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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國語敎育科,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1. 개요
국어교육과 또는 국어교육학과라고 부른다. 국어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의 학과. 학부 과정이나 교육대학원 교원 양성 과정에서는 교사라는 전문 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의미에서 '국어교육과'로 칭하고, 일반대학원에서는 학자를 양성하는 학술적 연구 과정(졸업해도 교원 자격증 미발급.)이라는 의미에서 국어교육'학'과라 칭한다. 이는 모든 사범대학이 마찬가지이므로 '학'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알아두면 좋다.2010년 임용시험에서 영어, 수학은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국어교사 선발 인원은 전국 200명대로 급감했다. 제한된 자리에다가 남아도는 지원자 탓에 기간제 구하기도 힘든 학과. 특히 과거 TO가 한참 많던 시절 TO가 거의 없었던 불어, 독어, 역사, 일반사회등 인문계열 사범대생들도 대거 복수전공을 한 터에 경쟁이 더 치열하다.
이를 반영하듯 2019년 임용시험에서는 국어는 당당하게 1위 경쟁률을 찍었다. 전국 322명 모집에 약 7,900명 지원으로 24:1 가량의 경쟁률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국어국문학과, 한국어교육학과와 비교되는 곳이다.
2. 커리큘럼
- 기본이수과목
- 국어교육론
- 국어학개론, 국어문법론, 국어사
- 국문학개론, 국문학사
- 문학교육론 (소설/시가/희곡/수필)
- 의사소통교육론 (표현교육론, 이해교육론)
-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이수과목에서 분야별 1과목씩은 이수해야 한다.
- 국어국문학과와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국어교육학 분야이다. 특히, 국어교육론과 의사소통교육론 분야는 국문과에는 개설되지 않는 과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국어교육은 국어교과의 하위 영역인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그리고 매체 영역의 교육 내용, 교수학습, 교과서 및 교재, 평가 등을 다룬다.
2.1. 대학원 과정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의 국어교육학 학위 과정은 차이가 있는데, 교육대학원은 비사범계열 학사 졸업생이 교원자격을 얻고자 할 때나, 교사가 재교육을 목적으로 진학하는 곳으로, 석사과정까지만 운영한다. 반면, 일반대학원은 국어교육 분야의 전문 연구자나 교수가 되기 위해 진학하는 곳으로 박사과정까지 운영한다. 대학별로 학풍의 차이가 있는데, 우선 서울대학교나 한국교원대학교 등 국어교육학의 학적 체계를 세우기 위한 학풍이 있고 고려대학교 등 내용학으로서의 국어국문학을 중시하는 학풍이 있다.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전자의 서울대는 문법교육과 문학교육에 특화돼 있으며, 한국교원대는 흔히 기능교육이라 부르는 읽기교육과 쓰기교육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학과 설립 당시의 교수진 인적 구성과 관련되어 있다. 서울대의 경우엔 한동안 국어교육과 교수진에 국어교육과가 아닌 국어국문학과 출신의 교수들이 한동안 많이 있었고 국어교육학이라는 신생 분야의 이론적 체계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학풍이 문법교육과 문학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이와 대비되어 한국교원대는 후술될 한철우 교수를 필두로 외국에서 기능교육을 공부한 이들이 초창기 교수진을 이루고 대학 차원에서도 교과교육론을 더 우선시하다보니 기존의 국어국문학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 기능교육의 자체적인 이론적 체계를 세울 수 있었다.