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5:42:36

코모도왕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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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왕도마뱀(코모도드래곤)
Komodo dragon
파일:pexels komodo.jpg
학명 Varanus komodoensis
Ouwens, 191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뱀목 Squamata
왕도마뱀과 Varanidae
왕도마뱀속 Varanus
아속 왕도마뱀아속 Varanus
코모도왕도마뱀 V. komodo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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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CCCC,#212121> 한국어 코모도왕도마뱀, 코모도드래곤
영어 Komodo dragon
인도네시아어 Komodo
중국어 科摩多巨蜥
일본어 コモドオオトカ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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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모도왕도마뱀.jpg

1. 개요2. 일생3. 특징4. 진화사5. 포식자로서의 코모도왕도마뱀과 사냥 방식에 대한 오해6. 생식7. 멸종위기종8. 공룡의 후예?9. 대중매체10. 기타

[clearfix]

1. 개요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을 비롯해 주변 섬에 살면서 주로 대형 포유류들을 잡아먹지만 설치류 부터 파충류, 영장류, 갑각류, 어류, 조류 가릴것 없이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거대한 도마뱀이다. 도마뱀 중 가장 거대한 종인 왕도마뱀 중에서도 크기가 최고로 크며, 그 커다란 덩치 때문에 영어로는 아예 왕도마뱀을 뜻하는 영단어 ‘monitor’ 가 아닌 Komodo Drago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 도마뱀을 목격한 사람들 중 일부는 이게 드래곤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있다.[1]

실제로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저 크립티드로 취급되다가, 1910년에 네덜란드 식민지 관리인 리위테난트 스테인 반 헨스브뢰크(Lieutenant van Steyn van Hensbroek)에 의해서 처럼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사실 덩치도 덩치지만 이 녀석의 목이 긴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다리를 쭉 펴고 목까지 쭉 빼면 성인 남성 상체까진 닿는 엄청난 체고를 자랑한다. 친척뻘이며 비슷하게 목이 긴 왕도마뱀인 페런티에 레이스왕도마뱀은 몸이 가늘어서 목을 쭉 빼도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진 않은데, 이놈은 온몸이 굵직굵직한 근육질이기까지 해서 목을 쭉 빼면 엄청나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떡대를 자랑한다.

가장 유명한 서식지는 코모도 섬을 포함하여 섬 5곳이었으나 현재는 4곳으로 줄었다. 이 왕도마뱀을 보존하고자 코모도 국립공원이라는 국립공원까지 세워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장 신경쓰고 보호하는 동물인데 코모도왕도마뱀을 비롯하여 이곳의 희귀생물들을 보호하는 공원감시관리인 '코모도 레인저'가 상주하며 지킨다.

2. 일생

파일:코모도왕도마뱀 아성체.jpg
아성체 코모도왕도마뱀크롱

태어날 때에는 30 cm 길이로 작은 고양이 수준으로 다른 성체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생후 24개월에 36개월까지는 나무 위에서 살면서 주변의 설치류 따위를 사냥하며 살다가 크기가 1m를 넘길 정도로 성장했을 때쯤 땅으로 내려온다.

다 성장했을 경우 평균 몸길이가 사람 키보다 큰 수컷 2.6 m, 암컷 2.3 m에 체중은 평균 수컷 70~91 kg, 암컷 50~73 kg 정도이다. 기록된 가장 커다란 개체는 길이 3.13 m에 몸무게 165 kg이지만, 저 몸무게는 먹이를 먹고 다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쟀다고 한다. 하지만 섬 개체군마다 크기 차이가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크기는 코모도, 린카 같은 큰 섬에 서식하는 종들이고 조그마한 섬에 사는 개체들은 절반 정도로 작다.

참고로 2번째로 큰 도마뱀인 물왕도마뱀의 무게는 코모도의 반 정도. 3번째인 악어왕도마뱀은 반도 안 된다.
파일:코모도손.jpg

심지어 앞발 크기가 거의 사람 손만하다.

성격은 호기심이 상당히 많은 편. 의외로 똑똑해서 자기를 돌보아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간단한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오면 위험한 동물이라 사람들이 인근 섬에 풀어다놓아도 다시 기억하고 마을로 돌아온다고 할 정도면 상당히 지능이 높은 셈이다.

3. 특징

파일:1ddebba8-376e66db-c8b4-45db-95d1-c0751476b101.jpg
크기 비교도
왼쪽부터 코모도왕도마뱀, 물왕도마뱀, 악어왕도마뱀, 나일왕도마뱀, 페런티에

현생 파충류 중 도마뱀종에서 여러모로 굉장히 강력한 포식자로 거대한 크기는 말할 것도 없고, 속도마저 은근 빨라서 최대 시속 20 km 정도로 달릴 수 있다. 대부분의 도마뱀은 달리기와 호흡에 동일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호흡을 할 수 없기에 잠깐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해야 하지만, 이 녀석을 포함한 왕도마뱀들은 목 근육과 뼈가 발달해 달리면서도 숨을 쉴 수 있어 지구력이 다른 도마뱀들보다 뛰어나다.
파일:Komodo-Dragon-Animal-Komodo-National-Park-in-East-Nusa-Tenggara.jpg

