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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즈 1
1.1. 아이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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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아이언맨 가면을 쓴 한 꼬마 아이[2]가 스타크 엑스포에서 해킹당한 해머 드론이 다가오자 손바닥에서 빛이 나는 리펄서 건 장갑을 해머 드론을 향해 치켜들었고, 해머 드론이 아이를 공격하려던 순간 진짜 아이언맨이 와서 드론을 물리치고 위의 대사를 말하며 떠난다. 이 아이가 바로 어린 시절의 피터 파커.
사실 원래는 피터와 관련 없는 단역으로, 감독 존 패브로의 아들 맥스가 카메오 출연한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작중 엑스포의 배경인 퀸스가 절묘하게도 파커 가족이 사는 곳이어서 저 아이가 피터 파커가 아니냐는 팬들의 가설이 있었는데, 이 가설이 마음에 들었던 존 왓츠가 케빈 파이기에게 부탁해 정식 설정으로 붙였다고 한다. # 일각에서는 피터의 친부모가 저 당시에 발생한 드론 사고로 사망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가 밝혀지지 않은 루머다.
2. 페이즈 3
2.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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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능력이 있는데, 쓰지 않아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건 제 책임이에요.
When you can do the things that I can, but you don't... and then the bad things happen... they happen because of you.
왜 히어로 일을 시작한 것이냐고 물은 토니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스티브와의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동료를 찾던
토니가 찾아낸 소년으로,
MIT 장학금 신청이 승인되었다며 피터의 집으로 직접 찾아왔다. 피터는 살짝 당황하다
메이 백모 앞이라 맞장구쳐 줬지만 정작 본인은 장학금을 신청한 적이 없어서 의아해하며 방에 올라가 토니와 단 둘이 있을 때 본인은 스타크에게 장학금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데, 토니는 말을 끊으며 본론을 꺼낸다. 스파이더맨 활동 영상을 보여주고 피터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속내를 드러냈는데, 피터는 전부 영상 조작이라며 둘러댔으나 토니가 막대기로 천장을 쿵쿵 쳐서 다락방에 넣어뒀던 조잡한 코스튬[4]을 꺼내고 히어로 네임을 묻자 결국 피터는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며 자신의 히어로 네임이
스파이더맨임을 밝혔다.[5]When you can do the things that I can, but you don't... and then the bad things happen... they happen because of you.
왜 히어로 일을 시작한 것이냐고 물은 토니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토니가 왜 이런 일을 하냐고 질문하자 피터는 위의 대사를 말하며[6] 올바른 마인드를 가졌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약자의 편에 서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역시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은 어디 안 가는 듯. 다만 이때 약간 얼버무리고 토니의 의견에 대충 동조하는 식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아 벤 파커의 죽음이 더 큰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토니가 함께 독일로 가서 싸워줘야겠다고 설득하자 숙제해야 된다면서 못하겠다고 하나[7], 토니가 같이 독일 가는 이야기를 메이에게 하겠다며[8]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순식간에 웹 슈터에서 거미줄을 발사해서 토니의 손을 묶어버리고 메이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고 결국 따라간다. 그리고 어찌저찌 설득해서 조건을 걸었는지 아이언맨 진영에 합류하게 되었다. 참고로 토니가 미성년자인 피터를 시빌 워에 참전시킨 것을 두고 작가들은 스파이더맨을 소년병으로 연상시키고 그를 데려오는 것에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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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금속 팔이에요? 완전 쩌네요, 아저씨!
You have a metal arm? That is AWESOME, dude!
이후 캡틴 팀이 흩어지자 토니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데, 미리 얘기했던 대로 멀리 떨어져서 거미줄이나 쏘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토니에게 잘 보이려는 심산에 윈터 솔저와 팔콘[11]을 기습한다. 이때 2:1 대결에서 보여준 전투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창문을 깨고 발차기 한 번에 샘을 날려버린 다음 강력한 근력을 자랑하는 버키의 강철 팔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버리고[12], 튕겨나갔다가 다시 날아온 샘을 상대로는 공중에서 거미줄을 이용해 간단히 빠져나갔다. 게다가 샘에게 잡혀 날아가는 와중에도
"아저씨는 묵비권 행사할 권리 있어요!"라면서 입을 막으려고 했다. 이후 샘의 화기 공격은 화려한 움직임으로 손쉽게 피하고 버키가 집어던진 물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피, 버키에게 그가 던진 물체를 되던진 다음[13] 샘의 추진기에 거미줄을 쏴서 샘을 추락시킴과 거의 동시에 샘의 양손을 벽에 거미줄로 포박했고, 본인을 공격하려던 버키를 샘과 함께 차날리고 바닥에 거미줄로 붙여버리면서 둘을 동시에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잠시 떠들고 난 이후 마무리하려고 거미줄을 쏘려는 순간, 샘의 레드 윙이 날아와[14] 피터의 손을 와이어로 감아버리고는 그대로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밖으로 튕겨나간다.You have a metal arm? That is AWESOME, d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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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wrong. You think you’re right, and that makes you dangerous.
캡틴이 틀렸대요. 옳다고 생각하기에 위험한 사람이 되고 있대요!
튕겨나간 후 두 팀이 대치하게 됐을 때, 캡틴 쪽이 멈추지 않고 다가오는 것에 당황하지만 우리도 멈추지 않는다는 토니의 말에 곧장 선두까지 달려가서는 잠깐 동안 완다와 공격을 주고받고[15] 그 후 이동하던 중 스티브가 거미줄을 방패로 끊어버리자 스티브와 1:1 대결을 펼친다.[16] 초반에는 토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리를 노려 한 방 먹였으나 스티브가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자 많이 밀렸다.[17] 대꾸도 하지 않은 버키와 거미줄이 체내에서 나오는 것인 줄 알고 당황하고 조용히 좀 하라고밖에 말하지 않은 샘과 달리 스티브는 제법 여유롭게 피터와 말을 주고받으며 싸웠다. 피터가 토니에게 들은 대로 "틀렸으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하대요."라고 말하며 달려들자 슬쩍 보딩 브릿지 쪽으로 밀어넣으며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한 것 등. 이후 스티브가 보딩 브릿지를 무너뜨려버려 거기에 깔리지 않기 위해 받치고 낑낑대는 동안, 스티브가 배짱은 좋다며 어디 출신인지 물어보자 퀸즈라고 대답하고 스티브는 "난
브루클린이야."라고 말한 후 가버렸다.[18]캡틴이 틀렸대요. 옳다고 생각하기에 위험한 사람이 되고 있대요!
이후 앤트맨이 거대화하자 그쪽을 상대했다. 앤트맨이 집어던진 워 머신을 거미줄로 붙잡아 컨테이너에 충돌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거미줄로 직접 앤트맨의 몸을 타고 올라가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반동을 이용해 약간의 유효타를 날리는 등 나름 제 역할을 잘 찾아 싸웠다. 싸우던 도중 앤트맨을 제압할 방법을 떠올리고, "저기요! 진짜 옛날 영화인데 알아요? 제국의 역습이라고."[19] "그 부분 알아요? 주인공이 얼음 행성에서! 커다란 걸어다니는 기계들 나오는 장면!"이라는 대사를 하며 그의 다리를 칭칭 감아 균형을 잃게 하는 활약을 보인다. 아이언맨과 워 머신의 합동 어퍼컷으로 곧 앤트맨이 쓰러지나, 그 몸에 매달려서 환호하던 스파이더맨은 한눈을 팔던 사이 앤트맨의 팔에 부딪혀 멀리 날아가 바닥에 처박혔다. 이후 바닥에 뻗어있다가 이제 돌아가라는 아이언맨의 말에 "더 싸울 수 있어요..."라고 하다가 옆구리를 부여잡고 "아뇨, 못 싸우겠어요."하면서 리타이어.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재등장해 어디서 맞고 왔냐는 메이의 잔소리에 스티브라는 애랑 싸웠고 윗층 사는 이웃집 스티브가 아니라 브루클린 출신이며 걔 친구가 엄청 컸다고 대답하고는 숙모가 방을 나가자 스타크가 개량해준 걸로 보이는 웹 슈터에서 나오는 스파이더 시그널을 보며 놀라워 한다. 그 후 ' 스파이더맨은 다시 돌아온다(Spider-Man will return.)'는 자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2.1.1. 평가
극 내에서는 전반적으로 '강력하지만 아직 미숙한 영웅'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20] 예고편에서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투씬에서 제법 많이 활약했으며, 쉴새없는 입담으로 존재감도 알렸고, 단독 쿠키 영상을 통해 후속작 떡밥도 던졌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다. 쿠키 영상에서 간지럽다며 손목을 긁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부 팬들은 트릴로지처럼 생체 거미줄을 각성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 의견을 내기도 했다. 물론, 웹 슈터를 계속 차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위에서 얘기한 스파이더 시그널을 생각하면 토니가 장난삼아(피터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시그널이 작동하면 따갑거나 간지럽게 했을 수도 있다.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가난함이 암시되는 장면이 있는데, 주워온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화에서의 첫 등장도 밖에서 주워온 DVD 플레이어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토니를 만나자 "오늘은 DVD 플레이어도 주워서 일진도 좋았는데!"하면서 놀라고, 장학금 얘기가 나오자 "장학금이면 그거 돈이 연관된 거 맞죠?"라며 거듭 확인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액정에 금이 간 아이폰 3G을 사용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게 된 것은 본 영화 시점에서 약 6개월 전이다. 앤트맨에서 언급될 당시엔 정말 막 히어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였다는 것. 본인은 토니에게 잘 보이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정작 토니는 원체 어리고 말이 많다보니 괜히 데려왔다 싶었는지 피터가 거대화한 앤트맨에게 리타이어 당하자 좀 매몰차 보일 정도로 집에 가라고 한다. 다만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해보면 토니 나름의 배려였거나 일이 이 정도로 위험해질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더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빨리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대화한 앤트맨에게 비록 당하긴 했지만 아무도 감당하지 못하던 그를 거미줄을 이용해 쓰러뜨려서 리타이어시킨 건 팀 아이언맨의 1등공신이라고 할 만하다. 어쨌든 여러 가지로 시빌 워 원작에서의 비참했던 모습과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루소 형제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는 친구들을 잃거나 그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능력이 출중한 동시에 그 능력으로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고서도 제압할 수 있는 인재[21]였기에 파커를 스카웃한 것이라 한다. 능력을 얻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한창 사춘기 나이인 어린 히어로지만 파커의 잠재력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
또 토니는 앤트맨이 거대화하는 등 싸움이 예상밖으로 격렬해지자 스파이더맨에게 집에 가라고 하는데, 어린 학생을 이런 싸움판에 끌어들인 것을 내심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피터가 기절해 쓰러져 있을때 서둘러 그를 살피러 달려가는 토니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22] 사실 따지고보면 피터는 아무리 강해도 그냥 미숙한 정도도 아니라 미성년자다. 따라서 그 시점에서 토니는 피터의 보호자적 위치이며, 충분히 걱정스러울 만하다. 또한 싸움이 시작되자 '뭘 하면 되죠?'라고 물어보는 스파이더맨에게 "미리 합의했던 대로 멀리서 거미줄이나 날려"라고 지시한 장면도, 60km 속도로 달려드는 1톤이 넘는 차량을 막아 세울 정도로 엄청난 힘이 있음을 알면서도 싸움에 직접적으로 관여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설정을 감안해도 너무 갑툭튀한 것 같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스파이더맨이 있다는 떡밥은 이미 앤트맨에서 언급되었지만 카더라 수준의 지나가는 내용인데다, 반대로 토니는 이전 작품에서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말을 직접 하거나 누군가로부터 듣는 장면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토니가 지금까지 접점이 전혀 없던 피터를 찾아가는 장면은 떡밥을 알고 보면 부자연스럽고, 모르면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같이 데뷔한 블랙 팬서는 시빌 워에서 자국 국민이 희생당하였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왕족으로서 소코비아 협정 비준식 때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합류가 가능했지만 관객들이 보는 스파이더맨은 토니가 그냥 찾아가 꼬셔서 데려온 모습만 비춰졌기 때문에 갑툭튀 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 이렇게 된 데에는 당초 계획에 없다가 제작 과정에 등장이 확정된 것의 영향일 수도 있고, 또 스파이더맨은 이미 너무 유명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할 필연성이 적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작품의 개연성을 아주 크게 해치는 단점은 아니고, 누구의 입을 통해서든 언급은 되었기에 뜬금포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피터 파커는 만 15세였으므로, 시빌 워 시점 기준으로 히어로 활동도 6개월 전에 시작했다보니 이전 작품에서 별로 언급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의 존재가 시빌워 전부터 떡밥의 선을 넘어 보다 본격적으로 언급되고, 토니가 그의 정체를 피터 파커로 특정화하는 과정이 짤막하게나마 그려졌다면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개연성도 챙기고 토니의 츤데레 면모를 부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이후 출시 된 시빌워 블루레이에 추가 영상으로 그리거나 하지도 않았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피터와 토니의 첫 만남 이후부터 공항 전투 사이를 잠깐 다루긴 했으나 최종적으론 토니가 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로 특정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 없이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스파이더맨은 MCU가 흥행하기 한참 전부터 비디오 및 KBS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1990년대 초중반 학교 컴퓨터실의 게임이나 캡콤에서 내놓은 크로스오버 격투 게임 등 각종 매체로 널리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도 슈퍼맨-배트맨 다음 또는 그에 맞먹는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때문에 대중의 인지도도 적으면서 스크린에 처음으로 등장한 블랙 팬서와는 달리, 스파이더맨이 어떤 히어로인지 이미 알고 있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토니와 피터가 만나는 개연성을 굳이 구구절절이 풀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상황이었고, 또 스파이더맨 본인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자연스럽게 MCU에 합류했다. MCU의 스토리 텔링만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토니가 피터를 알게되는 과정에 조금만 살을 더 붙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여지는 있겠으나, 실제로 스파이더맨이 MCU에 합류하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의 작품이 하나 둘 개봉하며 상당한 시간이 흐른 만큼, 스파이더맨의 등장이 갑작스럽다 또는 스토리 보충이 필요하다 등의 견해는 자연히 사그라들었다.
본의 아니게 대사를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디스하는 것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다.[23] 어떻게 보면 원작 스파이더맨의 양쪽 특성인 "이빨까기의 달인이면서 평상시엔 좀 찌질한 소시민적 히어로"를 가장 잘 살린 스파이더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맥과이어는 특유의 순진무구한 얼굴과 얼빠진 연기로 애정이 가는 루저포스를 잘 살렸지만 원작과 같은 속사포 깐죽거림은 많이 없다. 반면 가필드는 깐죽거리는 측면은 잘 살렸지만, 훤칠한 외모나 행동거지로 봐서 도저히 루저라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홀랜드는 위에 언급된 촉새 능력 외에도 토니와 대화할 때 아이같은 어리버리함과 너드스러움(숙제 때문에 싸우러 못 간다는 등)을 동시에 살렸다. 참고로 오마주인지 시빌 워에서 토니와의 첫만남때 입고있던 티셔츠에 피자가 그려져있다.[24]
2.2. 스파이더맨: 홈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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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에게 붙잡혀 고공으로 끌려올라간 스파이더맨, 고도 인식 기능으로 홈커밍 슈트의 낙하산 기능이 작동하고 벌처는 스파이더맨을 놓쳤지만 그대로 낙하산이 스파이더맨에게 둘둘 말린 상태로 호수에 빠진다.)
피터: (익사 직전의 상황에 아이언맨 슈트가 날아와서 구해주자 정신을 차리고는)헉! 어... 안녕하세요... (근처의 정글짐에 앉아서 물에 젖은 슈트를 짜내며 벌처에 관한 얘기를 한다.)그 놈 도대체... 괴수마냥 날아와서 절 잡아올려다가 1천 피트 넘는 높이에서 떨어뜨렸어요! 어떻게 저를 찾은 거에요? 제 슈트에 추적기 같은 거 붙었어요?
Hugh! Uh... hey... and then he just, like swooped down Like a monster he picked me up! and... took me up, like over thousand feet and just dropped me. How'd you find me? You could tracker on my suit something?
토니: 온갖 기능들이 들어있지. 예를 들면 이런 히터 같은 거.
I've put everything in your suit. Including this heater.
피터: (원격조작으로 슈트의 히터가 작동하자 따뜻한 느낌에 감탄하고)와우, 훨씬 낫네요. 고마워요.
Wow... that's better. Thanks.
토니: ...뭔 생각을 하고 다니는 거야?
...What were you Thinking?
피터: 저 날아다니던 놈 일당이 무기 밀거래하는 걸 봐서 잡으려고 했어요!
The guy with the wings is our see the source of the weapon i got to take him down!
토니: 이제는 직접 잡겠다고?! 네 자리나 잘 지켜. 이런 일들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
Take him down now, Huh?! steady crockett there are people who handle this sort of thing.
피터: 어벤저스요?
The Avengers?
토니: 아니, 이런 잡범들 잡으려고 부를 사람들 따로 있어.
No, no, no, this is a little below their paygrade.
피터: 아무튼 스타크 아저씨, 이렇게까지 찾아오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으니까...
Anyway, Mr.stark, you didn't have to come out of here. I had that, i was fine
토니: 아, 내가 안 갔어. (아이언맨 슈트의 얼굴이 열려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이 드러난다. 장면이 전환되어 인도에 있는 토니를 비추고) 여기서 와이파이가 터지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라. 아니었으면 넌 끝장이었으니까. 여긴 인도니까 가네샤 신이려나. 건배. 아무튼 그 날아다니는 독수리 괴물은 잊어버려. 제발.
Oh i'm not... here. Thank god this place had Wi-Fi, or you would be toast right now. Thank Ganesh while you're at it. Cheers. Look, forget the flying Vulture guy, Please.
피터: 왜요?!
Why?!
토니: 왜냐고?!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화관을 받아서 쓰고는)죄송합니다. 잠시 애랑 통화중이에요. 이웃들 가까이서 평소 하던 것처럼, 츄러스 할머니 도와주던 것처럼 이웃들 도와주면서... 제발 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줄래?
Why?! Because i said so!! Sorry, I'm talking to a teenager. Stay close to the ground, build up your game helping little people, like that lady that bought you the churro, Can't you just be a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피터: 하지만 이제 그것보다 더 많은 걸 할 준비가 됐다구요.
But i'm ready for more than that now.
토니: 아니, 아직 멀었어.
No, You're Not.
피터: 캡틴이랑 붙게 하셨을땐 그런 말 없었잖아요.
That's not what you thought when i took on Captain America!
토니: 내 말 믿어라. 만약 캡틴이 진심으로 싸웠다면, 넌 한 주먹거리도 못 됐어. 잘 들어, 그 무기 또 돌아다니는 거 보이면, 해피한테 얘기해.(차에 타서 시동을 건다.)
Trust me kid. If cap wanted to lay you out, he would have. Listen to me. If you come across these weapons again, Call Happy.
피터: 운전중이세요?
Are you driving?
토니: 너도 알다시피 대학 입시는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른 게 아니야. MIT에 힘 좀 써볼게. 끊는다.
You know, it's never too early to start thinking about college. I got some pull at MIT. End call.
피터: 아뇨 전 대학은 굳이... 스타크씨!
No, I don't need to go to coll... Mr. Stark!
프라이데이: 스타크씨께서 교신을 끊었습니다.
Mr. Stark is no longer connected.
피터: 최고네, 아주.
That's awesome.
피터는 단신으로 나서서 그들을 막으려 하지만 쇼커의 무기에 맞아서 나가 떨어지고, 그 사이 밀수범들은 도망간다. 어떻게든 쫓아가려고 하지만 벌처의 기습에 당해 추격은 실패하고 하늘에서 떨어져버린다. 토니의 프로그램인지 일정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슈트 안의 낙하산이 펼쳐지게 되어있지만 낙하산을 타질 못하고 오히려 엉켜버리는 바람에 고스란히 물 속에 빠지게 되고[32], 낙하산이 그의 호흡기를 막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아이언맨 슈트[33]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목격한 일을 말하지만 되려 타박만 듣는다.[34] 피터는 리즈네 홈파티에서 스파이더맨을 부르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고, 악당들도 잡지 못해서 시무룩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무기상들이 떨어뜨리고 간 치타우리 무기 중 하나를 발견한다. 무기 안에 있던 코어를 학교로 가져가서 네드와 연구하려고 하지만 2대 쇼커와 벌쳐의 부하가 잃어버린 무기를 찾으러 학교로 쳐들어온다. 피터는 숨어서 그들에게 추적기를 붙여서 그들을 역추적하기로 한다.피터: (익사 직전의 상황에 아이언맨 슈트가 날아와서 구해주자 정신을 차리고는)헉! 어... 안녕하세요... (근처의 정글짐에 앉아서 물에 젖은 슈트를 짜내며 벌처에 관한 얘기를 한다.)그 놈 도대체... 괴수마냥 날아와서 절 잡아올려다가 1천 피트 넘는 높이에서 떨어뜨렸어요! 어떻게 저를 찾은 거에요? 제 슈트에 추적기 같은 거 붙었어요?
Hugh! Uh... hey... and then he just, like swooped down Like a monster he picked me up! and... took me up, like over thousand feet and just dropped me. How'd you find me? You could tracker on my suit something?
토니: 온갖 기능들이 들어있지. 예를 들면 이런 히터 같은 거.
I've put everything in your suit. Including this heater.
피터: (원격조작으로 슈트의 히터가 작동하자 따뜻한 느낌에 감탄하고)와우, 훨씬 낫네요. 고마워요.
Wow... that's better. Thanks.
토니: ...뭔 생각을 하고 다니는 거야?
...What were you Thinking?
피터: 저 날아다니던 놈 일당이 무기 밀거래하는 걸 봐서 잡으려고 했어요!
The guy with the wings is our see the source of the weapon i got to take him down!
토니: 이제는 직접 잡겠다고?! 네 자리나 잘 지켜. 이런 일들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
Take him down now, Huh?! steady crockett there are people who handle this sort of thing.
피터: 어벤저스요?
The Avengers?
토니: 아니, 이런 잡범들 잡으려고 부를 사람들 따로 있어.
No, no, no, this is a little below their paygrade.
피터: 아무튼 스타크 아저씨, 이렇게까지 찾아오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으니까...
Anyway, Mr.stark, you didn't have to come out of here. I had that, i was fine
토니: 아, 내가 안 갔어. (아이언맨 슈트의 얼굴이 열려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이 드러난다. 장면이 전환되어 인도에 있는 토니를 비추고) 여기서 와이파이가 터지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라. 아니었으면 넌 끝장이었으니까. 여긴 인도니까 가네샤 신이려나. 건배. 아무튼 그 날아다니는 독수리 괴물은 잊어버려. 제발.
Oh i'm not... here. Thank god this place had Wi-Fi, or you would be toast right now. Thank Ganesh while you're at it. Cheers. Look, forget the flying Vulture guy, Please.
피터: 왜요?!
Why?!
토니: 왜냐고?!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화관을 받아서 쓰고는)죄송합니다. 잠시 애랑 통화중이에요. 이웃들 가까이서 평소 하던 것처럼, 츄러스 할머니 도와주던 것처럼 이웃들 도와주면서... 제발 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줄래?
Why?! Because i said so!! Sorry, I'm talking to a teenager. Stay close to the ground, build up your game helping little people, like that lady that bought you the churro, Can't you just be a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피터: 하지만 이제 그것보다 더 많은 걸 할 준비가 됐다구요.
But i'm ready for more than that now.
토니: 아니, 아직 멀었어.
No, You're Not.
피터: 캡틴이랑 붙게 하셨을땐 그런 말 없었잖아요.
That's not what you thought when i took on Captain America!
토니: 내 말 믿어라. 만약 캡틴이 진심으로 싸웠다면, 넌 한 주먹거리도 못 됐어. 잘 들어, 그 무기 또 돌아다니는 거 보이면, 해피한테 얘기해.(차에 타서 시동을 건다.)
Trust me kid. If cap wanted to lay you out, he would have. Listen to me. If you come across these weapons again, Call Happy.
피터: 운전중이세요?
Are you driving?
토니: 너도 알다시피 대학 입시는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른 게 아니야. MIT에 힘 좀 써볼게. 끊는다.
You know, it's never too early to start thinking about college. I got some pull at MIT. End call.
피터: 아뇨 전 대학은 굳이... 스타크씨!
No, I don't need to go to coll... Mr. Stark!
프라이데이: 스타크씨께서 교신을 끊었습니다.
Mr. Stark is no longer connected.
피터: 최고네, 아주.
That's awesome.
이윽고 메릴랜드에 악당들의 본부가 있음을 알게되고 경시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으로 메릴랜드와 가까운 워싱턴으로 향한다.[35] 슈트의 추적기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네드가 토니가 만들어준 슈트는 지금은 초보 모드로 여러 추가기능이 봉인돼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토니의 생각일테니 놔두는게 나을것이라 하는 네드에게 애원해서 모든 기능을 잠금 해제한다. 그곳에서 어떤 트럭을 털려던 벌처 일당을 만나고, 그들을 방해하지만 자비스를 연상케하는 A.I 캐런[36]과 새로운 기능이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고전한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도난은 막았지만 컨테이너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해버리고, 그대로 데미지 컨트롤의 극비 보안 창고로 실려가 갇힌다.
시간을 때우며 슈트의 기능을 익히던 스파이더맨은 캐런과 대화하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냐고 물어보는데 겨우 37분 밖에 안지났다는 말에 패닉에 빠지고 일전에 얻었던 무기의 동력원이 방사선을 쐬면 폭탄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창고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지만 자신의 근력으로는 굳게 닫힌 창고문을 열 수는 없었다. 결국 247번째 해킹 작업 끝에 문을 열고 그곳의 트럭을 타고 빠져나온다.[37] 중간중간 캐런의 도움으로 워싱턴에 도착하지만 이미 폭탄은 터져버렸고 자신들의 친구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38] 슈트의 기능과 자신의 기책으로 스파이더맨은 겨우겨우 친구들을 구해낸다.[39] 이후 캐런은 키스할 타이밍이라고 했지만[40] 떨어져서 키스하진 못했다.이후 계속해서 그들을 쫓던 스파이더맨은 무기 거래 현장에서 벌처 일당에게 무기를 사려고 했다가 죽을 뻔했던 애런 데이비스를 통해 이들이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무기 거래를 할 거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쫓아가 거래 현장을 막으려는 순간 토니로부터 전화가 온다.
캐런: 스타크씨 전화야.
Incoming call from Tony Stark.
피터: 안돼, 안돼, 안돼. 받지마!
No, no, no. Don't answer.
토니: 파커군! 시간 있나?
Mr. Parker. Got a sec?
피터: 아, 저 지금 학교에요.
Uh, I'm actually at school.
캐런: 학교 아니잖아.
No, you're not.
토니: 워싱턴에서의 일은 아주 잘했다.
Nice work in D. C.
피터: 네네.
Okay.
토니: 우리 아버지 같은 경우는 칭찬에 되게 인색하셨어... 나도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거든.
My dad never really gave me a lot of support... and I'm trying to break the cycle of shame.
피터: 어, 제가 지금 할 일이 있어서요.
Uh, I'm in the middle of something right now.
토니: 칭찬하는데 말 끊지마. 어쨌든, 이번에 아주 잘했... (뱃고동 소리) 방금 뭐야?
Don't cut me off when I'm complimenting you. Anyway, great things are about to... What is that?
피터:어, 기악부 합주하고 있어요.
Uh, I'm at band practice.
토니: 이상하네. 해피 말로는 니가 6주 전에 관뒀다 그랬는데. 무슨 일이야?
That's odd. Happy told me you quit band six weeks ago. What's up?
피터: 저 가볼게요! 어, 끊어요!
I gotta go. Uh, end call.
토니: 야!
Hey.
Incoming call from Tony Stark.
피터: 안돼, 안돼, 안돼. 받지마!
No, no, no. Don't answer.
토니: 파커군! 시간 있나?
Mr. Parker. Got a sec?
피터: 아, 저 지금 학교에요.
Uh, I'm actually at school.
캐런: 학교 아니잖아.
No, you're not.
토니: 워싱턴에서의 일은 아주 잘했다.
Nice work in D. C.
피터: 네네.
Okay.
토니: 우리 아버지 같은 경우는 칭찬에 되게 인색하셨어... 나도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거든.
My dad never really gave me a lot of support... and I'm trying to break the cycle of shame.
피터: 어, 제가 지금 할 일이 있어서요.
Uh, I'm in the middle of something right now.
토니: 칭찬하는데 말 끊지마. 어쨌든, 이번에 아주 잘했... (뱃고동 소리) 방금 뭐야?
Don't cut me off when I'm complimenting you. Anyway, great things are about to... What is that?
피터:어, 기악부 합주하고 있어요.
Uh, I'm at band practice.
토니: 이상하네. 해피 말로는 니가 6주 전에 관뒀다 그랬는데. 무슨 일이야?
That's odd. Happy told me you quit band six weeks ago. What's up?
피터: 저 가볼게요! 어, 끊어요!
