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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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1992) 펄프 픽션 (1994) 재키 브라운 (1997) 킬 빌 1부 (2003) 킬 빌 2부 (2004) 데스 프루프 (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2) 헤이트풀 8 (201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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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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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92926><colcolor=#ffffff> 저수지의 개들 (1992) Reservoir Do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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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느와르,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하이스트 영화 |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
각본 | |
제작 | 로렌스 벤더 |
기획 |
리처드 N.글래드스타인 몬테 헬먼 하비 카이텔 로나 B.월레스 |
출연 |
하비 카이텔 마이클 매드슨 팀 로스 스티브 부세미 크리스 펜 쿠엔틴 타란티노 로렌스 티어니 커크 발츠 에드워드 벙커 외 |
촬영 | 안드르제르 세쿨라 |
편집 | 샐리 맨키 |
의상 | 벳시 헤이만 |
분장 |
제이미 멜번 미쉘 뷜러 |
제작사 | 아티산 엔터테이먼트 |
배급사 | 미라맥스 |
수입사 | 태원 엔터테인먼트 |
상영 시간 | 99분 (1시간 39분) |
개봉일 |
1992년
1월 21일[선댄스영화제] 1992년 10월 8일 1996년 3월 23일 |
제작비 | 12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2,929,921 |
북미 박스오피스 | $2,832,029 |
스트리밍 |
▶ ▶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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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판 초면인 다섯 명이 완벽한 범죄를 위해 팀을 구성했다.
서로의 이름은 모르지만, 서로의 번호는 따놓았다.
1992년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감독 데뷔작.[2]서로의 이름은 모르지만, 서로의 번호는 따놓았다.
홍콩 느와르의 오마주격인 저예산 독립 영화로, 직접적으로는 임영동(Lingo Lam) 감독, 주윤발, 이수현 주연의 《 용호풍운》(1987)에서 많은 컨셉을 따왔다. 잠입수사관, 창고에서의 회담, 강도를 저지른 후에[3]경찰차에 쌍권총을 쏴서 경찰들을 사살하는 씬, 마지막의 3자 겨누기[4] 등이 그것이다.[5]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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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놉시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서부 LA의 어느 텅빈 창고 안. 대규모 보석강도를 위해 서로 전혀 모를 여섯 명의 프로 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들을 불러모은 장본인은 프로페셔널 도둑인 죠 캐봇과 그의 아들 에디다. 다이아몬드 도매상을 강탈하는 보석강도 전과정을 지휘하는 사람은 여섯 명의 갱들에게 화이트, 오렌지, 핑크, 블론드, 블루, 브라운이란 코드명을 지정한다. 그리고 서로의 신분을 노출시킬 어떤 정보 교환도 하지 말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보석 강도는 실패한다. 문 밖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 경찰망을 뚫고 다시 모인 갱들은 1명 사망, 1명 실종, 1명 치명적인 상황에 놀란다.
서부 LA의 어느 텅빈 창고 안. 대규모 보석강도를 위해 서로 전혀 모를 여섯 명의 프로 갱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들을 불러모은 장본인은 프로페셔널 도둑인 죠 캐봇과 그의 아들 에디다. 다이아몬드 도매상을 강탈하는 보석강도 전과정을 지휘하는 사람은 여섯 명의 갱들에게 화이트, 오렌지, 핑크, 블론드, 블루, 브라운이란 코드명을 지정한다. 그리고 서로의 신분을 노출시킬 어떤 정보 교환도 하지 말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보석 강도는 실패한다. 문 밖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 경찰망을 뚫고 다시 모인 갱들은 1명 사망, 1명 실종, 1명 치명적인 상황에 놀란다.
4. 특징
늘 그렇지만 타란티노의 장기는 서사보다는 연출과 대사에 집중되어있다. 하나의 긴 흐름이 아닌 파트 분할로 시간대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편집과 캐릭터들을 드러내는 수다분한 잡담, 1970년대 음악을 사용한 OST 등 타란티노 영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화다. 다만 데뷔작이라서인지 저예산이라서인지는 몰라도 다른 작품들보다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중간에 미스터 블론드가 자신이 잡아온 경찰의 귀를 잘라내는 장면은 타란티노 특유의 폭력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6] 신나는(…) 음악[7]을 배경으로 덤덤하게, 그것도 춤을 추면서 자행되는 폭력은 절단 장면을 직접 묘사하지 않는데도 섬뜩하기 짝이 없다. 헐리웃 역사상 가장 충격적 장면 6위로 매겨진 장면이기도 하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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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화이트 (
하비 카이텔)[8]
본명은 로렌스 딤믹. 캐벗 부자와 예전부터 같이 일해온 사이다. 또한 여섯 남자들 중 리더격인 인물이다. 하지만 미스터 핑크로부터 서로에 대해서 정보를 흘리면 안되는데[9], 왜 미스터 오렌지에게 본명을 알려줬냐고 까였다. 오프닝의 수다 씬에서 웨이트리스에게 동정심을 보이거나, 미스터 블론드가 쏴죽인 여직원을 안타까워하거나, 총을 맞아 죽어가는 미스터 오렌지를 달래다가 본명을 털어놓는 등, 동정심과 동료애가 매우 강한 편. 조 캐벗과는 오랜 친구로 동업자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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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블론드 (
마이클 매드슨)[10]
본명은 빅 베가.[11] 여섯 남자들 중 떡대가 제일 크며, 캐벗 부자를 위해 그들을 밀고하지 않아 감방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여섯 남자들 중 가장 위험한 인물이다. 위에서 말한 대로 경관을 잡아온 것도 모자라 귀를 자르고, 나중엔 산 채로 불태우려 했던 싸이코패스이다. 하지만 잔혹성과는 별개로, 캐벗의 이름만 불면 금방 풀려나는데도 만기를 다 채우고 동료들 곁으로 돌아올 정도로 충성심은 상당한 편. 영화에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 보석상 털이 작전의 실행 때 경보를 울린 직원을 살해했으며, 이어 다른 직원과 인질들을 쏴죽였다. 덕분에 동료들에게 미친 놈이라고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 이후 마빈 내쉬를 인질로 잡아 탈출했고, 다른 인원들이 캐벗을 부르러 간 사이에 내쉬 경관을 고문하게 된다.
