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한화 이글스/2016년
2016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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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도 팀 슬로건 | |||||
나는 이글스 순간을 지배하라 | |||||
시즌 성적 (6/30 기준)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10 | 28 | 2 | 42 | 21.5 | .400 |
6월 성적 | 12 | 1 | 11 | +1 | .521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VS SK 7-2 패 |
2 VS SK 1-4 승 |
3 VS 삼성 4-3 승 |
4 VS 삼성 8-7 승 |
5 VS 삼성 6-5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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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7 VS KIA 3-5 승 |
8 VS KIA 3-5 승 |
9 VS KIA 12-1 패 |
10 VS LG 1-2 승 |
11 VS LG 5-3 패 |
12 VS LG 5-6 승 |
13 |
14 VS kt 3-5 패 |
15 VS kt 우천취소 |
16 VS kt 4-7 패 |
17 VS 넥센 5-8 승 |
18 VS 넥센 11-6 패 |
19 VS 넥센 11-6 패 |
20 |
21 VS NC 8-2 승 |
22 VS NC 우천취소 |
23 VS NC 3-3 무 |
24 VS 롯데 4-2 패 |
25 VS 롯데 1-8 승 |
26 VS 롯데 12-4 패 |
27 |
28 VS 넥센 13-3 승 |
29 VS 넥센 4-7 패 |
30 VS 넥센 5-11 패 |
1. 개요2. 5월 31일 ~ 6월 2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위닝 시리즈3. 6월 3일 ~ 6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4. 6월 7일 ~ 6월 9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위닝 시리즈5. 6월 10일 ~ 6월12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6. 6월 14일 ~ 6월 16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7. 6월 17일 ~ 6월 19일 VS
넥센 히어로즈 (청주) 루징 시리즈8. 6월 21일 ~ 6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9. 6월 24일 ~ 6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루징 시리즈10. 6월 28일 ~ 6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11. 총평12. 관련 문서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6월 일정은 대전[1]-대구-대전-대전-수원-청주[2]-마산-대전-고척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 LG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1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3경기는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나머지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5월 31일 ~ 6월 2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위닝 시리즈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연승을 이어나가고 싶은 한화와 연패를 끊고 싶은 SK의 대결이 펼쳐진다. 그리고 두 팀이 현재 리그 실책 9위 & 10위를 나란히 마크하고 있기에 두 팀간의 불꽃튀는 실책 대결도 기대된다.
2.1. 6월 1일
6월 1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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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이성열 | 좌익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윤규진 |
6월 1일, 18:29 ~ 22:03 (3시간 3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10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켈리 | 2 | 0 | 0 | 0 | 0 | 0 | 1 | 0 | 4 | 7 | 15 | 0 | 2 |
한화 | 윤규진 | 1 | 0 | 0 | 0 | 0 | 0 | 0 | 1 | 0 | 2 | 10 | 1 | 0 |
- 승리 투수 : 켈리 : 7이닝 7피안타 8K 1실점 1자책
- 홀드 : 박정배 :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1자책
- 세이브 : 박희수 : 1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규진 :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K 2실점 2자책
QS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윤규진을 내리고 송창식과 박정진 등판, 어김없이 퍼져가는 84억 마무리 정우람 당겨쓰기와 고의사구 후 실점, 무사 1, 2루 번트 작전, 송주호 기용 등 패전의 요소란 요소는 다 가진 채 2차전 1승 13패(그나마 이긴 것도 롯데 스윕 시 1승)라는 처참한 기록을 세웠다. 8년 만의 5연승이라는 분위기에 찬물 끼얹은 것은 덤. 최소 앞으로 9번은 위닝 시리즈를 기록해야 간신히 작년 성적인데 무슨 망상에 잠긴 걸까? 옆의 김용희 감독의 선발 중심, 쉬어가는 야구에 막판에 밀려 상대 전적 열세로 가을 야구 실패하고도 느껴지는 게 전혀 없는 모양.
거기다가 박정배가 제구 난조로 인해 한가운데에 공을 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트를 댄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도 있었다.
그리고 정우람이 0이닝 1볼넷 3피안타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고, 박정진이 2.2이닝이나 던졌다.
사실 김성근의 이해할 수 없는 작전 야구는 꽤 있었다.
1. 잘 던지던 선발 퀵 후크 or 뒤쳐진 상황 에서 필승조 투입 > 투수만 낭비하고 대량 실점으로 패배.
2. 무사 1, 2루 찬스에서 중심 타선에게 번트 지시 > 주자 진루 못 하고 아웃.[3]
3. 중심타선 거르고 만루 채우기 > 실패 후 상대팀 빅이닝.
1번은 뒤쳐진 상황에서 추격조가 아닌, 필승조를 투입하고, 2번은 2안타 맞고 흔들리는 박정배 상대로 무사 1, 2루 찬스에서 3할7푼 치고 있는 송광민에게 번트 지시. 최정 거르고 만루 채우기. 그리고 3번의 경우는 최정을 거르고 만루를 채웠다가 정말로 9회초에 빅이닝이 터져버렸다.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타점, 고메즈의 2타점 적시타로 6연승은 하룻밤의 꿈이 되어버렸다.
2.2. 6월 2일
6월 2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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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이성열 | 좌익수 |
9 | 조인성 | 포수 |
SP | 장민재 |
6월 2일, 18:29 ~ 21:19 (2시간 5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08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박종훈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3 | 1 | 2 |
한화 | 장민재 | 0 | 0 | 2 | 0 | 0 | 0 | 2 | 0 | - | 4 | 9 | 0 | 4 |
- 승리 투수 : 장민재 :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K 1실점 1자책
- 세이브 : 권혁 : 2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박종훈 :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1K 2실점 2자책
장민재가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원래는 로테이션 순서 상, 이태양이 나오는 순서였지만 이태양 다음 순서인 로저스가 전 등판 경기에서 완투를하여 투구 수가 많았던 관계로 5일 휴식을 주기위해 장민재가 어쩔 수 없이 땜빵으로 등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늘의 라인업은 어제 경기와 큰 차이는 없으나, 차일목이 빠지고 조인성이 3일 만에 선발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3회 말, 1사 만루에서 로사리오의 2타점으로 한화의 선취점.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맞기 전까지 박종훈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한 번도 안타를 맞지 않았었다.
4회 초, 정의윤과 이재원을 연거푸 삼구 삼진을 처리했는데 2구째의 높은 커브를 고메즈가 그대로 걷어올려서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7회 말, 송광민이 낫아웃으로 출루하던 순간, 뭔가 분위기가 달라지더니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장민재는 7회까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권혁에 넘겼고, 권혁 역시 해당 점수를 잘 지켜내며 세이브를 추가.
SK 와이번스에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사실 이겼기에 망정이지 이틀 연속으로 타선이 조금 답답했던건 사실이다. 한화 타선 특유의 주자 쌓아놓고 감독이 뻔히 보이는 작전걸다 말아먹는 변비야구가 계속해서 잦은 이닝동안 나왔기 때문에 꽤나 불안했지만 역시 4번 타자는 4번 타자라는 듯 김태균이 투런포로 팬들의 묵은 체증을 해소시켜주었다.
하지만 분명 SK 타선이 최근 엄청난 물빠따로 침체되어있는 상황도 무시해선 안 될 것이고 안타 9개 볼넷 4개 얻고 4점밖에 얻지 못하는 변비 야구로는 타 팀들을 상대로는 절대로 안심할 수 없을 것이기에 집중된 안타로 인한 득점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데, 보내기 번트 조차 제대로 대지 못하는 모습을 두 차례나 보여주고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인
정근우와
이용규가 도루를 간발의 차이도 아니고 너무나도 넉넉하게 아웃되는 김빠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 오늘의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되짚어 보고 보완하여 타팀과의 대결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사실, 앞으로도 너무 갈길이 멀다. 그래도 평소와는 달리
장민재 선수가 적은 투구 수로 완투 페이스를 보였음에도 내린것에 대해 팬들의 불만은 없는 편이다.
이전 버전에선 완투를 시키는 것이 선수의 경험을 쌓는데도 좋고, 불펜의 소모도 막을 수 있는데 왜 내려간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투로 서술되었으나,
장민재 선수가 그동안 불펜 투수로 등판해왔던 투수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투수에게 80개의 투구 수는 충분히 많이 던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김성근이기 때문에 주말에 불펜으로 써먹어보려고 일찍 내렸을 가능성도 있다며 염려하고 있다.
다행이도(?) 삼성과의 3연전에 장민재선수는 등판하지 않았다. 아마 선발 로테이션에 올려 고정적인 선발 한자리를 주려는 듯 하다.
3. 6월 3일 ~ 6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
"3연전 내내 분위기는 사실상 한국 시리즈''사실상 한화는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대전에서 열렸고, 5월 17일 ~ 5월 19일까지 삼성과의 원정경기가 있었지만 당시 경기는 대구가 아닌 포항이었으므로 이번 경기는 한화 이글스의 2016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시리즈이다.
3.1. 6월 3일
6월 3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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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태균 | 1루수 |
4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5 | 조인성 | 포수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신성현 | 3루수 |
9 | 이성열 | 좌익수 |
SP | 이태양 |
6월 3일, 18:30 ~ 23:31 (5시간 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5,88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한화 | 이태양 | 2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4 | 9 | 3 | 4 |
삼성 | 장원삼 | 0 | 0 | 0 | 0 | 2 | 1 | 0 | 0 | 0 | 0 | 0 | 0 | 3 | 11 | 1 | 5 |
- 승리 투수 : 심수창 : 2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심창민 : 3 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K 1실점 1자책
로저스- 송은범이 간신히 버티던 차에 윤규진- 장민재가 연이어 호투를 하며 안정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는 한화의 선발진에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이태양이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까? 참고로 이태양은 복귀 이후 2번의 등판에선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 난타 당하면서 딱 지금 경기가 평균을 제대로 평가받을 경기다. 장원삼이 올 시즌 짝수해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에 현재 끓어오르다 못해 광기에 휩싸여 있는 한화의 타선이 득점 지원을 확실하게 해 줄 것은 자명하기에
로사리오, 시즌 첫 4번 타자 선발… 김태균은 3번
3루수 송광민이 빠지고, 신성현이 출장하게 되었다. 빠진 이유에 대해서 기사에서도 별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빼준 것일 수도? 그렇게 송광민이 빠지자 3번 타순은 자연스레 김태균이 맡게 되었고, 로사리오가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 자리에 들어가고, 5번 타순은 조인성이 맡게 되었다.
1회부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은 한화는, 4번 타자 로사리오의 총알 같은 타구가 외야를 빠져나가며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먼저 얻고 시작하였다. 그 다음 타자 조인성이 개노답 스윙을 보여주며 삼진을 당했지만, 양성우가 이용규를 불러들이는 2루 땅볼을 쳐내면서 1점 더 추가하였다.
3회 초, 김태균의 안타와 로사리오가 삼성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2루까지 출루 후 무사 2, 3루의 기회에서 5번 타자 조인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양성우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인해 주자 모두 묶이게 되었다. 결국 다음 타자 하주석마저 삼진 아웃 당하면서. 무사 2, 3루의 좋은 득점 기회가 허무하게 날라갔다. 만약 5번 타자가 조인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였다면... 이 후 한화는 7회까지 전부 삼자 범퇴를 당하며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허무하게 날렸다.
한편 이태양은 삼성을 상대로 외줄타기 같은 리드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가고 있었다. 매 회마다 주자들을 전부 득점권에 위치시키며 실점 위기에 봉착하였지만, 그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을 잡아내며 꾸역꾸역 삼성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5회 말,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한 뒤, 이어지는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박한이에게 이승엽을 불러들이는 2루 땅볼을 내주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조동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태양은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건내주고 내려가게 되었다.
6회 말, 송창식이 김정혁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를 내준뒤, 박해민의 번트 타구에서 송구 미스를 일으키는 바람에 삼성에게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7회 초, 신성현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7회 말, 역대급 개그가 있었다. 2사 1, 3루 상황에 이지영이 타석에 서 있었다, 근데 권혁이 3구 연속 볼을 던지는 바람에 자연스레 이지영을 거르고 만루를 채워야 되는 분위기가 되었었다. 포수 차일목도 당연히 완전히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었는데 권혁의 4구째가 그만 바깥쪽 살짝 걸치는 스트라이크가 되어버려 볼 카운트는 3-1가 되자, 차일목도 순간 당황하고, 이지영도 자신을 거르는 줄 알고 칠 의사가 없었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중계진은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몸쪽에 집어넣은 공도 살짝 걸치는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카운트는 풀 카운트가 되어버려, 거를지 승부할지 상황이 애매해졌다. 결국 떨어지는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지만 이지영은 배트에 스쳤다고 주장하면서 파울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는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었다.[4]
이 후 양팀은 득점을 내 볼려고 어떻게든 애를 썼지만, 각 팀의 필승조들에게 모두 꽁꽁 틀어막히면서 좀처럼 득점의 활로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경기를 하게 되었다. 결국 9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까지 가게 되었다. 7회 말 박한이의 큼지막한 타구가 하마터면 홈런이 될 뻔하였지만, 타구가 담장 앞 철조망을 맞고 경기장에 떨어지는 바람에 그냥 2루타가 되었다. 한화로써는 기사회생하게 된 셈.
연장에서도 이어진 답답한 흐름은 12회 초 송주호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면서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이 후 정근우가 야수선택으로 인해 1루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 후 이용규가 안타를 뽑아내며 2사 1, 2루의 득점기회를 만들어내었고, 뒤이어 김태균이 심창민에게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2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얻어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타석에는 선취점을 만들어낸 로사리오. 로사리오의 타구를 유격수 조동찬이 잡아냈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완전히 빼지못하여 송구를 바로 하지 못했다. 뒤늦게 송구를 해보았지만, 로사리오는 전력질주를 하였기에 이미 1루 베이스를 밟고 있었다. 결국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깨질것 같지 않는 두 팀의 팽팽한 균형은 깨지고 말았다.
11회부터 올라와서 삼성의 타선을 잘 막아내고 있던 심수창이 12회에도 등판하였다. 비록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의 장타성 타구를 송주호가 잘 막아내며 주자를 1루밖에 가지 못하게 하였다. 대주자로 최선호가 나왔고, 류중일감독은 박한이에게 런앤히트를 지시하였지만..... 심수창의 공은 옆으로 빠졌고 박한이는 배트를 던지면서 헛스윙. 그리고 2루로 가던 최선호는 차일목의 칼날같은 송구에 아웃.
3.2. 6월 4일
6월 4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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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태균 | 1루수 |
4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5 | 양성우 | 우익수 |
6 | 하주석 | 유격수 |
7 | 이성열 | 좌익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신성현 | 3루수 |
SP | 로저스 |
6월 4일, 17:00 ~ 21:14 (4시간 14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1,7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로저스 | 1 | 3 | 0 | 1 | 0 | 0 | 3 | 0 | 0 | 8 | 12 | 2 | 3 |
삼성 | 윤성환 | 4 | 0 | 0 | 1 | 0 | 0 | 1 | 0 | 1 | 7 | 12 | 0 | 8 |
- 승리 투수 : 송창식 :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K 1실점 1자책
- 세이브 : 심수창 : 3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장필준 :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3자책
로저스 vs. 윤성환 양 팀의 에이스가 맞붙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어제 경기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로 양팀의 불펜은 거덜난 상황. 과연 어느 팀의 타선이 상대방 선발을 그나마 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한화 김재영, 52일만에 1군 등록 '송창현 말소' 그리고 경기 전, 시범 경기에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얘기까지 나왔었던 김재영이 오늘 콜업되고, 송창현은 말소가 되었다. 그러자 팬들은 송창현은 별로 기용하지도 않을 거 였으면서 왜 콜업 했었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그래도 2016 시즌 가장 큰 기대주였던 김재영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었기에 기대를 걸게될 수는 있다는 점.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인성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었다.
