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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동티모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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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의 관계에 대해 다루는 문서.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1974년 이후 포르투갈이 전세계의 식민지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동티모르에서도 독립파와 친인도네시아파가 갈라져 내전을 벌였다.내전 끝에 독립파가 승기를 잡고 1975년에 독립을 선언했지만 독립을 주도한 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이 좌익 계열이었고 동남아시아의 공산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강제병합을 묵인했다. 결국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27번째 주인 티모르티무르 주로 병합되었고 이후 인도네시아의 군정이 이루어졌으나 동티모르인들은 10~20만 명 가까운 인명이 학살당하면서도 무장 독립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1998년 수하르토 독재정권 붕괴로 인도네시아가 민주화되었고 동티모르의 독립을 열망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1999년 UN 감독하의 투표에서 독립 찬성파가 승리하면서 독립을 달성하나 했지만 잔류파와 인도네시아계 거류민이 조직한 친인도네시아 민병대가 인도네시아군의 묵인 하에 동티모르 곳곳에서 살육을 자행하고 공공시설을 부수는 등 깽판을 치며 방해했다. 이에 UN은 무장병력을 파견하였고 1999년에는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2.2. 21세기
동티모르는 2002년에 완전히 독립했으나 # 현재 양국 관계는 갈등의 골이 매우 깊다. 인도네시아에서 분리 독립한 신생국가로써 인도네시아에 학살, 탄압 등 갖은 핍박을 당한 동티모르는 말할 것도 없고 실제로도 인도네시아군의 동티모르 강점은 인도네시아가 인권 유린 국가로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 원인이 되었을 정도였다.그렇지만 동티모르는 가장 큰 이웃나라가 인도네시아인 데다 경제적으로 워낙 가난하고[1] 인구도 적고 군사력도 너무 약해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와 무역, 교류라도 해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형국이며, 때문에 동티모르는 공식적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수밖에 없다.[2] 실제로 동티모르인들을 대놓고 차별하는 인도네시아인들도 있으며 일부 인도네시아 극우들은 동티모르를 서구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분리 독립시켰을 뿐 언젠가는 다시 찾아와야 할 고토라는 적반하장격 망발을 하고 있다.[3]
물론 동티모르도 일방적으로 인도네시아에게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라서 인도네시아와 적대관계에 있는 말레이시아나 태국 같은 다른 동남아 나라들과 손을 잡아 원교근공으로 인도네시아를 견제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점령했을 때 동티모르의 독립을 지지한 적도 있었고,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 간 싸움이 벌어진다 싶으면 수하르토 독재 정권 시기인 1980년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강점 당시 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인들에게 자행한 학살들을 인정하면서 동티모르를 편들어 준다.[4]
2024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새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과거에 동티모르 독립운동 탄압을 주도했던 프라보워 수비안토[5]가 당선됨에 따라 양 국가간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3. 상호 교류
양국은 상호주의에 의해 30일 무비자를 실시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 확대를 위해 2015년 3월 16일, 2015년 9월 19일, 2015년 12월 21일 총 3차례에 걸쳐 무비자 대상 국가를 확대했는데 동티모르가 이때 두번째 차례에 포함되었다. 2019년 9월 19일 동티모르에서도 인도네시아 국적자의 무비자 입국을 인정하기로 했다.4. 관련 문서
[1]
캄보디아,
라오스보다도 가난하고
미얀마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2]
독립운동가 출신인 동티모르의 지도자들도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공개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악행을 규탄하는 것보다 인도네시아와의 평화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데에 더 치중하는 판이라 많은 동티모르 국민들과 인권 단체들, 가톨릭 교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3]
동티모르 뿐 아니라
서파푸아(이리얀자야)도 인도네시아 극우들에게는 차별의 대상이기도 하며 이들은 서파푸아 문제도 서구가 과장시킨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4]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자국과 적대, 대립 관계에 있는 태국과 태국의 이웃국가인 캄보디아가 쁘레아 비히어 사원 국경 분쟁으로 대립하자 쁘레아 비히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인정하여 캄보디아를 편들어 주기도 했다.
[5]
본인도 수하르토의 최측근 + 사위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