았으며, 아제르바이잔군이 사용한 튀르키예산 군사 장비와 물품들 또한 튀르키예로부터 돈 주고 구입한 것이고 해당 계약서와 영수증 또한 투명하게 처리되었다며, 튀르키예의 군사적 지원 및 참가 사실을 부인했다. [6] 전쟁 초기에는 아르메니아측의 자유 시리아군이 참전 중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 모두 부인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해당 증거는 아르메니아 이외의 아무 나라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 자유 시리아군이 이 전쟁에도 참전했음이 드러났다( 튀르키예어 뉴스). [7] 다만 형식적으로는 아르메니아편에 서기는 했으나 2018년 아르메니아 민주화 운동 이후 니콜 파시냔 정부가 친서방 정책을 펴는것에 큰 불만을 가졌고 실제적으로는 아르메니아를 적극적으로 돕기는 커녕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를 공격해도 이를 방관하며 중립적인 태도만 보였다. [미승인국] [미승인국] [미승인국] [11] 1991년부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분쟁에서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했으며 튀르키예와의 관계 탓인지 현재 아르메니아를 미승인국으로 취급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12] 아제르바이잔 측에게 무기 지원의 의혹이 있다. [미승인국] [14] 친러 국가이나 아제르바이잔을 몰래 지원했던 것이 아르메니아 언론에 밝혀졌다. 이는 아르메니아의 CSTO 탈퇴 언급에 영향을 주었다. [[https://www.politico.eu/article/leaked-documents-reveal-belarus-armed-azerbaijan-against-ally-armenia [15] 아르메니아의 제16대 총리로, 2018년에 일어난 아르메니아의 민주화 혁명으로 이전까지 10년간 대통령, 1년간 총리, 7년간 국방장관 형식으로 실권을 장악하고 독재를 하던 세르지 사르키샨을 몰아내고 총리직에 올랐다. [16] 아르메니아 국방장관 [17] 총참모장. [18] 전 아르메니아 국방장관이자 슈샤 방면 사령관. [19]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 [20] 아르차흐 국방장관. [21] 잘랄 하루튜냔(Ջալալ Հարությունյան) 아르차흐 방위군 중장 2020년 10월 26일까지 아르차흐 국방장관이었으나, 10월 26일 전선 시찰 도중 아제르바이잔군의 저격을 맞아 부상당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에 아라이크 하루튜냔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이 잘랄 하루튜냔을 경질하고 미카옐 아르주마냔(Միքայել Արզումանյան) 중장을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기사.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은 잘랄 하루튜냔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잘랄 하루튜냔은 저격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부인했다. 10월 28일, 아제르바이잔군의 저격을 맞았던 잘랄 하루튜냔 전 아르차흐 국방장관은 차분히 회복하고 있다고 아라이크 하루튜냔 아르차흐 대통령이 발표하였다. 기사. 잘랄 하루튜냔 전 국방장관한테 아르차흐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됐다. 기사. [22]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23]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 [24] 튀르키예 대통령. [25] 튀르키예 국방장관. [26] # [27] 이에 반해서 아제르바이잔은 튀르키예라는 매우 든든한 우방을 뒤에 업고 아르메니아에 대한 공세를 감행했다. [28] 국가 기관의 허락 없이 몰래 들어가면 밀입국으로 규정되어 처벌된다. [29] 캠 착용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앞의 병사는 PTSD가 왔는지 패닉 상태다. [30] 이 때문에 6.25 전쟁의 경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군이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에선 전차가 필요 없다"고 단정 내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군이 가진 소수의 전차를 막아줄 대전차 화기들이 초기 한국군에겐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초기 북한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한국군이 밀려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하지만 2020년의 아르메니아는 당시 한국군과 달리 전차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전차가 돌파할 만한 구역을 방어해 아제르바이잔 전차가 넘어오지 못했다. [31] 아제르바이잔이 제공권을 잡았지만, 중형 무인기의 특성상 소형 폭탄, 대전차 미사일 수준의 무장이라 콘크리트 건물, 철근 다리 등 하드 포인트를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32] 예를 들어 NATO 구성국들/혹은 5개의 눈 국가나 미국과 동맹인 한국/ 일본하고 러시아 중국, 북한 간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나토의 수장인 미국이 참전을 안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미국과 동맹한 나라들은 미국과 계속 동맹을 유지할까? [33]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제르바이잔은 전쟁에서 패한 이후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협업하여 유전을 개발해 석유를 수출하고 그걸로 산업과 군사력을 증강시켰던 반면, 아르메니아는 그럴 유전도 공업 능력도 없다보니 군사력을 증강시킬수가 없었다. 