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13

특차2과

파일:신ova 필름롤.png
[1]

1. 개요
1.1. 상세1.2. 부대 구성
1.2.1. 제1소대1.2.2. 제2소대1.2.3. 정비반1.2.4. 생기지 않는 3소대
2. 운용 레이버3. 특차 2과의 수난사
3.1. 본부 습격3.2. 특차2과 집단 식중독 사건3.3. 지하도 던전 사건3.4. 던전 다시 한번…3.5. 불의 7일3.6. 편의점 습격사건
4. PS판 게임 패트레이버의 특차2과5. 3대 째의 2과6. 패트레이버 EZY의 2과

1. 개요

特車二課
"낙오지, 오합지졸, 비상식 집단, 돈 먹는 벌레, 무위 도식...뭐~ 그렇게 불려도 아무튼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짐덩이입니다."
- 고토 키이치, 패트레이버 TVA 中,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주인공 팀. 정식 명칭은 '경시청 경비부 특과 차량[2] 2과'.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특차2과'라고 부른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 레이버'가 대중화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시청에서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직속부대다. 즉 로봇 범죄에는 로봇으로 맞서 싸워 해결하는 방식의 경찰 부대.

1.1. 상세

파일:_Ep09_247122.png
부대 표어는 "おでかけはひと声 かけてカギかけて".[4]

작중 배경인 1990년대 말의 일본에서 쓰이는 레이버의 대부분이 바빌론 프로젝트에 동원되어 도쿄 만에 몰려있기 때문에, 특차2과의 활동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일본 내 레이버 전담부대는 바빌론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던 1990년대 말 시점에선 특차2과가 유일했다.[5] 그래서 바빌론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일본에서 일어나는 레이버 관련 범죄는 모두 이 부대가 떠맡고 있었다. 물론 일본 내 타 지역에서도 레이버 범죄가 종종 일어나므로, 지방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부대 전체가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출장을 간다. 게다가 명색이 경찰인지라 교통사고 처리나 화재진압, VIP 경호, 관광지 교통정리, 레이버 운전 강습회 같은 각종 잡무 및 구호활동에도 끌려가고 괴수 퇴치 작전 같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임무에도 차출된다[6]. 심지어 공안이나 자위대마저도 레이버 가지고 힘쓸 일이 있으면 일단 부르고 보기 때문에 부대원들만 죽어나간다.

근무는 1개 소대가 1주일 대기, 나머지 1개 소대가 '준대기'. 하지만 준대기라고 해도 일이 생기면 끌려가기에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개인 화기는 고토와 나구모는 SIG P210, 다른 대원들에게 이사카 M37 산탄총이 지급되며, 대 레이버용 무기로는 37mm 리볼버 캐논과 90mm 라이엇 건까지 운용한다.[7]

오렌지색 조끼가 포함된 특유의 근무복은 이들만의 전용 복장이다.[8] 이게 상당히 화려하기 때문에, 군경 관계자던 민간인이던 간에 이들이 특차2과 소속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본다. 육자대 정보요원인 아라카와 시게키는 복장이 멋있어서 부럽다는 뉘앙스의 말도 했을 정도. 다만 고토 키이치는 중년한테는 너무 삐까뻔쩍하다며 거추장스러워 한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레이버를 운용하는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부서라 그런지 경시청 내부에선 출세길에서 멀어진 인물들이 가는 유배지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소대장인 나구모 시노부 고토 키이치는 유능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윗분들에게 찍혀서 엘리트 라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며, 2소대는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구성원들의 상태가 참 괴상하다. 그나마 1소대는 정상적인 집단이지만 2소대에 비해 장비의 질이 열악한데다 애초에 주인공 팀인 2소대에게 밀려 활약 자체가 적다. 뿐만 아니라 정비반까지도 상당히 막 나가는 짓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게 대단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건지 코믹스판에서는 1소대마저 2소대에 물들었다고 나구모 시노부가 골치를 썩힌다.

그렇다고 사회적 인식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다. 후술할 2소대의 막장 활동 때문에 시민들과 매스컴에게 연일 까이는게 다반사고 보험사 측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은 묘사가 나오는 등 신뢰도가 바닥을 친다.[9] 그러나 경찰같지는 않은 조직이더라도 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신전력을 다하며, 극장판처럼 필요하다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몸을 던지는 희생정신도 투철하다.[10] 그리고 미움 받는게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렇지[11] 이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특차2과를 응원하는 시민들도 존재한다.

일 자체도 힘든 부서라 대원들의 복지와 지원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본부 건물이 바빌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도쿄만의 매립지, 그 중에서도 외딴 지역에 있던 부도난 공장을 사들여서 쓰고 열악의 극치라서 복지마저 없는 수준이다. 코믹스에서의 묘사를 보면 여름에는 쪄서 죽고 겨울에는 추워 죽는다. 신 OVA판에서는 가스가 떨어져서 샤워도 못한다.[12]

어쨌든 이런 격오지인 탓에 식사조차도 열악해서 1소대, 2소대 인원에 정비반까지 합치면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쌀이나 건면류같은 장기보존이 되는 물건이 아니면 상시 구비해놓고 살 환경이 못되므로 밥을 제외하면 먹을 것조차 열악하다. 사실 그 쌀조차 다 떨어져서 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낮에는 그나마 중국집 '상해정'이 그 먼거리에도 배달을 해주는 덕분에 거기서 시켜 먹기라도 하는데 밤에는 들개들이 기지 근처를 배회하는 탓에 그것마저도 배달을 안 해줘서 오만가지 고생을 한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조차 차로 왕복 45분이 걸린다. 그나마 편의점도 기름 아낀다고 차보단 자전거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13]

그래서 기지 구석에 닭장을 만들어 달걀을 얻고, 비닐하우스도 만들어서 토마토도 기른다.[14]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매립지 앞바다에 물고기가 많다는 것을 이용해 시간 날 때마다 낚시를 하여 생선을 잡는다. 심지어 정비반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고속정으로 본격적인 어업까지 한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맛있게 먹어보려고 한 결과, 고품질의 건어물을 만드는 스킬이 생겼고, 고토의 주도 아래 건어물을 시장에 내다 팔아 그 차익으로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하기까지 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필자인 한국에서는 이 부대의 생활상을 보고 독립중대를 떠올리게 된다. 묘사되는거 보면 참 비슷하다(…).

