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0 04:16:56

캐세이퍼시픽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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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5E65><colcolor=#fff> 캐세이퍼시픽항공
國泰航空 | Cathay Pacific
파일:캐세이퍼시픽항공 로고_상하.svg
기업명 國泰航空有限公司[1]
Cathay Pacific Airways Limited
본사 소재
[[틀:국기|]][[홍콩|]][[틀:국기|]]
설립일 1946년 9월 24일 ([age(1946-09-24)]주년)
항공 동맹 원월드
대표이사
회장
패트릭 힐리 (Patrick Healy)
사장
로널드 램 (Ronald Lam)
보유 항공기 수
180
취항지 수 87
허브 공항 홍콩 국제공항 (HKG)
부호
<colbgcolor=#005E65><colcolor=#fff> CATHAY
CX
CPA
67
항공권 식별번호
160
런치 커스터머
B777-300
모기업 스와이어 그룹
자회사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홍콩
마일리지 Cathay Membership
매출액 16조 208억 7,820만 원 ( 2023년)
영업이익 2조 2,842억 9,864만 원 ( 2023년)
당기순이익 2조 1,290억 4,593만 원 ( 2023년)
임직원수 27,200명 + ( 2024년)
상장 여부 상장 기업
상장 시장 홍콩증권거래소 ( 1986년 5월 15일~ )
종목 코드 CATHAY PAC AIR (00293)
시가총액 12조 8,114억 4,612만 원 ( 2025년)
슬로건 Move Beyond[2]
Now you're really flying[3]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LinkedIn 아이콘.svg | 파일:핀터레스트 아이콘.svg | 파일:카카오톡 아이콘.svg
본사 위치
1. 개요
1.1. 사명의 유래
2. 역사3. 노선망4. 보유 기종5. 서비스
5.1. 좌석별 서비스
5.1.1. 이코노미석5.1.2. 프리미엄 이코노미석5.1.3. 비즈니스석5.1.4. 일등석
5.2. 기내식5.3. 라운지5.4. 마일리지
5.4.1. 개편 후
5.5. 브랜드 마케팅
5.5.1. 브랜드 음악5.5.2. 기내 안전수칙 영상
6. 항공동맹
6.1. 팀킬
7. 사건 사고8. 여담
8.1. 운항 승무원 채용 방식

[clearfix]
파일:B-KQF.jpg
보잉 777-367(ER)[4]

1. 개요

<nopad>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thay_City.jpg
캐세이퍼시픽의 본사 사옥. 캐세이퍼시픽 시티(Cathay Pacific City)[5]

홍콩 플래그 캐리어로, 스카이트랙스 수상 5성급 항공사이다. 이니셜 약칭 및 항공사 코드는 CPA이다. 주요 항공 동맹인 원월드의 창립 멤버이다.

본사의 1대 주주는 영국 스와이어 그룹(Swire Group, 太古集團)이며, 홍콩 반환 합의 이후 1990년대 중국 중국국제항공도 2대 주주로서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영중 양국의 협력의 상징으로 어느 정도 합작 기업의 이미지도 존재한다. 물론, 경영권은 스와이어 그룹이 독자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다만, 행정 지도 등을 통해 홍콩 정부 당국의 입김이 꽤 강하게 작용하는 편이다.

홍콩 자체가 원칙적으로 중국 본토와 별개 행정구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캐세이퍼시픽 역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플래그 캐리어로 취급되며, 항공기의 도장에 어느 나라의 국기도 그려져 있지 않다. 1990년대 초반까지는 꼬리 날개에 영국 국기( 유니언 잭)를 부착하고 있었지만 홍콩 반환을 앞두고 영국 국기가 빠졌으며, 현재는 국기가 있을 것 같은 자리에 스와이어(Swire) 그룹의 로고(파일:스와이어 그룹 영문 로고.svg )가 대신하고 있다.

역사적인 이유에 기인하여 조종사들은 2024년 현재에도 영국인이나 호주인 등 영연방 왕국 소속이 대다수이며, 얼마 전까지도 기장은 암묵적으로 영국인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다만, 객실 승무원은 원래부터 홍콩 현지인을 포함하여 기타 외국인들을 활발히 채용하였으며,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심해지자 한국인, 일본인 등 기타 외국인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1. 사명의 유래

회사 이름 자체도 항공사 이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캐세이(Cathay)이라는 독특한 이름 덕에 이름의 유래에 대한 여러 얘기가 많다.

영어 명칭의 캐세이(Cathay)는 중국을 지칭하는 영어 고어(古語), 시어(詩語)로, 어원은 ' 거란(契丹, Khitan)'에서 유래하였다. 그런데 이 회사는 중국의 북방으로 진짜 거란의 고향인 북중국의 내몽골이나 랴오닝성 같은 곳이 아니라 남방의 홍콩에 있으며 이름을 지을 때 본사는 상하이에 있긴 했지만 상하이도 북방이 아닌 화동 지방이다.

