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8:14:38

빌헬름 비명

빌헬름의 비명에서 넘어옴
1. 유명한 비명 소리
1.1. 대중 문화에서의 사용
1.1.1. 영화1.1.2. 게임1.1.3. 애니메이션1.1.4. 드라마
1.2. 왜 쓰는가?
2. 제임스 블레이크의 곡
2.1. 가사

1. 유명한 비명 소리


최초의 빌헬름의 비명. 16초에 나온다.


사운드 샘플.


모음집.

Wilhelm Scream

할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정체불명의 비명소리. 주로 엑스트라들이 죽으면서 낸다. 쉐브 울리(Sheb Wooley)[1]라는 성우 겸 가수가 목소리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원본은 1951년작 라울 월시[2] 감독 게리 쿠퍼 주연 웨스턴 무비인 「머나먼 북소리(Distant Drums)」에서[3] 한 병사가 악어에게 물려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면서 지른 단말마.


이 소리는 이후 1953년작 영화 「페더 강의 전투(The Charge at Feather River)」에서 「빌헬름 일병」이라는 캐릭터가 화살에 맞으면서 내는 비명으로 다시 사용되었으며 이 영화가 유명해져 후에 「빌헬름 비명」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비명소리에 있어서 하위 롱의 비명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며, 한국에서는 KBS 스펀지 160회 방송분을 통해 소개되었다.

한국에서는 "빌헬름의 비명"으로 알려졌다. 일단 빌헬름은 Wilhelm의 독일식 발음이니 큰 상관은 없겠지만, 영화의 Wilhelm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식 발음으로 읽은 윌헬름이 더 정확한 이름이 된다. 하지만 이름의 유래가 된 장면에서는 분명히 윌헬름이 아니라 빌헬름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해당 단어는 영미권에서는 윌리엄으로 철자와 발음 둘 다 변경되었기 때문에 독일어식 철자법으로 기재된 이름인만큼 원어대로 발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1. 대중 문화에서의 사용

들어보면 알겠지만 웃기기 때문에 주로 개그 요소로 쓰인다. 그것도 잘 눈치 못채게 몰래 넣어놓는데, 위의 영상을 보면 죽는 장면이 아닌데 빌헬름의 비명이 나오는 씬도 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엑스트라들이 대량으로 죽는 씬이 나오면 자세히 들어보자.

필수요소 내지 밈에 가까워서 사망씬, 추락씬, 엑스트라가 부상을 입는 장면에서 나오는 효과음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즉 콰쾅! 하는 폭발음과 역할이 같은 셈이다.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를 시작으로 빌헬름의 비명을 많이 활용했는데, 이는 시리즈의 사운드 디자이너 벤 버트(Ben Burtt)[4]의 공이 크다. 벤 버트가 대학 시절 이 비명이 여러 작품에 자주 사용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후 시리즈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에서 한 스톰 트루퍼가 블래스터에 맞고 떨어지는 장면에 장난 삼아 넣은 걸 시작으로 클래식 트릴로지 매 편마다 삽입됐고, 4편과 5편 사이에 나온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에서도 삽입됐다. 클래식 트릴로지가 완결된 뒤에 나온 수많은 스타워즈 게임들과 프리퀄 시리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클론전쟁 2D 클론전쟁 3D, 스타워즈 반란군 등 다양한 스타워즈 미디어믹스에 꾸준히 삽입됐다.아니나다를까,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도 등장했다. 이후 루카스필름은 2016년 개봉작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부터는 영화에서 빌헬름 비명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대로 스타워즈 영화에선 더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 대신 영화가 아닌 매체에선 간간히 쓰이고 있는데, 가령 북 오브 보바 펫에서 랭커가 파이크 조직원을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삽입됐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이 효과음을 좋아해서 조지 루카스와의 공동작업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이때도 사운드 디자이너가 벤 버트이다.