1.2. 부대 구성

  • 후쿠시마 과장
    풀 네임은 후쿠시마 타카히로 (福島 隆浩). 성우는 오가와 신지. 코믹스/극장판 1편/TVA/신 OVA에 등장.
    특차 2과의 과장으로 평소에는 본청 경비부 특차 2과 사무실에 있기 때문에 매립지의 특차 2과 본부에서 자주 보기는 어려운 편.
    늘 기행을 벌이는 부하들, 그 중에서도 특히 2소대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는 중이다. 그 나름대로는 경찰관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지만 나구모가 생각하는 정의와는 달리 보신주의적인 면도 있고, 상대적으로 고압적이라 상식 안에서만 판단을 하기 때문에 고토나 시노부와 자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본청의 다른 간부들과 달리 그나마 말이 통하는 상관으로 코믹스에서는 고토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징계를 구두견책 선으로 무마하는 등 유연함도 보여준다. 1기 극장판에서는 시노부나 아스마한테 HOS 사건의 사정을 설명해주며 이후 시노하라 중공업에서 사고를 치고 돌아온 아스마에게 그간의 문제[15]들을 들어 근신처분을 내리면서도 전후 사정을 낱낱이 설명해준다. 극장판 2기에서는 다른 대원들처럼 전근을 가서인지 나구모가 2과의 과장대리로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특차 2과에 비상이 걸리면 이 사람도 비상근무를 하는데, 새해에 가족들과 유원지에 갔다가 출동 명령이 내려지자 급히 돌아와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코믹스판에선 비중이 조금 더 높은 편으로,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이 시내 수영장에서 만난 아스마와 노아 앞에서 제2소대 욕을 한 것도 모자라 노아의 수영복을 벗기는(!) 장난을 쳐서 아스마에게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볼기를 맞았을 때는 사정을 알게 되자 오히려 "내가 너무 오냐오냐해서 그렇게 됐으니 부디 용서해달라"고 부하들 앞에서 고개숙여 사과하는 등 아주 꽉 막힌 꼰대는 아니다.
    폐기물 13호 사건에서는 괴물의 출몰과 특차 2과가 엮이자 호통을 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건 뭔가 '사고'가 아니라 '사건'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폐기물 13호와의 싸움에서 괴물이 뒤집어쓴 레이버의 장갑에 대해 의문점을 품거나, 일전에 걸려온 괴물을 해치지 말라는 경고성의 전화와 도쿄 생물공학연구소에서 해결책이 너무 빨리 나왔다는 점에서 뭔가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등 나름 경찰다운 면도 있다. 사건 해결 후엔 고토 때문에 반강제이긴 했지만, 암튼 고생한 부하들을 위해 회식을 쏘기도 했고, 우츠미 과장이 바드를 내놓으라며 특차2과로 쳐들어왔을 때에는 범죄자들과 협상은 없다면서 강경하게 버티다가도, 부하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결국 자신이 대표로 나서서 우츠미 일당과 협상에 나서기도 하며 우츠미 일당이 본인에게 총을 겨누며 협박할 때에도 자기 때문에 망설이는 오오타한테 "뭐하는 거냐, 오오타! 네놈이 그러고도 경찰이냐?!"면서 계속 싸우라고 소리치는 등 정의감은 투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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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제1소대

레이버를 이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차 2과 설립 당시부터 활약한 베테랑들...이지만 설립 당시부터 이미 구닥다리 취급받던 구식기체를 운용해온 덕에 이루 말할수 없는 고생을 하면서도 그에 상응 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신형 경찰용 레이버인 98식 AV '잉그램'을 운용하는 2소대의 설립 이후에도 여러 사건에서 2소대의 잉그램이 타겟과 정면승부를 벌이기 용이한 지점으로 향하게끔 유도하는 조공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온갖 험한 꼴을 본다.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신형 AVS-98이 공급되어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을 풀었다.[16] 실력은 오랜시간 활동해온 베테랑들인만큼 출중한 편.
  • 나구모 시노부
  • 고미오카 츠토무
  • 유우키: 2호기 포워드. 코믹스에서의 이미지가 안경 쓴 엘리트라면 TVA에서는 소심해보이는 인상이다.[17] 이쪽도 오오타만큼 레이버를 많이 부숴먹지만, 스스로 폭주해서 날뛰다 부숴먹는 2소대의 오오타와 달리 '공사판에서나 굴릴만한 구식 레이버'로 '군사용으로도 쓰이는 고성능 레이버'와 정면으로 격돌[18]하거나, 숫적인 열세 상황에서 중과부적으로 당하거나[19] 해서 부숴먹는 쪽. 성격은 오오타와 정반대에 가깝다. 코믹스에서는 그럭저럭 얼굴을 비추는 편이지만 TVA에서는 고미오카와 달리 1소대가 출동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아예 레이버에 탑승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보는게 희귀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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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제2소대

주인공 팀. 1소대에 쏠린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 겸에 레이버 제작사의 신형 레이버의 테스트 겸, 운용 데이터 수집 겸 등 복합적인 목적의 달성을 위해 신설된 부대.

신형기인 AV98 잉그램을 배치받는 등 나름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레이버를 조종하는 포워드를 비롯한 소대원들이 다들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풀려있다보니[20] 실적이 썩 좋지 않다. 일단 레이버라는 게 상당히 덩치가 큰 데다가, 안 그래도 좁은 일본 도로 환경에서는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주변 환경을 박살내버리기 일쑤다. 대원들도 그 점을 인지해서 웬만하면 공터나 주차장 같이 넓은 장소에서 싸우려고 하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 뭐든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출동 현장은 테러라도 당한 듯한 데미지를 입는다. 여기에 더해 노아와 오오타의 삽질[21] 등으로 피해가 더 커지기도 한다. 결국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과 그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인해 고토의 책상 서랍 속 시말서는 남아나는 날이 없다.[22]

