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 (흑고래, 혹고래, 머리고래) Humpback wh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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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egaptera novaeangliae Borowski, 1781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하목 | 고래하목(Cetacea) |
소목 | 수염고래소목(Mysticeti) |
과 | 수염고래과(Balaenopteridae) |
속 | 혹등고래속(Megaptera) |
종 | 혹등고래(M. novaeangliae)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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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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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뚱뚱한 체구에 몸길이가 약 14~17미터, 몸무게는 약 40톤 정도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배쪽과 가슴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 흰색이 섞여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하얀 무늬는 개체마다 조금씩 달라,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각 개체를 구분하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 검은 색인 등에도 군데군데 흰 무늬가 보이는데 이는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기생충이 들러붙었다 떨어진 흔적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긴 가슴지느러미인데, 가슴지느러미의 앞쪽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또 다른 특징은 머리와 턱에 있는 혹으로, 혹에는 1~2개의 털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작고 훨씬 뒤쪽에 있으며, 목과 가슴에는 몸의 축과 평행하게 약 20개의 홈이 있다. 수컷은 7년, 암컷은 5년 전후로 성체가 되며, 수명은 45년에서 100년 사이로 인간과 유사한 편이다.혹등고래는 모든 주요 대양의 해안을 따라 서식하며, 때로는 내해안 가까이 근접하거나 심지어는 항구로 오거나 강을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혹등고래는 여름에는 극지방의 해양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번식지인 열대나 아열대의 바다로 이동해서 포육 활동을 한다. 다만, 적도를 지나가는 일은 거의 없어서 북반구에서 태어난 고래는 평생 북반구에만 서식하고 남반구에서 태어난 고래는 평생 남반구에서만 서식한다. 밍크고래가 남방밍크고래와 북방밍크고래로 분화되고, 참고래가 북대서양참고래, 북태평양참고래, 남방참고래로 분화되는 이유도 고래가 적도를 건너가지 않기 때문이다.[1] 주요 먹이는 새우 같은 갑각류, 작은 물고기, 플랑크톤인데, 수염을 이용하여 걸러서 섭취한다. 여느 수염고래가 그렇듯이 먹는다는 표현보다는 들이마신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섭취량이 엄청나서 많게는 하루에 1t 이상씩도 먹어 치운다. 종종 바다새도 걸려들어 잡아먹히기도 한다.
혹등고래는 매우 독특한 사냥 재주도 가지고 있다. 바로 공기방울로 감옥을 만들어 먹이를 가둬 먹는 것으로, 방울 그물망(Bubble-net feeding)이라고 불리는데, 주로 큰 무리를 이루고 있을 때 사용되는 먹이 포획방법이다.[2] 방울 그물망의 대략적인 과정을 소개하면 우선 물고기떼의 아래에서 분수공[3]으로 공기방울을 내뿜으며 원형을 그리며 돌면서 원 크기를 점점 줄여간다. 적당한 크기에 이르면 혹등고래들은 일시에 상승한다. 사방으로는 공기방울망에 막히고, 아래에선 혹등고래가 덮쳐 오는 이상 물고기떼들은 무조건 위로 도망갈 수밖에 없으며, 결국 수면까지 내몰려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고 혹등고래의 먹이가 된다. 수면 위에서 보면 엄청난 장관을 연출하는데, 우선 커다란 공기방울이 나선모양으로 계속 올라오다가, 다음으로 엄청난 양의 물고기떼가 수면에서 파닥거리고, 마지막으로 혹등고래떼가 올라와 이들을 삼킨다.[4]
다만 방울 그물망은 혹등고래의 사냥법 중 하나일 뿐으로, 2011년부터 제자리에 선 채로 입을 크게 벌려서 바닷새들에 쫓긴 물고기들이 피하기 위해 입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새로운 사냥법이 등장했다고 한다. # 주로 밀도가 낮은 물고기 무리를 사냥할 때 이 사냥법을 주로 쓴다고.[5]
열대 바다로 엄청난 거리를 회유해서 번식하고 포육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꺼운 피하지방 덕분에 고위도의 차가운 바다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성체와는 달리 갓 태어난 새끼는 제대로 피하지방이 축적되어 있지 않으므로 고위도 지방의 차가운 수온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고 있다. 혹등고래의 출산과 포육 활동은 2~3년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진다. 