물론 이는 단순히 오일머니덕뿐 아니라 외교를 실패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줄수있는 동맹국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34]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미국과도 교류를 하며 사이가 나쁘지 않다. [35] 26년 전 나고르느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당시엔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했던 튀르키예의 경우 당시 데미렐 총리는 군사 개입이 러시아와의 충돌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여기에 더해 엘치배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강경하게 친튀르키예 노선을 택함에 따라 처음엔 아제르바이잔에 우호적이었던 러시아는 나중에는 아르메니아 지지로 돌아서고 말았다. # 반면 미국은 아르메니아한테 돈을 퍼부었고, 러시아 조지아를 압박해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개방시켰으며, 당시 유럽 공동체(EC)는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위한 군사 물자를 조지아를 통해서 아르메니아에 반입시켰다. [36] 조지아는 압하지아 남오세티야 같은 자국 내 소수 민족의 분리 독립으로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고 있다. [37] 아제르바이잔은 휴전 조건으로 아르차흐 공화국의 5/7에 해당하는 7개 지역을 넘기라고 요구했는데, 아르메니아는 절대 양보 못한다고 맞섰다. [38] 아제르바이잔은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에 대한 포격은 아르메니아가 먼저 공격해서 반격한 거라고 주장했으며, 슈시 / 슈샤에 대한 포격 또한 궁지에 몰린 아르메니아가 무슨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를 거짓 선전을 일삼는다며 부정했다. [39] 아제르바이잔 제2의 대도시인 갠재와 갠재 이후 포격을 맞은 배르데 모두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최소 수십 km 떨어진 곳들이다. [40] 주석하자면, 종전 이후에도 아르메니아군 잔당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제르바이잔 점령지에서 철수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 행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군은 이들을 진압해서 법정에 세우고 있다. [41] 사실 쟁개주르에 대한 갈등은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것이었다. 1974년, 아제르바이잔 SSR과 아르메니아 SSR간의 월경지 조율 업무가 시작되었는데, 조그만 호수 하나조차도 양측간 양보를 안 하고 버티고 버티다가 월경지를 무수히 남긴 상태로 소련이 해체되었다. 그동안은 행정구역상의 문제였지만, 이게 적국의 국경이 되어버려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42] 100년 전 고토 운운하는 일함 알리예프의 터무니 없는 주장과는 달리, 슈니크주는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와는 다르다. 이곳은 유엔이 인정하는 아르메니아의 영토이며, 이곳에 대한 소유권의 요구는 고유 영토의 강제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법 위반이다. 11월 10일 평화조약에서도 이곳의 통행권만 보장했지 소유권은 내준 적이 없다. 또한 아제르바이잔군은 영토 갈등이 있던 슈니크 주 북부의 Sev lake 방향으로 진입했다가 철수했다. 이는 슈니크 주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통로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아제르바이잔의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행위다. [43] 부연하자면, 현재 아르메니아 내에는 니콜 파시냔 총리와 여당을 중심으로 한 아제르바이잔과의 대화와 평화를 지지하는 쪽과 세이란 오하냔, 로베르토 코차랸 등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연고지를 둔 파벌+민족주의파벌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44]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야기이다. [45] 전통적으로 아르메니아인과 유대인은 원수지간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아제르바이잔의 우호국으로 지난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장비가 큰 도움이 되었다. [46]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아르메니아의 지명들, 특히 쟁개주르 일대는 1918년 이전의 아제르바이잔어 지명과 소련시절의 행정단위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르메니아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불명. [47] 원문 : The Trump Administration must tell Azerbaijan that it will not tolerate its efforts to impose a military solution to this conflict. It must make clear to Armenia that regions surrounding Nagorno-Karabakh cannot be occupied indefinitely and that credible negotiations on a lasting resolution of the conflict must commence immediately once a ceasefire is concluded. [48] 현재까지도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인데, 일단 추석 연휴에 터진 일이기도 하고 양 국가와 한국간 물리적, 외교적 거리가 있다. 다만 석유 문제가 있었는지 2021년 코이카 지원 목록에 아르메니아가 빠진 것을 보면, 대놓고 지지는 아니더라도 아제르바이잔 쪽이 더 우선적이라 판단한 듯 하다. 한국이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 중 아제르바이잔도 있고, 한국과 밀접한 관계인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이 아제르바이잔의 우방인 것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 [49] 다만 헝가리 내부에선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여론도 있다. [50] 전쟁이 끝난 건 11월 10일이지만, 그 날이 이번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에 많은 도움을 준 형제국 튀르키예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서거일이라 이틀 전으로 바꾸었다. [51] 물론 북한 방공망의 주류인 ZPU-4 같은 중기관총 기반 저고도 방공망 정도로 드론을 잡는 건 어렵다. 이러한 군용 드론의 운영고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높고, 공격용 드론이 탑재한 미사일들은 사거리도 km 단위에서 놀기 때문이다. 