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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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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ffffff,#1f2023><bgcolor=#ffffff,#1f2023><(> 토론 - 국내외 제도권 언론에서 대한민국이 강대국의 최소로 서술되기 전까지 문서 내에서 강대국의 최소라는 서술을 하지 않는다.
토론 - 브라질은 지역강국으로 분류를 변경하고 인도는 이탈리아보다 현격히 국력이 강하여 강대국에 더 가까운 국력을 가지고 있다는 7순위 이상 근거를 찾기 전까지 강대국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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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에 따른 국가 분류
약소국 강소국 중견국 지역강국
강대국의 최소 강대국 초강대국 극초강대국


1. 개요2. 목록3. 대한민국과 비교
3.1. 경제력 측면3.2. 문화력 측면3.3. 군사력 측면3.4. 규모적 측면3.5. G7 확대 및 D10 논의3.6. 결론
4. 과거의 강대국의 최소5. 여담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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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대국의 최소(Least of the great powers)는 강대국 중 국력이 다소 처지는 국가들을 표현하는 일종의 개념으로, 강대국으로 분류되는 최소한의 하한선을 뜻한다. 단, 학술적으로 정의된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이나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이 정도면 강대국이다"로 인정해주면 강대국의 최소이다. 공식적인 단어는 아니지만 준강대국(準强大國, quasi-great power)이라고도 한다.

강대국의 최소는 본래 이탈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이탈리아는 강대국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서 강대국의 최소로 통하지만, 브라질은 남미 내 압도적 지역강국 혹은 잠재적 강대국일 뿐 실질적인 국력이 강대국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인도는 최근에야 논의가 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소프트 파워와 국제적인 위상을 배제하고 단순히 경제력, 군사력, 핵 보유 여부만으로 평가한다면 인도는 강대국에 준하는 국력을 가졌고 향후 잠재력 역시 높다고 평가받는다.

2. 목록

2.1. 이탈리아

파일:이탈리아 야경 사진 001.jpg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
'강대국의 최소'라는 단어는 본래 이탈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묘사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이탈리아는 19~20세기 이래로 국제정세에 크게 관여하는 강대국임이 명백하지만 초강대국 미국, 소련은 물론이고 영프독[1]에 비해서는 무언가 밀리는 감이 있다. 때문에 이탈리아를 '강대국의 최소'라고 표현해왔던 것이다.

여러 요인들을 보면 이탈리아는 강대국으로 분류될 만하다. 2021년 기준 세계 8위에 해당하는 GDP[2], 세계 3위의 금 보유량, 강한 제조업[3], 높은 기초과학 수준[4][5], 가톨릭에서 이탈리아가 미치는 국제적인 영향력과 강력한 소프트파워, 90기[6]에 달하는 핵무기를 미국과 공유한다는 점, 지중해 지역에서 이탈리아의 영향력 등이 있다.

또한 이탈리아는 G7 NATO의 일원이다. 이탈리아는 상임이사국 혹은 상임이사국 지위를 추구하는 G4의 일원은 아니지만, G4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기 위한 커피 클럽의 리더이다.[7]

2차 세계대전 이후 한때는 영국의 경제력도 추월했던 이탈리아는 21세기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과 함께 유럽연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국가이며, 관광산업 이외에도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기술에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공업대국이고 상당한 수준의 항공우주산업 기술도 보유하였다.

미국의 국제법 학자인 클리블랜드 주립대학 교수 Milena sterio, Canada among nations, 헤이그 전략연구센터의 보고서 등에선 이탈리아를 강대국으로 보았다.

이탈리아는 롬바르드족이 침공했던 568년부터 이후 1870년까지 약 1,300년간 통일국가가 아니었다는 약점이 있다. 이 기간의 이탈리아는 중국처럼 단기간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외세의 분할 지배에서 다른 외세의 분할 지배로 바톤 터치되는 식의 혼란을 겪었으며, 하나의 통일된 단위로서 정체성이 거의 없었다. 특히 이 기간에 남이탈리아는 북이탈리아와 하나의 정치세력에 속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 때문에 19세기 통일 이후로도 남이탈리아와 북이탈리아는 완전히 통합되지 못한 채 현격한 경제격차와 지역갈등이 있다. 이탈리아/사회/남북문제 참고. 이러한 역사적 뿌리의 취약점으로 이탈리아보다 위쪽에 자리한 다른 강대국들과 비교되는 것으로, 이 지점에서 브라질이나 인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21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취임 이후 이탈리아가 EU에서 갖는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라기 총리가 코로나 기금 확보 등의 외교 및 내치 성과를 토대로 이탈리아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며 이탈리아의 경제, 외교, 사회적 소프트웨어가 재평가받았다. 이탈리아가 다시 EU 내 주도권을 통해 강대국 수준의 국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U 재정준칙 완화, 우크라이나 협상 등 유럽의 중요 현안에서 이탈리아의 발언권이 상당히 높아진 점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되거나 드라기 총리가 물러나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탈리아와 역사적 접점이 거의 없고 상호 큰 영향도 받지 않는 대한민국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국력을 실제보다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외교적으로도 이탈리아와의 접촉은 주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비중이 적다.[8] 대한민국의 대 유럽 외교에서 이탈리아가 국력에 비해 꽤 후순위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2.2. 인도

파일:인도 뉴델리 사진 001.jpg
인도가 강대국의 최소로 언급되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이후부터다. 인도의 하드 파워는 이미 강대국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인도를 강국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도를 지역강국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가까운 미래에 인도가 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하며, 일부는 인도가 초강대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2022년 발표된 향후 5년의 IMF 통계치를 보면 2027년에 인도가 일본의 경제력을 제치고 세계 3위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실시 된다. 일본의 저성장세가 전혀 호전되지 않는 반면 인도의 성장세는 여전히 폭발적인 추세가 유지되기 때문에 IMF는 2027년 인도의 명목 GDP는 약 5조 3000억 달러에 달하여 5조 10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일본을 앞서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한다.[9] 인도의 명목 GDP는 2022년 기준 5위이며 구매력 평가지수에서는 일본의 두 배에 달해 세계 3위이다.[10]

