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8:59:58

교회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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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교회 ' 수련회'?4. 준비5. 일정
5.1. 연합 수련회
5.1.1. 대학 선교단체의 수련회
5.2. 단독 수련회
6. 문제점
6.1. 강제 참가6.2. 대중문화의 적6.3. 정신적인 고통6.4. 신앙적인 도움은 되는가?6.5. 호모포비아 문제6.6. 일부 강사의 기복주의 신앙6.7.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로의 확대
7. 종류
7.1. 유초등부 성경학교7.2. 중고등부/청소년부 수련회7.3. 대학청년부 수련회7.4. 중장년층의 수련회 및 사경회7.5. 성경통독 수련회7.6. 성령은사집회7.7. 선교 여행, 비전트립
8. 관련 문서

1. 개요

교회 수련회 대한민국 기독교, 특히 개신교에서 하는 수련회이다. 한 교회가 독자적으로 준비해서 가는 일반적인 수련회도 있고 지역 단위별로 가는 수련회도 있고[1] 전국 교회 단위로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 수련회도 있다.[2]

2. 상세

교회 수련회의 일정 및 행사를 간단히 요약하면 부흥회+ 성경공부로 진짜 2박 3일 내내 부흥회만 계속 하는 곳도 있다. 거의 모든 교회 수련회의 공통으로 기도회를 할 땐 무대, 십자가 등 최소한의 조명만 빼고 암전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진지하게 기도에 임한 독실한 사람의 경우 방언 사용, 눈물이 나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찬양 or 찬송과 기도가 일정에 포함되며 ' 하나님 불을 내려주세요!' 하고 외치면 하늘에서 불덩이가 내려와 캠프파이어를 완성하는 연출[3]을 행하기도 한다.[4] 그런데 언제부턴가 수련회 그 자체보다 전도 선교 위주로 일정이 돌아가는 교회가 생겼다. 이 때 시골에 가면 죽어라 일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경우 교회 수련회를 선교의 목적으로 해외로 가기도 한다.

각종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가 있는 곳도 있다. 교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게는 수련회 참가하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등의 전자 기기 모두 일괄적으로 수거한다.[5] 보통 중고등부까지만 터치하고 청년부들은 성인이라 대부분 터치하지 않지만, 청년까지 통제하는 곳도 있다. 심지어 담당목사 혹은 지도교역자나 지도교사의 성향에 따라서 내지 않고 있다가는 압수당한다. 이유는 즉슨 그 수련회 과정에 더 집중하라고.[6] (중고등학교에서 핸드폰을 걷었던 것이랑 비슷한 이유) 사실 교회 수련회는 학교처럼 강압적인 출석이 강제되는 구조가 아니기에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가 싫다면 아예 가지 않으면 되지만, 미성년자 신도들은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 간혹 교회 윗사람들이 부모님과 작당모의를 해서 강제참가시키는 경우도 있고 아예 보호자가 남들 다 가는데 너만 안 가냐는 마인드로 억지로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단순히 안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사안이 아니다.[7] 당연히 성인인 청년부 성도는 그냥 수틀리면 수련회에 바로 불참해버리고 부모들 또한 제지하지 않는다.

교회에 출석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수련회에 처음 참석하게 되면 갑자기 바뀐 사람들의 행동, 즉 기도 소리가 커지고, 안 하던 방언들을 막 하고, 엉엉 울고, 여러모로 격해지는 모습에 놀라게 된다. 그러면서 '뭐야, 이 사람들이 갑자기 왜 이러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대형 수련회 같은 경우 아주 드물게나마 기합으로 가벼운 어깨동무 등을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수련회와는 달리 요즘은 기합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다만 과거엔 (자칭) 선배라는 사람들이 많이 굴려댔고 요즘도 미자립교회에서는 없지 않을텐데, 그 굴리는 방법이 꽤나 신박하다. 예를 들자면 낮 시간에 하는 ' 천로역정', 혹은 ' 엑소더스' 라는 3~4시간 짜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체험한답시고 가혹행위[8]로 마구 굴려 목을 마르게 한 다음 물 먹으라고 물을 준다. 멋 모르고 들이키면 완전 포화 소금물이다. 그리고 소금물을 먹고 짜증낼 때 '그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한테 했던 원망이다' 라며 사람들을 열받게 만든다. 그런 식으로 서너 시간 동안 기합+낚시를 반복하다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도착하면 갑자기 수고했다며 이것저것 잘해주면서 훈훈하게 마친다. 마치 병 주고 약 주기하듯이 여름에는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으므로 모든 과정을 마치면 여기저기 까지고 상처가 나게 된다. 물론 현재는 이런 막장 짓을 저지르는 순간 아동 학대 상해죄 학대치사상죄로 처벌받는데다 이걸 잠자코 보고만 있을 교인들이 결코 아니기에 사회와 언론에 공론화시켜버리면 교인 수평이동으로 신도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교회만 망하는거다.[9][10] 2024년 기준으로 사이비 이단이 아닌 정통 교단 소속의 교회라면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2020년도부터 2022년도까지의 교회 여름 수련회는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11] 주로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대형교회가 아니라서 인원이 적게 출석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대면으로 진행했던 교회들도 있다. 또한 대면이라고 해서 정해진 장소로 찾아가는 것이 아닌 그냥 교회 내에서 부흥회 형식으로 수련회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행해졌다.

3. 교회 ' 수련회'?

문서명이 '교회 수련회'로 되어있긴 하지만, 사실 교회 내에선 이 행사(특히 연합)를 '수련회'라고만 부르는 것은 아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 여름성경캠프[12], 여름성경학교, 하/동계성회, 부흥회, 기도회, 수양회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간혹 참가자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 흡사 아이돌 콘서트 광고[13]를 연상시키는 성령 퍼포먼스나 예수님과의 데이트 같은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문서명이 그 중에서 교회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된 까닭은 구 리그베다 위키 시절 한창 학교 수련회의 병폐를 폭로하던 무렵에 일종의 안티테제로 작성된 것이 시작이었다.

4. 준비

수련회의 일정이 잡히면 수련회장소에 선발대가 파견된다. 선발대 구성원은 주로 리더나 교사. 특히 수련회에서만 활동하는 임시교사가 있는데 이들은 거의 대학생 청년부들이다. 대학생들 중에서도 예비역이 많으며[14] 개중에는 군장학생들도 있다. 하는 일은 수련회 장소에 가서 캠프파이어라든지 하는 수련회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한다. 심할 경우엔 말 그대로 노가다를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가건물을 짓는다든지 천막 현수막 설치, 기타 필요한 임시시설 등을 설치하는 일을 한다. 찬양팀과 음향/조명팀은 운반해야 하는 장비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1.5톤 트럭을 소유한 집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보통이며 수련회 규모가 큰 경우 그냥 외주를 주기도 한다.[15] 그리고 어쨌든 수련회 하루 전까지 이 사전작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물론 제대로 된 수련회 시설에 가더라도 교회 수련회 나름대로의 커리큘럼이 존재하므로 해당 커리큘럼에 맞는 사전작업을 하게 된다.

