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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언어학의 하위 연구분야 | |||||
음성음운론 | 형태통사론 | 의미화용론 | |||
음성학 Phonetics |
음운론 Phonology |
형태론 Morphology |
통사론 Syntax |
의미론 Semantics |
화용론 Pragmatics |
1. 개요
形態論 / Morphology언어학의 한 분야로 단어의 내부 구조를 연구한다. 생성 문법적으로는 '단어의 생성과 분석에 이용되는 최소한의 규칙체계'를 연구한다고 할 수 있고 기능주의적 관점에서는 '단어의 형식과 내용의 공변동(covariation)'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다. 단어, 형태소, 굴절, 파생, 합성, 이형태, 형태통사론 등의 세부주제가 있다.
언어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이자 가장 새로운 분야'라고 불린다. 가장 오래된 분야인 이유는 언어학이 시작된 서구 지역의 라틴어와 같은 언어들이 굴절어이기 때문에 문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어형 변화였고, 어형 변화를 연구하다보니 형태론이 가장 먼저 정립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엄 촘스키 이후 현대언어학의 관심이 음운론과 통사론 등 다른 분야로 옮겨가게 되었고, 타 분야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 동안 형태론 연구는 오랫동안 외면받고 뒤처지게 되었다. 그 결과 현대적인 형태론 연구가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게 된 것이다. 사실 생성 문법에서는 오랫동안 형태론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형태론을 없애버리고 음운론과 통사론 양쪽으로 환원하는 관점이 계속되어 왔다[1][2].
학부 수준에서 개설되는 형태론은 대체로 교수자의 전공에 따라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문헌학적 형태론(philological morphology)을 다룰 수도 있고, 형태음운론(morphophonology)과 형태통사론(morphosyntax)의 측면에서 형태소를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학부 스타일의 형태론 수업과 더불어 주로 세미나 형식으로 개설되는데, 이러한 경우 음운론자와 통사론자가 반반을 이루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형태소를 조립하여 단어를 구성하는 것'이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전공에 따라 이를 다르게 접근하는 것을 볼수있다. 음운-형태론은 전통적으로 음운론의 핵심을 이루어왔고 따라서 음운론자들은 음운론적 환경에 따른 이형태 선택이나 Suppletion(불규칙한 형태소 선택)에 비상한 관심을 가진다. 반면 통사론자들은 통사론적 형태론의 최신이론인 분산형태론을 기반으로 아예 형태론 자체를 통사론의 일부로서 취급하고자하는 경향이 있다.
2. 형태론의 기본 개념
3. 형태론의 이론들
3.1. 형태소 기반 형태론
3.2. 어휘소 기반 형태론
3.3. 단어 기반 형태론
3.4. 무형태적 형태론
4. 관련 문서
[1]
이 이유는 부분적으로 생성 문법 연구가 영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 영어는 굴절이 단순하여 교착화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명사도 man-men의 단수, 복수의 2가지 형태고, 동사도 do-does-did-done의 4가지 굴절 형태만이 있다. 반대로 촘스키가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면 형태론이 크게 발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촘스키 이론에서 한국어가 아예 배제된 것은 아니다. SPE 7장/8장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생각해보라. 생성이론의 후두자질의 기반은 한국어 혼자 다 만들었다.
[2]
사실 생성이론의 언어모델에서 형태론의 위상에 대해 촘스키가 Minimalist Program 등의 책에서 직접 언급한 부분에 의하면, 형태론이 독립적인 모듈로서 성립하려면 단어라는 단위가 문장 혹은 음소 단위와 독립적으로 확립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하다. 예컨대
포합어의 경우는 단어 자체가 유럽어나 한국어의 문장에 상응하는 정보량을 지니고, 단독으로 문장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언어를 대상으로 형태론을 연구하는 것은 곧 통사론을 연구하는 것과도 마찬가지이다. 즉 생성 문법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형태론과 통사론은 별개로 취급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의거하여서, 언어학적으로 유의미한 독립적인 연구 단위가 존재하는 음운론, 통사론,
의미론이 생성계열
이론 언어학에서 언어학의 하위단위로써 성립되는 것이다. 생성 문법 진영의 이러한 관점을 단편적으로 대표하는 사례가 있는데, Marantz의 1997년 논문은 제목자체가 "통사부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 어휘부에 숨어서 형태분석을 시도하지 말것"(No escape from syntax: don’t try morphological analysis in the privacy of your own lexicon)이다. 다만 문장의 경계는 단어의 경계만큼 명확한 구분이 없으나, 언어학에 있어서 생성이론의 시발점은 통사론인 점이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