명대사로는 미스터 화이트가 자신을 힐난하는 말에 대꾸한 "개새끼 마냥 종일 짖을 거야? 아님 와서 물어볼래?", (내쉬 경관의 "이봐, 난 정말 아무것도 몰라. 난 고작 몇 달밖에 안된 신입이라고. 고문해도 소용 없다구."라는 말에 대답으로) "고문이라, 그거 좋네. 말 한번 잘했다. 난 사실 네가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 관심 없어. 난 그냥 고문 할거야. 경찰을 고문하면 어떤 느낌일까?" 그리고 고문이 끝난 뒤 말한 "너도 나만큼 즐거웠냐?"가 있다. 그리고 내쉬 경관의 "네 보스도 첩자같은거 없대잖아"라는 말에 잔뜩 열받아서 뺨을 후려갈기며 "난 보스 같은거 안 키워. 누구도 내 앞에서 보스 행세를 할 수 없어. 알어 들어?"도 있는데 그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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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오렌지 (
팀 로스)
본명은 프레디 뉴언다이크. 여섯 남자들 중 가장 어리며, 액션도 별로 없다. 그 때문인지, 오프닝 직후 복부에 총을 맞은 상태로 등장한다. 사실 그 총상은 여자가 탄 차를 뺏으려다 운전자가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총에 배를 맞은 것이다. 그래서 미스터 오렌지 본인도 순간 반사적으로 그녀를 죽이기는 했지만, 무고한 시민을, 그것도 임산부를 죽였다는 사살에 충격을 받았는지 창고로 오는 와중에 "내가 임산부를 죽였어, 내가."라고 자책한다. 이후 미스터 화이트에게 병원에 내려달라며 처절하게 울부짖지만 화이트는 미스터 오렌지가 경찰에게 정체를 불 것을 염려하며 거절한다.[12] 배의 총상이 치명상이어서 영화 중반부까지는 계속 창고 바닥에 피를 흘리며 의식 없이 누워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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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핑크 (
스티브 부세미)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13] 항상 "프로답게"를 외치며 매사에 확실하게 대처하려고 하지만, 행동하는게 항상 어딘가 빠진 것 같은 인물이다. 미스터 화이트와 함께 다이아몬드를 수거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합류 장소에 들어오기 전 난리통 속에서 다이아를 빼돌려 숨기고 합류한 상태. 작중에서는 비밀 첩자가 있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제시한다.
영화상 중간에는 미스터 화이트와 같이 캐벗을 부르기 위해 어딘가로 나가 있다가, 돌아와서 미스터 화이트와 캐벗 부자가 싸울 때 프로답게 처신하라고 한 마디 외치고는 구석에 숨어 있더니, 프로다운 자세로 그들을 버리곤 다이아몬드 가방만 들고 내뺀다. 이후의 행적은 아래를 참고바람.
명대사로는 "왜 난 '핑크'야, 여자 같게."가 있다. 그에 대해 캐벗은 간단하게 "네가 호모니까 그렇지, 이 새끼야! 미스터 '옐로'가 아닌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고 깐다.[14] 여담으로 이 미스터 핑크가 원피스의 상디의 비주얼 모티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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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브라운 (
쿠엔틴 타란티노)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 감독 본인이 연기했다. 블루와 마찬가지로 오프닝[15]과 이름 정하는 장면에서만 나오다가, 미스터 화이트 및 오렌지와 함께 경찰로부터 도망칠 때 차를 몰다 골목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게 된다. 이후 "총에 맞아서 안 보여"라며 안 되는 차를 몰려고 애를 쓰다, 미스터 오렌지가 잠시 딴 곳을 본 사이에 사망한다.
명대사로 "난 왜 브라운(갈색)이냐, 똥색 같게."가 있다.