5. 일정

대부분 1박 2일이나 2박 3일 형식으로 진행되며 보통 다음을 따른다. 간혹 3박 4일인 경우도 있는데 둘째날을 한 번 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5.1. 연합 수련회

  • 첫째 날
    • 교회에서 한꺼번에 모여 인원 체크를 한 뒤 출발.
    •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여 등록 후 점심식사 or 개회예배+조 편성. 수련회 장소가 그나마 가까운 경우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도 한다.[16]
    • 개회예배+조 편성 이후 찬양 집회. 이때 처음 와본 사람들(특히 콘서트 같은 거 안 가본 사람들)은 분위기에 매우 놀란다. 열정적으로 점프나 몸짓 등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개회예배인 만큼 살살한다.
    • 기도회. 잔잔한 복음성가가 흐르고 곳곳에서 "주여! 주여!" 라는 목소리와 방언이 터져나온다.
    • A루트: 식사 시간이 근접한 경우 저녁식사를 한다. 밥을 그냥 주기도 하고 성경 구절을 외우기도 한다.[17] 다만 아동부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수련회에서만 해당되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 수련회의 경우 성경말씀 외우기같은 강제적인 참여는 없다.[18][19]
    • B루트: 시간이 좀 남은 경우 간단한 게임 or 조별활동(주로 조이름, 조구호 만들기)을 하고 식사를 한다.
    • 저녁식사. 이때 몇몇 교회들은 저녁 집회 자리를 허락도 없이 선점하기도 한다. 주최 측에서도 이를 금지해서 집회 전엔 집회 장소를 잠그거나 지정석을 준다.
    • 식사 후 다시 찬양 집회 부흥회를 한다. 이때 찬양집회는 설교를 제외하고 최소 1시간은 한다. 설교 후엔 기회 시간을 갖는데, 특히 밤의 경우엔 낮 기도회보다 훨씬 길게 하고. 취침시간 직전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낮과 달리 밤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간증체험하는 사람이 낮보다 많다. 낮의 기도회보다도 많이 진지한 편. 실제로 이후 행해지는 조별모임 or 취침시간에 집회장을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울고불며 나오는 사람도 있다.[20]
    • 조별모임 후 취침이지만 아이엠 그라운드, 마피아(게임), 후라이팬 놀이 등의 친목 도모 게임을 하며 밤샘하기도 한다.[21] 교회에 따라서는 남은 밤 시간에 롤링 페이퍼를 쓰기도. 대개 힘들어서 그냥 씻고 잔다.[22]
  • 둘째 날
    • 새벽예배.[23] 기상. 큐티, 묵상, 아침식사.
    • 세면.[24]
    • 아침식사[25]
    • 찬양집회 후 기도회.
    • 점심식사[26] 후 집회. 이하 찬양집회+기도회는 이렇게 서술한다.
    • 초청목사 특강 후 기도회
    • A루트: 저녁식사.
    • B루트: 미션활동 후 저녁식사.
    • 집회. 둘째 날 집회쯤 되면 장난스럽던 일부 분위기는 사라지기 시작하며 통성기도가 무르익으며 방언이 여기저기서 막 터져나온다.
    • 조별모임 후 취침. 체력이 넘치는 이들은 둘째 날 밤에도 게임을 하기도 한다.[27] 첫째 날 밤에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거의 둘째 날 밤에 게임이 이루어진다.
  • 셋째 날
    • 기상. 큐티. 묵상. 아침식사. 세면.
    • 집회 후 닫는예배.
    • 모든 일정이 끝난다.[28] 조별로 작별인사를 나누며 이쯤되면 친구 되었단 사람도 생기며 서로 전화번호 카카오톡 ID를 공유하는 사람도 생긴다.[29][30] 반대로 그냥 앞으로 안볼사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처음부터 선을 긋고 개인정보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불필요한 인연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아예 연합 수련회 자체를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연합 수련회의 경우 평일에 일하는 직장인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는지 주최측에서 2박 3일 일정에 일요일이 끼어 있지 않도록 평일을 끼워서 일정을 잡는다.[31] 사실상 방학 중인 학생들만 참여해라는 것과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직장인들은 연가를 써서 참석하거나 수련회 참석을 포기해야만 한다.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통째로 빠지거나 대타를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따라서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연합 수련회는 많지만 대학생이나 직장인(청년)을 상대로 하는 연합 수련회는 드물다.

겪어본 바에 의하면 연합 수련회는 설교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집회 부흥회, 찬양과 통성기도가 거의 반을 이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련회 기간 동안 촬영했던 사진, 동영상 등은 CD, DVD로 구워 각 교회별로 보내거나 해당 수련회 주최측의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방언이나 환상, 환청등의 은사를 받았다는 후문이 많은데 사실 제대로 된 기독교 신학자들은 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32]

큐티의 경우 각 교회별로 재량껏 하는 곳도 있고 안하는 곳도 있는데 귀차니즘이 많을 경우 생략하기도 한다.

5.1.1. 대학 선교단체의 수련회

선교 단체, 특히 대학에 동아리 형태로 들어와 있는 CCC IVF와 같은 선교단체의 수련회는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기간. 일반적인 교회 수련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2박 3일, 길어야 3박 4일인데 비해 이쪽 동네는 수련회 기간이 보통 5박 6일을 끊어주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거기에 IVF는 LTC라고 하여서 리더 양성과정과 같은 수련회는 10박 12일[33]이라는 무지막지한 기간을 자랑하기도 한다. (단, 일부 지부는 언젠가부터 3박 4일이나 4박 5일 정도로 축소시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CCC는 4박 5일간의 여름수련회+3박 4일 거지순례[34]로 위의 LTC 못지않게 길다. 그러나 최근엔 4박 5일 여름수련회+5일차 아침 때 거지순례를 1박 2일/2박 3일을 선택해서 간다. 그러면 대체로 월요일날 시작해서 그 다음주 주일에 대체로 끝나게 된다. 보통 방학을 시작하자마자 각 지역별 지부들이 지방회별로 모여서 섞여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일정 덕분에 이 단체에 소속되어있다면 수련회와 계절학기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새내기들은 보통 '너네 계절학기 들으면 고학번들 학점 깔아주게 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일정의 경우 일단 도착하여서 시작 예배가 끝나고 나면 강당 맨 뒤편에 자신이 속한 조와 리더의 이름이 적혀 있는 전지가 있다. 좀 큰 지역의 경우 찾는 시간이 꽤 걸린다. 물론 특정 지역에선 시작 전에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래봐야 자기 대학 사람이 아닌 다른 대학 사람과 섞여서 조 편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차피 순간적인 분위기는 어색함을 방불케한다. 이후 같은 조원끼리 만나서 자기소개를 한 뒤 리더가 이끄는 대로 가면 어지간히 잘 흘러간다. 저녁을 먹고 나서 저녁 집회를 하면 보통 첫날은 무난하게 마무리된다.

둘째날, 보통 새벽인 5시쯤에 자원봉사자들이 자비심 없는 목소리로 숙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른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침 체조를 시키고 이때 식권을 나눠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잘못하면 아침 못 먹는다. 물론 최악의 경우는 아침을 빵과 우유 하나씩만 달랑 주고 끝내는 경우다.

체조가 끝나고 아침을 먹고 나면 다시 조별로 일정 장소에 모여서 QT를 하고 이후 연차별 강의를 듣고 나면 바로 점심시간으로 연결된다. 보통 오후 시간은 별도의 과정이 없으면 조별 성경 공부를 하거나 원투원이라고 하여서 1:1로 서로간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원투원 중에 눈이 맞는 경우가 있다고들 한다. 물론 IVF와 같은 단체는 3말 4초[35]를 내세우며 어떻게든 단속하려고 한다.

이후 다시 조별로 모여서 얘기를 하거나 성경 공부를 마저 하고 나면 바로 저녁시간. 성경 구절 암송은 어차피 매년 반복에 교회수련회에서 하는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어렵지 않게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차피 수련회 몇 번 다니다 보면 몇 개의 구절을 가지고 재탕에 삼탕에 무한 우려먹기를 시전하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이제 저녁 강의를 하고 기도회 시작한다.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까지 위의 과정을 기본적으로 반복하며 중간에 레크레이션이나 금식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마치는 과정은 교회 수련회와 거의 동일하지만 친절하게 집에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지역에 단체로 떨궈놓으면 끝이다. 귀가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지역[36]행 버스표를 팔기도 한다. 물론 참가비와는 별도.

