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9:31:38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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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
모성애 부성애 형제애


1. 개요2. 부성애와의 비교3. 동물에 관한 모성애
3.1. 해당 목록
4. 논란 및 문제점
4.1. 비뚤어진 모성애4.2. 왜 모성애만 신성시 되는가?4.3. 모성애는 인공적 산물인가?
4.3.1. 비판4.3.2. 반론
5. 매체에서
5.1. 국외5.2. 국내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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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성애(, maternal bond)는 암컷 생물이 자신의 새끼를 아끼는 마음을 말한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어머니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내리사랑 중 하나이다.

2. 부성애와의 비교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이건 다 유전자가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지키려고 하는 유전자의 명령에서 일어나는 힘이라는 것이다. 물론 도킨스는 이것으로 모성애를 평가 절하 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애초에 모성애는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단지 자식을 유전자라 표현했을 뿐 그 의미 자체에는 하등 차이도 없다.

많은 생물이 자기 새끼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 하지만[1], 특히 한배에 새끼를 적게 배고 새끼 때 매우 무력한 포유류의 어미들이 모성애가 강하다. 단, 모성애 자체는 본능이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출산한 여성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균형을 이뤄야 아기에게 더 애착을 갖고, 자식을 안는다면 도파민이 분비되는 동시에 모성애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호르몬인 옥시토신도 수치가 크게 높아진다. 수유를 한다면 프로락틴이 분비되는데, 이 프로락틴이 모성애를 설명하는 핵심 호르몬이다. 하지만 결국 아기와 엄마와의 애착이 양육 과정에서 구체화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위에서 언급한 옥시토신의 예로는, 아기 울음소리에 유독 엄마가 많이 예민하다는 것이 있다. 연구

모성애가 없다면 새끼의 생존율이 너무 낮아져 도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화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2] 을 생산하기 위해 어미 역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수유 시에는 천적의 공격에도 무방비 상태가 되는 만큼 포유류 자체가 모성애를 전제로 깔고 성립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어미 동물들은 새끼들이 젖을 떼는 시기부터 모성애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부모 개체 중 한 쪽이 양육을 하나, 그 중 어미가 아이를 안 돌보는 동물들의 경우 부성애가 역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둥지를 지어 치어들을 돌보는 가시고기나 소위 말하는 수컷이 마우스브리딩을 하는 일부 물고기들, 혹은 보금자리에 알을 낳고 지키는 수컷 물고기들이 그 예시. 이쪽도 야생에서 이 짓을 하자니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기에 새끼들이 어느 정도 활동할 수 있게 되면 아비들은 너무 지쳐서 명줄이 많이 짧아져 있거나 정말 죽어서 새끼들의 밥이 되기도 한다.

3. 동물에 관한 모성애

모성애의 생물학적 근원에 대해서는 포유류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모성애는 진화에 의해 포유류에 주어진 생물학적 특성이다. 그러나 이걸로 현실 도덕적 판단의 근원을 삼아서는 안된다. 자연에는 정상과 비정상이 없다. 진화 자체가 보통이 아닌 특성이 자연에 더 적응할 수 있기에 생기는 현상. 자연주의의 오류를 참조.

수컷과는 달리, 자식을 출산하는 쪽은 암컷이기 때문에[3] 바로 출산 후 바로 육아를 시작하게 된다. 대다수의 동물들은 독립할 때까지 어미에게 보살핌을 받고 사회생활을 배우게 된다. 또한 친자식이 아닌, 심지어 종이 다른 새끼에게도 젖을 물리는 사건은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모든 동물에게 모성애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성애가 포유류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오히려 이쪽 방면에서 더 유명한 건 조류다. 게다가 대부분 모성애는 뛰어나지만 부성애는 소수 종들만 가지는 포유류들과는 달리, 조류들은 일반적으로 모성애와 부성애 모두가 잘 발달되어 있다. 대부분의 조류는 일부일처제이며 암수가 공동으로 육아를 한다. 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의 이미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나 기러기 등 다양한 새들이 알을 품을 때만큼은 위험해도 절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새끼가 부화하면 대부분의 조류들은 암수가 완전히 양육에만 전념한다. 코뿔새, 두루미, 까치, 까마귀 등이 모성애로 유명하다.

