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글레리아 파울러리[1](파울러자유아메바) Naegleria fowle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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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Naegleria fowleri Carter, 1970 |
분류 | |
<colbgcolor=#e4b0f7,#503f57><colcolor=#000> 역 | 진핵생물역 |
계 | 엑스카바타계(Excavata) |
문 | 페르콜로조아문(Percolozoa) |
강 | 이엽상근족충강(Heterolobosea) |
목 | 자유아메바목(Schizopyrenida) |
과 | 자유아메바과(Vahlkampfiidae) |
속 | 나이글레리아속(Naegle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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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 가장 끔찍한 기생충: 뇌 먹는 아메바 |
1. 개요
Naegleria fowleri1965년 9월, 호주의 병리학자 말콤 파울러(Malcolm Fowler)박사에 의해 발견된 네글레리아.[2] 통칭 "뇌 먹는 아메바(brain-eating amoeba)"라고 불린다. 민물[3]이나 토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생물로, 미국, 일본, 중국, 파키스탄, 호주, 스페인, 체코 등 전세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메바계가 아니라, 유글레나가 속한 엑스카바타계의 페르콜로조아문 이엽상근족충강 자유아메바[4]목 자유아메바과 네글레리아속에 속한다. 번안 이름에는 아메바가 들어가지만 분명히 생물 분류 단계의 계에서부터 갈라져 계통분류학상 유연관계가 멀다. 따라서 파울러 "자유아메바"임을 확실히 표기하여야 한다. 다만 본 문서에선 편의상 아메바로 표기함을 알린다.
2. 관련 질환
이 작은 진핵생물을 다루는 단독 문서가 존재하는 이유는 별명 그대로 뇌수막염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무려 97%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놈이기 때문이다. 칸디루가 오줌을 거슬러 올라가 요도를 뚫고 들어와서 사람을 고자로 만든다거나 등의 얘기는 어디까지나 과장 및 와전에서 비롯된 허무맹랑한 도시전설인 것과 달리, 이놈이 일으키는 뇌수막염의 사망률은 과장이 아니라 진실이다.주로 25~46°C 사이에서의 따뜻한 연못, 호수, 하천 등지에서 수영하거나,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5]하는 등으로 코에 물이 들어가면,[6] 이 아메바가 아주 드물게 비강점막을 통과해 후각 신경을 따라 올라가는데, 중간에 면역 세포가 제거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뇌척수액까지 침투하면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을 일으킨다.
진핵생물에 대한 확실한 치료약이 거의 없고, 증상 발현 후 대부분 10일 안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진행이 빠르지만, 증상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리기 때문에 대응이 늦어지는 점도 높은 사망률에 한몫한다.
그러나 오해를 하면 안 되는 것이, 이 아메바가 호수나 하천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코에서 뇌를 찾아 돌진하여 파고드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 녀석들도 여느 아메바처럼 주변에 있는 유기체를 먹으며 살아갈 뿐이고, 문제는 이 녀석들이 도달한 곳이 하필이면 뇌일 때 비로소 뇌세포를 손상시켜 "brain-eating amoeba"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러나 진핵생물이 코 점막의 물리적인 방어막을 뚫고 인체의 고도로 발달한 면역계를 이겨내고 하필이면 후각신경을 타고 올라가 뇌수막까지 도달하는 것은 극한으로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전 세계 감염사례는 60년 동안 450여건. 1년에 7~8건밖에 없을 정도로 초희귀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년에 2-3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이 아메바에 감염될 확률은 로또에 12번 당첨되거나 번개에 300번 맞을 확률과 같다. 뿐만 아니라 이 아메바 말고도 다른 진핵생물도 인체에 침투하면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즉, 본 문서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만이 세계관 끝판왕 같은 무시무시한 생체병기는 아니란 뜻이다.
3. 치료법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뇌수막염 증상을 일으키는 환자의 뇌척수액 검사에서 아메바가 발견되었을 경우, 다음의 치료법을 시행하게 된다.치료법은 저체온치료 및 밀테포신(miltefosine)[7]을 최대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다. 아메바성 수막염에 특효로 알려진 밀테포신을 투여하고 효능이 나타나지 않으면 저체온치료를 진행한다. 아메바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데, 저체온치료를 하게 될 경우 이들이 뭉쳐 체내에 물혹을 형성하게 된다. 이 물혹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임파비도는 리슈마니아증과 같이 열대지방에서 파리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에 사용하는 약으로, 2014년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와 발라무시아 만드릴라리스[8]를 원인으로 하는 아메바성 뇌수막염 치료제로 처방 추천을 받은 약물이다.
이론적으로는 백신 개발이 가능하며 동물 실험에서도 성공적이었으나[9]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았다.
