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0:05:26

복제인간

변질된 자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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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용도4. 논란
4.1. 찬성론4.2. 반대론
5. 다른 동물의 복제6. 대중문화 속의 복제인간
6.1. 복제인간 캐릭터

1. 개요

, human clone

생명공학적으로 복제된 인간을 가리키며 인위적인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문화에서 등장할 때는 영어 명칭인 휴먼 클론(human clone)을 줄여 클론(clone)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정의 상으로 일란성 쌍둥이도 복제인간이다. 물론 이 쪽은 '자연적 복제인간'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인공적으로 난할을 이용해 일란성 쌍둥이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현대 의학기술로는 아직 불가능 하지만 원본 생물의 수정 당시 유전자 구성과 동일한 난자와 정자를 골라내어 수정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 역시 인공적으로 복제인간(쌍둥이)을 만든 것이지만 대중매체에서는 이를 복제인간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 문서에서도 '자연적 복제인간'과 다른 방법의 '인공적 쌍둥이'를 제외하고 '체세포 핵 이식법'으로 만든 복제인간에 대해 서술한다.
복제인간의 제조는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이다.[1]

2. 설명

복제생명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자면.

1. 일단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를 골라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체세포에서 을 채취한다.
2. 1 과정에서 채취한 을 같은 종인 생물체의 자궁에서 채취수정란의 핵 바꿔치기한다.

이게 끝이다. 이 세포가 자라나면서 발생하는 외부적 요소를 제외하면 눈동자의 색상이라든지 모발의 색상 등 유전적인 모든 요소가 완벽히 동일한 복제생명이 탄생한다. 물론 이 단순한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술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를 넘어야 한다.

복제된 인간은 복제 대상이 된 인간과 유전적[2]으로 완전히 동일하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들은 완벽히 동일하다. HLA 등과 같이, 장기 이식에 필요한 호환성 등이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의학적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회복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다양한 장기 손상들을 이식 하나로 모조리 해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

하지만 기술적/윤리적 문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문제가 있다. 단순히 확률로 돌파하는 것 못지 않게 어렵다. 우선 윤리적 문제의 경우 복제인간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는 점에 있다. 기본적으로 복제인간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에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복제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 대표적으로 복제인간의 장기를 적출하여 거부 반응 없이 장기를 이식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복제인간은 죽게 된다. 당장 복제인간을 만들어서라도 장기 이식을 행하고 싶은 사람들은 줄을 섰으며 인공적인 존재인 복제인간에겐 기본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낙태 문서만 참고해도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쉽게 극복 가능한 것이 아니다. 괜히 기술적으로 현재까지 불가능함에도 법률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다.

여러 픽션으로 인해 복제인간이 마치 원본에 종속된 것 마냥 묘사되는것도 이러한 오해를 기르는데, 상술 하듯 생물학을 이용해 만든 복제인간은 그냥 나이차이가 나는 일란성 쌍둥이 동생으로 유전자는 같지만 별개의 개체이다. 따라서 쉽게 생각하자면 복제인간을 이용한다는 것은 동생을 죽여 그 장기로 장기 이식을 한다던가 동생을 노예로 부린다던가 하는 것과 같음으로 심각한 윤리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생산 과정에서도 윤리적 문제가 있다. 부모가 사고로 죽은 자식을 복제해서 기르는것은 앞서 말한 문제에서 좀 더 자유롭겠지만, 복제인간 생산을 위해 동원되었다가 파괴 또는 착상 실패 등등의 문제로 죽는 수정란 역시 윤리문제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현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복제인간 생산을 금지하고 있는것이다. 유사한 예로 부모가 병든 형/언니/누나/오빠의 골수에 이식하기 위해 남동생이나 여동생을 생산해서 태반 제대혈을 뽑아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 # 이식용 제대혈을 얻을 목적으로 동생을 만들었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3] 이러한 맞춤형 동생을 만들기 위해 인공수정 했다가 파괴한 수정란들이 문제가 되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다룬 대중매체의 예로서, 영화 아일랜드 나무2에 수록된 단편 2diot*Twin이 있다.[4] 만화쪽에는 시미즈 레이코 월광천녀가 있다.

또한 현생 인류와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기성 사회의 도덕관을 붕괴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윤리적 문제로부터 우회하기 위해, 완전한 한 개체(인간)를 발생시키지 않고 특정 장기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잘 알려진 줄기세포이다. 줄기세포는 다른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가진 세포로서, 줄기 세포에 적절한 신호를 가함으로써 원하는 장기나 조직을 배양해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도덕적인 구설수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줄기세포 문서를 참조.

기술적 문제도 만만치 않다. 일단 현대 인류의 기술로는 인공자궁을 만들 수 없으므로 결국 수정란을 만들어도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수밖에 없다. 대리모를 동원한다는 구상을 할 수도 있지만 윤리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인공자궁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막대한 장기 이식 수요를 감당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렵다. 물론 어려울 뿐 가능 자체야 하므로 기술 문제보다는 윤리 문제가 더 크다.

픽션에서의 복제인간은 약간 그 정의가 달라진다. 장기이식용이라기보단 보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유전적 동질성 이외에도 본체와 완전히 동일한 개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나온다. 예를 들면 기억이라던가, 연령이라던가. 하지만 이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더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현대 인류도 뇌의 기억 보존 과정을 완벽히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본체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또한 개체의 나이 차이도 문제가 되는데, 픽션에서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했다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억보다는 해결하기 쉬운 문제겠지만.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한 개체라도 미토콘드리아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전적으로 모계로부터 유전되기 때문인데, 사용되는 난자를 같은 모계에서 추출한다면, 이것도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까지 동일하게 만든다고 쳐도 후성유전체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하는 부분이라 복제된 인간의 유전자가 원본과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대중매체에 나오는 찍어내면 원본과 차이점이 없는 복제인간과 현대 과학은 상당히 거리가 멀다. 애당초 복제인간이란 용어 자체가 현재까지 증명된 과학과 동떨어진 설명이다. 우리의 정신은 두뇌에 쌓인 경험에 의존해서 형성되며 이 기억은 DNA와 전혀 별개이다. 단순히 DNA가 같은 타인을 만든 것만으로 정말로 인간을 복제한다는 건 쌍둥이는 서로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것과 똑같은 미신이다. 이게 가능하려면 DNA 자체에 기억이 새겨지는 신인류(...)라도 되지 않는 이상에 불가능하다

쉽게 생각해서 설계도(DNA)가 같은 PC(인간)는 모두 동일한 PC인가? 설계도가 동일하면 모두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가진 채로 나오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대중 매체에 나온 원본과 완전히 똑같은 기억을 가진 복제인간이 나올려면 이번에는 또 두뇌 복제 기술까지 필요하다.

