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2:35:24

한국방송공사/평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한국방송공사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한국방송공사/논란 및 사건 사고
,
,
,
,
,

1. 개요2. 문화 관련 평가
2.1. 애니메이션2.2. KBS의 오덕 행적들
3. 축구에 대한 애증
3.1. 축구에 대한 비난
3.1.1. 2024 K리그1 5월 4일 2024시즌 서울 : 울산 경기 중계 취소 논란3.1.2. 2022년 쿠팡배 토트넘 vs 세비야전 중계포기
3.2. 축구에 대한 옹호
4. 젠더 이슈 관련5. 성향
5.1. 조국 사태 이후 보도국과 제작국의 논조 차이5.2.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방송공사에 대한 평가를 서술한 문서.

2. 문화 관련 평가

2.1. 애니메이션


1987년 한국산 TV 만화영화가 처음 제작된 이래로 1990년대 중후반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방영해준 건 KBS 뿐이었다. 1987년 최초의 한국 독자적 TV 애니메이션인 떠돌이 까치부터 시작해서, 날아라 슈퍼보드, 달려라 하니, 마법사의 아들 코리, 아기공룡 둘리 등 당시 유명한 한국 애니메이션들 대부분이 KBS에서 방송되었다. (재방영까지 포함해서)[1]

특히 달려라 하니, 아기공룡 둘리, 영심이, 꼬비꼬비, 태권왕 강태풍, 지구용사 벡터맨, 녹색전차 해모수, 검정고무신, 탱구와 울라숑, 내 친구 우비소년, 두치와 뿌꾸 등은 실제로도 높은 시청률과 많은 비디오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2020 우주의 원더키디는 13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이것이 2000년 국산 애니메이션 의무 편성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KBS가 국산 애니메이션을 편성하는 주요 요인이였다.

물론 이렇게 된 것도 1980년대 후반의 일이고, 그 이전에는 한국산 TV 만화영화 제작에는 영 미적지근하고 수입 애니메이션을 대충 때웠던 성향이 강했다. 1970년대에 TV 보급으로 매년 시청료 수입이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1980년대 들어서는 KBS 1TV도 상업광고를 편성하고 시청료도 2500원씩이나 거두게 되면서 수백억원 가량의 흑자를 내게 되었느네 그럼에도 회당 2000만원 가량되는 제작비가 부담스럽다고 국산 TV 만화영화 제작이 미뤄졌고, 이런 분위기가 1980년대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올림픽 개최가 다가오고 시청료 거부운동도 전국적으로 퍼지고 나서야 국산 TV 만화영화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게 1986년이었다.[2] 그나마도 국산 만화영화를 제작했다던 1980년대 후반 이후로도 매년 광고 수입이 늘어나고, 1994년 수신료 전기료 합산 징수 이후로 안정적인 수신료 수입을 거두게 되었음에도 국산 TV 만화영화 추가적인 제작에는 영 미적지근 대는 면이 많았다. 일요일에 국산 TV 만화영화를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씩도 넘게 돌려먹는 일을 몇년씩 반복해댄 걸 보면 그나마 MBC SBS에 비하면 양반이라지만 이러한 속사정도 있다는 것. 따지고 보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인기 만화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 못한 것도 이러한 사정 때문이었다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부터, 아니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 훨씬 이전부터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영해왔는데[3], 쥐라기 월드컵, 베르사유의 장미, 뾰로롱 꼬마마녀, 꾸러기 수비대, 리리카 SOS, 달의 요정 세일러문, 지구용사 선가드, 전설의 용사 다간, 용사특급 마이트가인, 황금로봇 골드런, 사자왕 가오가이거, 무적캡틴사우루스, 천사소녀 네티, 사우루스 팡팡, 명탐정 코난, 디지몬 어드벤처, 파워 디지몬, 트랜스포머 카로봇 등이 그것이다. 여느 1990년대 한국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한 일본 애니메이션들 중 많은 경우 일본에서는 뭔가 운이 안 좋아서 인기를 얻지 못하거나 하자가 좀 있어서 싸게 들여온 작품 혹은 옛날 거라 싸게 받아온 것들이 많았다.[4]

미국 애니메이션 무적 파워레인저, 스파이더맨, 재키찬 어드벤처 등도 방영되었다.

1991년 이전까지 더빙 제작업무는 한동안 편성실 산하 영화부가 맡았으나 그 뒤에는 새로 설립된 자회사 KBS 영상사업단으로 넘어갔다.

덕택에 이 시기 어린이들에게 동시간대의 6시 내고향은 소중한 애니메이션의 시청을 막는 가히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시간만 되면 어린이들이 만화 봐야 한다며 채널을 돌려 달라고 부모님한테 투정을 부렸고 일부 부모님들은 이런 성화에 못 이겨 KBS 2TV나 타 방송사 쪽으로 채널을 돌렸던 경우도 있었다. 물론 안방 등에 따로 TV가 있거나 해서 TV를 2대나 가진 경우는 예외였다.[5] 당연히 6시 내고향을 못 보는 어른들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6시 내고향을 아예 못 보고 아이들과 같이 그 시간대에 방영했던 만화영화를 봤거나 아이와 채널을 가지고 말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케이블 방송 인터넷의 대중화 등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이 원판을 다운받기 시작했고, 주 시청자인 어린이들이 케이블 애니 채널 쪽으로 이동하면서 애니메이션 편성시간이 줄었고, 그 자리를 방송사 수익에 더 도움되는 교양/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때웠다. 2000년 방송법 개정에 따라 국산 애니메이션 편성이 의무화되고 2002년 동법 시행령 개정 후 수입 애니메이션 편성에 관한 제도를 도입해서 특정 1개 국가 작품 편성 비율을 60% 밑으로 제한, 2005년 동법 개정으로 애니메이션 쿼터제가 시행되면서 수입 애니메이션 편성조차 점차 줄었다. 정연주 전 사장이 임기 첫 해(2003년)에 15년 동안 꾸준히 국산 애니메이션를 편성하던 금요일 시간대를 수호요정 미셸을 끝으로 완전 종영시키면서 이후 황금 시간대에 국산 애니메이션 편성이 사라졌고, 현재는 시청률 하락과 그 외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KBS 1TV 토요일 오후에 하고 있는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국산 애니메이션을 암흑 시간대에 편성한다.[6] 그래서인지 지금은 이 자리를 EBS 1TV에게 넘겨줬다.

