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4:57:11

마지막 생존자


1. 개요2. 현실에서3. 픽션에서

1. 개요

The Sole Survivor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 또는 무리를 말한다.

2. 현실에서

  • 노스웨스트 항공 255편 추락 사고 - 세실리아 시헌 - 사고 당시 4살배기 여자아이였다.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오른쪽 손목에 비행기 문신을 했다고 한다.
  • 야트 항공 367편 추락사고 - 베스나 불로비치 - 낙하산없이 가장 높은 고도에서 떨어져 생존한 인물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2016년 노환으로 별세했다.
  • 핫코다산 참사 - 오하라 주사부로(小原忠三郎) 오장(하사) - 마지막 생존자. 구조된 후 동상으로 양 발과 손가락을 절단해야 했으며, 1970년 91세로 국립병원에서 사망.
  •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 추락 사고 - 당시 9살 네덜란드 소년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사망했다.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박준혁 - 마지막 생존자.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은 물이 차오를 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생존자 박준혁 군만이 10시 21분 마지막으로 겨우 잠수해서 빠져나왔다. 박준혁 군의 발언에 따르면 그와 그의 교사 등 몇몇의 생존자들이 밧줄을 잡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센 물살이 갑자기 들어닥쳐 그와 김수정 양을 제외한 모두가 다 밧줄을 놓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수정 양과 같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2차적으로 들어온 물살 때문에 김수정 양은 탈출을 못 하고 박 군만이 나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뒤, 졸업식에 2명의 여학생과 2년 전 못 갔던 수학여행을 갔다. 그리고 지금도 대학생이 되어서도 세월호를 알리고 있다. 사학과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며, 단원고 특별전형으로 2016년 3월에 경기도 모 대학의 사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3. 픽션에서

가상 매체에서는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거나, 캐릭터의 비장미를 더하기 위해 마지막 생존자라는 설정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생존자 캐릭터는 트라우마 때문에 대체적으로 고독하며, 타인과의 교감을 거부하고 사건의 주모자가 있다면 복수를 생각하기도 한다.

희생자들은 대체로 가족 단위인 경우가 많고, 스케일이 커지면 종족 단위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해당 캐릭터가 약소 문명의 이종족일 때 많이 보인다. 만약 세계 최강 전투 종족 인간종의 마지막 생존자라면 문명의 선구자로 취급받는 인간의 특성상 세계 단위의 문명붕괴가 일어났다는 소리고 자칫하다간 작품의 장르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품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혹은 등장하더라도 다른 데 생존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고, 프롤로그에서 이렇다면 그냥 회귀시켜버리기도 한다.

세계정복을 다룬 소재에서는 신에 버금갈 정도로 비범하거나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로 나와서 일당백처럼 그려지기도 한다.

간혹 마지막 생존자로만 남지 않고 후손을 두거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문화 등을 다른 자들에게 전달하여 후대까지 이어지게 만들어 자기 자신이 혈연적 혹은 정신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시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