이에 대해서는 창업자 로이 페럴과 시드니 드 칸초 두 사람이 홍콩으로 회사를 이전한 후 새로운 독특한 사명을 고민하다가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다수설이다. '중국(China)'라는 단어를 피해서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정한 것이 페럴이 한참 꽂혀 있던 단어인 캐세이(Cathay) 였는데 아마 중국 기행문인 동방견문록에 푹 빠져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마일리지명도 마르코 폴로다. 창업자들은 나중에 자신의 고향인 미국까지 가는 항공 노선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담아 태평양을 뜻하는 퍼시픽(Pacific)이라고 정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940년대에는 홍콩은 커녕 미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조차 직항이 버거웠다. 당시 홍콩에서 미국을 가기 위해서는 보통 홍콩-도쿄-하와이-로스앤젤레스의 루트를 거쳐서 가야 했다. 마찬가지로 홍콩에서 영국도 홍콩-방콕-싱가포르-뭄바이-베이루트-런던 순으로 경유해야 했다. 항공사를 의미하는 에어라인(Airline)의 경우 에어 캐세이(Air Cathay)라는 사명이 당시 이미 만화에 등장했던 이름이라 피하고 싶어했다는 설이 있다.

캐세이(Cathay)는 상하이시에 있었던 캐세이 호텔(華懋飯店)[6]에서 따 왔다는 설도 있지만, 당시에도 캐세이(Cathay)라는 이름은 자주 쓰고 있었다.

중국 밖에서도 이미 싱가포르에서 중국계 싱가포르인 사업가가 만든 캐세이(Cathay)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인 캐세이 빌딩(國泰大厦(국태대하, 궈타이따샤))라는 건물이 이미 있었고 싱가포르에도 캐세이 시네마(Cathay Cinema)가 시내인 오차드 로드에 있다. 이렇게 캐세이를 거란인들의 이름으로만 한정하기에는 싱가포르의 캐세이 빌딩 및 캐세이 시네마 및 미국의 화교 은행 캐세이 은행(Cathay Bank), 대만의 대형 은행 캐세이 유나이티드 은행(Cathay United Bank, 國泰世華銀行) 등 캐세이(Cathay)를 쓰는 중국 밖의 중국계 기업들이 제법 있다. 심지어 중국 내에서도 회사를 설립했던 상하이시에도 1930년대 세워진 캐세이 극장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등 중국을 일컫는 단어로 흔하게 쓰였다.

원래 거란이 세운 요나라가 러시아나 페르시아 등 육로로 중국과 교역하던 나라들에 키타이(Kitai)라는 이름으로 중국의 대명사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나 이란, 인도 등 중국과 육로로 교역하던 나라들이 주로 중국을 Cathay라고 일컬었다. 지금도 러시아어 등에서 이 키타이/캐세이는 중국 자체를 지칭한다. 마르코 폴로가 거란과 같은 몽골계 종족인 원나라 치하의 중국을 방문하였기 때문에 거란의 인상이 짙게 남은 것일 수도 있다. 이때 거란족은 이미 나라 없는 민족으로 원나라 치하에서 색목인 혹은 한인으로 분류되었다. 원의 명재상 야율초재가 거란족이다. 거란인들은 비슷한 처지의 여진족과 함께 고려 일본 원정이나 베트남 정벌 등에 동로군으로 끌려가기도 했다. 참고로 마르코 폴로는 원나라에 완전히 복속되지 않은 남쪽 지방은 북방의 거란(Cathay)과 구별하여 야만인이라는 뜻의 중국어 멸칭을 그대로 따라서 남만(Mangi, 蠻子)이라고 기록하여 두었으며, 마르코 폴로는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이름으로 쓰였다.

중국어 회사명은 거란태평양항공(契丹太平洋航空), 홍콩태평양항공(香港太平洋航空) 등을 사용하다가 1950년대에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는 고사성어에서 유래한 궉타이/궈타이(國泰, 국태)를 캐세이(Cathay)에 대응하는 명칭으로 정해 국태태평양항공(國泰太平洋航空)이 되었다가 다시 바뀌어 현재의 사명인 국태항공(國泰航空)에 이른다. 국태(國泰)의 광동어 발음은 궉타이(gwok3 taai3)인데 그나마 캐세이(cathay)와 유사한 발음의 단어와 캐세이퍼시픽을 중국어로 번역한 중국태평양항공(中國太平洋航空)의 국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표준 중국어로 궈타이, 광동어로는 궉타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2019년 5월, 대한민국 법인을 설립한 1960년 이래 59년 간 "캐세이패시픽항공"으로 유지해 온 대한민국 법인명을 대한민국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캐세이퍼시픽항공"으로 변경했다.

2. 역사

1946년 1월 중화민국 상하이시에서 로이 앤 페럴 수출입공사로 창립했다.[7] 창립 당시 중화민국 행정원장이었던 쑹쯔원이 이 회사의 지분을 요구하였으나 창업자 두 사람은 이를 거절하였고, 중화민국 정부는 몇 차례 이 회사의 비행기를 압류하였다.