게다가 수영도 매우 잘해서 바다를 헤엄쳐 다른 섬으로 건너다니기까지 한다. 다만 서식지역의 섬에 흐르는 조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악어나 사슴 같은 동물들보다는 오랫동안 수영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2]

후각이 굉장히 뛰어난데 입 천장에 처럼 공기 중의 분자들을 감지하는 야콥슨 기관이 있다. 이 때문에 이 녀석은 뱀처럼 항상 를 날름거리고 혀에 붙은 분자들을 감지해 먹이를 찾는다.[3]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너무 좋은 후각 때문에 시신을 먹으려고 무덤을 파헤치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주민들이 과거에는 무덤을 돌과 흙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콘크리트로 만들기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의 비늘 바로 밑을 보면 작은 뼈들이 흩어져 있다. 어떤 모습인지 글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을 참고해보자. 이 뼈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이 자라나며 서로 서서히 연결되는데, 나이가 많은 코모도왕도마뱀은 이 뼈들이 마치 갑옷처럼 두개골과 골격을 감싼다. 따라서 성체가 된 코모도왕도마뱀은 마치 두정갑처럼 가죽 바로 밑에 뼈로 이루어진 단단한 갑옷을 한겹 더 껴입고 있는 것이다. 이 특징으로 인해 코모도왕도마뱀의 가죽은 가공이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으로는 이 점이 코모도왕도마뱀이 밀렵을 거의 당하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4]

그리고 먹성도 먹성이지만 일단 고기면 그냥 다 먹을 정도로 가리는 게 없으며, 이런 식성 덕분에 생존력도 뛰어난 편. 주로 중대형 초식동물들을 주로 사냥하는데, 그중에서 특히 사슴과 멧돼지를 사냥한다. 먹잇감이 지나다니는 곳에 매복해 있다거나 슬금슬금 다가가다가 빠르게 튀어나오며 덮친다.

한때는 입 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강한 처럼 작용하여 사냥감을 서서히 죽인다고 알려졌었다. 그래서 한 번 물기만 하면 사냥감은 패혈증이 발병하여 언젠가는 쓰러지고, 일단 죽어서 쓰러지면 그곳이 어디든 결국 섬 안이니 코모도왕도마뱀의 후각에 걸려 입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

그런데 2009년 MRI 촬영 도중 턱 아래에서 응혈독의 일종을 분비하는 독샘이 발견되었다. 공원 관리인이 코모도왕도마뱀에게 물려 병원에 갔는데,[5]이 사람의 피에 독성 물질이 스며들어가 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학자들이 연구를 한 끝에 진짜 독이 있음을 밝혀냈다. 코모도왕도마뱀에게 물린 사냥감이 서서히 기력을 잃어버리는 것도 전부 이 독 때문인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실제로 코모도왕도마뱀의 침이 들어간 고기는 하루만에 단백질에 극심한 손상을 입히며 사흘이면 곤죽으로 으깨진 형태로 변해버린다.

그러나 이는 연규 결과의 왜곡된 보도에 비롯했던 것이며[6], 정작 이 연구를 주도한 브라이안 프라이 박사 (Dr. Bryan Fry)조차도 코모도왕도마뱀의 진짜 주무기는 박테리아도, 독도 아닌 날카로운 이빨임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7] 결국 이 모순으로 인해 코모도왕도마뱀이 독과 박테리아 둘 다 없다고 반박하는 논문도 나왔다. 단, 독샘이 있는 것과 주무기가 아닌 것은 확실하므로 결국 분비물이 독인가 아닌가 수준의 문제이다.
파일:reptile-20210130-145407-003-resize.jpg
사기적인 스펙만으로도 위협적이지만, 학자들이 평가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아닌 지능. 동물원에서 코모도왕도마뱀과 사육사를 지켜보며 연구해본 결과 마치 처럼 다양한 물건에 호기심을 보였고 그걸 사육사와 가지고 놀기까지 하는 등 교감 능력이 매우 발달했다. 또한 목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단한 추리·추측을 할 수 있다(!) 늙고 병든 코모도왕도마뱀은 먹이싸움에서 밀리기에 따로 시설을 두고 치료하는데, 여기서도 코모도왕도마뱀들은 돌봐주는 사람을 전혀 공격하지 않는다. 오히려 돌봐주는 사람의 손을 얼굴로 비비는 어리광까지 부린다. 여기에서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나이 든 코모도왕도마뱀을 안기까지 했는데 이 코모도왕도마뱀은 그냥 눈만 껌뻑일 뿐 가만히 있는 장면이 90년대 동물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국내에도 방영된 바 있다.

무는 힘 자체는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니지만 튼튼한 껍데기와 뼈, 스피드, 힘, 독샘까지 있는 이 녀석들한테 그 정도는 문제가 안 될 듯. 게다가 입 안에는 굽은 톱니처럼 생긴 데다가 부러지면 새로 나는 이빨까지 있다. 이쯤 되면 그냥 땅 위에 사는 상어.

그런 한편으로는 완전히 부패한 고기를 먹고 입 안에 박테리아를 기르면서도 잔병치레없이 잘 산다. 이 놀라운 능력은 몇몇 과학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타액을 채취하여 항생제 연구를 하고 있다.