I gotta go. Uh, end call.
토니: 야!
Hey.
결국 토니에게 거짓말로 대충 둘러댄뒤 전화를 끉고 현장을 급습하지만 그곳엔 이미 이전에 피터의 무기에 대한 제보를 믿었던 토니가 준 정보로 FBI가 잠복 중이었고, FBI는 기괴한 옷차림의 스파이더맨에게도 총을 겨눈다.[41] 이 때 벌처가 나타나 스파이더맨을 공격하고 스파이더맨은 전기 충격의 효과가 있는 거미줄로 벌처의 무기를 빼앗는다. 총을 빼앗는데는 성공하지만 되려 그것이 독이 되어 무기의 치타우리 폭발 코어가 폭주하여 페리를 둘로 갈라버린다.[42] 거미줄로 유람선의 붕괴를 막지만 거미줄 배치가 2% 부족했던 탓에[43] 거미줄이 끊어지면서 페리는 다시 붕괴되기 시작한다. 스파이더맨은 다급한 마음에 자신이 붙잡아보지만 페리는 점점 벌어지고 그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해진다. 이 때 등장한 아이언맨 덕분에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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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못말리는 피터' 지난 이야기. 내가 이 일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잖아. 그런데 넌 수백만 달러짜리 슈트를 해킹해서 능구렁이마냥 내 눈을 벗어나더니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을, 기어이, 저지르고, 말았지.
Previously on 'Peter Screws the Pooch'. I tell you to stay away from this. Instead, you hacked a multi-million-dollar suit, so you could sneak around behind my back, doing, the, one, thing, I, told, you, not to do.
피터: ...모두 무사해요?
Is everyone Okay?
토니: 네 덕분은 아니지.
No thanks to you.
피터: 제 덕분이 아니라고요? 전 그 무기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는데 아저씨는 한 번을 듣지도 않았어요! 제 말을 들어주셨다면 이런 일도 안 생겼다고요! 하긴, 신경이나 썼다면 여기 이미 계셨겠죠.
No thanks to me? Those weapons were out there, and I tried to tell you about but you didn't listen.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you had just listen to me! If you even cared, you'd actually be here.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언맨 슈트를 벗고 토니가 나온다.)[44]
토니: 네 말 다 들었어. FBI는 누가 불렀다고 생각하니? 어벤져스에서 널 유일하게 믿어줬던 사람이 나였던 건 알고 있어? 모두가 내게 14살밖에 안 된 꼬마를 끌어들이다니 미쳤냐고 했을때 말이야.
I did listen kid. Who do you think called the FBI, Huh? Do you know, I was the only one believed in you? Everyone else said I was crazy to recruit a 14 year old kid.
피터: 15살인데...
I am 15...
토니: 조용히 하지 못 해?! 지금 어른이 말하고 계시잖아![45] 오늘 여기서 누가 죽었으면 어땠을 거 같니? 얘기가 달라지겠지? 왜냐하면 그건 네 책임이니까. 그런데 네가 죽었다면? 난 그게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난 그런 양심의 가책은 만들고 싶지 않아.
No, this is where you zip it, alright?! The adult is talking! What if somebody had died tonight? Different story, right? Because that's on you.And if you died? ...I feel like that's on me. I don't need that on my conscience.
피터: 죄송해요,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Okay, sir. I'm Sorry. I understand.
토니: 미안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냐.
Sorry doesn't cut it.
피터: 알았어요. 전 그냥 스타크 씨처럼 되려고 했을 뿐이에요.[46]
I understand. I just wanted to be like you.
토니: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랐다.[47] 좋아, 더는 안 되겠다. 슈트 반납해.
And I wanted you to be better. Okay, It's not working out. I'm gonna need that suit back.
피터: 얼마나요?
For how long?
토니: 평생.
Forever.
피터: 안돼요, 안돼. 제발... 제발요.
No, no. Please, Please...
토니: 어서 벗어.
Let's have it.
피터: 스타크 씨는 이해 못해요. 이건 제 전부라고요. 슈트 없인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You don't understand. This is all I have. I'm nothing without the suit.
토니: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가져선 더더욱 안돼. 알았니? 젠장, 우리 아버지처럼 말하고 있네. [48]
...If you're nothing without the suit, then you shouldn't have it. Okay? God, I sound like my dad.
피터: 갈아입을 옷도 없단 말이에요...
I don't have any other clothes...
토니: 알았어, 옷은 내가 사줄게.
Okay, I'll bought that up.
Previously on 'Peter Screws the Pooch'. I tell you to stay away from this. Instead, you hacked a multi-million-dollar suit, so you could sneak around behind my back, doing, the, one, thing, I, told, you, not to do.
피터: ...모두 무사해요?
Is everyone Okay?
토니: 네 덕분은 아니지.
No thanks to you.
피터: 제 덕분이 아니라고요? 전 그 무기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는데 아저씨는 한 번을 듣지도 않았어요! 제 말을 들어주셨다면 이런 일도 안 생겼다고요! 하긴, 신경이나 썼다면 여기 이미 계셨겠죠.
No thanks to me? Those weapons were out there, and I tried to tell you about but you didn't listen.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you had just listen to me! If you even cared, you'd actually be here.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언맨 슈트를 벗고 토니가 나온다.)[44]
토니: 네 말 다 들었어. FBI는 누가 불렀다고 생각하니? 어벤져스에서 널 유일하게 믿어줬던 사람이 나였던 건 알고 있어? 모두가 내게 14살밖에 안 된 꼬마를 끌어들이다니 미쳤냐고 했을때 말이야.
I did listen kid. Who do you think called the FBI, Huh? Do you know, I was the only one believed in you? Everyone else said I was crazy to recruit a 14 year old kid.
피터: 15살인데...
I am 15...
토니: 조용히 하지 못 해?! 지금 어른이 말하고 계시잖아![45] 오늘 여기서 누가 죽었으면 어땠을 거 같니? 얘기가 달라지겠지? 왜냐하면 그건 네 책임이니까. 그런데 네가 죽었다면? 난 그게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난 그런 양심의 가책은 만들고 싶지 않아.
No, this is where you zip it, alright?! The adult is talking! What if somebody had died tonight? Different story, right? Because that's on you.And if you died? ...I feel like that's on me. I don't need that on my conscience.
피터: 죄송해요,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Okay, sir. I'm Sorry. I understand.
토니: 미안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냐.
Sorry doesn't cut it.
피터: 알았어요. 전 그냥 스타크 씨처럼 되려고 했을 뿐이에요.[46]
I understand. I just wanted to be like you.
토니: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랐다.[47] 좋아, 더는 안 되겠다. 슈트 반납해.
And I wanted you to be better. Okay, It's not working out. I'm gonna need that suit back.
피터: 얼마나요?
For how long?
토니: 평생.
Forever.
피터: 안돼요, 안돼. 제발... 제발요.
No, no. Please, Please...
토니: 어서 벗어.
Let's have it.
피터: 스타크 씨는 이해 못해요. 이건 제 전부라고요. 슈트 없인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You don't understand. This is all I have. I'm nothing without the suit.
토니: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가져선 더더욱 안돼. 알았니? 젠장, 우리 아버지처럼 말하고 있네. [48]
...If you're nothing without the suit, then you shouldn't have it. Okay? God, I sound like my dad.
피터: 갈아입을 옷도 없단 말이에요...
I don't have any other clothes...
토니: 알았어, 옷은 내가 사줄게.
Okay, I'll bought that up.
사건이 대충 마무리된 뒤 아이언맨은 "내가 분명히 이 일은 네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했을텐데. 수백만 달러짜리 슈트를 해킹해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내 눈을 벗어나더니만,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한 가지를 기어이 했어."하고 꾸짖는다. 이에 피터는 스타크씨가 내 말을 들어줬다면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항변하면서 지금도 원격조작이나 하신다며 비꼬면서 대든다. 그 말을 듣자 보란 듯이 슈트를 벗고 나오는 토니를 보고 당황하며, 크게 실망한 토니가 널 믿은 건 나뿐이었다면서 호되게 꾸짖자 그저 스타크 씨처럼 되고 싶었다며 사과하지만 토니는 굳은 얼굴로 그리고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랐다며 슈트를 압수한다. 다급해진[49] 피터는 슈트 없인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에 토니는 슈트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슈트를 가져선 안 된다며 슈트를 압수한다.[50] 좌절과 반성[51]을 한 피터는 메이 파커에게 위로를 받고 다시 일상생활을 충실하게 보낸다. 그러던 중 얼떨결에 동경하던 리즈에게 경시대회 불참 사과 겸 고백을 했다가 받아들여지면서 홈커밍 파티에 리즈의 파트너로 참가한다.
이후 홈커밍 파티 전 리즈를 데리고자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리즈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리즈의 아버지는 에이드리안 툼즈, 벌처였다. 피터는 그 얼굴을 보자 바로 얼굴이 굳고,[52] 피터의 정체를 몰랐던 벌처는 나가는 길에 리즈와 함께 데려다 주겠다하고 파티 장소로 향하며 그 도중에 리즈가 꺼낸 말[53]들에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알아차린다. 벌처는 파티 장소에 도착하자 딸에게 남자 대 남자로서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핑계로 딸을 먼저 내보낸 뒤, 피터에게 딸을 살려줬으니 기회를 주겠다며 자신을 한 번 더 방해한다면 죽여버리겠다는 경고와 함께 피터를 보내준다.[54] 자신을 돌아보던 피터는 파티장에 들어갔지만 리즈에게 사과하며 파티 장소를 떠난다. 토니와 만나기 전, 자신이 만들었던 수제 슈트를 입고 학교를 벗어나려던 순간, 만일을 대비해서 벌처가 대기시켜 놨던 벌처의 동료 쇼커에게 기습을 당한다. 기습을 당한 탓에 웹 슈터를 놓쳐버리고 전투에 잠시 밀리지만 네드의 도움으로 적을 제압하고 벌처를 쫓는다.[55] 플래시의 차를 빌리고 네드의 도움으로 위치를 추적해서 벌처와 대면한다. 그는 벌처에게 왜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범죄를 저지르나며 항의하지만, 벌처는 오히려 가족을 사랑하기에 이러한 일을 하는 거라고 반박한다. 이에 스파이더맨은 항변하려 하나 이는 벌처가 시간을 끌어 건물 일부를 박살내 스파이더맨을 깔아뭉개려는 계략이었고, 벌처의 윙슈트가 원격으로 날아오면서 건물의 기둥을 부숴버린 탓에 피터는 무너지는 천장에 매몰된다.그리고 벌처는 다시금 한탕을 하러 떠난다. 이렇게 건물잔해에 깔린 스파이더맨은 압사당할 위기에 놓인다.
|
그 후 올림피아드 팀 회의를 하던 중 화장실로 호출한 해피와 함께 어벤져스 본부로 향한 피터에게 토니 스타크가 슈트 뺏어가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65]를 보여주며 그 곳에서 기자들이 모여있으니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를 소개해줄 것이라면서 피터에게 어벤져스 스카웃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한 피터는 이를 거절한다.[66] 참고로 이 말을 들은 토니의 대답은 "노동자 계급 히어로다운 소신이 참으로 마음에 들어." 사실 저 말은 토니의 입장에서는 칭찬의 의미였지만. 피터는 이게 또 다른 테스트였다고 생각했지만 토니는 정말로 기자들을 모으고 스파이더맨을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로 소개할 생각이었다. 피터가 그냥 떠난 탓에 기자들에게 대신 말할 중대발표가 필요했던 토니는 페퍼와의 약혼 소식을 기자들 앞에서 터뜨린다. 히어로이자 어른으로서 어느 정도 완성된 토니도 여기저기 완전하지는 않다는 걸 가볍게 보여준다.[67] 물론 새 어벤져스의 멤버 발표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 테니 나중에 뉴스 등의 매체로 토니가 정말로 피터를 영입하려고 했음을 피터는 알았을 것이다. 또 익명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더맨의 특성상 어벤져스가 필요할 때만 스파이더맨을 부르고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의 지원을 받는다 정도로만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토니가 종이봉투로 다시 돌려 보낸 스파이더맨 슈트를 들뜬 마음으로 입어보면서 감격하는데, 나간 줄 알았던 메이가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었고, 메이가 " 뭐야 ㅆ...''라고 대사를 남기며 허무하게 메이에게 정체를 들킨 채로 영화는 종료된다. 크레디트 바로 직전 놀라면서 눈이 조금 커지고 순식간에 옅은 미소가 싸악 하고 사라져 얼굴이 굳는 피터가 압권.
2.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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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아참, 전 피터에요."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다."
피터: "아, 저도 히어로 네임으로 명의하자면, 그럼 전 스파이더맨이에요.[68]'아, 히어로 이름을 쓰시겠다?로 예의없게 번역했다.][69]"아, 그런 이름으로...? 전 스파이더맨이에요."''']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다."
피터: "아, 저도 히어로 네임으로 명의하자면, 그럼 전 스파이더맨이에요.[68]'아, 히어로 이름을 쓰시겠다?로 예의없게 번역했다.][69]"아, 그런 이름으로...? 전 스파이더맨이에요."''']
더빙판 :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이웃이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자막판 : "이웃이 없으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필요없는 거죠."
You can't be a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if there's no Neighborhood.
자막판 : "이웃이 없으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필요없는 거죠."
You can't be a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if there's no Neighborhood.
스타크 씨, 이 안에서 새 차 냄새가 나요!
'Mr. Stark, it smells like a new car in here!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지막에서 메이에게 들켰음에도 피터의 우려와는 다르게 어떻게 넘겼는지는 몰라도 계속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구들과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을 가던 중,[70] 뉴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스파이더 센스로 먼저 감지하고[71] 절친인
네드에게 주위의 시선을 돌리게 한 다음 잽싸게 창문으로 빠져나와 도시를 가로질러 토니 스타크와 스티븐 스트레인지와 합류했다. 전투를 이어가다 에보니 모에게 붙잡힌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에보니의 우주선까지 쫓아가게 된다. 도중 산소결핍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지만 다행히 토니가 미리 보내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72] 장착받아 살아남는다. '여긴 나에게 맡기고 집에 가 있으라'고 하며 토니가 피터의 슈트를 강제로 조종하여 낙하산이 펼쳐지는 바람에 우주선에서 이탈하게 되는가 싶었으나 지구로 돌아가지 않고 우주선에 달라붙어 있었다.'Mr. Stark, it smells like a new car in here!
하...그냥 버스에 있을걸.
Ah... I should've stayed on the bus.
우주선 안으로 진입하여 토니와 말다툼을 벌이지만[73] "지킬 이웃이 없어지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없다."는 토니 본인의 조언을 받아치는 듯한 발언에[74] 토니는 결국 두 손을 들고 같이 행동을 한다. 우주선 안에서 고문당하고 있던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
에이리언 2"[75] 작전을 입안, 이후 토니는 미사일을 발사해 우주선에 구멍을 뚫어 에보니 모를 우주선 구멍 밖으로 날려서 끔살시키고, 피터는 거미줄과 왈도를 이용해[76] 스트레인지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토니는 나노 입자를 뿌려 구멍을 막는다. 이때 스파이더맨이 우주선 밖을 보더니 '저건 뭐지?'라고 한다. 이후 토니에게 어벤져스 멤버로 인정받는다.[77] 그 후 타노스의 행성인 타이탄에 도착, 조사를 이어가다 뒤늦게 도착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전투를 벌이지만[78] 서로 오해였단 것을 깨닫고 힘을 합쳐 타노스를 무찌를 계획을 짠다.[79]Ah... I should've stayed on the bus.
|
"Mr. Stark?I don't feel so good…"
"스타크 씨? 몸이 좀 이상해요…"
(Tony)"You're all right."
(토니)괜찮아.
"I don't, I don't know what's happening…"
아니, 왜, 왜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앞으로 쓰러지며 토니에게 안긴다.)
"I don't wanna go…I don't wanna go…Mr. Stark, please…Please…I don't wanna go, I don't wanna go."
"죽기 싫어요…죽기 싫어요, 싫어요…스타크 씨, 제발…제발…죽기 싫어요, 죽기 싫어요."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피터.)
"…I'm sorry."
"…죄송해요."
"스타크 씨? 몸이 좀 이상해요…"
(Tony)"You're all right."
(토니)괜찮아.
"I don't, I don't know what's happening…"
아니, 왜, 왜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앞으로 쓰러지며 토니에게 안긴다.)
"I don't wanna go…I don't wanna go…Mr. Stark, please…Please…I don't wanna go, I don't wanna go."
"죽기 싫어요…죽기 싫어요, 싫어요…스타크 씨, 제발…제발…죽기 싫어요, 죽기 싫어요."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피터.)
"…I'm sorry."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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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먼 우주까지 와서 슬픈 최후를 맞이하였지만 그래도 히어로 측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 센스로 짐작하고 달려와주지 않았거나 토니 말을 듣고 우주까지 따라오지 않았다면 제법 곤란했을 상황이 많았다. 또한 솔로 영화에서 토니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공명심에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어른 히어로들의 말을 잘 들으면서도 그들에게 묻히지 않고 도움이 될만한 작전을 제안하거나 전투 면에서 활약을 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여 피터의 정신적인 성장을 볼 수 있었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무력면에서도 전에 비해 상향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닥터와 연계하여 타노스의 어그로를 끌어줄 때 성가시게 굴었던 나머지 열받은 타노스가 영어로 "Insect", 자막판 기준으로 "이 벌레 새끼"라고 짜증을 낸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버러지라 번역. 그리고 여기서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게 제일 슬프게 잡혔다는 점 때문에 가루인 걸 보고 스파이더맨이라고 고인능욕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뭐든 사라지는 거면 Mr. Stark, I don't feel so good이 댓글로 달리는 밈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2.4.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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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 난 그 아이를 잃었어...
Tony : I Lost The Kid...[84]
캡틴 아메리카 : 토니, 우리가 잃은 거야.[85]
Captain America : Tony, we Lost.
초반부에서는 지구로 귀향한 토니가 스티브에게 피터를 잃었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어벤져스 본부에서 히어로 실종자 명단으로 등장한다. 이후 설거지를 마친 토니가 액자도 마저 닦고있자 이때 토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나온다.[86] 토니는 캡틴에게 양자영역을 통한 시간여행을 통하여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가족을 위해 캡틴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피터와 찍은 사진을 보고 갈등한 뒤[87] 모두를 구하겠다는 마음을 갖게하여 토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각성하게 한 역할을 했다.[88]Tony : I Lost The Kid...[84]
캡틴 아메리카 : 토니, 우리가 잃은 거야.[85]
Captain America : Tony, we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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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헐크가 나노 건틀릿으로 시전한 핑거스냅으로 부활해 돌아온 뒤 마지막 전투씬에서 타이탄 전투에 있었던 히어로 중 마지막에 모습을 보이며 등장한다. 자이언트맨의 손에 거미줄을 달고 활강해 날아가며 다른 어벤져스들과 함께 타노스의 군세와 격돌한다.[89] 전투가 시작된 후 아이언맨이 컬 옵시디언에게 뒷치기 당해 위기에 놓였을때 컬 옵시디언을 뒤에서 거미줄로 잡아서 넘어뜨리고, 거대화한 앤트맨이 밟아버리게 하며 구해준다.급박한 와중에도 토니를 보자 너무 반가워하며 먼지가 된 것 같더니 다시 정신차려보니 돌아와 있었다며 그 답게 속사포 수다로 늘어놓는다. 이 때 토니는 피터를 포옹하며 무척이나 기뻐하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 때 포옹하는 자세로 차문을 열어주고서 "포옹 아니다."라고 둘러대며 피터를 뻘쭘하게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실로 뭉클해진다. 이에 피터는 갑작스런 토니의 포옹에 뻘쭘해 하고 쑥쓰러워하면서도 포근하고 좋다고 한다.
이후 에보니 모의 염력 때문에 위기에 빠진 블랙 팬서에게서 건틀렛을 건네받는다. 이에 건틀렛을 노리고 아웃라이더들이 달려들자 즉살모드를 키고 아이언 스파이더의 다리로 공격하며 전진하지만 수없이 많은 공세에 점점 밀리다가 그 모습을 본 캡틴이 "퀸즈! 머리 위다."라며 묠니르를 던져준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거미줄을 달아 양자 터널로 향하나 생츄어리가 쏘는 미사일 때문에 거미줄이 끊기는데 이번엔 페퍼가 꽉 잡으라며 발키리의 페가수스로 이동시킨다. 그 와중에 또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서 반갑다고 하지만 그러자마자 미사일이 페가수스를 스쳐 지나가서 균형이 뒤틀려 땅에 떨어지고 그 뒤로 생츄어리의 무차별 포격에 맞아 스파이더 암이 박살나면서 나뒹굴어 건틀렛을 꽉 안고 쭈구려 있다가 우주에서 돌아온 캡틴 마블이 생츄어리를 격침시킨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직후 착지한 캡틴 마블과 인사를 주고받고 건틀렛을 넘기지만 그들 앞에 있는 콜버스를 선두로 수많은 적들이 달려와서 곤란한 처지에 놓이나 스칼렛 위치와 오코예 등 총집합한 여성 히어로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영화에서 보이는 활약은 끝.[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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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 씨? 저에요! 스타크 씨, 제 말 들려요? 저에요, 피터.
우리가, 이겼어요. 스타크 씨? 우리가 이겼다고요.
당신이 해낸 거에요.
(울먹이며) 정말 미안해요... 토니...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자신을 희생하여 타노스와 그의 군사들을 먼지로 만들어버린 뒤 스톤의 부작용으로 죽어가게 되고 피터 파커, 워 머신, 페퍼 포츠는 가장 가까이 그가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본다.[91] MCU에서는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이 탄생하는 중요한 장면인
벤 파커가 사망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는데, MCU에서는 사실상 대부나 다름없는 토니의 죽음을 보여준 것으로써 대신한 것이 되었다. 이후 토니 스타크의 메시지가 나오는 장면에서 학교에서 네드와 재회하는 모습이 지나간 뒤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참석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92]우리가, 이겼어요. 스타크 씨? 우리가 이겼다고요.
당신이 해낸 거에요.
(울먹이며) 정말 미안해요... 토니...
하지만 토니의 죽음은 머지않아 피터가 맞이할 거대한 시련의 시작선에 불과했다.
2.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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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든
그 분의 얼굴이 보여요. 너무 보고 싶어요.
Everywhere I go, I see his face. I just really miss him.
Everywhere I go, I see his face. I just really miss him.
세상이 다음
아이언맨을 필요로 하고 있어.
메이 숙모가 활동하는
블립(Blip)[93] 피해자를 돕는 봉사단체에서 주관하는 자선모금회에 스파이더맨으로 참가한다. 모금회에 페퍼 포츠를 대신하여 거액의 기부금을 들고 찾아온 해피 호건과 메이와의 묘한 기류를 감지하기도 한다. 메이가 나가고 해피와 단 둘이 남게 되자 해피는 '
닉 퓨리가 곧 전화할테니 받아라'고 하나 피터는 부담을 느끼고 닉 퓨리의 전화를 사서함으로 돌린 뒤 기부자들과 악수한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피한다. 스파이더맨을 앞에 둔 기자들은 '이제 당신이 어벤져스의 리더인가요?'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당신입니까?'라며[94] 그에게 질문 공세를 퍼붓는다. 아직까지 자신이 친절한 이웃일 뿐,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피터는 당황하며 자리를 피하게 되고, 세상 어디를 가도 보이는 아이언맨을 추모하는 벽화와 꽃다발을 보며 토니 스타크의 빈자리와 사람들이 어벤져인 자신에게 거는 기대감에 중압감을 느낀다.히어로로서의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일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던 중, 과학역사체험 활동으로 과학반 학생들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게 되자 이번 여행을 계기로 MJ와 사귀기 위한 계획을 짠다.[95] 비행기에서 나란히 앉아 함께 달달하게 영화를 본 뒤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베네치아에서 MJ가 좋아하는 블랙 달리아[96] 목걸이를 사서 파리의 에펠탑에서 건내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거라는 피터에게, 네드는 그냥 자신과 함께 '미국 솔로들의 유럽 아가씨 헌팅'에 힘쓰자고 하지만 피터의 마음은 이미 확고하다.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로서 떠나는 여행이라 스파이더맨 슈트도 두고 가려는 피터에게 메이 숙모는 피터 찌리릿[97]을 얘기하면서 자신도 찌릿한 예감이 왔다며 슈트를 챙겨가라고 조언하지만[98], 피터는 별 일 없을 것이라며[99] 아직 충전 중인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는 물론, 토니에게 처음 받은 슈트도 홈메이드 슈트도 모두 놓고 수학여행을 떠난다. 비행기에서 피터는 MJ와 함께 앉기 위해 네드를 통해 알러지 핑계를 대지만 인솔 선생님의 지나친 배려로 선생님들 사이에 끼어가는 신세가 되고, 브래드 데이비스[100]가 MJ와 나란히 앉아 피터가 바라던 그 영화 보기를 하게 된다.
마침내 베네치아에 도착했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피터가 메이 숙모가 몰래 넣어놓은 슈트[101]가 발각되고 말아 정색하게 되는데, 보안 요원은 단순 파티용 코스튬이라 판단했는지 시큰둥하게 옆에 있던 바나나를 집어들며 '이건 반출 불가임'이라며 압수한다. 숙소는 허름하고 주요 목적지이던 다빈치 박물관은 내부 공사로 폐관되어 있는 등 여행은 매끄럽지 못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피터는 MJ를 위한 블랙 달리아를 구입한다. 그러나 느닷없이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올라 거인이 되어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당황한 과학반 학생들이 도망가는 와중, 어항 같은 헬멧을 쓰고 독특한 슈트를 입은 초능력자가[102] 나타나서 '물 괴물'을 막아서고 피터도 그를 도와 싸우게 되는데[103], 물로 된 거인이라 물리적 공격이 안 통했기에 파손된 건물들을 보수하거나, 쓰러지는 건물이 사람과 다른 건물에 부딪치지 않도록 쓰러지는 방향을 트는 식으로 활동하고 거인은 그 정체불명의 초능력자가 파괴한다.
숙소로 돌아온 피터 일행은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루오모 델 미스테리오(정체불명의 남자)'라는 단어를 통해 그에게 미스테리오라고 이름 붙이게된다. 피터와 네드는 방으로 돌아와 사건과 MJ와의 관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갑자기 네드가 마취총을 맞고 쓰러진다. 닉 퓨리가 직접 찾아온 것이었는데, 닉 퓨리는 전에 장례식에서 봤을 때는 연락처 나눌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갔더니 참 연락하기 힘든 분이셨다고 비꼬며, 5년 전 자신은 뭐든 아는 사람이었는데, 블립 당했다 5년만에 돌아왔기에 현재는 정보도 자원도 부족해서 이렇게 고딩한테 전화나 씹혀 직접 찾아왔다고 한탄하고는 입체영상을 띄우고 뭔가를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네드가 코 골고 인솔교사인 해링턴이 문 열고 와서 피터와 네드의 건강 상태 확인 및 주의사항 몇 가지를 전달하고 베티가 네드를 만나러 오고 델 선생이 하이드로맨 때문에 마신 운하물이 더럽다고 주의 주는 등[104] 자꾸 방해가 들어오자 빡친 퓨리는 앞으로 한번만 더 문 밖에 누가 오면 장례식 한 번 더 치를 줄 알고 슈트 입고 따라 나오라며 피터를 자신의 비밀 기지로 데려가는데, 도중에 피터에게 스타크가 남긴 거라며 한 물건을 건낸다.
비밀 기지에서 피터는 마리아 힐과 드미트리 요원, 그리고 아까 물 거인을 쓰러뜨린 남자를 만나고 무심결에 "미스테리오!" 라고 부르자 그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은 쿠엔틴 벡이라고 본명을 밝히며, 닉 퓨리는 그가 '또 다른 지구에서 찾아왔다' 고 설명한다. 그게 과학적으로 얼마나 엄청난 사실인지 아는 피터는 놀라서 주절주절 떠들지만 다들 냉담한 분위기라 뻘쭘해하는데, 쿠엔틴 벡만이 여기서 가장 똑똑한 건 자랑해도 된다고 위로한다. 어쨌든 쿠엔틴은 블랙홀의 불안정한 움직임에서 태어난 땅, 불, 물, 바람의 원소로 구성된 존재들[105]이 그가 살던 지구-833에서 태어났고 그 세계 사람들 모두 그들에 맞서 싸워 세 엘레멘탈은 쓰러뜨렸지만 마지막 불의 엘레멘탈이 지구상의 금속을 엄청나게 흡수하면서 거대해지고 지구의 내핵까지 닿으면서 세계 자체가 멸망당했으며, 핑거스냅으로 인해 열린 멀티버스의 틈새를 통해 현재 피터가 살고 있는 세계인 지구-616으로 넘어왔기에 쿠엔틴의 지구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곳의 엘레멘탈들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피터는 자신이 감당하기에 벅찬 사건이라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 등의 이름을 대지만 닉 퓨리는 지금 여기 있는 네가 필요하다고 한다.[106] 그럼에도 피터는 지금 자신의 여행이 정말 소중한 것이고 유럽에서까지 스파이더맨이 나타나면 당연히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라는 이유를 대며 작전에 참가할 것을 거부한다. 그런데 예상 외로 퓨리는 순순히 그를 보내준다. 피터는 엘레멘탈의 다음 격전지인 프라하 대신 여행 일정을 따라 파리로 향할 것을 기대하며 숙소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우리 프라하로 가게 됐어!"라고 외친다. 여행사에 항의 전화를 넣었더니 여행경로와 패키지 상품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는 것. 누가 봐도 미심쩍었는데 다음 날 피터의 예상대로 업그레이드 된 그들의 차량에는 비밀기지에서 소개받았던 드미트리 요원이 어색하게 운전수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신나게 차량에 올라타는 일행과 달리 큰 사건에 휘말릴 것을 직감한다.
