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18:12:38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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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싱가포르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3. 경제 교류4. 문화 교류
4.1. 스포츠
5. 교통 교류6. 갈등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관계에 대한 문서다. 양국은 아세안 회원국들이며 교류, 협력이 활발하다.

양 국가는 바다를 통해 서로 마주보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특히 수마트라섬의 경우 싱가포르가 지척이다. 리아우 제도는 아예 싱가포르섬의 사실상 부속도서처럼 되어있다.

과거 싱가포르가 통일 말레이시아 연방의 싱가포르주였던 시절에는 인도네시아와 적대관계인 적이 있었다. 반서방 사회주의 성향의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때문인데 수카르노는 1963년 싱가포르가 영국에서 분리, 말레이시아에 가입해 통일 말레이시아 연방을 형성하자 이 연방 자체를 '영국 제국주의자들의 동남아시아 영구지배 야욕'으로 평가하며 반발했다. 이에 인도네시아가 군을 동원, 해군 함대와 해병대를 동원해 싱가포르섬을 침공하여 이스트코스트 등 싱가포르 내의 영국 해군이 남기고 간 해안요새 여럿을 함포 사격으로 박살내고 해안선 일부분에 해병대를 상륙시켜 점령하는가 하면 조호르 주 방면으로도 침공하는 등 말레이시아 vs 인도네시아 국지 전쟁이 발발했는데 이를 콘프론타시(Konfrontasi)라고 부른다.

이 콘프론타시 전쟁에서 싱가포르군의 모체가 되는 말라야 연방군 싱가포르 대대 소속 말레이인 중국계 수비대원들이 침략자 인도네시아군에 맞서 싸우며 싱가포르를 지켰다.[1] 이때 인도네시아는 결국 아직까지 셈바왕 군항에 잔류 중이던 영국 해군의 지원까지 받은 말레이시아 연방에 패전해 싱가포르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반강제로 탈퇴해서 독립국가가 된 후 두 나라는 일단 수교했지만 긴장의 끈은 지속되었다. 그나마 싱가포르에 콘프론타시 전쟁을 발발한 침략자였던 수카르노가 쿠데타로 실각하고 친미 반공우파 성향의 수하르토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교체되자 군사적 긴장은 완화되었으나 리콴유 수하르토라는 사람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지도자 간 신뢰는 여전히 없었다.

그러나 1998년 인도네시아 민주화 운동으로 수하르토가 실각하자 새로 들어선 하비비 정부는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하여 금융위기 극복을 시도해 비로소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크게 나아진다.

오늘날 인도네시아는 발리 바탐에 수많은 싱가포르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특히 바탐은 싱가포르 없이 굶어 죽는 신세다. 그리고 싱가포르 대학들에서는 아세안 이웃 국가들로 교환학생이나 인턴쉽 프로그램을 보내는데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선호받는 나라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국기인 메라 푸티와 싱가포르 국기는 굉장히 닮은 꼴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2021년 9월 26일에 싱가포르 동물원에 사육중이던 멸종위기의 뱀목거북 13마리가 인도네시아의 로테섬으로 되돌아갔다. # 10월 7일에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자 인도네시아의 리아우주는 트래블 버블 조치를 전격 취소했다. #

2022년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빈탄섬과 바탄섬에 싱가포르인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 1월 26일에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가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 3월에 인도네시아 검찰은 고정가격제를 지키지 않은 업체에 수출 허가를 내준 무역부 관리 1명과 관련 업체 3곳의 임원진을 체포해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일마 인터내셔널 관련 업체 임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 4월 25일에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은 PCR검사 의무조치를 폐지하기로 했다. # 5월 4일에 수출 금지품인 RBD 팜올레인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34개를 싣고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 9월 8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싱가포르 정부의 관리하에 있던 비행관리구역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

3. 경제 교류

양국은 아세안 회원국들이기 때문에 경제 교류가 활발하다. 싱가포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도 많이 진출했다. 그리고 금융업에서 양국은 교류를 자주 하고 있다. 2022년 1월 25일에 IMF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대비해야 한다는 글을 적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

인도네시아가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원들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기가 싱가포르로 수출되고 있다. #

4. 문화 교류

양국은 마인어가 공용어에 속해 있다. # 싱가포르는 말레이어가 영어, 중국어, 타밀어와 함께 공용어에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인도네시아어로 불리며 양국간의 언어 교류가 활발하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어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말레이어는 말레이시아 본토의 말레이어와 가까우며 인도네시아어도 말레이어와 가까운 편이다.

