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코드 Kodkod, Güiñ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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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Leopardus guigna Molina, 1782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아목 | 고양이아목Feliformia |
과 | 고양이과Felidae |
아과 | 고양이아과Felinae |
속 | 호랑고양이속Leopardus |
종 | 코드코드L. guign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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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랑고양이속의 고양이과 동물. 서반구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과 동물이다.2. 특징
고양이보다 현저히 작아 2~2.5kg까지만 나가며, 붉은점삵, 검은발고양이보다는 약간 크고 모래고양이와 비슷한 체급이다. 다리는 짧고 발이 몸에 비해 큰 편이다. 꼬리는 특히 길지 않지만, 매우 두껍고 털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는 머리가 몸에 비해 큰 편이기 때문에 성체를 보아도 왠지 어려 보인다.체색은 황갈색이나 갈색, 흑갈색 바탕에 짙은 반점들이 온몸을 뒤덮고 있으며 어깨와 목 주변에서는 이 반점들이 길게 늘어지고 밀접되어 깨진 줄무늬를 이룬다. 꼬리에는 짙은 색의 띠가 여러개 있다.
흑색형 야생개체 |
3. 생태
고양이과 동물을 통틀어 가장 협소한 분포를 하는 종 중 하나인데 칠레 중남부의 태평양 연안부터 안데스산맥의 중턱까지 자생하는 온대우림에서 거의 모든 개체들이 서식한다. 소수는 아르헨티나의 극서남부 국경지대의 일부에서도 발견되는데, 이 개체군들 역시 온대우림에 의존하여 안데스산맥의 고지대 운무림에서 서식한다.3.1. 먹이와 사냥
설치류를 사냥하는 코드코드 |
3.2. 번식
한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대부분은 한 마리만 낳는다.4. 인간과의 관계
마푸체 사회에서는 매우 이미지가 나쁜 동물인데 설화의 중심적인 동물이라기보다는 비열하고 얌체같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이는 마푸체가 스페인 제국 등 유럽 열강에 맞서 세력을 확장시키던 와중 유럽인들에게서 닭을 가축으로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코드코드가 간혹 닭을 물어가면서 도둑놈 이미지가 생겼던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이는 와전되어 코드코드가 사냥감을 피만 빨아먹어 죽인다든가 총알에 맞아도 멀쩡하다는 미신들이 생겨냈고, 민가에 등장하는 것만으로 악재나 죽음을 부르는 존재로도 인식되었다. 이 때문에 코드코드의 현지 공식스페인어명인 “Güiña“는 칠레에서는 좀도둑을 뜻하기도 하고, 마푸체어로 코드코드를 부르는 이름인 “wiñefe”는 강도나 범죄자, 부패한 기업인들과 정치인 등을 뜻하는 멸칭이기도 하며 코드코드가 어떤 동물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특히 많이 사용한다. #[1]결국 이런 사유로 의해 마푸체인들은 코드코드를 보이는 대로 학살하기 시작했고 이는 멸종위기로 이어졌다. 또한 벌목, 목축업, 잘못된 녹화사업[2], 아메리카비버의 도입 등으로 의한 온대우림의 파괴와 파편화 역시 큰 피해를 입혔다. 다행스러운 점은 어린 마푸체 세대의 경우 코드코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또한 요즘은 정보 사회의 영향으로 유럽인계 칠레인들은 대부분 코드코드가 어떤 동물인지 인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대중인식이 많이 개선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