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3:13:22

커피 클럽


합의를 위한 연합 (커피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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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협의국
3.1. 특정 국가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3.2. 상임이사국의 확대를 반대
4. 커피 클럽 비가입국 중 커피 클럽을 지지하는 국가들5. 관련 문서

1. 개요

합의를 위한 연합(Uniting for Consensus, UfC)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확대를 반대하는 국가들 간의 비상설 협의체를 가리킨다. 별칭인 커피 클럽(The Coffee Club)으로도 통한다. 커피 클럽 협의국 다수는 소위 ' G4(독일, 인도, 브라질, 일본)'로 지목되는 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에 맞서 이를 저지하는 것을 주 목표로 두고 있다.

2. 역사

1995년 이탈리아 대사를 중심으로 반대파 국가들인 파키스탄, 멕시코, 이집트의 4개 대사들이 최초로 결성했다. 가장 먼저 나온 얘기는 프란체스코 풀치 이탈리아 대사의 "여러분, 우선 커피부터 한 잔 하시지요." 였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UfC는 이른바 '커피 클럽'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 4개국에 이어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캐나다, 대한민국 등이 커피 클럽에 빠르게 합류했다.

커피 클럽이 결성된 계기는 상당한 시사점을 내포한다. 커피 클럽 소속 국가들은 지도를 펼쳐보면 세계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지리적으로도 멀고 역사적으로도 서로간의 접점이 희박하며 인종, 종교, 문화, 언어 등 문화적인 공통점도 거의 없다. 그렇다고 상호간의 긴밀한 교류의 역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고는 G4 국가 중에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국가가 있다는 이유 단 하나뿐이다. 그런데도 모임의 첫 발언이 커피 권유라는 것은 그것 외에는 딱히 할 이야기조차 없을 만큼 이미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의미이다. G4의 상임이사국 진출만큼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의견에 토론조차 필요 없었다. 즉 오직 반대를 위해 국가간 연합을 결성할 만큼, 상임이사국의 자리가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G4가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 국제사회에 로비를 시작했고, 그에 비해 느슨한 연맹체였던 커피 클럽은 점차 자신들의 세력을 구축하는 데 힘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Uniting for Consensus(UfC)'이다.

커피 클럽(UfC) 참여 국가들 대부분은 원래 G4 국가 모두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전면적으로 반대하진 않았다. G4의 상임이사국 진출 자체를 적극 반대하는 국가들은 캐나다를 비롯해서 몇 나라 되지 않는 상황이고, 커피 클럽에서 목소리가 큰 국가들은 G4 모두를 반대하기보다는 G4에 속한 특정 국가에 반대하면서 참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독일만,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만, 파키스탄은 인도만, 한국은 일본만을 반대했다. 그러나 G4는 외교적으로 강대국의 지위인 반면 이를 반대하는 국가의 체급은 강대국의 최소 또는 지역강국, 중견국이었기에 개별 국가 수준의 비토에는 한계가 있었다.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국제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들의 반대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네 편 들어서 우리도 그 국가를 반대할 테니, 너네들도 우리 편 들어 이 국가도 반대해라'하는 식으로 협의국들이 서로 힘을 합치다보니, 결과적으로 협의국 전원이 G4 국가들의 진출 반대에 나서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래서 커피 클럽 소속 국가는 원칙적으로 '상임이사국 증설 자체를 반대'한다. 이들은 공통점이 거의 없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G4 국가 중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싶은 나라가 있다는 단 하나의 공통적인 목표 때문에 미친 듯한 결속력과 협동심을 자랑한다. 게다가 특별히 G4를 견제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도 상임이사국이 누구라도 하나 더 생기면 정치적으로 눈치를 보아야 하고 비위를 맞추어야 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셈이라 커피 클럽에 동조하는 국가들도 적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캐나다가 있다.[1]

2014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방문 중 인도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인도도 유엔 상임이사국 자리를 탐내는 편임에도 상임이사국 확대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 한편 커피 클럽에 속해있지 않는 나라들이 독자적으로 G4 국가들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3. 협의국

파일:현 UFC 회원국 지도.png

합의를 위한 연합의 공식적, 정기적인 참가국은 총 12개국이며, 비공식적으로 커피 클럽을 지지하는 국가는 40-50여 개국에 이른다. #

커피 클럽 관련 논문과 설명에서 커피 클럽을 대표한다고 인정받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아래 주요 국가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커피 클럽 회의를 주최한다. 한국도 외교부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여 활동한다.

3.1. 특정 국가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

'커피 클럽' 주요 협의국이 반대하는 국가들
커피 클럽 협의국 상임이사국 가입 희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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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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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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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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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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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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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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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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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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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아르헨티나

[[멕시코|]][[틀:국기|]][[틀:국기|]]
멕시코

[[콜롬비아|]][[틀:국기|]][[틀:국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틀:국기|]][[틀:국기|]]
코스타리카