파일:만화보물창고 (KBS-TV 만화영화 Best).png
[7]
1999년 5월 4일 발매 만화보물창고 (KBS-TV 만화영화 Best)[8]

2002년 4월 25일 발매된 짱!짱! 만화짱![9] 위키백과

KBS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OST를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들을 여럿 발매했다.

2.2. KBS의 오덕 행적들

기사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BGM 관련해서는 사실 방송사들은 BGM 저작권을 일일이 계약하기 힘들어서 일본 저작권 협회와 계약을 맺어 BGM들을 세트로 사온 후 직접 BGM들을 들어보고 적절한 것들을 골라 쓰기 때문에 제작진이 꼭 오덕이란 법은 없긴 하지만 어쨌든 여기에 등재한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오덕 분야에 있어 지식이 없거나 부족하다시피 해도 실질적으로 출연자들의 덕력 때문에 출연자들의 책임이 크지만 그렇다고 방송국에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생방송도 아니거니와 편집은 실력이 미숙한 사람들이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는 KBS의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심한 오덕 행적들.
  • 1994년에 생방송 게임천국이라는 TV프로를 방영, 그리고 관계사 한국방송출판을 통해 게임피아라는 잡지 발간. 게임피아에 표지모델로 나온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들. 심지어 코스프레 의상들은 KBS 의상실에서 직접 만든 옷이라고 한다.
  • 2003년 KBS 애니메이션 주제가 모음집이라는 물건을 발매했다. 국내 더빙판의 각종 주제가들을 풀버전, 리메이크 버전 등 여러가지 버전이 되어 실린 굉장한 명반이기도 하다.
  • 2003년 7월 21일자 아침마당 여름방학기획 인터넷 편에서는 오프닝으로 기동신세기 건담 X의 오프닝 'DREAMS'의 전주 부분이 사용되었다. 참고로 임요환 사이버머니 사건이 일어난 방영분이다.
  • 드라마 아이 앰 샘에 나오는 학생들의 교복이 에로게 ' SHUFFLE!'에 나오는 교복과 똑같아서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에서 '아이앰셔플'이라 불릴 정도로 의혹이 빗발쳤는데, 제작진은 "일본 게임 업체에서 교복 디자인을 저작권을 걸어둔 것도 아니다" 라는 발언을 해 문제를 봉합하기는 커녕 더 키우고 말았다. 이후 SHUFFLE!의 제작사 Navel이 직접 나선다는 소문이 돌고, 제작진들도 욕먹어가며 방송하기 싫은지 4화부터 하복으로 바꾼다는 명분 아래에 문제가 된 SHUFFLE!의 교복을 내려버렸다. 문제가 된 교복을 내리면서도 "표절 논란 때문에 옷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라고 애써 변명한 걸 보면 표절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 파일:attachment/376676_200707311650191_madcat33.jpg
    파일:attachment/a0014857_11071914.jpg
    드라마 경성스캔들에 나온 장면(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 기동전사 건담'의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가 경성대학교에 입학했다는 내용이 버젓이 현수막에 걸려 있다. 직역하면 '축(祝) 아무로레이 경성대 합격'.[12] 참고로 일본 경찰 간부 역으로 나온 배우의 대사 중 '범인은 이 안에 있어'가 회자되기도 했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김전일이 자주 사용하는 말.
  • 지금은 종영한 KBS 1TV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세상사는 이야기에서 투하트 2 BGM을 스텝 롤 올라갈 때의 BGM으로 써서 우연찮게 티비를 돌리던 덕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물론 BGM을 쓴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썼던 프로그램은 향토 다큐멘터리. 6시 내고향 같은거라 생각하면 된다.
  • 수요기획 - 지독한 열정, 마니아를 말한다(2007년 2월 21일 방송)
    국내에서 보도된 오타쿠-마니아 관련 자료 중에는 그나마 중립적인 편. 이런 류의 오타쿠관련 프로그램들은 대개 국내의 마니아들 조명 → 일본의 오타쿠들 → 일본 오타쿠 시장의 규모 → 오타쿠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 → 오타쿠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미야자키 츠토무 → 그래도 마냥 깔 수는 없으니 살짝 띄워주기로 마무리가 된다. 이 프로그램도 별로 다르지 않다. 다만 이 수요기획은 제작진이 섭외한 출연자들이 워낙 화려해서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분석', '전투미소녀의 정신분석'의 저자 사이토 타마키와, (한때 돌았던) '아키바 오타쿠대전'의 우승자 테라오 유키히로(寺尾幸紘)의 출연은 분명 '호화캐스팅'이다.