4. 진화사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코모도왕도마뱀이 거대해진 이유가 화석 기록을 토대로 오래 전 섬 왜소화로 작아진 토착 코끼리[8]를 사냥하기 위해 섬 거대화로 몸집을 키웠다고 과거에 주장하였다. 사실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자들이 그렇게 생각했었다. 파충류가 포유류와 대형 포식자로서 경쟁할 수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육식 포유류가 없는 섬에서 진화했었어야 말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호주 북부 일대에 코모도왕도마뱀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이 가설은 뒤집혀졌다. 플라이스토세 말기까지만 해도, 호주에도 다른 대륙들처럼 대형 초식동물들과 대형 육식동물들이 있었다.[9] 육식동물의 경우, 물가에서는 바다악어와 팔루디렉스라는 대형 악어들이 서식했고 육지에서 주머니사자, 육지 악어 쿠인카나,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과 가깝지만 훨씬 더 큰 친척인 메갈라니아가 있었다. 호주에서 발견된 코모도왕도마뱀의 화석 역시 현존하는 개체들보다 약간 더 컸다.

현재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원래부터 거대한 종이었으나 메갈라니아와의 경쟁을 피해 오히려 조금 더 작게 진화했고, 서식지를 넓게 펼치던 중 인도네시아까지 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 심지어 자바 섬에서 나온 왕도마뱀 화석 중 코모도왕도마뱀이 아닐까 싶은 화석도 있어, 대형 고양이과 동물과도 경쟁하면서 공존했을 가능성도 있다.[10] 당시는 빙하기였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대부분은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순다랜드라는 큰 땅덩이로 연결되어 있었는데,[11] 이후 간빙기 중 하나에[12] 순다랜드가 바다 속으로 사라지면서 순다랜드에 살고 있던 코모도왕도마뱀들도 사라지게 되고[13], 더 시간이 지난 후 호주 본토의 코모도왕도마뱀들도 사라지면서 소순다열도에 사는 개체군만이 살아남게 되었다.

5. 포식자로서의 코모도왕도마뱀과 사냥 방식에 대한 오해

완전한 육식성으로 성체가 되면 서식지에서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한다. 새끼들은 곤충, 도마뱀붙이, 새나 같은 작은 포유류 정도를 먹지만 성체가 되면 더 큰 먹이들을 사냥하는데 작게는 다른 파충류(동족 포함)나 게잡이원숭이부터 크게는 루사사슴 염소, 멧돼지, 물소까지도 사냥한다.[14] 그 중 특히 사슴과 멧돼지가 주식이며 물소는 주로 어린 개체를 노리는데, 성체를 공격할 경우 대부분은 실패로 끝난다.[15][16]. 물론 시체도 거부하지 않기에 해변에 밀려온 바다거북, 돌고래, 상어, 다랑어 등 해양생물의 시체도 발견하면 곧장 섭취한다.

사냥을 하며 실제로 매우 뛰어난 사냥꾼임에도 과학자들은 스캐빈저로 생각했다. 그 때문에 스위스 조류학자가 행방불명되었을 때에도 그가 일사병 조짐을 보였기에 '일사병으로 사망한 시체를 왕도마뱀이 먹어치웠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후에도 인간 습격 사건이 여러 차례 보고되자 학자들이 수상하게 여겨 추적한 끝에, 위에서 나열된 놀라운 스펙을 바탕으로 염소를 사냥해 먹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 당시 학계는 경악했다.[17] 먹이를 문 상태에서 강력한 목 근육으로 뼈째로 그냥 살점을 뜯어내 통째로 삼켜버리기 때문에 시체고 흔적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실종 사건의 대부분이 행방불명으로 끝나는 것도 이 탓이다.

실제로 코모도왕도마뱀은 사람도 공격한다. 하지만 정말 가끔 일어나는 일이며, 평소에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마을 근처나 자기 바로 옆에 코모도왕도마뱀이 지나가도 별 신경쓰지 않는 등 안전 불감증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준다. 원주민들은 땅에서 한참 높은 곳에 집을 지어서 살고 있으며 체중 때문에 높은 곳은 오르지 못해 안전하다고 믿어왔지만 몇 년 전 계단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습격한 일이 있었다. 종종 아이들이 공격당하며 신생아가 잡아먹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거기에 사냥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학자들이 사냥을 하긴 하는데 급할 때뿐이고 주로 시체를 먹고 산다고 잘못 주장해 더더욱 안전 불감증이 생겼다. 지금이야 코모도왕도마뱀이 사냥도 하고 다른 동물의 사체도 먹는[18] 기회주의적 포식자라는 사실이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그렇게 된 것은 의외로 역사가 짧다.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된 것은 월터 어펜버그 (Walter Auffenberg) 라는 과학자의 영향이 컸다. 어펜버그는 최초로 코모도 섬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을 관찰하며 연구했다. 그는 코모도왕도마뱀의 공격을 받은 물소들이 감염에 시달리다 죽는 것, 그리고 그렇게 죽은 물소를 여러 코모도왕도마뱀들이 먹는 것도 관찰하였다.[19] 이로서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사냥감을 기습해 결정타를 먹이고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며 기다리는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미지가 생겨났다. 이 견해는 2009년에 코모도왕도마뱀의 독샘이 논문으로 발표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한번 문 사냥감은 어차피 섬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원인이 박테리아든 독이든 간에 죽으니, 여유롭게 추적하다가 무력화된 사냥감을 잡아먹는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런 여유로운 사냥 방식도 잘못된 인식이다.