1회 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윤성환의 커브를 잘 받아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용규가 투수 앞 땅볼로 일단 선행 주자를 3루에 보내며 자신은 아웃되었다. 1사 3루에 김태균이 초구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일단 선취득점에는 성공. 후에 로사리오가 중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양성우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이닝 종료.
1회 말, 오늘도 역시 로저스는 1회부터 힘을 빼고 던지려는 것인지 선두 타자 배영섭에게 변화구를 계속 던지다가 볼넷으로 출루시켜주었다(...) 근데 다음 타자 박해민을 상대로 회심의 속구를 던졌는데 이 속구가 위력이 없었던 것인지 박해민의 방망이에 제대로 찍히며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아버려 1회 말을 시작하자마자 무사 2, 3루가 되었다. 일단 이 위기에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원 아웃을 잡기는 했으나,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1 동점이 되었다. 근데 숨 돌릴 틈 없이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 바로 역전 적시타를 맞아버리며 스코어 1:2. [6] 한화 팬들은 그래도 로저스가 잘 버텨줄 것이라 생각하면서 걱정없이 지켜 보고는 있었지만, 뭔가 로저스가 경기 초반에 힘을 빼고 던지기는 한다해도 오늘은 뭔가 제구도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이더니만 결국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음과 동시에 외야수의 송구를 컷트한 유격수 하주석의 빗나간 홈 송구로 인하여 3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백상원에게 볼넷, 조동찬의 희생 플라이로 로저스가 1회부터 4실점을 하고 말았다. 중간에 정민태 투수 코치가 올라가서 체크를 하기는 했다만, 정민철, 양준혁 해설위원들도 로저스가 뭔가 평소와는 다르다며, 부상아니냐는 말을 계속하였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닝을 마치기는 하였다. 하지만 스코어는 1:4. 거기에다가 투구 수까지 크게 불어나버렸다. 게다가 삼성의 선발 투수는 한화 킬러 윤성환. 오늘 경기는 틀렸다며, 한화 팬들 대부분이 절망하고 있을 때에....
2회 초, 선두 타자 하주석이 데드볼로 출루하더니, 이성열이 곧바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여버렸다.
2회 말, 로저스가 1회에는 정말로 힘을 빼고 던진 건지는 몰라도, 이번 이닝에는 구속이 147까지 올라오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그러자 한화 타선도 3회에는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3회 말, 구속이 올라오기는 했어도 오늘 로저스의 컨디션이 정말 별로인 것인지 제구가 잘 되지를 않았다. 그렇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로저스가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팬들은 로저스 1회에 급똥이였네 하며 안심하던 그 때 박한이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준 로저스가 갑작스래 투구를 중단하며 투수 코치와 트레이닝 코치를 불렀다. 한화 팬들은 설마 아니겠지 아닐꺼야하며 기도를 하였지만, 결국 로저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내용이 좋지가 않아서 내려간 것이라면 모를까, 트레이닝 코치를 마운드 위로 부른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화 팬들은 당장에 경기보다 로저스의 상태를 걱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로저스가 내려간 마운드에는 오늘 콜업된 김재영이 맡게 되었다. 올라온 김재영은 백상원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조동찬을 병살로 처리하며 일단은 스코어는 그대로 4:4 동점 인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4회 초, 로저스의 갑작스런 강판에 타자들도 충격을 받은 것인지 무기력하게 전 이닝 때 교체된 포수 차일목과 신성현이 두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며 이렇게 이닝이 끝나나 했을 그 때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둘이서 각각 2루타를 쳐내면서 한 점을 만들어내며 드디어 경기를 역전시킨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에 김태균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 공으로 잡히며 쓰리 아웃.
4회 말, 로저스의 소식이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전해졌는데, 팔꿈치 통증으로 일단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하며, 처음에는 참고 던지려고 했는데 밸런스까지 흐뜨러지는 바람에 로저스 본인이 강판을 요구했다고... 그렇게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선두 타자
5회 초, 4번- 5번- 6번 타자들이 나란히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양성우는 어제 이어서 오늘 경기까지 안타를 때리지를 못 하고 있는 중.
5회 말, 박정진이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하더니, 다음 타자 박한이의 희생 번트 타구를 투수 박정진이 잡아서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3루에 송구하였지만 세이프가 되며 무사 1, 3루가 되어버렸다. 2루 주자가 최형우였기에 박정진이 나름 승부를 건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최형우의 주력보다 박정진의 송구 동작이 더 느려서... 설상가상 다음 타자 백상원에게도 볼넷을 준 박정진은 결국 무사 만루라는 위기를 만들어 둔체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살 떨리는 이 위기에 송창식은 무사 만루의 첫 타자였던 조동찬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일단 원 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전 타석에 홈런을 친 이지영... 그러나 송창식은 쫄지 않고 유리한 카운트를 침착하게 선점하다 파울 만루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이지영을 삼진으로 처리하였다! 그렇게 2사 만루에 타자는 김재현... 한화 팬들과 삼성 팬들 모두 설마 설마하며 서로 다른 기도를 하며 응원을 하고 있는 그때 3구를 받아 친 김재현의 타구가 높이 떠오르며... 중견수 이용규의 글러브에 쏙 들어가며 기어이 송창식은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 초, 위기 뒤의 기회라는 야구 속설에 무색하게 선두 타자였던 이성열은 뜬공으로 아웃되며 원 아웃. 근데 다음 타자 차일목의 3구째 빗 맞아 바운드 된 파울 타구를 심판이 파울 팁 삼진으로 처리하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다. 비디오 판정 결과
6회 말,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아 낸 송창식이 이번 이닝에도 마운드에 서 있었다. 하지만 배영섭의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 이승엽과 최형우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박한이를 맞이하게 되었다.
7회 초, 삼성은 드디어 윤성환이 내려가고 장필준으로 투수 교체가 되었다. 그리고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7회 말, 이닝이 시작되자마자 조동찬과 교체 된 김정혁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리드를 벌자마자 두 점 차로 좁혀지게 되었다.
8회 초, 삼성의 투수는 임대한으로 교체되었다. 그러자 선두 타자 차일목이 안타를 치며 도망가야 하는 이 시점에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였다. 거기에 신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며,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는데는 성공. 그러나 믿었던 정근우가 3루수 플라이, 이용규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스코어는 여전히 두 점 차의 아슬 아슬한 리드가 유지되었다.
8회 말, 심수창이 이승엽과 최형우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곧바로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 하지만 백상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 종료.
9회 초, 한화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찬스. 그러나 김태균이 삼진 아웃, 로사리오가 땅볼로 물러나며 투 아웃이 되었다. 2사가 되자 삼성은 투수 임대한을 내리고 좌투수 박근홍을 올려 이번에는 양성우를 범타로 물러나게 하였다. 결국 스코어 8:6, 삼성을 상대로 2점 차의 리드를 지켜야 하게 생겼다.
9회 말, 이번 이닝에서 반드시 끝내야 겠다는 생각인지 한화 벤치는 1루수 김태균이 신성현으로, 3루수는 오선진으로 교체하였다. 하지만 심수창은 이미 2이닝 째 투구를 한 상황이고, 뒤에 나올 투수는 아무도 없는 상황. 모든 부담감이 심수창에게 쏠린 이 상황에 선두 타자 김정혁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더니, 설상가상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 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무사 1, 2루에 다음 타자 김재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나... 했는데 심수창이 번트 타구를 세 번을 더듬으며 1루에 송구를 하지 못 하면서 무사 만루가 되어버리면서[9]' 삼성 팬들과 한화 팬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
무사 만루의 첫 타자 배영섭이 6-4-3 병살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일단 1실점 만 하면서 투 아웃 3루가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활발하기도, 잠잠하기도 한 냄비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날 경기의 승리로 삼성과의 상대 전적 5승 3패로 작년에 이어 다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3.3. 6월 5일
6월 5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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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태균 | 지명타자 |
4 | 로사리오 | 1루수 |
5 | 양성우 | 우익수 |
6 | 하주석 | 유격수 |
7 | 이성열 | 좌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신성현 | 3루수 |
SP | 송은범 |
6월 5일, 16:59 ~ 21:10 (4시간 1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4,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0 | 3 | 0 | 0 | 1 | 0 | 2 | 6 | 10 | 0 | 7 |
삼성 | 웹스터 | 0 | 3 | 0 | 0 | 1 | 0 | 0 | 0 | 0 | 1 | 5 | 9 | 2 | 4 |
- 승리 투수 : 정우람 : 3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심창민 : 1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K 2실점 2자책
아쉽게도 한 끗 차이로 용병 투수 대결은 볼 수 없다.
2일과 3일 이틀 연속 1점 차 격전을 펼친 끝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 경기까지 잡으면 한화는 올해 두 번째 스윕 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웹스터는 올시즌 한화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하여 10.2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12.66에 1패만을 기록했지만 최근 등판에서 점점 나아지는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틀 동안 한화의 불펜진 소모가 격렬했던 만큼 송은범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삼성 라이온즈의 주간 3승 3패 본능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삼성은 주중 넥센전에서는 승-패-승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권혁과 정우람이 어제 불펜 피칭도 안하고
그런데 송은Bomb이 예상보다 일찍 터져버렸다. 2회 말 최형우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백상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더니, 김정혁에게 좌측을 가르는 대형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뒤이어 김상수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버리며 1점 더 내주면서 스코어는 3:0.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5회 초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로사리오가 3회에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못살린 것을 만회하기라도 하듯이 중견수를 넘어가는 2루타를 치면서 주자를 전원 불러들여버렸다. 그리고 양성우의 안타로 주자 1, 3루의 절호의 기회. 여기서 하주석의 땅볼을 김상수가 병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로사리오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다시 3:3 동점으로 가면서 경기를 다시 안개속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5회 말, 송은범이 다시 한번 터져버렸다.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버리더니, 뒤이어 이승엽에게 단타를 맞아버리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아버렸다. 여기서 김성근 감독은 더이상 송은범이 무리라고 싶었는지 송은범을 내리고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하였다. 권혁은 비록 최형우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면서 점수를 내주었지만, 뒤이어 최형우를 견제로 잡아내고 김재현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이 후 권혁은 7회까지 삼성의 타선을 잘 막아내었다.
그리고 8회 초, 송주호가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출루하였고, 조인성의 보내기 번트 때 안지만이 2루를 선택하였지만, 송주호가 안지만의 송구보다 먼저 2루 베이스에 도착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신성현의 보내기번트 후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정근우가 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희생플라이나 안타 하나면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에서 이용규가 안타깝게도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 종료.[11]
10회 초, 1사 상황에서 신성현이 몸 맞는 공을 골라 나가며 역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정근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용규의 우측 안타로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심창민이 카운트를 잡기 위한 초구[12]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까지 가는 적시타를 쳐냈고 신성현과 이용규 모두 득점에 성공, 왜 김태균이 한화의 중심 타자인지를 알려주었다.
10회 말, 8회부터 올라와 삼성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던 정우람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배영섭에게 볼넷을, 또 물오른 박해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 날 네이버 스포츠 중계의 시청자 수가 27만 4000여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25만 명을 돌파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김태균이 장효조의 통산 출루율 1위 기록을 가져갔다. 물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디 김태균이 출루율 4할 2푼 7리 밑으로 기록할 선수가 아니니까...
한화를 비롯한 다른 팀들 입장에선 최고의 명경기였겠지만 삼성 팬들의 분노는 그야말로 폭발했다. 한 때 많은 비속어가 있었고 아예 해체, A성이라는 단어가 언급될 정도면... 올들어 그동안 만만하게만 보던 한화에게 당한 스윕패가 그렇게도 분통이 터지는 모양.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한화는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4. 6월 7일 ~ 6월 9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위닝 시리즈
3연패의 8위 VS 4연승의 10위, 단 3경기 차! 과연 이번 시리즈로 순위가 바뀔 것인가!
하지만 이 좋은 분위기에 지난 선발 등판 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로저스가 결국 6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정도로 올라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 기사에 따르면, MRI 검사 결과 팔꿈치 염증으로 밝혀져 말소 이후 10일 만에 바로 올라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화 팬들은 대신 올라올 후보로 김재영, 안승민, 혹은 마에스트리를 예상하고 있다. 7일자 기사에서는 일반적인 팔꿈치 염증이라면 최소 3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7일 경기를 앞두고 대전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마에스트리의 사진이 올라왔다.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주 선발 한 자리에 기용될 것으로 보이고, 대체 선수 썰이 돌고 있는 만큼 팬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추측 중.
4.1. 6월 7일
6월 7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윤규진 |
6월 7일, 18:29 ~ 21:37 (3시간 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47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0 | 0 | 1 | 0 | 0 | 0 | 2 | 0 | 3 | 7 | 0 | 4 |
한화 | 윤규진 | 0 | 0 | 3 | 0 | 0 | 1 | 0 | 1 | - | 5 | 8 | 0 | 6 |
- 승리 투수 : 윤규진 :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8K 1실점 1자책
- 홀드 : 송창식 : 2 ⅔이닝 1피안타 1실점 1자책, 권혁 :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세이브 : 심수창 :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헥터 :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K 4실점 4자책
이 사진이 의미 있는건 조인성은 선발로 나온 것이 아니라 구원으로 나온 심수창이 1사 1,2루 상황으로 흔들리는 순간 교체로 투입됐다는 것이다. 이에 답하듯 심수창은 2스트라이크 이후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과거 LG 시절 두 선수의 일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울 법한 장면이었다.
6일 만에 또다시 5연승을 거두면서 9위까지 1경기, 8위까지 2경기 차로 쫓아가다
윤규진, KIA의 '1회' 막아낼 수 있을까 선발로서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규진이지만 아무래도 선발 대결에선 KIA의 우위가 점쳐진다. 하지만 불타오르는 빠따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기에 윤규진이 보통만 던져줘도 해볼만한 승부가 될 수 있다. 다만 삼성을 스윕했지만 주말 3연전 중 2경기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였기에 피로도가 변수.
그리고 9위 kt wiz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kt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은 2경기 차이지만,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반등시킬수 있다.
한화 송광민, 3번 3루수 선발 라인업 복귀 그리고 드디어 3루 자리에 송광민이 복귀하였다. 그동안 장염에 걸려서 선발에서 빠졌던 것이라는 커뮤니티 썰과는 다르게 작년에 수술 받았던 팔꿈치에 피로 증상이 느껴져 잠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라인업에서 빠졌을 동안 좋았던 타격감이 그대로 일지는 변수. 근데 송광민이 복귀한 기쁨도 잠시, 무려 선발 라인업에 송주호의 이름이 떡 하니 써 있다. 그나마 일목차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불행 중 다행? \
4.2. 6월 8일
6월 8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장민재 |
6월 8일, 18:29 ~ 22:19 (3시간 5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0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0 | 0 | 0 | 0 | 0 | 3 | 0 | 0 | 0 | 3 | 4 | 0 | 3 |
한화 | 장민재 | 0 | 0 | 0 | 0 | 0 | 0 | 0 | 5 | - | 5 | 12 | 1 | 4 |
- 승리 투수 : 박정진 : 2이닝 2K 퍼펙트
- 세이브 : 정우람 : 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김광수 : ⅓이닝 3피안타 3실점 3자책
- 홀드 : 이준영 : ⅓이닝 무실점, 박준표 : ⅓이닝 1사사구 1실점 1자책
다음은 2016년 6월 8일 00시 기준 각 리그 꼴지의 성적이다.