심지어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것이 일상인 곤충이나 벌레 중에서도 유독 모성애가 강한 종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거미, 전갈, 바퀴벌레 등이 있는데, 특히 거미나 바퀴벌레는 다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알집을 정말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암컷 유대류의 몸에는 새끼를 품을 수 있는 '육아낭'이 있는데 이 곳에 자식을 품어 키운다.

3.1. 해당 목록

  • 들 중에서도 임신해서 새끼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암컷에게 새끼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들려주면 새끼가 어디 있는지 찾곤 한다.
파일:쥐가 모성애를 갖는 과정.jpg
  • 설치류 등의 일부 포유류는 출산 초기에 사람이 새끼를 들여다보거나 만지면 육아 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 를 포함한 설치류 암컷들은 짝짓기 경험이 없을 때 새끼를 보면 무서워서 피하거나 물어 죽인다. 그러나 임신한 쥐는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옥시토신 흐르몬의 분비로 인해 새끼 쥐를 핥아주거나 품어준다.
  • 암컷 개미들이 전쟁을 하는 주된 원인은 적군의 알을 훔치면 육아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 부상당한 아기 사자 생존주의 때문에 어미 사자가 잡아먹기도 한다. 천적이 다친 새끼의 피 냄새를 맡고 덩달아 건강한 새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미어캣은 어머니가 동생의 육아를 책임졌던 장녀가 임신할 경우 무리에서 내쫓는다.
  • 북극곰
  • 파충류도 일부 종이 모성애를 가지며 새끼를 양육하는데 악어 킹코브라가 모성애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공룡 마이아사우라는 '좋은 어미 도마뱀'이라는 뜻의 속명을 가졌으며 공룡 중에서는 최초로 새끼를 양육하는 습성이 있었음이 화석 자료를 통해 확인되어 모성애가 강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 외에도 오비랍토르, 프시타코사우루스처럼 새끼를 양육한 증거를 남긴 공룡들도 있다.
  • 어류 중에서는 시클리드들에서 모성애뿐만 아니라 부성애도 두드러진다.
  • 오랑우탄 - 8~9살이 될 때까지 어미와 함께 생활한다. 호모 사피엔스를 제외한 다른 유인원들보다 새끼 시절이 더 길다.
  • 주머니쥐 - 새끼들을 '육아낭'이라는 주머니에 넣어 키운 후, 일부 종은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등에 업어 키운다.
  • 코알라 - 약 6~7개월간 어머니의 품에서 생활한다.
  • 코끼리 - 나이가 많은 암컷이 무리를 이끄는 모계 사회이다. 2년의 임신 기간 후, 아기 코끼리를 2~3년동안 젖을 먹여 키운다.
  • 캥거루 -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다. 출산 후 6개월정도 주머니에 넣어 키운다.
  • 파브르 곤충기에서 암컷 쇠똥구리가 똥을 가르지 못해 힘들어하는 어린 쇠똥구리를 도와줬다는 결과가 있다.[4]
  • 판다 - 야생의 수컷은 번식기에 교미만 한 후 헤어진다. 이후 암컷은 홀로 새끼를 출산하며 기른다.
  • 혹등고래 - 새끼 때 어미와 함께 소통하며 돌아다닌다.

4. 논란 및 문제점

4.1. 비뚤어진 모성애

간혹 이 모성애가 비뚤어져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민페를 끼치는 아이들을 혼냈더니 되레 왜 우리 아이 기를 죽이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인 진상 엄마들이 있다. 음식 배달 요청 사항에 "우리 아이가 먹을 거니 서비스를 달라" 같은 문구 등.[5]이 경우에는 아이를 생각하는 모성애라기보단 그저 아기를 방패로 보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일반 여성의 모성애를 마케팅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MSG 같은 화학 첨가물에 대한 공포를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상품들, 특히 부적절하게 과도하리만치 유기농을 운운하는 상품들은 어머니들의 이런 심리를 적극적으로 파고든다. "우리 아이들 먹일 건데, 아무거나 먹어야 되겠어요?" 같은 광고 문구를 은연중에 넣어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식이다. 미리 "엄마는 위대하다",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엄마는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숭고한 존재다" 같은 메시지를 충분히 깔아둬 자존심을 띄워주는 것은 덤. 자식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조심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 와중에 이런 얄팍한 장삿속에 놀아나서는 안 될 것이다.