이후 중화민국 행정원과의 협상의 결과 이 해 5월 창립자 2인은 자사 소유의 비행기 2대를 가지고 영국령 홍콩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두 사람은 홍콩에서 1946년 9월 24일 정식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Limited)사를 창립한다. 1948년 존 스와이어 앤 선즈(John Swire & Sons), 즉 현재의 스와이어사(Swire/太古)가 대주주가 되면서 스와이어 그룹이 지금까지 이 회사의 경영권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 회사는 원래 중국 대륙에서 창설되었고 중화민국이 집권하던 민국 시기에 국유화를 피해 내려왔다. 일각에서 중국 대륙의 공산화로 이 회사가 홍콩으로 내려온 줄 알기도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공산당과 무관하게 민국도 쇄국 성향이 강해서 외국인을 안 받고 자산은 모두 국유화시키곤 했는데, 열강이 중국을 수탈하던 청나라 말기의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콩은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 말기부터 중국으로 가는 관문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항공사의 창립자인 미국인 로이 페럴과 호주인 시드니 드 칸초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항공 파일럿 출신으로 중화민국을 도운 파일럿들이었다. 쑹쯔원 항목의 전후수습책 단락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 그는 국가기간산업시설은 중앙정부가 적극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아무리 참전 용사들이 세운 회사라고 해도 기간산업을 순수한 사기업으로 두기를 꺼렸다. 영국 정부도 다르지 않아 홍콩의 항공사는 영국인의 소유가 되기를 바랬다. 호주인인 시드니 드 칸초의 경우 호주가 법적으로는 영국의 자치령이라 문제될 것은 없었으나 미국인 패럴의 경우 국적이 문제가 되어 결국 지분을 강제로 매각하게 된다.

두 사람의 지분은 10%대로 줄어들고 패럴은 신설 법인 캐세이퍼시픽홀딩스(Cathay Pacific Holdings) 설립 이후 자신의 주식을 영국 부동산회사로 홍콩에서 토지개발 사업을 벌이는 스와이어(Swire/ 太古)그룹에 전부 매각한다. 이 그룹은 한국교민이 많이 사는 홍콩 섬 동부 타이쿠싱 아파트단지와 애드미럴티역의 쇼핑몰 겸 사무단지 퍼시픽 플레이스 등이 죄다 이 스와이어 그룹 소유다. 또한 홍콩, 대만, 중국 동남부 12개 성(직할시), 미국 서부 13개 주의 코카콜라 생산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서 의외로 이 지역 코카콜라 운송 차량에서도 스와이어 로고를 볼 수 있다. 매각 이후 패럴은 미국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회사를 매각한 만큼 큰 돈을 벌었을 것이다. 그리고 호주인인 시드니 드 칸초도 1951년에 자신의 지분 전부를 매각한다. 이렇게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완전한 영국계 회사로 변모했다.

이후 1959년 제2 민항이던 홍콩에어웨이스(Hongkong Airways)를 인수하여 홍콩 국적의 유일한 항공사가 되었다. 이후 순탄하게 고속성장을 하였다. 이 항공사의 모회사인 스와이어의 로비로 홍콩에는 국적기가 1개만 취항가능하게 제한한 덕에 큰 것이었다. 문자 그대로 독점이다. 1990년 캐세이퍼시픽과 스와이어 그룹은 드래곤항공 지분의 상당수와 화물 회사인 에어홍콩 지분의 75%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A330을 도입할 무렵인 1994년에는 그동안 쓰던 성 조지의 십자가를 본뜬 로고와 녹색, 흰색 줄무늬로 구성된 도색을 현재의 날개 비슷한 로고와 화이트 도색으로 변경했다.

이후 1984년 중영공동선언으로 홍콩의 중국 주권반환이 결정되자 홍콩 반환을 앞둔 1996년 중국국제항공이 지분을 획득하면서 대주주 명단에 등재되고 중국의 중신(中信,CITIC)그룹도 지분을 늘려 영-중 합작 회사로 변신한다. 나중에 중국국제항공이 중신그룹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현재는 스와이어 그룹이 지분의 45%, 중국국제항공이 지분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1997년 홍콩 반환과 홍콩 국제공항의 첵랍콕 섬 이전 등의 굵직한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홍콩 주권반환 및 첵랍콕 신공항 이전 후에는 그간 지분을 갖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근거리 노선으로 재미를 보던 2006년 9월 부로 드래곤항공을 정식적으로 자회사로 편입하고 2016년 1월에는 아예 캐세이드래곤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 홍콩이 이미 중국에 특별행정구로 흡수되고 더 이상 홍콩에 이렇다 할 정치적인 변수가 없어지자, 이 회사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부터 가지고 있던 재정적인 불안정 그리고 홍콩 민주화 운동에 자사 직원들이 대거 동참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압박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까지 겹쳐 2020년 10월 자회사 캐세이드래곤항공을 포기하게 된다. 캐세이드래곤의 46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은 전부 홍콩 정부에서 회수하였다. 이후 홍콩 정부로부터 2020년 말 4개 노선과 2021년 초 15개 중국 노선을 재분배받아 캐세이드래곤의 노선 일부를 회복하였다.