게임판에서는 이 '도주' 신이 추가되었는데, 골목의 차를 들이받기 직전까지에 해당한다. 미스터 브라운의 시점에서 운전을 하게 되며, 게임상 가장 긴 레이싱에 해당한다(덧붙여 게임에서 미스터 브라운을 조작하는 것은 이 때밖에 없다.).감독 보정?!게다가 레이싱 후반부에 들어서면 미스터 브라운의 말대로 핏자국이 화면에 맺히게 되어 잘 안 보이게 된다. 그렇다고 전혀 못 볼 지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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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블루 (에드워드 벙커[16])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 오프닝[17]과 캐벗이 각자의 이름을 정해주는 장면에서만 나오고 이후엔 일절 등장이 없다. 카메오 출연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다. 영화상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다.
게임판에서 미스터 블루의 행적이 밝혀지는데, 보석상에서 탈출하여 극장까지 가게 된다. 이 부분은 미스터 브라운과 비슷하게 게임상 가장 어려운 전투에 해당한다. 숱한 전투 끝에 극장에 들어가고, 무대에 올라간 순간 경찰들에 의해 벌집이 되어 사망하고 만다. 이 때 공교롭게도 상영되고 있던 영화는 서부극이었고, 총소리가 난 직후에 영화에 THE END라는 글자가 올라간다. 게다가 이 미션의 이름은 바로 "Dead as Dillinger("딜린저[18]처럼 죽다". 영화 후반부에 미스터블루가 죽었냐고 묻는 핑크의 질문에 캐벗이 한 대답.)". 해당 미션을 로딩 중에 나오는 미스터 블루의 독백에 "구원(Redemption)? 좆까라 그래. 드라마틱한 결말이면 충분하다."고 나올 정도니, 꽤 적절한 결말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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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내쉬 (커크 발츠)
미스터 블론드에게 잡혀온 경관. 경찰들이 미리 잠복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6명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가설이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힘을 얻어가는 가운데 나타난 경찰인지라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필사적으로 애원하지만 미스터 화이트 & 핑크 콤비에게 신나게 얻어터지고, 급기야는 미스터 블론드에게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한다. 아무리 애원해도 미스터 블론드는 내쉬를 믿지 않고[19], 결국 가솔린을 가져와 내쉬 경관의 몸에 뿌리고 라이터를 꺼내든다. 그리고 막판에는 에디의 총탄에 결국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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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캐벗 (
로렌스 티어니)
범죄계의 늙은 대부. 영화상의 중심적인 사건인 보석상 사건을 계획하고, 6명의 서로 모르는 범죄자들을 끌어들인다. 미스터 화이트와는 오랜 친구 관계이고, 언급상으로는 아들 에디에게 일을 물려주는 단계였던듯. 상대가 할 말을(혹은 상황에 따라 나올 말) 미리 예측해서 대신 말해버리는 식으로 상대를 다물게 하는 버릇이 있다. 강도 작전을 계획하고 총괄했다. 멤버들에게 색깔별로 코드네임을 지어준 것도 이 사람. 과거 회상에서만 주로 등장하며, 영화의 현재 시간대에서는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상당한 통찰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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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가이" 에디 (
크리스 펜)
조 캐벗의 아들. 6명의 실행자들을 지원 겸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금반지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등 나름대로 무게감 있는 아버지에 비해 경박하다는 느낌이 강하며, 실제로 아버지 조 캐벗이 상당한 통찰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스포일러] 에디는 한참 부족한 듯 묘사된다. 등장인물들이 입을 모아서 미쳤다고 까는 미스터 블론드와 친분이 깊으며, 그가 출소했을 때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절친한 친구 사이.
==# 진실 #==
미스터 화이트와 미스터 핑크가 에디와 함께 다이아몬드를 찾고 캐벗을 부르러 간 사이, 미스터 블론드는 자신이 잡아온 마빈 내쉬의 한쪽 귀를 자르면서 잔인하게 고문하다가 급기야 산 채로 화형시키려고 한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시청 시 주의 |
하지만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켜려던 찰나, 갑자기 미스터 오렌지가 미스터 블론드를 총으로 사살한다. 즉 첩자는 미스터 오렌지였던 것.[21] 내쉬는 미스터 오렌지를 이미 알고 있었고, 그의 이름이 프레디라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내쉬 경관이 근무하는 경찰서가 미스터 오렌지와 협조하던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내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캐릭터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자기 목숨을 걸어가면서 같은 경찰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미스터 오렌지가 현재 시점 이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떻게 하여 캐벗 일당에게 잠입하게 되었는지가 나온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화장실 장면'이 나온다.