현재의 기술로선 인위적이고 후천적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만드는 선에서 그친다. 사실 관념의 영역이 아닌 생명과학에서는 일란성 쌍둥이가 곧 복제인간이나 마찬가지다. 일란성 쌍둥이가 유사한 환경에서 같이 자라도 결국 다른 인격체로 취급되듯, 복제인간 역시 지문부터 기억까지 똑같이 복제했다 하더라도, 결국 바로 옆에 있더라도 엄연히 다른 시공간 좌표를 점유하고 있고 미세하게라도 다른 경험이 쌓이는 이상 다른 인격체로 분화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물리 우주에서는 두 존재가 양자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할 수는 없다.

3. 용도

대중매체에서 등장하는 복제인간의 주된 용도는 다음과 같다.
  • 군용: 스타워즈 클론 트루퍼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군인은 아무리 훈련을 제대로 받았어도 기본적으로는 인간이라 죽음에 대한 공포에 민감하게 마련인데, 복제 병사가 등장하는 대중매체에서는 이들을 교육이나 약물 등 인권을 깡그리 무시한 세뇌를 통해 통제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없거나 애당초 감정 자체가 매우 희박하다는 설정을 즐겨 사용한다. 오히려 감정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간보다 다루기가 쉽다. 다만 그들을 통솔하는 대상자에 따라 여러가지 나쁜 쪽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부품용: 영화 아일랜드나 게임 데드 스페이스를 생각하면 쉬우며, 이를 테면 외과 의학적으로는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가 손실되었을 경우, 그 부분을 복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클론을 생산해서 클론으로부터 필요한 부위만 적출해내 대상자에게 이식하고, 내과 의학적으로는 장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 그 부분을 복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클론을 생산해서 클론으로부터 필요한 부위만 적출해내 대상자에게 이식하는 식이다.

4. 논란

지난 2005년 3월 8일, 유엔총회는 결의문 A/59/516/Add.1에 관련하여 찬성 96표, 반대 34표, 기권 34표로 인간 생명을 복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개별 회원국들에 의해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물론 이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은 문서였으며,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은 유엔의 결정에 따라 자국의 연구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되는데, 당시 우리나라에는 황우석이라는 잘 나가는 사기꾼 학자가 있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때의 표결 결과로 미루어 보면, 대다수 선진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기타 개도국 신흥공업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독일의 입장인데, 독일은 세계적으로 선진국임을 인정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복제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독일이 그 기본법(Grundgesetz)에서도 명시하듯이 "사람의 존엄성은 불가침" 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은 나치 인권 문제를 겪어서 인간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는 다른 나라보다 몇 배는 더 민감하게 접근한다. 물론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도 그렇다. 히틀러라는 희대의 광인이 집권한 탓에 독일에서 크게 터져서 그렇지, 진화론의 충격이 사회 여러 분야에 미치면서[5] 시작해 2차대전 종전을 전후한 시기까지 유럽 국가들은 크든 작든 지금 관점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정조치를 한 경험이 있다. 지능이 낮은 사람, 열등하다고 간주한 민족, 장애인 강제 불임 수술이라든가. 이건 미국에서도 그랬고, 비단 독재정이 아니더라도 꽤 흔했다.

복제인간 찬성론자들은 (대표적인 사람들의 행적을 볼 때) 전통적으로 인간 본질에 대한 조작(기억 수정, 성격 및 인체 개조)나 적극적 낙태, 안락사 문제에도 일반적인 반대파보다 어떻게든 더 수용적이고 낙관에 가깝게 표현되며 남의 선한 의지를 강조하는 성향을 띄고, 반대론자들은 마찬가지 논란들에 대해서 악용을 염려하거나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자고 설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실상 생명공학이라는 주제 자체에 대한 과격한 접근에 의한 후회와 드러난 의 위험성, 가능성의 향유가 가져다줄 것으로 보이는 많은 요소 등에 섞인 추구 가능한 변화와, 파괴와, 이상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생각의 충돌로도 볼 법 하며 이 논쟁은 넓게는 예전에 인공지능 문서에서 이 문서의 논쟁을 참조하라는 말이 쓰였던 만큼, 결과에 입각한 과학과 다른 여러 학문이 서로 뒤엉켜 맞붙는 사례'''가 대강 어떻게 나타나는지의 예시로 들 수 있다.

다른 급격한 기술, 사회적 수정을 밀어붙이는 분파처럼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양태를 보이나, 국민의 표를 신경써야 하는 대다수 정치가들이나 철학을 위시한, 걱정에 움추린 인문계,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온건파의 주축을 구성하는 과학자들 및 사회에 깊이 파고든 종교계[6] 그리고 기술만능주의에서 벗어난 일반적 부류는 대다수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7] 그리고 양측 모두 상대방을 혐오하고 저주하다시피 했는데 초기에 서로가 생각했던 것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는지 갈등은 지겹도록 이어져 이 둘은 오늘날에도 치고받고 싸운다(…).

기술이 더 발달하면 훨씬 온건하게 다가올 것이고, 생명윤리가 굳건히 버티기 어려워서[8] 우려되는 것들도 걱정에 상관없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하다. 겨우겨우 아슬아슬한 균형이 이어지거나 매우 위험하고 잔악한 범죄가 빗발치듯 일어날 때에는 중요한 일거리라도 수습을 앞당기기 위해 대부분 졸속처리되며 긴 시간이 소요되는 윤리적 논의는 물건너갈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복제인간 논란의 핵심 근거 중 상당수는 부모의 일반적인 임신과 출산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화생물학적 시각에서 자녀를 만드는 행위는 단적으로 말해 불완전한[9] 자기 복제 행위다. 그리고 인간이 원시적으로 인간을 만드는 것에는 딱히 자격 제한이 없다. 이는 따지고 보면 굳이 자신과 배우자의 유전자를 섞어 내려고 유전적으로 통제된 복제인간보다 더 무작위 리스크를 가진 존재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어차피 인간을 만들 거라면 오히려 유전적으로 통제한 복제인간을 만드는 쪽이 평범한 생식 행위보다는 태어날 생명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행위라고 해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인간복제도 출산도 사실은 똑같이 윤리적 잘못이라고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본격적인 인간 창조에 대한 자격 판단 문제는 비동일성 문제와도 연결된다. 비슷한 논란 사례로 맞춤아기, GMO 문제가 있다.

