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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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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주머니곰)
無尾熊 | Koala
파일:external/www.worldincanada.com/Koala.jpg
학명 Phascolarctos cinereus
Goldfuss, 181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캥거루목 Diprotodontia
코알라과 Phascolarctidae
코알라속 Phascolarctos
코알라 P. cinereus
아종
  • 뉴사우스웨일스코알라(P. c. cinereus)
  • 퀸즐랜드코알라(P. c. adustus)
  • 빅토리아코알라(P. c. victor)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특징3. 생태
3.1. 생애주기3.2. 유전자 분석
4. 멸종위기5. 동물원6. 기타
6.1. 드롭베어(Drop Bear)6.2. 전투코알라
7. 코알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clearfix]

1. 개요

코알라속에 속하는 유대류의 일종.

호주하면 떠올리는 동물 중, 캥거루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동물이다.

2. 특징

수목성 유대류들 중 가장 거대한 동물로, 몸길이는 60~85cm, 무게는 4~15kg정도 나간다.

털의 색깔은 밝은 회색, 갈색이며, 배털은 희끄무레하고, 엉덩이에는 흰 얼룩이 있다.

나무를 오르기에 적합한 날카롭고 휘어진 발톱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은 5개다. 손의 구조는 영장류들의 것과 비슷하지만, 검지가 엄지와 붙어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지문이 인간의 지문과 아주 유사하다.

수컷과 암컷의 구분이 비교적 쉬운데, 수컷은 큰 덩치와 가슴에 있는 갈색 줄무늬[1]로, 암컷은 작은 덩치와 주머니로 구분할 수 있다.

특유의 넓고 검은 코를 가지고 있다. 후각이 무척 좋은 편으로, 이를 이용해 유칼립투스의 기름 냄새를 맡아 식용 여부를 판단한다. 유대류 중에서는 눈이 작은 편인데, 이는 나무 위에서 사는 데 적응한 것이다. 목에 성대 외에도 구개성대라는 주름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상당히 예상 밖의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보통 성대를 울리며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건 수컷들이 짝짓기 상대를 찾거나,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며, 싸울 때 흥분하거나 상대를 위협할 때는 이렇게 중저음의 그르렁거리는 괴성을 내기도 한다. 댓글의 반응은 악마가 낼 법한 소리라는 반응.

영양소가 적고, 독성이 강하며, 섬유질이 많은 유칼립투스를 주식으로 먹는 만큼, 치아가 잎을 뜯고, 소화가 잘 되도록 잘게 부수는데 특화되어 있다. 또한 섬유질의 효율적인 소화를 위해 맹장은 길이가 200cm, 지름은 10cm 정도다. 이 때문에 소화 한번 하는데만 야생에선 100시간, 사육 상태에선 200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뇌의 평균 무게가 19.2g으로, 현존하는 모든 포유류 동물 중에서 체중 대비 가장 작은 뇌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2][3] 이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영양분이 부족한 유칼립투스를 주식으로 삼다 보니 영양분을 절약하기 위해 잠꾸러기로 진화하여 작아졌다는 것과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뇌의 양이 작아지고 척수액이 완충제 역할을 하여 나름대로 뇌를 보호하도록 진화했다는 설이다. 이처럼 뇌가 작기 때문에 복잡한 계산이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지상에서 걸어다닐 땐 말이나 개처럼 좌우 다리를 서로 교차하며 걷지만 #, 달릴 땐 토끼처럼 좌우 다리를 함께 움직여 깡총 깡총 뛴다 #. 나무를 오를 때에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오를 땐 좌우 다리를 교차하다가 급하게 오를 땐 토끼뜀을 하듯 올라간다 #.

3. 생태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및 남동부 전역에 분포한다. 플라이스토세 후기까진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까지도 분포했지만, 기후 변화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과도한 사냥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멸종되었다.

주로 열대, 온대 기후를 띄는 울창한 유칼립투스 숲 속에서 산다. 다만, 건조 기후에 서식하는 개체들도 있으며, 이들은 폭염이 닥쳤을 때 근처의 물가로 이동해 서식한다.