수련회 일정이 수강신청 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일반적으로는 수강 신청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을 구비하거나 근처 PC방에 가서 수강 신청을 하곤 하는데 그런 거 없이 기도하세요 로 끝내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리고 CCC한정으로 여름수련회의 경우 첫날, 아침을 빼면 대체로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때 각 학교 사랑방리더 순장이 요리를 하게 되며 대부분은 여러 해 동안 쌓인 요리실력 덕에 대체로 무난한 결과물이 나오지만 조금이라도 수가 틀리면 와갤요리급의 폭탄이 나와버려 포기하고 라면으로 때우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아니면 지급받는 쌀량 이상으로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쌀이 떨어져 라면을 먹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거지순례 때는 못 먹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금식수련회 때는 마지막 날 죽 빼곤 먹을 거는 없다.

5.2. 단독 수련회[37]

교회 수련회 중에서 가장 위험성이 적은 수련회다. 흔히 '교회 수련회'라고 알려진 것은 연합 수련회와 단독 수련회의 특징이 합쳐져 와전된 것에 가깝다.[38] 이 경우는 물놀이, 썰매체험, 요리대회 등 즐길거리가 좀 있다. 소규모라서 캠프파이어 등의 낭만적 분위기의 일정도 있는 편. 교회 사람들과 친하다면 이런저런 추억거리도 쌓을 수 있고 의외로 유의미하고 재미있다.

일단 규모가 규모다보니 즐길 거리도 많고 주최측에서도 통제가 쉬워서 한층 더 조용하고 익숙한 분위기에서 수련회를 할 수 있으며, 교회 시설이 좋다면 그냥 멀리 가지 않고 교회 안에서 수련회를 하기도 한다. 만약 야영장으로 결정된 경우 그 안의 모형시설을 가볍게 사용하는 일정을 넣기도 한다. 만약 교회가 상당한 짠돌이 기질이 있다면 다 쓰러져 가는 산골짜기 기도원 시설을 이용하게 되지만, 가끔 일부 교회들은 휴양지 고급 리조트 콘도미니엄을 임대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39] 아예 해외까지 나가서 수련회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개별 교회들의 수련회 일정은 거의 정형화된 포맷이 존재한다. 교회가 돈을 팍팍 쓰면 3박 4일이 되기는 하나, 대개의 경우 2박 3일 정도가 된다. 여기서는 2박 3일 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전교인수련회보다는 학생/청년수련회(일명 다음세대 수련회)를 대상으로 한다.
  • 1일차
수련회 장소 도착 짐 정리, 방 배분, 조 편성 등. 간단한 개회예배가 포함된다. 평균 오후 1~2시경, 30m~1h.
조별 시간 조 구호나 조가 등을 짜고, 이후 콘테스트를 여는 활동을 한다. 같은 교회 소속이므로 서먹서먹함을 깰 레크리에이션 같은 것은 비중이 많지 않다. 상당히 느긋하지만 반대로 주최 인력들에게는 극도로 바쁜 시간 중 하나. 평균 오후 2~5시경, 2~3h.
저녁식사 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방마다 요리시설이 있다면 재료를 받아서 조별로 직접 요리할 수도 있다. 평균 오후 5~7시경, 2h.
저녁찬양 수련회 기간 내내 써먹을 CCM 7~8곡 정도를 소개한다. 물론 워십 안무도 포함이며 평균 7~8시경, 1h.
저녁예배 변경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회 담임목사 혹은 해당 부서 담당 교역자가 설교를 한다. 평균 8~9시경, 1h.
저녁기도회 첫날이므로 하드코어하게 밀어붙이지는 않고[40] 적당히 봐준다. 평균 9~11시경, 1~2h. 다 그렇지는 않지만 1일차라서 그런지 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시간이다.
조별 시간 말씀나눔 시간 혹은 게임 시간. 다음날 내내 일정을 소화해야 하므로 상당히 통제가 심하다. 주최 인력들에게는 극도로 바쁜 시간 중 하나. 평균 11~0시경, 1h.
취침 주최 인력의 경우 늦게는 대략 새벽 3시까지 눈을 뜨고 있는 경우도 있다. 평균 0~6시경, 6h.
기상 및 새벽예배 교회에 따라 생략될 수도 있다. 잔잔하고 조용하게 진행되며, 까다로운 교회는 못 자도록 통제한다. 평균 오전 6~7시경, 30m~1h.
조별 시간 아침식사 대비 요절암송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시간. 평균 오전 7~8시경, 1h.
아침식사 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평균 8~9시경, 1h.
오전 실내활동 간단한 CCM 이후 소위 "특강" 이라 불리는 설교 비스무리한 시간이 편성된다. 교회측에서 강사 사례비를 넉넉히 준비했다면 연령별로, 조별로 나눠지기도 한다. 기도회와 함께 사실상 교회 수련회가 가장 많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인데, 간혹 한국창조과학회 내지는 반-대중문화 쪽의 강연자들이 오기 때문.[42] 전체특강 후 개별특강으로 파트를 나누기도 한다. 3일차의 경우 약간은 색다른 이벤트[43]가 편성. 평균 9~12시경, 2~3h.
점심식사 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평균 12~2시경, 2h.
오후 야외활동 딱 주최 인원들의 창의성만큼만 다양하고 주최 인원들의 센스만큼만 신나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야외에서 조별로, 주로 몸 쓰는 활동이라는 것. 3일차 또는 우천시에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활동이 편성된다. 계절별로는 하계의 경우 해수욕장이나 계곡,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동계의 경우 스키장 등이 있다. 평균 오후 2~5시경, 3h.
저녁식사 위와 같다. 평균 5~7시경, 2h.
저녁찬양 저녁식사 후의 일정은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평균 7~8시경, 1h.
저녁예배 변경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회 담임목사 혹은 해당 부서 담당 교역자가 설교를 한다. 평균 8~9시경, 1h.
저녁기도회 2박 3일 일정의 경우 상당히 하드코어하게 돌아간다. 3박 4일 일정의 경우 3일차 저녁에는 야간 천로역정이나 캠프 파이어 등이 편성될 수 있고, 드물게는 묘비명 쓰기, 촛불의식, 기타 등 그리고 잔잔하고 느린 찬양들을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도 진행될 수도 있다. 평균 9~0시경, 3h.
조별 시간 기본적으로는 말씀나눔이긴 하나 그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마지막 밤이라면 롤링 페이퍼를 쓴다. 신나고 경쾌한 찬양을 부르며 신나게 뛰거나 또는 영화를 보여주고 이때 야식으로 컵라면, 피자, 수박 등이 제공되며 대부분 해당 교회 어른(집사, 권사, 장로 등)들의 찬조금[44]으로 마련되는 것이니 감사인사를 잊지 말자. 평균 0~1시경, 1h.
취침 마지막 밤이 아니라면 여전히 어느 정도 통제한다.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만 반대로 주최 인원들의 피로도는 정점에 달하는 시간. 평균 1~8시경, 7h.
기상 오전 8시경 정도에 기상하는 꿀잠을 자게 된다. 주최 인원들이 느슨하게 풀어주는 스타일이라면[46] 9~10시까지 내내 늦잠을 잘 수도 있다. 반대로 하드코어한 교회라면 마지막 날까지 끝끝내 새벽예배에 참여시킨다.
아침식사 간단한 시리얼이나 빵과 우유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 날까지 요절암송을 시키는 경우는 없다. 기상 후 1h.
사후 정리 짐 정리, 방 청소, 유실물 확인 등을 하면서 이래저래 바쁘다. 기념촬영도 보통 이 무렵에 한다. 식사 후 1h.
폐회예배 간단하게 약식으로 진행된다. 야외 활동 등에서의 조별 시상, 기타 이벤트 시상도 같이 한다. 중간에 간증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정리 후 30m~1h.
수련회장소 출발 모든 일정 끝이긴 한데 바로 집에 가는 경우와 동계 한정으로 그 전날 썰매장을 가지 않았다면 그 날 썰매장을 가기도 한다. 놀이공원을 가는 경우도 있다. 점심식사는 휴게소 등지에서 해결하기도 한다.