한편 미스터 화이트와 미스터 핑크는 캐벗 부자와 함께 돌아오고, 미스터 블론드가 죽은 걸 보자 미스터 오렌지를 추궁한다. 처음에 미스터 오렌지를 부축해왔던 미스터 화이트는 끝까지 미스터 오렌지를 옹호하며 캐벗 부자에게 맞서고, 상황이 계속 꼬이는 것에 분노한 에디는 내쉬를 죽여버린다. 미스터 오렌지는 '미스터 블론드가 자신과 경관을 죽이고, 패거리를 모두 죽인 다음 다이아를 챙겨서 튀려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문제는 미스터 블론드가 4년 동안 복역한 것은 조 캐벗의 이름을 불지 않고 충성했기 때문이었다는 것. 에디는 그런 친구가 배신을 할 리 없다며 분노하고 미스터 오렌지를 추궁한다.[22]
뒤이어 캐벗은 미스터 오렌지가 배신자라며 총을 겨눈다. 캐벗의 말로는 다른 모든 멤버들은 100퍼센트 확실했지만 유일하게 미스터 오렌지만은 의심이 남아있었다고. 하지만 미스터 오렌지를 믿고 있던 미스터 화이트가 캐벗에게 총을 겨누고, 거기에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에디가 총을 든다.
서로 그렇게 3자 겨누기를 하는 순간 캐벗이 미스터 오렌지에게 총을 쏘고, 거기에 미스터 화이트가 캐벗을 죽이자 에디가 미스터 화이트에게, 미스터 화이트가 에디에게 서로 총을 쏴서 에디가 죽는다. 그 와중에 '프로답게'를 외치며 숨어있던 미스터 핑크는 범인 전원이 치명상 내지 사망 상태에 빠지자 혼자 다이아몬드 가방을 들고 도주한다.
한편 중상을 입은 미스터 화이트는 그때까지 살아있던 미스터 오렌지를 껴안고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되뇌인다. 그런 미스터 화이트에게 미스터 오렌지는 "미안해요. 래리, 사실...난 경찰이에요..."라고 고백한다. 이렇게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미스터 화이트는 분노와 회한이 가득찬 채 울부짖으며, 뒤이어 들이닥친 경찰들이 총을 내리라고 다그치는 앞에서 결국 미스터 오렌지를 쏴버리고 자신도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만다.[23]
===# 캐릭터들의 수다 #===
영화의 도입부는 범죄 시행에 앞서 모인 7명의 범인들이 식사 테이블에서 마돈나의 히트곡 ' Like a Virgin'의 의미에 대해 질펀한 분석을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기에서 가장 열심히 떠드는 미스터 브라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본인(…)으로 정작 그 뒤로는 몇 장면 나오지도 못하고 "나 총에 맞아서 앞이 안 보여" 한 마디 남기면서 시동을 걸려고 노력하더니, 미스터 화이트가 경찰들을 처리하는 동안 미스터 브라운이 고개를 돌린 사이 사망한다. 미스터 브라운의 의견에 따르면 곡의 주인공은 겁나게 밝히는 여자로 그게 너무 크고 아름다운 남자와 하다보니 마치 처녀로 돌아간 듯한 아픔을... 뭐 대충 그런 내용이다. 마돈나는 이 영화를 매우 좋아했지만 자기 노래 해석은 틀렸다고 밝히고 타란티노에게 앨범 Erotica를 선물로 보냈다.
플롯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인데도 주의를 끌어당기고 자연스럽게 캐릭터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타란티노 특유의 장광설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대사들을 맛깔지게 꾸미는 데에는 거의 대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욕설도 한몫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정제된 자막을 보고 있으면 그 맛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이후 스티브 부세미가 연기하는 미스터 핑크가 팁을 안 내겠다며 떠벌이는 장면도 영화의 백미다. 미스터 오렌지는 거기에 설득당해서 낸 팁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런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수다가 타란티노가 만든 첫 영화의 첫 장면이다.[24] 이는 영화사적으로도 중요한데, 기존의 영화 시나리오에서 배우가 내뱉는 대사라는 것은 본편의 줄거리에 관련이 없는 말은 하지 않는 절제되고 기능적인 역할이었는데, 실제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이 영화처럼 쓸데없는 잡담이 태반이다. 또 마돈나의 노래 가사를 직접 언급하는 등 이런 연출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효과를 줬다.
영화의 도입부의 내용이 영화 전체의 줄거리를 관통한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주장에 따르면 혼자서 팁을 내려고 하지 않은 미스터 핑크는 혼자 살아남고, 이런 미스터 핑크에게 웨이트리스는 팁으로 먹고 산다는 등 웨이트리스들을 동정하는 듯한 미스터 화이트는 미스터 오렌지를 동정하고, 캐벗에게 미스터 핑크가 팁을 내지 않았다고 고자질 하는 미스터 오렌지는 팀의 배신자라는 것이다. 또한 캐벗과 조그만 노트로 인해 조그만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후에 캐벗과 미스터 화이트의 불화를, 이로인해 미스터 블론드가 캐벗에게 "이놈을 쏴 버릴까요?"라고 하는 농담은 후의 미스터 화이트와 미스터 블론드의 불화를 예견하는 것과 동시에 미스터 블론드가 캐벗에게 상당히 충성스런 인물이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던 미스터 블루와 브라운은 사실 극중에서 별로 중요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타란티노가 계획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미스터 오렌지가 후반부에 떠드는 '화장실 사건'도 타란티노의 연출력을 과시하는 긴장감있는 장면 중 하나이다. 해당 대목은 미스터 오렌지가 동료에게 말하는 장면, 화장실에서 경찰과 대치 중에 얘기하는 장면, 술집에서 캐벗 부자에게 직접 써먹는 장면이 뒤섞여 있다. 미스터 오렌지가 얘기하며 마주 보는 풍경을 바꿈으로써 세 장면을 한꺼번에 넣은 것이다. 정작 그 내용은 극중에서 지어낸 극중극이라는 게, 마치 타란티노와 그의 영화를 보는 관객 사이를 시사하는 듯하다.