군사력도 2005년 시작된 군사력 평가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을만큼 강하다. 실질적인 군사력은 이미 영국, 프랑스를 상회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영국, 프랑스가 군사력이 근소하게 약하긴 해도 전세계에 수많은 군사 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군사력 투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군사적 영향력은 오히려 프랑스와 영국이 우위이며 실제로 영불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의 내전에 개입한다. 특히 프랑스군의 경우 구 식민지 일대에서 끼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강한 편. 또한 핵 보유에 성공한 몇 안되는 나라이다.

한편 인도는 사회 문제가 굉장히 많고 심각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1947년 건국헌법에서 금지된 카스트에서 비롯된 차별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수많은 민족과 종교로 나뉘는 등 사회 분열 문제가 매우 심각해서 기존의 강대국처럼 국력을 온전하게 행사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11]

과학 기술 측면에서도 다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인도는 과학 기술 부문에서 대한민국에게도 질은 물론 양으로도 열세다. PCT 특허의 경우 2017년 기준 인도는 약 1600건, 대한민국은 약 1만 6천 건을 등록하는 등 우주개발을 제외한 전반적인 과학기술 면에서 인도가 한국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 인도 출신 지식인의 두뇌유출이 일어나는 탓이 크다.

3. 대한민국과 비교

3.1. 경제력 측면

파일:서울 야경 Diffrent color.jpg
서울특별시
2024년 기준 국가별 명목 GDP 순위를 보면 대한민국은 14위[12], 이탈리아는 9위, 인도는 5위, 브라질은 8위다. 다만 8위에서 14위는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아 순위가 자주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자원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의 경우, 국제 정세에 따른 GDP 등락폭이 굉장히 크다.

인도와 브라질의 경우 압도적인 인구와 영토, 자원에 기초한 규모의 경제로 전체 GDP 자체는 키웠지만 1인당 GDP, 사회 안정도, 인프라와 같은 생활 수준이나 질적 경제면에서는 대한민국에 크게 뒤처진다. 예로 브라질은 무역규모나 공업능력, 기술력[13]에서 대한민국에 밀린다. 그러나 많은 인구와 광활한 영토 및 자원을 바탕으로 한 양적 경제로는 대한민국을 앞지른다. 2020년대에 접어들며 인도와 브라질의 성장은 부진해졌지만 여전히 인도와 브라질의 잠재력은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제가 대한민국보다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탈리아의 역주행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이탈리아를 따라잡을지도 모른다.

이탈리아는 규모도 있고 과거부터 쌓아온 부로 상당한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 기반[14]이 다소 취약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은 선진국 중에서는 성장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2010년대, 특히 2017년 즈음을 기점으로 초저출산[15]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인구구조 상의 경제적 취약점이 드러날 위험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하여 이탈리아와 대한민국의 경제규모의 격차가 많이 좁혀짐에 따라[16] 상황이 긍정적이라면 몇 년 안에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제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탈리아를 제친다면, 비록 과거의 위상이 많이 희석된 G7이지만, 브릭스 제국주의 열강 출신이 아닌 피지배국 출신의 대한민국이 G7인 이탈리아를 제치는 상황이기에 나름의 상징성을 가지는 일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어떠한 국가의 미래도 속단할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을 뿐만이 아니라 내수시장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탓에 국외 경제 상황과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인구 차이가 크지 않기에 1인당 GDP에서 역전이 되면, 그를 기점으로 점차 전체 GDP 역시도 역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국의 한 싱크탱크의 예측으로는 2036년이 되면 한국의 경제규모가 이탈리아를 뛰어넘는다고 한다.[17] 2022년 4월, 대한민국 이탈리아의 1인당 GDP를 역전하는 데 성공하였다.[18] 같은 해 10월 다시 역전당하긴 했지만,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22년즈음부터 양국의 1인당 GDP가 동등한 수준까지 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3.2. 문화력 측면

파일:15세기 중반 한글 활자.jpg
15세기 중반 한글 금속활자[19]
대한민국 이탈리아에 비해 소프트 파워에서 열세에 있지만 인도, 브라질에 비해서는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이 국력, 경제력 대비 소프트 파워가 떨어지는 요인은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비교해서 굉장히 이질적인 독자적 언어체계를 가졌다는 점이 있다. 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전세계의 공용어들과 유사성을 찾기 힘든 고립어에 해당한다.[20] 한국어는 세계적 주류인 영어와 문법이 크게 다르며 이로 인해 한국어 화자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우기가 힘들고, 외국인들 역시 한국어를 배우기 힘들다. 한민족의 문자인 한글도 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문자로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신생문자에 속한다.

또한 한국은 과거 조선 역사 500여 년 동안 중국의 영향권 내에서 안주하고 있었고 외국의 연구자들이 한국에 출입국하거나 문헌을 반출, 반입하는 등의 교류활동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산자 부족으로 인해 언어와 문자를 통한 소프트 파워 확대가 어려웠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한국이 오랜기간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다는 점이 있다.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16세기부터 서양과의 활발한 무역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를 서양에 전파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서양에서는 중국 문화 시누아즈리, 일본 문화 자포네스크가 유행했었다. 그에 반해 조선은 해상 활동이 매우 약했으며 고려와 달리 중국과 일본 외에 실질적인 교역이 없었다. 서양인들에게 있어서 조선은 미지의 지역일 뿐이었다. 그나마 박연이나 헨드릭 하멜 하멜 표류기 외에는 알려진 적이 없었다.