2021년으로 넘어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서 캐세이퍼시픽은 회사 정상화 및 홍콩의 출입국 정상화를 돕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 전원 해고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백신 미접종 직원 전부 해고

그리고 2022년 홍콩이 2년만에 모든 격리를 없애고 무격리 입국을 재개하자 이제는 항공편 증편에 애를 먹고 있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비해 2년 간 긴 판데믹 때문에 시국을 못 버티고 퇴사한 사람이 많은데다가 결정적으로 대규모로 직원들을 해고한 바 있어서 비행일정 짜기가 힘든 듯 하다. 타 항공사들처럼 결국 휴직자와 퇴직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이는 판데믹이 지나간 후 여행업계 공통의 현상이다. 한국만 해도 여행사들과 항공사들에 그간 퇴사했거나 휴직한 사람들 중 희망자들을 전원 복직시켰다. 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2023년 12월에 일부 항공편을 취소시키는 사고까지 냈다. 2024년 현재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등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3. 노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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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한민국 노선

1960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취항한 이래 [age(1960-01-01)]년째 휴항·단항 없이 꾸준하게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로, 현존 외항사 중 대한민국 취항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항공사이다. 없어진 항공사까지 따지자면 1947년 여의도 비행장에 취항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이 가장 오래되었으며[8] 그 다음 1952년 중화권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첫 번째, 그리고 여의도 비행장에 마지막으로 취항한 민항공운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9] 참고로 1960년대 김포국제공항에 취항하던 외국 항공사는 5개 회사는 노스웨스트 항공(1947년), 캐세이퍼시픽(1960년), 일본항공(1964년), 중화항공(1967년), 타이항공(1968년)[10]이었다. 초기에는 타이베이를 경유하는 노선이었으며, 취항 역사가 오래되었다 보니 1980년대 말엽 19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될 때에도 심야에 지상파 광고를 자주 송출하였다.

대한민국 서울지사, 인천국제공항 사무소가 있다. 부산에는 1980년대부터 이미 캐세이퍼시픽의 부산사무소 내지 지점이 있었고, 김해국제공항 사무소는 2007년 캐세이드래곤항공 부산 취항 이후 들어왔으나 드래곤항공 중단으로 현재는 서울/인천공항에만 있다.

인천 - 홍콩 노선 자체의 관광·상용 수요도 많은 데다가, 매일 5~6회, 성수기에는 7회까지도 운항하여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에서도 제일 편수가 많아 환승 루트를 짜기도 매우 좋은 편이다.[11] 특히 유럽 지역의 환승 장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덕분에 저비용 항공사라는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항공사 이름만 봐서는 홍콩 소재 회사라는 점을 알아차리기도 힘들어서였다. 물론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다 못해 일상화되기에 이른 2010년대 이후에는 옛말이기는 하다. 이렇게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도 서비스도 스카이트랙스 5성 인증을 받는 등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항공사(주로 중국 대륙이나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항공사)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는 항공사다. 워낙 편수가 많아 한때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 캐세이퍼시픽 라운지를 운영하기도 하였다.[12]

정기편 운항 횟수를 기준으로 2022년 12월부터 일 3회까지, 2023년 2월부터는 최대 일 4회까지 증편되었으며, 이외에 자회사로 편입한 LCC 홍콩 익스프레스도 복항하여 인천 - 홍콩 선을 운항하고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이외에 캐세이드래곤항공 흡수 이후 캐세이퍼시픽이 직접 운항하지 않는 부산 제주 노선도 운항하고 있다. 기종의 경우 A350을 주력으로 B777-300, 및 A330이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할 때 홍콩 자체의 수요 감소 및 캐세이퍼시픽의 인력난으로 인해 정상화 속도는 다른 항공사보다 느린 편이다.
자사 기재 정기편
홍콩(HKG) 서울(ICN)/T1
(CX434)
서울(ICN)/T1 홍콩(HKG)
(CX453)
기종 비고
07:55(HKT) 출발 / 12:35(KST) 도착 13:35(KST) 출발 / 16:30(HKT) 도착 A321neo
홍콩(HKG) 서울(ICN)/T1
(CX410)
서울(ICN)/T1 홍콩(HKG)
(CX411)
기종 비고
09:20(HKT) 출발 / 14:10(KST) 도착 15:10(KST) 출발 / 18:05(HKT) 도착 B777-300
홍콩(HKG) 서울(ICN)/T1
(CX418)
서울(ICN)/T1 홍콩(HKG)
(CX419)
기종 비고
14:25(HKT) 출발 / 19:15(KST) 도착 20:15(KST) 출발 / 23:00(HKT) 도착 A330-300
홍콩(HKG) 서울(ICN)/T1
(CX416)
서울(ICN)/T1 홍콩(HKG)
(CX417)
기종 비고
16:25(HKT) 출발 / 21:15(KST) 도착 10:10(KST) 출발 / 13:00(HKT) 도착 A330-300 [13]

4. 보유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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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상반기 기준 1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식은 11.9년이다.
<rowcolor=#fff> 제조사 기종 보유 수량 주문 수량 비고
에어버스 A321neo 16 24 케세이드래곤항공 주문분 인수
A330-300 43 - 노후 기체 퇴역 예정
A330-900 - 30
A350-900 30 -
A350-1000 18 -
A350F - 6[14]
보잉 747-400ERF 6 -
747-8F 14 -
777-300 17 - 최대 운용사
777-300ER 36 -
777-9 - 21
합계 180 89
파일:external/c2.staticflickr.com/25378152253_280ec2654a_b.jpg 파일:B-HNQ.jpg
에어버스 A350-900[15] 보잉 777-300[16]
파일:B-LBK.jpg 파일:B-HPP.jpg
에어버스A330-300 에어버스 A321neo