하루에 대략 20시간 정도는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데 보내고 나머지 4시간은 먹는다.[4] 땅으로 내려오는 경우는 없지만 다른 나무로 옮겨 가거나, 염분을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 나무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매일 잠만 자기 때문에 굼뜬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의외로 민첩하다. 생각보다 재빠르게 땅 위를 달리거나 하늘다람쥐 긴팔원숭이처럼 점프해서 다른 나무로 옮겨가는 일도 있다. 동물원에서도 은근 보이는 행동.

식성이 극도로 까다로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600 종류 이상 서식하는 유칼립투스 중에서도, 30종 정도만 선택적으로 먹으며, 심지어 서식 지역에 따라 그 지역에 사는 코알라끼리 먹는 유칼립투스 종류도 다르다. 하지만 다른 식물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는 건 아니며 때때로 와틀, 티트리 등 다른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도 관찰된다.

이들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의 잎에는 독성 물질인 페놀, 테르펜이 함유되어 있는데, 코알라는 페놀, 테르펜 분해 효소를 분비할 수 있도록 소화기관을 발달시켜 독을 극복했다.

번식기에 짝을 찾아 나서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홀로 생활한다. 암컷은 딱히 영역을 두지 않지만, 수컷은 영역적이다.

에너지 소모가 큰 탓에 보통 싸움을 피하는 편이다. 허나, 가끔 영역이나 나무의 소유를 두고 서로 다툴 때가 있다. 새끼를 가진 암컷은 특히 공격적이며, 자기 새끼 말고는 전부 공격한다.

보통 13~18년을 살지만, 수컷은 다른 수컷들과 험하게 경쟁하는 삶을 살아가기에 수명이 짧다.

천적은 거의 없다. 굳이 뽑자면 딩고, 비단뱀, 맹금류 정도가 있다.

3.1. 생애주기

10~5월에 짝짓기를 시작한다. 발정기의 암컷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몸을 흔들어 발정기를 알리고, 수컷은 이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암컷과 교미를 시도한다. 암컷은 지배자 수컷과 친숙한 떠돌이 수컷에게는 교미를 허용하지만, 아무 일면식 없는 떠돌이 수컷이 교미를 시도하면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고양이과처럼 유도배란을 한다. 임신 기간은 33~35일이며, 새끼는 보통 1마리, 드물게는 2마리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무게는 0.5g 미만이다. 새끼는 어미의 주머니 속으로 기어들어긴 후에 발달한다.

7주가 지난 새끼는 큰 머리, 눈에 띄는 주머니(암컷의 경우)나 음낭(수컷의 경우)을 갖게 된다. 13주가 지난 새끼는 무게가 약 50g으로 증가하며, 눈이 뜨기 시작하고, 털이 나기 시작한다. 26주가 지난 새끼는 성체와 비슷해지고 육아낭 밖을 보기 시작한다. 6~7개월이 지난 새끼는, 체중이 300~500g정도로 증가하고, 점차 어미의 육아낭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이 무렵, 어미는 새끼에게 자신의 펩(pap)[5]을 먹이기 시작한다. 9개월이 지난 새끼는 성체의 털색을 띠고, 체중은 1kg로 증가한다. 이때 영구적으로 육아낭을 벗어나며, 어미의 등에 올라타 이동하며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는 법을 배운다.  1년이 지난 새끼는 약 2.5kg정도로 증가하고, 젖을 끊으며, 1년 정도 어미와 비교적 가까이 지내다가, 점차 어미와 멀어진다.

암컷은 약 3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지며, 수컷은 약 4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3.2. 유전자 분석

코알라의 염색체는 16개지만 ACGT 염기쌍은 34억 개로 사람보다 훨씬 많다. 이를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SNP 중에서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CYP2C효소가 31개나 됐고 특히 간에서 발현율이 높았다. 이는 영양분이 적고 독성이 많은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주식으로 하면서도 살 수 있는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인간보다 높은 이물질 대사량은 역으로 문제가 되곤 하는데, 치료 등을 할 때 투여하는 약물도 체내에서 생체이물로 간주하여 대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서골비수용체(vomeronasal receptor)가 발현되는 유전자도 보유하고 있어서 먹을 수 있는 유칼립투스를 냄새를 맡아 보고 나서 먹는데, 휘발성이 낮은 화합물의 향을 감지해 낸다.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코에 가까이 할 때 이를 감지해서 식용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는 셈. 그래서 동물원에서도 코알라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한다고 한다.