더욱 위험한 경우로 엄마(혹은 부모)의 사상 자체가 잘못된 경우도 있다. 잘못된 믿음으로 의학 치료를 거부하다가 자식을 숨지게 한 신애 사건이 대표적인 예. 일부 채식주의자의 경우에도 자식을 날 때부터 채식주의로 기르겠다며 고기류를 일절 안 먹이다가 영양 실조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는 2010년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모성애에 대한 강요가 여전하므로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판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도 있다. 객관적인 시점에서 거리를 두고 분석하는 글 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한국은 서서히 모성애를 당연하지 않게 보는 시각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는 1인 미혼 독신의 증가, 딩크족 등의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매체에서도 이런 비뚤어진 모성애를 다루는 작품이 많다. 한국 드라마에서 모성애는 반드시 나오는 요소이며, 드라마답게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묘사가 많다. 드라마로는 왔다! 장보리 도혜옥이 대표적이다. 웹툰 살인자ㅇ난감에서는 자기 자식이 강간을 저질러서 피해자가 자살했는데 "그쪽이 먼저 꼬신 거다"라고 우기던 어미가 자식이 살해당하자,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에게 차를 몰고 돌진해서 죽이려 한 것을 보고 "미친개의 어미도, 어미는 어미."라고 적절하게 비유한 적이 있다.

캐리 람이 " 떼쓰는 아이를 제때 혼내야 나중에 후회 없다"는 발언을 해서, 홍콩 시민들이 람쳉(캐리 람)은 우리 엄마가 아니라고 외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중국인은 잃어버린 자식( 홍콩)을 찾는 어머니( 중국)로 비유하여 논란이 되었다. 링크

4.2. 왜 모성애만 신성시 되는가?

흔히 모성 미신(myth of motherhood)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자식에 대한 동물의 본능적 애정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는 것. 부성애와 달리 모성애만 유독 신성시되고 우상화되는 현상, 즉 어머니에게 이상적인 부모상을 요구하는 것은 기형적이라는 게 모성애 비판론의 요지이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이 주로 이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다.

이 주장은 사람이 자신의 혈육으로서 태어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아이가 있다면 자신들의 자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다만 부성애보다 모성애가 절대적인 것으로 찬양되면서, 이 감정을 여성에게 훨씬 더 강요하고 있는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이 보편적인 어머니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를 생각해 본다면. 자신이 그 '보편적인' 어머니처럼 절대적으로 자식에 대해 사랑을 베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아버지가 많은가? 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4.3. 모성애는 인공적 산물인가?

4.3.1. 비판

20세기 초반의 프랑스의 시몬 드 보부아르는 모성애는 여성을 노예로 만들거나 세뇌시키는 수단이라고 저술했다. 보부아르는 자신의 책 '제2의 성'에서 "모성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아이를 낳는 것이 여성 본연의 임무로 여겨지는 한, 여성은 정치나 기술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여자의 우월성에 대해 남자들과 논쟁을 벌일 생각조차 못 한다"라고 적은 바 있다.

프랑스의 엘리자베트 바댕테르는 17~20세기 중근세의 프랑스 사회사를 통해 여성들의 모성적 행동의 경향, 그리고 신학 및 성경에 나타난 여성의 열악한 지위, 아이들에 관한 철학적 담론들, 옛 문헌과 문학 작품, 통계 등을 분석했다. 이러한 통계들에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와 무관심의 증거들, 아이들의 경제적 가치가 중시되면서 시작된 사회적 모성애 강요의 사례들, 사랑의 표시로 부각되는 모유 수유의 예 등이 나타나며 바댕테르는 '모성애'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자신만의 결론을 내렸다. 기사 더 나아가 모성애라는 개념이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8세기 말에 들어서야 생긴 매우 '근대적' 사건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18세기 말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자식에 대해 무관심이 만연했지만, 19세기 들면서 중상주의 정책으로 노동력이 중요하게 되자 국가는 모성애를 '창시'했다는 것이다.