이는 정작 2009년에 나온 코모도왕도마뱀의 독샘 발견 논문에서부터 지적하고 있다.[20] 그러나 거의 모든 대중보도는 이게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임을 놓치며 "코모도왕도마뱀은 독이 있다!"라고만 보고한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도 "독이 있으니까 세균감염시키고 죽을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독을 주입하고 죽을때까지 기다리겠지"라고 잘못 이해하고 말았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사냥 특성을 거의 100년이나 착각한데는 코모도왕도마뱀의 진화사를 잘못 인식한 탓이 컸다. 상술했듯이 코모도왕도마뱀은 현재 서식지가 아니라 호주에서, 더 큰 포식자들과 경쟁해야 했던 환경에서 진화했었다. 따라서 코모도왕도마뱀은 표범이나 퓨마, 늑대와 마찬가지로 생태계의 상위포식자 중에선 2인자 역할로 진화한 동물이다.[21] 이런 포식자들은 더 큰 상위포식자들과의 경쟁을 피해 중간 크기의 사냥감을 주로 사냥하도록 진화했는데, 코모도왕도마뱀 역시 마찬가지다.[22] 그런데 코모도왕도마뱀의 현 서식지에는 다른 육상 포식자가 없고, 따라서 소순다 열도의 코모도왕도마뱀들은 본래 적응돼어 있는 2인자의 지위가 아니라 1인자로 떠밀리게 되었다.[23]

이런 상황에 인간이 물소를 도입시키자, 일반적으로는 물소같은 큰 사냥감을 노리지 않을 코모도왕도마뱀이 물소도 사냥하려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크기의 사냥감을 노리는 데 특화되어 있던 동물이 자신보다 10배는 되는 사냥감과 상대하면 사냥 성공률이 추락할 수 밖에 없었고, 때문에 대부분의 물소 사냥은[24] 실패로 돌아간다. 문제는 실패한 사냥에서 살아남은 물소도 중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다친 물소들이 진흙구덩이나 물에서 휴식을 취하다 진흙과 물 속에 있던 세균에 감염되어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고, 어펜버그를 포함해 이를 본 과학자들은 이것이 코모도왕도마뱀이 의도했던 사냥 방식이라고 오해했던 것이다. 코모도왕도마뱀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 진화했는지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사냥감을 노리는데 가장 유리한지도, 사냥에 실패했는지 성공한지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구분하지 못했다. 그리고 "섬에서 사니까 섬은 도망갈 곳이 없는 걸 반영한 사냥 방식이 진화했겠지"라는 잘못된 견해도 여기에 더해졌다.[25]

실제 코모도왕도마뱀의 사냥술은 오히려 육식성 포유류들의 사냥술에 훨씬 더 유사한데, 먹이를 물어뜯어 물리적 타격으로 그 자리에서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상술했듯이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빨은 가죽과 살을 베는데 특화되었기 때문에, 다리근육을 찢어 도주를 저지하거나 복부와 항문을 공격해 장기를 뜯어내고 급속한 과다출혈을 유발시킨다. 먹이가 죽기도 전에 해체하고 뜯어먹는 경우도 흔하다. 침샘에서 독이 나오기는 하지만, 독이 효과를 보기도 전에 사냥감이 제압되니 주 무기라고 볼수는 없다.

결국 코모도왕도마뱀은 죽은 동물만 먹는 청소부도, 먹이를 물리적으로 죽일 수 없어 독이나 감염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죽어가도록 유도하는 동물도 아니라, 다른 육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직접 먹이를 공격해 신속하게 제압하는 전형적인 대형 포식자였던 것이다.

코모도왕도마뱀과 함께 사는 마을에서는 누구의 소유든 하루에 한 마리 정도의 가축을 잃고 있다. 사람을 습격하는 빈도도 점점 높아지는 등 문제가 심각해질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 특별히 내놓은 대책은 없다. 결국 이런 가축 피해에 대하여 보상금을 내주거나, 동물들을 바깥에서 들여와서[26] 방축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일단 해외 유명세로 관광객이 찾아오는 점 때문에 이런 투자(?)를 할 값어치가 있다고 한다.

6. 생식

처녀생식을 할 수 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인간과 달리 수컷이 ZZ, 암컷은 ZW 염색체가 있다. 수컷이 없는 상태에서 암컷이 절반의 유전자 Z만 들어있는 을 낳으면 알이 스스로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ZZ의 수컷 도마뱀이 태어난다. 반면 W를 받은 알은 WW로 자가복제를 하지만 결국 수정되진 않는다. 수컷이 없으면 암컷이 수컷을 만든다. 이러한 성 결정 방식을 일반적인 동물학에서는 ZW형 성결정계라고 한다.