어미는 하루에 많게는 400ℓ 이상의 모유를 새끼에게 먹이는데, 포육하는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따라서 혹등고래의 암컷은 열대의 바다로 떠나기 전 상당한 양의 지방질을 축적해둬야 하며, 이로 인해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혹등고래가 포육 활동을 하는 열대 바다에 딱히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6] 열대의 해양은 높은 수온으로 인해 기체의 용존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이사슬의 가장 근저에 있는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어렵다. 플랑크톤은 먹이사슬의 근저가 되는 생물인데 플랑크톤이 없으면 생태계가 형성될 수 없다.[7] 열대의 바다에서는 산호초와 그 공생 조류가 생태계의 가장 주요한 기저가 되는데, 수염고래가 산호를 뜯어 먹는다거나 산호초 틈바구니에서 숨어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혹등고래 모자의 사방 수백 km 이내에 다른 생명체라곤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오히려 새끼 혹등고래에겐 안성맞춤의 환경이 될 수도 있는데, (인간을 제외하고) 혹등고래의 유일한 천적인 범고래도 없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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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pback Whale Shows AMAZING Appreciation After Being Freed From Nets |
그물에 일부가 걸린 혹등고래가 이를 떼어달라고 한 보트에 접근한 뒤 사람들이 떼어주자 신나서 브리칭을 한다.
혹등고래는 수염고래 중 재주를 가장 잘 부리는 고래로 때로는 물속에서 배를 위로하고 솟구쳐올라 등 쪽을 활 모양으로 구부린 후 머리를 먼저 물속으로 처박는 재주넘기를 하면서 큰 마찰음과 포말을 내기도 한다. 이는 브리칭(Breaching)[10]이라고 불리는 고래 특유의 행동인데, 보통 수염고래는 머리 정도만 브리칭을 하는 것과 달리 혹등고래는 수염고래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브리칭의 도약력이 엄청난데 자신의 몸길이만큼 브리칭을 할 수 있다. 15 m가 넘는 대형 고래가 자기 키만큼 뛰어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혹등고래의 브리칭은 동작이 역동적이고 실감 나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 때문에 다큐멘터리에서도 자주 출현하는 수염고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깊이 잠수할 때는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앞으로 회전하여 꼬리가 물과 수직이 되게 물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고래 가운데 소리를 가장 잘 내는 고래로 아주 다양한 소리를 내고 그 소리들을 '노래'로 배열하는데, 노래가 5~35분간 계속되기도 한다. 소리는 신음소리나 울음소리에서부터 윙윙거리는 소리나 코고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꼭 소 울음소리 같기도 하다. 또한 이들 소리는 서식장소나 집단에 따라 다양하며, 해가 바뀌면서 점진적이지만 분명한 변화를 보인다.[11]
[navertv(116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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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의 노래 |
혹등고래는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어서 20세기 초·중반에 남획으로 그 수가 격감되었다. 〈적색자료목록 Red Data Book〉에 멸종위기 종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 그래서 1960년대 중반부터 범세계적으로 보호하고 있었고, 보호 활동 등을 통해 개체 수가 회복되어 지금은 멸종위기에서 안전한 최소 관심(Least Concern)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관심등급이라도 모든 소목 고래하목 포유류들 전체가 보호종이기에 잡을 수 없으며 특히 혹등고래는 어쩌다 해변에 떠밀려온 시체라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혹등고래 중에 유명한 개체로는 '미갈루(Migaloo)'가 있었다. 수컷 알비노 혹등고래로, 미갈루는 몇몇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이다. 보통 하얀 혹등고래는 눈에 잘 띄어 성체까지 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미갈루는 동료들의 보호로 운 좋게 살아남은 것으로 짐작된다. 그 희귀함 때문인지 미갈루를 상서롭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2020년의 목격 이후 자취를 감쳤고, 2022년 7월에 미갈루로 추정되는 시체가 빅토리아주의 한 해안가에 떠밀려 온채로 발견되어 이제 지구상에서 알비노 혹등고래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라고 알려졌지만 사실 떠밀려온 고래는 수컷이 아닌 암컷이라고하니 미갈루는 어디선가 잘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2017년, 한 항구에서 혹등고래 한마리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음날 무사히 빠져나간 사례도 있다. 거대한 고래가 항구에 초근접한 것이라 큰 화제가 되었다. #
2023년 5월 제주도 앞바다에서 최초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
2024년 2월, 2022년에 최초로 촬영된 혹등고래의 교미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두 고래가 모두 수컷이라는 것(...). 또한 두 고래 중 하나가 상대를 겁탈했다는 설도 있다(...).