그리하여 2소대의 악명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저 멀리 첩첩산중 두메산골까지도 널리 퍼져 "수도권의 귀신", "수도권의 파괴마",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고 조상님들도 무덤에서 뛰쳐 나온다", "그 놈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 포기도 남지 않는다" 등등, 걸어다니는 자연 재해 취급을 받는 처지에 이른다.[23] 2소대의 보험료 지급 액수가 1소대의 8배라고 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때문에 보험설계사가 찾아와 합숙하며 이들을 조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되려 특차2과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약관이 개정되고 오오타는 광고까지 찍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경찰 레이버가 도착한 것을 보고 안심하던 피해자도 일을 벌인 사람들도 특차 2과 2소대라는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제2소대... 이젠 망했어!"[24], "할배, 안되겠어. 상대가 안좋아. / 으음... 분하구나." "살려주세요! 2소대님들이 오실 줄 알았으면 안 이랬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하고 처절하게 절규한다... 기동대한테도 " 세금 도둑", "레이버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얼간이들"이라며 비웃음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1.2.3. 정비반

특차2과에 배정된 레이버와 차량, 무기 등의 정비를 담당하는 부서지만 본청 직속이라는 라인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보급과 2소대의 삽질로 장비들이 허구헌날 박살나는 통에 쉬지도 못하고 갈려나간다. 하지만 레이버가 아무리 개발살 난 상태로 입고되어도 멀쩡하게 고쳐버리고, 사제 총기 폭탄까지 만들어내는 상당한 내공을 가진 공돌이들의 집단이다. 물론 똘끼도 충만하다. 극장판 2기에선 헬하운드로 기지 전체와 레이버가 전부 반파됐는데도 다시 돌아온 사카키와 시바의 지휘 아래 시노하라 중공이 회수해 테스트기로 활용되고 있던 잉그램 시리즈를 순식간에 중무장 사양으로 개수했다.[25]

1.2.4. 생기지 않는 3소대

담당하는 소대 수는 고작 2개에 심심하면 레이버는 박살이 나서 쉬어야할 다른 소대가 휴식을 취하다가도 급하게 출동하는 등 일이 미친듯이 넘치는 부대라 3소대의 신설이 계획되지만, 작품마다 계획하는 족족 트러블에 휘말려 전부 없던 일이 되어버린다.
  • TV판: 고가의 잉그램을 팔아버리고 저가 양산기인 이코노미를 여러 대 도입해 대체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코노미의 첫 실전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폰이 등장해버려서 이코노미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코노미 자체의 결점도 드러나서 취소된다. 덕분에 1소대도 신형기 배치가 늦어졌다.[26] 이후 쿠마가미 타케오를 소대장으로 다시 신설계획이 짜여졌지만 본인이 거부해서 무산. 거부 이유는 기왕이라면 2소대장을 맡고 싶다고 한다.
  • 만화판: 여기는 실제로 편성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소대장도 배치되었었는데, 그것도 좌천돼서 온 인물이 아니라 출세가도에 놓여있던 엘리트가 왔었다. AVS-98 이코노미Mk2 3대도 주문해서 공장에서 조립도 끝나 기체 인수 직전이었다. 그런데 고지식한 엘리트가 온 게 마음에 안 들었던지 고토 대장은 아직 얼굴도 보지 않은 후배를 보고 "1년간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내면 된다"라고 말하는 등 처음부터 떠나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이 신참 3소대장도 특차 2과의 터무니없는 생활을 경험하거나 1소대가 미국 대통령 경호라는 중임을 맡는동안 2소대는 시덥잖아 보이는 사건만 맡는 걸 보고 안 그래도 막장에 가까웠던 2소대를 개선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2소대의 데이터를 찾아보고 고토에게 찾아가 2소대의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연히 기분이 좋을 리 없는 고토는 "잘 파악했다"라고 추켜세우더니 덥썩 2소대의 지휘를 시험 삼아 맡겼는데, 그 순간 미국 대통령을 노린 테러범들이 등장한다. 당연히 예비 3소대장은 충분한 경험도 없는데 미국 대통령을 경호해야 한다는 극한 상황에서 2소대원들의 폭주에 휘말리면서 완전 패닉 상태에 빠지고,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경호작전은 완전히 엉망으로 끝나버렸기에 이를 본 상층부에선 곧바로 3소대장을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고 3소대 개설 계획도 없던 걸로 돌려버린다. 참고로 이 3소대장이 될 뻔했던 캐릭터는 2과에서 벗어나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막판에 다시 얼굴을 살짝 비추게 된다.

2. 운용 레이버

특차 2과는 총 3기의 레이버(1기는 예비)로 편제된 소대가 2개 있다.

1소대가 물려준 96식은 1화에서 시작하자마자 오오타가 박살내버렸다. SR70 새턴은 아주 잠시 사용했다.

극장판은 오로지 2소대의 활약만 중점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1소대의 운용기체는 나오지 않는다. 스토리적으로는 구 OVA와 이어지기 때문에 그쪽과 같다고 봐도 될 듯.

3. 특차 2과의 수난사

3.1. 본부 습격

군용기에 비해서는 부실하기는 하지만, 레이버가 유사시 군대의 장비와도 대적할 능력이 있는 장비이기에 시리즈에서 국가전복을 노리는 집단이 거사를 벌일 때면 항상 표적이 되어 털린다.

구판 OVA에서는 핵미사일을 가진 반정부 쿠데타 부대가 습격, 털려버린다. 그러나 고토 키이치가 사전에 눈치를 채고 손을 써서 잉그램 1호기와 1소대의 기체들은 이미 밖으로 빼돌린 뒤였던 지라 반격의 여지가 있었고, 결국 잉그램 1호기로 사건을 해결한다.

극장판 2기에서는 아주 철저하게 털리는데, 고토와 나구모 소대장 두 사람이 전부 경찰 수뇌부에서 높으신 분들과 말싸움을 하고 있었던 탓에 아무런 손도 못 썼고, 그 덕에 쿠데타 부대 소속 AH-88 헬하운드의 습격을 받아 당시 주력기였던 AV02 바리언트와 함께 기지 자체가 박살이 난다. 그나마 인명피해 목적이 아닌 레이버의 무력화만 노린지라 내부 인원들은 무사했다.