제국주의가 종식되고 연합군에 의해 국제질서가 재편된 20세기 중반에 들어와서는 한반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대륙과 이어지는 통로가 북한에 의해 막히게 되었다. 육로를 통한 국외와의 교류도 전면 차단되었으며 한국은 반도국가 특유의 이점을 상실하여 섬나라와 다름없는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21]

현대에도 한국어로 된 문서나 정보는 북한이 여전히 쇄국 정책을 고수하는 만큼 한국 혼자서 생산할 수밖에 없고, 한국어 자체의 파급력이 높아도 정보 확산과 누적 속도는 국제적 언어에 비해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화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번역과 자막을 만들어줄 전문인력은 모자라고 그 품질도 콘텐츠의 품질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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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3공화국의 만화 탄압(1972년)
대한민국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오랜기간 한국을 통치했던 군사정권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외교류를 통제했다. 군사정권 시절 한국인은 해외로 출국하기 힘들었고 외국인이 한국에 입국하는 것 역시 힘들었다. 이후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군사정권을 몰아내면서 오늘날의 제6공화국 체제를 수립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이 국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국인의 해외 출국이 자유화된 시기도 민주화와 서울 올림픽 이후인 1989년이었다.
파일:이탈리아 밀라노 사진 001.jpg
밀라노
이탈리아의 경우 문화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적인 소프트파워 강국이다. 고대 로마 제국 시기 이탈리아, 특히 로마는 지중해 문명의 중심이었으며, 고대 이탈리아어인 라틴어는 유럽의 학문 언어이자 종교 언어로 널리 쓰였고 지금도 쓰이고 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중세에도 로마의 교황령 천주교의 총본산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탈리아 반도 북부의 밀라노, 제노바, 베네치아 등 여러 도시국가들이 지중해에서 무역과 부로 그 명성을 떨쳤다. 깊은 역사에 걸맞게 그간 쌓아올린 유산은 아직도 이탈리아에 많이 남아있다. 또한 종교적으로 천주교의 영적 지도자 교황이 있는 바티칸 시국이 로마에 있어서 종교적인 영향력도 강하다.[22]

문화적 측면으로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배출한 미술의 나라라고 불리는 데다,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유명한 로시니 등 최고의 음악가들도 배출한 국가이다.[23]

가장 오래되었고, 국제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24] 역시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이 덕분에 오늘날 세계적으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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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
대한민국의 경우도 깊은 역사와 고유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원나라의 고려 침략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끝없는 외세의 침략 또는 전쟁에 시달리며 귀중한 유적, 유물의 소실을 거듭한 탓에 오늘날 현존하는 유적지와 문화재는 실제 역사의 깊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25][26] 황룡사 9층 목탑 등으로 대표되는 고대 한국의 목조 유적이 오늘날까지 남아있었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안타깝게도 고대의 건축물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의 전통 목조 건축물은 고려시대의 건축물인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통 건축물은 해인사 장경판전 법주사로 대표되는 산사, 불국사, 고궁인 경복궁, 창덕궁, 종묘, 서원, 하회마을, 양동마을,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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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조선의 평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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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시
한반도 이북지역도 문화재 소실 문제에 있어 예외가 아니다. 광복 직후에 벌어진 6.25 전쟁에서 한반도에 투하된 폭탄의 양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투하됐던 폭탄의 양을 초과했으며 이 시기 행해진 폭격으로 한국의 역사 깊은 대도시로 유명했던 평양부는 잿더미만 남아 과거부터 이어오던 문화적 명성을 잃게 되었다. 휴전 이후 북한은 폐허가 된 평양을 기중기 등의 현대식 공법을 동원하여 완벽한 계획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이 과정에서 전통문화보다는 사회주의 색채를 강조하였기에 복원된 평양시의 모습은 과거의 평양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고, 사실상 평양이라는 이름 외에는 연결점이 없는 별개의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평양의 변천사는 북한 지역도 한국의 영토로 간주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상당히 안타까운 문화적 손실의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개성 역시 6.25 전쟁의 화마에선 비껴갔지만 전근대 시절 숱한 전란으로 많은 문물이 파괴되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리소르지멘토 운동으로 이룩한 통일 국토와 그 유산을 온전히 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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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회화 - 고사관수도 (강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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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회화 - 단오풍정 (신윤복)
음악, 예술 분야의 경우, 과거부터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올린 이탈리아와 비교해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미술이 세계적 기준에서는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음악과 그림에 관련한 문화는 삼국시대부터 꾸준히 존재하였고 특히 조선시대 전기의 화풍은 당대 일본의 전통화풍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문화적 가치가 존재한다. 서구권에서는 우키요에라는 일본식 화풍이 동양화로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나머지 동방 국가의 전통그림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현실이지만, 일본이 그러했듯 후발주자의 전통 화풍도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를 통하여 인지도 있는 동양화의 한 축으로 도약할 여지는 충분하다. 한국은 과거에 중국, 베트남과 함께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3대 국가였지만 당시 중국 도자기의 인지도가 높았기에 상대적으로 한국 도자기의 경우 고려청자와 같은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파일: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배치도.jpg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가관 배치도
대한민국은 1895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현대미술 축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에 정식으로 국가관을 두기도 하였다. 아시아 국가로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자국의 전시관을 설립한 나라는 동아시아의 대한민국과 일본, 서아시아의 이스라엘 3개국 뿐이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이 규모에 비하여 꽤나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파일:2020 문화적 영향력.jpg
Diverse travel에서 집계한 문화적 영향력(2020)[출처]
2020년대 이후 Diverse travel에서 집계한 세계 문화적 영향력 순위에서는 대한민국의 순위가 10위권으로 집계가 되기도 했다. 과거 2019년에 Diverse travel에서 집계한 문화적 영향력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20위를 기록했으나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신규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에 힘입어서 단번에 10위권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해당 자료는 대중문화 이외에도 패션, 예술, 관광 등 종합적인 문화력을 고려한 순위이며 현대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을 제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28]
파일:케이팝 페스티벌 관련 이미지.jpg
파일:지스타 2017 배그 부스.jpg
<rowcolor=#ffffff,#dddddd> K-POP 페스티벌 지스타 (G-STAR)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분야는 전통 문화보다 현대 문화 쪽이다. 한국의 경우 한류로 상징되는 K-POP 한국 영화, 온라인 게임, 웹툰 등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강세를 보인다. 방탄소년단, BLACKPINK, 등으로 대표되는 K-POP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며, 웹툰 산업도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를 필두로 하여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이전 고전적인 건축, 미술, 음악, 문학, 음식 등은 발달한 반면 20세기 이후 현대 문화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세계 시장을 주름잡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어느정도 존재감을 보이는 것이 유로비트 음악인데, 이마저도 영어로 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유럽 및 이탈리아 고유의 색채를 찾아보기 어렵고 주로 마니아층이 즐기는 편이다.