5. 서비스

2024년 기준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급 항공사에 선정되었다. 한때 경영난으로 서비스가 더 악화되었던 탓에 근래에 캐세이퍼시픽을 탑승할 경우에는 다른 5성급 싱가포르항공, 전일본공수 등에 비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평이 나왔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대한민국 노선보다는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장거리 노선의 서비스 수준이 더 높다. 한국 노선의 경우 비행시간이 3시간 반으로 짧은 편이어서 크게 상관할 요소는 아니다. 애초에 단거리보다 장거리의 서비스가 좋은 건 만국 항공사 공통이다. 당연히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 대륙 항공사보단 당연히 월등히 뛰어나며,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의 항공사와 별 차이가 나는 항공사는 아니다. 이전보다 악화되었을 뿐. 뿐만 아니라 2014년에 skytrax에서 world’s airline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5.1. 좌석별 서비스

세계 메이저급 항공사 중 최초로 후면 고정식 좌석을 선보였다. 이 좌석은 KTX 일반실과 똑같다. 등받이는 고정이고 엉덩이 부분만 앞뒤로 움직여서 리클라이닝하는 방식. 이와 동시에 AVOD 및 전원코드까지 일반실에 달아 주었다. 보잉 747, 보잉 777뿐만 아니라 일부 A330에도 신식 후면 고정석을 선보였다.

현재 운항중인 A350 외에도, A330, 보잉 777에 기내 와이파이 장비가 설치되었다.

5.1.1. 이코노미석

<nopad>파일:CX 이코노미.png

5.1.2.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nopad> 파일:CX PE.jpg
<rowcolor=#fff> 일부 A330 / B777 장착
<nopad> 파일:CX PE 2.webp
<rowcolor=#fff> A350 장착
<nopad> 파일:캐세이 뉴 프이코.jpg
파일:CX PE 3.png 파일:CX PE 6.jpg
파일:CX PE 4.jpg
<rowcolor=#fff> 일부 B777 장착[17]

5.1.3. 비즈니스석

<nopad>파일:CX-New-Regional-J-2012-Cathay-Pacific.jpg
<rowcolor=#fff> 리저널 비즈니스 클래스[18]
<nopad>파일:CX ARIA 1.webp
파일:CX ARIA 2.png
파일:CX ARIA 3.jpg
<rowcolor=#fff> 비즈니스 클래스[19]

5.1.4. 일등석

<nopad>파일:external/www.luxurylaunches.com/cathay-pacific-main.jpg
<rowcolor=#fff> 일등석[20]

5.2. 기내식

기내식 중국 요리에 약간의 서양식이 더해진 것으로, 메인 고객인 영국인 중국인에게 입맛에 맞아 호불호가 엇갈린다. 중국 요리나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하지만, 느글거린다는 사람도 많다. 추가로 기내식에는 항상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포함되어 나온다.

기내에서 간식으로 요청하면 컵라면을 주는데, 그 맛이 기스면 비스무레한 맛이라는 사람과 닭백숙 국물맛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일본제 닛신식품 컵라면으로 정확히는 닛신 치킨라멘이다. 일본식 쇼유 라멘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만 하다. 면 자체는 베이비스타에 짠 맛을 더한 느낌. 물론, 캐세이퍼시픽에서는 대개 대만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비해 놓은 경우가 많아 더 기름진 경우도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탄산수를 요청하면 클럽 소다와 페리에 중 랜덤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콕 집어 페리에를 달라고 하자.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페리에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그리 많지 않다.

5.3. 라운지

<nopad>파일:CX 라운지 1.jpg
파일:CX 라운지 2.jpg
<rowcolor=#fff> 캐세이퍼시픽항공 라운지

캐세이퍼시픽의 서비스의 진수는 홍콩 국제공항에서는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악화되었어도 항공사 티어를 통해 공항 라운지를 즐겨 찾는 승객들 입장에선 세계 탑 티어에 해당하는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 공항에만 무려 6개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2개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가 따로 있다. 식음료 서비스도 국내 공항은 따라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을 자랑하며, 퍼스트 라운지의 경우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탑승동 이용 시절에는 인천국제공항에도 간소하게나마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후 공항 확장에 따른 제1터미널 이용으로 폐쇄되었다. 그 이유로 원월드 라운지가 없어진 탓에 캐세이는 임시로 아시아나 라운지를 사용했다. 간간이 캐세이퍼시픽 라운지 부활 이야기도 들려오기는 하나 싱가포르항공의 실버 크리스 라운지는 개장했음에도 현재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싱가포르항공도 스타얼라이언스인 만큼, 여전히 제대로 된 원월드 라운지는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셈이었으나 2024년 1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정식으로 원월드 라운지가 오픈하면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21]

5.4. 마일리지

하나카드 Mile 카드와 현대 아멕스 카드, 신한 매리어드 본보이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하나카드와 현대 아멕스 카드는 1:1, 신한카드는 3:1로 적립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18개월이지만 기간내 적립을 하면 유효기간이 없다 추가로 3년동안 로그인 또는 적립을 하지 않으면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 개편 전 #====
마일리지 시스템을 조금 특이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여객기를 꽤 자주 타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여행할까 말까 한 일반인들로서는 유지하기가 힘들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FFP인 마르코 폴로 클럽은 유료이다. 가입시에는 100 달러가 필요하며, 본래 50달러를 받았다가 인상했다. 단, 비즈니스 이상으로 타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입한 후 1년 간 4섹터 이상(최소 2왕복) 타지 않으면 말짱 꽝. 이후에도 저 정도로 안 타면 회원 등급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유지하기가 꽤 힘든 시스템인지라 비행기 타는 횟수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100달러 주고 마르코 폴로 클럽에 가입할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비록 유효 기간이 1년 6개월이고 적립되는 마일리지가 줄었지만,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다. 다만 어드밴티지를 키우고 있다면, 후술하는 부킹 클래스 조회를 반드시 할 것.