코믹스에서는 잉그램 1호기와 승부를 하고 특차2과가 보호하던 바드리너스 하찬드를 회수하러 태풍으로 인해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날 우츠미 과장 용병 부대와 함께 레이버를 끌고 와서 본부로 통하는 모든 교량들을 끊어 기지를 고립시키며 습격, 결국 잉그램 2호기와 1소대의 레이버가 전부 털리고 대원들도 전원 감금당하는 등 제대로 당했다. 뒤늦게 돌아온 노아와 아스마가 AVR-0을 타고 바드가 다시 탑승한 J9 그리폰과 결투를 벌이다가 다시 잉그램에 탑승하여 그리폰을 완전히 제압하고 나서야 사건이 종료된다.

3.2. 특차2과 집단 식중독 사건

TVA 29화, '특차 2과 괴멸하다!'에서의 에피소드.

어느 날 2과의 점심시간, 평소처럼 유일하게 배달을 해주는 가게인 상해정에 배달을 시켰지만, 어째서인지 배달은 안오고 점심시간은 점점 지나고 있었다. 극소수의 도시락파[28]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배를 굶주리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참지 못한 오오타 이사오가 폭언을 퍼부으면서 재촉했다. 그리고 배달이 출발했다던 배달은 결국 점심시간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았고, 오오타에게 항의전화를 걸게 했더니 그 오오타는 "이제 안 시켜먹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이 당시 2과의 배달 목록은...
완탕면 두 그릇, 탕면, 교자, 야키니쿠 정식 곱배기, 차항, 오목차항, 미소라멘, 카레라이스 곱배기(밑반찬 빼고), 고기넣은 피망 볶음, 공기밥 곱배기, 공기밥 두 그릇, 차슈면 곱배기, 차슈 완탕면 곱배기, 치쿠마가 들어간 오뎅국(미소라멘 곱배기와 밥 반 그릇에서 변경), 카츠동 곱배기, 야채볶음, 톤지루, 공기밥 곱배기, 미소라멘, 고기마늘볶음, 고기볶음, 콩밥, 파를 뺀 텐진동 특대, 새우볶음밥 두 그릇, 나츠미소 정식 곱배기, 라멘 반 그릇, 마파라멘, 교자밥, 공기밥 반 그릇 등....

당연히 이 정도의 양을 주문[29]했는데 빨리 가져다 줄 수 있을 리가 없었고 배달마저 늦어지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하나 절묘하게도 쌀도 다 떨어지고 편의점조차 휴업인 상황. 낚시조차 허탕만 치고, 닭들이 달걀조차 낳지 않았으며, 토마토는 이미 수확이 끝나 먹어치운 뒤였다. 결국 GG를 선언한 특차 2과 멤버는 오오타에게 상해정에게 사과를 하게 한 뒤 다시 주문했는데, 점심때보다 더욱 막나가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생각해보니 츠토무도 사라졌고 들개도 돌아다니니 배달할 수가 없다'는 말을 돌아온다. 이걸 들은 오오타가 배달할 생각도 없으면서 희망고문을 하다니 치사하기 짝이 없다며, 정 그렇다면 우리가 호위해줄 수도 있다고 한다. 가게 주인도 가게 주인대로 그거 재미있겠다면서 어디 한번 해보라고 하지만, 이미 광기에 물들어버린 오오타는 점심 때에 이어서 또 전화기를 박살내버리곤 진짜로 2호기까지 끌고가서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고, 신시가 소심하게 반대해보지만 간단히 묵살한다. 쿠마가미와 고토는 물론, 일이 슬슬 이상해지는 걸 알게 된 시게마저도 손을 쓰지 못한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러 간 두 사람도 소식 불명이 되고, 이에 쿠마가미를 뺀 나머지 2소대 전원이 출발한다. 그런데 고토들이 출발한 직후 신시한테서 '여기에 오면 안 된다'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이에 시게마저 폭발, 결국 정비반마저 광기에 휩싸여서 뒤쳐나갔고 그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서 기지에 남아있던 쿠마가미가 밖으로 걸어가는 순간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상해정 밖에는 2호기, 캐리어, 그리고 사방에 널부러진 정비반원들과 구급차의 사이렌이 어지럽게 울리는 가운데 들개들의 울음소리... 그 다음날 신문 기사에는 특차 2과 전원이 식중독에 걸렸다는 기사가 1면 톱으로 나온다.

사실 사건의 원인은 단순했다. 매일매일 과도한 양의 배달을 담당하고, 일 때문에 자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종업원 부치야마 츠토무가 오오타의 갈굼을 받은데다가[30] 가게 주인인 사케미야 하야오에게도 갈굼을 당하며 설상가상으로 오오타가 또다시 갈구자 기어이 꼭지가 돌아버려서, 결국 전부터 작정했던 일을 저지른데, 그건 바로 배달음식들을 들개들에게 먹인 뒤 도주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오타의 전화를 받고 부치야마를 찾던 사케미야는 사건 현장을 발견했으나 사건을 덮으려다가 오오타가 다시 배달을 재촉하는 바람에 얼른 음식을 준비하려고 그 그릇을 씻지도 않고 다시 그 위에 요리를 담아버렸다. 그리고 가게에 도착해서 바로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먹던 도중 쓰러지고, 쓰러지기 직전 신시가 불굴의 의지로 전화를 걸었으나 곧바로 기절, 그리고 일이 미친듯이 커졌음을 인식한 가게 주인도 그대로 도주, 그 뒤에 도착한 고토 일행은 오오타와 신시를 병원으로 옮기고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정비반이 뛰쳐나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고토들이 떠난 뒤에 도착한 정비반은 산해진미가 차려진 빈 가게의 광경에 그대로 이성을 잃고 마구 먹어댔고, 그대로 괴멸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식중독에 걸렸던 대원들도 복귀, 2주일만에 사케미야도 돌아오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 같은 사태를 대비해 닭장을 확장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결국 상해정에 음식을 주문하는 건 똑같았고 이번에도 역시 사케미야의 갈굼을 받던 새 종업원 마모루가 씨익 웃더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사건은 끝나게 된다.

특차 2과의 식생활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한방에 묘사한 에피소드로, 오죽하면 이 에피소드를 쿠마가미가 정리해 한 곳에만 절대적으로 식생활을 의존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리포트로 작성했을 정도다.

PS1용 게임에서는 이 에피소드의 속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음식 주문을 받고 배달을 나간 마모루가 갑자기 나타난 레이버[31]를 보고 배달 음식을 몽땅 뺏긴 채로 겨우 돌아왔다.

