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4:15:43

캄차카반도

캄차카 반도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color=#fff><colbgcolor=#C23729> 상징 국호 · 국기 · 국장 · 국가 · 쌍두독수리
역사 역사 전반 · 루스 차르국 · 러시아 제국 · 러시아 공화국 · 소련 · 소련 붕괴 · 러시아 헌정위기
지리 지역 구분() · 극동 연방관구( 하위지역 · 야쿠츠크 · 베르호얀스크 · 오이먀콘 · 아긴스크부랴트 자치구) · 남부 연방관구( 하위지역) · 볼가 연방관구( 하위지역) · 북서 연방관구( 하위지역) · 북캅카스 연방관구( 하위지역) · 시베리아 연방관구( 하위지역 · 노보시비르스크( 하위지역)) · 우랄 연방관구( 하위지역) · 도시 목록 · 모스크바 · 중앙 연방관구( 하위지역) · 툰드라 · 라스푸티차 · 라도가 호 · 바이칼호 · 카라차이 호 · 한카호 · 돈 강 · 레나강 · 볼가강 · 아무르강 · 예니세이강 · 우랄강 · 우랄 산맥 · 스타노보이 산맥 · 옐브루스 · 나로드나야 산 · 시베리아 ( 시베리아 트랩) · 러시아 극동 · 유럽 러시아 · 북아시아 · 야말 반도 · 타이미르 반도 · 캄차카 반도 (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 브랑겔 섬 · 콜라 반도 · 축치 반도 · 크림 반도 · 사할린 · 쿠릴 열도 ( 쿠릴 열도 분쟁) · 세베르나야제믈랴 · 제믈랴프란차이오시파 · 마천루 · 초르노젬
문화 문화 전반 · 레프 톨스토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 모스크바 음악원 · 안톤 루빈시테인 · 표트르 차이콥스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 니콜라이 메트네르 · 볼쇼이 극장 · 마린스키 극장 ( 마린스키 발레단) ·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러시아 정교회 · 러시아 영화 ·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 러시아 민요 · 발랄라이카 · 요우힉코 · 미하일 글린카 · 러시아 5인조 ·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 게오르기 스비리도프 · 드미트리 카발레프스키 · 아람 하차투리안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안톤 아렌스키 · 니콜라이 카푸스틴 · 알렉산드르 푸시킨 · 미하일 레르몬토프 · 니콜라이 고골 · 이반 투르게네프 · 안톤 체호프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일리야 레핀 · 일리야 일리치 메치니코프 · 엘 리시츠키 · 스트루가츠키 형제 · 관광 · 에르미타주 박물관 · 트레챠코프 미술관 · 러시아 박물관 · 세계 유산 · 오스탄키노 탑 · 우샨카 · 사라판 · 마트료시카 · 사모바르 · 빅토르 초이 · Hardbass
스포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 러시아 축구 연합 ·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FIFA 월드컵 )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 러시아 풋볼 내셔널 리그 · 러시아 풋볼 내셔널 리그 2 · 러시아 아마추어 풋볼 리그 · 러시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콘티넨탈 하키 리그( 소속 구단) · 러시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 삼보
