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32:57

양(동물)

십이지 (十二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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羊 | Sheep
파일:LBXakBu.png
[1]
학명 Ovis arie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우제목 Artiodactyla
소과 Bovidae
양속 Ovis
O. aries

1. 개요2. 특징3. 천적4. 지능5. 성격6. 쓰임새
6.1. 양털6.2. 양가죽6.3. 양고기
6.3.1. 도축법
6.4. 양젖6.5. 양기름
7. 양의 종류8. 매체
8.1. 양이 모티브이거나 관련이 있는 캐릭터
8.1.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양
9. 언어별 명칭10. 기타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양메롱.jpg
과 양속에 속하는 동물로서 가축인 양과 야생의 양을 통틀어 일컫는다.

인간이 기르는 가축을 통틀어 다음으로 가장 오래 전부터 사람에게 길들여진 동물이다. 기원전 8,000~9,000년, 즉 지금으로부터 10,000~11,000년 전부터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가축화됐다. 이 당시 양은 원래 ' 무플론(Mouflon)'이라는, 본디 캅카스 산맥과 페르시아에서 서식하던 산양을 길들인 가축이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농부들이 가축을 함께 기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아주 작은 식량만 섭취해도 오래 버틸 수 있어 대규모로 키우기에 용이했다. 양털을 깎아 쓸 수도 있었고 고기와 젖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는 양보다 기르기 어려웠지만 가치는 더 높았다.

양고기와 털( 양모)를 얻기 위해 품종이 점차 개량돼 야생종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는데,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외견에서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몽골의 ' 프셰발스키말'이 그렇듯이 무플론의 야생 개체 수도 얼마 남지 않았으나 번식력은 좋아서 각지의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양의 조상은 점차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뿔이 사라지고 복실복실한 털이 길게 자라는 방향으로 진화해 이 모습이 됐으며, 야생양보다 덩치가 훨씬 작아지고 성격도 순해졌다. 인위적인 선택교배를 오래 하다 보니 이런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이에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는 '고대 양치기들이 인간에게 순종하는 양만 남기고 반항적인 양들은 모두 대를 끊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 인간이 품종 개량을 거쳐 야생동물들을 가축으로 만들면서 순종적이지 않거나 기르기에 적합하지 않은 개체들은 기본적으로 기를 가치가 없으니 쳐내는 과정이 꼭 포함되었다.

그렇기에 가축으로 정착화된 동물들은 상대적으로 인간의 지시도 잘 알아먹고 인간이 마련한 협소한 공간에서도 그럭저럭 무리 지어 잘 적응할 정도로 성격이 순화된 편이 많다. 그리고 '순한' 이미지의 양도 원종에서 개량이 많이 된 상태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도 염소와 성질이 똑같다. 외관과 달리 양 역시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에 심지어 사람을 들이받기도 한다. 과거 양치기의 사망 원인 중 양의 공격도 있었을 정도. 양치기들이 양몰이견을 썼던 것도 가축화한 늑대인 개가 인간보다 더 효과적으로 양들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몇몇 품종들은 너무 가축화가 되었기 때문에, 인간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일정 범위 안에 가두고 개를 통해 포식자들로부터 보호하는 사육이 수천년 간 진행된 탓에 양을 먹이로 삼는 야생동물이 접근해오면 전속력으로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우왕좌왕하다 동족끼리 압사하고 압사당하는 습성으로 변화했으며, 인간이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주지 않으면 털이 너무 길게 자라 더위를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털 무게에 스스로 눌려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다. 등짝이 평평해서 등을 대고 누우면 자력으로 일어날 수도 없다.[2] 그런데 누운 상태를 몇십 분 이상 유지하면 내장의 가스가 복부에 차면서 죽어버린다. 양이 제대로 트림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다.[3] 여러모로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민감한 가축이다.

2. 특징

흔히 알려진 폭신폭신한 양의 모습은 양모라고도 하는 털을 얻기 위한 개량종으로, 이 양들은 털갈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이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 줘야만 한다. 인간이 털을 깎아 주지 않고 방치해뒀다가는 양들이 털 무게에 눌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또한 뭉친 털들이 항문을 막는 경우도 있어 배변을 하지 못해 죽을 수도 있다고. 그래서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양의 털을 주기적으로 깎지 않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간주한다.
파일:4446571t1hce3f.jpg
만약 양털을 오랫동안 깎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1998년에 농장에서 도주한 ' 슈렉'이란 이름이 붙은 양이 2004년에 다시 잡혔는데, 털 무게만 27kg[4]으로 자란 상태로 발견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례도 존재한다. #1 #2

2015년에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수년 동안 털을 깎지 않은 '크리스'라는 양이 발견됐다. # 뉴질랜드의 양털 깎기 챔피언인 이언 엘킨스라는 사람이 이 양의 털 깎기에 도전했는데, 깎고 나온 양털의 무게가 무려 42kg이라는 기록적인 수치에 달했다. 이는 성인 남성용 기준 스웨터 30벌 분량[5]이라고. 위 사진의 양이 바로 크리스. 이후 크리스는 '한 마리에서 가장 털을 많이 깎아낸 양'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으며 깎아낸 털은 국립박물관에 기증됐다고 한다. 크리스는 이후 뉴사우스웨일즈의 한 개인 농장으로 입양되어 살다가 2019년 10월에 세상을 떠났다.

