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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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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작권이 만료되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예언자가 말하기를: 야수는 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의 잔인한 손은 얼어붙었고 그 날 이후 야수는 얼이 빠진 자처럼 되었다.
And the prophet said: "And lo, the beast looked upon the face of beauty. And it stayed is hand from killing. And fro that day. it was as one dead."
- 인트로 문구[1]
And the prophet said: "And lo, the beast looked upon the face of beauty. And it stayed is hand from killing. And fro that day. it was as one dead."
- 인트로 문구[1]
"비행기가 아니었어...미녀었어...야수를 죽인건..."
코난 도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25년에 나온 영화 《 잃어버린 세계》의 리메이크격인 작품이다. 원시 오지(奧地)에서 살던 괴수가 현대의 대도시에 구경거리로 잡혀왔다 탈출해서 날뛴다는 설정도 같고, 두 영화 다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2. 줄거리
왼쪽부터 브루스 가보(잭 드리스콜 역), 페이 레이(앤 역), 로버트 암스트롱(칼 덴험) |
영화 제작자 칼 덴험은 새로운 영화를 찍기 위해 열대섬 해골섬에 가는데, 알고 보니 그 섬에는 원주민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생물들도 살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여배우 앤을 납치해 자신들이 신으로 모시는 거대 고릴라 콩에게 제물로 바치지만, 콩은 앤이 마음에 들었기에 앤을 자신이 사는 곳으로 데려간다. 앤의 연인이 된 잭 드리스콜을 포함한 선원들과 덴험은 앤을 구출하러 섬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앤을 구출하고, 콩을 마취시켜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사람들의 탐욕으로 생포된 콩은 뉴욕으로 끌려가, 구경거리가 된다.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를 자극하자 킹콩은 탈출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복엽기[2]들이 킹콩에게 사격을 가하자 킹콩은 비행기 한 대를 격추하지만 부상을 입고 킹콩은 마지막으로 앤을 본 뒤 빌딩에서 떨어진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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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7% | 관객 점수 86% |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촬영과 스톱 모션 기법을 사용해 킹콩과 공룡들을 나타내서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남았다. 이 영화에 사용된 특수효과는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스톱 모션, 이중촬영, 실물 사이즈의 세트장, 거대 애니매트로닉스까지 당시의 첨단 특수효과들을 총동원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특히 개봉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한, 높이 약 46센티미터의 킹 콩 모형이나 사람의 미니어처를 사용한 특수촬영은 지금 보아도 경이적이다. 킹 콩이 공룡과 싸우는 장면과 킹 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복엽기와 싸우는 장면은 무척이나 유명해서 후대에 여러 차례 오마주되거나 패러디된다.
1991년에 가치성을 인정받아 미국 의회도서관의 미 국립영화등기부가 영구 보존하고 있다.
4. 뒷이야기들
- 원래 다큐멘터리 감독인 메리언 C. 쿠퍼는 고릴라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당시 망해가던 RKO 라디오 픽쳐스[3]에서 기용한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O. 셀즈닉[4]이 쿠퍼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들은 각본을 쓰면서 몇 가지 아이디를 내던 중 무산된 (자신들의) 공룡 영화에서 만들어 놓고는 쓰지 못한 공룡 모형들을 재활용했다. 제작비 조달 문제로 같은 세트장을 쓴 적이 있는 특수효과 감독 윌리스 오브라이언[5]이 스톱 모션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이 영화의 촬영에 쓰인 세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촬영할 때 새로운 세트를 짓기 위해 불태우면서 애틀랜타가 불타는 장면으로 쓰였다.
- 본작의 감독들인 쿠퍼과 어니스트 시드섹은 극중 전투기 사수 역으로 출연했다. 이 두 사람은 1차 대전 당시 실제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고 한다. 2005년판에선 감독 피터 잭슨이 전투기 사수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 개봉 시기가 1933년이다 보니 공룡들에 대한 묘사가 지금과는 매우 다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상체를 들고 꼬리를 질질 끌며 돌아다니고[6] 초식공룡들도 매우 흉포한 성격을 지녔는데 스테고사우루스는 잭 일행들을 보자마자 포효하며 달려들며 브론토사우루스는 물속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잡아먹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끈질기게 쫓아간다. 흑백 영화에다가 해골섬 생물들의 표현 기법인 스톱 모션 특유의 뻣뻣한 움직임 때문에 2005년보다 더 어둡고 괴기스러운 느낌이 난다는 평도 있다. 괴수들에게 죽어가는 사람들의 단말마도 꽤 처절하고 끔찍한 편이다.