가입 후에는 그린 멤버로 등록되어 원월드 해당 티어는 없다. 그 후 1년 간의 실적을 토대로 그린/실버/골드/다이아몬드로 등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본래 마르코 폴로 클럽은 상용고객 유치를 위한 인비테이션 형식이었으나, 만민 평등을 위해 일단 돈 내면 끼워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린 멤버의 유일한 혜택인 우선 탑승은 홍콩에서는 대부분 마르코 폴로 클럽이라 별로 쓰잘데기가 없다.

캐세이드래곤항공의 아시아 마일즈는 무료이고, 마르코 폴로 클럽은 아시아 마일즈를 포함하고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사실상 캐세이퍼시픽의 FFP처럼 적립/사용이 가능하니 원월드에 찔끔찔끔 적립해서 보너스 항공권만 타먹고 버릴 생각이면 아시아 마일즈도 좋다.(물론 캐세이드래곤항공을 타더라도 마르코 폴로 클럽과 100% 호환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아시아 마일즈에 백날 모아 봐야 원월드 루비 등급에 끼워 주지 않기 때문이다.(고로 등급 상승이 없다는 뜻)

유효 기간 3년에 미국의 항공사들처럼 별도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3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 1월 1일부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18개월 내에 적립 혹은 사용 시 무료로 무제한 연장이 가능해졌다.

중국국제항공과의 주식 교환과 함께 코드셰어 협정을 맺어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인 중국국제항공으로도 원월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지만, 이코노미 클래스 중 일부 클래스는 적립률이 시망이거나 아예 적립이 안 되는 클래스[22]가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아시아나클럽에 적립하는 것이 좋다.

중국국제항공 아메리칸 항공, 일본항공 등과도 연동되어 여행시 유용하게 쓰인다. 아시아 마일즈로 일본 JAL로 공짜로 다녀오는 등의 경우이다. 다만 아시아 마일스가 가장 가성비있게 쓰이는 경우는 바로 서울발 동남아 노선인데, 마일리지 공제 차트상 750마일까지의 초단거리 노선과 2750마일까지의 단거리 노선의 마일 공제율이 10,000마일로 똑같다! 서울에서 10,000마일로 끊을 수 있는 가장 먼 노선은 네팔 카트만두이고, 동남아시아는 방콕까지 들어간다. 따라서 이왕이면 일본보다는 방콕을 가는 쪽이 무조건 이득인 셈.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싶은데 캐세이의 이코노미석을 예약한다면, 일반석 스탠더드 요금의 "최저가 운임"(클래스:K)은 꼭 피할 것. 어드밴티지에 적립이 안 되는 클래스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항공 콴타스는 클래스 K에 적립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최저가로 선택해도 어드밴티지에 적립이 가능하다.

5.4.1. 개편 후

2022년 8월, 마르코 폴로 클럽과 아시아 마일즈가 캐세이 멤버십으로 통합되었다. 두 FFP가 통합되며 100달러의 마일리지 가입비가 사라졌고, 승급 조건이 단순 마일리지 합산에서 등급 포인트 제도로 변경되었다. 다만, 등급 포인트 적립 수준이 영국항공이나 콴타스같이 등급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원월드 항공사 대비 낮은 편이라 승급 자체는 여전히 꽤나 어려운 수준이다. 물론 캐세이는 상위 티어에 대한 대우는 확실하게 해주긴 한다. 캐세이 멤버십 개편 이후 항공권 예약 시 표시되는 부킹 클래스도 라이트-이센셜-플렉스의 전형적인 구미 항공사식으로 바뀌었는데, 항공편 선택 후 결제 전 정확한 운임 클래스(C,Y,Q 등) 또한 여전히 확인 가능하므로 타사 적립이 필요할 때 참고하면 된다.

5.5. 브랜드 마케팅

5.5.1. 브랜드 음악

<nopad>
<rowcolor=#fff> 보딩 뮤직
<nopad>
<rowcolor=#fff> 브랜드 뮤직

5.5.2. 기내 안전수칙 영상

<nopad>

6. 항공동맹

원월드의 창립 멤버다. 일본항공의 가입 전까지는 유일한 아시아 소재 원월드 가맹 회사였고, 현재도 중화권 영내에서 유일한 원월드 가맹사다. 특히 중국 본토 대형 항공사는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인 심천항공, 중국국제항공 스타얼라이언스 커넥팅 파트너인 길상항공, 무소속인 하이난항공 사천항공, 중국남방항공을 제외하고 모두 스카이팀이다.