[1] 후자의 고려대의 경우에는 일반대학원 국어교육학과에서도 내용학을 중시하는 가운데 기능교육 분야에서 외국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유럽이나 미국에서 기능교육 분야(화법교육, 독서교육, 작문교육)의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유학을 선택하는 국어교육 전공자들도 늘고 있고 실제로 해당 분야의 국내 국어교육과 교수진에도 외국 유학파 출신 교수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러나 기능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교수진은 문학, 문법 교육론 교수에 비하면 그 수가 매우 적다. 현행 수능의 경우 문학과 독서는 각각 17문항이 출제되며, 이것도 한국이 SAT에 비해 기형적으로 문학 비중이 높은 것이다. 실상 대부분의 대학 전공이나 직장 실무에서 설명문과 논설문을 읽는 능력이 필요하지 고전시가의 표현상 특징이나 문학 감상 방법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국어교육 학계의 문학, 문법 전공자들이 시대의 요구를 거부하고 지대추구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3. 한국어교육과와의 관계
특이하게도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의 국어교육과는 한국어교육과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여기는 한국어교원 자격증과 함께 교원 자격증 정교사 국어도 준다. 이외의 한국어교육과는 정교사 국어를 주지 않는다.이는 한국어교육과와 국어교육과가 설정한 교육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어교육과는 외국인 대상의 국어교육이고 국어교육과는 내국인이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배우는 영어는 문법과 독해 위주이지만 우리가 국문학을 배우는 것처럼 미국의 학생들이 배우는 영어는 문학작품과 비평 같은 부분이 들어갈 것이다. 즉, 학습자가 누구냐에 따라 커리큘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 임용시험
4.1. 시험방식
- 1교시: 교육학 - 논술 1문제[2](60분)
- 휴식시간 40분
- 2교시: 전공A - 기입형 4문제, 서술형 8문제 (1시간 30분)
- 휴식시간 40분
- 3교시: 전공B - 기입형 2문제, 서술형 9문제 (1시간 30분) (논술형이 삭제되었다.)
교육학 또는 전공 A+B 중 어느 하나라도 40% 미만을 득점하면 과락으로 불합격처리된다.
4.2. 시험과목
- 교육학[3]
교육학개론 | 교육과정 | 교육평가 | 교육심리 | 교육사회 |
교육철학 및 교육사 |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 |||
교육행정 및 교육경영 | 생활지도 및 상담 |
- 전공국어[4]
4.3. 선발인원 & 경쟁률
- 2013년 [5]: 일반 600명
- 2014년: 일반 510명
- 2015년: 일반 385명
- 2016년: 일반 339명
- 2017년: 일반 324명
- 2018년: 일반 287명
- 2019년: 일반 361명
- 2020년: 일반 371명
- 2021년 : 일반 418명
- 2022년 : 일반 514명
평균 경쟁률은 20:1 정도이지만 광역시 등 선호지역은 30:1 정도로 치솟고, 지역제한[6] 경쟁률은 10: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7]
4.4. 유명 강사
- 해커스임용
- 윤희재/황건우: 교육론(황건우), 문법, 문학(이상 윤희재)을 강의
- 최병해: 문학만 강의, 호불호가 갈리는 편. 예전에는 최마박(최병해, 마운용, 박준범) 팀으로 각각 문학, 국어교육론, 문법을 강의했었다.
- 박찬: 문법만 강의
- 박현선: 문학만 강의
- 강석: 교육론만 강의
- 임용닷컴
- 정동해: 교육론, 문법, 문학을 강의
- 박문각임용
- 이태욱: 문법만 강의, 직강만 해왔으나, 2019년 1월부터 인터넷 강의도 시작했다.
- 윌비스임용
- 송원영: 교육론, 문학만 강의(문학은 단과반이 없고, 교육론+문학 패키지일 때 수강 가능)
- 이원근
- 권보민: 문법만 강의
- 희소임용
- 송헌: 교육론, 문학만 강의 (교육론+문학 패키지임. 단과반이 없음.)
