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38:31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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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및
보행로 시스템
영문 <colbgcolor=#fff,#1c1d1f>Central-Mid-Levels Escalator and
Walkway System
중문 中環至半山自動扶手電梯系統[1]
(중환지반산자동부수전제계통)
기점 홍콩 센트럴 퀸즈 로드 센트럴 93
香港中環皇后大道中93號
93 Queen's Road Central, Central, Hong Kong
(센트럴 마켓)
종점 홍콩 미드레벨 콘두이트 로드 20
香港半山幹德道20號
20 Conduit Road, Mid-Levels, Hong Kong
길이 800m
높이 135m
개장 1993년 10월 15일
운영 시간 6시~ 0시 (18시간)
소유·관리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파일: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jpg

1. 개요2. 역사
2.1. 계획 및 공사 과정2.2. 준공 이후
3. 상세4. 구간5. 영향6. 교통편7. 주변 관광8.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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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 중서구 센트럴(Central, 中環) 지역과 미드레벨(Mid-Levels, 半山) 지역을 잇는 총 연장 800m의 에스컬레이터 통로 및 보행 통로로, 정식 명칭은 '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및 보행 통로 시스템'이며, 이를 줄여 한국에서는 대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로, 영어로는 'Central-Mid-Levels Escalator(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중국어로는 '중환지반산자동부제(中環至半山自動扶梯)'라고 한다.

한쪽에는 보행로나 계단이, 다른 한쪽에는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센트럴 마켓에서 시작하여 미드레벨의 콘두이트 로드(Conduit Road, 干德道)까지 코크런 스트리트(Cochrane Street, 閣隣街)와 쉘리 스트리트(Shelley Street, 些利街)를 따라 이어지며, 중간에 소호와 할리우드 로드도 지나간다. 또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2]

2. 역사

2.1. 계획 및 공사 과정

홍콩 섬 센트럴과 미드레벨 지역은 남쪽의 빅토리아 피크부터 북쪽의 빅토리아 하버까지 가파른 비탈면에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도로들이 부산 산복도로처럼 비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지어지고, 높낮이가 다른 도로들이 동서로 나란히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동 방향은 동서 간이 아닌, 도심지인 센트럴과 주거지인 미드레벨 사이의 남북 간 이동이었다. 물론 이곳에도 비탈을 돌파하고 지어진 남북 종관 도로가 없는 것은 아니나, 도로 폭이 워낙 좁아 도심지인 센트럴과 주거지인 미드레벨 사이의 교통량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폭을 늘리자니 홍콩의 엄청난 땅값이 발목을 잡았고, 어떻게 짓는다 해도 가파른 지형 때문에 꽤나 비탈길이 될 것이었다.

날마다 늘어나는 교통 체증을 해결해야 했던 홍콩 정부는 1982년 말부터 센트럴과 미드레벨을 곧장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을 계획하였고, 초창기 구상에는 모노레일,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등이 거론되었다. 이 중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가 선정된 것은 장차 홍콩을 보행 친화 도시로 육성하여 센트럴과 미드레벨 사이의 차량 교통량을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또한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의 보조 수단으로 보행자 통로도 함께 설치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센트럴 마켓 부지에 버스 터미널을 조성하여 미드레벨 주민들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센트럴로 내려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도록 계획되었다.

1990년 3월에 착공 허가가 났고, 실제 착공은 1991년이었다. 처음에 책정된 사업비는 홍콩 달러로 약 4,400만 달러 규모였는데, 건설 중에 비용이 거의 6배로 불어나면서 최종 사업비는 2억 4,500만에 이르렀다. 처음에 토지 보상 비용 자체를 잘못 예측하기도 하였고, 중간에 계획이 이리저리 변경되면서 비용이 그만큼 불어난 것이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2년 반 만에 공사를 끝마치고 1993년 10월 13일 오전 6시에 첫 운행을 하게 되었다.

2.2. 준공 이후

그러나 운영 초창기부터 말썽이 많았다. 개장 첫날부터 홍콩 시민들은 시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처 치우지 않은 쓰레기나 공사 잔해물이 몇몇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들어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23대의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중에서 5대가 최소 2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운행이 중단되었다. 게다가 주변 건물과의 간격이 좁은 곳은 간격이 1m도 안 되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다가 건물 안으로 침입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은 울타리나 반투명 플라스틱 보드를 설치하고, CCTV와 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사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 내 신교통수단 도입의 시범 사업으로 시행된 것이었다. 준공한 지 몇 년 뒤에 홍콩 정부 측에서 준공 이전과 준공 이후의 교통량을 비교해 보니,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으나, 차량 이동을 줄이는 데에 있어 당초 예측한 만큼의 효과를 보지는 못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이에 굴하지 않았고, 1999년에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외 여섯 곳에 추가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 중 포트레스 힐(Fortress Hill)은 2007년에, 센트레 스트리트(Centre Street)에는 2013년에 에스컬레이터 공사가 완료되면서 두 곳의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더 생겼다.

