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내버스 Public buses of Singap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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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BUS | ||
<colbgcolor=#9dca2e><colcolor=#000> 노선 수 | 약 397개 | |
정류소 수 | 약 5,000개소 | |
업체 수 | 4개 | |
차량 수 | 약 5,800대 | |
운행시간 | 05:00 - 01:10 | |
운임제도 | 단일요금제, 구간요금제, 환승할인제 | |
운영제도 | 준공영제 | |
홈페이지 | 싱가포르 버스정보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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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싱가포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체계이다. 시내버스 이외에도 여러 버스 서비스가 존재하나, 여기서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에서 관리하는 시내버스만을 다룬다.2024년 현재 싱가포르 시내버스는 대략 397개 노선에 5,800대의 버스가 인가되어 있다. 시내버스는 노선입찰제 준공영제 방식으로 당국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꾸준한 대중교통 투자로 인해 노선과 차량 댓수가 매해 늘어나고 있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 여러 업체가 난립하던 버스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리한 이후 노선과 차량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겪다가 2010년대 이후 시내버스 체계의 여러 문제점이 노출됨을 계기로 하여 정부에서 본격적인 투자와 개입을 시작하면서 현재의 체계가 완성되었다.
2. 상세
영국의 식민지로 있던 시절의 흔적으로 인해 영국의 시내버스 체계와 상당히 유사하며, 싱가포르 MRT의 개통과 확충으로 인해 여러 차례의 개편을 겪었다. 다만 싱가포르가 강력한 자가용 통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시내버스 역시도 이용객이 많으며, 일단은 여느 대도시처럼 지하철은 간선 교통망, 버스는 지선 교통망을 담당하고 있으나 시내버스의 접근성과 경쟁력으로 인해 이러한 구분은 모호한 편이다. 상술했듯이 당국 역시 지하철 네트워크 확대와는 별도로 시내버스에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버스 노선 확충과 배차간격 단축, 차량 증차, 전기버스 도입 등 다방면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광범위한 개선을 꾀하고 있다.관련 시설물들의 경우 2000년대까지는 홍콩 버스만큼은 아니나 업체별로 약간씩 파편화(운행 시스템, 차내 시설물, 정류장 시설물 등)되어 있었으나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이 역시도 현재는 전부 통일된 상태이다.
싱가포르 버스의 경우 노선 가짓수가 많기 때문에 초행길에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단 앞에서 언급했듯 정부 주도로 차내 정보시스템, 실시간 도착정보, 정류장 표지판 등의 시설을 비롯하여 버스 시스템의 개선이 많이 이뤄진 상태라 스마트폰 앱 등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이용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싱가포르 MRT를 이동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으나, 버스 역시도 배차간격이 짧고 저렴한 요금, 무료환승을 포함한 서비스와 관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고려해볼 만한 교통수단이다.
안내방송은 영어로 송출되나 음량이 작거나 아예 송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류장 이름에 익숙하지 않다면 큰 의미가 없다. 차량 연식이 조금 된 차량들은 차내 전광판도 없는 경우도 있기에 초행길이라면 지도 앱을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차내 노선도도 없는데, 이는 차량이 특정 노선에 배속된 것이 아니라 여러 노선을 돌아가면서 운행하기 때문이다.
영미권 버스 체계의 특징인 버스 환승센터(Bus Interchange)가 매우 많다. 버스 인터체인지는 대규모 버스 환승센터로서 잠실광역환승센터나 서울역 환승센터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2022년 시점에서 26개의 버스 환승센터 존재한다. 이들은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지하철역과 연계된다. 냉방 장치 등 현대식 시설을 구비한 실내 터미널도 많은 편이다.
환승센터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버스 터미널도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버스 인터체인지보다는 규모가 작으며 이스트코스트, 투아스, 창이 비즈니스 파크, 캄퐁바루, 셴튼웨이같은 구색을 갖춘 터미널도 있고 김모 터미널, 심스 플레이스, 부킷메라 터미널 등 컨테이너 박스 하나 있고 정류소만 있는 곳도 있다. 단축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들은 앞에서 언급한 버스 환승센터 내지 버스 터미널이 기/종점이다.
