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디스코 엘리시움 Disco Elys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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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ZA/UM |
유통 |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macOS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Xbox One | Xbox Series X|S Nintendo Switch | Stadia |
ESD |
콘솔:
PlayStation Network |
Microsoft Store |
닌텐도 e숍 PC: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 GOG.com |
장르 | RPG,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
출시 |
PC (Windows) 2019년 10월 15일 PC (macOS) 2020년 4월 27일 PS4 / PS5 / Stadia 2021년 3월 30일 Switch / Xbox One / Xbox Series X|S 2021년 10월 12일 |
한국어 지원 | 자막 한국어화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1]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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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AT KIND OF COP ARE YOU?
당신은 어떤 경찰인가?
당신은 어떤 경찰인가?
2. 출시 전
초기에 "No Truce With The Furies(복수의 여신들과 타협이란 없다.)"란 제목으로 개발이 진행된 이 게임은 현실적인 세계관과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빈틈없는 선택지를 구현하기 위해 약 5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리드 개발자인 로베르트 쿠르비츠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밝혔다. 이후 작품명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여 출시하였다.리드 작가이자 리드 디자이너는 로베르트 쿠르비츠(Robert Kurvitz)라는 1984년생 에스토니아 출신 소설가 겸 뮤지션으로서 2016년 게임개발사 ZA/UM을 설립하였으며, 디스코 엘리시움은 그의 스튜디오가 내놓은 데뷔작이다. 쿠르비츠는 디스코 엘리시움의 제작에 영감을 준 두 개의 요소로 펑크락 밴드 시절 습득한 정치적 교육과 더불어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로 대표되는 크리스 아벨론의 작업물을 꼽았다.
쿠르비츠는 본작의 개발 모티브에 대하여 "일종의 파티 농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술에 잔뜩 취한 채 바닥에서 일어나 "내 차 어디 있어?" 같은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 점점 작업이 진행될수록 지금처럼 거대한 게임이 되었다고.
보다 상세한 개발비화는 2020년 주요 개발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인터뷰를 참고하자.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탈린에서 '울트라멜란홀(Ultramelanhool)' 라는 이름의 록밴드로 활동하고 있던 로베르트 쿠르비츠는 2005년경 생활이 궁핍해지자 각종 활동을 병행하였는데 이때만해도 비디오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미술가나 작가들과 모임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면서 창작활동을 하거나 작품을 수집하거나 D&D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인 알렉산더 로스토프(Aleksander Rostov)가 아이디어를 낸다. 단지 드워프와 엘프가 존재하는 D&D 같은 세계가 아니라 자동차가 등장하고 사람들이 실크 해트를 쓰는 세계를 창작하자고 말이다. 그 세계는 스팀펑크 같지만 흔한 스팀펑크가 아니라 프랑스 혁명에 영감을 받은 세계였다. 아이디어가 나오자 로스토프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한편, 2008년경 로베르트 쿠르비츠는 에스토니아의 소설가 카우르 켄데르(Kaur Kender)를 만나기 시작한다. 켄데르는 오랫동안 활동한 에스토니아의 기성작가로서 이미 소설업계에서 자리잡으면서 사업도 병행하고 있었는데 돈 버는 감각이 있고 생활력이 강했던 켄데르의 조력과 로스토프의 미술지원 하에 쿠르비츠는 5년동안 소설을 쓰게 된다. 그렇게 해서 2013년에 나온 작품이 바로 디스코 엘리시움의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Püha ja õudne lõhn)'라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소설책은 끔찍히도 안 팔려 겨우 1천부 정도만을 파는 수준에 그치게 된다.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팬들에 의해 영어판 번역이 진행되었다. 한글 번역판은 루리웹에서 찾을 수 있다.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 한글판) 여기에 좌절한 쿠르비츠는 한동안 술독에 빠져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쿠르비츠는 카우르 켄데르의 제안을 받게 된다. 비디오 게임을 만들자고 말이다. 그 계기도 단순했다. 켄데르는 자녀를 두고 있었는데, 그의 자녀는 켄데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빠는 책 좀 그만 쓰세요. 요즘 아무도 책 안읽어요. 그냥 게임을 만드세요!"
켄데르는 쿠르비츠의 소설 속 설정을 기반으로 비디오 게임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쿠르비츠는 여전히 비디오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런 작고 집중된 뭔가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순간 쿠르비츠의 머릿속에는 하늘에서 바라다 본 레바숄의 게토 구역이 떠올랐고 아이소메트릭 시점의 RPG가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르비츠는 즉시 로스토프를 불러 비디오 게임을 만들고자 설득하였고 로스토프는 푹 쩔은 얼굴로 쿠르비츠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친구. 우린 이미 많이 실패했어. 비디오 게임도 만들다가 또 실패나 하자"
본래 비디오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었고 술이나 마시며 살려고 했던 쿠르비츠의 인생에 로스토프가 다시 뛰어들자 쿠르비츠는 1장짜리 시놉시스를 먼저 만들었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 AD&D가 70년대 경찰 드라마를 만난다. 판타지적으로 리얼한 고유 설정으로. 검과 총과 자동차와 함께. 아이소메트릭 CRPG로 구현됨. 전설적인 게임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발더스 게이트의 현대적 발전. 거대하고 반응적인 스토리. 거대하고 가난에 찌든 게토 구역을 탐험. 깊고 전략적인 전투.'
방향성이 정해지면서 게임 개발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에스토니아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주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는 게임 개발사가 1개밖에 없었는데 그나마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였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경력직을 고용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카우르 켄데르가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팔아 개발자금을 마련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2016년 쿠르비츠 등은 ZA/UM 개발사를 설립하고 게임 배경이 되는 마르티네즈에 집중하여 개발하기로 정한뒤 거기에 집중하였고 다양한 경로로 개발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었다.
한편, 게임이 개발 중이던 2018년에 쿠르비츠가 수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브론즈펑크'를 목표로 2005~2006년경 "산성 저항 +2"같은 추상적인 룰을 생각하였는데, 인간이 산성 저항이나 추위 저항같은 속성을 가질리 없다는 걸 생각하고는 작업을 중지했다고 한다. 그 뒤에는 컨셉적인 측면과 탐정에게 어울리고 인간이 실제 사용할 법한 스킬 위주로 고민하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TRPG(Pen and Paper RPG) 플레이를 테스트하면서 파고들었다고 한다. 이는 게임 출시이후 2020년 다른 개발자와 공동으로 한 상기 인터뷰 내용(2013년 소설이 출판되고 난 이후에도 한동안 비디오 게임 개발자가 될 생각은 없다가 카우어 켄더의 제안을 받고서야 비로소 비디오 게임 개발을 고민하였다)과 다소 상충되는데, 2020년의 인터뷰가 보다 구체적이므로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2018년 인터뷰에서 말하는 것처럼 '12 ~ 13년간의 게임 개발을 하면서 TRPG 플레이를 테스팅 하였다'는 내용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인터뷰 때문에 '16년간 개발했다'는 내용이 꽤 퍼졌다.
참고로 디스코 엘리시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TRPG는 상업성을 완전히 내다버린 극한의 하드코어한 모습으로 미래에 출판할 계획이며 워킹 타이틀은 You Are Vapor이라고 한다. 또한 2013년 출판한 로베르트 쿠르비츠의 소설은 2021년경 영문판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이 출시되고 높은 호평을 받으면서 사람들이 본 게임의 레퍼런스가 되는 다른 작품들에 대해 궁금해하자 개발사는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 음악
- 브리티시 시 파워(British Sea Power) : 본작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다.
- 미술
-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
- 일리야 레핀
- 제니 새빌(Jenny Saville) [3]
- 알렉스 카넵스키(Alex Kanevsky)
- 바실리 칸딘스키
본작 Credit에 보면 크리스 아벨론과 더불어 라리안 스튜디오의 사장인 스벤 빙커의 이름이 Special Thanks로 올라와있다. 이에 대해 개발사는 아벨론은 디스코 엘리시움 초기 베타버전을 플레이한 뒤, 피드백을 줬다고 하고 라리안 스튜디오는 다방면으로 ZA/UM을 지원하였다고 답변하였다. 라리안의 RPG의 '틀린 선택'에 관해 조언의 내용인즉, '옳은 선택'을 만들어 놓으면 플레이어가 그 선택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리로드를 하게 될 뿐이니, 오답도 오답 나름대로의 재미있는 결과가 있어야 TRPG의 핵심인 선택과 결과에 의미가 생기는 법이라는 것이다.
2.1. 개발 이후
"양복쟁이들이 디스코 엘리시움을 죽였다", 디스이즈게임 기사[4]"2019년 GOTY!"라는 평가를 받던 게임 개발사의 슬픈 결말, 디스이즈게임 기사
2022년 10월 1일, ZA/UM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자 로베르트 쿠르비츠의 친구 마르틴 루이가(Martin Luiga)의 폭로에 따르면 쿠르비츠, 알렉산더 로스토프, 헬렌 힌데페레 등 핵심 개발자들은 이미 작년 말부터 ZA/UM에서 '비자발적'으로 퇴사하였고, 기존 개발사는 투자자들에게 먹혀서 사실상 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알렉산더 로스토프의 트윗으로 세 명의 퇴사가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2023년 3월에는 카우르 켄데르가 ZA/UM을 떠났다.
2024년 2월에는 스튜디오 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4명을 정리해고하면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핵심 개발진이 ZA/UM에 한 명도 남지 않게 됐고, 스탠드 얼론 확장팩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마저 취소됐다고 한다.
3.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 ||
구분 | 최소 사양 | 권장 사양 |
<colbgcolor=#000><colcolor=#fff> 운영체제 | Windows 7 64-bit | Windows 7 / 8 / 10 64-bit |
프로세서 | Intel Core 2 Duo |
Intel Core i7 AMD Ryzen 7 1800X or equivalent |
메모리 | 2 GB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DirectX 11 compatible video card (integrated or dedicated with 512MB VRAM) |
NVIDIA GeForce GTX 1060 or equivalent |
API | DirectX 11 | |
저장 공간 | 20 GB |
4. 시놉시스
"분노는 집 안의 거울에 있다. 그곳이 분노의 주소지다. 가장 맑은 물조차도, 충분히 깊다면 익사할 수 있을지니." The furies are at home in the mirror; it is their address. Even the clearest water, if deep enough can drown. ㅡ R. S. 토마스, "Reflections" 中 |
그리고 당신은 엄청난 숙취 속에서 반쯤 벌거벗은 상태로 깨어난다. 현재도 과거도,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형사"라고 불리는 당신은 살인사건의 진상과 자신의 과거 모두를 알아내야만 한다.
5. 특징
5.1. 선택과 결과
본 작품은 기본적으로 오픈 월드 추리 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매우 심도 있는 사이코드라마에 가깝다. 물론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과거를 알아내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되지만, 그보다 스킬들로 표현되는 24개의 인격들과 다양한 심리적 대화를 나누며 플레이어 자신을 주인공에 투영하고, 게임을 통해 재구성한 자신의 페르소나인 주인공을 바라보도록 의도한 작품이다.우선 호평하는 관점에서는, 구성적 측면에서 2010년대 RPG 최대 화두였던 '선택과 결과'라는 개념을 완벽하게 반영한 작품으로[6]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플레이어가 설정한 주인공의 스킬, 즉 인격의 차이점과 플레이어의 선택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생동감 있고 방대하면서 매 회차가 차별화되는 훌륭한 게임 구성을 가지고 있다. 즉 플레이어는 1회차만으로 절대 게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으며, 같은 게임을 플레이해도 사람마다, 회차마다 꽤나 다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반면 악평하는 관점에서는, 일방향식 이야기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무비, 혹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에 가깝다. 이 게임에서 제공되는 선택과 결과는 기존 바이오웨어식 아이소메트릭 게임들과 유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7] 디스코 엘리시움의 주요 이벤트는 모조리 고정된 결과를 보여주며,[8] 위 호평 측의 관점과는 달리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똑같은 이야기를 보게 된다. 특히 중, 후반부는 게임이 강제 이벤트에 많이 의존한다. 서쪽 지역이 3일차에 유저의 선택과 관계 없이 강제 이벤트에 의해 열리는 것 부터, 주요 용의자와의 대면, 핵심 클라이맥스 대립의 강제 이벤트식 진행 같은 것이 대표적 예다. 무슨 수를 써도 중요한 이벤트 발생의 선택 여부나 해당 이벤트의 결과를 바꿀 수 없다.
따라서 본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 본질적 특성은 정해진 스토리를 보여주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즉 인터랙티브 무비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선택과 결과라는 개념을 완벽히 반영했다기엔 무리가 많으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부분이 딱히 많지 않다.
다만 주인공의 다양한 인격을 시스템화하여 주사위 굴림으로 전달하는 부분은 확실히 개성적인 부분이다. 기존 게임에서 은신술, 자물쇠 풀기 같은 기술적 영역에만 머물렀던 스킬과 스탯이 캐릭터성 표현과 연동되어 이야기를 만든다는 부분은 공통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더하여 캐릭터 구성과 선택의 다양성이 이야기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 또한 작중에서 이야기되는 주제의식, 그리고 정치적 메시지들과 연결된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주인공이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 레바숄에서 혁명, 반혁명, 외세의 침략 등이 모두 지나간 '너무 늦어버린 시대'에 태어난 일개 개인으로서, 형사라는 자신의 신분에서 크게 벗어난 일탈을 저지르거나 게임 속 대사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택지는 사실상 막혀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형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반지의 제왕의 몇 배에 달하는 방대한 텍스트 분량과 다양한 선택지들로 인해 다회차 플레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게 된다는 점이 호평거리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같은 사건일지라도 철학적 사고로 무장한 공산주의자로서 마주치는 경우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파시스트로서 맞닥뜨릴 경우에 주인공과 주위 인물의 반응, 인물 간의 관계가 크게 달라진다.