1994년 영화 중경삼림에 이곳이 등장하면서부터는 홍콩의 관광지 중 하나로 급부상하여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하루 이용 인원이 35,000명이었는데, 2005년에는 54,000명, 2010년에는 85,000명을 돌파하였다. 지금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홍콩 관광객들에게는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용 인원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러 2010년에는 중서구의회에서는 제2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건설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2017년부터는 전 구간에 걸쳐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등의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와 더불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공중 보행 통로도 추가로 지어지고 있다.

3. 상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총 3대의 무빙워크와 18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간 전기 요금은 홍콩 달러로 약 50만 달러로 추산된다.

또한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는 통로의 폭이 좁은 관계로 왕복으로 설치하지 못 하고 편도로 운행하고 있는데, 시간대별로 진행 방향이 바뀐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까지는 미드레벨에서 센트럴 방향으로 운행하고, 오전 10시부터 운행 종료 시간인 오전 0시까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센트럴에서 미드레벨 방향으로 운행한다.

따라서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미드레벨에서 센트럴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에는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반대로 오전 10시부터 오전 0시 사이에 센트럴에서 미드레벨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고,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

퀸즈 로드 센트럴에서 할리우드 스트리트까지는 고가로 건설되었으며, 할리우드 스트리트에서 콘두이트 로드까지는 드문드문 고가가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지면 위로 건설되어 있다. 할리우드 스트리트부터는 비탈이 급격하게 가팔라지기 때문에 고가로 이어지던 통로의 바닥이 지면에 닿게 된 것이다. 고가로 건설된 구간은 통로 안에 에스컬레이터와 보행 통로가 같이 있지만, 지면 위에 건설된 구간의 보행 통로는 통로 밖에 있다. 동시에 지면 구간은 통로의 폭이 매우 좁아진다.

중간에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끊기고 잠깐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다. 지붕이 씌워진 통로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지는 않으며, 중간에 통로가 끊기고 횡단보도가 나오는 구간이 세 군데 있다.

4. 구간

고가 구간
지면 구간
횡단보도
중앙공중보행로
Central Elevated Walkway | 中區行人天橋
센트럴 마켓
퀸즈 로드 센트럴
Queen's Road Central
皇后大道中
퀸즈 로드 센트럴
Queen's Road Central
皇后大道中
스탠리 스트리트
Stanrey Street
士丹利街
스탠리 스트리트
Stanrey Street
士丹利街
웰링턴 스트리트
Wellington Street
威靈頓街
웰링턴 스트리트
Wellington Street
威靈頓街
게이지 스트리트
Gage Street
結志街
게이지 스트리트
Gage Street
結志街
할리우드 로드
Hollywood Road
荷李活道
할리우드 로드
Hollywood Road
荷李活道
스톤턴 스트리트
Staunton Street
士丹頓街
스톤턴 스트리트
Staunton Street
士丹頓街
엘진 스트리트
Elgin Street
伊利近街
엘진 스트리트
Elgin Street
伊利近街
케인 로드
Caine Road
堅道
케인 로드
Caine Road
堅道
프린시즈 테라스
Prince's Terrace
太子台
룽 파이 테라스
Leung Fai Terrace
梁輝臺
레드넥셀라 테라스
Rednexella Terrace
列拿士地臺
모스크 스트리트
Mosque Street
摩羅廟街
모스크 스트리트
Mosque Street
摩羅廟街
필 스트리트
Peel Street
卑利街
모스크 정션
Mosque Junction
摩羅廟交加街
로빈슨 로드
Robinson Road
羅便臣道
로빈슨 로드
Robinson Road
羅便臣道
콘두이트 로드 Conduit Road 干德道