싱가포르의 버스 정류장들은 한국 수도권처럼 다섯 자리 숫자로 된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앞의 두 자리는 수도권처럼 지역 구분, 뒤의 세 자리는 고유 번호인데, 맨 뒷자리의 1/9는 상/하행 정류장 구분이다. 단 정류장이 많은 교차로나 도심지의 경우 이러한 구분이 어려워 다른 숫자가 부여되어 있다. 한편 정류장 이름은 축약어를 많이 사용하며, 대구 버스처럼 After, Opposite, Before 등의 접두사를 이용해 상/하행을 비롯한 정류장 위치를 철저히 구분한다. 지하철역 연계 정류장들도 출구 번호를 일일이 표기한다.
2.1. 역사
싱가포르의 시내버스는 영국령 시절인 1920년대부터 운행되어 왔으나, 현재의 체계가 정착된 건 독립 이후인 1970년대이다. 1971년 이전에는 여러 업체가 난립하는 형태로 운행을 하였으나[1], 1971년부터 1973년까지의 개편을 거쳐 1973년 7월에 싱가포르 버스 서비스(Singapore Bus Service)가 설립되어 몇 년 동안 싱가포르의 버스를 사실상 독점하게 된다. 이후 1974년 한 차례의 노선 개편이 더 진행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노선 개편, 차량 현대화, 2층버스 도입 등의 개선이 차근차근 진행되었다.1983년에는 트랜스아일랜드 버스 서비스(Trans Island Bus Service)가 설립되어 시내버스의 경쟁 체제가 시작되었으며, 냉방버스 도입도 1980년대에 시작된다. 이렇게 두 업체가 상호 경쟁하다가 1987년에 도시철도 개통 이후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였으며, 이때 전철과 중복되는 노선들은 폐선되거나 조정되었다. 이후에도 동북선을 비롯한 지하철 노선이 확충되면서 여러 차례의 노선 조정이 있었다.
2001년 MRT를 운영하는 SMRT가 TIBS를 인수한 이래 2000년대에는 교통카드제(Ez-link) 도입, 버스 환승센터 현대화, 2층버스/굴절버스 도입 확대, 저상버스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2010년대 초부터는 노선과 차량 대수를 대폭 확충하는 BSEP(Bus Service Enhancement Programme) 정책을 실시한 이래, 2016년부터는 BCM(Bus Contracting Model), 즉 런던 버스와 유사한 방식의 노선 패키지 입찰 방식으로 시내버스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이 체계 아래에서는 서비스 관리감독의 강화와 함께 노선권[2]은 물론이고 신규 시내버스 차량도 정부에서 소유하며, 노선 여러 개를 한 개의 패키지로 묶어(주로 차고지가 패키지의 단위이다.) 경쟁 입찰을 통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 업체에게 운영권을 부여한다. 이 운영권은 몇 년 단위로 갱신된다. 2024년부터는 BCEM(Bus Connectivity Enhancement Programme)이라 하여 노선과 차량을 신규로 개통하고 구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차례의 시내버스 체계 개편을 통해 긴 배차간격, 노선 부족, 정시성 등의 문제점이 많이 해소되었으며, 버스 노선이 급속히 증가했음은 물론 첨두시간대 기준 50%의 노선은 10분 이하의 배차간격, 이외 다른 노선들도 15분 이내 배차간격을 가질 정도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버스 서비스 역시 많이 향상되었다.