리그 | 구단 | 승 | 무 | 패 | 승률 |
KBO 리그 | 한화 이글스 | 21 | 1 | 32 | 0.396 |
NPB - 센트럴리그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25 | 1 | 34 | 0.424 |
NPB - 퍼시픽리그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19 | 2 | 33 | 0.365 |
MLB - 내셔널리그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 16 | 0 | 41 | 0.289 |
MLB - 아메리칸리그 | 미네소타 트윈스[13] | 16 | 0 | 40 | 0.286 |
대만 프로야구 리그 |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 22 | 0 | 27 | 0.449 |
최근 한화의 괴물같은 상승세(최근 11G 10승 1패) 덕에 순식간에 세계 꼴지(...)에서 탈출했다. 처음 쓸 때(...)에 비하면 괄목상대 수준이다. KIA가 에이스와 용병 타자의 부진에 부딪혀 내려가고, kt가 신생팀의 한계와 부상, 소포모어 징크스 등에 부딪혀 내려가는 상황에, 이 분위기만 유지하면 6월 내에 (빠르면 이번 주에) 탈꼴지를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양 팀은 6회까지 단 한점도 나지 않는 투수전을 펼쳤다. 차이점은 한화는 주자들이 열심히 출루하였지만 후속타가 불발하면서 득점을 내지 못하였고, 기아는 장민재에게 꽁꽁 틀어막히며 주자들이 제대로 출루를 하지 못했다는 점.
팽팽한 균형은 6회 초에 깨져버렸다. 김호령이 투 스트라이크 노볼의 상황에서 헛스윙을 했는데, 이 공이 바운드가 되면서 낫아웃 상태가 돼 버렸다. 그래봤자 포수가 1루로 던졌으면 됐지만, 조인성이 공을 더듬는 바람에 김호령을 1루에서 살려 보내버렸다. 그런데 리플레이를 돌려보면 김호령의 발보다 공이 먼저 도착됐고, 더군다나 헛스윙을 했을 때 공이 김호령의 발에 맞기까지 하여서 명백한 아웃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세이프로 선언하였다.
한화는 어떻게든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려고 조인성을 대타 이성열로 교체했다가 차일목으로 교체하는 등 애를 썼지만, 한화의 공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7회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한건 해주리라 믿었던 중심 타선이 침묵을 하면서 한점도 내지 못하면서 이닝을 끝났다. 하지만 아직 한화에게는 약속의 8회가 남아있었다.
8회 말, 1사 1루의 기회에서 하주석이 안타를 쳐내면서 약속의 8회의 시작점을 알렸다. 그리고 1사 2, 3루의 좋은 기회에서 조인성의 대타로 들어왔던 차일목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오늘 경기 첫 타점을 신고하였다. 그리고 송주호의 대타로 들어왔던 이종환이 끈질긴 승부끝에 다시 안타를 쳐내며 1점차까지 쫓아감과 동시에 정근우에게 찬스를 이어 주었다.
4.3. 6월 9일
6월 9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좌익수 |
SP | 이태양 |
6월 9일, 18:29 ~ 22:17 (3시간 4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94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준혁 | 1 | 0 | 0 | 0 | 3 | 0 | 2 | 1 | 5 | 12 | 16 | 2 | 3 |
한화 | 이태양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5 | 3 | 2 |
- 승리 투수 : 임준혁 :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K 1실점 1자책
- 홀드 : 최영필 :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태양 : 4 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K 3실점 3자책
이태양과 KIA의 선발 임준혁의 대결. 두 선수 모두 성적은 좋지 않아서 또 불펜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근데 이번 KIA와의 3연전 내내 선발 투수 들이 전부 5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고 있다.
한화 장민석, 17일만에 1군 엔트리 복귀 결국 송주호는 도저히 안 되는 것인지, 장민석이 다시 1군에 복귀하였다. 단 로저스가 빠져서 빈 엔트리에 들어온거라 말소는 없었다. 그리고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장. 하지만 오늘 장운호가 퓨처스에서 멀티 홈런을 쳤었는데...
5. 6월 10일 ~ 6월12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
달라진 한화, '악연' LG에 복수극 펼칠까작년 시즌 상대 전적 우위의 강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올 시즌 LG와의 4번의 만남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한화. 게다가 개막전 연장 끝내기와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를 안겨준 상대인지라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화가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6월 10일 경기를 앞두고 김용주, 김재영, 신성현, 송주호가 1군에서 말소되었다. 빈 자리에는 내야수 강경학을 비롯해 투수 이재우, 이동걸, 외야수 장운호가 새롭게 올라왔다. 올 시즌 한화가 4명의 엔트리를 한 번에 조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외 투수 마에스트리와 포수 박노민도 엔트리 등록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기사
5.1. 6월 10일
6월 10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좌익수 |
SP | 송은범 |
6월 10일, 18:28 ~ 21:54 (3시간 2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66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LG | 우규민 | 0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7 | 0 | 4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X | 2 | 9 | 0 | 1 |
- 승리 투수 : 정우람 :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K 1실점 1자책. 블론세이브.
- 홀드 : 송창식 : ⅔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정우 : 1 ⅓이닝 3피안타 2K 1실점 1자책
오늘 장운호가 콜업 되었음에도 불구, 역시나 좌익수 자리에는 장민석의 이름이 써 있다.
양 팀 모두 7회까지 실점이 없는 투수전을 펼쳤다. 특히 송은범은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잘 넘겨내고 6회까지 실점없이 퀄리티 스타트를 챙기며 LG의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한화의 타선 또한 터져주지 않으면서 송은범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7회 말에 깨져버렸다. 2사 후 오늘 뛰어난 수비와 타격감을 뽐냈던 하주석이 우규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깨지지 않았던 0의 균형을 깨버렸다. 한화 팬들은 이제 한화가 자랑하는 막강 불펜이 버티고 있으니 이번 경기는 다 잡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9회 초, 권혁과 송창식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정우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에게 희생 번트 허용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하며, 정우람은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9회 말 한화의 중심 타선 또한 임정우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10회 초 다시 등판은 정우람은 LG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블론으로 날려 먹은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그리고 운명의 10회 말, LG의 공격을 실점없이 마무리한 한화는 곧이어 끝내기 찬스를 얻어내었다. 오늘 공수주 모든 방면에서 맹활약한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무사에 출루하자, 다음 타지 차일목이 LG가 강력하게 번트 수비를 조여 오자, 강공으로 전환하여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성공시키고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다. 장운호 타석에서 또다시 LG가 번트 수비를 강하게 조여오자, 한화는 경험많은 조인성을 대타로 내보낸다. 조인성의 잘 맞은 페이크 번트 슬래시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늘어났다. 이 때 1루 주자 차일목이 오버런을 하며 하마터면 잡힐 뻔했지만, 합의판정까지 가는 끝에 다행히 세이프로 판정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는 정근우가 들어섰다. 오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정근우지만, 한화 팬들은 여전히 기대하고 있었다. 왜나하면 이런 상황에서 어김없이 정근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근우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임정우의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냈고, 하주석이 홈으로 전력질주 하면서 개막전 2연속 끝내기 패배를 LG에게 되갚아주었다.[14] [15]
오늘 경기를 승리하며, 한화는 개막 2연속 끝내기 패배의 수모를 갚아주었고, 전날 패배로 인해 끊어질 뻔했던 기세를 다시 이어나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송은범이 실점없이 6이닝을 버텨주면서 한화의 강점이였던 불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투타 양쪽에서 좋지 않은 부분도 노출했다. 우선 끊임없이 지적받는 불펜의 과부하 현상과 그로 인해 정작 중요한 승부처에서 불펜이 힘을 못쓰는 모습을 또 보여줬다. 현재 구원 1위 이현승이 26경기 26.2이닝 17세이브, 반면 정우람은 26경기 38.2이닝 7세이브 4 블론 세이브라는 데이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첨언하자면 현재 정우람은 구원 7위인데, 이 밑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한화 불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삼성 심창민과 KIA 김광수는 원래 마무리의 부진으로 5월부터 임시로 마무리를 맡고 있고, KT 장시환은 선발로 뛸 예정이었지만 팀 사정상 계투와 마무리를 오가고 있다. 즉 84억 마무리 정우람은 붙박이 가운데 사실상 꼴찌다.
또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타선이 완전히 죽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을 계속 먹어주고 있기에 버텨주고는 있지만 잇단 접전으로 필승조를 계속 투입하게 되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9위 kt 와는 1경기 차였고, 만약 이날 kt 가 패배했다면 kt 와 함께 공동 9위가 될 수 있었다. 탈꼴지는 못하더라도 탈 10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는데, kt 역시 넥센과 경기에서 9회 초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연장 12회 초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기준, 1위와 3위의 승차는 12.5경기 차로 상당한 격차가 나지만, 3위와 10위의 승차는 겨우 5경기 차 밖에 안나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중위권 싸움은 혼돈의 카오스로 흘러갈 모양새다. 한화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 한번 기세를 이어가기만 한다면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 올릴 수도 있고, 반대로 한번 삐끗하면 순식간에 나락으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게 되었다.
5.2. 6월 11일
6월 11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운호 | 좌익수 |
SP | 송신영 |
6월 11일, 16:59 ~ 20:37 (3시간 3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이준형 | 1 | 0 | 0 | 0 | 0 | 0 | 3 | 0 | 1 | 5 | 11 | 1 | 3 |
한화 | 송신영 | 1 | 1 | 0 | 0 | 1 | 0 | 0 | 0 | 0 | 3 | 7 | 0 | 6 |
- 승리 투수 : 신승현 : 2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 세이브 : 임정우 :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창식 :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K 3실점 3자책
- 홀드 : 권혁 : 1 ⅓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
로저스의 이탈로 생긴 선발 공백을 메울 깜짝 선발이 있다더니... 설마했던 송신영이 깜짝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초반, 넥센에 있을 당시 몇 차례 선발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에 한화로썬 가장 안전한 수일 수도 있다.
드디어 장운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송광민은 3경기 연속 병살을 작렬하며 팀공격의 맥을 끊어놨고 5회 3번째 타석에서 희생 번트 시전 후 6회 4번째 타석에서 이성열과 교체되었다.
2회 공격에서 LG 2루수의 명백한 주루 방해에도 되려 주자가 수비 방해 판정으로 2루심에게 아웃 선언을 당한 뒤 번복되었으나 추가 주루가 허용되지 않고 차일목이 파울성 타구를 맞고 얼마 못가 조인성과 교체되는 등 불운이 계속 따랐다. 홈 원정 안 가리는 별 모양 스트라이크 존은 덤. 특히 절정은 9회 말, 김태균 타석에서의 스트라이크 판정. 전회 정근우의 항의를 아니꼽게 여긴 심판이 대놓고 보복판정을 벌였다는게 커뮤니티 다수의 중론이다. 어제 경기부터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많이 나왔다. 흔히 말하는 '작심'이라는건 명백한 주심의 문제가 맞다, 다만 양 팀 모두 오늘은 경기 초반 부터 스트존이 이상했으니 위의 스샷 이름처럼 숙부라이크라니 괜한 LG팬들과 감정 싸움은 자제하자.
5.3. 6월 12일
6월 12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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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태균 | 지명타자 |
4 | 로사리오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좌익수 |
SP | 윤규진 |
6월 12일, 16:59 ~ 20:39 (3시간 4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코프랜드 | 1 | 0 | 2 | 1 | 0 | 0 | 0 | 1 | 0 | 5 | 12 | 1 | 3 |
한화 | 윤규진 | 1 | 0 | 0 | 1 | 1 | 0 | 2 | 0 | 1X | 6 | 11 | 0 | 7 |
- 승리 투수 : 정우람 :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정우 :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홀드 : 윤지웅 : ⅔이닝 무실점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기이다.(화요일-일요일) 어제 경기에서 필승조를 소모한 데다(특히 송창식은 3연투에다가 화요일에도 등판했었다.) 기대이닝이 5이닝 정도[16] 인 윤규진이 4일휴식 후에 선발로 등판하는 점으로 보건데 굉장히 힘든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더욱이 타격 페이스도 떨어진 것이 눈에 띄게 보인다. 한창 뜨거울 땐 실점하면 그 이상 점수를 낼 수 있는 힘이 있었지만 지금 상황으론 그마저도 쉽지 않아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근데 경기를 앞두고 이태양이 말소되었고 허도환이 콜업되었다.
최근 3번 타순에서 흐름을 다 끊어 먹던, 송광민이 5번 타순으로 내려가고, 3번 자리에는 김태균이 들어갔다. 4번 타자 로사리오는 덤. 하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선발 좌익수에 장운호의 이름이 없고 장민석의 이름이 쓰여있다.
1회초부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윤규진이 3안타를 맞았으나 간신히 1실점으로 막았다. 1회말 팀 타선은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 김태균의 안타, 로사리오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따냈으나, 오늘은 5번으로 내린 송광민이 병살을 치며 그야말로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2회초 윤규진이 1안타만 맞고 잘 막았고, 2회말 한화 타선은 3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초 윤규진이 2사 이후에 연속 2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줘서 경기는 3:1이 되었다. 그리고 3회말 한화 공격은 맥 없이 물러났다.
4회초 윤규진이 1사를 잡은 이후 박정진으로 교체가 되었는데 박정진이 유강남에게 초구 홈런을 맞으며 4: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말 김태균의 볼넷, 로사리오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번트 실패로 1사가 되었고, 양성우는 삼진을 당하며 2사로 몰린 상황에서 하주석이 2루타를 쳐내며 간신히 1점을 따라 붙었고, 이후 차일목이 땅볼로 물러나며 더이상 득점은 없었다.
5회초 심수창이 등판해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말 정근우가 홈런을 날리며 경기는 4:3으로 따라 붙게 되었고,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대타 이성열이 들어왔으나 초구에 맥 없이 아웃당하며 점수를 더 따라붙지는 못했다.
6회초 심수창이 볼넷 하나만 내주며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6회말 차일목의 볼넷이 나왔으나 결국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7회초 권혁이 등판해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7회말 2사 후 김태균이 볼넷으로 나간 이후 로사리오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는 4:5로 뒤집혀지게 되었다.
8회초 권혁이 히메네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다시 경기는 5:5가 되었다. 이후 권혁이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정우람이 긴급 투입되었고, 정우람은 이후 번트타구를 2루주자 아웃을 시키며 위기를 견뎠고, 다시 안타를 맞아 찾아온 위기에서는 유강남을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 양성우의 볼넷이 나왔고, 이후 하주석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쓰리번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다시 차일목이 볼넷을 얻으며 1사 1-2루 상황에서 허도환이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당했고, 타격감 좋은 정근우가 상대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안타를 쳤으나 상대 좌익수 이병규의 완벽한 송구로 인해 양성우가 홈에서 아웃 당하며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정우람의 제구가 흔들리며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오지환이 차일목과 정우람의 사인이 잘 안맞는 틈을 타서 2루를 훔치며 무사 2루 상황이 되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정우람은 박용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대타 문선재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결국 오늘 홈런을 비롯 3안타 경기를 하던 히메네스와 상대하게 되었는데, 히메네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상황을 막게 되었다.
9회말 이용규가 출루한 뒤 이어지는 김태균이 유격수 방면 타구를 날렸고 유격수 오지환이 막은 공을 2루에 던졌지만 이것이 악송구가 되고 2루수가 주춤하는 사이 이용규를 3루까지 내달리면서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은 로사리오이고 그 뒤에는 강경학이 있기에 LG의 선택은 로사리오를 거르고 강경학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 그리고, 강경학은 회심의 피거솟 초구타격을 하였으나 끝내기가 될뻔한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주자들의 리드가 컸다면 병살로 연결될뻔 했으나 주자는 모두 귀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되었다. 잘맞은 타구가 잡히며 LG쪽으로 다시 분위기가 흐르는 듯 했으나, 이어서 양성우의 중견수 방면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었다.
