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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선 : 2011년 공식 레시피였으나 2020년 제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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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 Cocktail, Contemporary Classics |
Singapore Sling |
1. 개요
진 베이스 칵테일로, 체리 향과 함께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낸다. 현재 IBA 공식 칵테일 레시피에는 싱가폴 슬링 래플스 스타일이 싱가폴 슬링의 정식 레시피로 등록되어 있다.2. 역사
응이암통분(Ngiam Tong Boon, 嚴崇文)[2], 바텐더 |
당시 싱가포르의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는 관습이 있었고, 때문에 실제로도 여성들은 외출 시 음주할 수 없었다. 이런 여성들을 위해 응이암통분(嚴崇文) 바텐더가 겉으로는 붉은색을 내어 과일주스처럼 보이면서도 여성들의 입맛에 맞도록 상큼하면서도 단 맛을 내는, 한 마디로 여성들도 몰래 음주할 수 있는 음료를 고안해냈는데, 이게 바로 싱가폴 슬링이다.[4]
이후 싱가폴 슬링은 성별 상관없이 큰 인기를 얻게 되고, 마침 이 시기에 래플스 호텔 마찬가지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던 중이였는지라 찰리 채플린, 서머싯 몸, 조지프 콘래드, 더글라스 페어뱅크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에게 인지도를 쌓게 된다.
제작 연도가 1915년이라 알려져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1915년 이전에 등장했을 거라 추정한다. 응이암통분(嚴崇文) 바텐더가 별세한 연도도 마찬가지로 1915년인데, 보통 시그니처 칵테일, 그것도 호텔 바 안에서 내놓을 시그니처 칵테일의 경우라면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임시 레시피들과 시음 작업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이상은 필요하다. 그런데 만일 응이암통분 바텐더가 1915년에 싱가폴 슬링을 선보인 것으로 계산한다면, 레시피를 완성하는데 1년도 되지 않아 완성한 것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아마도 1915년보다는 이전에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레시피 분실
황당하지만, 한번은 래플스 호텔 측에서 레시피를 분실했던 사건도 있었다. 당시 싱가폴 슬링은 응이암통분(嚴崇文) 바텐더의 시그니처 칵테일이였으며, 때문에 레시피 또한 응이암통분 본인 외에는 비밀에 부쳐져 있었다. 그런데 1915년 응이암통분이 별세하게 되자, 싱가폴 슬링의 레시피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된 것이다…[5]발굴된 싱가포르 진 슬링 레시피 필사본 |
한 손님이 적은 저 냅킨은 싱가포르 슬링의 응이암통분의 본래 레시피라 주장되고 있으나, 이미 창작자의 사후 20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것에서 그 근거가 희박하다. 또한 Straits Sling[7]이라는 유사한 칵테일이 1922년 발간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더 유사한 레시피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스트레이츠 슬링이나, 필사된 싱가포르 진 슬링이나, 현재의 싱가포르 슬링 래플스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으며, 이는 1970년대 이 칵테일의 재구축 과정에서 티키 칵테일의 작법이 추가되며 현재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칵테일 대분류 중 하나인 슬링과는 한참 멀어지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칵테일 역사가 데이비드 윈드리치(David Wondrich)는 싱가포르 슬링[8]은 최소한 1890년대부터 있었으며, 1920년대까지 래플스 호텔과 별다른 접점이 없다 주장하며[9], 디포즈 가이드로 유명한 Simon Difford는 응이암통분이 진 슬링[10]을 주문 받으면 그만의 진 슬링(아마 스트레이츠 슬링과 유사할)을 서빙한게 아닐까 추측하고[11], 다른 저술가인 Robert Hess도 스트레이츠 슬링이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즉, 지금의 달디단 형태가 되기 전)이 아닐까 추측한다.[12] 어느 경우든 지금의 싱가포르 슬링 래플즈 스타일 레시피는 비교적 최근에 나타났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4. 기타