2020년에도 호주에서 실종된 지 7년 만에 양이 발견됐는데 몸을 감싼 털이 너무 많아 커다란 공처럼 보일 정도였다. 목장 주인은 이 양으로부터 얻은 양털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시골 고속도로를 차를 타고 달려보면, 도로 바로 옆에서 한가로이 노는 양들을 쉽게 볼 수 있다.[6] 이와 관련되어 학자들이 열차 안에서 양떼를 보면서 스코틀랜드의 검은 양에 대하여 각자 정의를 내리는 공대개그도 있다. #



일반적으로는 이 엄청 많은 것이 특징이다. 양들이 떼거지로 모였어도 패닉을 일으키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특히 개과 동물에게는 거의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7] 를 이용하여 양몰이가 가능하다.[8] 반대로 드론에는 겁나지 않는데 드론이 양을 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므로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9]

다른 동물의 배설물[10] 옆에 있는 먹이는 먹지만 유독 늑대의 배설물 옆에 있는 먹이는 도망가거나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개나 고양이들이 먹는 사료는 먹어도 지장은 없지만 오히려 살이 찌므로 양을 키울 경우 주의해야 한다.

양의 무게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데, 다 자란 수컷 양의 경우 70 kg까지 나가니 소형 동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심지어 타고 다녀도 되는 거구인 개체도 있을 정도인데, 이런 대형 양들은 카우보이들이 소를 몰 때처럼 어린이들이 재미로 타고 다니기도 한다. 과거 흉노에 대한 기록 중에는 흉노의 어린이들이 양을 타고 다니면서 승마 기술을 익혔다는 서술이 있을 정도다.

밤에는 눈동자가 원형이지만, 낮에는 눈동자가 직사각형으로 바뀐다. 이는 근연종인 염소와 산양도 공유하는 요소.

시력이 매우 나쁘고[11] 주변 환경을 파악을 잘 못하고 대단히 우둔하며 고집 센 동물이다. 산양 같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양들은 그렇지 않지만 가축으로 길러지는 양들은 모두 이러하다. 게다가 배변을 매우 자주 해서 집에서 기르기 힘든 동물이기도 하다. 양치기 들이나 목동이 있는 이유도 울타리가 없으면 양들이 아무 데나 막 싸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을 양에 비유하며, 양이 목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동물인 것처럼, 인간도 하나님 없이는 죄로 엉망이 되어 멸망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의 영화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육식동물로 변하기도 했다.[12] 실제로 중세의 양들은 성격이 온순하지 않아 도축장에서 버린 고기를 먹였다고 한다.[13] 숫양은 되게 공격적이라서,[14] 들이받으면 '무거운 항아리를 푸대에 넣어 휘두른 것을 맞았을 때'와 비슷한 충격이 온다고 한다. 숫양을 뜻하는 ram은 '들이받다'라는 뜻이 있다. 명사로 쓰인다면 전투함의 충각이나 성문을 부술 때 사용하는 공성무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공성무기 파성추(破城椎)의 들이받는 머리 부분에는 심심찮게 양 머리 장식이 들어갔다. 미식축구 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램이 이걸 말하고 로고도 저 산양이다. 데드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특수좀비인 돌진좀비도 원문 이름은 Ram이다. 그리고 구소련에서도 비행기로 적 비행기를 들이 받는 전술을 '타란'이라 불렀는데, 러시아어로 숫양이란 뜻이다. 클래시 로얄 배틀 램(battle ram) 또한 이 램이다.

또 식물을 먹을 때 잎만 뜯어먹는 다른 가축들과 달리 염소와 똑같이 뿌리까지 통째로 뽑아먹기 때문에 한 곳에 계속 머물거나 목축지가 좁으면 생태계가 금방 파괴된다.[15] 유목민들이 양과 염소를 같이 섞어서 치는 이유 중에는 무리 중에서 일종의 골목대장 역할을 하는 염소가 풀을 대충 뜯어먹으면서 딴 곳으로 움직이면 양떼가 '지도자'를 따라 덩달아 같이 움직여 결과적으로 목초지의 수명을 늘린다는 것도 있다. 또한 천적이 나타났을 때도 염소 근처로 모여든다고 한다.[16] 염소는 양보다 현명하기 때문. 양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이 먹다가 남거나 버린 먹이는 먹지 않는다.

간혹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울타리를 뛰어넘는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계속 세어나가면서 을 청하는 경우도 있다. 양으로 잘자요라는 수면 유도물 CD도 존재한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별 효과가 없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함이 당연하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양을 세는 단조로운 작업이 반복되어 지루해지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영어 sheep의 발음이 잠잘 때의 숨소리와 비슷하기에 양을 세면서 자연스레 숨을 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어로 '양 한 마리, 두 마리' 하고 숫자를 세다 보면 수를 세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잠이 달아나는 역효과만 난다. 세 번째는 sheep이 잠을 뜻하는 영어 단어 sleep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굿닥터에서도 써먹었는데, 여기서는 양을 세는 것보다는 잠자리를 세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잠자리에 '잠'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그렇다고. 혹은 양을 세면 머릿속에 목가적인 풍경이 떠올라 잠이 온다는 말도 있다. 이 말에 따르면 한국인이 이 방법이 잘 안 먹히는 이유는 양이 생소한 동물이라 서구권과 달리 머릿속에 목가적인 풍경으로 연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 모용종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은 메리노품종[17] 코리데일품종[18]이다.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양의 짧뚱한 꼬리는 단미의 결과물이다. 친척인 염소 무플론, 빅혼과 다르게 면양들의 꼬리는 매우 길어서 발목에 닿을 정도고 털까지 북실북실하다. 순전히 미용적인 목적으로 하는 개의 단미와 달리 양의 단미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행해지는데, 털이 많은 긴 꼬리는 배설물에 오염돼서 구더기가 들끓기 십상이므로 거의 모든 목장에서는 양에게 단미를 해준다.

십이지에서는 소띠 극과 극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양띠와는 잘 매칭이 안 된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숫양의 음경 요도가 마치 섬모처럼 귀두보다 꽤 튀어나왔다. 음경의 요도 끝에 얇은 호스를 꽂은 형상.