결국 찬반 양측에서든 캐릭터 표현과 선택이 서사에 반영되는 방식이 혁신적이라는 사실은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다만 플레이어의 선택대로 이야기를 바꾸지 못한다는 점, 플레이어의 인격 표현 선택이 게임 내 세계와 엔딩 장면에 결과적으로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점이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5.2. 정치 이스터 에그
그 외에 디스코 엘리시움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으로는, 바로 현실적이고도 첨예한 정치 이스터 에그를 들 수 있다.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 레바숄에서는 자유주의[9] 사회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10],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11], 크립토 파시즘[12] 등등 여러 정치적 사상들이 부딪히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의 동유럽과 파리 코뮌 이후의 파리, 그리고 또다른 혁명의 고향인 멕시코와 스페인을 섞어놓은 듯한 작중 배경에서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정치적 풍자와 사회문제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이러한 면모가 앞서 언급한 캐릭터 구성의 다양함과 만나면서, 주인공은 투철한 공산주의자가 될 수도, 현 체제에 복종하는 자유주의자가 될 수도, 이주민을 핍박하는 파시스트가 될 수도 있는 높은 정치적 자유도가 두드러지게 된다.[13][14]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신념을 가질 수 있는 주인공이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서 실제 사회, 역사적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문제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슬럼가의 가난과 거리로 내몰리는 아이들, 끔찍한 빈부격차, 마약산업과 범죄조직들, 노동조합의 파업과 그를 진압하려 투입된 용병들 등 현실의 문제들에 상당히 날카롭게 다가가는 게임이라는 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의 이러한 방향성은 개발사 ZA/UM의 독특한 성향에서 기인하는데, ZA/UM은 게임 개발사로서는 드물게 사회주의적 정체성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개발사 중 하나이다. 그들은 인력채용 사이트에서 스스로를 미술가, 작가, 기업가 그리고 사회주의자로서 언급한 바 있으며, 본작의 성우로서 미국의 극좌파 팟캐스트로 유명한 차포 트랩 하우스(Chapo Trap House)의 멤버 4명[15]을 기용하면서 "살아있는 소련의 마지막 비디오 게임 개발자(Last Living Soviet Video Game Developers)"로 스스로를 소개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수의 개발자에게서도 이런 정치적 성향이 확인되는데, 대표적으로 본작의 가장 핵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클라셰(미스 오랑예 디스코 댄서)'의 성우를 담당한 미국/벨라루스의 배우 다샤 네크라소바(Dasha Nekrasova)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세일러복을 입은 사회주의자라는 뜻으로, 자신을 "세일러 사회주의자"로 소개하여 이미 어느정도 알려진 인물이다.
이러한 정치적 성향 공개가 가장 극적인 순간에 달한 것은 2019년 더 게임 어워드였다. 여기서 상을 수상한 작가 헬렌 힌데페레(Helen Hindepere)는 수상소감으로서 본인에게 영향을 끼친 위대한 인물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는데, 그 인물들로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를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다. 나머지 감사대상이 된 인물들 또한 소련의 화가인 블라디미르 마콥스키(Vladimir Makovsky)와 역시 소련의 싱어송라이터인 빅토르 최. 참고로 ZA/UM의 모국인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반러감정이 강한 나라 중 하나인데, 그런 나라의 개발사가 수상소감으로 전부 소련, 러시아측 인물만 언급하여 에스토니아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소 황당해했다고 한다. 또한 개발사의 이름인 ZA/UM 자체가 벨리미르 흘레브니코프와 크루체니흐와 같은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들이 추진한 언어실험운동인 zaum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더하여, 게임의 배경인 마르티네즈의 모습은 소련 해체 이후 영락해버린 에스토니아 및 동유럽의 도시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개발사의 성향이 이런고로 사회주의 및 소련/동구권의 문화와 사상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 할 때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혁명의 고향과 가까이 있거나 그 영향을 크게 받은 나라들 사람이라면 딱 바로 감이 잡히는 요소들이 많을 것이다.
음악은 영국 인디 록밴드인 브리티시 시 파워(British Sea Power)가 맡았다. 2003년 1집 The Decline of British Sea Power 발매 당시 음악 평단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밴드다. 이 밴드 역시 사회주의적인 정치적 성향으로 유명한데 나이젤 패라지와 영국독립당같은 우익정치인과 우익정당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를 표방하며 영국으로 오는 이민자를 지지하는 노래 'Waving Flags'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밴드의 프론트맨인 Yan은,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상을 굳이 분류하자면 사회주의로 분류될 수 있다"면서, "영국에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인 레바숄의 건축양식과 정치사회적 상황은 굿바이 레닌 등의 작품들에서 그려진 소련 붕괴 이후의 처참한 상황들을 닮아 있으며, 이에 구 공산권 국가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6. 구성
6.1. 스킬
자세한 내용은 디스코 엘리시움/스킬 문서 참고하십시오.6.2. 판정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능력치와 스킬들을 통해 다양한 능동적/수동적 판정을 굴리게 된다. 판정 난이도는 아주 손쉬운 11점부터 가장 어려운 20점까지 존재하며, 능동적 판정은 "2D6 + 스킬 값"이 해당 난이도 점수 이상이면, 수동적 판정은 "6 + 스킬 값"이 해당 난이도 점수 이상이면 성공하게 된다. 단, 주사위 값이 1/1이면 무조건 실패, 6/6이면 무조건 성공하기 때문에 능동적 판정의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최소 3%의 성공/실패 확률이 존재하게 된다.[16]능동적 판정은 플레이어가 해당 판정을 굴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적색 판정은 그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시도할 수 있거나 실패할 경우 다시는 시도할 수 없는 판정들이며 백색 판정은 실패할 경우 다시 시도할 수 있는 판정이다.[17] 보통의 RPG에서 이러한 스킬 체크들은 실패할 경우 큰 패널티를 주고 성공할 경우 터무니없는 지름길로 통하고는 하지만, 이 작품의 능동적 판정의 경우 그저 그 행위의 성공 여부만을 결정하며 그 여파는 예측할 수 없거나, 플레이어가 감당해야한다. 즉 플레이어는 한번 질러보는 식의 행위를 하기 보다는 내가 이 행동을 시도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당장의 붉은색 판정이 실패해서 비참하게 널부러진 당신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 상대가 더 호의적인 제안을 해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능동적 판정의 경우 스킬, 능력치와 별개로 플레이어가 선택한 선택지나 "장갑을 끼고 있음" 같은 사소하지만 그럴듯한 이유 등으로 인하여 주사위값에 보정을 받게 되기 때문에, 6/6이 터질때까지 주사위를 굴리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긍정적인 보정을 얻어내려는 플레이도 필요하다. 스킬점수를 높혀주는 복장을 입거나 약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수동적 판정은 플레이어가 판정할 지 결정하기도 전에 머릿 속의 스킬 인격들이 알아서 판정하는 요소들이다. 수동적 판정은 언제 등장할 지 예측할 수 없고 스킬들이 판정을 성공했는지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수동적 판정으로 인한 게임의 선택지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되고 매 회차의 플레이는 차별화된다.[18] 추가로 스킬 수치가 높은 인격들이 주로 머리 속에서 이야기를 건네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게임의 분위기도 달라지게 된다.
6.3. 생각 캐비닛
자세한 내용은 디스코 엘리시움/생각 캐비닛 문서 참고하십시오.6.4. 체력, 사기, 약물, 도구
주인공 형사는 능력치 외에 체력과 사기를 가진다. "체력", "의지"스킬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이 스킬이 0이 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형사를 때려치게 되어 게임오버된다.[19] 이는 각각 노사페드(Nosaphed)와 마그네슘(Magnesium)을 섭취하여 회복할 수 있으며 0이 되어도 바로 수치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사기가 감소하는 동안 약물을 섭취하여 게임오버를 막을 수 있다.약물은 게임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임시 버프 아이템이다. 게임 중 담배, 술 등을 섭취할 경우 잠시동안 해당하는 능력치를 1 늘려주는 대신 반대되는 체력/사기를 1 깎는다.[20] 약물은 능력치를 1 올리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해당하는 모든 스킬수치도 1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스킬 판정 시 +2의 효과를 얻어 난이도가 높은 스킬 판정을 시도하기 전에 사용하기 좋다. 약물은 중첩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번 복용한다고 하여 이를 강화할 수는 없다. 지성/감성/신체능력/운동능력은 각각 담배(니코틴)/진정제(파일로리딘)/술(알코올)/각성제(엠페타민)을 사용할 경우 늘어나게 된다.[21]
도구와 장비들은 주인공 형사에게 옷을 입히거나 모자를 씌우는 식으로 스킬수치나 생각 캐비넷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그외에 쇠지렛대, 절단기, 손전등과 같은 도구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잠겨진 물건을 따거나, 스킬판정 시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위에 사용할 수 있다.
7. 설정
7.1. 등장인물
-
주인공
플레이어의 분신이자 주인공. 심한 숙취와 함께 잠에서 깨어났으며, 과거는 물론 이름, 심지어 자신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주인공은 당장 자신의 정체와 자신이 처한 상황, 그리고 살인사건 모두를 해결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주인공의 내면에 대해서는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외양은 멋진 구레나룻을 기른 중년 남성으로 고정이다. 오랫동안 과음한 모양인지 딸기코와 심각한 입냄새, 심장병을 가지고 있으며, 간 상태도 안 좋은지 상당히 비대해져 있다고 묘사된다. 게임 시작한 직후에는 아예 얼굴 근육이 굳어있어 기묘하게 배실배실 웃는 표정을 바꾸지도 못하는 상태다.[22]
개판이 된 도시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몇 안되는 집단인 경찰조직의 일원(으로 모두가 생각하기 때문에)[23][24] 주인공이 얼마나 웃기게 생겼든, 얼마나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다니던 일단은 사람들은 주인공을 존중해 준다. 옷을 벗고 속옷만 입고 거리를 활보해도 주인공의 스킬 외의 그 누구도 (심지어 파트너인 키츠라기 경위도) 지적하지 않는다.게임 시작 전 1주일간 별의별 미친짓을 해놔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걸지도
{{{#!folding (본명/정체)
본명은 해리어 드 부아(Harrier Du bois). 줄여서 해리. 나이는 44세이다. 놀랍게도 키츠라기 경위와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키는 180cm, 갈색 머리에 녹안이다.
RCM에서 26살부터 18년 간 근무해 216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3명의 용의자를 사살한 41구역의 Lieutenant Double-Yefreitor[25]. 즉, 최고의 형사.[26]}}}
{{{#!folding (과거)정확한 과거는 게임 진행에 따라 약간씩 변하지만, 공통적으로 약혼자인 도라와의 이별 이후 알코올 중독을 동반한 폐인이 돼 괴팍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최고의 인원으로 꾸려진 해리의 수사부조차 해리의 패악질과 사건 사고를 버티지 못해 인원들이 빠져나가면서[27] 공중분해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르티네즈에 일명 '사형수'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수사를 위해 해리가 마르티네즈에 파견, 넝마 두른 소용돌이를 비롯한 마르티네즈에서 깽판을 치고 난 직후의 시점에서 게임이 시작된다.해리가 어쩌다 도라와 헤어지게 되었는지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RCM의 낮은 봉급, 그리고 육아비가 없어 낙태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가난으로 인한 여러 불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작중 해리는 도라를
성인(聖人) 돌로레스 데이와 동일시한다. 때마침 도라라는 이름도 돌로레스를 줄인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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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키츠라기 경위
57번서에서 파견된 베테랑 형사. 나이는 43세. 매사에 침착하며 과묵하고 사무적이지만 그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외강내유형의 인물이다. 여러 혼란이 계속되는 레바숄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경찰 본연의 업무인 질서를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무시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경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래 주인공을 철저한 사무적인 입장으로 대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친해질 수도, 혹은 일 때문에 억지로 협력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몇백 년 전부터 이주해 살아온 순수 레바숄인이지만,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거나 인종차별당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특이한 성씨와 항공점퍼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 카츠라기 미사토의 오마쥬다.
{{{#!folding (킴의 과거)
2살때 혁명의 난리통에서 부모님을 잃고 고아로 자라났다. 조이스 메시에와의 대화에서 알아낼 수 있다.
킴과 같이 다니다보면 마약에 찌든 꼬마나 불량한 젊은이들을 종종 마주하는데, 킴은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앞세워서 상대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 이 점에 대해 물어봐도 '자신은 이런 애들 상대는 안하겠다'며 정색하기만 한다. 게임 중반부에 대화 선택지를 잘 고르면 그 이유가 밝혀진다.
킴은 형사과로 배속받기 전, 비행 청소년 전담으로 15년간(23세~38세) 근무했었다. 문제는 비행 청소년 부서가 한직 중 한직인 데다, 가난과 마약, 각종 강력사건에 휘말리는 애들을 뒤치다꺼리하는 데 이골이 날 대로 난 것.
핀볼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도 과거 경력과 관련이 있다. 킴은 비행 청소년과 어울리려 핀볼을 연습했는데, 어쩌다 레바숄 핀볼 챔피언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그것도 9달 동안. 즉, 약쟁이와 사고뭉치들 사이에 잠복하려 핀볼을 9달이 넘도록 하였다. 이 때문에 킴은 레바숄 경찰들 사이에서 킴 '핀볼' 키츠라기, '킴볼(Kimbal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
주인공이 백과사전 적색 판정을 성공하고 '킴볼'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해내면, 킴은 "드디어 기억해내셨군요..." 하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자신의 과거를 얘기해준다.
나름 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교회에 나이트클럽을 세워주는 퀘스트 진행 중 앙드레와의 대화에서 판정에 성공하면 해리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키츠라기 경위에게도 강제로 춤을 추도록 선택지가 뜬다. 이때 권위 적색판정에 성공시키면 킴이 "좋아요, 이 사이코패스... 수준 잘 봤습니다. 발놀림이 아주 엉망진창이군요. 전 청소년 범죄 수사반에서 15년을 굴렀습니다. 나잇값 못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 말이지요, 잘 봐라, 이 *허접*들아!" 하며 유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어릴 적부터 항공 혁명 여단을 동경하여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려 했었지만 커가면서 레바숄에는 공군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RCM 소속 경찰이 되었다. ('저공의 에이스'생각 캐비닛 내면화 이후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확인 가능) 경찰 업무때 입고 있는 항공 점퍼와 카고 바지 역시 이와 관계있다.
상품화된 킴의 항공점퍼 태그에 있는 환류항해술(Volta do Mar, 본작에서는 창백을 통과하기 위해 항해자들이 수련하는 엄격한 정신양생법이다.)과 카고 바지의 동적 마장마술(Kinetic Dressage), 그리고 다른 옷에 있는 행동주의(Behaviourism) 스킬 보너스를 통해 킴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엿볼 수 있다.