4.1. 찬성론

(전략)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 복제에 대한 아주 많은 비난이 합리적인 논거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사람들의 혐오감을 자극할 요소로 이루어져 있거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와 인간 복제가 윤리적으로 상충된다는 점에 '막연하게' 호소할 뿐이다. 만약 이런 막연한 호소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린다면 결국 윤리적 상충이 실제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을 것이며 감정적인 혐오라는 추상적인 관점만 남게 될 것이다... (후략)

(전략) ...이제 우리는 인간 복제에 관한 논점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해 볼 것이다. 하나는 패배론운명론이다. 운명론을 따르면 어떠한 치명적인 유전자가 우리 가족을 휘몰아쳐 죽도록 괴롭히더라도 그냥 받아들이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계속해서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향해서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면 지금까지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후략)

(전략)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인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ㅡ G.E.펜스[10], 《누가 인간복제를 두려워하는가》, (이용혜 역, 양문, 서울, 2001) pp.22; 24

찬성론자들은 복제인간에 대한 흔한 대중적 반감이 과학적 고증의 측면에서 엄밀하지 못한 공상과학소설들로 인해 영향받았다고 주장한다. 세간에는 복제인간에 대해서 너무 많은 오해와 선입견이 퍼져 있으며, 이를 통해 복제인간에 대한 감정적 혐오감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상술되어 있기도 하지만 복제인간은 자기 자신의 완벽한 분신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새로운 쌍둥이를 만드는 것이며 결코 완벽하게 같을 수가 없다. 이로 인해 펜스는 "복제" 라는 단어를 "인간 체세포 핵이식" 내지는 "인간 무성생식" 이라는 단어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강조하면서, 다수가 소수에게 항상 폭력을 행사해 왔음을 주장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수 없고, 상대방이 소수일 때에는 특히나 그러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대중들과 입법자들은 널리 퍼진 잘못된 견해에 근거하여 모든 인간복제 찬성론자들을 마치 우생학 지지자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말.

윤리적 규율로 여겨지는 기준에도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찬성론자들은 인간복제는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고, 정부에게도 딱히 폐가 되는 일은 아니라고 여긴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은 합당한 이유가 없는 주장이라고 판단하며,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 방해가 되고 사회의 통합을 막으며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것 역시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까다롭기 때문에 기존에 인간복제가 금지되어 있었던 것을 이유로 앞으로도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윤리 조건을 갱신해야만 한다고 외치곤 한다.

한편 찬성론자들은 "무엇이 인간인가?" 내지 "배아는 인간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J.플레처의 기준을 즐겨 인용한다. 그 기준은 충분한 사고능력이 있고, 자신의 삶을 기억할 수 있으며, 외부 세계를 자각할 능력 중 단 하나는 있거나 가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배아, 나아가 태아에게는 이것들이 결여되었다고 본다. 또한, 이들은 갓 생겨난 밤송이와 수령 20년짜리 밤나무가 서로 완전히 똑같은 것으로 취급될 수 없듯이 배아는 인간과 적어도 같지 않은 존재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인간의 배아를 마치 매우 작은 사람 형상의 무언가로 이해한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불평이다. 인간의 배아는 그저 수십 개의 세포들로 구성된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 또한 인간의 배아가 궁극적으로 출산을 통해 사람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배아를 꼭 출산해야만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도 본다.

특히 이들은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통시적으로도 지금껏 수많은 과학기술들이 처음에는 대중들의 오해와 종교계의 도그마적 반발에 부딪혔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발전한 과학기술 덕에 세계는 오늘날 놀랍도록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고, 반대론자들은 이에 대해 흔히 "미끄러운 비탈길" 을 우려하면서, 인간복제의 허용이 곧바로 아주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인류 역사의 수많은 변화들이 그에 못지않은 강경한 보수적 반동들을 초래했음을 무시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류는 전진을 선택해야 하며 의학의 발전 사례에서 보듯 인간의 삶의 진보는 인간이 운명론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고 본다. 반대론자들은 사람을 제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생산하면 왜 안되냐는 것이 바로 찬성측의 입장이다.

인간복제 연구는 또한 난치병[11]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유전병의 사전 진단을 내리는 데에도 유용하며, 불임 부부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학자들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을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며, 단지 자녀의 유전병으로 인해 고통받을지도 모를 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항변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찬성론자들은, 특히 그 중에서도 초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이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삶과 유전적 향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라고 반문한다. 여기에는 그저 도덕과 윤리라는 족쇄에 묶인 채 유전병과 난치병, 현실적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면서 숙명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이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심각한 유전적 결함의 대물림을 막고 건강한 삶에 있어서 최고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조상이 후손에게, 앞 세대가 뒷 세대에게 주는 일종의 의무라고도 주장한다.

종교계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서도 찬성론자들은 먼 옛날의 도덕을 규정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현대의 공공 정책을 규정하고 현대 과학을 통제하느냐고 항변한다. 게다가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국가들은 세속 국가이며 따라서 정교분리가 인정되고 있다.[12] 또한 그리스도교의 경우, 성경 자체가 기본적으로 도덕적 지혜로 가득찬 책이 아니며, 여기서도 또한 언제나 시대에 맞게 관점을 갱신하여 이해할 필요성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동성애는 반대하고 노예제를 옹호하는 등,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 비도덕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때, 자신 종교의 경전 교리를 근거로 드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사회적 계층 간의 격차를 근거로 드는 반대론자들에게, 찬성론자들은 똑같은 논리대로라면 로봇 수술이나 체외수정과 같은 고비용의 기술에 대해서도 문제삼는 것이 옳다고 반박한다. 부유한 사람들만 무언가를 독점하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이 그 독점되는 '무언가'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찬성론자들은 얼마든지 인간복제 기술이 각 사회계층에게 접근성에 있어 고르게 배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제안을 할 수 있다.