한류 문서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한류의 지속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가지는 의견인 "방송과 연예인에 치중된 한류는 불안정하고 한정되어있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와 정반대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오히려 그들을 통하여 패션, 화장품, 음식, 관광, 무술, 산업, 영화, 심지어 도서같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을것 같은 분야에도 관심이 쏠리게 되며 한류라는 개념이 더욱 넓어지고, 굳건해지는 경향을 보였다.[29] 이는 한국의 대중문화계가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화의 흐름에 따르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진화한 결과이다. 35년에 걸친 식민지배 및 분단과 내전, 빈곤의 역사를 겪으면서 전통 문화에 큰 타격을 받고, 이후 약 30여년간의 군사 지배 아래에서 다시 한번 문화를 탄압받았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1987년 민주화 이래 단기간에 세계 소프트파워 20위권(아시아 2위) 안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사례는 이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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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dddddd> 1988 서울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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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dddddd> 1960 로마 올림픽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포츠 분야는 단순 비교가 어려우나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양국이 모두, 하계 및 동계 올림픽에서 다량의 메달을 획득하여 지속적으로 10~15위권 진입에 성공하는 세계 상위권의 스포츠 강국이다.[30] 이러한 스포츠 진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자국의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등재한 올림픽 종목 종주국이기도 하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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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dddddd> 2002 한일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FIFA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탈리아는 FIFA 월드컵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며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32] 대한민국의 경우 월드컵 우승 기록은 없으나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일의 4강 진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축구사에서 손꼽힐 만한 명가이고 대한민국 역시 아시아의 강호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상당한 발자취를 남긴 국가이다. 세계인의 시각에서도 두 나라는 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당연히 진출하는 국가로 인지된다.

종합하자면 대한민국은 문화유산의 볼륨이 이탈리아보다 떨어지고, 전통 문화 면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적은지라 홍보에 힘을 써야 하는 단계이다. 그러나 현대 문화에 있어서는 국력의 발전과 함께 크게 성장하여서 세계흐름에 발맞춰 잘 다듬어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단, 한국의 문화가 두각을 드러낸 것은 21세기에 들어서이기에 기존부터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쳐온 이탈리아의 문화를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3.3. 군사력 측면

파일:한국군 기갑 사진 001.jpg
파일:이탈리아군 기갑 사진 001.jpg
<rowcolor=#ffffff,#dddddd> 대한민국 국군 이탈리아군
대한민국의 군사력 이탈리아, 브라질보다 크게 우위에 있다. 대한민국의 군사력 증강은 확실한 적대 집단이자 선군정치를 기반으로 통치되는 북한을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일본과 같은 군사 강국들을 모두 견제해야만 하는 지정학적 위치상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부분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인접 국가는 아프리카 남유럽, 서유럽 국가들로서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그 긴장감은 극히 덜하다.

이탈리아의 잠재적 경쟁 대상국은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프랑스, 독일과 NATO 동맹국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기에 군사적으로 적대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의 주 견제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도 주변에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이탈리아를 도와줄 국가들도 있고, 근본적으로 이탈리아와 러시아는 거리도 먼 데다 사이에 독일과 동유럽 국가들이 끼어 있어서 서로를 직접 견제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스스로의 군사력이 동아시아의 주변국들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침략전쟁을 부인한다면서도 유사시 북한 영토를 장악하고[33] 중국 인민해방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항시 50만이 넘어가는 대군을 유지하고 있다.[34] 이러한 대군은 양날의 검이기도 한데, 국방비의 지출이 대부분 막대한 인건비로 소모되어 장비와 생활의 개선이 어려우며 군인 각 개인에 투자하는 데 소홀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파일:북한군 포격훈련 사진 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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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dddddd> 북한 조선인민군 중국 인민해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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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해상자위대 0001.jpg
<rowcolor=#ffffff,#dddddd> 러시아 연방군 일본 자위대
종합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이탈리아보다 우위에 있으나, 실제 인접 국가들의 국력을 함께 고려한다면 군사력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에 영향력을 더 많이 행사할 수 있는 국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강력한 외교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리비아 문제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또한 NATO가 아프리카에서 군사적 작전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군사기지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2010년대 이후 북한의 비대칭전력 개발 가속화,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 확대, 일본의 보통국가화[35] 구상 등 불안정한 동아시아 정세에 대응하여 군비를 확장하고 있으나, 다른 곳에 힘을 투사하기보다는 방어와 견제에 치중한 지정학적 특성상, 군사적 영향력은 이탈리아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다.