극초반부 창고에서 미스터 핑크가 미스터 화이트에게 "자신에게 여유를 갖고 상황을 잘 살피라"는 충고를 한다. 덧붙여 "흥분해서 사람을 죽이는건 피하라"고 한다. 미스터 화이트는 "알아 빌어먹을 프로처럼 하라는 거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친다.
그러나 정작 캐벗이 미스터 오렌지를 의심하고 죽이려 할 때 미스터 화이트는 평소와는 다르게 오랜 친구였던 캐벗을 설득하는 여유를 갖지 못했고 흥분하여 자신의 불찰로 총에 맞은 미스터 오렌지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총부터 겨누었고 결국 그를 죽였다.
미스터 핑크가 "이게 뭔지 알아? 웨이트리스들을 위해서만 연주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북미권에서 엄지와 검지로 바이올린 연주 흉내를 내며 비꼬는 제스처이다. 대충 응석부리지 말라는 식으로 꼽주는 것. 이 부분은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패러디되었다. 당시에는 확실히 이해못한 어린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
===# 미스터 핑크는 어떻게 되었나? #===
미스터 화이트와 미스터 오렌지 둘만 남은 장면에서 창고 바깥의 소리가 낮게 깔린다. 이 소리를 잘 들어보면 시동을 거는 소리가 있으나 잘 안 걸리는듯 하는 소리, 뒤이어 사이렌과 총소리와 함께 미스터 핑크가 "쏘지 마! 난 총에 맞았다고!"라고 외치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결국 미스터 핑크도 도주에 성공하지 못했고, 죽었거나 잡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목소리로 여러 번 외치는 걸 봐선 죽을 정도의 중상은 아닐테고 쏘지 말라고 항복까지 했으니 목숨은 건졌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판에서 미스터 핑크의 운명은 게임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레벨을 "사이코(Psycho)"로 클리어하면 살해당하고, 대부분의 레벨을 "사이코"로 클리어하면 체포당하고, 몇몇 레벨을 "사이코"로 클리어하면 다이아몬드 없이 탈출하며, 모든 레벨을 "프로(Professional)"로 클리어하면 다이아몬드를 챙긴 채 경찰로부터 도망가는 마지막 레벨을 하게 된다.
6. 줄거리
영화가 시작되면 범죄계의 늙은 대부 조 캐벗과 그의 아들인 에디, 그리고 장의사같이 검은 정장을 갖춰 입은 남자 여섯 명[25]이 식당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눈다. 하지만 마돈나의 Like a Virgin이 밝히는 여자에 대한 내용이라느니, 예전에 잤던 여자가 누구였나, 수첩을 돌려 달라느니, 난 팁을 안 내겠느니 등의 순 쓸데없는 이야기 투성이다. 그런 이야기를 한 후 그들은 자신만만하게 거리로 나선다.한편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오프닝 후 어두워진 화면 한쪽에서 헐떡이는 소리가 들리고, 총에 맞은 미스터 오렌지를 뒷좌석에 실은 채 미스터 화이트가 정신없이 차를 몰고 있다. 그들은 약속 장소였던 창고로[26] 모이고, 미스터 오렌지를 바닥에 뉘이는 동안 미스터 핑크가 도착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지만 미스터 화이트는 상황이 꼬였다고 짜증을 낸다. 그들은 잠시 다투다가, 화를 참고는 어떻게 된건지 상황을 짐작한다. 영화는 이런 식으로 현재(창고)와 과거1(미스터 화이트, 블론드, 오렌지), 과거2(캐벗과 6명의 모임)를 오가며 진행된다.
범죄계의 대부 조 캐벗은 한 보석상에 들어오는 다이아몬드를 탈취하기 위해 6명의 범죄자들을 모집한다. 캐벗은 보안을 위해 각자의 이름과 출신을 숨기고 색깔로 코드명을 부여한다. 그렇게 모인 인물들은 미스터 화이트, 핑크, 블론드, 브라운, 블루, 오렌지. 그리고 캐벗의 아들 에디가 동참하여 총 8명이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은 범죄 현장에 이미 잠복해있었고, 난전 끝에 미스터 블루와 미스터 브라운이 사망하고 미스터 오렌지가 총에 맞는다.[27] 임시 창고로 도피한 잔당들은 첩자가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비밀 경찰을 찾아내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데...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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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1 / 100 | 점수 8.7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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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2% | 관객 점수 94%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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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의 연출 데뷔작을 선정할 때 자주 거론되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범죄 영화 걸작으로 역대 최고의 저예산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타란티노 특유의 흥겨움과 폭력성, 그리고 오렌지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면에서의 교차편집을 통한 연출 등, 1990년대 영화계에 영향을 준 연출 기법 등으로 호평받았으며, 특히 영화 주제와 상관없는 수다를 통하여 타란티노 특유의 스타일이 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나 영화 중반부의 반전이 일품으로, 반전 이후에도 그러한 반전을 관객만 알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어 스릴러적인 요소가 계속 부각된다.