7. 멸종위기종

나열한 것만 놓고 보면 정말 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강한 포식자이며 실제로 서식지인 섬에서는 인간과 동족을 제외하면 사실상 천적이 없는 최상위 포식자다. 때문에 잠잘 때도 완전 무방비 상태로 깊게 곯아떨어진다.

하지만 개체 수는 3천 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동물로 등록되었다. 특히 인간들의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수가 급격히 줄었고 그 상황에서 먹이까지 모자라 동족상잔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서 밀렵 문제는 코모도왕도마뱀에 대한 밀렵이 아니라 왕도마뱀의 주식인 사슴을 사람들이 밀렵했기 때문에 먹을 게 없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코모도를 밀렵하는 것은 위에서 보았듯이 스펙이 흉악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데다, 가죽도 가공이 힘들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사냥할 특별한 가치도 없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섬의 관광상품이기 때문에 원주민들이 기를 쓰고 보호한다. 물론 원주민들도 간간히 종교적 이유로 사냥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겨우 몇 마리 사냥하는 것과 밀렵처럼 대규모로 수십 마리씩 잡는 것과는 차이점이 확연하다. 다만 원주민들과 정부의 보호에도 코모도에 대한 밀렵이 이루어지고 있어 골치아픈 문제다.

한때 코모도섬과 인근 서식 가능한 작은 섬들에서 큰 플로레스 섬까지 서식했지만 과거 서식지들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한때 제일 큰 섬인 플로레스섬에서는 10%의 서식지만 남은 상태고 조그마한 파다르 섬에는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해하고 큰 먹이 동물 줄어들고 밀렵으로 인해 1975년에 마지막 개체가 발견된 이후로 절멸되었다. 어느 정도 크기의 섬인 코모도섬이나 린카섬에서는 아직도 안정된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지만 누사 코데, 길리 모탕 같은 작은 섬들은 먹이 감소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수영을 무척 잘해도 이 섬들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코모도/린차 섬과 플로레스섬 사이들에 흐르는 강한 조류 때문에 서식 지역을 벗어나지도 못한다.

원래 코모도는 일상적으로 자신보다 작은 개체를 잡아먹지만 이때는 동족 말고는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일부 개체를 멀리 떨어진 서식지로 이주시키는 등 극약처방으로 개체수를 유지한다고 한다.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밀렵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밀수되는 상황까지 발생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관광객들의 코모도 섬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 그 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저절로 출입이 억제되어 왔다가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모도 섬 방문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으나 아직까지 코모도 섬은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2021년 9월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endangered)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

8. 공룡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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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타라와 더불어 여러 매체에서 공룡 후예로 다루어지는데, 늘씬하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두개골이 얇고 가느다란 다른 왕도마뱀류와 달리 훨씬 육중하다. 두개골부터 큼지막하고 강건하며 몸통과 사지는 훨씬 육중하고 근육질이며 강인하다. 거기다 대형 초식동물을 최상위 포식자라는거와 심지어 두발로 설수 있는등 중소형 육식 공룡과 비교될 만한 점이 많다.

단 실제로는 공룡보다는 오히려 모사사우루스류, 도마뱀, , 이카로사우루스 같은 다른 인룡류에 더 가깝게 분류한다. 조류를 비롯한 공룡은 악어, 익룡와 함께 주룡류, 코모도왕도마뱀을 비롯한 도마뱀과 뱀은 인룡류(비공룡 파충류)이다.[27]

9.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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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왕도마뱀을 소재로 한 코모도(1999)라는 호주와 미국합작으로 만들어진 공포영화도 있다. 우연히 코모도 섬 바깥으로 유출된 코모도왕도마뱀이 대량으로 번식해 인간을 습격하고 코모도에게 가족을 잃고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와 아이를 케어하던 여성 상담사, 도마뱀에게 아내를 잃은 코모도 왕도마뱀 전문가가 맞서는 내용. 당연히 영화상 나오는 코모도왕도마뱀은 CG로 만들어졌다. 특수효과의 질 자체는 괜찮은 편이고, 딱히 이쪽 장르 팬이 아니더라도 일반 관객 기준으로도 그럭저럭 평작 수준. 1999년작이라서 영화에 등장하는 코모도 왕도마뱀 전문가는 박테리아로 사냥감을 죽인다고 설명한다.

위 영화와는 상관없는 <Curse of the Komodo>[28]라는 B급 저예산 괴작도 존재하는데 크리쳐물 팬들 사이에서 악명높은 괴작 전문 감독 짐 위노스키[29]의 작품(...) 구할 수 있어도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모래벌판에서 초대형 코모도왕도마뱀이 날뛰는데도 모래먼지는커녕 발자국조차 안 생길 정도로 특수효과가 형편없으며, 영화를 통틀어서 그나마 볼 만한 건 배우의 가슴 노출밖에 없다. 하지만 특수효과가 그야말로 형편 없는 수준이어서 그렇지 전체적인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아서 제작비와 좋은 감독만 있다면 리메이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평도 있기는 하다. 참고로 여기서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인 리차드 가베이는 영화감독이기도 한데 저예산 장르를 여럿 감독하고 있으며 그가 감독한 버추얼 걸이라는 1998년 비디오 영화는 한국에서 비디오로 론머맨 3라는 뻥제목으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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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감독이 후속편이랍시고 코모도가 코브라와 싸우는 코모도vs코브라 이라는 괴작 of 괴작도 만들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특수효과가 전편보다도 퇴보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나오는 공룡 울음소리는 코모도왕도마뱀 울음소리를 기본으로 다른 동물 소리와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벨로시랩터의 머리도 코모도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대중들이 코모도왕도마뱀을 보고 공룡같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 영화일지도...