가축 양 한정 수컷 양 10%는 동성에게 교미한다.

3. 천적

가장 주요한 천적으로는 개과 동물로 늑대, 딩고가 있고 고양이과 동물로 치타, 그리고 점박이하이에나가 있다. 사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맹수라면 대부분 잡아먹을 수 있어서, 몽골/티베트에서 눈표범에게 사냥당한 사례, 아메리카에서 코요테 재규어 퓨마에게 등등 양을 치는 동네의 어지간한 맹수 이름을 대면 전부 사실상 양의 천적이다. 그 외에도 검독수리에게 잡아먹힌 기록도 있다.

이들 중 늑대와 점박이하이에나, 검독수리는 성체와 아성체, 새끼를 모두 잡아먹지만 코요테와 치타는 아성체나 새끼 또는 작은 개체를 주로 잡아먹는다.

4. 지능

포유류 가운데 몸집에 비해 의 부피가 큰 편이지만 정작 포유류 치고 지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19] 그렇다고 해서 양이 마냥 멍청하다는 건 아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들은 한 번 본 사람 얼굴을 기억하며 사람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구별할 줄 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다른 종의 얼굴을 기억하거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상당한 리소스를 요하는 일로 얼굴 인식이나 감정 파악은 현대 컴퓨터로도 2010년대 후반에 와서야 이루어졌으며 인간의 경우 아예 이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분이 따로 구분되어 있을 정도다.[20] 서양인들이 동양인의 얼굴만 보고는 나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동양인이 외형과 행동만으로 서양인의 국적 구분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아예 종까지 달라지면 보통 눈에 띄는 특징 없이는 개체를 구분하는 것조차 힘들다. 뉴질랜드에서는 목마른 양이 인간용 음수대에서 능숙하게 물을 마시는 장면도 꽤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학습 능력도 있어서 빗장걸이 자물쇠를 이빨로 물어서 열어버리기도 한다.

시력이 매우 나쁘지만 상대의 시각정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어미양 기준 새끼양의 눈 주위를 색칠하면 못 알아보지만 눈 제외한 온 몸에 색칠할 경우 잘 알아본다. 침이 묻어 있는 음식[21]은 배고파도 절대로 먹지 않는다.

5. 성격

털이 북실북실해서 순해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유순한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화를 잘 내지 않고 착한 사람을 양처럼 순하다고 비유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즉 실제로는 양도 염소 당나귀와 마찬가지로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여서 이 때문에 주인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기 분을 못 이겨서 다른 양이나 인간을 들이받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위에 언급한 대로 중세에는 양치기가 양에게 죽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정도였다. 왜 성문을 부수는데 쓰였던 충차라는 공성 무기가 들이받는 양을 뜻하는 Battering Ram인지 생각해 보자.

이런 문제로 인해 목양견이 도입되었으며 난폭한 양을 제압하기 위해서 마스티프 계열 견종 대부분이 양을 통제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 애완견으로 품종개량이 된 견종이 아닌 예전부터 내려오던 마스티프 견종들이 덩치가 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덩치는 커도 성질이 훨씬 순한 로 바꾸기도 했다.


[22]
특히 양이 돌진할 때는 속도가 붙어 위험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들이받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몸을 띄위서 체중을 실어서 그대로 들이받는다는 걸 볼 수 있다. 하필이면 양의 머리 높이가 딱 사람의 무릎이나 허벅지 정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재수가 없으면 그대로 다리 관절이 부러져 버리는 사례도 종종 있다.

성격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여름에는 다른 양이 더위로 쪄 죽으라고 붙어 있고, 겨울에는 얼어 죽으라고 서로 떨어져 있는다.
이쯤 되면 머리가 나쁜 건지 정말로 성격이 나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지만, 실은 태양빛을 받는 면적에 따른 행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인들은 얼어죽지 말라고 겨울에 양털을 깎아준다고 한다. 털이 없으니 서로 몸을 부비면서 체온을 유지하라는 의도이다. 실제로 자기 털만 믿고 혼자 떨어져 있다가 얼어 죽은 양들이 꽤 있고, 오히려 겨울에 털을 깎은 양들은 서로 몸을 부비거나 움직이면서 활동량을 늘려 체온을 유지하여 살아남기 때문에 양을 키우는 목자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양털을 깎는다.

매우 고지식한 면도 있어서 반드시 온 길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6. 쓰임새

당연히 고기와 털이 유명하지만 유목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삶의 필수적 요소인 생물이다. 가죽은 물론이고 뼈까지 깎아서 각종 가재도구로 만들어 썼으며, 양 오줌을 모아다가 빨래를 하기도 했다.

6.1. 양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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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에서 나는 기름을 채취하여 양털유를 만들기도 한다. 제거에 최고라고.

6.2. 양가죽

소가죽이나 돼지가죽처럼 가방, 지갑, 허리띠 등을 만드는 데 쓰이며, 양피지의 재료이기도 하다.

6.3. 양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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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종교가 허락하는 두 고기 중 하나이다.[23]

6.3.1. 도축법

유목민들에게 도축당하는 양들은 찍소리도 내지 못하고 얌전하게 죽는다. 몽골에서 양을 죽이는 방법은 가슴 부분을 작게 째고 손을 집어넣어 대동맥을 움켜쥐는 것인데, 양은 저항하는 시늉도 못하고 순한 양처럼 죽는다. 이슬람권에선 할랄 푸드 문서에 나와있는 다비하 도축법으로 성지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고 목을 벤다. 다비하 도축법의 핵심은 레위기에서 부정한 것으로 낙인찍힌 피를 빼려는 것으로 대동맥을 완전히 베어내어 피를 완전히 쏟아야하는데 잘 쏟아지게하기 위해 보통 거꾸로 매단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터키와 몽골 여행 도중 양을 도축하는 걸 봤는데 칼 들고 기도하더니만 바람같이 목을 쳐서 잡았다고 한다.