단독으로 가는 소규모 수련회는 대형 수련회와는 달리 간증 체험을 하는 사례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집에 돌아올 때는 하나의 차량에 타서 개별적으로 집에 내려다 주거나 교회로 차가 온다. 오는 길에 특정 지점(지하철역, 학교, 관공서 등)에서 희망자를 내려주기도 한다. 교회로 오는 경우 부모님이 데리러 왔다면 그 차를 타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교회에서 하교 노선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하며 교회 선생님이 집에 보내주기도 한다. 더불에 교회 수련회는 학교 수련회와는 달리 그 날의 상황, 교회 선생님 등의 여론, 아이들의 여론을 좀 더 개방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시간은 랜덤이란 법칙이 이상스레 잘 적용된다. 물론 일정표에는 시간이 적혀있어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른지라 위에 적힌 스케줄을 정말 착착 따라가는 착실한 교회들은 드문 편이다. 일정 딜레이나 특정 스케줄 캔슬은 거의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90%는 된다.

학교 수련회에 비해 좋은 점이 있다면 , 담배 등이 거의 없다는 점. 교회 다니는 주제에 종종 있기도 한데 평화로운 수련회를 원한다면 자제하자. 잡는 쪽이나 즐기려는 쪽이나 서로 골치 아파진다. 물론 청년 한정으로 이를 즐기는 이들이 꽤 많이 참여한 수련회에서 "(보통은 담배) 못 피우게 한다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겠다"라고 하여 하루에 몇 개만 피우도록 합의를 보는 경우도 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엄연히 성인인데 담배를 규제하는 것에 불만을 느끼는 청년부 지체들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연합수련회보다 좋은 점이라면 분위기가 상당히 가족친화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통제 인원들도 다 서로 알고 친하게 지내는 데다 서로간에 익숙한 얼굴들이고, 분위기에 따라서는 야외에 그릴을 설치하고 신나게 고기파티를 해도 될 정도로 통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찬양집회의 열기와 성령의 은사 등을 강조하는 연합수련회와는 다른 목적, 즉 그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나 그 교회 구성원들 간의 단합을 목적으로 하기에, 오히려 연합수련회에 비해 남는 것은 상당히 더 많다. 당연히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아서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인데 괜스레 수련회에 따라가서 그 가족같은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거나 하면 아예 안가느니만 못하다.

간혹 여름 수련회 기간에 교회에서 해외 선교나 비전트립같은 일정이 겹칠 경우 수련회를 당일치기 일정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별도 장소로 떠나지 않고 그냥 교회에서 약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47] 이럴 경우 주로 8월 15일 광복절 같은 공휴일에 일정을 잡는 방식이다. 아니면 이틀 정도 일정을 잡는데 교회에서 숙식을 하는 것이 아닌 출퇴근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주로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렇게 일정을 잡아서 하기도 한다.

6. 문제점

물론 모든 교회 수련회가 다음에 나올 비판과 같지는 않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교회 자체가 다 특징이 다르기도 하고 제대로 된 교회가 아니라 이상한 곳도 있는 법이다. 뭐든지 판단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대체로 교회 수련회라고 하면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고 목가적인 분위기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반적으로 제기되는 비판은 교회 수련회가 영적체험위주로 돌아가서 신학적으로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교회 수련회는 1주일, 길게 한다고 해도 한 달이 전부이고,(중등부, 고등부 등의 미성년자가 가는 수련회 기간은 2박3일~4박5일 정도다.) 그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신학 세미나를 듣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설교가 대중문화 멸시, 이슬라모포비아, 탈동성애, 창조설, 신사도 운동, 심지어 드물기는 해도 정치적 발언까지 하는 등 무의미하고 위험한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수도자는 최소 2년간의 수련기를 거치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짧은 기간 동안 신학적 성취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물론 성인이고 정식으로 종교에 몸담은 수도자와 수련회의 대상인 청소년들을 비교하는 건 어폐가 있겠지만, 성경말씀 배우는 것을 생각하면 부족한 기간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청소년 선교에는 이미 신학교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대체제가 운용 중이다.

공군 군종장교로 복무하던[48] 차성진 목사는 자신의 SNS 페이지 <3분 묵상 카드 설교>[49]를 통해 3편짜리 카드뉴스를 통해 이러한 한국의 교회 수련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했다. 특히 '하나님을 만나는게 무엇이고 그 방법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자꾸만 하나님을 만나라고만한다'는 증언을 하며 교회를 떠나버린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교회 수련회에서 주로 전개되는 메시지들 역시 신학적인 관점을 떠나서 자기개발서에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내용이 많고 여러 신학적인 신앙 고백서들도 설명하기 위해 아주 방대한 분량을 할애해야했던 신학적 내용에 대하여 너무나도 축약하면서 수련회 기간동안에 단기간에 주입시키려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

6.1. 강제 참가

몇몇 막장 부모들이 어떻게든 보내고 싶어서 본인이 갈 생각이 없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등록을 해버리는 경우엔 문제가 된다.[50] 그렇게까지 해서 보내는 이유는 자식이 지옥에 안 가고 진심으로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길 원해서, 친구들이랑 친해지라고, 경험 쌓으라고 등 다양하다. 문제는 다른 교인들한테 체면 안서서 보내는 부모가 간혹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교회 집사나 권사 같은 직책이 있다면 자녀들이 더한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51]

부모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고 대상자가 미성년자라면 강제성을 띠기도 하고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는 수련회는 별의 별 놈들이 다 온다. 특히, 부모나 선생 눈에 안띄게 탈선할 수 있는 자리이다 보니 사이비[52]들이 간혹 오게 되므로 사기나 혹세무민 등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에서나 볼 법한 천인공노할 짓들을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있다. 부모가 자식을 갱생시킬 목적으로 이런 애들을 보내는 사례도 간간히 있으나 꿈은 꿈일 뿐이다. 갱생하기커녕 통성기도 시간에 분위기 휩쓸려 회개랍시고 눈물 몇 방울 흘리는 게 고작이고 귀가하고 길게 가면 3일, 짧으면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원상복귀 된다. 큰 교회 수련회(단독 수련회)나 온갖 교회가 다 모이는 연합 수련회에 간다고 한다면 스태프가 많고 보안도 잘 되어 있기에 폭력이나 절도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흡연 등의 소소한 탈선은 일어날 수 있다.

만일 부모님이나 담당 목사의 강요로 내적치유 세미나 등에 참석하게 된다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부모의 강요로 가게 된 경우 100% 부모가 당신이 정신적인 결함이 있다고 오판해서 보내는 경우인데 문제는 사전적 의미의 치유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벤트이기에 아주 죽을 맛이다. 게다가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면 더더욱 시궁창인게 교회 수련회, 특히 이런 류의 내적치유 수련회에서 주최하는 경우는 크리스천 청년들이 예수님에 올인하게 이끈답시고 신세대가 좋아하는 연예인, 게임 등의 취미를 죄악이라고 여기고 인솔자가 기도를 진행할때에도 '이제는 그동안 주님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게임, 만화책, 연예인 (기타 다른 기호 물품)안 좋아하고 그만하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제멋대로 기도제목을 정하는데 귀가하고 나서 덕질한 물건을 죄다 폐기하란 식으로 으름장을 놓는 일도 흔하다. 이런데 다녀오고 수집품 폐기했다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덤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수련회는 억지 감동, 억지 교훈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자리일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대부분의 부모나 교회 측에서는 주최측의 거짓부렁에 가까운 긍정적인 측면만 보고 부정적인 요소를 헤아리지 못하는 무지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로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경우 2박 3일 이상이나 되는 기간동안 가서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상정하지 않는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주최 측이나 목회자의 이름만 믿고 모든 게 문제 없이 잘 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보내는 것이다. 또한 이것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개신교계의 병폐들이나 자발적으로 참가할 정도의 광신도들의 실드나 언론플레이로 교회 수련회 관련 병폐가 다른 소식들에 묻혀서 빠르게 잊혀지는 것도 한 몫한다.

