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1:26:31

군상극


1. 개요2. 정의와 특징3. 난점4. 주로 등장하는 상황5. 작품 목록
5.1. 군상극으로 유명한 작가/회사5.2. 그 외 군상극 목록
5.2.1. 드라마/특찰물5.2.2. 영화5.2.3. 게임5.2.4. 만화/웹툰/애니메이션5.2.5. 소설/웹소설/라이트노벨5.2.6. 예능/기타 미디어믹스

1. 개요

/ ensemble cast

복수의 등장인물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 되는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전개해나가는 식의 작품 유형을 가리키는 말. 쉽게 말해 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1]

영화에서는 여러 조각을 짜맞췄다는 의미로 모자이크 영화라고도 부른다. 참고로 군상극 영화의 효시로 그랜드 호텔이 꼽힌다. 워낙 히트를 쳐서 그랜드 호텔 장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이다.

2020년을 즈음해서 속된 말로는 '떼주물'(주인공이 떼지어 나오는 것)이라고도 한다.

2. 정의와 특징

보통 소설이나 영화, 만화 게임 등에서는 주인공 한 명이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중심 스토리하고는 거리가 있더라도 내용을 서술하는 서술자는 고정되어 있다. 가끔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시점으로 잠깐 바뀌는 정도이다. 그러나 군상극은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시점으로 서술한다. 각 인물의 인격과 환경, 정신상태 등에 따라 작품 하나에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같은 내용이지만 다각도에서 보여줘 다양한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둘 이상의 사건을 서로 엇갈리게 편집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일을 섞어서 보여줄 때 교차서술(cross-writing)[2]을 쓰는데,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하면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반전을 만들 수도 있다. 당연히 A가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B의 시점이었더라거나, A와 B가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거나 하는 등.[3]

군상극의 개념에 대해 흔히들 착각하는 점은, 단순하게 ' 주인공이 여러 명'이라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주인공이 누구냐보다는 그 주인공들 개개인의 시점 충돌하는 현상이 가장 이상적인 군상극을 만든다. '주인공이 여러 명'이라기보다는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다', 혹은 '주인공이 없다', '읽기에 따라 누구라도 주인공일 수 있다'는 관념에 가깝다.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중 주인공물과 군상극의 경계는 매우 애매하며, 각 항목의 예시들도 여기 넣으나 저기 넣으나 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군상극이라도 이야기에서 조금이라도 비중이 많거나 독자나 시청자가 느끼기에 매력적인 인기 캐릭터가 실질적인 주인공 내지 더블 주인공으로 취급되는 상황, 또는 명시된 주인공이 있긴 하지만 작품이나 작가의 스타일 때문에 스토리는 군상극 형태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은 발생한다.

영어권의 만화/애니 메타데이터 웹 사이트 및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Baka-Updates Manga에서는 Multiple POV's로 정의한다.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 난점

한 사건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 구조가 기본적으로 복잡하다. 자칫 잘못하면 이야기가 난잡해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이 힘들어지며,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누구 시점으로 봐도 일목요연한 간단한 사건을 소재로 하면 굳이 군상극으로 할 필요가 없는 뻔한 이야기가 되고 만다. 때문에 아주 유명한 역사적 사건처럼 누구나 대략적인 전개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면 군상극을 시도하기가 어렵다. 분량 조절이나 연출도 어려운 편이라 미숙한 작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유형이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될 부분은 군상극이라고 해놓고 조금이라도 스포라이트를 많이 받는 사실상의 주인공이 존재해버리면 독자들에게는 "군상극 호소물" 이하의 무언가로 취급될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 작중 수많은 등장인물들에게 골고루 애정을 주던가 아니면 골고루 멀리하던가의 균형감각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게 작가 입장에선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특정 캐릭터에게 자신의 "워너비" 를 투영하면서 메리 수가 되어버리면 기껏 투입한 그 '군상'들이 오너캐를 위한 장기말에 지나지 않게 되버릴 수 있다.

설정 오류가 일어나기 매우 쉬운 장르다. 특히나 시간대[4] 설정 관련해서 오류가 생기기 쉽다. 게다가 선술했듯이 복수의 등장인물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 되는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특성 때문에 캐릭터의 시점이 서로 맞지 않는 것도 생기기 쉽다. 그러나 위의 반전이나 어느 한 쪽의 이야기가 석연치 않은 부분을 일부러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완전히 단점이라고 보기 어렵다.