- 김준: 문법만 강의
- 박노송: 교육론, 문법, 문학을 강의
-
한창민
- G스쿨
- 그 외 국어 임용 관련 컨텐츠
- 합기답
- 국때잡
- 북소년 풀이
5. 개설 대학
- 총 정원은 1052명이다. (수도권 266명, 관동권 68명, 호서권 232명, 영남권 286명, 호남권 182명, 제주권 18명)
5.1. 수도권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42명)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45명)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5명)
-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7명)
- 인천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15명)
-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8명)
-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10] (20명)
-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3명)
-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8명)
5.2. 관동권
5.3. 호서권
-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1명)
-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1명)
-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8명)
- 충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13명)
-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5명)
- 한국교원대학교 제2대학 국어교육과 (34명)
-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5.4. 영남권
-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40명)
-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5명)
-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9명)
- 계명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0명)
- 국립안동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15명)
-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0명)
-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40명)
-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 신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5.5. 호남권
-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19명)
- 우석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8명)
-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5명)
-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5명)
-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0명)
-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0명)
-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5명)
5.6. 제주권
6. 비판 : 독서 교과에 요구되는 사고력을 갖추지 못한 국어교사 양성
임용시험과 학과 커리큘럼에 있어서 독서(흔히 학생들이 말하는 비문학)교육이 매우 미흡하다. 학과 수업도 문법과 문학, 교육학 쪽에 편중되어 있으며 임용 시험에서는 독해력을 검증하지 않는다. 시험 과목을 보다시피 문법과 문학에 비해 독서의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다. 그마저도 독해력 검증을 하지 않으며 단편적인 독서 이론을 물어보는 데에 그친다.국어교육학과 수업에서는 독해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없고 임용조차 독해력과는 상관없는 과목만 공부하고 왔으니 자연스레 가르칠 수 있는 과목도 문학과 문법 이론에 국한되는 것이다.
대학을 가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건 말과 글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전공을 선택하건 간에 논설문과 설명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대학에 가지 않는 사람들도 생산력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읽음으로써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민주 시민, 유권자로서 정책이나 정치 의제에 대해 명징한 상황판단을 하기 위해서 역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선의 국어교사들은 독해에 대한 역량과 독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학교 수업에서 인생에 정말 중요한 독해에 대한 수업은 뒤로 한 채 일상생활에서의 효용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중세국어의 문법이나 고전시가의 관습적 표현들을 가르치는 데에 급급하다. 예컨대 독서 교과 수업 시간을 고3 때 몰아넣고 이 시간에 수능특강 문학을 가르치는 꼼수를 쓰기도 하는 것이다.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교원대 등 국어교육의 국어교육과 교수진을 보면 문학은 고전산문, 고전운문, 현대산문, 현대운문 각 분야마다 세세하게 3명 이상의 교수가 있는가 하면 독서 교육론 교수는 없거나 많으면 1명이 있다. 고교 교육과정에 독서와 문학의 비중이 같고 수능도 그러한 것을 고려해보자. 이느 균형을 잃은 교수 선임이며, 이른바 문학 전공자들의 지대 추구로 의심될만하다. 이 사안은 보통 수능 비문학이나 LEET같은 사고력 시험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학계, 교육현장 종사자들에게 역린과 같은 부분이다. 편집 역사를 보면 해당 비판 내용에 끊임없이 황당한 이유로 반달을 시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 해당할 것이다.
7. 출신 인물
[1]
애초에 한국교원대에는 국어국문학과가 없기도 하다.
[2]
말이 1문제이지, 써야 하는 요소는 4~5 영역으로 이를 서, 본, 결 형식을 갖춰 한 편의 글로 완성해야 한다.
[3]
교육부고시 제2020-240호(2020.10.30.)의 부칙 제3조(경과조치) 제12호에 근거한 [교육부고시 제2020-240호](2020.10.30.)의 [별표2] ‘교직과목의 세부 이수기준’에 제시된 교직이론 과목
[4]
교육부 고시의 교사자격종별 및 표시과목별 기본이수과목에 따른 교과교육학(25%~35%)과 교과교육학을 제외한 교과내용학(75%에서 65%)
[5]
이 때부터 임용고시 방식이 교육학 논술, 전공 서답형으로 바뀌었고, 한국사 3급 이상이 필수가 되었다. 학년도 기준이 아니다. 해당 연도에 1을 더하면 학년도이다.
[6]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도서, 낙후 지역에서 무조건 8년 근무해야하는 인원을 따로 선발한다.
[7]
광역시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지 결코 낮은 경쟁률이 아니다. 국어과는 한 자릿수 경쟁률 지역이 없다.
[8]
해커스에서 이적했기 때문에 해커스에 이전 강의가 남아 있다.
[9]
다만 문법에 대해서는 스스로 전공지식은 부족할 수 있으며, 깊이보다는 시험 맞춤형으로 하는 데 자신있다고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다.
[10]
앞서 서술한대로 한국어교육과일 경우에는 원래
한국어교원만 주어져야 하나, 예외적으로 외대 한국어교육과는 국어 정교사 2급과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이 같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