다만 드론 운영 입장에서도 천리안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표적 획득 및 식별을 위해서는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진지를 구축한 적군은 적군대로 너무나 당연히 위장을 하고 있을 테고. 수림이 우거진 산악 환경이라면 더더욱 식별이 어렵다. 이래저래 북한군의 저고도방공망 수준만 되더라도 드론의 운영에 상당한 지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드론보다 체급이 압도적으로 큰 공격 헬리콥터의 운영도 저고도방공망에 상당히 위협을 받음을 생각하면, 더욱 분명해진다. [52] 2020년 초, 북한과 유사한 방공망을 지닌 시리아군 튀르키예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드론이 그만큼 격추되면서도 충분한 물량으로 추가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드론이 제대로 활약하려면 그에 걸맞은 수준의 많은 물량도 확보되어야 한다. [53] 사망 당시 중위로 만 25세였으며, 2계급 특진으로 추서되었다. [54] 당시 계급은 대위였다. [55] 특히 원거리에서 사살만 하면 모를까 생포된다면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아르메니아군이 처형하는 것을 넘어 시신조차 가만히 놔둘 리 없을 것이다. 훼손해서 돼지우리에 처박는다든지 시신에 돼지을 바른다는지 등의 모욕 행위도 같이 할 게 뻔하니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서 전선에 도저히 내보낼 수 없을 것이다. [56] 특히 아르메니아 군인이나 민간인의 귀를 많이 잘라갔다. [57]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악명높은 인권탄압국이다. [58] 이슬람교도인 아제르군을 모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메니아는 특히 아르차흐의 모스크를 돼지 축사로 쓰기도 해서 아제르바이잔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59] 아르메니아의 정식 국호다. [60] 단, 아제르바이잔 밑에 있는 이슬람 국가 이란은 제외한다. 이란은 아제르바이잔과 외교 관계가 좋지 않았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의 핵무기를 통해 자국의 핵 개발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아제르바이잔이 1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심지어 이란 북쪽에 다수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독립 시위와 아제르바이잔 영토 편입으로 이어지면 상당히 골치 아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란에 이를 갈고 "오냐, 어디 맛 좀 봐라!"는 듯이 이스라엘과 친해지면서 이스라엘군과 같이 훈련도 하지 않나, 심지어 이스라엘군 주둔까지 허락하자 이란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국가 비상을 걸고 공습을 준비했지만, 넓은 이란 영토에 공습을 가하는 건 엄청난 연료 소모에 주둔기지도 거리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이 문제를 다 날려버린 게 바로 이란 이웃인 아제르바이잔. 거리도 가깝고 게다가 산유국으로 연료 문제도 없는 아제르바이잔이 이스라엘과 우호 관계가 되면서 이란 공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아르메니아와 사이 좋던 이란이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군에게 말 없이 국경을 열어줘 아르차흐 쪽 공격을 벌이게 돕고 있다. [61] 팔레스타인 역시 아르메니아와 외교를 맺지 못했고, 아제르바이잔과의 외교를 맺은 데다가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편을 든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도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에서 아제르바이잔 편을 들어준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형제국가인 튀르키예와도 친한 점도 있다. 팔레스타인의 경우 튀르키예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등 애증 관계이긴 한데, 현재 팔레스타인이 정치적으로 튀르키예의 도움도 많이 받기에 친튀르키예 성향이 좀 있는 편이다. [62] 물론 양비론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제르바이잔이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으며, 친이스라엘 성향도 보이기 때문. 또한 이슬람 신자들을 학살했다는 이유로 아르메니아를 깐다. 양비론이더라도 친아제르바이잔에 가까운 성향이 더 많다. [63] 물론 정부가 아닌 국민들 입장으로서는 아르메니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시리아도 정부군과 친정부 세력은 아르메니아를 돕는 반면 반군과 시민들은 아제르바이잔을 더 많이 지지하는 초점이 강하다. [64] 남오세티야, 압하지야는 실질적 독립 상태이고, 아자리야 역시 과거에는 독립 상태였다. 조지아의 경우 아르메니아와의 관계는 괜찮은 편이지만, 이와 별개로 남부의 자바헤티 지방이 인구 90% 이상이 아르메니아인이기 때문에 잠재된 분쟁의 여지는 존재한다. [65] 남오세티야 전쟁 역시 국제법상으론 자국 영토이나 실질적으론 독립국이었던 지역을 침공한 경우였던 점에서 이번 전쟁과 유사한 점이 있다. 실제로 남오세티야 전쟁을 일으켰던 미헤일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도 충돌이 발생하자마자 아제르바이잔 측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66] 조지아(Georgia), 우크라이나(Ukraine),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몰도바(Moldova)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 4개국은 모두 내부에 분리주의 세력이 존재하며, 분리주의 지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3국은 러시아의 직·간접적 개입으로 인해 자국 영토의 일부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했으며,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아예 자국 영토의 일부를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빼앗기기도 했다. 다만 GUAM이 창설된 건 2014년 크림 반도 사태보다 한참 전인 1997년이다. [67]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한 일각에서는 기존의 나토 동맹 관계가 싹 다 흔들린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