버스에서 피터는 토니 스타크가 남긴 물건인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메모에 적힌 대로 이디스[107]라고 불러보는데, 인공지능 서포터인 이디스를 통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보안시스템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스타크가 남긴 유산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그리고 이디스가 거의 모든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감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MJ의 핸드폰을 들여다볼까 하다가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여 그만둔다. 그러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10분 휴식을 하게 되는데, 드미트리의 지시로 피터는 휴게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요원과 접선하게 되고, 신분 위장용 블랙 슈트를 받는다. 현장 여성요원[108]이 지금 바로 갈아입으라고 해서 바지를 내리는 순간, 브래드 데이비스가 화장실로 착각하고 문을 열고 들어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성매매로 오해한 브래드는 바로 사진을 찍어 MJ에게 보여주겠다고 한다.[109] 다급해진 피터는 버스에 다시 타자마자 이디스를 불러내 브래드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하려 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브래드를 '살상 타깃'으로 설정하게 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위성에서 드론 1기가 출격하여 차량을 향해 총격을 하게 만든다. 거기다 플래시가 눈치 없이 멋져보인다면서 이디스를 빼앗아써서 더 골치 아파지나 다행히 플래시를 원펀치로 기절시켜 이디스를 다시 빼앗고, 모두의 주의를 돌린 사이에 버스 지붕 창문으로 점프해 드론을 처리하고 다시 아무도 모르게 착지하는 데 성공, 브래드가 촬영한 사진도 성공적으로 삭제를 한다. 플래시가 피터에게 맞는 장면은 어느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나 나오는 나름의 개그신이다.
일행들은 프라하에 도착하여 여행사가 업그레이드 해준 훌륭한 호텔 시설에 감탄하며 프라하의 명물인 빛의 축제를 기대하지만, 피터는 닉 퓨리의 설명을 듣고 그들이 전투에 휘말릴 것을 염려한다. 불안해하는 피터에게 쿠엔틴 벡 아니 미스테리오에게서[110] 안전한 실내에 박혀있게 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듣고 이디스로 여행사를 통해 4시간의 비싼 오페라 관람 티켓을 보내서 할 수 없이 참석하게 만든다. 피터는 뜻밖에도 MJ에게서 같이 앉아 오페라를 보자는 제안을 듣고 잠시 망설이지만 작전 때문에 빠져나와야만 하는 상황이라 네드에게 몸이 안 좋아 숙소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작전 위치로 향한다. 하지만 그 말을 전해들은 MJ가 오페라 극장을 빠져나가고, 베티도 쟤네 축제보러 가는 거냐며 네드를 데리고 광장으로 나가게 된다.
간신히 작전에 임하게 된 피터를 보며 닉 퓨리는 슈퍼히어로로서의 자각이 부족하다면서, 이런 미숙한 네가 이디스를 가지게 되니 최첨단 살상무기를 친구에게 쓸 뻔했다며 화를 낸다. 피터가, 닉 퓨리가 스파이더맨의 신분 노출을 막아주려고 만든 새까만 슈츠를 입은 채 의기소침해져 건물 지붕에 앉아있자 미스테리오가 찾아와서 슈퍼히어로로서의 고단한 삶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 앞에 쿠엔틴의 지구를 파괴해버린 최강의 '파이어 엘레멘탈'이 모습을 드러낸다.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는 협동 공격으로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만 금속을 녹여 흡수하며 점점 강해지는 파이어 엘레멘탈이 하필이면 네드와 베티가 타고 있는 관람차를 삼키려고 한다. 이를 막으려는 피터를 보면서 베티가 '저거 스파이더맨 아냐?'라고 하자 사정을 알고 있는 네드는 "아냐. 유럽판 짝퉁, '나이트 몽키'야."라고 급조한 이름으로 얼버무린다. 점차 강대해지는 파이어 엘레멘탈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쿠엔틴은 " 내가 예전에 했었어야 할 일을 지금 하겠다"며 에너지를 끌어모아 파이어 엘레멘탈에게 뛰어들어 그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큰 사건을 해결한 뒤 피터는 술집에서 미스테리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사람이야말로 큰 무기를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영웅이라 생각하고는 이디스를 그에게 넘기려 한다.[111] 미스테리오는 거절하지만 피터의 거듭된 권유와 설득에 결국 수락을 하고, 이디스를 받은 뒤 웃으며 피터를 배웅한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갔더니 여태껏 벌어진 사건들 때문에 여행이 취소되어 집으로 돌아갈 거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떠나기 전에 용기를 내서 MJ를 불러 고백하려고 한다. 다리를 걷다가 운을 띄우는 피터에게 MJ는 대뜸 "너 스파이더맨이지?" 라고 묻고 당황한 피터는 부인하지만, MJ는 홈커밍에서의 정황증거를 나열하면서 묻고 피터는 계속 부인하면서 설마 그동안 자신을 계속 주시하던 게 스파이더맨인지 아닌지 관찰하던 거였냐고 물었다가 그렇다는 말에 실망한다. 그러다 MJ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증거로 현장에서 주웠던 '거미줄에 묶인 어떤 장치'를 꺼내드는데, 갑자기 이 장치가 작동이 되며 일전의 그 수상한 생명체와 싸우는 미스테리오의 영상이 공중에 그려진다. 그제서야 일련의 사건들이 미스테리오의 자작극이었으며 그 엘리멘탈이라는 괴물들은 사실 진짜가 아닌 미스테리오의 수십개 드론들이 만들어낸 가짜 홀로그렘 환영이라는 걸[112] 전부 깨닫게 된 피터는 MJ에게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맞다고 말한 뒤 숙소로 돌아가 네드에게도 사실을 알리고[113], 자신은 베를린에 있는 친척집에 빠졌다가 돌아가는 것으로 말을 맞춘 뒤 기차에 올라타고 닉 퓨리에게로 향한다.
다음 날, 닉 퓨리와 만난 피터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안을 위해 퓨리의 근거지로 간다.[114] 하지만 사실 그 건물과 마리아 힐은 팀 미스테리오에서 홀로그램으로 만든 가상이었고, 스파이더맨은 환각같은 홀로그램 속에서 고전한다.[115] 그 때 닉 퓨리가 드론들을 조작하던 미스테리오를 제압하면서 사태는 간신히 진정되는듯 했으나, 사실 그 닉 퓨리도 미스테리오가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피터가 얼떨결에 실토한[116] 이 사실을 알고있는 자들의 명단(MJ, 네드, 베티)을 입수한 뒤 환상으로 계속 농락하다 기차에 치이게 만든다. 이어 자신의 히어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진실을 알고 있는 피터의 친구들도 제거할 겸 새로운 대형 참사를 일으키러 런던으로 향한다. 기차에 치인 피터는 간신히 살았으나 부상을 입고 기차 안에서 혼절한다. 깨어나보니 네덜란드의 경찰서 유치장 안이다.[117] 피터는 힘으로 자물쇠를 뜯어 유유히 나간 뒤[118] 휴대폰을 빌려 해피에게 전화를 하고, 곧이어 해피가 스타크 제트를 타고 데리러 온다.[119] 그리고 플래시의 1인 방송을 통해 그들이 런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런던으로 향한다. 쿠엔틴을 믿고 이디스를 넘겨줘버린 자신을 자책하는 피터에게 해피는 '토니도 매사에 엉망진창이었고 후회할 일 투성이었지만, 딱 하나 너를 선택한 것만은 후회하지 않았어.'라고 조언한다. 마침내 스타크가 믿은 자신을 믿기로 한 피터는 새로운 슈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해피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슈트 제작 모듈을 선보인다. 그리고 피터는 웹 슈터의 전력을 향상시키며 완전 수동으로 기능을 대체한 새로운 슈트(레드-블랙/업그레이드 슈트)를 제작한다.[120]
피터는 MJ에게 주려던 목걸이를 해피에게 건네주며, 혹시 자기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대신 MJ에게 전해달라고 말하는데, 해피는 "너가 직접 전해줘라."라며 일단은 목걸이를 받아둔다. 제작 완성된 새 스파이디 슈트를입은 피터는 해피에게 '나중에 숙모에 대해 이야기 하자'는 말을 남긴뒤 하강한다.[121] 드론의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거대 엘리멘탈의 속으로 떨어진 스파이디는 내부를 확인한다. 수백개의 드론들이 날아다니며 홀로그램으로 엘리멘탈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스파이디는 이 절경에 잠깐 감탄한 뒤 수많은 드론들을 전부 거미줄을 연결하며 엮는다. 미스테리오는 드론의 대열이 이상해진 것을 확인한뒤 직접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연결을 해보곤 스파이더맨을 확인한다. 그리고 피터는 거미줄에 전류를 흘려 대부분의 드론들을 무력화시킨다. 그러자 거대 엘리멘탈과 그와 싸우던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 영상은 점점 붕괴되기 시작했고, 미스테리오는 모든 홀로그램 송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뒤, 수동으로 드론을 조작해 피터, MJ, 네드, 베티를 노리기 시작한다. 런던교에서 웹 슈트로 드론을 묶고, 미리 쳐놓은 거미줄에 충돌시키고, 몸에 불이 붙고 날아가고를 반복하고, 무전으로 해피와 친구들이 생사도 확인하면서 정신없이 전투를 벌이던 스파이더맨은 곧 숨어있는 미스테리오를 발견, 거미줄은 다 떨어진 상황에서도 주변의 지형지물을 사용한[122] 건물사이를 잇는 통로까지 올라가 드론 조종장치를 깨뜨린다. 피터는 "당신의 사기행각은 끝났다"며 미스테리오를 잠시 제압하지만 미스테리오는 이디스를 작동시켜 다시 그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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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제 날 못 속여.
You can't trick me anymore.
알고보니 쓰러진 미스테리오는 홀로그램이었고 진짜 미스테리오는 숨어서 스파이디에게 권총을 쏘려 했지만 스파이더 센스에 감지되어 실패한 것이다[123]. 결국 스파이디는 이디스를 빼앗는데 성공하고 진짜 미스테리오는 쓰러진다. 이디스 안경을 빼앗은 피터는 모든 공격 명령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이디스의 확인 요청에 이디스. 모두 없애버려 라고 하자, 스타크의 드론들은 공격을 멈추고 인공위성으로 돌아간다. 쓰러트린 진짜 미스테리오에게 스파이더맨은 뭐 때문에 이런 짓을 했는지 묻고, 이에 미스테리오가 대답한다.You can't trick me anymore.
피터: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
미스테리오: 알게 될 거야, 피터. 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 그리고 지금은 뭐든 믿을거야.
즉슨, 아이언맨과 어벤져스가 사라진 지금, 사람들에게는 의지할 존재가 필요하고, 자신이 그것이 되고자했다는 얘기. 이 말을 마지막으로 벡은 사망한다. 잔뜩 다친 상태로 가면을 벗고 맨얼굴을 드러낸 채 서 있었던 피터에게 혹시나 위험에 처했을까봐 모닝스타를 들고온 MJ가 다가와미스테리오: 알게 될 거야, 피터. 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 그리고 지금은 뭐든 믿을거야.
네가 스파이더맨일까봐, 그것 때문에 널 지켜본 것 만은 아니었어.
라고 자신이 남에게 잘 가까이 가지 못하는 성격임을 얘기하며 서로에게 진심을 터놓고, 이후 가볍게 키스를 한다. 피터는 부숴진 블랙달리아 목걸이를 MJ에게 건네주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MJ는 이게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124] 첫 키스에 머쓱해한 뒤 MJ는 친구들에게,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일을 마치기 위해 돌아간다. 해피가 목걸이를 맡아 두면서 스타크 제트에 잠시 두고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폭격으로 부서진 듯. 장면이 바뀌고, 피터는 메이 숙모와 해피 사이의 관계를 추궁한다.[125] 그러자 메이 숙모는 썸, 해피는 사귀는 사이라고 서로 다른 말을 하며 의견이 갈린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MJ에게서 연락이 오고, 피터는 뉴욕 도심 사이를 즐겁게 웹 스윙하며 MJ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MJ를 안고 도심을 함께 신나게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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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이즈 4
3.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 문단에서는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구별하기 위해 편의상 피터, MCU 스파이더맨, 작중에서 구별을 위해 부르는 호칭 피터 1을 혼용해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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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오에 의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체가 드러난 이후, 급히 MJ를 데리고 다시 현장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128] 살고 있던 빌라 전체가 헬기, 인파로 포위된 걸 해피와 메이에게 보여준다. 그 뒤 살인 혐의로 데미지 컨트롤에게 연행되어 조사를 받는데, 미스테리오는 자신이 아닌 드론에 의해 죽었다고 말하나 요원은 드론은 네 것이 아니냐며 반론한다.[129] 이후 유능한 변호사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무죄라는걸 증명받고 돌아와 등교하긴 했으나, 정체가 까발려졌으니 일상이 완전 엉망이 되어버렸다. 학교 앞은 피터에게 살인자라 소리치는 사람들과 반대로 피터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인해[130] 난리가 났으며, 학교 안에서도 대놓고 촬영당하는 등[131] 일상을 보내기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132] 그리고 결국 미스테리오가 씌운 누명 때문에 본인과 네드, MJ까지 1지망 MIT를 포함한 모든 대학에 떨어지게 되었다.[133] 그러자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지[134]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있는 생텀 생토럼으로 찾아간다.[135] 스트레인지는 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136] 피터를 위해[137] 전 지구상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시전하지만 친인들까지 자신을 잊는 것까진 원치 않았던 피터가 계속 제외시킬 사람들을 추가하며 주문을 수정하게 하는 바람에[138] 주문이 불안정해져 폭주하고 만다. 하지만 스트레인지가 사력을 다해 폭주하는 마법을 억눌러 일시적으로 봉인하여 사태가 커지는건 막을 수 있었다.
이후 화난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에게 너희 대학 가는 것 들어주려다 큰 위험이 생길 뻔했다며, 설득해도 입학시켜 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피터는 정작 MIT 입학 관계자를 설득하려는 시도도 해 보지 않았었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닥터 스트레인지가 "미안한데, 입학 관계자를 설득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다짜고짜 나한테 찾아와서 전 세계인들을 세뇌하려 들었던 거냐?"며 추궁하자 피터는 다 끝난줄 알았다고 말한다.[139] 그리고 바로 생텀 밖으로 쫓겨난다. [140] 플래시에게 웹스윙으로 등교시켜 주는 것과 플래시와 자신이 절친이라 선언해주는 조건으로 MIT 입학사정관(겸 부총장보)의 이름과 사진을 받게 된다.[141] 결국 정체된 고가도로 위에서 그 부총장보의 차를 찾는데 성공하고 설득을 시도하지만 무슨 말을 할 지 적어두기는 커녕 미리 생각해 오지도 않아서 '준비 안해왔냐'고 꾸중만 듣는다. 그때 스파이더 센스가 울리고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한다. 피터가 의아해하던 찰나 바닥에서 긴 촉수 형태의 기계팔이 솟구치며 자동차들을 파괴하더니 등에 기계팔이 달린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피터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142]
닥터 옥토퍼스는 자신의 장치를 어떻게 한 거냐고 물으며 피터를 공격하고[143], 피터는 영문을 모른 채 닥터 옥토퍼스와 싸우기 시작한다.[144] 그러다 닥터 옥토퍼스에게 붙잡혀 슈트의 가슴 부분을 뜯기고, 닥터 옥토퍼스는 뜯어낸 슈트를 보고 한눈에 나노 입자라는 걸 알아보고 기계팔에 두르게 된다. 이후 닥터 옥토퍼스가 기계팔에서 커다란 칼날을 뽑아 찌르려 하자 급히 머리 부분의 슈트 입자를 가슴으로 몰아 막는다. 그런데 닥터 옥토퍼스가 피터의 얼굴을 보고 "넌 피터 파커가 아니잖아."라며 당황하는데, 자꾸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에 피터가 짜증내자 재차 공격, 하지만 기계팔이 공격을 멈추더니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에 씌워진 나노 입자가 기계팔과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와 페어링되어 자신이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메시지가 뜨자, 이를 이용해 촉수를 조종해서 닥터 옥토퍼스를 역으로 구속하고 부총장보를 제대로 구해주나, 그녀가 떠나자마자[145] 주변에 소형 폭탄이 떨어져 폭발하고 비행 녹색 엘프 코스튬을 입은 누군가가 광소와 함께 글라이더를 타고 나타난다. 닥터 옥토퍼스는 난입한 그린 고블린을 보고 놀라며 오스본이란 이름을 부르고, 그린 고블린이 피터에게 폭탄을 던지자 갑자기 슬링 링 포탈이 열리면서 스파이더맨은 생텀 생토럼의 지하실에 오게 된다.
그곳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문의 폭주는 막았지만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아는 멀티버스의 몇 인물들이 이 세계로 넘어오게 되었으며, 멀티버스의 신호를 쫓아 하수도에서 파충류 형태의 수인을 잡았다고 설명한다. 피터와 같이 끌려와 잡힌 닥터 옥토퍼스는 덤.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우주에서 온 사람들을 모두 찾아 생텀에 가두라고 시킨다. 이에 스파이더맨은 기껏 잡은 입학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며 거부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를 옥토퍼스 옆 격리실에 가두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나노 입자를 빼앗고는 거미줄에 맞은 사람이 생텀의 격리실로 이동되게 하는 전송 장치로 바꾸어주며 다시 시킨다. 거절은 불가능하다고 깨달은 피터는 네드와 MJ를 불러 도움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했고, 네드와 MJ가 생텀으로 오자 MIT입학 기회를 얻었다는 소식부터 전했다가 닥스에게 혼나고, 인터넷이든 sns든 총동원해서 멀티버스에서 온 사람들을 찾아 생텀으로 전송하라는 명령을 받는다.[146] 네드와 MJ의 도움으로 빌런들에 대한 목격담을 추적해 그날 밤 송전탑이 줄지어 서 있는 한 숲까지 오게 된 피터는 송전탑의 전기가 모여 인간의 모습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형체를 향해 마법 거미줄을 쏘나 그 형체는 아직 물리적인 실체가 생기지 않아 거미줄에 맞지 않았고[147] 되려 피터에게 역공을 날린다. 전기 공격에 맞을 위험에 처하지만 피터의 앞에서 피터를 알고 있다 얘기하는 흙 방어벽이 솟아나 그를 도와주는데, 샌드맨이 아는 피터가 아니라는 설명에 서로 당황하면서도 일단 협력하여 샌드맨이 모래 폭풍으로 일렉트로를 붙잡아두는 동안 피터가 송전탑을 파괴하고 일렉트로를 제압한다.[148]
상황이 진정된 후 피터는 일렉트로와 샌드맨에게 이곳은 다른 우주라고 간단히 설명해주고, 나체 상태인 일렉트로에게 주변에 있던 소방복을 입혀 준 다음 거미줄을 쏴 생텀으로 보내지만, 갑자기 눈앞에서 불꽃과 함께 사라져버린 일렉트로를 보고 그를 죽인 거냐며 피터를 의심하고 경계하게 된 샌드맨도 생텀으로 보낸다. 또 MIT입학 기회가 물 건너가지 않게 밤새 송전탑을 고치고 원래 찾으러 왔던 남은 한 명을 찾으려던 피터는 메이의 누가 자신을 찾는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그녀가 운영하는 봉사 센터인 F.E.A.S.T로 향하는데, 여기서 메이의 옆에 앉아 있는 노먼을 만난다. 노먼은 고블린의 인격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고 이 세계로 넘어오자 자신의 집도, 오스코프도, 해리도 없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었고 F.E.A.S.T. 쉼터의 광고에 스파이더맨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가면 스파이더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고 찾아왔다고 토로했다.[149] 그러나 다른 빌런들과 마찬가지로 노먼도 자신이 아는 피터가 아니라며 당황했고, 이렇게 당황한 노먼을 메이 숙모가 딱하게 여기고 도우려 하자, 피터는 노먼이 멀티버스에서 넘어와 사람들을 공격한 빌런이며, 이런 빌런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에 4명 더 있으며 당장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야 하는 골치덩어리들이라고 설명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소명을 밝히며 노먼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 역설하고, 이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이들과 너 중 누구에게 도움된다는 거냐고 되묻자 말문이 막혀 고민하던 피터는 노먼을 도울 수 있을 거라며 일단 생텀의 지하실로 데려간다.
피터가 도착하자 닥터 스트레인지도 마침 멀티버스의 인물들을 돌려보낼 방법을 찾아 지하실에 왔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그냥 '한명 더 잡아 왔네' 하고 노먼을 격리실로 보낸다. 이후 피터에게 조금 전 주문을 봉인해 둔 크리스탈이 들어있는 큐브 "마키나 디 카다버스"를 보여주며 이 큐브가 주문을 반전시켜 멀티버스에서 온 인물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줄 것이라 한다. 그러나 멀티버스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몇몇 인물들[150]은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면 죽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 피터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말리려 하나,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것도 저들의 운명이라며 거절한다.[151] 그러나 아무리 악당이고 자신을 죽이려 들었다고 해도 남이 죽게 두는 걸 용납할 수 없던 피터는[152] 닥터의 주문이 끝나고 큐브에서 튀어나온 버튼을 누르는 일만 남자 큐브를 빼앗아 버리고,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에게서 도망치려 하나 상대가 상대인만큼 빠져나갈 때마다 다시 잡히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솔로무비에서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에게 선보였던 유체이탈을 피터가 스트레인지에게 당하게 된다. 닥터는 영혼이 빠져나간 피터의 손에서 큐브를 뺏으려 하지만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해[153] 피터의 몸이 무의식 상태에서도 팔을 움직여 큐브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자 닥터는 이럴 리가 없다며 당황하고, 피터의 영혼은 허공을 바둥대며 헤엄쳐 다시 몸으로 돌아가 도주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를 이번엔 아예 미러 디멘션으로 보내버리고, 닥터의 미러 디멘션의 조작 능력은 솔로영화 때와 비교해 초월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피터는 고전하고 큐브를 닥터에게 빼앗기게 되나, 주위가 아르키메데스의 나선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피터는 아르키메데스의 너선의 성질을 이용해 거미줄을 교묘하게 쳐서 한 번의 동작으로 미리 쳐 둔 거미줄이 모두 닥터에게 향하게 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구속하고 큐브를 다시 빼앗는데 성공한다.[154] 거기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슬링 링을 빼앗고 미러 디멘션에 가두기까지 한다![155] 이후 생텀으로 돌아와[156] 빌런들에게 계획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으나 큐브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어 상의 끝에[157] MJ가 가지고 있다가 자신에게서 연락이 없으면(==혹시 빌런들이 자신을 해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바로 큐브의 버튼을 눌러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이후 자신이 머물던 해피의 집으로[158] 빌런들을 모두 데려와[159] 해피가 가지고 있던 스타크 케이스[160]를 이용해 각자의 치료제를 만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치료기구는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 제어칩으로, 스타크 케이스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가 사악해진 원인을 알아내고 노먼의 도움을 받아 간단하게 제어칩을 만들어 내 닥터에게 이식한다. 닥터 옥토퍼스가 극대노하면서 저항하긴 했지만 어차피 기계팔로 꽁꽁 묶여있는 몸이니 의미는 없었고, 비교적 순탄히 칩을 꽂아 닥터 옥토퍼스가 본인의 온전한 인격을 되찾게 해 준다.[161] 다음은 일렉트로와 그린 고블린. 피터는 거실에 있던 일렉트로의 가슴에 장비를 장착해 주면서 장비의 등에 모두 녹색 불이 들어오면 몸의 전기가 모두 사라진 것이라 설명하고[162] 스타크 케이스가 있는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서 닥터 옥토퍼스는 자신을 치료할 혈청을 만들던 노먼에게 조금 뒤면 사악한 반쪽이 사라지고 온전한 자신만 남게 될 텐데 기분이 어떠냐 묻고 노먼은 대답 대신 "오직 나만..."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런데 피터는 방에서 돌연 스파이더 센스로 위협을 감지하게 되고 다시 일렉트로가 있던 거실로 돌아온다. 긴장감이 고조되던 순간 피터는 노먼에게 거미줄을 쏴 손을 묶고 이내 노먼, 아니 그린 고블린은 "너의 감각도 꽤나 괜찮구나"라며 웃는다.[163] 이후 고블린은 노먼을 부르는 닥터 옥토퍼스를 실험실 개(Lapdog)라고 매도[164]하고 피터와 메이를 싸잡아 비난하며, 우린 치료 따위 필요없다고 강변한다. 그리곤 세상은 선택을 강요하는데 피터는 모든 걸 가지려고 한다고 비꼬면서 일렉트로를 보며 선택은 인간들만 하는 것이지 신이 되면 선택을 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165]
이후 고블린의 얘기에 감화한 일렉트로는 제어 장치를 떼어내고 스타크 케이스를 부숴다가 아크 리액터를 챙기고, 닥터 옥토퍼스를 전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다며 공격해 건물 밖으로 날려버린 뒤 자신도 도망친다. 그 사이 샌드맨과 리자드도 각각 흩어져 어디론가 향한다. 피터는 그린 고블린과 싸우지만 지금까지 싸워보지 못했던 괴력에 밀리고 위기에 처한다. 고블린에게 얻어터지고 겸사겸사 리저드에게도 한 번 당한 피터는 고블린에 의해 고층건물 복도에서 바닥째로 무너져서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메이는 피터를 돕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어 피터가 만든 치료제를 그린 고블린에게 꽂지만, 해당 치료제는 효과가 없었고[166], 고블린은 치료제가 효과가 없었다고 말한 후 피터를 메이의 악영향으로부터 "고쳐주겠다"라며 일부러 그의 고개를 쳐들고, 메이가 글라이더에 치이는 모습을 똑똑히 피터가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고블린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호박 폭탄을 메이의 옆에 터뜨리고, 피터와 메이는 폭발에 휩쓸린다.
폭탄의 여파가 가신 이후, 먼저 일어난 메이는 비틀비틀 걸으며 피터에게 다가오고, 피터는 메이의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자신을 자책하지만 메이는 피터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며,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며 격려한다. 피터는 이를 듣고 죄책감을 덜어내는 듯 싶었지만, 메이가 갑자기 힘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진다.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167] 사실 메이는 글라이더에 치이고 호박 폭탄의 충격파에 휩쓸리기까지 하면서[168] 이미 더 이상 가망이 없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 메이는 유언과도 같은 말을 피터에게 마저 남긴 뒤 눈도 미처 감지 못한 채 결국 사망하고, 피터는 이를 보고 오열한다. 하지만 슬픔에 잠길 새도 없이 이미 현장에 진입한 대미지 컨트롤 부대가 마침 뒤늦게 도착한 해피를 체포한 이후 피터에게 총을 난사하자 피터는 어깨에 총까지 맞고 숙모의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한 채 현장에서 도망친다.[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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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MCU): "큰엄마는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제가 옳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곤 큰 힘에는...."
피터(트릴로지): "큰 책임이 따른다고 하셨지?" (트릴로지 피터와 어메이징 피터는 서로를 바라보며 동의한다는 표정을 짓는다.)
피터(MCU): "그걸 어떻게 안 거에요?"
피터(어메이징): "벤 큰아빠께서 남기신 말씀이니까."
피터(트릴로지): "돌아가신 날에. 어쩌면 헛되이 돌아가신 게 아닐지도 몰라, 피터."
피터(트릴로지): "큰 책임이 따른다고 하셨지?" (트릴로지 피터와 어메이징 피터는 서로를 바라보며 동의한다는 표정을 짓는다.)
피터(MCU): "그걸 어떻게 안 거에요?"
피터(어메이징): "벤 큰아빠께서 남기신 말씀이니까."