언어 언어 전반 · 러시아어 · 러시아어/문법 · 러시아어/발음 · Ё ё · 키릴 문자 · 노어노문학과 · 토르플 · 러시아어권
정치 크렘린 · 정치 전반 · 행정조직 · 정부 · 대통령 · 러시아 대통령 선거 · 총리 · 연방의회( 국가두마)
경제 경제 전반 ( 모스크바증권거래소 · 스베르방크) · BRICS · 러시아 루블
외교 외교 전반 · 여권 · 상임이사국 · G20 · 러미관계 · 미중러관계 · 한러관계( 한러관계/2020년대) · 러일관계 · 한러일관계 · 러독관계 · 러시아-폴란드 관계 · 독일-러시아-폴란드 관계 ·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 · 러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 · 러시아-체코 관계 · 러시아-슬로바키아 관계 · 러시아 제국주의 · 러빠 · 친러 · 반러 · 혐러 · 신냉전 · 독립국가연합 · 집단안보 조약기구 · 구 소련 국가들과의 관계 ·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사회 슬라브 · 러시아인 · 사회 문제 · 고프닉 · ЕГЭ · 러시아 정부 장학금 · 레드 마피아
교통 아에로플로트 · 공항 목록 · 고속도로 · 철도( 철도 환경 · 도시철도 · 삽산 · 아에로익스프레스 · 바이칼-아무르 철도 · 시베리아 횡단철도 · 투르케스탄-시베리아 철도 · 환바이칼 철도) · 트롤례이부스 · 트로이카 · 금각교 · 루스키 대교 · 크림 대교 · 백해-발트해 운하 · 볼가-돈 운하 · 북극항로
러시아계 러시아계 한국인 · 러시아계 프랑스인 · 러시아계 독일인 · 러시아계 영국인 · 러시아계 라트비아인 · 러시아계 에스토니아인 · 러시아계 리투아니아인 · 러시아계 핀란드인 ·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 러시아계 폴란드인 · 러시아계 스페인인 · 러시아계 미국인 · 러시아계 캐나다인 · 러시아계 브라질인 · 러시아계 아르헨티나인 · 러시아계 카자흐스탄인 · 러시아계 중국인 ·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 러시아계 일본인 · 러시아계 호주인
음식 러시아 요리 · 보르시 · 비프 스트로가노프 · 샤슐릭 · 펠메니 · 피로시키 · 크바스 · 보드카 · 만주 요리
군사 러시아 연방군 ( 소련군) · 육군 · 항공우주군( 편제) · 해군 ( 발트 · 북방 · 태평양 · 흑해) · 전략로켓군 · 국가근위대 · 해외 주둔 러시아군 · GRU · 붉은 군대 합창단 ·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 열병식 · 스페츠나츠 · 상하이 협력기구 · 아르미야
역사 · 편제 · 계급 · 징병제 · 병역법 · 러시아 지휘참모대학교 · 러시아 연방군/문제점
러시아군/장비 ( 소련군/장비) · 전투식량 · 라트니크 · 군복 · 모신나강 · 칼라시니코프 ( AK-47 · AKM · AK-74 · AK-12 · AK-47 VS M16 · PKM) · RPG-7 · 드라구노프 저격소총 · 설계국 · 핵가방 ( 소련의 핵개발) · 아르마타 · 타찬카 · Su-57
데도브시나 · 러시아군 vs 미군 · 러시아군 vs NATO
치안·사법 러시아 경찰 · 러시아 연방교정청 · 흑돌고래 교도소 · 흰올빼미 교도소 · FSB
기타 공휴일/러시아 · 러시아인 캐릭터 · 불곰국 }}}}}}}}}
파일:attachment/페트로파블롭스크/2.jpg
캄차카 반도의 최대 도시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모습.
캄차카 반도