싱가포르의 MZ세대인 크리스털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인도네시아의 걸그룹 JKT48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주로 같은 언어를 쓰는 말레이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인 관광객들이 바탐, 발리 등을 목적지로 여행 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자주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인 관광객들도 싱가포르를 당연히 주로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자주 찾는데 2023년 BLACKPINK의 동남아시아 투어가 싱가포르의 칼랑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을 때와 2024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The Eras) 투어가 동일 경기장에서 개최되었을 때 수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싱가포르를 찾았다.

4.1. 스포츠

2021년 12월에 인도네시아 축구팀이 싱가포르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5. 교통 교류

양국을 이어주는 항공노선, 항로 등이 존재한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는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 스쿠트항공이 인도네시아 노선을 많이 굴리는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자질구레한 인도네시아 여러 도시들에 취항한다. 한국 및 일본에서도 당장 인도네시아 가려고 싱가포르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해로로는 하버프론트-바탐 시티 센터/ 바탐 농사 등 바탐 노선과 타나메라-빈탄 등 빈탄 노선이 있으며 둘 다 1시간 내외의 짧은 거리다.

싱가포르인 관광객들의 경우 싱가포르항공/ 스쿠트항공의 항공 노선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며 싱가포르 하버프론트-바탐 시티 센터 항로 등 해로를 통해 주변 섬으로도 자주 오기도 한다.

6. 갈등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인 불법체류자 밀입국자 문제로 갈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2020년대에는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 1990년대 2000년대 싱가포르인들이 자국 내에서 불만을 많이 갖던 시기에는 인도네시아 관광지인 발리 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인한 갈등이 존재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현재 시점에서 4050세대 정도 기성세대의 옛 이야기이고 현 젊은 층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 외에 다인종/다종교 국가인 싱가포르와 이슬람이 대다수인 인도네시아 간에 종교 갈등이 일부 존재하며 2022년 5월 18일에 싱가포르로 입국할려던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근본주의 선교사가 싱가포르 입국을 거부당했다.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아직까지 화전을 경작하는 화전민들이 많은데 이 화전민들이 플랜테이션을 갈아 엎는 시즌인 9월과 10월 사이에 플랜테이션을 엎으려 불을 질러 나무 등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연무인 헤이즈(Haze)가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덮친다.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미세먼지로부터 완전 자유인 나라인 싱가포르에 뜻밖에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면 십중팔구 이 헤이즈 시즌 때다.

헤이즈는 산불로 발생하는 덕에 가끔 크게 산불이 번질 경우 유독가스가 대거 섞인 연무로 발전하며 이때 싱가포르의 하늘이 뿌옇게 변하기도 하는 등 많은 민폐를 준다.[2] 그때문에 싱가포르인들에게는 이것이 굉장한 짜증을 불러 일으켜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반감으로도 이어지고 말레이시아인들과 합심해 인도네시아를 깐다.[3]

1998년 2019년 수마트라의 대형 산불 때 헤이즈가 대형 연무로 번진 적 있으며 2023년에는 그것보단 규모가 작았지만 헤이즈가 꽤 심했던 적이 있었다.[4]

이 헤이즈 문제는 사실 해결이 어려운게 그놈의 플랜테이션이 하필 서유럽이나 북미 등 서구 선진국 기업들이 보유한 농장들이라서 이들 국가들에 자제를 요청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게 문제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떻게든 헤이즈를 절감하려 제발 이 짓 좀 하지 마라고 인도네시아에 원조를 해주고 있으나 해결이 아직 요원하다. 그나마 11월 말에 우기가 시작되며 수마트라에 비가 내리게 되면 산불이 저절로 꺼지며 이 문제가 해결되어 조금 낫다.

7. 관련 문서



[1] 싱가포르 MRT 남북선 도비고트역 근처에 콘프론타시 전승 기념비가 있다. [2] 인도네시아는 소방차 소방헬기 등 소방장비가 열악해 대게 혼자 수습을 제대로 못하는 편이다. [3] 미세먼지 때문에 중국에 반감을 갖고 중국을 까는 동아시아 한국, 일본, 대만과 상황이 똑같다. [4] 2023년에는 코로나19 판데믹이 종식되면서 플랜테이션을 엎어버리는 속도가 빨라져 그 전 해들보다 헤이즈가 더 심했던 면이 있었다. 2년 간 엎지 못했던 작업량을 한꺼번에 충당했기 때문에 많은 나무와 농작물 등을 불태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