3. 바다의 수호천사
혹등고래는 모든 고래 가운데 가장 장난을 좋아하고 쾌활한 편이어서, 다른 어떤 고래보다 더 경쾌한 거품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킨다.
- 모비 딕
'바다의 수호천사'라는 별명처럼 대부분의 고래들과 같이 매우 온순하며 친절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혹등고래가
영상 첫 부분처럼 바닷속 깊은 곳에서 몸을 뒤집고 지느러미를 흔들며 다가오는 몸짓은 “나는 괜찮지만
너는 이 밑으로 내려가면 위험해.”라는
신호로, 이 행위를 마주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이를 알아차리고 돌아가면 몸을 뒤집어 양지느러미로 박수를 친다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과학자 낸 하우저(Nan Hauser)가 고래 연구를 위해 잠수하던 도중, 혹등고래가 저 행동을 하면서 계속 그에게 다가왔다고 한다.- 모비 딕
이후 고래는 그를 감싸다시피 하다가 지느러미로 밀어서 수면 위로 올려놓았고, 난 하우저는 선박 쪽으로 헤엄치다가 뱀상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행동이 뭔지 모르고 그 아래로 들어간 다이버들은 대부분 고수압, 소용돌이, 대형 상어 등의 위험과 마주쳤다고 하며, 특히 마지막의 경우 올라오던 혹등고래가 자신을 따라 도로 내려와서 호위해준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고 한다. 또 모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촬영을 위해 가까이 다가간 스쿠버 다이버가 자기 지느러미에 다칠까 봐 의도적으로 다이버를 피해서 지느러미질하는 광경이 촬영되기도 했다. 내레이션에서도 분명히 다이버가 상처 입을 것을 우려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했을 정도.
그 외에도 다른 위험에 빠진 다른 고래종을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바다표범을 20분 동안 지켜주는 등의 이타적인 행동들이 관측되었으며, 생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혹등고래에게 있어 아무런 이득이 없는 말 그대로 ' 선행'이라고 한다.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혹등고래가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다른 동물들을 돕는 행위에 관해서는 미국 국립해양어업국의 로버트 피트먼 박사가 혹등고래와 범고래가 충돌한 사례 115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57% 정도가 오히려 혹등고래 쪽에서 먼저 일으킨 충돌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는 2km 밖에 있는 범고래 무리로 일부러 찾아가서 깽판을 부리기도 했는데, 그렇게 구조한 동물들의 종류는 의외로 동족인 혹등고래는 11%밖에 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바다표범이나 다른 종의 고래 혹은 물고기였다고 한다.