6.2. 대중문화의 적

피가 모자라 문서에도 비슷한 설명이 실려있지만 레이디 가가 내한 반대 사건[53] 있었을 때 즈음 청소년들에게 레이디 가가나 서태지 등 국내외의 유명 뮤지션이나 연예인을 디스하고 근본주의 광신도들을 전파하는데 가장 일조한 작자들이 바로 이 교회 수련회 주최 측들이다. 이는 기성세대들이 젊은 시대들의 취향이나 향유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마인드를 종교라는 허울좋은 구실로 내세워서 짓누르려는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장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회 수련회의 구성 프로그램을 보아도, 간혹 매스미디어나 대중문화들을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는 강연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에선 청소년/청년 대상의 교회 수련회의 필수요소나 다름없는 이러한 행위를 단순한 병폐가 아니라 대중문화에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해서 청소년/청년 신도들로부터 외면을 받게끔 묻어버리게 하기 위한 일종의 음모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가령 피가 모자라 논란이 일어난 서태지의 3집을 예로 들자면 분단과 통일 문제, 교육 문제 등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노래한 것인데, 그 당시에도 사탄을 운운거리며 대중문화 가요에 이렇게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매우 불안해한 보수 기득권층과 적잖은 기독교회가 손을 잡고 이러한 짓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뉴라이트 신사도 운동 성향이 있는 교회 수련회에서도 강의 시간에 이런 영상을 틀어주곤 한다. 이경우 피가 모자라 같은 경우는 요즘 들어서는 자신들도 별다른 근거가 없다는 걸 인정해서 잘 언급하지 않지만, '난 알아요'의 백마스킹 자료를 들고와서 '아~ 교회 가기 싫어~'같은 식의 대사가 나온다는 이유를 가지고 위와 같은 만행을 저지른다.

교회 수련회에서는 대중문화에 대해 "영적인 분별력을 갖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기독교만의 기준이 존재한다" 고 말하고, 적어도 이 말 자체에까지 크게 문제삼기는 어렵긴 한데, 정말 문제는 이들이 건전한 판단력과 막연한 공포감을 혼동한다는 것. 게다가 여기서도 자신이 분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제대로 정확히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긴 마찬가지다.[54] 찬찬히 뜯어보면 알맹이는 없다. 그저 막연하게 나쁘다, 사탄이다, 음란하다, 뉴에이지다, 그러니까 멀리하라 라는 이해가 안 되는 상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사탄에게 이미 점령당했고 기독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셈.[55] 그리고 바로 이러한 세계관과 인식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영적 전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6.3. 정신적인 고통

특정 기관이나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여 온갖 교회에서 모이는 수련회의 경우 학교 수련회 뺨칠만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수련회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수련회의 세미나 내용이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깊은 내적치유라든가 수련회 자체가 각종 정치세력들과 유착되어있다면 더더욱 기피해야 한다. 물론, 막장스럽기 그지없는 학교 수련회처럼 대놓고 기합을 주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는 경우 앉아있는 것 자체가 육체적 고난인 경우가 많고[56] 정신적 해악은 훨씬 어마어마하니 무슨 수를 써서도 가지 않는 게 좋다. 심지어는 이른바 '교회 오빠' 혹은 '교회 형'으로 불리는 자들이 숙소 내에서 어른들이 없는 틈을 타서 마음껏 권력의 맛을 보면서 철퇴를 휘두르기도 한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면 유순한 성격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현실은 양아치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교회 수련회에서 처음 담배를 배웠다는 사람들도 있다. 설리는 어린 시절 교회 수련회에서 언니들에게 물 고문을 당한 이후 물 공포증이 생겼다고 한다.

태안의 모 교회 수련회에선 연극 중 번제의식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염소를 도살했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어린 애들 앞에서 염소를 죽이는 장면을 볼 수 없어서 피하려는 아이들을 붙잡으면서까지 강제로 보게 했다. 그야말로 교회 수련회 관련 병폐가 곧잘 묻히는 현실에서 그나마 널리 알려진 병폐 중 하나다.

6.4. 신앙적인 도움은 되는가?

신앙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끔 몇몇 막장 부모들이나 덜떨어진 먹사들이 이런 수련회 부흥회 한번 다녀오면 신앙적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느니 평생 독실한 신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길어봐야 겨우 1주일도 안하고 속세(?)로 복귀하는 교회 수련회가 도움이 될까.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회같은 경우 신앙적으로 유익한 경험을 할 경우가 낮다. 신앙적인 얘기를 한다 해본들 '타인을 위해 사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라' 같은 교훈적이며 유익한 얘기를 해주는 게 아니라 초점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사람이 밥을 안 먹으면 굶어 죽듯이 영혼도 말씀을 갈구하지 않으면 불지옥에 떨어진다, 그래서 수련회에 참석해야 한다' 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영적 전쟁에 대한 이해도 종종 교계내에서 비판이 나올 정도로 대단히 잘못됐는데, 신앙적으로 볼 때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이미 승리한 전쟁이며 인간의 기도 따위에 결과가 바뀔 수는 없다. 마치 사탄의 세력이 더욱 뻗어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영빨을 세워 기도하라고 하는데, 그런 역할을 인간이 하는 게 아니다. 개신교의 해석에 따르면 신앙적으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만 있기 때문이다.[57] 그래서 중보기도라는 용어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의외로 멀쩡하게 잘 지내던 신앙인을 시험에 들게 하곤 하는데, 현실세계로 돌아오면 수련회에서 있었던 간증과 은혜, 체험들이 단박에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수련회 기간 동안 열정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깊은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다. 허나 수련회 단체에서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연합 수련회 단체에서는 이 점을 잘 지적해주며[58] 직접 별도의 교재나 가이드를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판매하기도 한다. 이 사유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이 상당히 많다.

6.4.1. 트랜스

고함, 의미를 알기 힘든 언어, 주변의 비명과 울음소리, 계속 강요하는 지도자의 외침 등으로 아이들을 ' 트랜스' 상태로 유도한다. 이는 사이비 종교에서 '반드시' 쓰는 세뇌 주술이며, 뇌내 마약이고, 무당 굿을 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수련회'를 겪은 아이들은 그 황홀감에 각인이 되어서 신앙에 대한 냉철한 탐구와 비판이 없는 필사적 신도가 된다. 게다가 그 과정은 타인이 보기에 '이상함' 수준이 아닌 '괴기함' 수준으로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한 마디로 애들에게 마약을 투여한 것이다. 그러한 상태가 각인된 신도들은 역병이 창궐할 때도 어떻게든 서로 뭉치고 해외로 나가려 하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심지어 지도자인 목사가 하나님이 지켜주실테니 괜찮다는 말로 모임을 회유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것이 건전한 신앙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트랜스로 이루어진 쾌감과 기복적이고 이기적인 신앙이 합쳐지면 믿음이란 이름으로 온갖 행위들이 이뤄진다. 세상이 어떻든 나는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가고, 영원히 행복할 것이고, 그러니 현실은 별 상관이 없다는 판단이 바로 괴기한 행동을 유발한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반드시 칭송해야 할 예수님은 남에게 베풀기만 하고 스스로 고통을 감내하며 살다 가셨다.

6.5. 호모포비아 문제

본래 개신교 자체가 동성애에 대하여 부정적이나 기도로 성 소수자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성소수자를 치료 대상으로 비하하는 등 논란이 되고있다.