동성애자로 추측된다. 발코니의 흡연하는 남자의 평정 백색 판정에 성공하면 생기는 '동성애적 지하조직' 생각을 내면화한 후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글 패치에서는 다소 모호한 뉘앙스로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담배피는 남자에 대해 말할 때 남자의 눈웃음을 떠올리는 듯 성적 호감을 느낀다는 묘사가 내비치거나, 주인공이 클라셰에게 유혹당해 쩔쩔대는 상황에서 킴은 이상하리만치 평정하다는 의욕의 감상, 게임 중반에 동력 마차 근처에서 얼쩡대던 양아치 둘에게 가죽 점퍼를 삥뜯을 때 '세상아 좆까라'와 '씹호모새끼' 둘 중 무엇이 마음에 드느냐 물으면 '씹호모새끼'를 택하는 모습에서 두드러진다.
상당한 중증 차덕후로 타고온 동력마차[28]가 경찰용 차량 치곤 필요 이상의 성능에 45,000레알이라는 고가의 모델이라 개인적인 욕구로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암시가 있다.[29] 만약 백과사전 지식이 높은 상태면 차량명과 스팩을 줄줄 꿰어 주어 드물게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행사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인 듯 하다.
그외에도 대형 크레인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장면 등을 보면 차량 말고도 기계, 특히 남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크고 아름다운 기계를 매우 좋아한다는 듯하다. 본인은 이런 점을 부끄러워하고 굳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동성애자로 추측된다. 발코니의 흡연하는 남자의 평정 백색 판정에 성공하면 생기는 '동성애적 지하조직' 생각을 내면화한 후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글 패치에서는 다소 모호한 뉘앙스로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담배피는 남자에 대해 말할 때 남자의 눈웃음을 떠올리는 듯 성적 호감을 느낀다는 묘사가 내비치거나, 주인공이 클라셰에게 유혹당해 쩔쩔대는 상황에서 킴은 이상하리만치 평정하다는 의욕의 감상, 게임 중반에 동력 마차 근처에서 얼쩡대던 양아치 둘에게 가죽 점퍼를 삥뜯을 때 '세상아 좆까라'와 '씹호모새끼' 둘 중 무엇이 마음에 드느냐 물으면 '씹호모새끼'를 택하는 모습에서 두드러진다.
상당한 중증 차덕후로 타고온 동력마차[28]가 경찰용 차량 치곤 필요 이상의 성능에 45,000레알이라는 고가의 모델이라 개인적인 욕구로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암시가 있다.[29] 만약 백과사전 지식이 높은 상태면 차량명과 스팩을 줄줄 꿰어 주어 드물게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행사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인 듯 하다.
그외에도 대형 크레인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장면 등을 보면 차량 말고도 기계, 특히 남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크고 아름다운 기계를 매우 좋아한다는 듯하다. 본인은 이런 점을 부끄러워하고 굳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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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Cuno)
본명은 "쿠노 드 로이테르(Kuuno De Ruyter)". 친구 쿠노쎄와 함께 목매달린 시체에 돌을 던지며 놀고있는 빨간머리 소년. 마약에 취해서 자신을 3인칭화하거나 온갖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초반부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리는 짜증나는 꼬맹이이다.
이 캐릭터는 주인공과 킴 다음으로 심혈을 들여 만들어놓은 캐릭터로, 플레이어의 스킬 구성에 따라 알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달라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용병 재판 시 경우에 따라서 킴 키츠라기가 총을 맞아 치료하러 극 밖으로 퇴장하게 되는데, 이때 킴을 대신하여 주인공의 파트너가 된다. 여담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풀 더빙을 지원하면서 성우가 변경되었다.
{{{#!folding (쿠노의 내면)
마약중독자 아버지 아래에서 가정폭력을 겪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본인도 어느 정도 마약에 중독되어있다. 쿠노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며, 남자 어른을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의 롤모델이 되어줄 강인하고 멋진 남자 어른을 갈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쿠노에게 폭력을 행사할 경우 쿠노는 주인공을 아버지와 겹쳐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며, 반대로 쿠노에게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너를 때리지 않아.라고 말해주면 쿠노는 투덜대면서도 주인공에게 협력적으로 나오게 된다.
모자라 보이는 언행과 달리 실제로는 상당히 머리가 좋은 편이며, 주인공이 제대로 경찰구실을 하고 있다면 주인공을 롤모델로 삼아 경찰을 동경하게 된다. 후반에 쿠노와 동행하게 된다면 쿠노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경찰후보생이 되어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것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일이 잘 풀린다면 실제로 경찰후보생이 되어 경찰의 꿈을 키울 수도 있다.
쿠노와 달리 쿠노쎄는 진짜로 살짝 이상한 아이로 묘사되는데, 쿠노는 쿠노쎄와 어울리기 위해 이상한 언행과 행위를 하며 배려해주면서도 동시에 쿠노쎄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클라셰 아만두 (미스 오란예 디스코 댄서)
기억을 잃은 채 호스텔 방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가장 처음 만나는 인물. 퇴폐적인 미모를 가진 장발의 여인으로 첫 만남에서 주인공이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선택지에 따라 시간대 등의 정보를 더 알려주기도 한다. 사건 조사의 중요한 참고인이며 이후 한동안은 옥상에서 담배만 피우고 있으나, 게임 후반부에 또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folding (비밀)사실 서방에서 온 스파이다. 생긴 것 부터가 서구권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동구권 미녀 스파이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 대놓고 복선. 차이가 있다면 레바숄은 작품 세계 기준 동구권이고 미녀 스파이 캐릭터가 서방[30]에서 파견된 스파이라는 것 정도 뿐.한때 산업스파이로 활동했으나 이를 들키는 바람에 피해 기업에게 쫓기는 것은 물론이요, 클라셰를 고용한 기업 역시 꼬리자르기를 위해 그녀를 암살하려 하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제대로 된 사법체계가 존재하지 않고 연합의 입김이(상대적으로) 적게 닿는 레바숄로 숨어들어온 것. 연합 소속 RCM인 주인공이 본인의 정체를 알아챌 경우 본인은 체포되어 본국으로 송환될 것임을 알기에 사건의 가장 중요한 축을 맡고 있음에도 진술을 회피한다."목 매달린 남자"의 정체는 파업 분쇄를 위해 파견된 용병대의 분대장이자, 동시에 클라셰의 연인이었다. 그는 진범에게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살해 당했고, 하디가 클라셰를 연모했기 때문에, 클라셰를 지켜주려고 제3자에게 총 맞고 죽은 용병대 분대장을 "목 매달아 처형"하는 시나리오를 꾸몄던 것이었다.클라셰는 이걸 이용해먹고 유유자적 빠져나갈 수도 있었지만 탈출하지 않았고[31], 목매달린 남자 사건을 익명으로 제보한다. 철저하게 은신해도 모자란 마당에 신고를 감행한 이유는 아무도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그 바람에 연인의 시체가 마당에 며칠이나 내걸려 아이들에게 돌을 맞는 처참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
로렌스 가르트(Lawrence Garte)
호스텔 "넝마 두른 소용돌이(Whirling-in-Rags)"의 매니저. 배경이 되는 호스텔을 포함하여 총 세 개의 호스텔을 관리하고 있는 실력있는 인물로, 지난 일요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하여 본래 일을 하던 바텐더 실비가 일을 때려치는 바람에 임시로 호스텔 1층 바를 관리하고 있다. 바텐더 취급할 경우 불쾌함을 내비치며, 또한 지난 삼일간 호스텔에서 사고를 치고 다녔던 주인공에게 매우 적대적이다. 플레이어가 그에게 하는 행동에 따라 호의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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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동물학자의 아내 레나
호스텔 "넝마 두른 소용돌이(Whirling-in-Rags)"에서 장기간 체류하고 있는 초로의 여성. 남편인 신비동물학자 모렐은 다리 건너편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인 그녀는 호스텔에 머무르고 있다. 클라셰와 함께 게임 초반 주인공 일행에게 호의적인 몇 안되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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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쎄 비툴라이넨(Cunoesse Vittulainen)
쿠노와 함께 시체 옆에 죽치고 앉아서 쿠노가 이상한 짓을 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소녀. 특유의 앙칼진 목소리로 시종일관 주인공의 성질을 긁으며 수사를 방해하는데, 알면 알수록 정이 가는 쿠노보다 훨씬 짜증을 유발한다. 루트에 따라서 주인공이 쿠노쎄에게 총을 쏴서 죽여버릴 수도 있다! 보통 게임에서 어린이 사망 장면은 절대 묘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주인공이 직접 어린이를 쏴죽이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전개. 다만 쿠노쎄를 죽이면 주인공이 빼도박도 못할 살인자가 되는 것이므로 즉시 게임오버가 된다.
사실 쿠노쎄는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상태라는게 강하게 암시된다. 때문에 경찰인 주인공에 대해 경계심을 품고 있으며 항상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한편 쿠노는 어느날 피를 뒤집어 쓴 채 쓰러져 있던 쿠노쎄를 거두어 동생처럼 데리고 다니고 있지만, 자신 또래임에도 살인을 저지른데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쿠노쎄를 내심 두려워하고 있다. 쿠노쎄 역시 쿠노 외에는 기댈 사람이 없기에, '어떻게든 자신의 운명을 쿠노와 엮으려고 하고 있다'는 주인공의 감상처럼 쿠노에게 이래라 저래라 사사건건 참견하면서도 그 말을 쿠노가 무시한다고 그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여담으로 쿠노쎄가 사용하는 언어는 현실의 핀란드어에서 따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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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파인즈 사의 대사 조이스 메시에(Joyce Messier)
대기업 와일드 파인즈의 대변인으로서 파업현장을 해결하기 위하여 마르티네즈에 와있으나 상륙은 못하고 있다. 풀네임은 리조이스 레이턴-메시에(Rejoyce Leyton-Messier). 굉장히 이지적이고 철학적인 논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도 높은 인물이지만 동시에 철저히 기업적 논리에 구속되고 이를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가렛 대처와 비슷한 포트레이트를 쓰는 것도 그러한 이유. 본인이 말하기를 초우파이다.
{{{#!folding (스포일러)
본작의 모든 수장급 등장인물이 그렇지만 그녀 역시 주인공을 배려하는 척 이것저것 이용해 먹는데, 작중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답게 난 너에게 다 말해주고 싶지만 권한이 없다는 걸 강조하며 주인공 스스로 꼭두각시를 자청하도록 만드는 수법을 쓴다. 자신에겐 와일드 파인즈 이사회를 대변하는 권한밖에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론 파업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이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선택이 곧 이사회의 선택이 되는 것. 다만 본인들이 고용주임에도 동료의 사망에 눈이 돌아가버린 용병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어릴적에 마르티네즈에 요트를 타고와서 놀다 간 적도 있으며 어촌 마을이 쇠락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어릴적에 마르티네즈에 요트를 타고와서 놀다 간 적도 있으며 어촌 마을이 쇠락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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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노조 대표 에브라트 클레어(Evrart Claire)
엄청난 고도비만에 사시, 탈모까지 있어 우스워 보이는 외모와는 반대로 뛰어난 정보력,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가지고 쌍둥이 형제인 에드거 클레어와 함께 항만노조를 장악하고 있는 마르티네즈의 실질적인 지배자. 이 형제는 번갈아가면서 항만노조 대표를 역임하는 방식으로 연임 제한 규정을 회피하고 있는데, 게임상에서 현 대표는 에브라트다 보니 에드거는 등장하지 않는다.[32]
굉장히 권력지향적인 인물로 쇠락한 어촌을 밀어버리고 청소년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독재적 성향의 인물들이 자기를 찬양하는 상징에 집착하는 것과 달리, 에브라트는 철저하게 현실주의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청소년 복합단지 건설과 관련한 대화 도중 아예 자기 동상도 세울셈이냐고 비꼬면, 에브라트는 '그런 상징따윈 쓰레기이며, 단지 그 자체가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덩치가 일반인의 2~3배는 될법한 엄청난 뚱보라 정상적으로 걸어다니기 어렵다보니 아예 자신의 컨테이너 사무실을 기중기로 옮겨서 다닌다고 한다.
{{{#!folding (스포일러)
그가 마르티네즈를 위하는 것은 진심이다. 말마따나 철저한 현실주의자로서 마르티네즈가 이대로 가다간 몰락할 것임을 알고 권모술수를 부리고 있다. 또한 청소년 복합단지 계획도 상당히 현실적인 계획안으로, 컨테이너에서 만날 수 있는 신자유주의의 화신과도 같은 빛을 휘는 초갑부도 납득할 정도로 비전이 있는 계획이다.
다만 독재자 같은 성향 또한 사실로, 도시 곳곳에 그의 끄나풀들을 심어두어 주인공을 비롯한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으며 주인공의 스킬이 높을 시 해당 복합단지 건설이 진행되면 현재 어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공해로 사실상 쫓겨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명색이 이 도시와 약자를 위한다는 노조위원장임에도 그들을 희생시키는 것을 '사소한'것으로 치부한다. 흔히 이런 인물이 그렇듯이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선민사상은 덤. 그래서 몇몇 NPC는 일반적으로 좌파로 분류되는 이 인물을 오히려 극우적으로 보기도 한다.
조이스 메시에가 제안하는 마약수사와 다른 퀘스트를 진행해 얻은 정보로 추궁해 보면 에브라트는 항만을 손에 넣기 위해 노조와 용병간의 전쟁을 정말로 원하고 있으며, 마르티네즈를 부흥하기 위해 대규모 마약 유통 사업을 계획하고 실제로 일부는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때문에 일부러 협상을 하러 온 조이스와의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 이 사실을 조이스 메시에에게 알려주면 경악을 하고서 항만을 넘기는 결정을 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자신의 계획을 알리는 것까지도 그의 계획이었다! 에브라트는 조이스의 배에 수십개의 도청장치를 붙여둘 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짰고, 그녀가 도덕주의자임을 파악하고서 일부러 더럽고 부패한 모습을 보여, 자신과 정말로 대립해 갈등을 벌여 와일드 파인이 더럽고 골치아픈 일을 떠안게 될 바에 그냥 항만을 넘겨주는 편이 낫다고 판단케 해 결국 항만을 손에 넣는다.[33] 주인공은 끝까지 에브라트의 손에 놀아난 것이다.