8. 흥행
이 영화는 약 120만 달러의 제작비가 소요되었다. 120만 달러는 영화가 상영되었던 1992년 당시를 기준을 했을 때도 매우 저렴한 액수. 예산을 아끼기 위해 영화 음악도 따로 제작하지 않고 기존의 팝 음악을 슈퍼바이징으로 선곡하여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하였다. 영화 음악의 프로듀싱과 슈퍼바이징 모두 타란티노가 직접 맡았다고.상영 후 미국에서만 2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대략 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당시에 초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신참 감독 타란티노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선댄스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초대되었고 미국의 대표적인 인디 영화로 손꼽히게 되었다.
9. 기타
- 한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은 잔혹하기만 하고 개판이라고 악평을 해댔다.[28] 키노도 무척 악평했지만, 이후 다른 평론가는 재평가 해야 한다라고 매우 호평하는 글을 싣기도 했다. 서울관객 4만 3천 명으로 그렇게 흥행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이 영화 개봉한 뒤 한달쯤 지나 베트남과 프랑스 합작 영화 씨클로가 개봉되어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 이를 두고 씨클로와 저수지의 개들, 어디가 명작일까? 라는 비교 평론글도 실린 바 있다. 트란 안 흥 감독의 씨클로는 95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아서 당시에는 더 인지도가 있었다.
- 제작비가 너무 없어서 주연 배우들의 의상도 제공을 못한 터라 배우들더러 각자 알아서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촬영장에 오라고 했다고 한다. 넥타이만 의상팀에서 준비해 줬다고. 참고로 스티브 부세미가 입은 바지는 정장 바지가 아니라 블랙진이었다고 한다.[29]
- 2006년 게임으로도 발매되었다. 여기서는 영화와 달리 보석상 절도도 보여주며, 무엇보다 영화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던 미스터 블루의 이야기 등 영화상에 안 나온 부분들을 보충한다. 다만 IGN 평점이 2점대인 걸 보면 게임성은 별로인 모양. 이후 25년이 지난 2017년 12월, 페이데이 2와의 콜라보가 이루어졌다. 페이데이 2 콜라보 이후 스팀에 영화가 올라왔다. 한글 자막도 지원. 페이데이 2 콜라보에 앞서 2017년 5월에 뜬금없이 저수지의 개들: 블러디 데이즈라는 게임이 출시했으나 영화 내용과 별 접점이 없는 IP만 차용한 양산형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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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묘한 느낌을 주는 제목은 타란티노가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할 때 한 손님에게 굿바이 칠드런(원제는 'Au revoir les enfants')[30]이라는 영화를 추천했는데, 손님이 잘못 알아듣고 "창고(Reservoir) 영화는 볼 생각 없다."고 대답한 일화에서 나온 것이다. 그 말이 인상적이었던 타란티노는 영화 감독으로 데뷔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데뷔작의 제목으로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원제로 보나, 원래 의도를 따져보나, 저수지의 개들보다는 창고의 개들이 맞는 번역이다.
- '미스터 블론드'로 영화 내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한 마이클 매드슨은 훗날 타란티노의 킬 빌 시리즈에서 빌의 동생인 버드 역[31], 그리고 헤이트풀 8에서 조 게이지 역으로 출연했다. 마이클 매드슨은 당초 펄프 픽션에도 캐스팅이 되었으나,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서부극 '와이어트 어프' 촬영일정과 스케줄이 겹쳐서 출연이 불발되었다.
- 미스터 블루 역의 에디 벙커는 범죄 소설가이자 영화 쪽에서 나름 알아주는 각본가로, 2005년에 사망했다. 젊었을 땐 은행 강도를 포함해서 숱한 범죄를 저질러 FBI에서 주시하는 10명의 현상수배범 목록에 오를 정도로 막장으로 살았다고. 교도소에서도 샤워 도중 동료 수감자의 다리를 찌르는 등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게다가 멕시칸 마피아의 두목과도 친한 사이였을 정도. 대니 트레호를 배우로 입문시킨 사람도 이 사람인데, 아마 같은 범죄자 출신인 것에 동질감을 느낀 듯하다. 그의 생전 영상을 보면 영화의 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유쾌한 성격이었던 모양. 여담으로 실제 별명도 블루였다.
- 극중 사용된 OST에는 영화를 위해 작곡된 곡이 하나도 없다. 모두 타란티노가 기존 곡들에서 입맛대로 끌어다 쓴 것이다.
- 타란티노의 어머니가 경찰 고문 장면을 좋아한다고 한다.(...)