이 날 경기에서 패한 kt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 날 가장 화제가 되었던 장면은 바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양성우를 두 팔 벌려 안아줬던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었다. 첫 날 만세장면에 이어서 김성근 감독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게 되었다.
6. 6월 14일 ~ 6월 16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5월 6일 ~ 5월 8일까지의 3연전에서 당한 피스윕을 설욕해야 한다.현재 지난 5월의 롯데전을 시작으로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면서 잘하면 중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지만, 최근 떨어진 타격 사이클
현재 승률이 동률이기 때문에 루징하면 꼴지가 되는 단두대 매치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화가 kt를 스윕을 하는 조건 하에, 승점 2점 차인 SK 와이번스, 승점 2.5점 차인 롯데 자이언츠, 승점 1점 차인 KIA 타이거즈 세 팀 모두 각각 삼성, 넥센, 두산에 스윕패를 당하는 것이다. 이러면 한화가 이론 상 최대 6위까지도 도약은 가능하다. 다만 불안한 한화 사정 및 승패 계산을 감안했을 때 스윕을 하지 않는 이상 이 3연전으로 탈꼴찌 이상을 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된다. 사실 현재 이어가고 있는 UTU의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시리즈의 경우 위닝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분위기 그대로 앞으로 나가야 이후의 대결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시리즈를 루징 혹은 비기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이 있다.
- 비김 (1승 1패) : KIA 타이거즈가 피스윕당하면 kt wiz와 한화 이글스 둘 다 탈꼴찌한다. 그리고 SK 와이번스가 피스윕당하면 같은 등수.
- 전패 (2패) :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그러나 이 예상은 설레발로 끝나고 말았다. 9위에서 kt를 만난 한화는 있는 힘껏 kt를 위로 띄워주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의 시리즈는 상위권 팀인데다가 전통적으로 한화에게 강했던 넥센과 NC와의 시리즈인지라 암울해질 가능성이 높다.
6.1. 6월 14일
6월 14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태균 | 1루수 |
4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좌익수 |
SP | 장민재 |
6월 14일, 18:31 ~ 22:01 (3시간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3,00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장민재 | 0 | 0 | 0 | 1 | 1 | 0 | 0 | 1 | 0 | 3 | 7 | 1 | 5 |
kt | 장시환 | 1 | 0 | 4 | 0 | 0 | 0 | 0 | 0 | - | 5 | 6 | 1 | 8 |
- 승리 투수 : 장시환 :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K 2실점 2자책
- 홀드 : 고영표 : ⅓이닝 무실점, 홍성용 : ⅔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K 1실점 1자책,
엄상백 : ⅓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김재윤 : 1 ⅓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장민재 : 2 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K 5실점 4자책
상대 선발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kt의 마무리였던 장시환이다. 선발 전환 후 퐁당퐁당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클라스는 있는( ?) 선수이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화에서는 장민재가 나선다.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고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오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 하다.
당연하지만 테이블 세터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송광민을 배려하기 위해서인지 오늘 경기도 3번 타순에 김태균이 들어가고, 로사리오가 4번 타자로 나선다. 그러나 선발 좌익수는 여전히 장민석.
1회 말, 장민재가 오늘부로 복귀한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장민재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 하였으나, 3회 말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주고 유한준에게 2루타를 내 주더니, 박경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버렸다. 멘탈이 크게 흔들렸는지 마르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여기서 장민재를 계속 쓰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여 장민재를 박정진으로 교체하였다. 하지만 한화의 악몽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였다.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박정진이 던진 공이 포수 차일목이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바운드가 되면서 3루에 있던 박경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박정진은 다시 김종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송창식과 교체되며 마운드에 내려갔다. 그리고 심우준의 타구를 3루수 송광민이 잡아내며 홈에 송구하면서 병살로 이닝이 마무리되나 했는데...... ''' 차일목이 3루 주자 마르테를 태그도 하지않고 그냥 홈 플레이트만 밟고 1루로 송구하는 바람에 마르테가 세이프가 되면서 다시 1점을 또 내 주었다.
송광민이 홈으로 송구할 당시 송광민은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 주자를 아웃시킨 상태에서 송구를하여, 포스 아웃이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홈으로 뛰어가는 3루 주자는 태그를 하여 아웃시켜야 한다. 이 때 차일목이 송광민이 3루 베이스를 안 밟았다고 생각하여 태그를 안 할 것일수도 있다.]결국 이 실책 때문에 차일목은 질책성 교체를 당하면서 조인성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답답한 흐름을 반전시킨 것은 하주석이였다. 4회 초, 하주석이 장시환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지는 5회 초 대타 이성열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 이용규의 진루타로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맏었던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각각 2루수 땅볼 및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점밖에 점수를 얻지 못했다.
7회 초, 한화는 역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허도환의 안타와 장운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잡게 된 한화. 정근우가 내야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되기는 했지만,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얻게된 한화. 그리고 타석에는 김태균. 한화 팬들은 최 김태균이 쳐 줄것이라고 믿었지만 김태균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전달되어 버려, 3루 주자 허도환이 움직이지 못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만 헌납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화 팬들에게는 로사리오가 있었다. 비록 오늘 득점권에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장시환도 물러났고 해결사 능력이 있는 로사리오에게 한화 팬들은 모든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 대타 삐까뻔쩍이 나타날 때까지는.
로사리오의 타석에서 갑자기 강경학이 나타난 순간, 처음에 한화 팬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였다. 아무리 로사리오가 오늘 부진하다고는 하다만,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득점권 상황에서 3할의 타율을 기록하는 용병 타자 로사리오다. 이런 면면을 따져 본다면 아무리 좌타자라도 하여도 현재 1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경학을 대타로 낸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이라는 것이 팬들의 일반적인 의견이였다.
하지만 김성근은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갔다. 조범현 감독이 좌타자 강경학을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 홍성용을 내보내자, 강경학을 다시 교체하여 내보낸 것이 주현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역전 기회는 감독의 명장놀이와 함께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다만 이 교체의 이유는 아래 서술되어 있으니 우선은 쭉 읽어보자.
이 후 한화는 8회, 그동안 부진하던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점 차로 추격하였지만, 점수를 더 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패하면서 다시 10위의 자리에 돌아가게 되었다.
오늘 한화는 경기력이 다시 4월로 돌아갔다고 했을정도로 너무나도 안일하고 무기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감독 및 코치진들은 7회 초 4번 타자 로사리오를 강경학, 주현상등을 대타로 내보내는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선보였으며 한동안 잠잠했던 수비진에서 다시 사고가 터지기 시작했다. 포수의 블로킹 실패로 주지않아도 될 점수를 한점 더 내주었고, 3루수와 포수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안 주어도 될 점수를 또 내주고 말았다. 만약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면, 송광민의 홈런이 나온 시점에서 스코어는 3:5가 아닌 3:3이 되었어야 했었다.
그나마 추격조가 된
한화, 로사리오 타석에 대타 투입 왜? 그렇다면 한화는 왜 로사리오를 교체했을까. 일단 특별한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타격 컨디션이 너무 저조했다. 1회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로사리오는 3회 2사 만루에서도 장시환의 초구 포크볼에 1루 내야 뜬공 아웃됐다.
로사리오, '의문의 대타 교체' 진짜 이유는? 사실 이날 로사리오는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경기 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로사리오를 무작정 빼지도 못했다. 로사리오 역시 출전 의지를 내비쳤고, 4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사리오 교체에 대한 기사를 둘다 이상학 기자
가 썼는데 하나는 특별한 부상이 없다고 하고 하나는 두통이 심해서 교체했다고 한다.
6.2. 6월 15일 (우천취소)
6월 15일, 18:3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마에스트리 | 경기전 우천취소 | ||||||||||||
kt | 주권 |
6월 14일 경기에서 장민재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결국 무기력하게 끌려가며 패배했고, 이로 인해 kt는 한화의 천적에 등극했다. 한화로서는 꼴찌 탈출은 고사하고 kt에게 호구잡힌 것이 문제. 더구나 15일 올라온 엔트리로는 체력 약한 마에스트리...[19][20] 거기에 불펜진은 권혁, 송창식, 정우람, 박정진외에는 믿을맨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대 투수는 KBO 리그 사상 최초 무사사구 완봉 첫승을 따내고 그 두산전에서도 승리를 따낸 주권이다... 한화가 14일 경기를 진 이상 탈꼴지를 하려면 남은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어제의 경기력은......
과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UTU와 탈꼴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정지훈이 콘서트를 열을지는...
결국 우천취소 결정이 났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3. 6월 16일
6월 16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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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이성열 | 좌익수 |
SP | 송은범 |
6월 16일, 18:31 ~ 21:47 (3시간 1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3,27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송은범 | 2 | 0 | 2 | 0 | 0 | 0 | 0 | 0 | 0 | 4 | 12 | 2 | 1 |
kt | 주권 | 1 | 0 | 4 | 0 | 1 | 1 | 0 | 0 | - | 7 | 9 | 0 | 5 |
- 승리 투수 : 주권 : 6 ⅓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K 4실점 4자책
- 홀드 : 심재민 : ⅓이닝 무실점, 조무근 : ⅔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홍성용 :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 세이브 : 김재윤 : 1 ⅓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은범 : 2 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K 5실점 2자책
이 경기를 이기면 공동 8위가 된다.
1회부터 한화는 송광민과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주권을 상대로 2점이나 얻어내면서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하였다. 비록 양성우가 병살을 치면서 추가득점을 못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 팬들은 '5일 휴식한 송은범이 버티고 있으니깐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한화 팬들은 잊고 있었다. 이 팀의 패시브는 행복수비라는 것을....
1회 말부터 이성열이 어이없는 타구판단으로 인해 평범한 플라이가 되었어야 할 타구를 2루타로 둔갑시키더니, 이어지는 2사 1, 3루에서 차일목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주지않아도 될 점수를 1점이나 주고말았다. 하지만 송은범이 전민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후 한화는 2회 잠깐의 소강상태 이 후 이용규의 안타와 송광민의 투런포로 2점 더 추가하면서 3점 차라는 안정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행복수비가 문제였다. 3회 말 송은범은 유한준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박경수를 플라이로 잡아내었다. 하지만 전민수의 타석에서 차일목이 또 공을 뒤로 빠뜨리며 2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하였다. 이제 안타 한 방이면 동점으로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다행이 전민수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 되는 듯 하였지만, 하주석이 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로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실책으로 인해 안그래도 흔들리는 멘탈을 겨우겨우 붙잡아가면서 영점을 잡아가던 송은범의 멘탈을 완전히 폭발시켜버렸다. 결국 송은범은 유민상과 앤디 마르테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송창식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여기서 송창식이 김종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내주는 바람에 송은범의 실점은 한 점 더 올라가게 되었고, 패전투수가 될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뒤집어진 경기는 두번 다시 뒤집지 못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5회까지 리드시 18승 1패라는 무시무시한 전적을 가지고 있었다. 역전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필승조들이 2점씩이나 더 내주면서 패색을 더더욱 짙게 만들었고, 9회 초 이용규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되면서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행복수비로 인한 송은범의 멘탈붕괴, 그로 인한 퀵후크 후 송창식 - 심수창 - 권혁의 필승조 가동에도 패배, 조범현 감독과의 천적 관계 증명, 어이없는 행복수비까지 다시 4월의 한화로 회귀하며 6연속 위닝 시리즈 실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권혁은 10일부터 월요일과 비가 내린 수요일만 쉬고 5경기 연속 등판하고 있다. 6월 초중반까지 이어지던 불펜 격일근무 체제는 없었던 걸로 된듯?
7. 6월 17일 ~ 6월 19일 VS 넥센 히어로즈 (청주) 루징 시리즈
자멸로 kt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며 다시 단독 10위로 내려가 팀 분위기가 4월 달로 돌아가려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하필 넥센을 만난다. 6월 - 7월 초의 상대 팀을 보면 넥센 - NC - 롯데 - 넥센 - 두산을 만나는데, 강팀과 싸움이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6 시즌 투수들의 무덤인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의 첫 경기이다. 다행히도 상대 첫 선발은 홈런 공장장 피어밴드이고 토요일 넥센 선발로 예상되었던 코엘로가 방출된 덕에 토요일에는 땜빵 선발, 일요일에는 신인인 최원태로 예상되므로 선발면에서는 한화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7.1. 6월 17일
6월 17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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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차일목 | 포수 |
7 | 양성우 | 우익수 |
8 | 강경학 | 유격수 |
9 | 장운호 | 좌익수 |
SP | 마에스트리 |
6월 17일, 18:29 ~ 22:05 (3시간 36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피어밴드 | 2 | 0 | 1 | 0 | 2 | 0 | 0 | 0 | 0 | 5 | 6 | 1 | 7 |
한화 | 마에스트리 | 0 | 2 | 1 | 3 | 0 | 0 | 0 | 2 | - | 8 | 11 | 1 | 4 |
- 승리 투수 : 장민재 : 4 ⅓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5K 3실점 2자책
- 홀드 : 권혁 :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K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 1이닝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피어밴드 :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5K 6실점 6자책
이겼긴 이겼는데, 우리 불펜들 체력은 어쩌죠?
한화안티가 또[21]
전 날 경기에서 하주석이 전력질주를 하다가 가래톳 부상을 입게되는 바람에,
그런데 마에스트리가 시작부터 볼넷을 남발, 0.2이닝 만에 2피안타 4볼넷으로 2실점. 그나마 잡은 2개의 아웃 카운트도 호수비덕이었다. 마에스트리의 공은 145 km/h가 찍히는등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제대로 들어가는 공이 거의 없었다. 투 아웃을 잡아놓고 볼넷을 3개나 내주며 주더니만. 결국 이택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는 강판. 그러자 장민재가 등판하여 마에스트리가 쌓아놓은 장작을 해결하고, 그리고 마에스트리가 부담해야 할 이닝을 모두 책임지는 눈물나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오늘 경기마저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에스트리는 발표만 나지 않았지 방출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한화는 2회에 장운호와 정근우가 각각 적시타를 쳐내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지만, 3회 초 1사 1, 3루의 상황에서 김민성의 투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장민재가 송구 미스를 하는 바람에 1점을 내주며 다시 넥센에게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하지만 곧이어 김태균이 피어밴드에게 동점 홈런을 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5회, 장민재가 고종욱과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한화는 다시 넥센에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와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김태균의 타석에서 이용규가 2루 도루를 성공하여 1사 2루. 이제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용규가 넥센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감행하였다. 근데 이 때 이용규의 발이 베이스에 아슬아슬하게 닿으면서 세이프가 되는 듯 하였지만 3루 주심은 아웃을 선언하였다. 이에 한화는 망설일 것 없이 합의 판정을 요청하였다. 리플레이를 봐도 명백히 3루수의 태그보다 이용규의 발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진들이 원심유지를 선언함에 따라 이용규는 아웃 처리가 되었다
이 후 한화는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하였다. 그런데 권혁은 6회부터 8회까지 무려 3이닝을 던지면서 넥센의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한화의 리드를 굳건히 지켜내었다. 권혁의 혼신의 투구에 보답을 하듯이, 8회 말,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과 장운호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2점이나 벌이며 한화의 리드에 안정감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9회에 정우람이 올라오면서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마무리하며 한화는 2연패를 끊어내었다. 허나 이날 KIA는 한화의 탈꼴찌를 허락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에서만 양 팀 합해서 홈런이 5개나 쏟아져 나오면서, KBO의 쿠어스 필드라는 청주구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7.2. 6월 18일
6월 18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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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차일목 | 포수 |
7 | 양성우 | 우익수 |
8 | 강경학 | 유격수 |
9 | 장운호 | 좌익수 |
SP | 윤규진 |
6월 18일, 16:58 ~ 21:06 (4시간 8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박종윤 | 1 | 0 | 0 | 0 | 3 | 0 | 0 | 7 | 0 | 11 | 13 | 1 | 4 |
한화 | 윤규진 | 1 | 0 | 0 | 0 | 1 | 0 | 3 | 1 | 0 | 6 | 11 | 1 | 3 |
- 승리 투수 : 김택형 :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K 3실점 3자책
- 홀드 : 이보근 : 1 ⅓이닝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우람 : ⅓이닝 3피안타 3실점 3자책
이 사진에서 오늘 경기 패배의 원흉을 고르자면?