현실에서 가장 흡사한 인물을 뽑자면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코카인 밀매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는데, 자신의 고향인 메데인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던지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에도 적극적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했다. 물론 그 와중에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죽어갔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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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대 대장(Scab Leader)
파업중인 항만노조를 비난하면서 자기들에게 일할 권리를 달라고 주장하는 덩치 큰 사내.
{{{#!folding (스포일러)
그 정체는 와일드 파인즈가 파업 해결을 위해 고용한 민간군사기업 크레넬 소속 용병 라울 코르테네어(Raul Kortenaer). 계급은 원사로, 팀에서의 포지션은 총사. 또한 살인사건 피해자인 목매달린 남자 '렐리'(본명 엘리스 코르테네어)의 의붓형제이다. 리더였던 형제 렐리가 죽자 대신 팀을 이끌고 있다.
이후 렐리의 복수라면서 동료들과 술에 잔뜩 취한 채로 하디 청년단과 대치, 그 자리에서 용병 재판을 시작한다.
능력치 판정에 따라 죽거나 살아남을 수 있는데, 살아남더라도 미래는 어둡다. 아끼던 형제도 죽고 파업 해결 및 경비라는 업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철수했으며, 술에 취해 현지 노조원들 & 경찰들과 유혈사태를 일으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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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Gardener): 넝마두른 소용돌이 앞에 앉아있는 정원사. 시체를 부검하려는 주인공에게 암모니아를 주며, 내면세계 스킬이 일정치 이상이라면 고무장갑도 무상으로 준다.
이틀째에 돌입해 타이터스 하디를 심문하려하면 자신을 법적대리인이라면서 주인공을 가로막고 정체를 드러낸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뷰포트(Elizabeth Beaufort)로 에브라트가 미래를 보고 노조와 관련된 각종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렸을 때 거둬들여서 대학에 보내 변호사로 만든 인물이다.
자신을 후원해주고 대학까지 보내준 에브라트를 매우 따르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공산주의자 물이 많이 들었다. 에브라트는 엘리자베스의 이런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본인도 자신이 공부한 까닭이 이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식으로 한숨을 쉬는 것을 보면 불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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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청년단의 리더 타이터스 하디(Titus Hardie)
항만노조 자체적으로 결성된 자경단이자 마르티네즈의 유일한 치안조직 '하디 청년단(Hardie Boys)'의 리더. 하디 보이즈는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지만 6명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1명은 주동자 루비로 게임상에선 마지막에 등장한다.
이곳의 치안은 본인들이 담당한다며 주인공과 킴에게 까칠하게 굴지만[34], 용병재판때 그들의 편을 들면 주인공을 인정하며 하디 청년단에 들어올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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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자 화물차 기사(Racist lorry driver)
게임내 대표적인 인종차별주의자로서 주된 희생양은 주인공의 동료인 킴 키츠라기 경위다. 능력치 판정에 상공하면 사실 자기가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데다 비만에 추남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어서 될 대로 돼버려라 하는 식으로 패배주의에 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았다. 인종주의 성향은 그냥 막나가다 보니 부차적으로 따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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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저헤드(Measurehead)
성우는 디지 드로스[35]. 본명은 "장 뤽(Jean-Luc)", 항만노조의 본부인 컨테이너 기지로 들어가는 문을 개방하는 버튼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으로서 엄청난 체격을 자랑한다. 대사도 전부 굵은 글씨에 대문자로 표기된 걸 봐선 목소리도 굉장히 굵직하고 깊게 울려퍼지는 듯.
별명인 메저헤드(머리 측량)부터가 골상학을 암시하는데, 이름값에 걸맞게 우생학과 인종주의에 기반한 자신만의 기묘한 인종이론을 펼친다. 인종비하 발언들을 객관적인 것처럼 꾸미고 난해한 용어를 듬뿍 쳐서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는데, 그걸 이해하는 척 받아들이거나 힘으로 제압해서 비키게 하는 것이 가능. 백과사전 체크로 인종이론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짚을 수 있고, 수사학 체크로 방금 전 했던 말과 모순되는 발언을 짚을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말을 돌리며 흘려넘기려 하기 때문에 도움은 안 된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초반부 악역. 알아듣기도 난해하고 불쾌한 지문[36]으로 뉴비들을 접게 만들기도 해서 일부에선 환불 수문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분명 문무겸비 캐릭터이긴 한데,[37] 그 강한 힘은 경비 노릇에나 쓰고 있고, 그 좋은 머리는 유사과학과 인종차별에나 쓰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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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아르누(René Arnoux)
흑인 노인으로서 열성적인 왕당파이다. 친구인 가스통 마르탱(Gaston Martin)과 페탕크를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젊었을 적, 전쟁에 참전해 훈장 2개를 받은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folding (스포일러)
5일차에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니고 만다. 가스통과 대화해보면 과거 르네는 그와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하던 사이였음에도 가스통에게 몰래 동성애적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이 호모포비아여서 내적 갈등과 자기혐오로 이를 애써 무시해왔다는 점 또한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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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상스(Plaisance)
서점 주인. 미신에 경도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악화되어가는 경영 상태에 걱정을 가지고 있다. 남편과 딸이 있으며, 남편은 다른 사업을 하고 딸은 서점 일을 돕고 있다. 곧 좋은 곳으로 이사해 형편이 나아질 거라고 하는데, 백과사전 스킬 체크를 통과하면 이사하려는 그 곳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못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2. 배경
출처-
엘리시움 (Elysium)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이다. 창백(the pale)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들은 구형의 행성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회색 빛에 둘러싸인 평평한 원반모양 이라고 한다.
엘리시움의 지형은 현실의 지구처럼 연속된 지형을 거대한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7개의 이솔라(isola) 지형이 독립적으로 각각 존재하고 그 사이를 창백이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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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 (the Pale)[38]
각 이솔라를 둘러싸고 있는 정체불명의 공간이다. 창백은 무색 무취하며 형태도 없고 일반적인 물리법칙, 인식, 숫자, 언어, 데이터 등이 모두 중단되고 희미해지는 공허, 공백 내지 절대적인 무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측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그 경계에 닿는 이솔라의 모든 물질과 생명을 빨아들이고 인간의 정신에까지 장애를 입히기에 이곳을 뚫고 다른 이솔라를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다수의 희생과 연구 끝에 창백을 건너 통신하거나 여행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나 창백을 여행하는 일은 실종과 장애 발생의 위험이 크다. 창백을 연구하는 학문을 엔트로피학(Entroponetics)이라고 부른다.
엘리시움 전체 면적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확장 중이다.
창백은 게임에 종말론적이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면서도 동시에 클래식 RPG에서 자주 표현되던, 검은 안개로 뒤덮여 들어갈 수 없는 게임 배경 외 지역에 대한 비유가 되기도 한다. 값이 없는 무의 공간이지만 특수 이동수단을 통해 건너갈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도 그런 면에서 유사하다.
- 이솔라 (I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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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이솔라. 옛 옛 세계(Old Old World)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레바숄 자체가 문디 이솔라의 식민지였고 작중 자주 언급되는 돌로레스 데이(Dolores Dei)나 수-라-클레, 오랑예가 전부 문디 이솔라 출신이거나 문디 이솔라 이기 때문에 레바숄 문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의 유럽과 연관돼있다.
문디(Mundi)는 라틴어로 세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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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린데
해양 중심의 이솔라로 쉬렌 왕국(Kingdom of Suresne, 오늘날의 수-라-클레(Sur-la-Clef))의 탐험가(La Navigateur)왕 아이린(Irene)과 돌로레스 데이(Dolores Dei)에 의해 약 3백년전 발견되고 식민지화되었다. 약 8.5억 명의 인구가 흩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술린데 이솔라의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이며 그 바다 한 가운데는 바다를 마주하라(Face-A-La-Mer)라는 이름의 군도가 있다. 군도는 대략적으로 거대한 한 개의 섬과 작은 한 개의 섬, 그리고 그 사이를 작은 섬과 암초가 채우고 있다.
가장 거대한 섬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은 섬'이라는 뜻의 라 까이유(La Caillou)이며 가장 비옥한 지대라고 한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이기도 하다. 레바숄은 이 라 까이유 섬에 위치해 있다.
네덜란드어로 인도네시아 군도를 뜻하는데, 고대에 세올에서 이주한 원주민이 존재했고 수백 년 전 서방에 의해 식민화되어 번성했다는 설정은 현실의 오세아니아와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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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숄 (Revachol)
본래 쉬렌 왕국의 식민지로 건설되었으나 새로운 왕국인 레바숄 종주령으로서 독립하였다. 크게 발전한 도시라서 한때 세계의 수도로 불렸으나 왕정을 뒤엎는 공산주의 혁명과 이를 진압하기 위한 연합군의 공격 후 쇠락.
크게 동부, 서부, 삼각지(La Delta)로 나뉘어져 있다. 삼각지는 금융 산업의 중심지, 동부는 전쟁 복구가 끝난 중산층 거주지인 데 반해 서부는 가난과 혼란이 판치는 빈민 구역이다. 본작의 무대는 서부 잼록(Jamrock) 구역의 마르티네즈로 종주령 시절 식민 기업이었던 '와일드 파인즈'가 소유하는 '대 레바숄 공업 항구'가 위치한다.
명목상 통치 주체는 다국가연합(Coalition of Nations)이라는 불리는 해외 국가의 모임이다. 공산주의 혁명으로 코뮌화된 레바숄을 전쟁으로 격파하고 현재 레바숄을 간접 통치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를 주된 사조로 삼는다. 부패한 왕정 타파와 공산주의 혁명으로 인한 코뮌, 그리고 혁명 전쟁에서 패한 후 외국 연합의 지배( 빈 체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파리(프랑스)가 생각나는 대목. 실제로 게임 속에서도 꽤 많은 수의 프랑스 어휘와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 레바숄이 프랑스의 항구도시라는 점, 그리고 '라 레바숄리에르'라는 혁명군가가 있다는 점에서 마르세유와의 연결점도 찾을 수 있다.[39]
이름은 사법부를 상대로 폭탄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처형된 프랑스의 아나키스트 "라바숄(Ravachol)"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클라셰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급한다면 소름 백색 체크를 통과해 두 달 이내에 레바숄이 독립하거나 자치권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교회에서 춤에 몰입하면 22년 후 도시가 핵 폭격을 받을 것이고 주인공만이 이것을 막을 수 있다는 도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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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올
킴 키츠라기 경위 선조의 고향 이솔라. 정작 킴의 조상은 레바숄로 이민 온 지 수백 년 전이라 킴은 레바숄 토박이다.
방어적이고 고립지향적 이솔라로 알려져있다. 세올라이트(Seolite)라 불리는 원주민들은 발전된 미세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으로 수출도 많이 한다. 항공기업의 소유주인 키지온 에엔드라흐트(Kijion Eendracht)가 세올라이트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세올은 현대적 국가로 구성된 이솔라는 아니며 매우 경직된 사회체계와 가혹한 형벌체계, 지나친 방어적 성향으로 인해 다른 인류로부터 접근이 어려운 이솔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세올을 떠나 다른 이솔라로 정착한 세올라이트는 그러한 가혹하고 경직된 습속을 버리고 현지에 빠르게 적응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금처럼 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과거에 세올 제국은 서구지방에 샤오(Shao)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들에게 알려진 샤오는 야만적이고 신비롭고 서구의 이국적인 판타지를 충족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서구의 많은 이들은 아직 샤오의 전설을 진짜라고 믿고 있다.
현실의 동아시아에 대응된다. ( 서울과 비슷한 지명, 킴(Kim)이라는 한국적인 인명, 키츠라기(Kitsuragi)라는 일본적인 인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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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드
100년 전 혁명(Antecentennial Revolution)이라 불리는 공산주의 혁명의 발원지. 경제학자이자 역사적 유물론자로서 과학적 공산주의를 주창한 공산주의의 아버지, 현실의 카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레닌를 합친 듯한 크라스 마조프(Kras Mazov)를 탄생시킨 이솔라이며 크라스 마조프가 이끄는 공산당은 혁명을 일으켜 혁명정부를 세웠으나 붕괴되었다. 그라드 혁명의 여파로 레바숄에서도 공산주의 혁명이 발생한 것이다.
원래 그라드에는 크라소비치(Krasovich), 라르소비치(Larsovich)같은 부계명을 쓰는 풍습이 있는데 혁명 중에는 이를 모계명으로 쓰는 것으로 강제하였다가 혁명이 실패하면서 흐지부지되었다.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한 이솔라로서 70년 전에는 진공관 스피커 발전을 일으켜 로큰롤 음악 문화를 일으켰으며 기타에 기반을 둔 남성적인 음악 문화, 펑크(Funk) 역시 그라드에서 탄생하여 레바숄에 영향을 끼쳤다. 전화기 역시 그라드에서 발명되었다.
때문에 디스코 엘리시움 세계관에서 지역번호 001은 그라드에 배정되어 있다(레바숄은 005). 프로그래밍도 발전한 모양인지 오르비스(Orbis)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그라드에서 인기 많다고 한다. 그라드의 도시 미로바(Mirova)는 레바숄이 망해버린 이후 세계의 수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실의 러시아에 영감받은 이솔라인데다 반러 감정이 강한 에스토니아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세계의 경제적, 문화적, 과학적 중심이 되어버려 현실의 러시아보다 대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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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
사마라 인민 공화국(The People's Republic of Samara)은 공산주의 혁명에 의해 탄생하여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국가로 현재는 모럴린테른의 국제 원조를 받는 빈국으로 전락했다. 반면 이솔라의 다른 국가, 사프르 제국(Safre Empire)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중 하나다.
그라드의 공산주의 혁명에서 영향받아 신-야오(Hsin-Yao)라는 지방에서도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 레바숄처럼 코뮨이 잠깐 형성되었으나 나중에는 무너지고 다시 제국으로 편입되었다. 그라드 이솔라와는 톈엔 갈등(Tien-En conflict)이라고 하는 대리전을 12년째 치르고 있다. 그 대리전의 양상은 매우 참혹하기로 유명하며 그 참혹함은 주로 그라드에 의해서 자행된다. 특히 리 스민(Li shmin)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진 악명높은 전쟁 범죄가 매우 유명하다. '리 스민'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사를 가르키는 말이 될 정도.