4. 예방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결합력을 갖춘 노즈 클립 또는 다이빙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코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으며 조금 들어오더라도 부비동까지 세차게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있다.미국의 야외 공용 수영장을 이용할 때도 염소 소독이 부실하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면 피하는 게 좋다. 코 세척을 할 때는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거나 전용 식염수를 쓰는게 좋다.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한 건 있으나 그것도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남한강 표본을 추출하여 조사한 연구에서도 해당 아메바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전세계 강가, 호수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아메바 중에 하나이므로[10] 추후 연구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외에서 온 감염 초기단계인 보균자가 여름의 국내의 강가나 호숫가에서 수영을 하게 될 경우 전파되어 번식될 우려도 있다.[11] 참고로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는 이미 발견 사례가 있다.[12]
무엇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걸릴 확률 자체는 극히 낮다는 점[13]이다. 그래서 해당 아메바가 강이나 호수에 흔하게 존재하더라도 발병까지 이어지는 것은 드물다.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총 148명[14]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미국에서 익사 사망자는 매년 수천명이 나온다. 이 아메바 걱정을 하는 것보단 익사 걱정을 하는 것이 천 배 정도 합리적이다.
5. 사례
5.1. 조사 결과
CDC에 따르면 미국의 감염 사례 중 83%가 아동/청소년이고 75%가 남성이었다. 또한 약 80%가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하였다.아동·청소년·남성이 아메바에 취약한 지에 대해서는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의가 필요하다. 7-9월에 사례가 많은 것은 해당 아메바가 여름철에 더욱 활성화되는 것인지 그냥 여름철에 물놀이 이용객이 많아서 그런 건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한 온난한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지구 온난화에 따라 네브래스카와 미주리 심지어 북동부 아이오와, 위스콘신에서도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됐고, 미네소타에서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었다. #
5.2. 감염 사례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를 취합해 정리한 도표1963년, 이 아메바의 첫 발견 이후 1978년까지 플로리다에서 8명, 버지니아에서 17명이 사망했다. 또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텍사스, 루이지애나, 뉴욕, 캘리포니아, 체코슬로바키아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1978년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의 딥 크릭 호수에서 수영한 9세 소녀 "메리 파크"가 네글러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었다가 생존한 미국 첫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전에는 북미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감염되었다가 생존한 2건의 사례가 추가로 있었다고 한다. #
1978년 7월 9일, 뉴욕의 한 호수에서 수영한 14세 소년 "필립 에디"가 사망했다.
1978년 10월, 영국의 유서 깊은 로마시대 바스 대욕장에서 수영하던 소녀가 감염되어 사망했다. 그 때문에 2천년 역사를 자랑하던 대욕장은 폐쇄되었고 대체 스파 시설이 지어졌다.
1980년, 월트 디즈니 월드의 워터파크인 "리버 컨트리(River country)"에서 수영을 하던 11살 소년이 감염되어 사망했다. 이런 사단이 터진 이유는 당시 리버 컨트리의 수영장 중 일부는 인접한 베이 강(Bay river)에서 소독한 물을 끌어다 쓰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그 해 유독 높았던 플로리다의 평균 기온 때문에 소독 시스템이 뚫렸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실제로도 이후 소독을 강화한 이후로는 추가적인 감염 사례가 없었다.[15] 참고로 리버 컨트리는 2005년 영구 폐쇄되었는데 여기에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관여되어 있다는 말도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1996년 11월, 일본 사가현 토스시에서 20대 여성이 감염되어 7일만에 혼수상태에 빠졌고 9일만에 사망하였다. 당시 일본엔 이와 관련된 감염 사례가 전혀 없었고 무엇보다 감염 경로조차 파악이 되지 않아 한동안 원인불명의 뇌수염으로 의료진들을 당황케 했으며 사망하고 나서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쿠루메대학의 스기타 교수는 기온이 온화한 규슈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며, 치쿠고가와 강과 후쿠오카시로 흘러드는 나카가와 강의 수질 검사 결과 옛날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서식해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토스시와 인접한 지자체의 수도국에서는 수질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후의 일본 전국적으로 시행된 수질검사 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위 사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염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엔 비와호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었다는 사례가 나왔다.
2003년, 멕시코의 수로에서 수영한 10세 소년은 감염되었다가 암포테리신B를 사용하여 치료받은 결과 두 번째 생존자가 되었다.
2008년까지 호주에서 19건, 유럽에서 24건, 미국에서 111건, 멕시코 9건을 포함한 235건의 발생 사례가 보고되었고 2008년까지 미국에서 기록된 111건의 모든 사례는 애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네바다,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버지니아가 포함된 따뜻한 남부지역 15개의 주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이중 텍사스, 플로리다의 감염 사례가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한다. #
2010년 8월, 미네소타주 릴리 호수에서 7세 소녀가 수영 후 사망했다.