시원지가 사막유목민들과 초원유목민둘이지만 이들이 완전히 상반된 도축방법을 가지며 서로 혐오감도 있다. 칭기즈 칸의 법령에는 이슬람식 도살법으로 가축을 도살하는 자는 똑같은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는 이슬람교가 참조한 레위기와 달리 몽골 전통신앙 텡그리교에서는 피가 땅에 뿌려지는 것이야말로 금기 중의 금기이기 때문에 피를 땅에 흩뿌리는 것은 영혼까지 저주하는 행위로 생각했다. 이슬람 도축대로 하면 반드시 부정한 피가 완전히 제거되어야한다는 것과 정반대다.

유목민들에게 원래 물이 귀하다라거나, 동물을 유인할 수 있다거나 하는 이런 저런 현실적인 이유들을 들기는 하지만 확실한건 문화적인 것으로 현재도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같은 이슬람 국가인데 몽골의 문화적 영향력이 강한 국가에선 할랄이라면서 피를 그대로 남기는 몽골식 도축을 하는 기묘한 현상을 볼 수 있다. 물론 서아시아의 무슬림들이 보면 기겁하고 이단을 외치지만 현지에선 국가차원에서 이것도 할랄이라면서 우기기 때문에 씨알도 안먹힌다. 일단 저런 중앙아시아식이 아니라 서아시아식 정통 할랄 도축법은 피를 완전히 빼기 때문에 현대인들도 대동맥 절개를 위해 참수하거나 을 딴다는 방식에만 거부감이 있을 뿐 고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몽골식 도축법을 따른 고기는 피를 절대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고기와 내장에 피비린내가 배여서 노린내가 진동을 한다. 그 맛을 유목민들은 오히려 즐긴다.

튀르키예에서 쿠르반 바이람(이슬람 명절) 때 양을 도축하는 것을 목격한 여행자에 따르면, 주변에 수백 마리 양들이 있지만 동료가 죽는 걸 내가 당하는 게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여기는지 몰라도 다들 관심도 없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항상 순하고 조용하게 죽는 것만은 아니라서 죽기 싫어하며 저항하듯이 발버둥치기도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양이 너무 멍청해서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모른다고도 한다. 중동지역의 정육점은 어디서 고기를 받아서 파는 게 아니라 정육점 주인이 칼 한 두 자루 도끼 한 자루[24]로 직접 도축을 해서 판다. 대부분 정육점들은 도축하기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팔 식용동물을 데려와서 정육점 앞에 묶어놓는다. 그러면 소와 염소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오자마자 엄청 우는데, 그냥 단순히 우는 것이 아니라 한맺힌 소리로 운다. 만약 정육점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거나 밀집주거 지역에 있다면 온 동네[25]에 소의 울음소리와 염소의 울음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그런데 양은 자기가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만히 묶여서 풀만 뜯고 있다가 정육점주인이 칼을 목에 대는 순간 그제서야 죽는다는 것을 알고 메~ 한번 하고 죽는다고 한다.

6.4. 양젖

양유(羊乳)의 경우 염소의 젖과 마찬가지로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 되는 편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 양유를 먹으면 적응하기 좋다. 비싼 게 흠이지만. 의외로 치즈로 많이 해먹는데 대표적으로 페타 치즈가 있으며, 카르보나라에 들어가는 페코리노 로마노 역시 대표적인 양유 치즈이다. 버터 요구르트 같은 다른 유제품을 만드는 데도 쓰인다.

6.5. 양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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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양의 종류

8. 매체

양과 말들
털이 없는 양이 말들을 보았다. 한 마리는 큰 수레를 끌고 있었고, 한 마리는 큰 짐을 싣고 있었으며, 한 마리는 사람을 재빠르게 나르고 있었다. 양이 말들에게 말했다. 인간이 말들을 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내 마음이 아프구나. 말들은 말했다. 듣거라 양아. 주인이 양들의 털로 자신을 위한 따뜻한 옷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구나. 그리고 양은 털이 없구나. 이 말을 들은 양은 들로 도망쳤다.
최초로 인도유럽조어로 재구성된 이야기인 '양과 말들' 또는 Schleicher's fable(슐라이허의 우화)에서 나왔다.

8.1. 양이 모티브이거나 관련이 있는 캐릭터

인식 덕분인지 착하고 순하거나 친근하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는 인간 캐릭터들의 가축 정도로 나오거나.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양자리인 캐릭터는 ★ 표시.