삼 보(Sam Bo)라는 무술이 유명하다. 사마란 권투(Samaran Boxing)의 줄임말인데, 활쏘기부터 마상전투까지 거의 모든 무술을 포함하는 것이나 주로 아름답고 강력한 1대1 무술중심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삼 보 스타일'은 은신, 명석함, 멋짐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현실의 삼보(Sambo)라는 격투기에 따온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그래플링과 타격을 모두 아우르는 실전성이 높은 맨손 격투기이며, 그만큼 삼보 선수들이 MMA로도 많이 진출한다. 삼보 베이스의 MMA선수로는 UFC 챔피언이 된 하빕, 마카체프 등의 러시아 선수들이 유명하다.
시게이(Siigay) 군도는 레바숄 혁명 이전까지 현재 마르티네즈의 공업 항구를 소유하는 와일드 파인즈 그룹에 의해 식민 지배되었다. 사마라 이솔라의 지형은 소보다 염소를 키우기에 유리하며 사마라산 유제품과 축산물은 세계적으로 수출된다.
현실의 중국에 모티브를 삼은 이솔라이다. 그라드와의 갈등 역시 현실의 중국-소련 국경분쟁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
이솔라는 창백에 둘러싸여 물질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거대한 땅으로, 현실의 대륙에 대응한다. 문디(Mundi), 세올(Seol), 사마라(Samara), 그라드(Graad), 카틀라(Katla), 일마라(Iilmaraa) 그리고 작중 무대인 레바숄이 있는 인술린데(Insulind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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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디스코 엘리시움 세계관의 기술력은 현실과 정확히 대응하지는 않으나, 대략적으로 냉전 초기와 비슷하다. 전차[40]와 비행선[41]과 비행기가 존재하며 자동차(동력 마차; motor carriage라고 부르는 승용차부터 대형 화물트럭까지)도 대중화되어 있다.
총기의 경우 작중 레바숄 민병대나 항만노조가 쓰는 총기는 한 발 쏘고 장전하는 전장식[42]인데 이는 후장식 화기 금지법 때문이다.[43] RCM 신입들은 군용화기로 훈련받으나 배치되면 전장식 총을 배급받는다. 크레넬 용병들은 반자동소총을 사용하며 주인공도 증거품으로 볼트액션을 입수할 수 있다. 자동화기의 존재도 언급되며 50년전인 혁명 당시에도 사용되었다. 15년전 핵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는 언급도 있다.
8. 줄거리
주인공은 엉망이 된 호스텔 방에서 지독한 숙취와 함께 눈을 뜬다. 자기 이름과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널부러진 옷을 주워입고 거울로 얼굴을 확인한 후 방 밖으로 나선다. 숙소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형사이며, 사건에 배정되어 이곳에 왔으나 사흘 내내 술만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층에서 다른 관할서에서 파견된 킴 키츠라기 경위를 만난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에 대해 말해도, 킴은 숙취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건에 관해 설명해준다.이후 주인공은 킴과 함께 레바숄의 가장 어두운 구역인 마르티네즈를 탐방하며 살인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내야 한다.
본 작은 일반적인 게임처럼 메인퀘스트/사이드퀘스트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메인퀘스트 위주의 굵직한 이야기로 스토리를 요약하기는 어려우며[44], 스킬에 따라 정보의 취득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마르티네즈 서쪽에서의 활동은 수로의 다리가 연결되는 수요일부터 가능하는 등 임무의 시작과 끝에 시간차가 있다. 따라서 아래 줄거리는 살인사건 관련된 임무(Tasks)와 그 외의 임무로 줄거리를 요약한다.
8.1. 살인사건 관련
- 주인공은 킴 키츠라기와 함께 호스텔 공터에 목이 매달린 시체를 끌어내리고 현장 부검을 실시한다. 시체의 역한 냄새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나 주변의 정원사로부터 암모니아 염제를 빌려서(혹은 가게에서 사거나) 이를 해결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항만노동자들이 지목된다.
- 주인공은 항만 노동조합의 대표인 에브라트 클레어(Evrart Claire)의 부탁(협박성으로 빈 집의 문을 열어놓기)을 수행하고 자신의 이름, 과거와 살인사건에 대한 일부 단서(하디 보이즈와 용병들)를 청취한다.
- 또한 주인공의 잃어버린 총에 대한 단서를 듣는 대가로 주인공은 에브라트 클레어의 추가 부탁(재개발을 위한 어촌 주민의 서명)을 수행하고 잃어버린 총을 회수한다. 참고로 잃어버린 총은 어느 정신나간 노파가 경찰흉내를 내기위해서 취득하였으나 총알이 없어서 그녀는 총을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 노파는 하디 보이즈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 살인사건 피해자의 고용회사인 와일드 파인즈(Wild Pines)의 대사로서 마르티네즈에 있는 조이스 메시에르(Joyce Messier)에게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줘서[45] 신뢰를 얻은 다음, 살인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청취한다. 그들은 크레넬(Krenel)로 불리는 용병으로서, 죽은 시체는 그들의 우두머리 용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두머리의 사망에 따라 복수를 갈구하는 다른 용병들은 마르티네즈로 잠입하여 신분을 숨기고 있으며 누가 그들의 대장을 죽였는지 찾는 중이며 그들의 범인을 찾는 순간 마르티네즈 일대에는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와일드 파인은 용병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였다고 한다.
- 크레넬 중 한 명은 바로 항구 광장에서 피켓을 들고 노조의 파업을 비난하는 구사대 리더(Scab Leader)임이 밝혀진다. 스캡 리더에게 가서 이를 추궁하면 모른 척한다.
- 발코니에서 담배피는 남자를 추적하던 주인공은 그의 집에서 그의 '주말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일요일 친구는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했다고 한다. 다만, 그에 따르면, 집단폭행과 교수 당시 현장은 전혀 시끄럽지 않고 마치 의식처럼 조용했다고 한다.
- 호스텔 넝마 두른 소용돌이에는 수상한 복장(공무원 복장)의 남녀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다소 온화하지만 사무적인 태도의 여성과 금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선글라스를 쓴채 퉁명스럽게 주인공을 대하는 남자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 화요일부터는 호스텔인 '넝마 두른 소용돌이'에 하디 청년단(Hardie Boys)이라는 노동조합 무력집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항만노조의 무력단체로서 마르티네즈를 실질적으로 관할하는 일종의 경찰노릇을 하고 있다. 그 우두머리는 타이터스 하디(Titus Hardie)라는 남성으로 공터의 목매달린 시체는 자신들이 저지른 것임을 쉽게 자백한다. 죽은 용병은 술에 취해 술집의 여자를 강간하려고 했기에 자기들이 집단 폭행하고 목매달아 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과 킴 키츠라기 경위는 수적 열세와 법률적 불리함으로 이들의 자백에도 이들을 체포하지 못한다.[46] 참고로 하디 보이즈에게 법률 조언을 하는 변호사는 초반에 주인공에게 장갑을 헌납한 정원사로서, 노동조합이 투입한 스파이였던 것이 밝혀진다. 본명은 엘리자베스로서 법률 공부를 수료하여 변호사가 된 후, 노동조합측 변호사로서 활동하는 중이다.
-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서는 하디 보이즈에게 경찰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스킬이 높다면 스킬 체크로 통과할 수 있고 스킬이 낮아도 플레이어가 수행한 각종 임무와 정보(에브라트 클레어의 호의, 미친 노파의 돌봄, 크레넬 복수 등)에 가산점이 증가하여 스킬 체크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 타이터스 하디에게 권위를 인정받는다면, 그들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강간 피해자 여성을 조사할 수 있게 된다. 그녀는 바로 게임 초반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눈 미스 오랑예 디스코 댄서 클라셰였다. 그녀의 본명은 카타진 알라셰(Katarzine Alaczije)로서 오란예에서 산업 스파이짓을 하다가 버림받고 도망쳐 막장동네인 레바숄 마르티네즈까지 왔다고 한다. 그녀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분증이 담긴 부표를 바다에 버렸으며 밤마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그녀의 발코니에서는 오월의 종이라는 은방울꽃(May bell)이 발견된다.
- 하지만 그녀에게 이를 물어보면, 자신은 죽은 용병에게 강간당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와 자주 마약에 취해 환각 섹스파티를 즐기던 사이임을 밝힌다. 이를 하디보이즈에게 말해주면, 하디보이즈는 그 용병이 클라셰를 강간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주는데, 클라셰는 이 역시 별 거 아니라고 부정한다. 참고로 소용돌이 공터에 시체가 있다고 RCM에 신고를 한 것도 클라셰임이 밝혀진다. 전화선을 조작하여 목소리를 변조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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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발코니에 있는 은방울꽃이 사실 공산주의의 상징이라는 점, 클라셰를 체포하겠다는 주인공과 킴 키츠라기 경위의 추궁에 못이겨 결국 자신의 진짜 본명[47]과 살인사건의 진상을 말해준다.
죽은 용병은 목매달려 죽은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죽은 것이다. 용병이 죽은 밤, 클라셰와 섹스하기 직전 창문 밖에서 날아온 총알이 용병의 열린 입을 꿰뚫은 것이다. 크게 충격받은 클라셰는 약에 취한채 1층으로 내려갔고 거기에서 늘 그렇듯 술을 마시고 있던 하디 보이즈에게 도움을 청한다. 여기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등장하는 것이 루비라는 여자다. 루비는 하디 보이즈의 실질적인 리더였으며, 클라셰가 도움을 요청한 그 때 마치 원래부터 이런 일을 예상했다는 듯이 척척 일을 해결했다고 한다.
그녀는 사건을 듣자마자 부검을 예상하여 죽어가는 용병의 시체를 샤워실에 목매달아 마치 용병이 목매달려 죽은 것처럼 시체 현상을 유도하고 하디 보이즈를 시켜 이를 공터에 매달았다. 마치 하디 보이즈가 집단 폭행후 교수하여 용병을 살해한 것처럼 사건 현장을 조작한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동기가 있다. 루비는 레즈비언으로서 클라셰를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정도 친해져 키스까지 한 시점에서 루비는 클라셰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제안하였고 클라셰는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클라셰와 용병이 가까워지자 이를 질투하였다고 한다.
즉, 루비는 옥상으로 바로 통하는 비밀통로로 남들 모르게 재빠르게 옥상으로 와서 어두컴컴한 창 밖에서 일격에 용병을 죽이고 유유히 1층으로 내려가 하디 보이즈와 함께 클라셰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자신의 범행을 숨긴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클라셰를 킴 키츠라기 부서의 감옥으로 보호 겸 체포하는 비밀 임무가 있다. 또한 초반 용병 시체 부검시 용병의 사인이 총상이라는 비밀 임무도 있기 때문에 초반에 이를 눈치챈 플레이어도 있을 것이다. - 또한 용병이 살해된 방에서 탄환의 각도를 조사하던 주인공과 키츠라기 경위는 높은 확률로 (클라셰 말처럼) 유리창 바로 앞에서 총을 쐈다고 추정하나, 장거리에서 저격했을 소수의 가능성때문에 추가적인 지점 3곳을 조사하기로 한다.
- 하디 보이즈에게 루비의 행방을 추궁하는 주인공은 루비가 유력 용의자고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하디 보이즈를 이용하였다는 점과 루비가 화장실 간답시고 15분씩이나 비우는 등 알리바이가 수상한 점을 납득시켜 루비가 마르티네즈 서쪽의 어촌 부근으로 갔다는 진술을 얻는다.
- 어촌 마을에서 빈 방(이자 눈먼 할머니가 주인공에게 공짜로 제공한 방)을 조사하던 주인공은 방 바닥에서 9mm 탄환을 발견한다. 또한 눈먼 할머니로부터 루비가 월요일 아침(킴 키츠라기가 마르티네즈에 도착한 날)에 북쪽으로 갔다는 말을 듣는다. 마르티네즈 외부로 갔다면 남쪽으로 갔을 것이나 북쪽으로 갔다면 아직 마르티네즈 내부에 있는 것이므로 주인공과 키츠라기 경위는 마르티네즈 서쪽의 반도를 수색한다.
- 클라셰의 방을 저격예상 지점으로 예상되는 3군데 중 2군데 장소에서 각도와 거리를 관측한 결과, 해당 장소에서는 클라셰 방에 저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어진다.
- 주인공과 키츠라기 경위는 망해버린 프린터 회사 건물(FELD) 앞에서 아들과 관광중인 중년 남성을 발견하고 대화를 나눈다. FELD 건물 앞에서 주인공은 어촌 마을 북쪽에서 유일하게 탐색되지 않은 장소가 이 곳임을 깨닫고 FELD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 FELD 지하에서 키츠라기 경위와 루비의 행방을 추적하던 주인공은 루비의 백색 소음 함정에 걸려 육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위기에 빠진다.[48] 그리고 루비와의 대화에서는 클라셰의 진술과는 상반된 내용을 알게 된다. 용병의 시체를 목매달아 사인을 조작하는 것은 클라셰의 아이디어였으며, 본인은 용병에 질투를 느낀 적이 없다는 점, 도망친 것 역시 용의자에게 억지로 진술하게 만드는 주인공의 악명을 듣고 무서워서 숨은 것이지 딱히 죄를 지어서 그런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또한 루비 본인은 라 푸타 마드레라는 갱을 위해 일하는 일종의 스파이로서, 클라셰의 옥상에 자주 간 이유 역시 클라셰를 사랑해서도 있지만 월링-인-랙스 옥상에 있는 안테나를 이용해 통신을 도청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결국, 루비의 말에 따르면 용병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클라셰 본인이다. 또한 루비는 주인공이 처음 마르티네즈로 왔을 때,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함께 왔음을 언급한다.
- 주인공은 루비의 백색소음 함정에서 탈출하고 루비는 자살하거나 도망친다. 어쨌든 주인공과 경위는 루비의 텐트를 뒤져 루비의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이에 따르면 루비는 용병을 살해한 진범이 아니다.