한편 복제인간에 찬성하는 과학자들이 엘리트주의에 물들어 대중의 여론과 정치인들의 권위를 무시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들은 일반인들 가운데 복제인간 제작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근거로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복제인간 제작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정치인들 가운데 복제인간 제작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현 법률이 복제인간 제작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반박의 여지가 있다. 우성 민주주의란 모든 개인이 평등한 주권을 가지고 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 소수는 다수의 결정에 무비판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따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다수자들이 숫자를 앞세워 소수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된다. 또 '권력자들이 그렇게 정했으니까'를 이유로 든다면 이는 권위에 의거하는 논증이 된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결정이나 법률로 정해진 내용이 절대적인 진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것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결코 민중들과 정치인들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국가와 민중들이 과학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거쳐 판단을 내리기를 바라는 것이며, 권위나 여론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과학을 통제하려 드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 밖의 자잘한 주장들에 대한 반론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복제된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못한다: 일반적인 출산 역시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에 의해 강제로 태어난다. 따라서 위 논리대로라면, 출산 자체를 반대해야 한다.
  • 욕망이 결국 파멸을 초래할 것이다: 실제 생명과학 연구소들은 엄격한 관리와 통제 속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곳의 과학자들 상당수는 윤리 의식을 갖추고 있다. 복제인간이 아니더라도 무차별적인 출산과 인구 과잉 등으로 인해 파멸 위험이 있는 건 똑같다.
  • 인간을 복제하는 동기는 곧 노예를 만들기 위함이다 : 그 어떤 부부도 "우리 집을 청소해 줄 노예 아이 한 명을 복제합시다" 하고 제안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로봇 청소기를 샀으면 샀지. 인간은 이미 노예를 대체하는 기계 로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예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복제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환기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윤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요될 수많은 갈등과 함께 경제적인 능률 추구 면에서도 쓸데없는 짓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례에서 그 동기는 단지 소수의 천박한 망상과 범죄에 그친다. 자식을 노예 내지 상품 취급하는 부모는 지금도 후진국에 충분히 존재하나 그렇다고 출산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 사회는 곧 모든 부모들에게 유전자 검사와 유전적 선별을 강요할 것이다: 자신의 자녀에게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제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이 별 노력 없이 대충 낳고 싷다는 이유로 상류층 자녀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다.
  • 인간복제는 결국 유전자 풀의 다양성을 저해한다: 인간은 이미 개체 수가 수십억에 달한다. 인간복제 "따위로" 인간 유전자 풀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유전자가 부지불식간에 제거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식의 논리는 편의 추구로 인한 문명화로 인해 개인의 기억력과 험지 개척 능력이 감소했으니 문명을 버려야 한다는 논리나, 수명 증가로 고령화를 일으키고 원래라면 죽었을 장애인 등을 살려낸 의학 발전을 원시로 되돌리라는 것과 다름 없다.
  • 인간복제는 당사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출산도 충분히 태어날 당사자에게 위험하며 지금도 툭하면 유산되곤 한다. 오히려 외부 통제가 덜 위험할 수 있다.
  • 인간복제가 허용되면 사회는 결함이 있는 개인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이미 개인 간 유전적 격차가 있고 사회적 계급이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유전적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
  • 복제된 유전자는 상업화될 것이며 이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미 지금도 후진국에서는 인신매매, 장기매매, 아동매춘 등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가가 부모의 출산 자격 자체를 검사하고 통제하지는 않는다.
  • 무조건적인 생명 진화를 신봉하는 또다른 종교가 될 수 있다: 아무 제약 없이 윤리고 인간이고 뭐고 다 내던져버린 채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주장은 그런 주장을 하는 반대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으며, 개선을 거부하는 원리주의에 불과하다.

덤으로 샛길로 샐 우려가 있지만 찬성론자라고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장기이식에 찬성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인간복제에 찬성하지만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장기이식은 터무니없는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복제인간은 결국 인위적으로 그리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일란성 쌍둥이이며 이 말은 쌍둥이와 마찬가지로 복제인간은 그저 같은 DNA를 지녔을 뿐인 타인이란 거다. 부모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그 아이의 장기를 마음대로 다룰 권리를 가진게 아닌 것처럼 인간복제가 가능하다고 복제된 인간을 장기양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복제되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인간복제에 찬성하지만 단지 인간복제에 찬성하는 걸로 그칠 뿐, 그를 이용하는 장기이식 등에는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는 자의식 없이 장기만 따로 복제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담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어떤 부모의 자식이 죽었을 경우에 자식을 복제해 폐가를 막거나(자식이 한 명일 때)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나 정작 이런 내용은 검색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선진국의 저출산 극복을 위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다.

4.2. 반대론

(전략) ...과거에 생기론자들은 자신들의 핵심개념인 생명이 찬반양론의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교적 색채를 띤 수사법을 썼다. 그런데 오늘날 생명 개념 둘레에 과거처럼 높은 금지의 울타리를 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객관화하는 자들, 신중하다고 자처하지만 사실은 도그마를 세우는 자들, 신앙을 경멸하고 기술을 신봉하는 자들, 이성 중심론자들이다. 그 울타리는 종교가 아니라 과학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생명과학의 전능한 의미부여 능력을 믿는 자들에게만 토론에 참여할 권리를 주는, 거의 종교적인 의도를 품은 과학관이다... (후략)

(전략) ...만일 그런 신앙고백이 생명과학 전문서와 학술논문에 어울리는 것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생명과학은 제 안에 새로운 종교의 싹을 품고 있다. 그 새로운 종교는 결연히 현세적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이 세계의 구원 대신에 병과 우연이 없는 충만한 생명을 약속한다. 그 새로운 종교는 권위를 비판하고 개인주의적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생명을 생명개량자들의 목표와 권위 아래 종속시키는 새로운 예속을 촉진한다. 그 새로운 종교는 완전히 계몽된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기의심과 자기비판과 판단유보를 버릴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어쩌면 지금 북반구의 사회들에는 기존 종교들이 거의 모든 구속력을 잃은 이 시점에, 그 사회들이 자초한 미성숙이라는 유령이 재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ㅡ A.키슬러[13], 《복제인간, 망상기계[14]들의 유토피아》, (전대호 역, 뿌리와이파리, 2007, 서울), pp.216~217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0조(인간복제의 금지)
① 누구든지 체세포복제배아 및 단성생식배아(이하 “체세포복제배아등”이라 한다)를 인간 또는 동물의 자궁에 착상시켜서는 아니 되며, 착상된 상태를 유지하거나 출산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누구든지 제1항에 따른 행위를 유인하거나 알선하여서는 아니 된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0조 ( 보건복지부(생명윤리정책과-유전자,배아))

반대론자들은 우선적으로 인간복제에 대한 반감이 합리화된 효율과 능률 추구에 의했다는 것보다는 보다 도덕과 윤리에 의존하는 자세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은 "그런데 그게 뭐?"라고 반문한다. 인간복제의 문제는 논리 대 논리의 싸움이 아니며,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생명이 어떤 존재인지, 과학과 기술은 또한 현대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과학자는 어떤 사람들인지, 윤리란 무엇인지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반대론자들은 종교적 교리를 근거로 개인이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것은 관용할 수 있지만, 반대론의 핵심적인 근거가 주로 (특히 전근대적이고 무지몽매하다고 여겨지는) 종교에 의존한다는 찬성론자들의 공격에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오히려 반대론자들은 자신들의 관용으로부터 궁극적으로 양심의 자유를 도출한다. 이들의 시선에서 찬성론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억지로 관철시키려 하는 위험한 집단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뿐이다.

오늘날 인간복제 논쟁이 가장 활발하게 벌어지는 지역은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 북유럽 지역이다. 그러나 인간복제 찬성론자들은 반대론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뜻밖에도 19세기 이전의 전근대적 신학을 끌고 나타난다. 교회에 대한 증오나 신앙에 대한 경멸 자체는 관용된다 할지라도, 반대론자들은 도대체 그것이 왜 찬성론을 강화하는 근거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21세기 들어 거의 종교적 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유럽 사회의 반대론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상한 논변은 마치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위한 낡아빠지고 시대착오적인 종교비판처럼 보인다. 사유의 허점을 억지로 메우기 위해 청중들에게 던지는 그럴싸한 슬로건이라는 것이며, 시기로 보나 장소로 보나 영 뜬금없는 반종교주의일 따름이다.