4.3.2. 반론

모성애가 근대에 만들어진 인공물이라는 주장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근대 이전의 각종 사료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고, 자식의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던 맹자의 어머니는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정말로 그랬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소 수백 년간 저런 일화가 전해져 내려왔다는 부분에 주목하자는 뜻이다.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모의 사랑에 대한 고전 이야기가 정말 많이 존재한다.

근대 이전부터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여겨져 왔다. 즉, 근대에 체계적인 행정과 공교육 등에 의해 모성애와 부성애가 더 정교하게 가공되었다는 관점이라면 몰라도 아예 '근대 이후로 새롭게 창조된' 관점이라는 주장은 다름 아닌 역사가 부정한다. 모성애든 부성애든 애초에 동물에게서도 명확하게 확인되는 생물적 본능이며, 간혹 자식을 방치하거나 해치는 사례를 들어 그걸 본능이 아니라 세뇌당한 것이라 주장한다면 마찬가지로 자살자들을 근거로 '생존은 생물의 본능이 아니다'라는 침소봉대 역시 가능하다. 심지어 한국은 십수 년째 OECD 자살률 1위이니,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삶의 의지가 없는 민족'이라는 논리도 가능하다. 이런 주장에 대체 누가 동의하겠는가?

애초에 근대에 와서 국가가 노동 인구를 확보하기 위해 모성애를 강요하였다는 주장은 전제부터 틀린 것인데, 인간 개개인의 노동력은 오히려 기계나 자동화가 드물었던 고대~근세 사회에 훨씬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구가 곧 생산력의 우위로 이어지는 고대~근세 시기에는 최대한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많은 국가가 노력했고, 그것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기록과 사료로 남아있다. 예를 들어 한나라의 고조 유방은 기원전 200년경 한 가정에 신생아 하나가 탄생하면 모든 세금을 면제해 준다는 조칙을 반포한 적이 있다. 아예 영토나 자원 대신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전쟁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히려 현대에 들어서 세계 각국이 인구를 억제하려는 산아 제한 정책까지 시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명백한 부분이다.

모성애를 사회, 국가가 인위적으로 사람들에게 세뇌시켰다는 주장은 쭉 거슬러 올라가면 프랑스의 필리프 아리에스가 저술한 '유년기의 시대'(Centuries of Childhood)라는 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리에스는 여기서 중세에는 아동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불완전한 어른'만이 존재했으며 또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대부분 애정이 없었으며 굶든 죽든 무관심하게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게 다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흘러가 "이거 봐라! 중세에는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다! 근대에 와서 국가가 일괄 교육으로 여성을 세뇌시킨 것이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아리에스의 책과 그것을 인용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은 위에서 서술 되었듯 이미 중세 시대의 문헌을 통해 완벽하게 반박되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중세 기사도 서사시인 파르지팔에서도 어린 파르지팔이 빛나는 갑옷을 입은 자들이 말 타고 달리는 것을 구경하고 "나도 저들과 같이 되고 싶다"고 하자, 파르지팔의 어머니는 귀여운 어린 아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견딜 수가 없어서' 일부러 기사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나온다. 고대의 서사시 일라아스에서도 여신들이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게 된 자기 아들을 위해서 제우스에게 몰래 로비를 하거나 일기토에서 패해 죽게 된 아들을 구름으로 감싸 빼돌리는 등의 모성애가 발휘되는 일이 많다.

문학작품 뿐만 아니라 중세 법정 기록에도 부모와 자식 사이에 맺어진 유대가 수도 없이 환기되고 있다. 즉 중세인들이 아동기를 특별한 시기로 간주했고, 애정을 가지고 대했으며 아동들은 고유한 문화적 활동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세사학자인 오옴(Nicholas Orme)은 아리에스의 연구가 그림이나 조각 등을 제외하고는 중세 자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아리에스의 연구는 중세학자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주로 영항을 주었다"고 비판한다.