- 결국 유력한 용의자인 클라셰를 추궁하기 위해 다시 월링-인-랙스로 돌아온 주인공과 경위는 크레넬 3인방이 취한 상태에서 완전무장한채 하디 청년단과 대치하는 상황을 목격한다. 그리고 주인공을 이를 중재하기 위하여 중간에 끼여들어가 크레넬을 설득하려고 하나 크레넬은 이미 '하디 청년단 본인들이 용병을 죽였다'는 진술을 듣고와서 하디 보이즈가 진범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인공은 각종 단서를 통하여 크레넬을 설득하려고 하나 유력 용의자인 클라셰는 크레넬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도망치거나 체포되어) 현장에서 사라져있고 다른 유력 용의자들 역시 사라지거나 크레넬이 납득하지 못한다. 결국 설득은 실패하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 주인공의 스킬 체크에 따라 죽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달라지는데, 큰 틀에서 보자면 하디 청년단과 크레넬 다수가 총에 맞으며 그 중 일부는 죽는다. 특히 하디 청년단은 아무리 최선의 결과에도 최소 3명(글렌, 테오, 앵거스)은 죽는다. 또한 주인공은 총을 적어도 한 방은 맞게되어 사경을 헤매게 된다.[49] 키츠라기 경위 역시 멀쩡하게 살아남거나 크게 다칠 수 있다. 만약 크게 다친다면, 주인공의 동료로서는 무려 쿠노(Cuno)[50]가 투입된다.
-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 끝에 다시 깨어난 주인공은 사람들이 사라진 황량해진 마르티네즈를 본다. 또한 총격전에 대하여 다수의 NPC들이 하는 반응을 보게 된다. 호스텔 앞에는 붉은 중유로 복수를 암시하는 그라피티[51]가 쓰여져있는데 담배를 사서 여기에 불을 붙일 수 있다.
- 유력 용의자가 아무도 없이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주인공과 경위는 어촌에서 2인용 작은 배를 빌려 마지막 총격 발사지점 후보인 섬으로 향한다. 그 섬은 오래전 공산주의 혁명당시 대공방어기지가 있었으나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면서 수십년째 무인도로 버려진 곳이다. 한편 어촌의 쌍둥이들은 그 섬에 가본 적이 있는데 이미 '불 아저씨(Fire Guy)'라고 불리는 남자가 거주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다.
- 주인공은 버려진 기지 안에서 누군가가 살고 있는 흔적을 발견한다. 그리고 기지의 버려진 초소에서 마르티네즈를 바라보면 월링-인-랙스의 옥상, 즉 클라셰의 방이 잘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곳에서 총이 발사된 것이다.
- 그리고 섬의 한 곳에서는 기력이 쇠한채 총을 잡은채 앉아서 쉬고 있는 노인 탈영병 '불 아저씨', 이오세프 릴리아노비치 드로스(Iosef Lilianovich Dros)를 발견한다. 그는 40여년 레바숄이 공산주의 코뮌이 되었을 때, 공산주의 정치장교였으며 코뮌이 외국군에 의하여 패하여 점령당할 당시 도망쳐 40여년간 숨어산 것이다. 마르티네즈 상업 빌딩 지하의 숨겨진 소총들, FELD 빌딩 지하의 공산주의 찌라시 등은 전부 그와 그의 동료 공산주의자들의 흔적인 것이다.
- 그리고 탈영병은 결국 자신이 용병을 죽였음을 실토한다. 40여년동안 섬에서 섬으로, 지하에서 지하로 외롭게 살던 그는 기지의 초소에서 라이플의 조준경으로 마르티네즈 시내를 보면서 실패한 공산주의 혁명을 곱씹고는 했는데, 클라셰를 자주 보면서 어느덧 그녀에게 정이 들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마약에 취한채 폭력적인 용병과 섹스파티를 벌이는, 탈영병 눈에는 전혀 곱게 보이지 않을 여자였으며 클라셰와 용병에 대한 질투 혹은 (파시스트처럼 보이는) 용병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장거리 저격으로 용병을 쏘아 죽였던 것이다. 원래는 뇌를 노렸는데 입을 맞힌 것이라고 한다.
- 또한 클라셰의 옥상에 오월의 종 꽃을 놔둔 것도 드로스였다. 슬픔에 빠진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몰래 소용돌이의 옥상까지 간 것이다. 그리고 왕정을 증오하여 마르티네즈 광장의 동상(혁명으로 실각한 왕 필리프 3세의 동상) 가슴에 총을 쏴서 총흔을 남긴 것도, 수십년 전 에브라트 클레어의 노조 경쟁자에게 총을 쏴서 암살한 것도 탈영병이었다. 에브라트 클레어 형제와는 거래를 하여 클레어 형제가 항만노조를 장악하게 만들었으나 에브라트 클레어는 사회민주주의자로서 현상유지에 만족하고 결국 탈영병이 원하는 공산주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52] 그리고 월링-인-랙스 공터에서 공놀이를 하는 왕당파 참전용사 노인 르네(Rene)도 그가 증오하여 언젠가는 죽이려 했으나 아직 죽이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점이 되면 르네는 이미 사망한 상태인데, 이를 말해주면 탈영병도 슬퍼한다. 아마 지금까지 일부러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53]
- 체포하려고 하자 섬에서 그냥 늙어죽고 싶은 탈영병은 충격받아 혼수상태가 되고 주인공의 눈앞에는 유령 벌레라고 불리는 인술린데 대벌레(Insulindian Phasmid)가 등장한다. 이에 탈영병은 더 충격을 받는다. 이 시점에서 그는 거의 혼이 나가버리며, 나잇대와 생활환경에 빗대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왕성했던 원기마저 사라져버린다. 전기화학 판정에 성공하면 킴이 인술린데 대벌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쿠노와 함계하는 경우 사진은 찍을수 없고, 이와 관련된 선택지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이 쿠노의 단점이라고 언급한다.) 벌레의 둥지에서는 (클라셰의 여권이 부표에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한정) 클라셰의 여권과 탈영자가 잃어버린 라이플 스코프, 그리고 죽은 용병의 투구가 발견된다.
- 2인용 배에 자리가 없어 압송할 수 없음을 깨달은 주인공과 경위는 멍한 상태에 빠진 드로스를 나중에 다시 체포하러 오기로 결정하고 일단 둘만 어촌마을로 복귀한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주인공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소용돌이에서 본 공무원 복장의 남녀커플, 쟝 비크마르(Jean Vicquemare)와 유디트 미노(Judith Minot) 그리고 FELD건물에서 아들에게 역사를 설명하던 트란트 하이델슈탐(Trant Heidelstam)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루비가 말한 주인공의 원래 경찰 동료인 것이다.
- 그들중 리더격인 장 비크마르는 주인공의 기억상실과 알콜중독때문에 모든 것을 망쳤다고 주인공을 비난하며 경찰직을 포기하라고 압박한다. 그에 따라 즉석에서 플레이어의 행적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진다.
- 장은 주인공을 직위해제시키고 싶어하며, 유디트 미노는 그래도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트란트는 기본적으로 중립이다. 장을 설득하지 못해도 유디트가 여전히 주인공을 지지한다면 반드시 복귀하며, 유디트마저 주인공을 포기한다면 킴이나 쿠노가 아무리 변호 해줘도 반드시 퇴출엔딩이다.
- 킴 키츠라기 경위와 쿠노는 일종의 변호사로 주인공의 행적과 발언들을 변호하고 특히 살인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점 등을 이유로 주인공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그들을 설득한다. 킴이 부상당하고 쿠노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주인공 혼자서 재판에 임해야한다. 킴의 변호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지만 쿠노의 변호는 영향력이 약해 별 도움이 안 된다.
- 대벌레에 대해서 장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54]. 그러나 트란트나 유디트는 흥미로워한다.
- 술을 끊었는지 여부는 주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았거나 생각캐비넷으로 "현실의 황무지"를 찍어 금주를 결심했다면 유디트가 "적어도 며칠간은 마시지 않은게 분명하다."고 비호해준다. 그러나 어쨌든 사건을 제대로 해결했다면 술의 영향은 미미해진다.
- 주인공이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득해서 서에 복귀한다면, 3명의 동료는 주인공을 다시 받아들이고 주인공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과거와 기억[55]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주인공과 41서 동료들은 성공적으로 RCM으로 복귀한다.
- 혼자서 동료들을 설득했다면 동료들과 함께 서에 복귀한다.
- 킴과 함께 설득을 했고 킴에게 41부서에 함께할 것을 제안해서 승락했다면[56] 킴도 함께 41부서를 따라 복귀한다.
- 킴이 제안을 거부했거나, 혹은 킴에게 41부서에 함께할 것을 제안하지 않았을 경우 주인공은 킴과 작별의 악수를 한 뒤 킴을 뒤에 남겨두고 동료들과 함께 서에 복귀한다.
- 복귀할 경우 장이 주인공을 부축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쿠노와 범인을 찾는데 성공했다면 쿠노를 청소년 경찰 프로그램에 지원시킬 수 있다.[57] 이 경우 쿠노도 함께 서에 복귀한다.
- 만약 설득하지 못했다면... 주인공은 경찰 직위에서 퇴출된다. 41서 경찰들은 서로 돌아가고 주인공은 병을 걷어찬 뒤 거주를 허락받은 어촌의 빈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것도 딱히 배드엔딩은 아니다. 주인공은 자유인이 되며, 어차피 레바숄에서 외세가 철수할 것이기에 RCM도 개편이 불가피하다. 곧 레바숄은 주인공의 '사소한' 결함에 아무 것도 신경 안 쓴다.
- 각 임무에 대한 후일담은 없으며 바로 크레딧 화면으로 넘어간다.
8.2. 기타
- 크립티드 추적 : 신비동물학자인 모렐과 그의 부인 레나를 도와 아무도 본적 없다는 신비의 인술린데 대벌레(Insulindian Phasmid)를 추적할 수 있다. 함정을 체크하고 먹이를 보충하는 등 귀찮은 임무의 연속이다. 모렐은 결국 야외활동에 지쳐 몸져 눕고 인술린데 대벌레를 유일하게 목격하였다고 알려진 레나는 본인이 목격한 것이 무엇인지 확신하기 어려운데도 자기때문에 남편이 헛된 꿈을 꾼 것이 아닌지, 만약 인술린데 대벌레가 실존하지 않는다면 그들 부부의 결혼생활은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지막 대화 여부에 따라 훈훈하게 레나를 집에 보낼 수도 있다. 살인사건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보이지 않는 유령 벌레를 좇는다고 매번 허탕을 치는 것이, 잡히지 않는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다고 매번 허탕을 치는 주인공과 키츠라기 경위의 처지에 대한 비유로 잘 활용되었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는 순간 인술린데 대벌레가 실제로 등장하는 것도 그때문. 인술린데 대벌레에 대한 사진 촬영은 본 게임의 마지막 대화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크게 이끌어내고, 대벌레와의 전기화학 / 내면세계 스킬 체크는 게임 내 핵심 주제와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세이브&로드를 통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좋다.[58] 참고로 루비와 조우하는 시점에서는 임무를 더 진행할 수 없게 된다.[해석]
- 나이트클럽 재건 : 버려진 교회에 나이트클럽을 차리려는 4명[60] 젊은이(약쟁이)들을 도울 수 있다. 하드코어와 마약에 쩔은 젊은이들의 부탁은 교회에 나이트클럽을 차리려고 했는데 교회 안에는 이상한 기계들이 잔뜩 있는데다 괴물도 목격했다며 확인해달라는 것부터 시작된다. 문제는 이 약쟁이들이 나이트클럽과는 별개로 교회에서 마약제조를 할 계획이 있다는 것인데, 주인공이 이를 간파한다면 그냥 눈감아줄 수도 있고, 마약제조를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 참고로 나이트클럽의 이름을 정할 수 있는데 이때 주인공이 제안한 나이트클럽 상호 2개는 '디스코 엘리시움'과 '복수의 여신과 타협은 없다'이다. 교회에서 섬기는 대상인 돌로레스 데이가 모셔졌던 공간에 젊은 세대가 음악을 하는 아지트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은유로도 볼 수 있으며, 신비동물학 퀘스트 및 게임 최후반부 주인공이 섬에서 꾸는 꿈과 연계해 생각해 보면, 주인공 개인으로서도 과거를 잊고 불확실하지만 새로운 “하드코어”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간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이 퀘스트는 본 게임의 마지막 대화에서 주인공이 잘한 일 중 하나로 언급할 수 있다.[61]
- 프로그래머 돕기 : 라디오RPG인 Fortress Accident[62]의 데이터를 복구하려는 프로그래머 수나(Soona)를 돕는 임무. 수나는 과거 개발 중이던 게임의 데이터 소실 원인을 쫓다가 버려진 교회 안 '이상현상'이 관련있을 것이라는 추론 하에 분석 작업 중이었고, 주인공과 킴 형사가 이를 돕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기 나이트클럽 재건 임무와 병합된다. 만약 수나와 약쟁이들을 잘 설득하여 교회를 같이 쓰게된다면, 수나가 나이트클럽의 설비를 빌려 '교회 안 이상현상' 분석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장소에 있던 이들은 버려진 교회의 배경을 비롯해 이 세계와 관련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사실이란 마르티네즈 내부에 이미 창백(the pale)이 존재하고 있으며 점점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다.
- 산책로 사망자 : 산책로에서 술에 취해 사망한 남자를 발견하고 사망소식을 가족에게 말해주는 임무. 주인공은 남자의 시체를 보며 자신도 까딱 잘못했으면 이 꼴이 났을거라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내고, 킴은 주인공에게 지금 살아있지 않느냐는 말로 위로해준다. 이 사건의 처리는 주인공과 킴이 직접 할 수도 있고, 경찰서에 이첩해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릴수도 있다. 참고로 이 사망자의 아내가 바로 게임 초반 서점 앞에서 책을 읽고 있던 중년 여성. 대화 도중 남편이 집을 나가 아직 안돌아왔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사망한 것이다. 이 퀘스트는 본 게임의 마지막 대화에서 주인공이 잘한 일 중 하나로 언급할 수 있다.
- 쿠노 아버지의 마약 : 쿠노의 아버지가 가진 스피드(암페타민)을 빼돌릴 수 있다. 본 게임의 마지막 대화에서 잘한 일로 언급된다.
- 살해된 용병의 옷을 버린 사람 쓰레기통에 추적하기 : 결과적으로 월링-인-랙스 뒷편에 살고 있는 개리(Gary)라는 인종주의자 청년의 소행임이 밝혀진다. 에브라트 클레어가 협박하는 '족제비'의 정체도 이 사람. 하지만 그는 살인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임무는 맥거핀이다.