단 그 대가로 후각수용체 관련 유전자는 1169개로 다른 유대류 동물에 비해 적은 숫자이다. 수천만년 동안 유칼립투스 잎만으로 식사가 제한되어 온 만큼 다른 후각수용체 유전자들이 위유전자로 전락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글루타민산 같은 감칠맛 단맛을 감지하는 유전자인 T1R1이 살아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해 잡식동물이 아닌 초식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론적으로 고기 설탕의 맛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육식에 가까운 잡식성 동물이었던 자이언트판다는 저 유전자가 위유전자가 되어 단맛과 감칠맛을 인지하지 못해 대나무만 먹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 유칼립투스만 먹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각이 살아 있기 때문인지 종종 사과, 심지어 아이스크림을 즐겨먹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4. 멸종위기

지금은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아주며 보호를 받지만 19세기에 유럽의 백인들이 코알라를 비롯한 동물들을 털가죽이 좋다고, 때론 박제를 위하여 엄청나게 사냥했다. 모피가 부드러운 데다 물을 튕겨내는 특성이 있어서 영국의 환경에 너무 적절한 소재여서 프록코트나 실크햇의 소재인 펠트를 목적으로 반세기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00만 마리가 죽어갔다. 가장 많이 죽은 시기는 1928년으로 수렵 가능 계절 동안 1년간[6] 무려 70만 마리의 코알라가 사냥당했다. 백인의 호주 대륙 정착 전에 원주민들만이 있던 시절 호주에 서식했던 코알라의 개체수는 1000만 마리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이후 코알라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바람에 호주에서 코알라에 대한 개체수 보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실제로 법적으로 코알라를 보호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1927년 미국 상무장관 허버트 후버 웜뱃과 코알라의 모피를 미국 국내로 수입하는 일 뿐만 아니라 거래 자체를 전면 금지시키는 명령 때문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보호 정책으로 인해 그나마 멸종위기 단계를 벗어나 가장 낮은 최소 관심 필요종(Least Concern) 단계로 등급이 내려갔지만 지금은 온갖 요인으로 인해[7] 개체수가 줄어들어 다시 취약(Vulnerable) 등급의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호주에 들이닥치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으로 먹이인 유칼립투스가 무수히 죽어나가는 점이다. 덕분에 코알라의 멸종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가 의외로 굶주림이라고 한다. 2007년만 해도 1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들이 환경오염이 원인이 되어 말라죽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코알라는 현재 전세계에 5만 마리밖에 안 남아있는 데다 야생에서는 오로지 호주에만 있기에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때 보호해서 위기동물에서 벗어나는가 했지만 자연 오염 및 인구 급증, 택지 조성과 광산 개발, 농경지 개간, 로드킬, 심지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의 공격으로 하루에도 수십 마리씩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클라미디아 레트로바이러스도 코알라에게는 위협적인데 특히 레트로 바이러스 감염은 아예 게놈에 침투하여 대대손손 바이러스를 남기며 이에 대한 대응책은 그저 코알라가 진화하여 레트로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가진 개체가 나와서 번식해야만 해결되는 문제라고 한다. 이는 일부다처제 방식의 번식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코알라의 개체수가 적어서 유전적인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한다. 유전적 다양성을 어떻게든 확보하지 못하면 절멸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알라를 연구하는 연구진들도 코알라의 게놈 자체가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주코알라재단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기능적 멸종설'이 2019-2020년 호주 산불로 인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코알라 보호단체가 코알라의 개체수와 멸종위기를 과장했다는 지적과 함께 '코알라가 멸종위기 동물인 것은 사실이나 기능적 멸종 단계까지는 절대 아니다. 진짜 기능적 멸종이라면 어떤 보호수단을 써도 되돌릴 수 없는, 즉 인간이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이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알라의 개체수를 축소보고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데다 군소적으로 특정지역에서는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아서 유해조수로까지 지정해서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안락사 내지 중성화 조치를 취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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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09년 호주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마실 물이 없어지자 지나가던 소방수에게 물을 얻어 마시는 모습이다. 당시 이 코알라를 '샘'이라고 이름붙여서 보호소로 보냈는데 문제는 수개월 뒤에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8]에 감염되어 결국 안락사시켰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코알라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은 산불이다. 불이 나도 코알라는 보통 나무 위에서 가만히 자다가 타 죽거나 허둥대다가 타 죽는다. 운 좋게 살아남더라도 털가죽이 타서 3도 화상 환자처럼 장애를 안고 살아가거나 그나마 상태가 낫더라도 대부분 손발에 화상을 입는다. 더군다나 유칼립투스 나무는 소나무처럼 수지 성분이 많은 편인데다 호주의 기후 자체가 건조해서 여름철에 한번 숲에 불이 붙으면 높은 확률로 대규모 화재로 번지는데 먹이까지 다 타 버리기 때문에 코알라에게 기아를 초래하기도 한다. 코알라 입장에서 산불은 목숨, 먹이, 서식지가 통째로 날아가는 최악의 재앙이다.[9]