8.1.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양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제작사 블리자드무한한 사랑을 받는 생명체. 일단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반에서 폴리모프 마법은 기본적으로 양으로 변신한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양을 계속 클릭하면 말을 한다. "Baa-ram-ewe"라고 하는데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에 대한 오마쥬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식 맵 중에는 건물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양을 가득 채운 맵이 있는데, 일꾼으로 양을 죽여야 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구조였다. 스타크래프트 공식맵 중에도 이와 비슷하게 지상 크리터가 맵애 가득한 맵[41]이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양뿐만 아니라 지상 크리터를 계속 클릭할 경우 대미지 없는 핵 폭발을 일으키며 터지는 전통이 생겼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지상을 돌아다니는 평범한 양과 날아다니는 양, 수영하는 양, 휴먼이 비전 금고에서 아이템으로 구입하는 '기계 크리터'로 등장하는 양이 있다.[42] 분명 아이템 이름은 '기계 크리터'면서 기계가 아니라 생명체다. 확장팩에서는 블러드 엘프 캠페인 중 '달라란의 미궁에서' 미션을 깨다 보면 상기된 양 울음소리를 순서대로 짜맞추어 비밀 미션을 여는 히든 요소가 있다. 기본적으로 블리자드가 제공한 유즈맵에서는 식인양도 등장한다. 양 피하는 남자 미션인데, 결국 죽으면 양들이 달려와 시체를 먹는다. 식인양을 모토로 한 어떤 공포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한글 워크래프트 기준으로 '네 다리는 나쁘고 두 다리는 좋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소설) 패러디이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를 제작하면서 단 한 마리의 양도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엔딩의 노래 맨 마지막에 잠깐 나오니 한 번 확인해보자. 물론 믿음은 안 간다. 노래를 듣다 보면 진행되는 화면에서 양이 떼로 끔살 당한다.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한때 지나다니는 허약한 동물[43]들을 죽이고 무두질할 수 있었는데, 양의 경우에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무두질할 경우 양모 옷감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있었다. 이 요소는 패치가 계속되며 동물들은 무두질할 수 없게 바뀌며 사라졌다. 전문기술 기계공학으로 만들 수 있는 '양 폭탄'이라는 것도 등장하는데 웜즈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이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도 등장한다. 작중 카드가가 감옥 경비병에게 변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호욱(Sok) 선수가 양으로 인한 길막으로 영웅이 죽었다. 그것도 2번이나. 그 이후로 양만 보면 바로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양(), 면양(羊/ 綿羊)
야ᇰ( 중세 한국어)
한자 [44]()
러시아어 овца́(ovcá), ове́чка(ovéčka)
마인어 domba, biri-biri, bebiri, kambing biri-biri, kambing bebiri
몽골어 хонь/ᠬᠣᠨᠢ(xonʲ, 헌)
베트남어 cừu
산스크리트어 अवि(avi, 아비), अविक(avika), ávi-(암양), avis
스페인어 carnero, oveja
oveya( 아스투리아스어)
아랍어 خَرُوف(ḵarūf)
غنم(ḡnam), خروف(ḵrūf), خروفة(ḵrūfa), نعجة(naʿja), حولي(ḥawli)( 모로코 방언)
غنم(ḡanam)( 이라크 방언)
خروف(ḵarūf)( 이집트 아랍어)
خاروف(ḵārūf), غنمة(ḡanama), غنم(ḡanam)( 히자즈 방언)
에스페란토 ŝafo(사포)
mutono( 이도)
영어 sheep(쉽, 십),[45] lamb(어린양), ram(램)(숫양🐏), ewe(유)(암양🐑)
scēap( 고대 영어)
schep( 중세 영어)
이탈리아어 pecora, ovis(오비스), ariete(아리에테)(숫양)
biescia( 라딘어)
pêgoa( 리구리아어)
brebei, berbeghe, barveghe, chessi, tzicca, erveche, odda(늙은양),
argasa(sheep that lost her lamb)( 사르데냐어)
piore, fede( 프리울리어)
일본어 [ruby(羊, ruby=ひつじ)](hitsují, 히츠지), [ruby(綿羊, ruby=めんよう)](men'yō), [ruby(緬羊, ruby=めんよう)](men'yō)
중국어
(yáng), 간체자:
绵羊
/번체자:
綿羊
(miányáng)
번체자:
綿羊
/간체자:
绵羊
(min4 joeng4-2),
(joeng4),
羊咩
(joeng4 me1)( 광동어)
мянён(mi͡ani͡on), ён(i͡on)( 둥간어)
번체자:
綿羊
/간체자:
绵羊
(mî-iûⁿ),
(iûⁿ),
羊仔
(iûⁿ-á)( 민남어)
프랑스어 mouton
*multon-( 갈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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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가믈라라이어 thimba
고대 동슬라브어 овьца(ovĭca)
고트어 𐌻𐌰𐌼𐌱(lamb)
고프로이센어 awwins(숫양)
곤디어 గొర్రె(gorre)
과라니어 ovecha
교회 슬라브어 овьца/ⱁⰲⱐⱌⰰ(ovĭca)(암양)
구자라트어 ઘેટું(gheṭũ)
그리스어 πρόβατο(próvato)
ὄϊς(óïs), πρόβατον(próbaton), ó(w)is, ois( 고전 그리스어)
βάννε(vánne)(자코니아어)
나나이어 хонин(honin)
나와틀어 ichcatl(고전 나와틀어)
나바호어 dibé
네오 shaf
네팔어 भेंडा(bheṇḍā)
다우르어 xonii
덴마크어, 스웨덴어 får
독일어 Schaf
ouwi, ou(암양)(고대 고지 독일어)
Schaap( 저지 독일어)
둥샹어 ghoni
네덜란드어 schaap
노르웨이어 sau, får
라오어 ແກະ(kæ)