사이토 타카오의 만화인 《구름 훔치는 잔페이(한국 정발판 제목은 바람의 닌자)》에서도 나온다. 악명 높은 부자가 인도네시아에서 1마리 들여와 집 마당에 키우는데 멋 모르고 들어온 도둑이나 부자를 죽이러 온 닌자들을 잡아먹는다. 주인공 닌자와 알던 조라는 도둑이 이 집으로 훔치러 들어갔다가 물려서 피투성이가 되어 나오지만 결국 독이 퍼져 주인공에게 "용이야! 용이 실제로 있었어!"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하긴 17세기 정도가 배경인 당시에는 용이라고 부를 만했을 듯? 주인공이 고전 끝에 집에 있던 다른 함정으로 유인하여 죽창 함정에 빠뜨려 찔러죽인다. 이 부자에 대한 비리를 예의주시하던 영주가 경찰을 보내 조사하는데 경찰도 시체를 보고 '이런 용이 진짜 있다니'라며 놀라워한다.

대항해시대 2에서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술라웨시 섬에서 발견할 수 있다.[30] 괴물로 분류되어 탐색을 나간 선원들이 희생되기 때문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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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에도 등장한다. 물론 이것도 CG다. 정확히는 중국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두 마리 정도가 키워지고 있는데 패트릭스의 의뢰비를 대신 받고 세버린과도 만난 제임스 본드가 세 명의, 라울 실바의 부하이자 세버린의 경호원인 엑스트라들에 둘러싸여 격투를 벌이다가 덩치가 큰 동양인 엑스트라와 함께 우리로 떨어져 결투를 벌이다 그 엑스트라가 본드의 신형 발터 PPK를 빼앗아 조준하는 동안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고는 지문이 일치하지 않아 권총이 발사가 되지 않는 사이에 발을 물고는 끌고 간다. 그리고 다른 놈도 뒤따라오면서 그 엑스트라는 끔살 당한다.(…) 그 와중에 본드는 엑스트라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녀석을 발판삼아 딛고 올라가서 탈출한다.

고질라(1998년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질라와 마찬가지로 돌연변이로 거대화된 암컷 코모도왕도마뱀 괴수가 나오는데 둘이 눈이 맞아서 잠깐이나마 로맨스를 나눈다. 그런데 뒤이어 나온 거북 괴수에게 코모도가 끔살...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37화에서도 모티브를 딴 비슷한 도마뱀이 나오는데 배경은 중국을 나타낸 웨이링 왕국[31]이다.. 그런데도 녹색 재규어까지 나온다는게 함정.

게임 파 크라이 3에서는 아주 공격적인 야생동물로 등장한다, 진행 방법에 따라서는 제일 짜증나는 녀석이 될 수도 있고, 제일 요긴한 녀석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했듯 잔뼈 때문에 가죽 분리가 불가능한데도 제이슨은 그걸 잘도 단검 한 자루 만으로 분리해낸다. 게임적 장치라고 보는 게 좋을 듯. 그래도 단단하긴 단단해서 꽤 여러 발을 쏴야 죽는다. 벅이 주는 칼 퀘스트에서 탐험해야 하는 미궁에 몇 마리씩 보이는데, 워낙 거무칙칙한 색이라 잘 신경 쓰며 가지 않으면 기습당해서 깜놀하기 일쑤. 그런데 햇빛도 안 통하고 먹이도 변변찮은 곳에서 어떻게 팔팔하게 돌아다니는지는 의문인데 이는 가죽을 분리하는 것처럼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파 크라이 6에서는 언급으로 재등장, 롤라의 특수 작전에서 무전으로 언급된다. 롤라가 애완동물로 판매했는데 한 군인을 잡아먹어버린다. 무전으로 비명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의 코모도 형제가 이 코모도왕도마뱀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뮤턴트이다.

김병만이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에 출현했는데, 위 문단에 표시된 스펙 때문에 제작진들이 안전지대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다. 병만족들도 바싹 긴장하게 만들었다.(...)

라이온 수호대 시즌 3에 등장하는 악역 오라가 코모도왕도마뱀 이다. 아동 애니인만큼 잔인성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대신 투명한 점액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라이온 수호대에 의해 관광당한 이후 악당 표범 마쿠차 일당에 합류해 라이온 수호대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이타가키 파루의 만화 BEASTARS에서 나오는 주인공 회색늑대(수인) 레고시의 외할아버지 고샤가 코모도왕도마뱀(수인)이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우월한 신체 스펙이나 독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한 캐릭터로 나온다. 게다가 끔찍한 손자바보이기도 해서 자신의 손자에게 먼저 손찌검을 하려는 맹금류 불량배들을 참교육 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레고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정의로운 육식동물의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어릴 때의 사건 때문에 사이가 서먹했던 외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정열맨 시즌3에서 현무신의 추종세력인 랩틸리언 중 고모도라는 코모도왕도마뱀 랩틸리언이 등장한다. 왕도마뱀 무공을 사용하며 맹독으로 최우장을 쓰러트리나 악귀연통으로 해태인간이 된 최우장에게 사망한다.