2011년, 대만에서 온천을 이용한 75세 남성이 두통, 식욕 부진, 수족 마비 등을 호소하다 25일 만에 사망했다. 이 사례는 12년 간 대만의 유일한 감염 사망 사례였으나 2023년 8월 1일에 2차 사망자가 발생하며 대만의 유이한 감염 사례가 되었다. #
2011년 8월 12일, 버지니아주 헨리코 카운티에서 9세 소년 "크리스찬 스트리클랜드"가 낚시캠프 후 네글러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같은 달 14일에 플로리다주 세인트 존 강에서 수영을 한 후 사망한 16세 소녀 "패트리샤 내시"에 이은 2011년 8월 두 번째 사망자다. #
2012년 7월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집 근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긴 8세 소년 "블레이크 드리커스"가 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다가 사망하였다. #
2012년 8월, 베트남 중남부의 푸옌성에서 25세 남성이 조개를 잡기 위해 민물에 들어갔다가 고열과 두통에 시달린 후 사망했으며 사망 후 조사 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발견되었다. 9월 19일에는 호치민시에서 6세 소년이 감염되어 사망하였다. #
또한 2012년 8월, 미네소타주 릴리 호수[16]에서 물놀이를 즐긴 9세 소년이 사망했다.
2013년, 아칸소주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12살 소녀 "칼리 하딕"이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를 투약받은 후 목숨을 건졌으며 하딕은 완치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생존 사례(전 세계 다섯 번째 생존 사례)이지만 같은 약을 투여받았던 플로리다의 12세 소년 "재커리 레이나"는 8월 24일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
2014년 7월 13일, 캔자스의 호수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한 9세 소녀 "할리 유스트"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
2015년 8월 30일, 미국 휴스턴의 주니어 크로스컨트리 선수였던 14세 "존 라일리"가 호수에서 수영 훈련을 했다가 감염되어 17일 만에 사망하였다.
2016년 6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 근처의 18세 소녀 "로런 사이츠"가 감염 7일만에 사망하였다. 사이츠가 이용한 화이트워터센터의 인공 급류 시설에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었고 이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일반 담수만이 아닌 급류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
2016년 8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선 개인 소유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감염된 16세 소년 "세바스천 디리온"이 극적으로 생존하기도 하였다. 의사들은 디리온의 체온을 낮춰 아메바를 물혹으로 만든 뒤 다리에 난 아메바 물혹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지난 50년 간 미국에서 감염된 138명의 감염자 중 4번째 생존자로 소개되었다. #
2016년 9월 3일, 중국 항저우에서는 43세 남성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었다가 14일만에 사망하였다.
2018년 9월, 텍사스 와코에 위치한 리조트를 방문한 29세 남성 "파브리치오 스타빌"이 네글레리아에 감염되어 9일만에 숨졌다. 감염 증상은 7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심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9년 7월 12일, 노스캐롤라이나 컴벌랜드 카운티의 한 워터파크 인공호수에서 수영한 남성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
2019년 9월 17일, 텍사스 와코의 휘트니 호수에서 수영한 10세 소녀 "릴리 매 아반트"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아반트는 9월 2일에 호수에서 수영 후 9월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17일에 끝내 사망하였다. #1 #2
2020년 7월, 플로리다 북부의 워터파크에서 수영한 13세 소년이 사망하였다. # 같은 장소에서는 2009년에 또 다른 13세 소년이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2020년 9월 27일, 미국 텍사스주 레이크잭슨 시의 수돗물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어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레이크잭슨 시장은 다급히 레이크 잭슨시 주민들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으며, 수돗물을 쓰다 사망한 6살 소년 "조시아 맥린타이어" 에게서 처음으로 검출되었으며, 이 경우 오염된 수돗물로 샤워를 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2021년 7월 30일, 캘리포니아 테하마 카운티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라는 7세 아이가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입원했고 이 아메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안타깝게도 손 쓸 겨를도 없이 8월 7일 사망했다. 이 사례는 위 텍사스 6세 소년 사망 이후 약 1년 만이다. #
2021년 8월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6살 소년 "에이븐 모팻"이 집 근처 연못에서 물놀이를 했다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사망하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고작 14일만에 발생한 사례다. #1
2021년 9월 11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바닥 분수를 이용한 3세 소년 "바카리 윌리엄스"가 감염되었다가 6일만에 사망하였다.
2022년 7월 3일, 미국 플로리다의 포트 샬롯 비치를 여행한 13세 소년 "케일럽 지겔바우어"가 네글러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었다가 생존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7번째 생존 사례다. #
2022년 8월 5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36세 남성이 감염되어 사망했다. #
2022년 8월 17일, 미국 네브래스카 더글라스 카운티에서 8세 소년이 감염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4일 뒤에 결국 사망했다.