라즈어 ჩხური(çxuri)
라트갈레어 vuška
라트비아어 aita, avs
라틴어 ovis(오비스), agnus(아그누스/아뉴스)[46]
로망슈어 nursa, nuorsa, besch
로힝야어 sóol
롬어 bakro, bakri
루간다어 endiga
루마니아어 oaie, omie(오미에)
oai, oae(아로마니아 방언)
루비아어 hāwa/i-
루히아어 likhese, likhese
룩셈부르크어 Schof
뤼키아어 χawa-
리보니아어 lāmbaz
리투아니아어 avis(암양), avinas(숫양)
림뷔르흐어 sjaop
마라티어 मेंढी(meṇḍhī)
마리어 шорык(šoryk)(동부)
шарык(šaryk)(서부)
마오리어 hipi
마케도니아어 овца(ovca)
만주어 ᡥᠣᠨᡳᠨ(honin, 호닌)
말라가시어 besavily, ondry
말라얄람어 ചെമ്മരിയാട്(cemmariyāṭŭ)
메그렐어 შხური(šxuri)
몬어 သဵု(sɒ)
몰타어 nagħġa, nagħaġ
미얀마어 သိုး(sui:), ဆိတ်ကုလား(hcitku.la:)
미크맥어 jijgluewj
바스크어 ardi
바시키르어 һарыҡ(harıq)
박트리아어 ποσο(poso)
발루치어 میش(mēš), پس(pas)
발리어 biri-biri
베네토어 piègora, pégora, pigora, piovra, feda, féda
벨라루스어 аве́чка(avjéčka), аўца́(aŭcá)
벱스어 lambaz
벵골어 ভেড়া(bheṛa), মেষ(meś)
보로어, 에스토니아어, 카렐어, 핀란드어 lammas(람마쓰)
보트어 lammaz
볼라퓌크 jip
부랴트어 хонин(xonin)
불가리아어 овца́(ovcá), ове́н(ovèn)(숫양)
브라후이어 melle
빌라모비체어 siöf
사모아어 mamoe
사미어 sávza(북부 사미어)
savzâ(이나리 사미어)
사하어, 투바어 хой(xoy)
산탈리어 ᱵᱷᱤᱰᱤ(bhiḍi)
샨어 သူဝ်း(só)
세르보크로아트어 овца/ovca, ован/ovan, јагње/jagnje(어린양), јање/janje(크로아티아)
소르브어 wowca(상소르브어)
wójca(하소르브어)
소말리어 ido
수메르어 𒇻(UDU, 우두)
스와힐리어 kondoo
슬로바키아어 ovca
슬로베니아어 ôvca, ôven
시다모어 gerechcho
신디어 رڍ
싱할라어 බැටළුවා(bæṭaḷuwā)
아르메니아어 ոչխար(očʿxar)
아베나키어 azib
아삼어 ভেৰা(bhera), ভেড়া(bhera), ভেৰা ছাগলী(bhera sagoli), ভেড়া ছাগলী(bhera sagoli)
아이누어 hicuci/ヒチュチ
아이마라어 iwija, uwija
아이슬란드어 sauður, sauðkind, kind, fé, sauðfé, ær(암양), rolla
아이티 크레올어 mouton
아제르바이잔어 qoyun
아체어 bubiri
아카드어 𒇻(immeru)
아파치어 dibéé, dobéé, dibéłįį, bee’é, mee’é, mę’é(서부)
아프리칸스어 skaap
알라바마어 chokfalpooba
알바니아어 delme, dele
암하라어 በግ(bäg)
어웡키어 беру(beru)
에웨어 alẽ
여진어 honi
오로모어 hoolaa
오리야어 ମେଣ୍ଢା(meṇḍha)
오세트어 фыс(fys)
오지브웨어 maanishtaanish
오크어 feda, oelha
와키어 yobc(암양)
왈롱어 bedot, moton
요루바어 àgùtàn
월로프어 xar mi
우즈베크어 qoʻy, goʻsfand
우크라이나어 вівця́(vivcjá)
위구르어 قوي(qoy)
이누이트어 ᓰᐱ(siipi)
sava( 칼랄리수트(그린란드어))
이디시어 שעפּס(sheps), שאָף(shof)
이보어 atụlū
이어 ᦵᦈᧃ(ṫsen)
인구시어 устагӏ(ustağ)
인도유럽조어 H₂ówi-
인테르링구아 ove
잉그리아어 lammaz
자자어 mi, kavır
조지아어 ცხვარი(cxvari)
종카어, 티베트어 ལུག(lug)
좡어 yiengz
줄루어 imvu class 9/10
체로키어 ᎠᏫ ᎤᏃᏕᎾ (awi unodena), ᎤᏃᏕᎾ(unodena)
체와어 nkhosa
체첸어 уьстагӏ(üstağ)
추바시어 сурӑх(surăh)
츠와나어 nku(9/10)
치리카와어 dibéhé
치카소어 chokfi, chokfi ishto'
카슈미르어 کَٹھ(kaṭh), گٔب(gạb)
카슈브어 òwca
카자흐어 қой(qoi)
카탈루냐어 ovella
칸나다어 ಕುರಿ(kuri)
칼미크어 хөөн(höön)
케추아어 uyja, uwija
켈트어파 caora( 아일랜드어)
ōi, cáera(고대 아일랜드어)
keyrrey( 맨어)
dañvad, maout, dañvadez( 브르타뉴어)
caora( 스코틀랜드 게일어)
dafad, defaid( 웨일스어)
davas( 콘월어)
쿠르드어 mî(암양), mih(암양), beran(숫양), pez(둘 다), berx(작은 양),
berindir(어린 양), beyindir(어린 양)(쿠르만지 방언)
مەڕ(merr)(소라니 방언)
크림 타타르어 qoy
크메르어 ចៀម(ciəm)
키르기스어 кой(qoy)
타밀어 செம்மறியாடு(cemmaṟiyāṭu)
타오스어 k’úona
타타르어 сарык(sarıq)
타히티어 māmoe
탈리시어 پس(pas)
태국어 แกะ(gɛ̀)
텔루구어 గొర్రె(gorre)
토하라어 śaiyye, eye, ā(u)w(암양)( 토하라어 B: 쿠차 방언)
톡 피신 sipsip
투르크멘어 goýun
튀르키예어 koyun
티그리냐어 በጊዕ(bägiʿ)
파슈토어 مړېيه(lṛeyə́), مېږ(meǵ), مږه(mə́ǵa), پسه(pәsə́, psə́), ګډه(gə́ḍa)
펀자브어 ਭੇਡ(bheḍ)
بھیڈ(서부)
페로어 seyður
페르시아어 گوسفند(gusfand), میش(miš), قوچ(quč)
āvi-či-( 원시 이란어)
гӯсфанд(güsfand)( 타지크어)
포르투갈어 ovelha
ovella, motóa, almella, andosca( 갈리시아어)
canhona, oubeilha( 미란다어)
폴라브어 vicĕ
폴란드어 owca
퓨니크어 𐤔(s)
프리지아어 skiep(서부)
schep(Föhr), schäip(Goesharde, Mooring)(북부)
Skäip(자터란트)
필리핀어 tupa, obeha
하와이어 hipa
하우사어 tunkìyā
헝가리어 juh, birka
히브리어 כֶּבֶשׂ(kéves), כבש(케베슈)
히타이트어 ii̯ant-
힌디어 भेड़(bheṛ), मेष(meṣ)
بھیڑ(bheṛ), گوسفند(gosfand), میش(meṣ)( 우르두어) }}}}}}}}}
수컷 양은 알다시피 '숫양'인데, 접사로 '수-'가 아닌 '숫-'을 사용하는 동물은 양을 제외하면 염소뿐이다. 발음은 ㄴ 첨가로 인해 [순냥]이다. 이는 중세 한국어 당시 ㅎ 말음 체언이던 '숳-'이 현대 대부분 '수(ㅎ)-' 꼴로 남았는데,[47] ㅎ이 일부 예외적으로 ㅅ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 양(sheep)이 낳은 새끼양은 lamb이라 부른다. 라틴어로는 양을 ovis라고 하지만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어린양은 따로 agnus라고 구분한다.