1. 공을 잘 던지질 못 한(?) 심수창
2. 자신의 지시가 무시당한 정민태 투수 코치
3. 투수 리드도 못하고, 도루하는 주자를 한명도 잡지 못하고, 투수의 공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공을 자꾸만 덮어 스트라이크도 볼로 만드는 조·바·깥 feat. 정우람
처음보는 좌완 투수 박종윤을 상대하게 되었다. 과연 한화 타선이 낮가림 없이 터져줄지?
이에 한화는 윤규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것은 그나마 믿을 구석.
마에스트리 또 1군 엔트리 제외, 박노민 콜업 그리고 어제 마지막 기회에서 최악투를 보여주었던 마에스트리가 결국 다시 1군에서 말소가 되었고, 작년 시즌 대타로 재미를 보았었던 박노민이 콜업되었다. 마에스트리는 방출 수순으로 넘어가는 듯.
1회 초, 윤규진이 서건창에게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 고종욱에게 연신 높은 볼만 던지다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맞아 버리면서, 넥센에게 선취점을 허용하였다. [22] 하지만 김하성을 146km의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고, 윤석민을 2루 땅볼, 대니 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어려웠던 1회가 끝났다.
1회 말, 선두 타자 정근우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곧바로 초구를 공략하며 원 아웃에 주자가 출루하였다. 그리고 송광민이 파울 홈런과 2루타성 파울을 계속해서 치며 커트 놀이 하더니 10구까지 가는 커트 놀이 끝에, 볼넷을 얻어내었다. 그렇게 1사 1, 2루의 찬스에 전날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중심 타선이 들어왔다. 김태균이 아쉽게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되었지만, 로사리오가 곧바로 적시타를 날려주며 바로 1:1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차일목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일단은 동점으로만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2회 초, 윤규진이 장영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박정음을 삼진으로 처리하였고, 김재현에게 청주 구장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2회 말, 양성우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 다음 타자 강경학은 좌투수 상대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 그러나 후속 타자 장운호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며 투 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곧바로 안타를 때려주며 2사 1, 2루가 되고 다음 타자 이용규도 3-1의 유리한 카운트를 얻어내며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하였지만[23]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잡아놓고도 아쉽게도 이닝 종료.
3회 초, 선두 타자 서건창이 청주 구장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원 아웃.
3회 말, 선두 타자 송광민의 안타와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가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한 한화. 이 때 넥센은 선발 투수 박종윤을 내려보내고 좌투수 오재영을 올림으로써 그동안 잘 하질 않던 퀵 후크를 감행하였다. 그리고 타석에는 5번 타자 로사리오. 하지만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사 3루가 되었고, 차일목이 볼넷으로 출루하였지만 양성우가 또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한화는 이번에도 득점 기회에서 타점을 내지 못하는 변비 야구를 보여주고 있었다.
4회 초, 팀이 좋은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에 윤규진은 흔들릴 만 했지만, 선두 타자 대니 돈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근데 위기 뒤에 기회라고 했던가, 김민성과 장영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윤규진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박정음을 플라이로,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가뿐하게 넘겼다.
4회 말, 강경학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장운호가 뜬금없이
5회 초, 이제는 어느정도 영점이 잡힌 윤규진이 서건창을 2구 만에 땅볼로 처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차일목이 그 좋은 흐름을 끊는 블로킹 미스를 저질러 고종욱을 낫아웃으로 출루시켜주었다. 삼진을 잡았음에도 불구 출루시킨 주자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엄습하자 그 불안한 느낌 그대로 바로 다음 타자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버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윤규진은 윤석민과 대니 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의 선행 주자를 남긴 채 강판 되었다. 그리고 비워진 마운드에는
5회 말, 넥센의 불펜진을 생각한다면 이번 이닝에 어떻게든 추격을 시작해야 했으나, 선두 타자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에게 그대로 잡히며 원 아웃이 되었다. 여기서 넥센은 오재영을 내리고 사이드암 투수 마정길을 올렸다. 하지만 송광민은 사이드암 투수에 개의치 않고 3루 쪽 강습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를 넥센의 3루수 장영석이 공을 흘려준 덕에 1사 2루가 되는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김태균이 찬스를 살리는 적시타를 쳐주면서 스코어 4:2, 두 점 차가 되며 추격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투 아웃. 그리고 한화 벤치는 사이드암 투수에 강한 이성열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한화가 이 카드를 꺼내 들자마자 넥센은 다시 한 번 투수 교체를 감행하며 바뀐 투수 이보근이 올라와 이성열을 연신 헛스윙질만 하게 하는 기민한 투수 교체를 보여주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에 양 팀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 초, 고종욱을 내야 플라이로 잡고, 김하성도 바깥 쪽 낮은 공으로 플라이를 유도해 투 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가 되었음에도 불구, 조인성의 주구 장창 유인구만 요구하는 볼넷 때문에 윤석민과 대니 돈 두 타자 연속으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어주며 2사 1, 2루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위기에 송창식이 재빠르게 2루 견제를 시도하여 2루 주자를 잡았지만, 합의 판정 끝에 아쉽게도 판정은 번복되었다. 하지만 송창식은 이에 개의치 않고 느린 커브로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번 이닝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 말, 승리 굳히기에 들어 간 넥센은 이보근을 내리고 좌완 김택형을 올렸다. 평균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의 등장에 한화 팬들 대부분이 포기 모드에 들어간 그때... 선두 타자 정근우가 2루타를 날리고 이용규가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곧이어 송광민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디어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김태균이 삼진을 먹고, 로사리오도 펜스 근처까지 가는 플라이로 물러나고, 조인성은
8회 초, 원래는 이번 이닝에도 송창식이 나오려 했으나,[24] 넥센 측에서 채태인을 대타로 내세우자 한화는 곧바로 8회에 정우람을 올리는
심수창은 1루 주자 유재신에게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까지도 침착하게 김하성을 삼진 처리 했으나 조인성이 삼진 잡은 공을 홈 플레이트 옆쪽으로 살짝 흘린 탓에 김하성에게 낫아웃 요건이 주어주었다. 뭐 그래봤자 1루로 던지면 그만이지만..... 조인성은 1루가 아닌 3루로 송구하며 2사 3루가 될 것을 1사 1, 3루로 만들어 주면서 작년의 정범모를 연상케 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25] 설상가상 윤석민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고 대니 돈의 타구를 1루수 로사리오가 놓치면서 루상의 주자 두 명이 나란히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 10:5, 5점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정우람에 이어 멘탈 붕괴가 온 심수창도 내려가고, 투수는 이재우로 교체되었다. [26] 이재우는 올라오자마자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들을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면서 길고 길었던 이닝을 종료하였다. 하지만 8회에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를 잡을 동안 무려 7실점을 하면서 스코어는 11:5로 벌어져 있었고,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조인성이 있었다.
8회 말, 양성우가 뒤늦게 3루타를 치고 강경학이 희생 플라이를 쳐주며 뒷북을 울리고 있는 한화였지만 이내 나머지 두 명의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이닝 종료.
9회 말, 송광민이 안타를 쳤지만,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
이후에는 중계진이 말하기를 LG가 오늘 KIA를 잡아주고, NC가 kt를 잡아줬다고 말해주는 사이에 한화의 9회는 무기력하게 진행되며 결국 탈꼴지의 꿈은 다시 한 번 물건너가고 말았다.
7.3. 6월 19일
6월 19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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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차일목 | 포수 |
7 | 양성우 | 우익수 |
8 | 강경학 | 유격수 |
9 | 장운호 | 좌익수 |
SP | 박정진 |
6월 19일, 16:59 ~ 20:26 (3시간 27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최원태 | 0 | 7 | 0 | 3 | 0 | 1 | 0 | 0 | 0 | 11 | 13 | 0 | 6 |
한화 | 박정진 | 0 | 1 | 2 | 0 | 2 | 0 | 0 | 0 | 1 | 6 | 9 | 2 | 3 |
- 승리 투수 : 김상수 : 1 ⅓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박정진 :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2자책
원래는 장민재의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마에스트리의 볼질로 17일 경기에서 당겨썼기 때문에 결국 13년 만에 박정진이 선발로 나온다. 사실상 첫 번째 투수로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언제나 한화가 그렇듯이 박정진은 위장선발이고 곧장 두 번째 투수로 송신영이 올라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장민재를 당겨쓸 때는 모두 지난주 토요일에 퀵후크이긴 했지만 그전까지 잘 던지고있던 송신영이 던질꺼라고 생각했고, 이게 그나마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과는 이렇게 된 이상 장민재로 간다! 인터넷에서는 '여기 재미있는 선발투수가 있다' 드립이 폭발중. 그런데 두번째 투수로 장민재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실제로 있다(...) 참고로 이 날 경기에서 양팀 선발 투수의 나이차는 무려 21년 차다. 박정진이 76년생, 최원태가 97년생이다.
경기 시작 전 김성근 감독은 투수가 없어서 박정진을 선발로 올렸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1회를 나름대로 잘 막았던 박정진이 2회에 무사 1.2루 만들고 바로 내려갔다. 그리고 새로 등판한 투수는 14일 56개 던지고 17일 84개 던지고도 하루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한 장·민·재.
한화는 3회 로사리오의 홈런을 시작으로 경기를 끝까지 따라 붙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것은 한화의 상위타선만의 이야기였다. 1번부터 5번을 제외한 나머지 하위타선들은 마치 역전하기 싫다고 시위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1번 정근우부터 활발해지던 한화의 공격이 5번 로사리오의 타석이 끝나자마자 바로 무기력해졌다. 한 마디로 한화는 상위 타선 5명만 야구를 하고 나머지는 그냥 허수아비였다. 9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이용규의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결국 11: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였고, 같은 날 KIA의 승리로 인해 탈꼴찌의 희망에서 더욱더 멀어지게 되었다. kt와의 경기 차는 1경기 차밖에 되지 않지만, 다음 상대는 현재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다. 그것도 마산 원정 경기다
8. 6월 21일 ~ 6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6월 들어서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15연승의 NC를 만난다. 일부에서는 벌써 NC의 18연승을 축하한다는 글이 보일정도다. 재미있는 것은 김성근 감독은 SK 감독 시절 리그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는 것. 과연 한화는 순순히 NC의 연승 제물이 될 것 인지, 아니면 폭탄을 터뜨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NC가 6월들어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실력으로는 사실상 3연속 루징시리즈 확정. 이미 꼬일대로 꼬인 투수 운용인데, NC 타선은 이 시리즈 직전에 이틀 연속 상대 선발을 2이닝 이하 60구 이상 던지게 하고 강판 시킨 만큼, 투수 운용에 심각한 내상만 안 입어도 선방일 수도 있다. 그나마 수&목요일에 마산에 지친 투수들에게 휴식이 될 장마비가 예상된다는 것이 다행일정도.
또한 한화는 지난 5월에 NC가 구단 최다 타이 8연승을 기록하고 9연승에 도전할 때 깨버렸던 전적이 있다.
그리고 20일에 감독의 자신의 상황을 망각한 듯한 발언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한화, 우완 카스티요 25만 달러 영입 '공식 발표' 그리고 결국 마에스트리가 방출되고 대체용병으로 파이어 볼러라고 하는 파비오 카스티요가 영입되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통산 성적은 32승 50패, 방어율은 4.50. 최고 구속은 158 km/h의 파이어 볼러라고는 하는데 과연 소사 급의 투수가 되어줄지, 타투스코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한편 10위 한화가 2위 NC와 경기하는 반면 9위 kt는 1위 두산과 경기를 한다. 단두대 매치는 아닌데...
8.1. 6월 21일
6월 21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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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장운호 | 좌익수 |
9 | 강경학 | 유격수 |
SP | 송은범 |
6월 21일, 18:30 ~ 21:52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7,21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송은범 | 1 | 0 | 0 | 1 | 3 | 0 | 0 | 2 | 1 | 8 | 11 | 0 | 4 |
NC | 이민호 | 0 | 1 | 0 | 0 | 1 | 0 | 0 | 0 | 0 | 2 | 4 | 0 | 4 |
- 승리 투수 : 송은범 : 6 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K 2실점 2자책 QS
- 홀드 : 권혁 : 2이닝 2사사구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민호 : 4 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2K 5실점 5자책
한화 송은범, NC 16연승 '연승 브레이커' 될까?
최근 넥센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하락세에 놓인 한화는 나 테 이 박을 앞세운 15연승의 NC와 맞서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선발 투수는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송은범. 누가봐도 한화의 압도적인 열세였다. 설상가상으로 강수확률 30%에 일단 경기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예보되면서, 한화 팬들은 오늘 경기를 마음 놓고 보기 시작하였다. '어차피 질 경기 어떻게 깨지나 한번 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보았지만, 한화 팬들은 예상 외의 결과를 맞이하였다.
1회 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예상외의 선취득점을 올린 한화였지만, 2회 말, 테임즈가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말았다. 이 후 3회까지 1:1을 유지하다가 4회 초, 이용규의 2루타와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가 다시 1점을 뽑으면서 리드를 다시 가져왔고, 5회 초, 송광민의 투런을 앞세우며 3점을 내며 이민호를 강판시킨다. 점수가 대량으로 나기는 났지만, 그 점수를 낸 팀이 NC가 아닌 한화였다는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였다.
하지만 NC도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5회말 김태군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맞이하면서 드디어 NC의 공격이
6회 말, 테임즈와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2아웃의 상황에서 송은범의 공이 박석민의 등 뒤로 가게 되자 박석민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송은범에게 다가가는 박석민을 차일목이 힘껏 밀쳐내었고, 이것을 본 용덕한이 송은범에게 몸통 박치기를 시도하면서 직접적인 공격을 가했다.[27] 그것도 마운드에 계속 서있는 투수에게. 하지만 송은범은 흔들리지 않고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
7회 초, 최금강이 정근우에게 고의성이 다분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28] 한화 쪽 벤치에서 다시 한번 들끓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정근우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걸어나가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큰 일 없이 지나갔다. 심지어 TV에서도 특별히 보도를 내보낼 정도로 의외였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은범이 물러나고 권혁이 등판. 비록 김준완과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의 위태로운 상황을 내주었지만 대타 지석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8회 초, 김태균의 2루타와 양성우의 기습 번트 안타로 2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한 한화. 그리고 장운호가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9회 초 한화의 공격에서 정근우는 안타와 도루를 성공하는 등 인성과 실력에서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 후 한화는 8회 말과 9회 말 원 아웃까지 권혁이 책임지며 리드를 지켜냈고, 이 후 송창식이 올라와 남은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며 연패를 끊고, 기어코 한화가 NC의 16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NC에게 6월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송은범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6.1이닝 2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챙겨갔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무시무시하다는 나- 테- 이- 박을 상대로 삼진을 6개나 뽑아내는 등 15타수 1안타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제는 장난으로만 들렸던 '한화의 특급 에이스 송은범'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특히 한 이닝에서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3K를 찍던 장면은 과연 작년의 그 김정은범이 맞나 의심할 정도의 명장면.