반면 특정 지역에 야생 코알라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안락사를 시키기도 한다. 이는 코알라가 서식 가능한 곳이 한정적인데 그 한정적인 장소의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서 과포화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생존이 가능한 구역이 한정적이라서 벌어지는 이중고다. 이걸 해결하려면 야생 코알라가 생존이 가능한 구역 자체를 넓혀야 하는데 위 기사에도 언급이 있지만 코알라 1마리가 살기에 적당한 넓이는 1헥타르=10,000㎡이다. 그 땅에 유칼리나무 삼림지를 조성해야 코알라 1마리가 살 수 있다. 호주는 땅이 넓으니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문제가 호주는 국토의 태반이 인간도 코알라도 살 수 없는 사막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호주에서 거주가 가능한 곳은 해안가를 따라서 좁게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과 코알라의 거주지역은 거의 맞닿아 있다.[10] 기사에서 나오는 빅토리아 주만 해도 호주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다.

2019년 9월 발생하여 2020년 2월까지 진행된 2019-2020 호주 산불로 인해 호주에 서식중인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등 총 4억 8,000만 마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이 중 코알라는 8,000여 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알라의 피해가 극심한 이유는 코알라의 대표적인 특징인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불길을 피하지는 못했고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나무 위에서 그대로 불에 타 죽었기 때문이다. 원래 코알라는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쉽게 도망가지만, 산불로 인해 숲이 심한 피해를 입은 뒤부터는 코알라들이 도망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였다. 2020년 초 기준으로 “Pray for Australia” 같은 후원 광고등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지에 올라왔다.[11]

2022년 2월 11일 호주 정부에서 코알라를 멸종위기종으로 공식 지정했다. # 하지만 아직 IUCN에서는 멸종위기 등급을 취약에서 위험 단계로 조정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5. 동물원

호주 동물원을 가 보면 사람이 잔뜩 지나다니는 곳에 큰 나뭇가지를 하나 세우고 만져보라고 코알라를 얹어두는데 오며가며 사람들이 쓰다듬는데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잔다.[12]

한국에서는 코알라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 따로 없기 때문에 실물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13] 그래서 스펀지에서도 코알라와 관련한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호주까지 가야 했다. 전술한 대로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는데 이것을 호주에서 수입해와야 하고 이모저모 돈이 엄청 든다.[14] 특히 호주 측이 코알라를 포함한 자국의 멸종 위기 동물 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에 쉽게 들여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다.[15]