흔히 고대부터 동양에서는 십이지와 시간을 대응시키는데, 예를 들어 쥐를 뜻하는 자시(子時)는 오후 23시부터 오전 1시까지이고, 양을 뜻하는 미시(未時)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데, 일본에서는 오후 2시가 하루 중 해가 가장 높이 떠 있는 시간이라 하여 이 시기를 히츠지(日辻)라고 불러왔고, 이 오후 2시가 미시일 때라서 십이지에 빗대 양을 '히츠지'라 부르게 되었다.

10. 기타

  • 머리가 거꾸로 달리는 양도 있다. '거미 양 증후군'(스파이더 램 신드롬)이라고 한다. 국내 기사
  • 2023년 11월 7일 영국에서 2년간 250m 절벽에 고립되었던 양이 구조되었다. 주요 언론에 '영국에서 가장 외로운 양'이라 소개되며 보도되기도 하면서, 큰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결국 인근 농부 5명이 중장비를 이용해 양을 구조했다고. #

11. 관련 문서



[1] 영국 남부가 원산지인 사우스 다운 종. 다른 종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크기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 털길이는 6cm 정도로 짧은 편. [2] 살찌거나 임신해서 몸이 무거운 개체, 또는 잘못 굴러 나뒹군 개체가 그렇게 네 발을 하늘로 향하고 뒤집혀 있는 일이 종종 있다. 양이 살찔수록 더 많은 양의 양모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일부러 살을 찌우는 경우도 많다보니, 양치기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일. [3] 이 상태에서 그냥 옆으로 굴려서 일으키면 내장이 꼬여서 죽기 때문에, 머리부터 들어올려 앉는 자세로 일으켜 가스가 안전한 위치로 움직이게 한 다음 세워야 한다. 양의 내장이 상하지 않게 잘 앉히고 굴리는 것은 양모를 깎을 때도 중요한 부분. [4] 남성용 양복 20벌 제작이 가능한 분량이다. [5] 엘킨스 曰, "35년 양털 깎기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다." [6] 사실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영국 자체가 양 목축 역사가 오래된 나라다. 인클로저 운동도 양과 관련이 있고,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도 양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또한 광우병이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유도 소에게 양의 뼈로 만든 사료를 먹인 게 원인이었다. [7] 염소는 양과 달리 개과 동물에게 공포를 느끼지 않는 편이다. [8] 목양견이 양몰이를 할 때의 자세를 보면 자세를 낮추고 뒤에서 천천히 접근하는데, 전형적인 갯과 동물의 사냥감 추적 자세이다. 양은 이것에 위협을 느끼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덤으로 개는 유전적으로 가축화된 늑대나 다름없는데, 늑대는 양과 염소의 주요한 천적인 개과 동물이다. 그리고 염소와 양의 주요 천적인 또 다른 육식동물로는 개과 동물들을 닮은 점박이하이에나가 있다. [9] 드론이 상용화 됐음에도 여전히 목양견을 쓰는 이유다. [10] 사자, 호랑이, 불곰, 점박이하이에나 등에게는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개과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11] 심지어 바로 코 앞에 있는 풀이나 채소, 버섯조차 형태를 보고 겨우 알아 맞출 정도이다. [12] 뉴질랜드 영화 'Black Sheep'에서 깨진 실험용 샘플에 들어있던 새끼 양에게 물린 양들이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여담인데 한국 업체가 투자를 한 작품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농장가에 투자를 알아보러 오다가 양들에게 끔살당하는 동아시아인들이 바로 한국 업체 직원들... 덤으로 양이나 양에게 물린 사람한테 물리면 양 좀비 인간이 된다. [13] 바로 경비견으로 자주 쓰이곤 하는 마스티프 계열 견종들이 원래는 성질이 난폭한 숫양을 제압하는 데 쓰였다. [14] 아무리 도망을 쳐도 기어이 따라와서 박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당연히 양도 개체마다 성격이 다른데, 난폭한 개체는 정말 위험하다. 이곳 저곳 박치기로 들이받는데 사람과는 달리 제대로 들이받아도 잘 다치지 않기에 들이받는 힘은 굉장하다. 더욱이 뿔까지 있으면 맞은 사람은 중상 확정이다. [15] 애초에 염소와 양은 식물을 먹을 때 뿌리까지 뽑아서 먹는다. 또한 두 동물은 성질도 비슷한 편이다. [16] 시튼 동물기에 나오는 실존했던 늑대 ' 로보'도 양들을 사냥할 때 가장 먼저 염소들부터 모조리 죽여 양들이 당황하여 흩어지게 만든 다음 모조리 물어 죽였다. [17] 스페인 원산의 양. 수컷에게는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나사모양의 뿔이 있다. 양 캐릭터에 뿔이 조합되었다면 빼박 이 메리노 종의 이미지가 모티브가 된 것이다. [18] 뉴질랜드 원산의 모육겸용 품종. 암수 모두 뿔이 없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품종. 한국에서 많이 기르는 양이다. 