다만 6회 말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는 점이 옥의티였으나, 한화의 캡틴인 정근우의 대인배스러운 행동으로 모두 덮어 버렸다. 6회 말 타석에서 있던 박석민이 타임을 부르며 뒤로 빠졌으나 타임이 인정되지 않았다.그런데, 송은범은 투구폼이 무너지며 공이 크게 빠졌고 볼이 선언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송은범이 박석민의 뒤쪽으로 날라 가는 위협구를 던졌고, 박석민이 화를 내며 뛰쳐 나가며 이것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이 공이 141 km/h 의 직구임을 감안하면 고의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29], 박석민 입장에서는 화를 낼만한 공이긴 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대략 봉합되나 싶었지만,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바로 다음 이닝에서 최금강이 145 km/h 직구로 정근우의 허리를 맞추어 버렸다.[30] 용덕한 포수는 미트를 대놓고 아래로 향하며 공을 잡을 의지가 없어 보였을 정도로 '고의성이 높은 보복성 빈볼'이었다. 그런데, 정근우는 공에 맞아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애써 참고 다른 선수들을 제지하면서 또 다른 벤치 클리어링을 무마시켰다. 또한, 벤치에서도 송은범에게 '하지마'라고 말하며[31] 재보복 빈볼을 던지지 말도록 제지했다. 이런 정근우의 행동을 보며 많은 팬들이 캡틴의 품격이라며 대인배스러운 행동이라고 치켜 세웠다. 게다가 타구장에서 두 명의 캡틴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말미암아 퇴장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기에, 정근우의 행동이 더욱더 높이 평가되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칭찬 기사로 도배되었으며, 정근우는 실시간 검색 1위에도 올랐다. 정근우/2016년 항목 참조.
여담으로, 4월 달의 NC의 8연승도 한화가 끊었다.
8.2. 6월 22일 (우천취소)
6월 22일, 18:30, 마산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이태양 | 경기전 우천취소 | ||||||||||||
NC | 스튜어트 |
어제 송은범의 호투와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갔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송은범을 제외하고 믿을 선발이 없는 한화. 그나마 윤규진, 장민재는 퐁-당-퐁-당으로 버텨주고는 있지만.... 과연 이번에는 잘 버틸 수 있을는지... 22일 마산에는 폭우가 예고되어 있다.
오늘의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지만 어째 작년의 비영수를 올려 기우제.....를 지내던 모습이 떠오른다.
결국 일기예보대로 등판할 투수가 이태양에서 정지훈으로 변경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한편 이날 8위 KIA는 롯데에게 18대5로 거하게 털리면서 한화와 경기 차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8.3. 6월 23일
6월 23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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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양성우 | 우익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차일목 | 포수 |
7 | 이성열 | 좌익수 |
8 | 강경학 | 유격수 |
9 | 장운호 | 중견수 |
SP | 이태양 |
6월 23일, 18:30 ~ 22:57 (4시간 27분), 마산 야구장 9,0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한화 | 이태양 | 0 | 0 | 2 | 0 | 0 | 0 | 1 | 0 | 0 | 0 | 0 | 0 | 3 | 10 | 1 | 3 |
NC | 스튜어트 | 0 | 3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7 | 0 | 7 |
한화 투수진 기록
- 이태양 : 1 ⅔이닝 5피안타 2K 3실점 3자책
- 장민재 : 1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K 무실점
- 박정진 : 3이닝 5K 무실점
- 권혁 : 2 ⅔이닝 2사사구 무실점
- 정우람 : 2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심수창 : 0이닝 1사사구 무실점
- 송창식 : 1이닝 1사사구 무실점
NC 투수진 기록
- 스튜어트 :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K 2실점 2자책
- 김진성 : ⅔이닝 1피안타 1실점 1자책
- 최금강 : 1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 임창민 :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원종현 : 2이닝 5K 무실점
이 날도 장마가 예고되어 있어 잘만하면 NC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용규가 감기 몸살에 걸려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다... 망했어요
선취점은 NC가 먼저 가져갔다. 2회 1사 1루의 상황에서 손시헌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갔는데, 이 때 중견수 장운호가 이뭐병스러운 타구판단을 뽐내면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어야 할 공을 허둥지둥대다가 2루타로 둔갑시켜버렸다. 결국 장운호는 이 수비 하나 때문에 장민석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 그리고 김태군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먼저 1실점 하는 한화. 하지만 이태양의 공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여기서 실점없이 잘 막아만 낸다면 아직 희망은 있는 상태. 하지만 이번에도 행복수비가 또 이태양의 발목을 잡았다. 이태양이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이 종료되는 줄 알았지만, 공이 바운드가 되면서 낫아웃 상태가 되었고, 바운드 된 공을 차일목이 공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허둥지둥대면서 김준완의 1루에 갈 시간을 벌어주었다. 뒤늦게 차일목이 1루로 송구를 해봤지만, 이미 김준완은 1루에 도착해 있었다. 연달아 이은 행복수비에 결국 이태양의 멘탈이 무너지면서 제구가 잘 안되기 시작했고, 결국 이종욱과 박민우에게 연타석 안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결괄론적인 이야기지만 실책성 피안타와 낫아웃 폭투 후의 제구붕괴만 없었어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는 게 아쉬운 점. 결국 이태양은 2회를 다 끝내지도 못한채 마운드에 내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한화의 마운드에는 장민재가 올라왔다. 일단 장민재가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김성근 감독의 오늘자 인터뷰에 따르면 장민재는 선발로 나갈 준비를 한다는데.... 결국 오늘 등판함으로써 김성근은 불과 몇 시간전에 했던 말을 자신이 다시 한 번 뒤집어버렸다.
하지만 한화도 지지않고 추격을 시작하였다. 3회 초 장운호와 교체되어 올라온 장민석의 내야 안타와, 정근우와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하더니, 이어 송광민의 병살타성 타구가 박민우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하여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더 추가하였다. 하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인해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였다.
이 후 한화는 7회 초 이성열의 2루타와 정근우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3:3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 동안 한화의 불펜들은 12회까지 장민재- 박정진- 권혁- 정우람을 내세워 NC에게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2회 말, 심수창이 제구가 전혀 되지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두 타자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주자, 한화의 벤치에서는 송창식을 내보낸다. 이 후 이종욱의 희생 번트와 지석훈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되었다. 안타나 폭투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나성범을 맞이하게 된 한화. 이 때 한화의 배터리의 선택은 나성범을 거르고 테임즈와 승부하는 쪽으로 선택을 한다. 그리고 테임즈의 큼지막한 타구가 좌익수 이성열에게 잡히면서 질 뻔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어내었다.
어찌어찌 버텨내어 NC에게 무승부를 거두는 큰(?) 수확을 이루었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소모된 불펜이 너무 많다. 우선 박정진과 권혁, 정우람은 2~3이닝을 넘는 이닝을 소화했으며, 투구 수도 40개 가량 던져댔다. 장민재도 또한 갑작스럽게 불려나가면서 30개 가량 던져댔고, 심수창과 송창식도 이날 경기에서 소비하였다. 내일 선발이 윤규진이 완투나 완봉을 하지 않은이상 이들이 또 나와야 하는데, 이들이 잘 던져줄 수 있는지도 의문.
타선들의 식물화 또한 큰 문제다. 오늘 라인업에서 이용규가 빠지니 공격의 활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정근우의 원맨쇼가 없었다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채 경기를 졌을지도 모른다. 특히 로사리오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고질적인 6~9번까지의 식물 타선도 여전하였다.
9. 6월 24일 ~ 6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루징 시리즈
그나마 꿈과 희망이 있는 3연전. 일단 올해 한화의 롯데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다행히도 한화가 우세다. 한화는 월말에 살아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6월 한달 잘 싸워왔으니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새 용병 투수인 카스티요가 선발 등판할 것임을 예고하였다. 일단 김성근 감독과 정민태 투수 코치는 22일 날 카스티요의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 본 결과 평가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라며 새 용병 투수에게 특별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9.1. 6월 24일
6월 24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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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장민석 | 좌익수 |
9 | 강경학 | 유격수 |
SP | 윤규진 |
6월 24일, 18:29 ~ 22:24 (3시간 5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67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롯데 | 레일리 | 0 | 0 | 0 | 0 | 0 | 1 | 0 | 1 | 0 | 2 | 4 | 13 | 0 | 2 |
한화 | 윤규진 | 1 | 0 | 0 | 0 | 0 | 0 | 0 | 1 | 0 | 0 | 2 | 7 | 0 | 2 |
- 승리 투수 : 윤길현 : 2 ⅓이닝 2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신영 :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2자책
현재 로저스를 제외하고 한화의 선발진은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 정도에 새로 합류하는 카스티요, 그리고 스윙맨으로 분류 가능한 장민재 송신영 송창식 심수창 등 유동적이다. 그런데 윤규진은 유리몸인 탓에 안정적으로 이닝을 먹어주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어제 NC와 연장 접전에서 불펜 소모가 극심했기 때문에 윤규진이 일찍 무너질 경우 대책이 없다.
한편 어제 이용규 단 한 명이 결장했을 뿐인데 공수주 모두가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퓨처스 리그에서 시동을 거는 김경언의 복귀설이 나오고는 있으나 최근 김태균- 로사리오의 동반 하락세와 고질적인 하위 타선의 부진과 맞물려 화끈한 타격전 또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일한 희망은 우천취소이지만 최근 일기 예보가 계속 빗나가고 있어서 이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처지.
그런데 이날 새벽부터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상한 얘기가 들리더니, 로저스가 결국 방출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탈꼴지를 노리던 한화로서는 최악의 결말. 이로써 로저스는 19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드러누운 먹튀가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모처럼 선발 투수 윤규진이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정작 타격이 발목을 잡았다. 연장 10회까지 한화가 얻어낸 안타 7개 가운데 3개가 정근우가 쳤으며, 한화가 얻어낸 2점 역시 모두 정근우의 타점이었다(...) 롯데가 기록한 13안타가 말해주듯, 찬스마다 손아섭 황재균이 귀신같이 삽을 퍼준 덕에(...), 팽팽하게 흘러간 경기였지 사실상 한화의 완패였다.
또한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구분없이 살려조로 대동단결한 결과, 정작 필승조 가동이 절실한 시점에서 희망고문만 벌이다 경기를 내줬다는 점도 지적할 대목이다. 84억 마무리 정우람이 두 경기 연속 출장해 3.2 이닝 56구를 던진 결과가 1무 1패라면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투입이었는지?
경기 후 대전 구장에서는 야간 특타가 진행 되었다고 한다. 2일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른 건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
9.2. 6월 25일
6월 25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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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이성열 | 좌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양성우 | 우익수 |
9 | 강경학 | 유격수 |
SP | 카스티요 |
6월 25일, 17:00 ~ 20:16 (3시간 1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박세웅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5 | 0 | 4 |
한화 | 카스티요 | 2 | 0 | 3 | 0 | 0 | 1 | 0 | 2 | - | 8 | 15 | 0 | 6 |
- 승리 투수 : 카스티요 :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박세웅 :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3사사구 5K 5실점 5자책
6.25 전쟁 66주년을 기념하여 시구자로 천안함 승조원이었던 대한민국 해군 정다운 대위가 올랐으며, 참전용사 및 가족 100여명과 현역군인 및 가족 450여명을 무료 초청하였다.
‘첫 등판’ 카스티요, 로저스 떠난 한화의 아픔 달래줄까 마에스트리의 대체 선수, 카스티요의 첫 KBO 리그 데뷔전이다.
'김경언 1군 복귀' 한화, 엔트리 3명 조정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 시즌도 종아리 사구로 인하여 말소되었던 김경언이 오래간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하였다. 작년 시즌과 달리 재활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올라온 것이 아닌, 퓨처스 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올라온 것이니 기대를 해보아도 될듯? 거기에 추가 엔트리 변동으로는 포수 박노민과 내야수 주현상이 내려가고 신성현이 다시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경언은 아직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않았고, 이성열이 선발(?) 좌익수로 출장한다. 거기에 김태균은 지명타자로 로사리오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1회 초, 파비오 카스티요의 데뒤 첫 등판의 1구가 151 km/h의 스트라이크로 시작되더니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연신 154, 153, 156, 157 km/h의 150대의 공을 뿌려대며 손아섭을 무려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강속구의 위력을 보여주더니 후속 타자 정훈, 김문호에게도 157 km/h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자신의 KBO 리그 데뷔 첫 등판의 1회를 가볍게 삼자 범퇴로 끝마쳤다.
1회 말, 카스티요의 150 후반대의 강속구 때문인지 해설자가 박세웅의 공이 좋음에도 불구 카스티요에 비하면 느려 보인다고 말하고 있던 그때 선두 타자 정근우는 땅볼로 아웃,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하나가 올라가기 무섭게 이용규가 바로 2루타를 치며 밥상을 차린 순간 송광민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밥상을 바로 받아먹었다. 순식간에 선취득점을 한 순간 바로 다음 타자 김태균은 3루 땅볼로 아웃되고 로사리오도 4월 때의 안 좋았던 습관이 나오더니만 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2회 초, 카스티요가 이번 이닝에도 15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가볍게 이닝을 마치나 했던 순간, 154 km/h의 바깥 쪽 빠른 직구가 황재균에게 그대로 걸려 버리며, 대전 구장의 백 스크린 최상단을 맞추는 대형 홈런이 나와버렸다. 무려 비거리 140m, 역시 아무리 빠른 공이라해도 잘 맞으면 넘어가게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데뷔전에서부터 첫 홈런을 허용한 카스티요는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서 빠른 공을 던지며 이번 이닝도 무난하게 끝마쳤다.
2회 말, 선두 타자 이성열은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차일목의 볼넷 양성우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게되었다. 허나 이 찬스에 다음 타자는 시즌 타율 .124의 강경학... 이때 한화 팬들은 행여나 병살타가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었지만, 다행히(?) 강경학은 삼진을 먹으며 혼자 죽어주었다. 일단 강경학이 혼자 죽는다 해도 다음 타자는 정근우고 아직은 득점권 찬스이기 때문. 허나 찬스에 강한 정근우라는 이름에 무색하게 아쉽게도 헛스윙 삼진 당하며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이닝이 종료되었다. 스코어는 그대로 1:2.
3회 초, 이번 이닝에 카스티요가 무려 159 km/h의 직구를 보여주었다. 그것두 두 번이나. 허나 그 강속구에 무색하게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 후 정훈에게 볼넷까지 내어주며 1사 1, 2루라는 득점권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허나 정훈에게 볼넷을 주기 전에 1루 주자였던 손아섭의 도루까지 허용하며 카스티요는 흔들릴 수도 있을 법 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김문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가볍게 위기를 탈출하고 덕 아웃에 들어갈때 주먹을 꽉 쥐어 올리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3회 말, 새 용병 투수의 가벼운 위기 탈출 후, 위기 뒤의 기회라는 야구 속설에 맞게, 과연 이번 이닝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했었던 그때. 이용규와 송광민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32] 한화 팬들도 벙찌게 만들어 버리는 연속 홈런포가 터져버리자, 다음 타자 김태균에게 모든 기대가 쏠렸던 그때. 김태균은 1회에 이어 이번에도 삼진을 먹으며 원 아웃이 되었다. 요즘 다시 4월로 돌아간 듯한 김태균의 이러한 모습에 한숨이 나오던 순간, 로사리오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데뷔 첫 3루타를 쳐주고, 기대하지 않았던 이성열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일목차... 하지만 한화 팬들이 차일목은 누구처럼 병살타는 치지 않는다며 기대하고 있던 그때...!
