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성교양학과 시절에는 가정에만 국한되어 있던 여성의 생활에 대해 전인교육을 통해 사회생활, 직장생활로 진출시키는 학과였지만 지금은 여성 그 자체를 다방면으로 연구하는 학과이다. 페미니즘이 시간이 지나며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듯이, 여성학도 다방면으로 범위가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었다.20세기엔 여성의 사회진출이 지금만큼 활발하지 않았고, 그마저도 단순 노동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대한민국의 여성 인권 향상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며 페미니즘이 주류 사회에서도 이제는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서울대, 충남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연세대 등 여러 학교에서 여성학과, 정식 과목을 실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거점 국립 대학교와 여자 대학교, 진보 학풍이 있는 대학교에 운용되고 있다.
2. 입시
정식 4년제 대학교, 정식 4년제 대학교 대학원의 여성학과는 평소에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석사과정 지원 자격은 전공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경영학부, 언론홍보영상학부, 미디어학부, 사회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 입학한다. 여러 학과 간 융합이 대세이다 보니, "다른 비교 학과와 여성학이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또 학부 과정에서 여성학 관련 수업을 참여해서 직접 이수했는지를 질문한다. 직접 학점을 이수한 것과 조금은 살짝 비틀어서 생각할 수 있는 창의성이 있으면 좋다.
면접에서 여성학 관련 연구, 논문에 대한 질문은 반드시 나온다. 가령 특정 책을 주제로 졸업논문을 썼을 경우 '왜 이 책을 선택했나'를 질문한다. 따라서 여성학 고전 도서를 읽고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석사 입시라도 여성학 관련 연구를 수행했거나 학사 졸업논문이 여성학 관련 주제인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 논문을 썼다면 반드시 입학처에 참고서류로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를 했다면 '연구를 하고 나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물론, 일반적인 경영학 논문, 언론 사회학 논문이어도 여성학과 충분히 관련지을 수 있는 범용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련지어서 설명할 수 있다. 사회 이슈, 언론 주제, 경제학 등 여성학과가 포함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왜 여성학과 대학원에 입학하려 하는가'(지원동기) 질문이 빈출된다. 그 외에 중요한 부분으로는 학업계획서 (기존 여성학 공부량)가 있다.
입학서류로 영어를 제출할 필요가 없는 곳도 있지만 그럴 경우 영어를 잘하는지 면접에서 물어본다. 영어로 된 여성학 관련자료를 갖다놓고 면접장에서 내용을 생각해본 것에 대해서 언급해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절차선에서, 여성학계에서 대부분의 중요한 자료는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 독해가 중요할 수 있다.
박사나 석박사 통합의 경우 여성학 석사 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입학 전에 여성학 관련 생각을 했거나, 논문을 여성학 관련해서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 논문으로 어느 정도의 한끝은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박사/석박사 통합에 지원할 때는 해당 대학원의 교수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특히 박사 학위의 경우에는 지도 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도 교수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석사 학위의 경우 연구에 대한 방법론을 배우고 논문을 실제로 써보는 데 시간을 들이기 때문에 교수 전공분야에 대한 제약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평상시에 관심을 가지고 여성학과에 관련된 읽은 논문 목록을 제출한다든지, 그 동안 'AAA, BBB, CCC' 등의 연구에 대한 방법론을 공부했다든지 등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한 대답을 해야 한다.
그 이외에도 세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레즈비언 관련 연구에 관심이 있다는 지원자에게) 여성주의자들도 매우 다양하여 레즈비언에 관한 견해에 차이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005 이화여대 석박통합)
구체적인 논문을 쓰는 수준에서 대답하자면 1970년대~1980년대 사이에 레즈비어니즘이 레즈비언 페미니즘에서 분화되는 과정에서 생겼던 갈등, 1990년대 퀴어 이론이 대두되면서 이 논쟁에 미친 영향, 2000년대 이후의 최근 연구들, 그리고 자신이 지지하는 관점과 그 이유 등을 면접장에서 설명할 수 있다.이화여대의 경우 양적인 방법론을 수업시간에 마주한다면, 그리고 학부 과정에서 통계학을 수강한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여성단체 활동, 봉사활동, 서포터즈 등 대외활동 등은 직접 자신만의 스토리와 자신만의 경험을 좀더 전문성 있게 풀어낼 수 있다면 관심을 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3. 교육과정(여성교양학과)
- 사회생활: 당시 5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영역. 주된 개설과목은 여성학개론, 경영학개론, 인간관계론 등. 그 외에 문학개론, 사회학개론 등을 개설한 학과도 있었다.
- 직업생활: 당시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영역. 현장실습/보육실습, 교육학개론, 비서실무론, 영어회화, EDPS/컴퓨터
- 가정생활: 당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영역. 주된 과목은 생활예절론, 가정관리학, 피복 정리 및 관리학 (의생활), 가족관계론, 부모교육론, 실생활관리, 인간발달. 그 외에 소비자경제, 한국 가정생활사 등의 과목을 개설한 학교도 있었다.
- 여가생활: 당시 2~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영역. 생활공예론이 많이 개설되어 있었고 그 외에 문학감상, 서예, 차생활예절, 꽃예술학 등을 개설한 학과도 있었다.
