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란/여행 및 출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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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권고 | 국경: 터키ㆍ이라크, 시스탄발루체스탄 주, 페르시아만 연안 3개 주(후제스탄, 부셰르, 호르모즈건) |
여행금지 | - |
특별여행주의보 | 적색경보 지정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
특별여행경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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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란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신정 국가로 매우 깊은 역사를 지녀 역사적으로 한때 아랍 대부분 지역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까지 다스리던 넓은 페르시아 제국의 유적들이 엄청나다.2. 특징
우선, 언뜻 아랍 문자와 비슷하게 보는 페르시아 문자의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아래 서술할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광자원의 경쟁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미국 및 서방과의 대립과 제재, 신정국가라는 체제 등으로 여행지로서의 인지도는 떨어지고 포텐셜이 터지지 못한 상태다. 대한민국과 이란은 2020년대 들어 여러가지 크고 작은 갈등이 있지만 한국인 국적자는 후술할 선교 목적 같은 것이 아닌 순수 여행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튀르키예, 이라크 국경은 여행 자제 지역이고,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은 철수 권고지역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은 여행 유의 지역이여서 이란 법만 잘 지키면 여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주변 국가들 중에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나라 꼴과 치안이 막장인 나라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란 여행 중 치안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단 평가를 받는 한국에 빗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준수한 편으로, 대부분의 아랍권보다는 훨씬 낫고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배낭여행 중 조심하는 정도만 신경 쓰면 큰 문제는 없으며, 실제로 아무리 서방과 사이가 안 좋다지만 페르시아라는 엄청난 이름값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다. 다만 신정국가라는 특수성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은 복장, 출입 가능한 장소 등 자유로운 여행에 좀 더 제약이 많은 편으로, 남성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은 현지 남성들이 외국인, 특히 동양 여성과의 성관계를 노리려고 추근대기도 한다. 혼자 헐벗게 노출하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란 남자가 전부 그런 건 아니다.
다만 이란에 다녀오면 캐나다 시민권자를 제외하고[1] 앞으로 전자여행허가(ESTA)를 통한 미국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재래식 B1/B2 비자를 통한 입국은 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이 미국 혹은 중남미에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예 이란 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중남미행은 미국 대신 유럽이나 캐나다, 멕시코를 경유하면 갈 수 있다. 그래서 이란과 교류가 많은 무역업 종사자들은 일부러 미국 비자를 받아두며, 무역업 종사로 인해 이란을 다녀온 이유로 미국 비자를 신청한다고 하면 B1/B2 비자 승인이 난다.[2][3]
이스라엘 국적자는 이란 입국이 금지되어 있으며 제3국 국적자도 여권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흔적이 있으면 이란 입국이 거부되기 때문에 여권에 이스라엘 비자, 출입국 도장이 있다면 여권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2.1. 치안
치안이 꽤 준수한 편이다. 이란도 북한처럼 사소한 것으로도[4] 손목을 잘라버리는 상당히 잔인한 국가기 때문에 이란인들은 독재 속에서 뭘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5] 이란은 페르시아의 이름값을 하면서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때문에 이슬람법만 잘지키면서 여행을 하면 별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이란 남성들 중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추근덕거리는 경우는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인파가 많은 곳에선 소매치기가 적지 않은 편이니 주의하자.그러나 이란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는 당연히 위험하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선 험한 꼴을 당할 수 있으며, 파키스탄과 인접한 발루치스탄 지역은 출국권고로 떡칠되어 있어서 무장한 발루치족에 의해 총맞을 수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테러도 많이 발생한다.