근육조선에선 조선에 뼈와 가죽이 공물로 가며 조선의 인물들이 가축으로 길러 기우제를 지낼 때 쓸 생각을 한다.

어그레시브 레츠코 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을 모델로 해서 츠보네 상사를 만들었다. 레츠코의 상사이자 상당히 오랫동안 일한 고참으로 소개된다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서브 라이더 가면라이더 데스트림이 코모도 왕도마뱀이 모티브인 코모도 드래곤 바이스탬프를 사용해 왼팔에 코모도 드래고닉 히트를 장비해 전투한다. 다만 여기에선 코모도 자체보다 드래곤에 중점을 둔 탓인지 코모도왕도마뱀의 머리를 형상화한 코모도 드래고닉 히트에서 불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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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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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스쿨 촉망고에서는 변진주의 애완동물로 나온다.

쿵푸팬더 4의 메인 빌런인 카멜레온이 코모도 군단을 거느리고 있다.

최강 동물왕에 출연. 하지만 1회전에서 사자에게 단 한번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광탈당한다...

10. 기타

파일:코모도왕도마뱀 발바닥.jpg

참고로 발바닥이 꼭 발바닥처럼 생겼다. 하지만 육구가 있는 곰과는 달리 발바닥이 비늘로 도배된 관계로 구별하기는 쉽다.

원주민들의 설화에는 인간과 이 코모도왕도마뱀이 처음 마주쳤을 때 신이 나타나 "너희는 형제이니 서로 해치지 말고 살아야 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서로 죽이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이스라엘에선 설문조사로 못 가는 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이 코모도 섬이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 국적자 출입을 금지하기에 이스라엘 유태인들은 코모도 섬에 들어갈 수가 없다.[32]

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보유,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이 없다. 서울동물원에서 한때 반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 원래는 동양관에 가장 커다란 유리관(구 말레이맥 내실)에 키우려고 했고, 공개형 문서에서도 코모도 도마뱀 사육장등으로 표기했으며, 물왕도마뱀, 나일악어 아성체등을 그곳에서 키워보는 시도도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완전히 무산되었고 코모도 도마뱀을 넣기로 했던 장소는 설가타거북의 내실로 최종 결정되었다.[33]

인도네시아산 커피 원두 품종에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름을 따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G1 코모도드래곤(Indonesia Flores G1 Komodo Dragon)라는 원두 품종이 있다.

최근 서식지에서 사슴 등의 대형 동물들이 사냥에 의해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개체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가 증가한 이유를 이곳에서 찾기도 하는 모양.

최강 동물왕에 출전, 1회전에서 사자에게 패배한다. 최강왕 동물 배틀에서는 수리부엉이를 상대로 승리하나 역시나 또 사자에게 패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생태를 감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코모도왕도마뱀의 이름을 딴 체스엔진 코모도가 있는데, 스톡피쉬 다음 가는 강자로 호시탐탐 스톡피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다만 스톡피쉬는 레이팅 4000을 넘어가는 관계로 안타깝지만 아직은 콩라인.