이렇게 구성된 이유는 여성교양학과의 고유영역인 '생활예절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생활예절, 생활예절실습, 교육학개론이 필수과목이었기 때문이다.[1]
4. 교육과정(여성학과)
자세한 내용은 여성학 문서 참고하십시오.여성학과의 교육과정과 각 과목의 주제는 주로 다음과 같다. 학제간 연구적인 학문의 특성상 여성주의 기본이론과 연구방법론 정도만을 필수과목으로 두고 있다.
- 연구방법론: 여성학 역시 사회과학으로서 양적, 질적 연구방법론을 이용하고 있다.
- 가부장제 (Patriarchy) : 기원과 변천과정, 한국 사회에서의 가부장제
- 성역할의 사회화 : 시기별, 기관별 사회화의 내용
- 한국 여성사(史)
- 여성 사회경제사(史)
- 현대 가족 이론, 가족사(史), 가족관계
- 세계 여성운동
- 여성 생애사(史)
- 학제간 연구: 심리학, 상담실습, 정책학, 정책비교연구, 문화, 지식정보사회, 매스미디어, 복지, 환경, 교육, 계급, NGO, 종교 ... : 여성학의 특성은 학제간 연구다. 2016년까지 다른 분야에서 여성학 문헌을 인용한 결과[2]를 조사하면, 주로 교육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많이 인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문/국어학, 법학, 체육, 신문방송학, 정치외교학, 행정학/정책학, 간호학, 경영학, 관광학, 역사학, 의약학 (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정신과) 등에서 소폭 인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경제학, 지역학, 철학, 한의학, 통계학, 지역개발,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인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 여성주의 철학: 기존 철학에서 나타나는 여성에 대한 철학적 인식, 여성주의 철학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이론들을 공부한다.
- 성문화 & 규범(윤리): 성문화, 성윤리는 시대별, 세대별, 젠더별, 국가별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외국과의 비교 고찰 등의 방법을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성윤리는 성 인식과 성 관련 행동에 영향을 준다.
- 포스트모던 여성주의
- 노동경제학 (여성노동):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문제다.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성별 임금격차, 무급 가사노동, 유리천장 등을 다룬다.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지위를 직종, 임금, 직급, 비정규직/정규직 등으로 나누어 파악하려는 시각도 있다.
- 페미니즘 문학: 국립중앙도서관 소개 자료 참조바람. 단순히 여성이 쓴 문학을 모두 '페미니즘 문학'이라 부르는 것은 아니다. 페미니즘 인식에 기반해 여성의 정치, 사회 (가부장제 등), 경제적 억압을 인식하고 주목받고 있지 못하는 여성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등의 글쓰기를 페미니즘 문학이라 한다.
- 정치학: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과 형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장애가 되는 요소,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 마련 등에 주목한다.
- 생물학 (Feminist biology): 연구 예시 (2014)
- 법여성학 (젠더법학): 법학적인 문제를 다룬다. 주된 관심사는 성매매, 성폭력 및 성희롱, 일본군 위안부, 국제결혼 이주여성 및 탈북자가 마주하는 결혼중개업 관련 법적 문제와 노동법 문제, 이혼 등이 있다.
5. 목록
국립대학과 여자대학, 진보 학풍이 있는 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여성학 전공 협동 과정
- 충남대학교 대학원 여성젠더학과
-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연계 전공), 일반대학원 여성학과
-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여성학과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
-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여성학전공
- 신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여성학과
-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여성학과
- 서강대학교 여성학과(연계 전공), 대학원 여성학협동과정
-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실천여성학전공
5.1. 학교별 특징
- 서울대: 1999년 개설. 1년에 석사 4명, 박사 2명 정도를 선발한다. 석사, 박사 모두 지원자격이 TEPS 600. 영어 제시문을 포함한 필기시험이 있다. 경쟁률. 그 외에도 서울대 여성학 협동과정은 특별 수강생 제도가 있다. 정식 입학은 아니지만 매학기 6학점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나중에 정식 입학하면 12학점까지 인정된다.
- 충남대 여성젠더학과: 2021년 신설되었으며 충청권의 지역 특성화 여성젠더학 전문가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 세종 충청권의 지역 특성화 과정이다.
- 이화여대: 1977년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여성학 강좌를 개설했다. 1983년 말 아시아 최초로 여성학 석사를 배출했다. 박사 및 석박통합은 연간 2명 정도를 선발하고 석사과정도 소수 선발한다. 그 외에도 법학과에 법여성학 과정이 있는데 여성학과 수업을 수강하는 등 비슷하게 운영된다.
- 동덕여대: 2017년 기준 박사 2명 재학중.
-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대학원 '젠더와 문화연구' 세부전공: 문화인류학 개론과목이 전공필수이지만, 그 한 과목 외에는 여성학 대학원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 계명대 정책대학원: 매년 6명 정도의 석사가 졸업하고 있다. 계명 여성학 세미나 발표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서강대: 매년 석사 2~3명 선발한다. (박사, 석박통합 X) 서류로 지원동기가 포함된 젠더 관점에서 본 Life Story를 A4 2장 분량으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