박세웅의 낙차 큰 변화구에 롯데의 포수 강민호가 잠시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주자 이성열이 2루로 질주하여 강민호가 2루에 송구를 하였을 때 갑작스레 뜬금 없이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더블 스틸 작전 실패에 한화 팬들이 망연자실에 하던 그순간, 차일목은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양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주었다. 그렇게 스코어는 1:5, 넉 점 차. 특히나 양성우는 최근 좋지 않았던 모습을 탈피하는 자신의 주특기인 가볍게 치는 안타가 다시 나오게 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 근데 다시 이 좋은 분위기에 후속 타자 강경학은 삼구 삼진을 조공하며 이닝 종료.
4회 초, 카스티요는 지치지도 않는 것인지, 이번 이닝에도 여전히 150 후반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자신의 데뷔 첫 무대에서 데뷔 첫 피홈런의 쓴 맛을 보여주었던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전 이닝 타격을 보여준 강경학의 좋은 수비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하였다.
4회 말, 이번 이닝에 롯데의 투수는 박세웅이 내려가고 박시영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번 이닝에도 정근우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용규가 어제 경기에서 못 친 한을 풀기라도 하는 것인지 이번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주며 슬슬 싸이클링 히트 얘기가 나오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연타석 홈런을 날려버린 송광민이였으나... 너무나 쉽게 팝 플라이로 아웃, 거기에 김태균도 가볍게 플라이로 아웃되며 오늘 경기에서 지명타자 값을 전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회 초, 그
5회 말, 로사리오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탈출하기로 한 듯이 이번 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 해주었으나... 후속 타자들의 무력한 타격과 차일목의 투수 위쪽 뜬공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버려 어이 없게 투 아웃이 되었다.[33] 하지만 2사 후에도 양성우가 어제 야간 특타의 효과를 제대로 본 것인지,
6회 초, 데뷔 첫 무대부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이번 이닝. 허나 카스티요는 걱정도 팔자라는 듯, 손아섭과 정훈을 가볍게 처리하고. 비록 김문호에게 볼넷을 그냥 내어 주기는 했지만, 다음 타자 황재균을 이번에도 범타로 물러나게 하며 자신의 KBO 리그 데뷔 첫 무대의 등판에서 부터 퀄리티 스타트와 첫 승 요건을 달성하였다.
6회 말, 오늘 3타수 3안타를 치며 싸이클링 히트의 기록에 3루타 만을 남겨둔 이용규. 허나 이번 이닝의 타석에선 아쉽게도 땅볼로 물러나며 다음 타석을 기다려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원 아웃이 되자 롯데는 투수를 김성배로 교체. 송광민도 가볍게 아웃되며 투 아웃이 되었던 그때. 김태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로사리오가 오늘 자신의 3개 째 안타를 완성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려주며 다시 한 점 도망가게 되었다. 그렇게 스코어 1:6 다섯 점 차. 그러자 롯데는 다시 한 번 투수 교체를 하더니, 이에 한화도 오늘 콜업되었던 대타 김경언 카드를 꺼내들며 응수하였다. 하지만 김경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싱겁게 끝이났다. 그렇게 2사 만루에 차일목이 타석에 들어서고, 차일목 본인은 최선을 다해 타격을 해 보았지만...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로 이닝 종료가 되었다. 그래도 이번 이닝에 다시 한 점 득점하며 도망가게 된 것은 고무적.
7회 초, 만일 이번 이닝도 카스티요가 무사히 넘긴다면, QS+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투구 수가 85개를 넘겼음에도 불구 카스티요의 구속은 여전히 156이 찍히며 나쁘지 않았으나,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9구째의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허나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것 치고는, 후속 타자들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투 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대타 김주현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2사 1, 3루가 되어버리고, 설상가상 롯데는 또다시 대타 카드를 꺼내드는데 그 대타가 어제 경기 결승 스퀴즈를 보여준 이여상. QS+냐, 추격이냐의 결과가 걸린 이 긴장되는 순간에 이여상의 잘 친 타구를 3루수 송광민의 좋은 수비로 기어이 데뷔 첫 등판에서부터 QS+를 달성하는 카스티요였다.
7회 말, 오늘 3타수 3안타를 치면서 최근의 부진을 떨쳐낸 양성우는 이번 타석에는 체인지업에 완전히 속으면서 삼진, 강경학은 어찌 파울도 치기는 했지만 그냥 삼진. 정근우는 오늘은 영 아닌 것인지 오늘은 꽤나 조용히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8회 초, 오늘 경기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K 1실점을 기록한 카스티요가 QS+와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가, 비워진 마운드에는 6월 한 달 0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한 권혁이 맡게되었다.
8회 말, 심수창의 FA 보상 선수로 이적한
9회 초, 7점 차의 여유있는 리드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는 여전히 권혁이 서 있었다. 거기에 투 아웃이 되었음에도 굳이 송창식이 올라와 간만의 기분 좋은 경기에 유일한 옥에티가 생겨버렸다.
카스티요의 7이닝 1실점의 성공적인 데뷔전과 타선이 간만에 폭발하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겨갔지만, 권혁과 송창식이 덩달아 나오면서 안 써도 될 필승조들을 썼다는 점이 이번 경기 옥에티. 아무리 이동걸, 정대훈, 이재우를 비롯한 추격조 내지 패전조들이 못미덥다 하더라도[35] 적어도 한 두 타자 정도는 상대해도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설령 이들이 얻어맞는다 하더라도 점수 차가 크게 난 상황이라서 리드에도 그렇게 문제 없고, 좀 위험한 상황이다 싶으면은 그 때 필승조를 써도 된다. 특히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투수 운용을 하다가 후반기에 필승조들이 퍼진 기억이 있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운용.
그리고 이날 kt wiz에게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가 9위로 추락하면서 탈꼴찌가 다시 0.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9.3. 6월 26일
6월 26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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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이성열 | 좌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양성우 | 우익수 |
9 | 권용관 | 유격수 |
SP | 송은범 |
6월 26일, 16:58 ~ 20:11 (3시간 1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2,22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박진형 | 3 | 5 | 0 | 2 | 0 | 1 | 0 | 0 | 1 | 12 | 15 | 0 | 4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1 | 0 | 1 | 2 | 0 | 0 | 4 | 12 | 1 | 0 |
- 승리 투수 : 박진형 :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7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송은범 :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 3자책
화요일 나왔던 송은범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한다. 만일 이날 승리하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에게 패배하면 삼성을 최초로 10위로 끌어내리고 그토록 바라던 탈꼴찌를 달성하게 된다. 마침 삼성 선발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장원삼이어서 기대하는 칰빠들이 많다. 그러나 오늘 경기로 한화 팬들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났다.
1회부터 송은범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2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박종윤에게 3점 홈런을 맞아버렸다. 하지만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1이닝을 잘 넘겼다. 그리고 2회 초, 마운드에는 송은범이 아니라 심수창이 올라와 있었다. 이 뜬금없는 퀵후크에 한화 팬들은 다시 한번 뒷목을 잡았고, 이날 중계를 맡은 송진우 해설위원도 일순 말문이 막혀버렸다. 손가락 물집이나 담 등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일단 한화에서 밝히기로는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결국 팬들은 '영감님 또 명장병 도지셨네' 라고 입을 모아 성토했다.
그리고 한화는 멸망했다.
급하게 올라온 심수창도 완전히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롯데 타자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심수창은 어떻게든 롯데 타자들을 잡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그때마다 롯데 타자들은 한가운데로 몰린 심수창의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 쳐내어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였다. 타자 일순 후, 심수창이 김상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2회를 종료하였지만, 스코어는 이미 8:0으로 경기가 일찌감치 롯데로 기울었다.
이후 심수창은 4회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갔다. 정대훈이 심수창의 책임주자들을 분식회계하면서 심수창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 버렸다. 정대훈은 4회부터 8회까지의 이닝을 처리하였고, 송신영이 남은 9회를 처리하였다.
투수들이 일찍 두들겨 맞으면서, 타자들 또한 방망이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한화 또한 여러차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4회 이성열의
오늘의 패인은 다름아닌 선발 송은범을 2회에 바로 내려보낸 것이다. 아무리 송은범이 1회부터 3점 홈런을 맞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더라도, 현재 한화 토종 선발중 규정 이닝을 채운 유일한 선수다. 또한 작년과는 다르게 연속 4일 휴식을 치르면서도 5회까지 버텨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71이닝을 던지며 한화 투수들 중 제일 많은 이닝을 책임진 투수이다. 그런 투수를 못믿어서 1회에 내려버리는 결정은 납득이 되지 않는 결정이였다. 그리고 퀵후크 후 올라온 심수창이 실점을 내주지 않기는 커녕 오히려 대량 실점을 해버리면서 김성근 감독의 결정은 결국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사실 김성근 감독의 퀵후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 시절은 물론 작년 시즌에도 이런 식의 퀵후크를 여러차례 감행했으며, 올해도 선발 투수가 좋지 않으면 곧장 내려버리는 투수 운용을 하였다. 문제는 한화에서 이런 퀵후크가 좋지 않게 작용한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
물론 타팀도 선발 투수를 퀵후크하는 일이 있지만, 적어도 선발투수가 1회에 실점했다고 곧장 내려버리는 적은 없었다. 다른 팀 감독들이 바보라서 계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선발 투수를 그대로 올려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요 몇년새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는 리그에서 지키는 야구란 지극히 어려운 형편이다. 더구나 6월 26일 현재 한화는 리그 최다 실점, 최소 득점 팀이다. 선발이 흔들리면 퀵후크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후 불펜을 총동원해 틀어막으면서 빅 이닝을 만든다는 계산 자체가 타팀보다 배는 어려운 전력이다. [36]
10. 6월 28일 ~ 6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지난 번의 루징 시리즈를 갚아야 하지만... 지난번에서도 봤듯이 그럴 가능성은 많이 희박하다. 더군다나 롯데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김성근 감독의 명장병이 또 도지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한화 김병현, 북일고 1차 지명 계보 그리고 27일, 팬들이 기다리던 2017 신인 1차 지명에서 한화는 북일고 좌완 투수 김병현을 뽑았다고 한다. 188cm, 88kg의 좋은 체격과 올해 최고 구속이 142 km/h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차차 성장 시킬 재목으로 뽑았다고 하니 기대 하여도(?) 될 듯 하다.
그런데 6월 27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6월 28일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나오는 투수를 송은범으로 예고한 것.
프로야구 팬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10.1. 6월 28일
6월 28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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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장민석 | 좌익수 |
9 | 강경학 | 유격수 |
SP | 송은범 |
6월 28일, 18:29 ~ 21:51 (3시간 22분), 고척 스카이돔 12,03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송은범 | 0 | 5 | 2 | 0 | 0 | 3 | 3 | 0 | 0 | 13 | 14 | 1 | 2 |
넥센 | 신재영 | 0 | 0 | 0 | 0 | 2 | 1 | 0 | 0 | 0 | 3 | 9 | 1 | 6 |
- 승리 투수 : 권혁 :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신재영 : 3이닝 8피안타 (4피홈런) 4K 7실점 7자책
한화 송은범, 2G 연속 선발 등판…퀵후크 피할까?
두 경기 연속 선발이라는 쌍팔년도 야구가 2016년 6월 28일 펼쳐진다. 두 경기 연속 선발은 KBO에서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한다. 물론 저때 감독도 김성근(...)
한화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라면 초반부터 타자들이 터지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염경엽 감독이 일찌감치 경기를 던지고 전력을 아끼는 운영을 하는 것이고, 워스트 시나리오라면
결국 상하위 타선의 고른 조화와 김태균, 로사리오가 오랜 침묵과 엇박자를 깨고 동시에 날아오르느냐가 관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물러났지만, 2회초 메가 이글스포가 폭발했다. 김태균이 초구에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더니, 로사리오가 곧바로 2구만에 투런 홈런을 날렸다. 양성우가 2구 만에 안타를 쳤고, 차일목이 초구에 희생 번트, 장민석이 3구에 무려 2루타를 쳐내며 경기는 순식간에 3:0, 이후 강경학이 긴 승부 끝에
2회 말 송은범이 2아웃 이후 안타 2개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견뎌냈다.
3회 초 김태균과 양성우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점수를 7:0으로 더 벌려놓었다.
3회 말 송은범이 서건창에게 안타,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위기에 있었으나 김하성을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는 양팀 모두 세 타자로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
5회 초 한화 타자들이 맥 없이 물러난 이후 5회 말 송은범이 승리를 챙기기 위해 등판했으나 흔들렸다. 채태인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 상황, 결국 박정음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6회 초 양성우가 몸에 맞는 볼, 차일목이 안타로 1사 1-2루 상황에서 장민석이
이렇게 8점 차가 된 6회말에 또 올라온 권혁은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게 되었고, 결국 채태인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간신히 막아내긴 했지만 이 날 던진 투구수가 40개를 기록하게 되었다.
7회 초 송광민의 2루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외야플라이를 날려 1사 1-3루 상황. 양성우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점수는 11:3이 되었다. 그리고 차일목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13:3이 되었다.
7회 말 그나마 쉰 박정진이 등판하여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점수를 주지 않고 막았다.
8회 초 이용규가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8회 말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했던 장민재가 등판하였다. 안타 하나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초 대신 들어온 선수들이 맥 없이 물러난 가운데, 장민재가 9회에도 등판하며 볼넷과 운 없는 안타를 맞았으나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오늘 경기는 타자들이 무려 5개의 홈런을 날려대며 대 폭발을 한 날이었다. 무엇보다도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과 하위타선 골고루 안타와 홈런을 날리면서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선발 송은범이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올라온 것 치고는 잘 버티며 4이닝 2실점 1자책의 호투했고, 활화산처럼 터진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송은범은 변화구 제구가 잘 듣지 않아서 결국 공 갯수가 많아지는 바람에 5회 무사 만루에서 내려가게 되었으나, 그래도 팀 타선의 폭발과 더불어 4회를 버텨준 덕에 팀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투수 운영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무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권혁이 나온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후 이닝에도 계속 나와서 결국 40개의 공을 던진건 그야말로 낭비였다. 7회에 올라온 박정진의 경우 상당히 쉰 이후에 등판을 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 운영이었으나 선발로 예정이 되어 있었던 장민재가 10점 차가 난 상황에서 8회부터 나왔기 때문에 역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날 낼 수 있는 투수는 이틀 전 심수창, 정대훈이 60개 이상 던졌기 때문에 박정진, 송신영 정도 밖에 없었긴 했다. 그렇다면 박정진에게 좀 더 많은 이닝을 맡기고, 또한 송신영이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음에도[38] 권혁을 길게 끌고가고, 장민재까지 등판시킨 것은 그야말로 낭비 중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결국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매우 찝찝한 투수 운영을 보여줬다고 볼 수밖에 없다.
10.2. 6월 29일
6월 29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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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차일목 | 포수 |
8 | 권용관 | 유격수 |
9 | 장운호 | 좌익수 |
SP | 윤규진 |
6월 29일, 18:29 ~ 21:19 (2시간 50분), 고척 스카이돔 13,24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윤규진 | 0 | 0 | 0 | 1 | 0 | 0 | 0 | 0 | 3 | 4 | 9 | 0 | 3 |
넥센 | 피어밴드 | 2 | 0 | 2 | 0 | 0 | 3 | 0 | 0 | - | 7 | 16 | 0 | 1 |
- 승리 투수 : 피어밴드 :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8K 1실점 1자책
- 세이브 : 김세현 :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규진 :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K 4실점 4자책
김성근 감독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화 투수들은 혹사가 아니다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여 한화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감독이 기가 살아서 입을 털면 필패 징크스에 몸을 떨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일 휴식' 한화 윤규진, 29일 넥센전 선발 등판 어제 경기 10점차 넉넉한 스코어에서도 불구 남은 이닝을 장민재에게 맡겼기에 어쩔 수 없이 윤규진이 4일 밖에 못 쉬고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올 시즌 윤규진이 선발 등판 했을 때, 4일 휴식과 5일 휴식의 ERA 차이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세이콘 매트릭스는 그런거 아몰랑.