최근 들어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과 갈등이 심해지고 이란 국민들의 반정부 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라 내정이 굉장히 불안하다. 거기다가 현재 2022년 이란 시위로 치안이 많이 악화됐으며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들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악화로 인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2.2. 교통
테헤란에선 비행기를 통해 비행기로 야즈드, 이스파한, 쉬라즈, 마슈하드, 반다르아바스, 타브리즈로 이동할 수 있다. 이란은행에서 발급한 카드가 있다면 항공사 사이트에 가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스카이스캐너처럼 비행기 표 가격을 비교해주는 알리바바라는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다만 대다수는 카드가 없을 테니 그냥 현지 여행사나 공항에서 구매하면 된다. 연휴가 아니라면 비는날은 거의 없다. 대략적인 가격은
테헤란-이스파한 : 약 2,836,000리얄(한화 약 24,0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3,176,000리얄(한화 약 27,0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2,518,000리얄(한화 약 21,000원)
테헤란-키쉬섬 : 약 2,898,000리얄(한화 약 25,000원)
정도이다.테헤란-쉬라즈 : 약 3,176,000리얄(한화 약 27,0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2,518,000리얄(한화 약 21,000원)
테헤란-키쉬섬 : 약 2,898,000리얄(한화 약 25,000원)
버스 및 기차표도 터미널이나 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들은 전부 비행기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역시 알리바바라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버스
테헤란-이스파한 : 약 400,000리얄(한화 약 3,5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810,000리얄(한화 약 6,8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530,000리얄(한화 약 4,500원)
테헤란-이스파한 : 약 400,000리얄(한화 약 3,5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810,000리얄(한화 약 6,8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530,000리얄(한화 약 4,500원)
또한 도시 근교로 여행갈 때 택시와 비슷하게 쓰이는 어전스라는 벤이 있다. 가격은 4인기준 3,000,000리얄, 9인기준 5,000,000리얄 정도이다.
이란에선 타 국가에서 사용하는 택시 앱이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란에서는 도시 내에서 이용 가능한 앱은 이란에서 자체 개발한 것이 많다. 이란 여행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은 스냅이다. 이 앱은 영어로 우버처럼 운전기사를 부를 수 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안전해 가장 흔하게 쓰인다.
탭시(Tap30)라는 앱도 쓰이는데 스냅이 영어로 검색이 가능한 반면 탭시는 대부분 페르시아어로 검색을 해야한다. 다만 스냅이 오류가 나면 탭시를 써야하기에 미리 다운받아주는게 좋다.
이란에는 모스타김이라는 문화가 있다. 이는 이란말로 ‘직진’이라는 뜻인데 역시 보통 직진을 해야하는 거리에서 많이 사용한다. 아주 편리하지만 자신이 내리려는 지점이 어디인지, 이란어가 어느정도 가능해야지 할 수 있다는 몇 단점이 있다. 운전자와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15,000~30,000 리얄, 운전자가 탄 거리만큼 지불하라 한다.
역시나 이란에도 택시가 있다. 길가다가 노란색 차나 초록색 차가 있으면 십중팔구 택시이다. 안전하고 스냅이나 모스타김보다 쾌적하긴 하나 사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가격을 꼭 다시 물어봐야한다.
3. 관광지
파르스의 고대 궁전 도시 페르세폴리스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이맘 광장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 타워
후제스탄 슈슈타르의 페르시아 시절 관개 시설
이란 남부 쉬라즈의 나시르 앗 딘 모스크 (일명 핑크 모스크)
이란 서부 케르만의 샤즈데 정원
이란 북부 라슈트의 근대 거리
쉬라즈 근처에 있는 페르세폴리스와 키루스 2세의 무덤이 있는 파사르가다에가 유명하다.[6] 이후에도 여러 왕조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남긴 모스크들과 궁전들이 여행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세계의 절반'이라 불리는 이스파한의 이맘 스퀘어와 샤 모스크, 알리카푸 궁전 역시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유적지들이다.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카자르 왕조의 왕궁이었던 골레스탄 궁전, 중부 도시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또한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 페르시아지방에 번성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들도 야즈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야즈드 인근에 있는 '침묵의 탑'은 대표적인 조로아스터교 유적지다.