언듯 들으면 혹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대부분은 동성애/논쟁, 레즈비언/오해, 게이/오해 문서로 반박할 수 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용어에 명확한 설명과 의학 자료를 통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6.6. 일부 강사의 기복주의 신앙

성폭행 사건으로 유명한 삼일교회의 모 목사가 이 분야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속류적으로 해석된 소명으로서의 직업론에 한국적 기복신앙을 결합하여 자기계발 신학이라고 할 만한 물건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진정한 기독교인은 신의 영광을 위해 간지나는 스펙을 갖추어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믿음의 증거라는 것이다. 뭔가 90년대 운동권의 진보적 사회진출론이 생각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들은 성공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저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자기계발서 소개인지 성경에 대한 소개인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다. 물론 개인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권장하는 것이 결코 나쁜 일은 아니지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교회나 교회 수련회, 부흥회의 설교는 오히려 자기개발서보다 훨씬 더 저질이기에 문제가 된다. 최소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수단으로서의 노력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와 달리 최근 교회 수련회는 세상에 교인들의 위세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스펙과 노력을 강조하는데다가 심한 경우는 사회의 패배자들에 대한 도덕적 멸시까지 정당화하기 때문에 해악이 심각하다. 이들은 가난한 자가 도리어 복이 있다고 설파했던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대다수의 정상적인 강사들은 이와는 정 반대로 아무리 성공해도 예수님 안 믿으면 꽝이다. 세상 성공에 욕심 내지 말고 예수님을 잘 믿으라고 가르친다. 이 때 사람들은 위로를 얻고 진정으로 예수님에게 의지할 것이라는 결심을 한다. 이게 언제까지 가느냐가 문제지만.

6.7.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로의 확대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가 교회 수련회에 영향을 받아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기도 한다. 교회 수련회는 몇 박 며칠로 갔다오면 그만이지만,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는 교회 수련회와 동급의 열악한 공부환경을 학창시절 동안 오래 제공한다.

이러한 병폐는 개신교 내부에서 잠재워지다 IM선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을 계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IM선교회의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 소속 학생은 한달에 한번씩 외출이 가능하며 씻을땐 샤워실에 "다함께" 들어가 씻는데 최소 5명에서 적을땐 10명이 함께 씻으며, 한창 캠프 진행중에는 한방에 40명씩도 들어가서 잔다. 소년원, 감옥, 군대와 다를 바 없는 학생 인권을 유린하는 질 나쁜 환경인 것이다. 심지어 교사진이 대부분이 고졸이거나 사이버대학 출신이며, 검정고시만 졸업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교회 수련회의 임시교사 고용 범위와 거의 비슷하다. 이로 미루어볼 때 교회 수련회의 임시교사를 고용하여 아랫신도들을 똥군기식으로 관리하는 행태가 미인가·무허가 개신교계 대안학교 및 국제학교로 확대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7. 종류

이하에는 "단독 수련회" 위주로 설명한다.

7.1. 유초등부 성경학교

진행하는 시기에 따라 여름/겨울 성경학교, 또는 성경캠프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상 연령이 낮은 만큼 멀리 나가기보단 되도록 교회 내에서 하며, 예배보다는 놀이와 조별 게임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7.2. 중고등부/청소년부 수련회

위에 언급된 수련회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행사이다.

교회 규모에 따라 중고등부와 청년부, 또는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수련회를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유초등부와 통합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규모가 큰 교회인 경우 강원도 평창에 있는 스키장을 간다거나 워터파크가 근처에 있는 호텔에 묵기도 한다. 스키나 물놀이 가려고 일부러 참여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였다. 참가비는 싸면 3만원 비싸면(스키장 같은 경우) 5만원 한다.

7.3. 대학청년부 수련회

교회 내 대학 및 청년부도 수련회를 가는 경우가 있다.

다만 대학생까지는 " 아르바이트, 취업 면접, 시험( 자격증, 고시 등등..), 기독교 동아리(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연합수련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을 경우" 그럭저럭 참여는 하는 편이지만, 이공 계열 대학원생 회사에 단는 직장인부터는 참여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유는 당연히 직장을 다니며 연가 내지는 휴가 내기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 아니면 냉담자 가나안 성도가 되거나 해서 자연스레 신앙심과 멀어져서 교회에 나오지 않아 수련회 참석을 하지 않는 경우 또한 많다.

7.4. 중장년층의 수련회 및 사경회

사경회(査經會)라 하면 이게 뭔가 싶겠지만 그냥 영어로 옮기면 Bible Study다. 쉽게 말해서 성경공부 시간. 사경(査經)이란 말은 한자만으로는 '경전을 공부한다'라는 뜻이지만, 성경 공부라는 뜻의 종교용어라고 국어사전에도 수록되었다. 한글만 보면 경전을 필사한다는 뜻인 사경(寫經)과 헷갈리기 쉽다.

주로 중장년층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기도원 같은 곳에 들어가서 5박 6일 가량 딴거 하나도 안 하고 성경공부만 한다. 이 괴상하기 짝이 없는 일정을 조금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 기상 후 새벽예배
  • 아침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점심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저녁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저녁기도회 후 암굴이나 기도실에 들어가서 밤새 통성기도[59]
  • 다음날 새벽에 기상해서 이하 반복

물론 모든 중장년층 수련회가 다 이렇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90년대까지는 심지어 교회 수련회 = 사경회 이렇게 통하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점점 세속화되면서 "이거 인간적으로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 소리 나와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7.5. 성경통독 수련회

수련회 기간동안 밥먹고 기도하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성경만 읽는다. 수련회 기간에 따라 범위가 다르지만 보통 한번 가면 신약을 완독하거나 구약을 반독한다.

형식은 무리 중 한 명씩 교대로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읽는다. 그냥 막 읽는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조금 빨리 읽어야 한다. 혹은 성경이 녹음된 음성 테이프나 MP3 파일 등을 틀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시간이 촉박하므로 배속을 빠르게 조정하여 재생하는 경우도 있다.
  • 기상 후 새벽예배
  • 아침식사 후 3시간 동안 읽기
  • 점심식사 후 3시간 동안 읽기
  • 저녁식사 후 3시간 동안 읽기
  • 저녁집회 후 취침

이 수련회가 끝난 뒤엔 성경을 다 읽었다는 생각에 뿌듯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상 자기 만족 외에는 얻을 게 별로 없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찾을 시간이 없고, 내용을 제대로 묵상할 시간도 없이, 속독으로 읽는 대표자의 말을 따라가기에 바쁘다.

성경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차라리 시간 제한 없이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7.6. 성령은사집회

한국의 개신교에서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악습 중 하나로, 강사가 치유 / 예언 / 기적 / 방언을 강조한다면 그럴 확률이 높다.[60]

위에서 그토록 비판했던 연합수련회의 문제점들의 상위호환. 연합수련회 자체가 그 성격상 반-대중문화 정서가 메인이고 알맹이 없는 열정이 서브라면, 이런 류의 집회는 반지성주의적인 데다 신학적으로도 이걸 기독교 집회라고 불러야 할지 의심스러운 이상한 집단적 광란 + 트랜스 상태 + 강사의 약팔이 + 퍼포먼스가 메인이 된다. 신사도 운동을 비롯한 나무위키 내의 유사 문서들에서 비판하는 문제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청소년층보다는 중장년층 수련회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중장년층 수련회에서 도 많이 볼 수 있다할 뿐이지.