- 총 272번의 FUCK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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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몰던 차가 고장나 멈추자 화이트가 자기들을 쫓아온 경찰차를 향해 쌍권총으로 난사해 살해하는 장면 후 브라운이 사망한 걸 확인한 화이트와 오렌지가 자리를 떠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주차장에 사람들이 그 난리통에도 한가로이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또 핑크의 회상에서 핑크가 경찰들에게 권총을 난사할 때 핑크 뒤쪽의 사람들이 그냥 쳐다만 본다. 말하자면 옥에 티. 하지만 이 장면들의 경우, 영화의 예산이 부족해 교통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도로 총격전을 촬영할 경우 도로 전체를 봉쇄하거나 하는 등의 지원이 이루어지지만, 이 영화에서는 교통 통제 경찰이 딱 두 명이었다고 한다. 미스터 핑크가 차로 도주하는 장면은 초록색 불이 켜지기를 기다렸다가 찍은 것이다.(...)
- 창고 장면에서 미스터 오렌지가 흘리는 피의 양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세트장에는 항상 응급 구조원이 있었다고 한다.
- 미스터 블론드 역할의 마이클 매드슨은 경찰 고문 장면을 굉장히 힘들게 찍었다고 한다. 내쉬 경관이 고문을 당하는 도중 자신한테 아이가 있으니 죽이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 이 대사는 내쉬 경관 역을 맡은 배우 커크 발츠의 애드립이었고, 이때는 마이클 매드슨이 막 아버지가 된 참이었기 때문에[32] 순간적으로 당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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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
이 아니라 부녀자겠지들은 미스터 오렌지와 미스터 화이트를 열렬히 엮는 듯하다.(...)
- 2006년 한국 영화 '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대놓고 표절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 영화와 구성 및 전개가 동일하다. 처음에 은행을 털다 실패한 일행들이 외딴 창고로 도망치면서 시작하는 장면이나 서로 배신자를 의심하며 쏴죽이는 장면을 보면 그냥 저수지의 개들 한국 리메이크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애초에 감독 스스로가 오마주라고 밝히기는 했는데, 해당 영화를 보다보면 오마주를 넘어서서 이 정도로 따라해도 되나 싶을 정도. 영화를 통째로 베끼는걸 오마주라고 하진 않는다. 결국 영화는 전국관객 27만명으로 처참하게 망했다. 감독 김태경도 감독 경력이 박살나서 다음 영화로 2015년에서야 촬영한지 4년이 지난 독립영화 <코인 라커>가 소리소문없이 개봉했다.
- 어떤 양덕이 각본을 그대로 재현한 X 계정이 있다! 현재는 지워져있다. #
- 미스터 핑크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에서 사람을 밀자 빌헬름의 비명이 들린다.
-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용호풍운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 질문을 던지자 타란티노는 훔쳤다고 대답했다.[33] # 타란티노는 존 카펜터의 <더 씽 The Thing (1982)>으로부터 영향받았다고 말했다.고립적이고 망상적인 편집증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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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된 영화 목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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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임스 코든 쇼에서 패러디되었다. 주인공인
팀 로스와 스티브 부세미 그리고 고문당하는 경찰을 연기한 커크 발츠도 다시 모였으며 코든이 여기선 미스터 블론드를 연기했다. 여기서 제일 압권은 하라는 고문은 안하고 음악을 들으며 춤만 추는 블론드.(...)
- 타란티노는 미스터 핑크 역으로 원래 제임스 우즈를 원했으나, 배우 출연료와 에이전트가 우즈한테 해당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것 때문에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 타란티노는 리부트한다면 모든 배우를 흑인으로 캐스팅하고 연극 무대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스티브 부세미 인터뷰 |
- 웹툰 격기3반에서 '조수지의 개들'로 이름을 패러디한 깡패집단이 나온다. 둘 다 범죄를 저지른다는 걸 빼면 연관성은 딱히 없다.
[선댄스영화제]
[2]
당시 나이 29세에 데뷔를 하였다
[3]
'용호풍운'에서는 보석상 강도였다
[4]
이 장면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멕시칸 스탠드 오프 상황으로, 이는
서부극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 등 스파게티 웨스턴에서 흔히 행했던 연출 방식이며, 이후의 타란티노 작품에서도 웨스턴 무비에서 영감을 얻어 멕시칸 스탠드 오프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즉 전체적인 흐름상 이 장면 역시 용호풍운에서 따 왔느냐 본다면 그렇게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것이지, 멕시칸 스탠드 오프 자체가 용호풍운의 오리지널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5]
사실 스토리가 정확히 일치한다 싶을 정도로 닮아서 표절 논란이 극명한데, 이에 관해 타란티노가 대놓고 베낀 것이 맞다고 인터뷰했다는 소문도 있다.
[6]
타란티노에 따르면 배급사 대표였던
하비 와인스틴이 "이 장면만 빼도 여성 관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삭제를 요구했으나, 자신이 끝까지 거부했다고 한다.