1. 개요2. 지리3. 기후4. 역사5. 기타

1. 개요

러시아어: полуо́стров Камча́тка([pəlʊˈostrəf kɐmˈt͡ɕætkə], 폴루오스트로프 캄찻카)
영어: Kamchatka Peninsula


태평양 오호츠크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지역 반도. 미국의 최서단 지역인 알류샨 열도와 가깝다.

면적은 약 27만 km²로 한반도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다.[1] 지도상으로 보면 한반도보다 훨씬 커 보이지만 이 동네가 워낙 북쪽이라 세계지도에 주로 쓰이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보았을 때 왜곡이 되는 것이다.

최남단인 로팟카 곶(мыс Лопатка)에서 최북단인 셸리호프 만(залив Шелихова)까지는 1,000km 조금 넘는 정도이다. 동쪽에는 코만도르스키예 제도(Командо́рские острова)가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어 표기법에 의하면 원칙적으로 캄찻카가 맞으나 관용적 표기를 인정하여 캄차카를 표준으로 정하였다.

2. 지리

해발 4,750m의 클류체프스키 산(Ключевская сопка)이나 크로노츠키 산(Кроноцкая сопка) 같은 대규모의 화산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화산 수는 160여 개에 달해서 옛날에는 탐험가들이 '불의 땅'이라 부르기도 했었다. 활화산은 29개나 되고, 그 중에서 19개는 캄차카 화산군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화산지형 답게 당연히 유황온천이 곳곳에 널려 있다.

러시아 국토의 모양을 으로 비유해 본다면, 곰의 턱수염 부분에 해당하는 위치다.

3. 기후

러시아 극동에선 그나마 따뜻한 곳 중 하나로 겨울 평균기온은 -10℃ 정도로 비교적 온화하다.

참고로 러시아 극동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쿠릴 열도 강원도 산간 지대 정도의 겨울 날씨를 보인다. 물론 이 쪽은 냉대 습윤 기후 강원도와는 특성이 다르다. 냉대 동계 건조 기후를 보이는 곳은 내륙인 하바롭스크나 우수리 강 일대이다. 쿠릴 열도나 캄차카 등은 오호츠크 해에 맞닿아서 바다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습윤해지는 반면 하바로프스크 등 내륙은 대륙도가 높다. 애초 하바로스프크 일대는 외만주라 불리는 만주의 일부로 당연히 식생 등이 만주와 유사하다.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1월 기온은 평균 -7.6℃[2] 정도이며 가장 더운 8월 기온은 평균 12.5도[3] 정도이다. 블라디보스토크가 8월 평균이 19도 정도, 하바롭스크가 평균 22도 정도라 여름에는 꽤 더워지는 것과 다르다. 역시 고위도 지방이기 때문이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1952년 11월 4일 새벽에 캄차카 반도 동남쪽 지역에서 규모 9.0 세베로쿠릴스크 지진이 발생했으며[4] 그 외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캄차카 반도 동쪽 지역이 판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 앞에서 화산이 아주 많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불의 고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지역은 동쪽으로는 알래스카, 남쪽으로는 사할린, 쿠릴 열도, 일본 열도로 이어지는 화산섬대에 위치해 있다.

4. 역사

북아시아의 역사
시베리아 극동 몽골 만주 홋카이도
사하 하카시야 투바 캄차카 사할린 쿠릴

캄차카 반도의 역사는 거의 알아볼 수 없다. 기록이 별로 없기 때문. 일단 제정 러시아 때부턴 기록이 조금 있다. 러시아의 코사크 용병대장이었던 데즈뇨프와 알렉세예프가 북극해의 콜리마 강 하구로 출발했다가 길을 잃고 1648년 아나디르 강 근처 해안에서 난파당했다. 1697년 이곳을 코사크 용병대장 아틀라소프는 120명을 이끌고[5] 아나디르스크 요새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했는데 요새들을 건설하고 영토에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식량을 징발 혹은 약탈당한 원주민들에 의해 반란과 전투가 빈번했었다 한다.

당시 이 지역을 탐사하던 코사크 일부가 이 지역에서 복무 혹은 정착하는 과정에서 현지 원주민 여자들과 만나는 일이 많았는데, 이들은 캄차카 반도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캄차달인의 기원이 되었다. 이후 티길 강에 도착하여 등산하다가 알네이 봉우리 밑에서 캄차카 강 계곡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였다. 참고로 클류체프스카야 화산도 이때 코사크 원정대가 먼저 봤다.

1714년 표트르 대제는 캄차카로부터 모피 수송이 지연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을 급히 오호츠크에 파견하여 배를 만들도록 명령했다. 이후 야쿠츠크에서 캄차카까지 가는데 두 가지의 길이 생겼다. 하나는 먼저 육로로 아나디르스크를 경유해 가다가 남쪽으로 육로나 수로를 이용해 캄차카까지 도달하는 방법, 두번째는 코략족의 영토를 피해 오호츠크에서 바로 캄차카까지 항해할 수 있는 정규 해상통로가 개설되었다. 특히 이곳은 러시아의 몇 없는 부동항이었기에 크림 전쟁 당시 이곳의 주요 도시인 페트로파블롭스크가 영프 연합군의 표적이 되어 공격당해 함락당한 적도 있었다.