  • 두뇌왕 아인슈타인 2008년 1월 13일자 방송분. 개그맨 지망생 15명의 이름을 다 외우는 코너에서 개그맨 지망생 백용호씨가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는 갑자기 파를 꺼내더니 ' 파돌리기송'을 불렀다. 오타쿠들이라면 ' 블리치'의 오리히메가 나와서 파를 흔들던, 그리고 ' 하츠네 미쿠'가 돌려서 더 친숙해진 노래를 알고 있을 것이다. 원곡이 핀란드의 것이니 자막에는 '핀란드의 파돌리기송' 이라 나왔지만, 일단 파돌리기라 하면 블리치와 하츠네 미쿠를 떠올리는 건 오타쿠의 편견일지도 모른다.[13] 잠시나마, 그가 하츠네 미쿠까지는 몰라도 오리히메가 돌렸던 파 정도는 봤으리라 추측만 할 뿐이다.
  • 파일:external/cfs12.blog.daum.net/47f37246c530e&filename=%EB%91%90%EB%87%8C%EC%99%95%EC%95%84%EC%9D%B8%EC%8A%88%ED%83%80%EC%9D%B8.E20.080330.HDTV.XViD-Ental.avi_000896328.jpg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하락으로 2008년 3월 30일 부로 종영했지만,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화젯거리를 던져주고 갔는데, 출연자의 기억력을 테스트 해본다며 코스프레 동호인 15명을 섭외해온 것이다. 이는 마지막이기에 앞뒤 안 보고 덤빈 PD의 발악이 아닐까. 방송에서는 별별 코스프레들이 나왔으나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역시 세이버를 코스프레했던 이가영 씨의 등장일 것이다. 그녀는 가발이 입에 붙는 역경을 딛고 나와 훌륭히 연기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나, 출연자들은 그녀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철갑소녀'라 불러버렸다. 이것이 철갑소녀라는 세이버의 이명(異名)이 탄생하게 된 경위다. 그 외에도, ' 던전앤파이터'의 ' 거너' 를 코스프레한 최용석 씨나, ' 트리니티 블러드'의 ' 이온 포르투나'를 코스프레한 송백선 씨 같은 분들이 개성있는 연기로 아인슈타인의 마지막을 '오덕냄새'로 채워주었다. 특히 거너 최용석의 인상적인 전투기술은 가능하면 꼭 챙겨보길 바란다. '철갑소녀' 때문에 그가 묻힌 게 아쉬울 뿐이다. 참고로 이 '철갑소녀'가 훗날 웹툰 고시생툰을 그리게 되는 작가 seri다.
  • 파일:attachment/한국방송공사/트리비아/b0050139_46f2237100b441_wlsrhf2.jpg
    개그프로그램 웃음충전소의 코너 풀하우스의 한 장면. '풀하우스'는 단칸방에 모든 가족들이 산다는 기본설정을 가진 개그 코너로서, 가족 구성원들은 벽이나 장롱, 바닥에 숨어있다가 튀어나온다. 짤방은 고시생인 아들이 벽의 신발장에서 나오는데, 배경에 게임 ' Kanon'의 사와타리 마코토가 있는 게 흥미롭다. 가려져 나오지 않은 옆에는 AIR 카미오 미스즈로 보이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워낙 가려진 부분이 많아서 확실하진 않다.
  • 연예가 중계의 코너 전환 때마다 나오는 음악은 " 겟타로보" 오프닝 메탈 버젼 뒷부분을 잘라낸 것이다. 몇년 째 쭉 쓰고있다.
  • 무한지대 큐는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BGM을 엄청나게 사용하는 방송이다. 그리고 여느 TV 프로그램들처럼 배경음악으로 각종 애니메이션[14]·게임음악[15]이 자주 깔린다.
    • 2008년 8월 4일 방영분 BGM으로 한국 동인게임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 OST 중 12번곡 'Theme of Summer', 15번곡 'Day After Day'가 사용되었다. 2008년 9월 24일 방영분 끝 부분에서는 11번곡 'Theme of Spring', 12번곡 'Theme of Summer', 13번곡 'Theme of Autumn'이 사용되었다. 2008년 10월 21일 방영분 중간 부분에서는 17번곡 'Village Street', 20번곡 'Song Of Joy'가, 끝 부분에서는 12번곡 'Theme of Summer', 13번곡 'Theme of Autumn', 14번곡 'Theme of Winter', 15번곡 'Day After Day'가 연달아 사용되었다.
  • 1박 2일 외연도편 1부(2008년 11월 30일 방송분)에서 강호동외 다른 멤버들이 이승기에게 사기치고 도망치는 장면에서 루팡 3세 OST를 사용. 상황과 적절하게 맞는 덕후적 선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멤버들이 미션을 실패할 때 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노래가 자주 쓰인다.
  • 2010년 8월 7일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 중 일본의 축제 광경이 나왔는데, 중간에 3초간 카메라에 비친 처자의 복장이 하츠네 미쿠이다.
  • VJ특공대는 대표적인 리듬 게임 곡들을 BGM으로 엄청나게 사용하는 방송으로, 주로 사용되는 곡들은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시리즈 수록곡들과 EZ2DJ, DJMAX 시리즈 수록곡[예시]들이 방송시간의 절반 가량 되는 시간 동안 들을 수 있다. 또한 케이온의 노래는 꼭 한곡씩 나온다. 특히 처음 부분에 나오는데 아직까지 나온다. 그리고 Baba Yetu도 나왔다.