이란 서북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는 우르미아 호를 중심으로 타브리즈, 아르다빌, 술타니야 등 중세 도시들이 남아있다. 일 칸국에 관심이 있다면 일칸국 박물관과 천문대 유적이 있는 마라게를 특히 추천. 이란 남부 쉬라즈에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다채로움을 뽐내는 핑크 모스크가 있는 반면 타브리즈에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블루 모스크가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스파한 북쪽의 휴양도시 카샨에는 세계문화유산인 핀 정원 등 사파비 제국 시절 별장들이 즐비하다. 쉬라즈의 나렌제스탄 카밤과 케르만의 샤즈데 정원 등은 페르시아 정원의 정수로 꼽힌다. 이란 북부 엘부르즈 산맥 쪽에는 어새신 크리드의 배경이 된 알라무트 요새가 있다. 산맥 북쪽 카스피해 연안은 10세기 이후에야 이슬람화 된 덕에 고대 페르시아 문화가 가장 잘 남아있는 곳으로 불리며 아몰, 고르간 등에 유적이 남아있다. 중세 호라산 지역에 관심이 있으면 동북부의 니샤푸르, 투스 등의 유적지를 찾으면 된다. 둘다 마슈하드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외에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의 슈슈타르에는 다리우스 대제 때에 지어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관개 시설이 남아있다.
집 위에 집이 있는 특이한 구조의 마을들도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에서 사르 아가 세예드란 마을이 특히 유명하다. 국토가 큰 만큼 문화유산만이 볼거리는 아니다. 남쪽의 케슘섬은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3.1. 테헤란
이란의 수도이자 교통의 중심지. 13세기 경에 건설되었으나 수도가 된 것은 1795년 비교적 최근으로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진 않다. 이란 혁명 이후 폐쇄적인 이란의 모습을 볼 수 있다.3.1.1. 보르제 아자디
테헤란의 랜드마크. 처음에는 샤이드 (Shayad)로 불리었으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아자디(Azadi)로 이름이 바뀌었다. 1971년 이란 건국 2,500주년 축제의 일환으로 완공된 건물로 이란계 캐나다인 건축가 Hossein Amanat 가 설계를 하였다. 높이는 45m 이고 하얀 대리석으로 완전히 덮여 있다. 입장료는 150,000리알 (약 4,500원) 이고 휴무일이 없다.[7] 외벽에는 이스파한에서 채굴된 하얀 대리석이 육각형 모양으로 가공되어 약 45,000개가 붙어 있다.
타워는 크게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4대의 엘리베이터와 286개의 계단 2개가 있다. 지하에 박물관과 시청각센터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의 상층부에 올라가면 주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3.1.2. 골레스탄 궁전
카자르 왕조 시대 이란의 왕궁으로 테헤란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다.[8] 골레스탄 궁전 단지는 사파비 왕조 때부터 요새로 건설되었으나 카자르 시대, 그중에서도 나스레딘 샤 카자르 때 왕궁으로 바꾸어 건축되었다. 이때부터 이곳을 왕궁으로 정하고 테헤란의 중심지로 발동했다.
이맘 호메이니 역에서 5분 거리이고 궁전 입장료는 150,000리알 (약 4,500원)이다. 내부는 여러가지 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당과 카페도 있다.
3.1.3. 보르제 밀라드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통신탑이자 이란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높이는 435m으로 '테헤란 타워'라고 불릴 정도로 테헤란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이란 건축가 Mohammad Reza Hafezi가 1997년에 착공하여 2007년에 완공되어 2008년에 개장을 하였다. 타워의 최상층에는 원형 극장, 연주회장, 회전 레스토랑 등이 위치해있다.
3.2. 이스파한
대다수의 관광지가 이맘 광장(Naqsh-e Jahan Square) 주위에 위치해있다. 온갖 바자르와 모스크 또한 전부 이맘 광장 주위에 있으니 이맘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보자3.2.1. 이맘 광장
이스파한 관광의 포인트. 1612년 건설이 시작된 당시에는 가장 거대했던 광장이다. 현재는 중국 천안문 광장에 이어 두번째로 크기가 큰 광장이라 하나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36번째로 크다고 하고 오락가락하다. 하지만 길이 512m, 너비 163m로 여전히 큰 광장인 것은 확실하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을 정도이다. Naqsh-e Jahan이라 불리던 작은 광장을 아바스 1세가 폴로 경기를 목적으로 다시 대규모로 지었는데 20세기에 들어 광장에 잔디를 깔고 분수를 만들었다. 광장에 중심에 분수가 위치해있고 북쪽에는 키사리 게이트, 동쪽에는 셰이크로트폴라 모스크, 서쪽에는 알리카푸 궁전, 남쪽에는 샤 모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맘 광장을 순환하는 관광객을 위한 마차가 있다.