4. 주로 등장하는 상황

시리즈 통합 작품은 시리즈들 중 하나는 꼭 모든 주인공들이 등장하든가 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은 군상극이나 로드 무비 장르가 많으며 캐릭터들이 많아져서 스토리가 난잡해지거나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이상 대개 눈 뜨고 못 볼 지경으로 흘러가곤 한다. 특히나 꽤 오래 된 시리즈라면 이런 작품 때문에 설정 파괴가 되기도 하며, 본편과 맞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한다.

대하소설은 대부분 군상극 형태를 띤다. 등장인물의 수가 많고 그들의 행동과 사상, 계급적 위치를 빠뜨리지 않고 폭넓게 조망하기 때문이다.

5.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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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군상극으로 유명한 작가/회사

5.2. 그 외 군상극 목록

5.2.1. 드라마/특찰물

5.2.2. 영화

5.2.3. 게임

5.2.4. 만화/웹툰/애니메이션

5.2.5. 소설/웹소설/라이트노벨

5.2.6. 예능/기타 미디어믹스



[1] 에피소드나 챕터별로 각기 다른 화자가 다른 이야기를 완결시켜가는 구조는 군상극이 아니라 옴니버스라고 한다. [2] 역순행적 구조(역전식 구성)에서 나온다. [3] 그러나 이런 식의 트릭은 상상력을 무기로 삼는 글이 아닌 이상,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그림이나 영상물에서는 연출이 굉장히 난해해서 꺼려지는 기법이다. 따라서 영상 매체에서는 교차편집 및 평행편집과 같은 고유한 방식의 트릭을 구사한다. [4] 시간대가 정확히 서술되지 않은 상태라면 어느 시열대에 끼워맞춰도 그럭저럭 아귀가 맞을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전개가 꼬일 수도 있다. [5] 이 작품의 영향으로 테크노 스릴러 장르인 작품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여러 인물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스토리를 전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6] 진 엔딩에서 과거가 밝혀지며 주인공은 천사가 되고 히로인은 인간으로 돌아간다. [7] 징크스, 제이스, 실코, 케이틀린, 바이, 빅토르, , 에코 순으로 시점의 분량이 변한다. [8] 엄밀히 말하면 조조, 하후돈, 조비, 사마씨 부자를 중점적으로 미화했다. 이들을 미화하는 과정에서 촉, 오의 인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부 위, 진 소속 인물들마저 희생시켜, 위빠들마저 혀를 차게 만들었다. [9] 주인공은 아키야마 슌, 사에지마 타이가, 타니무라 마사요시, 키류 카즈마다. [10] 4편의 주인공들 중 타니무라 마사요시가 빠지고 시나다 타츠오 사와무라 하루카가 추가 됐다. [11] 주인공은 아키야마 슌, 고다 류지, 마지마 고로, 키류 카즈마다. [12] 마지마 고로, 키류 카즈마가 주인공이다. [13] 용이라는 환상종을 중심으로 한 군상극. [14] 시즌 1 병영일기에서 시즌 2 복학일기로 시점이 바뀌어서 나왔다. [15] 심포기어란 가공의 성유물을 통해 각 주역들이 가슴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군상극. [16] 굳이 한 명을 뽑자면 오프닝을 장식하며 스토리의 큰 줄기에 서 있는 티나 브랜포드라 할 수 있겠으나, 14명의 주인공이 크게 모자라지 않을 만큼의 각각의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티나를 대동하지 않고 엔딩까지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17] 명목상 주인공은 . 사실상 스토리의 중심은 메인 히로인인 아셰 바나르간 달마스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군상극으로 의도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게임을 만들다 말고 내서 스토리가 후반에 붕 떠서 이렇게 됐다. [18] 고명유장, 유운경몽, 요안방주, 영야태동, 샛별의 인사, 공효계한, 부영침몽행 등. [19] 실제로 퍼니싱 전체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지휘관이 꼽히지만 그 범위를 각 챕터로 줄이면 지휘관 보다는 해당 챕터의 구조체들이 주인공으로 여겨진다. [20] 7화에서 나성범이 기아로 이적한다. [21] 10화에서 이승엽이 두산 감독에 부임한다. [22] 다른 오브젝트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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