    • VJ 중에 그쪽 취향인 분이 계시는지(?) 최소한 두 번 이상은 오덕 소재를 다루었다. 코스프레 편에서 메이드 카페/코스프레 카페를 취재했는데, 당 프로그램에서 취재한 코스프레 카페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코스튬을 한 종업원도 있었다. 게다가 돈키호테 같은 잡화점에서 파는 남성용 여장 코스프레 복장의 존재를 10초간 소개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이 다루는 소재가 다양한 건 사실. 다만 당시 방영분의 꼭지 제목은 직접 코스프레라고 명시하지 않고 '제복 열풍' 비슷한 제목으로 했다.
    • BGM으로 애니 쪽 노래들을 가끔 사용한다. 다!다!다! BGM은 거의 매회 나온다. 네이버에는 'VJ특공대 케이온' 이 연관검색어로 되어있다. 2012년 3월 23일자 방송에서 K-ON의 2기 1쿨 ED인 Listen!!의 전주가 잠깐 나왔다. 예전에는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카드 봉인 시의 BGM을 미친듯이 자주 틀었다. 2012년 9월 14일자 방송에서는 케냐 편 중간에 Baba Yetu가 나오기도 했었다. 2014년 4월 11일 방송에서는 무려 에로게 소레치루의 BGM을 사용했다.[21] 애니뿐 아니라 게임 음악 역시 BGM으로 많이 사용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OST를 자주 우려먹는다.
  • 파일:attachment/e0019531_4e4a4dfae419a.jpg
    2011년 8월 14일 도전 골든벨에서 어떤 학생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큐베를 그려놨다. 이는 출연자 책임이기는 한데 방송국에 책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촬영자가 해당 그림이 나온 칠판을 촬영했고, 편집자가 편집 과정에서 이를 그대로 두었기 때문이다.
  • 2013년 1월 13일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썰매타는 장면에서 일본 가수그룹 Beat Crusaders가 부른 애니메이션 BECK의 오프닝 HIT IN THE USA가 가사 자체가 영어라는 이유로 노래 자체가 그대로 틀어나왔다.
  • 2013년 4월 14일부터 애니월드라는 애니메이션 정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2013년 10월 22일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25분부터 방영중이다. 이와 별개로 애니월드 오타쿠 버전도 있다.
  • 스카우트에서도 BGM으로 케이온!에 나오는 노래인 GO! GO! MANIAC을 틀어줬다.
  • 2014년 8월 1일 하이스쿨 러브온에서 일산 게임토피아가 나왔다. 배틀기어 4를 플레이하는 걸 봐선 업데이트가 되지 않던 중 새로 들어온 기기였는데, 이후 완간 미드나이트 MAXIMUM TUNE 4로 바뀌었다.
  • 2015년 5월 24일 1박 2일에서도 데프콘이 들어야 하는 미적분의 개념과 응용 수업이 휴강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1박 2일/2015년 참조.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역대 KBS 방영 프로 중에서도 최강의 덕력을 자랑한 방송이었다.
  • 2015년 6월 17일 애니월드에선 푸강아, 무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 심지어 지역자체편성에서도 덕력을 발한다. KBS 광주총국 제작의 '남도 지오그래피'[25]는 오프닝에서 ZONE - secret base 〜君がくれたもの〜이 연주곡으로 나온다. 링크
  • 2016년 1월 23일 KBS NEWS의 홈페이지에 있는 "TV엔 없다" 코너 중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라는 코너가 있다. 이름에서 알다 싶이 IT 관련 소식을 전해주는 코너. 171화 자율주행 자동차관련 소식을 전하는데, 꽃이 피는 첫걸음의 엔딩인 Hazy의 MR버전이 나왔다. 보러 가기, 8:40부터 보면된다. 근데 이 코너는 항상 오프닝이...
  • 2016년 7월 22일자 차정인 기자의 T타임에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Ingress 뽀로로 GO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다른 많은 언론사에서도 포켓몬 GO를 보도해 왔으나 중점적으로 보도한 곳은 KBS가 최초. #
  • 2016년 9월 28일 2TV 추적 60분 '사표 대신 받아드립니다' 편에서 독일노조총연맹 경영참여정책 부서장과의 인터뷰 중에 벽에 붙은 사진들 중 알트리아 펜드래곤 그림이 붙어있는 모습이 나왔다.
  • 2016년 10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심형탁이 진행하는 애니야놀자를 방영하는데, 시청자들은 2013년 4월 14일부터 2015년 7월 15일까지 방영했던 애니월드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고 있다.
  • 2017년 9월 9일에 방영한 걸어서 세계속으로 일본 북동부 편에서 아오모리의 한 이자카야의 벽에 죠죠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아주 잠깐이지만 미소녀 모바일 게임 내지는 애니메이션의 광고가 붙은 버스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 2017년 12월 6일 4시 뉴스집중에서 김대희가 "방송 중에 싸워도 되겠습니까?"라고 해서 한상권 아나운서는 괜찮다고 하였다. #

