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구식 경찰용 레이버. 전고 5.62m.
무장은 전자경봉과 팔뚝의 소형 방패 및 어깨의 연막탄 발사기 정도. 민간용 레이버인 ASUKA SSL95 다이쇼를 경찰용으로 개량한 물건. 원본인 SSL95는 밸런스 문제로 6개월만에 판매정지되었다(...). 민간용에 비해 장갑이 강화되었지만, 대신 기동성이 그만큼 희생되었다.
특차2과 설립 당시 긴급히 투입된 물건이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범죄에 동원되는 레이버들에 비해 성능상 훨씬 열세였다. TV판에서는 제1소대가 97식 改 파이슨으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제2소대가 물려받았다는 설정. 구 OVA 및 TV판 초반에 등장하며, TV판에서는 아예 1화부터 오오타 이사오가 기체와 같이 떡실신당해 실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결국 제2소대도 이 물건을 퇴역시키고 이후 AV98 잉그램으로 운용 기종을 변경한다.
AV98 잉그램이나 97식 改 파이슨처럼 조종석이 동체에만 있는 평범한 구조를 취하지는 않았으며, 마치 장갑기병 보톰즈의 아머드 트루퍼처럼 조종석이 동체와 머리의 두 파트에 걸쳐서 설치되고 있는 다소 독특한 구조를 취하게 되고 있다. 따라서 조종사의 머리는 기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한편 조종사의 신체의 나머지 부분들은 기체의 동체 부분에 위치하는 특징적인 내부 구조가 되어 있다.
이런 구조 덕분인지 기체의 얼굴 부분에 마련된 바이저가 열리면 그대로 조종사의 얼굴이 밖으로 드러나 외부 시야를 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는 기믹이 존재하고 있다. 탑승형 거대로봇이면서도 왠지 강화복스러운 느낌을 주는 부분. 덧붙여 이렇게 페이스 오픈을 하면 조종석 안의 조종사의 얼굴이 드러나는 기믹도 역시 아머드 트루퍼 중 하나인 스코프 독과 비슷한 부분이다.
또한 AV98 잉그램이나 97식 改 파이슨이 전고 8m 정도의 사이즈[1]였던 것과는 달리, 그보다 한층 더 작은 전고 5~6m 정도의 사이즈[2]가 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설정상의 사이즈가 이렇다 보니 극중에서 묘사되는 덩치도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약간 덩치가 커진 아머드 트루퍼 정도의 느낌으로 덕분에 다른 레이버들에 비해서 외형상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여타 레이버에 비교해도 리얼해보이는 외관인데, 실은 오시이 마모루가 자신의 취향을 넣어 주역기로써 디자인한 기체였다고. 다만 리얼할 뿐 메카로써의 멋이 부족했기 때문에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