이들이 노리던 것은 바로 2소대의 점심밥. 결국 2소대 전원이 출동해서[32] 오오타 이사오가 종업원으로 변장해 레이버를 유인해냈으나 또 한 대가 숨어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3호기(플레이어)가 제압한다. 그리고 범인은 오오타한테 잡혀서 개발살. 물론 다음 날 신문 톱 기사로 까였다... 한편 사건이 일단락된 뒤 오오타가 "다음에는 상해정 자체가 습격당하는 거 아니냐? 음하하하!"하고 웃는데, 쿠마가미는 농담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말이 씨가 되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도 상해정이 여전히 특차2과에 배달이 되는 유일한 식당인데, 식당 주인이 일본인이 아닌 진짜 중국인으로 바뀌었다. 아마 화교인 모양.

3.3. 지하도 던전 사건

TVA 38화의 에피소드.

2과의 본부 근처에는 매립지 공사를 할 때 쓰이던 지하도가 있는데, 이 때문에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2과에서 의문의 도난사건이 이어지는데, 간식거리나 술 같은 음식들이 사라지다가 쿠보가 심혈을 기울인 망둥이 건어물(말린 것 240장+덜 마른 것 3장)을 도둑맞고는 이토 카즈의 고양이 쿠미코( 길고양이다. 물론 사카키 반장의 허락은 받지 않았다)를 범인으로 몰면서 정비반 사이에 소란이 벌어지고, 이 소란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카키 반장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달인의 마음은 역시 달인만이 안다며 좋아하던 쿠보를 꾸짖곤 건어물을 만들고 고양이한테 먹이를 줄 정도면 기름 먹어가면서 고기잡을 것도 없겠다며 고속정 어업을 금지시킨다. 하지만 바로 그 날, 이제는 닭장까지 습격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된 2과는 야간 순찰을 시도하고, 그날 밤 토마토 밭에 숨어들었던 범인을 쫓던 2소대원과 정비반원들은 매립지 공사 때 쓰이던 지하도 입구를 발견한다. 이에 고토는 그냥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려고 했지만, 시노부의 강력한 주장으로 비번인 2소대원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1차로 파견된 오오타와 신시는 MIA 상태가 되고, 이에 2차로 나머지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이들도 엄청난 수의 쥐, 들고양이 떼의 습격을 받으면서 도망치다가 위와의 지원이 뚝 끊긴 끝에 하염없이 헤메던 신시를 만난다. 그리고 그 뒤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악어에게 쫓긴 끝에 우연히 범인의 아지트에 도착, 마침 돌아온 범인을 쫓아갔지만 또다시 악어에게 쫒겨다니는 등, 끔찍한(?) 수난사를 겪었다. 다행히 도망치던 중에 지상으로도 돌아오면서 범인도 잡았지만 그 뒤로 다들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게 된다.

3.4. 던전 다시 한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걸로 끝나지 않고 신 OVA에서 그 에피소드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그 지하도에서 발견된 악어 동물원에 보내진 이후 문제의 악어에게서 요로결석으로 진주가 나왔다는 기사를 들은 정비반의 일부가 사카키 반장의 경고[33]에도 불구하고 우나야마, 사사키, 고마츠자키가 그 진주를 찾기 위해 봉인된 지하도 입구를 뚫어버린 뒤 들어가버렸다.

이에 화가 난 사카키 세이타로는 시멘트로 지하도를 막으려고 들고[34], 이에 시게는 필사적으로 2소대한테 매달려보지만 고토부터 시작해서 다들 질색팔색. 그러나 갑자기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아스마의 선동에 거의 모두가 집단최면(?)에 걸려버리고, 고토는 "6명이 다 가면 뭐 달라지는 거 있냐?"하고는 "뭐, 괜찮겠지?"하며 승인해버린다. 그리고 마츠이 형사는 역시 감이 좋다면서 고토의 예측대로 정신병원에서 지내던 타다야마가 또 괴상한 글을 남겨놓고 탈출에 성공했다고 알려준다.

그리하여 던전의 공포가 재현되고, 오오타의 팀킬을 시작으로 믿었던 최신 장비들도 패닉 중에 파손 & 분실 크리. 여기에 타다야마가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트랩을 몸으로 때워가며 겨우 행방불명된 정비반원들을 찾아내지만… 이번에도 물욕에 눈이 먼 아스마가 거스름돈으로 진주를 챙겨가자면서 일행을 선동한다. 그리고 결국 진주를 찾아내자 물욕에 눈이 돌아가 허겁지겁 진주를 챙기는 대원들.[35] 하지만, 그 진주는 페이크였으며, 사실은 악어알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악어 세 마리(!)한테 쫓겨다니게 된다. 다들 아스마를 원망하면서 필사적으로 도주하지만 결국 악어 입으로 떨어지는 신세... 그리고 그렇게 계속 지하도에 갇혀있는 신세가 된다. 어떻게 돌아오게 됐는지는 미스테리.

3.5. 불의 7일

나구모 시노부 : 그렇긴 해도,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고토 키이치 : 높으신 분이 억지를 부리면 곤란하다니까, 진짜로. 막아 줄 사람이 없으니까 말이야...

정확히는 특차2과 정비반의 수난. 과거 일본에 실존했던 과격좌파 단체 전공투의 행보를 풍자한 에피소드다.

출동이 잦아지면서 정비반의 피로가 날로 더해지던 어느 날 밤, 출동한 오오타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잉그램을 박살내고 돌아온다.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라며 팔은 고치고 머리는 주문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부하들의 고충을 전하는 시게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사카키 반장은 숙직실에서 곯아떨어진 부하들의 이불을 덮어주고 2호기를 내일 아침 공장에 보내려고 말하는 순간, 숙직신에 굴러다니는 도색잡지와 AV, 야사[36]를 발견하고는 대노하여, 자고 있던 정비반원들을 전부 빤빠라 차림으로 집합시킨 뒤, 숙직실 곳곳에 은닉되어 있던 비디오와 사진집 등 음란물들을 모조리 다 끄집어 내 불태워버리고 일체의 오락활동[37]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국중법도 Vol.2를 발표하며 정신재무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불만이 폭발한 부하들이 궁시렁거리자 부하들을 향해 "내가 니들만 했을 땐 말이다! 밤새도록 철판 위에서 정비에 힘썼단 말이다! 철판 위에서...!"로 시작되는 밤샘 설교로 억눌러버린다.