설교 중 쓰러지는 행위는 일명 토론토 블레싱 혹은 "쿤달리니 신드롬" (Kundalini Syndrome)이라고 하는데, 토론토 시의 토론토공항교회 쪽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신사도 운동 특유의 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설교 중에 아픈 사람을 이끌어 내어서 자기 앞에 눕혀놓고 환부에 손을 얹기도 하는데, 이는 마치 서구권의 영기 치료요법을 연상케 한다. 여기서 신앙치료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병은 둘째요 강사 개인의 카리스마를 높이는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성령의 힘으로 김아무개 집사의 몸이 떨릴쮜어다! 쓰러질쮜어다!" 같은 드립을 치면 진짜로 당사자의 몸이 떨기 시작한다.[61] 물론 이것은 진짜 치료와 관련 없다. 상황에 따라선 뜬금없이 마귀, 사탄이 당신을 아프게 한다며 이들을 쫓는 기도를 하기도 한다.

7.7. 선교 여행, 비전트립

국외로 나가는 교회 수련회. 국내 수련회에 비해 예산이 훨씬 많이 들어가므로[62] 좀 큰 교회에서 주로 보내는 편. 이 역시 일개 교회 단위에서는 현지 봉사활동이나 선교사 업무보조 같은 정도로 끝나지만,[63] 대규모의 연합 수련회는 실제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한다. 용어에 대해서는 단기선교라고 부르기도 하고 비전트립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단기선교라고 하면 보통 6개월~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현지에 체류하는 선교사들을 일컫기에 비전트립이라는 말이 조금 더 낫다. 아이러니하게도 선교지에 따라 현지 선교사 입장에서는 도움은커녕 방해가 되어서 제발 오지 말았으면 하기도 하는데, 비전트립을 보내는 교회에서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개별 교회의 경우 자신들이 파송하거나 연락을 유지하는 현지 선교사와 장기간 협의하여 현지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지 교회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할 경우 도와주거나, 현지에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도와주거나, 현지의 사회적 여건이 나쁠 때 간단한 건물 건설이나 비포장도로를 내거나 보수를 돕거나 개발작업을 도와줄 수도 있다.

반면 맛이 간 집회의 경우 수백 내지 수천 명이서 똑같이 공격적인 영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그 동네의 유명 문화재나 종교 시설을 점거해 버리기도 한다. 특히나 그곳이 종교의 자유가 없는 중동 일대 및 여행유의/자제국가일 경우 막장성은 더욱 치솟는다. 터키에서는 고대 유적지에서 이런 짓 하는 한국인들 때문에 외국 단체 공연을 아주 엄격하게 사전조사하던 일도 있다. 그 지역 터키인들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이걸 이야기하며 터키인이 한국 가서 당신들 고대 유적지 가서 이슬람 짱이라능 이런 짓 한 적있냐고 따져 묻기도 했을 정도로 이건 나라망신이다.

혹시나 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필히 현지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을 갖추며, 비상연락망을 항시 유지하고 외교부에서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이 정도만 기본적으로 지키더라도 현지인들에게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8. 관련 문서