[7]
스틸러스 휠의
Stuck in the Middle with You
[8]
이때의 인연으로 1996년에 타란티노가 각본을 쓴 영화인
황혼에서 새벽까지에도 목사 역할로 출연했고,
펄프픽션에도 만능해결사 미스터 울프로 등장한다.
[9]
서로 정보를 공유했을 경우, 한 사람이 잡히면 나머지에 대해 불어버릴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10]
타란티노의 대표적인 페르소나이자 성격파 배우로 정평이 난 배우. 후에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 빌에서
데들리 바이퍼스의 일원
버드로 출연하게 되며
헤이트풀 8에도 '조 게이지'라는 캐릭터로 출연하게 된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는 비중이 거의 공기긴 하지만 출연하긴 했다.
[11]
펄프 픽션이란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자,
존 트라볼타가 배역을 담당한 "빈센트 베가"라는 캐릭터의 동생이란 설정이 있다. 마이클은 타란티노가 한때 베가 형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구상했었다고 밝혔다.
[12]
강도 일행은 캐벗 부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본명을 모르고 코드네임을 썼지만, 미스터 화이트는 피를 흘리는 미스터 오렌지를 달래던 와중에 자신의 본명과 출신지를 말했다.
[13]
본명을 밝히기를 매우 싫어하며, 미스터 화이트가 본명을 밝힐 것처럼 말하자 노발대발한다. 또한, 미스터 화이트가 미스터 오렌지에게 본명을 밝혔다고 했을 때 역시 노발대발했다.
[14]
'옐로'는 '겁쟁이'를 의미한다. 이들이 사는 세계에선 참 치욕적인 멸칭이 아닐 수 없다.
[15]
이후완 다르게 여기서 비중이 매우 높은데,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어나간다.
[16]
혹은 에디 벙커
[17]
오프닝에선 그래도 비중이 꽤 있다.
[18]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총잡이 악당 중 한 명. 딜린저를 소재로 한 영화
퍼블릭 에너미 참고.
[19]
애초에 믿을 생각이 없었다. 작중 묘사상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그냥 경찰을 고문한 것이다.
[스포일러]
조 캐벗이 100% 확신을 하지 않은 사람이 경찰이었다.
[21]
극중에서는 비밀 경찰이 총에 맞는 거 봤느냐고 미스터 오렌지는 의심 대상에서 벗어나지만, 사실 미스터 오렌지를 쏜 것은 경찰이 아니라 민간인 임산부였다. 이는 영화 후반부의 미스터 오렌지의 회상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며, 그 전까지는 자기가 임산부를 쐈다고 자책하는 미스터 오렌지의 모습에서 복선이 깔려있을 뿐이다.
[22]
미스터 오렌지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23]
사실 그 시점에서 미스터 화이트와 미스터 오렌지가 둘 다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었다. 미스터 오렌지는 이미 복부 총상으로 심각한 과다출혈 상태였는데 거기에 캐벗의 총에 가슴을 한방 더 맞았다. 미스터 화이트 역시 복부에 총상을 정통으로 입었다. 즉 미스터 오렌지는 거의 죽음이 확정된 상태고 미스터 화이트 역시 살아날 확률이 높지 않다. 미스터 오렌지는 죽어가며 미안함에 미스터 화이트에게 진실을 털어놓은 것.
[24]
즉, 타란티노는 자신의 첫 영화의 첫 장면에서 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대담한 짓을 한 것이다.
[25]
미스터 화이트, 블론드, 브라운, 핑크, 오렌지, 블루
[26]
미스터 오렌지가 제발 아무한테도 불지 않을 테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지만 미스터 화이트는 개인정보와 신원노출 방지 차원에서 거절했다. 이에 미스터 오렌지는 그냥 자길 길바닥에 떨구고 가도 상관없다는 말까지 하며 사정했으나 약속장소인 창고로 가면 의사가 있을 것이니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곤 땡.
[27]
참고로 이 보석상 털이 장면은 영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대화와 짤막하게 끊어져 나오는 회상 장면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다.
[28]
참고로 국내에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펄프 픽션이 '저수지의 개들'보다 먼저 개봉했다.
[29]
이때 하비 카이텔에게 제작비로 큰 도움을 받게 되는데, 영화의 프로듀서였던 로렌스 벤더가 하비 카이텔의 아내에게 연기를 배운 적이 었었고, 그 인연으로 하비 카이텔이 출연과 함께 공동 제작자를 맡게 된 것이었다. 이때 예산이 150만불로 뛰었다. 참고로 초기 제작비는 3만불 정도였다고.
[30]
Au revoir(오흐부아)가 프랑스어 작별인사라(사실 See you again의 뉘앙스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번역명과 원제의 기본적인 뜻은 같다. 별 상관은 없지만 이후 타란티노는
악역 캐릭터가 "오흐부아"를 외치는 영화를 만들게 된다.
[31]
베아트릭스 키도의 회상에서 등장하는 현역 시절의 버드는 미스터 블론드처럼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32]
마이클 매드슨은 5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비슷한 시기인 1990년에 태어난 크리스티안 매드슨으로 보인다.
[33]
몇몇 장면들은 정말 아주 똑같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본다면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