하지만 사생활이라고는 거의 없는 특차 2과 정비반은 사카키 반장의 '시대착오적인 크롬웰식 정책'을 우회하여 건어물 밀매, LAN으로 야사 돌려보기, 밤참 먹기 등으로 게릴라화 된 욕망의 분출을 시작하지만, 정비반원들을 대표해 이를 탄원하려 갔던 시게는 오히려 사카키 반장과 대화하다가 역으로 반장에게 홀라당 넘어가버려 본인 직속의 본청 출신 정비반원들을 모아서 '특차 2과 정비반 풍기숙청 통제위원회'를 편성, 스스로 돌격대장의 자리에 올라 일생일대의 광기어린 탄압을 가해 버린다. 이것이 바로 모든 정비반원이 원망을 담아 '상해정의 배신'이라고 부른 사건이다.

시게가 돌격대장이 되어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는 와중에도, 절대적인 권위자로서 무의식 중에 실력행사가 터부시된 사카키 반장에게는 전혀 해가 끼치지 않았고, 그의 수제자이자 배신자라고 할 수 있는 시게에 모든 증오가 집중되면서 특차2과 정비반은 그야말로 개판 5분전. 거기다가 애초에 식욕과 오락활동 이외엔 이렇다 할 이데올로기가 없던 정비반원들은 급기야 파벌을 나누어 보복테러가 테러를 낳는 내분까지 겹치면서, 한때는 총 3조직 11분파로 나뉘어 최대 인원을 동원해도 절대적인 안정을 꾀하기에는 부족한, 철권과 잔머리가 난무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사카키 반장의 존재를 비판하면서 시게 일파를 쫓아내고 '정비반의 민주화'를 꾀하는 분파.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좌파 급진파 분파: 멤버 중 와타나베와 스기타가 뻥튀기에 매수당한 츠나가류회의 습격을 받고 도주하다가 허망하게 부상을 입은 채로 준비실에서 자...고 있었다.
  • 자유거품연합: 일치감치 비폭력을 선언하고 노래나 불러대는 2인조.
  • 개혁의 통달파: 본청 정비과[38]의 개입으로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다.[39]
  • 매립지 통신파: 개혁 통달파의 계획에 반대하여 2과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개선을 꾀한다.
  • 피의 스패너 동맹: 통제위원회에 대한 복수로 뭉친 자들.
  • 시게 뒈져단(시게시네단): 오로지 시게 한사람에게 집중된 복수심에 불타는 그룹.
등등... 과장까지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은 결국 고토가 사카키의 집에 직접 찾아가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정비반 벽에 인기가수 도도메 마코의 포스터를 붙이고 있던 부치야마를 조지려던 시게에 사사키 반장이 "바보는 너다! 대체 뭐냐, 그 꼬라지는? 니가 언제부터 나치스 앞잡이 따위가 됐냐!"로 시작되어..."누가 다쳐도 좋다고 했냐? (아뇨 그게...) 니놈들한텐 사생활이 없다! 따라서 병도 없다! 당장 가서 깨워와! (그런 말도 안되는...) 뭐가 말이 안되냐? 내가 니들만 했을 때는 말이다!!!(이하 생략)"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여담으로 메인 스토리에 가려져 잘 부각되지는 않았는데, 고토 왈 "저러고 있어도 일은 제대로 하는데다가, 딱히 밖으로 튀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정비반은 저 개판을 벌이면서도 일 하나는 제대로 처리하고 있었다.[40]

3.6. 편의점 습격사건

지금까지가 1대째 특차 2과의 이야기였다면 이쪽은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시리즈에 등장하는 3대 째의 이야기, 여느 때처럼 편의점에 장을 보러 간 1호기의 포워드, 이즈미노 아키라가 편의점 강도 사건에 휘말려 편의점 강도의 인질이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하고야 만다. 설상가상으로 강도들은 무려 경기관총(!!!)으로 중무장까지 한 상황.

결국 특차 2과는 알콜 중독(...)의 2호기 포워드인 오오타라와 이사무가 2호기를 원격으로 조종해 시간을 끄는 사이 2호기의 백업인 카샤[41]가 편의점으로 침투,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오오타라와가 작전도중 음주운전(...)으로 홧김에 리볼버 캐논을 뽑아버리고 그걸 본 강도 2인조는 경기관총을 전자동 사격, 2호기는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2호기가 주의를 끈 사이 카샤가 성공적으로 편의점에 잠입해 강도들을 제압하면서 사건은 끝난다.

4. PS판 게임 패트레이버의 특차2과

게임 시작시 오오타가 교관으로 있던 신입 양성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주인공과 소라타니 미도리가 각각 잉그램 3호기의 조종사와 지휘차 담당으로 배속되어 인원 충원이 좀 되나.. 싶었는데 제1소대 대장인 나구모와 제2소대의 신시, 야마자키가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간 관계로 실질적인 인원충원은 본전치기, 여전히 과도한 업무에 치이는 건 여전하다.

플레이시 건물에 레이버가 접촉하거나 전투시 건물같은데 부딫치고 처박히면 클리어 후 피해액이 뜨는데, 이 금액이 일정치를 넘어서면 특차2과 해산(!)이라는 최악의 엔딩이 나온다. 어찌보면 숨은 배드엔딩.

5. 3대 째의 2과

2014년에 공개된 실사판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도 주역은 역시 특차2과.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1소대는 해산하고 2소대만이 남아있다는 설정이며[42], 대원들도 전부 교체되었다. 이들이 바로 3대 째의 특차 2과. 그나마 남아있는 원년 멤버는 시바 시게오 정도.

고토 키이치 휘하의 초대 대원들이 '영광의 1대'라 불리는 것에 비하면 이쪽은 '무능의 3대'로 불리고 있다. 무개성의 2대는 잊혀졌다.[43]

이들에 대해서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등장인물 문서를 참고.

6. 패트레이버 EZY의 2과

원작으로부터 약 30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신작 패트레이버 EZY의 2과.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로부터도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뒤라, 또다시 인원들의 대거 교체가 이루어진 듯 하다.