게다가 자이언트판다보다 사육 난이도가 높은 동물이다. 먹이를 가리는 건 둘째치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데다 기후도 심하게 탄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교차가 크며 여름과 겨울에 각각 극단적인 기온이 공존하는 한국에서 키우려면 난이도가 더욱 올라간다. 여름에 폭염이 터지면 나무만 껴안고 꼼짝도 하지 않는 데다 겨울에 한파가 오면 얼어 죽을 수도 있다. 이를 막으려면 코알라 전용 온실처럼 사육장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호주의 기후와 비슷한 조건으로 1년 내내 기온과 습도를 유지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람객과도 격리시켜야 한다. 언급했듯이 식비가 코끼리보다 더 많이 들기로 유명한 동물인데 이러면 유지비도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호주 밖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과거에 호주가 한창 외교 선물로 여러 나라에 코알라를 보내주기도 했는데[16] 이렇게 분양받았던 나라들이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볼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강화유리벽으로 틀어막아 관람객과 철저히 격리시켜 놓은 데다 심지어 동물원 방침별로 촬영금지 경고[17]까지 붙어 있을 수 있다. 호주에서 직접 보고 사진과 영상도 촬영하고, 심지어 만져볼 수 있게까지 해주는 것만큼 가까이서 실감나게 볼 수가 없어서 그렇지...[18]

2024년 7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알라(130마리)를 사육하는 동물원인 브리스번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서 전통이었던 코알라를 껴안고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상품이 폐지되었다. 이로서 수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호주 방문 시 거쳤던 코알라 껴안기 사진 자체가 더 이상 할 수 없는 역사의 유물이 됐다.[19] 동물학대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내려진 결단으로 다른 동물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쿼카처럼 코알라를 만지는 것 자체가 불법화할 가능성도 있다. #

게다가 코알라를 동물원으로 처음 들여왔을 초창기에는 시행착오로 인해 숱한 코알라들이 죽어나갔다. 이유는 먹이인데 어린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배급했기 때문이다. 어린 잎은 독성이 강하므로[20] 야생의 코알라들은 다 큰 잎만 먹는데 그걸 몰랐던 사람들은 어린 잎이 더 신선하고 부드러울 거라 생각해서 어린 잎사귀만을 주었고 그것이 코알라들의 죽음을 불렀다.

먹이 때문에 맨날 반쯤 졸고 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똘망똘망한 코알라는 사실 굉장히 보기 힘들다. 보통 식사 시간에 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깨어 있는 사진은 대부분 식사중인 경우다. 운 나쁘면 동물원 관람 내내 자고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실망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씻거나 하는 건 없기 때문에 보기에 귀여워 다가섰다가는 풍겨오는 지독한 악취로 충격받게 된다.[21]

6. 기타

  • 이름의 유래는 원주민 언어 중 하나인 다룩어로 물이 없음을 뜻하는 'gula'. 그 정도로 어지간해서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22]
또한 생김새가 처럼 생겼기 때문에[23] 토종곰, 즉 네이티브 베어(Native Bear)라고 부르기도 하며 과거에는 나무곰(Tree Bear)이나 원숭이곰(Monkey Bear)이라는 명칭도 있었다.
  • 생활사가 비슷한 동물로 나무늘보를 꼽을 수 있다.[24] 굳이 생김새가 비슷한 곰으로 꼽자면 생활사가 매우 유사한 판다일 것이다. 한마디로 유대류 버전 나무늘보인 셈이다. 애초에 호주의 유대류 중에는 곰에 상응하는 종이 없는데 유대류의 다양성을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다.[25]
  •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은 바로 웜뱃이라고 한다. 단, 웜뱃과는 약 4000만 년 전에 공통조상에서 분리되었다.
  • 어미가 새끼에게 펩을 먹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에, 매체에선 식분과 관련한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 서울식품공업의 빵 브랜드명도 코알라에서 따 왔으며, 뻥이요 등 당 회사에서 생산된 과자를 보면 코알라를 CI로도 사용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롯데의 과자 중 일본에서만 파는 코알라 마치라는 과자가 있다. 한때는 한국에서도 판매했지만 지금은 없다.
  • 새끼를 항상 업고 다니는 어미의 특성 때문에 모성애를 떠올리게 하는 점 때문인지 육아용품이나 관련 물품의 상표로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코알라 케어(Koala Kare)로 한국 지하철 공중화장실의 기저귀 교환용 접이식 간이 받침대도 이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
  •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코알라 인형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인공와우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클리어 사가 호주 시드니에 있기 때문이다.
  • 호주의 가정집 크리스마스 트리에 뜬금없이 코알라가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게 화제가 됐다. #