‘반 게임 차’ 탈꼴찌 싸움, 전반기 막판 화두 그리고 삼성, kt와 반 경기 차이기 때문에 이기면 높은 확률로 탈꼴찌를 기대할 수 있다.
요새 들어서 타순은 크게 변동이 없는 편이다. 허나 강경학의 심각한 부진으로 결국엔 나와서는 안 될, 권용관이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윤규진은 1회부터 서건창에게 3루타를 맞고 윤석민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2실점을 내주면서 시작하더니, 3이닝만에 4실점이나 하고 내려가버렸다. 윤규진의 뒤를 이어 4회부터 올라온 송창식은 잘 던지는 듯 하였으나 김민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또다시 추가로 2점을 내주고 말았고, 바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내주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박정진도 채태인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아버렸다. 결국 7회에 심수창도 등판하였다.
하지만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듯이 방망이는 물방망이 타선을 자랑하였고 결국 추격조들의 등판은 쓸모없게 되었다. 8회 정대훈이 패전처리조로 등판했다.
9회초 갑자기 한화 타선이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감독이 말한 투수가 없다는 말은 자신이 신뢰하는 투수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 승리할 때는 자주 등판하는 투수만 보이고 패배가 확정될 때에만 신인 또는 보이지 않았던 투수가 올라와서 이닝을 맡고 있으니...... 5점차에도 살려조, 6점차에도 살려조, 심지어 10점이나 앞서는데도 살려조가 나오니, 쓸데없는 상황에서 필승조들을 소모하고 있다. 정작 이들이 필요할 때 이들의 체력이 떨어져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때는 누구를 쓸 것인가. 작년 가을, 마지막 한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싸움이 붙었을 때 여름동안 체력을 비축한 SK가 무섭게 치고 올라갈 동안 한화는 침몰했던 이유도 바로 필승조의 고갈 때문임을 온천하가 다 아는데, 감독 혼자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한계 운운하며 정신승리를 시전하고 있다.
10.3. 6월 30일
6월 30일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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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장운호 | 좌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강경학 | 유격수 |
SP | 카스티요 |
6월 30일, 18:30 ~ 21:55 (3시간 25분), 고척 스카이돔 15,35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카스티요 | 0 | 0 | 0 | 4 | 0 | 0 | 1 | 0 | 0 | 5 | 13 | 0 | 6 |
넥센 | 박주현 | 0 | 0 | 6 | 0 | 5 | 0 | 0 | 0 | - | 11 | 14 | 0 | 4 |
- 승리 투수 : 김상수 : 1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카스티요 : 2 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K 6실점 6자책
어제 한화, kt, 삼성 셋이 사이좋게 지면서 탈꼴찌의 기회는 남아있다.
이번에도 지면 4연속 넥센에 위닝 시리즈를 내주는 동시에 첫 경기 승리 후 내리 패배 역시 2연속이 된다. 다음 경기는 두산전인데 과연 투수가 없다는 감독이 무슨 개그를 선보일지를 지켜보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카스티요의 4일 휴식 후 등판이 향후 구위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며 또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이태양 다음에 제대로 기용 가능한 투수가 정말로 없다. 물론 이는 선발 육성은 물론 불펜 포지션 구분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감독이 자초한 것이다. 현재 한화 토종 1선발인 송은범도 불펜 전향 계획이 있었고, 이태양은 수술 후유증 덕에 많은 이닝 소화가 불기능하며[39] 장민재, 윤규진도 불펜에 가까운 투수이기 참담하기만 하다. 안승민, 안영명, 배영수는 복귀 시기 미정이고, 외국인 투수는 언제 구할지 모르는데 두산전 이후에도 선발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탈꼴지는 불가능해 보인다. 언제까지나 하위권인 삼성, kt가 못 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주말 3연전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오늘도 투수 총동원이 예상된다.
4일 휴식후 등판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 한경기만에 분석이 끝났는지, 카스티요는 단 2.2이닝만에 6실점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박살이 났다. 하지만 한화도 4회 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시작하여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2점차까지 추격하였지만, 5회 일찌감치 올라온
그리고 한화는 6월 시즌의 처음과 끝을 전부 패배로 장식했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30승 고지에 오르지 못한 것은 덤.
화요일 경기에서 10점차에 장민재를 등판시키지만 않았더라도, 다음 날 5일 휴식한 장민재를 선발로 내고, 그 다음 날 윤규진을 내고, 그 다음 날 카스티요를 내서 모든 선발 투수들에게 5일 휴식을 챙겨줄 수 있었다. 전혀 의미 없는 10점차 상황에서 내일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투수를 내서 졸지에 로테이션을 전부 망가뜨리고 모든 투수들이 4일 휴식을 하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투수 운영 때문에 사실상 시리즈가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9일 해설한 조성환 해설위원, 30일 해설한 송진우 해설위원[40]이 계속해서 지적했고, 이 파행적인 운영을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이번 시리즈를 루징으로 끝내면서 넥센 상대 전적 4승 8패로 우세불가를 확정지었다.
11. 총평
최훈은 이를 6월의 미끄럼틀로 표현했다. 전반기에 상승하고 후반기에 하락한 것을 비꼰 것으로 자세한 것은 후술될 내용을 참고.11.1. 전반기
아직 6월 중순이지만 5월 말부터 무시무시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반등의 기틀을 마련, 못하는 꼴찌에서 잘하는 꼴찌가 되었다.
1선발도 없고 오직 살려조만 있던 개막 후 2달과 비교해서 달라진 모습은 카스티요- 송은범- 윤규진- 장민재- 이태양의 불안하지만 버텨주고 있는 5선발 체제 , 그리고 송창식- 심수창의 필승A조와 권혁- 정우람의 필승B조의 격일 근무 그리고 원 포인트까진 아니그 그렇다고 롱은 아니고 숏..릴리프 박정진이라는 투수 분업화. 이 모든 것은 2차 드래프트에서 줍줍한 주전 포수 차일목 이라는 뜻밖의 수확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이것도 썩 긍정적인 것은 아니나 개막직후의 발암 유발 경기력을 보면(...)
그렇게 6월의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의
11.2. 후반기
[41][42]
명장병은 약도 없다.
하지만 6월 중반에 접어들자 선발이 제대로 개털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필승조를 추격조로 굴리며 어떻게든 막고는 있지만, 문제는 이팀의 타격이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이 공존하는 수준이라는 것. 상위타선은 원래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어 준수한 편이지만, 하위타선은 김성근 체제에서 특별히 중용되고 있는 장민석, 권용관, 송주호, 차일목 등 자동 아웃을 보장해주는 최악의 타자들이다. 노장들의 은퇴에 대비해 하주석과 신성현, 강경학, 양성우, 장운호 등을 꾸준히 기용하면서 키우는 게 답이지만, 자잘한 부상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감독이 인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감독 부임 2년차지만 감독이 타격에 눈을 뜨게 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결국 선수들이 누적된 피로를 이기지 못하면서 6월 18일 대폭발, 6월 19일에는 아예 4월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때까지 승패 싸이클을 보면 중반기는 못해먹을 시기이긴 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긴커녕 오히려 감독이 조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잇달아 던지며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 최훈 카툰 참전 최훈 카툰 분쇄기 지금 같은 선수 기용이라면 퀄리티 스타트는 기본이고, 완투를 밥 먹듯이 할 수 있으며, 나흘 휴식 뒤에도 쌩쌩한 선발 투수 다섯명이 있어야 투수가 없다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가 쏙 들어갈려나 싶다.
이 와중에 팀이 감독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팀에 맞춰야 한다는 야왕의 인터뷰 기사가 떴다. 무늬만 야신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12. 관련 문서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
[2]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
[3]
이 이해할 수 없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은 무려 감독 데뷔 시절부터 있었던 작전이다. 당시 OB 베어스가 딱 이랬고, 3번 4번 너나 할 것 없이 번트지시를 했다. 그래서 김성근이 맡았던 당시 OB의 거포 선수들은 형편 없는 타율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다.
[4]
비디오 판독 결과 후에도 이지영은 파울이라고 주장했었지만, 공은 배트에 닿지도, 아니 배트와의 간격도 너무 컸었다.
[5]
다만 2회 백상원의 도루에서는 송구를 정확히 하였지만, 오심으로 인하여 세이프가 되었다.
[6]
이때 한화 측 불펜에서는 바로 투수들이 몸을 푸는 장면이 잡혔는데, 오늘 콜업된 김재영도 몸을 풀고 있었다(!) 참고로 김재영은 콜업되기 2일 전 퓨처스 리그에서 선발 등판하였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7]
다만 타이밍 자체는 포구를 했어도 세이프 타이밍이었다.
[8]
그리고 이 수비는 오늘 경기 호수비로 선정되었다.
[9]
이 때 삼성의 승리 확률이 한화의 승리 확률보다 높아졌다.
[10]
송광민은 팔꿈치 피로누적으로 인하여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진 상태.
[11]
이때 이용규가 갑자기 1루 베이스에서 쓰러졌었는데, 역전의 기회에서 병살타가 나와, 매우 아쉬워 하면서 1루 베이스를 지나 간 나머지 베이스를 잘 못 밟는 바람에 발목이 접질러진 것이였다. 근데 알다시피 이용규는 다리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기에 이때 한화 팬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을 만큼 철렁했었다고...
[12]
김태균은 초구 안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타자이다
친구는 초구 좋아하기로 소문났는데
[13]
알고 있겠지만, 박병호가 뛰고 있는 팀이다. 그리고 박뱅은 현재 거하게 삽질중..
[14]
다만 하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정근우의 타구는 정상적이었다면 병살 타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타구였다.
[15]
재미있는 점은 4월 2일날에는 송주호의 보이지않는 실책으로 인해 패배했던 한화가 이번에는 오지환의 보이지않는 실책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었다. 확실히 KBO의 기록원들은 전체적으로 실책에 너무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16]
이번 시즌 윤규진은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 모두 5이닝까지만 던졌다. 5월 21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맡겨보려고 했으나 6회에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를 만들고 교체되었다.
[17]
권혁을 3연투 시킨 점은 말이 나올만한 일이지만 그나마 송창식은 안 내서 이틀 휴식을 얻었다.
[18]
5.2이닝
[19]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마에스트리는 5일 휴식후 등판하는 경기 아니면 제구력이 바로 난조를 보이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20]
물론 2군서 올라와서 충분히 개인훈련을 하며 쉬었다지만 글쎄...
[21]
이용규의 결정적인 3루도루를 합의판정까지 하고서도 원심유지 아웃으로 선언했다. 타이밍상 넉넉히 세이프인데다 논란이 되는 발 떨어짐 여부도 태그 순간에는 베이스 위로 발이 올라올 정도로 명백히 닿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쯤되면 심판 자존심에 원심유지가 아닐까 싶을정도. 판정은 3루심이 했지만 이날 주심이 박근영이었다는 점에서 합의과정에 원심 지지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새끼는어떻게퇴출좀안되나
[22]
이때 윤규진의 빠른 공들이 제구가 되질 않고 높게만 형성되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이 팔이 잘 넘어 오질 않는다는 제스처도 취하기도.
[23]
이때 2루 주자 강경학이 견제사에 걸릴 뻔하였지만, 다행히 세이프가 되었다. 넥센 측에서는 합의 판정을 요구하였지만, 그대로 원심유지가 되었다.
[24]
7회 말에 한화가 역전에 성공하자 카메라는 잠시 한화 벤치 쪽을 보여주었는데 송창식이 그대로 몸을 풀고 있었다.
[25]
이는 낫아웃 상태에서는 1루 이외의 지역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유재신이 간파하고 3루 도루로 유혹도를 한 셈인데, 이에 조인성이 보기 좋게 걸려든 것.
[26]
이 때 투수 교체를 하려고 올라온 정민태 투수 코치의 엄청나게 빡친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그리고 조인성과 설전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결국 문제는 조인성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27]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에게 물리적인 공격은 더 큰 영향이 가는 것을 감안하면 쉴드를 쳐줄수 없는 행위이다. 애초에 주먹에 주먹으로 반응하면 문학 야구장 꼴 난다.
[28]
그것도 엉덩이 쪽으로 오는 것이 아닌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허리쪽으로 오는 공을 던졌다. 당시 해설보던
이순철도 고의가 분명하다고 단정. `~것 같다`도 아니고 그냥 저건 고의라고... 뭐, 이순철이니까
[29]
차일목의 미트도 아래로 향하며 공잡을 의지가 없어 보였다.
[30]
어찌나 아팠는지 맞자마자 '악'하는 비명이 그라운드에 울릴 정도였다.
[31]
소리 없이 입모양만 카메라에 잡힌 것인데 '하지마'라고 말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송은범은 일어나서 벤치를 나오려고 했다.
[32]
게다가 송광민은 연타석 홈런.
[33]
1사 1루에 로사리오가 1루에 있었고, 다음 타자 차일목이 투수 위쪽의, 뜬공을 쳤다 근데 이걸 롯데의 1루수 박종윤이 잡으려다가 놓치는 바람에, 뜬공이 인플레이 타구로 둔갑 되어버려 1루 주자 로사리오는 어쩔 수 없이 2루로 진루를 해야하는,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2사 1루... 하지만 어차피 차일목이 뜬공으로 아웃된 것이기 때문에 상황 자체는 특별히 바뀐 게 없었다.
[34]
한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싸이클링 히트를 노린다는 것이 흔치는 않은 것인데 아쉽게 됐다.
[35]
이중에 이동걸, 이재우는 2군에 가있고 남은건 정대훈밖에 없다.
[36]
일주일 전 넥센이 한화 상대로 퀵후크 했던 것은 예외적인 경우였다. 선발진도 불펜진도 여유가 있는 팀이 어쩌다 하는 퀵후크와, 선발진은 최악에 불펜진의 피로도는 쌓일만큼 쌓인 팀이 하는 퀵후크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넥센이 경기에서 퀵후크 덕분에 승리한 게 아니다. 18일엔 한화가 앞서나가다가 삽질로 무너졌고, 19일엔 한화가 일찌감치 털리면서 애초에 물건너간 경기였다.
[37]
사실 메이저 리그에서도 비교적 최근인 2012년에
잭 그레인키가 3경기 연속 선발이라는 진짜 희귀한 기록을(이것도 1917년 이후 처음 기록한 것.)만들어낸 적이 있다. 경과를 살펴보면 첫경기 선발은 시작하자마자 4구 만에 퇴장(....)이고 바로 다음날 이틀 연속 선발로 나왔지만 3이닝 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그리고 3번째 경기 등판에서 5이닝을 던졌다. 사실상 3연투라고 봐야겠는데 이게 가능했던건 첫 번째 경기에서 빠른 퇴장(....)에, 2번째 3번째 등판 사이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어서 할 수 있던 기록이긴 했다. 그래도 그 당시 메이저 리그에서도 말이 꽤 많은 것이었으며 무엇보다 한국 야구판에서 21세기에 이 짓을 할 사람이 김성근 감독 말고는 없다보니까 욕을 곱배기로 먹는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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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정진이 내려가기 전 까지 폭투를 2번 했을 정도로 제구가 불안정했기 때문에 내릴 이유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무려 10점 차가 나는 상황이라 더 맡길 여지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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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중 승리없이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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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진우 해설위원은 한화 편파 해설로 다른 팀 팬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을 정도로 실드를 쳐줬고, 유일하게 김성근에 대해 거의 나쁜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 어이없는 짓거리에는 한 마디 하지 않을수가 없었는지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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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에 올라온 황지성의 야톡에서 나온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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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있는 갈고리는
후크선장이라는 김성근의 별명을 패러디한것