- 꿈 : 주인공은 꿈을 꾸면서 자신의 절망스러운 과거와 헤어진 옛 여인을 마주한다. 살인사건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정치적 성향 : 4개의 정치 성향 생각 중 하나 이상을 생각 캐비닛에 가지고 있다면 3일차 꿈 속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저주받은 상업지구 : 서점 주인은 이 상업지구에 있던 수없이 많은 상가가 망했다면서, 저주받은 곳이라고 한다. 상점 우측 커튼 뒤로 들어가 이 곳을 탐색해[63] 이를 수사할 수 있다. 옥상의 주사위 제작자를 만나보면 결국 불황이 원인임을 알 수 있지만[64] 미신을 맹신하는 서점주인은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으며 그럴 듯하게 저주를 해제했다고 하면 기뻐한다.
9. 업데이트
9.1. 한국어화
대한민국에는 정식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방대한 대사의 분량 때문에 유저 한글화도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졌지만 2020년 3월 26일 팀 왈도에서 번역자를 전격 모집하며 유저 한국어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게임 본문이 약 97만 단어[65]로 확인되는 데다가 생소한 영단어들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와 예상 기간만 6개월에서 2년에 달하는 무척이나 고된 작업으로 예상되었지만, 앞 각주에서 예시로 든 게임들도 유저 한국어화가 완성된 데다가 텍스트량이 98만 단어에 달하는 압도적인 분량의 폴아웃 4조차도 유저들의 손으로 한국어화가 달성되었으니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2020년 5월 5일, 개발사인 ZA/UM과 연락이 닿아 공식 한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공개되었고 일주일 뒤인 5월 12일,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의 로컬라이징이 진행 중이라는 ZA/UM의 공지사항이 전달되었다. ZA/UM이 여러 나라의 유저 번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기에 성사가 되었다고하며 다음날인 5월 13일에 ZA/UM과의 계약 이전까지 작업했던 한글 패치를 공개했다.
개발사 공식 한글화라는 명칭만 보고 개발사가 프로 번역가나 유통사 등을 고용해서 직접 한글화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술한 한글화 경위를 보면 알 수 있듯 본질은 유저 한글화이나 개발사가 유저 한글화를 개발사 차원으로 지원해주며 한글화가 완성되었을 경우 공식으로 적용해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방식의 긍정적인 한글화 사례로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한글화 사례가 유명하며, 부정적인 사례로는 빔독의 Enhanced Edition 시리즈[66]가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리란 예상을 깨고 2020년 7월 3일, 공식 한글화 작업 시작 후 2달도 되지 않아 초벌 번역이 완료됐다. # 번역 작업 참여자와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 검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국어 공식 지원 트레일러[67] |
2020년 8월 27일, 스페인어와 함께 공식적으로 옵션에 한국어가 추가되었다. 착오로 인해 일부 수정사항이 적용되지 않은 미검수판이 적용되었지만 추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게임 진행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소식이 없었는데 번역 총대의 언급으로는 최근 ZA/UM 측에서 긴급한 일이 생겨 검수판 패치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9월 30일에 검수판 패치가 업데이트되었다.
차후로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번역팀 측에서 본명조 폰트 패치(현재 삭제됨)를 배포하였으나, 패치 이후 본명조가 기본 폰트로 바뀌었다.
이후 웹진 디스이즈게임 에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번역을 맡은 두 명의 팀원들과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어떻게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나?"
9.2. 최종판 (Disco Elysium - The Final Cut)
2021년 3월 31일에 결정판인 디스코 엘리시움 - 최종판(DISCO ELYSIUM - The Final Cut)을 무료로 업데이트 해준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 새로운 퀘스트, 새로운 캐릭터들과 의상, 새로운 시네마틱과 영문 기준 150,000 이상의 단어 추가와 풀 보이스를 지원하며 이 최종판은 추가 비용 없이 모든 디스코 엘리시움 소유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한다. 기존 플레이어들은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업그레이드 된 후 구매를 한 새로운 플레이어들도 새로운 콘텐츠를 처음부터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선공개된 내용 외에도 주변 사물을 알아서 하이라이트해주는 탐정 모드와 방송용 스트리머 모드, 트위치 연동 모드[68]가 추가되었으며, 클라셰와 쿠노 등 일부 등장인물 더빙을 재녹음해 좀 더 현실감 있는 음성을 선보였다.
10. 평가
플랫폼 | 메타스코어 | 유저 평점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 91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user-reviews| 8.4 |
|
최종판 (The Final Cut) |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the-final-cut| 9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8.2 |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disco-elysium-the-final-cut| 89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5 |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disco-elysium-the-final-cut| 86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6 |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disco-elysium-the-final-cut|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9 |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disco-elysium-the-final-cut| 92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리뷰 부족 |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disco-elysium-the-final-cut|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7 |
평론가 평점 92 / 100 |
평론가 추천도 97% |
|
최종판 (The Final Cut) | ||
평론가 평점 89 / 100 |
평론가 추천도 93%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2-10-09
||2022-10-09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3247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4%)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3247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8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Glitchwave |
4.54 / 5.00 ( Top Games of all time 1위) |
디스코 엘리시움은 오래된 2D 아이소메트릭으로 렌더링되고 포인트 앤 클릭 탐험요소를 갖춘 1999년의 게임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플레이된다. 하지만 스토리텔링과 메카닉은 마치 미래에서 온 것 같다. 이는 비디오 게임 팬들이 수 년간 알아온 사실, 게임이란 매체는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텔레비전이나 소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를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즉, 비디오 게임이 예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타임
출시된 직후부터 게임 웹진은 물론
프랑스의 유명 일간신문인
르몽드,
미국의 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주요언론의 높은 관심과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주요 게임 웹진인
게임스팟에서는
만점을 부여하며, 게임에 단점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극찬을 받았으며
TGA 2019에선 베스트 내러티브, 베스트 인디 게임, 베스트 롤 플레잉 게임, 신선한 인디 게임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을 받음과 동시에 TGA 2019 최다 수상이라는 영광을 거두었다.타임
디스코 엘리시움은 RPG 장르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RPG 장르에서 주로 스킬, NPC의 반응, 평판 등 제3자의 시각이나 숫자같은 간접적인 요소로서 그것을 표현하는게 주류였었다. 하지만 디스코 엘리시움은 지금까지 RPG에서 쓰인 적 없는 인간의 내면, 인격, 사고를 직접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요소에 따른 상호작용 역시 무척이나 밀도높게 설계되어 플레이어는 캐릭터에게 투자한만큼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현대미술을 보는듯한 수준높고 효과적인 아트워크, 분위기 구현에 성공적이며 기억에 남을만한 음악, 흥미롭고 참신한 세계관,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표현되는 다채롭고 치밀한 각본,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 유로 크라임을 연상케 하는 어둡고 철학적인 스토리, 느와르적인 깊은 여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게임에 대해 가장 열광한 나라는 중국이었는데, 본작은 중국에서 일부 검열되어서 발매되었음에도[69] 중국인들의 감성을 깊게 건드리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중국 내 반응을 소개하는 이런 게시물과 댓글에 따르면, 작중 배경인 레바숄은 공산주의 혁명을 거친 쇠락한 공업도시라는 점에서 마치 실존하는 중국의 어느 도시처럼 느껴지며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 스포일러의 존재에 대해 서구권은 단지 그의 광기만을 언급할 뿐이지만 중국인인 본인이 보기에 그는 공산주의 이후 갈 길을 잃은 중국 인민을 떠올리게 해서 깊게 공감간다는 소감을 남기고 있다. 또한 중국의 어떤 게이머는 공산권에서 성장한 게이머가 아니면 이 게임의 진가를 알아낼 수 없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는 스스로 공산주의를 지지함을 공표한 시나리오 작가의 고찰을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디스코 엘리시움과 주로 비교된 게임은 발매일이 불과 1주일 차이나던 아우터 월드였는데 PC 게이머의 프레이저 브라운은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경험한 새롭고 몰입도 높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세계 구축력에 비하면 아우터 월드는 그저 익숙할 뿐이어서 제대로 몰입하는데 실패했으며 US 게이머의 마이크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모든 RPG와 똑같이 퀘스트를 수행하고 전투하고 스킬로 난관을 극복하고 그런 과정을 아우터 월드가 보여줄 뿐이기 때문에 아우터 월드는 'RPG 게임의 과거'라고 칭함과 동시에 디스코 엘리시움은 'RPG의 미래'라고 칭하면서 모든 RPG가 따라야 할 미래의 기준처럼 설명하였다. 또한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해버려 아우터 월드 등 다른 일반적인 RPG를 플레이하는게 너무 시시하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소개하였다. 트윈피니트의 즈칭 완은 아우터 월드같은 다른 RPG에서의 스킬 체크는 숫자만 중요하고 그 숫자에 따라 성공/실패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반면 디스코 엘리시움은 단순히 숫자뿐 아니라 그 안의 내용이 중요하며 스킬체크 역시 언제든지 실패할 수 있으며 그 스킬체크 실패에도 의의가 있어 새로운 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새롭고 흥미롭다는 소감을 남기며 아우터 월드 대신 디스코 엘리시움을 빨리 플레이했어야 한다는 가벼운 후회를 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평가도 일부 존재하는데, 대부분 지나치게 많은 텍스트 및 희귀한 단어나 고유명사의 지나친 사용을 지적하는 편이다. 그외에 RPG 성을 가진 포인트&클릭 어드벤처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RPG로 판촉되고 있어 어드벤쳐 게임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 착각하여 구매하게 만드는 점, 몇몇 장면들에서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실제로는 어떤 선택을 하든 안 좋은 결과만 나오도록 일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11. 여담
-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 파이널 컷 버전을 콘솔로까지 발매하면서 각국 심의 기구에 심의를 넣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심의 기관에서 ' 분류 거부' 처리를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PC판을 구매한 오스트레일리아 유저들은 계속 플레이 가능하며, 심지어 파이널 컷 무료 업데이트까지 받을 수 있다. 즉 호주에서는 콘솔 버전만 정식으로 구매해서 플레이를 못 하는 것.
11.1. 조언
- F5 키로 퀵세이브, F9 키로 퀵로드가 가능하다.
- 한글패치 이후 주방에 갇히거나, 생각 캐비닛이 열리지 않거나, 지역 이동 중 갇히는 버그가 있다. 언어를 영문으로 바꾼 다음에 다시 불러오기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 능력치는 캐릭터를 만든 이후 변경할 수 없지만 최대 6점까지 할당할 수 있으며 스킬은 무한정 올릴수 있다. 하지만 결국 보정 없이 패시브 체크를 넘기는 것을 고려한다면 주력 스킬은 10~11점을 넘긴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대다수의 수동적 판정은 16점까지 존재하며, 17/18점 체크는 다섯개 이하로 존재하기 때문. 그리고 그런 체크들은 매우 중요하다기 보다는 약간 부가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다.
[1]
결정 내용
[2]
루공-마카르 총서 13권.
[3]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The Holy Bible
앨범 아트 그림을 그린 사람이다.
[4]
기사 제목은 아래에 마르틴 루이가의 공지가 인용된 트윗에서 따왔다.
원문 트윗 이에 마틴은 멘션으로 ZA/UM의 프로듀서 카우르 켄데르와 터니스 하벨(Tõnis Haavel)의
사진을 올렸다.
[5]
'시민 민병대'라는 명칭은 구 동구권에서 경찰 조직을 일컫는
밀리치야(Милиция), 정확히는
폴란드 인민 공화국의 경찰조직
Milicja Obywatelska(Citizens' Militia)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6]
옵시디언의
티러니가 이 주제에 대해서 깊게 다루었지만 당시도 그렇고, 현재도 해당 게임은 여러모로 실험작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혁신적인 면모와 아쉬운 점이 공존한다는 것.
[7]
바이오웨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여러 선택지를 고르며 자기 뜻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지만 그건 모조리 눈속임에 가깝다.
발더스 게이트 2의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해당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고정된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빌런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해방되고, 여주인공의 납치 목격, 구출을 위해 뱀파이어나 쉐도우 시프와 협력, 스펠홀드 감옥 잠입이라는 고정된 이야기를 개발자의 의도대로 그대로 전달 받게 된다. 선택지의 측면에서도 주요 줄기는 하나도 못바꾸는데 바이오웨어 게임에서 악역 RP를 하면 껄렁껄렁한 양아치 대사만 컨셉충식으로 칠 뿐 행동은 선역 캐릭터와 대부분 똑같이 하며 사건 진행도 똑같다. 후기작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진다. 해결책이 여러개 주어진 서브 퀘스트에서 수행 방법만 좀 다르게 하는 정도.
[8]
메인 퀘스트 뿐 아니라 대벌레 탐색 같은 중요 서브 퀘스트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9]
작중에서는 '도덕주의'로 나온다.
[10]
초자유주의(Ultraliberal)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11]
작중에서 마조프주의(Mazovianism)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설정상 크라스 마조프(Kras Mazov)라는 혁명가가 창안했다.
[12]
신비동물학자 모렐의 조수 '미확인 파시스트' 개리의 성향. 미확인동물학(crypto-zoology)과 크립토 파시즘(crypto-fascism)이 철자가 비슷한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13]
심지어 위에 언급된 사상들을 동시에 가지는 것도 가능하다.
[14]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이러한 여러 사상들 중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택할 자유를 주며, 게임은 여러 각각의 사상들에 대해 옹호하거나 비판, 조롱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공한다.
[15]
그들은
구사대 대장, 타이터스 하디 같은 인물을 담당하였다.
[16]
하지만 몇몇 판정의 경우 6/6이 뜨더라도 무조건 실패하도록 되어있기도 하다.
[17]
보통 적색 판정들은 과감한 시도인 경우가 많으며, 백색 판정들은 한번 찔러보기식 시도인 경우가 많다.
[18]
다시 말해서 이 게임은 당신의 지성이 낮기 때문에 이 선택지는 선택할 수 없음.같은 메세지를 보여주지 않으며, 지성이 높은 캐릭터로 새롭게 게임을 할 때 이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다.
[19]
그외 선택지로 인한 게임오버도 존재한다.