6.1. 드롭베어(Drop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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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호주인들이 외국인을 놀려먹기 위해 만든 가짜 전설상의 동물. 호주 관광청은 이상하거나 어이없는 질문을 다는 사람에게 한술 더 뜨는 어이없는 답변을 달아 놓기로 유명한데, 한 미국인이 호주에 있는 나무 위에서 사는 곰처럼 생긴 동물이 뭐냐고 질문을 올리자 관광청 직원이 드롭 베어라고 답변하여 국가적인 낚시가 시작되었다. 이 엽기적인 답변은 이후 미국에서 수많은 합성과 패러디의 대상이 되었다.
Q: I have a question about a famous animal in Australia, but I forget its name. It's a kind of bear and lives in trees.( USA )
호주의 유명한 동물에 대해 질문이 있는데요 이름을 까먹었어요. 나무에 사는 곰이라던데…(미국)
A: It's called a Drop Bear. They are so called because they drop out of Gum trees and eat the brains of anyone walking underneath them.
You can scare them off by spraying yourself with human urine before you go out walking.
그 동물은 '드롭 베어'라고 합니다. 그것들은 유칼리 나무[26] 위에 숨어있다가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행인에게 갑자기 낙하해서 뇌를 먹습니다.
산책 나가시기 전에 인간의 오줌을 온몸에 바르고 나가시면 그 녀석들로부터의 공격을 막을 순 있을 겁니다.

요약하자면, 드롭베어는 거대한 코알라의 형태로, 나무 위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을 발견하면 그 머리 위로 떨어져 두개골을 부수고 파먹는다고 한다. 대책으로는 몸에 씨앗 기름이나 베지마이트 혹은 인간의 오줌을 온몸에 바르면 낙하곰이 놀라 달아난다는 것.

낙하곰은 실제로 오래 전에 호주 대륙에 존재했던 주머니사자에 대한 전승이 와전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주머니사자는 나무 위에서 먹이감을 기다리다가 뛰어내려 덮치는 맹수였는데 아주 오래 전에 멸종했지만 호주 원주민들의 그림과 구전을 통해 전해지며 "나무 위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공격하는 짐승이 있으니 조심해라"라는 원주민의 진지한 경고가 오늘날엔 코알라에 대한 농담+낚시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호주 원주민 전설인 요위를 각색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호주의 모바일 게임 회사인 Hipster Whale에선 드롭베어를 상당히 좋아하는지 이 회사들이 만들고 유통시킨 게임인 길건너 친구들 Rodeo Stampede에서 등장했다. 길건너 친구들에서 이 캐릭터를 제외한 호주 캐릭터로 플레이하다 보면 간혹 나무에 올라가있고 접근하면 나무에서 뛰어내려 덮쳐서 플레이어를 죽이는데 그렇게 한 번 죽으면 드롭베어 캐릭터가 해금된다. Rodeo Stampede에서는 오지에서 등장하며 평상시에는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플레이어가 다가오면 떨어지면서 덮쳐서 게임 오버시킨다.

하도 유명해서인지 2011년 호주 관광청 광고에서도 짤막하게 관련 입담을 삽입한 바 있다. 여자가 코알라를 들고 "이렇게 생긴 곰은 어디에도 없어요(There's Nothing Like This Bear)"라고 하자 뒤에 있던 국립공원 관리인이 "그거 곰 아냐(That's Not a Bear)"라고 하는 장면이다. #

호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생츄어리: 마법의 소원나무에서 낙하곰이 등장하는데 나무 위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서 지나가는 이를 공격한다고 전해지는 낙하곰의 습성을 잘 보여준다.