피터(트릴로지): "돌아가신 날에. 어쩌면 헛되이 돌아가신 게 아닐지도 몰라,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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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투가 시작되고 스파이더맨들은 초반에는 합이 맞지 않아 고전하다가[176] 스파이더 센스를 통한 팀워크로 빌런들을 적절히 제압하여 하나씩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MCU 스파이더맨은 안 닫힌 포탈로 들어가 자기 친구들을 덮치려던 리저드를 저지하고 치료시킨다. 그 후 네드가 우연히 닥터 스트레인지를 꺼내서 돌아온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에게 화를 내려다가 정말로 빌런들을 치료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고 일단 넘어가주며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치료받지 못하고 남아있던 그린 고블린이 등장하여 상자를 호박 폭탄으로 폭발시켜[177]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있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건축물이 떨어지고, 피터 1은 그린 고블린의 글라이더에 매달려 악력으로 글라이더의 장갑을 뜯어내 카트리지에서 호박 폭탄을 꺼내 그대로 글라이더에 때려박아 터뜨려서 격추시키고,[178] 방패 건축물 위에 떨어진 피터 1은 드디어 고블린과의 최후의 싸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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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멀티버스의 경계가 붕괴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피터 파커라는 인물이 존재했었다는 기억, 기록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완전히 지우려고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을 시전하기 전에 피터에게 잠깐의 시간을 주면서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라고 한다. 처음엔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맨들에게 당신들이 없으면 해내지 못했다면서 감사하고, 이만 MJ와 네드한테도 가봐야겠다며 횡설수설하더니 피터2는 제지하고 웃으면서 "너도 알잖아? 이게 우리일이야"란 말에 결국 "아..."하고 탄식하고는 달려들어 두 스파이더맨과 열렬하게 껴안으면서 고마워요, 고마워요.라며 연신 감사인사를 한다.[183] 후에 바로 네드와 MJ에게 가서 자신의 존재를 곧 잊게 될거라고 말한다. 이에 네드와는 특유의 핸드 사인과 포옹을 나누었고, MJ는설령 피터가 찾아오지 않더라도 처음 스파이더맨이 피터란 걸 알아냈듯이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며 키스를 하고 주문이 흩어지면서 화면이 전환된다. 이로써 피터 파커라는 개인으로서는 사망한 것보다도 더 불행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어벤져스는 물론, 둘도 없는 절친 네드 리즈와 연인 MJ조차도 피터와 함께했던 시간을 잊어버리게 되는 등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없이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184] 결말부의 피터는 철없는 어린 면모를 보이며 촐랑대고 활발하던 초창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며, 역대 실사영화 스파이더맨들 중 이런 극단적인 낙차로 인해 제일 행복하고 발랄한 스파이더맨이 가장 불행하고 암울한 스파이더맨이 되었다.[185] 멘토였던 아이언맨, 마지막 남은 가족이자 보호자였던 큰 엄마 메이 파커는 세상을 떠났으며, 연인, 친구조차도 전부 사라졌기 때문이다.[186]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결국 자신의 큰 실수에서 비롯된 책임감을 모두 감당하는 것으로 대가를 제대로 치른 것이다.
스트레인지의 주문이 시전되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피터 파커라는 존재를 잊게 된 이후, 자신을 기억나게 만들겠다고 MJ, 네드와 약속했기 때문에 피터는 MJ에게 말할 것을 적은 메모를 중얼거리며 MJ가 일하는 커피숍으로 향한다. MJ와 네드는 역시 피터를 초면인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피터는 MJ에게 미리 연습해온 말을 하려고 하지만, 말이 채 나오지 못하다가 아직 낫지 않은 MJ의 이마 부근 상처를 보고는 자신과 가까이 지내봤자 이들이 또 위험에 휘말리게 되며, 좋을 것이 없단 것을 깨닫고 친구의 안전을 위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포기한다.[187] 이후 세상을 떠난 메이의 묘지를 방문하게 되고 헌화한 뒤 말 없이 한참 묘비를 바라보며 씁쓸해하던 도중 한 사내가 피터의 옆에서 함께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바로 해피였다. 하지만 해피 역시 피터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기에 메이와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피터에게 묻고 피터는 스파이더맨 덕분에 알게 됐다고 답한다. 해피는 본인 역시 마찬가지라고 얘기하면서 친구의 죽음과 메이의 죽음을 같이 언급하며 "죽은 사람들의 뜻은 이어질까?"라는 질문을 피터에게 던진다. 피터는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이어 나간다고 긍정하며 해피를 위로하고 그렇게 짧은 인사를 마친 둘은 헤어진다.[188] 그렇게 누군가의 가족, 친구, 연인, 동료도 아닌 만인에게 평등한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되었다.
홀로 자취방[189]에 돌아온 피터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GED)를 준비하는 한편[190][191] 경찰 무전을 엿들으며[192] 손수 만든 수제 슈트를 준비하고 홀로 묵묵히 히어로로서의 새로운 삶을 이어간다. 영화의 결말은 피터가 고독한 자취방 안에서 손수 만든 수제 슈트를 입고 경찰의 무전을 도청한 후[193] 웹스윙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194]의 도시를 활강해[195] 범죄 현장으로 나서는 피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피터는 지금까지의 영화 3편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난 것이다. 피터 파커로서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잊혀졌고, 피터 또한 모든 지원과 인맥,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까지 전부 잃었지만, 영웅 스파이더맨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해피에게 했던 말인 '죽은 사람의 뜻'을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안고 이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에이미 파스칼에 의해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신작 3편 제작이 결정되었고, 앞으로의 이야기는 마치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듯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도, 개인적인 인간 관계도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피터의 모습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196]
본작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에 원작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처럼 강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철저하게 정체를 숨기려는 개연성이 생겼다.[197] 정체를 한 번 들켰다가 피터 파커로서 쌓아온 모든 것을 잃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기 때문. 게다가 자신의 정체가 다시 드러나는 즉시 노 웨이 홈에서처럼 멀티버스의 경계가 무너져 수많은 빌런들에게 침공당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같은 어벤저스 동료들에게도 '피터 파커'라는 정체는 계속 숨기게 될 듯하다.[198]
또한 역대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중 가장 부족함 없이 지냈던 피터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낙차가 큰 상실을 겪으며 역대급으로 불쌍한 스파이더맨이 되었다는 평도 많다.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기 때문. 특히 수 년 동안 함께한 메이의 죽음은 이전 시리즈의 벤 파커와 달리 그동안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알고 함께하며 지지해주고 올바른 길을 가르쳤고 배운대로 행하고자 한 선행 때문에 죽었기 때문에 더욱 무겁게 다가왔으며, 절친과 연인마저 잃어버려 완벽한 외톨이가 되었다. 거기에 집, 학력, 인간관계 등 스파이더맨으로서 행한 일을 제외하고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점에서 불행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 여기에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폭발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연출과 OST까지 갖춰지자 느껴지는 슬픔이 배가 되었다.[199] 게다가 MCU 영화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새드 엔딩으로 끝난 것이기에...[200]
4. 언급
4.1. 앤트맨
영화 앤트맨 막판에 슈퍼히어로들을 쫓는 기자의 말로 짤막하게 언급된다. 케빈 파이기는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부정했지만 정작 페이턴 리드 감독은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201]4.2. 블랙 위도우
직접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지만[202] 시빌 워 당시 찍힌 공항 전투 영상을 봤는지 태스크마스터가 웹 스윙을 따라한다.4.3. 로키
잠시 마트 장면에서 블랙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이 등장한다.4.4.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노 웨이 홈의 여파[203] 때문에 짤막하게 언급만 되었다. 멀티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아메리카 차베즈의 말에 스트레인지와 웡은 전작의 스파이더맨 관련 사건 때문에 경험해봤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피터 파커를 잊게 하는 주문 때문에 스파이더맨의 생김새랑 능력만 기억하고 있고 피터의 얼굴은 확실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차베즈도 스파이더맨을 못 봤는지 그저 웃어넘길 뿐이다. 스트레인지가 완다를 찾아갔을 때, 마법 사건을 해결하는데 곤충 능력 자경단들[204]이면 좀 그렇지 않냐고 하면서 언급된다.소니와 디즈니의 관계가 나빴을 때는 홈커밍, 파 프롬 홈의 사건이나 스파이더맨의 존재 자체가 스파이더맨이 직접 등장한 영화인 시빌 워,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을 제외한 다른 MCU 영화들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205] 최근에는 관계가 개선된 데다 노 웨이 홈의 사건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깊게 연관됐기 때문인지 본작에선 언급된다. 또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스터 에그 형식으로 잠깐 언급되었는데 18년 뒤에 같은 감독이 연출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이 언급된다는 것 또한 묘한 연결고리이다. 또 스파이더맨 2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두 작품 모두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4.5.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유명인의 삶을 즐기고 있는 스콧이 카페 밖을 나서는 도중 카페의 사장인 노인이 "고마워요, 스파이더맨!" 하고 감사의 말을 하자 멋쩍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는 장면이 예고편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이후 스콧이 다시 이 카페를 찾아왔을 때 지난번엔 틀리게 불러서 미안했다며 제대로 불러주나 했는데 이번엔 '버그맨(bugman)'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불러서 또 아쉽게 틀린 게 웃음포인트. 노인이 단단히 착각하여 스콧을 앤트맨이 아닌 "스파이더맨"이라고 부르는데, 노 웨이 홈 이후 시점이면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 쪽으로 회복되어 다시 그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 미스테리오와 관련된 사건은 어디까지나 피터 파커로써 일어난 일이기에 피터 파커의 존재가 사라져버린 당시의 시점이면 아직도 스파이더맨을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존재할 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206] 여담으로 시빌 워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외를 하고는 페이즈 4 이전엔 그동안 스파이더맨이 직접 언급된 적이 없었는데[207]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연관이 있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로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는 다른 히어로의 솔로 영화가 되었다.4.6. 시크릿 인베이젼
간접적으로 퓨리와 함께 해결한 "런던 사건"이 언급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죽어서까지 피터에게 살인마라는 오명을 씌운 미스테리오의 진상이 다행히 대중들에게 전부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4.7. 데드풀과 울버린
데드풀이 지구-616(지구-199999)으로 넘어와 해피 호건과 어벤져스 입사 면접을 볼 때 피터와 스타크가 찍은 사진이 나온다. 이후 데드풀이 차에서 웹스윙 흉내내기까지 한다.5.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5.1.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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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저 녀석... (That guy...)
시점은 노 웨이 홈의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장면 직후로 추정. 베놈이 에디에게 자신의 동족들이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하자, 갑자기 노란색 빛이 창문 밖에서 번쩍이며
베놈과 에디가 있던 호텔방이 픽셀이 깨지는 효과가 일어나며 장소가 바뀐다.[208] 그러면서 에디가 보고있던 드라마가
전작의 쿠키 영상에
나온 뉴스로 바뀐다. 베놈은 TV에 다가가 스파이더맨에게 "저 녀석은.."이라고 말하며 TV 화면을 핥는다.[209] 후속작인 노 웨이 홈에서의 둘의 만남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고 여겼지만 TV로만 마주했을 뿐[210] 결국 직접 만나진 못 하고 술만 마시다가[211] 금세 돌아갔다.[212]5.2. 모비우스
직접 등장하지 않았지만 두번째 쿠키 영상에서 자신 세계에 있는 벌처가 다른 세계관으로 넘어가 마이클 모비우스와의 대화 장면에서 자신이 이곳에 넘어오게 된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더맨이랑 관련 있는 일인 것 같다고 하며 언급된다.5.3. 마담 웹
마담 웹의 미사용된 컨셉아트에 등장한다.
6. 애니메이션 관련
6.1. 왓 이프...?
자세한 내용은 좀비 헌터 스파이더맨 문서 참고하십시오.6.2.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문서 참고하십시오.6.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그웬과 미겔의 대화중, 미겔이 ' 어떤 꼬맹이와 닥터 스트레인지가 지구-199999에서 벌인 일'에 대해 언급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건이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에도 영향을 끼친 셈.[213]
[1]
더빙판에서는
참 잘했어요.
[2]
초반부에 아이언맨이 등장해 사인을 진행하는 장면에서도 살짝 등장했다.
#
[3]
등장과 동시에 대사가 나온 예고편과 달리 본편에서는 등장 후에도 흥분해서 신나게 나불대다가 토니에게 그만 입 좀 다물라는 소리를 두 번이나 듣고 나서야 "알았어요. 다들 안녕?"이라고 말한다.
[4]
긴 셔츠, 바지, 고글을
덧붙여 만들었다. 대략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에서 피터가 지하 경기장에 익명으로 출전할 때 입은 복장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자막으론 나오지 않지만 이때 피터는 감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전신 타이즈 + 고글로 감각을 필터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5]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오늘 일진 정말 좋았는데..."라고 투덜거리는 걸로 보아 토니가 직접 집에 찾아온 일조차 전혀 마음에 들지 않게 만들 정도로 정체를 들키는 것이 매우 민감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토니도 스파이더맨 장비를 만지작대고 과장된 감탄사를 내뱉으며 계속해서 피터의 신경을 벅벅 긁어대긴 했다.
[6]
훗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말한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슈트를 가져선 안 돼."와 비슷한 뉘앙스다. 여담으로
HISHE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그거 말고
더 임팩트 있고 심플하게 표현할 다른 말이 있을 텐데?"라면서 깠지만
나중의 임펙트를 위해 대사를 아껴둔 거기 때문에 트집에 불과하다.
[7]
토니는 이를 듣고 당연히 팍 식었다며 어이없어하지만 피터는 자퇴할 수는 없다면서 응수했다.
[8]
정체를 알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메이에게는 같이 현장학습 간다고 둘러댄다며 나가려 하는데 피터 입장에서는 정체가 들키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한 문제이기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9]
원래 대사는 "Underoos(언더루스)!". 미국의 유명 아동복 브랜드로 히어로 슈트와 비슷한 아동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즉 꼬맹이라는 의미로 부른 것.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레오타드 군(レオタドくん).
[10]
착지 직후에 토니가
아이언맨 2에서 꼬마인 자신에게 했던 '"잘했어, 꼬맹아."라는 말을 또 해준다. 같은 말을 청소년이 돼서 또 한 번 들은 것. 물론 토니가 그걸 알고 한 이야기는 아니고 애초에 아이언맨 2 당시 설정에는 없던 내용이다.
[11]
원래는 워 머신과 블랙 팬서가 그들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스티브에게 저지당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이 가지 않았다면 무방비하게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2]
이때 버키는 멈칫하는데, 강철 팔이 막혀서 멈칫하긴 했지만 스파이더맨의 목소리가 너무 어린 것을 깨닫고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 어린 목소리의 주인이 스티브도 간단히 때려눕히는 자신의 강철 팔을 한 손으로 대강 막아내고 농담까지 하고 있으니 버키가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내 상대가 어린애라니+그 어린애가 내 최강의 무기를 가볍게 막아내다니. 하는 생각이 겹친 상태.
[13]
이때 하는 말이 "멋진 아저씨! 이거 잃어버렸잖아요!"("Hey, buddy, I think you lost this!")
[14]
양손이 교차되는 형태로 묶인 샘이 피터가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지만 스타크 씨에게 잘 보여야 해서 떠나야겠다고 떠드는 동안 팔에 달린 장치를 이용해 몰래 조작하고 있었다.
[15]
양측이 서로 모여 격돌하는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쓰였으나 이때는 스파이더맨이 보이지 않았고, 영화 본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 팀에서 같이 달려나간다. 스파이더맨의 깜짝 출연을 감추려고 예고편 영상에서는 안 나오게 편집했다. MCU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선 실제 영화와 다르게 나오는 예고편이 많다.
[16]
같은 시각 스콧은 토니의 슈트에 잠입해 슈트 기능을 무력화시키려 들었다. 두 신참 히어로가 양 팀의 리더 겸 주인공인 두 기존 히어로와 맞서는 구도가 아이러니.
[17]
시빌 워 타이인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고도 캡틴한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이 근접전을 고수하다가 전투 기술의 차이 때문에 계속 얻어맞았다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오락가락하며 거미줄을 이용해 싸우려던 스파이더맨의 공격을 캡틴이 올바른 타이밍에 뒤틀어 스파이디의 힘을 역이용하는 요령으로 싸웠다. 사실 히어로로 나름 잔뼈가 굵었고, 잠깐이지만 토르와도 맨손 싸움을 했던 토니도 근접전에서는 스티브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걸 생각하면 아무리 피터의 신체 스펙이 초월적이라도 근접전을 고집했다면 얻어맞는 건 마찬가지였을 듯 하다.
[18]
영화 전체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들을 오마주한 게 많았는데, 이 장면 역시 퍼스트 어벤져에서
에이브러햄 어스킨과 한 대화와 거의 같다. 사실 어스킨 박사와의 대화의 오마주라기보다는 "뉴요커" 캐릭터성에 속한다. 다양한 민족과 이민자로 이루어져있는 미국에서도 드물게 "같은 지역 출신", 내지는 "토박이 정서"에 따른 유대감, 친근감, 자부심을 드러내는 집단이 드물게 있는데 보통 대도시 중에서는 동부의 뉴욕과 중부의 시카고가 이런 정서가 강하다. 상대적으로 서부의 LA는 그런 의식이 매우 낮은 편. 마침 브루클린과 퀸즈는 서로 붙어있는 옆동네이다. 둘 다 이 대사를 서울로 옮기면 "맷집이 좋구나. 어디 출신이니?" "강북이요." "난 노원이다." 그 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캡틴은 스파이더맨을 보고 '퀸즈'라고 부른다.
[19]
스타워즈는 7~80년대 나온 시리즈긴 하지만 9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재개봉했기 때문에 80년대생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이런 식으로 마치 엄청 옛날 영화처럼 얘기하는 건 재개봉 당시에도 태어나지 않았을 아주 어린 학생들에게나 나올 반응이라 워 머신이 어이없어 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설정상 15세인 피터는 에피소드 1이나 2가 개봉할 때쯤 태어났다고 추정되니 프리퀄 시리즈도 그 입장에서는 옛날 영화에 가깝다. 이때 로드가 토니에게 쟤 나이 몇이냐고 묻자, 토니는 이공계스럽게
탄소연대측정 안 해봤다며
공대개그로 위트있게 받아친다. 더빙판에서는 단어의 길이 및 인지도 때문인지 아쉽게도 해당 드립은 생략되었다.
로디: 세상에, 토니 저 녀석 몇 살이야?(Jesus, Tony, How old is this guy?)
토니: 쟤 탄소연대측정 안 해서 몰라, 암튼 우리보단 어린 녀석이야.(I don't know, I didn't carbondate him. He's on the young side. [20] 대표적으로 팔콘, 버키와의 2대1 전투인데, 둘을 완전히 제압해놓고 방심해서 잡담을 하다가 놓쳤다. 일반인이면 시야 밖에서 드론이 날린 공격에 당하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가도 피터는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도 눈치챌 수 있게 해주는 스파이더 센스가 있고 반응 속도가 초월적인 걸 생각하면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게다가 스파이더맨과 워 머신, 아이언맨의 합동 공격으로 난적이었던 거대화한 앤트맨을 기껏 제압해놓고 "완전 멋있어요!"하면서 따봉하고 있다가 쓰러지는 앤트맨이 그냥 휘젓는 팔에 맞아 기절했다. 그나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다들 선역이라 양쪽 모두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고 해서 멀쩡한 거였지 다른 슈퍼 빌런들과의 싸움에서 이렇게 방심하면 목숨이 위험하다. 토니가 계속해서 전투에 참여시키는 걸 꺼리는 게 일리가 있는 셈. [21] 이는 토니가 완다를 신용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능력 자체는 매우 출중하나 반대급부로 위험성도 상당히 큰 데다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다. 안 그래도 유일한 가족인 피에트로까지 죽었으니.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었다면 최소한 토니도 아예 가둬 놓으려고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22] 그런데 이 장면을 잘 보면 꽤나 어색한 게, 등장 때부터 슈트를 매끈하게 보일려고 덧입혀놨던 CG가 여기서는 싹 다 벗겨진지라 쓰러진 스파이더맨의 복장이 어딘지 촌스럽게 보이는 비극이 터졌다. [23] 사실 이 부분은 큰 힘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인 테마를 만족스럽게 살려내지 못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잘못이다. 자막에 오역이 있는데 본래 대사는 여기 자막에 쓰여있는 것처럼 피터가 원래 축구를 했었지만 새로 얻은 능력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는게 아니라 축구를 하고 싶지만 능력을 얻기 전에는 할 수 없었으니까 지금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능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는 유사하나 그 이유는 완전히 반대다. [24]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피자로 패러디한 티셔츠다. # 어떻게 보면 피터가 과학고에 다닌다는 설정에 반영하는 티셔츠로 볼 수도 있다. [2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 당시 스파이더맨의 첫 대사는 아이언맨을 향한 것이었다. 고증 오류라고도 볼 수 있지만 좀 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넣으려다가 그렇게 된 듯 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예고편에서 스파이더맨이 캡틴의 방패를 가로채고 "안녕 여러분"이라고 말한다. [26] 참고로 그 장면엔 옥의 티가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앤트맨이 거대화할 때 스파이더맨은 Holy Sh#t!을 외치고 있었다. DVD에 이 영상의 확장판이 나오는데, 밤에 잠이 안 온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밖에 나가 놀았다가 다음날 신문엔 쫄쫄이 청년이 수상을 구했다는 소식이 실린다. [27] 사실 토니로서는 이런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게 해당 상황이 벌어진 시기를 따지면 시빌 워로 인해 절친이자 동료인 로즈가 반신불수가 되어 입원하고 난 후다. 서로 간의 살의 없는 상황에서조차도 이런 예상치 못한 사상자가 나오는데 정말 빌런들과 목숨 걸고 싸우고 살기가 난무하는 전장에 15살짜리 애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토니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테고 실제로도 15살짜리를 싸움판에 끌어들이려 한다며 미친놈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이때 토니는 냉담한 척하긴 하지만 피터와 동영상을 투닥거리며 찍거나, 히어로 활동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문 열어주는척 하면서 껴안아주거나(말로는 껴안는거 아니라곤 하지만 굳이 그렇게 불편하게 차문을 열어줄 필요도 없는데다 토니가 MCU 최고의 츤데레란 걸 생각하면...) 나중에 나오지만 피터의 시시콜콜한 보고를 티는 안내지만 다 듣고 기억을 다 하고 있는 걸 보면 애정이 깊은 것이 맞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 [28] 차키를 실수로 안에 꽂은 상태에서 잠궈서 막대를 찔러넣는 꼼수로 차문을 따는 상황이었다. 오해할 만한 상황. 개리가 여기서 " 나 내려가면 큰일 난다."라고 말한다. [29] 물론 해피 입장에서는 정말 바쁜 상황에서 '오늘은 할머니를 도와드렸습니다.' 같은 문자에 일일이 답변하기는 어려웠다. 누구라도 피터 수준으로 계속 연락하면 천천히 무시한다. 촉새기질이 엉뚱한 곳에 발현된 결과. 해피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개그캐릭터이자 동네 아저씨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무려 스타크 인더스트리란 대기업의 보안팀장(head of security)이다. 그냥 동네에서 생긴 소소한 일 도와준 거에 일일이 반응할리가 없다. 근데도 이걸 다 토니에게 보고한 걸 생각하면 책임감이 엄청난 것. [30] 파란 무기를 들고 있던 강도를 거미줄로 제압하고 이런 최첨단 무기를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며 신경쓰고 있을 때, 다른 강도 한 명이 보라색 무기를 작동하자 재빠르게 회피해 위기를 모면하지만(그 와중에 거미줄에 묶여있던 강도까지 떼어내어 구했다. 피터의 불살주의 정신을 볼 수 있는 부분.) 그 바람에 보라색 무기가 오발되어 레이저가 ATM기를 관통하여 건너편 가게를 직격한다. [31] 슈트를 입고 있었던데다, 하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들어온 것까지 들키는 바람에 변명도 불가능했다. [32] 스파이더맨은 코믹스에서 벌처와 처음 싸우게 되었을때도 벌처에게 발리고 물 속에 처박혔었다. 어떻게보면 코믹스의 오마주이기도 한 장면. [33] 마스크를 열어서 안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이 때 토니는 인도에 있어서 미국에는 없었다. 와이파이가 터져서 겨우 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34] 이때 토니는 피터가 해피 호건에게 문자로 보냈던 "츄러스 할머니" 도와줬듯 주변 이웃이나 도와주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해피 호건이 피터가 보낸 문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도 토니에게 빠짐없이 보고했고 토니 역시 빠짐없이 다 봤음을 암시한다. [35] 이 때 경시담당 선생님이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느라 '제멋대로 나간' 피터를 보자마자 팀에 참가시켜 준다. 피터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부분. 이 때문에 플래시는 후보로 다시 밀려났다. [36] 원래는 이름이 없어 그냥 피터가 "슈트 누나(Suit Lady)"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이름을 제대로 붙여준다. [37] 어쩌면 해킹에 성공한 게 아니라 절묘하게 그 타이밍에 문이 열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다. 문이 열리고 탈출할 때 트럭을 타는 걸 보아... [38] 원래는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있는 학력경시대회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피터가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왔을땐 이미 학력경시대회는 끝난 이후였고 학력경시대회를 끝낸 후 친구들이 워싱턴 기념탑 견학을 하던 중이었다. 워싱턴 기념탑에 입장을 할때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 때 네드가 치타우리 동력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엑스레이 스캐너 안에 넣었고 그렇게 방사선을 쪼이게 된 치타우리 동력원이 점점 불안정해져서 친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기념탑 전망대에 거의 도달했을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발을 하고 만다. 다만, 이 폭발이 수류탄처럼 터지는 게 아니라 마치 레이저를 발산하듯 위 쪽으로 뚫고 나가는 형태여서 다행히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진 않았다. 문제는 이 때문에 위 쪽의 비상장치 등이 죄다 망가져버려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39]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워싱턴 기념탑 꼭대기에 올라간 피터는 이 정도 높이는 처음이라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듯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캐런이 낙하산은 이미 써서 없다며 떨어지면 즉사한다고 겁을 주는 건 덤. 