"It wasn't the airplanes.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
"비행기가 아니라, 미녀가 야수를 죽인 거였어."
"비행기가 아니라, 미녀가 야수를 죽인 거였어."
이 영화의 이야기와 결말을 잘 나타내주는 명대사라서 2005년판에도 토씨 하나 안 달라지고 들어갔는데, 이 대사를 말할 때의 블랙이 평소 이미지와 달리 꽤 멋있다. 미국 프리미어 지 선정 영화 명대사 100위 중 84위에 랭크됐다. 다만 2005년판의 한국어 자막으로는 "사랑 때문에 죽은 거요"로 의역되었다.[8]
- 본작의 북미판 LD는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첫번째 발매작에 세계 최초의 오디오 코멘터리 수록작 [9]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던 삼성나이세스에서 LD로 정식 발매한 게 처음으로 나온 매체이며, DVD로도 나왔다.
- 아돌프 히틀러가 무척 좋아한 영화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작품은 1933년작인데 히틀러는 1933년에 집권하여 1940년대초까지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에 시기가 딱 맞으며 오페라와 음악에 심취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영화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화이다.[10] 다만 처음에는 검열에 걸려서 나치 독일에서 상영이 금지된 적도 있었다.
- 결말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장면 촬영에 사용된 킹 콩 미니어처는 메인 괴수의 퍼펫인 만큼 금속 골조에 토끼털과 라텍스 등 제작비용에 돈을 아끼지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외장이 부패하기 시작했고 그 탓에 골조에도 손상이 가해지자 어쩔 수 없이 외장을 발라낸 뒤 골조만 남겨서 2009년에 경매에 올렸는데 한 영화 연구 협회에서 20만 3천 달러(한화 2억원 가치)에 낙찰 받았다고 한다. #
- 영화의 개봉 이후, 작품에 대한 우화적인 해석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감독 메리언 쿠퍼와 어니스트 쇼드색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숨겨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거부했다.
4.1. 삭제된 장면
원래 영화 각본에서 앤을 찾으러 온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던 도중 킹콩이 다리를 계곡 밑으로 떨어뜨려 덴험과 잭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계곡 바닥에서 거대 벌레를 포함한 거대 동물들의 공격을 받아 하나둘 잡아먹히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엔 해당 장면이 너무 잔인하다고 여겨져서 편집 과정에서 삭제됐을 뿐만 아니라 아예 필름이 폐기처분되었다. 그래서 편집을 마친 상영본에선 잭과 덴험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다리가 떨어지면서 전부 추락사한걸로 나온다[11]. 삭제된 장면은 Spider Pit Sequnce, 즉 거미 구덩이 장면으로 불리고 있는데 상술한 대로 필름이 아예 폐기되었기에 각본과 사전 제작 단계에서 그려진 스케치 외에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세월이 흘러 2005년, 피터 잭슨의 리메이크판 개봉을 앞두고 워너 브라더스에서 1933년작 킹콩의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 DVD를 발매했는데, 해당 DVD의 부가영상엔 피터 잭슨이 원작에 대한 예우로 삭제된 거미 구덩이 장면을 스톱 모션 효과와 흑백 촬영으로 재현한 영상이 실렸다. 당연하지만 피터 잭슨이 재현한 장면은 비록 DVD에 부가영상으로 실리긴 했어도 엄연히 정사로 인정받는게 아닌 팬메이드 영상에 불과하다.
잭슨과 웨타 디지털 임원들이 재현한 영상. 제작과정 |
5. 등장 생물
-
브론토사우루스
선원들을 추적하는 모습 나무 위로 올라간 선원을 습격하는 모습
물속에서 나타나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영화에서는 뗏목을 부순 뒤 수영하며 도망치던 선원들을 깨물고 뱉어서 죽인 뒤, 선원들이 육지로 도망가자 물 밖으로 따라나와서 끈질기게 쫓아다닌다. 그리곤 도망치는 사람들중 제일 뒤쳐진 선원을 잡아먹는다. 속편인 콩의 아들에선 해골섬이 최후반부에 가라앉아갈 때 잠깐 나오는데, 바다에서 익사하기 직전에 몸부림 치는 모습이 무시무시한 본편에 비해 상당히 처량하다.
이 공룡의 물속 습격 장면은 피터 잭슨의 2005년 킹콩에서는 거대 물고기 "피라냐돈"으로 오마주 되었는데, 이 장면은 확장판에만 나온 탓에 당시 극장에선 볼 수가 없었다.