[20]
지성/감성은 체력저하, 신체/운동은 사기저하
[21]
마치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처럼 추리가 필요할 때 담배 한개비 피우거나, 힘 쓸 일 전에 술 한잔 들이키는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22]
본인이 칭하길
살인미소. 초반으로써는 꽤 높은 난이도의 전기화학 스킬 체크로 멈출 수 있다. 육체파 형사가 아닌 이상 시작하자마자 멈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3]
초반 주인공은 자기가 누군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신분증도 잃어버린 상태기에, 자기가 경찰이라고 하고 다녔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만으로 경찰이라 하고 다니는 판국이다.
[24]
작중 배경인 레바숄은 현재 6개국 연합의 신탁통치 비스무리한 것을 받고 있는데, RCM이라 불리는 이들 경찰 조직 역시 정식 정부가 부재한 만큼 연합에서 예산을 받아서 일정 구역의 치안을 맡고있는 민영화된 경찰 비슷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을 외국 정부의 끄나풀이라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RCM은 RCM대로 막장이 된 도시에서 각종 위험에 시달리면서도 박봉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갱단에게 뇌물을 받거나 필요 이상의 과잉진압을 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25]
작중의 경찰 직위명으로 '복상등경위'로 번역되었다. 어원은 독일 및 오스트리아의 군대계급 Gefreitor(상등병)에서 따왔으며, 게임에선 현장에 남길 원하거나 자신의 상급자를 배려하는 등의 이유로 승진을 사양할 경우 Yefreitor를 자신에 보직명에 붙일 수 있다. RCM은 구조가 단순해 경위에서 진급하면 바로 하나의 서를 책임지는 경감이 되므로 두 번이나 승진을 사양한 해리어 드 부아는 현장직으로서 최상에 이를 만큼 눈부신 경력을 지닌 셈이다. 요약하자면 '경위 → 첫번째 진급 거부_상등 경위 → 두번째 진급 거부_복상등 경위'가 되는 것으로 현장 수사관으로서 계속 남아있고자 해리 본인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26]
작중에서도 지적되지만 RCM의 경위들은 1년에 10건도 해결하기 힘들고(1년에 10개 이상의 사건을 해결하는게 가능하면 상위 10%의 실력자다! 주인공은 평균적으로 1년에 12개의 사건을 해결한 셈이며, 이것도 18년 중 경위보다 낮은 계급이었던 기간과 말년에 망가져서 제대로 경찰 일을 못 한 기간까지 고려하면 멀쩡했을 시기의 활약은 더 뛰어났을 것이다.) 일부 경찰들은 총 쏘기를 일종의 놀이처럼 여기기까지 하며 즐기는 반면, 주인공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잠록 구역에서 200건이 넘는 사건을 해결한 동안 사살한 용의자가 3명뿐이다. 해리의 사건일지를 보던 킴도 이에 감탄한다.
[27]
게임 시작 전에 이미 술과 마약에 쩔어 마르티네즈 이곳저곳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 본인은 아예 기억도 못해 선택에 따라 마르티네즈 곳곳에 널린 자신의 행적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고 할 정도다.
[28]
모델명은 쿠프리스 키니마, 얼마나 시끄러운지 주인공을 두 번이나 깨우는데 게임 초반에 깨어날 때와 용병재판 이후 깨어날 때 백과사전이 알고 있는 엔진소리라면서 이 차의 엔진 소리임을 알려준다.
[29]
추가로 무전기를 조작하는 식으로 정보를 얻어보면 폭주족 무선 그룹에 가입해 동력마차를 타고 열심히 스피드레이싱도 즐긴 모양.
[30]
나라 이름은 오란예. 기술이 발달했으면서도 인종차별이 심한 게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섞은 분위기의 국가다. 쿠노, 그리고 후술할 용병 분대도 이 나라 출신.
[31]
물론, 모럴린테른을 비롯한 모든 외세들이 이 사태에 주목 중이라 빠져나가기 영 곤란하긴 했다.
[32]
최후반부 스포일러의 언급으로는 이들의 야비한 계획의 대부분은 에드거의 아이디어이며, 전대 노조위원장 실종도 사실상 그가 손을 썼다고 한다.
[33]
작중 와일드 파인즈는 20여개 항만에 7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통 대기업이다. 2300여명의 노조원들이 도시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마약까지 유통되고 있는 마르티네즈 항만을 두고 개싸움을 벌이다 언론과 경쟁사의 먹잇감이 되느니 그냥 이곳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는 계산을 한 것이며, 에브라트는 이 점을 간파한 것이다. 노조가 마약을 유통한다는걸 폭로해 약점으로 쓸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수 도 있지만,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찾아가면 출력되는 '이 자는 자신의 약점이 될만한 서류를 남겨놓지 않는다'는 글처럼 마약건도 어디까지나 몇몇 이들의 증언을 통한 정황증거뿐이라 에브라트에게 이 이야기를 해도 능구렁이처럼 잡아 뗀다.
[34]
어느 정도냐면 판정 실패도 그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이 게임에서, 이들과의 갈등에선 선택지 잘못 고르면 바로 사망하여 게임 오버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다.
[35]
이 사람은 성우가 아니라 래퍼다. 심지어 유튜브 구독자도 150만명 이상 되는 인물.
[36]
애초에 알아들으라고 만든 지문조차 아니며, 한 신념에 깊이 빠져버린 광신도를 지문으로 묘사한 것에 가깝다.
[37]
정치 성향 퀘스트에서 해리에게 나름 속 깊은 조언도 해 준다.
[38]
소설의 에스토니아어 원문은 'Hall'(회색)
[39]
프랑스의
국가
라 마르세예즈는 혁명 당시의 군가였다.
[40]
작중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으나, 용병이 사용하는 무기 중에 대전차(anti-tank) 소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1]
레바숄 북부만에 다국가연합이 혹시나 레바숄에 급변사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1분에 50여 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중무장 비행선인 "아처"를 상시 배치시켜 놓았다고 언급된다.
[42]
주인공이 나중에 회수하는 자신의 총은 총신이 3개인
페퍼박스 리볼버로 현실에서는 19세기 이후로는 사장된 물건이지만 1차 대전 때에도 일부가 쓰이기도 했다.
[43]
왕정시대부터 시행되었다. 그외에도 도덕주의 인터내셔널이 레알 벨트에 속한 국가에서의 사법 집행 도구를 전장식 화기로 강제하고 있다.
[44]
정확히 말하면 메인 스토리 자체는 (이 때문에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완전한 선형 구조라서 어떻게 진행하든 이야기의 큰 흐름과 결말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스토리가 단순히 선행 퀘스트-후속 퀘스트의 직선적인 연결은 아니고 여러 퀘스트라인이 병렬적으로 진행되어 스토리의 각각 다른 부분을 드러내는 구성이다. 또한 이 각각의 퀘스트라인에서 어떤 것을 빨리 진행하고 다른 것을 늦게 진행하는 등 진행 순서를 뒤바꾸거나, 일부 퀘스트라인에서는 판정에 실패하여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아예 진행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 자체는 가능한 것. 따라서 퀘스트라인에 따라 사건 순서대로 스토리를 요약하기는 어렵다.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각각의 퀘스트와 이벤트를 '점'이라 하고 이것들이 모여서 스토리라는 선이 만들어진다고 표현할 경우, 선 자체는 일직선이지만 수학적인 의미의 '너비가 없는 선'이 아니라 너비가 있는 선(즉 띠)에 가까운 구성으로, 그 띠의 어느 부분에 먼저 점을 찍든, 심지어 일부분의 점을 빼먹더라도 진행을 끝마친 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선이 완성되어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45]
경찰관 신분증은 3일 이후 열리는 마르티네즈 서쪽 얼음 바다에 처박혀 있다. 따라서 수요일부터 신분증을 얻을 수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알게 된다.
[46]
만약 체포를 강행하려고 하면 무려 3번이나 체포 시도 선택지가 뜨는데, 이를 무시하고 끝까지 강행하면 다음날 신문기사에 킴과 함께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게임 오버 장면을 보게 된다.
[47]
즉, 클라셰는 주인공에게도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과거 그녀의 산업스파이 범죄로 인해 현재 기업과 연합정부에게 쫓기는 상황이고, 경찰에 그녀의 정보가 넘어간다는 것은 곧 연합정부와 기업이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
[48]
키츠라기와 같이 와야 한다. 출입 루트에 따라서 혼자 돌아다닐 수 있는데, 혼자 루비에게 가면 바로 게임 오버다.
[49]
무조건 실패하는 판정이니 세이브/로드 신공이 안통한다.
[50]
용병의 시체에 돌을 던지던 소년
[51]
UN JOUR JE SERAI DE RETOUR PRÈS DE TOI(One day I will return to your side; 언젠간 네 곁으로 돌아갈게)
[52]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래
사회주의자가 본래
사회민주주의를 상당히 많이 비판하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가 체제 자체를 바꾸자는 취지자면, 사회민주주의는 체제 안에서 바꾸자는 취지이기 때문. 하지만 사회주의자가 보기에 '체제 안에서' 변혁을 시도하는 것은 결국 체제 안으로 흡수됨으로써 성공하지 못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등장한 사회주의의 금언이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라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사상적 갈등때문에 발생한 것이 (
로자 룩셈부르크와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 논쟁이었다.
사회주의적 성향을 공공연히 표방한 개발사가 '체제내 변혁'을 추구하는 노조 지도자 에브라트 클레어를
사회민주주의자로서 다소 부정적으로 그린 것은 그런 연유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53]
참고로 르네는 여러모로 탈영병 드로스의
안티테제 격인 인물이다. 각각 극우 왕당파와 극좌 공산주의자, 훈장 받은 참전용사와 도망친 탈영병, 옛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현재를 인정하고 사느냐 아니면 사회로부터 스스로 고립되느냐 등등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
[54]
다만 사진 촬영에 성공한 상태에서는 '이 발견으로 서에 입힌 물적 피해에 보탬은 될 것이다'라는 유디트의 발언을 어느정도 수긍하고, '술주정뱅이놈 짜르기가 어려워졌다'며 어느정도 의미를 둔다.
[55]
주인공 해리어 뒤 부아(Harrier Du Bois)는 원래 쿠롱의 체육교사였다가 지금은 헤어진 약혼자 또는 아내인 도라의 설득을 받아 좀더 거대한 선을 행한다는 동기를 얻고 경찰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이 마르티네즈에 오기 전 경찰동료들과 사이가 좋았던 시절의 기억도 일부 깨닫는다.
[56]
레바숄에서의 형사 실적과, 개인적으로 키츠라기와 얼마나 친했고 그가 기분나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에 달렸다.
[57]
15살부터인데 14살로 속이고 1년 일찍 가입하는 식으로... 이 프로그램 지원 때문에 욕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쿠노를 볼 수 있다.
[58]
모렐이 퀘스트를 줄때 인슐린데 대벌레 호르몬을 뿌려주겠다고 하는데 필히 받아야 한다. 안 받으면 주사위가 '6.6'이 떠도 무조건 실패한다.
[해석]
크립티드 추적은 게임은 물론이고 그 배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타포다. 플레이어는 친절한 노부부를 도와 인슐린데 대벌레를 찾으려 귀찮고 번거러운 퀘스트를 수행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다. 이러한 실패와 무력함에 대한 감정은 세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개인인 해리, 해결되지 못하는 사건, 도저히 개선되지 않는 레바숄, 좌절된 공산주의, 창백에 잠식되어가는 세계로 여러번 변주되며, 더 나아가 현실에서 현대인, 특히 구 공산권에서 느끼는 거대한 실패감을 상징한다. 하지만 작품의 마지막, 플레이어는 대벌레를 만나는 기적을 통해 그러한 발버둥에 대한 보답을 받게 되고, 이는 해리, 사건, 레바숄, 공산주의, 세계, 더 나아가 현실 역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게 한다.
[60]
남자 셋, 여자 하나. 그러나 대화를 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여자인 아셀은 처음부터 텐트 밖에 있으면서 마약과는 별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형사들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하지만.
[61]
참고로 교회에 있는 괴물 '크랩맨'은 속세를 버리고 종교에 매진하는 은둔자 같은 인물이다. 교회 천장과 종탑을 오르내리며 기도와 수행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슨 마약을 해서 기억을 날려먹은게 아닌가 싶은데 실상은 교회 안의 창백을 받아들여 자기가 누군지 잃어버리고 은둔자가 된 것이다. 작중 필요한 부분만 대화를 하고 나면 다시 볼 수 없다.
[62]
ZA/UM의 옛 사명이 Fortress Occident이다.
[63]
체육관 뒤를 탐색하려면 손전등이 필요하다
[64]
망한 상업지구에서 일하는 주사위 제작자 본인은 일이 넘쳐 한 손님당 하나의 주사위만 만들어 주고 있다
[65]
대략 6 ~ 7만줄 분량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6만 5천줄 분량의
폴아웃: 뉴 베가스보다도 많다.
발더스 게이트 2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맞먹는 분량.
[66]
발더스 게이트 EE 시리즈,
아이스윈드 데일 EE,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EE. 개발사가 유저를 지원해주는 것은 좋은데 유저들을 온갖 계약으로 압박해서 한패팀이 이에 부조리함을 느껴서 게임 하나의 한글화가 어느 정도 일단락될 때마다(BGEE1 한글화 완료, IWDEE 한글화 완료, BG2EE 초벌 번역 완료) 팀장 및 팀원들이 더러워서 두 번 다시 빔독 게임은 한글화를 안 하겠다고 대거 이탈을 반복해서 최종적으로는 한패팀에 단 1명만이 남게 되었을 정도다. 특히 빔독은 토먼트 EE의 경우 대사상 추가요소가 전무하고 삼성전자판 한글패치를 그대로 쓰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판 패키지를 보내준 유저에게 불공정 계약을 걸고,이게 공식 한글판이 맞냐고 추궁까지 할 정도로 개차반으로 대했다.
[67]
나레이션 성우는
권창욱.
[68]
트위치 방송에서 스트리머의 게임 중인 주인공 스펙을 보고 대화에 간섭 가능하며, 투표를 통해 게임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버민타이드 2와
발더스 게이트 3등에도 선보인 기능.
[69]
예를 들어 communism은 공산주의를 뜻하는 궁찬주이(共产主义)로 번역되지 않고 코뮈니즘의 음차인 캉미주이(康米主义)로 번역되었다.
[70]
게임 발매는 2019년이지만 한글화가 2020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2020년 게임으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