[1] 고신 교회가 많은 경남, 부산 지방에서는 지역별 수련회가 흔하다. 대부분 SFC수련회이다. [2] 예를 들어 합신연합수련회 [3] 이 연출은 사실 장작더미와 옥상을 잇는 철사줄을 설치하고 옥상에서 불 붙인 두루마리 휴지를 내려보내는 것이다. [4] 사실 성경에서 성령( 하나님의 영)이 불로 표현되는 경우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불의 혀'라는 이상한 표현 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물이나 빛, 비둘기 등으로 표현된다. 그것보단 구약 열왕기에 나오는 엘리야 바알 신도들 간의 대결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더 옳아보인다. 거기서도 각각 제단을 쌓고 불을 붙이지 않은 채 각자의 신에게 불을 붙여줄 것을 기도하는데, 한나절 동안 기도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바알 신도들과는 달리 엘리야는 한 방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을 불태웠다. [5] 보통 스마트폰만 내라고 한다. 간혹 공기계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핸드폰 수거를 위해 미리 전원을 끄라고 하는데, 간혹 끄지 말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핸드폰을 수거하지 않거나, 공기계 구분을 위해 유심을 확인하고 내는 두 가지 경우이다. [6] 이것도 수련회 주최측 성향에 따라서 오히려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등의 도구로 설교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장려하는 경우도 있으며, 흰돌산 기도원 부흥회에서는 아예 대문짝만한 대형 카메라를 몇 대쯤 비치해놓고 있다. [7] 물론 정반대로 자식은 신자여서 순수한 마음으로 수련회에 가고싶어도 부모가 타종교혹은 비종교인 내지는 반개신교인이라 강제로 못 가게 압력을 행사해서, 절대 못 가게 하는 경우도 좀 있다. 심지어는 부모가 개신교인임에도 "목사 될 것도 아닌데 그 시간에 공부를 해라"는 식으로 교회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그리고 사족으로 그 자녀가 목사나 선교사의 비전을 받았다 하면 죽어라 반대하는) 케이스도 있는 모양이댜. [8]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토끼뜀이나 오리걸음은 기본이며 정자세로 오랜 시간 버텨야 하는 엎드려 뻗쳐 오토바이 자세, 한강철교 대가리박기, 무릎꿇고 손들기 같은 기합 등을 시전하기도 했다. [9] 당장 2010년대 중반 초중고등 학교에서도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체벌 기합이 전면 금지되었는데 교회에서 행해진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10] 요즘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넣거나 국민제안같은 것을 이용하면 공론화는 어렵지 않다. [11] 다만 2020년도의 경우 유래없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수련회를 아예 취소해버린 교회들도 많았다. [12] 초등학생 대상 연합 수련회는 주로 하계에 많이 하는 편이다. 사실 천주교 성당에서도 하는 곳이 있긴 하다. [13] 실제로 이런 연합 수련회에 주로 나타나는 기독교계 아이돌 그룹이 몇 있기는 하다. [14] 간혹 정말정말 신실한 정기 휴가 나온 현역병이 있기도 하다. [15]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교회이므로 중견교회 정도쯤 되면 트럭을 소유하고 있는 성도는 반드시 존재한다. [16] 교회와 수련회 장소가 멀리 떨어져있으며 수련회가 점심시간 이후부터 일정이 잡혀있는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나 근처 식당에서 먹고 오기도 한다. [17] "영의 양식" 이라는 이름으로 성경구절을 암송하게 시킨다. 주로 조별로 담당교사에게 검사를 맡는다. [18] 연합 수련회라면 행사 진행을 맡는 스탭들이 군데군데 포진되어 있을 것인데 그 스탭들 또한 신앙심이 투철하고 교회를 잘 다니는 자신과 같은 청년이며 권력이나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강제적으로 통제하면 실랑이와 말싸움이 오가게 된다. 또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하는 수련회인 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청년들이 결코 아니기에 더더욱 살살 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현역병 시절 온갖 부조리한 경험을 겪어본 군필자 사회생활을 오래 해온 사람을 부당대우로 잘못 건드리면 주최측에 그대로 민원을 넣는 것은 예삿일이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려서 박제시켜 망신 주기나 언론사에 그대로 제보하기, 심하면 경찰을 불러서 형사사건으로 사건화시키기 등등의 맞대응을 하기 때문에 섣불리 건드리면 정말 큰일난다. [19] 무엇보다 이렇게 자신 또래뻘인 사람한테 반강제적으로 통제받는 것을 싫어하면 애시당초 연합 수련회 따위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 수련회는 인생의 낭비 [20] 만약 본인이 이러한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고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참고 견디지 말고 과감하게 집회장에서 나와주자. 아니면 통성기도하지 말고 그냥 묵상기도만 하면 된다. 본인이 청년이라면 어른 신분이라 주최측이나 교회에서도 굳이 통제하려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강제로 통제하려 하면 실랑이와 말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개인 자율에 맡긴다. [21] 교회무리에 잘 섞였거나 붙임성 좋은 사람인 경우 그냥 남들 따라서 같이 놀고 즐기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소음과 웃음소리에 잠도 제대로 못자며 밤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이게 심한 경우엔 엠티마냥 수련회 온 걸 후회할 수도 있다. [22] 수련회 참석인원이 한 자리 수 미만으로 적은 교회의 경우 무슨 활동을 하려고 해도 인원이 없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따라서 그냥 재량껏 활동을 생략해버리는 게 부지기수하다. 애초에 이정도 소규모 교회는 수련회라기보단 야유회에 가깝다. [23] 보통 새벽 5시에 한다. 이건 자율이라 참여하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24] 여기서 일어나자마자 씻는다고 집회장 못 간다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담당 간사(전도사)가 "여기선 외모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혹은 씻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더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꽤 있다. [25]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남들 아침먹으러 갈 동안에 여유롭게 씻고 준비할 수 있다. [26] 성경 말씀을 외우냐 안 외우냐는 주로 어제 저녁 이후로 결정된다. 만약 안내책자에 그날그날 성경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면 거의 성경을 외운다. 간혹 어제는 건너뛰고 오늘부터 외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이미 성인인 청년부를 기준으로 한 수련회는 성경말씀 외우기가 거의 없다. [27] 이 때 야식을 거의 100% 확률로 지급한다. 개인별로는 컵라면이나 과자나 빵 등의 간식거리가 지급되며 조별로는 피자, 치킨 등이 제공된다. [28] 수련회 장소에서 교회까지 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해 아무리 늦어도 낮 12시 이전까지는 끝내준다. [29] 물론 번호나 카톡을 공유하더라도 이후에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은 사실상 거의 없다. 지역도 다르고 거주지도 모두 다르고 각자의 현생 때문에 쉽게 만날 수가 없기 때문. 애초에 1회성 인연이라 따로 연락하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카톡 친구 삭제나 연락처를 지우거나 차단하지나 않는다면 다행이다. [30]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에서 3~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료하여 이병이 되어 훈련소 수료식을 모두 마친 훈련병 동기들 역시 자대로 가거나 복무기관으로 배치되면 같은 곳으로 가지 않는 이상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는 와중에 고작 2~3일 동안 만나서 지냈다가 헤어지는 1회성 인연인데 굳이 연락하려는 것이 비정상이기도 하다. [31] 이는 일요일에는 각자 교회로 돌아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토요일이 마지막 일정으로 끼어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참여하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다. [32] 성경에 따르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물거나 소문으로만 전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신사도(혹은 은사주의)계 교단에서 주최하는 수련회에서 자신도 모르게 분위기에 취해서 헛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33] 중간에 교회에 갔다오라고 일요일 하루는 하산시켜 준다. [34] 여기서 거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거지 맞다. 무전으로 지방에서 선교 활동을 한다. 주일예배는 거지순례 가는 지역의 교회에서 드린다. [35] 이성교제는 3학년 말, 4학년 초에 하는 것이 정석이다의 약자. 물론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친 듯이 무시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무시하면 쫓겨나는게 일반적이지만. 근데 할 놈들은 다 적절히 알아서 한다. [36] 서울, 인천 이런 식이 아니라 광화문, 사당 이런식으로 꽤 구체적이다. [37] 사실 이 경우는 교회에서 준비해서 가는 야유회에 가깝다. [38] 국토대장정에도 비슷한 설명이 적혀있지만, 이점을 악용하여 위의 연합 수련회를 본문에서 설명하는 단독 수련회처럼 즐겁게 노는 야유회인 것마냥 속여서 자식들을 보내는 부모들도 있다. [39] 이쯤 되면 헌금만으로 충당하긴 모자란다. 그래서 때로는 중고등부나 청년부에서 수련회를 위한 사업을 하기도 한다. 참가비 중 약 절반이나 2/3 정도를 헌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만 참가비를 받는 대인배스러운 교회 또한 존재한다. [40] 그러나 이거 마저도 하드코어하게 느끼는 신자들도 아주 조금씩은 있다. [41] 3박 4일일 경우 3일차의 일정은 2일차의 일정과 거의 같은 포맷이다. [42] 약간 구차하게나마 변명하자면 청소년 대상 교회수련회 특강 강연자로 뛰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이쪽이다. 가장 흔히 접해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공급과잉으로 인해 사례비도 그만큼 싸진다. 일부러 이런 류의 강연자들을 피하려고 하면 부를 사람이 없어지거나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43] 도미노 쌓기, 티셔츠 인쇄, 공예 활동, 발표 활동 등. 슈퍼스타K 도전 골든벨 등의 패러디 이벤트도 많다. [44] 교인들끼리 어떤 행사에 쓰라고 목적성으로 보태 주는 돈이다. 예배 중에 나오는 헌금이라기보다는 비공식적으로 옛다 기분이다 비슷하게 나오는 돈에 가깝다. [45] 3박 4일의 경우 마지막 날 일정에 해당. [46] 사실 이는 담당 교역자의 성향이나 신념에 매우 크게 좌우된다. 눈치를 잘 살펴보자. [47] 물론 자체 예배당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교회 이상 급에서만 가능하다. [48] 2020년에 전역하였다. [49] <엠마오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50] 본인이 참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안가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부모가 종교적으로 엄격한 가정일 경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아버지가 목사, 장로이거나 어머니가 권사이면 더더욱. [51] 위에서 설명했지만 정 반대로 자식은 독실한 신자이나 부모가 극렬하게 반대해(특히 교회에 반감을 품은 부모라면 거의 100%) 못가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부모가 보내주려는데 안 간다고 역으로 질투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딱히 제재할 수단이 없다. [52] 교회 여자, 교회 남자를 희롱하고, 먹버하러 오는 그런 녀석들 맞다. 그 중엔 심할 경우, 사이비 수준을 넘어선 신천지 신도들도 있다. [53] 이 내한 반대는 나라 망신이 되었고 기독교는 이로 인해 욕을 먹었다. [54] 예를 들어 대중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진지한 탐구라도 있었다면 맨데이트 4요일 같은 막장 영화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엉성한 시나리오, 성의없는 연출, 시대착오적일 정도의 저화질과 저급한 CG는, 기독교계에서 "영화라는 매체" 에 대해 얼마나 부족한 이해를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성(聖)과 속(俗)의 대결구도로 깔끔하게 환원해서 받아들인다. [55] 사실 이와 같은 위기론을 들어 자기 세력을 강력하게 결집시키는 현상은 종교뿐 아니라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국가존망의 위기가 닥쳤는데 민주주의나 그깟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냐?", "좌빨/수꼴/간첩을 불태우자!"고 하는 것도 위기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56] 앉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생들 데리고 밤 12시까지 3시간 동안 서서 기도를 하는데 이런 게 도움이 될 리가. [57] 개신교는 천주교나 정교회, 성공회(개신교에 포함되지만 전구도 인정하기 때문에 포함)와 달리 성인의 전구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편 인간이 하는 중보기도를 진정한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하는 중보의 이미테이션이라는 의미에서 '중보적 기도'라고 부르는 교파도 있다. [58] 마지막 날에는 거의 100% 확률로 여기서만 백 날 은혜받고 바깥에서 원래 하던 신앙적 태도를 견지하면 안 되며, 자신이 (신앙적 측면에서) 바뀌어야 한다고 가르쳐 준다. [59] 간혹 인근 야산에 들어가서 나무둥치를 끌어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기도하기도 한다. 흔히 산기도라고 부르는 것인데 70~80년대 한국 기독교계에 일종의 유행처럼 통했던 기도 방식이다. [60] 교회에 따라 성령대망회, 홀리 캠프, 치유부흥회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주강사 정보와 일정 내용, 소속 교파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61] 초자연적인 원리는 당연히 아니고, 강사의 카리스마와 집회 분위기에 완전히 압도당하면 진짜로 그렇게 된다 [62] 당장 비행기표가 필요하며, 환전이나 해외보험같이 신경써야 할 일도 있다. [63] 조금 큰 교회는 아예 단기어학연수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