파일:Screenshot_20190227-205425_KBS my K.jpg
파일:Screenshot_20190227-205446_KBS my K.jpg
  • 2021년 12월 22일, KBS광주방송총국 제작 '이리오너라 조선클럽'에서 호랑풍류가를 출연진이 라이브로 불렀다. 이 방영분은 30일에 네트워크 특선 시간대를 통해 본국의 전파를 탔다. KBS광주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링크
  • 2024년 4월 22일 아침마당에서 덕질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과 같이 공영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오덕력을 보여주고 있는 무서운 방송국이다. 그야말로 한국 방구석폐인 시스템.

3. 축구에 대한 애증

3.1. 축구에 대한 비난

KBS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중계권을 따내지 못하자 이에 대한 화풀이로 축구 야구에 비교하여 까내리는 일을 하기에 바쁘다. 이미 인증을 스스로 해 버린지 오래. 그 기원은 1990년도에 출판된, 지금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된 이계진 아나운서의 방송 비화집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인데, 1980년도에 어떤 축구팬이 보낸 항의 편지에서 역력하게 드러나 있다. 예를 들면 대통령배 축구보다 고등학교 야구 대회에 더 중점을 둔다든가, 아예 야구장에 방송국을 차리라는 항의나 이미 그 당시에도 KBS를 Korean Baseball System으로 불렀다는 기록까지 있을 정도.[26] 다만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야구보다 축구 중계를 더 해주었다. 이유인 즉슨 당시 MBC에서 프로야구 중계로 재미를 보자 이에 맞서서 KBS에서 이에 맞서서 프로축구와 민속씨름 중계를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

아래는 2009년 11월 24일 아침 스포츠뉴스에 나왔던 기사 중 일부.
전후반 90분 동안 데드타임, 즉 공이 멈춰있는 시간이 실제 경기시간 보다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이는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과격한 플레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 일쑤였다는 얘깁니다.
동료의식은 물론 페어플레이도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신태용(성남 감독) : "팬들도 많고 많은 중계방송으로 전국민이 보고 있는데 저부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럽고..."
감동과 축제의 한마당이었던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달리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K리그 플레이오프.
팬들을 외면하는 승리지상주의는 K리그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그 이전에도 한국축구국가대표팀에 대해 K리그에서 선수 차출을 안해준다고 '해외파로만 구성된 축구대표팀'이라는 내용으로 심하게 까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보도행태에 대해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는 축빠들이 대다수.

3.1.1. 2024 K리그1 5월 4일 2024시즌 서울 : 울산 경기 중계 취소 논란


캡션

4월 16일 KBS는 5월 4일 K리그1 FC 서울 울산 HD의 경기를 KBS 1TV를 통해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K리그 편성이 이례적인 것은 아닌데, 지난해에도 KBO 리그를 편성하던 기조를 깨고 무려 광고를 붙일 수 있는 KBS 2TV에 K리그를 편성한 적이 있다. 연맹은 이를 위해 기존 2시 경기를 2시 30분으로 변경했고, SkySports도 준비한 슈퍼스카이데이를 지상파 편성을 위해 취소했다.

그런데 4월 28일 돌연 편성이 취소됐다. 한 번 편성된 중계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27] 취소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스포츠니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파리올림픽 진출이 취소된 뒤 바로 편성 취소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결국 파리 올림픽을 위한 의미없는 중계 방송 편성이었다는 뜻이 된다.

3.1.2. 2022년 쿠팡배 토트넘 vs 세비야전 중계포기

3.2. 축구에 대한 옹호

근데 또 재밌는 건 (국)축빠에게 K-리그 최고의 개념PD 개념패널 개념MC, 개념 리뷰방송으로 칭송받는 비바 K리그를 KBS가 제작했다는 것. KBS 스포츠 중계팀과 보도국 스포츠 부서간의 현격한 차이를 잘 드러내는 대목. 2009년부터는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매주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에서 촬영했다.

사실 위 두 항목은 기자의 성향과 방송사의 필요에 따라 와리가리하는 것에 가깝다. 필요시에는 "우린 프로축구 출범때부터 축구를 사랑해왔어요!"라고 스포츠뉴스에서 주야장천 꼭지 내보낸다.

이는 1980년대초 야구라는 빅 이슈를 경쟁사인 MBC에 선점당해버린 데서 비롯되었다. 장사는 야구가 잘 되는데 높으신 분[28]은 축구 좋아하시지, 경쟁사 사명을 꼬박꼬박 불러줘야 하지... 그래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당시에는 9시뉴스 기자가 직접 그라운드에 올라가서 MVP, 감독, 심지어 경품추천으로 자가용을 받은 관람객까지 인터뷰해서 내보낸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은 2013년 KBS1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태극전사의 탄생> 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타이틀롤에 "KBS 스포츠국 제작"이 선명하다. 이태웅PD를 비롯한 이 KBS스포츠국 제작자들은 5년 후 한층 똘끼가 진일보한 다큐멘터리를 내놓았는데 바로 서울올림픽 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88/18 이다.

4. 젠더 이슈 관련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도 마찬가지인 문제이지만 KBS는 그중에서도 더 심하게 편향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4.1.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당시 SBS, MBC 등 다른 지상파와 지상파에 준하는 취급을 받는 JTBC 중 유일하게 저녁 메인 뉴스(KBS뉴스9)에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다.