킹콩과 싸운 티렉스 못지않게 킹콩과 관련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꽤 자주 등장했다. 피터 잭슨의 2005년 킹콩에서 브론토사우루스 박스테리라는 용각류가 무리로 나오는데, 설정에 따르면 실제 브론토사우루스와는 전혀 다른 종이다.
동굴에서 서식하는
장경룡. 앤을 잡아먹으려다 콩이 나타나서 싸우게 되고 동굴 바닥에 패대기쳐져 죽는다. 콩이 상대한 괴수들 중에는 작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상대였다. 긴 꼬리로 목을 조르고 마구 물어뜯는 공격에 킹콩이 상당히 고전하였다. 길쭉한 외형 때문에 그냥 거대 뱀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래도 옛날 영화다보니 제작 당시 잘못된
구 복원도를 기반으로 했기에 그런 듯 하다.
피터 잭슨의 2005년 킹콩에선 영화가 아닌 게임판에서 뱀처럼 묘사된 피라냐돈들이 이 장경룡의 오마주로 등장한다.
피터 잭슨의 2005년 킹콩에선 영화가 아닌 게임판에서 뱀처럼 묘사된 피라냐돈들이 이 장경룡의 오마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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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사우루스
작중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공룡이다. 먹이를 찾는 듯이 돌아다니다가 주인공 일행을 발견하자 공격하러 달려들지만, 칼 덴험이 던진 가스탄에 기절하고 머리에 총을 맞은 뒤 쓰러져서 몸을 떨면서 죽는다. 실제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의 골침은 4개지만, 이 영화에선 8개다.
피터 잭슨의 2005년 킹콩에선 각룡류 공룡인 페루쿠투스가 나와서 스테고사우루스 습격 장면을 오마쥬했는데, 스테고사우루스가 죽어가면서 꼬리를 꿈틀대는 장면까지 오마주했다. 피라냐돈과 마찬가지로 이 장면은 확장판에만 나온 탓에 당시 극장에선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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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혹은
알로사우루스[12]
콩에 필척하는 25~30피트에 몸무게는 12 t에 달하는 육식성 수각류. 만들어진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대중적으로 흔히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상당히 동떨어진 모습이긴 하다. 나무 위에 있던 앤을 잡아먹으려 다가가지만, 앤의 비명 소리를 듣고 온 콩과 대결한다. 마지막에는 입이 찢어져서[13] 죽는다. 이후 앤을 찾으러 가던 잭이 시체를 독수리가 쪼아먹고 있던 것을 발견한다.[14][15]
해당 장면은 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 것과 함께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입 찢기 기술이 킹콩의 트레이드 마크로 인식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장면은 《 킹콩(2005)》에서 거의 완벽하게 리메이크됐으며, 콩이 티라노사우루스의 입을 찢은 뒤에 턱을 움직여대는 장면까지 오마주했다. 후속작인 콩의 아들에서도 트리케라톱스와 싸우는 걸로 재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촬영 직전에 해당 시퀀스가 삭제되었다.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그림책 버전에서는
알로사우루스로 나오는데, 앞발가락이 세 개인 것 등을 보면 오히려 그쪽에 가까운 것도 같다. 동화책에서는 두상도 좀 더 알로사우루스처럼 그려진다.
-
프테라노돈
마지막으로 등장한 생물. 사람의 크기와 거의 유사한 데다 발이 작아서 성인 여성도 들 수 없는 실제 프테라노돈과 달리 크기가 거의 실제 케찰코아틀루스 만하며, 성인 여성인 앤도 두 발로 한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역시 앤을 잡아먹으려들다 킹 콩에게 걸려 입이 찢겨 죽는다. 킹콩과 싸운 생물 중 가장 빨리 죽었다.[16] 화질이 좋지 않아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킹콩이 죽은 프테라노돈을 몇번 뜯어먹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피터 잭슨의 2005년 리메이크에선 익룡류 대신 " 테라푸스모르닥스"라는 비행 포유류가 나와서 프테라노돈 장면을 오마쥬했다.
-
스컬 크롤러두 다리 파충류
사진의 아래 쪽
절벽에 뚫려 있는 구멍 속에 숨어있는 잭을 먹으려 올라오지만 이걸 알아차린 잭이 재빨리 덩굴을 잘라서 떨어뜨린다. 보통 거대 도마뱀이라 부르지만 잘 보면 다리가 2개밖에 없다. 뒷다리가 퇴화한 도마뱀의 친척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피터 잭슨이 재현한 절벽 장면에선 바닥에서 절벽 위로 올라가는 장면으로 잠깐 출현한다.