5. 영향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준공 이후로 홍콩 중서구 일대의 지형은 한 차례 뒤바뀌었다. 이 통로가 지어지기 전까지 대부분의 유동인구는 센트럴 지역에 집중되었으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준공으로 고지대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미드레벨 방면으로 유동인구를 유도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되었고, 센트럴에만 한정되었던 상권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통로를 따라 미드레벨 방향으로 뻗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지역이 바로 지금의 소호 지역이다. 현재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주변으로 재개발과 도시 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 계획 면에서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사례는 중요한 예시로 꼽을 수가 있다. 최근에는 환경 보호나 상권 활성화의 명목으로 보행 친화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 보도 환경 개선이나 도시 재생 같은 것만으로는 이룩하기 어려우며, 또 그렇게 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다. 사람들은 '걷고 싶은 거리'보다는 '걷기 편한 거리'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고민에 있어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하나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비싼 돈을 들여서 대중교통을 짓지도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 개선과 보행 유도, 상권 활성화와 관광 효과까지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 접근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도 보행 환경 조성에 한몫 크게 하였다.[3]

6. 교통편

궤도교통으로는 홍콩역 홍콩 트램의 주빌리 스트리트역이 가장 가깝다. 홍콩역에서 내리면 홍콩 국제금융센터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연결하는 중앙공중보행로를 통해 걸어서 약 1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으며, 주빌리 스트리트역을 이용할 경우에는 내려서 곧장 센트럴 마켓 2층으로 올라가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7. 주변 관광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자체도 홍콩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이 주변으로도 많은 명소가 모여 있다. 만약 침사추이에서 배를 타고 빅토리아 하버를 통해 홍콩 섬에 들어오게 된다면, 곧장 홍콩 국제금융센터를 마주하게 되는데, 거기서부터 중앙공중보행로를 통해 센트럴 마켓 방향으로 가다 보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홍콩 국제금융센터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사이의 센트럴 마켓은 홍콩 최초의 재래시장으로, 특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중앙공중보행로를 잇는 건물 2층은 도시재생을 거쳐 상가 및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센트럴 마켓 바로 옆에는 홍콩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인 더 센터 건물이 있고, 더 센터 반대편으로는 영국령 홍콩 시절에 조성된 포팅거 스트리트(Pottinger Street)가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구간으로 들어오게 되면, 좌우로 레스토랑가 늘어서 있다. 거기서 조금 더 가면 통로가 꺾어지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할리우드 로드이다. 할리우드 로드는 골동품 거리로 유명한 곳이며, 최근에는 미술관 같은 문화 공간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초창기 영국령 홍콩 시절에 선원들이나 외국 상인들이 모이면서 조성된 곳이라 오래된 홍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로드에 이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한쪽은 소호 방면으로 가는 통로의 본선이고, 한쪽은 타이쿤 방면으로 빠지는 통로의 지선이다. 타이쿤은 최근에 도시 재생을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인데, 타이쿤 활성화 사업을 하면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2018년에 개설되었다. 타이쿤 방면으로 빠져서 조금 더 가면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한 란콰이퐁 지역이 나온다.

타이쿤 방향으로 빠지지 않고 통로를 따라 조금 더 가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통로를 따라 소호 벽화거리가 이어진다. 이 지역도 란콰이퐁과 마찬가지로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한 지역이며, 벽화거리를 중심으로 미술관이나 전시관이 모여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고 야외로 이어지는 보행 통로를 따라 가면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소호 벽화거리를 지나 케인 로드에서 서쪽으로 빠지면 손중산기념관으로 향하게 되며, 케인 로드에서 길을 건너 통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자미아 모스크가 나온다.

이렇듯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엮고 있다 보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에 가면 한번쯤은 꼭 들를 수밖에 없는 관광지이다.

8. 대중매체에서

1994년 개봉한 영화 중경삼림》에서 페이( 왕페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경찰 663( 양조위)의 집을 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하면 중경삼림을 떠올릴 정도이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중경삼림 때문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는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중경삼림에 나온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그 이외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 다크 나이트, 엑시덴탈 스파이 등에도 등장하였다.

PUBG: BATTLEGROUNDS의 중화권을 배경으로 한 맵 론도에서는 홍콩을 모티브로 한 도심지 “자데나 시티“ 가 존재하는데 자데나 시티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등장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C4를 설치해 반대편으로 보내거나 연막탄을 던져 긴 연막 통로를 만드는 등 전술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요소로 등장한다.
[1] 광동어: zung1 waan4 zi3 bun3 saan1 zi6 dung6 fu4 tai1 hai6 tung2 [2] 상세 문단에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기점부터 종점까지 하나의 에스컬레이터로 쭉 이어진 것은 아니다. [3]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교통 체증의 부담이 크다. 교통 체증의 부담이 없는 지하철이나 케이블카, 곤돌라 등은 일단 승강장까지 가는 데에 수고가 조금 든다. 그에 비해 에스컬레이터는 교통 체증의 부담도 없고, 접근성도 버스 못지 않게 좋으므로 근린 교통수단으로는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