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Gondola곤돌라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이다.
아래의 탈것들은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 배의 일종
곤돌라(선박) 문서로.3. 케이블카의 일종
캐나다의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에 있는 피크-투-피크 곤돌라 |
주로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리프트처럼 쓰이며, 케이블카와 매우 유사하다. 주로 설치되는 장소가 스키장이기에 스키 또는 보드를 수납하도록 외부 슬롯이 장착되어 있다. 찬 바람을 직접 맞아야 하는 리프트와는 달리,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대부분 일본의 Nippon Cable社, 프랑스의 POMA社,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社에서 제작하여 전 세계 각지로 납품되었다.
스키장을 폐장하는 여름에도 운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주로 관광 목적으로 사용된다.
서울의 남산 케이블카 옆에 신규 곤돌라를 설치한다고 하여 환경파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련기사 케이블카와 마찬가지로 환경파괴 논란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리프트나 곤돌라는 대부분 산에 지어지는데, 이때 안전 상의 문제, 공간 확보 등을 이유로 벌목과 같은 환경훼손을 초래한다.
경로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곤돌라의 동력원에 이상이 생겨 정지할 경우 안에 탄 탑승원들은 거기에 갇히게 된다. 실제로 무주덕유산리조트의 곤돌라가 멈춘 적이 있다. 관련기사
한국에는 무주, 오션월드, 대명 등 여러 리조트나 놀이공원, 테마파크 등지에서 탑승해 볼 수 있다.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케이블카와 곤돌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 케이블카: 케이블은 고정되어 있고, 차량은 바퀴등을 이용해 걸쳐 져서 고정된 케이블 위로 굴러간다. 동력은 자체 동력을 사용하거나, 동력용 케이블을 추가로 설치해서 끌어 당긴다. 현수식 모노레일의 철제 궤도가 케이블로 바뀐 것이 케이블카이다.
- 곤돌라: 케이블카와 가장 큰 차이점은 케이블이 움직인다. 원형 케이블을 계속해서 돌리며, 차량은 그 케이블을 꽉 잡고 움직이는 구조이다. 추가로, 엄밀히 이야기하면 곤돌라는 매달려 있는 차량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런 기술 자체는 곤돌라 리프트라고 부른다고한다.
3.1. 곤돌라가 설치된 곳
대부분의 스키장에는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다.[1] 또한, 보통의 스키 리프트도 넓은 의미에서 곤돌라 리프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3.1.1. 한국
3.1.2. 해외
- 드래곤돌라
- 딜리전스 곤돌라
- 마오콩 곤돌라 - 대만 타이베이동물원역에서 타이베이동물원을 잇는 곤돌라이다.
- 미 텔레페리코 - 이 쪽은 아예 곤돌라를 대중교통으로 만들었다.
- 요미우리랜드 스카이셔틀
- 카구라 곤돌라
4. 아파트나 고층 건물 실외에 설치하는 승강기
옥상에 크레인을 설치하고, 그 크레인으로 철제 케이지를 이양하는 방식의 실외 승강기. 양중기라고 한다.
90년대 곤돌라로 이사하는 영상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 옥상에는 위와 같은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어 이삿짐을 옮기는데 사용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사다리차와 엘리베이터가 보편화되었고, 곤돌라가 노후화되어 위험성이 제기되고 실제로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다. 결국,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철거된 상태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신축되는 아파트에는 아예 곤돌라가 설치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지방에는 아직도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가 있다. 1992년 주택법 개정으로 16층 이상 아파트에 화물겸용 엘리베이터[4] 설치가 의무화되고, 2001년에는 화물겸용 엘리베이터 설치 의무를 7층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사실상 이삿짐 운반용으로는 더 이상 설치가 불가능해져 생명을 잃게 되었다.
철거되는 곤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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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거되지 않은 곤돌라. 이 아파트는 80년대에 준공된 둔촌동 프라자아파트로 2020년대에도 서울에서 곤돌라를 볼 수 있는 아파트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22년 5월부로 이 아파트의 곤돌라도 철거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고층 빌딩에는 여전히 설치되어서 건물 외벽이나 유리창을 청소하는 인부들이 이를 타고 다니면서 청소를 하기도 하며, 페인팅 등 유지보수에도 사용된다. 무한도전 극한알바에서는 박명수가 이를 이용해 63빌딩 외벽 유리창을 닦은 적이 있다. 해당 방송을 자세히 보면 곤돌라를 건물 외벽의 레일 같은 구조물에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레일에 고정되기 때문에 바람으로 인한 흔들림이 거의 없게 된다.
그런데, 30년된 63빌딩에도 있는 이런 안전장치가 있는데, 신축건물인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에는 제대로 안되어 있었는지 곤돌라가 바람에 날리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유리창 청소부들이 탄 곤돌라가 심한 바람으로 91층 높이에서 이리 저리 날아다닌 아찔한 상황이었다. 2명의 청소부는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한다. 관련 영상
또한 건물을 신축하면서 곤돌라를 설치하여 자재를 운반하였다가, 건축이 완성되면 곤돌라는 철거하는 경우도 있다.
5. 대관람차의 탑승박스
대관람차(회전관람차)에서 사람이 타는 박스 형태의 승용물을 곤돌라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