그나마 대한민국 듣보잡 취급하는 원월드 내에서는 대한민국 노선이 충실한 편이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콴타스(QF), 영국항공(BA), 아메리칸 항공(AA) 셋 다 대한민국에 직항을 안 넣던 시절에 캐세이퍼시픽과 일본항공만 자체 운항편을 대한민국에 집어넣었다. 영국항공의 복항과 아메리칸 항공 대한민국 진출이 결정된 후에도 여전히 원월드 대한민국 화력은 캐세이퍼시픽이 몰아서 쏘고 일본항공은 거드는 실정. 그나마 부산에서는 원월드( JL - AA 조합, KA 등)의 화력이 꽤 강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카타르 항공, 핀에어도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항공이 경영 위기로 한 물 갔기 때문에 사실상 캐세이퍼시픽의 독점 느낌이 강하다. 영국항공은 2012년 복항 후 코로나로 인해 무기 운휴에 들어갔으며, 아메리칸 항공 2013년 5월, 콴타스 2022년이 되어서야 인천에 취항했다.

과거 중국국제항공의 캐세이퍼시픽과의 상호 지분교환 때 중국국제항공을 따라 스타얼라이언스로 이적하는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 또 2017년 11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보도에 의해 중국남방항공 스카이팀 탈퇴 및 원월드 이적 설이 제기될 때 가뜩이나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캐세이퍼시픽의 거취가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 설은 말 그대로 루머로 끝난 걸로 보인다. 애초 영국항공과의 끈끈한 관계, 사실상의 국적이 영국인 점과 창립멤버인 것을 고려해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후술하는 내용에도 있지만 홍콩에서 팀 킬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원월드의 손이 잘 뻗치지 못하는 중국 노선망 등에 있어 상호 보완하는 관계이다.

6.1. 팀킬

은근히 원월드 팀킬전이 쩌는 수준이다. 위에서 언급한 홍콩 - 호주 노선 외에도 유럽 노선은 영국항공(BA)과 붙는 중이다. 자정에 임박해서 홍콩 국제공항에 가 보면 영국항공(BA)과 캐세이퍼시픽(CX)이 연달아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일본 노선에서는 일본항공과도 대립각이 서 있다. 미국 노선도 마찬가지로 최근 직항을 취항한 아메리칸 항공과 경쟁관계가 됐다.

그렇지만 단순히 팀킬이라고 보기 어려운 게, 영국항공은 캐세이퍼시픽을 통해서 원월드의 빈약한 중국 노선망을 커버받고 있고 마찬가지로 캐세이퍼시픽은 영국항공이 홍콩으로 데려와 준 승객들을 대상으로 환승 장사를 잘 해 먹고 있으므로 본질적으로는 서로 윈윈관계이다. 그리고 홍콩에서 런던뿐만 아니라 유럽행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파이가 애초에 크기에 팀킬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많다. 또 영국항공 입장에서 오세아니아 방면의 캥거루 루트는 홍콩보다도 오히려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동남아시아 국적 항공사들이나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아라비아 반도 쪽 항공사들이 더 중요한 경쟁자다. 아메리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캐세이퍼시픽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23]을 이용해서 아메리칸 항공으로 미국 각지, 특히 남부 주들로 가는 국내선 노선이나 멕시코, 콜롬비아, 파나마, 브라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라틴아메리카 노선을 보충한다.

7. 사건 사고

8. 여담

  • 캐세이퍼시픽 정도면 가장 안전한 항공사 축에 껴도 좋은 회사라 보면 된다. 캐세이퍼시픽 항공 700Z편 폭파 사건이 창사 이래 유일한 사망사고였으며, 그나마 외부 요인이 정설이다.
  • 인천에서 홍콩으로 갈 때 홍콩에서 인천으로 올때 지연을 기본적으로 1시간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주로 중간에 지나가게 되는 대만 상공에서 난기류가 심한 여름에 그렇다. 항공기는 난기류를 만나면 안전을 위해 속도를 줄이거나 항로에서 벗어나 우회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대만 상공의 심한 난기류로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는 사태가 자주 있다.
  • 대한민국- 대만 간 직항로 복항 이전 캐세이퍼시픽이 5자유를 이용하여 서울발 타이베이행을 굴렸고, 과거 홍콩 노선은 전부 대만에서 중간 기착했다. 중국 영공을 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만을 거치면 소요시간은 5시간 이상으로 급속히 늘어난다.
  • 원월드 항공사이지만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인 중국국제항공과 상호출자 관계여서 거꾸로 캐세이퍼시픽이 스타얼라이언스로 옮길거란 관측도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의 중국국제항공 지분은 18.13%이며 Air China Cargo는 49%를 갖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의 캐세이퍼시픽 지분은 30%이나 캐세이퍼시픽의 모기업 스와이어 그룹과의 협정 하에 75%에 달하는 지분을 공동 행사한다.
  • 2018년 9월 B-HNO 항공기( 777-367)를 신도장으로 재도색하던 중 직원의 실수로 CATHAY PACIIC 이라는 오타가 났다가 금방 수정되었다. II사이에 F를 빼먹은 것이다. 그러나 케세이퍼시픽 측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오타가 나왔을 당시의 짤방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영어)
  • 한편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도 연루되었다. 2019년 6월 중국 민항총국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캐세이퍼시픽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중국행 비행기를 조종하거나 중국 영공을 지나지 못하도록 제재했다. 동아일보 결국 캐세이퍼시픽의 최대주주인 스와이어 그룹이 중국의 압력 때문에 시위 참가 승무원과 조종사들을 해고했으며, 현재는 시위에 참가하지 못하게 제지하고 있다. 북극항로를 지나고 중국 노선으로 먹고 사는 회사라, 중국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8.1. 운항 승무원 채용 방식