이 때 당시만 해도 킹콩과 싸운 것도 아니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닌, 그저 잠깐 출현한 배경 엑스트라에 불과했지만 먼 훗날인 작품에서 등장하는 킹콩의 메인 적수의 모델이 되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 초기 기획안에선 원작에 충실한 모습으로 되어있있다. 다만, 얼굴이 조금 차이가 난다.
이 때 당시만 해도 킹콩과 싸운 것도 아니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닌, 그저 잠깐 출현한 배경 엑스트라에 불과했지만 먼 훗날인 작품에서 등장하는 킹콩의 메인 적수의 모델이 되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 초기 기획안에선 원작에 충실한 모습으로 되어있있다. 다만, 얼굴이 조금 차이가 난다.
5.1. 제작 단계엔 있었지만 영화에 미출연한 생물들
브론토사우루스로부터 도망치고 있던 일행과 마주치자 계곡 너머의 통나무 다리까지 쫓아가는 역할이었다. 모형까지 만들어졌지만 촬영 직전에 스티라코사우루스가 나오는 걸로 바뀌어 미사용되었다.
상술한 대로 아르시노이테리움의 역할을 대신 맡았지만 출연 장면이 삭제됐고 필름까지 유실되었다. 대신 본 영화의 속편인
콩의 아들에서 전작에서 사용하려 했던 모델을 재활용하여 출현했는데, 섬을 방황하던 잉글혼 선장 일행을 쫓아가 절벽 기슭의 틈새로 몰아넣은뒤 머리를 들이박아버리면서 장면이
페이드 아웃된다. 이후 출현은 없는데 아무래도 더 이상의 접근을 할 수가 없어서 단념해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듯 하다.
칼 일행이 앤을 찾는 여정 도중 새끼 2마리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었다. 촬영을 위해 모형을 만들었지만 스토리의 개연성 문제와 영화에 너무 많은 종의 생물들이 출현한다는 점을 이유로 출연히 무산되었다. 속편인 "콩의 아들"에서 티렉스와 싸우는 장면으로 등장하려 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삭제된 거미 구덩이 장면에 나오는 생물들 중 자료가 남아있는 생물들. 두 동물의 모형은 The Black Scorpion이라는 1957년에 개봉한 전갈 괴수 영화에서 재활용되었는데[18], 이는 킹콩의 특수효과를 맡은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해당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5.2. 피터 잭슨이 재현한 장면에 나오는 생물들
해당 생물들이 나오는 장면은 원작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니라 피터 잭슨이 사라진 삭제 장면을 재현한 영상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단, 재현 영상에 등장한 생물의 생김새가 실제 삭제 장면에 나온 생물들과 100% 일치하지 않으며, 오히려 1933년 초기 각본에 비해 훨씬 순화시켜서 만들었다. 피터 잭슨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서 만든 장면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스티라코사우루스
피터 잭슨이 재현한 영상에 나오는 장면
외형 자체는 원본의 모델과 가장 근접하다. 작중 브론토사우루스로부터 도망치고 있던 일행들 앞에 나타나서 쫓아가 한 명을 물어 죽인다. 참고로 실제 스티라코사우루스는 5m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재현 영상에선 상당히 거대하게 나온다.
-
거대
거미
킹콩에 의해 절벽에 떨어진 주인공 일행을 발견하곤 달려들어 한 명을 물고 가버린다.
-
메갈라니아
킹콩 때문에 절벽에 떨어진 주인공 일행을 발견하곤 달려들어 한명을 물고 가버렸다. 상술한 두다리 도마뱀과는 달리 이쪽은 다리가 네 개다.
-
촉수벌레
위 사진의 뒤에 있는 괴물이 촉수벌레이다. 상반신과 하반신에 각각 촉수를 3쌍과 1쌍씩 가지고 있으며, 이빨은 없고 일반적인 위 아래턱을 가지고 입의 양 끝에 곤충의 턱과 거의 같은 구조의 턱을 가지고 있다. 위의 거미와 도마뱀을 피해 도망쳐 상황을 보던 선원 한 명을 뒤에서 습격해서 칼로 저항하는 선원의 전신을 촉수로 조여 잡아먹는다.