마천루를 거미줄로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자유낙하까지 하던 이전 스파이더맨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보 단계인 15살 소년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40] 이 때 자세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명장면인 거꾸로 키스. [41] 이를 모르는 피터는 토니에게 기악 합주대 소리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현장에 있었다. [42] 스파이더맨이 벌처의 무기에 전기 충격 거미줄을 쏘고, 충격에 벌쳐가 무기를 놓자 거미줄의 탄성력 덕에 바닥에 쎄게 내동댕이 쳐져 바닥에 부딪히면서 무기에 스파크가 크게 일더니 폭주했다. [43] 말 그대로 2%였다. 먼저 유람선의 단단한 구조물들을 스캔한 후 그 구조물들에 전부 거미줄을 쳤는데, 결정적으로 거미줄을 쳐야 할 구조물 중 "기둥 하나"를 빼먹은 것. 배치를 다 끝내고 나자 AI캐런이 "98% 완벽했어"라고 침착히 칭찬하고 유람선이 다시 쪼개진다. 한편으로 이 장면에서 피터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유람선이 다시 붕괴되는 과정에서 피터의 힘만으로 이를 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애초에 본인도 끊기 힘든 거미줄을 무수히 쳐서 막은거고, 이 때 피터가 힘으로 막으려고 했을때 붕괴가 좀 늦춰졌을 뿐, 계속해서 유람선이 반으로 갈라졌다. 즉, 이 때 아이언맨이 오지 않았고 피터가 계속 힘으로 버텼다면 피터는 산 채로 반으로 쪼개졌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는 결코 손을 놓지 않고, 자신의 목숨보다 시민들을 구하는 걸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4] 초반에 본인이 아니라 슈트만 원격으로 와서 구해줬던 것 때문에 착각했던 것. [45] 더빙판은 "어른이 말할 때는 입 다물고 있는거야!" [46] 더빙판은 "알지만, 스타크 씨처럼 되고 싶었어요." [47] 더빙판은 "날 넘어서려고 해야지." [48] 더빙판은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입어선 안 돼. 우리 아버지처럼 말하고 있잖아." [49] 다급할 만도 하다. 피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강력한 힘, 또는 뛰어난 기술력을 포함한 '스펙'만이 히어로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지금 그걸 가져가겠다고 하니 피터 입장에서는 '스파이더맨을 그만둬라'가 아니라 '히어로 일 자체를 그만둬라'는 말과 똑같이 들렸을 것이다. [50] 이 말은 꼭 슈트 없이도 히어로(초인)인가를 따진다기보단, 멋들어지고 강력한 슈트의 힘과 공명심에 취하지 않는,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똑바로 가지라는 따끔한 충고다. 당장 토니 자신이 그런 공명심에 자아도취해서 아이언맨 2에서는 제 목숨을 갉아먹고 있었고, 아이언맨 3에서는 아이덴티티를 두고 방황했었으니 남 일 같지 않았을 듯.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얻은 교훈과 비교되는 장면이다. 결과론적으로는 토니의 행동이 약이 되었다. 일상 생활을 버리면서까지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고 있던 피터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해줬으니까. 만약 피터가 아무 것도 모르는 그대로 슈트를 입고 본격적으로 히어로 일을 시작하게 토니가 허락해줬다면(어벤저스에 넣어 줬다면) 말 그대로 철부지인 피터가 현실을 마주하고 어떻게 망가질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 [51] 사실 영화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피터가 혼자서 하겠다고 벌인 일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기를 겪었다. 기념탑 사건을 해결하면서 본격적인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지만, 피터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미지의 에너지원을 소지하고 실험했던 게 원인이었다. 유람선 사고로 아이언맨에게서 따끔한 충고를 듣고 나서야 자만심과 명예욕을 이겨낼 수 있었다. [52] 파티 생각에 신난 피터가 싱글벙글하며 리즈의 집으로 찾아가며 그때동안 흐르던 흥겨운 음악이 벌처가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뚝 끊긴다. 동시에 표정이 급격하게 굳는 피터는 더 압권. [53] 스파이더맨과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던가, 툼스가 한창 영업을 하고 있을 시간대에 열린 파티에서 도중 갑자기 사라졌다든가, 워싱턴에서도 갑자기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때 전부 자신이 스파이더맨과 싸웠을 때의 시간이 겹친다는 것을 깨닫는다. [54] 사실 피터는 맨몸으로도 초인이니 슈트 없으면 그냥 인간인 벌처를 바로 제압했을 수도 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우선 벌처가 피터를 협박하는 장면에 피터는 완전히 겁에 질려있다. 아무리 히어로라지만 아직 15살에 불과한 나이다. 그런데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고 노련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어른에게 살벌하게 협박을 당하는건 피터로선 난생 처음 겪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주눅들어 버린 가능성이 크다. 또한 며칠 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쫒은 빌런이 자기 여친의 아빠인 것을 안 후의 정신적 충격도 상당히 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령 벌처를 제압한다 해도 바로 옆에 아직 사람들이 다니는 학교 현관이 있었으므로 자칫하면 자기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었고, 설령 들키지 않아도 '15살짜리 청소년이 어떻게 근거리에서 총을 든 남자를 제압했는가?'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이 장면 때 벌처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의 연기가 너무나도 소름끼칠만큼 실감났기에 진짜로 무서웠다고 한다. 사실 앞 각주의 이런 저런 이유는 피터가 냉정히 상황을 돌아봤다는 전제 하에나 그렇지 이때 피터의 완전히 언 표정, 툼즈의 무시무시한 태도와 여유넘치게 협박하던 모습을 보면 그냥 순간 바싹 쫄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피터는 벌쳐와 제대로 맞붙었을 때 "이거 아저씨 거 아니잖아요!"라고 물건을 뺏어놓고 벌쳐가 전투태세로 들어가자 "오 젠장 (Oh man)"하고 당황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처럼 원래 히어로이고 선량한 사람들과 투닥거리는 것과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악당과 싸우는 건 매우 다르다. [55] 피터가 툼즈의 차에 자기 휴대폰을 두고 내렸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했다. [56] 이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1~#33 If This Be My Destiny...!의 유명한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57] 슈트가 아닌 자기 스스로, 즉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힘에 각성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명대사다. [58]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두드러지는 장면인데, 가슴이 짓눌려 숨이 막히는 호흡법과 금방이라도 죽을 듯한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애처롭게 도와달라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그 소년이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슈트가 아닌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일어서는 모습의 갭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명장면으로 스파이더맨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때 물에 떨어진 자체 제작 슈트의 가면 절반과 물에 비친 피터의 얼굴 반쪽이 합쳐져서 하나의 얼굴처럼 보인다. 피터 = 스파이더맨임을 암시하는 의미 깊은 장면. [59] 아크 리액터 수십 개, 캡틴의 새 방패, 토르의 마법 벨트인 메긴기요르드, 헐크버스터를 비롯한 치타우리 무구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작중 언급을 보면 컨테이너 하나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물건들이 수송기 내부에 가득 쌓여있다. [60] 마침 윙 슈트도 그동안 쓰던 게 아니라 마지막 한 탕을 위해 새로 바꾼데다 팅커러도 새 터빈이 길이 덜 든 모양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갔다. [61] 본인의 마스크도 망가지면서 피터는 그걸 벗고 벌처가 어디있는지 살펴본다. [62] 쿠키 영상에서 맥 가간이 교도소에서 벌처를 만나자 "듣자하니, 너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안다며?" 추궁한다. 이에 벌처는 "알면 내 손에 죽었지."라고 대답하며 잡아떼고서는 가족이 면회 왔다는 간수의 호출에 면회소로 향하면서 가간이 그의 뒷모습을 볼 때 묘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인 모양이다. [63] 북동부인 뉴욕과는 달리 오리건은 서부로 태평양과 접해있고 거리는 9000km 가까이 떨어져있다. 완전 미국 반대편으로 이사가게 된 셈. [64] 이때 리즈가 "이번엔 또 뭐가 미안한데?",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 하고 빈정거리는 투로 말한 것을 보아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채로 차인 셈이다. 리즈 입장에서는 기껏 파트너 신청 받아줬더니 파티장에 자기를 혼자 버려두고 사라져서 홈커밍 파티를 완전히 망쳐버린 피터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피터가 "너희 아빠가 빌런이라 잡으러 갔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두고두고 홈커밍에 바람맞힌 죄인으로 남는 수밖에. [65] 기존 슈트와 달리 금속재질임이 뚜렷한 것이 아이언 스파이더를 의식한 듯하다. 유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에서 입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이로서 아이언 스파이더의 등장이 확실해졌다. [66] 벌처 일을 겪으며 부와 성공의 상징인 동시에 권위를 강조하는 아이언맨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빈곤하지만 시민들의 친구, 서민 영웅으로 각성하게 된 듯하다. 스타크도 피터가 돌아가자 '저 녀석이 저렇게 어른스러운 대답을 할 줄은 몰랐네.'라며 놀란다. [67] 혹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자 삐진 티를 확 내는 어른 토니와 아직 어린데도 성숙한 결정을 내린 어린 피터 사이의 대조를 잘 보여주는 씬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삐진 티는 넉살을 부리는 것에 가깝고 피터가 간 후 해피와 흐뭇하게 대화를 하는 걸 보면 토니 역시 피터의 성숙한 결정이 마음에 든 걸로 보인다. [68] 예고편 자막은 [69] 더빙판에선 [70] 대사로 보아 모마 미술관으로 가던 중이었던 모양이다. [71]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이 장면이 CG가 아니라 귀에다가 바람을 불어서 실제로 털이 서게 만들었다고 한다. [72]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지막 장면에서 피터가 사양한 바로 그 슈트로, 토니가 어벤져스 기지의 17A호 격납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호출하자 미사일마냥 피터를 쫓아가 장착된다. 본 슈트엔 아이언맨 본인의 슈트처럼 손바닥 리펄서건과 여러 개의 미니어처 아크 리액터가 장비되어 있다. 물론 아이언맨만큼의 초고출력이 필요하진 않으니 흉부엔 리액터 대신 거미 문양이 있다. 다만 그 당시와 완벽하게 동일한 슈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이 슈트에 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지만 처음 나온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절에 아이언맨의 슈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점과 다를게 없었다. 물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는 최후반부에 등장하는거라 마크 50 슈트 개발은 이미 진행되는 상태였을거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 [73] 이 때 이렇게 멋진 슈트를 준 토니의 책임도 있다며 궤변을 늘어놓는데, 토니와 공중부양 망토가 둘 다 흠칫 놀란다. 어이가 없는듯 토니를 쳐다보는 공중부양 망토는 덤. 다만 자신이 말실수한 것을 알아채고 바로 방금 한 말은 취소한다고 말했다. [74] 사실 본인도 이상한 표현이란 건 알아서 "말은 안 되지만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아시잖아요?"라며 대충 퉁치고 넘어갔다. [75] 한국 자막으로는 '에이리언'으로 번역됐는데 원래 피터가 언급하는 영화 제목은 'Aliens'로, 에이리언 2의 원제다. [76] 에이리언 1, 2편에서 모두 우주 밖으로 사출시키는 것으로 에이리언을 퇴치했고, 에이리언 4에서는 엘렌 리플리가 뉴본 에이리언을 제거할 때 우주선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우주로 사출될 때 조각조각 흩뿌려지도록 했다. 갈수록 끔살의 정도가 심해지는 시리즈. [77] 이 때 아이언맨이 피터의 양 어깨를 손으로 한 번 씩 두드리며 멤버로 인정하는데, 이는 왕이 기사에게 기사직위를 내릴 때 하는 행동을 따라한 것. [78] 스파이더 센스가 완전히 각성했는지 에일리언에 대한 농담을 하며 뭔가 온 것 같다고 말한다. 토니는 돌아갈 때까지 영화 얘기는 입 밖에 꺼내지도 마라란 반응이었지만......이 때 어둠 속이라 빛나는 더듬이들과 얼굴만 드러난 맨티스를 보고 자기한테 알 까지 말아달라고 기겁하거나 퀼한테 인질로 잡혔다가 당신들 누구냐는 그의 질문에 가면을 벗고 답답하다는 듯 "우린 어벤져스에요"라고 대답하는 개그씬을 찍는다. 그리고 아직도 열폭하고 있는 퀼이 토르가 못생겼다고 하자 황당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린다.(사실 팬이 아니라도 토르는 MCU 세계관에서 미남으로 통하는데다 굳이 이런 상황에서 외모 언급하는게 황당하긴 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토르를 따라한 걸 보면 그의 팬인듯. 거기에 고전 영화를 언급하는 취향이 서로 통했는지 스파이더맨의 드립에 스타로드가 "그거 알아?" 하면서 반가워하기도 한다. [79] 이때 토니가 작전을 짜려 하다가 가오갤 멤버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5초 동안 해탈한 표정을 짓는데 자기도 뭐라 깐죽대지 못하고 같이 울상을 짓는 게 백미. [80] 정확히는 미래를 내다본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건네준다. [81]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언급되었던 토니의 '네가 죽었다면 내 잘못으로 느껴졌을 거야'라는 말을 기억하며 토니에게 그런 죄책감을 주어서 미안하단 의미와, 자신이 그토록 되고싶던 어벤져스에 가입했으나 언제나 당당한 히어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못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대사는 톰 홀랜드의 애드리브라고 루소 감독이 밝혔는데. 더 자세한 부분인 죽고 싶지 않다는 부분만 애드리브인 걸로 밝혀졌다. 할머니도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 홀랜드는 이 장면을 찍을 때에서야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가 사라지는 장면은 많은 스파이더맨 광팬들에겐 큰 충격과 멘붕이 될수있다. [82] 어느 나라가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 미국에서는 아동 관련 범죄(살인, 강간)를 가장 악질로 여긴다. 영화에서도 정말 어지간히 끔찍한 상황이 아니면 어린 아이가 죽는 장면은 안 나오게 하며, 설령 그렇더라도 죽는 모습 자체는 묘사하지 않거나 한다. 식인과 마약, 인신매매가 당연시되는 폴아웃 시리즈에서조차 아동 NPC는 에센셜 설정이 걸려서 플레이어가 '못 죽인다'. 뭐 스파이더맨처럼 미성년자지만 청소년 정도 되는 경우엔 약간 그런 게 덜하지만. [83] 앞서 서술했듯이 죽어가는 연기는 전부 톰 홀랜드의 애드립. [84] 더빙판 : "꼬맹이가 죽었어..." [85] 상대 진영이자 한 번 밖에 안 만난 사람에 불과한 피터조차도 소중한 어벤져스 멤버로 생각하는 스티브의 성품을 알 수 있는 대사. [86] 이 사진에서 피터가 상장을 들고 있는데 거꾸로 들고 있다. [87] 토니는 평소에도 피터를 지켜주려 했고 그로 인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피터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다. 실제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극초반부에 우주에서 구조된 후 캡틴과 만나자마자 피터가 죽었다고 말한 걸 보면 이 당시 토니의 죄책감이나 부담의 대부분은 피터의 사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홈커밍에서 피터를 꾸짖을 때 토니는 "네가 잘못됐다면 난 그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피터가 죽었으니 토니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88] 후반부에 모건에게 보여준 영상에 양자영역에 들어가서 죽을지도 모르기에 영상을 남겼다고 했는데 이 말은 자신의 목숨보다 피터를 구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캡틴 아메리카가 그렇게 설득해도 냉담한 태도를 보냈던 토니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그저 피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니까 모두를 살린다는 것보다 피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인 셈. 토니의 캐릭터성이나 이때까지의 행적도 거시적인 관점의 희생보다 자기 주변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맞기도 하고. [89] 그냥 농담 같은 얘기지만 진짜 매달려 날아간다. MCU에 첫 출연한 영화인 시빌워에서 다 이겼다고 깐족대다가 자이언트맨 손에 맞고 날아가서 리타이어한 걸 생각하면 이런 미미콤비의 합체기가 나온 건 의외로 감개무량하다. [90] 처음 캡틴 마블과 만났을 때 피터가 자신의 본명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캡틴 마블이 "안녕, 피터 파커"라며 그런 피터가 귀여웠는지 누나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는데, 원작에서 둘이 썸을 타기도 했기에 이에 대한 팬 서비스나 오마쥬 요소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 [91] 차례대로 토니 스타크의 아끼는 제자, 친구, 아내이다. 로디는 토니에게 가족과 마찬가지인 사이, 페퍼는 실제 가족이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 둘은 수십년을 토니와 인연을 맺어온 사이임을 감안하면 불과 몇 년 정도 알고 지내온 피터 역시 토니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92] 근데 톰 홀랜드는 해당 장면을 결혼식으로 알고 촬영했다고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안 보여서 의아했다고. 영상 [93]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사람들이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온 것을 지칭하는 말. [94] 막내급인 스파이더맨에게 이런 질문하는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후보가 달리 없다. 기존의 어벤져스는 캡틴과 아이언맨이 확고한 리더였지만 그 밖에 토르는 외계인, 헐크는 괴물, 워 머신은 군인 신분인데다가 완다는 과거 행각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고, 호크아이는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고 현역이라도 스파이라 어벤져스의 얼굴이 되긴 무리. 팔콘이나 앤트맨 역시 리더라기보단 조력자에 가깝다. 결국 대중들 입장에서는 히어로 활동 경력도 제법 있고, 범죄 이력도 없으며 자선행사에도 자주 나올 만큼 대중친화적인 스파이더맨에게 기대가 몰릴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피터의 나이를 모른다. [95] 전작에서는 MJ와의 러브 모드가 전혀 없었기에 여기서 살짝 당황하는 관객들도 있다. [96] 좋아하는 이유는 유명 살인사건의 이름이기 때문. [97] 원어로는 피터 팅글(Peter Tingle). '스파이더 센스' 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젼 명칭으로 굳어지는 듯하다. [98] 이 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가 충전 중인 모습이 보인다. [99] 없길 바라는 눈치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100] 동양계 남학생으로, 블립이 되지 않은 절반에 속했다. 그래서 원래는 5살 어린 꼬맹이였는데 피터와 친구들이 사라져 있는 동안 5살을 먹어서 동급생이 됐다. 그런데 멀끔한 훈남으로 폭풍 성장했고 MJ와 친하게 지내며 피터의 심기를 건드리는 중.(맨 처음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비전의 추모영상에서 5년 전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핑거 스냅의 혼란으로 고등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101] 아이언 스파이더가 아니라 토니가 처음 만들어준 슈트 [102] 네드가 말하길,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쳐 놓은 듯한 사람". [103] 슈트가 든 가방은 숙소에 있어서 길거리에 버려진 가면을 쓰고 싸운다. [104] 다행히 다들 방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아 구석에 있던 닉 퓨리의 존재를 들키진 않았다. [105] 이에 대해 지구 곳곳에 있는 신화가 사실이었냐면서 감탄한 피터는 이제 물리학 시간에 토르 이야기도 듣는다는 얘기를 한다. [106] 각 히어로들의 이름을 말할 때 닉 퓨리의 대답은 각각 " 지구에 없어", " 지금 바빠", " 그만 좀 불러"였다. 사실 마지막은... [107] EDITH : Even Dead, I'm The Hero. 죽어서도 나는 히어로라는 토니 스타크의 특유의 말줄임 장난이다. [108] 실버 세이블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109] 브래드 역시 MJ에게 마음이 있었고, 피터가 MJ와 잘 해보려고 하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110] 피터가 지어준 미스테리오란 이명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렇게 자칭한다. [111]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미스테리오에게 한번 이디스를 써보라고 권유했는데, 이디스를 쓴 미스테리오의 모습이 토니와 무척 닮아보인다. [112] 그냥 가짜 홀로그렘 이었음에도 진짜로 주변이 파괴가 된건 엘리멘탈들의 공격이 진짜 인것 처럼 보이기 위해 투명드론들로 주변을 마구 공격을 퍼부으며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 [113] 처음에 네드는 피터가 MJ 앞에서 슈트로 갈아입는 장면을 보고 파티용 슈트 멋지다고 어색하게 둘러댄다. [114] 차 타고 가는 와중에 퓨리는 마스크 다시 써서 얼굴 가리라고 손짓으로 주의를 주나, 피터는 안전벨트 메라는 소리로 알아들으며 심지어 안전벨트도 힘조절 실수해서 박살낸다. [115] 거대화된 유리 조각들에 비친 상에서 튀어나와 달려드는 수많은 스파이더맨들, 에펠탑 위에서 추락하는 MJ, 토니 스타크의 묘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마블 좀비스를 연상케 하는 아이언맨, 그리고 스노우볼처럼 미스테리오의 헬멧 안에 갇힌 스파이더맨과 이를 뽑는 미스테리오 등, 피터는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116] 미스테리오가 위험한 놈이고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네 정체를 아는 다른 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일갈했고, 미스테리오의 환영에 크게 혼쭐이 나 정신적으로 동요하고 있던 피터는 무심결에 친구들 몇 명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안다고 불어버린다. [117] 안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피터에게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걸처줬는데 정황상 사고치다 유치장 들어간 훌리건들로 추정된다. [118] 이 때 경찰관이 피터의 나이트 몽키 가면을 뒤집어쓰고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119] 처음에는 해피도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일까봐 믿지 못하고 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라고 하는데, 해피는 "우리 독일에 갔을 때 호텔의 영화 유료 결제했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으로 보면 확실히 성인 영화..." 라고 말하며 증명한다. 그걸 듣고 기겁하면서 "네, 네!! 이제 됐어요!! 괜찮아요!! 진짜 해피가 맞네요! 그만해요!!" 하고 다급히 해피의 말을 끊는 피터가 백미. "영화 결제했지?" 라는 말을 듣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진다. [120] 이때 Spidey sensitive에서 어벤져스 테마가 나오면서 피터가 한 사람의 어벤져(영웅과 복수자로 중의적인 존재)가 되는 걸 암시한다. 토니가 남겨준 장비를 이용해 스파이더맨 장비를 만드는 이 모습이 마치 토니가 이리저리 홀로그램을 손으로 튕기던 모습과 닮았다. 그래서 해피는 토니가 생각났는지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틀어준다. 아이언맨 1에서 토니 스타크의 첫 등장과 슈트 제작에 나왔던 AC/DC의 Back in Black. 그런데 피터는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고... [121] 어떠한 비행 추진체를 가진 히어로는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날기 위해선 높은 곳에서 반작용으로 뛰어내릴 필요가 있다. [122] 바닥에 추락한 상태로 지형물 틈새에끼어 뭐든 앞에 다가온 것에 충격파를 쏘아 드론들 한가운데로 보내던 드론에게 근위병 인형을 던져 탄도를 계산하고, 드론 동력로+바이크 배터리를 사용한 급조 폭발물을 만든 다음 슬링처럼 던질 수 있게 자동차 안전벨트로 손잡이를 달고, 옆에 떨어져 있던 런던 브릿지 간판을 드론의 총알을 막을 방패로 삼는다. 이 때 모습이 마치 엔드게임에서 방패와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 같다. 그 후, 방패로 몸을 엄폐하고 다가가 폭탄을 드론 방어망으로 던져 붕괴시키고, 자신이 직접 충격파를 타고 미스테리오에게 날아간다. [123] 벡이 피터에게 안경을 건네줄때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안경을 마치 총을 겨누듯이 잡고있었다. 진짜 벡이 피터에게 저지당할때 환영 역시 휘청거린 건 덤. [124] 블랙 달리아 사건의 피해자가 토막살해당한걸 생각하면 묘하다. [125] 추궁하기 직전에 한 대사가 아이언맨 1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히는 장면과 비슷하다. [126] 벡의 동료 중 한 사람이자 아이언맨에서 오베디아에게 갈굼을 당해 토니에게 원한을 가졌던 과학자 윌리엄 긴터 리바가 벡이 죽자 드론에서 뭔가를 다운로드해서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드론으로 찍힌 두 사람의 영상을 조작해서 데일리 뷰글에 흘린 것으로 추정. 게다가 미스테리오의 악마의편집에 영상으로 고통스럽게 쓰러져 있는 미스테리오 옆에서 스파이더맨이 "이디스, 모두 없애버려" 라고 하는 영상까지 나왔고,(물론 이때 피터는 드론들을 없애라고 말한 거지만, 미스테리오의 악마의 편집으로 시민들을 없애라는 식으로 조작되었다.) 하필 본인의 얼굴 사진까지 나온 바람에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127] 인피니티 사가의 첫번째 영화인 아이언맨 1의 엔딩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인것을 스스로 밝히며 끝나지만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영화인 파 프롬 홈의 엔딩에서는 피터가 미스테리오에 의해 강제로 스파이더맨인것이 밝혀짐으로서 인피니티 사가의 첫 영화와 마지막 영화의 엔딩에서 주인공(토니, 피터)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끝난다는게 묘하게 대칭을 이룬다. [128] 이때 MJ가 준 윗도리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슈트를 압수하고 대신 줬던 '뉴욕 여행 가서 살아남았다(I survived my trip to NYC)'문구가 적힌 그 티셔츠. [129] 드론이 피터 것은 맞긴 하지만, 미스테리오가 죽은 원인은 오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쏘라고 명령했다가 총알에 맞고 죽은 것이니 결과적으론 피터에게 잘못은 없다. 문제는 이걸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것. EDITH를 조사하면 권한이 토니에게서 피터로부터, 다시 미스테리오에게, 그리고 피터에게 돌아갔다는 것이 밝혀질 테지만 피터가 권한을 되찾은 시점과 미스테리오가 사망한 시점이 미묘하게 겹치기 때문에 이것만으론 확실하게 피터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다. [130] 예고편을 자세히 보면 하트 모양 표지판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보인 지지자라는 건 MJ를 사랑한다면서 새끼 거미 깔 거냐고 성희롱이나 하는 인간이었다. [131] 이런 상황으로 피터가 풀 죽을까 걱정한 로저 해링턴이 줄리어스 델을 포함한 둘과 함께 스파이더맨 미니 기념관을 만들고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며 격려하고자 했으나, 협력한 윌슨 코치가 그 하얀 거짓말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입 아프게 미스테리오 편을 들어 제대로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반응을 보면 미니 기념관 같은 호들갑 자체가 피터에게 그다지 탐탁지 않았던 듯. 애초에 자신의 일상이 엉망이 됐는데 기념관 같은게 눈에 들어올리도 없다. [132] 펀버젼에서 체육시간때 벽타라고 함성을 지르면서 재촉하는 학생들과 신나게 함성을 지르는 윌슨 코치 때문에 심신이 지쳐가고 있으며, 그냥 하다못해 벽을 타고 기어오르지만 돌아오는건 미스테리오 지지자의 모욕 뿐이었고 체육시간 끝나고 피터에게 몰려드는 추종자 팬들 때문에 쫒기는 고생도 한다. [133] 실력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런던 사건 주요 인물로 지목받고 누명이 써진 피터 파커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예 입학 여부를 고려할 수 없다고 나온다. 실제로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decathlon팀은 대단히 우수한데, 이 팀에서 주축 멤버는 MJ와 네드이고 플래쉬는 원래 후보에 불과한데도 MIT에 합격했다. 그런데 피터는 MJ나 네드보다도 더 똑똑한데도 셋이 나란히 떨어졌다. 여담이지만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가 피터와의 전화중에 대학입시는 빨리 준비하는게 좋으며, MIT(스타크의 모교이기도 한)에 연줄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만약 토니 스타크가 살아있었다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가 살아있었으면 미스테리오 사태 자체가 안 터졌을 것이다. [134] 특유의 고깔 모자를 쓴 마법사 모양의 할로윈 인형 전구 장식을 보고 그를 떠올렸다. [135] 생텀 생토럼은 시베리아 쪽 게이트 웨이가 잠깐 잘못 열리는 바람에 한겨울이 되어있었다. [136] 웡이 외출하면서 "스트레인지. 그 마법은 쓰지 말게"라고 경고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미 자네한테 쓴 적이 있는데 멀쩡하지 않냐고 장난스레 말하고는, 얘 신세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진지하게 말하자 웡도 반쯤 포기한 듯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며 묵인해준다. [137] 피터가 자신만을 위해 마법을 부탁한 것은 아니었다. 네드와 MJ가 자신의 살인 범죄 논란에 연루되었을지 모른단 이유로 MIT에서 입학을 거부당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부탁한 것.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정을 듣고도 그래주고 싶어도 타임 스톤이 없다고 하지만, 웡이 던진 말 덕분에 기억 수정 마법을 떠올리자 바로 실천에 옮긴 것을 보면 사정을 가엾게 여겼던 듯하다. [138] 처음부터 한꺼번에 말하지 않고 수정하고 주문을 진행할 때마다 한 명씩 추가해서 닥스를 제대로 곤란하게 했다. 