3. 노선
{{{#!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 <tablebordercolor=#9dca2e><tablealign=center><tablewidth=310> |
싱가포르
[[틀:싱가포르 시내버스|{{{#000 {{{+1 시내버스 노선}}}}}}]] |
}}} | |||
0~99번 | 100~150번 | 150~199번 | 200번대 | |||
300~400번대 | 500~600번대 | 800번대 | 900번대 |
유형 | 설명 |
간선 Trunk |
지역 간 노선 |
지선 Feeder |
지역 내 노선 주로 지하철역과 거주지를 잇는다. |
단축 노선 Short Trip |
본 노선의 특정 구간만을 운행하는 노선 |
주롱 공업단지 노선 Jurong Industrial Service |
주롱 공업단지 셔틀버스 노선 |
급행버스 Express |
급행 버스 일부 정류장을 건너뛰며, 요금이 더 비싸다. |
도심 직행 City Direct |
출퇴근 시간대 도심 직통 노선 |
국경 노선 Cross Border Services |
조호르바루행 또는 국경 검문소행 노선 |
접미사 | 설명 |
A-C | 본선의 단축 노선 |
E/e | 본선의 급행형 노선 |
G/W | 순환선 방향 구분 |
M/X | 본선의 지선 노선 |
T | 루프 노선 중간 시종착[3] |
이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나 통학, 통근버스가 운영 중이다. 이 노선들은 노선 정보 조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4. 요금
요금 정보시내버스의 요금은 지하철처럼 거리비례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운행 거리가 짧은 지선 노선은 기본 요금만 받는다. 기본 요금은 카드 기준 1,100원 정도이며, 최대 요금은 약 2,5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급행버스는 이보다 요금이 좀 더 비싸다. 매년 정부[4]에서는 대중교통 운송수지와 이용 현황을 고려해 운임을 조정한다. 싱가포르 정식 거주민 중 해당자는 학생 요금, 경로자 요금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은 카드 이용시 최대 6번까지 무료환승이 가능하다. 단 45분 이내에 교통수단 간 환승을 마쳐야 하며, 동일 노선 재승차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2시간 이내에 대중교통 이용을 끝내야 무료환승이 무효가 되지 않는다.
- 현금 요금이 카드 요금보다 비싸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므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EMV Contactless기능을 지원하는 실물/비실물 체크/신용카드 역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 환승 시스템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 체크/신용카드 결제는 일단 선승인이 이뤄지고 나중에 지불 금액이 인출되는 형태이다. 해외발행 카드는 약간의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다면 현지에서 교통카드를 사는 것을 권장한다.
- 싱가포르 버스는 탈 때, 내릴 때 모두 카드를 찍어야 한다. 탈 때 최대 요금이 부과되고 내릴 때 이동 거리만큼 차액을 돌려주는 방식이라 승차 시에는 교통카드에 최소 3 싱가포르 달러 이상 남아있는 상태에서 승차하는 것이 좋다.
5. 운행 업체
운행 업체 | 홈페이지 |
SBS Transit | |
SMRT Buses | |
Go-Ahead Singapore | |
Tower Transit Singapore |
1973년 이래 싱가포르 버스 서비스가 설립되어 십수 년간 시내버스를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SMRT 버스의 전신인 트랜스아일랜드 버스 서비스가 설립되어 경쟁체제가 성립되었다. 그럼에도 SBS는 시장 지배자의 위치를 오랫동안 차지해왔으며, 2016년 이후 본격적인 준공영제가 시작된 이후 2개의 업체가 추가로 진출했으나 현재도 여전히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MRT 동북선과 싱가포르 LRT의 운영권을 싱가포르 버스 서비스가 획득하면서, 사명을 정식으로 SBS Transit으로 변경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 MRT도 TIBS를 인수하면서 SMRT Buses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6. 차량
영국령이었던 곳답게 고수요 노선에 2층버스가 다니며 1층짜리 보통 버스도 다닌다. 2층버스의 비율은 런던이나 홍콩에 비하면 낮으며, 대략 50% 미만의 차량만이 2층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차종 구성은 유럽산부터 중국산까지 매우 다양한 편이다. 체계 측면에서 주로 비교되는 홍콩 버스는 영국의 알렉산더 데니스와 스웨덴의 볼보에서 제작한 차량이 대부분인 것과는 대조적. 다양한 차종 구성에 더해 굴절버스 역시도 운행 중에 있으나, 운행 여건으로 인해 많은 차량이 2층버스로 교체되어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전통적으로 SBS와 SMRT는 MAN, 스카니아,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알렉산더 데니스 등의 유럽산 차량에 호주산 차량 위주로 차량을 구매하여 왔으나 전기버스의 도입 확충으로 인해 현재는 BYD, 위통버스, 중통버스, CRRC 등의 중국산 차량도 도입하고 있다. 일본 닛산디젤 등지에서 제작한 차량도 존재했으나 현재는 전부 교체되었다.