다른 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신이 제대로 안 나온 탓에 무슨 종의 동물인지 혼동하기 쉬운 생물이나, 공개된 제작 과정을 통해 전신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신이 제대로 안 나온 탓에 무슨 종의 동물인지 혼동하기 쉬운 생물이나, 공개된 제작 과정을 통해 전신을 확인할 수 있다.
[1]
아랍의 옛 속담이라고 소개되나 사실은 감독
메리언 C. 쿠퍼가 지어낸
가짜 속담이다. 실제 아랍권 속담은 대게 한 두 문장이며 이것처럼 세 문장이 넘어가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5년 작에서도 칼 덴험의 입으로 아랍 속담이라고 언급된다.
[2]
기종은 커티스 F8C 헬다이버이다.
[3]
《
시민 케인》으로 유명한 회사. 흥미롭게도 이 회사에 관한 내용 중 반은 재정난이다.
[4]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producer). 명 제작자로 유명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에는 대중의 높은 기대 탓에 작품성과는 별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었다.
[5]
본작보다 8년 먼저 나온《
잃어버린 세계》에서 특수효과를 맡았으며
스톱 모션의 선구자이다. 이 사람의 제자가 그 유명한
레이 해리하우젠이다.
[6]
이러한
수각류의 묘사는 1993년에
쥬라기 공원이 나오기 전까지
서브컬처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왔다. 《쥬라기 공원》 이전에 나온
드래곤볼에서 꼬리를 끌지 않는 체형의 육식공룡이 몇 차례 등장한 적은 있으나, 작품 중심소재는 아닐 뿐더러 어디까지나 엑스트라 수준.
[7]
1933년판에는
로버트 암스트롱이, 2005년판에는
잭 블랙이 했다.
[8]
잭슨판 《킹 콩》을 생각해보면 심각한 오역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1933년판에서는 여주인공은 영화 내내 콩을 두려워하며, 줄기차게 비명을 지르고 킹 콩의 애정이 일방적이었던 반면, 2005년판에선 둘 사이의 교감이 꽤 빨리 이루어지며 그 정도도 뚜렷하다. 대표적인 예로 공룡을 죽인 후 1933년판에선 여주인공이 여전히 비명을 지르며 콩을 무서워하지만 2005년판에선 그냥 가려는 듯한 콩을 여주인공이 따라가며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뉴욕에서 킹 콩이 대중들 앞에 처음으로 공개될 때 전당에서의 행동도 좋은 예다. 하지만 영화의 주제가 이 대사의 이중성과 재해석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물론 '사랑'이라는 단어 역시 이중적이지만, 그러나 방향성에서나 원문 재현에서나 다소 과한 의역이라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다. 'beauty'를 미녀가 아닌 '아름다움'으로 해석하는 측도 있다. 킹 콩이 여주인공과 만나 무엇을 깨달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나름대로는 이해가 가는 면도 있는 해석, 아니, 이게 거의 정설이라고 봐야 한다.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가 이 대사의 재해석에 가깝다.
[9]
영화역사가 로날드 하버가 녹음했다.
[10]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스무고개 비슷한 카드게임을 하는데, 디터 헬슈트롬 소령이 맞힌 정답이 '킹콩'이다.
[11]
처절한 비명과 떨어지면서 시체가 한 둘씩 쌓이는 이 장면도 꽤 무섭다.
[12]
쿠퍼는 알로사우루스라고 불렀고 오브라이언과 델가노는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불렀지만, 영화의 대본에선 오직 "Meat Eater"라고만 언급된다. 그냥 "육식 공룡"이라고 부르는 듯(...).
[13]
정확히는 위턱 일부도 부서진다.
[14]
그런데 이때까진 아직 살아있었을수도 있다. 해당 장면을 자세히보면 목 부분이 숨쉬듯이 움직이기 때문.
[15]
그런데 잭이 가고난 이후에 움직임이 멈춘걸보면 완전히 죽은 모양이다.
[16]
주인공이 도망칠 틈을 만들어주기만 하고 나타난 지 40초도 안돼서(...) 죽는다.
[17]
사람처럼
동공이 있는 눈에다 머리카락 같은 털이 달려있는 등, 다소 현실의 거미와 동떨어진 생김새다. 왠지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올 것 같은 생김새다.
[18]
여기에서 거대 애벌레는 전갈들에게 먹잇감이 되어버리고, 거대 거미는 총에 맞아죽는다.
[19]
실제로 바다나 강뿐만이 아니라
육지에 사는 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