그리고 주문에서 제외할 사람 이름으로 해피를 언급하자, 행복하냐고 묻는 건 줄 안 닥스가 너 때문에 안 그렇다 답하는 언어유희가 있다. 사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냅다 진행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탓도 있는데 피터는 애초에 시간을 되돌려달라는 부탁을 하러 온 것이고, 기억을 지운다는 발상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제안한 것이기에 주문의 위험성을 설명해 줬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진행하여 작별인사를 하고서야 피터가 어떠한 주문인지 제대로 알 수가 있었다. [139] 더빙판에서는 틀린말은 아니라고 인정하는 식으로 말했다. [140] 기억을 지우는 건 순전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상이지만, 피터가 바랐던 시간 역행도 그 못지 않은 스케일이니 변명거리가 될 순 없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피터가 끌어들인 닥터 옥토퍼스로부터 MIT 입학 관계자를 구출한 덕분에 피터, MJ, 네드는 입학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141] 플래시는 MIT에 합격해서 입학 설명회에 다녀왔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전화 받는 것도 선심 쓰는 거라며 튕기다가 피터가 1주간 웹스윙 등교를 내걸자 1달로 기간연장 요구를 거듭하다가 끝내 절친 선언 약속을 받아낸다. [142] 의문의 남자가 "안녕, 피터."라고 말을 건네자 피터는 "제가 아는 분이신가요? (Do I know you?)"라 묻는다. 이미 미스테리오 때문에 전 세계에 신상이 팔린 처지라,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자신을 보고 피터라고 알아보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닌데, 다만 그가 면식이 있는 것처럼 친근한 어조로 말을 거니 '전에 본 사람인데 내가 기억을 못 하나' 싶어서 그렇게 물은 것이다. [143] 실제로 닥터 옥토퍼스 시점에서 보자면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을 막다가 정신차리니 영문 모를 곳에 와있고 바로 앞엔 자신이 알던 스파이더맨은 아니지만 어쨌든 비슷한 스파이더맨이 있으니 정황만 보면 "쟤가 나한테 뭔 짓 했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정작 스파이더맨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니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 셈. [144] 싸우던 도중 추락 위기에 처한 부총장보를 구해 주게 되고, 부총장보는 피터가 영웅이 맞았다고 놀란다. 아마 내심 스파이더맨이 악당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듯. 그리고 당분간 사고 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피터와 네드, MJ의 입학 심사를 하도록 상부를 설득해 주겠다고 한다. 원래 피터는 친구들만 부탁했고 자기는 생각도 안 했지만 깊은 감명을 받은 부총장보가 배려해준 것. [145]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 운전사가 도어락을 해제하지도 않고 저만 꽁무니를 빼는 바람에 부총장보는 혼자 차 안에 갇혀 있다가 추락할 뻔했던 것이다. 그래서 열 받아서 그 운전사한테 항의하러 간 것. [146] 이때 MJ가 닥스에게 부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주문을 안다고 말한다. [147] 일렉트로를 투과한 거미줄은 근처의 나무 한 그루를 격리실로 보내 버린다. [148] 비록 초면이었지만 샌드맨이 자신을 구해주고는 이름을 부르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처럼 안부를 물었고, 부탁을 받아들여 일렉트로를 잡는데 협력했던 탓인지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이파이프를 한다. 하지만 모래로 된 샌드맨의 손이 떨어져나가자 미안해하는 깨알같은 개그를 보였다. [149] 노먼의 인격은 자기 세계의 피터를 아들 해리만큼인나 아꼈다. '스파이더맨==내가 아끼던 피터 파커'일 테니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150]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151] 왓 이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우주적 존재로 거듭나고도 크리스틴은 죽는다는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닥터의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152] 노먼의 행색과 메이 파커의 설득 또한 크게 작용했다. [153] 전작에서 메이 숙모가 갑자기 던진 바나나에는 발동하지 않았지만 이땐 팔을 뻗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행위에도 발동한 것을 보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사소한 움직임에도 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큐브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에도 각인될 정도로 깊게 들었거나. 이때 피터의 영체의 머리 주위에 원작에서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할 때 머리 주위에 나타나던 찌리릿 문양이 아지랑이 형태로 나타난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부분. [154] 이때 한 대사가 일품인데, "스트레인지, 마법보다 멋진 게 뭔지 알아요? 수학이에요." 다. [155] 슬링 링이 미러 디멘션에서 나오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슬링 링을 이용한 연계로 타노스에게 공격을 몇 방 먹였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타이탄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포탈을 타고 왔으니 슬링 링에 대해 알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156] 닥터 스트레인지가 큐브를 가지고 돌아가려고 연 포탈을 타고 넘어왔다. [157] 빌런들에게는 계획이 있다고 하고 뒤돌아서 바로 "이건 어떻게 하지?"라고 수근대는 게 깨알 개그씬이다. [158] 피터의 정체가 탄로난 후 미스테리오 지지자들의 시위와 공격 때문에 원래 살던 곳에서는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들 지경이 되어서 해피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159] 스파이더맨이 영웅으로서 빌런이라도 구원하는 것은 충분히 당위성이 있는 행동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수많은 피해를 끼친 빌런들을 최소한의 안전장치 하나 없이 감금을 풀어준 것도 모자라, 아무런 힘 없는 민간인인 메이가 있는 집까지 데려왔다는 점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 평가된다. 하지만 원래부터 남에게 잘 속고 나이가 어려 어리숙하다는 묘사가 계속 이루어졌기에 닥스의 부주의한 주문 시전과는 달리 어색한 전개라는 소리를 듣지는 않는 편, 작중에서도 그린 고블린도 메이 파커를 죽이고 이를 지적하면서 피터의 멘탈을 박살낸다. [160] 무엇이든 분석하고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장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타크 제트기 내부에서 피터의 새 슈트를 제작했던 그것과 유사한 것인데, 정작 해피는 한번도 쓴 적도 쓸 생각도 없었는지 장치를 전개하면 뒤편의 벽이 부서지는 위치에 놓여 있었다. 스타크 케이스를 전개하자 싱크대 벽이 부서지는 걸 보고 반대편에 있던 닥터 옥토퍼스가 "우릴 전부 죽일 셈이다."라고 한숨을 쉬는 건 덤. [161] 기계팔의 A.I에게 지배당하고 있을 때는 그린 고블린을 오스본이라고 부르고 거리를 두지만 원래 인격을 되찾고 나자 노먼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노먼 생전에 사적인 친분이 있던 모양. 닥터 옥토퍼스가 본래의 인자한 인격을 되찾자 피터는 이제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을 제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에 있던 나노 입자들을 피터가 입고 있던 업그레이드 슈트 위에 덧씌워서 인티그레이티드 슈트가 된다. [162] 이때 신경의 기능을 위한 전류는 제외라며 주저리주저리 말을 하다 "누구한테 전기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라며 관둔다. 참고로 어스파 세계의 일렉트로는 정황상 이미 학위까지 취득한 뒤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뉴욕시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혼자 설계하다시피 한 초엘리트 엔지니어다. 이제 막 고졸이 돼서 공대를 지망하는 피터 입장에서는 까마득한 선배인 셈. 피터의 반응을 볼 때 어느 정도 설명을 들은 모양. [163] 작중 여러번 스파이더 센스가 묘사되지만 평상시와는 달리 방안에서 느꼈던 스파이더 센스는 주변인의 말이 안들릴 정도로 아예 귀를 먹먹하게 하고 주위에 강력한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렬하게 묘사되었다. 그린 고블린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조금 전까지 인자한 노먼의 인격으로 있다가 손이 묶이자 바로 고블린의 인격을 드러내는데, 윌럼 더포의 엄청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의 연출이 일렉트로가 전기를 빨아들이는 장치의 느낌이 이상하다며 떼고 싶어했으며, 그 전에도 이 세계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돌아가기 싫은 눈치를 보인데다가, 스파이더 센스를 느낀 피터는 그린 고블린을 등지고 일렉트로가 있는 거실로 나왔으며 주변을 경계하던 피터에게 일렉트로만 "왜 날 그렇게 쳐다보냐"며 짜증을 내는 등 일렉트로가 사고를 치려는 것처럼 보여지다가 갑자기 조금 전까지만 해도 노먼으로 있던 고블린이 문제였던 것으로 나와 나름 반전을 선사했다. [164] 닥 옥은 당신들을 고쳐주겠다(fix)는 피터의 말에 무슨 개 대하냐고 우린 치료가 필요없다고 거부했었다. 당시의 노먼과 완전히 반대가 된 셈. [165] 생텀에서 일렉트로는 피터를 따라가 치료를 받을 것인지, 원래 세계로 돌아가 그대로 죽을 것인지 선택하라는 것이라면 치료를 받는 쪽을 택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 세계에서 막강한 힘을 손에 넣으면 둘 다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렉트로를 회유한 것. [166] 미완성 상태여서 그랬거나, 혹은 고블린의 인격이 각성한 오스본이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않게끔 제작 단계에서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 [167] 쓰러지기 직전까지 겉보기엔 딱히 출혈도 없어보였고 외상이 눈에 띄지 않아 더더욱 눈치채기 어려웠다. 이후 피터가 쓰러진 메이를 부축하며 등을 쓸자 피가 묻어나온다. 이때 피터는 충격을 받고도 애써 숙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저 여기에 있어요"(I'm right here)라는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스파이더맨 1편 당시 총에 맞은 벤 파커가 사망하기 직전 트릴로지의 피터도 벤 파커에게 했던 말이었다. [168] 사실 고블린의 호박 폭탄은 스파이더맨 1편의 묘사를 보면 폭발에 직격당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가루만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한 위력을 지닌 무기라 이미 폭발에 휩쓸린 것 부터가 사망 플래그였다. 정통으로 맞은 것이 아니라서 충격파에 휩쓸리고도 겉모습 자체는 나름 멀쩡해보였지만 뒷 장면에서 보이듯 이미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던 상태였다. [169] 피터가 떠난 직후 메이의 눈가로 피터가 남긴 눈물 한 방울이 흐르는 연출이 나온다. [170] 기사 내용 자체는 중립적이지는 않을지언정 사실에 가까웠고 당시 발생한 사망자가 다름아닌 피터 파커의 가족이었기에 이를 아는 JJJ도 보도 내내 측은한 표정을 보여줬으며 그저 스파이더맨 까기에 혈안이 되어 아주 막나가는 식으로 진행을 하진 않았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전작들과 달리 본작에서 진행된 일들은 피터 책임이 맞긴 하다. 억울한 일을 당하긴 했으나 어쨌든 자기 개인을 위해 세계의 안위를 위협하는 위험한 마법을 부탁했으며, 바로 빌런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치료하겠다는 선택을 한 것도 피터의 책임이다. 물론 후자의 경우 히어로다운 선택이긴 했지만, 본인의 선택이니 안타깝지만 책임질 사람도 본인이다. 다른 세계의 피터 파커들은 둘 다 멘토인 벤 파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는데, 벤을 이들보다 훨씬 일찍 여읜 MCU 피터는 벤 대신 멘토가 된 메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셈. 스파이더맨의 성장적 과정을 진행하는 이야기지만, 1편과 2편에서도 피터의 책임이 없진 않다. 영웅으로서의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1편의 모습과 토니 스타크가 믿고 맡긴 자신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자신보단 더 나은 타인을 생각하며 넘긴 2편의 모습을 고려하면 피터가 한번씩 보여주는 과오가 그 문제를 불러 일으킨 것. [171] 불청객들과의 싸움을 통해 다른 차원에서도 피터 파커가 있다는 걸 알았기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능력을 이용해서 내려오는데도 누구냐고 묻지 않고도 바로 그들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172] 그들이 죽어도 당신들 책임이고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하며 고블린을 찢어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진 상태였다. [173] 일렉트로와 샌드맨의 치료 기구는 이미 노먼, 옥타비우스와 완성해서 수리만 해주면 되는 것으로 나온다. 나머지 2명의 혈청 중화제 개발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한번 리저드를 백신으로 치료한 경험을 되살려서 리저드 혈청 중화제을 제작하고,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세계관에 오스본 부자가 죽고 나서 고블린 혈청 중화제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고블린 혈청 중화제를 제작하기로 한다. 이때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이 오스본의 혈청을 만들겠다고 하자 잠시 표정이 굳어진다. 그도 그럴게 큰엄마를 죽인 사람에 대한 분노가 쉽게 가라앉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테니.. [174] 이 때문에 후에 피터가 베놈과 만날 가능성이 생겨났다. [175] 이에 피터 2는 피터 3에게 "로봇하고 싸웠는데 그게 별 거 아니라고?", "넌 어메이징하다"며 격려를 해주는데, 여러모로 피터 3의 출신 세계관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You are amazing." 대사는 스파이더맨 1에서의 그 전설의 물구나무 키스신에서 MJ가 했던 대사이기도 하다. [176] 서로 오히려 싸움에 방해가 되어서 톰스파->어스파->샘스파 순으로 방해를 한 이후 잠깐 모여 회의를 하게 된다. 이때 팀으로 싸워본 경험이 있는 MCU 스파이더맨이 자기를 "피터 1"이라고 칭하면서 넘버링을 정하고, '각자의 찌리릿(스파이더 센스)으로 팀워크를 맞추고 하나씩 차근차근 확실하게 치료하자'라고 계획을 정한 뒤 다시 싸움에 돌입한다. 직후 나오는 3인의 웹스윙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 [177] 이때, 세 명의 스파이더맨 모두 스파이더 센스로 폭탄을 감지하고 경고를 하려던 찰나 폭탄이 터져버린다. [178] 이때의 표정만으로도 이미 피터가 고블린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는걸 알수있다. 습격으로 MJ와 네드가 죽을뻔했고 심지어 MJ를 구하러 가던 순간에 방해받기까지 했으니. [179] 거미줄을 사용해 글라이더를 무력화한 후 근접 격투로 그린 고블린과 전투한 그 시점부터 스파이더맨이 우위를 점했다. 힘을 자제하지 않고 죽일 기세로 날리는 묵직한 주먹, 거미줄을 응용한 양발 내려찍기와 그 여파로 방패 구조물이 마치 지진이 난 것마냥 울리는 액션신은 피터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해준다. 특히 전투씬 후반부는 그냥 스파이더맨이 고블린을 샌드백을 분풀이 삼아 치듯 두들겨 팬다. 이 장면은 앞서 출연했던 데어데블의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 3의 최종전에서 데어데블이 킹핀을 죽이기 직전까지 분노로 마구 때린것과 비슷하다. 데어데블 역시도 결국은 살의를 억누르는데 성공한다. [180] 이 때 모든 소리가 그린 고블린의 인격이 본성을 드러냈을 때 처럼 먹먹하게 들리는데 이를 두고 피터의 스파이더 센스가 그린 고블린과 동급의 위험 요소로 판정한 존재는 극한의 분노로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그린 고블린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하는 피터라는 해석이 있다. [181] 그린 고블린이 비웃다가 혈청을 맞자 놀라면서 인격이 제거되고 노먼의 인격으로 돌아온 후 허탈한 표정으로 피터를 부르며 울먹이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힘 없이 물어보는 연기는 일품. 이게 대단한게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와 인피니티 워에서 스타로드, 팔콘과 원터 솔져의 존 워커와 왓 이프의 행크 핌과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등 여러 작중 인물들이 소중한 것을 잃자 끝내 폭발하거나 엇나가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대형사고를 친 것에 비해 유일하게 빠르게 이성을 찾으며 고블린을 죽이려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스파이더맨의 강철멘탈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피터를 야단칠 때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랬다"는 말을 지킨 셈이다. [182] 이때 중간중간 붕괴된 공간 너머의 형체를 포커싱하는 장면들이 지나가는데, 잘 보면 창을 들고 서 있는 남자와 고양이 코스튬의 여성,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거한의 형체가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구석으로 4개의 기계팔을 달고 있는 인간과 둥그런 머리의 쫄쫄이도 보인다. 아마 다른 멀티버스의 동일 이름 빌런인 듯. [183] 기존 토비, 앤드류 스파이더맨의 팬이었던 올드팬들의 심경을 대변하듯 감격에 벅찬 상태로 포옹을 한다. 옛날 실사영화 시리즈부터 봐온 올드팬들이 보면 상당히 기분이 남다를 장면. [184] 작품의 부제인 "노 웨이 홈"(No Way Home)처럼 더 이상 피터 파커가 돌아갈 집도 지인도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영단어 홈은 심리적인 집으로 가정, 고향으로 번역하므로 부제의 의미는 바로 피터 파커 개인으로서의 희생이다. [185] 진행 자체는 코믹스의 원 모어 데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MCU의 피터가 바친 대가가 훨씬 크고, 피터 자신은 얻은 게 없다. [186]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17세(신체적 나이) 기준으론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성숙하다고 볼 수 있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디는 비슷한 나이인 고등학교 졸업반 때 이제 갓 스파이더맨이 됐으며 대학생이 된 2편까지 아직 방황하다가 3편 때 삽질 좀 하고 결말부에 사회초년생 나이가 되어서야 성장이 완료됐다.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도 대학 신입생 나이 때 여자친구를 잃은 후 한동안 방황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러나 굉장히 이른 나이인 15세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실질적으로 약 2년 간 온갖 일을 겪고 가족의 죽음과 친구, 연인의 상실까지 겪었는데, 10대 후반 나이에도 이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을 멀리함으로써 지켜준다는 책임감 있는 선택을 스스로 할 정도로 성숙한 히어로가 된 것이다. 그나마 스파이더맨으로선 어벤져스의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위안이지만 피터 파커로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야 하니 앞으로 고생길이 열릴 것이다. [187] 이때 피터의 표정도 자신을 잊게 되어서 눈물을 살짝 고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이내 마냥 우울하기보다는 '차라리 아예 깔끔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후련하다'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188] 이 대사를 토니의 절친이었던 해피에게 말하면서 피터가 자신의 멘토였던 토니 스타크가 보여준 영웅으로서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189] 낡고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것이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의 자취방과 닮은 느낌이 물씬 난다. 가지고 온 물건도 보면 검정고시 공부할 책과 재봉틀과 스판덱스, MJ의 커피 컵과, 절친인 네드와의 추억인 레고 스타워즈 다스 시디어스 미니 피규어 정도. 인섬니악의 Marvel's Spider-Man 등에서도 혼자 자취를 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이 도입부에 나왔다. [190] 피터에겐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학력이 존재함에도 고등학교 검정고시인 GED를 준비하는 씬이 묘사된 것을 보아 닥터의 마법으로 인해 피터 파커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소멸되어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학력도 말소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기억만 지우는 마법이라면 '피터 파커의 실명을 언급하는 미스테리오의 동영상'같은 데이터나 자료들로 인해 문제가 안 생길 리가 없을 테니 주문의 효과로 인해 서류는 물론 전산상 기록 역시 모두 삭제된 듯하다. 이 추측대로라면 사실 학적이 사라진 것은 애교 수준으로 미국인이라는 국적 자체도 말소됐을 수도 있다. 다만 국적의 회복 자체는 MCU 세계관 상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다행일 수도 있는데,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전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다가 블립으로 다시 돌아온 혼란상을 겪은 뒤이기 때문에 스냅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국적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실제 블립 피해자이기도 하니까. [191] 한편 소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의 영상화 판권을 놓고 협상한 내용의 유출본에 의하면 '피터는 반드시 퀸즈에 있는 고등학교 혹은 뉴욕시에 있는 대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 조건이 변함이 없는 이상 MCU의 피터가 MIT에 진학하는 것은 향후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 이름이 언급된 대학들인 하버드와 MIT는 모두 매사추세츠 주에 소재해 있기 때문. 만약 피터 파커가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컬럼비아 대학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학교는 샘스파와 닥스, 그리고 데어데블의 모교이기도 하다. [192] 무전을 들으며 자신이 필요한 상황에 스파이더맨으로서 출동하는 것. 또한 이 부분은 샘스파 2편의 오마주기도 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무전을 도청하고 슈트를 갖춰입은 뒤 창문으로 뛰쳐나가 웹스윙으로 범죄현장으로 향하는 일련의 과정은 Marvel's Spider-Man게임의 초반 시퀀스를 떠올리게 한다. [193] 창문 밖으로 나가기 전 MJ에게서 받은 커피컵의 문구를 강조하는데 We are happy to serve you, 즉 '남을 돕게 되어 행복하다'라는 스파이더맨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194]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의미가 큰 가정적인 기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미 부모와 모든 인연을 잃고 영화 제목 말마따나 돌아갈 집이 사라져버린 피터의 쓸쓸한 처지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195] 드라마 호크아이에서는 피터가 활강하는 장소의 배경이 드라마 호크아이 6화의 무대인 록펠러 센터에 있는 트리가 스케이트 장으로 무너지면서 끝나는데 노 웨이 홈에서는 멀쩡한 것으로 보아 노 웨이 홈의 엔딩 부분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196] 말이 신작이지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를 이용해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레트콘(히어로 코믹스의 설정 변경)시켰다고 볼 수 있다. 우연인지 노린 건지 영화 시리즈가 나온 스파이더맨들은 모두 현재 피터의 나이(17~18세)부터 시작했다. [197] 사실 미스테리오의 트롤링이 있기 전까지도 MCU에서 피터는 코믹스 팬이라면 위화감이 들 정도로 얼굴이 많이 팔렸다. 토니나 해피, 페퍼 등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어벤져스 관계자들은 물론, 닉 퓨리의 부하들조차 피터의 얼굴을 알 정도였고 솔로 무비의 빌런들은 모두 그가 피터란 걸 아는 상태에서 싸웠다. 이는 어린 소년인 피터가 아직까지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슬금슬금 새어나간 것과, 아직 보호가 필요하단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얼굴이 알려지는 것(닉 퓨리가 그를 도와줘야 했기 때문에 부하들에게 정보를 알려줘야 했다)까지 있었다. 그러나 결말부에서 피터는 성숙한 진짜 영웅이 되었으며,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기보단 스스로의 힘으로 해나가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MCU 피터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198] 사실 피터는 아예 '숨길 정체'마저 잃어버린 상황이긴 한데, 이건 반대로 보면 '분명히 존재하는 피터 파커에 대한 흔적이 없다'는 문제가 생겨나는데 누군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조사를 시작하기라도 하면 일이 커진다. 당장 어벤져스 멤버만 보더라도 정보기관 출신인 호크아이, 현역 군인인 워 머신과 군인 출신 샘 윌슨과 윈터 솔져 등 의심하면 밑바닥까지 조사할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있다. 무엇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의 시전자인 만큼 자신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지웠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199] 특히 메이의 죽음을 겪는 장면과 자신을 잊게 될, 잊은 친구들 앞에서 미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눈물을 참으며 작별을 고하는 장면은 톰 홀랜드의 연기력에 OST와 연출까지 극에 달해 눈물을 보인 관객도 있을 정도이다. 여기에 결말인 크리스마스에 홀로 남아 자취를 시작하고 직접 만든 슈트를 입고 거대한 트리 위로 웹스윙을 하는 장면은 씁쓸하면서도 대견함이 느껴진다. [200] 인피니티 워는 엔드게임에서 소멸된 사람들이 전부 부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드 엔딩이 아니게 되었다. 다만 100% 새드 앤딩은 아니다. 아직 피터를 아는 존재가 하나 남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201] 하지만 한국어 자막에서는 "그런 능력 가진 사람들은 쌔고 쌨다"는 번역으로 인해 관객의 이해를 방해하였다. 번역한 이는 박지훈이다. 더빙판과 TV상영에서는 "벽타고 오르는 놈도 있어"라고 제대로 언급되었다. [202] 시점상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사건으로 인해서 등장할 수 없다. 이 시점에 시빌 워를 겪은 토니 스타크는 아직 어린 소년인 피터를 위험한 임무에 끌어들이는 걸 극히 꺼리고 있었고(시빌 워에서 피터가 기절하자 놀라 허겁지겁 그의 안위를 살피고, 괜찮다는 걸 알게되자 그만 전투에서 빠지라고 한다), 피터는 고향인 퀸즈에서 시민들에게 자잘한 도움이나 주고 있었다. 사실 이때 나타샤는 모든 동료들로부터 잠수를 탔기 때문에 토니에게조차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토니 역시 그녀를 잡으려는 로스 장관에게 힘을 빌려줄 리가 만무했기 때문에 어벤져스 멤버들이 등장할 여지가 아예 없다. [203] 정작 작중에서 관련은 없고 그냥 멀티버스 사건으로만 나온다. [204] 호크아이와 다르게 "들"이라고 했기에 앤트맨과 와스프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스파이더맨까지 포함되는 지는 불명이다. 게다가 실제로 거미는 곤충이 아닌 절지동물이기에, 스파이더맨은 미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타노스도 스파이더맨을 곤충이라고 불렀고 굳이 영화에서 거미라고 분류해서 구분하지는 않고 합쳐서 편하게 부르는 의미에 가까울 수 있다. [205] 다만 앤트맨 1편에서 점프하고, 줄을 타고, 벽을 기어오르는 사람이라고 대놓고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온 적 있다. [206]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알려졌을 때도 작중에서 잘 표현되지 않았을 뿐 지지와 반대로 여론이 양분되어 있었고 반대자 못지 않게 지지자도 많긴 했다. [207] 앤트맨 1편에서 암시하는 대사가 나오지만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208]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등의 빌런들이 MCU로 넘어오는 과정과 비슷해보인다. [209] 뉴스에 나오는 화면은 노 웨이 홈 시점으로 추측된다. 파 프롬 홈까지 피터는 저렇게 대놓고 본 얼굴을 드러내면서 뉴스 앞에서 활동한 적은 없었다. 노 웨이 홈에서도 딱 맞는 장면은 없지만 타이밍을 생각해본다면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소소하게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 시기 즈음으로 보인다. 노 웨이 홈 작중에서도 정체가 밝혀진 뒤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다가 페인트를 맞는 장면이 있다. [210] 다만, 톰스파(MCU의 스파이더맨)는 소니 유니버스의 베놈의 정체를 모른다. 베놈만 어느 정도 알아냈을 뿐. [211] 에디가 MCU의 스파이더맨을 만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찾아가려는 순간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인해 강제로 본래 세계관으로 돌아가버린다. [212]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으로 진입하긴 했지만 에디 브록이 멕시코의 한 주점에서 MCU 세계관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사이 노 웨이 홈의 전투가 벌어졌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에 의해 다른 빌런들, 다른 차원의 피터 파커들과 함께 본래 세계로 귀환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떠난 자리엔 베놈의 검은 심비오트 조각이 조그맣게 떨어져있었고 스파이더맨 마스크 모양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해 SSU의 베놈이 아닌 MCU만의 베놈으로 재탄생해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물론 SSU의 베놈 역시 또 다시 MCU 세계로 넘어올 가능성 역시 있다.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인지 모르는 베놈이 어떻게 넘어왔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팬덤에서는 널을 통해 하이브 마인드로 연결된 심비오트의 특성상, 샘스파의 토퍼 그레이스 베놈이 알고 있던 정보가 전달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213] 사실 더 넓게 보면 실비가 남아있는 자를 죽이면서 멀티버스에 영향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사태가 실비가 벌인 사태 때문에 일어난 것이 맞다고 인증했다. 여기에 베놈 2 쿠키영상의 베놈과 모비우스 쿠키 영상에 나오는 벌처도 약간 간접적으로 엮인 셈.
로디: 세상에, 토니 저 녀석 몇 살이야?(Jesus, Tony, How old is this guy?)