위르겐 하버마스는 자신이 독일에서 인간복제 떡밥을 꺼냈을 때 지성인들은 주로 도덕적 규범과 자연법의 관점에서 우려한 반면, 미국의 동료들은 유전공학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의문도 우려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우려했던 유일한 문제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대한 불굴의 확신으로 정당화되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이를 토대로 과학과 기술에 대한 그들의 세계관과 인간관, 생명관이 과연 절대적인 것인지 묻는다. 반대론자들의 판단에 따르면, 이것은 절대적일 수도 없고 오히려 위험한 도그마일 따름이다.

반대론자들은 미국식 실용주의가 숙고와 반성적 성찰 없이 남용되는 현실을 개탄한다. 물론 실용주의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이 진정 꺼리는 것은 그것을 타인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려는 종교적 열정, 그것이 무조건 옳다는 맹목적 신앙, 타인의 양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리어 전근대적 미몽으로 치부하며 계몽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태도이다. 분명, 과학과 기술은 좋다. 그러나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은 인류를 이끌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류의 구세주가 아니며, 인류를 얌전히 이상향으로 데려다줄 선지자는 더더욱 아니다. 찬성론자들은 이에 대해 의문을 갖는 개인의 양심을 비웃고 무시하며 섣부른 계몽의식을 함부로 내세운다.

반대론자들이 보기에 찬성론자들은 그저 기술을 통한 자연지배에 힘입은 무한한 진보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신앙심을 갖고 있으며, 신중한 검토를 초장부터 포기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리한 인간을 노래하면서 자기찬양을 한다. 그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낙관적이며 인간의 가능성만을 꿈꾼다. 반대론자들에게 이것은 마치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어느 컬트 집단의 교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서 키슬러는 다시 덧붙인다. 신앙에 대한 경멸의 기반에는 전혀 계몽되지 않은 또 다른 신앙이 웅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찬성론자들은 인간복제가 단지 자녀의 유전병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당사자와 그들의 부모가 함께 겪게 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에게 있어 인간복제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이며, 부모가 자녀에게 나타날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없애 주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이 보기에는, 똑같은 논리로 "부모가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자녀에게 자본을 보태서 출발선상의 유리함을 안겨주는 행위'' 역시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모성애 지극하고 지불 능력도 있고 지불 용의도 있는 부모가 자녀의 우수한 유전적 특성을 원한다면, 도대체 누가 그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 를 침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문제는 차별로 주어지는 보상이다.

무엇이 인간이고 무엇이 생명인가? 반대론자들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이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으며 서로의 의견에 제대로 반박할 기회도 없었다고 본다. 그러나 적어도 이들은 플레처의 기준, 즉 사고력과 기억력과 자각능력에는 반대한다. 반대론자들은 플레처를 포함한 찬성론자들이 생명의 기준을 너무 좁게 잡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근거로 "사고력, 기억력, 자각능력, 따져보니 전부 없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따질 대상이 아니야. 우리는 그것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면 처분할 수 있고." 라고 말하는 것을 경계한다. 만일 그 기준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중증의 장애인[15]이나 식물인간, 기타 사회적 약자들을 강자의 이해타산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이 된다. 당장 저 위의 찬성자들도 국가단위의 복제인간 양성이 벌어질 때 일어날 인권침해나, 인간을 뜯어고치면 낙오될 이들이 겪을 나락에 대해선 부정한다. 그들이 싫어한다는 운명적 패배론과 순응을 옹호하는 것처럼 말이다.[16]

여기서 보다 더 나아가, 반대론자들은 훨씬 현실적인 공격을 시도한다. 찬성론자들은 국가와 그 의회와 그 의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아마도 과학에 무지하다고 느껴지는) 대중들에 의해 그네들의 연구가 방해받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그들은 자신이야말로 생명과학의 쟁점들에 있어 "진정한 전문가"이며 비전문적인 국가가 무지에 선동당해 인류 지성의 발전과 축적을 가로막는 현실에 분노한다. 반대론자들은 찬성론자들이 민주주의을 잊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궁극적인 결정은 전문가와 교수와 윤리 위원회와 생명공학 산업이 내리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정치가들이 궁극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국가에서 과학자들의 연구를 규제하려고 하는 것도 부당한 탄압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러운 국가권력의 행사이다. 소위 진정한 전문가라는 과학자 집단과 그들의 윤리 위원회에게 생명과학의 모든 난제들과 사회적 이슈들을 위임하자는 주장은, 그 대상은 설령 다를지언정 정치학에서 말하는 엘리트주의, 그것도 아주 질 낮은 편협한 엘리트주의와 상통한다. 그리고 찬성측에서 스스로 현실에서 분리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들이 밝혀낸 과학적 사실만을 읊는다 해도, 실현될 기술이 불러올 파장과 그 이유 및 기술을 둘러싼 환경을 억지로 신경 쓰지 않아 이미 남에게 영향을 받은 셈이라 몹시 질이 나쁘다.

반대론자들에 따르면, 찬성론자들은 중도에서 우려 섞인 눈빛으로 숙고하고 있는 대중들을 무지몽매하며 쉽게 선동당해서 과학과 이성의 무궁한 발전을 가로막는 위험인자로 여기고 불안해한다. 이들의 세계에는 도덕을 낭송하는 입법자들과 연구의 자유만이 있을 뿐이며, 전자를 경멸하고 후자를 찬양한다. 그 양극단 사이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들은 없다. 그러면서도, 찬성론자들은 대중들이 복제를 옹호하는 듯 보이면 곧바로 추켜세운다. 일례로 찬성론자들은 종종 비교 사례로서 영국의 복제에 호의적인 여론을 예로 들곤 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복제를 반대하면 비이성적인 대중(mass)이자 야만스러운 짐승이고, 복제를 찬성하면 현명한 공중(public)이자 지성체다운 사람이다. 반대론자들에게 이것은 너무 이분법적이고 편협한 사고로 보인다는 것.

반대론자들은 또한 많은 인간복제 찬성론적인 과학자들이 실제 인간복제 산업에 이미 이해관계가 연루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야 제대로 된 허심탄회하고 이성적이며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단지 자신들의 활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며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인간복제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리고" 그 이후에 그에 대한 근거를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설령 그들의 판단이 입사에 우선하였다 하더라도 그들의 자유로웠던 사고는 일정 부분 시장 이윤의 논리에 의해 제한받을 수 있다.