대한민국 군사력의 약점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핵 전력의 부재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위정자의 결단만 있으면 단시간 내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되지만, 정치외교상의 이유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탈리아는 미국과 90기의 핵전력을 공유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핵연료 재처리 기술 자체를 미국에 의해 크게 간섭받고 있다.[36][37]

3.4. 규모적 측면

강대국은 일정한 영토 크기와 적정한 규모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1인당 국민 소득이 높아도 국가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강대국으로 잘 여겨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중간 정도의 규모는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남한 지역에 한정되는 대한민국의 영토 크기는 지속적인 간척 사업으로 10만km²를 넘어섰다.[38] 인구 역시 5000만 명 가량으로 30위 권 안에는 든다. 인구 2,000만 명 이상의 국가 중 대한민국 수준의 고소득 국가는 십여개국 정도다.

다만 영토 크기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한국을 영토 대국으로 여기진 않기에 '강중국', ' 강소국' 등의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

3.5. G7 확대 및 D10 논의

2020년 5월 31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회담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면서 G7을 G10 또는 G11 체제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확대 개편 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39]

트럼프의 대한민국 G7 초청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2000년대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을 높게 평가한 부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G20 회원국으로 지목했던 것에 이어서,[40] 대한민국이 한층 더 높은 국력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이 제안은 결국에 주창자인 트럼프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 패하여 재선에 실패했고, 또한 코로나 사태가 2020년 후반기에 이르러서도 소강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미국의 G7 회담 개최가 취소되었기에 실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21년 G7 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러시아를 제외한 대한민국, 호주, 인도 3개국을 다시한번 G7 회의에 초청하면서 G7 확대 개편의 여지는 남은 상태다. 영국은 2021년 G7 회의에서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초청한 것이 게스트로서의 초청이라고 선을 그었으나,[41] 이전부터 G7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추가시키는 D10(민주10개국 전략 포럼)[42] 체제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해왔던 나라이기도 하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초청국 명단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것도 G7의 확대 개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43] 트럼프의 뒤를 이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영국의 D10 구상에 공감대를 보이며 긍정적이다. 때문에 영국의 2021년 G7+3 회의가 추후 D10 체제로 정례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70년대 당시 이탈리아와 캐나다도 G5 정상회의 게스트로 초청되었다가 그것이 곧 정례화되어서 G7 체제로 확대 개편된 것이라는 점에서 선례도 있다.[44]

2021년 시점에서는 대한민국, 호주, 인도가 영국과 미국의 지지를 통해 확대 후보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 영국과 미국의 G7 확대 구상에 대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중국을 자극할 것이라는 점과 유럽연합 결속력 약화 우려를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도 영국과 미국의 D10 확대 시나리오가 본격화되자 "다자주의를 빙자해 특정 국가(중국)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결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단이 향후 G7의 확대 개편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에서 개최하는 2021년 G7 회의에서 D10 협의체 구성이 의제로 상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공동 성명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일본 언론사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본 회의에서 G7 확대를 의제로 거론하려 했으나, 일본 측에서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게스트로 초대하는건 환영하지만 고정 멤버로 확대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본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는지는 불명이지만 결과적으로 G7 확대는 2021년에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3.6. 결론

국가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colbgcolor=#d8d8d8,#272727> 경제력
(2024)[45]
9위 5위 14위
문화력
(2022)[46]
10위 / 7위 / 9위 29위 / 11위 / 10위 밖 12위 / 8위 / 4위
군사력
(2024)[47]
10위 4위[핵] 5위
국가경쟁력
(2023)[49]
41위 40위 28위
국가신용등급
(2023)[50]
BBB / Baa3 / BBB BBB- / Baa3 / BBB- AA / Aa2 / AA-
외교 지위 G7, G20, OECD G20, BRICS G20, OECD, MIKTA

본래 대한민국 이탈리아에 비해 국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는 비슷한 국력으로 분류되는 단계에 올랐다.

세계 유수 연구소 및 싱크탱크 등의 국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력을 이탈리아보다 고평가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앞서 명시한 자료의 경우 대한민국의 국력을 세계 10위권(8위에서 11위 정도의 범위)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한민국보다 아래 순위인 12~19위권의 국력으로 집계가 된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핸리 잭슨 소사이어티는 2018년 기준 자료에서 대한민국의 국력을 11위, 이탈리아의 국력을 12위로 평가하였다. # 2023년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대한민국의 국력을 6위, 이탈리아의 국력을 15위로 평가하였다. #

2006년 중국 국무원 산하의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의 10대 강국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9위에 올랐다.[51] #

2020년대 시점에서 대한민국과 경제력이 비슷한 국가로는 캐나다 호주가 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영토를 가진데다 G7, G20에 속해있으며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주변에 영향력을 투사할 나라가 없으며 오히려 캐나다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있을 뿐이라 보통은 중견국으로 분류된다. 호주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골고루 갖춘 지역강국이지만, 실제 기간산업이나 문화력에서 대한민국보다 현저히 낮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독 국력으로는 밀릴 수 있어도 5개의 눈으로 대표되는 미국, 영국과 맺는 연대, 그리고 영연방 국가들과 강한 유대를 가진 캐나다와 호주의 외교 역량은 높게 평가할만한 요소이다.