한국 양들에게선 뿔 보기가 거의 힘든 이유도 이 품종이 한국에서 주로 기르는 종이기 때문. [19] 덕분에 항상 몸집 대비 뇌 크기를 근거로 공룡의 지능을 가늠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고, 거기다 공룡의 경우 온혈동물이라는 보장도 없어 현대 생물을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론도 있으나, 학계에서는 공룡이 온혈과 냉혈의 중간쯤인 중온성 대사를 했으며, 진보된 수각류의 경우는 완전한 온혈동물이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공룡 중 가장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테노니코사우루스의 체중은 양과 비슷하다. 더군다나 공룡은 수많은 종을 포괄하는 분류군이므로 공룡 전체를 양 한 종과 비교해 공룡의 지능을 판가름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이다. [20] 다만, 얼굴 형태가 조금만 달라져도 파악을 하지 못한다. [21] 딸기잼이나 식초 묻힌 음식은 그런 거 없다. [22] 영상을 보면, 딱히 사람한테 화가 난 게 아니라 사실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재미삼아 노는거다. 사람이 밀려서 포대를 놓치면 다시 세울 때까지 기다리고 자세 잡으면 또 들이받는다. 위 영상의 업로더도 아래 코멘트란에 "양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은 재미삼아 하는 일입니다."라고 써 놨다. 다만, 이 양은 사람을 공격할 생각은 없겠지만 만약 양이 정말로 화가 나서 사람을 들이받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보여준다. [23] 다른 하나는 닭고기. 거의 모든 종교인 이유는 불교의 종파인 천태종과 살생금지의 자이나교가 있기 때문. [24] 소 도축에 한해서 소의 가슴 뼈를 쪼갤 때 사용. 한 사람이 소를 잡아서 목을 따기부터 파는 상품 형태로 만들기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실력이 좋아서 관절을 한두 번 칼질하고 분리해낸다. [25] 아침마다 가게 앞에서 도축한다. 그 앞을 지나다가 종종 피가 앞에 튀기기도. 하지만 도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깔끔하게 처리한다. [26] 품종에 대한 정보는 링크(영어 주의) 참고. [27] 등장시 양을 타고 나오기도 하고, 양을 무기삼아 난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8] 오마케 파일에 '새끼 양의 모습을 한 신수'라 적혀 있다. [29] 주인공 사카마치 킨지로가 히로인들을 동물에 비유할 때 양에 비유됐으며, 작중에서는 영화 양들의 침묵을 모티브로 한 듯한 침묵양이라는 인형상품들을 뿅갈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에피소드을 시작하면서 스폰서를 소개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은 한국에서는 동요 비행기의 멜로디로 유명한 미국 동요 'Mary Had A Little Lamb'이다. [30] 평범한 양이 아닌 복제된 양이다. [31] 초도작에서는 방방 뛰는 양 폭탄만 나왔지만, 이후로 갈수록 슈퍼맨처럼 날아다니질 않나 폭격도 해대는 등 늘었다. [32] 못말리는 어린양 숀은 설정상 월레스와 그로밋과 세계관이 같은 스핀오프 작품이다. 월레스와 그로밋에서는 단편인 양털 도둑 편에서 등장한다. [33] 짐승 거인 소유자로 양의 형태를 가진 모습의 거인이다. [34] 모티브는 양치기 소녀이며, 요거트 양 2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35] 설원 마을의 양치기. 설정상 다른 양들과는 별개로 자신이 기르는 '메메'라는 이름의 양이 있다. 스킬로 소환하는 양 3마리가 워낙 강력한지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이 양들이 사실은 들소(...)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 실제의 양이 마냥 순하지만은 않은 동물임을 고려하면 고증에는 얼추 맞는 셈. [36] 감정이 동기화된 생크림양을 데리고 다닌다. [37] 아만다의 친구인 양. 에피소드 2에서 정육점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에피소드 3에서는 양털만 남았다.) [38] 봉제인형이다. 사실은 지퍼를 열어 까뒤집으면 다른 형태의 인형이 되는 그런 종류의 인형으로 양의 인격과 늑대의 인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면 인형이다. [39] 캐릭터를 설정할때 이 만화는 그 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는 종족으로 그리는 게 법칙이라서 사람 머릿수보다 양이 더 많은 뉴질랜드가 양이 되었다는 것. [40] 티가 안 나겠지만 엄연히 수인이다. 이는 쓰알로 공명진화했을때 머리에 뿔이 있는 걸로 봐서 알 수 있다. [41] 크레이지 크리터 [42] 사실 양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맵 특징에 맞는 크리터가 등장한다. [43] 사슴, 토끼, 젖소 등 [44] 통상적으로 양을 생각하면 면양을 떠올리지만 은 원래 염소( 산양)를 뜻하는 말이었다. [45] 양 자체를 칭하기도 한다. [46] 아뉴스 데이(Agnus Dei)의 그 아뉴스이다. [47] ㅎ이 남은 경우는 표기상 적지 않는다. (예: 수컷, 수캐 등) [48] 성체는 노린내가 나서 노린내를 없애는 조리법이 필요하다는 것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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