2022년 10월 19일, 미국 미드호수에서 수영한 10대 소년이 감염되어 사망했다. #
2022년 10월 23일, 고작 4일만에 미국 텍사스주 라스베이거스의 호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또 다른 10대 소년이 사망하였다. #
2022년 12월 21일, 4개월 동안 태국에서 있었다가 입국한 50대 남성이 감염되어 사망하였다. 이 사례가 국내 유입된 유일한 사례이다. #1 #2 다만, 해외유입이고 무엇보다 겨울이라 호수나 강 등에 현재는 서식이 불가능한 환경이므로 국내 호수나 강 등에 퍼졌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2023년 3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이 수돗물로 코를 세척을 하다가 감염되어 숨졌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감염 경로와는 다르게 수돗물을 통해서 감염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플로리다주 보건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며, 현재 역학 조사 중이나, 해당 남성은 수돗물을 이용한 부비강 세척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부비강 세척을 할 때는 반드시 끓인 수돗물이나 증류수 등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
2023년 6월에는 콜롬비아의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 10살 소녀 "스테파니아 곤잘레즈"가 감염되었다가 사망하였다. 수영 직후 귀 통증과 발열 등이 나타났고, 집에 돌아간 후 괜찮아졌지만 2주 후에 경련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23년 7월 22일, 미국 네바다주 링컨 카운티의 온천 애쉬 스프링스를 방문한 두 살 아이가 감염되어 사망하였다. #1. 그리고 같은 날에는 같은 네바다주 링컨 카운티의 클락스 힐 호수에서 수영한 17살 소녀 "메간 에벤로스"가 사망하였다. 이 일로 네바다주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2
2023년 7월 28일, 조지아주에서 신원미상의 감염자가 사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
2023년 8월 1일, 이번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30대 여성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5일만에 사망했다. 이 여성은 해외 여행은 간 적이 없지만 대만의 실내 물놀이 시설에 간 적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7월 26일 두통, 어깨와 목의 경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뒤 이어 발열, 오한, 목의 통증 및 경련 등의 뇌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이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8월 1일 사망했다. 이 사례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두 번째 대만 발병 사례다.
[1]
사실 이건 영어식 발음이라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기며 라틴어식 표기인 나이글레리아 포울레리가 맞다. 그것과는 별개로 영어식 표기를 더 많이 쓰긴 하지만.
[2]
이 진핵생물의 이름은 발견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3]
바닷물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
[4]
자유 생활 아메바(free-living amoeba)
[5]
아메바에 오염된 수돗물로 코 세척을 하거나, 수영장에
염소처리도 하지 않은 채 아메바에 오염된 수돗물을 채워 수영하다가 아메바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하천이나 강에서 수영을 하지 않았는데도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될 수 있는 이유.
[6]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들어간 물을 마셔도 감염되지는 않는다.
[7]
상표명 임파비도(Impavido)
[8]
먼지, 토양 등에 서식하는 아메바로 상처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뇌수막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못지 않게 치사율이 높고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감염 사례는 아주 드물다.
[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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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흔하게 발견되고 어디든 있기 때문에
CDC에서도 경고 표지판을 세우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11]
의외로 워터파크나 수영장은 여름철에 수온이 따뜻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감염 초기단계인 보균자가 들어오더라도 염소 때문에 보균자의 몸에서 물로 전파될 때 아메바가 바로 죽는다. 단, 염소처리가 부실한 경우에는 위험할 수는 있다.
[12]
국내에서는 1976년과 1998년에 유사종인 가시아메바에 의한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가시아메바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주로 감염 시키고, 치사율도 낮은 편에 속한다.
[13]
물놀이 중 튄 물이
우연히 코에 닿아야 하고 우연히 코로 들어가야 하고 그 아메바가 우연히 코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우연히 후각신경을 타고 뇌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전부 이겨내야 발병한다. 그리고 위 kurzgesagt의 영상에서는 면역체계를 쉽게 뚫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저 영상을 보고 면역체계에 특화되었나같은 생각은 하지 말자. 위 영상은 가정하에 만들어진것이다. 인간의 면역체계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감염이 발생해도 대부분은 파울러가 뇌에 도달하기전에 면역체계가 파울러 아메바를 제거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낮다.
[14]
하지만 미국 한정으로도 치사율은 극도로 높았는데, 이 중 고작 4명 빼고 다 사망했다.
[15]
다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워낙 흔한 데 비하여 감염될 확률은 대단히 낮은 관계로 이후로도 계속 워터파크에 남아 있었지는 알 길이 없다.
[16]
2010년 8월 사망자가 발생했던 그 호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