5. 다른 동물의 복제

인간 복제의 경우야 윤리적인 문제로 요원하긴 하지만 요즈음에 와서는 기술적 발달과 노하우 축적으로 초기 수정란 단계에서의 핵 치환으로도 꽤나 높은 수준의 성공률로 포유류의 복제 개체를 얻는 데 성공하고 있지만(그 '높은 수준의 성공률'이 10% 미만이긴 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완전한 호환성이 있는 이식용 장기의 획득이라는 의학적 목적에 있어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줄기 세포 쪽이 더 유망주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의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야생에서의 생태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희귀 동물 종 혹은 멸종위기종들의 보존을 위해서는 개체 단위의 복제가 유의미한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것도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복제해봤자 개체군 내에서의 유전자 풀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개체 수준에서 복제해도 멸종 자체를 막기는 역부족일 수 있다.[17] 오히려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면이 큰데, 애완동물 사랑이 극진한 구미권에서는 일부 부자들이 거액의 돈을 들여 자신의 애완동물을 복제하는 경우가 꽤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의 반려견 포메라니안 벤지 사모예드 티코의 사례가 있다. 그리고 아예 멸종해 버린 동물들의 경우 유전자를 확보한다면 동물원 등에서 상업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18]

6. 대중문화 속의 복제인간

픽션에서는 크게 2+4가지 형태로 나뉘어있다. 현실적인 클로닝과는 달리 픽션에서는 상상력이 동원되기 때문에, 황당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 나오기도 한다. 우선은 완전한 형태의 복제.
  • 유전자형(Genetic Clone): 가장 현실적인 형태로, 오리지널에게서 유전자를 채취하여 강제로 수정시키는 형태. 바로 위에서 말한 방법과 같다. 현실적이지만 사실은 그 때문에 아래의 방법들보다 가장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방법이기도 하다.
  • 템플릿형(Template Clone): 오리지널의 유전자와 기억 등을 틀로 삼아 인공 자궁 등으로 복제하는 형태. 대중매체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다만, 현실 속에서 할 때에는 DNA 노화라는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 대표적인 작품은 6번째 날이다.[19]

다음은 '복제'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에 준하는 형태이다.
  • 로봇형(Robotic Clone): 템플릿형과 유사하지만, 결과물이 로봇이라는 점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듀크 뉴켐 포에버의 DLC '나를 복제한 박사'에서 Dr. 프로톤이 주인공 듀크 뉴켐을 이런 식으로 복제했다. 문제는 의도한 건지 아니면 실수한 건지 성격마저도 제대로 복제했다.(…) 사소리 등, 원래 있던 사람을 인형으로 복제하는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굳이 로봇일 필요는 없고 "본체와는 육체적으로 다르지만 정신이 복사되었기에 복제인간으로 대우하는 경우"라면 여기에 포함된다.
  • 양자형(Quantum Clone): 평행우주 양자역학을 이용하는 복제로, 마법을 이용하는 분신술 등도 이에 속한다.[20] 템플릿형과 더불어 대중매체에서 정말로 많이 쓰는 방식인지라 너무나도 많은 작품이 이 형태로 한 에피소드 정도는 잡아먹고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이 형태를 쓴 건 7인의 나나 더 원, 프레스티지 등이 있다. 평행(또는 다중)우주의 형태에 따라 다시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유형은 평행우주 문서를 볼 것.
  • 자가복제형(Self Clone): 그냥 자연적으로 계속해서 유전자가 증식하다보니 개체 자체가 복제가 된다. 이토 준지의 작품에 나오는 토미에가 이런 경우. 전명우의 만화 '최초의 자아란' 역시 이 예에 속한다.
  • 강탈형(Snatch Clone): 수면 중 외계 생물에 의해 신체를 강탈당하는 형태로 복제가 끝나면 원래의 몸은 가루가 되어 부서지고 복제된 몸이 그를 대신한다. 소설 바디 스내쳐에서 처음 등장했고 영화로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다.

픽션에서의 클로닝은 생체병기 제조대규모 정예군대 양성으로서의 클로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같은게 대부분. 그나마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나 영화 아일랜드처럼 생체병기보단 손실된 신체 수복용으로서의 목적으로 클로닝을 사용한다는 설정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클로닝은 생체병기 제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F.E.A.R. 시리즈 히트맨 시리즈는 아예 핵심 존재 대다수가 클로닝과 연관이 있다. 여기에 따라오는 '성장 촉진'은 덤.

픽션에서 흔히 복제인간을 영혼이 없는 껍질이라거나 원본이 된 인간의 기억/성격을 그대로 똑같이 가진다는 설정을 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복제인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현실적인 설정은 아니다. 이 경우 해당 작품의 세계관이 영혼과 기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만큼 모든 것은 창작자의 설정에 달려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아예 기억 혹은 영혼을 고의적으로 집어넣지 않아서 복제한 육체는 실험관(인공 자궁) 속에서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나오거나, 죽은 이의 영혼과 기억이 모종의 이유로 본인의 복제인간에 깃드는 식으로 등장하는 등(대표적으로 아야나미 레이) 대충 둘러대며 때우는 경우도 있다. 죽은 원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며 고심하는 복제인간도 SF에서는 꽤 흔한 클리셰.

듄 시리즈에서처럼 과학 기술이 무언가 불경하게 취급되는 세계관이 경우 언데드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수 있다. 골라 문서 참조.

스타트렉에서는 트랜스포터 사고로 복제 인간이 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트랜스포터는 대상을 원자 수준으로 분해시켜 에너지 빔으로 전환한 후 해당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 다시 재조합하는 그런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사람이 복제되는 것이다. 윌리엄 T. 라이커가 해당 사고를 겪었으며 복제된 라이커는 원래 이름의 미들네임을 따 토마스 라이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21]

그 외에 25세기의 바우 느아캇 종족은 유전자를 복제해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는데, 성별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2366년으로 이동한 예언가가 병이 들자 자신의 수하인 드레드녹에게 자신의 딸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딸이 그윈달라다. 다만 바우 느아캇 사회에서는 교리에 어긋나는 일인 듯 하다.

복제인간이 알비노라는 설정도 꽤 흔한 편. 실제로 복제생물을 만들 때 체세포 핵치환 과정 중 알비노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히트맨 시리즈에 이러한 설정이 담겨있다.

클로닝을 통해 영생을 누린다는 설정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클로닝으로 새 신체를 제조하고 여기에 자신의 인격과 기억을 전송하여 불로불사 삶을 이어간다는 것. 스타워즈 팰퍼틴, TYPE-MOON/세계관 아오자키 토우코[22]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KOF 99의 최종보스 크리자리드의 취미는 유명인들의 클론을 만들어서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자신이 누군가의 클론임을 생각한다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 (물론 당사자들은 크리자리드 쪽을 원본으로 여기고 있다만 나중 가면 다 밝혀지는 듯.)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코랄 섹터의 테란들은 정착 초기에 복제인간 기술, 인공 배양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구를 충당하였다는 배경 설정이 있다.

