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0 23:43:25

사랑을 카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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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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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카피하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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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미스테리, 로맨스, 멜로
상영 시간 106분
개봉일 2011년 7월 21일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줄리엣 비노쉬, 윌리엄 쉬멜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해설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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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란의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처음으로 모국을 떠나 연출한 2010년 영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다.

2. 시놉시스

영국인 작가 제임스 밀러는 새로 펴낸 ‘기막힌 복제품’이란 책의 강연차 들른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그녀와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예민한 그녀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성으로 제임스의 책 ‘기막힌 복제품’의 팬이다. 그의 책에 매료된 그녀는 하루 동안 투스카니의 시골지역을 소개해 주겠다고 자청하고,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될 때쯤 두 사람은 ‘진짜 부부’인 척하는 장난스러운 역할극을 시작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그들의 역할극은 점점 진지해지고,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허무는 신비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3. 예고편


4.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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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둘의 하루가 역할극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둘이 실제로 부부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관객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정말 둘은 부부가 아니었던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실제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역시도 죽는 순간까지 두 주인공이 서로 부부였는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의도된 모호함 속에서 관객은 영화 초중반까지 언급되는 '복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5. 평가

★★★★☆ 부뉴엘이 감수한 알렝 레네 각본을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듯.
이동진
★★★☆ 화술로 끌어낸 미묘한 감흥
박평식

낯선 공간과 제작 환경에서도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또 다른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 다만 정성일 평론가는 <>에서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극영화로 돌아오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1]

6. 기타

  • <쉬린>의 촬영을 위해 쥘리에트 비노슈가 테헤란에 있을 동안,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자신의 경험담처럼 본 영화의 시놉시스를 넌지시 얘기했다고 한다. 비노슈는 그게 사실 차기작 각본이라고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진짜인 줄로만 알았다고... 그런 비노슈의 반응을 보면서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각본의 세세한 부분을 완성해 나갔다.
  • 본래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비전문 배우들을 주로 기용해 영화를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사랑을 카피하다>에서 전문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에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얘기했다. 심지어 "카메라 앞뒤로 전문가들과 함께하니 단편 영화 찍을 때보다도 편하다"고도 했다고.
  •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칸 영화제의 <사랑을 카피하다> 공식 상영에서 두 번이나 졸았다고 한다(...). 촬영 환경의 변화로 이전 영화들을 찍었을 때와는 다르게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였다고.
  • 제임스 밀러[2] 역을 맡은 윌리엄 쉬멜은 영국의 바리톤 가수로, 본 영화가 데뷔작이다.
  • 유럽의 풍광을 따라 남녀의 대화로 이끌어나가는 영화의 전개 방식이 < 비포 선셋>이 떠오른다는 평도 있다.


[1] 실제로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사랑을 카피하다>의 제작 배경에서 "나는 벽을 쳤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그러므로 나는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시구가 있다. ‘불확실한, 나는 교차로에 서 있다. 오직 내가 아는 방법은 돌아가는 것이다." 라며 다시 극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 [2] 해당 역을 무려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을 뻔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