4.2. 2018년 혜화역 시위

그러면서 KBS 뉴스 9 2018년 혜화역 시위를 2018년 5월 19일 1차 때부터 메인뉴스로 다루면서 3차 시위까지 내내 시위대의 주장을 복수의 특집 뉴스까지 집어 넣으며 수 차례 소개했다.
KBS - 붉은 옷 입은 여성 만여 명 ‘성 편파 수사’ 규탄 시위

특히 2018년 5월 23일에는 앵커 김철민이 " 중앙대 교수 이나영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하면서, 시위가 남성혐오가 아니라는 이나영의 일방적 주장을 내보내기도 했다.
KBS - 광장에 나온 여성들…왜 주목해야 하는가

거기에 2018년 7월 13일 뉴스9에서는 KBS뉴스9는 이날 2018년 혜화역 시위 관련 기사를 2개 내보냈는데, 첫번째 기사에서 시위의 남혐 표현에 비판도 있다고 한 후, 두번째 기사에서 집회 운영진의 일방적인 변명을 방송으로 보냈다. 첫째 기사는 앞에서도 언급한 이 사건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윤김지영과 이현재를 등장시켰다. 그러면서 두번째 기사는 앵커 김철민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판단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멘트로 시작했으면서도 일체의 반론 없이 시위주최 측의 '문재인 재기해'나 '곰'을 비롯한 각종 고인 비하와 남성혐오가 오해라거나 시위 공식 구호가 아니라는 등 자신들을 합리화하는 주장만 내보내 공공재 방송을 특정집단의 변명과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KBS - 여성집회 운영진에게 묻는다…“혐오 표현, 공식 구호 아냐”

4.3. KBS 보이루 날조 보도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KBS 등의 여러 언론 매체가 제대로 사실 확인을 하지도 않고 보이루를 여성혐오 단어라고 보도하는 등의 기레기의 작태에 보겸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문서가 등재된 이후 현재 KBS의 보도 영상은 영상을 올린 사람이 삭제한 것이 확인되었다.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중시해야 하는 언론이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음해하기 위해 퍼뜨린 루머를 사실 확인도 전혀 하지 않은 채로 기사로 내버렸다. 보겸이나 그가 만들어낸 유행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거나 달갑지 않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선 KBS가 도를 넘었다며 공분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이 올라왔고, 7월 2일 7,041명의 동의로 청원이 종료 되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57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57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4.4.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그러더니 2018년 7월 11일에 워마드의 성체 훼손이 하루종일 화제가 되어 SBS, MBC의 지상파와 JTBC 모두 저녁 메인뉴스에서 보도했는데, KBS는 이 역시 저녁 메인 뉴스인 KBS뉴스9에서만은 다루지 않았다. KBS는 기껏 다음날인 2018년 7월 12일 KBS1 채널의 사사건건이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 이제껏 워마드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과 함께 심도 있게 다루긴 했다. 그러나 이 날 역시 JTBC가 워마드 관련 뉴스를 2개나 보낸 것과 달리 KBS 뉴스 9에서는 여전히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이나 성당 테러 예고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 즉 KBS는 사건 2일 동안 저녁 메인 뉴스에서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을 뉴스로는 절대 다루지 않았다.

그러다가 KBS가 2018년 7월 13일 뉴스9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긴했다. 다만, 상술했던 2018년 혜화역 시위 보도 중 기사 마지막에 곁다리로 붙은 단 한 문장이다.
여기에 과격 여성주의 사이트인 일명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성집회 전체가 새로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 - 담론 제기·혐오 표현…여성집회의 명암

5. 성향

기본적으로 친정부 성향을 보인다. 즉, 보수정권 때는 중도보수~보수 성향, 민주당계 정권일 때는 진보~중도진보 성향이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장도 같이 교체가 돼 버리는 것이 큰 원인이다. 일본의 NHK 또한 아베 2기 내각 시절부터 친정부 성향이 강해졌는데[29], KBS는 아예 태생부터 그렇다. 이 때문에 KBS가 공영방송임에도 "아직도 국영방송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KBS 사장은 취임 전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정부의 국정기조를 반영한 방송을 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5.1. 조국 사태 이후 보도국과 제작국의 논조 차이

조국 사태 이후 논조가 살짝 바뀌었는데 보도국의 경우 정권비판적인 논조가 있다. 특히 대검찰청 국감의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을 옹호하는 스탠스를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정도로 정권비판적인 반면 제작국의 경우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거나 민주당의 쉴드를 칠 정도로 보도국과 제작국의 성향차이는 꽤 크다. 사실 이는 꽤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KBS 뉴스와 시사프로의 보도 이슈, 논조가 차이가 났다. 보도국의 경우 과거 유시민 김경록PB 녹취록으로 법무팀이 폭파 당한 것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는 카더라 주장이 나오지만 이후 한동훈 검사장을 공격하기 위해 KBS 검언유착 의혹 녹취록 허위 보도 사건 저지르면서 정권의 프로파간다 스피커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보도국이 친정부 스탠스를 견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2.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20대 대선 전후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지상파 3사 방송국 및 여타 채널의 뉴스에 비해서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았다. 각 진영의 인사 실책과 호재 및 악재를 가릴 것 없이 묵묵히 보도하는 스탠스가 유지되었고, 코로나 시책 및 정부 정책 보도에 관련해서는 꾸준히 호평받았다. 보도 리포트의 내용 및 순서, 포괄 범위에 있어서도 편향적인 부분이 드러나진 않고 있었다.

하지만 2023년 7월 윤석열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강행하면서 반정부 성향을 잠시 띄다가[30] 이후 11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취임한 박민 사장이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31] 눈에 띄게 친정부 성향으로 바뀌었다. 메인 뉴스 KBS 뉴스 9의 대부분의 첫 기사가 대통령 동정 기사를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3년 11월 17일의 사례. TV조선을 비롯한 타 방송 메인 뉴스는 국가행정망 전산 장애 소식을 첫 기사로 내보냈으나 KBS는 윤석열 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소식을 첫 기사로 내보냈다. # "이건 땡윤뉴스 아니냐"는 말을 들었는지 18일에는 전산망 소식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말을 앵커가 첫 꼭지로 말했다. 이후론 대통령 소식을 첫뉴스로 보내는 일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친정부 성향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 2024년 초에는 친정부 기조가 매우 강해졌다.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서 의미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듯한 태도로 인터뷰를 하였으며, 2일 연속 여당의 주요 주장인 사전투표시 날인 내용을 내보내기도 하였다. 또한 우파 유튜버 고성국을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하였고 광복절에는 뉴라이트의 지원을 받은 기적의 시작을 방영하기도 했다.

