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제55대 황제
아비투스 AVIT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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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F0807><colcolor=#FCE774,#FCE774> 이름 |
마르쿠스 마킬리우스 플라비우스 에파르키우스 아비투스 (Marcus Maecilius Flavius Eparchius Avitus) |
출생 | 4세기 후반 |
로마 제국 클레르몽페랑 | |
사망 | 456년 |
로마 제국 클레르몽페랑 | |
재위 기간 | 로마 황제 |
455년 7월 9일 ~ 456년 10월 17일 (1년 101일) | |
전임자 | 페트로니우스 막시무스 |
후임자 | 마요리아누스 |
부모 | 아버지 : 아그리콜라 |
종교 | 기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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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로마 제국의 제55대 황제.2. 생애
서기 380년 또는 395년에 클레르몽에서 태어난 갈리아계 로마 귀족이었다. 421년경에 콘스탄티우스 3세를 알현해 자신의 고향에 대한 세금 감면을 요구해 성사시켰고 425년에서 426년경에 서고트 왕국에 사절단으로 가서 국왕을 만났다. 이때 그는 당시 왕자였던 테오도리크 2세와 친분을 맺었다.이후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의 부관으로서 군 생활을 시작한 아비투스는 여러 전투에 참전했고, 사절로 가서 서고트 왕국과의 우호조약 체결에 기여했다. 특히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 군대가 갈리아를 침공했을 때 아비투스는 아에티우스의 사절로서 서고트 왕국을 찾아가 테오도리크 1세를 설득해 서로마 제국과 힘을 합쳐 훈족에 맞서 싸우도록 했다. 그 결과 서고트군과 아에티우스의 서로마군은 연합군을 결성해 카탈라우눔 전투에서 아틸라를 격파했다.
455년, 아비투스는 고향에서 은거하던 중 페트로니우스 막시무스 황제의 명령을 받들어 서고트 왕국의 국왕이 된 테오도리크 2세를 찾아갔다. 그는 테오도리크 2세와 일찍이 맺었던 친분을 활용해 서고트 왕국이 새 황제에게 지지를 표명하도록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반달족이 수도 로마를 쳐들어왔고 페트로니우스 황제가 도망치다가 시민들에게 맞아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아비투스는 속주민들과 갈리아 주둔 로마군의 추대를 받아 황제를 칭했고, 서고트의 테오도리크 2세는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아비투스는 자신을 도와준 테오도리크 2세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서고트 왕국이 세력을 히스파니아로 확장하는 걸 용인했다. 이로써 히스파니아는 명목상 로마 제국의 영토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서고트족의 세력권이 되었다.
이후 아비투스는 3개월 동안 갈리아에 머물며 세력을 강화한 뒤 9월 21일 로마로 진군했다. 원로원과 이탈리아 방위군의 지지를 받은 아비투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사절을 보내 자신의 서로마 황제 즉위를 알리며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동로마 제국은 그의 즉위를 승인해주긴 했지만 그가 임명한 집정관 2명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아비투스는 로마를 약탈했던 반달 왕국의 가이세리크와 대립해 수차례 전투를 벌였다. 456년 3월 반달족 함대가 캄파니아의 카푸아를 습격해 파괴하자, 플라비우스 리키메르를 파견해 시칠리아 섬을 지키도록 했고, 리키메르는 아그리겐토 인근에서 두 차례 전투를 치러 반달족을 격파했다.
그러나 로마 귀족들은 공직에 갈리아계 귀족들을 임명한 아비투스 황제에게 격분했다. 게다가 반달족의 로마 약탈로 인해 식량 부족은 심해졌다. 마침 반달족을 무찌른 일로 명성을 얻어가던 리키메르는 이 분위기를 타서 아비투스를 폐위하려고 했다. 이를 감지한 아비투스 황제는 그의 세력 근거지인 갈리아에서 병력을 모은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리키메르의 반란군과 싸웠으나 패배했다. 리키메르는 아비투스 황제를 플라켄티아의 주교로 임명한 후 폐위시켰다.
456년, 폐제 아비투스는 사망했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에드워드 기번의 《 로마 제국 쇠망사》에 따르면, 원로원이 아비투스에게 사형을 선고하자 그는 곧바로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에 따르면 아비투스는 원로원이 사형 선고를 내리자 플라켄티아를 떠나 갈리아로 도망치다가 병사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에는 리키메르의 동료였던 마요리아누스가[1] 그를 목졸라 죽이거나 굶어죽게 했다는 기록도 있다.
[1]
이 시기 마요리아누스는 아직 황제가 되기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