이외에 할리우드 영화라면 꼭 한번씩은 등장하고, 영화 외의 매체에도 자주 등장해서 드라마와 비디오 게임까지 포함하면 1951년 이래 총합 200회 이상 출연을 했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의 공식 사운드 라이브러리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1.1.1. 영화

  • D-WAR - 무려 20번 이상 나온다.
  • 19곰 테드 - 2에서 코미콘 장면에서 너드들의 격투씬에서 나온다.
  • 그라인드하우스 - 두번째 에피소드인 데스 프루프에서 두번째 희생자[5]를 자신의 스턴트용 머슬카로 살해할 때 이 비명이 나온다.
  • 노잉 - 지하철 사고 장면에서 나온다.
  • 락 오브 에이지(영화) - 2시간 4분 48초~ 2시간 4분 50초 경에 Z-가이-즈의 멤버중 한명이 던져지며 이 비명을 지른다.
  • 레드 노티스 - 2021년 11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09:51에도 등장했다.
  • 레이더스 - 중반부에 성궤를 실은 트럭을 습격한 인디아나 존스가 운전석에서 운전병과 격투를 하다가 실수로 급브레이크를 밟는데,그 과정에서 짐칸에 타고 있던 어떤 독일병사가 뒤따라오던 호위차 보닛에 떨어질 때 지른다. 장면.
  • 마법에 걸린 사랑 - 후반부 마녀가 용으로 변할 때 나가 떨어진 시민의 비명소리로 나온다.
  • 미스트 - 후반부 마트를 탈출할 때 자동차에 타지 못한 엠브로스가 거미 괴물들에게 죽을 때 나온다. 굉장히 우울한 분위기의 코스믹 호러식 영화임에도 뜬금없이 나오는 게 포인트.
  • 맨 오브 스틸 - 후반부에 파오라가 미군 병사를 수송기 밖으로 집어던질 때 나온다.
  • 맨 인 블랙 - 에드가가 바퀴벌레 외계인에게 잡혀서 구덩이 안으로 떨어질 때 나온다.
  • 반지의 제왕 - 2편인 두 개의 탑에서 나팔산성 전투 때 우루크 병사가 성벽 밑으로 집어던진 요정 병사가 이 소리를 냈으며, 3편인 왕의 귀환에서도 초반부에 미나스 티리스로 퇴각하던 곤도르군 병사들 중 하나가 나즈굴의 펠비스트에게 잡힌 뒤 던져지며 이 소리를 냈다. 무마킬에 올라탄 레골라스를 공격하려던 하라드림 병사도 이 소리를 내며 추락한다. 3분 13초부터
  • 범죄도시 - 마석도가 이수파의 한 조직원을 쫓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 보드 제임스 - 4화 후반부에 병사가 쓰러지는 장면에서 나온다.
  • 샤잠! - 초반부에 빅터 바스케스가 달라를 소개한 뒤 유진의 헤드폰을 벗기자 헤드폰에서 비명 소리가 나온다.
  • 스파이 넥스트 도어 - 극 중반부에 성룡을 잡기 위해 허당끼 가득한 러시아 미녀 악당이 끌고 온 부하 중 한명을 성룡이 반격으로 날려버릴 때 지르는 비명이 이것.
  • 씽(영화) - 물소 리처드가 실수로 달팽이 레이를 밟을때 레이가 낸다.
  • 아토믹 블론드 - 후반부에 여주인공이 악역 목에 코드 감고 번지점프하는 시퀀스에서 악역이 책상 위로 구를 때 나온다.
  • 알라딘(영화) - 지니가 알라딘을 왕자로 첫번째로 변신시킨 후 가위를 던진다. 그 가위를 누군가 맞고 지르는 비명소리가 이 비명소리다.
  • 억셉티드 - 호이트가 학교 부지를 매입하려고 주인공들을 찾아왔을 때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엑스트라가 이 소리를 내면서 나자빠진다.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극초반 센티널들이 몰려와 엑스맨들을 학살하는 씬에서 나온다. 천장을 뚫고 나와 가장 처음 얼굴을 보이는 센티널이 등장하는 씬이 있는데, 약간 변형 된 형태이지만 누가 들어도 빌헬름의 비명인 소리가 나온다.
  • 앵그리버드 더 무비 - 도시 습격 중 킹피그가 방송을 송출하는 부분에서[6] 건물을 짓던 돼지 한 마리가 떨어질때 이 비명을 지른다.
  • 왓치맨 - 교도소 폭동이 일어났을 때 교도관이 2층에서 떨어지면서 나온다.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 극의 초반, 안두인 로서가 이끄는 정찰 부대가 오크들에게 기습을 당할 때 오크에게 공격당한 한 병사가 소리치면서 등장한다. 안두인 로서가 자신의 아들을 구하고 나서 블랙핸드에게 집어 던져지는 장면 직후에 나온다.
  • 캐리비안의 해적 3편 마지막 전투, 백병전을 위해 플라잉 더치맨에서 블랙펄로 넘어오던 선원이 윌의 총을 맞고 밧줄에서 떨어질 때 한번, 잭을 잡으려던 더치맨 선원 둘의 밧줄이 빙글빙글 얽혀 떨어질 때 한번(초반 싱가포르 전투씬에서도 나온다.)
  • 토이 스토리 - 버즈가 창밖으로 추락할 때 나온다. 낮고 걸걸한 목소리를 가진 버즈의 담당 성우 팀 앨런의 목소리랑 매치가 되지 않아서, 버즈의 목소리가 갑자기 바뀐 것 같다고 말한 관객들도 더러 있었다고(...).
  • 퍼스트 어벤저 - 캡틴이 알프스 기지에 침투하기 위해 바이크 추격전을 벌일 때 쫓아오던 하이드라 병사가 나무와 충돌한 후 이 비명을 지른다.
  • 헬보이(2004년 영화) - 극 초반부에 나치 과학자가 수류탄에 맞고 포탈에 빨려들어가 죽을 때 이 비명을 지른다.
  • 해롤드와 쿠마 - 해롤드와 쿠마가 동물원을 탈출한 치타를 타고 화이트캐슬로 가다가 나뭇가지에 부딪힌 해롤드의 비명소리로 나온다.