3.2.1.1. 샤 모스크
이맘 광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다른 모스크와 다르게 이맘 광장에서 살짝 옆으로 틀어져 있는데 이는 이맘 광장이 메카 방향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이맘 모스크, 블루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1800만장의 벽돌과 47만장 이상의 타일로 장식된 페르시아 건축의 모스크이다. 이스파한에서 가장 큰 돔을 가지고 있는 모스크인데 돔의 높이는 53m, 첨탑의 높이는 48m로 매우 크다. 예배당의 중심에는 검은 대리석이 있는데 그곳에서 박수를 치면 일곱 번의 메아리가 모스크에 울려퍼진다.
3.2.1.2. 셰이크로트폴라 모스크
이맘 광장 동쪽에 위치해 알리 카푸와 바로 마주해있다. 1602년 아바스 1세가 그의 장인이자 시아파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셰이크 로트폴라(Sheikh Lotfollah)를 위해 만들었다. 이후 이맘 광장을 만들 때까지 왕족을 위해 사용했다. 공사 기간만 20년 걸렸다고 하며 첨탑이나 정원이 없는 점이 다른 사원과 다른 점인데 오랜 왕조 시절 여자 왕족을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일반인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게 기도에 참석하도록 궁전과 사원을 연결하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 출입하였다고 한다. 모스크는 정사각형의 기도실 위에 돔이 있는 평범한 형태이나 아름다움과 품질면에서 이전에 이슬람 세계에서 만들어진 어느 모스크들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3.2.1.3. 알리 카푸
이맘 광장 서쪽에 있는 궁전. 1597년에 완공되었고 지상 6층에 높이는 48m이다. 궁전의 이름은 페르시아어로 ' 제국'을 뜻하는 Ali와 ' 문'을 의미하는 Qapu가 합성된 것이다. 사파비 왕조 때 황제의 공식 거주지였다. 황제는 이곳에서 고귀한 방문객이나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하였다. 6층에서는 이맘 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2.1.4. 키사리 게이트
이맘 광장에 북쪽 정문, 이스파한 바자르와 키사리 바자르의 입구에 위치한 문이다. 원래 3층이었으나 나중에 파괴되었다.
3.2.2. 이스파한의 제임 모스크
금요일의 모스크라 불리기도 하는 이스파한의 제임 모스크는 현재 이란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모스크 가운데 하나로서 771년부터 20세기 말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지속적인 건설, 재건, 증축, 개축이 진행되었다. 4개의 이완을 가진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4개의 문을 마주보고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완은 아치형을 띤 천장을 가진 열린 방을 가리킨다. 모스크 남쪽에 위치한 키블라 이완은 13세기 사이에 무카르나스 양식을 띤 천장이 있는데 무카르나스는 틈새와 같은 수도실을 가리킨다.
셀주크 제국 시대의 건축에는 2개의 벽돌로 구성된 돔 형태의 방을 증축하는 것이 포함되었는데 이 방은 모스크의 명성이 높다. 남쪽 돔은 1086년부터 1087년 사이에 말리크샤 1세의 유명한 재상이었던 니잠 알물크가 미흐라브를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당시 알려진 어떤 돔보다 더 컸다. 북쪽 돔은 1년 후에 니잠 알물크의 라이벌이었던 타즈 알물크에 의해 건설되었다. 이러한 돔형 방의 기능은 불확실하다. 남북 축을 따라 위치했지만 사원의 경계 밖에 위치했다. 이 돔은 분명 초기의 남쪽 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건설되었고 그렇게 성공적으로 건설되었으며 구조적인 명확성과 기하학적 균형을 통해 페르시아 건축의 걸작으로서의 위치를 주장했다. 셀주크 사원에 따라 단계별로 이완이 추가되면서 지금과 같은 4개의 이완을 갖춘 형태를 띤 모스크가 만들어졌다. 이는 이란과 나머지 이슬람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3.2.3. 카주 다리
1666년 자얀데강에 건설된 길이 133m, 너비 12m의 다리이다. 상하 2층으로 된 다리의 상층은 왕의 주연을 위한 테라스였다고 한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매우 유명하다.