4. 과거의 강대국의 최소

국력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므로 시대에 따라서 강대국의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강대국의 최소는 좀 더 많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전간기 이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이 당시 국제정세에서 강대국의 최소였다고 할 수 있다. 오스만 제국을 부르는 멸칭 중 하나인 유럽의 환자라는 것도 오스만 제국이 당시 국제정세의 한 축이었기 때문에 그런 놀림을 받은 것이며 강대국 수준의 국력이 없었다면 진작에 서구 열강에 의해 분할되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중근세 유럽의 오랜 강대국으로 유럽 내의 대우는 나쁘지 않았지만[52] 근대 이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을 비롯해서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군사적 성취는 썩 좋지 못했다.[53] 이 두 제국은 다민족국가로서 민족주의 발흥 이후부터 태생적으로 국가 체제의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었으며[54] 제1차 세계대전 패전의 결과로 철저하게 수술되어 오스트리아, 헝가리, 튀르키예로 재편된 이후에는 강대국의 말석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55]

반대로 독일 통일 직후의 독일 제국, 메이지 유신 직후의 일본 제국은 초기에 강대국의 최소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은 19세기 말에 아시아에서 열강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로, 당시 19세기 중후반에 타 열강과 강제적으로 체결된 불평등 조약이 남아있는 등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두 국가는 이후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 당대 대영제국, 프랑스, 미국이 구축한 패권을 흔들고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패전 후에도 미소 냉전이라는 국제 정세 속에 마셜 플랜 6.25 전쟁을 계기로 재도약하여 오늘날에도 명실상부한 강대국의 지위를 가진다.

한편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중국[56] 등은 근현대 국제정세가 성립될 18~19세기 즈음에 이미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강대국에 진입한 시점을 명확히 재단하기는 어렵다.[57]