모에요소로 써먹기도 한다. 대부분의 클로닝은 본체의 외모와 기억, 인격을 그대로 계승하는 묘사가 많지만, 오덕계에서는 성 염색체만 바꿔서 성별이 정 반대인 클론으로 남녀 일란성 쌍둥이를 만들어 자공자수로 셀프 근친상간 근친번식하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일종의 TS인 셈. 아니면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클론이 본체와 성별은 똑같아도 외형이나 성격이 영 딴판인 경우로 묘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역시나 쌍둥이와 함께 자매덮밥이나 양손의 꽃을 구현하기도. 하지만 오리지널이 죽었거나 하는 크리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쌍둥이보다는 모에도가 약간 떨어지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아예 복제인간에 전문적으로 하악대는 사이트까지 만들어져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복제인간(또는 이에 준하는 형태) 영상만 따로 모으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일본에도 같은 종류의 사이트가 있으며, 복제인간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같은 얼굴의 여자가 여러 명 늘어서 있는 모습(합성 화상, 쌍둥이 등)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관련 SNS커뮤니티도 있는데, 가입 절차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글을 다 보기는 힘들다.

위에 나온 미국 사이트와 일본 사이트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6.1. 복제인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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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주인공 및 주력 캐릭터를 복제한 경우를 따로 알고 싶다면 주인공 복사 문서 참조.
  • 아래 클론들 중 다수가 인간이 아니다(외계인, 요괴 등이 섞여있다). 즉 이들은 복제인간은 아니지만 클론이긴 하다.

작품 - 캐릭터. 숫자 - ABC - 가나다 순.