[1] 신 OVA의 필름롤 - 왼쪽부터 고토 키이치, 나구모 시노부, 사카키 세이타로, 쿠마가미 타케오, 카누카 클랜시, 이즈미 노아, 시노하라 아스마, 시바 시게오, 오오타 이사오, 야마자키 히로미, 신시 미키야스 [2] 작중에서 레이버들은 거대로봇으로 따로 분류되는 게 아니라 특수차량으로 분류되는 설정이라 부대 이름도 이렇게 붙었다. [3] PS1 패트레이버 게임 에디션 1화의 부제. 특차2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장이다. [4] 직역하자면 '외출 시 보고를 하고, 열쇠를 잠글 것.' 실제로는 声かけ의 원형 かける(카케루, '걸다'를 뜻함.)를 사용한 언어유희다. [5] 구 OVA ~ 극장판 1, 2편의 세계관에선 바빌론 프로젝트 종료 이후 일본 내 각 도도부현 현경들도 경시청의 특차2과를 벤치마킹하여 자체적으로 레이버 부대를 창설하기 시작했다고 나온다. 극장판 2편에서 잠시 등장한, 차륜형 레이버 로드 러너를 운용하는 카나가와현 현경 교통기동대 소속 레이버 부대가 대표적인 예. TVA와 연결되는 신 OVA 마지막 화에서도 각 현경에서 레이버 부대를 설립한다는 암시가 나온다. [6] "네, 특차 2과입니다. 네. 예? 괴수 퇴치요? 저희는 그런 건 안합니다만..." / "뭔데?" / "괴수 퇴치." / "1소대가 준대기라서 다행이네." / "매정하구만." / "괴수라니, 어차피 오보 아니야?. 단풍놀이하는 셈 치고 갔다오지 그래?" TVA <마의 산으로 가라!> 中 고토와 나구모의 대화. 그런데 정말로 괴수 사건이었다. [7] 단, 카누카가 사용하는 M1911A1은 입국절차의 허점을 노려 반입한 명백한 불법 무기. [8] 배경이 근미래라서 경찰 복제가 바뀐 걸로 보일 수도 있으나, 작중 타 경찰부서들은 현실의 일본 경찰과 같은 평범한 군청색 제복을 착용한다. [9] 대신 이렇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상대하게 돼서 국민 아이돌, 중동의 왕자, 보험회사 사원, TV 취재진까지 발이 넓어졌다. [10] 카타오카 형사가 찾아왔다가 단체로 낚시를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고 "이놈들 정말 경찰인가요?"하고 이야기하자 마츠이 형사가 "경찰이라기 보다는 정의의 수호자지"라고 대답하는 대사가 이 집단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11] TVA 6화를 보면, 2소대의 활약상은 쏙 빼놓고 오오타의 삽질만 1면 톱기사로 실어놓았다. PS1 게임 에디션에서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전후사정은 다 잘라먹고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만 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기사를 1면 톱 기사로 실어놓는 꼴을 볼 수 있다. [12] '그래도 바닷가 근처니까 좀 낫지 않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백사장이 있는 해안 근처 얘기고, 방파제 근처까지 땅을 매립한 부지는 여름엔 무지하게 덥고, 겨울엔 겁나 추운걸로 악명이 높다. [13] 이 때문인지 그 시리어스하다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에서도 자위대의 쿠데타 보고가 터지자 편의점에 외출 보냈던 부대원들에게 연락해 편의점의 음식들을 전부 사재기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14] 극장판에서는 노아가 면식수행중이던 정비반에게 수확한 토마토를 갖다주자 비타민이라며 좋아하는 장면을 통해, 이들이 얼마나 신선한 먹을 거리에 환장하는지를 보여준다. [15] 근무지 무단이탈, 헬멧 미착용에 스쿠터 2인 승차로 도로교통법 위반, 일반 시민 자택에 쳐들어가서 자백 강요. [16] 이것도 그나마 3소대 설립이 백지화 되며 3소대로 공급되기로한 신형 레이버들이 1소대로 돌려진 결과다. [17] TVA에서는 피스메이커의 복부 콕핏 장갑이 뚫리는 피해를 입어서도 범죄 레이바를 추격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18] 코믹스판 기준으로, 본인의 기체는 대파당했지만 잉그램이 대기 중인 방향으로 범인을 유도하는 목적은 달성. 이때 2소대에게 무전으로 임무 인계를 통보하고 나선 복잡한 표정으로 박살난 자신의 기체를 바라보며 헤드셋을 내던지는 연출이 있었다. TV판에서도 파이슨보다 월등한 헤라클레스 21에게 기습을 당하지만 뚝심있게 일어나서 고미오카와 함께 헤라클레스를 제압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명장면. 그러나 피스메이커를 탄 뒤에는 기체 자체의 문제 때문에 큰 도움이 못 되고 참패하고 만다. [19] 코믹스판 기준으로 고성능기로 구분되는 '하누만'과 정면으로 맞붙어 완벽히 제압, 탑승자를 끌어 내리려던 도중 다른 하누만 1기의 기습으로 AVS-98의 머리가 뜯겨나가는 바람에 제압당했다. [20] 양성학교의 사쿠마 교관은 "1소대 녀석들하곤 근본적으로 다른 녀석들 같단 말이지. 엄청난 천재인지, 구제불능의 바보들인지 감을 못 잡겠어." 라는 말을 남긴다. 그것도 그나마 좋게 말해주려던 게 이런 평가... [21] 오오타는 총부터 쏘고 마구 날뛰고, 노아는 자기의 잉그램과 주변에 피해를 안 끼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22] 개그 에피소드인 29화 '특차2과 궤멸하다!' 