토니: 쟤 탄소연대측정 안 해서 몰라, 암튼 우리보단 어린 녀석이야.(I don't know, I didn't carbondate him. He's on the young side. [20] 대표적으로 팔콘, 버키와의 2대1 전투인데, 둘을 완전히 제압해놓고 방심해서 잡담을 하다가 놓쳤다. 일반인이면 시야 밖에서 드론이 날린 공격에 당하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가도 피터는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도 눈치챌 수 있게 해주는 스파이더 센스가 있고 반응 속도가 초월적인 걸 생각하면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게다가 스파이더맨과 워 머신, 아이언맨의 합동 공격으로 난적이었던 거대화한 앤트맨을 기껏 제압해놓고 "완전 멋있어요!"하면서 따봉하고 있다가 쓰러지는 앤트맨이 그냥 휘젓는 팔에 맞아 기절했다. 그나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다들 선역이라 양쪽 모두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고 해서 멀쩡한 거였지 다른 슈퍼 빌런들과의 싸움에서 이렇게 방심하면 목숨이 위험하다. 토니가 계속해서 전투에 참여시키는 걸 꺼리는 게 일리가 있는 셈. [21] 이는 토니가 완다를 신용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능력 자체는 매우 출중하나 반대급부로 위험성도 상당히 큰 데다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다. 안 그래도 유일한 가족인 피에트로까지 죽었으니.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었다면 최소한 토니도 아예 가둬 놓으려고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22] 그런데 이 장면을 잘 보면 꽤나 어색한 게, 등장 때부터 슈트를 매끈하게 보일려고 덧입혀놨던 CG가 여기서는 싹 다 벗겨진지라 쓰러진 스파이더맨의 복장이 어딘지 촌스럽게 보이는 비극이 터졌다. [23] 사실 이 부분은 큰 힘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인 테마를 만족스럽게 살려내지 못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잘못이다. 자막에 오역이 있는데 본래 대사는 여기 자막에 쓰여있는 것처럼 피터가 원래 축구를 했었지만 새로 얻은 능력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는게 아니라 축구를 하고 싶지만 능력을 얻기 전에는 할 수 없었으니까 지금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능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는 유사하나 그 이유는 완전히 반대다. [24]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피자로 패러디한 티셔츠다. # 어떻게 보면 피터가 과학고에 다닌다는 설정에 반영하는 티셔츠로 볼 수도 있다. [2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 당시 스파이더맨의 첫 대사는 아이언맨을 향한 것이었다. 고증 오류라고도 볼 수 있지만 좀 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넣으려다가 그렇게 된 듯 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예고편에서 스파이더맨이 캡틴의 방패를 가로채고 "안녕 여러분"이라고 말한다. [26] 참고로 그 장면엔 옥의 티가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앤트맨이 거대화할 때 스파이더맨은 Holy Sh#t!을 외치고 있었다. DVD에 이 영상의 확장판이 나오는데, 밤에 잠이 안 온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밖에 나가 놀았다가 다음날 신문엔 쫄쫄이 청년이 수상을 구했다는 소식이 실린다. [27] 사실 토니로서는 이런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게 해당 상황이 벌어진 시기를 따지면 시빌 워로 인해 절친이자 동료인 로즈가 반신불수가 되어 입원하고 난 후다. 서로 간의 살의 없는 상황에서조차도 이런 예상치 못한 사상자가 나오는데 정말 빌런들과 목숨 걸고 싸우고 살기가 난무하는 전장에 15살짜리 애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토니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테고 실제로도 15살짜리를 싸움판에 끌어들이려 한다며 미친놈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이때 토니는 냉담한 척하긴 하지만 피터와 동영상을 투닥거리며 찍거나, 히어로 활동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문 열어주는척 하면서 껴안아주거나(말로는 껴안는거 아니라곤 하지만 굳이 그렇게 불편하게 차문을 열어줄 필요도 없는데다 토니가 MCU 최고의 츤데레란 걸 생각하면...) 나중에 나오지만 피터의 시시콜콜한 보고를 티는 안내지만 다 듣고 기억을 다 하고 있는 걸 보면 애정이 깊은 것이 맞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 [28] 차키를 실수로 안에 꽂은 상태에서 잠궈서 막대를 찔러넣는 꼼수로 차문을 따는 상황이었다. 오해할 만한 상황. 개리가 여기서 " 나 내려가면 큰일 난다."라고 말한다. [29] 물론 해피 입장에서는 정말 바쁜 상황에서 '오늘은 할머니를 도와드렸습니다.' 같은 문자에 일일이 답변하기는 어려웠다. 누구라도 피터 수준으로 계속 연락하면 천천히 무시한다. 촉새기질이 엉뚱한 곳에 발현된 결과. 해피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개그캐릭터이자 동네 아저씨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무려 스타크 인더스트리란 대기업의 보안팀장(head of security)이다. 그냥 동네에서 생긴 소소한 일 도와준 거에 일일이 반응할리가 없다. 근데도 이걸 다 토니에게 보고한 걸 생각하면 책임감이 엄청난 것. [30] 파란 무기를 들고 있던 강도를 거미줄로 제압하고 이런 최첨단 무기를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며 신경쓰고 있을 때, 다른 강도 한 명이 보라색 무기를 작동하자 재빠르게 회피해 위기를 모면하지만(그 와중에 거미줄에 묶여있던 강도까지 떼어내어 구했다. 피터의 불살주의 정신을 볼 수 있는 부분.) 그 바람에 보라색 무기가 오발되어 레이저가 ATM기를 관통하여 건너편 가게를 직격한다. [31] 슈트를 입고 있었던데다, 하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들어온 것까지 들키는 바람에 변명도 불가능했다. [32] 스파이더맨은 코믹스에서 벌처와 처음 싸우게 되었을때도 벌처에게 발리고 물 속에 처박혔었다. 어떻게보면 코믹스의 오마주이기도 한 장면. [33] 마스크를 열어서 안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이 때 토니는 인도에 있어서 미국에는 없었다. 와이파이가 터져서 겨우 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34] 이때 토니는 피터가 해피 호건에게 문자로 보냈던 "츄러스 할머니" 도와줬듯 주변 이웃이나 도와주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해피 호건이 피터가 보낸 문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도 토니에게 빠짐없이 보고했고 토니 역시 빠짐없이 다 봤음을 암시한다. [35] 이 때 경시담당 선생님이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느라 '제멋대로 나간' 피터를 보자마자 팀에 참가시켜 준다. 피터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부분. 이 때문에 플래시는 후보로 다시 밀려났다. [36] 원래는 이름이 없어 그냥 피터가 "슈트 누나(Suit Lady)"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이름을 제대로 붙여준다. [37] 어쩌면 해킹에 성공한 게 아니라 절묘하게 그 타이밍에 문이 열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다. 문이 열리고 탈출할 때 트럭을 타는 걸 보아... [38] 원래는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있는 학력경시대회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피터가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왔을땐 이미 학력경시대회는 끝난 이후였고 학력경시대회를 끝낸 후 친구들이 워싱턴 기념탑 견학을 하던 중이었다. 워싱턴 기념탑에 입장을 할때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 때 네드가 치타우리 동력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엑스레이 스캐너 안에 넣었고 그렇게 방사선을 쪼이게 된 치타우리 동력원이 점점 불안정해져서 친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기념탑 전망대에 거의 도달했을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발을 하고 만다. 다만, 이 폭발이 수류탄처럼 터지는 게 아니라 마치 레이저를 발산하듯 위 쪽으로 뚫고 나가는 형태여서 다행히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진 않았다. 문제는 이 때문에 위 쪽의 비상장치 등이 죄다 망가져버려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39]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워싱턴 기념탑 꼭대기에 올라간 피터는 이 정도 높이는 처음이라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듯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캐런이 낙하산은 이미 써서 없다며 떨어지면 즉사한다고 겁을 주는 건 덤. 마천루를 거미줄로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자유낙하까지 하던 이전 스파이더맨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보 단계인 15살 소년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40] 이 때 자세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명장면인 거꾸로 키스. [41] 이를 모르는 피터는 토니에게 기악 합주대 소리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현장에 있었다. [42] 스파이더맨이 벌처의 무기에 전기 충격 거미줄을 쏘고, 충격에 벌쳐가 무기를 놓자 거미줄의 탄성력 덕에 바닥에 쎄게 내동댕이 쳐져 바닥에 부딪히면서 무기에 스파크가 크게 일더니 폭주했다. [43] 말 그대로 2%였다. 먼저 유람선의 단단한 구조물들을 스캔한 후 그 구조물들에 전부 거미줄을 쳤는데, 결정적으로 거미줄을 쳐야 할 구조물 중 "기둥 하나"를 빼먹은 것. 배치를 다 끝내고 나자 AI캐런이 "98% 완벽했어"라고 침착히 칭찬하고 유람선이 다시 쪼개진다. 한편으로 이 장면에서 피터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유람선이 다시 붕괴되는 과정에서 피터의 힘만으로 이를 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애초에 본인도 끊기 힘든 거미줄을 무수히 쳐서 막은거고, 이 때 피터가 힘으로 막으려고 했을때 붕괴가 좀 늦춰졌을 뿐, 계속해서 유람선이 반으로 갈라졌다. 즉, 이 때 아이언맨이 오지 않았고 피터가 계속 힘으로 버텼다면 피터는 산 채로 반으로 쪼개졌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는 결코 손을 놓지 않고, 자신의 목숨보다 시민들을 구하는 걸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4] 초반에 본인이 아니라 슈트만 원격으로 와서 구해줬던 것 때문에 착각했던 것. [45] 더빙판은 "어른이 말할 때는 입 다물고 있는거야!" [46] 더빙판은 "알지만, 스타크 씨처럼 되고 싶었어요." [47] 더빙판은 "날 넘어서려고 해야지." [48] 더빙판은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입어선 안 돼. 우리 아버지처럼 말하고 있잖아." [49] 다급할 만도 하다. 피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강력한 힘, 또는 뛰어난 기술력을 포함한 '스펙'만이 히어로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지금 그걸 가져가겠다고 하니 피터 입장에서는 '스파이더맨을 그만둬라'가 아니라 '히어로 일 자체를 그만둬라'는 말과 똑같이 들렸을 것이다. [50] 이 말은 꼭 슈트 없이도 히어로(초인)인가를 따진다기보단, 멋들어지고 강력한 슈트의 힘과 공명심에 취하지 않는,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똑바로 가지라는 따끔한 충고다. 당장 토니 자신이 그런 공명심에 자아도취해서 아이언맨 2에서는 제 목숨을 갉아먹고 있었고, 아이언맨 3에서는 아이덴티티를 두고 방황했었으니 남 일 같지 않았을 듯.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얻은 교훈과 비교되는 장면이다. 결과론적으로는 토니의 행동이 약이 되었다. 일상 생활을 버리면서까지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고 있던 피터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해줬으니까. 만약 피터가 아무 것도 모르는 그대로 슈트를 입고 본격적으로 히어로 일을 시작하게 토니가 허락해줬다면(어벤저스에 넣어 줬다면) 말 그대로 철부지인 피터가 현실을 마주하고 어떻게 망가질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 [51] 사실 영화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피터가 혼자서 하겠다고 벌인 일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기를 겪었다. 기념탑 사건을 해결하면서 본격적인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지만, 피터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미지의 에너지원을 소지하고 실험했던 게 원인이었다. 유람선 사고로 아이언맨에게서 따끔한 충고를 듣고 나서야 자만심과 명예욕을 이겨낼 수 있었다. [52] 파티 생각에 신난 피터가 싱글벙글하며 리즈의 집으로 찾아가며 그때동안 흐르던 흥겨운 음악이 벌처가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뚝 끊긴다. 동시에 표정이 급격하게 굳는 피터는 더 압권. [53] 스파이더맨과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던가, 툼스가 한창 영업을 하고 있을 시간대에 열린 파티에서 도중 갑자기 사라졌다든가, 워싱턴에서도 갑자기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때 전부 자신이 스파이더맨과 싸웠을 때의 시간이 겹친다는 것을 깨닫는다. [54] 사실 피터는 맨몸으로도 초인이니 슈트 없으면 그냥 인간인 벌처를 바로 제압했을 수도 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우선 벌처가 피터를 협박하는 장면에 피터는 완전히 겁에 질려있다. 아무리 히어로라지만 아직 15살에 불과한 나이다. 그런데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고 노련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어른에게 살벌하게 협박을 당하는건 피터로선 난생 처음 겪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주눅들어 버린 가능성이 크다. 또한 며칠 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쫒은 빌런이 자기 여친의 아빠인 것을 안 후의 정신적 충격도 상당히 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령 벌처를 제압한다 해도 바로 옆에 아직 사람들이 다니는 학교 현관이 있었으므로 자칫하면 자기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었고, 설령 들키지 않아도 '15살짜리 청소년이 어떻게 근거리에서 총을 든 남자를 제압했는가?'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이 장면 때 벌처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의 연기가 너무나도 소름끼칠만큼 실감났기에 진짜로 무서웠다고 한다. 사실 앞 각주의 이런 저런 이유는 피터가 냉정히 상황을 돌아봤다는 전제 하에나 그렇지 이때 피터의 완전히 언 표정, 툼즈의 무시무시한 태도와 여유넘치게 협박하던 모습을 보면 그냥 순간 바싹 쫄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피터는 벌쳐와 제대로 맞붙었을 때 "이거 아저씨 거 아니잖아요!"라고 물건을 뺏어놓고 벌쳐가 전투태세로 들어가자 "오 젠장 (Oh man)"하고 당황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처럼 원래 히어로이고 선량한 사람들과 투닥거리는 것과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악당과 싸우는 건 매우 다르다. [55] 피터가 툼즈의 차에 자기 휴대폰을 두고 내렸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했다. [56] 이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1~#33 If This Be My Destiny...!의 유명한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57] 슈트가 아닌 자기 스스로, 즉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힘에 각성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명대사다. [58]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두드러지는 장면인데, 가슴이 짓눌려 숨이 막히는 호흡법과 금방이라도 죽을 듯한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애처롭게 도와달라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그 소년이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슈트가 아닌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일어서는 모습의 갭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명장면으로 스파이더맨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때 물에 떨어진 자체 제작 슈트의 가면 절반과 물에 비친 피터의 얼굴 반쪽이 합쳐져서 하나의 얼굴처럼 보인다. 피터 = 스파이더맨임을 암시하는 의미 깊은 장면. [59] 아크 리액터 수십 개, 캡틴의 새 방패, 토르의 마법 벨트인 메긴기요르드, 헐크버스터를 비롯한 치타우리 무구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작중 언급을 보면 컨테이너 하나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물건들이 수송기 내부에 가득 쌓여있다. [60] 마침 윙 슈트도 그동안 쓰던 게 아니라 마지막 한 탕을 위해 새로 바꾼데다 팅커러도 새 터빈이 길이 덜 든 모양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갔다. [61] 본인의 마스크도 망가지면서 피터는 그걸 벗고 벌처가 어디있는지 살펴본다. [62] 쿠키 영상에서 맥 가간이 교도소에서 벌처를 만나자 "듣자하니, 너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안다며?" 추궁한다. 이에 벌처는 "알면 내 손에 죽었지."라고 대답하며 잡아떼고서는 가족이 면회 왔다는 간수의 호출에 면회소로 향하면서 가간이 그의 뒷모습을 볼 때 묘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인 모양이다. [63] 북동부인 뉴욕과는 달리 오리건은 서부로 태평양과 접해있고 거리는 9000km 가까이 떨어져있다. 완전 미국 반대편으로 이사가게 된 셈. [64] 이때 리즈가 "이번엔 또 뭐가 미안한데?",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 하고 빈정거리는 투로 말한 것을 보아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채로 차인 셈이다. 리즈 입장에서는 기껏 파트너 신청 받아줬더니 파티장에 자기를 혼자 버려두고 사라져서 홈커밍 파티를 완전히 망쳐버린 피터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피터가 "너희 아빠가 빌런이라 잡으러 갔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두고두고 홈커밍에 바람맞힌 죄인으로 남는 수밖에. [65] 기존 슈트와 달리 금속재질임이 뚜렷한 것이 아이언 스파이더를 의식한 듯하다. 유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에서 입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이로서 아이언 스파이더의 등장이 확실해졌다. [66] 벌처 일을 겪으며 부와 성공의 상징인 동시에 권위를 강조하는 아이언맨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빈곤하지만 시민들의 친구, 서민 영웅으로 각성하게 된 듯하다. 스타크도 피터가 돌아가자 '저 녀석이 저렇게 어른스러운 대답을 할 줄은 몰랐네.'라며 놀란다. [67] 혹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자 삐진 티를 확 내는 어른 토니와 아직 어린데도 성숙한 결정을 내린 어린 피터 사이의 대조를 잘 보여주는 씬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삐진 티는 넉살을 부리는 것에 가깝고 피터가 간 후 해피와 흐뭇하게 대화를 하는 걸 보면 토니 역시 피터의 성숙한 결정이 마음에 든 걸로 보인다. [68] 예고편 자막은 [69] 더빙판에선 [70] 대사로 보아 모마 미술관으로 가던 중이었던 모양이다. [71]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이 장면이 CG가 아니라 귀에다가 바람을 불어서 실제로 털이 서게 만들었다고 한다. [72]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지막 장면에서 피터가 사양한 바로 그 슈트로, 토니가 어벤져스 기지의 17A호 격납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호출하자 미사일마냥 피터를 쫓아가 장착된다. 본 슈트엔 아이언맨 본인의 슈트처럼 손바닥 리펄서건과 여러 개의 미니어처 아크 리액터가 장비되어 있다. 물론 아이언맨만큼의 초고출력이 필요하진 않으니 흉부엔 리액터 대신 거미 문양이 있다. 다만 그 당시와 완벽하게 동일한 슈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이 슈트에 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지만 처음 나온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절에 아이언맨의 슈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점과 다를게 없었다. 물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는 최후반부에 등장하는거라 마크 50 슈트 개발은 이미 진행되는 상태였을거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 [73] 이 때 이렇게 멋진 슈트를 준 토니의 책임도 있다며 궤변을 늘어놓는데, 토니와 공중부양 망토가 둘 다 흠칫 놀란다. 어이가 없는듯 토니를 쳐다보는 공중부양 망토는 덤. 다만 자신이 말실수한 것을 알아채고 바로 방금 한 말은 취소한다고 말했다. [74] 사실 본인도 이상한 표현이란 건 알아서 "말은 안 되지만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아시잖아요?"라며 대충 퉁치고 넘어갔다. [75] 한국 자막으로는 '에이리언'으로 번역됐는데 원래 피터가 언급하는 영화 제목은 'Aliens'로, 에이리언 2의 원제다. [76] 에이리언 1, 2편에서 모두 우주 밖으로 사출시키는 것으로 에이리언을 퇴치했고, 에이리언 4에서는 엘렌 리플리가 뉴본 에이리언을 제거할 때 우주선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우주로 사출될 때 조각조각 흩뿌려지도록 했다. 갈수록 끔살의 정도가 심해지는 시리즈. [77] 이 때 아이언맨이 피터의 양 어깨를 손으로 한 번 씩 두드리며 멤버로 인정하는데, 이는 왕이 기사에게 기사직위를 내릴 때 하는 행동을 따라한 것. [78] 스파이더 센스가 완전히 각성했는지 에일리언에 대한 농담을 하며 뭔가 온 것 같다고 말한다. 토니는 돌아갈 때까지 영화 얘기는 입 밖에 꺼내지도 마라란 반응이었지만......이 때 어둠 속이라 빛나는 더듬이들과 얼굴만 드러난 맨티스를 보고 자기한테 알 까지 말아달라고 기겁하거나 퀼한테 인질로 잡혔다가 당신들 누구냐는 그의 질문에 가면을 벗고 답답하다는 듯 "우린 어벤져스에요"라고 대답하는 개그씬을 찍는다. 그리고 아직도 열폭하고 있는 퀼이 토르가 못생겼다고 하자 황당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린다.(사실 팬이 아니라도 토르는 MCU 세계관에서 미남으로 통하는데다 굳이 이런 상황에서 외모 언급하는게 황당하긴 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토르를 따라한 걸 보면 그의 팬인듯. 거기에 고전 영화를 언급하는 취향이 서로 통했는지 스파이더맨의 드립에 스타로드가 "그거 알아?" 하면서 반가워하기도 한다. [79] 이때 토니가 작전을 짜려 하다가 가오갤 멤버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5초 동안 해탈한 표정을 짓는데 자기도 뭐라 깐죽대지 못하고 같이 울상을 짓는 게 백미. [80] 정확히는 미래를 내다본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건네준다. [81]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언급되었던 토니의 '네가 죽었다면 내 잘못으로 느껴졌을 거야'라는 말을 기억하며 토니에게 그런 죄책감을 주어서 미안하단 의미와, 자신이 그토록 되고싶던 어벤져스에 가입했으나 언제나 당당한 히어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못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대사는 톰 홀랜드의 애드리브라고 루소 감독이 밝혔는데. 더 자세한 부분인 죽고 싶지 않다는 부분만 애드리브인 걸로 밝혀졌다. 할머니도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 홀랜드는 이 장면을 찍을 때에서야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가 사라지는 장면은 많은 스파이더맨 광팬들에겐 큰 충격과 멘붕이 될수있다. [82] 어느 나라가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 미국에서는 아동 관련 범죄(살인, 강간)를 가장 악질로 여긴다. 영화에서도 정말 어지간히 끔찍한 상황이 아니면 어린 아이가 죽는 장면은 안 나오게 하며, 설령 그렇더라도 죽는 모습 자체는 묘사하지 않거나 한다. 식인과 마약, 인신매매가 당연시되는 폴아웃 시리즈에서조차 아동 NPC는 에센셜 설정이 걸려서 플레이어가 '못 죽인다'. 뭐 스파이더맨처럼 미성년자지만 청소년 정도 되는 경우엔 약간 그런 게 덜하지만. [83] 앞서 서술했듯이 죽어가는 연기는 전부 톰 홀랜드의 애드립. [84] 더빙판 : "꼬맹이가 죽었어..." [85] 상대 진영이자 한 번 밖에 안 만난 사람에 불과한 피터조차도 소중한 어벤져스 멤버로 생각하는 스티브의 성품을 알 수 있는 대사. [86] 이 사진에서 피터가 상장을 들고 있는데 거꾸로 들고 있다. [87] 토니는 평소에도 피터를 지켜주려 했고 그로 인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피터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다. 실제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극초반부에 우주에서 구조된 후 캡틴과 만나자마자 피터가 죽었다고 말한 걸 보면 이 당시 토니의 죄책감이나 부담의 대부분은 피터의 사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홈커밍에서 피터를 꾸짖을 때 토니는 "네가 잘못됐다면 난 그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피터가 죽었으니 토니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88] 후반부에 모건에게 보여준 영상에 양자영역에 들어가서 죽을지도 모르기에 영상을 남겼다고 했는데 이 말은 자신의 목숨보다 피터를 구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캡틴 아메리카가 그렇게 설득해도 냉담한 태도를 보냈던 토니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그저 피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니까 모두를 살린다는 것보다 피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인 셈. 토니의 캐릭터성이나 이때까지의 행적도 거시적인 관점의 희생보다 자기 주변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맞기도 하고. [89] 그냥 농담 같은 얘기지만 진짜 매달려 날아간다. MCU에 첫 출연한 영화인 시빌워에서 다 이겼다고 깐족대다가 자이언트맨 손에 맞고 날아가서 리타이어한 걸 생각하면 이런 미미콤비의 합체기가 나온 건 의외로 감개무량하다. [90] 처음 캡틴 마블과 만났을 때 피터가 자신의 본명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캡틴 마블이 "안녕, 피터 파커"라며 그런 피터가 귀여웠는지 누나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는데, 원작에서 둘이 썸을 타기도 했기에 이에 대한 팬 서비스나 오마쥬 요소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 [91] 차례대로 토니 스타크의 아끼는 제자, 친구, 아내이다. 로디는 토니에게 가족과 마찬가지인 사이, 페퍼는 실제 가족이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 둘은 수십년을 토니와 인연을 맺어온 사이임을 감안하면 불과 몇 년 정도 알고 지내온 피터 역시 토니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92] 근데 톰 홀랜드는 해당 장면을 결혼식으로 알고 촬영했다고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안 보여서 의아했다고. 영상 [93]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사람들이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온 것을 지칭하는 말. [94] 막내급인 스파이더맨에게 이런 질문하는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후보가 달리 없다. 기존의 어벤져스는 캡틴과 아이언맨이 확고한 리더였지만 그 밖에 토르는 외계인, 헐크는 괴물, 워 머신은 군인 신분인데다가 완다는 과거 행각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고, 호크아이는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고 현역이라도 스파이라 어벤져스의 얼굴이 되긴 무리. 팔콘이나 앤트맨 역시 리더라기보단 조력자에 가깝다. 결국 대중들 입장에서는 히어로 활동 경력도 제법 있고, 범죄 이력도 없으며 자선행사에도 자주 나올 만큼 대중친화적인 스파이더맨에게 기대가 몰릴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피터의 나이를 모른다. [95] 전작에서는 MJ와의 러브 모드가 전혀 없었기에 여기서 살짝 당황하는 관객들도 있다. [96] 좋아하는 이유는 유명 살인사건의 이름이기 때문. [97] 원어로는 피터 팅글(Peter Tingle). '스파이더 센스' 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젼 명칭으로 굳어지는 듯하다. [98] 이 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가 충전 중인 모습이 보인다. [99] 없길 바라는 눈치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100] 동양계 남학생으로, 블립이 되지 않은 절반에 속했다. 그래서 원래는 5살 어린 꼬맹이였는데 피터와 친구들이 사라져 있는 동안 5살을 먹어서 동급생이 됐다. 그런데 멀끔한 훈남으로 폭풍 성장했고 MJ와 친하게 지내며 피터의 심기를 건드리는 중.(맨 처음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비전의 추모영상에서 5년 전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핑거 스냅의 혼란으로 고등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101] 아이언 스파이더가 아니라 토니가 처음 만들어준 슈트 [102] 네드가 말하길,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쳐 놓은 듯한 사람". [103] 슈트가 든 가방은 숙소에 있어서 길거리에 버려진 가면을 쓰고 싸운다. [104] 다행히 다들 방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아 구석에 있던 닉 퓨리의 존재를 들키진 않았다. [105] 이에 대해 지구 곳곳에 있는 신화가 사실이었냐면서 감탄한 피터는 이제 물리학 시간에 토르 이야기도 듣는다는 얘기를 한다. [106] 각 히어로들의 이름을 말할 때 닉 퓨리의 대답은 각각 " 지구에 없어", " 지금 바빠", " 그만 좀 불러"였다. 사실 마지막은... [107] EDITH : Even Dead, I'm The Hero. 죽어서도 나는 히어로라는 토니 스타크의 특유의 말줄임 장난이다. [108] 실버 세이블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109] 브래드 역시 MJ에게 마음이 있었고, 피터가 MJ와 잘 해보려고 하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110] 피터가 지어준 미스테리오란 이명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렇게 자칭한다. [111]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미스테리오에게 한번 이디스를 써보라고 권유했는데, 이디스를 쓴 미스테리오의 모습이 토니와 무척 닮아보인다. [112] 그냥 가짜 홀로그렘 이었음에도 진짜로 주변이 파괴가 된건 엘리멘탈들의 공격이 진짜 인것 처럼 보이기 위해 투명드론들로 주변을 마구 공격을 퍼부으며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 [113] 처음에 네드는 피터가 MJ 앞에서 슈트로 갈아입는 장면을 보고 파티용 슈트 멋지다고 어색하게 둘러댄다. [114] 차 타고 가는 와중에 퓨리는 마스크 다시 써서 얼굴 가리라고 손짓으로 주의를 주나, 피터는 안전벨트 메라는 소리로 알아들으며 심지어 안전벨트도 힘조절 실수해서 박살낸다. [115] 거대화된 유리 조각들에 비친 상에서 튀어나와 달려드는 수많은 스파이더맨들, 에펠탑 위에서 추락하는 MJ, 토니 스타크의 묘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마블 좀비스를 연상케 하는 아이언맨, 그리고 스노우볼처럼 미스테리오의 헬멧 안에 갇힌 스파이더맨과 이를 뽑는 미스테리오 등, 피터는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116] 미스테리오가 위험한 놈이고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네 정체를 아는 다른 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일갈했고, 미스테리오의 환영에 크게 혼쭐이 나 정신적으로 동요하고 있던 피터는 무심결에 친구들 몇 명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안다고 불어버린다. [117] 안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피터에게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걸처줬는데 정황상 사고치다 유치장 들어간 훌리건들로 추정된다. [118] 이 때 경찰관이 피터의 나이트 몽키 가면을 뒤집어쓰고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119] 처음에는 해피도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일까봐 믿지 못하고 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라고 하는데, 해피는 "우리 독일에 갔을 때 호텔의 영화 유료 결제했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으로 보면 확실히 성인 영화..." 라고 말하며 증명한다. 그걸 듣고 기겁하면서 "네, 네!! 이제 됐어요!! 괜찮아요!! 진짜 해피가 맞네요! 그만해요!!" 하고 다급히 해피의 말을 끊는 피터가 백미. "영화 결제했지?" 라는 말을 듣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진다. [120] 이때 Spidey sensitive에서 어벤져스 테마가 나오면서 피터가 한 사람의 어벤져(영웅과 복수자로 중의적인 존재)가 되는 걸 암시한다. 토니가 남겨준 장비를 이용해 스파이더맨 장비를 만드는 이 모습이 마치 토니가 이리저리 홀로그램을 손으로 튕기던 모습과 닮았다. 그래서 해피는 토니가 생각났는지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틀어준다. 아이언맨 1에서 토니 스타크의 첫 등장과 슈트 제작에 나왔던 AC/DC의 Back in Black. 그런데 피터는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고... [121] 어떠한 비행 추진체를 가진 히어로는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날기 위해선 높은 곳에서 반작용으로 뛰어내릴 필요가 있다. [122] 바닥에 추락한 상태로 지형물 틈새에끼어 뭐든 앞에 다가온 것에 충격파를 쏘아 드론들 한가운데로 보내던 드론에게 근위병 인형을 던져 탄도를 계산하고, 드론 동력로+바이크 배터리를 사용한 급조 폭발물을 만든 다음 슬링처럼 던질 수 있게 자동차 안전벨트로 손잡이를 달고, 옆에 떨어져 있던 런던 브릿지 간판을 드론의 총알을 막을 방패로 삼는다. 이 때 모습이 마치 엔드게임에서 방패와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 같다. 그 후, 방패로 몸을 엄폐하고 다가가 폭탄을 드론 방어망으로 던져 붕괴시키고, 자신이 직접 충격파를 타고 미스테리오에게 날아간다. [123] 벡이 피터에게 안경을 건네줄때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안경을 마치 총을 겨누듯이 잡고있었다. 진짜 벡이 피터에게 저지당할때 환영 역시 휘청거린 건 덤. [124] 블랙 달리아 사건의 피해자가 토막살해당한걸 생각하면 묘하다. [125] 추궁하기 직전에 한 대사가 아이언맨 1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히는 장면과 비슷하다. [126] 벡의 동료 중 한 사람이자 아이언맨에서 오베디아에게 갈굼을 당해 토니에게 원한을 가졌던 과학자 윌리엄 긴터 리바가 벡이 죽자 드론에서 뭔가를 다운로드해서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드론으로 찍힌 두 사람의 영상을 조작해서 데일리 뷰글에 흘린 것으로 추정. 게다가 미스테리오의 악마의편집에 영상으로 고통스럽게 쓰러져 있는 미스테리오 옆에서 스파이더맨이 "이디스, 모두 없애버려" 라고 하는 영상까지 나왔고,(물론 이때 피터는 드론들을 없애라고 말한 거지만, 미스테리오의 악마의 편집으로 시민들을 없애라는 식으로 조작되었다.) 