[1] 제20조 (인간복제의 금지) [2] 물론 대리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다를 수 있다. 대신 어머니의 외가쪽 미토콘드리아 DNA는 전부 같으므로 똑같게 만들 수 있다. [3] 제대혈은 태어나고 남은 태반에서 뽑아내기 때문에 제대혈을 제공하는 동생 입장에서는 해가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4] 이쪽은 복제인간을 부품으로 쓰는 데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 복제인간의 존재 유출 방지를 위해 지능이 낮게 설정되어 있다. [5] 사회진화론으로 악용당했다. [6] 때로는 지나치게 경직된 자세를 고집하기도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바티칸 종교논리에 기반해 인간의 본질 침해에 대한 가장 격렬한 반대를 표하는 부류로 흔히 이해받는다. 세력이 크기도 하고. [7] 물론 변화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옹호와 찬성의 의견을 표하거나 미래와 기술, 그리고 인류에게 정말로 큰 희망을 품고 바라보기도 한다. [8] 정확히는 무조건 막는 것으로 얻는, 사실상 드러나지 않는 이득이 풀어놓는 것으로 얻는 것보다 더 적게 여겨지거나, 애초에 보통 법으로는 막기가 힘들게 되어 법안을 고치고 조치에 드는 힘을 모으는데 뜬금없이 반발이 일어나 엎어지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9] 이는 진화(적응)된 불완전성으로, 유전자를 섞어 적응 변수를 만드는 유성생식이 고등생물 종의 번성에 유리했을 것이다. [10] Gregory E. Pence, 철학박사,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 철학과 교수 [11]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테이색스병. 그 외에 헌팅턴 무도병, 혈우병, 척추 근육 퇴화 혹은 낭포성 섬유증 등도 거론된다. 찬성론자들은 이들 질병을 갖고 태어난 자녀를 가져야만 하는 부모들에게 반대론자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론한다. [12]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아예 이런 논의가 나올 수조차 없는 사회적 환경이거나 내지는 인간복제의 기술에 접근성이 부족한 경우일 것이다. [13] Alexander Kissler, 독일의 저널리스트, 작가 [14] 여기서 키슬러는 18세기 계몽주의자였던 드 라 메트리(De La Mettrie)의 저서 《 인간기계론》(L'homme machine)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15] 구체적으로, 심각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환자들의 뇌리는 공허하며, 삭막하고, 길어 봐야 몇십 초 내지 몇 분 정도의 자각능력을 갖는다. [16] 이런 상태가 의도적으로 생겼다면, 혹은 사고나 기억의 일부, 나아가 뇌 전체의 정보가 따로 복사되어 조종당한다 하더라도 존재론적으로는 서로 생판 남이니 신경쓰지 않고 파생된 권리로만 따질 것인가? [17] 다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몽골야생말이나 검은발족제비의 경우 오래전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폐사한 개체의 조직을 냉동보관했던 걸 복제 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유전자 풀을 보완하기도 했다. [18] 유명한 영화 프랜차이즈인 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이런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19] 물론 이런 클론이 도구처럼 사용되는 세계관이라면 수명이 짧은 쪽이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해먹기 좋다. 6번째 날에서는 아예 클론의 유전자에 불치병을 일으키는 결함을 심어서 수명을 더욱 줄였다. [20] 양자역학적으로 볼 때 분신술이 가능할 확률은 적어도 0은 넘는다. [21] 여담으로 이 현상은 테세우스의 배 철학에서 예시로 나오기도 한다 [22] 신체 자체는 불로이고, 여분의 몸을 만들어서 기존의 몸이 죽으면 다른 몸으로 깨어나는 식. 다만 이쪽은 영생보다는 후계기 개념에 가깝다. [23] 슈퍼맨 렉스 루터의 유전자를 섞어 만든 클론 [24] 슈퍼맨의 클론 [25] 데미안 웨인의 클론 [26] 바트 앨런의 클론 [27] 데미안 웨인 슬레이드 윌슨의 유전자를 섞어 만든 클론 [28] 일반병 한정. 장교 및 지휘관급은 평범한 인간이다. [29] 포드 파일럿과 DUST 용병을 불사신으로 만들어주는 기술. 본체가 죽은 적이 있는 플레이어는 전부 클론이다. 클론으로 부활하는 데는 비용이 따로 들어가고, 두뇌 강화 이식물(임플란트)도 클론마다 따로따로 설치해줘야 한다. 클론의 제작 과정 및 플레이어가 클론으로 부활하는 과정은 보고서 형식으로 아주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30] 기계나 장치가 아닌, 유전자 제공자가 스스로의 클론을 자궁에 잉태하여 출산한 특이 케이스. [31] KUSANAGI는 2002와 다른 작품들의 설정이 다르다. 2002때는 네스츠가 마지막으로 남긴 클론 쿄라는 설정인 반면, 2003과 Sky Stage에서는 카구라 치즈루가 거울의 힘으로 만든 또다른 쿠사나기의 힘이라는 설정이다. [32] 정확히는 자신이 복제인간인줄 알았으나 아니었고 그저 쿠사나기의 불꽃을 이식받은 개조인간 캐릭터이다. 자세한 건 문서에서 [33] 스포일러가 있다. 참고 [34] R사의 특이점이 복제인간을 제조하는 기술인데 R사에서는 해당 기술로 대원을 복제해서 서로 죽고 죽이는 훈련을 시킨다. [35]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복제되어 강간 등의 행위를 당한 것으로 암시된다. [36] 울버린의 여성형 클론사실상 딸내미 포지션이며, 울버린의 특수 능력에 대한 유전자만 가지고 있다. [37] 과학기술이 많이 발달한 세계인지라 클로닝쯤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관련 기술이 있다. 물론 뭔가 대단한 존재일수록 클로닝이 어렵다는 묘사가 있다. [38] 원래는 황제의 클론자식들이란 설정이었다. 다만 설정 재정립과정에서 더 이상 클론이 생물학적 어머니인 에르다의 존재로 인해 인공수정을 통해 탄생한 황제의 아들들이 되었다. 아니라 프라이마크들 중 펄그림은 바일에 의해 헤러시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있으면서 타락하지 않은 상태로 한번 더 복제된적이 있는데, 너무 완벽하게 복제된 나머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위험 때문에 마침 거래를 위해 와있던 트라진에게 복제 펄그림과 복제 펄그림의 카리스마에 넘어가버린 군단원들을 세트로 팔았다. [39] 위에서 언급한 '대리모를 대량으로 동원하는' 케이스에 해당된다. 그나마 대리모는 그냥 대리모의 몸에 착란한 난자만 넣고 끝내지, 이건 대리모를 마개조하여 살아있는 배양 탱크로 만드는 형식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여기서 태어나는 것이 근육질이다 못해 아예 근육이 터질 것만 같은 빵빵 근육맨에 키도 3미터에 가까운 말 그대로 거인인 스페이스 마린급 덩치다. 그 덩치를 쉽게 뽑아낼만큼 대리모를 큼지막하게 잡아 늘리는 것이다. 흠좀무... [40] 엔자임에게 진짜 쇼우는 죽어버렸다. 가이버를 이루는 유닛G의 컨트롤 메탈로부터 죽은 쇼우가 재생되었던 것. 2번이나 이렇게 복제되어 나온다. 기억에서부터 습관, 몸에 난 작은 상처와 점, 그 모든 것이 그대로 복제되기에 처음 복제된 쇼우 본인조차도 어릴적 당한 작은 화상을 보며 '진짜 난 엔자임에게 완전히 죽었고 여기 있는 난 유닛G가 재생한 복제인간이야. 전혀 실감이 안 나지만.'라고 씁쓸해하며 착잡한 얼굴로 생각할 정도였다. [41] 사람을 다시 살리는게 아니라 그냥 데이터를 토대로 똑같은 정보(육체,기억)의 인간을 만드는 것. 하지만 데이터가 없으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만능은 아니다.예: 오사카 미션이후 카토 마사루가 재생한 쿠로노 케이는 해방된 케이가 아니라 "간츠 멤버"인 케이다. 이 쿠로노 케이는 코지마 타에가 살아있는 줄 모르고 도깨비 미션까지만 알고있는 케이다. 이러한 이유는 해방된 시점의 데이터는 간츠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최근 데이터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42] 케로로의 유전자 데이터를 베이스로 강제적인 영제 교육 시스템으로 지정된 침략 방법 및 침락에 필요한 지식이 주입된 케이스. 외형은 다르지만 쿠루루의 분석으로는 신장, 체중, 점의 위치 등 신체정보는 완벽히 동일하다고 한다. [43] 몬토로 자작이 그랑마를 복제하여 만들어낸 존재. 육체뿐만 아니라 원본의 기억도 단편적으로 가지고 있다. 몬토로가 자신의 육체를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낸 스페어다. [44] 오우마 마나의 클론. 다만 마나는 죽을 때 신체가 아예 소멸돼서 유전자를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나 자체로 복제된 클론은 아니다. 외관적으로만 닮았을 뿐이며 어디까지 의식 연결용 신체라고 한다. [45] 기렌 자비의 클론이란 설이 있는데 얼굴이나 성격이 너무 다르다. [46] 히단일 경우는 오리지널 에피소드 치카라 에피소드 한정. [47] 본인을 포함한 어떤 물체든지 2배로 늘릴 수 있다. [48] 예비 신체부위용 클론 태아가 네크로모프화한 것이다. 3편부터는 러커의 숙주가 클론 태아가 아닌 군견이 네크로모프화된 것으로 나온다. [49] 원본되는 인물 자체를 복제했다기 보다는, 인물들의 체세포를 복제하여 이들의 자식 격을 만들어 낸 인공생명체이다. [50] 오리지널 히지리 칸나(= 칸나 니코)가 소원을 통해 실체화시킨 존재. [51] 프로젝트 리바이브로 인한 소생자지만 실질적으로 만들어진 과정은 복제인간에 가깝다. [52] 정확히는 아이카와 스나오의 모습을 본뜬 안드로이드. [53] 의 클론이다. [54] 단, 람다는 육체만 클론이며 영혼은 뉴-13의 영혼이다. [55] 조조는 샤아 아즈나블로 패러디되었는데, 조조의 아들들은 샤아의 여러가지 모습이다. 클론? 근데 막내급인 조우는 샤아의 여러가지의 모습이 아니라 플레이모빌이다(...). [56] 덥수룩쿠스가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한 클론이다. [57] 파르켈이 자신의 딸 샤를리엔을 지키기 위해 만든 호문쿨루스로, 제조 과정에서 파르켈의 머리카락같은 체세포를 넣어서 사실상 클론에 가깝다. 얼굴도 다이아몬드형 눈동자+죽은눈인걸 빼면 매우 흡사하게 그려진다. [58] 피닉스의 인격 복제품이다. [59] 신극장판 한정 인조인간 설정이 추가되었다. [60] 김우진의 복제 [61] 영혼이 원래 자신의 영혼이 아닌 복제된 영혼이다. [62] 원본인 마시바 시로 본인은 이미 살해 당했다. 또 원본과는 달리 배에 나 있는 상처가 없다. [63] 위의 KOF의 이그니스처럼 사람들의 추측이고 아직 공식적인 설명은 불명. [64] 이중 사치카는 유일하게 원본의 체세포를 배양해서 만들어낸 원본과 별개의 인물이며, 나머지 일곱명은 원본이 되는 인간 자체가 X자키가 이식되어서 클론 인간이 되었다. [65] 멋쟁이,슬픔,잘난척,멍청이,느끼한,사악한 [66] 참고로 악마 지미는 재등장하며 사악한 칩의 힘에 의해서 소멸 [67] 실험체를 낳는 모체는 진짜 인간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리모를 대량으로 동원하는' 케이스에 해당된다. [68] 그 밖에도 13호 섹션 내부에서 살아남은 몇몇 클론들이 루마니아 연구소 안에 좀비가 된 체로 있었고 그 중 몇몇은 키메라 좀비가 되었다. 밝혀지진 않았지만 개체 수로 보아 루마니아 연구소에서 고로와 루시펠의 빙의체의 클론을 만든 과정에서 좀비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69] 본체는 전사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고인이 되었다. [70] 복제 "인간"이라고 하기엔 괴물에 더 가깝지만 원판은 엄연한 인간이었으니 바로 이놈들은 만든 과학자의 아들. [71] 클로버 일행에게 복수하는 악당이 뽑은 머리가락으로 만들었다 [72] 전쟁 전 형사의 인격이 신스로 옮겨진 경우이다. [73] 유그드라실 계획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