1.1.2. 게임

  • 갓 오브 워 3 - 인트로에 사용되었다. 제우스의 내레이션이 나오는 동안 하르피가 다리쪽으로 올라갈 때 떨어지는 사람의 비명을 유심히 들어보길 바란다.
  • 그로우토피아 - 캐릭터 사망 보이스에 배속을 입힌 빌헬름의 비명을 사용했다.
  • 네온 서울: 아웃런 - 게임오버 시 빌헬름의 비명을 사용했다.
  • 메탈슬러그 시리즈 - 모덴군 보병이 폭발 공격에 당해 죽으면 이것과 비슷한 비명을 지른다. 원본은 아니고 우연히 비슷하게 녹음된 것.
  • 발더스 게이트 3 - 게임 초반 영상, 일리시드의 함선에 마을이 습격당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여타 다른 창작물에서의 등장과는 달리 다른 비명소리가 섞이지 않아 상당히 깨끗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빌헬름의 비명 중 하나다.
  • 배틀필드 1 - 주로 수류탄에 터져 죽거나 비행기에서 터져 죽든 총에 맞든 가끔씩 나온다. 11초에 나온다.
  • 보더랜드 2 - 보스로 등장하는 빌헬름을 죽이면 얻는 도전 과제의 이름이 빌헬름의 비명이다. 그리고 그 보스인 빌헬름은 보더랜드 1.5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 보더랜드 3 - 적의 차량을 탈취할 때 그 차량을 타던 적이 가끔 빌헬름의 비명을 내지른다.
  • 서든어택 2 -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병사가 죽을 때 이 비명을 지른다.
  • 스타 트렉 온라인 - 클링옷 방위군(Klingon Defence Force, KDF)의 튜토리얼인 감시의 끝(End of Watch)에서 플레이어가 잠든 후 나오는 컷신에서 타고 있던 버드 오브 프레이가 연방 함선에게 공격받으면서 클링온들이 죽어나가는데, 이때 빌헬름의 비명도 들린다.
  • 체이싱 라이트 - 교황과의 대화 후 손에 의해 밀쳐질 때 감독이 빌헬름의 비명을 지른다.
  • 킹덤 러쉬 프론티어 - 절벽에 있는 적을 공격해서 죽이면, 추락하면서 이 비명을 지른다. 도전과제도 있다. 항목 참조.
  • 크러쉬 더 캐슬 2[8] - 남자 비명소리로 삽입되었다.
  • 팀 포트리스 2 - 스파이가 죽을 때 뱉는 비명소리 중 하나가 거의 판박이 수준이다. 물론 진짜 빌헬름의 비명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9] 스카웃도 은근히 비슷한편, 참고로 팀 포트리스 2 베타 시절에는 전용 성우가 없던 때라서 비명소리가 죄다 빌헬름의 비명이었다!
  • There Is No Game: Wrong Dimension - 2챕터 초반부에 나온다. 비명을 들은 셜록과 왓슨이 대놓고 빌헬름 씨네 집에서 들린 것 같다며 언급한다.(한국어 번역에는 윌헬름으로 표기되어있다) 2챕터 중반쯤에 원하는 만큼 들을 수 있다. 빌헬름씨가 불쌍해지지만 엔딩 씬 중 하나에서는 개발자가 TV를 틀었는데 이 소리만 주구장창 나오는 장면이 있다.
  • Grand Theft Auto V - 스토리 미션 중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마이클이 보트를 되찾으러가는 미션에서 나온다. 보트위에서 싸우다가 쩌리 하나가 떨어져 나가면서 아아 으으 윽!! 또한 영화 효과음답게 솔로몬의 영화 세트장에서도 종종 들린다고 한다.
  • 데드 라이징 3 - 특수부대로 변장하고 애니 등을 구출하는 미션에서 특수부대 하나가 옥상에서 떨어지며 낸다.
  • Skul: The Hero Slayer - 챕터3 보스룸에서 보스인줄 알았던 검은 연구소장이 키메라에게 깔려서 사망할때 나온다.
  • 포 아너의 맵 중 하나인 '교두보'맵 인트로에서 어떤 병사가 화살에 맞으며 이 비병을 지른다.
  • 파 크라이 6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네일 건으로 추정되는 총기에 맞은 적이 이 비명을 지른다.
  • 헤일로: 리치의 창끝의 기로 미션의 초반 컷씬에서 병사들이 탄 워트호그가 추락할때 병사들이 이 비명을 지른다.
  • 저스트 댄스 4의 수록곡 중 하나인 Never Gonna Give You Up의 아웃트로에서 코치가 앞으로 자빠지면서 이 비명을 지른다.
  • WorldBox - God Simulator에서 메뉴창 위의 동물들을 클릭하면 떨어지는데, 인간이 떨어지면서 내는 비명 소리가 빌헬름의 비명이다.
  • Stealing the Diamond - 플래시판의 Just Plain Epic 루트에서 나온다. 후반부에 거대 헨리랑 박물관의 경비원들이랑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때 깨진 공룡 알에서 익룡이 부화한다. 그리고 경비원 중 한명을 낚아채는데 이때 경비원의 비명이 빌헬름의 비명소리로 나온다.[10]