하필 본인의 얼굴 사진까지 나온 바람에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127] 인피니티 사가의 첫번째 영화인 아이언맨 1의 엔딩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인것을 스스로 밝히며 끝나지만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영화인 파 프롬 홈의 엔딩에서는 피터가 미스테리오에 의해 강제로 스파이더맨인것이 밝혀짐으로서 인피니티 사가의 첫 영화와 마지막 영화의 엔딩에서 주인공(토니, 피터)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끝난다는게 묘하게 대칭을 이룬다. [128] 이때 MJ가 준 윗도리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슈트를 압수하고 대신 줬던 '뉴욕 여행 가서 살아남았다(I survived my trip to NYC)'문구가 적힌 그 티셔츠. [129] 드론이 피터 것은 맞긴 하지만, 미스테리오가 죽은 원인은 오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쏘라고 명령했다가 총알에 맞고 죽은 것이니 결과적으론 피터에게 잘못은 없다. 문제는 이걸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것. EDITH를 조사하면 권한이 토니에게서 피터로부터, 다시 미스테리오에게, 그리고 피터에게 돌아갔다는 것이 밝혀질 테지만 피터가 권한을 되찾은 시점과 미스테리오가 사망한 시점이 미묘하게 겹치기 때문에 이것만으론 확실하게 피터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다. [130] 예고편을 자세히 보면 하트 모양 표지판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보인 지지자라는 건 MJ를 사랑한다면서 새끼 거미 깔 거냐고 성희롱이나 하는 인간이었다. [131] 이런 상황으로 피터가 풀 죽을까 걱정한 로저 해링턴이 줄리어스 델을 포함한 둘과 함께 스파이더맨 미니 기념관을 만들고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며 격려하고자 했으나, 협력한 윌슨 코치가 그 하얀 거짓말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입 아프게 미스테리오 편을 들어 제대로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반응을 보면 미니 기념관 같은 호들갑 자체가 피터에게 그다지 탐탁지 않았던 듯. 애초에 자신의 일상이 엉망이 됐는데 기념관 같은게 눈에 들어올리도 없다. [132] 펀버젼에서 체육시간때 벽타라고 함성을 지르면서 재촉하는 학생들과 신나게 함성을 지르는 윌슨 코치 때문에 심신이 지쳐가고 있으며, 그냥 하다못해 벽을 타고 기어오르지만 돌아오는건 미스테리오 지지자의 모욕 뿐이었고 체육시간 끝나고 피터에게 몰려드는 추종자 팬들 때문에 쫒기는 고생도 한다. [133] 실력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런던 사건 주요 인물로 지목받고 누명이 써진 피터 파커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예 입학 여부를 고려할 수 없다고 나온다. 실제로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decathlon팀은 대단히 우수한데, 이 팀에서 주축 멤버는 MJ와 네드이고 플래쉬는 원래 후보에 불과한데도 MIT에 합격했다. 그런데 피터는 MJ나 네드보다도 더 똑똑한데도 셋이 나란히 떨어졌다. 여담이지만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가 피터와의 전화중에 대학입시는 빨리 준비하는게 좋으며, MIT(스타크의 모교이기도 한)에 연줄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만약 토니 스타크가 살아있었다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가 살아있었으면 미스테리오 사태 자체가 안 터졌을 것이다. [134] 특유의 고깔 모자를 쓴 마법사 모양의 할로윈 인형 전구 장식을 보고 그를 떠올렸다. [135] 생텀 생토럼은 시베리아 쪽 게이트 웨이가 잠깐 잘못 열리는 바람에 한겨울이 되어있었다. [136] 웡이 외출하면서 "스트레인지. 그 마법은 쓰지 말게"라고 경고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미 자네한테 쓴 적이 있는데 멀쩡하지 않냐고 장난스레 말하고는, 얘 신세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진지하게 말하자 웡도 반쯤 포기한 듯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며 묵인해준다. [137] 피터가 자신만을 위해 마법을 부탁한 것은 아니었다. 네드와 MJ가 자신의 살인 범죄 논란에 연루되었을지 모른단 이유로 MIT에서 입학을 거부당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부탁한 것.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정을 듣고도 그래주고 싶어도 타임 스톤이 없다고 하지만, 웡이 던진 말 덕분에 기억 수정 마법을 떠올리자 바로 실천에 옮긴 것을 보면 사정을 가엾게 여겼던 듯하다. [138] 처음부터 한꺼번에 말하지 않고 수정하고 주문을 진행할 때마다 한 명씩 추가해서 닥스를 제대로 곤란하게 했다. 그리고 주문에서 제외할 사람 이름으로 해피를 언급하자, 행복하냐고 묻는 건 줄 안 닥스가 너 때문에 안 그렇다 답하는 언어유희가 있다. 사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냅다 진행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탓도 있는데 피터는 애초에 시간을 되돌려달라는 부탁을 하러 온 것이고, 기억을 지운다는 발상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제안한 것이기에 주문의 위험성을 설명해 줬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진행하여 작별인사를 하고서야 피터가 어떠한 주문인지 제대로 알 수가 있었다. [139] 더빙판에서는 틀린말은 아니라고 인정하는 식으로 말했다. [140] 기억을 지우는 건 순전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상이지만, 피터가 바랐던 시간 역행도 그 못지 않은 스케일이니 변명거리가 될 순 없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피터가 끌어들인 닥터 옥토퍼스로부터 MIT 입학 관계자를 구출한 덕분에 피터, MJ, 네드는 입학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141] 플래시는 MIT에 합격해서 입학 설명회에 다녀왔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전화 받는 것도 선심 쓰는 거라며 튕기다가 피터가 1주간 웹스윙 등교를 내걸자 1달로 기간연장 요구를 거듭하다가 끝내 절친 선언 약속을 받아낸다. [142] 의문의 남자가 "안녕, 피터."라고 말을 건네자 피터는 "제가 아는 분이신가요? (Do I know you?)"라 묻는다. 이미 미스테리오 때문에 전 세계에 신상이 팔린 처지라,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자신을 보고 피터라고 알아보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닌데, 다만 그가 면식이 있는 것처럼 친근한 어조로 말을 거니 '전에 본 사람인데 내가 기억을 못 하나' 싶어서 그렇게 물은 것이다. [143] 실제로 닥터 옥토퍼스 시점에서 보자면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을 막다가 정신차리니 영문 모를 곳에 와있고 바로 앞엔 자신이 알던 스파이더맨은 아니지만 어쨌든 비슷한 스파이더맨이 있으니 정황만 보면 "쟤가 나한테 뭔 짓 했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정작 스파이더맨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니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 셈. [144] 싸우던 도중 추락 위기에 처한 부총장보를 구해 주게 되고, 부총장보는 피터가 영웅이 맞았다고 놀란다. 아마 내심 스파이더맨이 악당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듯. 그리고 당분간 사고 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피터와 네드, MJ의 입학 심사를 하도록 상부를 설득해 주겠다고 한다. 원래 피터는 친구들만 부탁했고 자기는 생각도 안 했지만 깊은 감명을 받은 부총장보가 배려해준 것. [145]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 운전사가 도어락을 해제하지도 않고 저만 꽁무니를 빼는 바람에 부총장보는 혼자 차 안에 갇혀 있다가 추락할 뻔했던 것이다. 그래서 열 받아서 그 운전사한테 항의하러 간 것. [146] 이때 MJ가 닥스에게 부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주문을 안다고 말한다. [147] 일렉트로를 투과한 거미줄은 근처의 나무 한 그루를 격리실로 보내 버린다. [148] 비록 초면이었지만 샌드맨이 자신을 구해주고는 이름을 부르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처럼 안부를 물었고, 부탁을 받아들여 일렉트로를 잡는데 협력했던 탓인지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이파이프를 한다. 하지만 모래로 된 샌드맨의 손이 떨어져나가자 미안해하는 깨알같은 개그를 보였다. [149] 노먼의 인격은 자기 세계의 피터를 아들 해리만큼인나 아꼈다. '스파이더맨==내가 아끼던 피터 파커'일 테니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150]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151] 왓 이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우주적 존재로 거듭나고도 크리스틴은 죽는다는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닥터의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152] 노먼의 행색과 메이 파커의 설득 또한 크게 작용했다. [153] 전작에서 메이 숙모가 갑자기 던진 바나나에는 발동하지 않았지만 이땐 팔을 뻗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행위에도 발동한 것을 보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사소한 움직임에도 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큐브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에도 각인될 정도로 깊게 들었거나. 이때 피터의 영체의 머리 주위에 원작에서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할 때 머리 주위에 나타나던 찌리릿 문양이 아지랑이 형태로 나타난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부분. [154] 이때 한 대사가 일품인데, "스트레인지, 마법보다 멋진 게 뭔지 알아요? 수학이에요." 다. [155] 슬링 링이 미러 디멘션에서 나오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슬링 링을 이용한 연계로 타노스에게 공격을 몇 방 먹였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타이탄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포탈을 타고 왔으니 슬링 링에 대해 알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156] 닥터 스트레인지가 큐브를 가지고 돌아가려고 연 포탈을 타고 넘어왔다. [157] 빌런들에게는 계획이 있다고 하고 뒤돌아서 바로 "이건 어떻게 하지?"라고 수근대는 게 깨알 개그씬이다. [158] 피터의 정체가 탄로난 후 미스테리오 지지자들의 시위와 공격 때문에 원래 살던 곳에서는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들 지경이 되어서 해피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159] 스파이더맨이 영웅으로서 빌런이라도 구원하는 것은 충분히 당위성이 있는 행동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수많은 피해를 끼친 빌런들을 최소한의 안전장치 하나 없이 감금을 풀어준 것도 모자라, 아무런 힘 없는 민간인인 메이가 있는 집까지 데려왔다는 점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 평가된다. 하지만 원래부터 남에게 잘 속고 나이가 어려 어리숙하다는 묘사가 계속 이루어졌기에 닥스의 부주의한 주문 시전과는 달리 어색한 전개라는 소리를 듣지는 않는 편, 작중에서도 그린 고블린도 메이 파커를 죽이고 이를 지적하면서 피터의 멘탈을 박살낸다. [160] 무엇이든 분석하고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장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타크 제트기 내부에서 피터의 새 슈트를 제작했던 그것과 유사한 것인데, 정작 해피는 한번도 쓴 적도 쓸 생각도 없었는지 장치를 전개하면 뒤편의 벽이 부서지는 위치에 놓여 있었다. 스타크 케이스를 전개하자 싱크대 벽이 부서지는 걸 보고 반대편에 있던 닥터 옥토퍼스가 "우릴 전부 죽일 셈이다."라고 한숨을 쉬는 건 덤. [161] 기계팔의 A.I에게 지배당하고 있을 때는 그린 고블린을 오스본이라고 부르고 거리를 두지만 원래 인격을 되찾고 나자 노먼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노먼 생전에 사적인 친분이 있던 모양. 닥터 옥토퍼스가 본래의 인자한 인격을 되찾자 피터는 이제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을 제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에 있던 나노 입자들을 피터가 입고 있던 업그레이드 슈트 위에 덧씌워서 인티그레이티드 슈트가 된다. [162] 이때 신경의 기능을 위한 전류는 제외라며 주저리주저리 말을 하다 "누구한테 전기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라며 관둔다. 참고로 어스파 세계의 일렉트로는 정황상 이미 학위까지 취득한 뒤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뉴욕시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혼자 설계하다시피 한 초엘리트 엔지니어다. 이제 막 고졸이 돼서 공대를 지망하는 피터 입장에서는 까마득한 선배인 셈. 피터의 반응을 볼 때 어느 정도 설명을 들은 모양. [163] 작중 여러번 스파이더 센스가 묘사되지만 평상시와는 달리 방안에서 느꼈던 스파이더 센스는 주변인의 말이 안들릴 정도로 아예 귀를 먹먹하게 하고 주위에 강력한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렬하게 묘사되었다. 그린 고블린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조금 전까지 인자한 노먼의 인격으로 있다가 손이 묶이자 바로 고블린의 인격을 드러내는데, 윌럼 더포의 엄청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의 연출이 일렉트로가 전기를 빨아들이는 장치의 느낌이 이상하다며 떼고 싶어했으며, 그 전에도 이 세계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돌아가기 싫은 눈치를 보인데다가, 스파이더 센스를 느낀 피터는 그린 고블린을 등지고 일렉트로가 있는 거실로 나왔으며 주변을 경계하던 피터에게 일렉트로만 "왜 날 그렇게 쳐다보냐"며 짜증을 내는 등 일렉트로가 사고를 치려는 것처럼 보여지다가 갑자기 조금 전까지만 해도 노먼으로 있던 고블린이 문제였던 것으로 나와 나름 반전을 선사했다. [164] 닥 옥은 당신들을 고쳐주겠다(fix)는 피터의 말에 무슨 개 대하냐고 우린 치료가 필요없다고 거부했었다. 당시의 노먼과 완전히 반대가 된 셈. [165] 생텀에서 일렉트로는 피터를 따라가 치료를 받을 것인지, 원래 세계로 돌아가 그대로 죽을 것인지 선택하라는 것이라면 치료를 받는 쪽을 택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 세계에서 막강한 힘을 손에 넣으면 둘 다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렉트로를 회유한 것. [166] 미완성 상태여서 그랬거나, 혹은 고블린의 인격이 각성한 오스본이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않게끔 제작 단계에서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 [167] 쓰러지기 직전까지 겉보기엔 딱히 출혈도 없어보였고 외상이 눈에 띄지 않아 더더욱 눈치채기 어려웠다. 이후 피터가 쓰러진 메이를 부축하며 등을 쓸자 피가 묻어나온다. 이때 피터는 충격을 받고도 애써 숙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저 여기에 있어요"(I'm right here)라는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스파이더맨 1편 당시 총에 맞은 벤 파커가 사망하기 직전 트릴로지의 피터도 벤 파커에게 했던 말이었다. [168] 사실 고블린의 호박 폭탄은 스파이더맨 1편의 묘사를 보면 폭발에 직격당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가루만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한 위력을 지닌 무기라 이미 폭발에 휩쓸린 것 부터가 사망 플래그였다. 정통으로 맞은 것이 아니라서 충격파에 휩쓸리고도 겉모습 자체는 나름 멀쩡해보였지만 뒷 장면에서 보이듯 이미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던 상태였다. [169] 피터가 떠난 직후 메이의 눈가로 피터가 남긴 눈물 한 방울이 흐르는 연출이 나온다. [170] 기사 내용 자체는 중립적이지는 않을지언정 사실에 가까웠고 당시 발생한 사망자가 다름아닌 피터 파커의 가족이었기에 이를 아는 JJJ도 보도 내내 측은한 표정을 보여줬으며 그저 스파이더맨 까기에 혈안이 되어 아주 막나가는 식으로 진행을 하진 않았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전작들과 달리 본작에서 진행된 일들은 피터 책임이 맞긴 하다. 억울한 일을 당하긴 했으나 어쨌든 자기 개인을 위해 세계의 안위를 위협하는 위험한 마법을 부탁했으며, 바로 빌런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치료하겠다는 선택을 한 것도 피터의 책임이다. 물론 후자의 경우 히어로다운 선택이긴 했지만, 본인의 선택이니 안타깝지만 책임질 사람도 본인이다. 다른 세계의 피터 파커들은 둘 다 멘토인 벤 파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는데, 벤을 이들보다 훨씬 일찍 여읜 MCU 피터는 벤 대신 멘토가 된 메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셈. 스파이더맨의 성장적 과정을 진행하는 이야기지만, 1편과 2편에서도 피터의 책임이 없진 않다. 영웅으로서의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1편의 모습과 토니 스타크가 믿고 맡긴 자신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자신보단 더 나은 타인을 생각하며 넘긴 2편의 모습을 고려하면 피터가 한번씩 보여주는 과오가 그 문제를 불러 일으킨 것. [171] 불청객들과의 싸움을 통해 다른 차원에서도 피터 파커가 있다는 걸 알았기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능력을 이용해서 내려오는데도 누구냐고 묻지 않고도 바로 그들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172] 그들이 죽어도 당신들 책임이고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하며 고블린을 찢어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진 상태였다. [173] 일렉트로와 샌드맨의 치료 기구는 이미 노먼, 옥타비우스와 완성해서 수리만 해주면 되는 것으로 나온다. 나머지 2명의 혈청 중화제 개발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한번 리저드를 백신으로 치료한 경험을 되살려서 리저드 혈청 중화제을 제작하고,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세계관에 오스본 부자가 죽고 나서 고블린 혈청 중화제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고블린 혈청 중화제를 제작하기로 한다. 이때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이 오스본의 혈청을 만들겠다고 하자 잠시 표정이 굳어진다. 그도 그럴게 큰엄마를 죽인 사람에 대한 분노가 쉽게 가라앉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테니.. [174] 이 때문에 후에 피터가 베놈과 만날 가능성이 생겨났다. [175] 이에 피터 2는 피터 3에게 "로봇하고 싸웠는데 그게 별 거 아니라고?", "넌 어메이징하다"며 격려를 해주는데, 여러모로 피터 3의 출신 세계관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You are amazing." 대사는 스파이더맨 1에서의 그 전설의 물구나무 키스신에서 MJ가 했던 대사이기도 하다. [176] 서로 오히려 싸움에 방해가 되어서 톰스파->어스파->샘스파 순으로 방해를 한 이후 잠깐 모여 회의를 하게 된다. 이때 팀으로 싸워본 경험이 있는 MCU 스파이더맨이 자기를 "피터 1"이라고 칭하면서 넘버링을 정하고, '각자의 찌리릿(스파이더 센스)으로 팀워크를 맞추고 하나씩 차근차근 확실하게 치료하자'라고 계획을 정한 뒤 다시 싸움에 돌입한다. 직후 나오는 3인의 웹스윙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 [177] 이때, 세 명의 스파이더맨 모두 스파이더 센스로 폭탄을 감지하고 경고를 하려던 찰나 폭탄이 터져버린다. [178] 이때의 표정만으로도 이미 피터가 고블린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는걸 알수있다. 습격으로 MJ와 네드가 죽을뻔했고 심지어 MJ를 구하러 가던 순간에 방해받기까지 했으니. [179] 거미줄을 사용해 글라이더를 무력화한 후 근접 격투로 그린 고블린과 전투한 그 시점부터 스파이더맨이 우위를 점했다. 힘을 자제하지 않고 죽일 기세로 날리는 묵직한 주먹, 거미줄을 응용한 양발 내려찍기와 그 여파로 방패 구조물이 마치 지진이 난 것마냥 울리는 액션신은 피터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해준다. 특히 전투씬 후반부는 그냥 스파이더맨이 고블린을 샌드백을 분풀이 삼아 치듯 두들겨 팬다. 이 장면은 앞서 출연했던 데어데블의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 3의 최종전에서 데어데블이 킹핀을 죽이기 직전까지 분노로 마구 때린것과 비슷하다. 데어데블 역시도 결국은 살의를 억누르는데 성공한다. [180] 이 때 모든 소리가 그린 고블린의 인격이 본성을 드러냈을 때 처럼 먹먹하게 들리는데 이를 두고 피터의 스파이더 센스가 그린 고블린과 동급의 위험 요소로 판정한 존재는 극한의 분노로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그린 고블린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하는 피터라는 해석이 있다. [181] 그린 고블린이 비웃다가 혈청을 맞자 놀라면서 인격이 제거되고 노먼의 인격으로 돌아온 후 허탈한 표정으로 피터를 부르며 울먹이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힘 없이 물어보는 연기는 일품. 이게 대단한게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와 인피니티 워에서 스타로드, 팔콘과 원터 솔져의 존 워커와 왓 이프의 행크 핌과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등 여러 작중 인물들이 소중한 것을 잃자 끝내 폭발하거나 엇나가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대형사고를 친 것에 비해 유일하게 빠르게 이성을 찾으며 고블린을 죽이려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스파이더맨의 강철멘탈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피터를 야단칠 때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랬다"는 말을 지킨 셈이다. [182] 이때 중간중간 붕괴된 공간 너머의 형체를 포커싱하는 장면들이 지나가는데, 잘 보면 창을 들고 서 있는 남자와 고양이 코스튬의 여성,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거한의 형체가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구석으로 4개의 기계팔을 달고 있는 인간과 둥그런 머리의 쫄쫄이도 보인다. 아마 다른 멀티버스의 동일 이름 빌런인 듯. [183] 기존 토비, 앤드류 스파이더맨의 팬이었던 올드팬들의 심경을 대변하듯 감격에 벅찬 상태로 포옹을 한다. 옛날 실사영화 시리즈부터 봐온 올드팬들이 보면 상당히 기분이 남다를 장면. [184] 작품의 부제인 "노 웨이 홈"(No Way Home)처럼 더 이상 피터 파커가 돌아갈 집도 지인도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영단어 홈은 심리적인 집으로 가정, 고향으로 번역하므로 부제의 의미는 바로 피터 파커 개인으로서의 희생이다. [185] 진행 자체는 코믹스의 원 모어 데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MCU의 피터가 바친 대가가 훨씬 크고, 피터 자신은 얻은 게 없다. [186]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17세(신체적 나이) 기준으론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성숙하다고 볼 수 있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디는 비슷한 나이인 고등학교 졸업반 때 이제 갓 스파이더맨이 됐으며 대학생이 된 2편까지 아직 방황하다가 3편 때 삽질 좀 하고 결말부에 사회초년생 나이가 되어서야 성장이 완료됐다.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도 대학 신입생 나이 때 여자친구를 잃은 후 한동안 방황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러나 굉장히 이른 나이인 15세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실질적으로 약 2년 간 온갖 일을 겪고 가족의 죽음과 친구, 연인의 상실까지 겪었는데, 10대 후반 나이에도 이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을 멀리함으로써 지켜준다는 책임감 있는 선택을 스스로 할 정도로 성숙한 히어로가 된 것이다. 그나마 스파이더맨으로선 어벤져스의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위안이지만 피터 파커로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야 하니 앞으로 고생길이 열릴 것이다. [187] 이때 피터의 표정도 자신을 잊게 되어서 눈물을 살짝 고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이내 마냥 우울하기보다는 '차라리 아예 깔끔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후련하다'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188] 이 대사를 토니의 절친이었던 해피에게 말하면서 피터가 자신의 멘토였던 토니 스타크가 보여준 영웅으로서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189] 낡고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것이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의 자취방과 닮은 느낌이 물씬 난다. 가지고 온 물건도 보면 검정고시 공부할 책과 재봉틀과 스판덱스, MJ의 커피 컵과, 절친인 네드와의 추억인 레고 스타워즈 다스 시디어스 미니 피규어 정도. 인섬니악의 Marvel's Spider-Man 등에서도 혼자 자취를 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이 도입부에 나왔다. [190] 피터에겐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학력이 존재함에도 고등학교 검정고시인 GED를 준비하는 씬이 묘사된 것을 보아 닥터의 마법으로 인해 피터 파커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소멸되어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학력도 말소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기억만 지우는 마법이라면 '피터 파커의 실명을 언급하는 미스테리오의 동영상'같은 데이터나 자료들로 인해 문제가 안 생길 리가 없을 테니 주문의 효과로 인해 서류는 물론 전산상 기록 역시 모두 삭제된 듯하다. 이 추측대로라면 사실 학적이 사라진 것은 애교 수준으로 미국인이라는 국적 자체도 말소됐을 수도 있다. 다만 국적의 회복 자체는 MCU 세계관 상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다행일 수도 있는데,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전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다가 블립으로 다시 돌아온 혼란상을 겪은 뒤이기 때문에 스냅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국적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실제 블립 피해자이기도 하니까. [191] 한편 소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의 영상화 판권을 놓고 협상한 내용의 유출본에 의하면 '피터는 반드시 퀸즈에 있는 고등학교 혹은 뉴욕시에 있는 대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 조건이 변함이 없는 이상 MCU의 피터가 MIT에 진학하는 것은 향후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 이름이 언급된 대학들인 하버드와 MIT는 모두 매사추세츠 주에 소재해 있기 때문. 만약 피터 파커가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컬럼비아 대학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학교는 샘스파와 닥스, 그리고 데어데블의 모교이기도 하다. [192] 무전을 들으며 자신이 필요한 상황에 스파이더맨으로서 출동하는 것. 또한 이 부분은 샘스파 2편의 오마주기도 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무전을 도청하고 슈트를 갖춰입은 뒤 창문으로 뛰쳐나가 웹스윙으로 범죄현장으로 향하는 일련의 과정은 Marvel's Spider-Man게임의 초반 시퀀스를 떠올리게 한다. [193] 창문 밖으로 나가기 전 MJ에게서 받은 커피컵의 문구를 강조하는데 We are happy to serve you, 즉 '남을 돕게 되어 행복하다'라는 스파이더맨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194]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의미가 큰 가정적인 기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미 부모와 모든 인연을 잃고 영화 제목 말마따나 돌아갈 집이 사라져버린 피터의 쓸쓸한 처지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195] 드라마 호크아이에서는 피터가 활강하는 장소의 배경이 드라마 호크아이 6화의 무대인 록펠러 센터에 있는 트리가 스케이트 장으로 무너지면서 끝나는데 노 웨이 홈에서는 멀쩡한 것으로 보아 노 웨이 홈의 엔딩 부분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196] 말이 신작이지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를 이용해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레트콘(히어로 코믹스의 설정 변경)시켰다고 볼 수 있다. 우연인지 노린 건지 영화 시리즈가 나온 스파이더맨들은 모두 현재 피터의 나이(17~18세)부터 시작했다. [197] 사실 미스테리오의 트롤링이 있기 전까지도 MCU에서 피터는 코믹스 팬이라면 위화감이 들 정도로 얼굴이 많이 팔렸다. 토니나 해피, 페퍼 등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어벤져스 관계자들은 물론, 닉 퓨리의 부하들조차 피터의 얼굴을 알 정도였고 솔로 무비의 빌런들은 모두 그가 피터란 걸 아는 상태에서 싸웠다. 이는 어린 소년인 피터가 아직까지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슬금슬금 새어나간 것과, 아직 보호가 필요하단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얼굴이 알려지는 것(닉 퓨리가 그를 도와줘야 했기 때문에 부하들에게 정보를 알려줘야 했다)까지 있었다. 그러나 결말부에서 피터는 성숙한 진짜 영웅이 되었으며,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기보단 스스로의 힘으로 해나가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MCU 피터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198] 사실 피터는 아예 '숨길 정체'마저 잃어버린 상황이긴 한데, 이건 반대로 보면 '분명히 존재하는 피터 파커에 대한 흔적이 없다'는 문제가 생겨나는데 누군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조사를 시작하기라도 하면 일이 커진다. 당장 어벤져스 멤버만 보더라도 정보기관 출신인 호크아이, 현역 군인인 워 머신과 군인 출신 샘 윌슨과 윈터 솔져 등 의심하면 밑바닥까지 조사할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있다. 무엇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의 시전자인 만큼 자신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지웠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199] 특히 메이의 죽음을 겪는 장면과 자신을 잊게 될, 잊은 친구들 앞에서 미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눈물을 참으며 작별을 고하는 장면은 톰 홀랜드의 연기력에 OST와 연출까지 극에 달해 눈물을 보인 관객도 있을 정도이다. 여기에 결말인 크리스마스에 홀로 남아 자취를 시작하고 직접 만든 슈트를 입고 거대한 트리 위로 웹스윙을 하는 장면은 씁쓸하면서도 대견함이 느껴진다. [200] 인피니티 워는 엔드게임에서 소멸된 사람들이 전부 부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드 엔딩이 아니게 되었다. 다만 100% 새드 앤딩은 아니다. 아직 피터를 아는 존재가 하나 남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201] 하지만 한국어 자막에서는 "그런 능력 가진 사람들은 쌔고 쌨다"는 번역으로 인해 관객의 이해를 방해하였다. 번역한 이는 박지훈이다. 더빙판과 TV상영에서는 "벽타고 오르는 놈도 있어"라고 제대로 언급되었다. [202] 시점상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사건으로 인해서 등장할 수 없다. 이 시점에 시빌 워를 겪은 토니 스타크는 아직 어린 소년인 피터를 위험한 임무에 끌어들이는 걸 극히 꺼리고 있었고(시빌 워에서 피터가 기절하자 놀라 허겁지겁 그의 안위를 살피고, 괜찮다는 걸 알게되자 그만 전투에서 빠지라고 한다), 피터는 고향인 퀸즈에서 시민들에게 자잘한 도움이나 주고 있었다. 사실 이때 나타샤는 모든 동료들로부터 잠수를 탔기 때문에 토니에게조차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토니 역시 그녀를 잡으려는 로스 장관에게 힘을 빌려줄 리가 만무했기 때문에 어벤져스 멤버들이 등장할 여지가 아예 없다. [203] 정작 작중에서 관련은 없고 그냥 멀티버스 사건으로만 나온다. [204] 호크아이와 다르게 "들"이라고 했기에 앤트맨과 와스프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스파이더맨까지 포함되는 지는 불명이다. 게다가 실제로 거미는 곤충이 아닌 절지동물이기에, 스파이더맨은 미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타노스도 스파이더맨을 곤충이라고 불렀고 굳이 영화에서 거미라고 분류해서 구분하지는 않고 합쳐서 편하게 부르는 의미에 가까울 수 있다. [205] 다만 앤트맨 1편에서 점프하고, 줄을 타고, 벽을 기어오르는 사람이라고 대놓고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온 적 있다. [206]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알려졌을 때도 작중에서 잘 표현되지 않았을 뿐 지지와 반대로 여론이 양분되어 있었고 반대자 못지 않게 지지자도 많긴 했다. [207] 앤트맨 1편에서 암시하는 대사가 나오지만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208]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등의 빌런들이 MCU로 넘어오는 과정과 비슷해보인다. [209] 뉴스에 나오는 화면은 노 웨이 홈 시점으로 추측된다. 파 프롬 홈까지 피터는 저렇게 대놓고 본 얼굴을 드러내면서 뉴스 앞에서 활동한 적은 없었다. 노 웨이 홈에서도 딱 맞는 장면은 없지만 타이밍을 생각해본다면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소소하게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 시기 즈음으로 보인다. 노 웨이 홈 작중에서도 정체가 밝혀진 뒤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다가 페인트를 맞는 장면이 있다. [210] 다만, 톰스파(MCU의 스파이더맨)는 소니 유니버스의 베놈의 정체를 모른다. 베놈만 어느 정도 알아냈을 뿐. [211] 에디가 MCU의 스파이더맨을 만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찾아가려는 순간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인해 강제로 본래 세계관으로 돌아가버린다. [212]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으로 진입하긴 했지만 에디 브록이 멕시코의 한 주점에서 MCU 세계관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사이 노 웨이 홈의 전투가 벌어졌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에 의해 다른 빌런들, 다른 차원의 피터 파커들과 함께 본래 세계로 귀환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떠난 자리엔 베놈의 검은 심비오트 조각이 조그맣게 떨어져있었고 스파이더맨 마스크 모양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해 SSU의 베놈이 아닌 MCU만의 베놈으로 재탄생해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물론 SSU의 베놈 역시 또 다시 MCU 세계로 넘어올 가능성 역시 있다.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인지 모르는 베놈이 어떻게 넘어왔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팬덤에서는 널을 통해 하이브 마인드로 연결된 심비오트의 특성상, 샘스파의 토퍼 그레이스 베놈이 알고 있던 정보가 전달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213] 사실 더 넓게 보면 실비가 남아있는 자를 죽이면서 멀티버스에 영향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사태가 실비가 벌인 사태 때문에 일어난 것이 맞다고 인증했다. 여기에 베놈 2 쿠키영상의 베놈과 모비우스 쿠키 영상에 나오는 벌처도 약간 간접적으로 엮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