6. 여담

  • 2015년 4월 1일자로 네이버 실검에 'KBS 일베 기자'가 올라왔는데,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 일베저장소 활동 의혹을 받는 KBS 수습기자가 31일 정식 기자로 임용됐다는 내용의 진짜 기사다. 링크(네이버뉴스) 링크(소방방재신문) 이 경우 사규에 어긋나지 않고 외부 법률자문에도 문의결과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고. 일단 해당 수습기자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일반직 4직급)으로 파견발령되었으며, 이 부서는 취재·제작 업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6년 3월에는 보도국으로 발령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보기 2018년 2월에 춘천로 발령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기사보기 당연히 춘천지역 기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 2016년에 신입사원 연수 중 한 명이 사망한 일이 있었다. # &
  • SBS에 이어서 2017년 2월, 국립중앙도서관에 방송자료를 기증하였으며, 빠르면 오는 2018년 3월 중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관내에서 영상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단, 자료 전체가 서비스되는건 아니고 일반 프로그램은 2000년대 중반, 뉴스프로그램은 그와 별개로 9시 뉴스는 1987년도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서비스를 하고있다.
  • 지상파에서 스포츠 중계방송 할 때 타이틀 시그널로 내보내는 음악이 나름 유명하다. 현재 쓰는 음악은 신해철이 작곡했으며 2007년 8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어레인지 없이 10년 넘게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그 위용이 짐작갈 것이다. 다만 CG까지 11년을 쓰다가 2019년부터 어레인지 되었다. 14분 24초부터 이 음악은 현재 방송 3사의 스포츠 중계 시그널 음악 중 단연 원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개그콘서트 아무 말 대잔치 코너의 오프닝에도 쓰였다. 그 이전에는 1988 서울 올림픽에 맞춰 제작한 음악을 2007년까지 약 20년 동안 썼는데[32][33], 이 음악 또한 명작으로 당대 MBC 스포츠의 시그널 음악과 쌍벽을 이뤘다.[34] 이 음악을 들으면 머릿속에서 스포츠 중계멘트가 자동재생된다는 사람들이 많다.[35] 작곡자는 왕준기[36]. 이 음악이 어느 네티즌에 의해 리믹스된 게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이 문서 위에도 링크가 걸려 있는 Kyrgyzstan Bouncing Syndrome ( 키르키즈스탄 바운싱 신드롬). 약자로 KBS
  • 2019년 6월 18일에 KBS <시사기획 창>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사업의 난맥상을 고발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KBS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제작진은 25일에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KBS에) 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사흘이 지났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며 "KBS 측 누구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했는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주장을 일방적으로 옮겨 적은 기사들이 KBS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도 보도본부에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했다"면서 "보도본부 수뇌부가 '2~3일 지나면 잠잠해진다'느니 하면서 반박문 발표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 해당 회차 이후로 2019년 9월 28일에 3기 신도시의 난맥상을 고발하는 편성을 내보낸 것을 보면 이 사건 이후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8월 17일 방영된 우크라이나 내전의 상황을 보도한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내전'편이 많은사람들에게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한국언론으로서는 굉장히 드물게 총탄이 빗발치는 현장에 종군기자를 직접 파견해 현지상황을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현장에 또 종군기자를 파견해 아르메니아측을 취재했다. 이때 취재현장 근처에 항공폭탄이 떨어지는등 아찔한 상황들도 역시 그대로 보도 되었다.[37]
  • 현재 들어 여러 실책으로 인해 줄곧 " EBS보다 못한 국영방송국"이란 못매를 맞고 있는 공영방송국이지만 노동 환경[38], 사업 및 인사 퀄리티, 일부 프로그램(다큐멘터리, 시사 등) 편성 면에서는 그나마 EBS를 앞선다. 기존 프로그램 재방송 비율에서도 EBS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7. 관련 문서