1.1.3. 애니메이션

  • - 개들의 비명 소리로 등장한다(...).
  • 슈퍼배드 - 그루의 엄마 멜리나가 샌드백을 치다가 트레이너가 샌드백을 잘못 맞을 때 나온다.
  • 슈퍼배드 2 - 초반부에 러시아군 병사들이 자기력 장치에 달라붙은 연구소에서 추락할 때 나온다.
  • 레고 닌자고 시즌 1 에피소드 12화에서 팡수웨이가 황금무기로 만든 비클에 올라타다가 날아갈때 쓰였다.
    • 에피소드 24화에서 스톤아미 정찰병이 콜에게 한 대 맞고 공사장 아래로 추락할 때 쓰였다.
    • 에피소드 26화에서 스톤아미 전사가 스핀짓주를 맞고 날아갈때 쓰였다.
    • 에피소드 28에서 새로 만든 닌드로이드들 중 하나를 로이드가 발로 밀어 떨어트릴 때 이 비명을 낸다.
    • 에피소드 95에서 도깨비들이 생성한 어둠에 지하철에 있던 시민이 어둠 속으로 끌려갈때 쓰였다.
  • 벤10 에일리언 포스에서 빌객스 부하가 경찰에게 폭탄을 던지자 경찰들이 리타이어가 될때 나왔다.
  • 핑크 팬더에서 핑크 팬더를 가시처럼 여기는 라이벌이 벼룩에게 물려서 나왔다.
  • 헐크와 스매쉬군단 2기 14화에서도 스매쉬군단이 악당의 부하인 원숭이를 내던지자 나오며, 2기 22화에서도 헐크가 히드라 요원을 공격하자 또 나온다.
  • 에서 오디션에 떨어진 황소 리처드가 분한 마음으로 발로 밟다가 실수로 달팽이 레이를 밟았을때 비명소리가 나온다.
  • 머더 드론 7화에서 헬리콥터가 촉수한테 끌려갈때 나온다.
  • 쿵푸팬더 1에서도 타이렁이 탈출하다 경비병들을 문 넘어로 보낼때 나온다.하지만 소리가 작아 잘들어야 들린다
  • 스타 트렉: 프로디지 시즌 1 1화에서 달이 D급 로더로 작업장을 지나가는데, 이때 빌헬름의 비명이 나온다.
  • 소닉 붐에서도 에피소드중에서 사슴이 비명소리를 낸다.