연구진은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을 '피식자의 포식자 괴롭히기'의 일종으로 보았고, 다른 동물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행동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범고래 무리를 공격해서 장래에 자신과의 짝짓기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혹등고래를 구해 번식의 기회를 늘리고 나중에라도 범고래들이 혹등고래를 공격하지 않고 피하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12] 이 과정에서 다른 동물을 돕는 것은 부수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혹등고래가 자신이 그물에 걸린 상황임을 보트에 탄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들이 1시간 가량 걸려서 그물을 모두 풀어주자(6분경) 감사의 의미로 브리칭을 하다가 마지막에 꼬리지느러미로 인사(7분 20초경)를 하는 영상. 이 사례 외에도 몸에 로프가 걸리거나 작살이 박힌 경우에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있다. 사실 감사의 의미가 아닌 그물로 인해 오랫동안 수중에서 정지된 상태가 유지되어 기생충이나 부유물이 들러붙었을 확률이 높아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알아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혹등고래도 어디까지나 자기를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거나 혹은 딱히 잡아먹을 생각이 없을 때에 한해서 온순한 것이다. 위에서 나오듯이 범고래의 경우 명백히 자기와 특히 새끼에게 위협이 되므로 상황 불문하고 매우 공격적으로 대한다.[13] 인간은 인간들이 먼저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한 혹등고래가 먼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미국에서 우연히 다이버를 삼킨 혹등고래가 다시 내뱉은 사례도 있다. # 애초에 이 친구들은 플랑크톤이나 크릴, 소형 물고기를 먹고 사는 수염고래종이라 사람 정도 크기의 대형동물을 먹을리도 없고 억지로 삼켜봐야 목이 찢어져서 제대로 먹을 수도 없는 만큼 그냥 실수였고 도로 뱉어낸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하였다. 비슷한 사례로 바다사자를 삼키려다가 뱉어낸 사례도 있다. #
그러나 혹등고래가 아무리 순해도 의도치 않은 사고가 일어날 수는 있다. 대형급 수염고래답게 최소 12m에 달하는 거구인데다가 브리칭을 자주 하는 종이어서 함부로 접근했다가 갑자기 브리칭을 해서 휘말리면 치명상 내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할 수도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걷다가 뭣모르고 생쥐를 밟아 죽이는 것과 비슷한 일이고, 교통사고에 비유를 하자면 버스에 깔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지느러미와 꼬리를 보면 알 수 있듯 매우 크고 단단한데다 울퉁불퉁하기까지 해서 혹등고래가 지느러미나 꼬리를 한번 휘젓기만 해도 사람이 맞으면 치명상이다. 그리고 다른 많은 동물들이 그렇듯이 번식기에는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소수의 암컷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예민한 상태인데 이때 뭣 모르고 가까이 접근하면 여러 마리의 혹등고래들이 다투는 상황에 휩쓸려서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고래 입장에서는 말싸움이나 시비걸기 정도의 사소한 다툼이라도 인간 입장에서는 작은 보트 정도라면 순식간에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대중매체에서
각종 매체나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수염고래는 대부분 이 종이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사냥당하는 고래가 바로 혹등고래다. 작살에 맞아서 온몸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그야말로 끔살당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혹등고래는 크기가 대왕고래 수준으로 거대하다.
- 라바에선 주로 마지막 에피소드에 자주 등장한다. 2기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날아오는 쇠공에 맞고 쇠공에 붙어있던 라바를 꼬리로 후려치고 삼킨 뒤 뱉어내거나 3기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브리칭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 ABZÛ에서는 챕터 2에서 등장. 처음엔 꽤나 깊은 곳에 있어 찾기 힘들다. 참고로 이 녀석을 타고 피쉬볼이 있는 곳으로 돌진하면 한 방에 삼켜버린다.[14] 이후 챕터 4에서도 등장.
- Grand Theft Auto V에서 바닷속을 헤엄치다보면 희박한 확률로 아주 큰 고래를 볼 수 있는데, 그 고래가 바로 이 고래다.[16] 카요 페리코 섬에서 낮은 확률로 해변가에 죽어있는 고래도 바로 이녀석.[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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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조난
스릴러 '
언더 워터'에서는 죽어서 떠 있는 상태로 나온다. 주인공이 상어의 습격을 피해 올라타는데, 길이 7 ~ 8미터 정도로 성체가 아니라 좀 어린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상어가 등장하는 메가로돈에서도 나오는데, 메가로돈의 공격으로 깜짝 놀란 어린아이를 달래주던 주인공 조나스 앞에 나타난다. 밖에 괴물이 있다는 아이의 말에 조나스는 '괜찮아 그냥 고래야.'라고 달래주며 안심시키지만, 바로 직후에 메그가 나타나 한입에 반토막을 내버리며 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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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의 던전인
셀라스, 별이 잠긴 곳 스토리에 등장하는 거대한 고래가 바로 이종이다. 셀라스에서는 혹등고래 형상을 한 해파리 떼로 나오지만 슈멧의 과거에서는 진짜 혹등고래가 등장한다.