3.2.4. 체헬 소툰
17세기 아바스 2세의 접견실로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작은 박물관으로 안은 도자기와 오래된 동전, 꾸란 등이 전시되고 있다. 내부는 아바스 왕조와 우즈베키스탄의 전쟁에 관련된 그림, 인도 무굴 제국의 황제 후마윤과 연회를 즐기는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20개를 합해서 40기둥이라 말하는데 각 기둥은 버즘나무를 통자로 잘라 만들었고 지붕에 사용된 들보도 모두 같은 나무로 제작되었다. 연못 끝에서 바라보는 궁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3.3. 쉬라즈
자세한 내용은 쉬라즈 문서 참고하십시오.3.3.1. 쿠란 게이트
쉬라즈의 관문 역할을 하는 상징물이다. 10세기에 지어졌으며, 이 문을 지나 여행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문의 상단에 방을 만들어 술탄 이브라힘이 손으로 쓴 2래의 쿠란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현재 그 2개의 쿠란은 쉬라즈 파르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저녁에는 옥수수와 물담배 등을 판매하는 길거리 상인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3.3.2.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
핑크 모스크(the Pink Mosque)’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모스크는 페르시아 카자르 왕조 시대에 국왕 나스레딘 샤 카자르의 재정적 후원 하에 무함마드 하산 멤마르와 무함마드 레자 카시사즈 시라지가 설계한 것으로, 1876년 공사를 착공하여 1888년에 완공되었다.
대부분의 페르시아 양식 모스크처럼 이곳도 명성은 역시 내부를 장식한 타일과 채광창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채가 빛을 만나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이다. 특히 빛이 내부에 가득할 때 타일 고유의 화려한 색상에 창을 통해 투영되는 색깔이 더해져 외벽의 꽃창식 타일에 그려진 꽃들이 비친다. 이것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야만 만날 수 있다.
3.3.3. 카림칸 요새
잔드 왕조를 연 카림 칸의 이름을 따 세워진 요새이다. 카림 칸은 이 요새에서 지내며 나라를 통치하였었으나, 한 때 이 요새는 여러 오래된 성들 처럼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현재는 박물관이다. 176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767년에 완공되었다. 만들 때는 세계각지, 전국 각지에서 귀한 자재들을 모아 건축하였었다고 한다. 잔드 왕조 이후, 카자르 왕조때는 정부관료들이 사용했던 관청이었고, 카자르 왕조 이후에는 벽화에 회칠을 한 후에 감옥으로 사용되는 운명을 맞았다.
토지 면적은 4,000㎡이고 12,800㎡ 복합물의 중심에 있다. 요새의 벽 높이는 12m이며 각 모서리에 있는 타워의 높이는 14이고 벽의 두께가 3m나 된다.
3.3.4. 바킬 모스크
잔드 왕조 카림 칸의 명에 의해 세워진 모스크로, 카림 칸의 요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술탄 모스크, 자미 바킬 모스크 등으로 불려진다. 1751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773년에 끝났고, 19세기 카자르 왕조 시절에 보수된 적이 있다.
바킬(Vakil)은 ' 섭정'이란 뜻으로 카림 칸이 사용하였던 호칭이다. 이 모스크에는 다른 모스크가 보통 네 개의 이완이 있는 것과는 달리, 남과 북에 두 개의 이완만이 있고, 그 사이에 넓은 안마당이 있다. 모스크의 외벽은 쉬라즈 특유의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18세기 후반의 쉬라즈의 예술 특징을 보여 준다.
저녁 기도가 열리는 샤베스탄(Shabestan)에는 48개의 기둥이 있는데, 아름다운 천정, 대리석 하나를 깎아 만든 연단들이 눈길을 끈다. 입장료는 한화로 5,600원 가량.