  • 기장 및 운항 승무원 채용과정이 독특한데, 대한항공이 운영했던 비행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마지막 채용 과정이 바로 임원진들과의 칵테일 파티인데 이것도 엄연히 채용 과정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의 경우도 객실 승무원의 경우 마지막 채용 과정이 티 파티라고 알려져 있다. 구 영연방 영국령의 전통인 듯. 사교성과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듯 하다
  • 조종사의 경우엔 호주에 있는 Flight Training Adelaide에서 양성과정 교육을 받는다. #
  • 2014년부터는 기장이나 부기장 등 운항 승무원의 경우는 기장은 영국 국적자, 부기장은 홍콩 시민권자(영주권자)로 지원자를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기 운항 시 예전부터 기장은 영국인, 부기장은 중국인이 맡아온 전통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백인 조종사를 안전 교육 비디오서 볼 수 있다. 또한 홍콩 이외에도 런던, 방콕, LA,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토론토 등 여러 지역에 크루 베이스를 두고 있어 미국 노선의 경우 백인 스튜어디스도 볼 수 있다. 홍콩의 백인 인구도 꽤 있다. 식민지 시절에는 백인 찾기가 어렵지 않았으며, 반환 이후에도 백인들은 여전히 금융권에 종사하며 홍콩의 핵심 지도층 자리를 꿰차고 있다. 지금도 홍콩 영주권을 가진 영국인만 1만 명이 넘는다. 영주권 없이 거주만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더 늘어난다. 즉 기장들은 거의 100% 백인, 그것도 영국계 백인들이다. 기장이 직접 안내방송을 할 때 홍콩 영어가 아닌 강한 영국식 영어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콩에서 출생한 영국계 백인들은 고등학교까지 영국에서 마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발음만 가지고 영국 본토 사람인지 홍콩 출생 영국인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미국내에 교육을 거쳤으면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홍콩인은 더 보기 어렵다.

[1] 한국 한자 발음으로는 국태항공유한공사. 여기서 는 그냥 주식회사를 뜻하는 중화권의 표기법으로, 한국에서 공기업을 뜻하는 公社와는 뜻이 다르다. 캐세이는 당연히 민간회사다. [2] 2015년 ~ 현재 [3] 2003 ~ 2015년 [4] 신도장 적용. 'CATHAY PACIFIC' 글자가 더 커졌다. [5] 옆에는 홍콩 국제공항이 있으며, 그 위쪽으로는 캐세이드래곤항공의 본사인 '캐세이 드래곤 하우스'가 있다. [6] 현재 난징둥루에 위치한 피스 호텔(和平飯店)). [7] 여기서 공사는 ''로 중국어로 일반회사를 뜻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기업 公社로 사실 일본식 한자어다. [8] 다만 노스웨스트는 중간에 휴항한 적이 있다. [9] 1968년 타이베이에서 홍콩으로 운항하던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단항되었으며 1975년 중화항공에 인수되었다. [10] 다만 타이항공은 1972년부터 1977년까지 단항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회사 내부의 적자와 태국 본국의 사정 때문이었다. [11] 코로나19 이후에는 최대 1일 4회에서 더 이상 증편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의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인한 터미널 재배치로 폐쇄되었으며, 이후에는 임시 라운지와 아시아나 라운지 더부살이 신세를 거쳐 소속 항공 동맹인 원월드의 라운지를 사용하고 있다. [13] 2020년 이전 타이베이(TPE) 경유편 [14] 그 중에서 20대는 옵션이다. [15] 2016년 6월 부터 정식 운항 개시 [16] 신도장 적용. 'CATHAY PACIFIC' 글자가 더 커졌다. [17] 2024년에 '아리아 스위트'와 함께 공개된 신형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다. 현재 보잉 777-300ER 몇 대만 적용되어 있으며 추후 많은 항공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18] 시트 간격이 45인치지만, 발 앞쪽이 꽤 파여 있어 편하다. 3-4시간 이내 중단거리 노선에 도입되고 있다. [19] 2024년에 공개된 ‘아리아 스위트(Aria Suite)’라는 비즈니스 좌석이다. 현재 보잉 777-300ER 몇 대만 적용되어 있으며 당분간 홍콩 - 베이징(서우두) 노선에만 투입하다가 나머지 보잉 777-300ER에도 설치할 예정이며 투입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20] 보잉 747-400들이 모두 퇴역한 이후 현재는 보잉 777-300ER 일부기체에만 존재하며, 777-9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21]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식음료 등 라운지 서비스 수준은 인천국제공항 내 타 라운지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디자인 자체는 굉장히 예쁘게 꾸려져 있다. [22] 이코노미석 중 E, T 클래스는 아시아나클럽으로 50% 적립이 가능하고, 아시아 마일즈로는 아예 적립할 수 없다. [23] 2025년 4월 25일 취항 예정. [24] 이 두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홍콩에서 뉴욕으로 가는 경우 일본 열도 태평양 알래스카, 캐나다를 지나는데 비해 뉴욕에서 홍콩으로 가는 경우는 대서양 그린란드를 경유하여 시베리아 중국 대륙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