WWE에서는 리키 스팀보트 제이크 로버츠와 대립할 당시 제이크의 애완뱀인 데미안에 대적하기 위해 입을 묶어둔 아성체 코모도 드래곤을 들고 나온적이 있었다. 근데 생김새를 보면 아성체 악어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 이 코모도 드래곤으로 대적하는건 워낙 이펙트가 컸는지 리키 스팀보트 피규어 중엔 이 코모도 드래곤이 소품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다.
[1]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대 대중문화에서 묘사되는 드래곤의 이미지가 워낙 뻥튀기 되어서 그렇지, 오히려 고대에 묘사된 용의 모습은 뿔이 없거나 네 발로 기는 등 코모도왕도마뱀과 상당히 비슷하게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이렇게 생긴 놈들이 사람이나 가축을 습격해서 잡아먹기까지 하니 옛 사람들 눈에는 충분히 드래곤으로 보였을 법하다. [2] 사실 코모도왕도마뱀, 페런티에, 레이스왕도마뱀 등 왕도마뱀아속에 속한 왕도마뱀들은 다른 아속에 속하는 물왕도마뱀이나 나일왕도마뱀과 비교해서 사실 수영에 유리한 체형은 아니다. (물론 수영을 잘하긴 해도 어디까지나 저 둘과 비교해서 말이다.) 신체비율에서 목이 짧고 꼬리가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 몸길이의 1.5배 정도 가까이 되어서 수영에 최적화된 체형을 하고 있는 물왕도마뱀이나 나일왕도마뱀과는 달리 왕도마뱀아속의 왕도마뱀들은 신체비율에서 목이 굉장히 길고 꼬리는 다른 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아서 수생보단 육상생활에 유리한 체형이다. 꼬리도 그냥 긴 원뿔형이라 꼬리가 노처럼 납작한 물왕도마뱀, 나일왕도마뱀보다 수영에 불리하고. 왕도마뱀아속에 속하는 종 중 반수생 생활에 적응한 건 메르텐스물왕도마뱀 정도밖에 없다. [3] 먹이가 시야에 들어오면 시각에 더 의존하며 눈으로 보고 공격한다. [4] 과거에 과시용으로 사냥당한 적은 있다. [5] 물린 계기가 꽤 웃픈데, 1주일 넘게 빨지 않은 양말을 신은 채 낮잠을 자다가 물렸다. 조사원들은 발냄새가 동물 사체의 냄새와 비슷해서 코모도왕도마뱀을 끌어들였을 것이라고 결론(...). [6] 자세한 내용은 하술 [7] 프라이 박사의 주장은 이빨이 치명상과 과다출혈을 입히고 독이 출혈을 더 빠르게 일어나게 해 그 자리에서 사냥감을 제압한다는 것이다. 인터뷰 참조. [8] 현재는 멸종한 스테고돈속 코끼리로 두 종이 서식했다. [9] 이들 상당수는 호주의 사막화로 인해 멸종되었지만, 그 뒤에도 살아남은 대형 동물들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호주에 정착하면서 나머지 대형동물들도 전부 멸종되게 되었다. [10] 자바 섬에는 표범이 살고 최근까지는 자바호랑이도 살았었다. 용호상박 [11] 빙하기에는 극지방에서 많은 양의 해수가 빙하로 얼려져 해수면이 내려가고 전세계적으로 강우량이 감소한다. [12] 흔히 “빙하기”라고 칭하는 플라이스토세 말기는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오늘날과 같은 간빙기가 반복되는, 하나의 긴 빙하기가 아니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것은 약 12,000-10,000년 전이지만 시작된 것도 고작 수만년 전의 일이다. [13] 같은 이유로 보르네오 섬에 살던 호랑이들도 사라졌다. [14] 재미있게도 코모도왕도마뱀이 땅으로 내려와 상대적으로 큰 먹이를 사냥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체질량이 약 20kg에 도달하는 시점인데, 육식성 육상 포유류 역시 체질량이 20kg를 넘는 종들은 모두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큰 사냥감을, 20kg 이하인 종은 대부분 자신보다 훨씬 더 작은 사냥감을 주식으로 한다. [15] 후술하겠지만 이 때문에 코모도왕도마뱀의 생태가 100년 가까이 잘못 알려졌었다. [16] 그러나 간혹 성체 물소를 사냥하는데 성공할 때도 있기는 하다. [17] 여기에는 학자들의 편견도 한 몫 했다. 느리고 멍청한 파충류가 아무리 예외적인 생태계라 할지라도 포유류를 잡아먹으며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굳게 믿었던 것이다. 악어: ?? 이 편견이 적용된 게 꼬리를 질질 끄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복원도다. [18] 이마저도 거의 모든 대형 포식자에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포식자로 보면 된다. [19] 그러나 그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염소나 멧돼지를 이빨로 베고 찢어 죽이는 것도 여려차례 관찰했는데, 정작 이게 더 중요한 관찰임은 놓쳤다. 이유는 하술. [20] "Supposedly V. komodoensis tracks the infected prey item or, alternatively, another V. komodoensis specimen benefits from an opportunistic feed. Neither of these scenarios, however, has actually been documented."[34] [21] 실제 크기도 표범과 비슷하다. [22] 현재 주식이 사슴인 것도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23] 이는 스리랑카에 사는 표범들과도 비슷한 상황인데, 아시아 본토에서는 호랑이에 밀려 2인자인 표범이 스리랑카에서는 가장 큰 포식자 역할을 한다. [24] 어린 물소를 공격한 경우와 몇 예외적 케이스들은 제외 [25] 당연하지만, 이 논리가 전혀 안 통하는 호주 대륙에서 진화했기 때문이다. [26]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립되어 보호정책을 펼치기 이전에도 코모도 제도에는 여러 초식동물들(사슴, 염소, 닭, 물소 등)이 가축으로 쓰기 위해 유입되었고, 현재도 이런 가축, 야생화된 초식동물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의 주 먹이원이다. [27] 거북은 주룡류에 가까운 족속이나 이들과도 따로 갈라졌다. [28] 극중 등장인물이 K2 소총을 써서 K2 소총 항목에서도 장면이 나온 그 영화. 일본에서는 위 영화에 묻어가려는 속셈으로 <코모도 리턴즈> 라는 제목으로 개봉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낚았다. [29] 80~90년대에 만든 호러물들은 그럭저럭 볼만했다는 평도 많았으나 어찌된게 2000년대 오면서 더더욱 영화들이 개차반이 되어가고 있다. 2010년대에도 여전히 현역. [30] 그러나 실제로는 술라웨시에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살지 않는다. [31] 진 왕자, 준 공주가 살고 있는 왕국 [32] 실제로 몆몆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중 이중국적자로 미국이나 유럽 여권을 발급 받아서 이를 가지고 이스라엘인 입국이 금지된 이슬람권 국가로 여행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33] 아마 구 말레이맥 내실을 코모도왕도마뱀사로 계획하다 이마저 설가타거북들이 야외방사 못할 때 수용되기 때문에 코모도왕도마뱀 도입이 무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