2016년 이후로 신규 구매하는 차량, BSEP 정책으로 인해 구매한 차량들은 현재 정부의 소유로, 정부 주도로 입찰을 진행하여 버스를 구매하며 버스 회사에게 이를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2022년 이후로는 전기버스만 구매하고 있다.
저상버스는 공식적으로는 2006년에 도입을 시작하였으나, 이후로는 저상버스만 구매하여 2020년에 100% 도입을 달성하였다.
도색의 경우 2016년 이전까지는 버스 회사별로 도색이 달랐으나 2016년 이후 신규로 도입되는 차량들에는 초록색(Lush Green) 도색이 적용되어 나온다. 회사별 도색을 적용한 차량들은 대부분 현재까지 기존 도색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무냉방 버스가 운행하였으며, 냉방버스 대비 요금이 더 저렴하였으나 차령이 만료되어 폐차되었다.
6.1. 단층버스
스카니아 K230UB | MAN 라이온스 NL32F (Euro 6) 버스 |
MAN 라이온스 NG363F 굴절 버스 | MAN NL323F 기본형 버스 |
파일:sgbus922.jpg | |
메르세데스-벤츠 시타로 | 메르세데스-벤츠 OC500LE |
BYD K9 | BYD C6 |
파일:3110-ebus.jpg | |
BYD BC12A04 | 중통 LCK6126EVG |
볼보버스 B5LH | 볼보버스 B7RLE |
린커 LM312 | 유통 ZK6128BEVG |
6.2. 2층버스
MAN 라이온스 시티 ND323F (Euro 5) 2층버스 | MAN 라이온스 시티 DD L |
MAN A95 3도어 모델 | 알렉산더 데니스 인바이로 500 |
알렉산더 데니스 인바이로 500 3도어 모델 | BYD K9RC |
볼보 B9TL CDGE | 볼보 B9TL Wright |
스카니아 K310UD | 유통 ZK6125BEVGS |
7. 기타
운행 승무원들은 대부분이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다. 중국계 승무원들이 많아 버스 회사 내부 시스템에는 중국어를 지원하기도 하고, 승무원과 관제소 간 의사소통같은 회사 업무도 중국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8. 웹사이트
- 싱가포르 대중교통 정보: Land Transport Authority
9. 둘러보기
[1]
Singapore Traction Company (STC)가 1971년 개편 전 까지는 제일 큰 회사였다. 1971년 개편에서 130개의 노선들과 12개의 회사들을 정리했고 중복 노선들을 정리함과 동시에 5단계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때 STC는 사실상 시내버스 독점권을 박탈당했고 Amalgamated Bus Co.(ABC), Associated Bus Services (ABS) ,United Bus Co. (UBC) 등 회사들이 창립되었다. 이후 STC는 12월에 경영난으로 노선들을 다른 회사들에 양도했다.
[2]
노선권의 경우 훨씬 이전부터 정부에서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의
홍콩 버스처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다만 현재는 그 홍콩도 정부가 시내버스 시스템에 더 많이 개입하고 있다.
[3]
기/종점이 노선 중간에 위치하거나 루프식 운행을 하여 기/종점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출발하는 노선들이 있는데, 기/종점에서 차량이 종착해야 하는 경우 노선번호 뒤에 T가 붙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36번으로, 기점인 창이공항에서 편도로 운행하고 시내 편도 운행 구간이 긴 노선 특성상 창이공항에 도착해도 종착하지 않고 바로 시내로 다시 나가는 것이 보통이나 창이공항에서 종착해야 하는 경우 36T를 달고 운행한다.
[4]
정확히는 교통부 산하 대중교통위원회(Public Transport Coun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