5. 여담

여러 국가 범주, 가령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 약소국, 대국/ 소국 등에도 비슷한 표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가를 나누는 기준에 걸치는 국가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58] 선진국 관련으로는 OECD 순위가 종종 "선진국의 최소"[59]을 가리키는 데 쓰이곤 한다. 다만 가능한 것과 별개로 '중진국의 최소'[60] '중진국의 최대'[61] 등의 표현은 잘 쓰이지는 않는다. 강대국은 국제정세의 주요 축으로서 각 국가의 진입/탈락은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62] 선진국 범주의 변화는 그보다 영향력이 덜하며, 중진국의 포함/미포함 여부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63]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1] 때문에 문서에서도 보듯 유럽 3대 강국을 가리키는 E3에 이탈리아는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2] 최근 이탈리아가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1990년대에는 영국까지 제치고 명목상 GDP로 세계 5위를 찍었던 국가이며 이러한 이유로 일본, 독일과 더불어 패전 후 경제대국으로 훌륭히 성장한 표본으로 꼽히기도 했다. [3] 제조업 생산량 기준 세계 7위, 유럽 2위. [4] 네이처 인덱스 기준 13위, SCI 논문 수 8위, 논문 인용수 5위. [5] 또한 유럽우주국의 주요 기여국이며 ISS의 레오나르도 모듈(Leonardo module)을 제작, 토성탐사선인 카시니-하위헌스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기술력이 뛰어나다. [6] 참고로 이스라엘의 추정 핵무기 보유량은 80기. [7] 커피 클럽 발족은 이탈리아가 주도했다. 참고로 한국도 커피 클럽에 참여하였다. 한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이탈리아는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라는 목적을 가지고 뜻을 같이 한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외교마찰을 피하기 위해 특정 국가를 막는다는 명목이 아닌, 상임이사국 증설이라는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8] 일례로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약 1년간 이탈리아를 제외한 G7 회원국들과 각각 2회 이상 정상회담을 했고, 유럽의 중견국인 네덜란드, 폴란드와도 2회 이상 정상회담을 한 반면, 이탈리아와 정상회담은 커녕 1회 약식환담에 그쳤다. [9] 타 주요국의 2027년 GDP 전망치의 경우 미국이 30조 3000억 달러, 중국은 26조 4000억 달러로서 중국은 여전히 미국을 넘어서지 못하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2027년 전망치도 약 2조 1400억 달러, 2조 2900억 달러로 전망되며 이탈리아가 근소하게 앞서는 수준으로 비슷한 경제 순위를 유지한다. 인도네시아는 2027년 1조 9000억 달러에 육박하여 스페인과 멕시코를 제치고 세계 15위권의 거대 경제 체급에 도달한다. 2021년까지 불과 6700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이란 GDP의 경우 2022년 이후 유가 특수로 GDP가 비정상적으로 불어나 한국을 제쳤고 2027년에는 2조 4300억에 육박하여 한국, 러시아, 이탈리아의 경제력을 전부 추월하는 것으로 집계되지만 이러한 이란의 GDP 전망치는 추후 순위에서 제외될 가능성 높다. [10] 단, 구매력 지수(PPP)는 질적지표가 아닌 양적지표로서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렵기에 참고만 하자. [11] 과거에 거대한 영토와 막대한 부를 가졌던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한 이유도 당시에는 사회가 분열된 수준이 아니라 대륙 자체가 여러 국가들로 분열되어 힘을 모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2] 다만 2024년의 경우, 원화-달러화 환율 때문에 한국의 GDP가 예년보다 줄은 것이며 실물 경제와 차이가 있다. 이는 같은 동아시아의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엔저로 인하여 독일에 GDP를 추월당해 2023년 기준 4위가 되었다. 이 역시도 실제 규모와 괴리가 있는 부분으로서 실제 경제 규모는 여전히 일본이 독일을 넘어선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의 인구 규모 차이를 감안한다면 독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13] 항공 제외. 우주 기술력도 브라질이 좀 더 앞서고 있었으나 2022년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마냥 꿀린다고 볼 수만도 없게 되었다. [14] 특히 발전 잠재력 [15] 2020년 기준 출산율 0.84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반면 타 국가들 중에서는 '코로나 베이비붐(Corona babyboom)'이라고 대유행을 계기로 출산율이 오른 국가들도 있다. [16]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정반대로 행동했고 이로 인해서 결론적으로는 이탈리아가 경제적으로 한국에 비해 훨씬 타격이 컸다. [17] 단, 해당 링크에서는 해당 시기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모두 제칠 것으로 예견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 순위는 큰 변동이 없이 10~11위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그 전망이 맞는다면 인도네시아 역시 강대국의 최소로 거론될 것이다. [18] 대한민국: 34,994$/이탈리아: 34,777$ [19] 2021년 서울 종로에서 출토되었다.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한글 금속활자 중에서는 가장 이른 세종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만큼 한국의 언어, 문자 연구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 평가된다. [20]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을 드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문장의 구조나 조사의 사용, 유사해 보이는 일부 음운과 단어 등을 생각하면 비슷한 언어가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초어휘와의 연관성이 매우 적고, 다른 고유어의 어휘 역시 설령 비슷해 보이더라도 그 용례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 유사성은 언어학의 연구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지 않는다. 단어의 발음이 비슷한 것은 같은 한자문화권이라서 한자어가 비슷하게 발음되는 것 뿐이다. 언어동조대는 맞지만 같은 계통의 언어인지는 단언할 수 없는 셈. [21] 이 때문인지 민주화 전까지 한국 가요의 해외 수요는 일본에 국한되어 있었다. 민주화 후에는 한국 문화가 해외로 퍼져나가긴 했으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조차 중화권, 동남아시아 위주였다. [22] 바티칸 자체는 독립국이긴 하지만, 서로간에 상부상조, 공생하며 영향도 받는다. [23] 세계에서 통용되는 계 이름 '도레미파솔라시' 셈여림의 표현인 '피아니시모 - 피아노 - 메조피아노 - 메조포르테 - 포르테 - 포르테시모',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악기인 피아노의 원래 이름인 '피아노 포르테'가 전부 이탈리아어다. 그 외에도 음악 관련 용어들(아다지오, 안단테, 모데라토, 프레스토, 라르고, 스타카토, 템포, 솔로, 칸타빌레, 소프라노, 테너 등)이 대부분 이탈리아어이며 오페라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음악극이다. 따라서 음악이나 악기를 공부, 혹은 전공하는 학생은 이탈리아어 용어를 숙지해야 할 정도로 이탈리아가 세계 음악에 미치는 문화적인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24] 황금사자상으로 유명하다. [25] 내전으로 전 국토가 파괴된 한국보다는 형편이 낫지만 외부적인 요인이나 실책으로 문화적 타격을 입은 사례는 대한민국 이외에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문화대혁명으로 문화유산의 손실을 겪은 중국이 꼽힌다. [26]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주요 도시가 쓸려나간 독일의 경우도 실제 남아있는 유적지는 많지 않다. 일본의 경우도 근대의 폐성령과 세계 대전 중 행해진 미국의 공습 등으로 상당한 문화재 파괴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 문화유적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현대식 공법으로 복원한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역시 베트남 전쟁으로 후에성 등 많은 유산의 손실을 입었다. [출처] # [28] 물론 이것이 절대적으로 세계의 표준이 되는 자료는 아니기에 해외에서 인지하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참고 자료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29] 한류의 시대별 발전상에 대해서는 한류 문서나 한국 드라마 문서 등 각 분야 문서들의 관련 문단을 참조. [30] 올림픽 메달 집계 기준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금메달을 우선으로 여기는 기준과, 전체 메달 개수로 순위를 나누는 기준이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금메달 우선으로 집계를 하며, 그 외에 미국이나 서유럽에서도 금메달을 우선으로 집계하는 경우가 많다. 