5. 매체에서

친어머니가 아니거나 혹은 자식들 중 일부가 친자식이 아닌 경우: ♤

5.1. 국외

5.2. 국내

6. 관련 문서



[1] 사실 새끼 치는 숫자가 적거나 무리 지어서 살기에 육아 부담이 내려가는 동물일수록 보호 경향이 강해지고, 새끼 치는 숫자가 많은 데다 단독으로 사는 동물들일수록 보호 경향이 내려간다. 대표적으로 대다수의 곤충류는 어미가 새끼 치는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그 중에 살아남는 개체가 세대를 잇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다수. [2] 특히 포유류 중에서도 영아기 때 무력한 종에 속하는 포유류들의 경우 어미가 모성애를 가지고 안 챙기면 말 그대로 죽는다. 소나 말 같은 우제류는 그나마 나자마자 얼마 안 가 바로 일어서고 돌아다니기라도 하지만 쥐나 토끼, 개, 고양이, 영장류 등의 동물들의 경우 갓 태어난 뒤 최소 며칠에서 몇 주간은 꼼지락거리는 수준으로밖에 못 움직이는 등 기동성이 매우 떨어져서 어미나 어미 역할을 대신 해줄 존재가 없으면 사망한다. [3]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출산하는 수컷인 해마를 제외하고 [4] 그 어린 쇠똥구리는 암컷 쇠똥구리의 친자식이 아니었다. [5] 애초에 아이를 생각한다면 원산지, 위생 상태를 알 수 없는 배달 음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게 맞지만.. [6] 모성애를 갈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캐릭터. 대단한 혁명가이자 복수귀지만 내면은 불우한 가정 환경과 부모의 부재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으며,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내면은 전혀 성장하지 못한 실패한 인간상이라는 소재 때문에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는 "시대를 앞선 오타쿠계 비판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 도우마로부터 도망칠 때마저 아들한테 자신은 엄마라서 잘 행동해야 하는데 항상 잘못된 선택만 해서 미안하다고 거듭 자책한다. 이후 죽기 직전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읇조리다 아들을 물에 던져 살려냈고 본인은 도우마에게 목숨을 잃었다. [8] 타마요와 시즈 둘 다 언제나 가족을 위해 왔지만 끝내 자의로, 혹은 타의로(타마요는 아들이 어른이 되는 걸 보고 싶어서 도깨비가 되려 했고, 사람을 잡아먹게 된다는 건 몰랐다. 시즈는 정황상 무잔에 의해 원치 않게 도깨비가 된 걸로 보인다.)도깨비가 되어 이성을 잃고 자식을 잡아먹게 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 [9] 죽기 전 끝까지 남편과 함께 아들을 살리고자 하는 등 대단한 모성애를 보인다. [10]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하며, 호빵맨을 어릴 적부터 아끼고 보살폈고 베이비맨이나 아기 스프레이로 아기가 된 세균맨까지 보살핀다. [11] 불치병에 걸려 사경을 헤맸던 자기 딸을 살리고 싶어서 자기 목숨을 대가로 악마와 계약해 딸을 살렸지만 본인은 대마왕의 수하인 메두사로 변했다. [12] GT 시점으로부터 100년 이후에 [13] 원작 동화 애니메이션 모두. [14] 친아들 아스타는 자신의 생령력과 마력을 흡수하는 체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스타를 버리나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양자인 리베를 목숨걸고 지켰다. [15]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바니카와 전투 중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건 자식을 지키는 어머니라고 일감했다. [16] 작중 시점에서 모두 고인이나 그들의 모성애는 현재까지도 살아있다. 본작에서 모성애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자세한 것은 에반게리온 문서 참고. [17] 원래는 어머니 해원에게 비뚤어진 모성애를 보이고 있었으나, 현악귀 사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모성애를 더욱더 키우게 되었다. [18] 철이와 같이 안드로메다, 이터널로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은 철이 밥을 챙겨주거나 목욕시키거나 철이가 사고 쳤을 때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걱정하거나 철이가 다른 사람이 곤란해하는데 계속 장난칠 때 야단치는 등 메텔이 철이의 엄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철이를 생각하고 아끼는 모성애를 보여준다. [19] 다자키가 최면으로 노가미를 임신시키고 완전히 굴종시키려고 강력한 모성애를 심었다. [20]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채 자라서 사랑이 뭔지 잘 모르는 데다가 심지어 어린 나이에 남친은 자신에게 쌍둥이를 임신시킨 채 떠났지만(정확히는 본인 쪽에서 남친을 떠났다.)