- 국산 MMORPG 로스트아크에서 혹등고래가 묘기를 부리는 컷씬을 감상할 수 있다. 컷씬 감상 후 여러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어, 항해 중에 몰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 스타트렉 극장판 4편 귀환의 항로에서는 20세기 후반 멸종했다는 설정으로 이 때문에 혹등고래의 노래를 대화(?) 수단으로 삼던 미지의 탐사선이 답신이 끊긴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지구로 향한다. 이에 주인공 일행이 시간여행을 해서 20세기의 혹등고래를 23세기로 데려와 미지의 탐사선과 대화를 하게 해 탐사선이 지구를 그냥 지나가도록 하게 했다.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데, 여기서는 모사사우루스가 이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고래를 좋아하는데, 1화의 지하철 출근씬에서 등장한 CG효과의 고래, 4화의 마지막에 나온 사진의 고래가 혹등고래이다.
[1]
남반구는 남대서양과 인도양, 남태평양이 서로 연결되어 얼마든지 오갈 수 있지만,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을 오가려면 반드시 북극해를 통과해야 하는데 고래는 북극의 만년 빙하 아래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적도를 지나 남반구로 돌아기지 않는 이상 북대서양참고래와 북태평양참고래가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이 둘도 서로 고립되어 서식한다.
[2]
범고래를 비롯한 돌고래들이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살고 사냥하는 것과 달리, 혹등고래의 사회 생활과 집단 사냥은 대부분 혈연이 없는 개체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조직력이나 정교함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3]
이름은 분수공이지만 결코 물을 뿜어내는 구멍이 아니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숨구멍이다. 분수공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사람으로 치면 겨울철 호호 불면 나오는 입김인 셈이다.
[4]
이때 수면 위에서도
어부지리로 바다새들에게 잔치가 벌어지기도 한다.
[5]
게다가 이 사냥법이 다른 고래들에게도 유행 중이라고 한다.
태국에서는
브라이드고래들이 이 사냥법을 쓰고 있다고 한다.
[6]
이는 바꿔 말해서 먹이 활동을 고위도에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7]
이것이 열대의 바다가 맑은 이유다. 플랑크톤이 많은 바다는 당연히 탁하며, 적을수록 바닷물은 맑아진다. 물론 황해와 같이
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탁한 경우도 있다.
[8]
이는 단순히 열대의 해양이 온대나 한대의 해양보다 범고래와 마주치는 빈도가 적다는 얘기지, 열대의 바다는 범고래로부터 마냥 안전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일단 범고래가 작정하고 쫓아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구상 어디에도 혹등고래가 도망갈 곳은 없다. 문제는 작정하고 쫓아가는 게 범고래가 혹등고래를 사냥하는 주요 전략이라는 것. 일단 범고래들에게 찍혔다면 불쌍한 혹등고래 새끼의 운명은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
이 때문에 가끔 이동 중인 혹등고래 모자를 수컷이 붙어서 호위해주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보통 새끼의 아비가 도와준다고 보고 있으며, 포육을 마친 암컷과 짝짓기 하고 싶은 수컷이 미리 상대를 보호하여 눈도장을 찍는 목적도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아니면 원래 다른 생물들을 잘 도와주는 종이니 유독 성격이 좋은 개체가 그냥 도와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범고래도 이 호위의 존재를 알아서 선발대 몇 마리가 어그로를 끌면서 수컷이 자신들을 쫓아오게 유인한 다음 나머지 무리가 뒤에서 새끼를 기습한다는 고도로 지능적인 전략을 쓴다는 것.
[10]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동작을 일컫는 말. 이빨고래 수염고래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고래는 전부 브리칭을 한다. 우리말로는 고래뛰기라고 한다. 브리칭을 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고, 기생충을 떼어내기 위해서라는 설, 짝짓기 싸움 등 경쟁자에게 과시를 하기 위해서라는 설, 단순한 유희라는 설 등 다양하다.
[11]
고래의 유행가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12]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어지간하면 일단 공격하고 보는 강약약강 범고래도 혹등고래 무리는 알아서 피한다.
[13]
참고로 이렇게 다른 해양 생물 괴롭히기로 유명한 범고래도 인간만큼은 안 건드리는걸로 유명하다. 강약약강
[14]
물론 피쉬볼 규모가 규모다보니 이걸로 전멸하진 않는다.
[15]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포유류이지만, 이 게임에선 물에 사는 모든 동물이나 신화적 존재는 다 물고기 취급이다.
[16]
가까이 가면 실제
혹등고래의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17]
파벨에게 이 고래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육지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거라는 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