[1] MBC도 KBS와 비슷한 시기에 국산 만화영화 편성을 시작했지만 몇 년간은 2시간 이내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정도였다. [2] 다만 1980년대 중반까지도 돈 아껴먹겠다고 비디오 테이프도 돌려썼을때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는 한다. (그래서 1980년대 이전의 방송자료가 그리 많지가 않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그러한 관행이 1980년대 중반기까지 이어진걸 보면 관성에 가깝겠지만. [3] 물론 이것도 TBC가 시초였는데 KBS도 눈치를 보다가 방송하게 된 것이다. [4] 애니메이션을 주로 다루는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대형팬더는 1990년대에 한국에서 방송한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꾸러기 수비대, 소년기사 라무( NG기사 라무네&40, VS기사 라무네&40염), 슈퍼 그랑죠, 시간탐험대, 피구왕 통키, 태양의 기사 피코가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는지 현장검증을 하려고 시부야 번화가에서 길거리 조사를 나섰지만 이 만화영화를 아는 일본인들은 찾기 어려웠고 기껏해봐야 가장 많이 받은 피구왕 통키는 겨우 7표 밖에 받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꾸러기 수비대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5] 지금 같으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VOD 등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 당시까지는 그러한 시스템이 없었다.(KBS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이고 해외 애니메이션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스페릭스만 유일하게 VOD 서비스를 했다. 외국 영화는 그 때나 지금이나 아예 VOD 서비스가 아직 없고 외화시리즈 닥터후 시즌 6부터 1주일간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 사실 KBS 애니메이션의 황금시대도 민영문과 김웅종, 이원희 PD의 공일 뿐이다. SBS에 조희수와 배숙현 PD가 있었던 것처럼... [7] 저작권 때문인지 그림판 같은 것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앨범 아트로 사용했는데 캐릭터는 리리카 SOS 리리카,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이다. 출처 [8] 여느 1990년대 애니메이션 OST를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과 같이 발매된 음질이 TV에다가 녹음기를 대고 그대로 녹음한 것 같은 느낌이다. 아예 2절을 만들려고 1절을 잘라서 그대로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9] CD/VCD 합본으로 발매되었다. 선술한 만화보물창고 (KBS-TV 만화영화 Best)와는 다르게 고음질이다. [10] 당시 게스트가 무려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당시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이었다. [11] 제작되지 못했지만 후에 소년 007 시리즈로 나왔다. 이십오님의 블로그에 내용이 있다. [12] 고증을 깐깐하게 하려면 사실 경성대가 아니라 경성제대라고 해야 한다. 당시 제국대학의 위치는 대학이라기보다는 특무 양성기관에 가까웠으므로... 자세한 것은 제국대학 항목 참조. 게다가 당시 경성제대의 약칭은 경성대가 아니라 조다이(城大)였다. [13] 실제로 이 노래는 '블리치'의 영상으로 만들어진 플래쉬파일이 널리 퍼져서 알려진 것이다. [14] 카드캡터 사쿠라 등. [15]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등. [16] 즉, 닌텐도 제품을 간접광고를 해준 셈이다. [17]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캐릭터다. [18] 높은 하늘의 태양을 향해 무형의 총으로 활로 슈욱~ 팡. [19] 근데 이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결국 이걸 생각한거면 당신은 이미 덕후. 참고로 한정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엔딩은 장혁이 주장한 엔딩이라고. [예시] Sunny Side [21] 유키무라 코마치의 테마인 Tiresome snow. [22] 여담으로 영어 실력도 Arirang TV 수준으로 출중하다. [23] 일본 애니, 게임 BGM을 쓴 게 문제가 아니라, 그걸 너무 연달아 자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24] 참고로 이 시리즈는 블랙유머에 가까운 작품으로 주요 캐릭터들에게 원작과는 다른 괴악한 설정이 부가되어 있다. [25]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KBS1에서 월~목요일 17:40에 방영. [26]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야구중계를 했다는 데서. 다만 여기에는 뒷얘기가 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평일에 낮방송을 하던 때가 아니기에 낮시간대에 방송을 보내려면(심지어 긴급한 일이 방영되어 뉴스특보를 방영하게 될 때에도!) 공보처의 허가가 필요했다. 근데 공보처에서 허가가 내주지 않았고, 또한 방송사 윗선에서도 이 사고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려는 의지도 없어서 결국 10시 15분에 방송을 종료했다. 근데 낮에 때마침 야구중계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대로 내보네게 된 것. [27] 경기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되거나, 긴급한 속보가 있을 때. [28] 당연 전두환 당시 대통령.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전두환은 야구에 별 관심이 없고 대단한 축구광이다. 심지어 프로야구 출범계획을 청와대에서 보고받았을 때 전툴루의 첫마디가 "뭐야, 축구가 아니었어?" 였을 정도였다. 그래도 프로야구 출범 첫 경기 시구는 해줬다. [29] 이 부분은 기시다 내각 이후로 많이 개선되었다. [30] 현 사장은 2021년 12월 문재인 정부 때 취임한 김의철 사장이기에 임기 중에 기자협회에 압박으로 사퇴하거나 KBS 이사회가 여권 우위로 바뀌면 해임될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이사회가 여권 우위로 바뀌면서 9월 12일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게 되었다. [31] 메인뉴스 및 라디오, 각종 시사 프로그램 앵커 교체, 더 라이브 강제 종영까지 이뤄졌다. [32] 그 이전에는 행진곡풍 시그널을 1970년대부터 1988년까지 사용하였다. # [33] 2017년 이후 라디오 중계를 2라디오에서 1라디오로 넘기면서 TV 수중계할 때 이 버전의 시그널을 아주 가끔 쓰고 있다. [34] 사실 쌍벽이라고 하기에 당대에는 MBC 스포츠의 음악에 확연히 밀렸는데, KBS 스포츠에서 그냥 종목을 많이 중계하다 보니 자료가 많아져서 MBC 스포츠의 음악을 제치고 대표적인 추억보정 자료로 등극하게 된 케이스다. 어느 정도로 밀렸냐 하면 KBS에서 하는 개그콘서트에서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MBC 스포츠의 음악을 썼었다. [35] 어렸을 때 형제나 친구끼리 레슬링(...)을 하면 그렇게 많이 흥얼거렸다고 한다. [36]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 신중현과 엽전들의 플루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악을 이용한 명상음악이나 숲속의 요정 판사 오프닝 노래 등을 작곡하였다. [37] 또한 아제르바이잔'병원에도 폭탄을 투하해댄것 역시 여지없이 보도되었다. [38] EBS의 경우에는 노사가 서로 이 갈며 싸움질 자주 할 정도로 노동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비정규직 비율 또한 KBS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물론 KBS에게는 그런 거 거의 없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089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08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