기준에 따라서 메달 순위의 변동이 있지만 대한민국이나 이탈리아의 경우 금메달을 많이 획득하면서도 전체적인 메달 획득률도 높기에 어느쪽을 기준으로 해도 상위권으로 집계가 되는 편이다. [31] 대한민국 이외에 소프트 파워 강국들도 자국의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의 배구, 영국의 골프 테니스, 독일의 핸드볼, 일본의 유도, 프랑스의 펜싱, 스웨덴의 리듬체조,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등이 있다. [32] 단, 해당 기록은 이탈리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14회를 마지막으로 끊기게 되었다. [33] 한국에 있어서 북한은 주권국가가 아닌 한국 영토 북부를 점거하고 있는 반국가단체에 불과하다. 그래서 북한의 영토를 점령하는 것은 불법 무장집단을 처리하고 침략이 아닌 국토 수복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는 대한민국만의 입장일 뿐 정당한 사유 없이 북한의 영토를 점령한다면 침략으로 여겨질 것이다. [34] 사실 전쟁 억제력의 측면에서만 보면 한국의 상비군은 20~30만 정도로 충분하다. 하지만 한국은 전쟁억제력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보병을 다수 유지하는데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바로 상대방의 영토에 진격하여 점령/유지하는데에는 보병의 역할이 아직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남한의 영토를 장악하고자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군에 대항하려는 목적도 있다. [35] 방어전만이 가능하도록 한 평화헌법을 개헌하여 독자적으로 개전 및 선제공격이 가능한 국가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이는 곧 자위대를 공식적으로 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과 같은 정식 일본 국방군(정규군)으로 승격하겠다는 뜻이다. [36] 이 점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도 자체적인 핵연료 재처리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일본의 핵무장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일본은 자체 기술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은 플루토늄 보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재처리 기술의 개발도 미국이 제한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37] 동아시아 EU로서 상당 부분 통합되고 갈등을 봉합한 서유럽과 달리 여전히 각 나라의 민족주의가 강하고, 과거사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쪽의 군사력 증강이 도미노 효과를 낳기 쉬운 구조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는 소련과의 노선차이로 인해 핵전쟁이 일어날 뻔 했다. [38] 남북통일을 가정할 경우 그 면적은 약 22만km²에 육박한다. 이는 24만km²의 영국에 근접하는 수치이며 이탈리아 본토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면적이다. [39] 트럼프의 G11 구상에 대하여 중국 견제용으로 한 주장이라는 비판도 있다.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은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40]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10주기 추도식을 위해 자리에 방문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해당 석상의 연설에서 노무현 시기의 대한민국을 언급하면서, 당시 부시 본인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높게 평가해서 대한민국을 G20 회원국으로 초청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G20 가입이 당시 부시 대통령의 영향력도 반영된 결과였음을 보여준다. [41] 대한민국, 호주, 인도, 남아공이 초청되었다. [42]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대한민국, 캐나다, 호주. [43] G7 회원국인 독일, 캐나다와 EU가 2020년 당시 트럼프의 G7 확대 구상에 부정적이었던 직접적인 명분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침략자 러시아를 G7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44] 소련 해체 직후 러시아도 동일한 과정을 통해 G8 멤버로 정례화가 되었으나 2014년에 G7 만장일치 결의로 추방되었다. [45] # [46] Brand Finance Global Soft Power, ISSF World Soft Power Index, Monocle Soft Power Survey 순. [47] # [핵] 핵무기 보유국 [49] # [50] S&P, 무디스, 피치 순. [51] 한편 중국의 자체 평가임에도 의외로 자국을 비교적 낮은 순위(6위)에 올렸는데, 이는 자료 자체가 현 시점 기준으로 15년도 훨씬 지난 자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시 중국의 국가적인 가치가 힘을 키우며 인내하는 '도광양회'인 것도 있었고 지금처럼 압도적인 G2의 위상도 아니었으며, "가까운 미래에 G2가 될 것이다" 정도의 전망이었다. [52] 특히 나폴레옹 전쟁 직후 빈 체제 당시에는 '빈 체제'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국제정세의 최중심부에 있기까지 했다. [53] 다만 독일 제국에 비해 오스트리아는 졸전을 면치 못했다는 세간의 통념이 있는데, 동맹국 문서에서도 보듯 오스트리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그렇게까지 패전만 거듭한 것은 아니다. 국력에 비해 3면 전쟁이라는 상황이 너무 열악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외교에 큰 문제가 있었는가 하면 7월 위기에서 보듯 제1차 세계대전은 딱히 어느 나라가 외교적 실책이 크다고 지적하기 어려우며, 오스트리아는 개중에서도 그나마 황태자가 암살당했다는 면에서 전쟁 선포의 명분이 매우 충분한 축이었다. [54]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민족국가로서의 역사가 깊기에 두 국가 모두 나름대로의 관용이 존재했다. 오스만 제국 밀레트 제도는 종교에 따라 자율적인 통치권을 부여한 제도이며, 오스트리아-헝가리는 형식적으로 억압적이면서도 실제 집행에는 너그러운 "슐람페라이"(Schlamperei) 관행이 존재했다. [55] 헝가리는 오늘날에도 트리아농 조약에 대한 분노를 공공연히 표출하곤 한다. 오스트리아는 강대국으로의 패권은 잃었을지언정 서방 세계의 선진국으로 남았고 튀르키예는 튀르키예 독립 전쟁으로 세브르 조약을 무력 파기한 결과 중동 세계의 지역강국의 지위라도 지킨 반면 헝가리는 소련 위성국으로 지내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물론이고 오랜 세월 헝가리인이 살던 지역까지 상당수 빼앗겼으니 더 크게 와닿을 만도 하다. 사실 오스트리아는 이후 나치 독일로 묶여 처참하게 깨진 바람에 이 시절에 대한 억울함을 꺼내기 어려운 면도 크다. [56] 다만 근대화의 실패로 19~20세기에 암흑기를 거쳤다. 일찍이 나폴레옹 때부터 "중국은 잠자는 사자이니 코털을 건드리지 말라"라고 했지만 그 위력이 발휘된 건 아무리 일러도 덩샤오핑 이후의 중화인민공화국 시대에서였다. [57] 그 이전 시기 중 근대의 영향을 끼친 15세기부터 따지면 스페인 제국, 네덜란드 공화국 등을 더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는 유럽과 세계 헤게모니의 흐름을 스페인 → 네덜란드 → 영국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58] 다만 영토 순위의 경우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6개국이 독보적이다. 6위인 호주는 바로 다음 7위인 인도보다 2배 이상으로 넓어 그 경계가 명확하다. [59] 대표적으로 그리스, 포르투갈이 선진국 말석으로 꼽힌다. 그 중 포르투갈이 90년대부터 항상 선진국의 최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리스 경제위기 이전인 2000년대에는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 함께 선진국의 최소에 속했다( 선진국/대한민국 참고). 사실 90년대에도 한국의 1인당 GDP는 (막 선진국에 진입했던) 포르투갈과 동렬이었지만 IMF 외환위기로 뒤쳐진 바가 있으니 논외. [60] 굳이 따진다면 벨라루스, 태국을 중진국의 최소로 꼽을 수 있다. 마침 이들은 1인당 GDP가 세계 평균의 절반을 넘기기도 하고. [61] 굳이 따진다면 폴란드, 우루과이, 헝가리를 중진국의 최대로 꼽을 수 있다. 그리스는 이미 7~80년대부터 선진국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 말~2010년대의 경제위기로 추락한 것이기에 중진국의 최대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며, 90년대 한국이 딱 중진국의 최대에 들어맞는 국가라고 할 수 있었다. [62] 일례로 중국 죽의 장막 속에서 국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을 시기의 국제정세와 오늘날 자본주의 질서에 편입된 이후의 국제정세는 흐름 자체가 많이 다르다. [63] 중진국 함정에서도 보듯 중진국은 보통 오랜 시간 정체하여 머무는 것이 보통이다. 강대국/선진국 진입은 세계사에 두드러질 사건이지만 중진국은 만연한 현상이기에 두드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