1.1.4. 드라마

1.2. 왜 쓰는가?

처음에는 예산 절감이라는 은근 단순한 이유였다. 만약 시각 자료로 사진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때, 해당 주제에 맞는 피사체를 찾아서 사진을 직접 찍어오는 것보다 차라리 인터넷에서 몇 달러 주고 스톡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이 시간과 예산 부분에서 이득이다. 이 비명이 처음엔 예산 절감 용도로 쓰인 것도 스톡 이미지와 원리가 똑같다. 주연도 아니고 비명 한 번 지르고 그대로 퇴장할 엑스트라에게 전용 마이크를 채워주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전용 비명을 따로 녹음하기엔 예산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영화의 음향감독이 기존에 다른 영화에서 녹음된 비명 파일들을 찾아보다가 적절한 파일을 찾아 넣었는데, 그게 바로 이 비명이었고, 갖은 영화 사운드가 섞이는 와중에 이 비명 혼자만 이상한 하이톤이라 너무 잘 들리는데 웃기기까지 하다보니 약간의 유행이 되었다고 보면 편할 것이다.

현대에 와선 너무 유명해졌기 때문에 빌헬름 비명은 비용 절감보다는 이스터에그 혹은 헌사 느낌으로 넣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온갖 영화에서 수도 없이 나오면서 관객들에게 익숙해졌고 익숙해지는 만큼 재미가 없어지는 단점이 있다. 영화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쓰인 탓에 이 비명을 넣는 게 오히려 독으로 변해가는 추세이다.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비명인 만큼 참신한 코미디 효과에 도움이 미미할 뿐더러, 어떤 작품이든지 진지한 분위기에 잘못 넣으면 쌓아온 몰입도가 한 방에 날아가며 분위기까지 깨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12] 그래서인지 진중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작품들은 빌헬름 비명을 쓰는 걸 지양하는 편이다.

2. 제임스 블레이크의 곡



첫 풀렝스 앨범 <James Blake>의 싱글. 제임스 블레이크의 아머지 제임스 리더랜드의 곡 'Where to Turn'을 커버했다.

2.1. 가사

I don't know about my dreams.
I don't know about my dream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Might as well fall in.

I don't know about my love.
I don't know about my lov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Might as well fall in.

I don't know about my dreams.
I don't know about my dream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Fallin.

I don't know about my love.
I don't know about my lov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lovin, fallin, lovin, lovin.
Might as well love you.

I don't know about my love.
I don't know about my lov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turnin, turnin, turnin, turnin,
Might as well turn in.

I don't know about my dreams.
I don't know about my dream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Might as well fall in.

I don't know about my love.
I don't know about my lov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Might as well fall in.

I don't know about my dreams.
I don't know about my dream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Fallin.

I don't know about my love.
I don't know about my lov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lovin, lovin, lovin, lovin.
Might as well love you.

I don't know about my dreams.
I don't know about my dreamin anymore.
All that I know is
I'm fallin, fallin, fallin, fallin.
Might as well fall in.


[1] 서부극에서 활약했던 배우로 하이 눈이 유명하다. 2003년 백혈병으로 사망. [2] 존 포드만큼이나 유명한 서부극/범죄 전문 감독이다. 무성 영화 시절부터 활동했던 감독. [3] 한국에서는 '북을 울려라'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4] 사운드 디자이너 외에 성우로도 종종 활동하는 데 월-E의 주인공 월-E M-O, 스타워즈 제다이 게임 시리즈의 BD-1 등을 맡았다. [5] 4명 전원 여성이다. [6] 방송 내용은 새들이 습격중이라고 말한다. [7] 타고가던 사이드카가 넘어질 때쯤 나온다. [8] 흔히 "성부수기2"로 알려진 그 게임이다. [9] 빌헬름의 비명은 아아↗아으↘윽! 이지만 스파이가 죽을 때 나는 소리는 아아↘아아악↗!아흥↗악↘! 랑 비슷하다. [10] 콜렉션판에서는 저작권 문제 때문이었는지 변경되었다. [11] 에피소드마다 숨겨놓은 요소를 눈에 불을켜고 찾는 브로니들에게 이 비명소리가 들리는 순간, 귀신같이 알아듣고 채팅창에 "Wilhelm!!"을 외친다. [12] 그 "디워"만 해도 무려 20번이나 써버려서 영화의 재미를 망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