6.2. 전투코알라

니네 코알라가 왜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지 아냐?
유칼립투스 잎에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들어있기때문이다
코알라가 일주일간 유칼립투스 잎을 섭취하지 않으면
난폭성때문에 주변은 쑥대밭이 된다
하지만 마음씨착한 코알라는 그게 가슴아파서 언제나 유칼립투스잎을 먹고있지
다른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하지만 기억해둬
악인을위해서라면 코알라는 기꺼이 유칼립투스잎을 끊을수도있다는것릉ㄹ
○ 원문: 코알라는 진정한 싸움꾼이라는걸 다들 알아둬라
낚시는 퍼지고 퍼져서 한국의 디시인사이드에도 퍼졌다. 아마 처음으로 퍼진 곳은 지구공룡설, 심해공룡설을 제기한 미스터리 갤러리로 추정되며 이 생물을 주로 '전투코알라'라고 부르는데 그 기원으로는 우주기원설이 힘을 얻고 있다. 전투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이유는 신경 억제를 위해서이며 유칼립투스에 들어있는 최면 성분으로 인해 코알라는 일시적으로 온순해지지만 악인을 응징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유칼립투스를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시대 해명글 조작 사태 당시 SLR클럽에서 오늘의유머로 넘어간 난민들 중 한 명이 오유에 올라온 운영자의 해당 공지를 보고서 불타오른다는 표현을 사용할 의도로 댓글에 전투코알라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일베저장소와 몇 년 동안 치고받은 오유는 코알라 사진의 의도를 오해했고 결국 해당 회원이 일베 회원으로 몰려서 차단되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간혹 유칼립투스를 헷갈려서 아포칼립스을 먹는다는 말도 나온다.