편에서는 노아가 뭘 시켜먹을지 물어올 때마다(점심에 두 번, 저녁에 한 번) 오오타가 쓴 시말서에 도장을 찍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카누카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가 오자 몰래 깜짝 파티를 연답시고 요란하게 그녀의 원룸에 틀어박혔다가 멋대로 맥주를 까더니, 신시가 보고서를 훔쳐보면서 자신에 대해서 악평을 늘어놓은 데 열받은 오오타가 난동을 부리면서 2과 본부에 카누카 경사 맨션에 폭탄 테러라는 전화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나구모 : 불안 적중? / 고토 : 응. 더 받아둘 걸 그랬나봐.) [23] 실제로 경시청 경비부의 일부 기동대는 과거 폭력적인 진압으로 "우는 아이도 뚝 그친다." "살인 집단." 같은 악명을 떨친 적 있었다. 특히 안보투쟁 당시 대학생 여러 명을 압사시킨 바 있는 4기동대가 그런 편. 얼리 데이즈에서도 나구모 시노부가 4기동대를 두고 '우는 아이도 뚝 그친다고 일컬어지는 악마의 제4기동대'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24] 극장판 1편에서 폭주 레이버에 탄 조종사는 오오타의 방송을 듣자 처음에는 화색이 돌다가 특차 2과 제2소대라는 말을 듣자 바로 사색이 되면서 외친 말이 저거다. 그리고 오오타는 실로 그답게 "뭐가 어쩌고 저째? 이게 납세자라고 오나오냐 해주니까 머리 끝까지 기어올라?! 이 짜식이!!"하며 바로 달려들었다. [25] 그동안 2과의 패트레이버도 잉그램에서 바리언트로 세대교체가 됐지만, 사실상 정비반 전원이 잉그램을 개수하면서 정비 스킬을 습득해 프로가 된지라(잉그램 도입 이후 정비반이 맡아온 후속기인 피스메이커와 바리언트 모두 잉그램 계열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익숙했을 것이다.)그런건 문제가 되지도 않았다. [26] 여담으로 개량형인 이코노미 Mk 2도 오오타 이사오와 고미오카 츠토무는 높게 평가했는데 이즈미 노아가 자꾸 클레임을 걸고 기어코 노아 본인이 모의전에서 쳐발라버리는 바람에 도입이 무산. 결국 싼 기체로 메꾸자는 계획은 완전히 하늘로 가버리고 고가의 피스메이커가 도입됐다. 다만 이코노미 Mk 2도 잉그램보다 못한 거지, 만화판에선 그리폰과 겨룰 정도로 성능이 출중한 편이다. [27] 바리언트들이 전부 격납고에 세워져있다가 전투헬기들에게 죄다 박살나버렸기 때문에 퇴역했던 잉그램들을 다시 현역으로 일시 복귀시켰다. [28] 신시 미키야스, 야마자키 히로미, 사카키 케이타로. [29] 게다가 이 목록도 노아가 일일이 들어가며 전해줬으며, 다시 주문할땐 주문 내용이 미묘하게 또 달라진다. [30] 저 복잡한 주문 때문에 한창 바쁜 와중에 오오타가 재촉하자 주문이라도 같은 걸로 통일하면 되지 않냐고 했으나, 1년 내내 같은 곳에서 시켜먹는데 그건 너무 하지 않냐며 갈굼당한다. [31] 그것도 특차 2과의 영원한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의 집 멤버가 조종하는 것이었다. [32] 29화와 비슷한 전개로 흘러가다가 오오타가 '들개 다음엔 레이버라니, 애들도 그보다는 거짓말 잘하겠다!'며 갈구지만 시키미야는 니들은 할 일 안하고 밥 먹을 생각만 하냐며 빨리 와서 레이버나 잡으라고 깐다. [33] 사카기 왈, "이 덜떨어진 놈들아! 기술자는 말이야! 반듯하게 땅에 발붙일 생각이나 하면 돼! 악어고 진주고 간에 들떠서 촐랑거리지 마! 그딴 말도 안되는 꿈꿀 시간 있으면 그냥 볼트라도 닦아놔라! 그리고 말이다. 너희는 아직 젊어서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가면 안되고 건드리면 안되는 장소가 있단 말이야. 그걸 잊지 마라!" [34] 사카키 : 이런 멍청한 놈들. 야! 저기 시멘트 쌓아놓은 거 다 갖고 와! / 시게 : 아니, 어쩌시려고요? / 사카키 : 묻어버리려고 그런다. 두번 다시는 햇빛을 못보게 아주 묻어버리려고. / (정비반 일동 경악) 시게 : 그, 그건 좀 심하지 않아요? / 사카키 : 심하긴 뭐가 심해! 제멋대로 굴면서 이딴 구멍에 기를 쓰고 들어가는 놈들은 내 부하도 아니고 제자도 아니야! 매립지의 산송장으로 만들어버릴거다! [35] 노아는 잉그램용 왁스. 오오타는 최신 총기. 신시는 타미코에게 목걸이를 해주고, 야마자키는 닭장을 증축할 생각에 눈이 돌아가며 진주를 챙긴다. [36] 이후 존재가 잊혀졌는지 3대 째 2과의 폭탄 에피소드에서 이걸 발견한 남자 정비원들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37] 항목들을 살펴보면 외부에서 비디오, 잡지, 패미컴 소프트 등의 개인 사물 반입금지, 전산실 PC로 게임 금지, 고속정을 이용한 어업 및 건어물 제조 금지, 닭싸움, 말타기, 프로레슬링등 위험한 놀이 금지 등등... 한마디로 정비반 업무 이외엔 모든 걸 금지하는 무시무시한 명령이었다. [38] 특차 2과 정비반도 엄연히 경시청의 부대다. 미니패트에서 언급된 2과 정비반의 정식 부대명은 '경시청 경비부 정비 제2중대'. [39] 요컨대 일본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미국에 기대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40] 그리고 정비반을 제외한 고토를 비롯한 특차 2과는 전혀 이 일에 끼어들지도 상관하지도 않았다. 아마 이들도 평범하게 일하다가 정비반에서 난리를 피우는 것을 어쩌다 보고 그러려니 하는 것. 고토가 나선 것도 이런 정비반 분파들의 뻘짓이 너무 심해져 그동안 한번도 꺼진 적이 없었던 정비반의 불이 꺼질 정도로 업무에 슬슬 지장을 주기 시작해서 보다 못해 나선 것. [41] 러시아 태생. AK 소총 실총(!!!)을 가지고 다닌다. [42] 극중 잡담을 보면, 고참급들 사이에서는 고토가 경시청 경비부를 뒤집을만한 비밀의 유지를 댓가로 특차2과의 존속을 유지하는 딜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43] 2대는 극장판 2편 시점의 2소대 대원들인 듯 하다. 확실히 이쪽은 활약이 전혀 없어서 잊혀질 만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