[[브라질|]][[틀:국기|]][[틀:국기|]]
브라질
  • 이탈리아, 스페인, 산마리노: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 가입. 폴란드나 체코, 불가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전쟁 피해를 입었던 점을 이유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것과는 달리[2] 이탈리아[3]와 스페인은 표면적으로는 유럽에 상임이사국이 3개국이나 치중되었다는 점을 명분을 내세워 반대한다. 여기에는 유럽연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일에 대한 반감도 기인한다. 또한 독일이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서유럽의 세 강대국(영국, 프랑스, 독일)이 모두 상임이사국에 진출함으로써 이들 다음의 국력인 두 나라의 지정학적 입지가 상당히 약화된다. 그러한 이유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기존 상임이사국의 5강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던지 아니면 영국과 프랑스 중 하나는 상임이사국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이러한 의지의 발로로서 커피 클럽은 이탈리아가 주도하여 결성했다.
  • 파키스탄: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가입. 독립 이래로 꾸준히 인도와 적대적 관계이며 무력 충돌도 여러 차례 있었다. 양국 모두 핵 보유국이며 핵을 개발한 이유도 상대방에 대한 견제 의도가 있다. 사실 상임이사국인 중국도 악사이친 및 아루나찰프라데시에 대한 영토 문제로 반대 입장에 서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도가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가능성은 낮다.
  • 튀르키예: 마찬가지로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가입. 이탈리아의 입장과 유사하다. 하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와 함께 UN 총회에서 철저히 배제된 '이슬람권의 이익 증진'이라는 입장도 포함되었다. 무슬림(수니파+시아파)들은 기독교인(가톨릭+개신교+정교회)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 하지만 기독교권 상임이사국은 4국인데 이슬람권 국가는 하나도 없다. 중국조차 위구르 자치구 탄압, 공산주의의 종교 혐오 때문에 이슬람권과 사이가 좋지 않다. 아랍 연맹도 상임이사국 선정에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뜻을 같이 하지만 튀르키예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같은 이슬람이라도 튀르키예는 튀르크계고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아랍계다. 그나마 아랍계 아닌 이란도 튀르크도 아니고 수니파도 아니다. 반대로 튀르크계 국가들은 이슬람을 주류로 믿고 있지만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라 먼데다 존재감도 아랍계보다 못하다.
  • 대한민국: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가입.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 및 전쟁범죄의 최대 피해국인 대한민국 중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호의적이지 않기에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성은 미국의 지지가 있음에도 매우 낮게 평가된다.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중국, 러시아는 모두 일본과 역사적, 외교적 갈등이 깊은 나라이며[4] 국제적 영향력도 상당하기에 일본이 상임이사국 표결에서 만장일치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찬반 가릴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는 미국과 스탠스를 같이 하는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중국과 러시아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이다.[5][6]

3.2. 상임이사국의 확대를 반대

4. 커피 클럽 비가입국 중 커피 클럽을 지지하는 국가들

커피 클럽 소속이 아닌 국가 가운데 명확한 반대 나라가 있는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반대하는 나라들은 상당수 많다. 사실 G4 국가와 직접적인 정치적 갈등이 없는 국가라 할지라도 새로운 상임이사국이 생기면 국제사회에서 눈치 볼 나라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가들은 상임이사국의 증가를 환영할 이유가 없다.

5. 관련 문서


[1] 사실 이건 특정 국가를 반대하는 나라들에도 해당하는 일인데 설령 자국과 인접한 나라가 아니라 할지라도 상임이사국 증설은 어느 국가에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일례로 한국이 일본을, 이탈리아가 독일을 반대하는 게 제1목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 독일을, 이탈리아가 일본을 지지해서 좋을 것도 없다. 눈치 볼 나라가 많이 생기는 것은 꺼림직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이 일본을 격렬히 반대하는 것과 별개로 독일, 인도,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 역시 한국 외교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2] 물론 이 유럽 나라들도 2차 대전 문제 뿐만 아니라 독일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될 시 유럽에서의 독일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다는 논거를 내세워서 반대하고 있다. [3] 단순히 독일을 2차 대전의 추축국으로 규정해 반대한다면 똑같은 추축국이었던 이탈리아의 주장에 모순이 생기므로 상임이사국의 서유럽 편중 문제라는 조금 다른 이유를 제시한다. 사실 유럽 국가들이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가장 반대하는 이유도 과거사보다는 독일의 역내 영향력 강화와 그에 따른 불균형 때문이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4] 중국은 앞서 언급한 대로 일본 군국주의의 최대 피해국이며, 일본은 미국-중국 패권 경쟁 구도에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중국을 견제한다. 또한 중일 양국은 현재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를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인다. 러시아는 과거 일본 제국 러일전쟁을 치른 적이 있었고 패배의 대가로 남사할린을 일본에게 빼앗긴 적이 있으며 전후에는 반대로 남사할린을 탈환하고 북방 4개 섬을 포함한 전 쿠릴 열도를 빼앗았다. 현재도 러시아와 일본은 사이에는 쿠릴 열도 분쟁이 존재한다. [5] 보수정당은 기본적으로 친미 성향이라 한미일 공조를 통한 중러 견제라는 미국의 구상에 동의하는 입장이기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한국이 아니어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할 다른 국가들이 있기에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의사를 구태여 밝히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굳이 안 나서도 되니까 구태여 일본과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겠다는 스탠스 정도이다. [6] 일본이 대한민국의 G7 가입에 반대하는 것도 커피 클럽과 무관하지 않다. 다만 친목의 의미만 있을 뿐 실질적인 국제적 영향력이 G20에 밀려난지 오래인 G7과 세계 패권국임을 공인하는 상임이사국 지위는 비교가 어렵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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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두 2차대전 피해국들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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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틀:국기|]][[틀:국기|]],
[[헝가리|]][[틀:국기|]][[틀:국기|]] 등.
[10] 네덜란드의 경우 일본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는 2차 세계 대전 중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가 일제에 점령되었고 네덜란드인들이 위안부를 비롯한 일본의 전쟁범죄 피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11]
[[우루과이|]][[틀:국기|]][[틀:국기|]],
[[페루|]][[틀:국기|]][[틀:국기|]],
[[볼리비아|]][[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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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사이가 안 좋고 나머지들도 모두 스페인어권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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