7. 코알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사실 페로몬을 분비하는 샘이다. [2] 때문에 두개골 안의 40%는 뇌척수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뇌는 주름이 하나도 없어 마치 닭고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3] 가까운 친척인 웜뱃이 모든 유대류 중에서 가장 뇌가 큰 동물이라는 것과 대비된다. [4] 이는 영양분이 적은 유칼립투스만 먹고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5] 코알라의 맹장에서 생성되는 대변 비스무리한 배설물. 다만 대변과는 약간 개념이 다르다. 항문에서 나오는 것은 같으나, 완전히 소화가 된 결과물인 대변과 달리, 펩은 소화되다가 만 배설물이며, 대변보다 좀 더 묽고, 박테리아가 많다. [6] 1년이 아니라 사실상 1928년 8월로 단 1개월 동안 벌어진 일이다! [7] 이는 코알라의 서식지가 인간의 주요 밀집지역과 정확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코알라를 사냥하지 않고 내버려뒀다 치더라도 서식지 파괴 문제 때문에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운명은 인간이 오세아니아에 대규모로 정착한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8] Chlamydia trachomatis. 성병을 일으키는 세균인데 대량으로 방목하는 양과 소 등 가축으로부터 전염된 수인성 질병으로 추측된다. 인간에게는 경미한 증상만 일으키지만 코알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진화도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외래종에 대한 저항력이 없다시피 해서 전염이 커졌기에 야생 코알라의 30~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된 코알라는 성기와 결막염으로 고생하다가 말기에는 불임 내지 실명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한다. 코알라 보호단체에서도 클라미디아를 코알라 HIV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전염도 빠르고 치사율도 높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선천적으로 감염된 상태의 새끼가 태어나기까지 한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백신이 개발되어 상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코알라의 유칼립투스 소화효소 문제가 부작용으로 존재한다고 하여(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먹지 못하면 사실상 굶어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여전히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백신이 효과가 없다면 정말로 멸종은 막지 못한다는 말도 나올 정도. [9] 요인은 낙뢰 등 자연현상이지만 어떤 인간말종들로 인해 일어나기도 한다.(실제로 철없는 10대 무리가 방화하여 대규모 사태로 번진 사례까지 있다) 확실한 건 호주는 습도가 낮아서 화재 사건이 한 번 터지면 대형사고로 번지기 때문에 대규모의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이다. [10] 이 때문에 호주는 인구가 영토에 비하면 굉장히 적으며 도시에 집중된 인구밀도도 굉장히 높아서 집값 문제가 심각하다. [11] 이 와중에 호주가 아닌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사진을 올려대서 비웃음을 산 적도 있다. [12] 이것도 되는 동물원이 따로 있다. 대표적으로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절대 만지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붙어있고 시드니 페더데일, 브리스번 론파인, 심비오 동물원 등지에서는 제한적으로 만질 수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스트레스인데 의외로 코알라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동물로 이 스트레스 여부에 따라 수명에 영향이 갈 정도로 여파가 다른 동물보다 심한 편이라고 한다. [13] 사실 한국도 계속 코알라를 들여오기 위해 신청을 하고 있으나 동물원 관람 환경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반려되고 있다. [14] 돈이 얼마나 드냐면 코알라를 키우는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는 코알라의 먹이 1년치 값만으로 약 1억 엔(약 10억 원)을 소모한다. 그래서 한 때 해당 동물원 측에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저출산 문제와 함께 코알라에 대한 인기도 예전같지가 않아서(7-80년대 일본에서는 해당 동물원의 코알라관이 코알라를 보러 온 아이들이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는 장소 중 하나였다고 한다.) 방문객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동물원 측에서도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다른 동물원으로 코알라를 넘겨주는 등 예산 절약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실정이라고 한다. [15] 현재 한국에서는 캥거루와 그 친척들을 제외하면 호주 특산 동물들을 구경하기 쉽지 않다. 이 외에는 서울대공원의 에뮤, 화식조, 가시두더지가 있지만, 가시두더지는 남미관 실내의 모래 속에 박혀서 관람하는게 굉장히 힘들다. [16] 사실 중국의 판다 외교도 이러한 호주의 코알라 외교 방법을 따라한 것이다. [17] 코알라 시력 보호를 위해 플래시 금지 정도로만 제한한다. 촬영까지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18] 그나마 미국 샌디에이고와 탬파 동물원이 사실상 호주 동물원과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코알라를 관람할 수 있는 동물원이다. 그렇더라도 유리벽만 없을 뿐이지 만지거나 하는 건 당연히 금지된다. 샌디에이고와 탬파 말고 다른 미국의 동물원에서는 근접 촬영이 불가능하다. [19] 더 예전에는 저먼 셰퍼드의 등에 코알라를 태우고 입구에 세워놓아 관광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20] 대부분 냄새를 맡고 먹는데 후각이 생각보다 예민하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유전자에 새긴 본능으로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유칼립투스인지 구분하기 위한 목적이다. [21]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간략하게 묘사했다. 워홀 도중 동물원에 관람을 간 작가 가스파드가 코알라를 안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기꺼이 안으려 했지만, 궁둥이의 흙처럼 보이는 어떤것을 보고 뒷걸음치고 만다. 되려 코알라가 안아달라고 두 팔을 내밀어도 오히려 작가는 더 멀리 도망갔다. 해당 연재분의 베스트 댓글에도 코알라의 냄새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22] 이는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섭취를 통해 수분도 동시에 섭취하기 때문이다. 물론 필요하면 코알라도 물을 마신다. 보통 혀로 핥듯이 물을 먹는다. [23] 속명인 Phascolarctos 의 arctos는 곰을 의미한다. [24] 심지어 나무늘보처럼 대사율도 느리다. [25] 유대류 중에서 곰에 상응되는 유대류로는 보리아에나가 있었으나 이 동물은 호주가 아닌 남아메리카에 서식했다. [26] Gum tree는 고무나무가 아니다. 고무나무는 Rubber tree, 유칼리 나무는 Gum tree나 Eucalyptus라고 한다. [27] 코알라의 특징이 24시간 중 20시간을 잠으로 떼우는 만큼 잠이 많은 게 특징이다… 실제로 코야 창조자의 생일 기념으로 코알라에게 이름이 코야라고 지어졌다. [28] 해당 편의 최종보스이고 해당 작품에서 많은 코알라들이 등장한다. [29] 코알라 특유의 까다로운 식성으로 인한 막대한 유지비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엄청난 사료값 때문에 동물원에서 추방당했다는 설정이 있다. [30] 알라부는 편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