러시아 제국 1867년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아치울 때, 이곳도 함께 팔아치우려고 했었지만 무산되었다.

2020년 동부 해안에서 해앙생물들이 대량으로 폐사하고 서핑을 하러 바다에 들어간 사람의 각막이 손상될 정도로 심각한 해양 오염이 발생했다. # 환경단체에서는 유독성 물질이 흘러들어간것으로 추정하나 러시아 정부에서는 독성 조류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

5. 기타

파일:external/friendlylocalguides.com/Russia.-Top-10-places-to-visit.-Kamchatka.-Photo-petropavlovsk.meatinfo.ru_.jpg

캄차카 반도에는 이 엄청나게 많이 살고 있다. 농담삼아 사람보다 곰이 더 많다는 소리가 나돌 정도.[6] 유럽 러시아의 부자들이 캄차카까지 건너와서 밀렵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이 지역은 인구가 희박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며 곰의 먹이인 연어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해진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곰이 살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그래서 곰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주민들의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매년 수십마리의 곰을 사살한다.

캄차카 반도에 조선인 노무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소련정부의 노동자 모집에 캄차카로 이주했으나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1세대 조선인 노무자들은 극소수가 남아있고, 2세대로서는 대부분 러시아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려인과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정수웅 감독의 다큐멘터리 '고향이 어디세요'가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소련 정부의 조선인 노동자를 향한 반인륜적 행위를 고발하고 그들의 현 세태를 그리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100명이 넘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풍토병과 기아로 줄줄이 죽어나갈 때 시신을 아무런 처리 없이 구덩이에 넣고 한꺼번에 다 묻어버리는 등의 수난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러시아의 전설적 락밴드인 키노의 세 번째[7] 앨범의 제목이 '캄차카의 지배인(Начальник Камчатки)'인데, 이는 1967년 소련 코미디 '추코트카의 지배인'에 대한 오마주이자, 당시 러시아에서 '캄차카'라는 단어가 '아주 머나먼 곳' 혹은 '보일러공'이라는 의미의 속어로 사용된 것에 대한 비유이다.[8]

허경영이 과거 대선 공약으로 이 땅을 한국이 인수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역사상 최대의 해우류였던 스텔러바다소가 캄차카 반도, 정확히는 베링 해 근처에 서식했었다.

좀비 액션 게임 월드 워 Z: 애프터매스에서 등장한다. 좀비 아포칼립스로 이미 멸망한 상태로, 도쿄에서 피난해온 일본인들이 러시아인들과 힘을 합쳐 핵잠수함을 피난 정착지에 연결하여 전기와 난방을 복구하는 것이 목표. 화산이 많다는 현실답게 로비 화면에서도 연기를 내뿜는 화산이 있고, 실제 인게임 3챕터에서 불을 뿜는 화산이 보인다. 오로라는 덤.


[1] 한반도의 면적은 약 22만 km²이다. [2] 일 평균 최고기온 -5.1℃, 일 평균 최저기온 -9.8℃ [3] 일 평균 최고기온 15.9도, 일 평균 최저기온 10.2도 [4] 도호쿠 대지진과 같은 규모다. 참고로 원래 공식적으로는 8.2로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9.0이었다는 게 정설로 통하고 있다. 8.2면 세계적으로 규모가 매우 큰 지진 목록에는 못 들겠지만 9.0이면 역사상 기록된 지진 가운데 규모 4위이다! [5] 러시아인, 유카기르 보조병사 각각 60명. [6] 물론 실제로는 사람이 더 많다. [7] 데모 앨범 '46'을 제외하면 두 번째 [8] 당시 소련 사회주의 체제라 개인의 경제활동을 철저히 금지했기 때문에 키노의 '앨범'은 정식 루트로는 발매될 수 없었고 기껏해야 불법복제본으로 팔려나갔으므로 앨범이 얼마나 팔리든 키노는 돈을 벌 수 없었다. 때문에 멤버들은 모두 다른 직업을 지니고 있었고 리더인 빅토르 최는 죽을 때까지 보일러공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