한 잔에 들어가는 것 치고는 굉장히 많은 재료가 들어가므로 일반적으로는 래플스 스타일보다 간략한 레시피[13]로 만드는 곳이 많다. 1930년 Savoy Cocktail Book에서 싱가포르 슬링이라는 이름으로 실렸기에 일본(과 한국)에서는 사보이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싱가포르 현지에는 이 간략한 스타일 이외에도 여러 변형이 있어 변형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보이 북에 실린 것이 20세기 초반의 진짜 싱가폴 슬링에 가까우며, 래플스 스타일은 1970년대 티키 칵테일 유행을 받은 최근의 변형으로 본다. 싱가폴 슬링 래플스 스타일이 이름과 달리 '슬링' 스타일이 전혀 아닌 반면, 사보이 북의 싱가폴 슬링이 간단한 '슬링' 스타일에 가까운 것도 그 근거다. 일본(및 그 영향을 받은 한국)에서는 사보이 스타일이 래플스 스타일을 간략화 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외의 나라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없다. 애초에 선후관계상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바에서 싱가폴 슬링을 주문하면 비교적 간단한 레시피에 속하는 사보이 스타일로 나온다. 때문에 바에서 주문하려면 ‘래플스 스타일’ 등으로 따로 주문해야 한다. 다만 취급하지 않는 바도 많으므로 주의.[14]
싱가포르항공에서는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만들어 준다. 다만 이코노미 클래스 손님들에게는 미리 믹스된 베이스에 파인애플 주스를 섞어 얼음이 든 잔에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된다.[15]
5. 레시피
5.1. IBA 레시피 (래플스 스타일)
||<tablewidth=5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222,#CCC><colbgcolor=#FFF,#1F2023>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2020년 IBA 공식 레시피
주재료
2020년 IBA 공식 레시피
주재료
- 진 - 30 ml (1 oz)
- 체리 리큐르 15 ml (1/2 oz)
- 쿠앵트로 7.5 ml (1/4 oz)
- D.O.M. 베네딕틴 7.5 ml (1/4 oz)
- 파인애플 주스 120 ml (4 oz)
- 신선한 라임즙 15 ml (1/2 oz)
- 그레나딘 시럽 10 ml (1/3 oz)
- 앙고스투라 비터 1 dash
- 1. 셰이커에 얼음을 채우고 주재료들을 모두 넣어준 뒤 잘 흔들어준다.
- 2. 얼음을 걸러내 허리케인 글라스에 따라준다.
- 3. 파인애플과 마라스키노 체리로 가니쉬해준다.||
5.2. 심플 (사보이 스타일)
||<tablewidth=5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222,#CCC><colbgcolor=#FFF,#1F2023>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1930년 『The Savoy Cocktail Book』 190p
주재료 부재료 / 도구
1930년 『The Savoy Cocktail Book』 190p
주재료 부재료 / 도구
- 1. 셰이커에 얼음과 탄산수를 제외한 주재료들을 모두 넣어주고 잘 흔들어준다.
- 2. 얼음을 걸러내 럼프 아이스를 넣은 잔에 따라주고 탄산수를 추가해준다. ||
5.3. 조주기능사 레시피
진과 레몬 주스 설탕을 얼음과 함께 8~10초 가량 셰이킹한 뒤, 얼음을 채운 필스너 글라스에 붓고 탄산수를 글라스의 80% 정도까지 채워주고, 체리 플레이버드 브랜디를 플로팅해준다. 이후 가니시로 저민 오렌지와 체리를 칵테일 핀에 꽂아 올려주면 완성. 여담으로, 체리 플레이버드 브랜디를 넣지 않으면 그냥 진 피즈가 된다. |
6. 여담
만화 바텐더(만화)에서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다.단행본 8권 마지막 에피소드로, 사사쿠라 류가 쿠루시마 회장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호텔 카디널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우연히 단골 손님인 기업 부장이 후배를 데려와 싱가폴 출장 이야기를 하면서 래플스 호텔에 묵었었고 마침 그김에 싱가폴 슬링을 주문했는데 사사쿠라 류가 이 오리지날 레시피로 싱가폴 슬링을 내놓았다.
이걸 보고 있던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의 오너 아들이자 호텔 카디널 라운지 매니저로 헤드헌팅을 받고 고심중이던 미타니 준이치가 "왜 (특별히 주문도 안했는데 레시피도 훨씬 복잡해서 사서 고생하는) 오리지널 레시피로 했죠? 사보이식으로 해도 손님은 신경쓰지 않을 텐데요."라고 하자 사사쿠라 류는 "레시피가 복잡하다고 바쁜 건 바텐더지 손님은 아닙니다. 그래선 바텐더로서 실격이죠. 손님이 래플스 호텔과 서머싯 몸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그에 맞춰서 대접하는 것입니다." 라는 대답을 남겼다.