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그 전까지의 철없는 행동이나 그런 걸 줄이고 쌍둥이를 최대한 잘 양육하려고 노력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몰라 스스로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확신이 없었지만 최후에는 항상 아이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21] 남편인 이치고 사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의 자식들을 양자로 키우나, 시간이 흘러 아이들에게 진정한 어머니가 되어준다. [22] 최면 성폭행 가해자인 카마치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래도 아이는 죄가 없고 절반은 자신의 핏줄이라 모성애를 느낀다. 한편으로는 모성애조차 카마치가 심은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출산 후의 모습을 보면 모성애는 진짜인 걸로 보인다. [23] 작품 속 설정이 워낙 시궁창이고 꿈도 미래는 없지만 유일하게 생판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려는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이다. 중간에 삐뚤어진 모성애로 인해 동료를 배신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모성애가 강하다. 에르샤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캐릭터들도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24] 오목단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서 어머니 역할을 해줬다. 목단의 친모는 이미 목단이 어릴 때 아버지를 찾으러 만주로 가는 도중에 세상을 떠나고 만주땅에 묻혀졌다고 한다. [25]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기무라 형제를 보살폈지만 특히 작은 도련님을 상당히 아끼고 따른다. 그덕에 슌지가 어릴 때 그녀가 병에 걸리고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인력거에 태워서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아버지의 검을 팔아 수술비를 마련하면서까지 그녀를 구했으며 그녀를 소중한 존재로 여겼다. [26] 모성애 빼면 시체인 인물로 작중 딸 연이에 대한 깊고 절절한 모성애가 내내 강조된다. 9회에서 딸의 시체를 업고 두 모녀가 지냈던 폐가에서 "너도 기억나지? 여기서 네가 버섯 먹은 걸 토하지 않았느냐?"며 시체가 된 딸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직접 무덤을 파 그 속에 딸과 함께 누워 어미와 딸을 '바늘과 실'이라 하며 딸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딸의 무덤은 이미 완성되었다. 이후 죽은 딸의 영혼이 원수의 딸에게 빙의하자, 원수 관계에 상관없이 겉모습은 다른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딸마저도 어머니로서 사랑했다. 마지막 회차에서, 부모를 모두 잃은 한때 딸이 빙의했었던 아이 초옥이 자신의 딸을 죽인 원수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초옥에게마저 모정을 느끼고 1년 동안 키워준다. 자신의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한 초옥의 계략이었으나, 구산댁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초옥을 불쌍히 여기고 자신의 딸을 되찾은 것마냥 초옥과 지내는 동안 행복했고, 마지막 초옥의 손에 죽는 순간에도 초옥에게 진실을 밝히며 초옥이 좋은 신랑감을 만나 혼례를 올릴 때까지만 함께 하고 싶었다고 슬픈 고백을 한다. 결국, 초옥도 마지막으로 죽은 그녀를 향해 '어머니'라고 울부짖으며 절규하며 후회를 한다. [27] 비록 희대의 악녀였지만 자신의 어머니와는 다르게 자기 딸 하예솔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자신의 추악한 과거가 드러날까 봐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존재이다. 다른 인물들에겐 선악을 구분짓는 척도 안 하고 함부로 대하지만 딸에게만큼은 언제나 자상하고 최선을 다한다. 작중 하예솔이 몸에 뜨거운 걸 갖다 대는 것에 대해 "뜨거운 걸 몸에다 왜 대? 너무 나쁘다 그럼 혼나야 돼"라며 자기주장을 하자, 그녀답지 않게 어떠한 대꾸도 하지 못했다. 딸이 자기에게 실망감을 느껴 더 이상 기상 캐스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정말 크게 상심한다. 체포되고 난 뒤 하도영과 면회에서도 예솔이에게 쓰는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지만 하도영이 건강 챙기라며 손절하면서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평생 못 볼 것이라는 죗값을 받는다. [28] 세 딸 모두 친딸이 아니다. [29] 친아들 조두석이 있지만, 주로 동네 바보 방동구로 사는 원류환에게 보인다. [30] 다만 아들 강남인에게 누나 강남순과 달리 애정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다이어트 잔소리 해서 남인이 서운한 감정을 품고 결국 다이어트약의 탈을 쓴 마약 복용으로 위독해지자 해독제를 용케 구해서 되살리고 화해하며 관계도 개선되었다. [31] 강남순의 몽골 엄마. 남편 코코와 함께 몽골에서 국제 미아가 된 강남순을 거두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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