3.3.5. 하페즈의 묘
14세기 이란의 유명 시인 하페즈의 묘이다. 하페즈는 쉬라즈에서 태어나 고향을 너무나도 사랑했고, 평생을 쉬러즈에서 지냈기에 무덤 역시 쉬라즈에 지어졌다. 그의 무덤은 쉬라즈 로크나바다 강변에 약 2만 ㎡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하페즈를 존경하는 이란인들로 항상 붐빈다.
주소 Hafeziye Street, Shiraz 71364 Iran
운영시간 : 3/21 - 9/22 7:30 - 22:30
9/23 - 3/20 8:20 - 21:30
입장료 : 20만 리얄(한화 : 환율에 따라 다름)
운영시간 : 3/21 - 9/22 7:30 - 22:30
9/23 - 3/20 8:20 - 21:30
입장료 : 20만 리얄(한화 : 환율에 따라 다름)
3.3.6. 에람 정원
에람 정원(페르시아어: باغ ارم)의 '에람'은 이란어로 낙원을 의미한다. 이 정원의 아름다움으로 붙여진 이름인데 사이프러스 나무와 어우러진 공원의 가로수길에서 시라즈 최고의 공원임을 느낄 수 있다. 해발 1,600m의 고지대라 한여름에도 아주 뜨겁지 않고 겨울에도 서늘한 편이라 자연적인 공원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원에 마지막 카자르 왕조의 궁전도 있는데 현재 쉬라즈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다.
3.4. 파르스 주
3.4.1. 페르세폴리스
쉬라즈 근교에 있는 고대도시이다. 페르시아의 도시를 의미하는 말로 기원전 518년에 다리우스 1세가 아케메네스 제국의 수도로 건설했다. 그 이후로도 크세르크세스 1세를 비롯하여 계속되는 공사가 지속되었으나 기원전 333년경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침입했을 때 페르세폴리스는 최후를 맞았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세폴리스로 쳐들어가 몇 달간 보물을 모두 약탈하고 도시를 폐허로 만들 것을 명령했고 크세르크세스 1세의 궁전은 잿더미로 변했다. 이것은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당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불태운 일에 대한 복수로 보인다. 페르세폴리스는 알렉산드로스의 사후 셀레우코스 왕조 치하의 페르시아에서도 여전히 수도로 있었으나 점차 폐허로 변했다. 넓은 터에 인공적으로 지어진 페르세폴리스는 궁전, 보물창고, 기록보관소, 사원들로 이루어져있었으나 현재는 기둥이나 터만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택시 투어나 단체 투어를 신청해 갈 수 있다. 한낮엔 덥고 쉴 만한 그늘이 없으므로 오전 일찍 입장할 것을 권한다. 쉬라즈에서 택시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
캐나다의 경우 USMCA 협정으로 국경에서 입국 즉시 B1/B2 체류자격을 부여해주기에 ESTA 결격사유에 관계 없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2]
그 외에 미국대사관에서는 이란 정부 요인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다.
[3]
ESTA보다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것이 체류 허가 기간도 더 길고(ESTA는 3개월이지만 B1/B2 비자는 6개월) 입국심사도 더 널널하게 하는데다가 현지에서 체류자격 변경까지 가능하기에(ESTA는 전자비자가 아니라 사전 입국 허가에 가깝기 때문에 입국 후 체류자격 변경이 불가능하다) 여러모로 더 유리하긴 하다.
[4]
단순히 모욕, 명예훼손을 하거나 폭행 정도로도 얄짤없이 손목이 잘려버린다.
[5]
대부분의 독재국가들은 그 특수성 때문에 치안만큼은 정말 좋다. 다만
베네수엘라는 관리가 엉망이라서 망해버린 케이스지만...
[6]
이렇다 보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감정은 아주 나쁘다. 알렉산드로스는 이란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를 멸망시켰다. 페르시아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인물이기에 거의
칭기즈 칸과 같은 수준으로 학을 떼는 대상이다. 덕분에 그리스 학자들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이란에 올 때 꽤나 고생한다는 말까지 있다.
[7]
딱히 입장할 필요는 없다.
[8]
애초에 테헤란은 역사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테헤란이 이란의 수도가 된 것은
1795년이고
바그다드,
다마스쿠스같은
중동 국가들의 수도와 비교하면 훨씬 최근에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