이를 통해 사사쿠라 류의 접객 정신을 인정하게 된 미타니 준이치가 호텔 카디널 이적 건을 받아들이게 된다.
생활의 참견의 작가 김양수가 인사동의 한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한 손님이 싱가폴 슬링을 주문했는데, 워낙 손님이 없어서 일단 주문은 받았지만 막상 레시피를 몰라서 아버지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진 토닉을 만들어 싱가폴 슬링이라 속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손님도 싱가폴 슬링이 뭔지도 모르면서 폼 잡으려고 시켰던지라 아무것도 모른 채 진 토닉을 마시곤 그 맛에 감탄했다고.[18] 링크 김양수 본인도 진을 좋아한다.
F1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열리는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의 10번 코너의 별명이 이 칵테일과 같은 싱가폴 슬링이다. F1에서도 매우 악명 높았던 코너로[19], 구불구불한 코너에 연석을 밟으면 차들이 위로 튀어 오르며 크게 시간손해를 보거나 리타이어 하기 일수인 곳이었다. 마침 칵테일 이름으로 싱가폴 슬링이란 이름이 익숙하기도 하고, 슬링이 새총이란 뜻이라 실로 적절하다보니 이러한 별명이 굳어지게 되었다.
7. 둘러보기
<colbgcolor=#21439C> 2024년 개정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칵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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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싱가폴 슬링을 꼭 집어 말한 것이 아니라 래플스 호텔의 모든 것을 통틀어 평가한 것이다.
[2]
또는 응얌 똥 분. 국내 발음대로 읽으면 엄숭문. 이름 첫머리의 Ng 표기에 대해서는
오(성씨)와
응우옌 문서를 참조. 표기가 정착하기 전에 국내에 들어온 이름이라 니암통분, 남통분의 표기가 난립한다.)
[3]
래플스 호텔의 2층에 위치해 있는
바로, 바 테이블이 매우 길쭉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땅콩을 집어먹고 남은 껍데기를 바닥에 버리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4]
다만 이는 래플스 호텔의 주장이며, 그런 관습의 실존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도 있다. 싱가포르가 식민지이던 빅토리아 시대에 그런 경향이 있었냐에 대한 의문. 대표적으로
빅토리아 여왕부터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5]
시대가 흐른 지금이야 우스갯소리로 말할 수 있지만, 당시 래플스 호텔 측에서는 그야말로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당시 래플스 호텔은 과거 손님을 불러모아 조사를 진행하는 등 레시피를 되찾기 위한 온갖 노력을 시도했었다.
[6]
본 문서의 이전 버전은 응이암통분이 직접 작성했다고 되어있었으므로 정정.
[7]
진, 베네딕틴, 체리 브랜디(또는 키르슈바서), 레몬, 아로마틱 비터스와 오렌지 비터스, 소다수 사용.
[8]
진, 라임, 체리 리큐르, 탄산수 - 즉 익히 알려진, 원래의 슬링에 가까운 형태
[9]
출처
[10]
진, 레몬, 설탕, 탄산수
[11]
출처
[12]
출처
[13]
엄밀히 말하자면 이게 현재 싱가포르 슬링 래플스 스타일의 머나먼 조상이다.
[14]
칵테일의 트랜드와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인데, 2010년 들어 한국 바의 트랜드는 ‘클래식 칵테일’ 과 ‘
시그니처 칵테일’ 이다. 덕분에 과거에 비하면 래플스 스타일을 제공하는 바가 많이 늘었다.
[15]
이때 사용되는 베이스는 기내 면세점에서 팔기도 한다. 구매하면 승무원이 파인애플 주스와 함께 타서 마시면 된다고 안내해 준다.
[16]
체리를 발효하여 증류한 술이 아니라, 체리 리큐르를 말하는 것이다.
[17]
아마도 콜린스 스피어(Collins spear)같은 길쭉한 얼음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8]
진 토닉 문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두 칵테일은 생김새부터 맛까지 전혀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진 베이스라는 것 정도.
[19]
현재는 평탄하게 코스를 고쳤기에 예전만큼 악명높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